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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들이 풀어보는 북한 목선 남하 궁금증…그들은 왜?

    탈북자들이 풀어보는 북한 목선 남하 궁금증…그들은 왜?

    지난 15일 북한 목선 선원 4명의 ‘해상 노크 귀순’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은 26일 앞서 탈북해 대한민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 7명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물어봤다. ●북한 목선은 왜 동해를 선택했나 탈북은 두만강을 넘어 육로로 제3국을 거쳐 한국에 들어오는 방법과 서해나 동해 등 바닷길을 통해 건너오는 방법이 있다. 최근 두만강 루트로 탈북하는 비용이 상당히 비싸져 조난 위험이 따르는 바닷길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탈북자 A씨는 “요즘 두만강으로 탈북하려면 18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며 “탈북자가 예전보다 많아지면서 가격이 비싸졌다”고 했다. 이어 “국경에서도 예전과는 달리 첨단화된 경비 장비가 많이 들어와 탈북이 쉽지 않다고 한다”며 “그래서 감시망이 비교적 소홀한 바다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B씨는 “제3국을 거치는 탈북은 길게는 수년 이상 걸릴 수 있는 데다 중간에 당국에 적발될 가능성이 높아 수일 내로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바닷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왜 6월인가 군 당국은 남하한 4명이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오징어잡이 배가 많아진 것을 이용해 이들이 위장 조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C씨는 “북한에서는 5~6월이 되면 전국에서 고기잡이를 위해 사람들이 몰려든다”며 “어획 활동으로 상당한 외화벌이를 하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단속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D씨는 “큰 배들은 당국에서도 멀리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철저히 감시하지만 목선같이 작은 배는 먼 해상에 나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해 감시가 소홀하다”고 했다. ●왜 가족단위 탈북이 아닌가 E씨는 “탈북이 빈번한 탓에 가족 단위로 물고기를 잡으러 오면 당국의 의심을 받는다”며 “그래서 이번에 가족이 아닌 사람끼리 탈북을 결심한 사람들끼리 모여 바다로 탈북한 것”이라고 했다. F씨는 “4명 모두 가까운 사이로 봐야 한다”며 “누군가를 속이고 탈북하면 바다 한가운데에서 갈등이 벌어져 자칫 위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고 했다. 목선에서 쌀 29㎏을 포함한 음식물이 발견된 것도 전형적인 탈북 유형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서해로 탈북에 성공한 G씨는 “보통 배로 탈북할 때는 배가 고장 나거나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나 몇 달치 식량 등 준비를 철저히 준비하는 게 필수”라며 “이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이라고 했다. 반면 탈북자들도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B씨는 “선원 중 한 사람은 말끔한 정장 차림인 모습도 보이는데 이는 평소 탈북을 결심한 사람의 차림은 아니다”라며 “나머지 두 사람이 서둘러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한 것도 탈북이란 사실을 모르고 도착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명만 탈북을 결심했고 다른 두 명은 고기잡이 하러 가는 줄 알고 따라왔다가 뒤늦게 귀순 사실을 알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A씨는 “바닷길로 탈북을 결심한다면 보통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하기 마련”이라며 “그런데 당시 해류가 북쪽으로 흐르는 등 탈북이 쉽지 않은 환경이었는데도 탈북을 결심한 점이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창조정신 없다” 김정은 비난에 중단됐던 北 매스게임..‘시진핑’용 등장

    “창조정신 없다” 김정은 비난에 중단됐던 北 매스게임..‘시진핑’용 등장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맞아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대집단체조(매스게임)를 선보였다. 북한의 대표적 외화벌이 수단인 집단체조(매스게임)는 이달 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잘못된 창조 정신과 무책임한 태도를 갖고 있다”며 비난해 잠시 중단된 바 있다. 북한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 14년 만에 방북하는 시 주석을 위해 10만여명이 수개월간 준비하는 집단체조 내용을 대폭 수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21일 중국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리설주,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전날 오후 9시 30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매스게임과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를 관람했다. 매스게임은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노래들로 채워졌다. ‘조중친선은 영원하리라’ 노래가 울려 퍼지며 양국의 국기가 게양됐고, 카드섹션은 ‘조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라는 문구를 만들어냈다.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 ‘조국을 노래하네’, ‘나는 그대 중국을 사랑하네’, ‘새 세계’, ‘붉은기 펄펄’ 등 중국 노래와 중국 민속 무용도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사회주의는 우리의 가정’, ‘승리의 함성’,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견고한 우의’ 등 모두 4장으로 이뤄졌으며, 북한 사회주의 성과와 북한 국민의 생활상, 북중 우호관계 계승·발전, 시 주석의 방북 환영을 주제로 펼쳐졌다. 북중 친선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견고한 우의’ 장은 이번 시 주석의 방북에 맞춰 추가된 것으로 관측되며,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상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국립교향악단, 공훈합창단, 삼지연 관현악단 등 북한 3대 악단이 최초로 한 무대에서 협연하며 시 주석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두 정상 부부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 직접 무대에 올라 북한 예술단과 관중을 향해 감사 인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끝으로 공연 관람을 마쳤다. 당초 이번 매스게임은 ‘인민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지난 3일 개막했으나 개막공연을 관람한 김 위원장이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 10일부터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오는 24일부터 공연이 재개될 것이라 공지했으나 이에 앞서 시 주석에게 새롭게 단장한 공연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양국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중국의 국기인 커다란 오성홍기를 배경으로 시 주석의 얼굴을 형상화했고,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가 나란히 무대 배경 중앙에 걸리며 양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북한의 개선문과 중국의 톈안먼이 무지개로 연결됐다. 이날 매스게임 관람을 위해 10만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모였으며 경기장 곳곳에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열렬히 환영합니다.’, ‘평양-베이징’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북측에서 최룡해 상임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총리 등이 공연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에서는 딩쉐샹(丁薛祥)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관람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 일제 아픔 서린 ‘공사관’·한인 애환 함께한 ‘영사관’ 사라진다

