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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유승민 의원 “대선 후보 중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

     대선 주자인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25일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 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이날 대구 동구을 자신의 지역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면서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고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에 8년 있으면서 국가 안보에는 흔들림 없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모 후보는 군 복무를 12개월로 줄이겠다,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하고 사드(고고도방어미사일체계) 문제도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여러 번 오락가락한다”면서 “그렇게 불안하고 중심이 없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국가 안보를 과연 맡길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외교 현안 가운데 한미 관계에 대해 “한미 동맹은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중요하고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는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 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면서 “역사, 주권 문제를 경제, 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여권의 대선 주자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론되는 데 대해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세워야 하는데 이것이 헌법으로 가능한 일인지,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의문”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 바른정당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할 가능성이 관측되는 것에 대해 “창당 과정에 추대 형식을 취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선출직인데 최고위원인 분이 입당도 하지 않은 반 전 총장 캠프로 가서 선거 지원활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평소 늘 헌법 가치를 강조해 왔고 제대로 헌법 가치를 지키는 게 새로운 보수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승민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경제전문가”

    유승민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한 경제전문가”

    대선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여러 대선 후보가 있지만 경제전문가는 제가 유일하다”고 25일 자신했다. 유 의원은 이날 대구 동구을 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다음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인수위 없이 바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고 경제와 안보 위기를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의원은 또 현재의 외교·안보 상황과 관련해 “북한 핵미사일 위기가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중국도 군사력뿐 아니라 경제 부분에서 힘을 과시하고 있다”며 “일본 우경화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안보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초석은 한미동맹이며 이 틀을 어떻게 지키고 현명하게 해결하느냐에 다음 대통령이 철학과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국가안보 문제에도 국회 국방위, 외통위 등에서 8년간 일해 흔들림 없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일 외교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주권 문제는 타협할 수 없지만, 경제나 안보는 이웃 국가로 서로 협력해야 한다”며 “역사·주권 문제를 경제·안보와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6일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 그는 “평소 헌법 가치를 강조해왔고 이를 지키는 것이 새로운 보수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출마 선언 장소로 헌정기념관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 의원은 출마선언 다음 날인 27일 동대구역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尹외교, 아베 아바타냐…이면합의 의심” “10억엔 내가 요구…돈 내면 사죄한 것”

    “尹외교, 아베 아바타냐…이면합의 의심” “10억엔 내가 요구…돈 내면 사죄한 것”

    13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는 부산 ‘평화의 소녀상’ 논란과 관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국제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발언이 논란이 됐다. 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변인이냐”고 비판했다. 이날 보고에서 윤 장관은 소녀상 설치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일본은 비엔나협약을 위반하는 것으로 해석할 것”이라면서 “외교공관이나 영사공관 앞 조형물 설치는 국제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비엔나협약 제22조에는 ‘어떠한 손해에 대해서도 공관 지역을 보호하며, 공관의 안녕을 교란시키거나 품위를 손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책무를 갖는다’고 규정돼 있다. 일본은 이를 근거로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 왔는데 윤 장관이 같은 논리를 펴면서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장관은 아베 총리의 아바타냐”며 “내용만 보면 영락없는 아베 총리의 말”이라고 꼬집었다. 윤 장관은 또 “과거 한·일 관계를 모두 살펴보면 12·28 합의에서 받아 낸 것 이상으로 받은 적이 있었느냐”며 “주어진 제약 아래 할머니들이 돌아가시기 전에 어느 정도 위로해 드리고 상처를 치유한 것은 굉장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윤 장관은 ‘10억엔을 우리가 달라고 했느냐, 일본이 주겠다고 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출연금이 당연히 필요하다는 게 우리 입장이었다”며 “돈이 나와야만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이 된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일본 언론에서는 10억엔을 보이스피싱당했다는 얘기가 쏟아지고 있는데 정부는 점잖은 얘기만 하고 있으니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울포토] 물 마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서울포토] 물 마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블랙 해커 잡는 착한 해커! 구글도 탐내는 수준급 실력파

