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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살 여아 성폭행범 징역 15년 중형

    이웃에 사는 4살 여자 아이를 성폭행한 40대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박홍래)는 20일 이웃에 사는 여아를 성폭행한 임모(42)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임씨에게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전자발찌 부착 20년과 함께 특별준수 사항으로 전자발찌 부착 기간 매일 0~6시 주거지 외 외출금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접근금지,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및 놀이터 등 접근금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조차 미숙한 아이를 왜곡된 성욕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은 피고인의 범행은 사람으로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범행”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은비 “주량은 소맥 15~16잔, 악플로 며칠 술 먹어”

    강은비 “주량은 소맥 15~16잔, 악플로 며칠 술 먹어”

    배우 강은비가 놀랄만한 주량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24일 밤 12시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net ‘텐트인더시티’ 녹화에서 강은비는 ‘20대가 생각하는 여름은?’이라는 주제와 관련해 친구와의 여행에서 술만 마셨던 사연을 공개했다.강은비는 “21살에 부모님께 촬영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귀지는 않지만 묘한 감정을 나눈 이성친구와 발리로 5박 6일 여행을 갔다”며 “여행 내내 술만 마셨다”고 말했다.여행 내내 술만 먹어 이성 친구와 대판 싸우기까지 했다는 강은비는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에게 한 거짓말을 들켰다. 강은비는 거짓말 때문에 외출금지, 머리잘림, 용돈 압수, 컴퓨터, 휴대폰 사용금지 등의 처벌을 받았다고 했다. MC들이 “도대체 주량이 얼마 길래 5박 6일 마셨나?”라고 묻자 강은비는 “안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마셨다”며 “평소 주량은 소맥으로 14~15잔이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이에 MC 송은이와 길은 “발리를 다녀 온 이야기 뉘앙스를 보니 이성친구가 연예인인거 같다. 조만간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이외에도 MC 고은아는 “20살 당시 한 여자 선배와 술을 마셨는데 1시간 반 동안 소주 17병을 마시고 기절했다”며 “선배이다 보니 안마실 수 없었다. 마시고 토하고 마시고를 반복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소주면 소주고 맥주면 맥주만 선호한다. 폭탄은 사절이다”고 말했다.사진 = Mnet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강민경, 찍기만 하면 여신..셀카에 팬들 열광 ▶ 안산 여고생, 체벌사진 ‘검은 피멍’ 공개 논란 가열’▶ 이시영, ‘키스를 부르는’ 입술화보…’섹시미 철철’▶ 박명수, 소녀시대 뺨치는 팔다리 ‘극세사지’ 노출 폭소▶ 김연아, 오서 코치와 갑작스런 결별 왜?
  • 박시후, 中서 6시간 외출금지령...’왜?’

    박시후, 中서 6시간 외출금지령...’왜?’

    배우 박시후가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돌아왔다. 지난 8일 오전 상해 푸동 공항에 도착한 박시후는 매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00~500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 처음부터 007작전을 펼쳐야 했다. 행사 측은 원래 묵기로 했던 행사장 근처의 호텔 대신 힐튼 호텔의 스위트룸을 제공, 박시후를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이날 오후 6시까지 6시간 넘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당초 팬들과 직접 만나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었던 박시후는 어쩔 수 없이 호텔방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현지 기자들은 박시후의 이상형, 이성관 등에 관심을 보이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호텔에 머무는 동안 현지의 힐튼 사장까지 박시후를 만나기 위해 방문하는 등 박시후는 한류스타로서 큰 환영인사를 받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페스티벌인 상해 TV 페스티벌에 한류대사로 위촉돼 행사장을 방문한 박시후는 이날 저녁 위촉식을 가졌지만 당초 예정됐던 팬들과의 만남은 현지 사정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행사 측에서 안전을 기하기 위해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허락해주지 않았기 때문. 박시후는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를 촬영하는 동안 큰 힘이 되어준 중국팬들과 직접 만날 생각에 설레었는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직접 만날 기회가 없어져버려서 많이 속상했다. 다음 기회에는 꼭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시후는 9~10일 화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후 11일 오전 귀국, 오 20일부터 열리는 일본 5개도시 팬미팅 투어에 대비한 각종 무대 연습을 진행 중이다. 사진 = 이야기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성에 시비걸다 ‘묵사발’…알고보니 여장 파이터

    여성에 시비걸다 ‘묵사발’…알고보니 여장 파이터

    영국 법정에서 공개된 CCTV가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지언론에 공개된 CCTV를 보면 영국 스완지(Swansea)의 킹스웨이에서 술에 취한 두명의 청년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한다. 술에 취해 폭언과 난동을 부리는 두사람은 올해 19살의 딘 가드너와 22살의 제이슨 펜더. 난동을 일으킨 이 둘은 다시 길을 가다 지나가는 여장남자들에게 시비를 건다. 가발과 여성복장을 하고 앙증맞은 핸드백에 하이힐을 신은 두명의 여장남자들은 그냥 무시하고 길을 가나, 두 청년은 여장남자들을 쫓아가 시비를 걸었다. 그 순간 여장남자의 비수같은 주먹이 가드너와 펜더를 가격하고 두 청년은 바닥에 쓰러진다. 나중에 경찰서에서 밝혀진 여장남자들의 신분은 케이지 파이터(Cage fighter).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된 두 청년과 여장남자들은 법정에 섰다. 법정에서 공개된 CCTV에는 그날 시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폭언과 폭행하는 두 청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법정은 두 청년에게 4개월동안 사회봉사, 저녁 7시부터 아침 7시까지 외출금지령과 함께 전자발찌를 차는 선고를 내렸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뉴스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가정서도 몸살

    [신종플루 확산 비상] 신종플루 가정서도 몸살

    두 살난 아이를 시댁에 맡기고 맞벌이를 나가던 주부 가지은(34·여)씨는 며칠 전 베이비시터를 구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아이를 데리고 노인정을 자주 찾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외출 자제를 당부하자 시어머니는 “집에서 애만 볼 수 없고 나도 애가 옮기라도 할까봐 부담스럽다.”면서 파업을 선언했다. 가씨는 “아이의 건강이 최우선 아니냐.”면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시라 본인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식들의 건강을 염려하는 부모들과 지나친 간섭에 반항하는 자식들의 마찰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시댁이나 친정에 아이를 맡기는 젊은 부모들은 부모 세대의 무지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반면 노인층은 본인들의 건강을 챙기기도 바쁘다며 하소연하고 있다. 15일 대형포털 게시판 등에는 ‘엄마가 콘서트를 못가게 한다.’ ‘학교와 학원 이외에는 다 외출금지다.’는 등의 학생들의 게시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팬사인회, 영화관 등을 막무가내로 막고 있다며 불만이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그까짓 신종플루 걸려도 어차피 우리는 안 죽는다.’는 식의 과격한 언사를 일삼기도 한다. 부모들 역시 불만은 마찬가지다. 중학생 3학년 자녀를 둔 주부 최지수(41·여)씨는 “학부모들이 모이면 다들 걱정이 태산이다.”면서 “나갔다 들어오면 손을 씻으라고 한마디만 하면 잔소리라는 이유로 저녁 내내 싸울 정도로 갈등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각종 해외 교포사이트에도 한국식 사고를 가진 이민 1세대나 1.5세대가 미국적 사고를 가진 2~3세대와 겪는 신종플루 관련 고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자식세대는 수백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도 한국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유별난 한국’이라는 취지의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국민87% “강력범 전자발찌 채워라”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살인 등 강력범죄자들에게도 위치추적장치(일명 ‘전자발찌’)를 부착하는 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법무부는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87.1%는 살인·강도·방화범 등 3대 고위험 강력범죄자들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찬성한 이유는 주로 범죄 불안을 줄이고 재범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특히 전자발찌 부착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월 가구 소득 200만원 이하의 서민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이 나왔다고 법무부는 전했다.고위험군 성범죄자에게 전자발찌를 채우는 현행 제도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95.6%로 압도적이었다. ‘매우 찬성한다.’는 답도 68.3%나 됐다. 야간 외출금지 범죄자에게도 전자발찌를 부착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76.0%였고, 살인·강도·성폭력·방화범 등 중범죄자에 대해 징역형을 마친 뒤 보호관찰제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한 찬성도 88.1%로 높게 나타났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월드이슈]암살 위협에도 선거운동 여성후보들

