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외주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차르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복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89
  • 유족들 요청에도…송선미 남편 장례식장 몰카 찍은 ‘리얼스토리 눈’

    유족들 요청에도…송선미 남편 장례식장 몰카 찍은 ‘리얼스토리 눈’

    배우 송선미 남편의 장례식장을 몰래 촬영한 MBC ‘리얼스토리 눈’ 측이 거센 비판을 받고 해당 영상을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송선미는 지난 23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 고모씨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고씨는 21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조모(28)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남편의 운구를 실은 차량이 장례식장을 떠난 뒤에도 송선미와 유족들은 이별의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장례식장에서는 “마지막 가는 길을 가족과의 시간으로 남겨 달라”는 유족의 요청에 언론매체의 카메라가 일괄 철수했다. 그러나 24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 장례식장 내부가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리얼스토리 눈’이 공개한 영상에는 비통한 표정의 송선미와 연예인 동료들, 동료들이 보낸 화환까지 장례식장 내부의 모습이 샅샅이 담겨 있었다. 유족의 요청을 무시하고 촬영을 감행한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누리꾼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이에 ‘리얼스토리 눈’ 측은 해당 영상을 온라인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MBC 관계자는 “‘리얼스토리 눈’은 외주 제작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장례식장 영상을 담은 과정을 확인 중”이라며 “일단 유족과 협의해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장례식장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터 선샤인’ 측, SBS 편성 불발 “예산+방영 시기 등 여러가지 문제”

    ‘미스터 선샤인’ 측, SBS 편성 불발 “예산+방영 시기 등 여러가지 문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이 편성 불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4일 한 매체는 ‘미스터 션샤인’이 본래 SBS와 편성 논의를 했으나 회당 15억 원의 제작비를 요구해 편성이 불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관계자는 “외주제작사는 편성과 관련해서 제작비 뿐 아니라 방영시기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보고 편성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을 열었다. 이어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 시대극이라 여러 가지 준비할 것도 있고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에 그것을 놓고 예산을 측정하고 있는 과정 중에 있다”며 “얼마가 나올지 저희도 모르는 부분인데, 어떻게 회당 15억 이라는 구체적인 액수로 단정 지어 기사가 나온 것인지 저희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은숙 작가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3번째 호흡을 맞춘다. SBS와 편성을 논의했지만 불발된 ‘미스터 션샤인’은 내년 상반기 tvN 편성을 확정했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변요한,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전의 외주화’…‘4명 사망’ STX조선, 선박 안전 하청업체에 맡겨

    ‘안전의 외주화’…‘4명 사망’ STX조선, 선박 안전 하청업체에 맡겨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사건을 수사 중인 해양경찰이, STX조선해양(STX조선)이 선박 안전관리 업무를 직접 챙기지 않고 모두 하청업체에 맡긴 사실을 확인했다. 선박 안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이런 비상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권한이 사실상 없는 하청업체에게 안전관리 업무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 이번 사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해양경찰 수사본부는 원청업체인 STX조선이 사고 선박의 시설관리 4개 부분을 모두 각 하청업체 4곳에 위임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관리 업무에 해당하는 일들을 살펴보면 방폭등(가스폭발의 위험성이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한 조명) 관리, 발판 제작, 환기 팬 관리, 특수 도장 등 총 4개 업무다. 이번에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정은 특수 도장이다. STX조선 관계자는 “과거보다 일감이 많이 줄었고, 물량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있을 때마다 협력업체에 관행적으로 (시설관리를) 맡겼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이번 대형 참사 원인은 원청의 안전관리 시스템 붕괴”라면서 “시설관리, 특히 방폭등 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외주화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시설관리 부분을 외주화했다면 원청이 최소한 관리·감독은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STX조선에서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37분쯤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잔유(RO) 보관 탱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4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산업안전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기술요원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는 이번 근로감독에서는 화재·폭발 위험장소와 크레인 충돌 위험장소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원청업체(STX조선해양)가 선박 인도 날짜를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하청업체에 작업 지시를 했는지, 안전관리자 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도 파악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1월 지상파 재허가 때 보도 중립·부당징계 집중 심사

