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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장성택, 처형되기 전 일본식 불고기집에서…

    北장성택, 처형되기 전 일본식 불고기집에서…

    1960~70년대 체제 부적응자로 낙인찍히며 차별받았던 북한 내 재일교포들이 북·일 관계 개선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재일교포들은 1990년대 이후 대일무역 등 외화벌이에 나서며 현재는 평양의 고급 식당과 외화상점 등 상권을 잠식하고 있다.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 북한 내 재일교포들의 경제적 위상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북한 최대 가구회사인 평양 영광가구합영회사를 재일교포인 신남철씨가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마식령스키장 호텔과 류경구강병원,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사택 등에 가구를 납품하는 등 북한에서는 고급가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건재공업성 운전기사 출신인 신씨와 그의 가족이 일본에 있는 친지들의 돈으로 21년 전 가구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북한 내 재일교포들은 평양의 대표적인 고급 식당과 외화 상점 등을 독점하고 있다. 평양시 중구역의 대동강식당, 북새거리 은혜식당, 대동강구역 평양볼링장, 만경대구역 도라지상점, 서산거리 골프연습장 등이 대표적인 사업장이다. 당 경공업부 소속으로 대외봉사총국 산하 각 호텔들에도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식당 및 상점들이 다수 있다. 재일교포들은 1960년대 이후 10만여명이 북한으로 귀국했다. 일본에 있는 친지들의 송금을 기반으로 북한 당국의 외화벌이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북 소식통은 “일본 고베식 불고기 요리로 유명한 평양 중심가의 대동강식당만 해도 당 고위층과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식당”이라며 “지난해 숙청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도 단골이었다”고 말했다.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자본력과 기술, 중국의 물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평양 상권을 확장하고 있으며 당 고위층이 주로 찾는 고급 식당을 통해 미 달러나 일본 엔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도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도 1960년대 초반에 북송된 재일교포 출신이지만 북한 내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생모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비밀 아닌 비밀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상은 의원 아들 집 압수수색…현금·외화 등 7억 돈다발 발견

    검찰이 ‘해운 비리’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상은(인천 중·동구·옹진군)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아들 자택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송인택 1차장)이 지난 15일 박 의원 아들의 서울 방배동 집을 압수수색했다. 박 의원의 아들 집에서는 7억여원의 현금 뭉치를 비롯해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천 대가로 현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들을 소환해 현금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해양연맹 부총재, 바다와경제국회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해양수산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검찰은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박 의원과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조만간 박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집과 사무실은 아직 압수수색하지 않았다”면서 “공천 대가인지, 해운업체 등 지역 기업들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은 건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의 운전기사인 김모씨는 지난 12일 3000여만원이 든 가방과 서류를 들고 검찰에 찾아가 박 의원의 ‘불법정치자금’이라며 증거물로 제출했다. 박 의원은 전날 에쿠스 차량에서 현금과 정책 자료가 담긴 가방을 훔친 혐의로 김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박 의원 측은 가방에 현금 2000만원이 들어 있다고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3000만원이 들어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평양은 지금] 북송 재일교포들의 커지는 경제 위상

    1960~70년대 체제 부적응자로 낙인찍히며 차별받았던 북한 내 재일교포들이 북·일 관계 개선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다. 재일교포들은 1990년대 이후 대일무역 등 외화벌이에 나서며 현재는 평양의 고급 식당과 외화상점 등 상권을 잠식하고 있다.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가 해제될 경우 북한 내 재일교포들의 경제적 위상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 북한 최대 가구회사인 평양 영광가구합영회사를 재일교포인 신남철씨가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마식령스키장 호텔과 류경구강병원, 김일성종합대학 교직원 사택 등에 가구를 납품하는 등 북한에서는 고급가구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대북 소식통은 “건재공업성 운전기사 출신인 신씨와 그의 가족이 일본에 있는 친지들의 돈으로 21년 전 가구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북한 내 재일교포들은 평양의 대표적인 고급 식당과 외화 상점 등을 독점하고 있다. 평양시 중구역의 대동강식당, 북새거리 은혜식당, 대동강구역 평양볼링장, 만경대구역 도라지상점, 서산거리 골프연습장 등이 대표적인 사업장이다. 당 경공업부 소속으로 대외봉사총국 산하 각 호텔들에도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식당 및 상점들이 다수 있다. 재일교포들은 1960년대 이후 10만여명이 북한으로 귀국했다. 일본에 있는 친지들의 송금을 기반으로 북한 당국의 외화벌이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북 소식통은 “일본 고베식 불고기 요리로 유명한 평양 중심가의 대동강식당만 해도 당 고위층과 재력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 식당”이라며 “지난해 숙청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도 단골이었다”고 말했다. 재일교포들은 일본의 자본력과 기술, 중국의 물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평양 상권을 확장하고 있으며 당 고위층이 주로 찾는 고급 식당을 통해 미 달러나 일본 엔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북한 류경식당도 재일교포가 운영하는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도 1960년대 초반에 북송된 재일교포 출신이지만 북한 내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생모가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사실은 공개적으로 언급할 수 없는 비밀 아닌 비밀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개성공단 초코파이, 북측 거절 사례 잇따라…이유는?