    아프간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은 집을 나설 때 부르카를 두른다. 그러나 핫핑크색 매니큐어로 손톱을 칠하고 반짝이는 아이섀도로 눈을 강조한 카불의 변호사 샤흘라 아타(42) 후보는 오는 20일 차기 대통령을 꿈꾼다. 정형외과 의사 출신인 프로잔 파나(40)도 이번 대선의 여성 후보 2명 중 1명이다. 하지만 그녀는 외딴 지역에는 선거운동을 나가지 않는다. 대신 그녀의 남성 부통령 후보 등이 대선 캠페인에 나선다. 그녀의 선거운동은 보안검사를 거친 지지자들이 모인 실내에서나 이뤄진다. 카불 시내에는 얼굴을 드러낸 그들의 선거 포스터가 휘날린다. AP통신은 이 자체로도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포스터에는 “아프간 선거: 카르자이를 칠 수 있는 사람”라고 쓰여 있다. 아프간인들은 여자들이 가족이 아닌 외부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믿는다. 여성 변호사 신카이 카록헬은 “차를 대접하러 손님을 초대했을 때나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도 (얼굴을 보여주기) 힘들다.”고 했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탈레반은 1996~2001년 여성들에게 등교도 금지시키고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여성 정치인들에게 암살위협을 가하기도 한다. 파나와 아타는 남편과 아버지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정치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타는 여자들이 남성 편파적이고 부패가 만연하는 정치 시스템을 개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프간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 지긋지긋해하고 있어요. 수십억달러의 돈이 낭비되고 있죠.” 그녀는 “카르자이가 이걸 바꾸기 전에 내 손자들은 늙을 겁니다. 때문에 여자들이 변화를 이끌어내야 해요.”라고 말했다. 아타보다 더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는 파나는 정책에 대해선 남성 대의원들에게 미뤘다. 보수적인 검은색 긴 겉옷을 두른 그녀는 “의료활동을 펴면서 아프간인들이 얼마나 아픈지 봐 왔다.”며 “치료비용을 댈 수 없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열망을 전했다. 아프간의 여성 대선 후보는 지난 2004년 선거 때 처음 나왔다. 주인공인 마수다 자랄 박사는 1.1%의 지지율을 얻긴 했지만 18명의 후보 중 6위를 기록했다. 카르자이의 재임이 유력한 이번 선거전에서 파나와 아타는 꼴찌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여성이 그들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프간 전역의 1만 6000명의 여성투표권을 갖고 있는 ‘아프간 자매운동’(MAS)도 남성후보 아시라프 가니를 지원하고 있다. MAS의 창립자이자 카불대 정치학 교수인 호마이라 하크말은 “아프간의 많은 여성장관들은 오늘날 정치적 기계로 전락한다. 그들은 발언권도 없고 의사 결정자도 못 된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하크말은 여성인권을 위한 진정한 사투는 지역사회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성들은 단지 투표하기 위해서, 또 공직에 입후보하기 위해서 보수적인 문화와 남성 지배적인 정부와 싸워야만 한다. 남성들이 여성 대신 투표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는 불법이지만 일부 보수지역에서는 문화적으로 용인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3년 2개월에 걸쳐 동남아를 한 바퀴 돌아야 했던 파란만장한 표류, 그 여정을 담은 놀라운 표류기가 200년만에 발견됐다. 조선 후기 실학사상에까지 영향을 끼쳤던 신안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기. 그 역동적인 논픽션 드라마를 다시 되살리고, 표류가 우리 역사에 남긴 위대한 유산을 재조명한다. ●오천만의 아이디어로(KBS1 오전 10시) 주택가 부근에 위치한 공공기관 주차장을 오후 6시 이후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하자는 야무진 시민 제안이 공개된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강보험증을 이대로 둘 수 없어 알뜰한 주부가 나섰다. 건강보험증을 없애고, 재발급 비용을 절약해 혜택을 넓히자는 제안에 평가단은 어떤 선택을 할까?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제니퍼에게 계속 복실이 아니냐고 묻는 대풍, 하지만 복실이는 끝내 모른 척한다. 진풍은 수진이 집에 가서 저녁까지 먹으며 그 가족들과 깊은 정을 쌓아 가는데, 옥희는 도토리묵을 만들었다며 가정선생을 집에 초대한다. 한편 미풍은 수희와 용철을 면회 갔다가 수희의 쓸쓸하고 지친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낀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13억 중국 인구를 사로잡은 한류스타 장나라와 언제나 그림자처럼 든든한 아버지 주호성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아름다운 남해안의 쪽빛 바다가 선물한 건강 보양식.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맛과 바다의 영양까지 담은 시원한 소라채국과 멍게젓, 전복젓 등을 여수 금오도에서 맛본다. ●주말극장 사랑은 아무나 하나(SBS 오후 9시30분) 대니와 봉선의 약혼타이틀과 사진을 본 애숙은 당장 들어오라고 전화하라며, 들어오면 외출금지시키겠다고 한다. 한편 태우의 할아버지에게서 용돈을 받아쓰던 상민이 태우 앞에 나타나 용돈이 끊겼으니 마지막으로 목돈을 달라며 설란의 얘기를 들먹이는데….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얼굴, 웃는 모습, 정신분열증, 그리고 슬픔까지 닮은 백두임 할머니와 딸 미숙씨. 할머니와 미숙씨는 정신분열증으로 환각과 환청이라는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가고 있다. 지인의 도움으로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혼자 집에 남아 있는 딸 미숙씨 생각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주름과 검버섯. 이 외에도 현재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노인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피부노화의 가장 큰 주범은 자외선. 특히 검버섯은 자외선 차단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조금만 관리하면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피부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 오바마“아프간 가족법 전근대적”

