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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인권보고서, 尹정부 MBC보도 대응 관련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왜

    美인권보고서, 尹정부 MBC보도 대응 관련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왜

    미국 측도 부적합한 분류였다는데 공감한 듯 독·프 등은 기자에 대한 물리적 폭력 사례를 명시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뉴욕 방문 때 비속어 사용했다는 MBC의 보도와 관련한 논란을 ‘폭력과 괴롭힘’으로 분류한 지 하루만인 21일(현지시간) 이를 삭제했다. 한미 간 의사소통 결과 미국 측도 부적합한 분류였다는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 ‘폭력과 괴롭힘’ 소제목 삭제해 다시 올려 미 국무부는 이날 연례 인권보고서의 한국 편에 있던 ‘폭력과 괴롭힘’ 소제목이 삭제된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다시 올렸다. 전날 공개한 ‘2022년 국가별 인권 보고서’에서는 윤 대통령이 MBC의 보도에 대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한 것, 지난해 11월 순방 때 MBC에 대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것 등을 다뤘다. 이에 8개 언론이 공동 성명을 내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탄했다고도 했다. 관련 내용을 다룬 보고서 문단의 소제목을 ‘폭력과 괴롭힘’으로 표현했다. ●인권보고서 내용 수정, 이례적 평가 이에 대해 한국 내에서는 미 국무부가 윤 대통령의 언론관을 비판한 것처럼 다뤄졌다. 그러자 미국은 198개국에서 취합된 사례를 국가별로 취합한 뒤 이미 정해놓은 소제목에 따라 기계적으로 분류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리나라 정부도 외교채널을 통해 미국과 소통했다. 미 국무부는 MBC 보도 논란을 ‘폭력과 괴롭힘’으로 분류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가 신속하게 인권 보고서상의 표현을 삭제한 것은 한국의 정권 교체 이후 처음 나온 이번 인권보고서상의 여러 표현을 두고 벌어진 한국 내 논란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싱턴DC 외교가에서도 인권 보고서의 내용이 수정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미국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 개최국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이 주도해 오는 29~30일 개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공동 개최국이고, 다음 달 윤 대통령이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 대해 “언론 보도에 대해 비정부기구(NGO) 등의 단체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취합 기술한 것”이라며 “각 사안에 대한 평가라든지 미국 측 정책적 판단은 포함된 것이 아니라는 게 미국 국무부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 美 국무부, 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보도에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美 국무부, MBC의 윤대통령 비속어 보도에 ‘폭력·괴롭힘’ 평가 삭제

    미 국무부, 이례적으로 인권보고서 내용 변경  폭력·괴롭힘으로 보기엔 과도하다고 판단한듯미국 국무부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의 한국 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뉴욕 방문 때 비속어 사용했다고 MBC가 보도한 것을 기술하며 ‘폭력과 괴롭힘’이라는 소제목을 붙였지만, 21일(현지시간) 이 표현을 삭제했다. 국무부는 소제목 외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보고서는 “윤 대통령이 외국 입법기관을 비판하는 영상을 MBC가 공개한 뒤, 윤 대통령이 동맹을 훼손해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실은 11월 10일 성명에서 ‘반복되는 왜곡 보도’를 이유로 MBC의 대통령 순방 전용기 탑승을 배제했다”며 8개 언론이 공동 성명으로 이런 결정을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규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실이 없는 것은 아니나 이를 언론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으로 보기에는 타당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가 인권보고서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워싱턴DC 현지의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통위에서 국무부 인권보고서와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비정부기구(NGO) 등의 단체에서 언급한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취합 기술한 것”이라며 “각 사안에 대한 평가라든지 미국 측 정책적 판단은 포함된 것이 아니라는 게 미국 국무부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野 “대통령 탄핵 사유”… 與 “文정부서 방치”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 정상회담 관련 공방을 이어 갔다. 야당은 친일적 결단이라며 탄핵 사유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정 의원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강제동원은 없었다’는 발언을 지적하자 박 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서 항의하고 유감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은 윤 대통령 외교 정책 배경에 역술인 천공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과 장관의 행위는 헌법이 정한 명백한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정부의 정책 판단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또한 “독도문제나 위안부 문제는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한일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한일관계를 이렇게 불편하게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그건 우리 국익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폭탄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은 “사실 이 문제는 전임 정부인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기 때문에 오늘 이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 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를 지속하고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이 이번에 취한 그런 자세에 대해서 전부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출신인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만약 국정조사가 어렵다면 외통위 차원에서 청문회라도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국회 외통위 여야 공방…야 “국정조사 추진” 여 “후안무치”