    전문가 20여명 방송발전위 설치… 외주 불공정 ‘익명 신고센터’ 운영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첫 정부부처 업무보고에 나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복원, 방송의 공정성 회복과 방송통신 상생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집중 보고했다. 다음달까지 민관이 참여하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연말까지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중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문은 정부에서 담당하고 단기 상용화가 필요한 부문은 규제 개선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간접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업무보고는 부처별로 핵심 사안 2건을 중심으로 정책토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통위는 방송 공정성 회복에 업무 초점을 맞췄다. 방송사의 부당 해직과 징계를 막고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보도 제작과정에서 중립성과 자율성, 인력운용 상황을 지상파 방송의 재허가와 종합편성방송의 재승인 심사 때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기준은 올해 11월 예정된 KBS, MBC, SBS 지상파 재허가와 MBN 종편 재승인 심사 때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방송 자유와 독립, 공영방송 실현을 위해 방통위 안에 방송, 법률, 언론계 인사와 제작 및 편성 종사자,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각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연내에 설치한다.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높이기 위해 포털에 올라온 인터넷 게시물을 일시적으로 볼 수 없게 하는 ‘인터넷 게시물 임시조치’에 대해서 정보를 올린 게재자가 이의 제기할 수 있는 절차도 2018년까지 만든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몰래카메라(몰카) 동영상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지난달 외국에서 사망한 독립PD 사망 사고를 계기로 방송 외주 제작 시장의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익명 신고센터’를 신설 운영하는 등 올해 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에 대해 집중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국가 R&D 사업예산을 배정할 때 기초연구나 원천기술 분야는 잠재력과 창의성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토목이나 건설, 교통과 같은 분야처럼 단기적 전망에 따른 손익계산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런 차원에서 R&D 예비타당성조사 권한을 기획재정부에서 과기정통부로 이관하고 국가 R&D 지출 한도는 두 부처가 공동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해서 국가재정법과 과학기술기본법 개정도 연내에 마칠 계획이다. 기초 및 원천 R&D는 과기정통부가 담당하고 특정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R&D는 해당 부처에서 수행하는 역할분담 방안이 오는 10월 이전에 마련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장인홍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자들과 정규직 전환 관련 간담회

    장인홍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자들과 정규직 전환 관련 간담회

    서울시의회 장인홍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18일 신도림역 선상역사 3층 세미나실에서 남부교육지원청(구로/금천/영등포구) 산하 학교 야간당직자 80여명과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가이드라인’ 에 대한 설명 및 근무자들의 의견을 듣고 실태를 파악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교 야간당직자는 기존 교직원들이 당직 및 숙직 근무를 2002년 폐지하고 학교경비체계가 전자경비와 외주인력에 의한 경비체계로 바뀌면서 용역업체를 통해 채용되어 근무하는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의 근로자들을 말한다. 정부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고, 지난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했으며, 교육부도 ‘1호 정책 과제로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발표하고, 8월 2일 서울시교육청은 상시 지속적 업무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초중고등학교의 파견용역은 계약 완료시점에 갱신 없이 종료하고 간접고용(용역) 근로자들은 노사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을 진행한다고 했으며, 청소 및 경비 등 고령자 친화직종은 별도 정년 설정 등을 통해 추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나 간담회 참석 야간당직자들은 비록 정부가 현재 60세 이상으로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관행적으로 일정 연령까지 용역근로자 등으로 고용해 온 경우는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고, 60세 이상 근로자의 근로계약을 해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함을 당부했지만, 이전 정부에서도 각종 지침이 개별 학교에 통지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현재 대부분의 야간당직자들의 연령이 70세가 넘는 상황에서 고령자 친화직종에 대한 정년 미확정과 세부 지침 지연 등으로 조기 계약 완료 현장 야간당직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린다고 했다. 그리고 참석자들은 실제 근무시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용역회사와의 근로계약 실태를 고발하고, 야간 당직근무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편견 및 무관심 등도 개선하여 업무의 중요성을 인정받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장인홍 의원은 “의정활동 3년 동안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써 교육위원회에서 열악한 학교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활동하여 일정 부분 개선하였지만, 더 많은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야간당직자분들도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한 당사자들의 관심과 의견 개진 등을 활발히 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하고, “대부분 고령이신 야간당직자분들이 일부 출입문의 시건장치 위치가 높은 곳에 있어서 의자를 놓고 작업할 때 떨어지는 사고 발생 위험이 있다”며 “이런 작은 부분도 개선할 수 있도록 검토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STX조선 폭발사고… 협력업체 4명 사망

    김영주 장관 “철저히 진상조사” 근로자 의견 듣고 작업 재개 결정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선박 도색 작업자 4명이 사망하는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직후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모든 작업을 중지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사망자 전원이 협력업체 직원이었다는 점을 확인한 뒤 “원청(STX해양조선)이 인도 날짜를 맞추려고 무리하게 하청에 작업 지시를 했다면 원청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를 포함해 안전수칙을 지켜서 작업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일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영상 메시지에서 “산업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산업 현장의 위험을 유발하는 원청과 발주자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해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외주화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부가 지난 17일 의결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에는 사망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해 작업중지를 한 경우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작업 근로자 의견을 수렴하고, 작업계획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경우에만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하도록 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 사고는 작업 근로자 의견을 수렴해 작업중지를 해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은 제련 등 도급 금지…불법하도급 원청도 처벌