    개성공단 초코파이, 북측 거절 사례 잇따라…이유는?

    개성공단 초코파이, 북측 거절 사례 잇따라…이유는? 개성공단의 대표 간식으로 북한 근로자에게 인기를 끌었던 초코파이가 최근 북측에 의해 거부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북측 근로자의 대표인 직장장이 남측 업체에 “앞으로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주지 말라”고 요구한 공장이 크게 늘었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5월 중순 직장장이 초코파이 대신 고기나 밥을 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미 구입한 초코파이를 북한 근로자들에게 모두 지급하면 이달 중 다른 먹거리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입주기업 대표도 “북측 직장장의 요구로 6월부터 초코파이를 근로자들에게 주지 않고 있다”며 “업체별로 상황이 다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은 아직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등의 관계기관을 통해 초코파이를 받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직장장이 구두로 이런 입장을 입주업체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초코파이 대신 달러를 원하는 사례도 있지만, 무리하게 요구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주기업들은 북한 당국이 초코파이를 될 수 있으면 받지 말라고 근로자들에게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그동안 야근 등을 하는 북한 근로자들에게 초코파이를 1인당 하루에 10개 정도까지 지급해왔으며 초코파이가 근로의욕 증대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해왔다. 북한이 초코파이를 거부하는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지만, 남북관계 경색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앞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지난 4월 28일 남측 대북지원단체에 보낸 서신에서 남측의 대북정책에 불만을 표시하고 “사전합의 없이 보내는 물품은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찬가지로 초코파이 거부는 북한이 남한 물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일 수 있다. 특히 초코파이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 내 시장에서 계속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북한이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초코파이 물량을 줄이려는 것은 남북관계 악화 상황, 내부 통제 강화 필요성, 외화 획득 의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성공단 5월분부터 최저임금 5% 인상

    통일부가 9일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월 최저임금을 5월분부터 70.35달러로 현행보다 5%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성공단은 그동안 우리 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의 협의를 거쳐 8월분부터 임금을 인상해 왔다. 북측이 개성공단 폐쇄 사태로 지난해 임금을 올리지 못함에 따라 올해 5%씩 두번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와 이 같은 요구의 절충안으로 임금 인상 시기를 3개월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는 5만 2000여명으로 초과근로수당과 사회보험료 등을 합쳐 월평균 135~150달러가 지급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북측은 약 400만 달러의 외화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정부, 20억 달러 외평채 발행 성공

    우리나라 정부가 20억 달러 상당의 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30년물을 처음으로 내놓았고, 발행금리도 역대 최저인 2%대여서 우리나라의 높은 대외신인도를 확인했다는 평가가 많다. 기획재정부는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10억 달러(약 1조원)와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 5000만 유로(약 1조원)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 25억 달러를 차환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민간의 초장기물 외화채권 발행을 유도하기 위해 30년 만기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2005년 10월 4억 달러 상당의 20년물을 발행한 것을 넘어서는 초장기물이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금리는 4.143%로 아시아 최우량 채권(AAA등급)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보다도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 또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금리는 2.164%로 기존 달러화·유로화 외평채를 통틀어 2%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고령화, 꼭 재앙만은 아니지만 성장률 0.87%P 끌어내린다”

    “고령화, 꼭 재앙만은 아니지만 성장률 0.87%P 끌어내린다”

    고령화는 노동력 감소와 저축 감소, 복지비 증가 등을 초래해 흔히 성장잠재력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고령화가 꼭 재앙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제주체들의 자발적 행태 변화와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결합하면 그 부정적 영향을 크게 누그러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 부문의 글로벌 통화지표를 따로 만들자는 주장과 ‘안전자산 함정’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에서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경제 석학들이 참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성장잠재력 확충방안’을 논의했다. 데이비드 블룸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고령화는 경제 성장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경제주체들이 행동양식을 바꾸거나 정부가 적절한 변화 유인책을 쓰게 되면 (부정적 영향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도 1965년부터 2005년까지는 인구가 연평균 성장률을 2.01% 포인트 끌어올렸으나 2005년부터 2050년까지는 성장률을 되레 0.87% 포인트 끌어내릴 것이라고 블룸 교수는 분석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등 이미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둔 세대들이 늘어난 기대수명을 염두에 두고 ‘노년 대비 저축’을 늘리게 되면 저축률 하락 정도는 크지 않을 수 있다. 기업들도 노동력 부족에 대비해 ‘사람’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늘리게 되면 노동생산성이 나아질 수 있다. 여기에 정년 연장,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제고, 외국인력 도입, 의료보건 및 연금 제도 개편 등의 정부 노력이 가미되면 고령화의 덫을 피할 수 있다는 게 블룸 교수의 주장이다. 한은 총재 후보로도 강력히 거론됐던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 전파 경로로 은행보다 기업의 역할이 더 부각됐다”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외화채권 등을 발행해 조달한 외화자금을 자국통화 예금으로 보유(캐리 트레이디)하는 과정에서 통화 불일치가 일어나고 있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기 때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는 만큼 개별 국가의 통화량 변동과 글로벌 유동성 사정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달러화로 환산한 글로벌 기업 부문 통화지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리카르도 카바예로 미국 MIT 교수는 “안전자산 금리가 제로(0)에 이르더라도 수요가 줄지 않는 안전자산 함정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함정에 빠지면 위험자산 금리가 계속 높게 형성돼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무력화시킨다. 카바예로 교수는 “금융혁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안전자산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융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을 제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경기 동조성 심화에 대비한 안전망(Safety net) 구축을, 이종화 고려대 교수는 장기 성장 효과가 미미한 내수 부양보다는 생산성 제고를 각각 제안했다. 로버트 고든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1대 99’로 상징되는 소득 불평등 완화 노력을 강조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평양 평천구역 충복 아파트 붕괴사고로 최대 500명가량 사망한 듯