    한일회담·제3자 변제안 두고 충돌박진 “독도·위안부 논의된 바 없다” 여야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일제강제동원 배상안과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한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이 한일정상회담에서 독도, 위안부 관련 언급이 있었느냐고 강도 높게 추궁하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통위 여야 의원들은 노트북에 태극기를 붙이고 참석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로 박 장관을 압박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에 가서 조공에 가까운 해법을 갖다 바쳤다”며 “(박진 장관은) 주무 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정식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방일은 대승적 결단이 아니라 국격을 무너뜨린 친일적 결단이자 외교 대참사”라며 “오죽하면 제2의 경술국치이자 계묘국치라고 얘기하겠냐”고 비판했다. 이상민 의원은 “독도, 위안부 등의 문제에 대해 정상 간에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일본 언론을 통해 들으니까 우리 정부에 대해 더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경협 의원은 ‘제3자 변제안’에 대해 비판하며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대법 판결을 무시한 것이 아니라 존중한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은 탄핵 사유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박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 이후 후속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 지속과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익은 물론 국민 정서에 역행했다. 이를 성과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제동원 셀프 배상안부터 독도 영유권, 위안부 합의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를 포함한 한일 정상회담 전반에 대해 낱낱이 진상을 규명하고 굴욕 외교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이제는 민주당은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여야는 이날 회의 차수를 두고도 대립했다. 여당 소속인 김태호 위원장이 “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다”고 선언하자, 야당 의원들은 “오늘 회의는 1차가 아니라 2차”라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들은 “여당을 무시하고 야당이 강행했기 때문에 원천무효”라고 맞받았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일제 강제동원 해법을 규탄하고 정부안 철회 및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 [주간 여의도 Who?] 태영호, 평양·런던 거쳐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까지

    [주간 여의도 Who?] 태영호, 평양·런던 거쳐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까지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탈북민 최초 지역 국회의원 -> 최초 지도부 입성“당원들의 위대한 선택으로 지도부 입성”“내년 총선 승리 책임감 무겁게 느껴”北 ICBM 도발에 “미친개는 몽둥이찜질이 답”정치 입문 당시 맹비난했던 北 반응 아직 없어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지역구 국회의원’ 타이틀을 ‘탈북민 출신 최초의 집권여당 지도부’로 한 단계 올린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숨 가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6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직전 또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나서자 태 최고위원은 “미친개에게는 몽둥이찜질이 답”이라며 ‘태영호’만이 할 수 있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 2016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신분으로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태 최고위원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태 최고위원의 지도부 입성은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북한으로 치면 태 최고위원이 정치국 서열 몇 위쯤인가’ 등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태 최고위원은 17일 서울신문에 “지도부 입성은 모두 당원 여러분들의 ‘위대한 선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지도부로서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꼈다”고 첫 주를 평가했다.태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첫 최고위원 회의에서 “당원 동지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빨리 실현해 달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국민의힘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실천적으로 그려가는 정당이 됐다”고 평가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도부에서 제가 가진 역량을 다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외교·안보·통일 정책 정상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며 대북전단금지법 완전 폐기,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 이전 백지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북한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ICBM 도발에 나서자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김정은에 이런 깡패식 협박 공갈이 통하지 않으며, 우리도 김정은 전용기 이륙 징조가 보이면 미사일 발사훈련을 할 것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야 김정은이 지금 자기가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을 하고 있는지 알 것”이라며 “만약 김정은의 비행기가 뜰 때마다 우리가 미사일 발사훈련을 하게 된다면 겁많은 김정은은 아마 평생 비행기를 탈 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12년 만의 한일 단독 정상회담을 앞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로서도 챙겨야 할 일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의 보이콧에 단독으로 외통위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소속 외통위 의원들과 함께 “민주당은 의회 독재, 의회 횡포의 길을 당장 멈추라”며 “정략적 국회, 이재명 방탄을 위한 국회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익을 위한 국회로 돌아오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뉴진스 하입 보이요” 태 최고위원은 ‘태영호 TV’ 유튜브 구독자 28만 5000명으로 ‘실버버튼’ 보유자다. 현역 국회의원 중 ‘밈’ 소화력에서도 단연 상위권이다. 태 최고위원의 뉴진스 ‘하입 보이’ 관련 영상은 인스타그램 조회수 51만 8000회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더글로리’ 패러디 영상도 화제가 됐다. 태 최고위원이 전당대회 승리 직후 의원실의 20대 보좌진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태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동안 함께 청년 당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대학생 보좌관들의 활약이 최고위원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 숨은 공신들이다”고 했다. ‘부패 소굴 강남’ 비난했던 北 반응은 북한은 태 최고위원의 집권여당 지도부 입성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태 최고위원을 영입하자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를 통해 “대결광신자들의 쓰레기 영입 놀음”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당시 인재영입 1호이던 지성호 의원과 함께 태 최고위원을 싸잡아 “이러한 인간쓰레기들을 북남대결의 돌격대로 내몰려는 것은 민족의 통일지향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라고 했다. 북한은 태 최고위원의 국회의원 당선 직후에는 느닷없이 “서울시 강남구 부패와 마약, 도박의 소굴로 전락”이라며 그의 지역구를 ‘악의 땅’으로 맹비난하기도 했다. 지역구 주민 MB “중도층 마음 사야 총선 승리”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중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만난 것도 태 최고위원이다. 김기현 대표가 15일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고, 태 최고위원은 ‘지역주민’인 이 전 대통령을 하루 앞서 14일 만났다. 이 전 대통령의 사저는 태 최고위원인 서울 강남갑에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태 최고위원의 당선이 탈북민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주었을 것”이라며 “북에서 내려온 사람이라 할지라도 믿고 기회를 주는 대한민국이 정말 훌륭한 나라라는 것을 세계에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러한 소식이 시간이 지나면 북한에도 들어갈 것인데 필경 김정은은 부담스러워하고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라볼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승리 전략에 훈수도 뒀다. 이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선거에서 압승하자면 지금부터 당이 단합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선거전략과 서민 경제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 최고위원의 지도부 활동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온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전당대회 당선 발표 직후에도 태 최고위원이 유일하게 눈물이 글썽글썽했다. 당원들의 특별한 선택에 굉장히 감격한 것 같았다”며 “지도부의 무게가 막중한 만큼 문제가 됐던 실언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호영 “野 불법 외통위, 강제동원 규탄 결의안 무효”