    │파리 이종수특파원│나토 정상회담 참석차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억압 입법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서명한 가족법안에 대해 전근대적이라며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이 법안은 질색할 정도”라면서 법안에 대한 미 정부의 견해를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남편의 허락없는 외출금지 ▲남편의 잠자리 요구 거부 불허 ▲아버지나 할아버지에게만 양육권 부여 등의 규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오는 8월 대선을 앞두고 이슬람 근본주의자의 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 이같은 가족법 입법안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이 법안의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국제 사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 법안은 아프간의 진전보다는 후퇴를 가속화할 위험이 크다.”면서 “아프간은 여성의 권리도 남성과 동등하게 정부에 의해 존중받는 민주적인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아프간 정부가 여성의 권리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모든 나토 회원국들의 일치된 요구”라면서 “우리는 평등의 가치를 존중하기 위해 아프간에 병력을 파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아프간에 있는 누구라도 자유롭게 살아 가야 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 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vielee@seoul.co.kr
  • 화가 남궁문의 섬진강 자전거 하이킹

    화가 남궁문의 섬진강 자전거 하이킹

    남들처럼 승용차가 있기를 하나, 그렇다고 여기저기 비싼 교통비를 들여가며 여행할 돈이 있기를 하나…. 에이, 자전거라도 타고 떠나 볼까? 나의 ‘자전거 여행’은 그런 생각에서 시작됐다. 사실,‘여행’이란 개념도 없었다. 그저 운동 삼아 날마다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것으로 자전거를 타던 나는, 여행을 떠난다는 거창한(?) 뜻도 없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런 생각을 안 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이 동네(서울 태릉 주변)를 벗어나 국도를 거쳐 나가는 일이 선뜻 내키지 않았고,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 때문에 겁도 많이 났다. 서울을 벗어난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면, 자전거의 성능도 문제였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내가 지금 타는 자전거는, 한 친구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녹슬고 있다며 나에게 떠맡기듯 가져온 것인데다가, 특히 기어가 힘을 못 받아 오르막길에선 체인이 벗겨지는 소리가 틱, 칙! 들리면서 이따금 벗겨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지금 새로운 좋은 자전거를 구입할 수 있는 형편도 아니니, 일단 자전거포에 가서 점검을 하고 이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어차피 사이클 선수도 아닌데 굳이 속력을 낼 것도 없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달리다 보면 어디든 못 가겠는가 하는 배짱도 생겼다. 그리고 국도가 위험하다면, 그보다 좁은 마을 소로 등을 타고 다녀도 될 것이었다. 어디든 길은 길과 연결되었을 테니, 아무래도 내 스스로 몸을 조금 더 놀리면 고생이야 되겠지만, 그래도 못 갈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용기도 생겼다. 그리고 또 하나, 잠자는 일이 걱정이었다. 무엇보다도 돈이 문제였다. 하루 나들이라면 모를까, 며칠씩 나가 있게 된다면 가난한 화가인 나에겐 그 숙박비만도 결코 무시 못할 테니…. 그러던 중 인터넷 카페를 돌아다니다가 얻은 정보, 찜질방에 가서 자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그 때까지 찜질방에서 자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고 또 그런 곳에 가서 잠을 잘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었지만, 이미 힘들게 결정된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라앉힐 수는 없었다. 그런 다음 겁없이(?) 자전거로 떠났는데, 인터넷 카페에서 읽었던, 처음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던 한 네티즌의 표현대로, 나 역시 처음 떠났다가(2박 3일간) 돌아오면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이때가 2005년 9월초였다. 그렇게 시작된 ‘자전거 나들이’는 이제, 우리나라의 많은 곳을 싸돌아다닌 정말 ‘전문 자전거 여행’이 되어버린 것이다. artistdaiary@hanmil.net # 한적한 861번 지방도로 빙판길 겨울 섬진강은 듣기만 해도 설렌다. 그러니까 작년 이맘때였다. 점심을 먹고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친구 K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요즘엔 그림도 잘 풀리지 않아서, 오늘 친구를 만나면 오랜만에 저녁을 같이 하면서 술이라도 한 잔 할 생각이었다. 그런 기대를 걸고, 한 시간 동안 세 번의 전화를 걸었는데도 계속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짜증이 났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지 말라는 건가? 그렇담, 오늘 오후엔 뭘 한다지? 그러다가 에이, 오늘 떠나 버릴까? 순간적으로 내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 자전거는 지금, 전북 남원에 있다. 지난 번 자전거 여행은 남원에서 끝을 냈고, 거기 직장이 있는 친구 숙소에 자전거를 맡기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문득 남원에서 구례를 거쳐, 섬진강변을 따라 매화마을인 광양을 지나는 여정이 머릿속을 차지했다. 그래서 남원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 눈 속에 어딜 가려느냐고 펄쩍 뛴다. 걱정하지 말아. 춥다고 못 떠난다면, 언제 떠나겠어? 곧바로 남원으로 향했다. 조금은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그래야만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친구를 뒤로 하고 자전거를 끌고 친구 숙소를 나섰다. 쨍하게 햇살이 돋는 맑고 깨끗한 겨울 아침이었다. 그만큼 공기도 찼다. 도로에는 일부 눈이 녹은 곳도 있었지만 응달쪽엔 그저께 내린 눈이 남아 빙판길도 있었다. 모처럼 타는 겨울 자전거이기도 했거니와, 위험스러운 눈길로 가는 행로라 조심스럽게 페달을 밟아야만 했다. 구례읍에서 나는 섬진강의 서쪽 길로 방향을 틀었다. 아무래도 섬진강을 경계로 하동으로 가는 동쪽 길(19번국도)엔 눈이 녹았을 것이었다. 그렇지만 내가 서쪽 길(861번 지방도)을 택한 것은 차량의 통행이 적어 한적할 것이고, 그만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가 있을 것이란 계산에서였다. 물론 섬진강을 끼고 양쪽엔 도로가 있고, 그 옆으론 상당히 높은 산들이 있기 때문에 서쪽은 빙판길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적한 길을 택했다. 예측이 맞아 서쪽 길은 군데군데 빙판길로 이어졌고 길을 달리면서 눈으로 보기에도 강 건너 하동 가는 길은 따스해 보여 평화로웠으나 차량 통행은 훨씬 많았다. # 응달길 바닥에서 꽈당! 그렇게 섬진강변을 따라 내려가는데 사진에라도 담고 싶은 지리산 풍경들을 자꾸만 지나치고 있었다. 경치 때문에 자주 멈춰 사진을 찍기에는 빙판길 자체가 매우 위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이 녹은 길에서는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지리산 쪽 풍경을 감상하면서 또 응달을 만나면 정신을 집중해서 바닥에 온통 신경을 써야만 했다. 