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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S식 여론조사기 구입 열린우리당

    열린우리당이 이달중 최대 1000명을 상대로 동시에 여론을 물을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식 여론조사 기기를 구입하기로 했다.조사원이 일일이 전화를 거는 게 아니라 녹음된 목소리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인 이 기기의 가격은 7000만∼80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민심을 자체 파악하고 분석함으로써 정국 운영 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8일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평균 한달에 한번씩 외주를 주고 있는데,여론조사 한번 하는 데 많게는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면서 “차라리 기기를 사서 우리가 직접 여론조사를 하는 게 훨씬 돈이 적게 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비용절감 차원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당의 사활이 걸린 총선 때도 구입하지 않은 기기를 뒤늦게 선뜻 몫돈을 주고 들여놓기로 한 배경에는,최근 악화되고 있는 여론 동향을 수시로 체크해야 할 필요성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당 관계자도 “종전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밖에 여론조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론의 미세한 흐름을 잡는 게 어려웠다면,이제는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여론조사를 할 수 있게 돼 여론파악이 한층 정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국내 3개 주요 정당이 모두 ARS 여론조사 기기를 보유하게 됐다.한나라당은 당내 ‘여의도연구소’에서 ARS 기기를 갖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케리진영 대해부] 외교·안보분야 보좌진

    [케리진영 대해부] 외교·안보분야 보좌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민주당 존 케리 대통령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자 그의 주변에는 각 분야의 정책 조언자들이 구름처럼 몰리고 있다.케리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던 지난달에만 1000명 가까운 ‘브레인’이 추가로 합류해 내부 교통정리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재 케리 캠프에는 ▲이라크전 ▲테러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 ▲군 전력 강화 ▲대체에너지 개발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별로 27개의 대외정책 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케리 후보의 주요 외교·안보 분야 조언자들 가운데는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한반도 정책을 다뤘던 이른바 ‘지한파(知韓派)’ 인사들이 많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웬디 셔먼 전 국무부 대북 조정관 등이 대표적이다.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클린턴 정부 말기에 북한의 핵 포기와 수교 등을 포괄적으로 타결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인물이다.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정부의 단계적 대북정책의 기틀을 잡은 ‘페리 보고서’의 작성자이다.셔먼 전 조정관은 최근 한국을 방문,케리 후보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기도 했다.이들은 미국이 6자회담과 함께 북한과의 양자회담에도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에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의 대북정책에 전술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들과 함께 리처드 홀부르크 전 유엔대사,조지프 바이든·조지 미첼 상원의원,랜드 비어스 전 대 테러 조정관 등이 케리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고위직을 차지할 인사로 손꼽힌다. 홀부르크 전 대사는 케리의 신임이 컸던 새뮤얼 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달 9·11과 관련한 문서를 절취했던 사건으로 물러남에 따라 유력한 국무부장관 후보로 거명된다.비어스 전 조정관은 공화당 행정부에서 대 테러 조정관을 지내다가 지난해 5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정책에 반기를 들고 사임한 뒤 케리 캠프에 합류,외교안보 분야의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임스 루빈 전 국무부 대변인,수전 라이스 전 국무부 차관보,론 아스머스 전 유럽담당 차관보,애시턴 카터 전 국방 차관보,리 파인스타인 전 국무부 정책기획 부국장,그리고 클린턴 행정부 국가안보회의 관료 출신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현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과 아이보 달더 선임연구원 등이 케리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의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저명한 국제정치학자로서 현재 하버드 대학 케네디스쿨 학장인 조지프 나이 박사도 이달 학장직에서 은퇴하면 케리 진영에 합류할 예정이다.