    평양 평천구역 충복 아파트 붕괴사고로 최대 500명가량 사망한 듯

    이달 13일 북한 평양에서 발생한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22일 “이번에 무너진 곳은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 1동의 ‘충복 아파트’”라면서 “평양 현지에서는 이번 사고로 최소 400명, 최대 49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건물이 무너진 시각은 오후 5~6시대로 대부분 학생이 집에 돌아와 있었고 부녀자와 노약자 상당수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충복아파트는 완공된 상태가 아니었지만 지난해 말 내부 인테리어를 제외한 시설 공사가 끝난뒤 주민 입주가 시작돼 사고가 날 때에는 92가구가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부 등 북한 권력의 핵심기관 간부들 및 평천구역당과 인민위원회 간부들의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화벌이 일꾼이나 장마당 전주 등 부유층도 미화 3만달러 이상을 내고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이 사고 발생 직후 서둘러 사과를 한 것도 이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8일 노동신문은 북한 간부가 주민들에게 사죄하는 장면을 보도했는데, 실제로는 이번에 무너진 충복 아파트 인근의 다른 아파트 내 공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당국이 주민들을 멀쩡한 인근 건물 쪽에 집합시켜 놓고 사과하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특집] NH농협은행

    [재테크 특집] NH농협은행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소비자라면 NH농협카드가 내놓은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액의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이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결제액의 2%다. 해외에서 자동입출금기기(ATM)를 이용해도 이용액의 0.5%가 캐시백 된다. 이 카드는 해외 전용 상품으로 해외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다. 국내에서 해외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구매(직구)하면 무료배송 또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호텔 예약 사이트인 ‘Hotels.com’에서 결제하면 10% 할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스타우드 호텔과 리조트에서 2박 시 1박 무료, 같은 지역 내 아코르 호텔에서는 10%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NH농협은행은 초·중·고교생, 대학생 등 젊은층에게 우대이자율을 적용하는 ‘N돌핀통장·적금’도 판매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만 6~33세 이하로 일별 잔액 100만원까지 연 1.5%의 기본이자율이 적용되고, 이 은행에 펀드를 갖고 있으면 0.5% 포인트의 우대이자율을 받아 최고 연 2.0%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1회당 0.1% 포인트씩 최고 1.0% 포인트의 우대이자율이 제공된다. 외국인 체류자는 ‘NH외국인우대 통장·적금’에 가입하면 해외송금수수료 60% 우대, 외화 현찰 환전수수료 50%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병언 일가, 신협 ‘사금고’ 악용… 42개 금융사는 3747억 빌려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관계사 전횡과 각종 비리가 금융 당국 검사에서 드러났다. 일부 신협을 사금고로 전락시켰으며, 외국환거래법규 위반과 불법 외화 유출·분식회계·리베이트 제공 혐의 등 ‘비리 백화점’ 수준이었다. 은행들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대출해 주면서 여신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또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관계사는 총 70개사, 관계인 186명, 42개 금융사로부터 빌린 돈은 3747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기획검사국은 15일 이런 내용의 청해진해운 관련 금융 검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관계사들은 유 전 회장 일가에 노골적으로 돈을 몰아줬다. 구원파 관련 일부 신협은 2006~2012년 유병언 일가(4명)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66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협이 이들의 사금고였음을 보여 준다. 권순찬 기획검사국장은 “신협 계좌에서 상당히 긴 기간에 걸쳐 유 전 회장과 자녀인 대균, 혁기, 섬나씨에게 송금됐다”고 말했다. 천해지 등 관계사는 유 전 회장이 해외에 설립한 현지법인에 사진 매입과 저작권료 지급 등의 명목으로 2570만 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법인 자회사 설립 신고의무 위반 등 총 16건의 외국환거래법규 위반 사항도 적발됐다. 관계사 간 부당 자금 거래도 잇따랐다.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은 200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협 대출 등을 통해 총 727억원을 마련, 다른 관계사에 514억원을 지원했다. 에그앤씨드는 2007년 9월 한국제약이 9개월 전 9억 7000만원에 취득한 공장을 17억원에 고가 매입했다. 또 일부 신협은 관계사인 금수원의 지시로 매년 기독교복음침례회 여름수련회 행사비도 지원했다. 신협 조합원들은 신협에서 300만~500만원을 신용으로 대출받아 건강식품 구매 명목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에 송금했다. 관계사 종업원을 동원한 자금 조성 혐의도 있다. 1994~1997년 ㈜세모 종업원 등 1035명이 보증기관의 소액대출보증서를 발급받아 184억원(1821건)을 대출받았는데, 실제 차주가 ㈜세모일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세월호 관련 수사 중 손해사정법인의 한국해운조합본부장에 대한 리베이트 제공 혐의도 나왔다. 은행들의 부실 대출 심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은행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선박보험 담보를 취득하면서 운항관리능력과 선박우선특권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 금감원 측은 “이번 검사에서 적발된 금융사와 임직원의 부당 행위에 대해 강력 제재하고, 부당 대출금을 회수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원·달러 환율 하락… 환투기를 경계하라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에 대한 경계가 확산되고 있다. 원화 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환투기가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달러당 원화 값이 30원 이상 떨어지면서 달러 값이 쌀 때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한 대형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커(PB)는 “거액 투자자 가운데 미국 등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사람들이 최근 투자액을 크게 늘리고 있다”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은 물론 원화가 약세로 전환될 때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원화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 등 우리 정부의 환율 정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원화에 대한 환투기 세력의 공격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채권 시장의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 등 투기 움직임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최근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외국인 자금 유입,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등에 투기적 요소가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 ‘환테크족’의 움직임도 발 빠르다. 두 자녀가 미국에서 살고 있는 주부 차모(56·여)씨는 최근 한 생명보험사가 출시한 외화연금보험에 가입했다. 보험 가입 당시 환율보다 보험금을 받을 때 환율이 높으면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 솔깃했다. 차씨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금전적인 이득을 보는 거고 환율이 안 오른다고 해도 자녀들이 모두 미국에 있어 그 달러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 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예금과 보험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거주자의 달러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해 말 359억 달러에서 넉 달 뒤인 지난달 말 기준 424억 7000만 달러로 늘었다. 김용태 외환은행 영업부 WM센터지점 PB팀장은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일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최근 절세효과까지 노리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진주 운석 가격 “3억 5000만원” vs “270억” 의견 차이로 협상 난항