    주호영 “野 불법 외통위, 강제동원 규탄 결의안 무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결한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에 대해 14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의안”이라며 ‘무효’를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외통위를 불법적으로 운영했다”며 “상임위는 위원장이 회의를 거부할 경우에만 다른 교섭단체 간사가 위원장이 돼서 회의를 할 수 있는데 김태호 외통위원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일방적으로 외통위를 열고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의안까지 채택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민의힘의 보이콧에 단독으로 회의를 열고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회의에는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했고,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은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은 회의라며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저희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서 양당 간 합의가 되지 않아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사회를 거부하지 않은 외통위원장이 집무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한 회의는 무효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안이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방안이 아니라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한일 외교 정상화와 대법원 판결, 상반되는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방법은 지금 정부가 선택한 이 방법밖에 없다는 점, 북핵 위기를 극복하고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이 이 시점에 꼭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불가피하게 미래를 향한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조차도 윤석열 대통령의 이런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서 제대로 된 선택이고, 나라를 위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이란 점을 국민들이 잘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강제동원 해법 반쪽 외통위… 생존자 ‘제3자 변제안’ 거부

    강제동원 해법 반쪽 외통위… 생존자 ‘제3자 변제안’ 거부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3명이 13일 정부의 ‘3자 변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공식화하며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지원단체와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피해자 중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김성주 할머니 3명 모두 명확히 3자 변제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내용증명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내용증명에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위자료 채권과 관련해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않으니 의뢰인의 의사에 반해 변제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법률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민법 제469조 제1항에는) 채무 변제는 제3자도 할 수 있지만, ‘채무의 성질 또는 당사자의 의사 표시로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아니하는 때’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의뢰인이 가지는 채권은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위자료 청구권이므로 제3자가 함부로 변제해도 되는 성질의 채권이 아니다”라고 했다. 피해자지원단체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대표는 외교부에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피해자에 대해 접촉을 시도하거나 무례한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단은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에도 제3자 변제를 불허한다는 의사를 국제우편으로 발송했으며,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에서 야권 단독으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양 할머니는 모두발언에서 “동포들이 마음 편하게 살게 해야 하는데 이게 뭔가.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 참석해 반쪽으로 치러진 외통위 회의에서는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 대신 의사봉을 잡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을 거슬렀다며 “이 정권이 삼권분립을 근저에서 흔드는 심각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굴욕적 해법에 대해 국회에서 강력하게 규탄 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날 여야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외통위 회의를 보이콧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임위 전체회의에 양 할머니까지 모셔와 정쟁을 일으키고 정부 방침을 비방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 노력에 원색적 비난을 가하며 ‘죽창가’에만 혈안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 日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제3자 변제 거부” 공식 전달

