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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업체에 10억弗 추가 지원

    수출업체에 대한 은행권의 지원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8일 일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들여 올 10억달러와 별도로 시중은행으로부터 무역어음을 사들이는 ‘무역어음 재할인 제도’를 도입,다음 달부터 수출업체에 10억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재할인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에 4.5%를 더한 수준이다.10억달러는 자체 보유자금과 해외채권 발행 등으로 연내에 마련되며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에게도 지원된다. 이 은행은 또 중소기업의 수출용 원자재 수입에만 지원하고 있는 세계은행(IBRD)차관자금 5억달러의 지원 대상을 내수용 원자재로 확대하는 한편 과거 3개월 수입실적 범위로 제한했던 업체당 지원 한도도 없애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 대출금 가운데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1억3,500만달러의 상환기간을 1년간 늘려주기로 했다.상환유예 대상은 3,000여 업체이며 다음 달 20일까지 기업은행 영업점에 상환 유예신청을 하면 된다.이 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설 투자비 등으로 연내 중소기업에 1억1,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 엔低·파업에 금융 기반 ‘흔들’/증시·외환시장 어떻게 되나

    ◎환율­불안감속 급반등세… 폭등까진 안갈듯/주가­300선이 마지노… 320선서 공방 예상/금리­외환시세 변화로 다시 올라갈 가능성 노동계 파업과 일본 엔화폭락이 국내 외환시장 안정과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특히 노동시장의 불안은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 하락과 직결돼 증시 붕락 등 금융기반을 뿌리째 흔들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흔들리는 외환시장=엔화가치 하락과 노동시장 불안으로 한동안 달러당 1,300원대에서 유지됐던 원화 환율이 27일에는 1,400원대로 뛰어올랐다.지난 26일까지만해도 원화 환율은 엔화 약세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으나 27일에는 노동계 파업 여파로 상황이 반전됐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한상춘 박사는 “주가폭락으로 외국자본이 쉽게 유입되지 않고 있는 데다 달러 보유심리가 강하고,일본 은행들이 아시아국가에 대한 외화대출금 회수에 나설 가능성 등이 겹치면서 외환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거주자 외화예금이 지난 25일 현재 96억달러에 이르는 등 외환수급사정이 워낙 좋기 때문에 환율이 쉽게 폭등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되레 오를 가능성도 있다=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우리나라와 IMF(국제통화기금)는 외환시장이 안정되면 금리를 계속해서 떨어뜨리기로 합의했으나 환율이 오르면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거나 환율추이에 따라서는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도 빚어질 수 있다.정부가 이 달 중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15%로 떨어뜨릴 계획이었으나 인도네시아 사태에 이어 엔화약세와 노동계 파업 등의 변수가 생기면서 ‘희망사항’으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특히 은행권은 기업의 신용리스크를 내세우며 돈 줄을 죄고 있는 데다,자금도 단기로 운영하고 있어 회사채 등 장기금리는 횡보하거나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시는=대내·외 여건이 나쁘지만 종합주가지수 300선은 무너지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27일에도 각 367억원209억원 순매도를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549억원을 순매수,장을 지켰다. 그러나 대세를 반전시길 수요기반이 없어 당분간 종합주가지수 340선에서 출렁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특히 매수세력의 중심인 외국인들은 엔화약세가 지속되는 한 종합주가지수 300선에 관계없이 계속 팔 것으로 보인다.환차손 예방차원이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체에 대해 불안해 하기 때문이다.동경과 홍콩 주가도 이날 내렸다.따라서 현재는 엔화약세 기조가 문제라는 인식이다.
  • 北 대외교역 90년대 들어 첫 증가