    진주 운석 가격 “3억 5000만원” vs “270억” 의견 차이로 협상 난항

    ‘진주 운석 가격’ 진주 운석 가격을 놓고 정부와 운석 발견자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너무 커서 협상이 결렬 위기에 놓였다. 지난 3월 경남 진주에 떨어진 운석의 가격을 놓고 정부와 운석 발견자들 사이에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연구 목적으로 운석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알리고 몇 차례 가격 협상을 시도했지만 금액 차이가 커 사실상 협상이 결렬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견된 진주 운석은 4개로, 무게는 모두 합쳐 35kg. 지질연은 g당 1만원 선으로 3억 5000만원을 제안했다. 진주 운석이 지구에서 발견되는 운석 중 40%를 차지하는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H5’로 그리 희귀하지 않고, 국제 시세는 g당 약 3∼5달러(약 3070∼5110원)로 낮은 편이지만 71년 만에 한국에서 발견된 운석이라는 점에 가치를 부여해 g당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운석 발견자들은 진주 운석의 값어치가 270억∼300억원은 된다고 주장한다. 운석 발견자 중 한 명은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2월 떨어진 첼랴빈스크 운석을 1조 5000억원에 사들였다고 들었다”면서 “우리 정부도 진주 운석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운석을 고가에 사겠다는 국내외 구매자와 접촉 중”이라면서 “국내 연구진이 진주 운석을 연구하길 바라고 있지만 가격이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등은 진주 운석이 떨어진 직후 ‘운석 관리 체계 수립을 위한 범정부 대책반’을 꾸려 운석 처리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운석 발견자에게 일차적인 소유권이 있다는 기본 방침 외에는 아직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세번째 운석(430g)을 발견한 이주영(36)씨는 “운석의 가격에 대해 정부와 논의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면서 “다른 발견자들의 연락처도 모르고 있는데 발견자 모두를 싸잡아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돈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도돼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소유권은 제가 갖고 있되 많은 사람들이 운석을 관람할 수 있게 무료로 전시하고 싶다”며 “정부에서도 연구 목적으로 구매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시료가 제공됐다고 본다. 전시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진주 운석 가격 협상 결렬 소식에 일부 네티즌들은 “정부는 200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는 운석이라고 했으면 2000만원 주고 사다가 연구하면 될 것이고 운석 주인은 270억이나 받아낼 수 있는 가치라고 한다면 해외에 내다 팔아서 외화 벌어오면 되겠네”라며 정부와 운석 주인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율 하락세… 車 ‘울고’·항공 ‘웃고’