    日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 “제3자 변제 거부” 공식 전달

    일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 3명이 13일 정부의 ‘3자 변제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공식화하며 오는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지원단체와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동원 피해자 중 생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 3명 모두 명확히 3자 변제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며 내용증명을 재단 측에 전달했다. 내용증명에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확정된 위자료 채권과 관련해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않으니 의뢰인의 의사에 반해 변제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법률대리인인 임재성 변호사는 “(민법 제469조 제1항에는) 채무 변제는 제3자도 할 수 있지만, ‘채무의 성질 또는 당사자의 의사표시로 제3자 변제를 허용하지 아니하는 때’는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의뢰인이 가지는 채권은 일본 기업의 반인도적 불법행위를 전제로 하는 위자료 청구권이므로, 제3자가 함부로 변제해도 되는 성질의 채권이 아니다”라고 했다. 피해자지원단체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국언 이사장은 외교부에 대해 “정부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피해자에 대해 접촉을 시도하거나 무례한 행위를 중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단은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에도 같은 내용증명을 보낼 지 검토 중이다. 이날 국회에서 야권 단독으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정부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양 할머니는 모두발언에서 “동포들이 마음 편하게 살게 해야 하는데 이게 뭔가.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의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 참여해 반쪽으로 치러진 외통위 회의에는 민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이 불참한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 대신 의사봉을 잡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 배상안이 2018년 대법원 판결을 거슬렀다며 “이 정권이 삼권분립을 근저에서 흔드는 심각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굴욕적 해법에 대해 국회에서 강력하게 규탄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국민의힘 위원들은 이날 외통위 회의가 여야 간에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자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앞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임위 전체회의에 양 할머니까지 모셔와 정쟁을 일으키고 정부 방침을 비방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 노력에 원색적 비난을 가하며 ‘죽창가’에만 혈안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인식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 日 국민 절반 이상 “韓 징용 해법 발표 긍정 평가”

    日 국민 절반 이상 “韓 징용 해법 발표 긍정 평가”

    일본 국민 절반 이상이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 발표를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7.1%는 한국의 징용 해결책 발표를 긍정 평가한다고 답변했다. 부정 평가한다는 답변은 33.3%에 그쳤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38.1%로 전달 조사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이 2018년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사건 3건의 강제징용 피해자 총 15명(원고 기준 14명)의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한다는 해법을 공식 발표했다. 판결금 변제를 위한 기금은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공개한 내용에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피고 기업의 참여가 담보되지 않아 소송을 낸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주장이 반영되지 못한 ‘반쪽 해법’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 강제징용 생존 원고 3명, ‘제3자 변제 불허’ 의사 공식전달 이와 관련해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일제 강제징용 생존 원고 3명 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제3자 변제’에 공식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3자 변제 거부를 공식화한 원고는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 할머니와 일본제철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다. 이들의 대리인은 이미 지난 10일 제3자 변제 거부 의사를 담은 내용증명을 재단에 발송했으며, 이날 방문을 통해 인편으로도 거듭 문서를 전달했다. 피해자 15명 가운데 생존 피해자 3명 모두가 명시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이 해법을 가지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매듭짓기에는 향후 난항이 예상된다. 민법 제469조 제1항은 채무의 변제는 제3자도 할 수 있지만, ‘당사자의 의사표시로 제3자의 변제를 허용하지 않는 때’에는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 野, 외통위 단독 개최…‘강제징용 해법 철회 촉구’ 결의안 의결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단독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하고, 정부안 철회 및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예정 시간 1시간여 뒤인 오전 11시쯤 민주당 단독으로 개의됐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외통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 태영호 의원, 민주당 간사 이재정 의원이 회의 직전 만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되지 않은 의사일정이자 오는 16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했다. 이에 이재정 의원은 민주당 소속 의원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석에 앉아 국회법 50조, 52조를 들어 회의 개의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개의선언 이후 “피해자와 국민 의견을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강제동원 해법 정책이 발표됐고, 또 정상외교에 나서는 상황에서 국회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피해자 목소리를 청취하는 오늘 회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뿐 아니라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다. ● 양금덕 할머니 “대통령은 옷 벗으라 하고 싶다”● 민주 “경술국치 이후 최악의 국가 치욕” 국힘 “의회 독재 멈춰야” 회의에 출석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은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살고 있다. 그런 일을 생각하면 나라가 아니라 원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민주당은 정회 후 오후에 다시 단독으로 회의를 열어 강제징용 정부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의결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도 찬성했다. 결의안 제목은 ‘윤석열 정부의 굴욕적·반역사적 강제동원 해법 철회 및 일본 정부와 기업의 사죄와 배상 촉구 결의안’으로, 이재정·김홍걸 의원 등 35명이 지난 10일 발의했다.민주당은 결의안에서 정부 해법을 “피해자인 한국이 가해자 일본에 머리를 조아린 항복 선언이자 역사상 최악의 외교 참사”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과거 식민지배 당시 이뤄진 강제동원의 불법성과 인권유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 전범 기업의 사과 및 배상도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외통위 위원들은 별도 성명에서 “민주당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를 일방적으로 개회했다”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무용하게 한 것이며 국민 권리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의회 독재의 길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양금덕 할머니 참석 외통위, 與불참 속 진행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일본 순방을 앞두고 ‘흠집내기’ 의도가 깔렸다며 소속 위원 전원이 불참했다.‘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를 열 수 있다’는 국회법을 근거로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과 범야권 성향 김홍걸 무소속 의원은 회의를 강행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위원장이 불참하면서 야당 간사 이재정 민주당 의원이 회의를 진행했다.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을 일제히 규탄했다. 박병석 의원은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가 협상 과정에 반영됨으로써 일본 측에 성의있는 조치를 끌어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회의에 참석한 양금덕 할머니는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그런 돈은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정부가 뭣 하는 정부냐, 대통령 옷 벗으라 하고 싶다”며 책상을 탕탕 내리쳤다.한편, 국민의힘은 외통위 회의를 두고 “정쟁 의도”라고 규정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한일청구권협정과 대법원 판결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 野 “굴욕적 해법 규탄” 연일 ‘대일 외교’ 공세...與 “한일정상회담에 영향”