나이 박사는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차관보를 지내면서 ▲동아시아에 10만 병력 유지 ▲통일 이후의 한반도에도 미군 주둔 등을 골자로 하는 ‘나이 이니셔티브’를 작성했던 인물이다.그가 행정부에 다시 들어갈 경우 부시 정부가 추진해온 해외주둔 미군 재편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 안보 쪽에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섰던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있고,지난해 봄 이라크 전쟁 문제로 국방부와 불화한 뒤 현직에서 사실상 쫓겨난 존 샬리카쉬빌리 장군도 캠프에 합류해 있다. 케리 캠프의 외교·안보팀은 국무부 인사 중심이어서 내년에 민주당 정부가 탄생할 경우 국방부보다 협상을 우선시하는 국무부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dawn@seoul.co.kr
  • [인사]

    ■ 법무부 △법무장관 비서관 崔勝鎬△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金永來△〃 공안과장 許洞俊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국제교육진흥원장 羅鍾化△교육부(대기) 任承彬△부경대 사무국장 權寧九(부이사관)△인적자원총괄국장 金光祚(서기관)△전북대 徐裕美△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文章友△교육부(국외 파견) 金炳圭 全辰錫 ■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공보담당관실 宣海局△복지사업국 의료지원과 林祺盛 ■ 경찰청 △울산경찰청 차장 李永華 ■ 기상청 (부이사관) △기후국장 朴光俊△기후국 관측관리관 嚴元根△부산기상청장 吳玩鐸△광주기상청장 李聖在 ■ 명지대 △인문캠퍼스 학생지원처장 崔京國△영자신문사주간 이한묵△대학원 교학부장 金昌恩△창조과학연구소장 申武煥△일본문제〃 李愚賢△안전경영〃 康景植 ■ KBS △감사팀장 金永錫△비서〃 張海朗△기획〃 이상요△대외정책〃 柳賢順△조직운영〃 文彰錫△예산〃 趙守哲△인사〃 陸京燮△연수〃 吳壽星△심의〃 方允鉉△방송문화연구〃 尹德洙△방송기술연구〃 吳甲煥△DMB추진〃 嚴民亨△남북교류협력〃 沈宜杓△시청자서비스〃 權順羽△홍보〃 金忠煥△시청자사업〃 김성오△수원센터〃 朴明圭△글로벌전략〃 殷文基△국제협력〃 崔春愛△국제방송〃 朴英石△디지털미디어센터 정보시스템〃 李慶姬△멀티미디어〃 李鍾和△방송콘텐츠〃 金鍾奭△디지털인프라〃 宋鍾文△편성본부 편성기획〃 金榮新△편성운영〃 具壽源△1TV편성〃 吳鎭山△2TV〃 景明喆△외주제작〃 吉桓永△아나운서〃 表永準△KBS한국어〃 池令瑞△중계기술〃 崔東鎭△TV송출〃 李相弼△특수영상〃 李國世△보도전략기획〃 李廷奉△보도운영〃 任才鎬△해설〃 李鍾學△1TV뉴스제작〃 金珍石△2TV〃 崔昌根△라디오〃 鄭粲皓△인터넷뉴스〃 朴相賢△취재1〃 兪蓮埰△취재2〃 林炳杰△취재3〃 林昌健△취재4〃 李東植△국제〃 金容寬△시사보도〃 金良銖△스포츠취재/제작〃 朴榮文△스포츠중계/사업〃 孫尙鎭△영상취재〃 金昌勳△영상편집제작〃 崔基弘△보도기술〃 金瑛海△영상그래픽〃 權信△TV제작본부 프로그램전략기획〃 吳康善△TV제작운영〃 李東根△기획다큐〃 曺大鉉△시사정보〃 田容吉△환경과학〃 金武寬△교양정보〃 姜聲澈△교육문화〃 洪惠卿△어린이/청소년〃 張盛煥△예능1〃 朴海璿△예능2〃 全瑨國△드라마1〃 金鉉埈△드라마2〃 金鍾湜△스튜디오/중계영상〃 金基俸△ENG영상〃 李建煥△드라마영상〃 李巨鍾△TV제작기술〃 崔龍均△TV편집기술〃 張錫柱△드라마기술〃 全炫贊△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제작〃 李起鎭△라디오제작운영〃 金昇鎬△1라디오〃 丁楚永△2라디오〃 成大慶△3라디오〃 尹文姬△1FM팀장 洪淳德△2FM〃 尹錫勳△사회교육〃 吳章煥△라디오제작기술〃 金炤漢△라디오송출기술〃 柳岡錫△기술본부 기술기획〃 金昌熺△기술인프라〃 徐仁虎△방송네트워크〃 李壽泳△장비보전〃 趙海南△건설기전〃 郭遺腹△소래송신소장 金泰煥△남산〃 金善權△김제〃 朴準哲△당진〃 金孝經△경영본부 총무팀장 全洪九△후생안전〃 崔亭基△노무〃 金敬澤△재원관리〃 李謹直△광고〃 黃仁德△관재〃 鄭福承△재무〃 沈恩哲△안전관리〃 趙一濟 ■ 기업은행 ◇이사 △崔熙燮 金大元◇이사대우△孫兌 玄丙宅
  • [인사]

    ■ 법무부 △법무장관 비서관 崔勝鎬△서울남부지검 총무과장 金永來△〃 공안과장 許洞俊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국제교육진흥원장 羅鍾化△교육부(대기) 任承彬△부경대 사무국장 權寧九(부이사관)△인적자원총괄국장 金光祚(서기관)△전북대 徐裕美△울산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文章友△교육부(국외 파견) 金炳圭 全辰錫 ■ 국가보훈처 ◇서기관 승진 △공보담당관실 宣海局△복지사업국 의료지원과 林祺盛 ■ 경찰청 △울산경찰청 차장 李永華 ■ 기상청 (부이사관) △기후국장 朴光俊△기후국 관측관리관 嚴元根△부산기상청장 吳玩鐸△광주기상청장 李聖在 ■ 명지대 △인문캠퍼스 학생지원처장 崔京國△영자신문사주간 이한묵△대학원 교학부장 金昌恩△창조과학연구소장 申武煥△일본문제〃 李愚賢△안전경영〃 康景植 ■ KBS △감사팀장 金永錫△비서〃 張海朗△기획〃 이상요△대외정책〃 柳賢順△조직운영〃 文彰錫△예산〃 趙守哲△인사〃 陸京燮△연수〃 吳壽星△심의〃 方允鉉△방송문화연구〃 尹德洙△방송기술연구〃 吳甲煥△DMB추진〃 嚴民亨△남북교류협력〃 沈宜杓△시청자서비스〃 權順羽△홍보〃 金忠煥△시청자사업〃 김성오△수원센터〃 朴明圭△글로벌전략〃 殷文基△국제협력〃 崔春愛△국제방송〃 朴英石△디지털미디어센터 정보시스템〃 李慶姬△멀티미디어〃 李鍾和△방송콘텐츠〃 金鍾奭△디지털인프라〃 宋鍾文△편성본부 편성기획〃 金榮新△편성운영〃 具壽源△1TV편성〃 吳鎭山△2TV〃 景明喆△외주제작〃 吉桓永△아나운서〃 表永準△KBS한국어〃 池令瑞△중계기술〃 崔東鎭△TV송출〃 李相弼△특수영상〃 李國世△보도전략기획〃 李廷奉△보도운영〃 任才鎬△해설〃 李鍾學△1TV뉴스제작〃 金珍石△2TV〃 崔昌根△라디오〃 鄭粲皓△인터넷뉴스〃 朴相賢△취재1〃 兪蓮埰△취재2〃 林炳杰△취재3〃 