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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물가 다시 증가세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8월보다 2.3% 올랐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4.4%로, 1년 2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가 9월 다시 상승했다.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8월과 같은 42.6%를 기록했다. 이병두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가격은 내렸지만,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중간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모두 올랐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8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12.99달러에서 9월 96.30달러로 14.8%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은 1041.54원에서 1130.40원으로 8.5% 상승하면서 원화로 환산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환율 변동 효과가 제거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 보면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5.7%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2% 상승하는데 그쳤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원자재에서 원유(-7.6%), 밀(-1.9%), 동광석(-0.6%) 등이 하락한 반면 쌀(8.5%), 과일(8.7%), 대두(2.0%) 등은 올랐다. 중간재에서는 프로필렌(-12.4%)과 나프타(-6.7%) 가격이 내려갔으나 집적회로(8.5%)와 후판(12.1%), 합금철(6.4%)은 상승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불법 외환거래 5년간 14조

    환투기가 환율폭등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운데 최근 5년간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규모가 14조원대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한나라당 안효대 의원이 13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올 8월까지 불법 외환거래 단속실적이 9577건 13조 896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단속 실적은 지난 2004년 1943건(3조 6917억원),2005년 1943건(3조 6984억원),2006년 1939건(2조 7616억원),2007년 2364건(2조 2898억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 1566건(1조 3552억원)으로 나타났다.유형별로는 외국에서 사용한 외화를 변칙적으로 국내에서 한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가 8조 287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채권·채무 상계(1조 4061억원), 자본거래(1조 1019억원), 제3자 지급 및 영수(7010억원), 무역을 가장한 거래(6161억원), 기한내 채권 미회수(4029억원), 외국환 은행을 통하지 않은 지급 및 영수(3953억원) 등의 순이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추억의 ‘맥가이버’ 유투브 통해 무료 방영

    추억의 ‘맥가이버’ 유투브 통해 무료 방영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 세계 안방극장을 달궜던 미국 드라마들이 재방영된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You Tube)는 최근 “미국 방송국인 CBS와 협력해 추억의 드라마 여러 편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재방영되는 드라마 중에는 한국에 수입됐던 인기 외화 여러 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즌 7까지 방영됐던 ‘맥가이버’(McGyver. 1987년 작)와 인기 청소년 드라마인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 1992년 작) 등이 어린시절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드라마의 인기를 선동했던 드라마 ‘덱스터’(Dexter. 2007년 작)와 ‘캘리포니케이션’(Californication 2007년 작) 등도 포함돼 ‘미드’ 마니아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chro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로에 선 세계금융]외환시장 한고비 넘기나