    野 “굴욕적 해법 규탄” 연일 ‘대일 외교’ 공세...與 “한일정상회담에 영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13일 야권 단독으로 개최된 가운데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의 입장을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와 관련해 당내 대책위원회를 가동하는 등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을 고리로 대여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반면 여당은 이를 한일정상회담에 앞선 ‘물타기’로 규정하고 방어막을 쳤다. 외통위는 이날 민주당 소속 위원들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만 참여한 ‘반쪽’ 전체회의에서 ‘제3자 변제’를 핵심으로 하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 해법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합의된 의사 일정이 아니며, 오는 16일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회의를 전면 보이콧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외통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협상을 거듭했지만 결국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회의에 불참했다. 야당 간사인 이재정 의원은 불참한 김 위원장 대신 의사봉을 잡았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위원회를 열게 되고, 만일 위원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위원장이 속하지 않은 교섭단체의 간사가 위원장의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 이 의원은 개의 선언을 하며 “피해자와 국민의 의견을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강제동원 해법 정책이 발표됐고, 또 다른 정상외교에 나서는 상황에서 국회가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박홍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배상안이 대법 판결을 거슬렀다는 점을 들어 “이 정권이 삼권분립을 근저에서 흔든 대단히 심각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며 “이 굴욕적 해법안에 대해 국회에서 강력하게 규탄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금덕 할머니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동포들이 마음 편하게 살게 해야 하는데 이게 뭔가. 대통령에게 옷 벗으라고 하고 싶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정부가 제시한 제3자 변제 방식의 배상금을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굶어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런 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불참한 국민의힘 외통위원들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를 합의 없이 다수 의석을 내세워 일방적으로 개회했다”고 주장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끝나면 그걸 가지고 현안 질의를 하는 전체회의를 하려고 했지만 저희 입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강제동원 해법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4선 김상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대책위는 이날 출범식을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대책위에서는 ▲시도당 차원의 규탄대회 ▲전문가 자문을 통한 대안 모색 ▲본회의 긴급현안질의 등 다양한 공세 전략을 검토 중이다. 앞서 여야 지도부는 이날 오전 회의 발언을 통해 장외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외교사 최대 굴욕인 이번 배상안을 ‘미래를 위한 결단이자 국민에게 약속한 공약’이라고 강변했다”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본의 멸시가 대통령 공약이었나”고 비판했다. 이어 “강제동원 배상, 후쿠시마 오염수, 수출규제 조치까지 바로잡아야 할 현안이 그야말로 산적하다. ‘조공 목록’ 작성에 정신을 팔 때가 아니다”라며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상임위 전체회의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까지 모셔와 정쟁을 일으키고 정부 방침을 비방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 3월 중순 한미 연합훈련…국회 외통위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