    작년 산재死 43% 하청 노동자 원청·발주자 책임 강화에 방점 민노총 “환영” vs 경총 “우려” 정부가 17일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은 원청업체·발주자의 책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해·위험성이 높은 작업을 하청·용역업체에 맡겨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산재 사망자 968명 가운데 42.5%(411명)가 하청업체 노동자다. 전체 산재 사망자 가운데 하청업체 노동자 비율은 2014년 39.9%, 2015년 42.3%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우선 수은 제련·중금속 취급·도금 등 위험성이 높은 14종 작업에 대한 도급이 금지된다. 수은 제련 등은 위험성이 높은 작업이지만 기존에는 인가를 받으면 사업장 내에서 도급이 가능했다.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해당 작업에 종사하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현재 852명 정도인데, 안전·보건관리는 원청이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도급 금지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선 중금속 취급에 대한 도급을 금지하고, 나머지 작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협의를 통해 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청업체는 안전관리에 사용하는 비용의 투자계획과 집행 내역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도 공개해야 한다. 건설업의 경우 산재의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되는 다단계 불법 하도급이 적발되면 원청업체도 형사처벌된다. 기존에는 과태료에 그쳤던 제재도 영업정지와 과징금으로 강화된다.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원청업체는 공공발주 공사 입찰 때 벌점을 받는 등 입찰 참여 기회도 제한된다. 발주자도 사업계획 단계부터 작업의 위험성과 예방대책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관리계획을 세워 설계·시공 단계에서 이를 점검하는 의무를 진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설비, 작업 방식에 대한 안전·보건 정보를 가맹점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현재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2차 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지금까지는 산업안전감독관이 작업중지 해제 여부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의위원회에서 이를 결정한다. 아울러 구의역 사망 사고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산재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의 수사와는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운영해 제도와 관행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하한형(징역 1년 이상)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동계의 오래된 요구였던 위험의 외주화 금지 입법 추진, 원청 책임 및 처벌 강화, 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이 포함돼 있는 예방대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이 일정 부분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유해 작업의 도급 금지는 기업 간 계약체결 자유를 침해하고, 사망 재해 발생 시 하한형을 도입하는 것은 과잉 입법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북미 유저 공략 나선 ‘블랙스쿼드’…초반부터 흥행 돌풍

    북미 유저 공략 나선 ‘블랙스쿼드’…초반부터 흥행 돌풍

    ㈜NS스튜디오의 PC온라인 게임 ‘블랙스쿼드 (blacksquad)’가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블랙스쿼드는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로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북미∙유럽의 게임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정통 FPS(1인칭 슈팅게임)인 블랙스쿼드는 서비스 개시 18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동시 접속자수 1만명 이상, 순방문자(UV) 10만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 글로벌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스팀 최고의 히트작 ‘배틀그라운드’가 세운 16일, 100만명에 필적할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에 이어 한국산 게임으로는 스팀 플랫폼 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스쿼드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면 꾸준한 성장세가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블랙스쿼드가 스팀에서 전무후무한 흥행성적을 갱신중인 ‘배틀그라운드’를 이어갈 역작이라는 기대감이 피어 오르고 있다. 올 3월 스팀에서 서비스를 오픈한 배틀그라운드는 스팀의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수에서 3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개발사인 블루홀은 장외주식 호가로 추산한 시가총액이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윤상규 NS스튜디오 대표는 “블랙스쿼드는 북미∙유럽 유저들이 선호하는 정통 FPS 게임으로 지난 3년간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컨텐츠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별다른 광고 없이 북미, 남미, 유럽 3 지역에만 서버를 오픈한 상황에서 100만 가입자 달성에 성공했으며 유저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고 안정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조만간 아시아 서버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비과세 막차”… 해외주식형 펀드에 쏠린 눈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비과세 혜택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일몰 마케팅’에 돌입했다. 평소 눈여겨 뒀던 관련 펀드에 연말까지 소액이라도 넣어 두는 등 가입하라고 조언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는 44만 2000개, 판매 잔고는 1조 8848억원이다. 한 달 사이 계좌 3만 8000개, 판매 잔고 1967억원이 늘었다. 지난 5월부터 판매 잔고 증가 폭은 커지고 있다. 5월에는 1601억원, 6월에는 1706억원이 증가했다. 계좌당 납입액은 평균 426만원이다. 수익률도 좋았다. 설정액 기준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별로 11~49%를 기록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는 해외 주식에 직간접적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최대 10년간 매매이익과 평가이익, 환차익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가입 대상에도 제한이 없다. 세제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면 내년부터는 기존 상품에 추가 매수만 가능할 뿐 새 펀드에 가입할 수 없다. 증권사들은 비과세 혜택 종료를 내걸며 ‘막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비과세 혜택도 있어 해외주식형 펀드가 인기였다”면서 “연말까지 펀드 가입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말까지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경품을 준다. NH투자증권도 해외주식형 펀드 가입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달까지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등 대표적인 금융 절세 상품이 ‘일몰’하면서 우려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절세 혜택 때문에 가입하는 고객들도 많아 종료 이후에는 판매가 부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재일 한국인 배척하는 日의 민낯