林昌健△취재4〃 李東植△국제〃 金容寬△시사보도〃 金良銖△스포츠취재/제작〃 朴榮文△스포츠중계/사업〃 孫尙鎭△영상취재〃 金昌勳△영상편집제작〃 崔基弘△보도기술〃 金瑛海△영상그래픽〃 權信△TV제작본부 프로그램전략기획〃 吳康善△TV제작운영〃 李東根△기획다큐〃 曺大鉉△시사정보〃 田容吉△환경과학〃 金武寬△교양정보〃 姜聲澈△교육문화〃 洪惠卿△어린이/청소년〃 張盛煥△예능1〃 朴海璿△예능2〃 全瑨國△드라마1〃 金鉉埈△드라마2〃 金鍾湜△스튜디오/중계영상〃 金基俸△ENG영상〃 李建煥△드라마영상〃 李巨鍾△TV제작기술〃 崔龍均△TV편집기술〃 張錫柱△드라마기술〃 全炫贊△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제작〃 李起鎭△라디오제작운영〃 金昇鎬△1라디오〃 丁楚永△2라디오〃 成大慶△3라디오〃 尹文姬△1FM팀장 洪淳德△2FM〃 尹錫勳△사회교육〃 吳章煥△라디오제작기술〃 金炤漢△라디오송출기술〃 柳岡錫△기술본부 기술기획〃 金昌熺△기술인프라〃 徐仁虎△방송네트워크〃 李壽泳△장비보전〃 趙海南△건설기전〃 郭遺腹△소래송신소장 金泰煥△남산〃 金善權△김제〃 朴準哲△당진〃 金孝經△경영본부 총무팀장 全洪九△후생안전〃 崔亭基△노무〃 金敬澤△재원관리〃 李謹直△광고〃 黃仁德△관재〃 鄭福承△재무〃 沈恩哲△안전관리〃 趙一濟 ■ 기업은행 ◇이사 △崔熙燮 金大元◇이사대우△孫兌 玄丙宅
  • [국정현안 이렇게 풀자] (5) 주한미군 감축

    지난 22·23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완전 타결됐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최근 미측이 우리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주한미군 감축 세부안에 대한 집중적인 토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안보지형을 크게 바꿀 주한미군 감축 협상이 이제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이다. 2명의 전문가와 함께 이제 협상 초입에 놓인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협상을 막 끝낸 용산기지 이전 등 한반도 안보와 관련된 광범위한 문제들을 놓고 대담을 가졌다. 주한미군 감축의 배경을 정리해 보면. 김영호 교수 9·11 이후 미국의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비롯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의 일환이다.무엇보다 주한미군 이전의 직접적 요인은 이라크 상황이 악화되면서 현지에서 미군의 군사적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미국내에서도 예비군보다는 주한미군을 차출해서 보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철기 교수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은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와 군 혁신차원에 따른 것으로,이라크의 상황 악화로 앞당겨진 측면이 있다.이는 9·11 훨씬 이전부터 준비됐다.클린턴 행정부 때도 3단계 감축안이 있었고 이것이 실행되는 것이다.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 한·미동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 교수 미국이 요청한 파병 병력은 폴란드형의 경보병 전투사단이다.우리는 3600여명을 보내기로 했는데 숫자는 충족됐으나,전투 부대의 성격을 충족하지 못해 주한미 2사단 차출을 막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적었다. 안보공백 문제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미국은 문제 없다는데,우리가 더 걱정이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표현대로 국민총생산(GNP) 차이가 40배이고,충분히 전쟁 억지력이 있다.예전에도 여러 차례 감축이 있었다.반면 그간 군사력 증강,남북관계 진전 등을 생각할 때 안보환경은 엄청나게 개선됐다.한반도 전쟁위기는 군사력 열세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가장 가능성 있는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는 휴전선을 넘어오는 전면 남침이 아니고,미국이 선제 공격하고 북한이 반격해서 일어나는 것이다.부시 행정부는 마음만 먹으면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지 않나.주한 미군 감축이 도리어 군사적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교수 중요한 것은 안보문화인 것 같다.주한미군은 안보문화에 중요한 축을 형성해왔다.그 문화 위에 안보정책이 서있다.갑자기 감축 결정이 나오니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감축의 공백은 군사력으로 메울 수 있겠지만,국민의 우려는 논의과정에서 혹시 한·미동맹 건강성이 훼손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지난해 미국 정부에서 감축을 알려왔을 때 정부는 이를 공론화했어야 했는데 4월 총선 때문에 쉬쉬해오지 않았나. 이 교수 안보 위기감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먼저 조성해왔다.주한미군의 필요성이나 고정관념도 그런 데서 비롯됐다.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과반수가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고 있다.마치 한·미동맹에 문제가 생겨서 주한미군을 감축하는 듯 말하는 것이 문제다.세계 전략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미국이 노무현 정부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런다고 주장하는 게 도리어 한·미동맹을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다.