    [기로에 선 세계금융]외환시장 한고비 넘기나

    한때 장중 1500원까지 뛰었던 원·달러 환율이 1238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의 ‘태풍의 눈´이었던 외환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외화 조달 창구인 외환 스와프시장은 달러를 구하려는 수요가 넘쳐나면서 여전히 불안정성이 큰 상태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신용경색 현상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하락세가 계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마감된 원·달러 환율 1238.0원은 지난주 말보다 달러당 71.0원 떨어진 수치다.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1원 떨어지며 1200원대 재진입 이날도 환율이 하락한 것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수출 대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화를 내놓았기 때문. 수출기업의 달러화 매도를 유도한 정부는 은행과 기업 간 일별 외환 거래를 보고받아 환투기를 조사하고 변칙증여송금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하면서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국내 은행의 외화부채가 어떤 경우에도 디폴트(상환 불능)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기연장 자금의 경우 100% 외환보유고로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도 환율 하락의 배경이 되고 있다. 환율 급등에 대한 공포로 원화 투매 현상이 나타난 것처럼 환율 급락에 대한 공포로 달러화 투매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홍승모 차장은 “대외적 불안에 따른 원화 디스카운트 현상이 한고비를 넘겼기 때문에 오버슈팅(단기과열) 상태였던 환율이 원위치를 찾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달러난 여전해 시장안정 속단 일러 그러나 여전히 외환시장은 달러화 공급보다 수요가 크게 웃돌고 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와 이자율스와프(IRS) 금리 격차인 외환 스와프 베이시스 1년물의 경우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481bp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장중에는 사상 최대치인 500bp를 경신했다. 이는 달러와 원화를 일정 기간 교환할 때 원화를 빌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이자인 CRS 금리가 1년물 기준으로 ‘제로 금리´에 가까운 연 1.00%에 불과하기 때문. 전일보다 0.2% 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지난 7월 초 3.65%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공급보다 월등히 많다는 뜻이다. 외환 스와프 시장에서 현물 환율과 선물 환율 간 차이인 스와프포인트 1개월 물이 외화 유동성 부족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1.00원으로 떨어진 점도 외환시장에서 불안심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안정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금융기관의 파산 등 돌발악재가 나타나면서 주가 급락, 환율 급등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나대투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지금은 변화의 경계에 와 있는 것 같지만 지난주 말에도 장중에 200원 이상 움직인 만큼 자금시장이 완전히 풀렸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서비스 수지 적자 세계 3위라니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지 적자가 세계 3위라고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50억 6700만달러로 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86억 9500만달러)과 캐나다(-77억 6200만달러) 다음으로 많았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4분기 41억 1500만달러를 기록하는등 독일·일본에 이어 3위였다. 문제는 서비스 수지가 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이라는 데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경상수지는 125억 9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적자 내역을 보면 서비스 수지 적자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올 1~8월 수출입액 차이인 상품수지는 19억달러의 흑자를 낸 반면, 서비스 수지는 무려 138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서비스 수지 중에서도 유학 및 연수가 33억달러, 일반여행이 51억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회계·법률·의료 등 기타 서비스 수지도 적자액이 95억달러나 됐다. 미국발 금융 위기 여파로 국내 금융기관 등이 달러 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불안 심리다. 정부는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출입은행을 통해 은행에 외화를 지원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는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근본 대책은 경상수지 개선에서 찾아야 한다. 수출 경쟁력 향상 등 상품수지 흑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수지 적자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무분별한 조기 유학이나 해외 여행을 자제하는 한편, 고용 창출 효과가 큰 회계, 법률, 의료 부문의 서비스를 선진화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 [사설] 지속적인 민관 공조로 외환시장 안정을

    국내 외환 시장이 이번 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 7개국(G7)에 이어 선진국·신흥경제국 모임인 G20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총재 등이 워싱턴에서 글로벌 금융 위기를 타개할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13일까지 열릴 IMF 연차 총회에서 실효성 있는 글로벌 유동성 지원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15∼16일에는 브뤼셀에서 EU 정상 회의가 열릴 예정이어서 시장 반응이 관심사다. 국내 금융 시장은 미국발 금융 위기에서 비롯된 국제 금융 시장의 상황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은행들이 달러를 움켜쥐고 있는 것도 글로벌 신용 경색으로 외화 조달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신용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은행들의 건전성이나 기업의 부채 비율 등이 외환 위기 때와 비교해 월등히 좋은데도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까지 가세하면서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주 후반 원·달러 환율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수출 대기업들이 보유 달러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폭등세는 일단 멈췄다. 우리는 수출 업체들이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업체들의 자구 노력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상황에서 정부 대책에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점을 인식하고 공조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은행과 기업들이 정부만 쳐다봐선 안 된다. 더 이상 과민 반응에 휩쓸리지 말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때다.
  • 中·日여행 10만원 비싸져 이달 말 환율 인상분 추가

    환율 폭등세로 인해 해외여행 상품 가격이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대형 여행사들이 환율 급등세로 경영 압박이 본격화되자 이달 말부터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환율 인상분만큼 가격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3일 출발하는 여행상품부터 동남아는 5만원, 중국과 일본은 10만원 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여행사는 이미 각 여행사 대리점, 예약 고객들에게 환율 급변으로 해외여행 상품에 대해 추가 가격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들은 환율 변동분만큼 해외여행 상품 가격을 올리는 근거로 ‘국외 여행 표준약관’을 내세우고 있다. 약관은 국외여행을 할 때 여행상품에 적용된 외화환율이 계약 체결시보다 2% 이상 증감한 경우 당사 또는 여행자는 그 증감된 금액 범위에서 여행 요금의 증감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환율이 최근 며칠동안 10% 이상 급등해 약관 규정상 해외여행 출발 15일 전에 여행객에게 통보하고 일정 부분 증액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세계금융 중대고비] 국내 은행권 외화·원화 고갈 ‘더블악재’