    원·달러 환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02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자동차 등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수출 대기업은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9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그룹 내부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현대와 기아차 매출이 연간 4000억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내부에선 업계 예상치의 2배 정도 매출 감소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면서 “그렇지만 단기 변동 폭이 큰 만큼 당장 조치를 취하기보다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올해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평균 환율을 1050원 정도로 예상한 현대·기아차그룹은 한마디로 초비상이다. 이미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비하는 비상계획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박한우 기아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원칙적으로는 판매 대수를 늘리고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선물환 헤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보완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수출 비중이 30%인 쌍용차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피해를 봤다. 원·달러 환율을 1070원대로 추정했던 예상이 틀어지면서 쌍용차는 최근 올 해외 판매량 목표를 9만 1000대에서 8만1500대로 줄였다. 전자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휴대전화나 TV 등 가전제품 수출에서 얻는 수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부품 수입비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ICT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자부품 수입액은 489억 3900만 달러로 부품을 제외한 정보통신기기 완제품 수출액(458억 3600만 달러)보다 많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결제통화를 달러·엔·유로 등으로 다양화했다. 결제통화의 환율이 ±5%까지 변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환헤지를 하는 등 환율 민감도도 크게 낮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부품 구매 비용은 줄어 득실이 상존한다”며 “환율이 매출에 미칠 영향을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철강과 항공업계는 느긋한 편이다. 항공업계는 달러화로 비행기를 구입하거나 빌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유류비도 결제하기 때문에 원화가치가 상승할수록 비용이 적게 든다. 물론 부채 감소 효과도 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화 부채가 약 84억 달러인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약 840억원의 외화평가 손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원재료 구입비용이 사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철강업계에도 원화가치 상승은 호재다. 전문가들은 떨어지는 환율의 변동 폭만큼 속도도 유의 깊게 지켜볼 대목이라고 지적한다. 오정근 아시아금융학회장은 “환율이 1050원대에서 1020원대까지 떨어지는데 한 달이 채 안 걸렸다”면서 “이런 속도라면 아무리 환 헤지를 잘해도 하반기 우리 수출기업들은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외환당국 ‘환율방어 딜레마’

    외환당국 ‘환율방어 딜레마’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급락하면서 정부가 환율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 외환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최희남 국제금융정책국장으로 이어지는 외환 정책 라인이 너무 온순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 내부에서는 과거와 달리 외환시장에 강력한 개입이 힘든 상황이라는 반론이 나온다. 환율은 떨어지고 있지만 성장률, 경상수지, 고용, 물가 등 모든 지표가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좋다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결국 5월 지표가 정부의 입장을 결정할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좋아 적극적 방어 힘들어” 8일 외환당국 관계자는 “현 부총리도 환율 쏠림이 심하다는 발언 정도만 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어를 할 입장이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세계경기는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했는데 우리나라의 경제지표는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0%로 지난해보다 1% 포인트 높게 예측했다. 환율하락에도 수출은 27개월째 흑자였고, 지난달에는 사상 두 번째로 5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다. 1월 고용은 지난해 1월보다 70만명 늘었고, 물가는 1%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외환보유액 중 100억 달러를 외화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대출해 주는 정책을 시행한 것도 무역 흑자 폭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외평기금 100억 달러를 시중은행에 지원했고, 은행은 이를 기업에 빌려주고 있다. 최근 환율이 급락하는 것은 10년 만이다. 2004년 11월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아래로 떨어지자 당시 정부는 ‘발권력 동원’까지 언급할 정도로 초강수를 뒀다. 2004년 경상흑자도 323억 1200만 달러로 1998년 이후 최대였다. 지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본, 중국, 유로존, 독일 등의 경상수지 역시 흑자였다는 점이다. ●“이달 지표가 방향 결정할 것” 문제는 지표와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점이다. 장밋빛 지표 뒤에는 불황형 흑자, 시간제 중심의 고용 창출, 농산물가격 폭락 등의 어두운 면이 있다. 정부가 환율 하락에 대해 국제사회의 눈치를 보는 반면 중소기업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5월 경제지표가 환율 방어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은 외자운용원장에 채선병씨

    한은 외자운용원장에 채선병씨

    한국은행은 29일 신임 외자운용원장에 채선병(56) 한은 뉴욕사무소장을 선임했다. 채 신임 원장은 1981년 한은에 입행해 외자운용원에서 투자운용부장, 운용팀장, 리스크관리팀장 등 외화자산 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또 뉴욕사무소에서 근무하며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와 재무부의 주요 인사, 금융가의 이코노미스트 등과 외화자산 운용에 필요한 네트워크도 갖췄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승호의 시시콜콜] 해운업, 산업 아닌 사람 중심에서 접근하라