안보상황의 변화에 따라 관계 자체도 달라지고 시각도 변해야 한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 결과는 어떻게 보나. 이 교수 전면적으로 재협상해야 한다.평등하지 못하다.한·미관계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비용도 엄청나다.어떻게 감당하나.국민적 반감으로 오히려 한·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김 교수 주한미군 이전문제는 한·미 방위조약에 나와 있다.부동산 등 비용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는데 이는 문제의 한면일 뿐이다.한미동맹이 주는 무형의 이익은 훨씬 크다.근본적으로 한미동맹이나 주한미군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문제의 접근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교수 한·미 방위조약상 토지제공 의무는 있지만 주둔비용까지 댈 필요는 없다.방위비 분담금 자체가 불평등한 것으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도 위배된다.주둔비용은 미국 부담이다. 또한 감축 시기를 1∼2년 늦추기 위해 불필요한 양보를 하지 않았나 우려한다.용산기지 이전 비용 등에 불평등한 문제가 있다.용산기지 이전은 주한미군 감축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문제였다. 김 교수 협상이라고 하는 게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동맹 균열의 징후가 보이는 것은 전략적 비전이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돈,병력 문제는 대단히 부차적인 문제다.한미 연합방위체제에서 대북 억지력은 3만 7000명 주한미군이 아니라 유사시 70만 병력이 증원될 수 있다는 측면에 있다.그런 신뢰감이 양국에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 이 교수 사실 그간 한·미간에는 협상이라는 게 없었다.이제서야 협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마찰이 생길 수 있고 당연한 것이다.미래지향적인 관계 재정립에서 나오는 불가피함이다.미군이 생각하는 주한미군, 한·미동맹의 성격과 역할은 과거와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주한미군 개편의 성격이 중요하다고 본다.이제는 대북억지력이 아니고 미국의 세계전략의 수단으로 바뀌고 있다.주한미군이 오산·평택으로 모이는 이유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 편이성’ 때문이다.한국 주둔군이 대(對)중국 군사작전에 동원되고 미군이 한국의 군사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과의 군사대립을 의미하고 안보상황 악화를 의미한다.특히 미사일 방어전략(MD),정보무기 등 반입에 대해 중국이 긴장하고 있으며 따라서 안보상황도 악화되는 중이다. 김 교수 한·미관계는 힘의 차이에 따른 비대칭적 동맹이다.그렇다고 미국의 의견이 상대방에 일방적이고 고압적으로 관철되지만은 않았다.미국 중심의 동맹권은 컨센서스를 중시해왔다.일례로 냉전 말기 미국이 소련을 더 빨리 압박했다면 더 빨리 붕괴했을 것이지만,미국은 동맹권의 분열을 우려해 그런 정책을 쓰지 않았다. 이 교수 한·미 관계악화와 관련, 미국내에서도 ‘미국 책임론’이 일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동맹국을 협박하는 일방주의 정책으로 동맹을 해쳤다는 표현도 썼다.한국의 변화한 모습을 인정하고 합당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라크 파병만 해도 잘못된 전쟁이라는 인식이 높지만,그럼에도 ‘해코지 당할까봐 파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이런 게 동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파병해서 사고 나면 오히려 반미감정이 더 악화된다. 협력적 자주국방은 어떻게 보나. 김 교수 박정희 대통령의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의 틀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이다.미국이 닉슨독트린을 통해서 우리에게 요구했다.노무현 정권의 자주국방은 처음부터 탈미적 성격이 강했다. 한·미동맹의 틀을 깬 상태에서의 자주국방은 주변의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어렵다.기분은 좋지만 현실성이 없다.협력적 자주국방,이건 수사적이다.협력의 구체적 내용은 뭔지,아직까지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는 얘기가 없지 않나.예를 들어 국제테러와 관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은 향후 안보레짐으로 발전할 것이다.예전에 대영제국이 해적을 잡듯,테러집단에 살상무기가 건네질 때 미국이 해상을 봉쇄해서 다 찾아내겠다는 것이다.당장 북한이 직접적인 대상이 될 수 있다.이럴 경우 한·미간 어떤 입장을 갖고 대처할 것인지….담벼락에 양다리 걸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것 같다.한·미동맹 틀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정확히 해야 한다.국방지도자가 할 일은 전략적 비전을 세우는 일이다. 이 교수 자주국방은 의존적 국방에서 벗어난다는 것인데 어떻게 ‘협력적’이면서 ‘자주적인’ 국방이 가능하겠나.국방은 적정한 군사력 보유도 중요하지만 안보환경 개선도 중요하다.아무리 투자해도 러시아나 중국을 필적할 군사력을 갖긴 어렵고,또한 불필요하다.도리어 주한미군은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손상과 안보환경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협력적 자주국방을 명분으로 군비를 증강하는 방향 자체가 올바른가 생각해봐야 한다.