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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세점 구매한도 대폭 축소/1인 2천불서 4백불로

    ◎호화 해외쇼핑객 추적조사 외화자금난 극복차원에서 내국인의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액이 크게 줄어들고 호화사치 해외여행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관세청은 5일부터 내국인의 국내 면세점 구매한도액을 1인당 2천달러에서 400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내국인 구매한도액은 지난 78년 12월 500달러에서 85년 1월 1천달러,95년 3월 2천달러로 확대됐는데 이번 조치로 20년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관세청은 이와함께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과다한 물품을 구입한 해외여행자에 대해서는 외국환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통보받아 구입물품의 밀반입여부를 추적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낚시 사냥 골프 보신 쇼핑 등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사람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고 외화 밀반출 여부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관세청은 해외주재관이나 해외공관으로부터 내국인여행자의 과다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이들의 입국시 휴대품을 정밀 검사할 계획이다.
  • 재계에 감원 한파 몰아친다/코오롱·동아건설 임원 20% 감축

    ◎해태도 조직·인력 30% 축소 계획 발표 재계에 감량경영 선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코오롱그룹이 2일 임원 20% 감원과 여자농구단 해체 등 초비상 감량경영을 선언하고 코오롱상사 사장에 김홍기 코오롱유통 사장을 임명하는 등 임원 5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동아건설도 이사보 이상 임원진 70명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고 이달 중 20%선인 15명 가량을 감축키로 했으며 해태그룹 역시 조직 및 인력을 30% 축소하는 내용의 대폭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했다. 코오롱그룹은 이날 조직 인사 투자 일반관리 등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국제통화기금(IMF) 비상경영에 대비한 감량경영차원에서 신임 이사의 선임을 최소화하고 175명에 이르는 임원수를 20% 가량 줄이기로 했다.지난 1월부터 시행해온 임원급여 10% 반납을 지속 추진하고 업적에 따른 사장연봉의 차등화를 확대하며 내년 상반기에 실적을 평가,연 2회 임원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계사업 철수와 유사업무의 통합 등을 위해 대표이사 겸직체제를 갖추고 그룹 기조실의 5개팀을 3개팀으로 줄여 인원도30% 감축키로 했다.또 해외주재원에 대한 주재수당을 10% 줄이고 판매비와 일반관리비 등 각종 경비는 30%,제조경비는 5% 줄이기로 했다. 부동산,골프·콘도회원권 등 무수익자산을 처분하고 신규투자는 보수적인 기조로 전면 재조정하며 각사별로 수익한도에서 투자를 결정키로 했다.내년 총액임금을 동결하고 차량 2부제 시행,항공기좌석 하향조정 및 해외출장비 10% 감축도 시행키로 했다.특히 IMF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2선으로 물러난계열사 전임 사장 등으로 기업금융,고객만족,경비절감,정보기술 등 네 분야에 걸쳐 ‘어드바이저 그룹’(그룹 자문단)을 운용키로 했다. 동아건설도 이날 임원진의 일괄사표를 제출받았으며 동아엔지니어링 공영토건 대한통운 등 동아그룹 건설 및 운수관련 3개계열사 역시 부장급 이상의 사표를 받았다.IMF지원을 계기로 건설경기가 불투명질 것에 대비한 것이어서 건설업계의 대대적인 긴축경영이 예고된다. 동아건설은 부장급 간부사원들에 대해서는 인원감축은 실시하지 않고 직무재배치나 명예퇴직을 유도키로 했다.또대수로공사를 수행중인 리비아본부 관리직 임직원 560명 등 해외 파견인력에 대해서도 10% 가량 인력조정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해태그룹도 식음료와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소그룹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그룹의 몸체를 계열사 및 부서 통폐합을 통해 30% 축소키로 했다.전자 중공업 산업 등 계열사의 매각 및 통폐합을 추진하는 한편 1만7천명의 임직원 가운데 30%를 줄이기로 했다.
  • 방송계도 경제살리기 동참/절약캠페인 전개·경품 과다제공 자제

    ◎해외제작 프로그램도 줄이거나 폐지/홈쇼핑 채널 보석 판매비율 대폭 축소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을 받아야할 정도로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처하자 방송계도 경제 되살리기 운동에 발벗고 나섰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민적 캠페인을 마련하는가 하면 기존 프로에 다양한 경제관련 아이템을 보강하고 해외제작 프로를 가급적 억제하기로 한 것.또한 각종 드라마 세트에 호화 외제 사치품을 등장시키지 않기로 하는 한편 해외여행 티켓을 내걸었던 오락프로에서는 경품류 과다제공을 자제키로 했다. KBS는 ‘소득은 1만달러,씀씀이는 2만달러’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소비절약 및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12월 1일과 2일에는 우리 경제의 위기를 진단하고 외국의 경제위기 극복사례를 소개하는 4시간짜리 특별생방송 ‘전국연결 생방송-경제위기! 우리가 극복한다’를 내보낼 계획.이와 함께 기존 1-TV ‘생방송 심야토론’외에 특별토론회 프로를 긴급편성,경제현안을 극복할 국민적 동의를 모아나갈 예정이다.또한 1-TV ‘6시 내고향’을 비롯한 각종 생활정보프로도 경제관련 코너를 마련하는 한편, 2TV ‘행복이 가득한 집’‘풍물기행 세계를 가다’ 등에서는 그동안 출연자에게 주었던 해외여행 상품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MBC는 지난 21일부터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구호 아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캠페인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아울러 각종 오락프로에서의 해외여행 경품 대체방안을 논의한 끝에 ‘휴먼TV! 즐거운 수요일’에서는 경품을 국산가전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며,100% 외주제작인 ‘특명! 학력파괴’는 현재까지 제작된 내용을 끝으로 12월 중순 방영을 중단할 예정이다.또 ‘생방송 아침이 좋다’의 해외취재 코너를 지난 26일을 마지막으로 중단한데 이어 ‘쇼! 토요특급’의 해외취재 코너도 12월20일쯤 폐지할 방침이다.동남아 및 하와이 해외여행 상품권이 주어지던 ‘기인열전’‘사랑의 스튜디오’역시 해외상품권 지급을 중단한다.이밖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같은 국민계도성 프로를 적극 활용,경제살리기 의식을 높여가는 한편 드라마의 극중대사나 인기프로 진행자의 멘트 등을 통해 경제살리기 분위기를 주도하기로 했다. SBS 역시 ‘경제를 살립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사적인 경제회생운동을 펼칠 예정이다.28일 3시간짜리 ‘달러를 모읍시다’ 특별생방송을 방영한데 이어 12월1일을 기해 대대적인 ‘경제를 살립시다’캠페인 선포식을 갖기로 했다.역시‘시사 포커스’‘신바람 스튜디오’‘생방송 금요베스트’ 등 각종 프로에 경제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한편,‘좋은 친구들’‘이주일의 코미디쇼’ 등 오락프로들은 경품을 해외여행권에서 국내여행권으로 대체하거나 국산물품으로 바꿀 계획이다.또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 외 주프로에도 경제위기 극복 관련 아이템 개발을 독려하기로 했으며,시트콤 ‘LA아리랑’‘뉴욕스토리’처럼 해외촬영이 필요한 프로그램도 해외촬영기간과 출연자 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39쇼핑과 LG홈쇼핑 등 홈쇼핑채널들이 보석 판매비율을 대폭 줄이고 판매단가도 낮추기로 한 것을 비롯해 케이블TV들도 경제살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대규모 DR 발행