    재일 한국인 배척하는 日의 민낯

    전야(前夜)/황영치 지음/한정선 옮김/보고사/320쪽/1만 2000원일장기나 욱일기를 요란스럽게 흔들며 “한국인을 처형하라, 죽이라”고 외치던 일본 혐한 시위가 한풀 꺾였다고들 한다. 이에 대해 일본 저널리스트 야스다 고이치는 “시위 횟수나 사람들의 숫자는 줄고 있지만 재일 한국인을 적대시하고 멸시하는 언설은 사회 곳곳에 굴러다니고 있다”며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의 모임)가 차별의 수위를 내리는 일에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경계한다. 재일 작가 황영치는 혐한 시위가 일본 전역을 휩쓸 때 깊게 내상을 입은 자이니치(재일 조선인)들의 목소리를 소설로 옮겨 배외주의에 기꺼이 눈감는 일본 사회의 민낯과 자이니치의 고통을 조명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정훈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정규직 전환 간담회

    이정훈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정규직 전환 간담회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11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야간당직기사 50여명과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관련 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갖고 올바른 정규직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학교 야간당직기사는 기존 교직원들이 당직 및 숙직 근무를 2002년 폐지하고 학교경비체계가 전자경비와 외주인력에 의한 경비체계로 바뀌면서 용역업체를 통해 채용되어 근무하는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의 근로자들을 말한다. 당직기사들은 학교보완관이 퇴근한 오후 4시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30분까지 하루 평균 16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상 휴게시간을 보통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로 적용하기 때문에 근무인정시간이 6시간도 되지 않아 월 70만 원 정도의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 간담회 참석 기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휴게시간은 분명히 정해져있지만 야간 순찰 및 불시점검 등으로 휴게시간에도 근무지를 벗어날 수 없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했으며, 교육부도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발표하고, 8월 2일 서울시교육청은 상시 지속적 업무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간제 근로자는 물론 간접고용(용역) 근로자도 앞으로 2년 이상 지속 예정인 상시 지속적 업무에 해당할 경우 전환할 것이며 기간제는 전환심의위원회, 파견용역은 노사 협의체를 통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오늘 간담회에서 당직기사들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는 전환대상에서 배제되고, 고령자가 근무하는 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라고 해도 별도의 정년을 민간업체 통상 정년인 65세로 설정하여 평균나이가 이를 넘기는 대부분의 당직기사들에게는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보안관은 현재 신규채용 최저연령 55세 이상이고 근무상한 연령은 70세로 70세에 도달하는 연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다. 비록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으로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관행적으로 일정 연령까지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고용해 온 경우는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고, 60세 이상 근로자의 근로계약을 해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함을 당부했지만, 70세가 넘는 당직기사들은 명확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해 고용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정훈 의원은 “정부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공공부문이 모범적으로 선도역할을 해야 함에도 학교 교원과 학생들을 위해 근무하는 야간당직 종사자들을 위한 실질적 기준마련은 미비하다”며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과 근무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마련하여 바람직한 정규직화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카드 ‘웨딩밴드’ 리뉴얼 오픈우리카드는 웨딩 멤버십 서비스인 ‘웨딩밴드’를 개선해 새롭게 선보였다. 웨딩밴드는 우리카드가 업계 최초로 지난해 7월 선보인 서비스로 결혼을 앞둔 고객이 가입한 후 제휴 결혼준비 업체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캐시백 혜택을 준다. 기존에는 제휴 가맹점 이용만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이번에 국내외 전 가맹점으로 확대했다.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본인 포함 최대 3명까지 배우자, 가족의 카드 사용분도 이용 실적으로 합산되도록 개편했다.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펀드 가입 이벤트하나금융투자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라스트콜(Last Call)’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벌인다. 추천 펀드 가입자에게 상품권이나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2가지 이상의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청소기 등 경품을 증정한다. 연말까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면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10년간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아연·니켈 선물 ETN 출시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광물 원자재 아연과 니켈에 투자하는 ‘대신아연선물 상장지수증권(ETN)’과 ‘대신니켈선물 ETN’을 출시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런던금속거래소에 상장된 아연·니켈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해 구조화했다. 환헤지형 상품으로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만기는 5년이며, 연 0.9%의 제비용이 발생한다. ●동양생명 ‘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 출시동양생명은 암 진단 시 진단비와 함께 5년간 매월 1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 지급하는 ‘(무)엔젤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일반암(유방암·전립선암 제외) 진단 시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고 유방암·전립선암(2000만원), 대장점막내암·기타피부암·갑상선암·제자리암·경계성종양(500만원)도 보장해 준다.
  • ISA 비과세 한도 최대 2배 늘고 중도인출 허용

