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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험생 경제적 손실 3백억대/후기대입연기 후유증 “일파만파”

    ◎편입시험·신검등 학사일정 혼선/대학/“개강에 차질,여름방학 연기해야/전문대 시험지 도난사건으로 92학년도 후기대 입시가 오는 2월10일로 연기됨에 따라 새로운 입시준비를 해야하는 각 대학과 수험생 및 학부모,수험생을 지도하는 고등학교 등에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대부분의 후기대학들은 예정된 편입학시험 및 수강신청·개강날짜 등을 연기 또는 단축하는등 학사일정을 재조정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이들 대학은 잇단 대책회의를 열어 학사일정 차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새학기를 앞두고 주요일정이 대부분 2월중에 몰려 있어 일정조정에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 ▷대학◁ 성균관대는 2월10일로 예정됐던 1백여명을 선발하는 「학사 및 일반편입시험」을 2월17일로,2월10일부터 12일까지로 잡았던 후기대 합격자 신체검사기간은 26일부터 28일로 각각 늦추는등 8개 학사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경희대에서는 시험감독관 가운데 20여명이 2월10일을 전후해 해외연수 및 세미나 등으로 해외출장을 나갈 계획이어서 감독관 일부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며 몇몇 교수는 해외출장을 취소해야하게 됐다. 경기대는 2월24일로 계획했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3월3일로,신입생등록기간과 겹치게 된 2월19일부터 21일까지의 재학생등록 및 수강신청기간을 3월초로 늦추고 3월2일이던 개강날짜도 3월10일로 연기했다. 모두 40개학과에 1만4천1백50명이 지원한 명지대는 2월10일 입시를 치른뒤 15일까지 면접과 합격자발표를 끝내라는 교육부의 지시에 대해 『전산입력과 합격자사정 등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할 때 일정이 너무 촉박해 그대로 이행할 수가 없다』는 이유로 일정을 늦춰주도록 22일 교육부가 연 「전국 교무처장회의」에서 건의했다. 이와함께 외국어대는 외교관 및 해외주재상사직원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2월10일 「정원외입학」시험을 칠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 연기했다. 이밖에 한양대·상명여대·홍익대·광운대 등에서는 2∼3일동안 갖기로 했던 신입생오리엔테이션을 1∼2일로 단축하는 등 신학기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학사일정을 맞추는데 온갖 지혜를다 짜내고 있다. ▷수험생·학부모◁ 후기대입시연기로 전국 27만여명의 수험생과 그 학부모등은 허탈감과 충격에 뒤이어 다시 20일 동안의 긴장된 수험준비에 들어갔다. 이들은 물심양면으로 타격을 입은데 대해 행정당국과 일선 학교의 관리소홀·주의부족 등을 지적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행정당국의 공신력에 의구심을 품을 수 밖에 없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험문제지관리 등 입시전반에 걸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또한 입시연기에 따른 경제적 손실만해도 다른 지역응시자 6만7천여명의 숙박비·교통비·식비 등을 추산하면 3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이들은 어림했다. ▷전문대◁ 이번 사태의 여파로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늦춘 오는 2월26일 입시를 치르는 전문대는 입시사정과 등록완료까지 최소한 10일 남짓 소요될 것으로 보여 3월초개강이 불가능해졌다.이에따라 여름방학 또한 연기해야할 형편이다. ▷고등학교◁ 고등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후기대와 전문대입시등에 매달리느라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전문대입시가 봄방학기간과 겹쳐 새학기 수업준비 등에 소홀할 우려가 높아졌다. ▷교육부◁ 이번 사건과 관련,교육부에는 22일 입시관리의 허점을 나무라는 항의전화가 빗발쳐 정상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항의전화는 점잖게 대학입시의 난맥상을 비판하는 내용에서부터 욕설을 퍼붓는 「분노의 소리」까지 각양각색으로 특히 지방에서 상경한 수험생의 학부모들은 『상경에 따른 물질적 피해와 함께 새 입시날까지 입게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해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학정책실의 한 간부는 『누구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가 수험생및 그 가족,나아가 온 국민에게 들 낯이 없다』면서 후속 인책인사의 불가피성을 자인하기도 했다.
  • 양극체제 주역의 쇠락 실상

