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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사 타고도 추돌사고 낸 무인 지하철

    기관사 타고도 추돌사고 낸 무인 지하철

    서울메트로 “직접 안전 업무” 구의역 대합실에 추모공간 조성 서울 지하철역 정비직원 사망사고에 이어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열차 추돌사고를 숨긴 것이 드러나는 등 지방자치단체 지하철공사의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주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쯤 시험운행 중이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가 남동구 운연역과 인천대공원역 중간 지점에서 서 있던 열차(4량 1편성)를 들이받았다. 후속 열차는 시속 40㎞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했지만 70m 거리를 더 가 앞차와 추돌했다. 각 열차에는 기관사가 1명씩 타고 있었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후속 열차 기관사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탓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열차 추돌 사고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사고 대응 방식이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동안 사고 자체를 쉬쉬했다가 인터넷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자 30일 서둘러 발표했다. 인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선행 열차와 신호시스템 간 통신두절(타임아웃) 현상 때문에 열차가 멈춰 섰다고 주장했다. 오는 7월 30일 무인으로 운영될 2호선 열차의 시스템상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지하철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지방자치단체와 지하철 운영기관들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메트로는 이르면 8월 자회사를 설립해 그동안 외주업체에 위탁했던 스크린도어 관리 등 안전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 스크린도어 관리 직원들의 잡무를 줄여 줘 실질적인 안전 업무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메트로 측은 조만간 개선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메트로 노조 등에서는 자회사가 아닌 공사 본부가 안전 업무를 직접 맡으라고 요구하지만 매년 적자가 4000억원씩 쌓이는 현실에서 돈이 더 드는 방법을 택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관련인 소환조사를 하는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찰은 구의역 역무실과 용역업체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등 유관기관을 모두 수사 대상에 올리고 지하철 안전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울메트로 측은 사고현장인 구의역 대합실에 사망자인 외주업체 직원 김모(19)씨를 추모하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은 이날 승강장에 자발적으로 김씨를 추모하는 포스트잇과 국화꽃 등을 놓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포스코, 중소기업 기술 교육 앞장선다

    포스코, 중소기업 기술 교육 앞장선다

     포스코가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교육센터는 경북 포항의 포스코인재창조원 부지 내에 총 2440㎡(약 740평) 규모로 설립됐다. 일반 강의실과 철강 공정 시뮬레이터, 금속 물성 시험기 등 최신 실습장비를 갖춘 실습실로 구성됐다. 이날 상생교육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외주 파트너사, 설비 공급사 임직원에게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적기에 제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립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고용노동부가 민관합동으로 기술교육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교육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포스코는 임직원의 역량개발뿐만 아니라 협력사 및 외주사 직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센터 설립으로 대·중·소 상생을 통한 일·학습병행제의 조속한 정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내년까지 파는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 지금이 활용 적기랍니다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가 꾸준한 인기다. 올해 2월부터 비과세 특례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2007년 출시돼 3년간 한시 판매됐다가 7년 만에 부활했다. 과거 상품이 매매차익과 평가차익에만 비과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환차익까지 비과세 대상이어서 혜택이 커졌다. 예전엔 해외주식 가격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생기면 세금을 물어야 했다. 이런 ‘억울함’이 이번엔 없다.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다. 일반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매매차익과 환차익 모두에 15.4% 세율이 적용됐다. 새로 비과세 펀드에 들고, 매매와 환율 차를 합쳐 1000만원 수익을 냈다고 가정하면 이전엔 세금으로 내야 했던 154만원을 추가 수익으로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소득세법상 거주자 개인이다. 나이와 소득에 따른 가입 제한이 없다. 계약기간은 10년이지만 의무납입 기간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지 펀드 중도환매가 가능하다.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와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어야 한다. 주의할 점은 2017년 말까지만 한시 판매된다는 사실이다. 2018년 이후에는 기존 계좌의 잔여 납입한도 내에서 추가 입금만 가능하기 때문에 내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를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17년 말까지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에 가입해 여러 번 투자수익이 발생했다고 치자. 중간에 환매하더라도 3000만원까지 비과세 한도가 자동복원되지만 2018년부터는 투자수익이 발생해 펀드를 환매하게 되면 비과세 납입한도가 복원되지 않는다. 올해 2월 비과세 상품이 출시된 이후 전체 판매 실적은 4000억원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다. 아직까진 시장 반응이 신통치 않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예·적금 상품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그럼에도 세테크와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해외주식 비과세펀드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는 있다. 주로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하더라도 국내 주식상품에만 관심을 가지거나 해외 주식 역시 중국에만 편중된 투자자가 대부분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스피가 차지하는 비중은 2%가 채 안 된다.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도 해외주식 비과세펀드는 포트폴리오에서 빠져선 안 될 투자상품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주목! 이 상품] 한투증권 ‘베트남그로스’ 펀드… 자녀들 위한 장기 목돈 마련