    블랙 해커 잡는 착한 해커! 구글도 탐내는 수준급 실력파

    악성코드들이 날뛰는 세상이다. 빛의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수상한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않는 고전적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도 없는 세상이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처럼 해커 잡는 해커 ‘화이트 해커’들이 나서고 있다. 이들은 민관에서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거나 보안 기술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블랙 해커’에 대비해 화이트 해커라고 불리는 이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보안망 뚫린 기업, 정보보호 정책 14% 뿐 #1. 지난 3월 유명한 경제연구원의 홈페이지가 3시간가량 먹통이 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워터링 홀’ 공격이라고 판단했다. 물웅덩이를 뜻하는 워터링 홀은 물을 먹기 위해 무조건 웅덩이로 올 수밖에 없는 초식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숨어서 기다리는 사자처럼 해커가 사전에 공격 대상이 주로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감염시킨 후 접속하기를 기다리는 사이버 공격이다. 해커가 타깃으로 삼지 않은 사람도 웹사이트에 접속했다는 이유로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해당 홈페이지가 경제학자나 연구자들이 접속하는 곳이어서 국가 핵심정책이나 기업 기밀이 유출될 우려가 컸다. #2. 지난 1월 14일 A신문 기자에게 이메일 한 통이 전달됐다. 보낸 사람은 ‘통일부 공무원인 신OO씨’. 제목은 ‘외통위(외교통일위원회) 긴급 메일’이었다. 하지만 그 이메일은 북한 해커가 언론사를 타깃으로 보낸 것이다. 만약 기자가 이메일을 열어서 응답한 뒤 회사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기사를 송고했다면 기자들 컴퓨터 전체가 감염될 뻔했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자신이 그런 이메일을 받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매년 발표하는 ‘정보보호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사업체는 13.7%에 불과했다. ‘정보보호 조직을 운영’(7.9%)하거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임명’(11.0%)하는 기업도 10곳 중 1곳에 그쳤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은 18.6%였지만, 정보기술(IT)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 비중이 5% 이상인 기업은 1.4%에 그쳤다. 그만큼 우리 기업들이 정보보호에 둔감하다는 얘기다. ●작년 ‘데프콘’ 우승 등 국내 100여명 엘리트급 국내 화이트 해커 수는 400명 정도(30여개 해커그룹). 이 가운데 엘리트급 해커는 100여명 수준이다. 수적으로는 블랙 해커에 비해 적지만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해킹 방어대회인 ‘데프콘 CTF23’에서 한국팀이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세계적인 해커인 제프 모스가 창설한 ‘해커들의 월드컵’이다. 고려대 정보보호동아리 ‘싸이코’와 보안업체 라온시큐어 등 18명이 ‘데프코’(DEFKOR)라는 팀 이름으로 출전해 이룬 성과였다. 올해 세계 최대의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버그 바운티 대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브라우저’(응용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취약점을 공격해 성공한 사람도 우리나라 화이트 해커였다. 이정훈씨는 이 대회에서 총 29만 달러(약 3억 3600여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버그 바운티란 웹서비스나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도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버그 바운티를 활용한다. 천재 해커인 이씨는 삼성SDS에서 근무하다 최근 ‘IT 공룡’ 구글로 스카우트됐다. 특별하거나 특이한 사람이 화이트 해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안업체인 라온시큐리티 양정규 대표는 “대학교 때 ‘천리안’을 통해 채팅하다가 방장이 아닌 사람이 방을 없애버리거나 누군가 원하지 않는 귓속말을 보내는 것을 목격하면서 해킹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보안업체 그레이해쉬 이승진 대표도 “17살 때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캐릭터의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싶어 해킹을 공부한 것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보안 시스템 취약점 발견해 개선방안 제시 화이트 해커의 역할은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관리자에게 알려주거나 블랙 해커의 공격을 훼방하거나 퇴치하는 것이다. 기업들의 요청으로 모의 해킹을 하기도 한다. 모의 해킹이란 합법적으로 기업 시스템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해킹하는 것으로 실제 해커와 같은 도구, 기법, 접근 방식을 활용한다. 공격자 관점에서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발견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기업들의 보안 시스템은 거의 양 대표의 손을 거쳐 갔다. 양 대표는 2014년 구글 안드로이드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해 구글에 제보하기도 했다. 그는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이 갖고 있는 권한이 제한돼 있는데 안드로이드에서 휴대전화 속 데이터를 지워버리거나 도청을 하는 등 모든 제어권을 가질 수 있는 취약점을 우연히 발견했다”며 “당시 구글에서 감사의 의미로 제 이메일을 홈페이지에 넣어줬다”고 말했다. 문종현 이스트소프트 부장은 국방부와 경찰청,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등에서 민간검증 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 부장은 “주로 정부 기관을 공격하는 북한이 최근에는 언론사와 금융사 등을 목표로 사이버 공격을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컴퓨터를 안 쓰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해커들에게 공격을 당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서 그런지 아무리 북한 소행이라고 밝혀도 믿지를 않지만, 실제로 북한의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를 두고 우리 국민끼리 싸우는데 그런 갈등 유발이 북한에서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미래의 해커 육성… 윤리 교육 강화도 사회에 꼭 필요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선과 악을 넘나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화이트 해커에 대한 사회적 풍토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KISA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화이트 해커’계의 고수들을 모아 ‘사이버 가디언스’를 만들었다. 음성적으로 활동하는 해커들을 사회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취지다. 1기에는 천재 해커라고 불리는 이정훈씨를 비롯해 양정규 대표, 이승진 대표 등이 포함됐다. 2기에는 김진국 플레인비트 대표, 김경곤 고려대 정보보호융합학과 교수, 문종현 부장 등이 참여했다. 사이버 가디언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이트 해커에 대한 윤리 교육도 강조되고 있다. 김경곤 교수는 “해킹 분야에서 유명해지면 두 부류의 단체에서 연락이 오는데 하나는 공공기관이고 또 다른 하나는 범죄집단”이라면서 “그만큼 한번 발을 잘못 들여놓으면 평생을 잘못된 길로 빠져들 수 있는 만큼 윤리적 측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까지 화이트 해커 5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까지 참여하는 BoB는 정보보호 현장에서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정보보호 분야의 난제 해결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다. 양질의 교육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데프콘에서 우승한 ‘데프코’ 역시 BoB 출신이었다. 서울여대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화이트 해커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174명의 중고생이 100여시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정보보호뿐 아니라 윤리 부문도 비중 있게 교육시킨다. 양 대표는 “보안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변화해 공부의 끝이 없다”며 “단순히 유망 직업이라는 외양만 보고 섣불리 뛰어들기보다 이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설] 알맹이도 없고 품격도 없는 국감