    ◎“연방없는 연방군” 옛 소군이 무너진다/줄어드는 영향력/3백70만 병력 94년까지 80만 감축/지중해등 함대 철수… 무기생산 중단 구소련군의 향후 거취문제가 신생 독립국연합(CIS)의 최대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약 3백70만명의 병력과 수만 기에 이르는 전략·전술핵 탄두를 포함한 가공할 핵무기,그리고 독립국연합 전영토에 걸쳐있는 해공군기지의 처리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독립국연합의 장래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앙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동서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소련이 와해되는 과정에 계속된 경제난,정치적 불안정,그리고 그간 계속 추진된 군축 등으로 인해 과거 소련이 서방에 대해 갖던 안보적 위협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다.일례로 지중해·인도양에서는 최근 구소련 함대가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과거 지중해에는 항상 12∼15척의 소련함정이 배치돼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미해군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군 함정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다.또한 러시아에서는 탱크·장갑차·대소형 항공기 생산이 전면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구소련군의 장래문제가 미해결 됨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새로운 위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구소련군의 지위는 매우 애매모호하다.소련이라는 국가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구소련군의 지위·직무·조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나라는 없고 군대만 남은』처지가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민스크에서 독립국연합 정상들간에 통합군창설에 대한 기본합의가 이루어져 임시 사령관에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임명됐지만 통합군 조직에 관해서는 아직 어떤 구체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흑해함대 영유권문제로 부상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우크라이나 외에 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몰도바도 자체군 창설의사를 굽히지 않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 과정에서 「충성서약」이란 돌출성 이슈가 발단이돼 공화국간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띠게 됐다.16일 모스크바에서 긴급소집된 독립국가연합 임시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거론돼 일단 『새로 구성될합동전략군에 충성서약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위에 언급한 4개국은 이 합의에 빠져있고 자국주둔 군인들로부터 계속 독자적으로 충성서약을 받을 태세이다. 군부는 군부대로 불만이 팽배해있다.과거 「특권계급」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일부 군장교들은 끊임없이 봉급·연금인상,주택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는 『통합군 유지』『공화국별 충성서약 반대』등 정치적 요구까지 내놓고 있다.17일에는 이들 군장교 5천여명이 독립국연합 정상회담에 때맞춰 모스크바에서 회동,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르바초프 재임시 발표된대로 3백70만의 소련군 병력을 오는 94년까지 2백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에 따라 군인들의 대량감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불만 또한 크다. 일차적으로 과거 동구제국을 비롯,해외주둔 병력이 속속 철수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일자리,주택 등의 대책이 전혀 없다.일례로 모스크바에서만 지난 한해 2만명의 장교가 주택신청을 해 대기중이고 전체로는 군장교들의 주택 대기자 숫자가 2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3국과 그루지야 등 독립국연합에 불참한 나라들에 주둔중인 구소련군의 신병처리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이미 독립국으로 유엔에 가입까지 한 발트3국에도 현재 23만여명의 구소련군이 그대로 주둔하고 있는데 졸지에 미아가 된 이들이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신변불안과 현지 공화국정부로부터 받는 차별대우』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공화국들은 그들대로 또 주둔군을 빨리 철수해가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이 문제에 적극 나설 주체조차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보다 심각한 것은 공화국간 미합의로 핵통제권이 와해되고 이것이 경제난과 합쳐져 「제3국이나 테러집단으로의 핵유출」이라는 사태로 발전할 경우 세계안보의 중대위협으로 등장할수 있다는 점이다.미정보망에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플루토늄 등 구소련의 핵제조원료들을 제3국으로 빼돌리는 지하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느긋해진 핵통제/8개공에 분산… 단일관리 곤란/정치 도구화땐 세계평화 위협/국외 유출조직 적발… 핵확산 가능성 구소련이 보유한 전략핵탄두 1만2천3백여개,전술핵탄두 1만2천2백여개중 80%가 러시아에,나머지는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 등에 배치돼 있다.이들외 발트3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국도 1천3백여개의 전술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독립국연합이 군사문제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들 핵무기의 단일통제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지난 민스크 회담에서 전략핵무기는 중앙단일통제하에 둔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러시아를 제외한 전략핵보유 3국도 장기적으로 자국영토의 비핵화원칙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도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전략핵을 정치무기화,향후 군축회담에 자국의 참석을 요구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합의한 START(전략무기제한협정)도 아직 양국 의회에서 정식 비준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세계는 구소련 핵통제권 유지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보다 임박한 위협은 전술핵 유출가능성이다.현 독립국가연합의 경제난은 『돈되는것은 무엇이든 내다 팔아먹을 것』같은 분위기인 게 사실이다.핵포탄·전술핵탄두·핵지뢰 등은 비교적 손에 넣기 쉽고 정정이 혼미한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 등지에선 이들 전술핵의 탈취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우려이다. 이와함께 지적되는 것이 대거 실직사태에 빠진 구소련 핵전문가들의 두뇌유출과 핵물질의 제3국 유출가능성.미CIA 자료는 구소련의 핵무기개발 전문가 2천명,우라늄·플루토늄 생산전문가 3천∼5천명이 거의 실직상태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최근 리비아가 2명의 소련핵전문가에게 접근한 첩보가 미정보망에 잡혔고 이탈리아에선 구소련 플루토늄을 빼돌리는 3개 밀매조직이 적발됐다. 구소련땅에서 군사적으로 예상되는 불길한 사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화국간 합의가 선결조건이지만 이를 위해선 경제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진단이다.그리고 여기에는 미국등 서방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도 사실이다. 미정부 자료는 구소련땅에 있는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해체하는 데 수십억달러의 미국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까지 미의회에서 이 예산으로 승인한 경비는 4억달러에 불과하다. 소련은 사라졌지만 핵무기 제거,핵통제권 유지 등 그것이 남긴 위험은 생각보다 심각하고 실제이다.구소련 군사력의 뒷처리에도 서방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들이 많다. ◎흑해함대 쟁탈전/3백척 막강전력 지후권/러시아­우크라 줄다리기 독립국연합 정상들은 16일 흑해함대의 지휘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을 다루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양국간 이견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당초 양측은 흑해함대중 전략적인 부문은 합동군에 맡기고 자체방어를 위한 소규모 재래전력은 우크라이나가 맡는다는 「분할지휘원칙」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전략」이라는 말의 정의를 놓고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않고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지중해해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군의 전략적 임무를 맡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는 현재 핵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군으로 볼수 없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3백척이 넘는 각종함대로 이루어진 막강한 흑해함대가 러시아의 실제 통제하에 들어갈 합동군에 편입될 경우 정치·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예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구성될 실무위원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미 43만명 규모의 자체군 창설계획을 추진중에 있고 러시아도 「구소련 상속자」로서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제르바이잔도 카스피해 함대 지휘권을 놓고 일부권리를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16일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함대문제해결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 북에 「핵협정 연내 서명」 명분 제공