    파생상품 양도소득세율 10%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가 내년부터 최대 2배 늘어나고 중도인출도 허용된다. 지난해 3월 도입된 ISA는 하나의 계좌에 예금·적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넣어 운용하는 이른바 ‘만능통장’이었으나,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을 제대로 끌지 못했다. 2일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ISA 일반형 비과세 혜택은 현행 200만원에서 300만원, 서민형(가입자 총소득 5000만원,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과 농어민은 200만~2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중도인출을 자유롭게 허용해 의무가입 기간 돈을 빼도 감면 세액을 추징하지 않는다. 농어민은 의무가입 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완화된다. 서민 자산 증식을 돕자는 취지로 도입된 ISA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를 했으나,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급속도로 인기가 식었다.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가입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6월 말 기준 223만 7242명에 그쳤다. 출시 첫해 800만명이 가입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기대를 크게 빗나갔다. 파생상품 과세체계도 변경됐다. 주식과의 과세 형평을 맞추고자 파생상품의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5%에서 10%로 인상한다. 또 국내와 국외 파생상품에서 발생한 손익을 합산해 이익이 날 경우에만 세금을 물린다. 지금은 국내외 상품 손익을 구분해 계산하고 있어 합산 시 손실이 난 경우에도 과세하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과 고위험·고수익 투자신탁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 혜택은 예정대로 올해 말 종료된다. 상장사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세율은 현행 20%인데, 내년부터는 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부터 25%로 늘어난다. 대주주 범위는 오는 2020년부터 지분율 1% 또는 종목별 보유액 10억원 이상으로 이미 확대했는데, 2021년에는 종목별 보유액 3억원 이상으로 낮춰 그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해외금융계좌 신고 기준금액은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아진다. 국세청이 더 많은 해외금융계좌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펀드로 해외투자를 하고 이자·배당을 받을 때 외국 납부세액에 대한 환급 한도도 14%에서 10%로 줄어든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군기잡은 李총리 “국무위원은 정부 입장 숙지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안에 대해 국무위원들이 정부의 정확한 입장을 숙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무위원님 여러분께서는 무엇이 진실인가, 정부의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숙지해 소관 업무가 아니더라도 국민께 설명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안보·외교 상황이 대단히 급박하고, 국내적으로는 오랜 세월 현안으로 쌓여 있던 문제들을 고쳐 나가는 정책이 차근차근 나오고 있다”며 “국무위원님들은 소관 업무가 있지만, 소관이 아닌 문제들도 연일 떠오르는 것을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효성 방통위원장에게는 최근 독립 PD들 사망사건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 불공정거래를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EBS TV가 외주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독립 PD 두 명은 지난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촬영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 총리는 “독립 PD들의 참담한 죽음을 계기로 방송계 내부의 불공정 거래가 다시 고발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잘 협의해서 이 문제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시정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 횡령 혐의로 피소

    노석균 전 영남대 총장이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당했다. 영남대 측은 노 전 총장이 2013년 취임 직후와 2015년 등 두 차례 대구 수성구 범어동과 수성동 아파트로 관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내부 시설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고치거나 이사비를 과다 청구하는 등 학교에 1억여원의 손실을 입혀 대구지검에 고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노 전 총장이 2015년 교내 기금 운영 과정에 기금 인출 사용절차 및 회계처리 절차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학교 법인 영남학원은 지난해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남대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노 전 총장 등이 관사 이사 부대비용을 비합리적으로 지출하고 대학 예산을 부적절하게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노 전 총장은 영남학원 측의 지적에 “전세로 마련한 총장 관사가 준공 후 6년 이상 지나 간단한 보수, 도배, 청소 등 정비가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관사 내부 시설 개선비 과다 청구 지적에 대해서도 “대학 내에 총장 공관 유지보수 업무까지 맡았던 분야별 기능직 직원이 다수였던 과거와 달리 소요 자재 구매와 모든 작업을 외주 인력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영남학원은 노 전 총장을 제외하고 관사 이사 등에 관여한 보직교수 2명 중징계, 직원 2명에 대한 경징계를 대학에 각각 요구했다. 그러나 노 전 총장은 영남학원 측의 요구에 반발, 이들에 대한 선처를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말 자진 사임했다. 노 전 총장 후임으로 취임한 김진삼 총장 직무대행은 이들 교수와 직원에 대한 징계를 특별 감경조치 해 경징계와 주의로 낮췄다. 영남학원은 그러나 올해 4월 열린 이사회에서 이들 교직원과 별도로 총장 재임 기간 징계를 보류했던 노 전 총장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베를린 구상 활용, 남북경색 풀고 대화 테이블 마련해야”