물론 몇 차례 자전거를 세우고 지리산 쪽 풍경을 사진에 담기도 했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다행히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깨끗한 날씨이기도 해서, 한적한 겨울날을 즐기며 자전거를 달리는 맛도 썩 좋았다. 아무래도 겨울이라 응달을 지날 때는 코가 찡하도록 공기가 찼지만, 햇볕이 있는 곳을 지날 때는 아늑한 따사로움도 느껴졌다. 이게 바로 자전거 여행의 장점이기도 하다. 눈에 쌓인 풍경도 아름답겠지만, 이 길은 명산 ‘지리산’을 끼고 부드럽게 흐르는 ‘섬진강’도 함께 하기 때문에 철마다 다른 아름다움이 있을 것이었다. 길은 빙판과 녹은 길로 반복되어 나타났다. 그런 모든 현상이 다 햇볕에 의한 것이라, 자전거로 달리면서도 태양의 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달렸을까. 사진을 찍느라, 그리고 아무래도 빙판길이라 씽씽 달릴 수가 없어서 생각보다 많은 거리를 지나온 건 아니었다. 그래도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은, 자전거로 달리기에 그리 멀다고 볼 수만 없을 거리였다. 그 길을 만끽하며 가능하면 느긋하게 가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한 응달 길로 접어들었는데, 어? 어, 어! 꽈당! 길바닥 한 가운데에 나동그라지고 말았다. 아무 정신이 없었다. 반사적으로 길 양편을 살펴 보니, 다행히 다른 차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으로도, 아, 교통사고라는 게 이런 식으로 일어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자전거가 미끄러지며 빙판길에 떨어지는 순간 짚었던 왼쪽 손목이 찡!하게 울려왔다. 자전거 바퀴에 꼬였던 다리를 풀고 겨우 일어서서 길 가에 자전거를 세우고 옷에 가득한 눈을 털어냈다. 아니, 이게 무슨 꼴이람. 만약에 누군가 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봤다면?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일어나 한 쪽 다리를 절면서, 자전거를 끌고 천천히 강변도로를 따라 내려갔다. # 나룻배 사라진 강에 아치형 ‘화개교´ 다시 양지쪽으로 나오니,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이제야 ‘휴’ 하는 한숨이 나왔다.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 보니 별 이상은 없어 보였다. 다만, 땅에 떨어지며 짚었던 왼쪽 손목이 약간 시큰거리긴 했다. 쌓인 눈의 모습이 줄어드는 남쪽으로 향한 길을 타고 내려가는데, 저 멀리에 아치 형 구조물이 눈에 들어 왔다. 최근에 건설된 화개교였다. 강 건너에는 ‘화개 장터’가 있는 곳.10여 년 전에 그 곳에 갔을 땐, 저 다리는 없었고 강 건너까진 양 편에 매달아 놓은 밧줄을 잡고 다니는 나룻배가 오가던 정겹던 곳이었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천천히 페달을 돌리며, 화개교를 지나 남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오른 편으로 마을이 보이고 저 멀리 산 아래엔 아마득한 산촌 하나가 있는 것 같았다. 갑자기 그 마을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핸들을 오른 쪽으로 꺾었다. 오르막길이다 보니, 얼마 가지 못해서 바로 자전거에서 내려 자전거를 끌고 올라야만 했다. # 씽씽 내려오는 길 싱겁고 짧기만 화개교 부근은 산과 물의 골이 깊어서인지 바람의 통로처럼 어디서 불어오는지 방향도 모를 센 바람이 불고 있었다. 갑자기 춥다는 생각이 들어 모자를 뒤집어 썼다. 그렇게 두어 굽이를 돌며 오르다 보니, 하얀 눈에 쌓인 마을이 보였다. 조금 전에 길바닥에 넘어진 기억에, 그 마을에 오르는 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그 길은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이었다. 자전거를 다시 돌렸다. 오르막길을 오르다 방향을 돌려 내려가는 건 순간이었다. 하기야, 자전거는 늘 이렇지. 힘들게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른 뒤, 씽씽 내려오는 시간은 왜 그리 싱겁고 짧기만 한지. 어쩌면 우리네 인생의 모습일지도 몰랐다.‘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고통을 동반한 힘든 노력을 해도, 그에 합당한(?) ‘행복’은 왜 이리 항상 짧게만 느껴지는지. 내리막길 찬바람에 얼굴이 얼얼했다. 문득,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웠다. 겨울에 혼자 떠나는 자전거 여행인데 그런 편안함을 찾아온 건 아니었지…. 그런데 왜 이렇게 남들이 말리는 여행을 죽자사자 하겠다며 나서는지 모르겠다. 글쎄, 나에게도 그 건 영원한 수수께끼다. 이런 여행은, 아니 내가 이미 해왔던 여행들은, 어쩌면 내 운명에 이미 기록돼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 앞으로 할 여행도 이미 정해져 있는 건 아닐까? # 제멋대로 생긴 강기슭엔 살얼음만 길은 강을 따라가기 때문에 완만한 내리막이라서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햇살이 따스해서, 봄길 같기도 했다. 비단결처럼 부드럽고 평화롭게 보이는 섬진강도, 이 추위에는 얼음을 얼리지 않을 수 없나 보았다. 강가에는 군데군데 얼음이 얼어 있어서, 겨울의 을씨년스러움도 드러내고 있었다. 그래도 저 비단결 같은 강물 양편에 넓고 좁은 제멋대로 생긴 모래사장을 끼고 있는 섬진강 풍경들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저 아무도 없는 모래사장에 내려가 보리라. 차가 아닌 자전거 여행이기에 내키면 언제든 갈 수 있는 것이니까. 유심히 길을 살피며 페달을 밟다가 강으로 내려가는 통로가 보이는 곳을 발견하고는 자전거를 멈췄다. 그 통로 주변엔 매화나무로 보이는 나무들이 많았는데, 아직은 겨울눈을 빼꼼하게 내 놓고 있었다. 여기에 매화가 피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텐데…. 모래사장은 원시의 모습 같았다. 사람의 발자국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그 건, 겨우 내내 추워서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을 수도 있고, 어쩌면 바람에 모래들이 날려서 사람들의 발자국을 지워 버렸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나에겐 원시의 모습으로 보일 뿐이었다. 게다가 흐르는 강물 때문에 하동 쪽 도로로 달리는 많은 차량들과도 격리된 상태여서, 어쩌면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모래밭으로 보였다. # 발자국까지 남겨놓기 아까운 모래사장 모래사장은 너무 곱고 깨끗해서, 내 발자국을 남겨 놓기도 조금은 죄스러운 기분이었다. 굳이 그렇다고 발자국이 안 남을 것도 아닌데, 까치발을 하고는 조심스럽게 모래사장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조금 도톰하게 올라 있는 모래 언덕에 앉아 보았다. 아무도 없는 호젓함이 나를 감쌌다. 이 세상엔 나 혼자 있는 것 같았다. 이른 오후의 햇살은 아직 따스했고, 살기마저 느끼도록 새파란 하늘 아래론 머지않아 다가올 봄을 실음직한 맑은 바람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봄이 되면 이 강가엔 매화가 만발하리라. 그래, 매화가 필 때 다시 오리라. 다시 오고 말리라. 너무나 맑고 깨끗한 하늘과 바람이 있는 강변에서, 나는, 하모니카라도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 여행정보 주변 가볼 만한 곳=구례 화엄사, 천은사, 연곡사 산수유 축제, 하동 쌍계사, 평사리(‘토지’ 배경) 매화 축제, 광양 매화마을 매화축제. 먹거리로는 섬진강 재첩국, 섬진강 참게장, 참게 매운탕, 매실 장아찌 등이 유명하다. ▲그가 지나온 길 1983년 홍익대 미술대 서양화과 졸업,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회화과 박사과정 수료(93년), 멕시코 국립조형예술대학 벽화과정 수료(97년), 도보여행 ‘산티아고 가는 길 (2001년 여름 첫번 째)’‘산티아고 가는 길(2004년, 겨울 두번 째)’‘외출금지 전’(일민미술관) 외 개인전 8회, 주요저서=멕시코 벽화운동(2000·시공사),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2002·예담)
  • [北 핵실험 파장] 중국 순찰 강화… 휴가 금지령설