    ◎노 대통령 「핵부재 선언」의 배경/대통령이 직접 발표… 북 의구심 해소/판문점 협상때 「비핵선언」 수용 유도 노태우대통령이 18일 남한내 핵무기가 존재하지 않음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11·8 비핵화정책선언이 완전히 이행되었으며 이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이 남아있게 됐다. 주한미군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온 핵무기가 완전 철수되었음을 의미하는 남한내 핵불재발표는 지난 11·8선언이후 계속 예견되어 왔다.11·8선언당시 정부는 비핵화선언과 핵부재선언등 2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는 적어도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철수선언 직후 완료되었다는 것이 안보문제전문가들의 일반적 관측이다. 또한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주한미군의 군사시설까지 포함한 상호 군사시설에 대한 동시 시범사찰을 하자는 남북비핵공동선언을 제의,핵부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문제는 핵부재를 공식 밝히는 형식과 시기에 있었다고 하겠다.형식면에서 최고위당국자인 노대통령이 직접핵부재를 발표한 것은 주한미군의 핵무기에 대한 북한의 의구심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핵사찰을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한의 명분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제5차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이 현재의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한다는 등의 합의서를 채택하고 「한반도에 핵이 없어야 한다」는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11·8선언 당시 정부가 별도의 핵부재선언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음에도 이날 공식발표를 하게된 것은 이러한 상황변화와 진전에 따른 것이다. 정부가 당초 오는 23일쯤 판문점에서 열릴 핵문제 협의를 위한 남북실무대표접촉에서 밝히려던 계획을 앞당긴 것은 연내까지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북한측은 지난 11월2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남한내 핵무기철수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고 고위급회담의 막후 대화창구를 통해서는 협정에 서명할 수 있도록 명분을 달라고 사정조로 얘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북한은 노대통령 발표에 따라 즉각적으로협정에 서명하고 그 시기는 연내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은 별도의 성명형식보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서명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한뒤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은 조속한 IAEA의 핵사찰수용·핵재처리시설폐기·비핵화공동선언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위해 한반도문제의 당사자해결원칙에 따라 판문점대표접촉 등 남북대화를 통해 협상을 벌이고 IAEA·유엔 등 국제기구와 개별 주변국을 통한 외교적 압력등 2차원의 노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IAEA의 핵사찰은 군산·영변 등에 대한 상호 동시시범사찰의 시한인 오는 92년 1월31일까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판문점대표접촉을 통해서는 핵재처리시설 폐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핵재처리시설 폐기는 곧 비핵화정책에 다름 아니다.핵재처리시설 폐기가 비핵화공동선언의 요체이기 때문이다.이와함께 핵문제 해결이 합의서 구현의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한손에는 합의서를 들고 또다른 손으로 핵무기를 만드는한 진정한 평화란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의 핵부재발표는 주한미군의 핵무기 존재여부에 대해 그동안 우리가 취해온 시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NCND정책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또한 지난 50년대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의 핵무기는 이제 30여년만에 완전히 철수,적어도 남한내에서는 민족의 안전을 위협해온 요소가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공은 북측에 넘어갔다.남한뿐 아니라 한반도에 핵이 없는 상황을 만드느냐 여부는 전적으로 김일성주석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북측이 노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협정서명·핵사찰수용·재처리시설폐기 등 비핵화공동선언을 받아들인다면 신뢰구축과 군비감축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비핵화공동선언은 합의서와 함께 통일을 향한 중요한 장전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하겠다.
  • “패트리어트등 최첨단 무기/팀스피리트훈련에 투입”/곧 공식발표

    ◎정부,5차 남북총리회담서 「핵사찰」 불응때 정부는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10∼13일·서울)에서 북한이 핵사찰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패트리어트 미사일등 첨단 무기를 내년 팀스피리트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에 투입할 것임을 빠르면 내주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한 세부문제를 외교및 군사경로를 통해 미측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한미양국은 지난달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23차 연례안보회의(SCM)에서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따른 한반도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F117스텔스전투기등 첨단 재래식무기를 투입,92팀스피리트훈련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은 한미양국의 이같은 합의는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철수와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정책선언은 재래식 무기로도 북한의 침략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재래식무기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동인식에 따른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자은 『우리 정부는 그러나 팀스피리트훈련 강화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등을 다각적으로 고려,신중히 확정해야 한다는게 기본입장』이라고 전제,『북한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핵사찰에 대한 긍정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 강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자 내년에 20억∼40억불 유입/증시개방의 파장 전망

    ◎영·홍콩사들 투자에 적극적… 미·일은 관망세/해외 전환사채 재투자 제조·금융업에 몰려 자본시장 개방이 한달여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문이 열리면 과연 외국자본이 어느 종목에 얼마나 들어올 것인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재무부가 국내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들은 증시개방 첫해인 내년 한햇동안 20억∼40억달러(한화 1조5천억∼3조원)의 외화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내증권사들의 외화자금유입 예상규모 15억∼30억달러(1조1천2백50억∼2조2천5백억원)보다 30%가량 많은 것으로 외국계 증권사들이 앞으로의 한국경제와 증시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증시개방을 앞두고 외국기관투자가들의 동향과 지난 10월1일부터 허용되고 있는 해외증권의 국내주식 전환분에 대한 재투자 현황등을 알아본다. ▷외국계 기관투자가 동향◁ 내년도 외화자금 유입 예상규모를 보면 영국의 슈로더 증권사가 40억달러로가장 많고 일본 야마이치증권사는 30억달러,미국의 호오르가베트증권사와 영국의 베어링증권사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국별로는 영국계 증권사들이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현재 영국계 증권사와 투자회사들은 한국증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3억달러규모의 해외펀드를 조성,자국내에서 판매중이며 5억달러 규모의 추가모집을 추진중이다. 홍콩계 기관투자가들의 경우도 대부분 돈줄을 영국계 기관투자가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국내주식투자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은 아직까지 펀드조성등의 적극적인 활동없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경우 각종 연금기금들이 다소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개인투자가들은 소극적인 반응이다.일본의 증권사들은 최근 해외증권투자를 축소시키고 있으며 재일교포들도 해외주식투자자금의 출처에 대한 세무당국의 조사를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다만 생보사등 일부 보험사가 자산운용측면에서 부분적으로 국내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전환주 재투자 현황◁ 현황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의 해외증권 발행규모는 총 11억3천만달러로 이가운데 국내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규모는 3억7천만달러이며 이중 실제로 국내주식으로 전환된 것은 3백70만달러이다. 전환주식의 국내재투자가 허용된 지난 10월1일이후 현재까지 전환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에 재투자한 규모는 전체 전환주식의 75.7%인 2백8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전환주식의 재투자는 외국투자가들이 국내주식시장에서 자유로운 판단에 따라 종목을 선택한 첫 경우라는 점에서 재투자가 어떤 종목에 이루어졌는지는 내년부터 국내에 몰려올 외국투자가들의 투자성향을 짚어볼 수 있는 단서가 된다. 재투자가 이루어진 종목은 모두 11개사로 이가운데 제조업분야가 현대자동차·고려화학·경원세기(기계)·대륭정밀·롯데제과·한국타이어 등 6개종목으로 가장 많고 금융업부문이 장기신용은행·신한은행등 2개종목,서비스부문이 현대자동차써비스·한국이동통신등 2개종목,도소매업부문이 신세계백화점등이다.건설과 무역주에는 한종목도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평양 외교부 「핵협정 서명」 수용성명 왜 나왔나