    ◎미·유로시장서 1억3,000만달러 규모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미국과 유로시장에서 1억3천만2달러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한다고 12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를 원주로 해 발행하는 형태로 기명식 보통주식 2백82만6천87주이며,발행가액은 1주당 46달러(1DR당 23달러)이다.미국시장에서는 사모,유로시장에서는 공모로 발행되며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올들어 해외DR발행에 성공한 회사는 주택은행과 아남산업으로 지난 7월 각각 3억달러와 1억달러어치를 런던증권거래소와 룩셈부르크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올해 해외DR발행을 계획했다가 시장상황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연기한 회사는 SK텔레콤 한국통신 보람은행 한국장기신용은행 한일은행 한국상업은행 삼성전기 등 모두 7개에 이른다.
  • 기아자 수출 중단/법정관리 발표뒤 해외주문 끊겨

    ◎내수도 절반수준 떨어져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가 발표되고 노조가 조업중단에 들어가자 기아자동차의 수출이 완전 중단되고 내수도 절반 가까이 줄어 경영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25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지난 22일 정부가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을 발표한뒤 해외 딜러들의 매입 주문이 완전히 중단됐다.이는 기아의 법정관리와 노조의 조업중단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장래가 불확실해진데다 수출 물량의 적기 공급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기아자동차의 수출은 부도유예가 적용되기전까지 한달에 4만대 수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다 최근에는 월 2만대까지 떨어졌었다.이달에는 법정관리의 영향으로 2만대 이하로 수출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자동차의 내수도 격감하고 있다.고객들이 주문차량의 출고가 지연될 것을 우려,기아자동차의 하루 계약고는 평소의 1천200대 수준에서 최근에는 700대 안팎으로 500여대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3만∼4만대선을 유지하던 기아자동차의 10월 판매량은 3만대 이하로 떨어져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기아측은 전망했다.기아는 2만1천여대의 재고차를 보유하고 있으나 크레도스 1만5천여대 등 1만7천여대의 주문차량이 적체돼 있어 조업중단이 지속될 경우 차량 출고 지연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EBS 이미지 실추 치명타/파행방송 48일…파업 재개가능성 상존

    지난 8월28일부터 시작해 48일간 계속됐던 EBS의 파업이 지난 14일로 사실상 마무리되고 20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간다. 노조측이 요구조건 관철 여부에 따라서는 언제든 파업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회사측이 14일부터 유급휴가를 주기로 하는 등 현재로선 분위기가 급반전된 상태. 그러나 이번 파업에 따른 파행방송으로 EBS는 적지않은 이미지 실추를 감수해야할 것 같다.특히 공중파방송의 경우 9월 중순 이후부터 정규프로가 제대로 나가지 못했으며,파업 막바지에는 전체 프로의 3분의1만이 원래대로 방송됐을뿐 나머지는 재방송 프로로 때우는 사태가 속출했다. 특히 위성교육방송의 실시로 한껏 위상을 높이려던 EBS의 의도는 여지없이 허물어진 셈.위성교육방송은 대부분 외주제작인 탓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지는 않았지만 내부진통에 따른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다.교재선택 및 강사선정 등과 관련된 추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파업이라는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남으로써 스테이션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것이다. 이번 파업에서는 또 EBS를 둘러싼 정부 각 부처와 정당들의 시각이 여전히 냉랭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노조측에서는 교육부·공보처·건설교통부 등 관련부처를 다니며 EBS의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으나 어느 한 곳도 사태해결을 위해 나서보겠다는 언질조차 주지 않은 것.부처 이기주의에 따른 차가운 논리만 확인했을 따름이다. 노조입장에서 굳이 성과를 따진다면 회사측으로부터 금년내 청사부지 매입,98년초 청사 착공,노사 동수가 참여하는 회사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현 정부는 ‘EBS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아직껏 공약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볼 때 실현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오히려 차기 정부에 부담만 될지도 모를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인천방송 11일 첫 전파/인천·경기·서울일부… 100% 자체편성