다목적 헬기나 공격용 헬기구입이 다시 거론된다.한·미동맹관계가 새로운 성격 변화의 틀로 빨려들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미국의 세계,미국의 대아시아 전략에 종속되고 공고하게 편입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 국방비 증액이 문제인가. 이 교수 우리에게 북한의 군사적 위협은 탱크나 헬기가 아니라 미사일이나 장사정포다.미사일과 장사정포 문제는 아무리 투자해도 해결할 수 없다.안보환경의 개선이 나갈 방향이다.국방의 방향이 있어야 한다.김대중 정권은 군 개혁위원회에서 계획을 했다.실현되진 않았지만,나름의 목표가 있었다.지금은 그런 목표도 없이 방만한 군대를 유지하고 있다.군비 투자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군 개혁의 목표가 있는 상황에서 투자해야 한다. 김 교수 국방부 자체가 청사진을 뚜렷하게 제시해야 한다.체계가 바뀌었는데 국방부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국내 총생산(GDP) 3.2% 투자가 자체 요구이지만,국민 동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청사진을 내놓고 소요예산 등을 설명해야 한다.연구·개발(R&D)에 얼마 등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해야 한다. 정리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seoul.co.kr
  • 여야의원 63명 감사청구

    여야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미국의 용산기지 이전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열린우리당 의원 42명과 한나라당 6명,민주노동당 10명,민주당 2명,자민련 1명,무소속 2명 등 여야 63명 의원은 22일 민노당 노회찬 의원의 대표 발의로 용산기지 이전과 관련,감사원 특별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따라 22∼23일 열리는 10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FOTA)에서 합의가 예상되는 용산기지 이전 문제 역시 국회에서 호락호락하게 비준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의원은 감사청구안과 비준동의안을 다룰 9월 정기국회에서 감사청구안을 통과시키고 비준동의안을 부결시킨다는 입장이다. 노 의원과 열린우리당 정장선·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FOTA에서 용산기지 이전 합의가 이뤄지고 정부는 8월 하순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준동의안 찬반표결에 앞서 국회는 올바른 선택을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접할 권리가 있다.”고 감사청구 배경을 밝혔다. 청구안은 ▲한·미간 미군기지 이전비용 분담의 적절성 ▲국방부 이전비용(약 30억달러) 추산의 적절성 ▲지난 91년 SOFA 합동위 합의시 미국측의 서명강요 여부 등을 감사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들은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전략(GPR)과 연계해 진행되는 용산기지 이전 비용을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설명해야 한다.”면서 “이전비용은 적절한지,한·미간 비용분담이 국제관례에 따라 적절한지,서명 과정에서 미국의 강요는 없었는지 따져봐야 국민을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의원은 “기지 이전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불평등한 점을 고쳐 다른 미군 주둔국의 협상 수준 만큼으로 비용 부담과 호혜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KBS 지나친 드라마 홍보 ‘눈살’

    시청률 하락과 그에 따른 광고 수익 급감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KBS가 드라마 띄우기에 사활을 걸었다.19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구미호외전(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을 시작으로 ‘스크린 CF’라는 새로운 드라마 광고 기법까지 동원하면서 시청률 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방송사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이 30초짜리 극장 예고편 CF는 지난 9일부터 서울시내 복합상영관 CGV 네 곳 15개 관을 통해 상영되고 있으며,이달 말까지 계속된다.총 비용 1500만원 중 부대비용 200만원을 뺀 나머지 모두를 KBS가 부담했다.곧 방영될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과 ‘해신’도 이와 비슷한 기간·비용을 들여 스크린 CF에 나설 예정이다.KBS는 또 지하철 내부 모니터를 통해 ‘구미호외전’,‘풀하우스’ 등 드라마 홍보 영상물도 내보낸다. 그러나 안팎에서는 여기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겉으로는 시청률에 상관없이 공익성을 높이겠다고 외치면서,뒤에서는 광고 수익 올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광고 비용 일체를 외주 제작사가 아닌 자체 예산으로 집행할 정도로 시청률에 연연한다.”,“광고비를 드라마 제작에 투입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는게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자세가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그것.KBS 내부에서조차 “최근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직제 개편과 긴축재정에 돌입하는 등 변화하려는 몸부림과는 배치되는 행태”라고 꼬집고 있다. 