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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기업 손실 보전해야” 정치권 한목소리

    여야 지도부는 12일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여야 모두 입주기업들의 손실을 우려하며 정부가 충분한 피해보전 대책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집무실에서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을 비롯한 입주기업 대표단과 면담을 하며 피해 상황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공단 가동 중단 대책과 관련, “무엇보다 대책 마련 과정에서 입주기업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면서 “기본 법령과 제도로 한계가 있을 경우엔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공단의 우리 측 인력을 강제로 추방하고 자산을 동결한 것에 대해서도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막무가내로 우리 국민을 추방하고 자산 동결 조치를 한 것은 매우 부당하다. 북한 당국을 규탄한다”며 동결 해제를 촉구했다. 야당 역시 앞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입주기업들의 경제적 손실 보전 방안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기업의) 경제적 손실을 보전해 주도록 정부에 촉구를 계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대표단을 만나 “입주기업까지 포함한 범정부대책기구 설치를 제안한다”며 종합 대책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대북투자피해기업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국회 결의안 발의, 입주업체 피해 실태조사 등을 약속했다. 유창근 협회 부회장은 야당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124개 입주기업과 연계해 5000여개 기업의 생명줄이 여기 걸려 있는데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건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계약 물품이라도 납품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더민주가 단독 소집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는 무산됐다. 회의 무산과 관련, 외통위 여당 간사인 심윤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은 정부와 여당이 북풍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는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통위 양당 간사는 이날 접촉을 갖고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홍용표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입주기업들의 피해 보상과 정부 대책을 추궁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 주초 협의회를 열어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라 철수한 입주기업들의 피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나경원 위원장 “EU, 北제재 결의안 위해 적극적 역할을” EU대표부 대사 “북핵은 국제법 위반… 제재 멈춤 없을 것”

    나경원 위원장 “EU, 北제재 결의안 위해 적극적 역할을” EU대표부 대사 “북핵은 국제법 위반… 제재 멈춤 없을 것”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21일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에게 “북한의 핵실험에 관해 신속하고 강력한 제재 결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EU 회원국 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어 “EU 회원국들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주고 이번 핵실험에 대해 규탄 성명을 발표해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외통위 소속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 게르하르트 자바틸 EU대표부 대사,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22개국 대사와 참사관이 참석했다. 나 위원장은 “이번 핵실험은 미국과 중국에 사전 통보도 없이 기습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면서 “신년 인사 등을 통해 아무 신호 없이 실험을 했다는 점은 김정은 정권이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부과하는 국제 제재”라고 했다. 이에 자바틸 대사는 “(북한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비롯한 국제법상 의무를 심대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새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EU 회원국들은 기존 결의안 내용을 이행하는 노력과 제재 조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리퍼트, 핵무장론엔 부정적… 티모닌 “北, 유엔 결의 위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1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를 초청해 북한의 4차 핵실험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과 러시아 대사가 동시에 국회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통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리퍼드 대사, 티모닌 대사와 연이어 만났다.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채택된 북한 핵실험 규탄 결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 결의안 채택에 협조를 요청했다. 나 위원장은 리퍼트 대사에게 “국제사회도 한목소리로 북한에 관한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한·미 간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한·미 간 정보 공유나 (미국의) 전략자산 추가 배치 등에 대해 공고한 공유와 강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어제는 미국 공군이 한국 공군의 호위를 받으면서 B52기가 왔다. 이것만 봐도 한·미 동맹이 철갑과 같이 강력하고 흔들림 없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리퍼트 대사는 또 비공개 간담회에서 여당에서 제기된 미군의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과 관련, “전술핵 재배치보다 현재의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다”고 부정적인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위원장은 또 티모닌 대사에게 “그동안 한·러 양국이 북핵 불용이라는 공동의 단호한 메시지를 북한에 발신하는 등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 왔는데 북한이 기습적 핵실험을 단행한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하고 신속한 제재 결의가 채택돼야 하고, 그것에 관해 러시아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티모닌 대사는 “현재 북한에서 이뤄진 핵실험의 성격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전제하면서도 “북한 지도부의 행동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 위반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 사건의 모든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6자 회담의 틀 내에서 핵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야 “북핵 실험 은밀해서 몰랐다는 건 무책임”

