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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한국형 신도시’ 수출, 신성장동력으로/남창우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기고] ‘한국형 신도시’ 수출, 신성장동력으로/남창우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아프리카의 세네갈에 신도시건설 노하우를 수출했다고 한다. 토지공사가 7000만㎡ 규모의 신도시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토지공사는 중앙아시아에 있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신행정 수도 건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과의 계약은 사업총괄관리 계약으로 토지조성에서 도시관리까지 총괄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출이라는 의미는 국내에서 생산한 자동차·반도체·선박 등과 같은 상품이나 앞선 기술을 외국에 팔아 이윤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게 일반적인 인식인데, 신도시를 해외에 수출한다니 반가운 일이다. 그 이유는 해외 신도시 건설이 주는 의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첫째, 외화획득에 의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해외 신도시 건설에는 통신·도로 등의 기반시설은 물론 건축과 IT 시스템, 주거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신도시 수출은 국내 경제와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 아울러 경제난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장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제르바이잔 신행정수도의 경우 그 규모가 분당의 3.6배인 7200만㎡이고, 계획인구 50만명, 총사업비가 565억달러(약 70조원)이므로 국내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클 것임을 능히 예상할 수 있다. 둘째, 에너지와 같은 각종 자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 지금은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극도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에너지와 각종 자원의 소비가 급속히 줄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이 비교적 안정되고 있지만, 경제위기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가격 급등이 있을 것이 명확해 보인다. 따라서 자원보유국과의 패키지딜 방식의 신도시건설사업을 통해 해외의 에너지 및 각종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일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중소업체의 해외시장 참여 및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시장이 매우 침체되어 있어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업체들이 많다. 그러나 독자적인 해외진출 역량을 가진 중소업체들은 많지 않다. 따라서 이 업체들과 공동 또는 위탁방식으로 신도시건설사업을 추진한다면 중소업체의 해외시장 참여는 물론 향후 시장개척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대외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한다는 것은 단순히 토목건설사업 차원의 일이 아니다. 도시는 문화이고 정신이다. 따라서 또 하나의 한국을 해외에 심는 일이다. 거창하게 말하면, 해외에 영토를 건설하는 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시적 이미지가 아닌 살아 움직이는 영구적 이미지로 한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될 것이다. 이들 국가 외에도 중앙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한국형 신도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해외 신도시 건설은 정확한 자료나 정보의 부족으로 사업성 분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해당 국가의 관련법·정권 변동·환율·언어·문화·관습 등의 차이 등으로 인해 국내 사업보다 리스크가 크고 다양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해외 신도시 건설사업이 7개 정도라고 한다. 해외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은 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심는 일은 물론이고, 차세대의 주요한 성장동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남창우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
  • ‘마더’, 200만 돌파…올해 韓영화 최단기간

    ‘마더’, 200만 돌파…올해 韓영화 최단기간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200만 돌파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가 개봉 10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집계 결과 지난 5월 28일 개봉한 ‘마더’는 6일 전국 557개 스크린에서 23만 800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201만 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10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12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영화 ‘7급 공무원’ 보다 이틀 앞선 것.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이 7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해 2009년 개봉한 한국영화, 외화 통틀어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마더’는 ‘터미네이터4’와 전체관람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와 200만 돌파 등 2009년 한국 영화의 기록을 새로 쓰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출연한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다. (사진제공=바른손)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더’, 외화 공세 속 주말 200만 돌파할까?

    ‘마더’, 외화 공세 속 주말 200만 돌파할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마더’의 주말 200만 돌파와 함께 장기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5일 제작사 바른손 관계자는 “‘마더’가 새 영화들이 개봉하는 2주차 목요일인 지난 4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며 “4일 10만 명을 동원해 전국 누적관객 166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말 내 200만 명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통상 주말 관객 수가 평일의 두 배라는 것을 고려할 때 주말 200만 명 돌파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2009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에 2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마더’는 경쟁작 ‘터미네이터4: 미래전쟁의 시작’과 이번 주 개봉작인 전체관람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마더’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 2009년 한국영화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출연한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다. (사진제공=바른손)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500억弗? 3000억弗? 외환보유액 급증… 적정규모 또 논란