이에 대해 KBS 홍보 관계자는 “추가 홍보예산을 따로 편성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현수막 광고 등에 사용할 비용을 돌려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KBS의 TV광고는 3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감소했다.특히 MBC와의 광고 수주액 격차는 지난해 상반기 1021억원에서 올해 1311억원으로 벌어졌고,SBS(수도권 집계)와 비교해도 607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차이가 좁혀지는 등 심각할 정도로 광고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뻥 뚫린 인천공항 보안

    2∼3일에 한번꼴로 조직적인 금괴밀수에 가담한 인천국제공항 용역업체의 상주직원 등이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은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미국인으로부터 금괴를 넘겨 받아 밀수입한 모 외주용역업체 직원 박모(45)씨와 공항 밖에서 금괴를 넘겨받기 위해 기다리던 모 보석상 대표 윤모(41)씨 등 3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홍콩에서 입국한 미국인 G(49)씨와 공항 2층 환승장 부근 화장실에서 만나 1㎏짜리 금괴 24개를 넘겨 받는 등 지난 달부터 16차례에 걸쳐 금괴 296㎏,시가 47억 3600만원어치를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공항 상주직원이라는 점을 악용,세관 검색을 피해 환승장이나 보세구역 등에 용무가 있는 것처럼 드나들며 미리 고용한 외국인들이 특수 조끼에 숨겨 가져온 금괴를 환승구역 화장실에서 넘겨 받아 공항 밖으로 빼돌렸다. 공항공사측은 “해당 업체를 엄중히 제재하고,용역직원 관리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세관은 “3월 이후 국내의 금 시세가 해외보다 높아져 가격차가 확대되자 차익을 노린 밀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말까지 금괴밀수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전과자나 밀수 우범국 빈번 출입자 등의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탄핵방송 심의 용역준건 방송위원회의 직무유기”

    지난 3월12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방송사들의 탄핵 관련 보도는 공정했나,편파적이었나. 그로부터 100일이 훨씬 넘은 7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물론 여당은 방송이 공정했다고 하고,야당은 불공정하다는 입장이었다.그런데 ‘심판권’을 쥔 방송위원회가 탄핵방송 심의 각하와 심의대상 축소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언론학회에 외주를 준 데 대해서는 여야 공히 “무책임했다.”고 비판,눈길을 끌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방송위는 탄핵방송과 같은 예민한 사안에 대한 결정을 미루는 등 전문성 부재 및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방송위는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고 공격했다.정병국 의원도 “방송위원간 합의로 언론학회에 불공정성 심의를 의뢰하고도 결과 보고서가 여당과 방송사 마음에 안들자 ‘오류’라고 폄하했다.”며 방송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민주당 손봉숙 의원은 “방송위가 전문성이 있는데도,2800만원이나 들여 언론학회에 용역을 준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이에 노성대 방송위원장은 “제한된 인력으로 방대한 탄핵방송 분량을 심의하기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김재홍 의원은 “방송위에서 언론학회에 외주를 맡긴 주역은 양휘부 방송위원인데,그는 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언론특보였다.”면서 “특정 정당의 정치적 의도를 대리 실천한 셈”이라고 공격했다.이에 양 위원은 “한나라당을 이미 탈당했다.”고 반박했으나,김 의원은 “양 위원이 언론학회에 거액의 외주를 주는 과정에서 편법으로 규정을 어긴 만큼 감사원에 직무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노웅래 의원은 “방송위가 스스로 권한을 포기하고 언론학회에 무책임하게 용역을 맡겼다.”면서 “차제에 정치권이 나눠 먹기식으로 뽑는 방송위원 선출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오피니언 중계석] 국방비 GDP의 3.5%로 올려야/조성태의원 ‘국방포럼’ 주제발표