    여야 “북핵 실험 은밀해서 몰랐다는 건 무책임”

    국회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의 현안 보고를 받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각각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국방위가 통과시킨 ‘북한 핵실험 규탄 및 효과적 대응 촉구 결의안’에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후 핵무기 개발 시도를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후까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우리 군과 정부의 대응 태세에 관한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많은 준비가 필요한 핵실험도 모르는데 북한이 야밤에 숨어서 이동식 발사기로 핵무기를 쏘면 알 수 있느냐”면서 “우리 군의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계획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KAMD를 좀 더 가속화할 필요성을 (느낀다)”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핵실험은 적어도 한 달 전에, 미사일은 일주일 전에 사전 징후를 탐지할 수 있다고 했는데 이번에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지 않으냐”며 “은밀해서 몰랐다는 무책임한 답변보다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 장관은 “현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 못지않게 안보 대비 태세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외통위도 여야가 각각 제출한 규탄결의안을 병합 심의해 위원장 대안으로 채택했다. 결의안은 “북한이 스스로 핵개발과 관련된 모든 계획을 폐기하는 등 즉각적이고 성의 있는 시정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무모한 행동은 국제사회의 외면과 압박만을 초래해 국제적 고립 심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윤병세 “위안부 재협상 고려하지 않는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야당 위원들이 5일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규탄했다.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여당 위원과 김희정 장관은 불참했다. 이날 여가위 위원장인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야 간 당리당략으로 의견이 충돌했을 때도 여성문제에 관해선 손을 맞잡았는데 국회의 좋은 역사적 유산이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야당 간사인 남인순 더민주 의원은 “주무부처 장관에게 그 동안의 경과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논의하고자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불참했다. 매우 유감이다”고 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류지영 의원은 “여야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여당 위원들은 전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꼭 해야 된다고 하면 나중에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야당은 오는 7일 열리는 강은희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재차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다. 외교통일위원회도 전체회의 개최를 위한 매듭이 풀리지 않고 있다. 외통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단독으로 이뤄진 ‘여가위 회의’가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야당 간사인 심재권 더민주 의원은 “여당의 반대 입장이 워낙 완강하니 회의라도 우선 개최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재협상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거두절미하고 재협상을 요구했다”며 “(일본이 출연키로 한) 10억엔을 절대 받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면담에서 “재협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안부 협상과 관련, 전문가 세미나도 잇따라 개최됐다. 외교부 국립외교원이 개최한 ‘위안부 피해자 문제 타결의 의미와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이원덕 국민대 일본연구소장은 “내용적으로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한 것에 근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번 합의를 평가했다. 다만 “일본 총리나 외무상이 직접 사죄하는 감성적 접근은 부족했다”며 “이번 타결 내용을 구속력이 강한 공동선언, 조약 형식으로 진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근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합의 이행에 따르는 법적 문제 등에 대해 당사자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심층적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합의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해에만 외교부가 15차례에 걸쳐 피해자 및 관련 단체 면담을 했다”고 답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기남 장남, 대학시절 국회 선발 국비연수 특혜 의혹

     최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던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의 장남이 대학생 시절 국회가 선발하는 국비 지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발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신 의원의 장남 신모씨는 대학생 시절인 2006년 7월 9일부터 30일까지 22일간 국회가 비용을 지원하는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회 외교통상위원회(당시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공무원 인솔로 대학생들이 미국 의회와 국무부 등을 견학하고 현지 정계 인사들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이다.  지원요건 중에는 국회 외통위의 추천이 필수로, 신 의원의 장남을 포함해 모두 8명이 선발됐다. 신 의원은 당시 외통위 소속이었다. 앞서 신 의원은 장남이 로스쿨 졸업시험에 떨어지자 구제를 위해 로스쿨 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당무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 처분을 받기도 했다. 서울신문은 신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정기국회 9일 막내리는데… 임시국회 처리 험난