    ◎「조건부 핵사찰」… 북의 다목적 카드/거센 국제압력 인식… 명분 찾은듯/「주한 핵철수」와 동시성사 가능성/“사찰 모면할 시간벌기 속셈” 분석도 북한이 25일 외교부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핵무기 철수가 시작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새로운 태도 표명이라고 관계자들은 받아들이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위한 국제적 외교압력이 가중되고 있으며 군사제재조치의 필요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이 성명에서 ▲남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제거 문제를 협의할 미·북협상 ▲비핵지대화 실현을 위한 남북협상등 4개항을 제시했다. 이같은 북한측 주장은 기존의 북한측 입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지적이다.그러나 시기적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일·중·소·EC 국가등이 대북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으며 군사적 제재조치등 강경론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의 불가피성과 긴박성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측은 이번 성명을 통해 핵안전협정 체결의 명분을 찾으려 노력한 흔적이 성명의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 폐기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비핵화선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북한측은 한미 양국이 이같은 입장을 일찍 밝혔더라면 핵문제가 오늘처럼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는 노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의 선언을 계기로 북한의 핵무기개발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주한미군의 핵무기철수가 시작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에 따라 남한내 핵부재가 발표되기만 하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겠다는 의사 표시로 해석된다.이와관련,남북 쌍방은 그동안 4차례의 고위급회담 대표접촉을 통해 상당한 「접근」을 가져온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우리의 핵부재 발표와 북한의 협정서명은 거의 동시에 이뤄질 조짐이며 그 시기는 연내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북한은 협정체결의 대전제로 내세웠던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 완료」를 「철수 시작」으로 완화했다.이밖에 내세운 남북한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등 3개항도 협정서명의 전제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후 해결할 문제라는 점에서 주목되며 동시사찰 대상도 핵무기가 아닌 핵시설이라고 밝혔다.한국은 지난 7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 서명이후 IAEA로부터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받아오고 있으며 이제 북한이 협정 서명만 하면 남북한 핵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결국 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핵안전협정 서명을 합리화할 수 있는 명분과 구실을 충분히 찾았다고 볼 수 있다.이종구국방장관이 25일 국회 답변에서 핵시설및 모든 군사시설에 대한 동시사찰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북한측의 입장을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가중되는 국제적 압력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위해 「버티기」를 완화한다는 제스처를 보인뒤 「시간끌기」로 핵무기개발을 계속할 속셈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가 북한의 성명에 대해 일단 정면 대응하는 외무부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것도 이같은 점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라크의 경우에서도 체험했듯이 IAEA 차원에서는 협정 서명국이더라도 강제사찰을 할 수도,핵무기개발을 저지할 강제수단도 없다.또 협정에 서명한 뒤에도 국내비준 절차등을 이유로 실제사찰을 받는 것은 연기할 수 있는 IAEA 절차상의 약점이 있다.실제로 현재 협정서명국이면서도 비준서를 제출하지 않은 나라는 40여개국에 이른다.비준절차를 끝냈을 경우에도 IAEA가 파견하는 사찰단을 거부하는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시간끌기를 할수 있게 되어있다. 따라서 북한이 협정체결에 서명함은 물론 핵무기개발을 명백히 포기하지 않는한 국제사회의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북한 핵저지에 외교압력·설득 병행”/이 외무 본지 특별회견

    ◎“대북 군사제재조치는 검토한 바 없어/APEC때 「UR협상」어려움도 전달”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채택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관한 성명은 지난해에 채택된 성명과 비슷한 내용으로 협상분야별 입장표명이라기 보다는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한데 불과합니다』 제3차 APEC회의 의장을 맡았던 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서울신문과 가진 특별회견에서 『이번 APEC회의가 UR의 선전장으로 변질,남을 위한 잔치였다는 일부지적은 APEC의 목적과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며 APEC회의 기간중 미국 호주 등 주요협상 대상국들과의 개별회담을 통해 UR통산물협상에 관한 우리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우리 입장이 협상결과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APEC 서울회의의 성과는 무엇인지. 『APEC의 좌표를 설정하는 APEC선언을 채택함으로써 APEC이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한 것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 우리가 막후 외교노력을 기울여 중국·대만·홍콩의 가입을 실현시켰으며 서울회의 개최를 통해 확고한 외교적 입지를 구축한 것등을 들 수 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저지를 위해 외교적 압력이상의 방법은.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할 경우 최악의 경우 군사적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있으나 우리는 군사적 조치를 검토한 바 없다. 앞으로도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캄보디아·배트남 등과는 언제쯤 수교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달 23일 파리에서 캄보디아 평화협정이 서명됨으로써 한·베트남간 관계정상화를 위한 장애가 제거됐다. 멀지않은 장래에 양국관계자들이 수교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유엔내에 한국인이 보다 많이 진출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방안은 무엇인가. 『새로운 국제질서아래 유엔등 국제기구의 역할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유엔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제기구 진출은 각 기구마다 인원수급 등 사정이 있고 어학능력 및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유자격자를 우리가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와 직결되어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기구 전문인력 양성 및 인사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 ­부시 미 대통령의 해외주둔 전술핵 폐기선언이 한반도에서 이행되고 난 뒤 재래식무기 보강을 위해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무기를 구입할 계획은. 『재래식 무기의 보강은 계속적으로 안보상황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이번 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연방방위능력 향상을 위해 재래식 전력개선을 위한 효과적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 농지세 공제 연 560만원/지방세법(의정중계)