    제2차 지역민방 가운데 최대 방송사인 인천방송(ITV·대표 김옥조)이 11일 첫 전파를 발사한다. 인천 전역과 경기 및 서울 일부 지역을 방송구역으로 하는 ITV는 1주일 기준 전체 방송시간 6천330분을 100% 자체편성으로 메운다. 제작소스별 편성비율은 자체제작 63.98%,외주제작 19.35%,외화수입 16.67%이고 부문별 편성비율은 보도 25.75%,교양 41.07%,오락 33.18% 등이다. 지역밀착에 의한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고정관념 타파를 통한 새로운 편성패턴을 시도하려는 ITV는 메인종합뉴스인 ‘ITV 8시 뉴스’(하오8시),일일드라마 ‘가족’(월∼금 하오9시),주말드라마 ‘작은 영웅들’(토·일 하오6시),교양물 ‘리얼TV’(월∼금 하오8시30분),외화 ‘월요명화’(월 하오10시50분)등을 방송한다. 특히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PP) 및 독립프로덕션사와의 공동제작과 공동기획 등으로 ‘ITV 문화살롱’(토·일 상오6시10분·A&C코오롱),‘시처럼 음악처럼’(토 상오10시·A&C코오롱),‘세계의 기술학교’(토 상오8시20분·GTV),‘만화 특공대’(금 하오5시10분·대교),‘영화가 좋다’(일 상오10시10분·DCN) 등을 내보낸다. ITV측은 “다른 지역뉴스는 원칙적으로 케이블TV의 YTN뉴스를 공급받되 자체 로컬뉴스를 덧붙여 편성할 것”이라면서 “국내 최초의 독립방송사로서 인천지역 주민들의 로컬리즘 확대 요구를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낙찰가 20%까지 ‘떡값’ 배분/관급공사 비리실태

    ◎경쟁사 응찰가 빼내 10% 높게 따내기도/관련공무원 계획수립단계부터 ‘검은거래’/설계·감리 매출순위 20위권 업체 모두 포함/‘인력지원 협정계약’ 등 체결 담합 은폐 예사 관급공사를 둘러싼 비리가 설계∼건축∼감리에 이르기까지 건축 과정 전반에 걸쳐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지난 5월 1군 건설업체의 대규모 관급공사 담합 입찰 비리를 밝혀낸데 이어 23일 설계와 감리를 담당하는 업체들의 담합입찰 비리도 무더기로 적발했다.지방 민선시장 등 고위공무원들도 설계·감리 과정에 편의를 봐주고 거액의 뇌물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주목된다. 특히 전국의 527개 설계·감리업체 가운데 매출순위가 20위권 이내인 업체가 모두가 포함돼 더욱 충격적이다. 이들은 설계·감리 용역을 낙찰받으려는 특정업체의 응찰 가격을 미리 확인한 뒤 해당 업체가 써낸 응찰가격보다 높게 응찰하는 수법으로 담합했다.이같은 담합을 통해 공정경쟁을 했을 때보다 평균 10% 정도 높은 가격으로 낙찰받았다.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은 낙찰받은 업체로부터 낙찰가의 5∼20%(감리 5%,설계 20%)선에서 사례금을 챙겼다.검찰은 이들 업체들이 95년 이후 7백여차례에 걸쳐 담합,낙찰가 5천7백억원 가운데 낙찰 ‘떡값’만 7백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도화·동명기술공단 등 대형 업체들은 아예 사례비를 3개월 단위로 정산할 정도로 관행적으로 담합을 일삼았다.또 담합사실을 숨기기 위해 ‘인력지원 협정계약’ ‘외주용역 계약’등을 체결,상대 업체에 하도급을 준 것처럼 위장해 사례금을 건넸다. 담합이 만연한 것은 발주처인 각급 지방 자치단체 건설관련 공무원,지방국토관리청 간부들이 계획 수립에서부터 설계∼건축∼감리단계에 이르기까지 수천만원씩 챙기며 눈가림식 관리 감독을 해왔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공사의 기본골격이라 할 수 있는 설계와 설계대로 공사가 이뤄지는 지를 점검하는 감리 단계의 비리는 부실공사 원인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따라서 이들 업체가 개입한 부산 지하철 3호선 설계사업,서해안 고속도로 당진∼서천간 건설공사,경인운하 시설사업 기본설계,호남권 신공항개발 기본설계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실사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상품,한국 문화/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지금부터 500년전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찾아 리스본 항구를 떠났다.1년후 그는 인도에 도착했고 그의 인도 항로 발견은 서양국가들의 동양 식민지 개척으로 이어진다.천동설에 묶인 세계관에 변화를 가져오고 문명의 중심이동까지 초래한다. 포르투갈은 해양개척 500주년 기념행사를 몇년전부터 대대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대양’이라는 주제로 내년 리스본에서 열릴 ‘엑스포 98’은 그 대표적 행사.지난 94년엔 리스본이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포르투갈에서 배울 것 지난 93년부터 한국과 유럽연합(EU)회원국에서 번갈아 열려 온 한­EU 언론인 세미나가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다.포르투갈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500년전 세계사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가난한 나라로 뒤처진 포르투갈은 EU 가입 이후 경제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그 도약에 날개를 달기 위한 노력이 ‘엑스포 98’이고 그 엑스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언론인 세미나를 유치한 듯했다. 그러나 바스코 다 가마의 후예가 보여준 동양 인식은 착잡한 느낌을 안겨 주었다.세미나 주제 발표자의 한 사람으로 나선 포르투갈 지식인이 동양문화의 핵심을 일본 문화로 보았기 때문이다.심지어 그는 “메이지유신 이전 일본이 아시아에서 문자해독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서양문명을 받아들일수 있었다”는 식으로까지 강변했다. 서양인의 동양 이해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그들이 아는 동양은 중국,일본,그리고 인도 정도에 그친다.또 포르투갈과 일본은 사실 특별한 관계다.1543년 포르투갈인이 일본에 처음 상륙함으로써 오늘의 일본 역사가 시작됐다고 할 수도 있다.당시 일본은 서양과의 접촉을 거부하던 중국·한국과 달리 포르투갈 상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포르투갈이 그때 일본에 전해준 총포는 나중 일본의 아시아 지배의 지렛대가 된다.그리고 일본은 세계적 경제대국이 됐다.포르투갈인들이 일본에 친밀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먼저 출발한 자는 남이 뛰어넘기 힘든 이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침이마르도록 일본을 찬양하는 포르투갈 지식인을 바라보는것은 곤혹스러웠다.그 곤혹스러움은 우리가 준비해 간 영문판 한국사 책 20권이 순식간에 동이 났을때도 마찬가지로 다가왔다.이 세미나에 참가한 EU 언론인 10여명은 대부분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고 소속 신문사나 방송국의 아시아 담당 데스크들이다.그럼에도 그들의 책상에 한국사 책 한권 비치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괴로웠다. ○한국에 대한 무지에 충격 한국에 대한 이같은 무관심과 무지가 그들만의 탓일까.아니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할 부분도 많다고 본다.그동안 우리가 세계에 한국을 알리기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반성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국내 최대 규모 서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도서 코너는 1평 남짓밖에 안된다.비치된 책도 빈약하다.같은 서점의 외국도서 코너가 300평에 이르고 비치도서가 다양한 것에 비하면 너무 대조적이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30여만명에 이르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1년에 2백만명 정도인데도 한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노력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한국은 세계 12위국가에 든다.국내에서 잘 실감되지 않는 이 사실은 외국에 나가 보면 알 수 있다.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의 해외주재원이 “외국인들이 ‘한국’은 몰라도 ‘삼성’‘현대’‘대우’등 한국 기업이름은 안다”고 말할 정도다.특히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이 ‘대우 자동차 왕국’으로 나타나고 있는 동구권에서는 우리 기업인들의 진취성과 노고에 박수를 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징기스칸 이래 처음으로 동양인이 서양인을 부린다”는 자부심의 표현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그럼에도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상품은 세계 100대 브랜드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다.우리가 가야 할 길이 그만큼 멀다는 이야기다.그 길에 우리는 한국문화의 인프라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국제사회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문화투자는 필수적인 것이다.한 재벌 그룹 총수는 “문화적 특성이 강한 나라의 기업은 든든한 부모를 가진것과 같다.기업활동이 세계화되면 될수록오히려 문화적 차이와 색깔은 점점 더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지금까지 우리가 상품을 파는데만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우리 문화를 팔아야 할 때다.
  • 관급공사 입찰 수뢰/제주·순천시장­충북 부지사 등 곧 소환/검찰