    ◎지난해 21억8,000만弗… 전년보다 10% 늘어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이 21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1% 증가,90년대 들어 처음 증가세를 나타냈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펴낸 ‘97년 북한의 대외무역동향’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액은 9억달러로 전년 대비 24.5%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2억7,000만달러로 1.8% 늘었다.이는 북한 경제가 호전돼서가 아니라 외화벌이를 위한 금 수출과 원유의 임가공수출 등 일부 특정 품목의 대폭적인 교역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 자민련 沈大平·한나라 韓淸洙/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인지·지지도서 크게 앞서.道政 3년 업적 높은 점수/한나라 韓淸洙­‘소탈한 대쪽’ 소신 강해.서북부 지역 소외 쟁점화 【천안=이천열 기자】 ‘이제 취임식만 남았다’ 자민련 심대평 후보는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자민련 분위기가 이어져 이변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득표율이 얼마냐가 관심이다.65·7%를 얻었던 지난 선거 때보다 득표율이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인지도나 지지도면에서도 절대우위에 있다고 믿고 있다.최근의 여론조사에서도 상대 후보를 훨씬 앞선 상태이다.정치력도 뛰어나다.성격이 모나지 않고 합리적이어서 따르는 사람이 많다.행정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30여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민선지사로 재직한 지난 3년 동안 태안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사업과 천안 중부 농축수산물 물류센터 건설 등 갖가지 사업을 펼쳐 주민들의 평가도 좋다.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넣은 점도 평가를 받고 있다. 흠이라면 너무 튄다는 점이다.그동안 도정을 세심히봐온 사람들은 그가 도정을 운영하면서 고교 동문을 요직에 집중적으로 앉혀 편파적인 인사를 했다는 비판도 받았다.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소리만 요란했지 도정에 알맹이가 없다는 비난도 들었다. 일본 구마모토현·러시아 아무르주 등 몇몇 외국의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해 외화만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장기간 지사로 재직해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한나라당 한청수 후보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다.상대가 자민련을 등에 업은 거함이기 때문이다.인지도나 지지도에서도 열세다.지난 91년 충남지사를 지냈지만 재임기간이 짧아 자신을 알릴 만한 시간이 없었다.정치력 역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추진력과 과감성도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소탈한 대쪽’이란 별명답게 소신은 강하다.‘소신있는 한청수와 함께 활기찬 충남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천안·홍성·서산·예산 등 장항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을 집중공략하고 있다.유관순·한용운 등 열사나 독립운동가를 많이 배출한 곳이어서 소신있고 지조있는 후보를 선택하리라는 믿음에서다.충남 인구도 대부분 이들 서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 점도 감안했다.이 곳을 돌며 소신과 지조를 갖춘 도지사만이 경제난국을 풀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충청도는 자민련 도지사만 생산하는 ‘붕어빵틀’이 아니다”면서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자민련 후보로 나선 심대평 현 지사가 장기집권하면서 고향인 공주나 부여 등 대전 주변 지역만 챙겼기 때문에 서북부 지역은 소외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대방 흠집내기용으로는 ‘안면도 카드’를 꺼냈다.지난 90년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건설 반대 시위가 났을 때 부지사였던 그는 “당시 지사였던 심대평 후보가 참모진이나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모든 결정을 내려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충남지사 후보 비교 ◇자민련 沈大平 나이:57 출생지:충남 공주 학력:대전고, 서울대 상대 주요경력:△행정고시 4회(66년) △국무총리실 기획조정실(78년) △충남도 대전시장(81·86 2회) △부산시 기획관리실장(85년) △충남도 지사(88년)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장(90년) △충남도지사(95년) 가족:부인 安明玉(50)씨와 3남 별명:점박이 재산:16억4,700만원 병역:육군 일병 제대 ◇한나라 韓淸洙 나이:58 출생지:충남 천안 학력:용산고, 서울대 법대 주요경력:△고등고시 행정과 13회(61년) △경북안동경찰서장(69년) △내무부 치안본부장 보좌관(75년) △부산시 중구청장(76년) △내무부 소방국장(80년) △산림청 기획관리관(83년) △충남도지사(91년) 가족:부인 朴英子씨와 1남2녀 별명:소탈한 대쪽 재산:6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엔화 왜 떨어지나/日 경제 너무 취약 반등에 역부족

    ◎금융기관 부실채권 모두 76조엔 규모/日 정부도 엔화 하락에 방관적인 자세/‘금융빅뱅’ 따른 달러 수요폭발 악재로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의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엔화는 2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달러에 137.67엔까지 떨어졌다.이는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었다. 엔화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36엔대 밑으로 성큼 내려간 것은 일본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는 150엔까지 엔화가 하락하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미일 양국 정부는 루빈 장관의 발언을 즉각 부인하며 파문의 진화에 나섰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우선 엔화가 반등하기에는 일본 경제가 너무 취약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일본 금융기관이 모두 76조엔 규모의 부실채권을 안고 있고 정부마저 엔화하락에 방관적인 자세를 보여왔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지나친 저금리도 엔화에 대한 수요를 냉각시켰다.장기 금리의 표준인 10년짜리 일본 국채 이자율은 25일 현재 1.21%이다. 한편 미연방준비이사회(FRB)는 금융정책을긴축형으로 전환하고 있어 당분간 미국과 일본사이에 금리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태다. 외화표시 투자신탁 상품 구입을 위한 일본의 달러화 수요가 이번 주에만해도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등 4월부터 시작된 금융빅뱅에 따른 달러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도 엔화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도쿄의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강한 달러,약한 엔화’ 구조가 반전될 재료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루빈 장관의 ‘150엔 용인’ 발언이 사실이라면 달러에 대한 엔화환율이 140엔대를 넘어 150엔대에 진입하는 것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 외화대출금 연체땐 벌칙금리/韓銀