    [주목! 이 상품] 한투증권 ‘베트남그로스’ 펀드… 자녀들 위한 장기 목돈 마련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장기 투자하는 ‘베트남그로스’(주식)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은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빠른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체결하기도 했다. 베트남그로스 펀드는 이런 변화에 발맞춰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VN30지수 시가총액 100위 안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과 리서치를 통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전략이다. 보수는 클래스A의 경우 선취수수료 1.0%와 총보수 1.828%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가입하면 최대 3000만원 납입 한도까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성필 한투증권 전무는 “베트남은 구조적으로 경제 체질 개선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자녀를 위한 장기 목돈 마련에도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땐 ISA·해외주식펀드 활용하길

    매년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이다.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득에 대한 세금을 다음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신고·납부하는 것이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으로 한 해의 세금을 정산하기 때문에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은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근로소득 외 사업소득(부동산임대소득 포함) 등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 또는 사적 연금소득이 연 1200만원을 초과하거나 기타소득금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하는 경우도 종합소득세 신고대상이다. 이자소득, 배당소득과 같은 금융소득은 그 소득자에게 지급될 때 금융기관에서 소득세(14%, 지방소득세 1.4% 별도)를 미리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납세자는 별도의 소득세 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는데 이것을 금융소득종합과세라고 한다. 2000만원을 초과한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종합소득을 합해 누진세율(6~38%)이 적용되는 것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해당되면 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까. 예를 들어 사업소득금액이 2억원을 넘어 38% 세율을 적용받는 사람에게 금융소득 3000만원이 발생했다고 하자. 2000만원을 초과한 1000만원만큼은 종합소득에 합산돼 38%세율을 적용받아 이미 원천징수로 납부한 세액과의 차이(38%-14%)인 240만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금융소득만 있고 다른 소득은 하나도 없다면 금융소득 약 7200만원까지는 추가적으로 내야 할 세금은 없다.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해 누진세율(6~38%)로 계산한 세금이 원천징수세율(14%)로 내는 세금보다도 적게 나오면 원천징수로 낸 세금으로 종결되기 때문이다. 단, 다른 가족의 소득세 신고 시 부양가족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건강보험 피부양자에서 제외되며 다음해 11월부터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는 부담은 생긴다. 금융소득종합과세로 인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절세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비과세·분리과세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등이 비과세 상품이다. 금융소득 발생 시점을 한 해에 집중되지 않게 여러 해로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에게 증여함으로써 명의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WM본부
  • [SSEN초점] ‘질투의 화신’ KBS-SBS 편성 싸움에 공효진 등 터지다

    [SSEN초점] ‘질투의 화신’ KBS-SBS 편성 싸움에 공효진 등 터지다

    배우 공효진이 ‘질투의 화신’ 편성 싸움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21일 스타뉴스는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려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이 당초 KBS에서 편성을 확정했으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에 휘둘리다 SBS에 편성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KBS는 지난 3월 초 ‘질투의 화신’을 하반기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가 SBS에 가서 편성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KBS와 기획, 캐스팅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한 틀을 준비해놓고 이제 와서 SBS에 편성을 받아 방송하겠다고 한다.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질투의 화신’ 제작진이 SBS에 편성을 받은 것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 때문이다. 이 여배우는 편성 및 촬영 시기, 제작진 선정까지 요구 했다는 것. 그는 “여주인공을 맡은 공효진이 내 건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고, KBS에서는 이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심지어 연출자 선정에서도 KBS 소속 PD가 아닌 외주 PD를 요구, 이를 받아들여 조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투의 화신’이 KBS에 편성될 때 전창근PD가 내정됐다. 하지만 전 PD가 퇴사했고, 공효진은 후임 연출자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출자 외에 촬영 감독 등 주요 제작진을 추천했다. KBS는 내부에 연출, 촬영 감독이 있지만 배우의 요구 조건을 맞춰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자는 “공효진은 또 드라마 편성, 촬영 시기를 8월로 맞춰 달라고 했다. KBS에서는 이미 편성을 확정한 작품들이 있었고,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편성을 했다. 월화극 편성에서 수목극으로 옮기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질투의 화신’ 제작사 SM C&C 측은 “배우가 드라마 제작진에게 따로 요구한 적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SM C&C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배우 흠집 내기 기사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단호하게 말씀드리면, 배우는 제작사 및 방송사에 그 어떤 요구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질투의 화신’은 보도된 것과 같이 제일 먼저 KBS와 편성을 논의 중이었다. 그러나 편성시기, 제작 스케줄, 여러 가지 제반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서로 맞지 않았고 SBS와 제작환경과 방송 시기가 맞아 SBS 8월 수목 드라마로 편성을 결정했다. KBS가 원래 논의하던 시기에서 일방적으로 편성시기를 옮긴 것은 물론, 편성 변경과 함께 드라마를 24부에서 20부로 회차를 줄이라고 했으며 드라마의 주요 설정 및 내용에 대해서도 변경을 요구해, KBS와 편성을 확정 지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KBS에서는 편성을 논의 중일 때 전창근 PD를 먼저 제안했으나 전창근 PD와는 작품과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 적이 없었고 고로 캐스팅 및 기획 회의조차 모두 제작사에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현재 ‘질투의 화신’ PD 또한 SBS 내부 PD로 결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때문에 배우가 외주 PD에 대해서 언급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 공효진과 ‘대세 배우’ 조정석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서부터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러나 KBS와 SBS의 편성 갈등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며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공효진의 이미지만 ‘까다로운 여배우’로 실추됐다. 고래싸움에 애꿎은 새우 등만 터진 셈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BS “‘질투의 화신’ SBS 편성 부당, 공효진 편성시기+제작진 선정 요구” 주장