    대한제국 독립외교 의지 알린 공사관 1974년 직제에서 없애 사실상 사문화 일본 내 마지막 영사관 1995년 철수 1887년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서기관이었던 월남 이상재 선생은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나라에 주재하는 각국 공사는 30여개국으로 모두 부강한 나라이고 오직 우리나라만 빈약하지만 각국 공사와 맞서 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만약 조금이라도 꺾이면 국가의 수치이고 사명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독립외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영국 런던의 서리 공사였던 이한응 선생은 1905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공사관이 폐쇄되자 유서를 남긴 채 음독으로 순국했다. 그는 본래 ‘3등 참서관’이었지만 상관이 여러 이유로 귀국하자 홀로 남아 대한제국을 위한 외교를 펼쳤다. 그가 순국한 런던 얼스코트의 주영 한국공사관 건물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대한제국부터 일제의 아픔을 오롯이 받아 낸 공사관과 1960~70년대 재외 한국인의 애환을 함께한 영사관이 법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공사관, 영사관 제도를 현행 법률에서 삭제하는 대한민국재외공관설치법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공사관, 영사관이라는 용어와 함께 법적 설치 근거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공사관은 1974년 외교부 직제에서 삭제됐고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했던 마지막 영사관은 1995년 철수됐다. 이후 신설된 공사관 및 영사관은 없으며 현재 재외공관은 대사관과 총영사관, 분관, 출장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직상으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제도지만 이들 기관은 외교사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한제국부터 시작된 공사관은 일본에 대항해 마지막까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들의 얼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제국은 1800년대 말 스스로 독립국임을 열강에 인식시키고 독립외교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려 미국, 유럽 등 곳곳에 상주 공사를 파견했다. 당시 한국에 있었던 열강의 공사관 제도를 빌려 외교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신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해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김규식 임시정부 대표 등에게 이어졌다. 주로 일본에 많았던 영사관 역시 1960~70년대 재외 한국인의 애환과 함께했다. 당시 외화벌이를 나섰던 많은 한국인이 영사관을 기억한다. 다만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면서 영사관은 대사관과 총영사관으로 승격됐고 영사관이라는 명칭 자체가 일본의 영향으로 생겼기 때문에 자연스레 소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단독]일제 아픔 서린 공사관, 한인 애환 함께한 영사관 사라진다