    종반에 접어든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는 인상이다. 눈에 띄는 결실을 거두긴커녕 오는 19일 종료를 앞둔 국감 현장 곳곳에서 요란한 파열음을 내면서다. 그제 외교부 국감에서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외통위원장의 편향 발언 시비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촉발한 성희롱 논란이 대표적이다. 이러니 국정 곳곳의 난맥상과 비리를 바로잡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국감의 취지는 퇴색한 지 오래다. 법률소비자연맹과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연대인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최근 중간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감을 F학점으로 평가했다. 공방만 있고 대안은 없는 ‘불임(不姙) 국감’에 대해 여야 모두 깊이 자성할 때다. 국감장은 이미 파장 분위기다. 정부 등 피감 기관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근거 있는 문제 제기는 없고 실소를 자아내게 하는 공방만 가득하다. 여당 한선교 의원은 국감 질의 도중 웃고 있는 더민주 유은혜 의원을 향해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유 의원이 사과를 요구하자 “대학 선배라 긴장감을 놓친 것 같다”고 눙치려 했지만, 당사자와 더민주 측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국회 윤리위 제소 입장을 밝히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외통위에서는 심재권 위원장이 미국 조야의 ‘북핵 선제 타격론’에 대해 “대한민국 5000만명과 북한 동포 2500만명에 대한 한민족 절멸의 대재앙을 일으키는 주장”이라고 규탄해 소동이 벌어졌다. 여야를 아울러 국감을 진행해야 할 위원장이 한반도 위기의 본질인 ‘북핵’은 보지 않고 운동권식 사견만 제기한다고 여당 측이 강력 반발하면서다. 이처럼 저질 발언과 일방통행식 주장만 난무하니 국감장이 파행과 대치로 얼룩지지 않는다면 외려 이상할 것이다. 이로 인한 부산물로 여야 간 고소·고발이나 윤리위 제소가 빈발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대북 정책에 대한 입씨름을 벌이다 서로 윤리위에 맞제소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활동을 시작한 15대 국회 이후 18년 만에 올 국감을 최악으로 평가한 배경일 게다. 여야는 올 국감이 낙제점을 받은 원인을 곱씹어 보기 바란다. 모니터단이 “국감을 보이콧한 여당의 반(反)의회·무책임과 미르·K스포츠재단에 몰입해 정작 민생과 정책은 뒷전인 야당의 반민생·무능력을 통탄한다”고 하지 않았나. 언제까지 알맹이 없는 추궁과 품격 잃은 공방만 할 건가. 이제라도 국감을 정국 주도권이나 차기 선거에 유리한 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기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감이 시한에 쫓긴 의원들이 국민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무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감과 상임위 활동의 연계를 강화해 상시 국감 체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기를 당부한다.
  • 野 “潘 총장 대선 출마 유엔총회 결의 위반”…오준 대사 “퇴임 후 공직 금지는 권고 사항”