    올해 정기국회가 9일 막을 내리지만 12월 임시국회 전망도 밝지 않다. 10일부터 한 달간 임시국회가 소집될 예정이나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아가 대치전선을 형성하며 법안별로 막판 고비를 넘고 있다. 정기국회 내 여야가 합의 처리키로 했던 테러방지법·북한인권법은 사실상 12월 임시국회로 미뤄지는 분위기다. 법안들이 각각 해당 상임위인 정보위·외통위 법안심사소위도 통과하지 못한 데다 ‘관문 격’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숙려기간 5일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테러방지법은 최대 쟁점이었던 ‘대테러 컨트롤 타워’를 국정원장 대신 국무총리로 하기로 여야가 의견 수렴을 이뤘지만, 이를 감독하는 정보감독지원관실을 정보위에 신설하는 안을 놓고 여당이 반대하고 있다. 국정원에 감청권한·특정금융거래정보 추적 권한 부여도 여야가 의견 접근은 했지만 각각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정무위 관련법 개정 사항으로 전망이 불투명하다. 북한인권법은 여당이 ‘정기국회 내 처리’로 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소속인 나경원 외교통상위원장과 심윤조 간사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립서비스를 하지 말고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에 적극 임하라”고 촉구했다. 여야는 법안 처리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최대 쟁점인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설치, 인권재단 위원 구성 등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더욱 불투명하다. 정부·여당은 규제 완화 성격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나, 야당은 기재위는 물론 복지위에서조차 “공공성이 강한 의료분야는 아예 서비스산업에서 제외시키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부 여당 기재위원들도 “반시장법인 야당의 사회적경제기본법과는 흥정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북한인권법 처리 촉구

    북한인권법 처리 촉구

    새누리당 소속 나경원(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6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심윤조(왼쪽) 의원, 김영우 당 수석대변인과 함께 야당을 향해 정기국회 내 북한인권법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중 협력포럼’ 中 톈진서 개최

    동아시아재단(이사장 공로명)이 중국 톈진에 있는 난카이(南開)대학과 공동으로 27일 톈진에서 제2회 한·중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지역경제 발전과 에너지 발전 전략,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동북아 번영을 위한 한·중 협력 등을 주제로 양측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 측에서는 이해찬 의원(전 국무총리), 나경원 의원(외통위 위원장), 공로명·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문정인 연세대 교수, 이도운 서울신문 부국장 겸 정치부장, 이우탁 연합뉴스tv 정치부장이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자오치정 전 중국전국정치협상회의 외사위원회 주임을 비록해 천하이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 등이 나와 토론을 벌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뉴스 분석] 한·중 FTA 비준 내주초 분수령