    ◎본회의 통과 30개 주요법안 골자/소음 심한 비행기엔 부담금을 징수/항공법/무선국 사업자에 전파사용료 부과/전파법 국회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지방세법개정안등 31개법안을 통과시켰다.이날 의결된 주요 법안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시·군 세목체계 개편 ▲지방세법개정안=도세에 목적세를 신설해 광역행정기능을 분담할 수 있도록 도세와 시·군세의 세목체계를 개편하고 지방세법에서 지방자치단체가 표준세율의 일정 범위내에서 가감조정할 때 내무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하던 것을 지방의회의 의결을 얻어 시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의 과세자주권이 확립되도록 한다.대통령령이 정하는 지역의 시장·군수·구청장이 자동차세의 세율을 표준세율을 초과해 정할 경우에는 배기량등을 감안해 표준세율의 1백분의 50 범위안에서 초과해 정할수 있도록 한다.농지세의 기초공제액을 연2백80만원에서 5백6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지방공무원법개정안=특별시·직할시 및 자치구의 기술직열 6급 공무원이 일반 승진시험에 합격할 경우 특별시장또는 직할시장이 임용 또는 임용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보도에 주·정차 금지 ▲도로교통법개정안=모든 차는 차도와 보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에는 주차 또는 정차할 수 없도록 하고 소방도로의 확보를 위해 주차가 허용되는 이면도로라 하더라도 주차후 좌측에 남은 도로의 폭이 3m 미만인 때에는 주차를 할 수 없도록 한다. ▲농어촌도로정비법=도로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도로로서 농어촌지역주민의 교통편익과 생산·유통활동에 공용되는 도로를 농어촌도로로 개념을 정립해 군수가 기능별 도로등급을 부여·고시하고 도로의 구조와 시설기준의 근거를 마련한다. ▲주차장법개정안=자치구의 구청장은 시장·군수와 같이 노상주차장및 노외주차장을 설치·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경우에는 일정 규모이상의 노외주차장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한다. ▲항공법개정안=최근 급증하고 있는 초경량비행장치의 안전관리를 위해 대통령령이 정하는 초경량비행장치는 이를 등록토록하고 공항주변의 항공기소음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고의 소음기준을 초과,소음을 발생시키는 항공기를 사용하는 항공운송사업자등으로부터 소음부담금을 부과·징수토록 한다. ▲전파관리법개정안=전파관리법을 전파법으로 변경하고 설치가 간편한 무선설비에 대한 기술기준확인증명제도를 도입,무선국의 허가절차를 간소화한다.전파관리및 전파진흥을 위한 비용에 충당하기 위하여 무선국의 개설을 허가받은 자로부터 전파사용료를 징수한다. ▲해외이주법개정안=해외이주의 종류를 현행 집단이주·계약이주·특수이주에서,연고이주·무연고이주및 현지이주로 현실에 맞게 구분하고 해외이주자에 대한 적격심사제를 해외이주신고제로 변경해 해외이주알선업자의 해외이주자모집에 대해 외무부장관의 승인을 얻도록 하던 규정을 삭제했다. ○정보진흥기금 설치 ▲정보통신연구·개발에 관한 법=정보통신에 관한 연구·개발과 이의 실용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설치하고 이 기금은 정부 또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출연금과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주식에 대한 배당적립금으로 조성한다. ◇기타 통과법안 ▲부동산등기법개정안 ▲비송사건절차법개정안 ▲한국국제교류재단법안 ▲정부청사시설특별회계법 ▲경기도 고양시설치와 강원도 춘성군의 명칭변경에 관한 법 ▲소방법개정안 ▲소방공무원법개정안 ▲서울대병원설치법개정안 ▲집단에너지사업법 ▲농어촌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개정안 ▲의료기사법개정안 ▲식품위생법개정안 ▲화물유통촉진법▲자동차정류장법개정안 ▲한국공항관리공단법개정안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개정안 ▲별정우체국법개정안 ▲도시계획법개정안 ▲골재채취법 ▲수도법개정안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정안
  • 서방 주재 소련 대사/8명 전격 교체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유럽공동체(EC)·프랑스·영국등 8개국 주재 소련대사들을 교체했다고 소련 관영 타스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8월 소련 강경파들의 쿠데타 실패 이후 소련언론들이 몇몇 지명도 있는 대사들을 비난해온 것으로 미루어 소련의 이같은 해외주재 대사들의 대폭 교체는 오래전부터 예견돼왔다.
  • 「국립 국제고」 설립 추진

    ◎인문계 영재 외교관등으로 양성/외국 우수학생들에게도 문호 개방 인문사회계·고등학생의 영재교육을 위한 가칭 「국립 국제고등학교」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9일 다변화하는 국제화 시대에 대처하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7차 경제사회개발5개년계획 기간중 서울에 과학고및 외국어고와 같은 특수목적고교인 「국제고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러한 방침은 고교평준화정책의 보완책으로 그동안 자연계열과 외국어분야에 편중돼 있는 영재교육을 인문사회계열까지 확대,외교관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전문인력을 조기에 발굴·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국제고교」는 국내 인문사회계 우수학생과 해외주재공관원·상사원·해외교포자녀는 물론 국내주재 외교관자녀등 외국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교육부관계자는 『지금까지 등한시됐던 인문사회계열의 영재를 조기발굴,국제분야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고등학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현재 일본 도쿄에 이같은 성격의 국제고등학교가 설립돼 있으며 한국인 학생도 6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 핵개발 공동 저지”/한·미·일 정책협

    ◎핵사찰 수락해야 관계 진전 한­미­일 3국은 2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정책기획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 ▲소련사태 이후의 동북아 정세 ▲미국의 해외주둔 전술핵 철수 이후의 안보상황 등에 대한 공동대응방안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및 핵사찰 수용을 유도하기 위해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취하는 문제를 비롯,다각적인 압력방안을 협의했으며 대북수교교섭을 벌이고 있는 일본은 핵사찰 전에는 수교를 할수 없다는 강력한 입장을 오는 11월 중순 제5차 일­북한수교회담에서 북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또 동북아안보와 관련,현재의 한미·한일·미일을 축으로 한 3각 안보협력체제를 유지한채 장기적으로 핵무기개발 저지및 생화학무기 규제등을 담당할 동북아시아 안보협력체제가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시영외무부외교정책기획실장,존 스트렘라우스 미국무부 정책기획실부실장및 사토 유키오(좌등행웅)일외무성정보조사국장등이 각각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한·미·일 정책협/오늘 서울서 개최/북한핵 저지등 논의

    한­미­일 3국은 2일 서울에서 고위외교당국자들이 참석하는 정책기획협의회를 갖는다. 이시영외무부외교정책기획실장과 존 스트렘라우스미국무부정책기획부실장및 사토 유키오(좌등행웅)일외무성정보조사국장이 각각 참석하는 이번 협의회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및 핵사찰 문제 ▲소련사태 이후의 동북아정세 점검 ▲미국의 해외주둔 전술핵 철수선언 이후의 후속조치등을 협의한다.
  • 한미,「한반도 비핵화선언」 계획