    ◎내년 6월말까지 전액회수… 어기면 4%P 부과 한국은행은 은행권이 지난 해 연말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자금을 제때 갚지 않을 경우 4%포인트의 벌칙금리를 물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외화대출금을 연체할 경우 런던 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8%를 더한 금리가 적용된다. 한은은 이 달 초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한국경제에 대한 2·4분기 의향서’ 후속 조치로 이같은 내용의 ‘은행권에 대한 외화자금 회수계획’을 마련,다음 달 중순쯤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은은 IMF와의 합의에 따라 내년 6월 말까지 은행들로부터 기존 외화대출금을 전액 회수하되,상환계획을 지키지 않을 경우 4%포인트의 벌칙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이를 위해 월별·분기별 상환계획을 내도록 은행권에 통보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금리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외화 대출금 금리를 다음 달 중 리보+8%에서 리보+4%로 낮추기로 했기 때문에 은행들이 이를 악용해 제 때에 갚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410억달러인 올 연말 외환보유액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연체할 경우 패널티를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은행들은 지난 해 연말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232억9,000만달러의 외화자금 가운데 리보+15%와 리보+10%가 적용되는 자금은 모두 갚았다.현재 미상환액 131억4,000만달러는 금리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리보+8%짜리다.
  • ‘외화대출금리 인상’ 법정 비화 조짐

    ◎리스업계서 은행권 요구에 법정 대응 태세 은행권과 리스업계가 외화대출금리 인상을 둘러싸고 혈전(血戰)을 벌이고 있다.조만간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은행권은 지난 해 12월 조달금리가 오르자 외화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4%포인트 올려줄 것을 리스업계에 요구했다.그러나 리스협회는 이같은 조치가 불공정행위라며 공정위에 제소했으나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이 아니라고 판정했다.리스협회 관계자는 “은행권이 단기 저리의 자금을 빌려와 장기 고리로 대출해 이익을 챙겨오다가 조달금리가 올랐다는 이유로 대출금리를 올리는 것은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은행의 여신거래약관상 사정이 있는 경우 계약을 바꿀 수 있으며,은행과 리스사의 개별약정에 금리 적용기한이 명시돼지 않아 약정금리 변경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스사의 생각은 다르다.한 리스사 관계자는 “금리를 ‘리보+고정 가산금리’를 조건으로 달았기 때문에 주택할부금융사의 대출과 다를 게 없다”며 “대출금리 인상은 불공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리스업계는 법적대응도 검토 중이다. 송사로 이어져 만약 리스사가 패소할 경우 리스사는 대부분 문을 닫아야할 형편이다.실물경제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줄 전망이다.외화대출(1백34억달러)에 이자 4%를 올리면 5억4천만달러(7천5백억원)의 부담이 새로 생긴다.연체이자까지 합치면 최소 8천억∼9천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97년 3월 말 현재 리스사 자본금이 1조7천억원.금융계 또 하나의 뇌관이다.
  • 공무원 유학 영어시험/서울대 어학검정으로/9월부터 변경

    ◎현행 토플시험 개인·국가부담 커 공무원 해외 유학시험의 영어 평가가 현행 토플(TOEFL)에서 서울대 어학검정(SNU­LT)방식으로 바뀐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영어권 지역의 공무원 국비 유학생 영어평가방식을 서울대 어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어학검정 시험으로 바꾸어 오는 9월 선발시험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방식 변경은 토플의 1회 응시료가 80달러(12만원 상당)에 이르러 개인 부담이 크고,국가적으로도 유학 및 채용·진학시험 등 토플 토익시험응시료가 700만달러이상이 돼 외화 유출이 크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서울대 어학검정 시험의 응시료는 1만2000원으로 토플의 10분의 1 수준이다.
  • ‘한국호’ 불안한 항해/全寅永 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서울광장)