    “베를린 구상 활용, 남북경색 풀고 대화 테이블 마련해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 정세를 요동치게 했다.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베를린 구상’을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 간의 화해·협력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상호 중단, 남북 간 접촉과 대화 재개 등을 제안했다. 남북 관계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의 통일 기반 마련과 남북 대화 등을 책임졌던 전직 통일부 장관의 조언을 들어 봤다.●정세현 “국제 정치도 생물과 같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연이어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정세현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을 긍정 평가했다. 정 전 장관은 “ICBM 발사 직후 상황 때문에 당장 실천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남북 관계와 관련해 새 정부가 내놓아야 될 로드맵은 다 나왔다”면서 “베를린 구상을 북한이 마냥 거부하거나 외면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남북 관계와 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정치도 생물과 같다”면서 “국제 정세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북·미 간에 비공개 접촉 같은 것이 진행 중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남북 간에도 본격적으로 일을 해야 될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해야 할 건 다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 “군사분계선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은 확성기 방송을 서로 합의해 중단하자는 것”이라면서 “박근혜 정부 때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 북한한테는 당장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판문점의 전화선도 끊어졌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이든 군사회담이든 체육회담이든 먼저 판문점 채널 복원이 제일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 관계 메시지는 북핵 등 미사일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 병행이라는 ‘투 트랙 정책’을 확인한 것”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온 ‘운전대론’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 관계가 북핵 문제 해결 과정보다 한 반발짝 정도 앞서 나가면서 북핵 문제 해결의 여건을 조성한다는 철학이 반영된 것이 한·미 정상회담의 운전대론”이라고 설명했다. 재임 시절 개성공단 조성 사업을 추진했던 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은 낮은 단계의 기능주의적 접근으로 인도주의 문제인 이산가족 상봉, 사회·문화적 접근인 평창올림픽 단일팀과 공동 입장, 안보 문제인 군사적 적대행위 금지를 제안했다”면서 “개성공단은 이산가족 상봉이나 군사분계선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확성기 방송 중지 같은 데서 서로 합의가 되고 성과가 나면 시작할 수 있는 그다음 단계의 사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에서 제안했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선 “군사지역에 생태평화공원을 만들려면 지뢰를 제거해야 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꾼 연후에나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아이디어는 좋지만 ‘백일몽’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나진·하산 물류사업이나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해서도 “남북 간에 정치·군사·경제적인 신뢰 관계가 굉장히 잘 돼야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우리의 경제적 이득이 크고 매력적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금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기능주의적 접근을 입구로 해서 정치적 화해협력이라는 출구로까지 간다는 식으로 순서를 잡아야 한다”면서 “소위 낮은 단계의 화해협력에서 시작해 높은 단계의 화해협력으로 가는 게 바로 베를린 구상의 철학적 기초”라고 조언했다.●정동영 “9년간 압박 붕괴론 폐기 선언”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은 9년간 역사를 퇴보시켰던 압박 붕괴론의 폐기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방향은 잘 정했는데 제목에 따른 내용물이 채워져야 한다”면서 “아직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고 평가를 보류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는 대북 제안을 공중으로 날려 보내는 데에만 그쳐 진정성이 없었다”면서 “이 내용이 실현되려면 평양과 워싱턴 접촉과 설명이 됐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전 장관은 2005년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직접 면담하기도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정권의 대화 의지에 대해 “탄도미사일은 전략무기라서 숨기는 것인데 북한이 계속 공개한다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북·미 대화를 원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오바마 정부 역시 대화를 원하면서도 핵을 포기한다면 보상으로 대화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면서 “대화는 보상이 아니라 수단이기 때문에 외교적 수단으로 가기 위한 대화를 복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동맹이면 미국의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북·미 대화와 함께 남북 대화 재개가 병행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를린 구상에 대해선 “과거에는 인도적인 교류인 이산가족 상봉, 경제 교류, 사회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정치, 군사 문제로 나아가는 점층적·단계적 접근을 했다면 지금은 극점에 이르렀다”면서 “인도적인 문제, 경제·사회·문화적인 교류와 북한 핵, 미사일 등 정치 군사적인 문제가 동시에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그런 점에서 베를린 구상이 긍정적”이라며 “평화체제와 협상 문제를 이야기하려면 테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북미, 남북, 4자회담, 6자회담 등 테이블이 여러 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장관은 “지난 9년 동안 한국의 역할은 ‘제로’였다”면서 “역할 자체를 외면하고 미국이 알아서 하도록 외주를 주고 한·미 동맹만 강조한 결과 남북 관계가 최대로 악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평화통일을 조성하는 데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한 점은 당연한 일”이라며 “불교 용어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처럼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 기간 개성공단 활성화에 힘썼던 정 전 장관은 “개성공단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서 폐쇄한 게 아니라 상관없이 폐쇄한 것”이라며 “법적 절차 없이 이뤄진 법과 헌법 위반이다. 그래서 당시 청와대도 통치권적 행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상적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과 헌법을 초월하는 통치권은 없다”면서 “현실적으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통해 강한 압박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안보리 사무국에 설명해야 될 문제”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 문제는 미국 허가 사항이 아니라 주권국가로서 남북이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며 “개성에 투자한 기업들의 사유 재산권을 침해하는 거다. 이들이 공장 설비 보전을 위해 가도록 즉각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장관은 “이것은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맨 먼저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남북 문제에 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여기서부터 첫 단추를 꿰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재정 “즉각적 반응보다 인내심 가져야”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이재정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은 우리 대통령으로서 취임한 이후에 표명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 전 장관은 “다만 문 대통령의 일방적인 하나의 표현인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북한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고 과거의 민주정부가 남북 대화를 할 때 실현 가능했던 내용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남북 관계가 실 매듭을 풀 듯이 맺힌 부분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맺힌 상태에 있기 때문에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베를린 구상에 대해 “남북 간의 상황이 좋아져야 각론도 따질 수 있다”면서 “방법론으로 보면 대통령이 의지를 표명했으니까 일단 대북 특사를 파송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통령 특사를 파견해 대통령의 의지와 하나의 포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대북 정책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며 “대통령의 의지가 정말 어떤 것인지 연설 하나만으로는 충분한 표현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9년을 뛰어넘어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좀더 인내심을 가지고 대화를 취해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건 잘했고, 북과의 대화를 열어 가는 방법으로 특사를 보내는 건 우리 측의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선 “아주 확실한 북한의 상황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황 변화 이후에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에 있는 걸 이어 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려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국내에 남북 관계를 풀어 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색깔론과 이념 논쟁으로 아직 우리 내부가 갈등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해결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 대화의 채널을 상시적으로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적대 관계를 해소하고 상시적인 대화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의 방향에 대해 “북·미 관계나 다른 국제 관계까지도 9년 동안 막혔던 걸 풀어야 한다”면서 “주변국과의 관계에서도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의 공약수를 찾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류길재 “통일교육으로 국민 관심 높여야” 박근혜 정부의 첫 통일부 장관을 맡았던 류길재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북한에 강한 메시지와 함께 대화라든가 정상회담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같이 얘기한 건 잘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류 전 장관은 “당연히 북한이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당장 호응해 나올 거라고 기대할 순 없다”면서 “북한은 자기들 시간표와 전략에 따라 계속 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설득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설령 만약에 북한을 설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면서 “우리 정부가 북한을 못 움직이면 마치 대북 정책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보는 건 대북 정책을 대단히 좁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에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이 믿을 만하고 설득력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를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해선 “지금 남북 관계에서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나 빼고 덜고 할 것 없이 다 잘됐다고 본다”면서 “문제는 북한의 반응이 오느냐, 안 오느냐 문제지 제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정치적인 조건이 중요하다’고 얘기한 것이 북한의 태도를 보여 주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제안들이 중요하다기보다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과 남북 관계의 큰 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류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이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말한 것은 굉장히 잘한 것”이라며 “북한은 기본적으로 오랫동안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해 온 것이 공식적인 입장인데 그런 측면에서 북한에는 하나의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대북 정책을 입안했던 류 전 장관은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는 게 제일 중요한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 대박이 됐건, 통일준비위원회가 됐건, 통일 기반 조성이 됐건 어떤 말을 쓰더라도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대북 정책을 위해 “문재인 정부가 근본적인 관점에서부터 통일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가져야 한다”면서 “단순히 통일 비용이나 통일 편익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초중고를 다니는 우리 아이들에게 통일교육을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통일의 방향과 이유를 알게 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KAI 차장급이 용역회사 차례 200억대 ‘셀프 수주’