    [단독]일제 아픔 서린 공사관, 한인 애환 함께한 영사관 사라진다

    이상재 선생, 주미공사관에서 독립외교 의지 다져주영공사 이한응 선생, 일제 폐쇄 조치에 음독 순국외교부, 재외공관설치법 개정안 입법예고사문화된 공사관 및 영사관 제도 없애기로 1887년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서기관이었던 월남 이상재 선생은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나라에 주재하는 각국 공사는 30여개국으로 모두 부강한 나라이고 오직 우리나라만 빈약하지만 각국 공사와 맞서 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때 만약 조금이라도 꺾이면 국가의 수치이고 사명을 욕보이는 것”이라며 독립외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영국 런던의 서리 공사였던 이한응 선생은 1905년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공사관이 폐쇄되자 유서를 남긴 채 음독으로 순국했다. 그는 본래 ‘3등 참서관’이었지만 상관이 여러 이유로 귀국하자 홀로 남아 대한제국을 위한 외교를 펼쳤다. 그가 순국한 런던 얼스코트의 주영 한국공사관 건물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대한제국부터 일제의 아픔을 오롯이 받아 낸 공사관과 1960~70년대 재외 한국인의 애환을 함께한 영사관이 법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11일 “공사관, 영사관 제도를 현행 법률에서 삭제하는 대한민국재외공관설치법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공사관, 영사관이라는 용어와 함께 법적 설치 근거도 완전히 없애는 것이다. 공사관은 1974년 외교부 직제에서 삭제됐고 일본 오키나와 나하에 위치했던 마지막 영사관은 1995년 철수됐다. 이후 신설된 공사관 및 영사관은 없으며 현재 재외공관은 대사관과 총영사관, 분관, 출장소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조직상으로는 사실상 사문화된 제도지만 이들 기관은 외교사적으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대한제국부터 시작된 공사관은 일본에 대항해 마지막까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교관들의 얼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제국은 1800년대 말 스스로 독립국임을 열강에 인식시키고 독립외교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널리 알리려 미국, 유럽 등 곳곳에 상주 공사를 파견했다. 당시 한국에 있었던 열강의 공사관 제도를 빌려 외교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신은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해 독립의 정당성을 알린 김규식 임시정부 대표 등에게 이어졌다. 주로 일본에 많았던 영사관 역시 1960~70년대 재외 한국인의 애환과 함께했다. 당시 외화벌이를 나섰던 많은 한국인이 영사관을 기억한다. 다만 한국의 국격이 높아지면서 영사관은 대사관과 총영사관으로 승격됐고 영사관이라는 명칭 자체가 일본의 영향으로 생겼기 때문에 자연스레 소멸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하원, 국방수권법안에 주한미군 감축 제안 사라져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초안에 주한미군 감축 금지 조항이 삭제됐다. 대신 한국 등 동맹국과 군사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하원 군사위 산하 6개 소위원회는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초안에서 오는 12월 1일까지 국방부에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제3의 파트너 국가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글로벌 정보 동맹 ‘화이브 아이즈’ 간 정보 공유 강화 방안과 도전과제, 그리고 위험성을 보고하도록 했다. 또 한국이 부담하기로 한 5억 4220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주한미군 시설 관련 공사 프로젝트를 미 국방부가 승인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하원 초안에는 상원 법안에 포함된 주한미군 관련 조항이 삭제됐다. 상원 군사위는 지난 5월 23일 공개한 국방수권법안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 8500명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는 지난해 국방수권법이 주한미군을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비해 6500명 늘어난 것으로, 감축 가능성을 사실상 전면 차단한 것이다. 하지만 워싱턴 정가는 앞으로 상하원 간 협의에서 주한미군 감축 금지 조항이 다시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0년 국방수권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려면 상하원 조정 합의 후 표결을 붙여 각각 상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이렇게 상하원에서 가결되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행위 제보에 대헤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제도’ 인터넷 사이트에 최근 북한의 불법 활동과 관련한 정보 제공자에 최대 500만 달러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산 석탄의 운송과 거래, 불법적인 방법으로 북한으로 운송되는 석유 제품과 관련한 정보가 그 첫 번째다. 구체적으로 북한으로 운반해 가거나 북한에서 석탄 등의 거래 금지 물품을 싣고 나와서 공해상에서 다른 배로 옮겨 싣는 일명 불법 환적 행위와 관련된 신고를 가장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 노동당을 위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알려진 해외노동자 파견에 대한 제보, 북한과 불법 거래를 하는 기업이나 개인도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불법행위 신고에 대한 포상금제는 2016년 미 의회가 제정한 ‘대북제재와 정책강화법’에 의해 도입됐다. 국무부의 ‘정의에 대한 보상 제도’는 1984년 시작됐으며 이후 테러를 저지하거나 테러분자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데 기여한 100여명에게 1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北 개성공단에 잠금·봉인장치…설비반출 주장 허위”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측 기업들의 설비를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단 내 기업 공장들을 점검한 결과 설비가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초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인력 등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직접 들어갔다. 방북한 남측 인력들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공단에 들어간 이후 2회에 걸쳐 전체 기업 공장들을 대상으로 순회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한 남측 점검단의 방북은 기존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당시 남측 인력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본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순회점검 목적은 공장 내 전기안전점검 및 동절기 건물 내 수도 송·배수관로 동파방지 관련 작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순회점검에는 10여년 이상 공단에서 근무한 인사들도 포함됐다. 이들은 전체 공장 점검 결과 설비를 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측 당국이 모든 건물마다 철저히 잠금장치와 종이로 인쇄한 ‘봉인 마크’를 문 쪽에 붙이는 등 봉인조치를 하고 건물경비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측은 공장건물에 인력을 배치해 경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침입을 막기 위한 센서 장비도 작동시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북한이 개성공단 내 설비를 임의로 반출해 사용하고 있다는 최근 일부 매체의 보도에 대해 “허위 보도”라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앞서 23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에 주재하는 익명의 북한 무역일꾼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락사무소 개소 과정에서 남측은 북측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단을 잘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비공식적으로 여러 차례 전달했으며, 이에 북측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남측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답변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개성공단 지역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난해 개성공단 돌아보니 “설비 반출해 외화벌이했다는 주장 믿기 힘들어”

    지난해 개성공단 돌아보니 “설비 반출해 외화벌이했다는 주장 믿기 힘들어”