    1500억弗? 3000억弗? 외환보유액 급증… 적정규모 또 논란

    외환보유액이 급증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적정 규모’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이번 논란은 “더 쌓아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3000억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는 논리다. 외환당국은 “인위적 확충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선을 긋는다. 적정 규모를 논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는 반응이다. 다만, 경제부처 수장이 “적정 외환보유액은 1500억달러”라고 공언하는 바람에 당국의 모양새는 불편해졌다. 3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268억달러다. 지난해 3월(2642억 5000만달러)의 사상 최대 기록에 다가가고 있다. 1000억달러대에는 ‘과다’ 시비가 나오더니 정작 2000억달러가 넘어서니 ‘부족’ 논란이 나온 것은 환율과 무관치 않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 요즘, 달러를 더 사들여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늘려놓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금보다 1000억달러는 더 쌓아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의 불씨를 던진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리 자본거래 외에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계산하면 적정 외환보유액은 3000억달러가 넘는다.”고 분석했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도 “소규모 개방경제 특성과 안보 불안 요소 등을 감안하면 3000억달러는 필요하다.”고 동조했다.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을 인위적으로 쌓으면 그에 따른 통화량 증가분 흡수부담(통화안정증권 발행 및 이자비용)은 차치하고라도 환율 조작국이라는 국제사회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손병두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도 “위험한 발상”이라며 “적정 외환보유액에 대해서는 단일화된 기준이 없을뿐더러 정부는 (여러 기준 가운데)특정 견해를 채택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3000억달러 이상 늘릴 계획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부인하기 위한 해명이었지만,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이는 윤증현 장관의 발언과 배치된다. 윤 장관은 지난달 13일 “적정 외환보유액은 1500억달러”라고 공개 언급했다. ‘유동외채(단기외채+1년 이내 만기도래하는 장기외채)와 3개월 수입액 등을 기준으로 했을 때’라는 전제가 달려있긴 했지만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환보유액이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 논리는 기회비용 부작용과 유동성 관리 문제 등을 간과한 것”이라며 “은행권의 전체 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율을 규제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광주 한은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적정 외환보유액을 따지는 것은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나 적용되는 얘기라며 “중요한 것은 경제 안정이지 규모 자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실제, 외환시장은 북핵 등의 악재에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0원 떨어진 1233.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된 지난해 10월 6.9%포인트까지 치솟았던 국가부도위험 지표(CDS 프리미엄)도 1.5%포인트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증가

    5월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 증가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중의 외화사정이 크게 개선된 여파로 풀이된다. 외환보유액 급증과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힘입어 달러당 1230원 하향 돌파를 시도했던 원화환율은 2일 오후 들어 날아든 북한 미사일 발사준비 악재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가도 급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5월 말 외환보유액이 2267억 7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42억 9000만달러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한 달 증가 폭으로는 지금의 집계방식이 도입된 1998년 이후 최대다. 규모 자체도 지난해 9월(2396억 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 최근 석 달새 252억달러 이상 불었다.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이 아닌)한은 자체자금으로 공급한 돈 가운데 5월에 만기가 돌아온 53억달러 가운데 47억달러를 회수했고 정부도 약 30억달러를 회수했다.”며 “무역수지 흑자,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입, 은행의 해외차입 확대,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이들 통화 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도 외환보유액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으로 중국(3월 말 기준 1조 9537억달러), 일본(1조 115억달러)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지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파산보호 신청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장중 한때 1437.76까지 치솟았으나 북 미사일 악재에 ‘요격’당해 1412.85로 미끄러졌다. 전날보다 2.25포인트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0원 오른 1239.2원에 마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6월 국내외 대작 쏟아져