    [세계금융 중대고비] 국내 은행권 외화·원화 고갈 ‘더블악재’

    은행권이 외화와 원화 자금의 ‘더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대외채무 규모가 단기 차입금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3년 전의 두배가 넘는 1270억달러 규모에 육박하면서 은행들의 달러난을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국내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원화 유동성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연 7%대에 이르는 예금상품 금리를 내리는 것을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대외채무는 지난 6월 말 기준 1273억 8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930억 8800만달러보다 36.8%나 늘어났다.3년 전 567억 200만달러의 2.2배 수준이다. 지난 2002년 366억 800만달러로 잠시 주춤했던 국내 은행 대외채무는 이후 꾸준히 늘어 2005년 567억 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 대외채무 3년 전보다 두배 늘어 특히 국내 은행들의 단기 차입금은 6월 말 현재 568억 61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401억 2900만 달러에 비해 41.7% 늘었다. 이 증가율은 6월말 기준으로는 지난 2000년의 42.5% 이후 최대다. 은행들이 해외 차입을 크게 늘린 것은 지난해까지 수요가 급증했던 해외펀드나 조선사 선물환을 사들이기 위해 해외에서 달러를 대거 빌려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은행들이 대외채무를 상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국내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은행들은 원화 확보난에도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예금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양도성 예금증서(CD) 연동 예금인 ‘팝콘예금’ 금리는 1년 만기가 연 6.49%에 이른다. 한달 전에는 6.33%였다. 국민은행의 온라인 전용 예금인 ‘e-파워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이자가 최고 연 6.9%에 이른다.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앞다퉈 올리는 것은 돈이 나올 곳이 고객들의 호주머니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은행의 자금줄인 은행채와 CD 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은행권의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리먼 사태의 영향이 당장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4분기부터가 문제”라면서 “경기가 나빠지는 데 따라 충당금도 많이 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은행 예대율이 안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은행 자금사정 개선 금융연구원 구본성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향후 안전자산인 일반예금을 중심으로 한 국내 은행의 수신 기반은 과거보다 다소 개선되면서 예대율도 점진적으로 안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인 자금사정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은행의 정기예금은 월 평균 4조 7000억원 증가, 지난해의 월 평균 증가액 1조원을 크게 웃돌면서 9월 말 잔액이 316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세계금융 중대고비] “은행 인출사태 가능성 없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선진 7개국(G7)이 통화스와프 거래를 하는 것만으로는 국제금융위기 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다른 국가들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재무부와 통화스와프 문제를 협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강 장관은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그러나 구체적인 액수를 거론한 것은 아니며 전체적인 차원에서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IMF에 통화스와프 거래를 요청한 사실이 있나. -그런 사실 없다.G7을 중심으로 통화스와프 거래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종합적 협력을 G7 이외 국가들과도 함께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미국과 이야기한 적은 있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구체적 액수를 이야기한 것보다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미국이 통화스와프를 제의하면 받겠나. -심리안정을 위해 그런 것을 포함해 협력이 필요하다. 아시아 국가는 일본, 중국, 아세안국가들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이미 해놓았다.800억달러 규모 공동기금 조성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위기가 6개월 정도는 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제간 협력이 중요하다. ▶국내 주식시장의 파생상품 규제방안은. -규제할 만큼 발달이 안 됐다. 아직도 규제가 상당히 많다. 미국 금융불안의 근본이 된 모기지론도 주택담보비율이 48%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은 80%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금융규제를 더 완화하고, 감독은 강화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가계부채 문제는 없나. -가계부채 규모는 380조원 정도다. 주택가격이 내려가면 불안요소는 되지만 연체비율이 낮고 담보비율도 50%가 안 된다. 크게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 가계금융자산이 더 많다. ▶한국에서 은행 인출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한국의 외화차입과 롤오버(만기연장) 비율은. -외화부채가 2000억달러 수준인데 롤오버 비율이 지난주 100%로 회복됐다. 한참 안 좋을 때는 70%까지 떨어졌다가 몇 주 전에 80%로 돌아왔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 ▶적정환율은 얼마나 보나. -내 경험으로 알 수도 없고 맞지도 않다. kmkim@seoul.co.kr
  • 세계 증시 끝없는 ‘폭락 도미노’