    여야는 2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여는 의사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누리당은 비준동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30일까지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연내 발효가 불가능해 무역 손실이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지도부와의 통화에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이 반드시 의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비준동의안이 외통위를 통과해 본회의로 넘어오면 이를 곧바로 상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외통위는 전체 재적의원 23명 중 여당 의원이 14명으로 전체의 60%를 넘어 야당이 반대하더라도 여당 단독으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한·중 FTA는 물론 베트남·뉴질랜드와의 FTA, 한·터키 FTA 자유무역지대 창설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 등 모두 5건의 비준동의 절차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외통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도 “야당이 만약 불참하더라도 국익을 위해 이날은 반드시 5건의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본회의에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더라도 재적의원 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비준동의안에 대한 단독 의결(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피해보전 대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일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이 다른 협상 조건을 내세워 비준동의안 처리를 다음달 1일과 2일에 개최 예정인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할 경우 새누리당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여야가 30일 본회의에서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키로 27일 사실상 잠정합의해 처리 전망이 밝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실제 그동안 3차례 진행된 여·야·정협의체 등에서는 야당이 요구해 온 농민 피해보전 대책 등을 놓고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 내용에는 ▲밭직불금 단계적 인상 ▲어업소득비과세 확대 ▲농수산정책자금금리 1%로 인하 ▲농사용 전기요금 인하 등이 포함돼 있다. 여야는 이번 주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고 지원 확대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등 야당 요구 사안과 연계해 협상 마무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외통위원 방북, 남북 교류 촉매제 돼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어제 개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만월대 발굴 현장을 둘러보고 남북이 공동 발굴한 ‘출토유물 전시회’도 관람했다. 외통위원들의 방북은 재작년 10월 개성공단 방문 이후 2년여 만으로, 남북 대화가 소강 국면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뭇 뜻깊다. 우리는 이번 방북이 남북 간 인적·물적 교류를 가로막는 바리케이드를 들어 올리는 지렛대가 되길 기대한다. 만월대 궁궐터는 2007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남북 간 이념적 갈등의 소지가 적은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협력 프로젝트이긴 했다. 하지만 그간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숱한 위기를 겪고도 남북이 이처럼 협력의 끈을 이어온 점은 평가할 만하다. 이제 외통위원들의 방문으로 더 전방위적 협력으로 심화될 모멘텀을 찾게 된다면 그 의미는 더 커질 것이다. 나경원 위원장을 비롯한 외통위원 22명 전원과 수행원들을 포함해 이처럼 큰 규모의 의원 방북은 1991년 국회 대표단 방북 때를 빼면 흔치 않은 일이다. 까닭에 북한 당국이 이번 방북을 허용했다는 것 자체가 그동안 꽁꽁 닫아걸었던 문을 열려는 긍정적 신호로도 해석된다. 물론 당장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대도로 나올 것으로 속단하긴 이르다. 어제 한·미 국방장관이 안보협의회(SCM) 회의에서 “어떤 형태의 북한 침략이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건 뭘 말하나. 즉 한민구, 애슈턴 카터 두 장관이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파괴하는 ‘4D 작전계획’ 수립을 천명한 것은 북한이 자칫 한민족의 공멸을 부를지도 모를 핵 개발 등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전제한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만이 전부일 순 없다. 김정은 정권이 무력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변화하도록 출구를 열어 주는 것 또한 긴요한 일이다. 이번 외통위원들의 방북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남북은 북측의 목함지뢰 도발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8·25 합의’로 봉합했다. 그러나 당시 합의사항 중에서 확실히 이행된 것은 9월 적십자 회담과 10월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정도다. 우리가 외통위원단의 이번 방북이 전방위적 남북 교류·협력의 물꼬를 틀 당국 간 회담을 성사시킬 징검다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유다.
  • “만월대 제2발굴 예산 지원하자”

    “만월대 제2발굴 예산 지원하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북한 개성 만월대를 방문했다. 외통위의 방북은 2013년 10월 개성공단 방문 이후 2년여 만으로, 개성공단 이외의 북한 지역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외통위원과 통일부 관계자 58명의 방북단은 이날 북측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궁궐터와 만월대 출토 유물 전시회를 직접 점검·관람했다. 외통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남북 공동 문화유산 보전 사업의 확대·강화와 경제·사회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한번도 정치인과 함께 가겠다고 했을 때 승인하지 않았는데 (이번 방북은) 큰 변화”라며 “발굴과 전시 분야에서 협력을 시작하면 (남북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통위원들과 제2, 제3의 발굴을 해보자, 예산을 적극 지원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외통위원들 새달2일 訪北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위원장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가 다음달 2일 고려 왕궁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개성 만월대를 방문하기 위해 방북한다. 19대 국회 들어 외통위원들의 북한 방문은 두 번째다. 국회 관계자는 30일 “북한이 지난 29일 입북을 허가했고, 통일부도 방북 승인을 알려 왔다”면서 “외통위원, 통일부 관계자 등 방북단이 2일 버스편으로 현장을 방문해 궁궐터, 유물을 관람하고 발굴작업 진척도를 점검한 뒤 당일 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월대 궁궐터는 2007년부터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국회, 표절 방치하려면 연구용역 그만두라