    [오승호의 시시콜콜] 해운업, 산업 아닌 사람 중심에서 접근하라

    정부는 1984년 11월 해운산업합리화 조치를 단행했다. 선박회사 통폐합을 하는 게 핵심이었다. 운영 손실을 보는 선박을 대상으로 1987년 62만 7000t을, 1988년에는 99만 7000t을 각각 처분한다. 당시 해운산업합리화 계획은 재무부 이재1과가 주도해 수립했다. 청와대가 해운항만청의 해운 행정에 문제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지시했다고 한다. 2009년 4월에는 해운산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을 추진했다. 외환위기 이후 세계적인 해운시장 호황으로 선박을 빌려주는 용·대선 업체들이 난립하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벌크선 운임이 폭락하는 등 해운업계가 큰 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 정부와 채권은행들이 추진했던 대책은 부실 해운사 정리와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거래를 활성화하는 것이 골자였다. 과거 두 차례에 걸친 해운산업합리화 조치나 구조조정 방안은 해운업의 체질 개선이나 선사들의 도산 방지에 방점이 찍혔다. 해운업의 성장 기반 확충 등 산업적인 측면 위주로 정책을 접근했다. 해운업은 반도체, 자동차, 조선, 석유제품 등과 함께 5대 외화가득 산업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는 배에 의존할 정도로 해운업은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해상 여객운송은 뒷전으로 밀려 있다. 물류해운정책 일색이다. 세계 1위 조선 강국, 세계 5위 해운강국이면서 카페리 여객선 대부분은 일본에서 중고품을 수입해 운항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승객의 생명을 담보로 낡은 배로 돈을 벌기 위해 여객선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장 접기 바란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연안여객선 172척 가운데 선령 20년 이상은 20.5%나 된다. 6000t급의 세월호 운항 실태가 이토록 엉망진창인데, 도서지역을 오가는 소형 선박들은 어떻겠는가.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결과 고령자나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들을 위한 이동편의시설이 관련법상의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는지를 말하는 기준적합 설치율은 항공기 98.1%, 철도 93.2%, 버스 81.5%였다. 반면 여객선은 16.7%에 불과했다. 여객선 안전사고 위험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훨씬 높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부품이나 인건비 절감을 위해 안전비용을 줄이기 쉽다. 해운을 돈 많이 버는 수출산업 측면에서만 부각해선 안 된다.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 경영철학이나 국가정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 美, 추가 제재 단행… 푸틴 은닉재산 72조원 ‘타깃’

    美, 추가 제재 단행… 푸틴 은닉재산 72조원 ‘타깃’

    “돈으로 얽힌 ‘푸틴 패거리’에 폭탄이 떨어질 것이다.” 28일 발표된 미국의 러시아 2차 제재에 앞서 미 상원 외교위원회 로버트 메넨데스 위원장은 이렇게 평가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7명에 대한 자산동결과 미국 비자 발급 중단, 기업 17곳에 대한 자산동결을 골자로 하는 새 제재를 발표했다. 오랜 기간 푸틴과 함께하며 기업을 키워 온 측근들이 포함돼 그의 숨겨진 자산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NYT는 추가 제재 대상자 명단에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이고리 세친 회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세친은 1990년대부터 푸틴을 위해 일해 온 오랜 조언자다. 명단에는 1980년대 동독에서 푸틴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인연으로 국영 금융지주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세르게이 체메초프도 들어 있다. 이 외에도 드미트리 코사크 부총리와 뱌체슬라프 볼로딘 행정부실장, 알렉세이 푸시코프 두마(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미국이 이날 발표한 제재 대상 러시아 기업에는 소빈뱅크 등의 은행과 국영 에너지회사의 연료 운송용 배관을 만드는 건설회사 스트로이트란스, 볼가 에너지 그룹 등의 독립회사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이 밖에도 미국의 첨단 방위산업 특허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본격적인 군사행동을 하기 전까지는 러시아 핵심기업에 대한 더 광범위한 제재는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러시아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22%나 빠졌고 루블화의 가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폭락했으며 7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화가 유출된 만큼 푸틴에게 이번 2차 제재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외신들은 최측근들과 각 분야 기업의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적게는 400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에서 많게는 700억 달러(약 72조 8000억원)로 추산되는 푸틴의 재산이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크렘린이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해 푸틴의 수입은 10만 2000달러(약 1억 600만원)이고, 푸틴 스스로도 천문학적인 재산 추정액에 대해 “근거 없는 헛소리”라고 일갈하지만 미국은 푸틴의 ‘비밀 금고’를 겨냥한 제재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푸틴의 재산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10억 달러에 이르는 흑해 연안의 궁전, 별장 20개, 헬리콥터 15대, 요트 4대, 비행기 43대 등 알려진 것만 봐도 푸틴이 재물에 집착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서방의 제재로 푸틴의 ‘축재’가 드러날 것이라는 기대는 순진하다는 반론도 많다. 러시아의 야당 지도자 게리 카스파로프는 “푸틴은 이익으로 똘똘 뭉친 패거리를 활용해 돈을 깊고 복잡하게 묻어 뒀다”면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의 재산에 접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하리코프의 겐나디 케르네스 시장이 무장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세월호 침몰-불거지는 의혹들] 유씨 비자금 캘수록 눈덩이… 3000억 넘을 듯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내역이 속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규모가 많게는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 일가는 국내에서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계열사로부터 컨설팅비 수백억원을 받아 챙기는가 하면 국외에서는 밀반출한 수천억원대 외화로 국외법인 설립과 부동산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가 서류상 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로 28일 오전 관련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유씨 차남 혁기(42)씨 소유의 키솔루션과 혁기씨의 종전 주거지인 대구 남구 대명동 주택,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모래알디자인 사무실, 유씨 측근인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의 경기 용인시 자택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계열사 간 물품 및 용역거래 내용, 외환거래 내용,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여러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비자금 창구로 사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서류상 회사는 유씨 소유인 ‘붉은머리오목눈이’와 혁기씨의 키솔루션, 장남 대균(44)씨의 ‘SLPLUS’ 등 3곳이다. 이 회사들은 수년간 계열사 30여곳으로부터 컨설팅비와 고문료 명목으로 200억원가량의 비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자문료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자금을 자기 돈처럼 사용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실제로 장남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트라이곤코리아는 2011년 말 기준 281억원을 구원파로부터 신용대출 방식으로 장기차입하기도 했다. 검찰은 유씨 일가가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씨 일가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외화를 송금해 설립한 세모 캘리포니아와 아해프레스 프랑스가 대표적이다. 검찰은 또 두 회사 설립자금을 포함해 유씨 일가 계열사 8곳이 2007년부터 국외로 송금한 금액만 1억 6600만 달러(약 1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송금된 1660억원 가운데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와 모래알디자인이 프레스 등에 수입 대금으로 송금한 2365만 달러(약 236억원)를 주목하고 있다. 이 자금이 유씨가 촬영한 사진 400여장의 매입 대금으로 사용돼 비자금 통로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무진 조사를 어느 정도 끝낸 검찰은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를 29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유씨 일가의 수백억원대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국외에 체류 중인 유씨 자녀와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다판다 대표 등에게 29일까지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27) 중국 금융시장의 특징과 한국은행의 투자