    ◎북한 핵저지 일환… 12월초 정상회담때/내년 상반기까지 사찰 거부땐/중소등에 대북경제제재 요청/30일 워싱턴서 양국 고위당국자회담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2월2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선언을 할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정부는 또 북한이 내년 상반기까지 핵안전협정체결및 핵사찰을 받지않을 경우 중국과 소련등 북한과 교역관계에 있는 국가들에게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요청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당초 예상했던 오는 95년보다 앞당겨진 93년쯤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미·일등 우방국들의 외교적인 압력외에도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장만순외무부제1차관보는 오는 30일 워싱턴에서 리처드 솔로몬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와 비공식 회담을 갖고 이 문제를 비롯한 미국의 해외주둔 전술핵무기철수·폐기선언에 따른 구체적 후속조치를 협의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장차관보와 솔로몬차관보는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에 대해 상호 입장을 조정하고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및 향후대책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임박해졌고 핵개발될 때까지 북한은 여러가지 구실을 붙여 핵사찰에 시간을 끌려한다는 것이 한미양국의 공통된 시각』이라며 『북한이 외교적 압력에도 불구,핵안전협정체결을 내년 상반기까지 거부할 경우,중소등 북한과 경제협력관계에 있는 나라들에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한미 고위당국자 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에 대해 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지면 이는 북한에 대해 치명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북한이 핵사찰에 응하도록 우선 우방국과 공동으로 외교적 압력을 가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유도하기 위해 12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사찰에응할 경우,한반도 비핵화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선언을 하는 문제와 한반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핵무기 철수계획에 공중핵도 포함시키는 문제도 이번 양국 고위당국자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차관보는 미국방문에 앞서 28일 캐나다의 오타와에서 진 매클로스키 캐나다 외무부아태담당차관보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핵사찰문제를 비롯,제3차 아태각료회의(11월12∼14일·서울)에서의 양국간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 정주영회장 일가/사실로 드러난 변칙 상속·증여

    ◎작년부터 모두 3백50여만주 매각/임직원에 위장분산후 양도 가능성/하루 10만주씩 처분설… 장외거래는 더 많을듯/국세청 주식이동조사 안팎 정주영현대그룹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대한 서영택국세청장의 세무조사발표는 그동안 증권가를 비롯한 재계에 끈질기게 나돌던 정회장일가의 사전상속·증여·장외거래등의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해 준 것이다. 서청장의 이번 발표를 두고 일부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회장사이가 불편하다는 설로 미루어 정부가 재벌들을 길들이기 위한 정치적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국세청은 서청장이 평소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확인해주지 않는 깐깐한 성격임을 들어 정치적 의도설을 일축하면서 현대세무조사는 이미 지난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일부 변칙적인 사전상속및 증여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다.정회장 일가가 증권감독원에 공식적으로 보고한 매각분만도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약2백70억원)이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판 주식도 2백여만주(약3백6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올해 정회장 일가외에 안소승금강개발사장과 계열기업인 현대중공업등이 계열사의 주식을 내다판 것도 1백여만주(약1백80억원)나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공식거래외에도 정회장 일가가 지난 7월부터 현대증권 영업부를 통해 아산재단이 갖고 있는 현대그룹의 금강개발·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정공등의 주식을 하루 평균 10만주씩 팔았다는 소문이 계속 나왔었다. 정회장 일가가 주식을 대량 매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말부터로 8∼9월 두달사이 공식적으로만도 1백10여만주나 팔았다.정명예회장은 지난 8월 자신이 소유했던 현대자동차 주식 21만주,지난달에는 현대종합상사 주식 18만4천8백50주등 올들어 모두 15개 계열사의 65여만주를 매각했다. 또한 정회장의 차남인 정몽구현대정공회장도 지난 8월 현대정공 10만2천1백20주를 매각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현대강관의 15만5백10주를 처분했다.정명예회장의 3남인 정몽근금강개발회장은 지난달초 금강개발주 24만7천1백20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올들어서만 65만여주의 금강개발주를 처분했다. 현대그룹측에서는 정명예회장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은 극동정유 유상증자 자금 5백억원 마련과 현대석유화학 초과분등 공정거래법상의 상호출자 한도 초과분에 대한 처분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지난달 12일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이 현대차서비스 15만주를 장외거래로 처분한 것 이외에는 장외매매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의 이러한 설명에도 불구하고 증권관계자들은 정회장 일가가 증권거래법상 법인의 임원이거나 소유지분율이 10% 이상이어야 지분변동 신고의무가 있는 규정을 악용,변칙적으로 신고액수이외의 많은 장외거래를 통해 소유주식을 사전 상속하거나 증여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세청도 정명예회장의 2세들이 공식적으로 대량거래를 하면서 더 많은 양을 장외거래로 사전상속 또는 증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국세청장이 2일 국회재무위에서 정명예회장 일가의 변칙적인 장외거래를 밝히기 전에도 증권가에서는 정회장 일가가 주식의 대량지분매각을 단순히 지분의 분산이 아닌 창업2세들간의 재산분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아왔었다. 증권관계자들은 극동정유의 유상증자와 관련,정명예회장 일가의 장외주식거래가 많은 것은 극동정유의 지분이 없는 몽구 몽헌씨에게 주식을 넘겨주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아들을 극동정유의 새로운 주주로 앉히기 위해서는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전에 어느정도의 지분을 확보해야만 했고 이를 위해 현대그룹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던 극동정유 주식을 양도받게 했다는 추측이다. 이밖에도 증권가에서는 최근 정회장 일가의 잦은 주식거래가 대권을 노리고 있는 여권의 모씨에게 정치자금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그러나 정치자금제공설 보다는 아들들에게 미리 재산을 나누어 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이 더욱 유력하다. 증권전문가들은 정회장이 자녀에게 주식취득자금을 증여하거나 보유주식을 장외거래로 증여했을 가능성이 크며 일단 매각한뒤 다시 사는 조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계열사 임직원·임직원부인등 제3자에게 주식을 파는 형식으로 위장 분산시킨뒤 다시 자신의 자녀들에게 무상으로 양도하는 방법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 주한미군 2단계 감축 협의/유엔가입이후 한반도안보 재점검

    ◎한미 안보예비회의 7일 하와이서 한미 양국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하와이에서 양국 연례안보회의(SCM)예비회의를 열고 미국의 해외주둔 전술핵 철수방침및 남북한의 유엔가입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재점검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주한미군 2단계(92∼95년)감축계획 등을 협의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해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을 수용하도록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외교적 압력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일 『주한미군의 감축계획은 한반도 안보상황및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이뤄진다는 것이 기본정신』이라며 『미국의 해외주둔 전술핵 철수선언에는 한반도도 예외가 아니며 남북이 유엔에 가입한 만큼 한반도 안보상황이 상당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 한반도 핵정책 전면 재검토/정부