    6월 국내외 대작 쏟아져

    심란한 나라 안팎의 분위기는 아랑곳없이 6월 극장가는 한·미 영화 간의 뜨거운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들은 작심한 듯 대작들을 들고 나온다. 시리즈물인 ‘박물관이 살아있다2’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전작의 관객동원을 넘어설지, 공포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이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영화 역시 지난 28일 개봉한 ‘마더’가 첫날 전국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거북이 달린다’, ‘여고괴담5-동반자살’ 등이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향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할리우드 시리즈물의 공세다. 4일 가장 먼저 개봉하는 벤 스틸러 주연의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불이 꺼진 박물관 모든 전시물이 살아난다.”는 전편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그대로 잇는다. 배경은 1편의 자연사 박물관에서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스케일이 더 커진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도 더 다양해졌다. 살아나는 전시물 사이를 좌충우돌 헤쳐 나가는 액션신이 긴박감을 자아내며, 몸매 자랑하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래퍼로 변신한 큐피트상 등 잔재미가 가득하다. 24일 만나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도 두말할 필요없는 기대작이다. 2년 전 1편에서 750만명이란 관객을 불러모으며 국내 개봉외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만큼 올여름 전편의 기록을 스스로 깰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CG), 스펙터클을 뽐내는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등이 화려하게 화면을 장식한다.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매력 시리즈물뿐만 아니라 11일 개봉하는 토니 스콧 감독의 ‘서브웨이 하이재킹:펠햄 123’도 기다릴 만하다. ‘서브웨이 하이재킹:펠햄 123’은 뉴욕 지하철 ‘펠햄 123’이 테러범들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테러 조직 보스 역의 존 트래볼타와 지하철 배차원 역의 덴젤 워싱턴이 숨막히는 연기대결을 보여 준다. ‘스파이더맨’의 샘 레이미 감독은 ‘드래그 미 투 헬’(11일 개봉)로 공포영화 시즌을 선언한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초래한 극도의 공포를 그리고 있다. 저주에 걸리는 은행원 크리스틴 역을 맡은 알리슨 로먼의 물 오른 연기력이 인상적이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다국적 합작영화 ‘블러드’(11일 개봉)도 빼놓을 수 없다. 제작비 500억원의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이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전지현은 인류의 미래를 걸고 최후의 결투를 벌이는 뱀파이어 헌터로 등장,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인다. 한국영화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스크린을 공략한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김윤석 주연의 드라마 ‘거북이 달린다’(11일 개봉). 충남 예산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탈주범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시골형사(김윤석)의 승부를 담고 있다.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지난해 화제작 ‘추격자’에 이어 또다시 호연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른 무더위만큼 뜨거운 한국영화 열기 공포물도 빼놓을 수 없다. 18일 개봉하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지난 1998년 첫선을 보인 이후 국내 최고 공포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죽음도 함께하자며 피로 우정을 맹세하는 친구들.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자살하면서 밀려오는 섬뜩한 공포와 의문의 죽음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 전수일 감독의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11일 개봉)도 챙겨볼 영화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최민식이 어떤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때문. 네팔인의 유골을 전해주기 위해 히말라야를 찾은 남자(최민식)가 만나는 희망의 기운을 그리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그래픽 김송원기자 nuvo@seoul.co.kr
  • ‘마더’ 개봉일 22만…올 韓영화 최고 오프닝

    ‘마더’ 개봉일 22만…올 韓영화 최고 오프닝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가 개봉 첫 날 22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제작사 바른손 측은 “28일 개봉한 ‘마더’가 개봉 첫날 전국 578개 스크린에서 22만 220명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박쥐’의 첫날 관객 수 17만 명을 훌쩍 넘어선 기록이다. 외화로는 ‘터미네이터’가 27만 명을 불러모아 2009년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냈다. ‘마더’의 이같은 기록은 19세 관람가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또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박쥐’의 개봉 첫 주 82만 명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박쥐’는 ‘7급 공무원’(개봉 첫주 63만 명 동원)을 제치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개봉 첫 주(4일간) 최다 관객 수인 82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이 출연한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사진제공=바른손)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외환보유액 1000억弗 더 확보를”

    글로벌 금융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 규제와 외환보유액 확충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는 “필요성이 낮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은 28일 한국선진화포럼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개별 은행에 대한 외화유동성을 규제하고 외국은행 국내 지점도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즘처럼 환율이 떨어진 시기가 외환보유액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적당한 시장 개입을 통해 1000억달러 이상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 전공인 김 원장은 ‘MB(이명박대통령)맨’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같은 토론회에 참석한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신 차관보는 “외환 규제보다는 국내에 들어오는 자금의 질을 관리하는 데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존심을 내세워 외화가 마음대로 못 나가게 해서도 안 된다.”며 “과거 태국에서 유입 자금의 30%를 중앙은행에 무이자로 예치하도록 했다가 다음날 주가가 폭락한 사태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13일 “적정 외환보유액은 1500억달러”라며 “지금도 외환보유액은 충분하다.”고 추가 확충론을 일축했다. 4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약 2125억달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마더’, 올 韓영화 최고 예매율… ‘터미네이터’ 꺾어

    ‘마더’, 올 韓영화 최고 예매율… ‘터미네이터’ 꺾어

    봉준호 감독 영화 ‘마더’가 박스오피스 1위였던 영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하, 터미네이터4)을 누르고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더’는 27일 오전 9시와 10시 기준으로 오픈되기 시작한 예매 스코어에서 20%대 예매율의 ‘터미네이터4’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석권했다. 맥스무비(71%), 티켓링크(65%), 인터파크(52%), 영화진흥위원회(44%) 등 인터넷 주요 예매사이트 예매순위 1위를 모두 휩쓴 것. 제작사 바른손 측은 “50%대를 육박하는 ‘마더’의 예매율은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 예매율(40%대)을 기록했던 ‘7급 공무원’을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도 ‘마더’ 예매율은 맥스무비 68.79%, 인터파크 50.83%, 티켓링크 62.46%, 영화진흥위원회 42.56%를 기록해 이번 주말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특히 이는 지난주 개봉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와 외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낸 ‘터미네이터4’ 예매율을 뛰어넘은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터미네이터4’가 15세 관람가이고 ‘마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을 감안하면 ‘마더’의 압승이라 할 수 있다. ‘마더’의 이 같은 돌풍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국민 엄마’ 김혜자의 ‘광기 엄마’로의 변신, 바보의 낯선 모습으로 5년 만에 돌아온 원빈, 괄목할 성장을 보인 진구의 연기력 등의 요소가 관심을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마더’는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나서는 엄마(김혜자)의 사투를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사진제공=바른손, 사진설명=위부터 맥스무비, 인터파크, 티켓링크, 영화진흥위원회 오전 예매율)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트랜스포머2’ 영화 개봉 맞춰 등장