    KAI 차장급이 용역회사 차례 200억대 ‘셀프 수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 차장급 직원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등의 개발 사업과 관련한 외주 용역을 친인척 회사에 대거 몰아주고 직접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17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KAI의 수백억원대 원가 부풀리기 의혹과 하성용 KAI 대표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KAI 차장급 직원이던 S씨의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해 수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인사운영팀 소속으로 외부 용역 계약을 담당하던 S씨는 2007년∼2014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경공격기 FA-50 등의 개발을 맡는 외부 용역 회사를 선정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KAI는 수리온과 FA-50 개발 등으로 업무량이 폭증하자 사내 정규직 인력만으로는 업무 진행이 어렵다고 보고 외부의 전문 업체에 설계 등 일부 개발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그러자 S씨는 2007년 컴퓨터 수리 업체 등을 운영하던 처남 명의로 설계 용역업체인 A사를 차렸다. KAI는 이후 S씨의 관여 속에서 A사에 수리온, FA-50 개발 업무 등 총 247억원어치의 용역을 맡긴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A사는 외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사는 KAI에서 용역비 247억원을 받아 직원들에게 129억원만 지급하고 118억원가량을 고스란히 이득으로 가져간 것으로 검찰은 의심한다. S씨는 또 A사 측에서 차명계좌를 통해 20여억원을 직접 받아 챙긴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현재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차장급에 불과한 S씨의 횡령·배임 의심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고위 경영진의 묵인·방조 여부, ‘윗선’을 향한 이익 상납 등을 파헤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S씨의 주된 범행 기간 하성용 대표가 경영관리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으로 재직한 점에서 회사 차원의 조직적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하 대표의 관여 정황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일각에선 S씨 모친이 하 대표와 종친이라는 얘기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주 용역업체 통해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중