    자유아시아방송(RFA)이 개성공단에 있는 남쪽 기업들의 설비를 북쪽이 무단 반출해 외화벌이에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들어갔던 남쪽 인력들은 설비가 잘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지난 23일 “북한이 지난해부터 개성공단에 있는 공장 설비를 무단으로 이전해 임가공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고 중국에 주재하는 익명의 북한 무역일꾼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24일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초 남쪽 당국자들과 연락사무소 개소 준비 작업 인력 등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준비를 위해 개성공단에 두 차례나 들어가 순회 점검한 결과 봉인도 잘 돼 있고 설비를 반출할 여건이 아니란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해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준비를 위한 남쪽 점검단이 방북한 사실은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남쪽 인력들이 공장까지 직접 돌아본 사실이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전기 안전 점검 및 동절기 건물 내 수도 송·배수관로 동파 방지 관련 실태를 점검했다. 10년 이상 공단에서 근무한 인사들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설비를 뺀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북한 당국이 모든 건물마다 철저히 잠금 장치를 했고 종이에 인쇄한 ‘봉인 마크’를 문 쪽에 붙이고 경비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센서 장비도 작동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락사무소를 개소하는 과정에 남쪽은 북쪽에 기업인들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공단을 잘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비공식 전달했으며, 북쪽은 열악한 상황에도 남쪽 기업인들을 대신해 개성공단 설비 등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개성공단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며 “보도와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쪽 소장을 겸직하던 천해성 전 통일부 차관의 이임으로 곧 후임을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남북관계발전법과 우리 연락사무소의 운영 규정에 따라 관련 (임명)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해 연락사무소 개소 때 차관급 인사가 각기 소장을 맡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어 서호 신임 통일부 차관이 승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관 교체 등으로 이날 정례 협의 채널인 소장회의는 13주째 불발되게 됐다. 이 부대변인은 “남북의 협의에 의해서 오늘 소장회의는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서는 아직 북쪽의 공식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이 부대변인은 “(북쪽과의) 협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남북의 교류와 협력을 제한하는 5·24 대북조치 시행 9년째를 맞은 것과 관련 “5·24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대응 조치로 시행한 것”이라며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원유 이어 광물 수출봉쇄… 美, 이란 핵카드에 돈줄 차단 ‘보복’

    원유 이어 광물 수출봉쇄… 美, 이란 핵카드에 돈줄 차단 ‘보복’

    이란 전체 수출 10% 차지… 충격 클 듯 트럼프 “근본적 행동 안 바꾸면 추가 조치” ‘제재 우회’ 유럽 금융법인과 거래도 경고 이란 “핵합의 단계적 탈퇴할 수도” 맞불 폼페이오, 긴장 고조에 유럽서 급거 귀국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란의 핵합의(JCPOA) 이행 일부 중단 선언에 맞서 산업용 광물 부문 수출을 봉쇄하는 추가 제재로 즉각 보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에도 책임을 묻겠다며 국제사회에 경고한 상황에서, 이란이 핵합의에서 단계적으로 탈퇴할 수 있다고 맞불을 놓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철강, 알루미늄, 구리, 철 분야를 겨냥한 신규 제재를 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제재의 명분은 핵무기 프로그램 자금으로 쓰일 수 있는 수입원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금속 제품은 이란 수출의 10%를 차지하는 외화벌이 품목이라 기존 제재로 경제난을 겪는 이란에 또 한 번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헤란이 근본적으로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추가 조치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추가 제재를 언급하고 “이란산 철강과 그 외 금속 제품을 항구로 들이는 나라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 모리슨 미 대통령 특보 겸 백악관 대량살상무기(WMD) 선임 국장은 “지금은 국제사회가 이란의 핵 위법행위를 강하게 규탄하고 미국의 요구를 준수하도록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야 할 때”라면서 “대이란 제재를 약화하려는 유럽 국가들의 모든 시도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리슨 특보의 발언은 이란의 제재 돌파 전략을 원천봉쇄하는 포석으로 읽힌다. 앞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합의 이행 일부 중단 대국민 연설에서 “핵합의가 끝난 게 아니다. 우리가 향하는 길은 전쟁이 아니라 외교로, 앞으로 60일 안에 우리의 친구들(유럽)과 협상을 해 좋은 결과를 내기 희망한다”며 유럽과의 교역으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돌파할 뜻을 시사했었다. 모리슨 특보는 또 유럽연합(EU)과 유럽 측 핵합의 서명 3개국(영국·프랑스·독일)이 이란과 교역을 전담하려고 설립한 ‘금융 특수법인’(SPV)과 거래하지 말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은행이나 투자자, 보험업자 또는 유럽에서 다른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SPV와 거래를 하는 건 매우 잘못된 사업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아직 핵합의를 떠나지 않았지만 탈퇴도 고려하는 선택 중 하나”라며 “탈퇴 과정은 단계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나라도 이란이 핵합의를 탈퇴해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럽은 우리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지 못했다”며 유럽 국가들에 이란과의 교역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긴급한 문제’를 이유로 다음날로 예정된 그린란드 방문을 연기하고 워싱턴DC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순방에서 일정을 갑자기 바꾼 것은 지난 7일 독일 방문을 당일 오전에 취소하고 이라크로 이동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이란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아사히 “北, 속눈썹 팔고 무용 가르쳐 외화벌이”…제재회피 안간힘