    ◎담합 26개 업체도 수사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국영기업체가 발주한 도로 항만 철도 쓰레기매립장 등 대형 관급공사의 설계·감리 용역 입찰을 둘러싸고 7백억원대의 사례비를 주고 받으면서 담합 입찰한 대형 설계 감리업체 26개 업체의 대표와 간부 39명,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기초자치단체장 등 전·현직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간부 29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관련기사 22·23면〉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3일 도화종합 기술공사 대표 오세행씨(55) 등 설계감리업체 대표 5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금호엔지니어링 대표 오동권씨(64) 등 21개 업체의 대표와 입찰 담당자,건설기술사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이날 황외주 전 경주 관광공사 대표,한상일 전 서남 관광공사 대표,고남호 전 부산 교통관리공단 건설본부장,영종도 신공항건설공단 이상주 부이사장,한국전력 천안지사 이인형 과장 등 5명이 이들 업체로부터 1천만∼2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소환·조사 중이다. 검찰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지낸 지연태 전 의원과 서울지하철공사 기술이사 신정부씨,고민수 제주시장(64),방성용 순천시장(50),구돈회 충북부지사(60) 등 5명도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곧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구 부지사는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서울시 발주 공사와 관련,뇌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천6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나주시 건설국장 김봉수씨(57·4급) 등 공무원 11명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수수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진주시 농정과 건축사보 김명용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익산 지방 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김재중씨(60)등 6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담합사실을 국세청에 통보,업체끼리 주고 받은 담합 사례비에 대해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담합 입찰혐의가 포착된 다른 1백여개 설계·감리업체 관계자들도 혐의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이번에 적발된 26개 업체들은 모두 5천7백억원 규모의 관급공사 7백여건의 설계·감리 입찰에 참여하면서 7백억원의 담합 사례비를 주고 받으며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화종합 기술공사는 95년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시화지구 확장단지 기본설계와 부산시 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 사업 등 403건의 주요 관급공사의 설계 감리입찰에 담합 참여,다른 업체와 2백9억원의 사례비를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나주시 건설국장 김씨 등은 관급공사 발주사업과 관련,편의를 봐주거나 설계·감리 수주 대가 등의 명목으로 9백만∼4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았다.
  • 위성교육방송 지방고교서 더 인기/EBS 1,166교 조사

    ◎‘과외이상 효과’ 인문고 87% 시청/교육부,생보자 가정에 무료연결 계획/평균시청률 고 79%­중 58%­초등 48% 지난달 25일부터 실시된 위성교육방송이 대도시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읍·면의 지방 학생들에게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위성교육방송이 과외 이상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한국유선방송협회(회장 이인석)와 협의해 초·중·고교생을 둔 전국의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에 지역 중계유선방송을 무료로 연결,위성교육방송을 시청토록 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10일 지방 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별로 생활보호대상자 가정의 학생들을 파악,지역 중계유선방송을 설치해주도록 시달했다. 한국교육방송원(EBS)은 지난 1일 전국 초·중·고교 1천166개교를 대상으로 위성교육방송 시청 현황을 조사한 결과,인문계 고교 233개교 가운데 78.9%인 184개교가 학생들에게 위성교육방송을 시청토록 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59.6%인 139개교는 방과 후에 위성교육방송을 직접 보고,19.3%인 45개교는 녹화해 시청했다. 대도시 고교의 시청률은 66.3%인 반면 지방 읍·면은 86.8%로 나타났다. 시청 방법은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교실에서 함께 보는 공동 시청이 46.8%,학생 개개인의 희망에 따라 TV가 설치된 교실을 찾아가 보는 선택 시청이 53.6%이다. 중학교는 398개교 가운데 58.5%인 233개교가 위성교육방송을 활용하고 있다.시청률은 대도시 지역이 51%,읍·면 지역이 67.2%이다. 초등학교는 398개교중 48.5%인 193개교가 시청중인 것으로 집계됐다.대도시의 시청률은 44.3%,읍·면 지역은 48.8%이다. 한편 한국교육방송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파업이 이날로 14일째 계속되고 있으나 위성교육방송 프로그램 제작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프로그램의 80%는 외주이고 ‘수능파이널’ 등 나머지 자체 제작프로그램은 간부들이 제작하고 있다.
  • 도배·새시·마루·구조변경 한번에 OK/홈 인테리어 체인점시대