    게임 ‘트랜스포머2’ 영화 개봉 맞춰 등장

    게임 ‘트랜스포머2’의 국내 출시 일정이 윤곽을 드러냈다. 게임업체 WBA인터렉티브는 최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트랜스포머2)을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출시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화 개봉에 맞춰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공개해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내부 방침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 ‘트랜스포머2’는 영화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 중 하나의 로봇 종족을 선택해 전투를 벌인다.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며, 숨겨진 임무도 등장해 게임의 볼륨을 확장했다. 가령 게임 ‘트랜스포머2’는 인류를 구원하거나 파멸시키는 두 가지 캠페인 모드를 진행하면서 숨겨진 다양한 임무를 해제할 수 있다. 2007년 국내 개봉된 ‘트랜스포머’는 전국 740만명의 관객을 모아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을 거뒀다. 관련 업계는 후속작인 ‘트랜스포머2’도 흥행성이 입증된 대작이란 점에서 영화의 흥행이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게임 이용자는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선 영화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제시하는 것과 함께 로봇이 변신할 때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우리銀 ‘콜옵션 포기’ 후순위채 교환

    우리은행이 올 초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포기했던 외화 후순위채권 4억달러와 관련, 금리를 높인 후순위채를 새로 발행해 기존 투자자들에게 교환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다음 달 말 종전과 같은 4억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금리는 기존 후순위채권보다 100bp(1bp는 0.01% 포인트)가량 높은 ‘라이보(Libor)+400bp 중후반’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권은 5년9개월짜리며 오는 2014년 3월에 만기가 돌아오게 된다.우리은행은 2004년 2월 4억달러의 10년 만기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당시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붙였다. 그러나 콜옵션 행사일을 앞두고 지난 2월 기존 관례와 달리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번 조치는 기존 후순위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다.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달러 덫’에 걸린 中

    “중국이 ‘달러의 덫’에 걸렸다.” 겉으로는 ‘달러 흔들기’에 나서면서도 결국 달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모습을 보고 이르는 말이다.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입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미 재무부 채권 보유액은 지난 3월에만 237억달러(약 30조원)가 늘어나는 등 모두 768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중국은 달러 가치 하락과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에 의문을 제기해왔다. 달러의 낮은 수익률을 이유로 달러에 집중된 보유 외환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던 터다. 실제 중국은 금 보유액을 높이는 등 보유 외환을 달러 외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해 왔다.하지만 외환의 질을 높이겠다는 호언과 달리 실상은 달러 매입 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달러를 매각할 경우 달러 가치가 더욱 떨어지고 이는 결국 중국의 외환보유 가치를 끌어내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국제경제 전문가는 “중국이 달러화 자산을 대규모로 청산한다면 중국의 외환보유액 가치도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시장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의 외화보유액 중 달러화 자산은 전체 1조 9530억달러 중 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외국인이 소유한 미 국채의 25% 수준이다. 지난해 미 국책 모기지업체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파산 위기를 맞은 이후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미 장기 국채보다 단기 증권을 매입하는 방향으로 외환을 관리해 왔다. 이와 관련, 한 경제 전문가는 “중국 정부의 근본적인 매입 전략은 바뀌지 않았다.”면서 “외환관리국은 영국 파운드화 가치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유로화는 중립적으로, 호주 달러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중국의 미 국채 매입은 결국 워싱턴의 적자를 메워 줄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도 중국이 외환 관리 전략을 바꿀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기업들 덩치만 커지고 속병 늘었다