    열린우리당 조성태 의원은 6일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방위 충분성 전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게 중요하며,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에 불과한 국방비를 향후 5년간 GDP 대비 3.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방부장관을 지낸 조 의원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 주관으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국방포럼의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발표문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방위 충분성(Defense Sufficiency) 전력’은 한 국가가 안전보장을 위해 보유해야 할 최소한의 필수 전력을 말한다.상대국이 국지·전면전을 도발했을 때 얻는 이익보다 지불하는 대가가 클 것이라는 인식 수준의 전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가 필요한 것은 북한의 군사력이 남한보다 양적으로 우위(약 1.6배)에 있는 데다,북한이 대남 적화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한반도 주변에 세계 최강의 최정예 최첨단 군사 강국들이 포진하고 있는 데다 정보전과 전자전,과학전,정밀타격전,기동전,비선형전 등으로 요약되는 현대전의 양상도 무관치 않다. 이와 함께 미국의 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계획에 따른 주한미군 재조정이 진행중이고,노무현 대통령이 ‘협력적 자주국방’ 정책을 천명함에 따라 방위충분성 전력 확보는 지금이 적기로 보여진다. 전력증강사업은 전력화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예컨대 첨단무기 도입에는 3∼7년,무기체계의 개발과 전력화에는 10∼15년이 걸리는 게 보통이다. 전력증강의 방향은 현존하는 위협과 미래 불특정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는 쪽으로 맞춰져야 한다. 북한에 대한 억제와 주변국의 잠재적인 위협을 동시에 대비하도록 선택적으로 첨단 전력을 집중보강해야 한다. 최근 주변국의 첨단전력 증강은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5년까지 공중조기경보통제기 5대,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예정이며,7000t급 미사일 구축함 2척을 배치한 데 이어 2005년까지 2척을 추가도입할 계획이다.일본 역시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이미 배치했으며,2010년까지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할 계획이다.또 7000t급 이지스함 4척을 배치했으며,2척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첨단전력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서는 적정 국방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하지만 한국군의 경우 공중조기경보통제기나 전투기,이지스함,차기유도무기도입 등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전력증강사업이 대부분 지연되거나 규모가 축소된 게 사실이다. 예산 부족이 주요인이다.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방비 증가율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병력감축을 통한 예산절감을 거론하기도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현실적으로 해·공군은 감축이 불가능한 상태이다.또 육군 1개 사단을 감축한다 해도 연간 600억원가량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으며,전투력에는 21개 사단의 5%에 불과한 실정이다.게다가 북한의 현존 위협을 감안한다면 시기상조라는 점도 있다. 주요 첨단전력의 추가 확보를 위해서는 약 64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만한 첨단전력을 갖추는 데 19년이 걸린다.향후 10년간 이만한 첨단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GDP의 3.25%를,5년만에 확보하기 위해서는 4.0%를 각각 투자해야 한다. 결국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등을 고려할 때 방위충분성 전력의 조기확보는 긴요한 일이며,이를 위해서는 첨단투자비 증액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정리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시론] 북핵문제는 ‘하나의 문제’ 일 뿐/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요사이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충남 연기·공주지역으로의 수도이전 관련 공방 등 유쾌하지 않은 일들이 많다.밖으로 눈을 돌려보면,남북한간의 경협부문을 넘어선 군사부문에서의 협력 진전,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베이징 제3차 6자회담 개최,주한미군의 1개 여단 이라크 차출과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의 3분의1 감축 결정,이라크 추가파병 결정과 이라크 한국인 인질 살해 등이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국내외 사건 중에서 가장 희망적이고 어찌 보면 유일하게 기분 좋은 뉴스가 남북관계에서의 협력과 진전에 관한 것이다.남한과 북한이 서해상에서의 우발적인 무력충돌을 방지하고,휴전선에서 상호 선전방송을 중단하고,선전물을 철거하기로 합의하고 이제 실행에까지 들어갔다.실로 4년 전 6월에 있었던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과 6·15 남북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와 공헌,역사와 민족문제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전과 신념,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킨 의지와 정열에 대해 새삼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동아시아 국제관계는 구소련 멸망 이후 10여년 만에 바야흐로 또 한번의 거대한 구조조정 단계에 진입하였다.