    ◎‘새집 단장’ 전국 30곳서 오픈/일괄수주·철야작업… 공기 대폭 단축/값 30∼40% 저렴… 황토방 1평 12만원/품질 믿을만… 3년간 애프터 서비스 도배 장판교체 칠 구조변경 등을 한꺼번에 시공해주는 전문업체가 등장,홈 인테리어도 토탈 서비스 시대를 맡게 됐다. 홈인테리어 전문회사인 ‘새집단장’은 전국 30여곳의 인테리어 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같은 브랜드,가격 및 애트터 서비스 체제 아래 토털 홈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도배 장판 문교체 섀시 블라인드 온돌마루 황토방 싱크대 등의 설치와 칠 구조변경 등 홈 인테리어와 관련된 모든 일을 일괄처리하는 것은 물론 문짝 교체 등 소비자가 원하는 품목은 언제 어디서건 처리하고 있다. 새집단장이 내거는 특장점은 공기단축과 비용거품빼기.일괄 수주와 철야작업 등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마진폭의 축소를 통해 수요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시공이 어려운 분야는 외주를 주고 있다.주문이 들어오면 실측을 통해 불필요한 재료소비를 없애고 있다.벽지,장판,페인트등은 6개 협력업체와의 직구매를 통해 중간 유통비용을 없앴다.물론 회사측의 마진폭도 일반 업체보다 월등히 낮다. 황토방의 경우 일반 업체들이 평당 18만∼20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새집단장은 10만∼12만원에 시공해준다.30평을 기준으로 칠,도배,장판교체를 할 경우 시중가는 4백만원이지만 2백70만∼3백만원이면 충분하다.거의 전 품목에 걸체 30∼40% 저렴한 가격에 시공을 해주고 있다.본드 등 부자재 값은 받지 않고 있으며 애프터 서비스는 3년간 제공할 방침이다. 새집단장은 앞으로 전국적인 서비스망 구축을 통해 다품종 소량 주문에 대응하는 한편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홈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댁수 사장은 “홈 인테리어 시장은 그간 비효율적 유통관리체계로 가격구조에 문제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전국적 서비스망에 의한 토털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한 새집단장은 고품질 저가격의 홈 인테리어 시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02)3431­3300.
  • 기아 김선홍 회장 물러날듯/3일 귀국 거취표명

    ◎해외사업 전념 가능성도 해외체류중인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오는 3일 귀국하는대로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김회장은 완전히 사퇴할 수도 있고 명예회장으로 남아 해외사업에만 전념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포드 마쓰다 이토츠 등 해외 대주주 기업들과 잇따라 접촉하고 있다.김회장은 해외주주사들에게 기아그룹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기아측은 발표했으나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을 것으로 재계는 추측하고 있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 회장은 최근에도 정부와 채권단의 기아회생을 위한 지원을 전제로 채권단에 사표를 제출하려 했으나 외부여건 때문에 유보했다”면서 “정부와 채권단의 입장이 여전히 강경한데다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어 김회장이 사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회장은 오는 3일 귀국한뒤 사퇴하거나 명예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예상된다.김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나면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처럼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중요 해외프로젝트 등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만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차 민방 울산·인천·전주·청주방송 9∼10월 일제히 개국

    ◎본격 지방 네트워크시대 개막/제작인원·장비 부족… 자체 편성비율은 20∼40%/광고불황 여파 1차 민방처럼 경영 어려움 클듯 울산방송(UBC)·인천방송(ITV)·전주방송(JTV)·청주방송(CBI) 등 2차 지역민방이 9∼10월 사이 일제히 개국,본격적인 로컬 네트워크 시대를 알린다. 9월1일 울산방송을 시작으로 전주방송(9월27일),인천방송(10월1일),청주방송(10월초)이 잇따라 전파를 발사할 계획.이에 따라 지난 95년 5월 일제히 개국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1차 지역민방을 합쳐 전국 8개 지역에 지방화 시대에 맞는 방송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된다. 울산방송은 울산광역시와 언양·경주 및 포항 일부·밀양·양산·기장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현재 PD 17명과 기자 21명,제작지원 20명을 포함해 모두 106명의 인원을 확보한 상태.방송시간의 79.6%를 SBS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나머지 20.4%중 자체제작(12.8%)과 외주제작(7.6%)프로그램을 자체편성한다. 인천 전역과 인근 도서·부천·광명·안산·시흥·서울 일부 등에 전파를 내보낼 인천방송은 가시청가구가 무려 1천만명에 달한다.인천방송은 일단 SBS와 시청지역이 중복된다는 점을 감안,모든 프로그램을 100% 자체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프로그램 자체제작 비율은 48%. 전주방송은 9월 중순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자체편성 비율은 22.6%이며 나머지는 SBS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또 10월초 개국할 청주방송은 자체편성 비율을 21.2%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체제작이 14.3%,외주제작이 6.9%다. 이번 2차 지역민방은 당초 9월1일을 기해 일제히 전파를 발사하려 했으나 제작인원과 장비의 부족 등으로 3개 민방의 개국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또 인천방송은 다소 예외라 하더라도 각 방송사의 편성비율에서 보듯 실제로 전체 방송시간의 60∼80%가 1차 지역민방들처럼 SBS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역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송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무색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또한 광고불황이 계속되는데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1차 지역민방들의 경우 지난 해부터 불어닥친 극심한 광고불황으로 올해 상반기 광고판매율이 총판매 가능시간의 60%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2차 지역민방의 앞날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 전 만수대예술단원 신영희씨가 말하는 최해옥