    KBS “‘질투의 화신’ SBS 편성 부당, 공효진 편성시기+제작진 선정 요구” 주장

    KBS가 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이 SBS에 편성된 것과 관련해 타사에 편성된 것은 부당하며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21일 스타뉴스는 KBS 드라마국 고위관계자가 ‘질투의 화신’은 KBS에서 방송돼야 정당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KBS는 지난 3월 초 ‘질투의 화신’을 하반기 수목드라마로 편성을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제작사가 SBS에 가서 편성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KBS와 기획, 캐스팅 등 드라마 제작을 위한 틀을 준비해놓고 이제 와서 SBS에 편성을 받아 방송하겠다고 한다. 부당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편성, 주연 배우 캐스팅까지 마치고 촬영 시기를 논의 중인 작품을 가로채듯이 타 방송사가 편성을 확정해 버리면 상도의에 어긋난다. 또 제작사가 일부 조율 중인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방송사를 이동해 버리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고 비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질투의 화신’ 제작진이 SBS에 편성을 받은 것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내건 조건 때문이다. 이 여배우는 편성 및 촬영 시기, 제작진 선정까지 요구 했다는 것. 관계자는 “여주인공을 맡은 공효진이 내 건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웠고, KBS에서는 이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노력했다. 심지어 연출자 선정에서도 KBS 소속 PD가 아닌 외주 PD를 요구, 이를 받아들여 조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질투의 화신’이 KBS에 편성될 때 전창근PD가 내정됐다. 하지만 전 PD가 퇴사했고, 공효진은 후임 연출자가 마땅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출자 외에 촬영 감독 등 주요 제작진을 추천했다. KBS는 내부에 연출, 촬영 감독이 있지만 배우의 요구 조건을 맞춰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또 드라마 편성, 촬영 시기를 8월로 맞춰 달라고 했다. KBS에서는 이미 편성을 확정한 작품들이 있었고,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 편성을 했다. 월화극 편성에서 수목극으로 옮기기까지 했다는 것.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어느 한쪽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따를 수는 없다. KBS는 ‘질투의 화신’ 편성과 관련해 일부 손해도 감수하면서 제작사와 배우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하고 고려했는데,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그간 드라마를 준비한 KBS 입장에서는 어이없게 당한 일이다. 업계의 질서를 위해서라도 ‘질투의 화신’은 KBS에서 방송되어야 하는 게 맞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투의 화신’은 방송국 내 아나운서와 기상 캐스터의 경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공효진, 조정석이 캐스팅 되며 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동건·고소영 부부 주택 ‘세계건축상’

    장동건·고소영 부부 주택 ‘세계건축상’

    경기도 가평 설악면에 있는 영화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교외주택이 세계건축커뮤니티가 뽑은 제22회 세계건축상 수상작으로 19일 뽑혔다. ‘신천리 주택’으로 불리는 이 집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한 20m 높이의 5층 건물로 곽희수 이뎀도시건축 대표가 2013년 12월 완공했다.
  • 성장 정체 백화점… 틀을 깨는 마케팅

    수년째 성장이 정체된 백화점업계가 기존 영업 방식의 틀을 깨는 형태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17일 이틀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기업이 주최한 플리마켓(벼룩시장)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울렛 야외주차장(5000㎡)에서 열린다. 300곳의 판매업체와 개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물품을 선보이고 직거래 형태로 판매한다. 플리마켓에서 생긴 수익은 행사를 주최한 롯데백화점의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롯데백화점이 이런 행사를 주최한 이유는 새로운 고객 확보를 위해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교외 아울렛으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볼거리나 즐길거리 등의 문화 행사를 여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점포를 벗어나 새로운 고객을 찾아 떠나는 곳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내 중문광장에서 출장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출장 행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전시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린다. 현대백화점이 올해 출장 행사 규모를 확대한 이유는 백화점 점포가 없는 지역에서 단발성 행사를 하게 되면 많은 비용을 들여 신규 점포를 출점하는 것보다 새로운 고객 확보가 훨씬 쉽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3일 출장 행사 첫날 기대치보다 많은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행사 기간 매출 목표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백화점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경기에 발맞출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98로 집계됐다. 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쇼핑몰(RBSI 111)이 체감경기가 가장 좋았다. 다음은 백화점(98)으로 지난해 3분기 90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래 조금씩 체감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투자정보]장외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정보가 없다면?

    [투자정보]장외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정보가 없다면?