    중국은 2010년 경제 규모에서 일본을 추월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섰으며 수출입을 합친 무역규모의 경우 작년에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국 경제 지표 또는 전망의 변화가 주요국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실물 경제의 성장세 및 영향력에 비해 중국 금융시장은 규모, 개방도 등의 측면에서 아직 발전이 더딘 편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다양한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과거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중시하면서 채권 및 주식시장과 같은 직접금융시장은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자금조달을 다변화할 필요가 커지면서 이들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앞으로 금융 부문에서 시장의 역할이 커지고 신용평가 선진화 등이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의 채권시장 규모는 26조 위안(4조 3000억 달러)으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2위다. 금리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이후 금리 자유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금리는 자유화됐으나 작년 중반까지 예금금리의 상한 및 대출금리의 하한을 규제해 왔다. 이를 통해 은행의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고 기업대출 확대를 유도해 경제성장을 지원했다. 중국 정부는 금융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작년 7월 대출금리에 대한 규제를 전격 철폐했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예금금리 규제는 예금보험제도 도입 등을 거쳐 향후 2년 내에 자유화할 계획이다. 중국 자본시장은 개방도가 낮아 외국인이 중국의 위안화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로부터 한도승인(quota)을 받아야 한다. 한도승인을 통한 외국인의 투자경로는 크게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QFII는 2002년에 도입됐으며 한도를 부여받은 투자자는 외화를 위안화로 환전해 중국의 채권 및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작년에 QFII 총한도가 8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확대됐으며 이 중 실제 한도부여액도 계속 증가해 현재 500억 달러를 넘었다. 투자가능 대상 증권도 당초 주식 및 거래소 채권으로 제한됐으나 작년에 은행 간 채권시장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위안화 국제화 계획의 일환으로 2011년 도입된 RQFII는 홍콩 등 역외 위안화 자금이 직접 중국 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그 대상 지역이 홍콩 이외에 타이완, 싱가포르, 런던으로 확대됐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는 외국 중앙은행과 위안화 무역결제은행 등이 중국 내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중국 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은 국채 및 정책금융채가 전체 채권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회사채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 채권시장 투자자 중 외국인 투자자는 2% 내외에 불과하고 국내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외 금융여건 변화가 중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제한적이다. 중국의 국내 투자자는 은행 및 보험사의 비중이 높다. 이들 기관은 잦은 매매보다는 주로 장기 보유 관점에서 투자하고 있어 주요 선진국에 비해 채권의 유동성이 높지 않다. 한국은행은 2012년 중국 위안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는데 중국 정부로부터 QFII 및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한도를 부여받아 주식 및 채권에 투자했으며 2013년에 이들 한도가 증액됐다. QFII는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중국 주식에 간접투자하고 있다. 은행 간 채권시장 투자에서는 한은이 직접 채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국채 또는 이에 준하는 신용도가 높은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 투자는 투자 통화 및 자산 다변화, 중국과의 긴밀한 실물 및 금융 부문 연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결정됐다. 중국의 중장기 국채금리는 미국, 영국 및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2∼3% 포인트 높고 단기금리의 경우 그 격차가 더 크다. 위안화 가치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자금유출이 확대되면서 신흥국 통화가 큰 폭의 약세를 보였지만 위안화는 지난 한 해 동안 2.9% 강세를 보였다. 금년 들어서는 위안화 기준환율대비 일일변동폭이 1%에서 2%로 확대되고 위안화 강세 기대가 약해지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경상수지 흑자 및 위안화 국제화 노력 지속 등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위안화 투자에 대한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전망, 높은 금리에 따른 수익성 제고, 주요 신흥국보다 높은 신용등급, 저금리 기조하의 통화 및 자산 다변화 필요성 등에 기인한다.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들이 위안화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5% 수준까지 위안화 자산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안화가 준비 통화로서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안화의 국제화가 긴요하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2009년 위안화 무역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이 규모는 홍콩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해 중국 무역액의 18%까지 확대됐다.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로 위안화가 역외로 유출되면서 역외 위안화 금융시장 형성의 기반이 마련됐으며 중국 본토 위안화(CNY) 시장과는 별도로 홍콩을 중심으로 역외 위안화(CNH) 시장이 육성됐다. 현재 홍콩의 위안화 예금은 8600억 위안에 달하고 홍콩 내 딤섬본드는 5000억 위안을 넘는 등 그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또 중국인민은행은 20개 이상의 중앙은행과 약 2조 5000억 위안에 달하는 통화스와프를 통해 안정적인 위안화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 및 프랑크푸르트와 위안화 결제은행 설립에 합의했으며, 세계결제통화 순위에서 위안화는 작년 1월 13위에서 올 2월 스위스프랑에 이어 8위로 상승했다. 중국은 투자 및 수출 위주에서 국내 소비 및 서비스산업 육성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고 그림자금융, 지방정부 부채, 과잉투자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규모가 계속 커지고 금리자유화, 자본시장 개방확대, 위안화 국제화 등의 금융개혁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위안화의 위상이 높아지고 위안화 자산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욱 한국은행 외자운용원 신흥시장팀장 [쏙쏙 경제용어] ■은행간 채권시장 중국 채권시장은 크게 장외시장인 은행간 채권시장과 장내시장인 거래소 채권시장으로 구분되며 대부분(94%)의 채권이 은행간 채권시장에서 거래된다. 주요 시장 참가자들은 은행, 증권, 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이며 국채, 정책금융채, 회사채 등이 거래된다. 우리나라도 80%가량의 채권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딤섬본드(Dim Sum Bond)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으로 주로 홍콩에서 발행된다. 홍콩의 대표적 음식인 딤섬에서 이름을 따왔다. 2007년 중국개발은행이 처음 발행했으며 초기에는 중국계 및 홍콩 은행만 딤섬본드를 발행했다. 2010년 이후 다른 국가의 은행 및 글로벌 기업도 발행할 수 있다. ■CNY·CNH 둘 다 중국 위안화(RMB)를 의미하나 CNY는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CNH는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주로 홍콩)에서 거래되는 위안화를 지칭한다. CNY는 인민은행 고시환율 대비 일일변동폭에 제한이 있으나 CNH는 시장의 수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는 자유변동환율제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국제학교 3년간 1231억원 외화유출 절감 효과