    野 “潘 총장 대선 출마 유엔총회 결의 위반”…오준 대사 “퇴임 후 공직 금지는 권고 사항”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퇴임 후 공직을 맡지 않도록 한 유엔총회 결의는 “권고적 성격”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이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님을 시사한 것으로 주목된다. ●“결의에 ‘퇴임 직후’ 표현은 해석 여지” 뉴욕 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반 총장의 퇴임 후 대선 출마가 1946년 유엔총회 결의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반 총장이 출마해 당선된다면 각국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설 것”이라며 “굳이 결의안을 무시하면서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같은 당 원혜영 의원은 “이 규정은 유엔이 창설되고 1차 유엔총회에서 (나온) 결의이므로 너무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반 총장이 “재직 중 선거운동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행동을 실제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심재권 외통위원장은 “우리가 배출한 우리 대표가 유엔 역사상 처음으로 (유엔총회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를 할 수도 있다는 데 정말 깊이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반 총장의 10년 동안 외교사적 의미가 있다면 무엇이고 정부가 활용해야 할 과제들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 대사는 “총회 결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든 유엔총회 결의는 권고적 성격의 결의”라고 강조했다. 오 대사는 또 “결의에 ‘퇴임 직후’라는 표현이 있는데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고도 대통령이 된 사람도 있고 대선에 출마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퇴임 후 4~5년이 지나 대통령이나 총리가 된 전 사무총장들이 있어,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안부 문제 국제무대서 끝난 것 아냐” 한편 오 대사는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피해자 입장이 빠진 잘못된 협상”이라는 의원들의 지적에 “한·일 간 양자적 문제로 종식된 것이지, 국제적 문제로서 위안부 문제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합의가 있었다고 해서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논의가 계속되는 데 대해 직접적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 문제, 다자적 문제로서 위안부 문제,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는 12월 합의로 종식된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오 대사는 또 의원들이 정부가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은 것에 대해 “적절치 않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이라고 비판하자 “지속해서 결의를 위반하면 회원국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사는 구체적 퇴출 조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없다”고 답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이대, 최순실 딸 입학위해 ‘승마특기생’ 신설”

    노웅래 “학칙개정 학점 취득까지” 이대 “교수회의서 결정한 일” 해명 외통위, 유럽공관 현장감사 취소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딸이 이화여대 입학 및 학점취득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이날 교육부를 상대로 열린 국감도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최씨의 딸 정모씨는 2014년 이대 승마특기생으로 입학했다”면서 “이대는 2014년까지 11개 종목 선수들을 운동특기생으로 뽑아 오다 2015년 승마를 포함한 23개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대가 정씨의 딸을 입학시키기 위해 체육특기자전형에 승마 종목을 추가했다는 주장이다. 제적경고를 받은 정씨가 학점을 꾸준히 취득하는 등 학교 측이 과도한 편의를 봐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노 의원은 “최씨가 4월 이대를 방문해 정씨가 국제대회 참가 등으로 출석이 힘든 점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면서 “공교롭게도 이대는 6월 총장이 인정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학점을 줄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김민기 의원은 “이대가 정씨에게 특혜를 주면서 얻은 것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며 “전국 대학 중 3년간 프라임사업, 코어사업, 평생교육단과대학사업 등 재정지원사업에 연달아 선정된 곳은 이대뿐”이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국감을 잠시 중단하고 이대를 현장 방문해 최경희 총장을 상대로 긴급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 측은 “특기생 종목 확대는 2013년 교수회의 통해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면서 “학칙 개정 역시 도전학기제를 신청한 학생들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유은혜 의원이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의 국감 보이콧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의 해외공관 국감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대부분 출국 일정을 뒤로 미루기로 했고 유럽 공관을 감사하는 구주반의 경우 현장감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김사드’의 한가한 사드 외교