    3월 중순 한미 연합훈련…국회 외통위 ‘한미동맹 결의안’ 의결

    한미가 다음 달 중순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합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 북한과의 관계 경색이 굳어진 만큼 북한이 다양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이다. 국방부는 17일 ‘전투형 강군’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기 위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내달 3일 개최하기로 했다고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 ‘2023 FS’ 한미 연합연습은 1·2부 구분 없이 11일간 연속으로 시행된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특이 동향과 수사적 위협 등 고강도 핵 위협에 대비해 ▲북한 핵·미사일 특이동향과 수사적 위협 강화 등 고강도 핵 위협 묘사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을 적용한 북한 예비전력의 실질적 위협 반영 ▲작전환경의 마찰요소(보급, 유류, 수송, 장비) 등 실전적 연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습 기간 중엔 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 및 범위가 확대되고 사단급 쌍룡 연합상륙훈련 등이 과거 ‘독수리 훈련’(Foal Eagle) 수준으로 시행된다. 독수리 연습은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음에 따라 중단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이 핵전력을 양적·기술적으로 고도화하고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해 올해를 ‘핵무력·국방발전의 변혁적 전략의 해’로 정했다. 국방부는 북한이 군사정찰 위성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위한 시험발사에 나서는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비태세 점검 및 군 체질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를 이달 중으로 구체화하고 다음 달 3일 전군지휘관회의를 개최해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를 위해 전투임무 위주로 부대를 운영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풍토를 조성하는 한편, 대적필승의 정신전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관계 지속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을 의결했다.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시작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해당 결의안에는 기존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 및 기술 분야에서도 동맹·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결의안은 “국회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반이 됐고, 한반도 및 역내,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동맹 70주년 계기에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동맹관계의 호혜적인 확대·발전이 필요함을 대내외에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정부가 경제안보 동맹이자 기술동맹으로서 첨단 반도체와 양자, AI, 원자력 및 우주 분야 등 핵심·신흥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비롯한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을 심화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제시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는 “한미 양국 정부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결의안에는 또 ▲작년 합의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이행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한미의원연맹’ 구성 제안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 권영세 “김주애 잇단 등장은 4대 세습 의지”

    권영세 “김주애 잇단 등장은 4대 세습 의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열병식 등 공식 석상에 잇따라 등장하는 것이 4대 세습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계 구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북한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조치 정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주애가 후계자 지위에 올랐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나이와 가부장적 북한 체제를 고려하면 여성에게 세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김주애 외는 확인된 바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2010년생 첫째 아들과 둘째인 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조건에 대해 이견을 보여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거나 ‘고난의 행군’까지 간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 한국 법원이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보편적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뿐만 아니라 고체연료를 장착한 신형 ICBM도 이동식발사차량(TEL)에 깃발을 달고 등장한 것이 포착됐다.
  • 통일장관, 김주애 부각에 “4대 세습 의지..체제 결속 조치”

    통일장관, 김주애 부각에 “4대 세습 의지..체제 결속 조치”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열병식 등 공식석상에 잇따라 등장하는 것은 4대 세습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다만 후계 구도를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권 장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북한이 4대 세습을 미리 준비하고 있고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단단하게 하기 위한 조치 정도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주애가 후계자 지위에 올랐다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선 “나이와 가부장적 북한 체제를 고려하면 여성에 세습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첫째 아들이 있는지에 대해선 “김주애 외는 확인된 바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은 2010년생 첫째 아들과 둘째인 주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셋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지만 모니터링 조건에 이견을 보여 성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식량 사정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서 “그렇다고 아사자가 속출하거나 ‘고난의 행군’까지 간 건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 한국 법원이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보편적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열린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뿐만 아니라 고체연료를 장착한 신형 ICBM도 이동식발사차량(TEL)에 깃발을 달고 등장한 것이 포착됐다. 최근 군 부대 개편에 나선 북한이 아직 시험발사에 나서지 않은 고체연료 ICBM도 부대를 신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 日강제징용 ‘3자 변제’ 방안에 野 “김칫국 마시는 꼴” vs 與 “유일 해법”

    日강제징용 ‘3자 변제’ 방안에 野 “김칫국 마시는 꼴” vs 與 “유일 해법”