    ◎새달 미와 「비핵3원칙」 논의/내일 청와대서 안보전략 협의 정부는 29일 부시미대통령의 해외주둔 지상및 해상전술핵무기 전면철수 선언에 따라 한반도의 핵정책을 비롯,안보·국방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 검토결과를 토대로 10월 24,25일 이틀동안 하와이에서 한미고위정책협의회를 열어 한반도 핵정책과 안보상황에 대한 협의를 갖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사찰을 수용할 경우 핵무기를 제조·보유·반입하지 않는다는 비핵3원칙을 천명하는 문제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미국의 새로운 핵정책은 아시아및 유럽지역에 배치된 모든 지상및 해상 전술핵무기를 철수한다는 새로운 세계안보전략인 만큼 한반도의 핵정책을 비롯한 안보정책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북한이 미국의 신핵정책으로 핵사찰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북한의 핵사찰 이행과 미국의 전술핵철수완료발표가 이뤄지면 비핵3원칙을 천명하는 문제를 비롯한 핵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반도 핵정책은 한국이 결정하고 대북핵협상도 정부가 갖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한반도 핵정책은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할 것』이라며 『10월 24일쯤 하와이에서 한미고위정책협의회를 갖고 미국의 새로운 핵정책에 따른 한반도 핵정책을 협의하는 문제를 미측과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정부의 한반도 비핵정책은 남북한이 일본을 포함,비핵3원칙을 공동으로 국제사회에 발표한뒤 미­중­소등 주변 핵무기 보유국이 이를 승인토록 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유엔이 이의 실천을 위한 여러가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형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 10월1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안보전략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 소 해외주둔군 전원/95년까지 철수 완료/고위외교관 밝혀

    【마닐라·모스크바 AFP AP 연합】 소련은 오는 95년까지 모든 해외 주둔군을 철수시킬 계획이며 미국에 대해서도 90년대말까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소련의 한 고위 외교관이 26일 밝혔다. 비탈리 쿠츠크 필리핀주재 소련대사는 이날 마닐라에서 외국기자들에게 『우리는이제 전적으로 달라진 조건하에서 세계안보문제를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련이 자유세계에 동참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군사기지보유의 본질적인 의미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소련은 베트남 캄란만 해군기지를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수빅크만에서 미군이 철수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은 현재 캄란만 해군기지에 2척의 소해정을 포함,모두 4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을뿐 전함은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 싱글로브장군 회고록/위험한 임무:8·끝