    19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발주한 정책 연구용역 가운데 60% 이상이 표절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19대 국회 상임위에서 그동안 발주한 133건을 대상으로 그제 서울신문이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의 유료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다. 그동안 국회에서 발주한 정책연구 용역 가운데 상당수가 ‘짜깁기’라는 의혹이 많았는데 이번 조사로 실체가 밝혀진 것이다. 18대 국회에서 제출된 연구용역과 같은 제목,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이 19대 국회에서 상임위만 바꿔 다시 제출된 사례는 물론 다른 연구와 결론·제언 부분이 아예 똑같거나 간략하게 요약한 것들이 부지기수였다. 2012년 국회 정보위원회가 발주한 ‘대북 포용정책의 개념과 쟁점 그리고 발전 방향’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은 2009년 7월 같은 제목의 보고서가 당시 외통위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과 2012년 보고서의 목차는 물론 내용도 똑같았다. 2013년 국회 환노위 연구용역 ‘한국 노동자의 임금실태와 임금정책 방향’도 2005년 같은 제목의 논문에서 수치와 통계만 바꿔 제출됐다. 국회 교문체위에 2013년 12월 제출된 ‘인터넷 상황하에서 융복합 교육의 이론과 방법론’ 보고서는 2012년 11월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한 연구용역 보고서와 글자 하나 다르지 않았다. 재탕·삼탕식 보고서는 셀 수도 없이 많았다. 13억 3000만원의 정책용역비가 이런 식으로 낭비된 것이다. 이런 후안무치한 연구용역이 활개를 치고 있는 곳은 국회 상임위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회 사무처가 2013~2014년 시행한 104건의 정책연구용역 가운데 20% 이상이 ‘표절 위험’으로 조사됐다. 국회 내규상 일반경쟁 방식으로 연구자를 선정하게 돼 있지만 전직 보좌관 출신들의 모임인 입법정책연구회나 한국의정연구회 등 3~4개 기관이 연구용역 수주를 대부분 맡고 있다고 한다. 그들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짬짜미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연구용역비라는 명목 아래 국민의 혈세를 절취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묻고 싶다. 국회에서조차 혈세가 줄줄 새는 상황을 방치하면서 행정부의 예산 집행을 감시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도덕적 불감증의 표상인 재탕·삼탕식 짜깁기식 정책 용역들이 더이상 발을 붙이지 않도록 이제라도 발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철저한 사후 관리에 나서야 한다.
  • 한·중 FTA ‘무역이득 공유제’ 도입 공방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공청회에서는 FTA로 이익을 보는 산업의 이윤을 피해 산업에 나눠 주는 ‘무역이득공유제’의 실제 시행 가능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FTA로 인한 이득을 명확한 수치로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역이득공유제가 시행되기 어렵다는 의견과 국회의 판단 및 입법에 의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통상실장은 “무역이득공유제로 부담금을 부과하려면 그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수출 이득에 대해 근거를 정학히 대는 것은 (계산 어려움으로 인해)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도 “무역을 통해 가져온 이득을 다른 분야와 공유시키는 것을 법제화하는 것이 가능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대원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FTA 협상이라는 것은 국내 산업 입장에서 특정 산업에 혜택이 가면 균형적으로 다른 것을 내주는 식의 형태가 된다”며 “예를 들어 자동차와 관련해 이득이 발생하면 농수산품에 대한 더 많은 개방으로 이어졌다는 논리적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무역 이득 산출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매번 FTA를 맺을 때마다 경제효과 수치를 예측해 왔다”며 “이런 차원에서 국회는 (피해 부분에 대해) 충분히 정치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국이 지난 4월 일부 수입품의 관세를 자발적으로 인하하기로 한 내용이 한·중 FTA 협상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다. 외통위는 오는 26일 2차 한·중 FTA 공청회를 열고 추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위안부 결의안 美 의회 통과 공로… 혼다 의원 외대서 명예박사 수여