    |단둥 이지운특파원|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땅 신의주와 마주한 중국 단둥은 평온하기만 했다. 오히려 북한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많았다. 북한으로 물건을 부치려는 사람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단둥과 신의주를 잇는 열차도 평소와 다름없이 압록강 철교 위를 오갔다. 차량 통행에도 이상징후는 없었다. 다만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압록강 국경지대를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선양군구가 각 부대에 휴가와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북한 소식도 들려왔다. 단둥의 한 소식통은 핵실험을 전후한 북한의 변화상을 “달러값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말로 요약했다.1달러에 북한돈 2700∼2800원쯤에 거래되던 것이 며칠새 2900원으로 뛰었다는 것이다. “교역량이 줄거나 하는, 당장 눈에 띄는 변화랄 건 없습니다. 특별한 동요도 없고요. 그러나 모두들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요….” 북·중 무역을 하는 한 인사는 “말들은 안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문닫는 곳이 생겨날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북한을 혼내주긴 할텐데, 그러다 보면 장사하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특히 북한을 왕래하는 화교 무역상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과거 거래된 물건값을 다 결제받은 이들은 당분간 쉬면서 상황을 살펴봐야겠다고들 한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새로 물건을 넘겼다가 자칫 돈을 떼일 것을 우려한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61돌 휴일을 맞아 하루 휴업했다가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해관(세관)은 유난히 북적였다. 국경절 연휴기간 처리하지 못한 업무까지 밀려 보따리장사 등 무역상 200여명이 아침부터 북적였다.8시 문을 열고 통관서류 작업을 마치자 평안북도 번호판을 단 트럭 50여대가 줄지어 들어왔다. 해관 소속 직원과 공안(公安) 100여명이 제식훈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관계자는 “상부의 검사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여러 중국쪽 무역상들은 “북쪽도 별 변화가 없다.”고 했다.“우선 핵 실험을 얘기하거나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핵실험은 공화국의 긍지”라는 북한의 한 무역상은 “무역과 핵실험이 무슨 관계냐. 중국이 무역 문제까지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북의 핵실험 이후 국경 경비가 강화됐다고는 해도 “압록강 밀무역도 여전히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현지인은 전했다. 지난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국경경비대가 일부 군기 문란과 관련, 내부 단속을 강화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다. 일부 조선족 동포들은 올 겨울 식량난의 가중을 걱정하고 있었다. 지난 여름 극심한 수해가 복구되지 않아 올 겨울 최악의 식량난이 예상됐던 터였다.“그래도 수확기니까 겨울까지는 버틸 수 있을지 몰라요. 문제는 내년 봄이지요….” 이 파국적 상황이 내년 봄까지 이어지면 대기근과 함께 민심 동요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온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은 “가을철이 되면서 농작물 도난사건이 빈번해지고 있으며 이미 일부 수재민들이 굶어죽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다. 쌀, 보리, 옥수수, 감자 등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최소 200만t 이상으로 추정된다. jj@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다큐극장-맞수(EBS 오후 9시30분) 평생을 어부로 살아온 영덕과 울진의 두 선장. 그들이 건져올린 그물 속 대게의 맛은 과연 어느 쪽이 좋을까? 두 선장의 노련함은 어떻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리고 어부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칼바람 부는 겨울 바다 위 김규원·최정만 두 선장의 대게잡이 전선에 동승해 보자.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과거 사귀었던 남자가 협박해 남편 몰래 돈을 주었는데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됐다. 남편은 그 남자를 고발해서 처벌받도록 하려는데 가능한지 알아본다. 또 여자에게 고가의 선물을 주며 환심을 사다가 여자가 다른 남자를 만나 관계가 깨진 경우, 남자는 선물 값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지켜본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국가석학 11인을 발표했다. 과학분야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우수연구자를 선발,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인데 국가석학 그중 한 명인 성균관대 이영희교수를 만나본다. 선도적인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영희 교수의 실험실을 찾아보았다.   ●이제 사랑은 끝났다(MBC 오전 9시) 홍도는 희재와 함께 호텔에서 밤을 지새웠다는 신욱의 말에 충격을 받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는다. 신욱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믿는 홍도는 혼자서라도 결혼준비를 강행하겠다며 신욱에게 큰 소리친다. 한편 신욱을 만나기로 한 희재는 병언의 외출금지 명령으로 나가지 못하자 속상해한다.   ●별난여자 별난남자(KBS1 오후 8시25분) 석현은 재만과의 싸움 끝에 집을 뛰쳐나가고 종남은 석현의 말이 마음에 걸려 밤새 뒤척인다. 기웅은 꽃뱀잡기 작전에 들어가고, 나라는 석현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출생 문제 때문이 아닐까 걱정한다. 종남은 석현이 출근을 안 했다는 말에 걱정하고, 나라도 석현이 며칠째 연락이 없자 종남에게 전화를 한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스타 성우 배한성의 고달팠던 무명시절 이야기에 곁들여 배낭여행중 만난 17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국내 건축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는 여성 건축가 김진애씨의 도시 예찬론을 들어본다.15권의 책을 쓴 작가이자 두 딸을 둔 주부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 술 ■ 이만의 개인전 6월30일까지 세오갤러리. 우리 민족의 심성과 사랑을 따뜻한 가족애로 표현하는 작품들로 꾸며져. 소박한 가족도와 민족의 전통 설화, 역사화 등 3가지 주제로 40여점이 출품. 이 화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상영, 노 화백의 작품 감상에 도움.(02)522-5618. ■ 스케이프-코드:주관적 지형도전 6월25일까지. 종로구 화동 pkm 갤러리.(02)734-9467. 코엔 반덴브룩, 자네이나 샤페, 아오야마 사토루, 김형태, 김상길, 이누리, 이상원 등 국내외 젊은 작가 7인의 20여점이 출품. 유랑하는 현대인들의 정체성을 회화와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음. ■ 남궁문의 외출금지전(No Exit) 20일부터 6월26일까지 세종로의 일민미술관.(02)2020-2069. 자신의 내면에 담긴 자폐적 감정을 화면에 담아낸 작품 전시.150점 가까운 출품작들은 그의 일상에서부터 내면 세계까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마치 일기를 쓰듯이 그의 생활을 드로잉한다. ■ 5월 문화축제 20일부터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온가족이 함께하는 축제.(02)2188-6000.‘자연. 예술. 사람’을 주제로 미술관 관람, 닥종이를 이용해 한지를 만들고 염색해 꽃을 만들어 보는 등의 미술체험 프로그램과 야외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 로미오와 줄리엣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셰익스피어 원작, 데니악 바르탁 작곡, 유희성 연출. 조정은 민영기 출연.2003년 한국뮤지컬대상 5개 부문을 수상한 화제의 뮤지컬.‘태풍’‘크리스마스 캐럴’의 체코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의 감미로운 선율과 발레 무용수 제임스 전이 안무한 춤이 비극적 러브스토리의 매력을 빛낸다.(02)523-0986. ■ 틱틱붐 29일까지 신시뮤지컬극장.1588-7890. 조너선 라슨 작, 심재찬 연출, 이석준 배해선 출연.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를 꿈꾸는 가난한 뮤지컬 작곡가의 꿈과 좌절. ■ 백조의 호수 29일까지 LG아트센터(02)2005-0114. 매튜 본 안무·연출,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으로 재창작. 남성백조의 힘이 무대를 장악한다. ■ 인당수 사랑가 무기한 발렌타인극장3관(02)741-9120. 박새봄 작·최성신 연출, 서정금 강은경 김준원 김도현 장재용 출연. 우리 가락에 전통의 소리를 접목해 창작한 한국형 뮤지컬. ■ 달고나 31일까지 PMC자유극장(02)739-8288. 오은희 작·이현규 연출, 정의욱 임진아 이장훈 출연. 추억의 가요로 엮은 옛이야기. ■ 아이 러브 유 6월26일까지 연강홀(02)501-7888. 한진섭 연출, 남경주 이정화 정성화 오나라 출연. 이땅의 모든 커플들에게 바치는 뮤지컬. 연 극 ■ 소풍 22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 김청조 작·양정웅 연출, 정규수 박선희 출연.‘귀천’의 시인 천상병의 애절한 삶이 라이브 재즈 선율과 만난다. 지난 2월 의정부예술의전당 초연 당시 기립박수를 받았던 작품으로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에 뽑혔다.(02)3673-1392. ■ 청혼하려다 죽음을 강요당한 사내 22일까지 블랙박스시어터(02)744-0300. 김수정 작·박정희 연출, 권오수 김정호 출연. 결혼에 대한 위선을 까발리는 코믹풍자극. ■ 그린 벤치 22일까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소극장(02)745-0308. 유미리 작·이성열 연출, 예수정 이지하 출연. 해체된 가정의 모습을 통해 되돌아보는 가족의 의미. ■ 게팅 아웃 22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3444-0651. 마샤 노먼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길해연 출연.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한 여인의 심리.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 ■ 짬뽕 7월3일까지 인아소극장(02)2266-0867. 윤정환 작·연출, 윤영걸 공상아 출연.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 어린이 ■ 제로공주 실종사건 31일까지 웅진씽크빅 아트홀(02)569-0696. 까다로운 수학을 뮤지컬로. ■ 노노 이야기 6월19일까지 상상나눔시어터(02)741-2323. 국내 최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뮤지컬. ■ 흥부와 놀부 6월30일까지 전쟁기념관문화극장(02)3676-5551. 고전소설을 참여마당놀이 형식으로 재구성한 가족극. 클래식 ■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6월14∼30일 올림픽 공원내 올림픽 홀. 213년 전통의 세계 최정상급 루마니아 오페라단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3대 오페라인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등을 무대에 올림. 이어 우크라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주하는 베토벤 교향곡 7번, 멘델스존의 이탈리아 교향곡,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 등도 선보여.(02)1544-7920. ■ 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0주년 특별정기연주회 6월2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1588-7890. ■ 덴마크 국립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6월3일 오후 7시30분(02)3774-2500. 콘서트 ■ SEOUL JAZZ CT Festival 21∼22일 오후 2∼11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02)3445-2813. ■ 이승환 음악회 20∼22일,27∼29일 금 오후 7시45분, 토·일 오후6시 백암아트홀 1544-1555. ■ 조규찬 ‘Guitology ’콘서트 조규찬 8집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21∼22일 오후 8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02)749-1300.
  • [발언대] 성범죄자 외출 금지를