    ◎김정일 총애… 주말파티 매번 불려가/최씨 은퇴후 장 대사 외국근무 허용 “해외에서 생활하는 북한사람들 대부분이 김정일체제에 대해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해외주재 고위층 인사들의 망명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 망명한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의 부인 최해옥씨와 80∼88년 만수대예술단에서 같이 활동했던 신영희씨(36)는 27일 하오 서울 덕수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씨 망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씨는 95년 12월 북한 최대의 무역회사인 대성총국 유럽지사장이던 남편 최세웅씨(36),아들,딸과 함께 귀순했다. 신씨는 최씨에 대해 “예술가로서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었을뿐 아니라 김정일의 총애를 등에 업고 오만하게 행동하는 많은 배우들과 달리 매우 겸손하고 소박해 동료배우들의 호감을 얻었다”고 회상했다. 또 “70년대말부터 가극 ‘꽃파는 처녀’의 주인공 꽃분이역을 맡아온 최씨는 1백여명의 만수대예술단원 가운데 단 15명만이 초대되는 김정일의 주말파티에 거의 매번 불려갈 정도로 김정일의 총애를 받았다”고 말했다.특히 89년 최씨가 꽃분이 역에서 물러나 음악교수를 맡게 되자 이 사실을 안 김정일이 다시 주인공으로 복귀시켰을 정도였다는 것. 이때문에 장대사는 줄곧 북한 외교부 본부에서만 근무하다가 최씨가 91,92년쯤 완전히 무대에서 물러난 뒤에야 외국주재 대사로 나올수 있었다고 신씨는 전했다. 신씨는 “황장엽 비서에 이은 장대사 일행의 망명으로 해외 주재원에 대한 북한 당국의 감시와 사상통제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뿌리깊이 박힌 체제에 대한 반감 때문에 앞으로 점차 많은 사람들이 망명을 결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위성과외 초반부터 차질 우려/교육방송노조 오늘부터 전면파업 돌입

    한국교육방송원 노조(위원장 정연도)가 28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함에 따라 위성 과외방송과 라디오 방송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교육방송 노조는 27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노조원 462명 가운데 420명이 투표에 참가,74%인 311명이 파업에 찬성했다”며 “28일 상오 8시40분부터 송출 부서 일부를 제외한 전 노조원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위성 과외방송이 시작됐으나 회사측이 안정적인 재원과 인원확보를 외면하고 송출과 편성인력 34명만을 충원한 채 제작인원을 지원하지 않아 파행제작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외주제작 80%와 자체제작 20%로 2개 채널을 통해 위성 과외전파를 송출하고 있는 교육방송은 기존 채널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과 송출,편성 등에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라디오방송과 일반적인 프로그램의 경우 향후 3개월 분량이 이미 제작돼 있어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북,이산가족을 공작원 포섭/해외 외교관통해

    ◎친·인척 상봉 미끼 사상교육 북한이 해외주재 외교관을 통해 북한에 친인척을 둔 이산가족과 접촉,공작원으로 포섭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1일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한 중소무역업체 대표 송유진씨(52)를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씨는 93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인도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이진우씨(44)와 접촉,6·25때 헤어진 어머니와 남매 등의 생사를 확인한 뒤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송씨는 가족들을 만난뒤 10일동안 김일성주체사상 등 사상교육을 받고 귀국,북한의 지령에 따라 10여차례에 걸쳐 대통령 선거전망 등 국내정세를 북한측에 보고하는 등 간첩활동을 해왔다.
  • 재외국민 특별전형 4,499명 선발/117개대 98년 요강발표

    ◎지원자격 기준 완화/유학­자영업자 자녀도 대상에 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17개 대학이 교포·해외주재 공무원 및 상사직원의 자녀 등을 대상으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4천499명을 뽑는다. 특히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전형 일자를 달리함에 따라 복수지원 기회가 늘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윤형섭 건국대총장)는 25일 전국 180개 대학 가운데 내년도 입시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17개 대학의 모집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외국에서 자영업을 한 부모와 함께 5년 이상 생활하며 중·고교 전과정을 마친 학생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91개 대학이 종전의 지원자격기준을 확대하거나 일부 변경했다.즉 교포·공무원·상사직원 등의 자녀로 한정됐던 지원자격이 현지법인 직원,유학·연수 및 출장자,선교사,자영업자 등의 자녀 및 귀순동포 등으로 넓혀졌다. 반면 경북대 가톨릭대 등 26개 대학은 종전과 같은 자격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모집인원은 서울대 50명,연세대 103명,고려대 111명,이화여대 112명,성균관대 83명,한국외대 70명,서강대 34명,중앙대와 경희대 각각 93명 등이다. 입시일자는 11월3일 제주대를 시작으로 11월6일 서울대,11월7일 고려대,11월8일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64개 대학이 11월에 실시한다.덕성여대 영남대 등 24개 대학은 12월에,단국대 한성대 등 29개 대학은 내년 1·2월에 전형을 치른다.
  • “무이자 할부판매 새달부터 중단”/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시장 회견