    위안부 결의안 美 의회 통과 공로… 혼다 의원 외대서 명예박사 수여

    “한국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받아 기쁩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 내 대표적 지한파인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8일 오후(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KITA)가 워싱턴DC 하원 건물에서 개최한 ‘의회 네트워크 리셉션’ 행사에서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이렇게 밝혔다. 혼다 의원은 이날 오전 미 의사당 회의실에서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혼다 의원은 이어 열린 KITA 행사에도 어김 없이 모습을 드러내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다. KITA 관계자는 “2013년 시작한 네트워크 행사에 혼다 의원은 빠지지 않고 참석,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계인 혼다 의원은 2007년 미 하원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이후 55건의 관련 결의안이 통과되는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김 총장은 “혼다 의원이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인권정신을 실천하며 한·미 간 협력과 동맹 관계 증진에 기여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으로 외대 석좌교수인 박진 아시아미래연구원 이사장이 혼다 의원을 추천했다. 이날 학위식에는 안호영 주미대사와 미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을 지낸 도널드 만줄로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이 참석해 혼다 의원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축하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비주류 퇴장·고성… 끝내 치유 안 된 갈등

    비주류 퇴장·고성… 끝내 치유 안 된 갈등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과 연계된 혁신안 의결을 위해 소집된 16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에서는 주류와 비주류 갈등이 여과 없이 노출됐다. 문 대표는 인사말에서 공천혁신안과 관련, “부족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호소했지만, 일부 비주류 의원들이 투표 방식에 불만을 제기하며 퇴장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오후 2시, 중앙위가 비공개로 전환되려 하자 비주류 조경태 의원이 “비공개를 반대한다. 민주적 절차를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앉으라”며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고 중앙위 의장인 김성곤 의원은 비공개 방침을 굽히지 않았다. 오후 3시 30분쯤 최고위원제 폐지 등을 담은 ‘지도체제 변경 등에 관한 당헌 개정의 건’이 통과되기 전, 무기명투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원식·문병호·김영환·유성엽·김동철 의원 등이 집단 퇴장했다. “신당은 상수”라고 말해 온 박지원 의원과 ‘현역 탈당 0순위’로 꼽히는 박주선 의원도 표결에 불참했다. 최 의원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혁신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면 기득권자로 몰고 토론을 봉쇄하고 급기야 만장일치로 밀어붙이려 한다”면서 “혁신이 유신이 됐다”고 성토했다. 잠시 뒤 회의장을 나온 권은희 의원 또한 “아무리 (반대 의견으로) 손을 들어도 만장일치라고 한다”고 말했다. 중앙위 연기와 재신임 투표 취소를 주장했던 안철수 의원은 아예 참석하지 않았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만약 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저도 중앙위에 참석해 반대 토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비주류의 좌장 격인 김한길 의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반면 주류는 외통위 소속으로 해외출장이었던 친노(친노무현)계 좌장 이해찬 의원이 일시 귀국하는 등 총집결했다. 중앙위를 통과한 공천혁신안은 안심번호 도입을 전제로 후보자 경선 선거인단을 100% 일반 시민으로 구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다만 안심번호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민공천단 70%와 권리당원 30%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도록 했다. 또 정치 신인(10%)과 여성·청년·장애인(25%)에게 가점을 주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와 관련, 문 대표는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국민경선과 30% 당원참여경선(70% 국민경선) 중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면서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중론이면 언제든 받아들일 수 있다”며 혁신안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4·29재·보선 패배 이후 당 내분을 수습하기 위해 출범했던 김상곤 혁신위도 이날 혁신안이 중앙위를 통과하며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본래의 목적과 달리 계파 갈등은 치유되지 않았고, 혁신안을 비판한 안 의원을 겨냥해 “탈당해 신당을 만들라”고 일갈하는 등 혁신위가 외려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당사자가 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전날 안 의원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은 “혁신안 실천이 대강 마무리되면 문 대표는 백의종군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혁신위는 오는 24일 인적 쇄신 내용을 담은 마지막 혁신안 발표만 남겨둔 상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막오른 국감] 윤병세 장관 “6자회담 재개 협의 추진 중”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남북 간 비핵화 대화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계기가 있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북측에 전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6자 회담이 정체됐다고 여기 머무는 건 아니고 여러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비핵화 대화 강한 의지… 북측에 전달할 것” 그러면서도 윤 장관은 “8·25 남북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다음달 노동당 창건 기념일에 즈음해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같은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우방들과 긴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외교’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북핵 문제 해결 없이 북한을 뺀 조속한 통일 외교 논의는 흡수통일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통일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끌어낸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통일 문제 2년 전부터 中과 논의” 이에 윤 장관은 “2013년 이후 통일 문제가 여러 레벨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갈수록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방향”이라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 처리 움직임에 대해서는 “일본 야당, 여론주도층 인사를 만나 우리 생각을 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윤 장관이 충분한 설명 없이 국감 중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 회의’차 출장을 가는 것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는 협의 끝에 윤 장관의 이석을 허용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단독] [재일민단 법인화] 민단, 임의단체론 활동 ‘제약’… 동포 사회 통합 새 구심점으로