    日아사히 “北, 속눈썹 팔고 무용 가르쳐 외화벌이”…제재회피 안간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외화를 한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중국에서 인공 속눈썹을 팔거나 무용교실을 운영하는 등 갖은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6일자 서울 및 중국 선양(瀋陽)발 기사에서 “중국의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에는 올 들어 인공 속눈썹 판촉을 위한 조선어 광고판이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북한 업체가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하청을 받기 위해 선전하는 광고판”이라면서 인공 속눈썹이 대북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주력 수출품이 됐다고 했다. 중국의 무역 관계자는 아사히에 “지난해 가을 북한의 전자제품 부품 공장의 경영자가 ‘지금까지 했던 일을 못하게 돼 수천명의 일손이 남아돈다’면서 인공 속눈썹 제조를 발주하는 중국 기업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인공 속눈썹 제조는 수가공품이어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 대상에서 빠져 있다. 올 2월 북한의 대중국 모발 가공품 수출액은 240만 달러(약 28억800만원)로 전년동기 대비 2배 늘면서 같은달 전체 대중 수출액의 10%를 넘어섰다. 아사히는 “북한이 중국과의 문화 교류도 외화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선양시에서는 북한 예술단이 1시간에 50위안(약 8700원)을 받고 북한 전통무용과 노래를 가르쳐 주는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 예술단은 재중국조선인총련이 지난 3월 중국내 소수민족이나 조선족 민족학교 교장을 초대해 교류 모임을 개최한 자리에 참석해 전통 무용교실을 홍보하기도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사히는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북한이 여러가지 방식으로 소액이나마 외화를 벌어들이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中정부, 자국기업에 北근로자 조기송환 요구…미국 의식한 듯”

    “中정부, 자국기업에 北근로자 조기송환 요구…미국 의식한 듯”

    중국 정부가 북한 출신 근로자들을 조기에 북한으로 되돌려보낼 것을 자국 기업들에 요구했다고 도쿄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눈치를 살피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도쿄신문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지난달 중국 정부가 북한에서 파견돼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오는 6월 말까지 북한으로 다시 돌려보낼 것을 중국 기업들에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를 통해 정한 북한 근로자의 송환기한은 오는 12월이지만, 이를 독자적으로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12월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서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 파견한 근로자들을 2년 안에 북으로 다시 돌려보내도록 결정한 바 있다. 중국이 송환시기를 6개월 앞당긴 데 대해 외교 소식통은 “대북제재의 확실한 이행을 요구하는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의식한 조치“로 해석했다. 도쿄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중국에서 활동하는 인민군 계열 무역회사들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철수할 것을 지시했는데, 이는 중국의 북한 근로자 조기 송환 계획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는 또다른 대북 소식통의 말도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北 항구 중심의 관광산업 도시개발 한창”

    북한이 항구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염두에 둔 도시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2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한국부동산산업학회가 주관한 ‘한반도 시대의 부동산 패러다밈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김정은 시대 이후 북한 산업정책은 공해산업을 지양하는 동시에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도시개발은 주로 항구도시에서 이뤄지며 대규모 항만시설 확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도시개발은 우리나라의 국토계획처럼 중장기 비전을 세워 계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정 연구위원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은 2018년까지 27개 특구·개발구를 발표했는데, 그중 13개 이상이 관광산업 관련 육성 발전전략을 담고 있다. 그는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전략이 단순히 해외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여행객도 염두에 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청진시는 중화학공업 중심에서 관광산업 중심 도시로 재개발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공해산업인 청진제강소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대규모 고급·고층 아파트와 호텔·리조트·콘퍼런스센터 등을 건설하고 있다. 또 김책제철소, 청진화학연합기업소도 공장부지를 줄이고 주택·시장 등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남포시는 남포제련소를 완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물류창고와 외화벌이 회사들이 신축되고 있어 수출중심 항구로 재개발하고 있다. 정 연구위원은 “북한 도시 개발의 보이지 않는 손은 국가뿐 아니라 북한의 신흥 자본가인 돈주(무역회사) 및 중국인과의 합작 투자회사”라며 “북한 개발의 경쟁 구조를 고려해 다자협력, 다자 경쟁구도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양, 신의주, 원산 갈마지구 등에 아파트, 호텔, 상점(마트, 백화점 포함) 건설 등에 이런 방식이 동원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북·중 간 비공식 결제시스템이 존재하고, 북한이 각종 관광지 개발을 위해 중국에서 활발한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美 제재 압박 조이자 쿠바 정부 “전기 아껴라” 허리띠 졸라매