    심각한 외환·금융위기를 맞아 온 국민을 태운 ‘한국호’가 침몰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서 불안한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승무원과 승객들은 급격한 기상악화와 밀려드는 거센 파도로 배의 일부가 손상되고 침수되자,사태의 급박함을 알고 당황해 하고 있다.바람과 물결이 거세고 선체가 크게 파손되어 안전운항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승객들과 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승무원들은 위기발생 원인 및 책임소재를 놓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은 승선한 배와 기상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 줄 알았지만,승선자들은 으레 그런 것으로 알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다.위기 초반에 새로 교체된 선장과 기간요원들은 이 배의 성능과 악천후에 익숙하지 않아 긴장하면서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승객들은 한편으로 기상상태가 호전되고 새 승무원들이 배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다른 한편으로는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고 있다.한가지 분명한 것은 ‘한국호’의 시련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어네스터 네피어 아시아·태평양 담당이사는 향후 1∼3년동안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현재의 평가에서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상향조정의 가능성이 희박함을 밝혔다.또 다른 미국의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도 지난 11일 국내 19개 은행에 대해 무더기로 1∼3단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으로써,국내은행들의 외화차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정부가 발행한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금리도 투자부적격 채권(정크본드)수준으로 치솟았다.설상가상으로 인도네시아 사태와 일본의 어려운 경제사정이 한국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위협하고 있다. ○선장의 지시·요구 따라야 ‘한국호’는 일시에 밀어닥친 고실업·고환율·고금리·기업들의 연쇄도산·외국인 투자미흡·노사분규·주가폭락·저임금·저성장·IMF(국제통화기금)압력 등 동시다발적으로 거센 파도들이 밀어 닥쳐 전후좌우로 흔들리고 있다.이 위기상황에서 살아 남으려면 우선 배안의 모든 사람들이 남탓만 하며 우왕좌왕하다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선장의 지시와 요구에 따라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지금의 ‘한국호’는 비전이 있고유능하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선장,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승객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적 승무원들,그리고 개인의 이익보다 전체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시하고 인내하며 협조하고 고통을 분담할 줄 아는 성숙한 승객들을 필요로 한다. 본격적 위기가 도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야,대기업과 노조 및 국민은 지난 연말 IMF 충격속에서 보여주었던 비장한 각오와 투혼을 점차상실하고 있다.기대되던 노사정 합의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불협화음만 내고 있다.정부의 기구개편과 조정능력 및 정치권 혁신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대기업들의 구조조정은 늦어지고 있으며,대량해고를 우려하는 노조원들은 거리로 나와 생계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인들 초당적 협력을 국난을 맞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여야 정치인들은 경제위기를 외면한채 당리당략과 환란,책임회피 및 6·4 지방선거에 몰두하고 있다.야당은 총리 인준거부를 위시하여 정부·여당의 발목을잡고 늘어지고,여당은 정치판을 바꾸는 정계개편에 열중하고 있다. 정부·민간·여야,그리고 노사 등 사회구성원의 거의 모두가 심각한 상황을 인식조차 못한 채 소모전만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 살리는 일 급선무 우리 사회와 주변환경은 너무나도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눈앞에 닥친 위기는 매우 심각하지만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별로 없다.환란·금융위기를 초래한 책임자 색출도 물론 중요하지만,죄없는 국민을 살리는 일이야 말로 최상의 급선무다. 우리는 조그만 여유라도 남아있을 때 실기하지 말고 시의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그렇지 못하면 우리 모두의 생존과 재기가 크게 위협을 당하고 말 것이다.모두가 사사로운 이익추구나 당리당략에서 과감히 탈피하고,대승적 차원에서 합심협력하여 공동체의 안전을 추구할 때다. 지금은 갈등과 입장차이를 접어둔 채 민족의 지혜와 저력을 모아 붕괴된 경제전선을 수습하고,인내와 투혼을 발휘해 활로를 개척해 나갈 비상시다.비록 현재는 환란발생으로 나라 전체가 큰 상처를 입었지만 국민이 단결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반드시 활로가 열리고 경제위기도 극복될 것이다.
  • 신축주택 매입땐 양도세 면제/黨政 건설경기 활성화대책

    ◎내년 6월까지… 취득·등록세 25% 감면 정부와 여당은 22일 건설 및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25.7평 이하인 국민주택 규모의 신축(미분양 포함)주택을 오는 99년까지 매입할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를 25% 감면하고 이후 5년안에 매각할 경우 양도세를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신축주택을 취득할때 취득세·등록세에 붙는 0.8%의 부가가치세(농특세 0.2%,교육세 0.6%)를 폐지키로 했으며,국민주택채권 의무매입 비율을 50% 감면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주택·건설 활성화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빠르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취득세·등록세의 감세·면세 혜택은 빠르면 6월 관련법 개정직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당정은 특히 계약금만으로 주택구입이 가능토록 하는 등 주택금융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외화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저당채권유동화제도(MBS)를 금년안에 조기도입키로 하고 공신력있는 중개기관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은행(IBRD) 차관 2천만원 이하로 확대하고 융자 가능 주택의 크기제한도 폐지,모든 평형에 적용키로 했다. 사업자 보증한도도 가구당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2배로 늘릴 방침이다.
  • “中企 특별기금 7조 조성”/17개 은행

    ◎벤처기업 육성 등 집중 지원 은행권은 6조2천7백억원의 원화자금과 7억6천만달러의 외화자금을 특별기금으로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들은 원화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벤처기업 육성 등에 집중 지원하고,외화자금은 중소 수출업체에 원자재 수입 등 수출입 금융으로 지원키로 했다.재원은 중소기업 대출관련수신상품 개발과 증자(增資),외자유치 등으로 조달한다. 全哲煥 한은총재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張喆薰 조흥은행장 등 9개 은행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 확대와 수신경쟁 자제를 통한 대출금리 인하를 당부했다.
  • 속빈 제조업 작년 ‘밑진 장사’