    증권시장 밖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은 투자손실에 대한 부담이 따르는 대신 고수익을 자랑해 투자처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장외주식은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상장주식과 달리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증권거래소에 진입하지 못한 주식을 일컫는 말이다. 장외주식 보유 기업 가운데 상장 전 단계에 있는 유망한 기업들이 많은 편이므로 신중히 선택한다면 높은 수익을 노려볼 만하다. 장외주식의 경우 공인된 거래 중개자가 없어 개개인이 직접 거래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도움이나 정보공유에 대한 수요가 높다. 장외주식 전문기업 메가코리아홀딩스는 이러한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6일 장외주식 전문강연회를 개최한다. 서울 서초구 신논현역 6번 출구에 위치한 교보타워 23층 B동 다목적홀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시장을 이기는 장외주식 투자비법’이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이루어진다.   1부에서는 장외주식을 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 노하우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실제 장외주식을 보유한 기업의 임원들이 기업을 소개하고 장외주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자리가 마련된다. 1부와 2부 강연 사이 휴식시간에는 참석자들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1:1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강연에 이어 부산과 대구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 강연회는 30일 해운대 그랜드호텔 22층 스카이홀에서, 대구강연회는 다음달 21일 인터불고호텔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각각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2P 대출시장 급성장… “장외주식 담보대출도 된다”

    기존 은행 등 금융권 대출을 벗어난 P2P(peer to peer·개인 간) 시장이 핀테크의 일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장외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레인핀테크가 최근 출시한 이 상품은 일반적인 P2P 대출과는 달리 주식투자자를 주 고객으로 설정했다. 장외주식의 경우 상장주식과는 달리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투자 시 자금이 장기간 묶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장외주식 보유자들에게 장외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시행한 것이다. 장외주식을 담보로 할 경우 거래량 없이 가격이 급변해 부실이 커질 우려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레인핀테크 관계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채권추심을 진행해 부실률을 5년 안에 0%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라며 부실 위험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레인핀테크에 따르면 출시 한 달이 채 안 된 이 상품은 벌써 투자금 12억원을 유치했다. P2P 대출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신용대출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투자 대상이 다양화되면서 수익률과 안전성 면에서도 체계화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P2P 대출은 제2금융권에 비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돈을 빌려주는 사람도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로 눈돌린 2551억… 신흥·선진국 섞어 투자해야

    세계로 눈돌린 2551억… 신흥·선진국 섞어 투자해야

    출시 한 달을 맞은 비과세 해외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9년 전처럼 해외펀드 붐이 일어날 조짐은 안 보이지만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동시에 자산 배분 전략으로도 유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다만 300개가 넘는 펀드 중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비과세 혜택 대신 원금손실을 볼 수도, 반대로 기대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도 있어 투자자의 선택이 중요하다.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후 자금이 많이 몰린 펀드와 일정 기간 동안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들을 모아봤다. 지난 2월 29일 비과세 적용 대상으로 출시된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에는 5주간 6만 6660개 계좌에 모두 2551억여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가입일로부터 최장 10년간 전용계좌 내 해외주식형 펀드에서 발생하는 매매·평가차익과 그로 인한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돼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봐야 할 상품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712개의 해외주식형 펀드 중 절반에 가까운 310개가 비과세 대상으로 전환됐거나 신규 출시돼 선택폭은 넓다. 출시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385억원)이었다. 이 상품은 해외주식 가운데 비교적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선진국의 고배당 주식에 주로 투자해 시장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 펀드로 분류된다. 다만 배당수익은 비과세 혜택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다음으로는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169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151억원), ‘KB차이나H주식인덱스’(127억원) 순서로 많은 자금을 모았다. 판매 상위 10개 펀드 중 절반(중국 4개, 베트남 1개)이 모두 신흥국 투자 펀드였다. 이 중 신규 출시를 제외한 3개 펀드 모두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은 아니었다. 수익률만 놓고 보면 전혀 다른 성격의 펀드들이 눈에 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블랙록월드골드’는 연초 이후 38.50%의 수익률을 올려 이 기간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 ‘IBK골드마이닝’(33.59%),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20.20%), ‘도이치브러시아’(19.69%) 순이었다. 몇 년간 꾸준히 하락하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급반등하며 원자재에 투자한 펀드의 단기 성과가 두드러졌다.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브라질 증시도 같은 이유로 크게 올랐다. 그러나 기간을 3년으로 늘려 보면 적게는 -20%대에서 많게는 ?50% 가까이까지 손실을 입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3년 동안의 장기전에서는 ‘한화중국본토’ 펀드가 71.16%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한화차이나레전드A주’(58.53%)와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57.59%)가 뒤를 이었다. 이 펀드들은 반대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좋지 못했다. 이처럼 같은 펀드라도 투자시점과 가입기간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 따라서 펀드 하나에 ‘올인’하기보다는 지역·섹터별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07년 해외펀드 투자가 중국 등 신흥국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듬해 금융위기 때 큰 손실이 나는 등 부작용이 컸다”며 “신흥국과 선진국을 섞어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투자자의 자산을 좀 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자국투자 쏠림현상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비과세 해외펀드는 자산증식 용도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경준 검사장 파문] 정부, 진 검사장 ‘126억 주식 차익’ 조사 검토