    여야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해법으로 ‘제3자 변제’ 방식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발언 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외교부는 최근 공개토론회에서 강제동원피해자재단을 통한 강제징용 소송 판결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현재 계류 중인 강제동원 소송도 추후 유사한 방식으로 판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현안 자료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에 대해 “지급 주체는 기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으로 검토 중”이라며 “지급 범위는 당면 확정 판결 3건을 우선 추진하되 계류 중인 소송도 추후 유사하게 진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12일 ‘강제징용 해법 논의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피해자들이 제3자를 통해서도 우선 판결금을 받아도 된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단을 활용한 판결금 지급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 강제동원 소송 중 대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은 소송은 총 3건이다. 이밖에 계류된 소송은 67건이다. 조 1차관은 강제징용 피해자 대부분이 90대의 고령이라는 점을 들어 조속한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외교부가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금 지급이 사실상 어렵고, 한국 기업 돈으로 배상하겠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 아니냐”며 “일본 전범 기업이 기금을 내겠다고 협의됐나. 떡줄 놈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칫국만 들이마신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은 이에 대해 “문제 해결은 외교적 해법밖에 없다는 인식 하에 고민을 거듭하다 내놓은 안”이라며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 조치가 뒤따르면 제3자 대위 변제안은 우리 정부 해법으로 발표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날 외통위에서는 윤 대통령이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형제국의 안보는 우리 안보다. UAE의 적은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한 발언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특정 국가 간의 관계에 대해 말하는 건 외교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외교 참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외교부가 자문 등 적절한 보좌를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조 1차관은 “대통령의 발언 취지는 유엔에 파견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조 의원이 윤 대통령 발언이 준비된 원고인지 여부를 묻자 조 1차관은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면 정 의원은 “UAE 국민들 입장에서 가장 위협을 느끼는 중동 국가가 이란 아니냐”며 “그래서 UAE도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군사력이 필요한 것이고 UAE가 안보적으로 불안하니 우리 국방력을 가져다 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본회의 0회·무용지물 상임위…1월 임시국회 회의론 ‘솔솔’

    본회의 0회·무용지물 상임위…1월 임시국회 회의론 ‘솔솔’

    야당의 단독 요구로 개회한 1월 임시국회가 일주일이 경과한 15일까지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임시국회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다. 소집 이후 본회의를 전혀 열지 못하고 있는데다 상임위원회 운영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공은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임시회 집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ꇣ일몰법 등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 ꇣ북한 무인기 사태 등 안보위기에 대한 긴급 현안질문 및 결의문 채택 ꇣ민생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 ꇣ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을 소집의 사유로 들었다. 1월 임시회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한달간 진행된다. 그러나 임시국회가 열린 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태원 국조 특위를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가 없다. 본회의는 한 차례도 열린 적이 없고 상임위 활동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전력수급기본계획 관련 보고를 받은 게 전부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중대선거구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논의했지만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문제는 향후 국회 일정에도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는 점이다. 본회의 소집 권한을 가진 김진표 국회의장이 12~21일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 데다 이후 설 명절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본회의 소집은 불가하다. 게다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동행하고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유럽 출장을 떠나 여야 원내지도부 간 회동도 요지부동 상태다. 때문에 긴급 현안질문 및 민생법안 처리 등 여야 합의가 필수적인 사안들은 진척이 요원하다. 한일의원연맹, 아프리카새시대포럼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회를 뜨면서 상임위 활동에도 공백이 생겼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모두 윤 대통령의 순방에 함께하면서 장관이 공석인 국방위, 외통위 현안 보고도 힘이 빠지게 됐다.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이태원 국조 특위도 결과보고서 채택까지 경로가 순탄치 않다. 국조 특위 여야 의원들은 각자 입장을 정리한 뒤 오는 16일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야3당 의원들이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결과 발표에 반발하며 특검을 요구하고 있어 보고서 채택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다만 민주당은 야당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임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위한 본회의는 못 열어도 국방위 차원에서 논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일몰법과 같은 민생법안은 국민의힘이 협조를 안 해서 못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시회를 열 필요성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 여야, 설 앞두고 무인기·이재명 수사·이태원 참사 놓고 격돌