    ◎환율급등이 결정적 악재… 1,000원 팔아 3원 손해/부채비율 96년보다 79.2%P 높아저 400% 육박 지난 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1천원어치의 물건을 팔고도 3원 밑지는 장사를 했다.80년 이후 처음이다.장사가 안되서가 아니라 환율폭등 여파로 외화부채의 금융비용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불황 속에서도 달러를 마구 끌어다 쓰는 등 빚 잔치를 벌여 재무구조가 더 악화됐다.부채비율이 400%에 육박했고,차입금 의존도도 50%를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9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제조업체(2천156곳) 매출액 증가율은 11%로 전년(10.3%)보다 개선됐으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96년 1%에서 지난 해 마이너스 0.3%로 악화됐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영업이익에서 환차손 등의 금융비용을 뺀 경상이익을 매출액과 대비한 백분율로,가령 그 수치가 1%이면 1천원어치를 팔아 10원을 남겼음을 의미한다. 손해보는 장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것이 환율급등에 따른 거액의 환차손이다.지난 해 제조업체의 환차손은 12조7천940억원으로 96년(1조3천7백30억원)의 9.3배나 됐다. 제조업 부채비율은 96년 317.1%에서 396.3%로 높아졌다.이는 일본 193.2%,미국 153.5%,대만 85.7%에 비해 매우 높은 것이다.따라서 자기자본비율이 24%에서 20.2%로 낮아졌고,차입금 의존도는 47.7%에서 54.2%로 높아졌다. 한편 매출액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인력조정과 임금상승률 둔화,광고선전비와 접대비 등의 경비절감으로 96년 12.9%에서 지난 해에는 11.4%로 낮아졌다.고비용 구조가 개선되면서 매출액 증가율이 10.3%에서 11%로,매출액 영업이익률도 6.5%에서 8.3%로 높아졌다.종업원 1인당 매출액 증가율은 11%에서 15.6%로,1인당 부가가치 증가율은 1.1%에서 4.7%로 높아졌다.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4.3%로 93년(9.6%) 이후 처음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 6·4 지방선거 D­14/유세반 투입… 상황실 24시간 가동

    ◎고건­중상모략 멈추고 정당한 정책대결 촉구/최병렬­“지금은 열세지만 조만간 역전할 것” 기염 후보등록 마감일인 20일 여야는 유세반을 본격 투입하고 24시간 선거상황실 가동하는등 필승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또 선거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각 당 유휴 인력을 지역별 ‘별동대’로 동원,각 후보의 취약지구 지원에 나섰다. ○…국민회의의 고건 서울시장·임창열 경기지사 후보 등은 이날 일제히 거리유세와 정당 연설회를 갖고 “지난 5년간 국민에게 고통과 빚더미만을 안긴 한나라당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리자”며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후보는 이날 상오 방송 3사 합동의 서울시장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영등포역과 총신대 입구 역,서울대 입구 역 등지를 찾아 거리유세를 펼쳤다. 고후보는 “6·25이후 최대 위기에 누가 나라를 구할 인물인가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병역 미필을 문제삼는 한나라당을 겨냥,“중상모략을 중단하고 정책대결의 장으로 나와 줄 것”을 촉구했다. 임후보도 이날 하오 경기 안양시 아울렛 2001 건물 앞에서 첫 정당 연설회를 갖고 “전국제조업체의 27.1%가 집중해 있는 경기도의 경제활성화는 국가 경제에 직결돼있다”며 경제관료를 지낸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자민련의 박태준 총재는 이날 경남 통영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5년전 민자당 최고위원시절 4백억달러에 불과했던 외채가 지금은 1천5백억달러로 증가했다”면서 “이런 지경으로 만든 한나라당을 심판해 국제신인도를 높이자”고 목청을 높였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후보등록 마감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화되자 수도권과 부산 등 권역별로 나눠 지원유세 총력전에 나섰다.조순 총재와 이회창 명예총재,이한동 부총재 등은 이날 하오 각각 국회 의원회관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지부 후원회와 서울시 선대위원장인 김덕룡 부총재 후원회 행사에 참석,당의 대동단결을 통한 최병렬후보의 승리를 다짐했다.최후보도 “지금은 비록 열세지만 얼마되지 않아 승리의 분기점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피력,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받았다. 손학규 경기지사 후보는 이날 부천 북부역 광장에서 개인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부천의 자유시장,상동시장,원종 제일시장을 돌며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한 득표활동을 벌였다. 손후보는 임창열후보를 겨냥,“지난해 11월19일 IMF행을 발표했다면,우리 경제는 외환 방어를 위해 아까운 외화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상수 인천시장후보도 이날 아침 동암역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표를 부탁한뒤 저녁 인천방송 후보토론회에 참석,경제전문가 이미지 부각에 주력했다.
  • 외환자유화에 대비하는 길(사설)