    정부가 주식투자로 100억원대 재산을 모아 의혹을 사고 있는 진경준(49·검사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다. 인사혁신처 고위관계자는 5일 “재산공개 대상에 새로 포함된 진 검사장의 재산 축적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 악화 등으로 필요하면 조사한다는 원칙 아래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르면 공직자 가운데 4급 이상은 재산을 등록하되, 1급 이상에겐 관보를 통한 공개를 의무화했다. 지난해 승진한 진 검사장은 재산등록 대상일 뿐 공개 대상에선 빠져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진 검사장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고 해명한 점에 비춰 정부 기관의 공신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낼 수 없게 됐다. 당시 유망 장외주식으로 꼽히던 비상장주식 취득과 관련해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올해 재산공개 과정에서 진 검사장이 2005년 매입한 넥슨 주식 80여만주를 지난해 126억원에 처분해 지난해에만 37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재산공개 신고를 받은 뒤 선별적으로 심사를 거치므로, 진 검사장의 경우 주식 취득과 관련해 따로 심사한 자료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재산이 크게 증가 또는 감소한 사람에 대해 심사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의를 표명한 진 검사장이 퇴직자 신분으로 바뀌면 심사를 강제할 수단은 없다. 퇴직 공직자에 대해서도 공직자윤리법 규정상 출석불응죄를 묻거나 영장 없는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자진해서 심사받기를 기대해야 하는 처지다. 인사처 관계자는 “출석을 요청했는데 합당한 이유 없이 불응할 경우 궁극적으로 정부에서 처벌할 방법은 없다”며 “검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는 있겠지만, 아직 내부 검토 중이고 결론을 내진 않았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진경준 검사장 파문] 넥슨 주식 15만원 호가 ‘부르는 게 값’… 陳, 4만원에 헐값 매입

    [진경준 검사장 파문] 넥슨 주식 15만원 호가 ‘부르는 게 값’… 陳, 4만원에 헐값 매입

    일반인 구입 어려운 비상장우량株 38커뮤니케이션 “당시 거래 ‘0’” 캐릭터를 골라 자동차 경주를 벌이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는 ‘국민 게임’이었다. 스마트폰이 없던 2005년 PC방 게임 점유율 1위를 휩쓸고 국내 동시 접속자 수가 22만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의 중심이었다. 당시 비상장 기업 가운데 넥슨은 손가락으로 꼽히는 우량주였다. 장외시장에서 넥슨 주식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이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카트라이더가 대박을 터뜨리기 전 넥슨 주식 거래가는 3000원 수준이었지만 2005년 들어 10만원 선까지 오르더니 15만원을 불러도 못 산다는 얘기가 돌았다”고 전했다. 장외주식거래 정보를 제공하는 ‘38커뮤니케이션’ 게시판에도 “넥슨 주식이 씨가 말랐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강남의 자산가를 상대하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도 당시 넥슨을 ‘알짜’ 투자처로 고객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이렇게 기업 가치가 오르자 넥슨 안팎에서는 자연스레 기업공개(IPO)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김정주 대표는 상장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이었다. 넥슨의 21년사를 담은 책 ‘플레이’를 보면 2004년 당시 상장을 통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싶어 하던 임직원과 김 대표 사이에 의견 차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인은 구경도 하기 힘든 넥슨 주식을 진경준 검사장은 지인 3명과 같이 그룹 투자 형태로 취득했다. 진 검사장과 함께 넥슨 주식을 샀다고 밝힌 김상헌 네이버 대표에 따르면 매매가는 주당 4만원이다. 넥슨이 2011년 일본 증시에 제출한 유가증권신고서를 보면 진 검사장과 김상헌 대표는 같이 주식을 산 것으로 추정되는 박모씨, 이모씨와 함께 각각 85만 3700주(0.23%)를 보유했다. 넥슨 측은 이들이 주식을 사들인 가격이 ‘적정가’였다는 입장이다. 넥슨 관계자는 “2005년 당시 진 검사장 등 4인 외에도 주당 4만원가량에 지분을 거래한 주주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진 검사장은 누구로부터 넥슨 주식을 샀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그가 서울대 86학번 동기이자 친구인 김정주 대표에게서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진 검사장이 주식 취득 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파견 근무하면서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 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진 검사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더라도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을 사들일 당시에는 비상장 상태였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 취득 과정에서 사회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했거나 특혜 등이 제공됐다면 처벌이 가능하다. 전용훈 거래소 심리1팀장은 “진 검사장은 상장되지 않은 넥슨 주식을 매입한 만큼 미공개 정보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주식거래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홍식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은 “자본시장법에서는 ‘금융투자상품 매매 시 부정한 수단, 기교, 거짓 시세를 이용하는 행위, 풍문 유포, 위계 사용, 폭행,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여기서 말하는 금융투자상품에는 비상장 주식도 해당돼 진 검사장이 이런 위법 행동을 했다면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이런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현재로서는 진 검사장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그간 ‘진경준 스캔들’에 대해 주주 보호 차원에서 입을 굳게 닫았던 넥슨은 내부적으로 2005년 당시 투자 내역을 검토하며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임용△헌법연구관 이문주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박성훈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최종희 ■관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강태일◇과장급 전보△마산세관장 이일재△관세청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안문철△인천세관 휴대품통관국장 김화식△부산세관 신항통관국장 김재호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전략리서치팀장(겸임) 이수철△패시브투자팀장 민정기△위탁투자팀장 직무대리 손승완△대체투자관리팀장 김상민△해외주식위탁팀장 임형주△해외주식직접팀장 이지운△증권리스크관리팀장 한정수△대체리스크관리팀장 윤순환△성과분석팀장 장병문 ■한국교육개발원 △감사실장 구본형△업무여건개선추진특임단장 박병영△청사건설특임단장 지기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박준기 김수석 김경필△연구위원 채광석 김종진 심재헌 ■KBS미디어텍 △사장 이석래△이사 서병용 ■아이엠비씨 △대표이사 허연회△이사 천복용 ■배재대 △대학일자리창조본부 부본부장 박기범 ■한림대 △의무부총장 김용선△교양기초교육대학장 최태강△비전전략처장 이충언△입학처장 박현숙△학생처장 고윤순△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최성찬△종합연구센터장 서상원△사무처장 손형배 ■인제대 백병원 ◇백중앙의료원△기획실장 강재헌◇서울백병원△기획실장 정재면△홍보실장 장여구△학술부장 겸 감염관리실장 황동희△내시경실장 문정섭△비만센터소장 강재헌△중환자실장 박이내△국제진료센터소장 박현아◇부산백병원△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신종범△심혈관센터소장 김대경△감염관리실장 박성재△조직은행장 곽희철◇상계백병원△QI실장 한태희 ■JT캐피탈 △대표이사 차동구
  • [新전원일기] 김양래 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