    미국 주가 급락 등의 여파로 국내 금융시장이 또다시 혼란에 빠져들었다.10일 주식시장은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 지수가 한때 1200선이 붕괴되는 등 급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하루에만 30조원 이상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상 두 번째인 235원의 진폭을 보이며 요동치다가 수출업체들의 대규모 달러 매도에 힘입어 1400원선 진입은 막았다. ●유럽증시 8%대 폭락세 출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3.42포인트(4.13%) 내린 1241.47로 마감,2006년 7월19일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9.56포인트(5.29%) 떨어진 350.2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16.38포인트나 빠진 1178.51(-8.99%)까지 추락했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장중 낙폭은 125.91포인트가 빠졌던 지난해 8월16일 이후 사상 두 번째다.1000개가 넘는 종목들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스닥은 개장 34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0.50원 떨어진 130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변동폭 235.00원으로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2월30일 495원 이후 10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오전 한때 1460.00원까지 폭등했으나 매물의 유입으로 오후 들어 1225.00원까지 폭락했다. 장 막판 낙폭이 줄어 1300원대에 복귀했다. 환율하락은 대기업들의 대규모 달러 매도가 직접적인 이유가 됐다.9일 삼성전자에 이어 10일 현대자동차와 포스코도 각각 1억달러 안팎씩을 외환시장에 내놓았다. ●현대차등 대규모 달러 매도 포스코는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채권 발행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최근 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출대금 입금이 늘어나면서 평소보다 많은 달러를 매각했다.”고 말했다. 전날 4억달러가량의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이날도 1억달러 안팎을 내다판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 가능성과 은행과 기업 간 일별 외환거래 조사 등도 심리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다우지수는 개장 초반 심리적 마지노선인 8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7986.56을 기록했다.8000선 붕괴는 2003년 3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2시30분 현재(런던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8.48%, 프랑스 CAC40지수는 8.76%, 독일 DAX지수는 8.66%가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도 폭락세를 이어갔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일째 속락하며 사상 세 번째 하락폭인 881.06포인트(9.62%)가 떨어진 8276.43으로 장을 마쳤다.2003년 5월30일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4.01포인트(3.57%) 하락한 2000.57, 상하이A주는 77.49포인트(3.56%) 내린 2101.30으로 마감했다. 호주 오디너리스 지수는 351.9포인트(8.2%) 폭락하며 3939.4로 장을 마감했다.87년 10월 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21년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해외→국내 송금한도만 풀어도 달러보유액 크게 늘릴 수 있지요”

    “해외→국내 송금한도만 풀어도 달러보유액 크게 늘릴 수 있지요”

    “해외에서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송금 한도만 풀어도 달러 보유액은 늘 수 있습니다.” 하기환(59) 미주 한인상공인 총연합회장은 10일 서울 삼성동 오크호텔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원·달러 환율 문제의 해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28∼30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하려고 방한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새한은행의 이사장인 하 회장은 “해외로 나가는 돈은 쉽게 나가고 국내로 들어오는 돈은 어렵게 된 현재 방식만 고쳐도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환관리규정에 따르면 증여성 외환을 국내에서 해외로 보낼 때는 5만달러 이하는 증빙서류 없이 보낼 수 있다.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할 때는 2만달러 이하까지만 서류없이 가능하다. 하 회장은 “현재 미국의 예금 이자는 4% 수준이지만 우리나라의 외환 예금이자는 6% 수준”이라며 “애국심에 호소하지 않아도 수익이 있는 곳에 돈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외화가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정권 주면 교민사회 분열” 2000∼2004년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을 지낸 하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경우 한국의 경기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면서 “한국의 경기가 침체되고 환율이 오르면서 관광객 등이 줄어 식당 등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외동포에게 참정권을 주는 것에는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정부는 한국 국적을 가진 영주권자를 포함한 재외국민에게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국민투표 등에서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 회장은 “주재원이나 유학생들은 당연히 투표권을 가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영주권은 해당 국가에서 살아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인데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정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표권이 생기면 선거 때마다 한인사회는 갈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에는 투표권이 없었지만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서도 각 후보별로 후원회가 생기거나 지지활동을 벌였다. 하 회장은 “크지 않은 교민사회가 국내 정치문제로 갈라지기보다는 미국 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민족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조기유학 부작용 많아” 하 회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70년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서울대 공대 교수 임명장까지 받았지만 교수직을 포기하고 미국에 남았다. 그는 “자유로운 성격에는 교수보다는 사업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기공학을 전공했지만 별다른 돈이 없었던 그는 부동산 컨설팅에서 시작, 지금은 할인매장인 한남체인 마트 7곳과 부동산 개발, 건설 등을 하는 ‘한국자산관리’라는 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미국은 기회가 많은 나라”라면서도 조기유학은 반대했다. 그는 “영어교육은 중요하지만 부모와 함께 살아야 하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떨어져 있으면 정서적으로 삐뚤어질 수 있다.”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정상적으로 나와 유학을 온 경우가 조기유학보다 훨씬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부산, 13일 긴급 경제대책회의