    정부가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고 경제의 국제화를 지향하기 위해 앞으로 2001년까지 외환거래 규제를 완전 철폐키로 한 것은 일대 혁신적 조치이다.정부는 외자유입을 촉진하지 않고는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2년반동안 외환의 전면 자유화를 추진키로 한 것같다. 외환자유화는 한국이 지난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면서 불가피한 정책과제가 되었고 다만 자유화속도의 완급만을 정부가 선택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정부가 이번에 외환자유화를 수동적인 입장이 아닌 긍정적인 입장에서 속도에 박차를 가하기로 한 것은 화급한 외자유입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세계 신경제 질서인 ‘국경없는 경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당장의 외화유입효과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세계 경제질서 개편이다.일본이 외환거래자유화를 지연시켜 온 까닭에 외환시장 공동화(空洞化)현상이 초래되고 금융 및 외환시장이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일본이 지난 4월 신외환법을 제정해서 외환시장의 문호를 대폭개방한 것은 외환자유화 지연이 경제발전을 저해했다는 각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물론 외환자유화에 따른 부작용도 적지 않다.먼저 핫머니 유·출입에 따라 국내 거시경제지표인 통화·환율·주가 등이 불안정해질 우려가 있다.그래서 정부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자본거래에 일정비율의 세금을 부과하는 토빈세를 검토하는 한편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을 6개월 내지 1년전에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가 과연 핫머니의 유·출입억제에 어는 정도 효과가 있을 지는 의문이다.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국제적인 환투기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것도 핫머니의 유해성을 제거하자는데 있다.선진국들이 현재 환투기에 대한 감시에 찬성을 하지 않고 있어 핫머니로 인한 위해를 방지하는 것은 각국 정부에 달려있다. 자본자유화 이후 환투기를 방지하는 최선의 길은 우리경제에 핫머니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기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핫머니는 경제체질이 취약한 나라를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따라서 금융과 기업구조 조정은 바로 외환유동성 부족(핫머니유출)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산업구조의 취약성에서 오는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책이므로 과감하게 추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 호프만의 이야기/우리말로 풀어가는 사랑의 오페라

    ◎문호근 번역·연출… 감칠맛 나는 대사/테너 신동호·소프라노 곽신형씨 등 출연/오디션 통해 뽑힌 신인들 한차례 공연 가벼운 사랑이야기로 시대의 우울을 잠시나마 떨쳐버리자. 서울시립오페라단은 코믹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를 17번째 정기공연으로 30일부터 6월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하오 7시30분)무대에 올린다. ‘호프만의 이야기’는 오펜바흐 자크가 죽기 직전 미완성인 채로 남긴 것을 에르네스트 기로가 완성한 작품.당대의 시인이자 유명한 재담가이고 술꾼인 호프만이 곳곳에서 몸소 체험한 자신의 연애담을 들려주는 희가극이다.TV드라마로 치자면 요즘 유행하는 코믹 단막극인 셈. 지난달 김자경오페라단의 ‘춘희’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공연되는 그랜드오페라인 이번 무대는 예년보다 썰렁한 오페라계에서 모처럼의 대형 공연이란 점 외에도 여러가지 실험적인 시도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우선 시립오페라단이 그동안 공연했던 외국작품중 연출부터 출연진까지 모두 우리 손으로 해낸 첫 작품이자 우리말 공연도 처음.아기자기한 줄거리가 재미를 주는 이 작품 특유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출을 맡은 문호근씨가 대본 번역까지 해 내 감칠맛나는 대사를 느낄 수 있다. 또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신인들로 5회공연중 1회를 꾸미는 것도 특징.테너 김재형 윤승호 김정권,메조소프라노 이현아,베이스 여현구씨 등이 오디션에서 뽑힌 신인들로 2회 공연(31일)을 장식한다.IMF 여파에 따라 외화절약 차원에서 마련된 방편들이지만 오히려 공연 전반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준다는 평. 출연진은 호프만으로 중견 성악가 테너 신동호씨와 신인 김재형씨가 나서서 노련함과 신선함을 대비시키며 호프만의 친구 니클라우스는 메조소프라노 김현주,장현주씨가 맡는다.또 각 막의 여주인공인 올림피아 안토니아 줄리에타엔 소프라노 곽신형 공영숙 신애경,박정원 신지화 한혜화,정은숙 윤현주 고윤이씨 등 3명씩 캐스팅됐다. 막별로 독립된 이야기로 짜인 구성과 익살스런 표현으로 뮤지컬의 ‘원조’로 꼽히기도 하는 ‘호프만의 이야기’는 호프만의 넋을 잃게한 여인 올림피아가 알고 보니 인형이었다는 웃지 못할 내용의 제1막과 지병을 의식하지 않은 채 노래를 부르다 죽고마는 순박한 가수 지망생 안토니아와의 만남을 그린 제2막,그리고 창녀 줄리에타와의 사랑과 배신을 노래한 제3막으로 짜여있다.코믹한 줄거리 가운데 곳곳에서 프랑스 특유의 해학과 섬세함을 맛볼 수 있다.원작에선 2,3막이 차례로 줄리에타와 안토니아로 이어지지만 이번 무대에선 순서를 바꿔 공연한다.특히 제3막에서 줄리에타와 니클라우스가 부르는 이중창 뱃노래는 명(名)아리아로 손꼽히는 곡. 이 작품을 연출하던 중에 예술의전당 공연사업본부장 및 예술감독에 취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문호근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우울해진 국민들에게 재미있는 줄거리의 오페라로 잠시나마 위안을 주고자 이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클래식에 대한 문외한이라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 협연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합창단 서울시립가무단 성남시립합창단.399­1670.
  • 뮤추얼 펀드 7월 도입/투신업법 새달 개정