    [world 특파원 블로그] ‘김사드’의 한가한 사드 외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는 지난해 초 중국에 부임할 때부터 ‘김사드’로 불렸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지낸 명실상부한 한국 안보의 ‘간판’인 김 대사가 해야 할 일은 중국을 상대로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당위성을 설득하는 것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계속되고 한·미가 공식적으로 사드 배치를 선언하면서 대중 외교의 최전방에 선 김 대사의 역할은 더욱 막중해졌다. ●외통위 국감자료로 외교활동 살펴보니 김 대사는 중국에서 어떤 외교 활동을 펼쳤을까? 서울신문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인영(민주당) 의원실의 협조를 얻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김 대사의 공식 활동과 주중 한국대사관 예산 집행 내역 자료를 얻었다. 243일 동안 김 대사의 공식 활동은 96차례였다. 평일에도 공식 활동이 없는 날이 많았다. 이 가운데 중국 관계자와의 면담은 27차례였다. 나머지는 주로 한국에서 온 손님들과의 면담 또는 중국에서 열린 한국 행사 참석이었다. 특히 중국 측과 경제·문화 교류 목적의 면담이 아닌 ‘한·중 관계 및 한반도 정세 관련 의견교환’이 목적인 순수한 외교적 면담은 13건에 불과했다. 13건 가운데 2건은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 결정을 항의하기 위해 김 대사를 초치해 이뤄진 것이다. 북한 제재와 사드 설득을 위해 대중국 외교 활동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시기에 주중 대사가 한 달에 불과 1.6번꼴로 중국의 외교라인 담당자를 만난 셈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난 1월 6일 김 대사는 중국 관계자를 만나기는 했으나, 북핵 문제와는 거리가 먼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이었다. 김 대사는 닷새 뒤에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국이 사드 배치를 공식 발표한 7월 8일 직후 중국의 ‘한국 보복론’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김 대사는 당일 중국 외교부에 초치된 이후 한 달 만인 8월 8일에야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한국 안보 간판치곤 초라한 성적표 물론 공식 활동만으로 대사의 외교 활동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다. 부임 이후 줄곧 “우리는 정보를 생산하고 보고만 할 뿐 공개할 권한은 없다”며 ‘보안’을 강조한 김 대사의 특성상 비밀리에 외교 작업을 벌였을 수도 있다. 김 대사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최근 주중대사관은 대사관 국정감사까지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을 고려하다가 특파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북핵·사드… 對中 공세외교 절실한 때 외교는 국방과 달라서 보안만큼이나 공개 활동도 중요하다. 올해 1~8월 주중 한국대사관이 쓴 업무추진비는 22만 9905달러(약 2억 5329만원)였다. 이 기간 대사관저에서는 연회가 25번 열렸는데, 한국인을 상대로 한 연회가 16번이었다. 업무추진비를 더 쓰고, 연회를 더 열어도 좋으니 중국 외교 라인을 상대로 공세적인 외교를 펼쳤으면 좋겠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김무성 외통위 출장 돌연 취소… 전대 지원? 최경환 동반 부담?