    심심치 않게 신문 지면과 방송 뉴스를 장식하는 범죄가 성폭력 범죄이다.며칠 전에도 여중생 등을 상대로 수년간 성폭력을 휘두른 남자에게 법원이 징역 20년형을 선고하기도 하였고,초등학생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남자를 그 어머니가 몇달에 이르는 끈질긴 추적 끝에 구속하게끔 하였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인권 보장을 갈수록 강화하고 있지만 성폭력 범죄자의 불필요한 인권까지 챙기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지난 6월 헌법재판소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수 범죄자의 신상 및 범죄행위를 공개하는 까닭은,일반 국민에게 경각심을 주어 유사 범죄를 예방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결정하였다. 하지만 헌법재판소 결정은 모든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게 아니라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매수자에게 한정된 것이며,현실상 신상이 한달간 관보 등에 공개된다고 해서 예방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성폭력 범죄의 경우 일반 범죄와 달리 피해자의 육체적 피해 이상으로 정신적 피해가 크고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도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그 때문에 성폭력 범죄자에 대하여 더욱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며,성폭력 범죄자가 출소한 뒤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법원이나 보호관찰심사위원회에서 외출금지 명령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법무부 보호관찰소에서는 보호관찰 판결을 받은 범죄자에 대하여 감독과 통제를 실시하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거나,정당한 사유없이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재차 구속한다.따라서 성폭력 범죄자에게는 이러한 보호관찰과 함께 일정기간 외출금지 명령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외출금지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다 성폭력 범죄자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차단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재범 방지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물론 성폭력 범죄자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보호관찰소의 엄정한 통제와 더불어 사회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모든 사람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는 만큼 피해자의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는 성폭력 범죄자에게는 그에 따른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부언하고 싶다. 천원기 부산보호관찰소 행정계장
  • 여중생 사망 1주기 / 사고현장에서 본 1년

    13일은 신효순,심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 궤도차량에 의해 희생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열네살 어린 여학생들의 비통한 죽음은 전 국민적인 관심사로 떠올랐고,‘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져주기도 했다.한·미 정부 당국은 지위협정(SOFA) 부분 손질 등 여론을 달래려 했으나 아직도 근본적 치유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2리 56번 지방도로.꼭 1년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숨진 사고 현장이다.사고후에도 여전히 미군과 한국군의 훈련 이동로로 이용되고 있지만 미군 장갑차와 탱크는 더 이상 다니지 않는다. 사고직후 부터 사고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효촌1리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군은 두 여중생을 친 부교운반용 궤도차와 동종의 장갑차가 다시 지난 4월 포천에서 사고를 내 미군 2명이 사망하자 이 차종의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美장갑차·탱크 운행중단 구부러진 사고 도로의 선형을 바로잡고 인도를 내는 공사는 지난달에야 착공됐다. 미군부대에도 변화가 적지 않았다.의정부의 미2사단본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주력부대인 동두천 캠프 케이시는 한해동안 전례없는 수난을 겪었다.캠프 케이시는 운전병 재판이 열리는 동안 정문이 시위대에 포위되기도 했다.캠프 레드클라우드 정문 앞에선 수차례 성조기가 불태워졌다.지난해 11월엔 대학생 50여명이 철조망을 끊고 영내에 침입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연이은 항의 시위로 미군이 병사들에게 외출금지령을 자주 내리고 헌병 순찰을 강화하면서 미군기지 주변 경기도 크게 위축됐다.동두천 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보산동·상패동 일원 미군전용클럽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동두천시가 사건 이전에 계획한 보산동 관광특구 정비·개발계획은 허공에 떠버렸고 업주들은 전업을 준비중이다. ●동두천 캠프 1년내내 수난 여중생 사건 이후에도 미군 관련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사고 장갑차 소속 부대인 캠프 하우스의 미군은 지난해 6월말 시위 취재중 영내로 들어간 인터넷 방송기자를 구금,폭행하기도 했다.8월엔 의정부에서 미군 앰뷸런스가 인명피해 사고를 낸 후 영내로 도망친 뺑소니 사고도 일어났다.지난 1월엔 동두천 미군 클럽에서는 20대 여종업원이 미군 병사에 폭행당하기도 했다. 미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피해를 해결하고 우호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들도 시도됐다.책임회피와 오만한 언동으로 주둔지 친미인사들로부터도 경원시당했던 전임 아너레이 2사단장이 사건 한달여만에 한국을 떠났다.존 우드 사단장이 부임하고 러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미군의 전적인 책임’을 인정한 이후 미군은 일련의 화해 제스처를 취했다.‘좋은 이웃상’을 제정하고 주민 초청 체육대회와 영어교육에 이어 한국어 홈페이지와 핫라인을 개설했다. 동두천시의회는 캠프 케이시에 환경오염 공동조사와 함께 지역 행사 공동참여,자매결연 등 우호관계 복원을 제의했다.경기도 제2청엔 2청과 주둔지인 의정부·포천·양주·동두천·파주,미2사단 관계자들로 한·미협력협의회가 구성됐다.그러나 이들 조직의 활동은 미미한 편이다.자질구레한 생활불편 사례 등을 2∼3건 해결했을 뿐이다.2청 관계자도 “대 미군 창구 역할을 하기엔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말했다. ●“반미 치유 근본대책 필요” 행정기관과 미군의 노력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는 회의적인 시각이다.미군의 화해 제스처는 반미감정을 완화하는 근본해결책이 못 된다는 것이다.‘미군기지 없는 평화도시 만들기 의정부 시민연대’ 등 경기북부 시민단체들은 지난 9일 지속적인 SOFA 개정요구와 함께 미군기지 환경오염,범죄감시와 피해구제를 위한 네트워크 결성을 선언했다. 미군의 한강 이남 배치가 완료돼도 경기북부엔 훈련센터가 운용될 예정이어서 ‘제2의 여중생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상습 性매매 청소년 야간외출 금지한다