    ◎차입·보증·담보 금지 부실화 막아/“회사·주주간 환매 제한” 폐쇄형만 허용 오는 7월부터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뮤추얼 펀드(MutualFund)’제도가 도입된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증권연구원은 18일 증권거래소에서 ‘회사형 투자신탁제도 도입 방안’공청회를 갖고 투자신탁업법 개정안을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뮤추얼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의 이름은 ‘증권투자회사(가칭)’로 정했다. 증권투자회사는 기존의 투자신탁처럼 법인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되며,투자금의 운용대상도 유가증권과 외화증권,콜론(Call Loan),금융기관 예치 등으로 같지만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설립목적으로 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면제받는다.펀드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외부 차입과 채무보증·담보제공 금지 등의 규정을 두고,특정기업이 발행하는 주식 총수의 20%를 넘거나 자산의 10%를 초과해서 동일종목의 유가증권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했다.다만 사모(私募)방식으로 세워지는 증권투자회사는 투자한도와 차입 채무보증 제한이 없는 대신 법인세가 부과된다.정부는 ‘회사와 주주사이의 환매를 제한하는’폐쇄형만 일단 허용한 뒤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은 차츰 도입하기로 했다. ■뮤추얼 펀드란=외국에서는 일반화된 투자회사.일반 투자자들이 돈을 모아 하나의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만들고 펀드매니저를 선정,투자를 맡기는 것으로 철저하게 운용실적대로 배당이 이뤄진다.투자손익에 대한 책임도 물론 투자자들이 진다.투자대상은 주식과 채권,기업어음(CP) 등 유가증권이 주다. 기존 투자신탁회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상품은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일 때 만기나 중도해지 수수료 등 투자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 일일이 계약을 하는 계약형 상품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고객들이 투신사에 돈을 맡길 때 수익성이 높은 금융기관에 예금을 맡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실적배당이나 투자책임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또 투자자들도 확정금리를 보장받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다.따라서 뮤추얼 펀드는 확정부금리가 아니며,투자실적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기존 투신사의 펀드들과 다르다.
  • 北 주민 2명 귀순

    안전기획부는 18일 북한주민 金문관(32·노동자)·崔만수씨(31·외화벌이 지도원) 등 2명의 귀순했다고 발표했다. 안기부는 이날 “이들은 지난 12일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귀순을 요청했으며,자세한 신원과 귀순동기 밀입국 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동아 지원 합의 申復泳 서울은행장 일문일답

    ◎“리비아 공사 등 고려해 지원 결정” 申復泳 서울은행장은 채권은행장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은행장회의는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동아건설 김포매립지를 정부가 매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申행장이 모처에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나서 바로 소집됐다.따라서 분위기는 동아를 살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 ­정부로부터 김포매립지 매입이나 용도변경을 내락받고 채권은행장 회의를 열었나. ▲김포매립지와 관련해 정부 언급은 없었다. ­조건부 협조융자 지원을 제안한 배경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동아건설이 부도날 경우 리비아 공사를 계속하기 어렵고,하청업체가 많은데다 실업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협조융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동아건설이 부도나면 은행도 손해지만 종합금융사 등 2·3 금융권도 담보가 없어 손해보기 때문에 한번 추진해 보자는 얘기다. ­전체 채권단 회의에서 만장일치가 안되면 어쩌나. ▲몇 곳만 반대해도 안된다.일부 금융기관이 이를 거부할 경우 동아건설은 곧 바로 부도처리된다. ­전체회의에서 합의해 6천억원을 지원할 경우 금융기관별 분담액은. ▲기업어음(CP)까지 포함한 전체 여신비율로 분담한다. ­스위스 CSFB로부터 2억5천만달러의 외화 차입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추진해 볼 생각이다.
  • 외환거래 자유화 방안 내용 요약