    기업들 덩치만 커지고 속병 늘었다

    ‘허우대는 좋아졌으나 맷집은 후퇴’ 국내 기업들의 ‘2008 자화상’이다. 한국은행이 국내 30만여개 법인 가운데 7097개사를 표본조사해 20일 경영내역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매출 증가율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덩치가 눈에 띄게 커졌다. 그러나 환차손·파생상품 손실 등으로 영업외 부문에서 5년 만에 적자가 나면서 장사로 번 돈을 많이 축냈다. 이 탓에 순익이 1년새 반토막났다. 빚마저 부쩍 늘어 이자 낼 능력이 일본보다 훨씬 뒤처졌다. 3곳 중 1곳은 아예 장사해 번 돈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강시’ 기업이었다. ●매출 증가율 13년만의 최고치 ‘민망’ 매출은 전년보다 19.1% 늘었다. 1995년(21.2%) 이후 가장 높은 신장세다. 특히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20.8%)은 1987년(22.6%) 이후 21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물건을 많이 팔아서가 아니다. 한은은 “환율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오르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총자산도 전년보다 16% 늘었지만 정부가 환차손 회계처리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허용해준 덕분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0%에 그쳤다. 세금을 떼기 전 순이익률은 2.9%로 전년(5.5%)의 거의 절반이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재작년에는 55원을 남겼지만 작년에는 29원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얘기다. 2001년(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사해서 번 돈(영업이익)은 50원인데 손에 남은 돈(순익)이 이렇게 쪼그라들었다는 것은 영업외수지에서 ‘펑크’가 났음을 의미한다. 이자비용, 환차손익, 파생상품 투자손익 등을 합한 영업외수지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흑자(0.2%)였으나 작년에 적자(-2.1%)로 돌아섰다. 2003년(-1.2%) 이후 5년 만의 적자다. 장사해서 번 50원 가운데 환손실, 파생상품 손실 등으로 21원을 까먹었다는 얘기다. ●순익 1년새 반토막 부채비율은 130.6%로 전년(116.1%)보다 14.5%포인트나 높아졌다. 2003년(13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산재평가로 차익이 크게 늘었음에도 부채비율이 이렇듯 올라간 것은 외화 빚이 49%나 늘고 회사채 발행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융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 이자수익에서 이자비용을 뺀 순금융비용은 2007년 -0.8%, 지난해 -0.9%로 거의 제자리 수준이다. 저금리 기조 덕분이다. 그럼에도 영업이익 등이 줄다 보니 이자 낼 능력이 떨어졌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은 2007년 363.2%에서 2008년 322.9%로 40.3%포인트 하락했다. 일본 기업들(2007년 기준 520.7%)보다 훨씬 못하다. 제조업체(408.7%)만 떼놓고 보면 이자감당 능력이 일본 제조업체(1007.8%)의 절반도 안 된다. ●구조조정으로 맷집 다져야 그나마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율 100% 미만)도 39%(2768개사)나 됐다. 전년(37.9%)보다 늘었다. 박진욱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부채 비중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증가 속도가 좀 빠른 감이 있다.”면서 “기업들의 부채관리와 영업외수지 개선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잇속 챙기기 너무하다

    은행 잇속 챙기기 너무하다

    은행이 여전히 제배 불리기에만 바쁘다. 금융경색을 풀기 위해 보호해 줄테니 중소기업과 서민을 지원하라고 했는데 보호만 받고 지원은 외면하고 있다. ●외국계 배짱… SC제일 등 순익 50%↑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외국계 은행은 눈치 안보는 배짱영업을 그대로 하고 있다. 우선 중소기업과 서민대출에 인색하다. SC제일·한국씨티 등 외국계 은행의 4월기준 중기대출 잔액은 3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조 2000억원 줄었다. 은행권 전체 중기대출 잔액(434조 3000억원)이 같은 기간 12조원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정부 정책에 맞춰 국내 은행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서민대출 상품에도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금리와 수수료는 꼬박꼬박 챙긴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대출금리를 최고 0.30%포인트 올리고 5만달러 이상 송금 수수료를 20달러에서 25달러로 올렸다. SC제일은행도 다른 은행에서 송금된 돈에 대한 외화수수료를 지난달부터 1만원씩 받고 있다. 이 덕에 SC제일은행은 올해 1·4분기(1~3월) 순익이 2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늘었다. 한국씨티은행은 1163억원 순익을 올려 전분기보다 55.1% 증가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 등 대형 국내 은행 4곳의 순익이 총 9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816억원)보다 94.3%나 급감한 것과 큰 차이다. ●국내은행은 ‘눈치작전’ 외국계보다는 덜 하지만 국내 은행도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은 마찬가지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수익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자 재빨리 가산금리를 높여 버렸다. 지난해 1%포인트 초반이었던 가산금리는 현재 최고 3%포인트대까지 치솟았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월 말 기준으로 연 2.43%까지 내려갔지만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43%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500만원 미만의 소액대출 금리도 연 6.62%로 여전히 높게 책정해 둔 상태다. ‘꺾기’도 여전하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중소기업 대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은행들이 대출을 해주면서 예금을 유치하는 ‘꺾기’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심지어 정부 정책에 따라 보증기관이 100% 보증한 경우에도 꺾기를 요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 먹을 밥상은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유치 경쟁이 불붙자 워크아웃 회사 직원들에게 단체 가입을 권하거나 직원은 물론, 인턴에게도 실적을 강요해 물의를 빚고 있다. ●금융당국은 ‘두고 보자’ 금융당국은 이런 은행의 움직임에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내 은행에 대해서는 물밑으로 경고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신뢰를 잃을 수 있는 행동은 하지 말라는 점을 누차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제 잇속만 챙기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 손대기 어려운 외국계 은행에 대해서는 “올해 있을 은행 정기검사 때 두고 보자.”는 말이 공공연히 흘러 나온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증폭시킨 진원지로 꼽힌 은행에 그래도 각종 지원책을 안겨 준 것은 어떻게든 돈을 융통시켜 보라는 의미였다.”면서 “그에 걸맞은 역할을 못 했을 경우 엄정하게 평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 게임 ‘터미네이터4 vs 트랜스포머2’ 지존 누구?