    부산시는 환율 급등 등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찾기 위해 13일 긴급경제대책회의를 갖는다. 허남식 시장 주재로 열릴 회의에는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장호 부산은행장, 이남규 녹산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장 등 지역의 금융 및 중소기업 관련 기관·단체장이 참석한다. 허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 부진, 내수 침체, 환율 급등에 따른 손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시행 중인 지원 시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부산시와 부산은행, 시민단체가 함께 ‘외화통장 만들기’ 캠페인을 연말까지 벌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추락하는 세계금융] 한국 금융신용도 날개없이 추락

    한국의 국가 신용도를 파악할 수 있는 외화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연초 대비 8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치솟는다는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신용도가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프리미엄 수치가 높을수록 국가 부도가 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이던 리먼브러더스의 CDS프리미엄은 파산 직전인 지난달 12일 6.42%였고, 위기에 몰리고 있는 세계 2위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CDS프리미엄은 9일(현지시간) 현재 11.99%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의 5년만기 외평채 CDS프리미엄은 8일 현재 전날보다 0.30% 포인트 급등한 3.03%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월2일 외평채 CDS프리미엄이 0.43%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개월 만에 무려 8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국가부도 위험이 올초에 비해 8배나 높아졌다는 의미다. 한국의 3.03%는 비슷한 국가신인도인 중국 1.09%, 칠레 1.55%에 비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따르면 한국·중국·칠레는 국가신인도가 싱글A(A)로 분류됐다. 그러나 현재의 CDS프리미엄을 보면 한국은 이 국가들보다 훨씬 신용도가 나쁜 것이 된다. 또한 한국과 같은 국가등급인 유럽의 그리스는 CDS프리미엄이 연초의 0.46%에서 10일 현재 0.79% 소폭 인상됐고, 슬로바키아도 연초 0.17%에서 1.02%로 올라갔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 전후로 금융시장을 완전히 개방한 상황이라 같은 신용 등급의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 시스템의 대외 노출수준이 높다.”면서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규모는 적었지만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고스란히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용어클릭 ●CDS프리미엄 CDS란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의 약자. 국가나 금융회사 등 채권 발행기관의 신용위험을 반영한 금리수준을 말하며 채권을 발행할 때 리보금리 (LIBOR)에 가산되는 금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 위기맞은 MB 경제리더십