    ◎98년 7월1일­부동산·증권 등 투자관련 전면 허용/99년 4월1일­교포 영주권 있으면 재산반출 가능/2001년 1월­해외 친지들에 증여·송금 제한 철폐 외환거래 자유화 방안을 요약한다. ■7월 1일 조기자유화=기업의 1∼3년 중기 외화 차입이 자유화한다.연지급 등 외상으로 수입할 수 있는 품목의 기간제한도 폐지된다.수출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선수금과 착수금 대상품목에 대한 제한도 없어진다.부동산과 단기금융상품,주식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전면 허용된다.외국인이 국내에서 원화나 외화로 된 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 ■99년 4월 1일 자유화 ▲기업=본사와 지사간 또는 해외거래기업간 장부상으로 거래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지금은 이같은 상계처리를 금지하고 있다.국내 계열사 및 거래 기업간 외화 결제도 허용한다.대외채권을 일정기간내 회수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없애고 해외 금융기간에 예치할 수 있는 예금한도(3백만달러)와 해외에서의 사용제한을 폐지한다.해외 직접투자도 완전 자유화한다.해외 현지 사업을 위한 할부금융회사나 팩토링(어음 매입·매출)회사의 설립도 허용한다.업무용·비업무용 구분하지 않고 해외부동산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금융기관=일정 요건만 갖추면 금융기관에게 외국환 업무취급을 허용한다.지금은 은행 종금사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국내 금융기관의 업종 구분없이 해외 진출을 자유화한다.외화 매입·매각 업무를 등록제로 전환한다. ▲개인=국내에서도 외화로 상품이나 부동산 등을 사고 팔 수 있다.외화로 증여하거나 돈을 꿔주는 금전대차도 가능하다.필요한 외화는 백화점 등의 환전코너에서도 살 수 있다.앞으로 쓸 여행경비를 미리 환전해 보유하거나 외화예금으로 예치할 수 있다.국내기업이 발행한 외화증권 및 외화표시 단기금융상품 등을 매입할 수 있다.교포의 재산반출(지금은 1백만달러,시민권자로 제한)이 영주권자에게 허용된다. ■2001년 1월1일 자유화=기업의 외화자금조달 및 운영과 관련한 규제를 모두 없앤다.기업은 외국금융기관과 직접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외국인은 국내 예금 및 신탁가입과 원리금의 대외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해외경비 사용,해외친지 등에 대한 증여성 송금 등의 제한도 없어진다.개인이 해외 금융기관에 예금계좌를 자유롭게 개설할 수 있고 해당 계좌를 통해 송금수수료없이 통신판매 대금 등을 지불할 수 있게 된다.해외친지 등으로부터 돈을 꾸어 국내주택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국내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의 해외예금계좌를 통해 외국 증권사와 은행으로부터 직접 채권과 주식을 살 수 있다.
  • 찻집서 달러 받고 슈퍼선 외화 환전/내년 4월부터

    ◎기업 외화증권발행 7월 자유화 내년 4월 1월부터 ‘1달러 커피하우스’‘10달러 스테이크점’같이 물건 값을 외화로 낼 수 있는 외화표시 거래점포가 국내에 등장할 전망이다.물품대금 등을 외화로 지급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달러매입이나 매각도 가능해진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만기 1∼3년의 해외차입과 외화증권의 발행이 허용되며 외국인의 국내투자와 관련된 모든 외환거래가 자유화된다.2000년 1월 1일부터는 개인의 여행경비나 유학생경비 등 증여성 송금이 한도없이 전면 자유화된다. 재정경제부와 한국금융연구원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3단계 외환거래 자유화방안’을 마련,은행연합회에서 공청회를 가졌다.이를 토대로 내달 중 신외환거래법 개정안을 확정한 뒤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중장기 해외차입이나 해외증권 발행을 자유화하고 외국인의 국내 단기 금융상품,증권 및 부동산 투자도 제한없이 풀어주기로 했다. 내년 4월 1일부터는 ▲기업의 1년 이하 단기차입 및해외증권의 발행 ▲개인의 해외차입 ▲외국인의 국내 원화예금가입 및 대외송금 등을 제외한 모든거래가 자유화된다.따라서 기업들이 한도없이 해외에 예금하거나 공여할 수있으며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다. 국내에서의 외화거래가 완전 자유화돼 물건 값이나 부동산 매입자금을 외화로 지급할 수 있으며환전업이 등록제로 전환돼 슈퍼마켓이나 지하철역,남대문시장에서도 외화를사고 팔 수 있게 된다.은행과 종금사에만 허용된 외국환업무가 증권 보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금융기관에도 허용되며 외환거래를 중개하는 외국환 중개회사의 설립이 허용된다. 2001년 1월부터는 국제범죄,자금세탁 등 국제평화를 해치는 거래를 뺀 모든 외환규제가 없어진다.1인당 1만달러로 제한된 개인의 여행경비,1회 5천달러,연간 1만달러까지 가능한 증여성 송금 등 개인관련 외환규제도 폐지된다.외국서 돈을 빌려 국내에서 주택을 구입할 수도 있다.기업도 1년 이하의 단기차입 및 해외증권의 발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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