    게임 ‘터미네이터4 vs 트랜스포머2’ 지존 누구?

    미래 ‘로봇군단’이냐, 외계 ‘변신로봇’이냐. 유례없는 할리우드의 대작 로봇 영화 공세에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4’와 ‘트랜스포머2’가 올해 여름 최고 흥행작을 놓고 한바탕 격전을 벌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소재로 한 게임의 출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영화는 올해 5, 6월 연이어 찾아온다. ‘터미네이터4’는 4번째 속편이고 ‘트랜스포머2’는 2년만의 속편이다. 게임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 게임 ‘터미네이터4’는 영화 개봉일 보다 하루 일찍 선을 보인다. 게임 ‘트랜스포머2’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영화의 개봉이 임박해지자 관련 게임 정보들이 국내외 게임 정보 사이트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최근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게임의 출시를 염두해 두고 제작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만큼 영화 쪽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게임 정보들도 눈에 띈다. 게임 ‘트랜스포머2’에서 조종할 수 있는 로봇들의 목록이 그 대표적인 예. 이 정보를 살펴보면 영화 속 출연 로봇들을 대충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들 게임의 판매는 영화의 흥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 바탕을 둔 게임인 만큼 영화의 실질적인 흥행이 게임의 판매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챔피언은 전국 740만명의 관객을 모은 ‘트랜스포머’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최고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반면 진화된 로봇군단을 앞세워 새로운 미래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터미네이터4’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이들 게임은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여름을 달굴 두 편의 대작 로봇 영화가 관련 게임 분야에 어떠한 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경제 ‘3대 딜레마’

    한국경제 ‘3대 딜레마’

    가파른 경기 하락이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 경제에 새로운 해결 과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하나의 현상 속에 밝은 부분(명·明)과 어두운 부분(암·暗)이 혼재돼 나타난다. 시중 자금경색 완화와 주가 상승에 적잖이 도움됐던 시중 유동성이 향후 ‘거품(버블) 폭탄’으로 우려될 만큼 과도하게 팽창했다. 금융시장 안정의 열쇠로 인식됐던 환율 하락도 과속(過速)으로 치달으면서 수출 경기 급락 가능성 등 어두운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역시 환율 하락을 가속화하는 데다 그 원인이 국내경기 침체라는 점에서 마냥 좋게 볼 일만은 아니다. 경제당국이 이 3가지 딜레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당장의 경기회복은 물론이고 이후 안정된 성장기반 확보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18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시중 단기성 수신은 지난달 말 기준 811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800조원을 돌파했다. 약 1000조원인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준이다. 지난 3월 말(795조원)에 비해 16조원 이상 늘었고 지난해 말(747조 9000억원)과 비교하면 6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일부 자금은 이미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 들어가 과열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기 유동성 팽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부동산 가격 폭등을 비롯한 자산시장 거품이나 물가 급등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환율이 최근 급격히 내려 앉고 있는 것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18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259.50원으로 올해 가장 높았던 3월2일의 1570.30원에 비해 20% 하락했다. 수입 측면에서 보면 물건을 싼 값에 들여와 소비·투자의 확대를 꾀할 수 있고 외화부채 상환, 해외송금 부담 감소 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경기회복의 최대 관건인 수출 측면에서는 가격 경쟁력 하락 등 타격을 입게 된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 66억 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흑자를 많이 낸다는 것 자체가 나쁠 것은 없지만 속사정을 들여다 보면 우울하기 그지 없다. 흑자의 주 원인이 우리 물건이 잘 팔려서가 아니라 수입(전년동월 대비 -35.9%)이 수출(-22.0%)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여러 요소들이 갖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등 모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일부에 대해서는 상당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거나 지나치게 빠르게 변화할 때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복현 한밭대 교수는 “돈이 많이 풀렸지만 정작 기업에는 제대로 가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면서 “증시나 부동산에 쓸 데 없는 거품이 나올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중앙은행 같은 곳에서 분명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폐목재 처리실태 및 대책