    [新전원일기] 김양래 영농조합법인 ‘티움’ 대표

    씨앗을 심어 싹을 틔워 본 적이 있다. 충북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에 위치한 영농조합법인 ‘티움’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떠오른 장면은 초등학교 시절, 학기 초 교실 창가에 한 줄로 늘어서 있던 작은 화분들이었다. 1.5ℓ짜리 페트병을 반으로 잘라 구멍을 내어 화분을 만들고 씨앗을 심으면서 한껏 들떴지만, 여린 새순이 흙을 뚫고 빼꼼 얼굴을 내민 순간의 감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교실 안의 화분 대부분이 시들면서 죽어 나갔다. 분갈이나 옮겨심기를 할 만큼 잘 자란 모종은 몇 줌 되지 않았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화분 하나 키우는 데도 서투른데 연간 2500만 포기의 모종을 길러내는 사람의 면면은 어떨지 궁금했다. 한 해에 무려 2500만개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이가 아닌가. “종자의 싹을 틔우고 튼튼한 모종을 길러내는 것을 ‘육묘’(育苗)라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아야 하고 온도나 습도 조절도 얼마나 까다로운지 몰라요. 새싹, 어린 모종일 때 가장 예민한 시기이거든요.” 학급 화단 조성에 실패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자 ‘티움’의 김양래(42) 대표는 “원래 농사 과정 중 모종 키우기가 가장 손이 많이 가고 어렵다”며 웃었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모종을 구입해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 한 해 농사의 운명은 ‘될성부른 떡잎’부터 결정된다 과거에는 농민들이 모종을 직접 기르거나 소규모 종묘상에서 사다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문 육묘업체에서 모종을 공급받아 정해진 날짜에 정식(定植·모종을 밭에 내어다 제대로 심는 일)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한 해 농사의 첫걸음이 이곳 육묘장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육묘의 분업화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육묘는 손이 많이 가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인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렵죠. 전문 육묘업체로부터 양질의 규격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농산물의 품질도 높이고 생산 비용도 아끼는 데 더 유리하죠.” 이제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은 수정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고추묘 심은 데 고추 나고, 오이묘 심은 데 오이 난다’는 말로.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육묘장 면적은 1997년 20㏊에서 2014년 196㏊로 10배나 확대됐다. 2003년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유학하던 중 귀국한 그가 진로를 바꿔 고향에서 육묘 농업에 종사하게 된 계기도 이 분야의 전망을 밝게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도 부모님처럼 농업에 종사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한다. 여느 젊은이들처럼 지루한 농촌 생활을 탈피해 도회지에서의 삶을 꿈꾸었다. 결국은 돌고 돌아 처음 그 자리에 다시 선 것이다. 김 대표가 설립한 티움 육묘장은 육묘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 주었다. 아버지의 고추 육묘장을 맡은 지 13년 만에 연 매출 5000만원에서 30여억원을 자랑하는 영농조합법인으로 발돋움했고 육묘장 규모도 2600㎡에서 1만 3000㎡까지 커졌다. 직원도 20명으로 늘었다. 지금은 김영주(48), 손형민(47), 박광훈(47) 이사를 동업자로 영입해 함께 일하고 있다. 그에게 성공 비결을 묻자 농업 성패를 결정 짓는 것은 마케팅이라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온다. 판로 개척과 영업망 구축에 가장 신경 썼다는 김 이사는 현재 티움의 모종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전국에 80곳을 두고 있다. “아무리 모종을 잘 길러 봤자 뭐해요. 남들이 그걸 모르면 제값을 못 받는 거잖아요.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를 가리지 않고 각 지역의 농민들을 찾아가 막걸리를 대접하면서 우리 회사가 키운 모종의 우수성을 알렸고 인근의 5일장을 돌면서 가정원예용 모종을 직접 팔았어요. 홍보와 판매 수익을 동시에 기대한 거죠.” 김 대표 특유의 친화력도 판매 과정에서 큰 몫을 했다. 일면식조차 없는 연세 많은 농민들에게도 형님, 누님 하며 스스럼없이 다가가 농사에 관한 고민을 나누었다. 모종을 키우듯 사람들 간 관계의 싹도 정성껏 가꿔야 한다는 것을 일찌감치 알았던 것이다. # 정직하게 생산하고, 공격적으로 판매하라 세련된 남색 재킷을 걸치고 요즘 유행하는 스키니 스타일의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채 능수능란한 입담으로 성공 이야기를 늘어놓는 김 대표의 모습은 순박한 농장 대표 혹은 영농후계자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김 대표는 트렌디한 패션 감각 못지않게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감각도 빨라 보였다. 2012년 국내 최초로 신세계백화점에 엽채류 모종을 패킹해서 가정용 ‘키움 채소’를 납품하게 된 것도 시장의 수요를 예민하게 간파한 덕이 컸다.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세 가지 종류의 쌈채소 모종을 일회용 용기에 담아 판매하기 시작한 것. 김 대표의 아이디어로 백화점에 입점한 ‘키움 채소’는 1차 출고 제품이 진열되자마자 전량 매진될 정도로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렸다. 모종의 품질만 강조하는 것은 ‘촌스러운’ 사업 방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그의 말에 처음에 반감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농사 자체가 원래 촌에서 이뤄지는 ‘촌스러운’ 일이 아닌가. 