    앞으로 상습성이 인정되는 성매매청소년에 대해 보호관찰처분의 일환으로 야간외출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법무부는 최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 1·2단독 판사와 보호관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호관찰협의회에서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하는 청소년에 대해 야간시간대 외출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부는 야간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진 청소년을 집중 보호관찰 대상자로 지정,보호관찰관이 거주지를 방문하거나무인 자동음성인식시스템을 통해 대상자의 소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야간외출 금지 명령은 청소년 성매매가 주로 발생하는 야간시간대 외출금지를 특별준수사항으로 부과,청소년 성매매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고 법무부는설명했다. 야간외출 금지 명령을 받은 청소년은 정상적인 학교 및사회생활을 하면서 정기적인 상담지도를 받거나 준법의식함양을 위한 수강명령 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그러나 야간외출 금지 명령을 둘러싸고 인권침해 시비가 일 전망이다.중견 변호사는 “보호관찰 시스템이 정확한 체크가 어려운 현실에서 야간시간 외출금지 명령이 부과될 경우 신체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10代가 그리는 우리의 ‘첫사랑’

    가정의 달 5월 막을 올리는 극단 아리랑의 ‘첫사랑’(15일∼7월12일·서울 동숭동 소극장 아리랑)은 현대사회에서 어느때보다 존재태가 위태로워진 청소년들의 ‘우리만의 세상’을 들여다본 연극이다. 주축인물은 수진과 민석.고등학교 풍물반에서 만난 사이.그중 수진이 갑자기 발생한 학교 절도사건에 말려들면서 둘사이가 외부에 드러나는데 아무도 그들의 순수함을 곧이 믿지 않는다.부모손에 이끌려 민석은 전학가지만 새학교의 입시위주 교육에도 숨이 막힌다.옆 친구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며 비밀스런 세상을 꿈꿔가던 차에 학교의 비인간적 처사에 항의하다 외출금지 처분을 당한다.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수진과 민석을 공감하며 다리놓기에 나서는데…. 극단 대표 방은미씨가 연출,희곡을 맡고 민석역에 함은호·김경락,수진역에 오연실 등이 출연한다.예술감독 김명곤.화∼목 하오 7시30분,금 하오 4시30분·7시30분,토 하오 4시·7시,일·공휴일 하오 3시·6시,월 쉼.741­6069.
  • 싱가포르도 학교폭력 비상/교사경찰제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

    ◎폭력단 가입땐 일정기간 외출금지 【싱가포르 DPA AP 연합】 보수적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늘어나는 청소년 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싱가포르 정부는 고등학교 교사들을 ‘학원경찰’로 임명,이들에게 경찰복을 입혀 청소년범죄 추방에 선도역을 맡게 하는 동시에 16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디스코장,당구장,댄스홀및 기타 야간업소 출입을 금지하고 청소년 범법자들에 대한 ‘자발적 통금제’를 실시하는 등의 획기적 10대폭력 추방 조치를 발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교사경찰제에 따라 경찰복을 입게 될 선생님들은 경찰기관에서 일정한 훈련을 받고 비밀결사 전술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범행용의자에 대한 체포권 등 일부 사법권도 행사하게 된다고 경찰대변인이 17일 밝혔다. 호 펭 키 싱가포르 내무장관은 이들 학원경찰이 “우범학생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학생들의 교도소 견학을 조직하는 등 청소년범죄 추방 운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16일 ‘특수 자원경찰’(VSC)계획에 근거해 제1진 9개교 11명의 교사경찰을 공식임명했다. 싱가포르는 이와 함께 폭력단 소탕용 비디오와 “폭력단에 ‘노’라고 말하라”는 제목의 만화책을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폭력단에 가담한 청소년들에 대해 일정기간 부모의 감시 아래 바깥출입을 금지토록 하는 ‘자발적 통금제’를 발표했다. 금년 상반기중 체포된 청소년범죄 용의자들은 925명으로 6% 감소했으나 노상패싸움으로 체포된 청소년들은 늘어나고 있다고 관계기관은 밝혔다.이 기간중 폭력,불법집회,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은 117명으로 작년 동기의 107명보다 10명 증가했다.이같은 혐의로 기소된 청소년들의 지난해 전체통계는 282명.
  • 생포 이광수·귀순 곽경일씨 일문일답