    美 제재 압박 조이자 쿠바 정부 “전기 아껴라” 허리띠 졸라매

    미국의 고강도 제재와 베네수엘라의 석유 지원 감축 등으로 극심한 경제난에 빠진 쿠바 정부가 전국적으로 절전 독려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쿠바를 베네수엘라·니카과라와 함께 ‘폭정3인방’으로 지목하고 60년간 유지돼온 쿠바에 대한 무역 금수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시에고 데 아빌라 지방의 공산당 기관지 인바소르는 이날 쿠바 정부가 전국적으로 연료를 절약하고 정전을 피하기 위해 전력 소비를 줄이라는 명령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시에고 데 아빌라 지방에는 10%의 절전 목표량이 부여됐다. 아직까지 광범위한 정전 보고는 없었다고 인바소르는 전했다. 쿠바는 미국의 제재 강화 속에 베네수엘라의 원조 감소와 ‘주력 수출품’이던 의료 인력 파견 종료로 큰 타격을 받았다. 쿠바는 2013년 좌파 노동자당 대통령이 집권했던 브라질에 의료 인력 파견 협약을 맺었다. 아마존 등 브라질 빈민가나 오지에 의료 인력을 파견하고 브라질이 이들 월급으로 인당 3620달러(약 412만원)를 쿠바 정부에 지급하는 내용이다. 쿠바 정부는 이들의 월급 중 75%를 제하고 나머지 25%만 지급하는 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해온 것이다. 브라질에 파견된 쿠바 의사는 베네수엘라(2만 1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지난 10월 브라질 대선에서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당선되면서 쿠바 정부는 의료진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뿐 아니라 쿠바 경제는 전략적 동반자인 베네수엘라 경제가 2014년 이후 저유가와 미국의 경제제재로 위축되면서 함께 곤란을 겪고 있다. 니켈과 설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부진, 관광 부문 침체 등으로 최근에는 빵, 닭고기, 달걀 등의 기본 식료품 부족 현상마저 나타났다.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를 비롯한 국영 신문사들은 인쇄용지 부족을 이유로 발행 지면을 줄이기도 했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 최근 쿠바의 군사 및 정보 활동과 관련, 국영항공사를 포함해 5개 대상을 제재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또 쿠바가 미국 달러를 벌 수 없도록 미국은 앞으로 가족 여행이 아닌 한 미국인의 쿠바 여행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내 쿠바계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쿠바 가족을 위해 보낼 수 있는 송금 상한선을 새로 설정해 분기당 1000달러로 제한하겠다고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 폐지한 송금 상한 규제를 다시 들고나온 것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1959년 쿠바 혁명 당시 쿠바 정부에 자산을 몰수당한 미국인이 이 자산을 이용하는 외국 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중국 겉으론 대북 제재 수정 요구, 안으론 북한 비자 단속 강화

    미국이 대북 제재 압박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내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비자 단속 강화에 나섰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수세에 몰린 중국이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보여주기식 조치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베이징 소식통은 14일 중국 당국이 최근 들어 단둥 등 북중 접경지대의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비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비자 기한이 만료한 이들은 이달 말까지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북한식당 종업원들은 중국 당국의 묵인 아래 장기간 체류하며 외화벌이를 해왔는데 최근 들어 중국 당국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이다. 한 소식통은 “지난해 북중 정상회담이 여러 차례 이뤄지면서 북중 접경에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그리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단둥 지역의 북한 식당이 문을 닫을 정도는 아니지만 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단속 강화로 활기를 잃었다. 특히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그동안 북한 개방에 대한 기대로 들떴던 북중 접경지대는 침울한 분위기다. 중국은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식당을 포함한 중국 내 북한 기업 폐쇄 명령을 내려 종업원들을 철수시킨 바 있다. 당시 중국 당국이 북한 노동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면서 그해 9월에만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에서 2600여 명이 무더기로 북한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일부 북한 식당은 업주 명의를 북한 사람에서 중국인으로 바꾼 뒤 북한 여종업원들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통해 유엔 대북 제재안에 결의를 통해 제재 결정을 완화하거나 없애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가역적 조항이 있다는 점을 들어 유엔도 제재 수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러시아와 함께 주장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북한 18일부터 하루 외국관광객 1000명으로 제한

    북한 18일부터 하루 외국관광객 1000명으로 제한

    북한이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2일 북한 당국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오는 18일부터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를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각 북한 담당 중국 여행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네 차례에 걸친 중국 방문으로 북중 관계가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2018년 중국인 관광객은 하루 최대 1800~2000명이 평양을 찾았다. 특히 지난해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7~8월 하루 평균 1800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관광객을 북한이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약 10만명으로 이 가운데 80%는 중국인이다. 연간 북한의 관광 수입은 4400만 달러(약 500억원)로 추산된다. 북한 당국의 여행 제한 조치는 예상하지 못한 관광객 숫자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 다시 폐쇄국가로 돌아간다는 신호는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 내에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과 교통수단이 성수기 수요를 다 수용하기 어려운 탓에 관광 제한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주요한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하나이자 북한의 개방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평양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는 호텔은 고려호텔, 양강도호텔, 서산호텔 등이며 중국인은 단체관광으로만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 베이징이나 선양에서 비행기로 평양으로 가거나 단둥, 옌지에서 기차로 북한으로 가는 이동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유튜브의 ‘조선세계(朝鮮世界)’ 등처럼 인터넷에 올라온 외국인의 북한 관광 후기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세금, 집값, 의료비, 학비 등이 없는 북한 제도에 궁금증을 보이는가 하면 깨끗한 평양 거리와 고기구이 등 맛있는 북한 음식, 아름다운 여성 관광안내자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다. 북한은 4월 8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열리는 평양 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을 대대적으로 모집 중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열린세상] 성장을 위한 성찰/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열린세상] 성장을 위한 성찰/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