    [단독] [재일민단 법인화] 민단, 임의단체론 활동 ‘제약’… 동포 사회 통합 새 구심점으로

    해외 동포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이 3개 법인으로 재탄생하는 데는 재단지원금 사용 효율화, 조직재산 보호, 재일동포 사회참여 확대 등의 필요성 외에 재외동포 단체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한다는 동포 사회의 요구가 크게 작용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창단된 민단은 재일동포의 지위 확립은 물론 본국 위기 시 외곽 지원 활동을 꾸준히 벌였다. 그러나 산하단체였던 재일한국상공회의소연합회(한상련)와 분쟁을 겪으며 동포 사회 역시 갈기갈기 흩어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특히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의 이념 대결 구도 약화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민단은 과거와 같은 일부 유력 인사 중심의 폐쇄적인 임의단체로 유지되면서 젊은 차세대 동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며 규모가 급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민단 운영을 둘러싼 회계 투명성 문제는 약점으로 작용했다. 민단은 30여년 동안 매년 80억원가량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았으나 임의단체라 지원금을 단장 개인 명의 계좌로 받아 사용해 왔다. 그렇지만 민단 예산을 감사할 근거가 없어 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심지어 단체 이름으로 자산을 소유할 수 없어 부동산 등을 개인이나 공동 명의로 소유했고 이에 따라 최근 재일동포 3~4세 간 소송이 잇따르기도 했다. 여기에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정부가 민단에 대해 과거와 같은 유화정책을 유지할지 단언하기 힘든 상황인 점도 법인화를 결정한 이유가 됐다. 일본이 2011년 조총련 건물에 대해 과세 조치를 단행한 것에서 보듯 정부 명의인 중앙민단 건물에 대해 일본 과세 당국이 자의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더라도 이를 차단할 마땅한 근거가 없는 상황이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임의단체는 조직의 간부를 탈세나 분쟁 등을 이유로 수사할 경우 조직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점은 지난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서도 지적됐다. 외통위는 올해 민단 중앙본부 지원 예산 32억원 중 40%(12억 8000만원)는 법인화 추진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집행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부는 민단에 적극적인 법인화를 요청, 민단은 지난해 12월 주일 대사관과 함께 ‘재일민단 개혁 방안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켜 법인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법인화를 통해 민단 영역이 확대될 경우 동포 사회의 통합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총련은 90여개에 달하는 조선학교를 통해 지속적·체계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구성원 간 결속을 유지해 왔으나 민단의 경우 모국에 대한 애정과 애국심은 강했지만 한국어 교육을 통한 차세대 교육이 소홀한 상황에서 차세대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민족재산법인이 설립되면 재산 관련 분쟁이 줄어들고 선대가 남긴 민족재산의 안정적 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공익법인 설립이 민단의 활동 범위를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익법인에는 외부 인사의 참여가 자유로워 동포 사회 인사의 재능을 폭넓게 활용한 공익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6일 “민단이 동포 사회를 아우르는 차세대 단체로 재탄생하면 현재보다 더 큰 규모의 지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뉴스 플러스] 與, 한·중FTA 비준안 단독 상정

    새누리당은 3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상정에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심재권 의원만 회의장에 나와 “한·중 FTA는 단순한 조약이 아니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해야 한다”며 단독 상정에 유감을 표했다. 외통위는 한국과 터키 간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기본협정에 따른 비준동의안 2건과 한·베트남 FTA,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 등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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