    위기맞은 MB 경제리더십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만은 살릴 것이라는 국민들의 믿음이 사라지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시장 혼란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금리를 인하하며 금융시장 안정에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10일 코스피지수 등 각종 지표로 본 시장 민심은 이런 정부의 노력을 철저히 외면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의 경제리더십에 대한 불신은 당장 여론조사 수치로 입증된다. 쇠고기 촛불시위가 진정되면서 어렵게 30%선에 턱걸이했던 국정지지율은 최근 20% 안팎으로 주저앉았다.10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의 조사에서는 19.1%까지 떨어졌다.9일 발표된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경제를 살릴 능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40.5%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5.5%나 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응답자 가운데 39.4%는 경제살리기 능력 부재를 이유로 꼽았다. 이 대통령의 경제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불신으로 반전되면서 국정과 시장을 더욱 혼란으로 이끄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MB경제’에 대한 불신은 외환시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난 6일 정부가 은행의 자구노력을 강조하며 외화자산 매각을 주문하자 시장은 정반대로 반응했다. 달러화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는 온데간데없이 달러 수급에 대한 불안감만 키우며 환율 폭등을 불러일으켰다. 정부에 대한 불신은 이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도 한몫한다. 지난 6일 이 대통령이 한·중·일 금융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지만 중국측은 즉각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국제적 공조를 강조하면서, 정작 이를 위한 사전노력은 소홀히 하고 있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4·4분기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바탕으로 한 이 대통령의 위기돌파 낙관론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 형국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시장이 정부의 신호를 거꾸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청와대와 정부의 운신 폭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0일 민·관 합동회의를 통한 위기대응을 주문하는 지적에 대해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하게 되면 시장에서는 오히려 ‘정말 위급한 모양’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Local] 대구은행, 외화 모으기 캠페인

    대구은행은 국내외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외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외화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외화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5.0∼6.0%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기존 외화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1.5%포인트 정도 높은 것이다. 또 캠페인 기간 선착순으로 외화 정기예금 가입고객 100명에게 ‘행운의 2달러’를 증정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강 재정 “수출中企 5000억 추가 지원”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가 3000억원 이상 확대되고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도 5000억원가량 늘어난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벤처산업협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최고경영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대외여건 등으로 흑자도산하는 경우가 없도록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해 나가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강 장관은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 방안의 일환으로 신보의 매출채권보험 인수 규모를 전년보다 3000억원 이상 늘어난 3조 3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입은행을 통해 외화대출 20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수출 중소기업에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은의 수출 중소기업 금융지원 규모는 7조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그는 키코(KIKO·환위험 헤지 통화옵션상품) 피해와 관련,“키코 거래 상장기업이 회생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키코 손실로 인해 무조건 상장폐지되는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해 구제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휘청대는 세계금융] ‘强엔’의 귀환… 잠못드는 기업들

    ‘강한 엔화’가 귀환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금융시장이 피폐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태에 있는 일본 엔화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원·엔 환율이 사상 최대 규모로 뛰고 있고, 엔·달러 환율 역시 100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엔화대출을 받은 기업들이 환율 급등에 따른 대출원금 상승을 견디지 못해 원화대출로 갈아타는 사례도 늘고 있다. 9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은 1373.59원을 기록했다. 전날 최종 고시환율인 1391.94원보다 100엔당 18.35원 급락했지만 지난해 12월 31일 832.14원보다 500원 넘게 오른 셈이다.8일 환율 수치는 1997년 12월23일 1494.83원 이후 10년 10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엔화의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말 이후 원·달러 환율은 932.0원에서 1379.5원으로 48.0% 상승했지만 엔·원 환율은 같은 기간 65.1% 치솟았다. 이는 엔화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나 유로화에 비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일본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손해를 미리 털어버리면서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 규모가 적다는 점이 최근 국제 엔화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화대출을 받은 기업들의 대출원가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엔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행이 외화대출을 원화대출로 전환한 실적은 지난달 말 현재 384건,118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상당수가 기존에 엔화대출을 받은 기업으로 파악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수출기업들도 고통분담에 나서라