    ◎“철군 반대” 인터뷰로 워싱턴 “발칵”/이틀뒤 배시사령관,“본국 소환” 통보/카터,경위 설명 불구 끝내 해직 명령/“한국내 전술핵 제거땐 위험” 하원 군사소위 증언서 강조 배시사령관의 민간인 특별고문인 짐 하우스만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것은 그해(77년) 5월18일 수요일 이었다.그는 1946년이래 한미 양국군의 고문역으로 서울에서 근무해온 베테랑 한국통이었다.그가 주한미군 철군관계를 취재하러온 워싱턴포스트 도쿄특파원 존 사르와 함께 오겠다는 것이었다. 사르는 도쿄의 한국 망명 좌익인사들과 친하며 스나이더대사가 그에게는 어떠한 브리핑도 하지말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고 들은바 있어 그를 만나는 것이 탐탁치 않았다.그러나 하우스만은 유엔사령부가 이미 존 번부사령관의 인터뷰를 허가했으며 나에게는 2사단의 역할에 관한 간단한 질문 몇가지만을 하게될 것이라며 만날 것을 간청했다. ○한국군 장성 견해 어필 결국 「20분간만」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했다.그는 좀 야위었지만 저돌적으로 보이는 30대의 젊은이였다.몇가지 질문을 받는동안 그가 군사문제에는 별지식이 없음을 알게 됐다.마지막에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찬반견해를 물었다.『주한미군이 철수하면 김일성이 전쟁도발의 충동을 받게될 것이라는 한국군 장성들의 견해를 순수한 군사적 견지에서 동의한다』면서『그러나 일단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우리는 최대한 열심히 수행해나갈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다음날인 19일 밤10시쯤 배시사령관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조지 브라운합참의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워싱턴포스트지 1면에 실린 존 사르의 기사 때문에 워싱턴이 발칵 뒤집혔다는 것이었다. 나는 사르에게 크게 문제될만한 얘기는 하지 않았고 또 대부분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를 전제로 얘기했기 때문에 문제된 영문을 알수가 없었다. ○“커터 게획 도전” 보도 자정이 막 지나서 배시사령관으로부터 또한차례 전화가 왔다.가능한한 빠른 비행기편으로 워싱턴으로 가서 대통령에게 직접 경위설명을 하라는 본국 정부의 소환령을 전했다.한국전쟁때 맥아더사령관이 트루만대통령에 의해 소환된 이래 대통령이 해외주둔 장성을 소환한 일은 두번째였다. 문제의 워싱턴포스트지 복사본을 구한 것은 다음날 새벽 6시였다.「위험한 결정­주한미군장성들,카터 철군계획 신랄한 비판」이라는 제목의 1면박스로 내가 카터대통령의 미군철군계획을 「실책」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돼 있었다.또 철군이 전쟁을 야기시킬 것이라는 한국군장성들의 견해가 내 견해로 나타나 있었으며 『많은 군관계자들이 카터의 철군 구상에 도전하고 있다』는 인용도 있었다.더욱 상황을 악화시킨 것은 『대통령 발표 정책에 대해 일선 장군들이 공공연히 이견을 나타내는 이례적인 현상들이 정책수행 직전에 나타나고 있다』는 인용구였다. 다음날 도쿄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에 올랐다.우연히 가족들과 함께 탄 짐 하우스만을 만났다.딸인듯한 젊은 여자와 이야기하고 있던 그가 내옆에 와서 앉자 그 여자도 함께와 뒷자리에 앉았다.우리는 사르의 보도내용들에 관해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얼마후 그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자리를 떴을때 그녀가 옆에 앉아 나에게 질문하기 시작했다.몇가지 질문에 답하다보니 그녀는 하우스만의 딸이 아니었다.그제서야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그녀는 어깨에서 테이프 리코더가 든 백을 내려놓으며 『멜린다 닉스,CBS기자에요』라고 답했다.나중에 온 하우스만은 그녀가 사르의 부인이라고 보충설명을 해줬다. 그녀는 「특종」을 하기 위해 도쿄에서 내렸고 나는 극성스러운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피해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비행기 안에서는 내내 브라운 합참의장에게 제출할 경위서를 작성했다.워싱턴에 도착해서 안 일이지만 이 철군계획은 이미 지난 5월5일께 최종결정됐으며 유엔사에는 이에앞서 4월말 버나드 로저스육참총장이 방한했을때 이미 통보한 것으로 돼있었다. 해럴드 브라운국방장관과 카터대통령을 만난 것은 5월21일 대통령집무실에서 였다.카터대통령은 만면에 웃음을 띠며 들어왔다.『싱글로브장군,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데 익숙해 있소.8년동안의 해군생활에서도 그랬고 조지아주지사를 맡으면서도 그랬소』 대통령은 또 철군에 대해 합참의장과 국방장관도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내가 듣기로는 합참은 철군의 3개방안을 분석하라는 지시만 받았지 철군의 타당성에 대한 판단을 지시받은 것은 아니었다.합참은 결국 가장 지연된 방안을 건의하면서 그것이 미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안겨줄지 모른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브라운장관이 그 대목을 삭제했었다.나는 장관을 쳐다봤다.그는 창밖의 로즈 가든을 내다보고 있었다. 대통령은 또 『장군의 직속상관인 배시대장의 우려도 결정전에 충분히 참고를 했소』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자신이 최종결정을 내리기전 배시와 상의하겠다고한 말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이어서 그는 『당신에 대한 확신이 서지않아 국방장관에게 해직을 명령했소』라고 말했다. 나는 존 사르기자와 인터뷰한 경위를 설명했다.철군계획이 확정된 사실을 모르고 그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나 일단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는 최선을 다해 그를 수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한 사실을 환기시키면서 해직 결정을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대통령은 단호히 거절했다.누군가가 대통령이 나를 군법회의에 회부시키든가 아니면 강등시키려했다고 한말이 생각났다. 다음날 아침 워싱턴포스트는 「대통령,싱글로브소장 참모장직 해임」이라는 제목으로 브라운장관의 말을 인용,1면 톱으로 보도했다. 25일에는 하원군사소위원회에서 증언이 있었다.방청석은 초만원이었다.나는 질의에 앞선 진술에서 ▲결코 민간의 군통치원칙을 무시하지 않았다 ▲헌법을 준수하고 상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신문을 이용 군통수권자에게 도전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점등을 강조했다.여러가지 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을 묻는 질문들이 쏟아졌고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지할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미 지상군과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전술핵이다.만일 우리가 이들 지상의 수단들을 제거해버린다면 우리의 억지력은 더이상 신뢰할 수 없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언은 오전 오후 7시간동안 진행됐고 마지막에 스트래튼위원장은 북한군의 군사적 우위와 명백한 침략의도에도 불구하고 내려진 카터대통령의 고집스런 주한미군철수결정은 의회의 반발을 가져올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미 지원사령부로영전 다음날 워싱턴포스트는 역시 1면 머리기사로 「카터의 대한정책 정면 비난」이라고 스트래튼위원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백악관은 즉시 반격에 나서 브라운국방은 내셔날 프레스클럽에서 로저스육참총장이 이미 나에게 결정사실을 통보했었으며 주한미군 지휘관들도 철군에 동의했다는등 변명을 늘어놓았다.그러나 나에게는 주한미군정책에 관하여 일체 함구령이 떨어져 있었다. 27일 로저스총장이 새보직을 통보했다.조지아주 맥퍼슨에 있는 미육군지원사령부 참모장이었다.참모부인원만도 2천여명에 달하는 미육군의 12개사령부중 가장 큰부대로의 영전이었다. 결국 카터대통령은 철군정책과 관련 대외적인 대통령의 권위를 확인했고 나의 영전조치로 군내부의 불만을 무마한 셈이었다. 다음해 4월27일 나는 조지아공대 ROTC생도들을 대상으로한 연설에서 카터대통령의 중성자탄 생산연기및 파나마운하정책에 대해 내견해를 밝혔다.소련의 상응조치를 얻어내지 못한 상태에서의 중성자탄 생산의 일방중단은 군사적으로 어리석고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파나마운하의 관할권 이양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생각이었다. 이같은 견해가 또 AP통신을 타고 보도됐다. 다음날 나는 국방성으로 소환됐을때 알렉산더 육군장관과 로저스 육참총장에게 사의를 밝혔다.35년간의 군생활이 이렇게 마감됐다.마침내 위험한 임무는 끝난 것이다.
  • 삼성,해외전문가 집중 육성

    ◎이달부터 5년간 7백40억원 투입/매년 신입사원 4백명 45국에 파견 삼성그룹은 이달부터 앞으로 5년간 모두 7백40억원을 들여 매년 신입사원 4백명을 45개국에 독신으로 파견,모두 2천명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키로 했다. 파견된 사원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없이 현지에서 1년간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언어및 문화체득,현지 인사와의 인맥구축등을 통해 해당국가에 대한 「지역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게 된다. 파견대상국은 미주·유럽·동남아를 비롯,소련·중국등 공산권과 중동·중남미·아프리카등이다. 연수기간중에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1인당 평균 연5만달러의 경비가 지급되며 급여도 국내근무때와 동일하게 지급된다. 삼성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등 계열사를 통해 2년간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 결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확대,실시키로 했다. 삼성은 이 제도를 통해 세계 각국의 시장현황,소비자의 욕구,상거래 변화등에관한 생생한 자료를 수립하는 한편 이들에게 연수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국가의어학과 경영관리교육등을 시켜 장차 해외주재원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독일주둔 미군/2개사단 철수/내년중

    【워싱턴 AP 연합 특약】 미육군은 15일 해외주둔 미군 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유럽주둔 4개 전투사단 가운데 제8보병사단과 제3기갑사단등 2개사단을 내년중으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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