그러나 생산 공정이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는 육묘장 곳곳을 둘러본 후에야 깨달았다. 고품질의 모종은 기본 조건이라 언급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농업 철학이라는 것을. 1년 내내 17~25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온실 안에 들어서니 바깥의 매서운 꽃샘추위가 무색하리만큼 후끈한 온기가 얼굴을 감쌌다. 파릇파릇하게 올라오는 새싹부터 굵직한 줄기와 푸르른 이파리를 펼친 채 싱그러운 내음을 풍기는 출하 직전의 모종까지, 크기별 품종별로 구획을 나눠 자라고 있는 모종들의 자태는 누가 봐도 싱싱하고 건강하다고 치켜세울 만했다. 수만개의 트레이 안에서 열을 맞춰 싹을 틔운 푸른 모종이 8590㎡ 규모의 유리온실을 가득 채운 모습에서 완연한 봄기운이 전해졌다. 드넓게 펼쳐진 초록 새순의 향연에 눈의 피로가 씻겨가는 기분이었다. 연간 이곳에서 생산하는 모종의 종류만 100여종이고 주력 상품인 배추가 2000만 포기, 수박·오이·토마토 등 접목묘 생산량이 200만 포기 이상에 달한다. 농가 중심의 시설원예 외에 가정원예 사업 진출에 많은 공을 들인 이래 국내 육묘 사업장 중 가정원예 분야 1위 매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비결도 각 가정에 적합한 다양한 모종을 공급할 수 있었던 덕이다. 양질의 모종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그가 가장 신경 쓴 것은 최첨단 설비 구축이었다. 특히 2013년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에서 7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유리온실, 공기열 보일러, 발아실, 자동화시설, 파종기, 온풍기 등을 갖추면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하게 되었다. 최첨단 설비가 갖추어지더라도 기르는 사람의 정성 없이는 건강한 모종을 생산하기 어렵다. 날씨에 따른 미묘한 온도와 습도 조절, 접목과 선별 등의 작업은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온실 한쪽에서 선별 작업을 돕고 있던 김 대표의 어머니 이영복(73)씨는 “모종이 제대로 컸는지, 당장 출하할 수 있는 수준인지, 좀더 키워서 내보내야 할지 점검하는 선별 작업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씨는 부모의 육묘장을 이어받아 잘 키워낸 막내아들이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짠하다고 했다. “일이 바빠 얼굴이 많이 상했어요. 사업 초기에는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잤죠. 요즘도 새벽 4시 30분이면 아들이 육묘장에 나와 작물들을 꼼꼼히 둘러봐요.” 그의 육묘 사업이 성공 가도만을 달려 온 것은 아니다. 2008년 생산 능력을 초과한 주문이 밀려들자 일부를 외주에 맡기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은 신뢰와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뼈아프게 체험한 계기가 되었다. 외주업체에서 전달받은 모종의 질이 나빠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가장 악성이라고 불리는 병충해들만 골라서 나타났어요. 오이와 수박에서 흑성병이라고 하는 세균성 반점들이 생겨났죠. 한 해 농사를 망쳤으니 책임지라고 호통을 치는 농민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어떻게든 다시 살려 놓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그분들 밭에 나갔어요. 사업은 제쳐 둔 채 3개월 동안 제 돈 들여 약 쳐 드리고, 일용직을 고용해 함께 일하면서 병충해 관리에 매달렸죠. 다행히 병충해도 깨끗이 치료되고 그해 오이와 수박 값도 괜찮아서 농가 소득에 피해가 가지는 않았습니다.” 육묘장의 존폐를 고민해야 할 정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후 처리 과정에서 보여 주었던 진정성 있는 노력이었다. ‘티움’이라는 이름을 믿고 제품을 사가는 고객들의 믿음을 절대 배신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 배운 셈이다. 모종을 밭에 제대로 심고 난 이후 농가를 돌면서 실제로 농사가 잘되고 있는지 살피고, 애로 사항에 귀 기울이는 것도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서다. # 외제차 타고 골프 치는 부농(富農) 더 늘어났으면 “저희 모종으로 농사를 지어서 돈 벌었다는 농민들의 인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농업이 더 발전하고 농가 소득이 높아져야 저희 사업도 더 발전할 수 있겠지요. 돈을 많이 버는 농민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김 대표는 실제로 돈을 잘 번다. 수입을 연봉으로 따지면 3억원 정도다. 고급 외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브랜드 옷을 입고, 골프를 쳐도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젊은 나이에 성공을 거둔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육묘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화된 농업 분야이므로 고수익을 얻는 것이 당연하다는 대답이 명쾌하게 돌아온다. “농민은 왜 돈을 밝히면 안 됩니까. 저처럼 골프 치고 외제차 타는 농민들이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농가에서는 씨앗을 직접 심지 않는다. 경칩, 춘분 즈음이면 ‘기름진 밭 가리어서 봄보리 많이 심고 / 목화밭 되갈아 두고 제때를 기다리소 / 담배 모종과 잇꽃 심기 이를수록 좋으리라(중략) / 뿌리를 다치지 말고 비 오는 날 심으리라’ 하고 노래하던 ‘농가월령가의 시대’는 갔다. 그러나 첨단 농법과 기술이 도입되어도 여전히 많은 농민들은 어렵게 산다. 농가들이 적자에 허덕이거나 파산하면서 모종값을 제대로 받지 못할 때 가장 안타깝다는 김 대표. 본인의 성공 사례가 다른 농민들이 마케팅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민들과 함께 살고 죽는 운명을 타고난 육묘업자의 간절함을 담은 당부였다. ■글쓴이 소설가 김유담 본명 김현경(33). 부산 출생. 연세대 국문과 졸업. 201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핀 캐리’로 등단
  • 메트로·서울도시철도公 1000명 자연 감축