    법조인, 운동권 혹은 그 둘 다인 사람들이 주류가 된 정치권력이 대한민국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기 시작했다. 단순한 경제성장 지표를 말하는 게 아니다. 개인 생산성의 기초인 자율성과 창의가 도전받고 있다. 성장은 미래와 관련된 단어다. 이들의 문제는 무엇인가? 맺힌 게 많다. 시간의 타래다. 과거의 족쇄와 닻으로 현재와 미래에 브레이크를 건다. 대한민국은 조선과 결별한 신생국이다. 조선 패망 이후 모든 역사는 연속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일 수밖에 없다. 조선 패망과 미완의 독립운동. 외세에 의한 해방과 건국, 분단과 한국전쟁, 군사 쿠데타와 산업화, 5·18과 민주화, 그리고 탄핵을 이끈 촛불. 외국 친구들은 모두 엄지척 하는 명품 드라마다. 모든 에피소드가 필수 구성 요소다. 아닌가? 그런데 필요한 부분만 가위질해 만든 가짜 대한민국 족보 두 개로 싸움질에 날을 지샌다. 이들의 심리는 무엇인가? 역사학자 이기백은 답을 남긴 바 있다. 성과 기초의 민주사회에서 족보로 자신을 과시하려는 자들은 노력 없이 남을 속이려는 이들이라고. 다음은 방향. 꼬여 있다. 좌와 우, 보수와 진보 모두 나침반을 상실했다. 경제를 예로 들자. 고도의 자본주의를 경험하지 않은 선진국은 없다. 좌파? 자본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처지에서 신자유주의 타령이다. 자본주의 사용법, 즉 정책 수단에 대한 이해가 없다. 틈만 나면 법과 행정명령으로 경제 주체의 행위를 제약하고 불확실성을 높일 뿐이다. 자칭 우파? 공정한 시장경쟁을 통한 소비자의 후생 증가가 자본주의의 꿀이다. 그러나 이들은 실상 시장과 소비자는 안중에 없다. 그저 친기업 활동으로 곁불을 쬐려 할 뿐 선진국 도약의 필수 아이템인 자본시장과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논의에는 정작 정색한다. 이 둘은 가끔씩 뭉친다. 변화와 혁신, 구조조정의 필요에 한쪽은 기성 노동을, 다른 쪽은 기성 자본을 지키려는 이해가 일치할 때. 결국 새로운 기회는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공간. 막혀 있다. 인공위성에서 대한민국을 보자. 금수강산? 자원 없는 반도라는 산악 국가의 미화다. 조선의 지배층이 생산력 증가와 혁신보다는 인민들이 생산한 잉여를 누가 차지하느냐의 권력투쟁에 몰두했던 것이 놀랍지 않다. 누가 어떻게 다스리는지가 중요하지 않으니 결국 조선은 망했고, 한국인들은 사탕수수밭, 탄광, 사막과 공장에서 피를 흘려야 했다. 냉전으로 중국이 잠자는 행운과 미국의 엄호 아래 우리는 국제 분업 체계에 편입했다. 산업화 모형의 붕괴 신호인 외환위기 사태를 극복한 일부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땔감과 식량을 살 외화벌이를 주도하고 있다. 기적이다. 그리고 기적은 반복되지 않는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혁신 활동과 투자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경쟁에 노출되지 않은 내수용 정치권력은 조선시대 폐쇄 사회 운영자들처럼 거위가 낳고 있는 알을 어떻게 나누는가에만 열중이다. 죽이지나 않으면 다행이런가? 책임 있는 정치세력은 국민에게 두 가지를 약속해야 한다. 하나는 안전의 보장이고, 다른 하나는 기회의 보장이다. “생애의 모든 순간 자아실현과 사회기여의 기회가 극대화되고, 실패의 경험은 사회의 자산이 되도록 안전판이 깔려야 한다.” 이 둘은 장기적 성장 동력인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전제조건이다. 법과 제도는 개인의 자유도를 높이고 기업의 경제활동을 활성화시켜 그 성장의 결과를 국민이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우려스럽다. 새롭게 등장하는 정책들은 부서를 가리지 않고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새로운 시도를 방해하거나, 경제주체의 행위를 도덕적 잣대로 규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맺히고, 꼬이고, 막힌 사람들이 우리의 미래를 주도할 수 없다. 실력도 없이 족보 장사를 하는 이들이 우리의 리더가 될 수 없다. 과거를 직시하되 부끄러운 역사도 담담히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모든 과거에서 배울 점을 찾는 현명한 이들을 원한다. 좌와 우의 딱지를 스스로 붙이고 무리로 몰려다니며 기존 이익에 봉사하는 이들이 리더가 될 수 없다. 경제의 자유도와 개방성을 높이고 부단한 혁신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만들 이들이 정치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기를 고대한다.
  •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4월 북한 평양마라톤만의 특별한 점은?

    중국 여행사들이 오는 4월 7일 열리는 평양국제마라톤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행사인 평양국제마라톤은 1981년부터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을 앞두고 열렸으며 2014년부터 외국인 참여가 허용됐다.중국 여행사들은 평양마라톤이 전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마라톤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평양의 곳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선전했다. 또 외국인의 방문은 북한이 세계를 인식하는 기회로 북한 인권과 민생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마라톤은 수만 명의 현지 시민들이 연도에 나가 선수들을 응원하며 4월 평양 기온은 섭씨 7~9도의 맑은 날씨로 마라톤에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만명의 평양시민들이 경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참가자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평양마라톤 참가 비용은 풀코스 1080위안(약 17만원), 하프코스 700위안(약 11만원), 10㎞ 500위안(약 8만원), 김일성 경기장 장내 관전비 280위안(약 4만 6000원)이다. 평양마라톤의 후원사는 독일의 글로벌 물류그룹 DHL과 네덜란드 스포츠 업체 마이랩스 등이 맡았다.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마라톤 대회를 4월과 10월 두 차례 열었으나 대북 제재 여파로 지난해는 한 차례 개최에 그쳤다. 마라톤코스는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해 대동강변을 따라 왕복한다.중국 여행사들은 김일성 경기장에서 출발하는 평양마라톤 참가와 함께 4박5일 6399위안, 2박3일 4799위안의 여행 코스도 내놓았다. 4월 북한 여행 코스는 단둥에서 평양까지 철도로 이동하며 평양 미래과학자거리 산책, 주체사상탑·김일성 광장·중조우의탑 관람,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 체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아리사격장에서의 실탄 사냥 체험, 북한의 디즈니랜드로 불리는 개선청년공원 등도 북한 단체관광의 인기 코스다.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은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아 지난해 북·중 관계가 풀리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대거 북한 방문에 나서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꺼림직하다’ ‘치켜올리다’ ‘추켜올리다’ 표준어로 인정