    어제 외환시장 개장 초기 환율이 연 5일째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달러당 1500원선마저 위협할 상황에 처하자 외환당국이 대규모 개입에 나섰다. 달러화의 무차별 살포로 환율은 전날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하지만 외환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 자그마한 충격에도 패닉상태에 빠진다. 당국이 그동안 수도 없이 우리의 외환 방어능력을 설명했음에도 ‘나부터 살고 보자.’는 식의 이기주의가 외환시장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은 “달러를 갖고 있으면 환율 상승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기업과 국민이 있는 것 같다.”며 달러 사재기를 경고하고 나섰다. 한때 40% 가까이 차지했던 외국인들의 주식투자 비중이 최근 28% 정도로 낮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이머징마켓 평균(25%)에 비해서는 다소 높다. 외국인들의 채권 투자 규모도 1000억달러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는 한 달러화의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보다 달러화를 선호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부합한다. 하지만 저마다 제 잇속만 챙긴다면 결과는 ‘공멸’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수출기업들이 해외법인 등에 쌓아놓은 달러화를 국내로 들여와 적극 풀 것을 권고한다. 수출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효자이긴 했으나 국민의 희생 위에 호황을 누렸던 것도 사실이다. 강만수 경제팀이 맹공을 받고 있는 고환율정책도 따지고 보면 국민과 내수기업의 호주머니를 털어 혜택을 부여한 것과 다를 바 없다. 이젠 수출기업들이 빚을 갚을 차례다. 환 차익을 노리고 달러화를 움켜쥐고 있을 것이 아니라 외화 유동성 위기에 처한 우리 경제에 달러화 단비를 뿌려야 한다. 그것이 수출보국(輸出報國)이다.
  • 시중은행 비상경영체제 돌입

    국내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은행들은 세계적인 신용경색 여파로 외화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KB금융지주는 9일 금융 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그룹 임원의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다음달 3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출범 기념 리셉션 행사도 취소했다. 그룹광고 계획도 대폭 축소한다. 황영기 회장은 이날 전 계열사 사장단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수익성 하락과 늘어나는 비용으로 경영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서 “수익과 비용 측면에서 획기적인 개선 노력을 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어 투자계획 시기를 조정하거나 재검토하고 급하지 않은 비용과 행사경비 집행은 최대한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인건비 상승 등 자연증가 성격의 비용에 대해서도 현명하게 대처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른 금융사들 역시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전담반(TF)을 꾸려 금융위기 장기화 등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지난 1일 월례 조회에서 ‘스톡데일 패러독스’의 지혜를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잡혔던 미군 스톡데일 장군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마지막에 살아남으려면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신 행장은 “지난 8월 이후 경기 민감 업종의 연체율이 급격한 상승세로 전환했다.”면서 “신용경색과 글로벌 경기둔화로 제조업의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은행의 건전성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금융도 이달부터 이팔성 회장 주재로 매월 둘째·넷째 주 월요일에 계열사 최고 경영진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시장정보 공유, 유동성 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위기 위기대응 전담반을 구성,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 리스크 담당 임원들이 지난달 말부터 매주 회의를 갖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이팔성 회장 취임 100일이었지만 따로 금융사 내 행사도, 기자간담회도 하지 않았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말 실적 발표회에서 김승유 회장이 비상 경영을 언급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고 있다. 또한 은행과 지주 리스크 부문 사업부서를 을지로 은행 본점 19층으로 통합, 환율과 대출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지난 1일부터 거래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문제를 진단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매일 아침 임원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최근 금융위기 대응 TF팀을 구성, 은행과 고객의 리스크관리를 시작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주택경기가 미국만큼 심각한 수준이 아니고 원화유동성도 부족하지 않지만 금융위기의 먹구름에 은행들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금융위기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GS “대우조선 공동 인수”

    포스코와 GS그룹이 대우조선해양 공동 인수에 나선다.9일 컨소시엄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대우조선 본입찰을 앞두고 인수전 판세가 요동치게 됐다. 당초 포스코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SK그룹은 에너지 경쟁사인 GS그룹의 제휴에 따라 불참을 결정했다. GS그룹 지주회사인 GS홀딩스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와의 공동 컨소시엄 구성방안을 의결했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공동 컨소시엄 구성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한 컨소시엄 지분율은 50대50이다. GS와 포스코는 이날 똑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통해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응해 외자 유치를 확대하고 조선의 전후방 산업인 철강과 에너지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각각 유럽계 은행과 중동계 투자가들에게서 대규모 외화자금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어 이번 공동 컨소시엄 구성 합의로 두 곳 모두에서 중장기 외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포스코-GS 컨소시엄의 법률적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다. 양측의 컨소시엄 구성 계획을 10일 문서로 공식 제출받아 ‘구성방식이 기준과 원칙에 합치되는지’ 법률적으로 검토한 뒤 이날 중 결론을 낼 예정이다.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일단 포스코-GS 컨소시엄이 대우조선 인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경쟁후보인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은 “승부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며 각각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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