    전동차 정비 외주 인력 직영화… 이달 말까지 조합원 승인 투표 4조원대 부채로 방만 경영에 대한 비판을 받아 온 서울메트로(1~4호선 운영)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중복 인력 1000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쟁점 사안에 잠정 합의했다. 서울시는 두 공사 노사와 지난 1월부터 협상을 벌여 인력, 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핵심은 통합 후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 업무의 인력을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본부의 재무·인사 인력 등 두 공사에 같은 업무를 하는 인원이 있는데 이 정원을 줄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와 공사는 강제 구조조정 대신 업무가 중복되는 분야의 경우 인력이 퇴직하더라도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자연 감축 방식을 찾았다. 현재 두 공사의 정원은 서울메트로 9150명, 서울도시철도 6524명이다. 앞으로 4~5년간 퇴직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력은 3000~4000명이다. 여기에 사무 분야처럼 양 공사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인력의 신규 채용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감소해 나가는 방안이다. 이런 자연 감축으로 1000여명 정도가 추가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업무 분야는 인력 감축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 또 다른 쟁점이었던 외주 인력 직영화는 전동차 정비, 스크린도어 관리 등 안전 부문 인력부터 직영화한다. 서울메트로는 전동차 정비 인력을 직영화해 임금 등 처우를 본사 직원 수준으로 올린다. 서울도시철도 자회사 소속 정비 인력의 임금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두 공사의 노조는 이 합의안을 놓고 이달 말까지 조합원 승인 투표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승인 투표가 끝나면 두 공사 통합에 따른 경영 효율화 효과와 공사 비전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은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통합 공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출범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ISA 특집] 신한은행, 고객별 종합수익률 측정시스템 도입

    [ISA 특집] 신한은행, 고객별 종합수익률 측정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은 금융권의 ‘ISA 전투’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고객자산 성과분석 시스템’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이 시스템은 예·적금부터 펀드, 신탁까지 고객이 가입한 모든 상품에 대해 개인별 종합수익률을 측정하는 기능을 한다. 신한은행은 고객수익률을 결과로 환산해 영업점과 직원에 대한 핵심성과지표(KPI)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 수익을 자체 관리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상품을 투자 성향에 맞게 배분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가입자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신한금융투자와 손도 잡았다. 은행과 증권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인 상품의 특징을 골라 공동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증권사 출신이나 자산 운용 관련 경력이 있는 직원들을 ISA 관련 부서에 배치해 고객 맞춤형 신탁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 불필요한 가입 서류 폐지 등 가입 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 14일부터 ISA에 가입하려는 고객의 문의에 대비해 예상 질문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교육시스템인 ‘에듀랜드’를 통해 24시간 언제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강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ISA 교육을 받은 직원을 별도로 배치하고 교육전담 직원이 지역본부를 직접 방문해 심화교육을 하는 등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ISA는 개인이 직접 구성, 운영하는 넓은 개념의 펀드로 개인의 투자 성향을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5가지 등급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정기예금, 채권형 펀드, 자산배분형 펀드, 채권혼합형 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주가연계펀드(ELF), 주가연계증권(ELS), 지수연동형 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을 투자 성향에 맞게 배분해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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