    한국항공우주산업, 외주 용역업체 통해 비자금 조성 혐의 수사중

    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66)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가운데, KAI가 외주 용역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6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KAI로부 외주를 받은 연구·인력 용역업체와 KAI 인사팀 간부를 비자금 조성 및 은닉의 저수지로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KAI가 연구·인력 용역업체인 경남 소재 A사에 일감을 몰아준 후에 비용을 과다계상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KAI 인사팀 간부 손모씨는 KAI에서 A사에 용역을 주고 회계처리 실무를 담당했다. 손씨 모친은 하 사장과 종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씨가 자신의 친인척에게 A사를 세우게 한 후에 KAI 일감을 몰아주고 대금을 과다지급 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회사 돈을 불법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손씨의 행위가 개인비리가 아닌 회사 차원의 조직적인 범행일 것으로 보고, 하 사장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KAI가 A사에 지급한 비용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돈 중에 최소한 수십억원 이상이 비자금으로 만들어져 하 사장 연임 로비 등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AI 압수수색’ 검찰, ‘문고리 3인방’ 중 1명 연계 정황 포착?

    ‘KAI 압수수색’ 검찰, ‘문고리 3인방’ 중 1명 연계 정황 포착?

    검찰이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남 사천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이는 수백억원대 하청 비리 및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겨냥한 수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언론과 정치권·법조계에서 우선 지목하는 수사 대상은 하성용(66) KAI 사장이다. KAI는 박근혜 정부때 감사원 감사를 받았는데, 검찰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 감사 자료를 검토하면서 하 사장의 비리 의혹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KAI가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 중 1명과 깊이 연계된 정황을 확보해 KAI의 청와대 등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KAI가 하 사장의 결정으로 기존 협력업체가 아닌 항공사업과 거리가 먼 신설업체 A사에 일감을 줬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명이 이 A사에 대한 지분을 우회 소유해왔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KAI가 FA-50 경공격기 및 수리온 헬기 등 개발 과정에서 외주설계용역업체와 설계 계약 시 1.5∼2배 정도 원가를 부풀려 계약하는 수법으로 모두 400여억 원대의 방산 원가를 과대계상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KAI가 부풀린 용역비 53억여 원을 외주설계업체로부터 돌려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KAI가 48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구입해 군 및 정·관계에 로비를 하고 일부는 횡령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검찰은 KAI가 최근 수년 동안 약 200명의 정·관계 및 사내 임원의 자녀와 친인척을 청탁 채용했다는 제보와 관련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공공기관은 효율성보다 공공성”

    김현미 “공공기관은 효율성보다 공공성”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기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왔던 공공기관 경영의 중심이 ‘공공성’으로 옮겨 간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 워크숍’에서 산하 공공기관에 “공공기관을 수익성 관점에서 바라보던 기존의 인식을 과감히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0년간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부채 감축 노력과 기능 조정이 추진됐고 일부 성과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효율성에 치우친 변화는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수많은 비정규직을 고용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위험의 외주화 등 비정상적인 관행을 일반적인 경영 형태로 자리잡게 했다”면서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풍토는 불공정한 관행을 양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그동안 훼손돼 온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의 권리, 공정한 거래질서 등을 회복함으로써 공공기관을 공공기관답게 바로잡아 가자”면서 “공공기관의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 부문에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새 바람이 확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워크숍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홍순만 코레일 사장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국토부 과장 이상 간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