    ◎특판대금 협력업체에 골고루 지급/당분간 판매부진 감수… 품질로 대응 기아자동차는 출혈경쟁 자제차원에서 다음달부터 무이자할부판매를 완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대우자동차도 앞으로는 무이자할부 판매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사흘동안의 특별할인 판매에서 승용차만 4만2천여대의 판매기록을 세운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사장은 2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더라도 내실 중심의 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정상적인 판매방식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할인판매의 동기는. ▲생산과 판매를 위한 그룹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해 생존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다.기아 협력업체들은 어음 할인이 안돼 휴지조각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정부에서 지원해준다고 했는데도 오늘 현재까지 할인이 되지 않고 있다. ­운영자금으로 충분한가. ▲이 돈은 어음을 받아간 협력업체에 조금씩 지급할 예정이다.그래도 부족하다.외주업체에 지급하는 돈은 한달에 4천5백억원 가량된다.아직도 자금이 태부족이어서 걱정이 태산이다. ­고객들의 호응정도는.중고차 시장에 피해를 주었다고 하는데. ▲이렇게까지 주문이 폭주할 줄 몰랐다.왜 30일까지 할인판매를 하지 않느냐고 항의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기아가 어려우니까 지원해준 것으로 생각한다.출하는 최대한 앞당기고 몇대씩 구입한 고객은 해약조치하겠다.중고차 값이 떨어지고 거래가 중단된데는 중고차업계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당분간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데. ▲감수하겠다.앞으로 나올 신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제품력과 서비스로 대응하겠다.앞으로 8월에는 세피아Ⅱ,9월에는 크레도스 왜건형,12월에는 미니밴 KV­2 등 신차가 잇따라 나온다.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Ⅳ