    ◎“해상처장 동승은 전쟁관련 임무수행” □이광수 상위 ­남한사람 자연산광어 모를줄 알았다 ­북한 인민들 전쟁나면 이긴다고 믿어 □곽경일 중사 ­입당·군관승진 대상서 제외 귀순 결심 ­탈출때 북 정찰중대원과 수류탄 교전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씨(31)및 휴전선을 넘어 귀순한 곽경일 중사(25)와의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잠수함의 침투경로는. ▲이=함남 낙원을 떠나기 전날인 9월13일 저녁,인민무력부 정찰국장을 통해 남한침투임무를 처음 알았다.세포총회를 갖고 맹세문 낭독과 수표(서명)를 했다.이튿날 상오5시에 출발,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에서 기관을 끄고 은밀하게 해안에 접근했다. ○휴전선선 기관 끄고 접근 ­너무 쉽게 잡혔는데. ▲이=훈련을 많이 받았지만 잠수함을 타면 높은 압력때문에 두통과 소화불량으로 고생한다.괘방산을 오를때 배가 너무 고파서 고민끝에 공작원과 떨어져 혼자 북으로 향했다.산마루에서 강릉시내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민가에서 먹을 것을 구하려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붙잡혔다. ­붙잡힌 뒤 광어회를 먹고 싶다고 말한 이유는. ▲이=나는 해상공작원이라 고급어종인 광어회를 많이 먹어봤다.못산다고 믿었던 남한 사람들은 자연산 광어를 모를 것으로 여겼다. ­침투인원을 처음에 20명이라고 한 이유와 사살된 11명에 대해 말해달라. ○정찰조가 살해 가능성 ▲이=승조원들은 붙잡혀도 임무가 있는 정찰조는 하루만 시간을 끌면 복귀하리라 믿었다.해상처장과 부처장,정찰조는 숨기고 싶었다.사살된 11명은 해상처장이 『포위됐으니 죽자.나를 먼저 쏴라』고 해서 죽었을 것이다.북의 교신을 받고 정찰조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 ­곽중사의 탈출 상황은. ▲곽=지난 12일 하오9시쯤 잠복근무중 작업으로 피곤해진 동료들을 자게한 뒤 지휘 전화선을 끊고 총창으로 지뢰를 탐지하며 남으로 향했다.3시간쯤 뒤에 소대원들의 수색작업 소리와 남한측의 귀순 유도방송이 들렸다.13일 상오 뒤쫓아온 정찰중대원 3명과 수류탄을 던지며 교전을 벌였고 부상당한 다리를 이끌고 1시간쯤 도망쳐 국군 초소에 다달았다. ­잠수함 침투사실은 언제 알았나. ○“귀환 도우라” 지시 받아 ▲곽=9월21일 병사들의 외출금지와 지휘관 대기명령이 내려졌고 10월6일에는 소대장이 『좌초된 잠수함에 타고 있던 정찰조원 3명이 복귀할 예정이니 발견하면 무사귀환을 도우라』라는 지시를 받고 알았다. ­김정일이 군부대를 자주 방문하는 이유는. ▲곽=김정일이 군의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자주 방문한다고 생각된다. ­남한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이=남한의 통신·방송을 듣고 요원을 남파,육안으로 확인한다. ­곽중사의 귀순동기는. ▲곽=북한의 정치·사회에 대한 의혹에서 시작됐다.남한의 대북방송을 통해 발전상을 동경해 왔다.또 지난해 6월 휴가복귀선물로 부대원들에게 나눠준 가스라이터와 볼펜이 중국을 통해 반입된 남한제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적들 물건의 선전자」로 찍혀 입당과 군관 승진대상자에서 제외됐다.규정을 어기고 지난 94년부터 김정희와 교제,감시를 받았고 김이 임신하게 되자 「생활제대자」로 분류돼 처지가 막막했다. ­세차례 침투한 것이 사실인가.당시 남한군의 경계상태는. ▲이=이전에 세번 침투했다는 말을 들었다.바닷속은 온도차가 커서 남한군의 잠수함 소음탐지기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찾은 일반 시민들을 본 소감은. ▲곽=이들은 8·15와 6·25때 북에서 도망친 친일분자들이 북한땅을 되찾기 위해 전망대를 찾는다고 교육받았다. ­체포된 뒤 남한에서의 생활과 남북한을 비교하면. ▲이=남한은 미국의 식민지라 거리에는 미국인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미국 상품들이 즐비할 것이라고 여겼는데 전혀 달랐다.한 가정집을 방문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이들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할 망정 파괴하러 왔다는 사실에 죄의식을 느꼈다.남조선 인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전향의사가 있는가. ▲이=죄인으로 남한정부의 처분에 따르겠다. ­구체적인 침투목적은. ▲이=정찰조 임무는 기밀사항이기 때문에 잠수함안에서도 밥도 따로 먹고 서로에게 묻지 않는다.다만 정찰국의 주요임무가 군사기지 정찰·파괴,중요인물 납치·살해,후방교란인 점과 평소와 다르게해상처장이 동승했다는 사실로 미뤄 전쟁과 관련된 중대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북한의 백배천배 보복 성명이 나온 뒤 북한군의 경계상태는. ○민경대대 정찰임무 강화 ▲곽=민경대대의 잠복근무와 관측정찰 임무가 강화됐다. ­북한군내 식량사정은. ▲곽=전방 민경대대는 식량 사정이 원만한 편이나 민간인들은 「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수해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교육받았다. ­잠수함이 훈련도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했다는 북의 주장은. ▲이=분명히 훈련은 아니다.정찰국장이 환송파티까지 해주면서 격려했고 내가 당사자다. ­한반도에 전쟁이 나면. ▲이=북한에서는 전쟁이 나면 당연히 북한이 이긴다고 믿는다.미국은 신형무기를 가졌지만 제일 무서운 것은 「자폭정신」,즉 사상적 무기다.인민들도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라는 심정으로 전쟁을 벌이자는 생각이다.〈김경운·김태균 기자〉
  • 품행 제로(영화탄생 100년/감동의 명화)

    ◎어린이 눈 통해 불 교육제도 풍자/동심 상징적으로 표현… 뛰어난 실험작 영화에 미쳐서 부모님의 간곡한 만류를 뿌리치며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누구에게 뒤질세라 우리나라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세번씩 보면서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 영화의 한 장면 한장면을 기억하던 대학시절,우리영화의 발전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일본을 거쳐 미국에서 영화공부를 하던 나에게 충격을 준 영화가 장 비고 감독의 「품행제로」(ZERO FOR CONDUCT)였다.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장 비고.그는 4편의 영화만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그의 실험적인 영화는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을만큼 많은 업적을 남겼다.그의 뛰어난 상상력과 상징적인 영상 그리고 리리시즘적인 묘사는 영화가 스토리에 의존하지 않고 영상언어로서 표현할 수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품행제로」는 장 비고 자신이 기숙제학교에서 8년간 보낸 소년시절의 체험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품행제로는 일요일에 외출금지를 의미하는것으로 엄격한 규제와 통제속에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르주아적인 교육제도를 풍자한 말이다. 엄격한 선생들과 4명의 악동들이 쫓고 숨는 게임중 기숙사 침실의 소란을 피우는 장면.특히 베개속에서 새털이 휘날리는 가운데 하얀 침대포를 몸에 감고 행진하는 환희에 찬 소년들의 모습을 슬로모션으로 묘사,마치 천사들이 하늘나라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연상시킬 만큼 동심의 심리를 영상으로 훌륭하게 묘사한 것은 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그 다음날 학교축제일에 초대된 지사,경찰서장,목사 등이 귀빈석에 앉아 있는데 4명의 악동들이 학교의 지붕으로 올라가서 『규칙 죽여! 품행제로 죽여! 자유만세!』를 외치며 지붕의 맨 위쪽으로 올라가는 장면은 마치 지상을 떠나 구속이 없는 천국을 향해 올라가는 듯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프랑스의 교육제도를 통렬하게 풍자하고 있다. 이 영화는 19 33년 개봉돼 상영되던중 극장안에서 난동이 일어나 검열당국으로부터 상영금지 조치를 받은후46년까지 상영이 금지되었다.최근에 와서 장 비고의 작품들이 복원돼 찬란한 빛을 보게 되니 떨리는 마음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한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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