    비박(비박근혜)계 좌장 격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이달 말 예정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 현장 시찰을 돌연 취소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당초 김 전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최경환 의원과 함께 북유럽반에 편성돼 동반 해외 출장을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서울신문 7월 15일자 5면> 김 전 대표 측은 이날 “해외 일정을 취소한 이유는 2가지”라며 “김 전 대표가 스웨덴의 복지 체계를 현장에서 공부하길 원했는데 스웨덴 일정이 빠졌고, 지난 14일 배낭을 메고 전국 민심투어를 한다고 한 일정과 겹쳐 못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권 일각에선 김 전 대표가 견제 관계에 있는 최 의원과 동반 출장을 가는 것에 대한 정치적 시선이 부담스러워 고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비박계 좌장으로서 비박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리를 비우지 않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김무성·최경환 “북유럽 갑니다”

    전대 앞두고 양 계파 대표 동행에 주목 ‘출장 포기’ 서청원 당권 출마 준비 관측 새누리당의 양 계파를 대표하는 김무성·최경환 의원이 같은 팀으로 동반 해외 출장을 가게 돼 주목된다. 두 사람은 8·9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당원 표심의 향배를 결정할 키를 쥔 인물로 평가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여야 외통위원들이 오는 26일쯤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현장 시찰을 떠난다고 밝혔다. 시찰팀은 북유럽반, 동유럽반, 영국반, 남반구반으로 각각 나뉘었다. 최·김 의원은 공교롭게도 ‘북유럽반’에 함께 편성됐다. 이들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대사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최 의원은 오는 19일 유럽으로 출국해 1주일 정도 영국과 벨기에 등을 돌아보며 ‘브렉시트’에 따른 경제 파급 효과 등을 살핀 뒤 유럽 현지에서 외통위 일정에 합류한다. 팽팽한 견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이 출장 기간 어떤 대화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당권 주자들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해외 출장을 떠나는지가 대표 경선 출마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출마를 고심 중인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과 출마를 선언한 이주영 의원은 이번 출장을 고사했다. 특히 서 의원의 출장 포기는 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서 의원 측은 “후배 의원에게 양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미 당 대표 선거 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해외로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출마를 저울질 중인 홍문종 의원은 일본과 호주를 경유하는 남반구반에 편성됐다. 그가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여야, 사드 긴급현안질문 합의… 결정 과정·유해성 따진다

    여야, 사드 긴급현안질문 합의… 결정 과정·유해성 따진다

    총리·부총리·국방장관 등 출석 與 “불필요한 논쟁 해소할 것”野 “국민들 궁금증 풀어줄 것” 여야가 오는 19~20일 본회의를 열고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과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하기로 14일 합의했다.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교부는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를 철수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국무총리, 국방부 장관,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국회에 출석시켜 긴급현안질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질문자로는 새누리당 5명, 더민주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의 의원이 나선다. 김도읍 수석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 결정 과정, 효율성, 부작용,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전날 원내 회의에서 사드에 관한 많은 논란을 국회 차원에서 한 번은 해결하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발표 이틀 전까지 사드에 대해 입장표명이 없던 정부가 이틀 뒤 급히 발표했기 때문에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거쳐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관영 수석은 “사드 발표 이후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개별적으로 질의응답이 있었지만 전체 국무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기회에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하는 의원들도 충분한 준비를 하겠지만 국무위원도 충분한 준비를 해 달라. 국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조태열 제2차관은 “북핵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거나 완화되면 존재 이유가 없어지는데, 철수할 수 있느냐”는 더민주 원혜영 의원의 질문에 “그런 상황이 오면 그런 식으로 풀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런 취지의 발언은 존 캐리 미국 국무장관도 언급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조 차관은 이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몽골에 간 윤병세 장관을 대신해 외통위에 참석했다. 더민주 설훈 의원은 “사드 배치에 외교부는 찬성이냐, 반대냐? 그동안 어떤 입장을 보였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조 차관이 “찬성”이라는 외교부 입장을 재확인하자, 더민주 강창일 의원은 “반대하지 않았다면 외교부는 나쁜 부서”라고 몰아붙이며 윤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은 “조 차관의 답변을 들어보니 ‘국방부 소관’이라는 말을 하는데 국가 위기를 관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부처별로 주변국 반대나 역할 분담 등에 대해 논의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외교부가 국방부 등의 눈치를 보며 끌려가는 인상”이라며 “그런 외교부의 정책을 국회가 어떻게 신뢰하고 지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외교장관은 단벌 신사”…“옷 한 벌 보내줄까” 외통위 촌극