    ◎외세개입 없을땐 100% 적화통일 가능/나진·선봉에 남한기업 투자 원치 않아 ▷북한 대외관계◁ ○외교정책·전략 소·동구붕괴 이후 북한 대외정책의 핵심은 ‘체제고수’라는 기본목표하에 내부를 공고히 하면서 대국(주변4각)들과의 마찰을 가급적 피하고 이들을 이용해 나가는 전략임. 외교정책 결정은 소·동구 붕괴이전에는 ①외교부 수립 ②당 국제부 심사 ③김정일 비준 ④외교부 하달순이었으나 90년대 들어 김정일이 직접 관장한 이후부터 외교부가 주도하고 있음. 외교정책 주도인물로는 김영남·강석주 등을 들수 있는데 외교부가 주관한 대미 핵협상이후 강석주가 김영남을 제치고 김정일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신임을 받고 있음. 북한지도층은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아 경제난국을 타개하려고 했는데 일·북 관계에 진전이 없자 미국과의 관계가 먼저 개선 되어야 함을 깨달았음.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중국의 간섭을 견제하면서 대미관계 개선을 통해 일본을 따라오게 하고 한국과 미국을 이간시키기 위한 것임. 김정일을 UN을 미국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부속기구로 보고 있으며 대 UN외교활동 중점을 주한미군 철수와 국제기구로부터의 지원획득에 두고 있음. ○해외 주체사상연구소 70.10 김일성과 단독 면담하여 주체철학 확립사업을 승인받고 4년간에 걸친 집필활동을 통하여 김일성 명의로 주체사상을 집대성 하였음. 최근까지 주체사상 연구소 활동을 위해 연간 100∼120만불의 예산을 사용해 왔음. 주체사상의 세계전파를 위해 78.4 동경에서 주체사상 국제연구소르 창설(초대 이사장 야스이 카오루,현재는 이노우에 슈하치)하고 매년 자금을 지원해 왔으나 최근에는 북한의 자금난으로 2년전부터 조총련에서 지원하고 있음. 현재 지역별 주체사상연구소는 인도,불란서,페루,나이제리아에 있으며 동 조직에 대한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지만 과거에는 아주 주체사상연구소(인도)에 매년 3∼4만불,중남미 지역 1만불,불란서에 5천불 정도 지원한 바 있음. 해외주재 북한대사가 주체사상 전파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있으며 일부지역에는 전담요원이 파견된 바도 있으나 이들 조직의 활동보고를 받거나 평가를 내리지는 않았음. ○주요국과의 관계 김정일의 대미접근 의도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통해 시간을 벌면서 「평화적」이라는 대외명분도 세우려는 것으로서 중국의 개혁·개방의 길로 나아가는데 대해 골탕을 먹이고 남한을 고립시키는 등 여러책략을 기본고리로 미국과 상대하려는 것임. 김정일은 미국을 타도대상인 적인 동시에 이용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어 미국과의 수교가 상당기간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 수교시 주한미군 철수문제가 제기되고 북한의 남한 고립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임. 북한이 미국과 미사일 관련 협의에 수표하더라도 종잇장에 불과할 것이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것임. 내부적으로 ‘미·북 핵합의’를 “신출귀몰한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승리한 것”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은 정보가 차단되어 있어 모두 이를 믿고 있는 실정임. 김정일이 “일본에 대해서는 고자세를 취함으로써 일본을 끌어 당기라”고 지시한바 있으며,대일관계 개선 목적은단지 사죄와 보상금을 얻어내는데 있음. 일본과의 수교회담은 처음에는 일본과 직접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차츰 미국의 승인없이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어 대미관계 개선에 우선을 두고 있음. 일·북 수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1백억불정도의 보상만 받을수 있으면 당장이라도 수교할 것임.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는 계속 유지될 것이며 북한은 미국과의 접근을 원치않는 중국을 자극하여 보다 많은 지원을 얻어내려 할 것임. 북한은 한·중 수교이후부터 중국을 자본주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으며 외교적 사안을 전혀 통보하지 않는 등 다소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음. 북한은 소련붕괴이후 중국의 영향력으로부터도 벗어나려 하고 있기때문에 중국측에서 김정일을 수차 방중 초청해도 거절하고 있음. 북한은 남쪽을 무력으로 통일시키는데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을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음. 러시아가 한국의 자본과 러시아 기술을 이용하여 북한의 공장을 정상화시키려고할 경우 북한은 설비는 받아들일 것이나 남쪽인원은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것임. 북한은 대만에서 돈을 끌어들이기 위해 대만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음. 북한은 홍콩의 중국반환에 대비하여 보위부 반탐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작년 여름 총영사관 설치문제와 관련하여 홍콩을 방문하였다고 함. 91년경 김일성은 “아프리카 국가들은 줄때 뿐이며 자본주의 국가나 남조선에서도 받아먹고 있어 ‘밑빠진 독에 불붓기’”라면서 “이제부터는 동남아에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언급하였음. 김정일도 21세기를 태평양 시대라고 보고 동남아를 중요시하면서 필리핀·호주 등과의 수교를 추진하고 있음. 김일성은 91년경 교시를 통해 동남아 다음으로 브라질,페루 등 중남미 국가 야당과의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는데 이는 이들국가의 여당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조총련의 대북송금 실태 김정일은 조총련의 송금을 최대의 명줄(중요자금원)로 간주하고 있으나 80년대에는 송금액이 6억달러 정도였으나 지금은 정확한 액수를 알수 없으며 빠찡코,부동산 등의 수입이 감소하여 많이 줄어들고 있음.또한 북한은 조총련에 교육비 명목으로 선전차원에서 자금을 보내기는 하지만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번 일본 지진시 북한이 위로금을 보냈을때 ‘황’이 “뭐 그렇게 많이 보내느냐”고 하자 통전부 간부가 “보내면 몇배로 되돌아온다”고 대답한 바 있음. 지난 91∼92년도에 수교교섭시 일본으로부터 배상금을 1백억불 이상 받아낼 계획이었음. 김일성 생존시에 배상금을 쓰는 문제에 대해 조금 논의를 했는데 경제부문이 아닌 다른부분에 쓰려는 것으로 들은바 있음. ▷대남 및 남북관계◁ ○북한의 대남 기본전략 과거 김일성은 대남혁명전략으로 남한내 이른바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혁명’을 일으킨 다음 연방제로 통일하는 평화적 방법과 전쟁이라는 비평화적 방법을 병행하였음. 김정일은 오직 무력에 의해서만 통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한에 비해 경제력은 열세이나 일본 등 외부간섭이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 극심한 식량난에도 아랑곳없이 군사력 강화는 물론 무력통일을 위한 사전 기반조성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철수·남한 내부와해 및 지하당조직 공작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최근에는 남한과 해외의 군사정보 수집을 위해 별도 공작기구를 설립하는 등 군관련 공작에 주력하고 있음. ○연방제통일전략(합작통일전략) 북한의 기본 대남전략은 ①남한은 내부적으로 와해시키고 ②무력으로 밀고 나가자는 것이며 현재 ‘남한정세가 정치적 문제·학생데모 등으로 혁명의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 북한이 대남 강경노선을 유지하는 것은 김정일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 무력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결정한데 따른 것이며 남북관계에서 온건파가 발붙일 자리는 없음. 북한의 연방제 통일전략은 외국 등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 가운데 남한내에 혼란을 일으키고 인민 봉기에 의한 정권을 수립한 후 합작하겠다는 것으로 속임수에 불과함. 김정일은 개방을 하면 체제가 무너지고 자신도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식권력승계를 하더라도 대남정책에는 변화가 있을수 없고 있지도 않을 것임. ○대남정책 입안 및 집행절차 대남 공작사업은 대남사업을 전담하는 당 소속 통일전선부·사회문화부·작전부·조사부와 인민무력부 정찰국에서 각각 자체계획을 수립,김정일의 비준을 받아 집행하고 있음. 공작부서간 상호 업무협조는 김정일의 직접적인 통제아래 이루어지므로 김정일 이외에 어느 누구의 지휘나 협의·조정없이 자체적으로 수행함. ○남북대화 북한은 남북대화를 ‘적과의 전쟁’으로 간주하여 모든 전략을 김정일의 결재하에 추진하고 있음. 남북대화 전략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수립하며 동 전략에 따라 조평통·정무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회담대표단이 이를 수행함. 90년 남북 고위급 회담에 응했던 것은 남한을 안심시키고 국제적 이미지를 좋게 하자는 의도였으며 당시 연형묵 총리는 로봇에 불과했음. 94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한 것은 김일성이 서울을 방문할 경우 지지하는 사람이 많아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며. 회담목적은 연방제통일과 남북 경제교류 문제를 논의하려는 것이었음. 4자회담은 잘 응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쌀을 준다면 나올 수는 있겠으나 딴 이야기나 하며 시간을 끌 것임. 북한이 ‘3+1’회담을 주장한 이유는 중국의 조선문제에 대한 간섭을 싫어하기 때문임. 북한 고위인사 대부분중 대미협상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으며 대미협상이 김정일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4자회담 참석에는 반대하고 있음.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강영섭은 통일전선부 사람들이 작성해주는 것을 읽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며,북한에는 종교를 믿으면 곧바로 통제구역으로 쫓겨남. 민간급 접촉은 김정일의 지시로 통전부에서 전담하고 있으며 남한사회를 교란시키기 위해 재야단체 등을 반정부 투쟁에 끌어들이려는 유인술책임. 또한 당국간 대화 거부입장을 정당화 하여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고 국내 일부단체의 대북접촉을 부추겨 통일국론을 분열시키면서 경제지원 등도 얻어내 보려는 속셈임. 남북경협은 대외경제위 산하 ‘대외경제협력 추진위’가 주관하고 있으며 동 기구는 크게 나진·선봉투자,금강산 개발,남한 기업인 접촉 등 3가지 업무를 담당함.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와같이 비단섬을 경제특구나 관광특구로 개발하려고 하는것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1일관광을 시키는 정도일 것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봄. 북한이 나진·선봉지역을 개방한 것은 폐쇄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을 모면해 보기 위한 것으로 남한기업의 투자는 원하고 있지 않으며 남한기업인에게는 경영권을 절대로 주지 않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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