    재건축 현장이나 폐가구 등에서 나오는 폐목재가 대부분 불쏘시개나 다른 생활쓰레기와 함께 매립되고 있어 자원낭비라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농·어촌에선 마구잡이로 수거해 땔감용으로 사용, 다이옥신 같은 유해가스를 배출시켜 주변환경을 악화시킨 다. 또한 시설이 열악한 중간처리업체 등은 주택가나 냇가 옆에 쌓아 놓고 방치해 토양과 주거환경까지 위협한다. 건설현장의 폐목재도 선별처리하게 돼 있지만 관리감독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불법처리를 묵인하거나 외면하기 일쑤다. 폐목재 처리실태를 비롯, 재활용 방안, 정부대책 등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마구잡이 땔감사용 유해가스 배출 폐목재재활용업계와 자원순환연대가 17일 밝힌 국내 폐목재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폐목재 발생량은 5338t으로 연간으로 따지면 200여 만t에 이른다. 발생되는 폐목재 대부분은 소각(32%), 매립(16%)되고 재활용 비율은 47%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재활용률이 낮은 것에 대해 관련업계는 정부가 관리기준을 느슨하고 애매모호하게 만들어놨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가 고시한 ‘폐목재의 분류, 재활용기준재 분류 및 재활용기준’은 가장 상태가 양호한 1등급도 에너지 회수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시말해 불쏘시개로 사용해 열발전용이나 난방연료로 써도 무방하다는 얘기다. 업계나 시민단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소중한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자원과 외화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제조과정을 거치면 유용하게 쓰일 자원을 태워 없애는 것은 너무 편의적인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폐목재가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에너지 지원정책을 약화시키거나 아예 지원자체 규정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부는 “무조건 좋은 폐목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을 못하게 제한하는 것은 유해물질이 섞인 저급만을 태우라는 얘긴데 더 큰 환경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환경부 1등급 목재도 불쏘시개 사용 허용 현행 법에는 폐가구나 건설폐기물을 처리할 때 t당 최소 2만 1000원 이상을 중간처리업자에게 주도록 돼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자체나 건설업자는 t당 13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 소각장이나 분쇄를 거쳐 매립하는 중간처리업자한테 넘긴다. 업계에선 지자체와 중간처리업자간 관행으로 이어진 연결고리 때문이라고 말한다. 합판 등을 만드는 폐목재 재생업체는 돈을 받기는커녕 되레 운송업체에 기름값 등을 보전해 주기도 한다. 값비싼 원목수입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셈이다. ●“폐목재 여러번 재사용하게 법 개정해야” 인천시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폐목재 재활용업체 동화기업. 원목과 폐목재를 재활용해 건축 바닥재와 내장재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10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국내 보드 소비량의 70% 이상을 이 업체에서 생산한다.. 바닷가 옆에 위치한 5만 2800㎡(1만 6000여평)에 달하는 폐목재 야적장에는 군데군데 원목과 폐목재 등이 쌓여 있다. 하지만 넓은 부지에 비해 야적장은 빈공간이 많았다. 예전엔 빈공간이 없을 정도였는데 지자체나 건설업체들이 외면하면서부터 유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란다. 폐목재 분쇄·선별 처리장에 들어서자 요란한 기계소리와 함께 나무토막이 잘게 부서지며 함께 섞여 있는 쇳조각과 오물들을 걸러낸다. 또 다른 공장에서는 이물질이 제거되고 나무섬유처럼 미세한 분말재료가 쏟아져 나왔다. 분말은 다시 자동화 과정을 거쳐 다져지고 접착제가 더해지면서 바닥재와 합판 등 건축자재로 재탄생됐다. 이 업체는 주로 수도권에서 나오는 폐가구와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재활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시 구청의 폐가구가 들어왔지만 올해 들어서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한다. 이유에 대해 일부 지자체는 열병합시설을 갖춰놓고 연료로 쓰기도 하지만 98%는 불에 태우거나 매립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재료구매팀 유성진 팀장은 “건축물에서 나오는 폐목재는 몇 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데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매립되거나 소각되는 게 대부분”이라면서 “자원낭비와 외화절약을 위해서도 폐목재를 여러번 활용할 수 있도록 법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개성공단 법규 어떤게 있나