    “외교장관은 단벌 신사”…“옷 한 벌 보내줄까” 외통위 촌극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양복을 놓고 야당 의원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윤 장관이 지난 8일 한미 양국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국내 배치 사실을 발표할 당시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구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쇼핑 논란’을 일으켜서다.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외통위에서 이 사건을 거론하며 “윤 장관이 단벌 신사냐. 양복이 터졌으면 다른 양복으로 갈아입고 사드 배치 발표 때 책상에 갔어야지”라고 질책을 했다. 이에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윤 장관은) 제가 아는 한 검은 양복이 그것밖에 없다”고 답했다. 조 차관은 몽골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해 이날 출국한 윤 장관을 대신해 이날 외통위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이에 다소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장관이 아닌 저도 옷이 다섯 벌은 있다. 장관이 한 벌밖에 없으면 옷 한 벌 보내줄까요. 이치에 맞는 얘길 해야지”라고 받아치자 좌중에서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나 조 차관은 “사실이 그렇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편 조 차관은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반대했다는 일부 보도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에는 “그런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토 과정 중에서는 외교부가 충분히 이견도 제시했다”면서도 “사드 배치라는 큰 결정에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더민주 원혜영 의원이 “북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거나 완화돼 사드의 존재 이유가 없어지면 철수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런 상황이 오면 그런 식으로 풀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 차관은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통위, 외교·통일부 결산심사…‘사드공방’ 지속 전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외교부와 통일부 등 피감기관의 2015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을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은 외교부 등을 상대로 최근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경북 성주 배치 결정이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국과의 외교관계에 미칠 영향과 파장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사드 배치가 국가와 국민의 생존에 대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야권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문제에 소극적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생겨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그밖에 국회는 외통위 외에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환경노동위·국토교통위·법제사법위·보건복지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운영위·정무위 등이 전체회의 또는 예산결산심사소위를 각각 열어 결산 심사를 이어간다. 연합뉴스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국회·국민, 사드 방관자 안돼야…공론화로 결정”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국회·국민, 사드 방관자 안돼야…공론화로 결정”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를 거쳐야 하는 국가적 중요 사안으로, 현 정부가 독단으로 결정하고 국회와 국민은 방관자로 있을 상황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국회라는 장을 통해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의 합치된 의사를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10일 개인 성명에서 제안한 사드 배치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와 국민투표 검토를 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이렇게 해야 우리 안보를 지킬 가장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도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런 결론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중국의 반응 등 우려되는 점들에 대한 대책이 무엇인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 일반적인 무기체계의 하나라면 정부의 판단을 믿고 존중할 것이나 국가 간 관계를 크게 바꿀 정도의 사안이라면 반드시 공론화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면서 “공론화 과정에서는 철저하게 국익 관점에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정부는 의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국회는 국회법 63조에 따른 연석회의를 열어 국방위와 외통위가 같이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고, 필요시 국회법 63조2항에 규정된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 소집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배치 시기를 앞당기고 미사일 방어 능력을 증강할 다른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배치 발표날 백화점 쇼핑 오해 소지 엄중하게 받아들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사드 국내 배치가 발표된 지난 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양복을 수선 및 구입하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발표가 난 시점에 잠깐이라도 그런 장소에 갔었다는 것이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는 것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공인의 행동이라는 것은 굉장히 민감하게 잘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좋은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여러 일정상 평일과 주말은 어렵고 이번 주는 국회 일정이 있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도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눈에 안 띄고 편하게 그런 걸 할 수 있는 시점이 마침 그날 오전이었다”고 변호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드 후폭풍] 국회 국방위 ‘사드’ 현안보고…야당 “배치 시 국회동의 필요”

    [사드 후폭풍] 국회 국방위 ‘사드’ 현안보고…야당 “배치 시 국회동의 필요”