    제주도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다. JDC가 출자한 국제학교 운영법인(해울)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영어학교가 그곳이다. 3곳이 문을 열었다. 2011년 NLCS Jeju(영국계 사립)와 KIS(공립)가 개교하고 2012년 브랭섬홀 아시아(BHA·캐나다계)가 학생을 받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미국계 영어학교가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국제학교 재학생은 1698명. 해외유학 수요 대체에 따라 2011년 259억원, 2012년 425억원, 2013년 547억원의 외화 유출 절감 효과도 보았다. 영어교육도시 학생유치 목표 9000명을 달성하면 외화절감 효과는 약 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학교 설립은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제주 이전·투자를 유인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NLCS가 올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첫 수확 치고 대박을 터뜨렸다. 첫 졸업생 56명 중 해외 명문대학에 지원한 52명이 모두 합격했다. 이 중 50명이 세계 100위권의 명문대에 들어갔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 국민의 외국어능력 향상 및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내국인 입학비율 및 입학자격에 대한 제한 조건이 없다. 국내 및 해외 학력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어, 국내외 전학 및 진학의 선택 폭이 다양하다. 학사 운영은 영국 NLCS 및 캐나다 BH 본교 책임 아래 본교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들여와 적용한다. 본교의 철학, 교육이념을 잘 따르는지 매년 본교에서 방문 점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연간 교육비는 NLCS의 경우 평균 수업료 2858만원, 기숙사비 1592만원이다. BHA는 수업료 2674만원, 기숙사비 1919만원이다. 제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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