    북한이 전면 무효를 선언한 개성공단 관련 법규와 남북합의서 내용은 무엇일까. 개성공업지구에 적용되는 북측 법규를 보면 2002년 11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제정한 개성공업지구법과 개성공단 운영을 총괄하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세부적인 사항을 정한 16개의 하위규정, 중앙공업지구 지도기관이 제정한 41개 시행 세칙이 있다. 이 가운데 개성공업지구법은 개성공업지구의 성격, 개발방법 등을 규정하고 이에 투자하는 남측 및 해외동포, 외국 법인·개인·경제조직 등에 대한 채용, 토지이용, 세금납부 등 각종 특혜적 경제활동 보장 등을 명시하고 있다. 개성공단사업 운용의 기본 토대가 되는 16개 하위규정은 ▲개발 ▲기업창설·운영 ▲세금 ▲노동 ▲관리기관설립운영 ▲출입·체류·거주 ▲세관 ▲외화관리 ▲광고 ▲부동산 ▲보험 ▲회계 ▲기업재정 ▲회계검증 ▲자동차관리 ▲환경보호 등으로 나뉘어 있다. 개성공업지구에 적용되는 남측 법규에는 2007년 5월에 제정된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과 남북협력기금법 등이 있다. 또 개성공단사업은 남북이 함께 협력하는 측면이 크기 때문에 양측은 개성공업지구 통신·통관·검역·출입·체류 등 4개의 개성공업지구 관련 남북 합의서, 남북 경협 합의서(4개), 기타 관련 합의서(5개)를 체결해 운영 중에 있다. 북한은 이 가운데 곧 북측 법규인 개성공단지구법과 16개 규정, 41개 준칙에 대한 개정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15일 공개한 통지문에서 개성공단 관련 각종 법 규정 및 계약 무효를 선언하며 “개성공업지구의 남측 기업들과 관계자들은 우리가 통지한 이상의 사항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집행할 의사가 없다면 개성공업지구에서 나가도 무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북측이 이들 법규 및 합의서 전부를 수정할지, ‘4·21 남북당국 1차 접촉’ 당시 주장한 것처럼 일부 특혜 조치에 한해 개정작업을 벌일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한편 통일부는 북측이 관련 법과 규칙을 바꿀 경우 입주기업들이 이에 적용을 받는 만큼 사전에 남한 정부 및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천사와 악마’ 개봉첫날 10만 ‘1위’…올 외화 2위

    ‘천사와 악마’ 개봉첫날 10만 ‘1위’…올 외화 2위

    영화 ‘천사와 악마’가 개봉 첫 날 10만 명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측은 “개봉 첫 날인 지난 14일 전국 484개 스크린에서 10만 269명을 동원(서울 3만6,767명 포함)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국내 개봉한 외화 중 14만 7,000명을 모았던 ‘적벽대전2: 최후의 대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적벽대전2: 최후의 대결’은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워 ‘천사와 악마’의 10만여 명의 관객 수가 더욱 눈길을 끈다. ‘천사와 악마’는 같은 날 개봉한 영화 ‘김씨표류기’, ‘옹박: 더 레전드’ 등을 포함해 ‘박쥐’, ‘7급 공무원’, ‘스타트렉: 더 비기닝’,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 기존 상영작들을 모두 제쳤다. 영화 ‘다빈치 코드’의 속편격인 ‘천사와 악마’는 인류의 오랜 논쟁거리인 ‘종교와 과학의 대립’을 그린다. 이 작품은 로마 바티칸을 무대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소재로 다뤄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이라크 ‘油戰’ 참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이라크의 유전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계 3위의 석유매장량, 1150억배럴을 보유한 이라크는 전쟁 탓에 유전 개발이 더뎌 ‘미지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발견된 73개의 유전 가운데 15개 유전만 손을 댔을 정도다. 때문에 한국을 비롯,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도 이라크의 유전에 손을 뻗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해외의 유전 개발에 힘을 실어주는 ‘히노마루 프로젝트’를 마련, 해당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실정이다. 이라크는 지난 2003년 후세인 정권의 붕괴 이후 외화획득을 통한 전후 부흥을 위해 외국자본에 의한 유전 개발 방침을 내놓았다. 현재 165억배럴이 매장된 남부의 루메일라 유전 등 20개의 유전에 대한 공개입찰을 진행, 이르면 여름에 기업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여한 44개사 중에는 일본의 국제석유개발제석(帝石·INPEX)·석유자원개발·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미쓰비시상사 등 5개사도 포함됐다. 또 이달에 낙찰이 확정될 남부 유전 개발권 입찰의 경우 신일본석유·INPEX·닛키상사 등 3개사가 이탈리아·스페인의 자원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일본이 이라크의 유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무엇보다 다른 산유국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 자본의 영향력이 비교적 적기 때문이다. 또 석유 수입원의 분산을 위한 대책이기도 하다. 일본은 지난해 원유의 87%를 중동에서 들여왔지만 이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비중이 50% 이상이다. 이라크의 원유는 1%에 불과하다. 즉 이라크 진출은 원유의 새로운 조달처라는 판단에서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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