    국회 국방위원회는 1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민구 국방장관으로부터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는다. 새누리당은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이 시의적절하다며 환영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정책결정 과정에 충분한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반발하고 있어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려면 국회 비준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는 단순히 전력보강 문제로 볼 수 없다. 국가안보정책에 관한 협정에 준하는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사드 배치는 우리 영토를 제공하고 예산도 부담하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는 헌법 제60조다. 헌법 60조는 ‘국회는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우호통상항해 조약,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강화조약,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사항에 관한 조약의 체결, 비준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야당은 사드 배치가 한반도 안전보장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와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던 만큼 이에 대한 질의도 잇따를 전망이다.그동안 사드 배치 후보 지역으로 경기 평택과 오산, 충북 음성, 경북 칠곡, 강원 원주, 전북 군산 등이 거론됐지만, <조선일보>는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영남권 제3의 장소’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도 이날 외교부, 통일부의 2015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심사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 외통위원들은 사드 배치로 인해 예상되는 한·중 및 한·러 관계의 악화 문제와 함께 사드 배치 확정 발표 당시 백화점에 들러 구설에 오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처신 문제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추혜선 의원 ´미방위 재배정´ 촉구 농성 중단…“외통위 활동 전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미방위 재배정´ 촉구 농성 중단…“외통위 활동 전념”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농성을 벌여왔던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29일 보름만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농성을 중단했다.  언론시민단체 출신 비례대표인 추 의원은 전문 분야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닌 외통위에 배정받자 상임위 재배정을 요구하며 지난 14일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계단에서 농성을 진행해왔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방위 재배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끝내고 외통위 배정을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언론방송통신 영역만큼 이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도 열정과 전문성이 넘치는 정치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개혁에 노력을 기울이라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국회에 왔지만 이번 일로 소수정당의 한계를 다시 경험하게 됐다”면서 “원 구성을 하고 상임위를 배정할 때마다 반복되는 소수정당의 소외 문제를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인’에서 ‘5인 이상’으로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의 면담에서 외통위 비교섭단체 의석을 하나 줄이는 대신 미방위 의석을 하나 늘려 추 의원을 미방위로 재배정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새누리당의 반대로 조율이 이뤄지진 못했다. 강윤혁 yes@seoul.co.kr
  • 홍용표 통일장관 “핵 포기 안한 北과의 대화, 매달리는 꼴에 불과”

    홍용표 통일장관 “핵 포기 안한 北과의 대화, 매달리는 꼴에 불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비핵화의 길에 접어들지 않으면 남북 대화는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 장관은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일절 안 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상황에서 대화하자는 것은 북한에 매달리는 꼴에 불과하다”면서 “(대화는) 북한에 시간과 명분만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재를 우선 해서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고 의미 있는 대화를 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바로 며칠 전 북한에서 6자 회담이 ‘죽었다, 없어졌다’고 공개적으로 얘기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런 상황에서 6자 회담을 개최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비핵화 대화는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 당사국 수석대표나 차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6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 북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6자회담은 죽었다”고 말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현재 별도로 가동되는 남북 간 대화 채널이 있느냐는 질문에 홍 장관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최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낳은 성과에 대해 “가장 상징적으로 효과를 잘 보여준 것이 (지난달 열린) 7차 당 대회 그 자체”라면서 “외국 사절 하나 오지 않고 대내 행사로 끝낸 상황인데, 거기서 김정은이 제재 때문에 경제 발전이 어렵다고 실토한 당 대회 자체가 결국 제재 효과가 시작되는 것을 아주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폐쇄된 개성공단의 입주기업들이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을 희망하는 것에 대해선 “(방북은) 적절치 않다”면서 “가능하지도 않고 기업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홍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날 외통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제재 국면 이후 남북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현 상황에 대해 우려와 질타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통일부가 사실상 방을 뺀 것이 아니냐”고 꼬집으며 적극적 대화 추진을 주문했고, 새누리당 정양석 의원은 “북한이 내년 대선을 기다리면서 ‘시간은 자기 편’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내 북한 식당을 탈출한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 입국에 대해선 여야 의원들이 지적하는 대목이 달랐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이분들이 중국에서 들어오자마자 국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하게 한 주체가 누구냐”며 통일부의 입국 사실 공개를 비판했다. 이어 더민주 박병석 의원은 통일부 대변인이 탈북자 입국 사실 발표 지시를 언론 브리핑 2시간 전에서야 받았다면서 입국 발표가 국가정보원 등의 지시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13명의 탈북자는 순수하게 자유의사에 의해 입국했고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당국 보호를 받고 있으며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신상과 사진까지 공개한 것은 북한”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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