    여야, 설 앞두고 무인기·이재명 수사·이태원 참사 놓고 격돌

    여야가 설 연휴를 앞둔 한 주 동안 국회 곳곳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와 북한 무인기 침범, 이태원 참사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부당함과 무능을 부각하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실정론’ 등으로 맞서는 등 정치권이 설 연휴 ‘밥상 민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오전 10시 전체 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방송법 등 31개 법안 심사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최재해 감사원장 등으로부터 법무부, 감사원 소관 업무보고를 받는다. 민주당은 현안 질의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에 출석한 것은 물론,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검찰 조사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거론할 예정이다. 법사위 소속의 한 민주당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비교해 봤을 때 균형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북한 무인기 침투 당시 정부 대응을 놓고 17일 열리는 외교통일위원회와 19일이 유력한 국방위원회에서도 격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무인기의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 촬영 가능성을 지적하며 대통령실 용산 이전이 부적절했다는 주장을 다시 거론하고, 군 경계 실패와 허위 보고 등에 대한 책임자 문책도 요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유화책 때문에 군 대비 태세가 약화했다며 ‘전임 정부 책임론’으로 맞설 전망이다. 다만 국방위 현안보고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대통령실,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확대된 국방위 개최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한기호 국방위원장이 반대하며 무산될 위기도 있다. 외통위에서는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을 두고도 여야 격돌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지난 12일 한국 기업 등으로부터 기금을 조성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변제하는 방식의 해법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친일 정부’ 프레임으로 공세에 나서고, 국민의힘은 고령 피해자들에 대해 늦지 않은 보상과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문 정부에서 방치한 배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론’을 부각할 계획이다. 사실상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고 보고서 채택만 남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에서도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보고서에 윤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야 한다는 입장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으나,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이 장관 파면 촉구에 대해 “임명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尹 핵무장 언급에… 대통령실 “軍통수권자의 의지 천명”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자체 핵무장론’을 언급한 데 대해 “현실적 수단으로서 한미 간 안보 동맹 속에 확장 억제의 실효적 강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발언의 요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전문을 읽어 보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핵 위협이 너무 심화되거나 더 심각해진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국의 핵자산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기획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만 안보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북핵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군통수권자의 의지, 각오를 더욱더 분명히 하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KBS 라디오에서 “핵무장론을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것도 아니고, 우리 군도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는 정책적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외교·국방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을 전제로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본도 머리 위로 북한의 미사일이 날아다니니까 방위비를 증액하고 소위 반격 개념을 국방계획에 집어넣기로 하지 않았나. 그걸 막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이 아닌 북한의 도발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된 데 이어 여야는 다음주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를 열어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군사 기밀 노출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결국 상임위 질의로 합의했다. 외통위는 오는 17일 예정이고, 국방위는 여야 간사가 일정을 협의 중이다.
  • 尹 ‘자체 핵무장론’에 대통령실 “확장억제 실효적 강화 강조한 것”

    尹 ‘자체 핵무장론’에 대통령실 “확장억제 실효적 강화 강조한 것”

    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자체 핵무장론’을 언급한 데 대해 “현실적 수단으로서 한미 간 안보 동맹 속에 확장억제의 실효적 강화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발언의 요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의 전날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는 취재진 질의에 “전문을 읽어보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핵 위협이 너무 심화되거나 더 심각해진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국의 핵자산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기획을 실현하는 실질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만 안보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북핵 위협이 갈수록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을 지키겠다는 국군통수권자의 의지, 각오를 더욱 더 분명히 하는 말씀”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범철 국방부 차관도 KBS 라디오에서 “핵무장론을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것도 아니고, 우리 군도 자체 핵무장에 대해서는 정책적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 부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외교·국방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을 전제로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본도 머리 위로 북한의 미사일이 날아다니니까 방위비를 증액하고 소위 반격 개념을 국방계획에 집어 넣기로 하지 않았나. 그걸 막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의 방위비 증액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이 아닌 북한의 도발에 방점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된 데 이어 여야는 다음주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를 열어 현안질의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군사 기밀 노출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결국 상임위 질의로 합의했다. 외통위는 오는 17일 예정이고, 국방위는 여야 간사가 일정을 협의 중이다.
  •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5명 교체…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유력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5명 교체…행안위원장에 장제원 유력

    국민의힘이 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5명을 교체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는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의힘은 5일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교체 대상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정보위원회다.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회와 지난 7월부터 국민의힘이 맡은 법제사법위원회는 그대로 유지한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건 없다. 누가 어떤 상임위에 뜻을 가지고 있는지 공유했다”며 “8일 의원총회에서 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3선 의원이 맡는 위원장은 상임위별로 ▲기재위(김상훈·윤영석·조해진) ▲외통위(김태호·안철수·하태경) ▲국방위(한기호) ▲행안위(장제원) 의원이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소속된 권은희, 박덕흠, 유의동, 이종배 의원이 사·보임으로 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 3선 의원이 다수 있는 기재위와 외통위의 경우 두 명의 위원장이 기간을 나눠 맡는 방안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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