    ‘꺼림직하다’ ‘치켜올리다’ ‘추켜올리다’ 표준어로 인정

    그 동안 북한어로 규정돼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던 ‘꺼림직하다’와 ‘치켜올리다’가 표준어로 등재됐다. 국립국어원이 6일 공개한 ‘2018년 1∼3분기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에 따르면 ‘꺼림직이’, ‘꺼림직하다’, ‘께름직하다’, ‘치켜올리다’가 표준어에 포함됐다. 기존에는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상황을 표현할 때 ‘꺼림칙하다’, ‘께름칙하다’, ‘꺼림하다’, ‘께름하다’만을 사용해야 했다. 누군가를 높게 칭찬하는 동사는 ‘추어올리다’, ‘치켜세우다’만 표준어였다. 그러나 이제 ‘치켜올리다’, ‘추켜세우다’, ‘추켜올리다’도 쓸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외화벌이’ 뜻풀이에서 북한어라는 정보가 삭제됐다. ‘삭발’의 뜻풀이는 ‘머리털을 깎음’에서 ‘머리털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아주 짧게 깎음’으로 구체화했다. 명사 아주높임 용례는 ‘어르신’과 ‘각하’에서 ‘당신’, ‘이분’, ‘저분’으로 바뀌었다. ‘이분’, ‘저분’은 원래 예사높임에 해당하는 말이었다. ‘동상’의 뜻풀이도 ‘구리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들거나 그런 형상에 구릿빛을 입혀서 만들어 놓은 기념물’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으로 만든 기념물. 주로 구리로 만든다’로 변경돼 뜻의 범위가 좀 더 넓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훈 “리선권 ‘냉면 발언’ 사실이라면 무례…용납할 수 없어”

    “北, 영변 사찰관 숙소·진입로 정비 등 풍계리 핵실험장 참관단 방문 준비 포착 年예산 7조 중 6000억이 김정은 사치품” 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이 영변 사찰관의 숙소를 정비하는 등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 일부를 철거한 가운데 외부 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점검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영변 사찰관의 숙소와 진입로 정비, 숙소 건물 신축, 지원 건물 신축 움직임을 파악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영변 사찰관은 199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이 상주하다 2009년 철수한 시설이다. 외부 참관단의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시험장 방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초 4차 방북에서 이룬 결과물이다. 평양공동선언에선 동창리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폐기하고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 등 추가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 5㎿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중 옥류관 오찬에서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훈 국정원장은 “사실이라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분명히 짚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서 원장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표현한 것은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뜻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은 북한 1년 예산 7조원 중 약 6000억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치품 구매에 쓰인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사치품은 가족들의 자동차, 모피, 술 등이다”며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고 당·군부·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돈이 나온다”고 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 등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개정을 3년 뒤로 미루는 방안과 지금 개정하더라도 다음 정권에서 실행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개정 노력을 하겠지만 (김 원내대표의 제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정원 “북한 연간 예산 7조 중 6000억, 사치품 사는데 쓴다”

    국정원 “북한 연간 예산 7조 중 6000억, 사치품 사는데 쓴다”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한해 예산 가운데 6000억원 정도가 사치품 구매에 쓰인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북한 예산이 1년에 약 7조원 정도 되는데 그 중 5조원을 사치품에 쓰는 게 맞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고 자유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이 전했다. 서 원장은 “다는 아니고 약 6000억원 정도를 우리가 말하는 사치품에 쓴다”며 “사치품은 자동차, 모피, 술 등”이라고 말했다. 전체 예산의 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 원장은 “이 돈은 통치자금에서 나오고, 통치자금을 담당하는 부서가 별도로 있는데 그 돈은 당, 군부, 또는 정부에서 외화벌이를 통해 나온다”고 덧붙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국정원 “북한, 외화벌이용 해킹·가상통화 채굴”

    국정원 “북한, 외화벌이용 해킹·가상통화 채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 해킹을 계속하고 있으며 풍계리 핵실험장의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국가정보원이 31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돈과 정보를 빼돌리기 위해 해킹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사회적 현안을 소재로 해킹 메일을 유포하거나 외화벌이를 위해 국내외 컴퓨터를 해킹해 가상통화 채굴에 활용하고 있다는 게 국정원이 파악한 정보다.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에서 북미가 합의한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파견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의 행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사일 시설을 면밀히 주시 중이며, 현재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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