남북관계의 본격적인 해빙과 북한으로부터의 위협의 성격과 정도의 변화,미국의 해외주둔군 재배치계획(GPR)과 주한미군 감축결정으로 인한 기존의 한·미동맹관계의 변화,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협상으로 지난 반세기 이상의 북·미 대결관계가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는 등 남북,한·미,북·미 관계에서 본격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함으로써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 6·25전쟁 이래 지속되었던 냉전구조가 와해되고 있다. 그렇다면,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은 남북관계,한·미관계,북·미관계라는 세 가지 관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미심장한 변화들을 한데 아울러 보다 크고 높은 개념과 전략으로써 새로운 질서의 틀을 짜는 일이다.큰 차원에서 본다면 북핵문제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일 뿐이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여타의 외교·안보·통일 문제를 소홀히 하면서까지 과도하게 북핵문제 해결에 매달린 면이 있다.그리고 북핵문제 해결에서 진전이 없으면 남북정상회담도 없다는 식의 입장을 반복·천명해 왔다. 주변국가들은 북핵문제와 관련하여 어떻게 하고 있는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대전환기에 일본이 우리처럼 북핵문제에만 매달려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생각하였다면,고이즈미 총리가 두 번이나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북핵문제가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그렇지만 결국은 6자회담 틀 속에서 해결될 문제로 보고,이제는 북핵문제에 과도하게 묶여서 새로운 동아시아 질서를 짜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여타의 외교·안보·통일 관련 문제들을 소홀히 하지 말고,우리에게 유리한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을 위해 오히려 이들 문제를 함께 묶어내는 전략적 사고와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 앞에는 북핵문제 해결 외에도 북한으로부터의 군사적 위협 감소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안정화 문제,민족경제공동체 건설 문제,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북핵문제 해결과 북한의 군비통제와 연결하여 미국과 협상하는 문제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에서의 평화정착과 공동번영,그리고 평화통일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놓여 있다. 우리 정부도 큰 전략적 방향에서 남북관계와 대외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기를 새삼 기대한다.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대기업·中企 “이젠 相生경영”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 경영’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자금과 기술 및 설비 지원,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등으로 확대돼 왔던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지원 관계가 이제는 경영비법을 전수해 주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또 과거에는 협력·용역업체를 하청업체라고 다소 깎아내리듯 불렀지만,이제는 ‘외주파트너’로 부르며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상생의 경제모델’을 추구하자.”고 제안을 한데 따른 재계의 ‘화답’이기도 하지만 협력업체가 살아야 대기업도 성장한다는 21세기형 경영환경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경영노하우 전수 프로그램 확대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오는 21일 수원본사에서 우수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경영전도사’로 나선다. “초일류 기업만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해 온 윤 부회장은 이들에게 삼성전자의 경영전략 및 CEO 경영혁신 마인드에 대해 강연하고 CEO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삼성전자의 다른 임원들도 나서 삼성전자의 경영혁신 및 품질혁신 사례,설비 국산화 공동개발 사례,6시그마 구축사례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전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대기업의 경영혁신,품질관리 등 경영노하우를 중소기업들에 직접 전달,중소기업들의 마인드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전경련과 중소기업청,중소기업협동중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기업의 경영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재계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이런 내용의 ‘대기업 경영노하우 전수프로그램’을 확대,올 하반기와 내년 초에 걸쳐 현대·기아차,LG전자,한진중공업 등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전경련은 앞서 지난달 17일 중기협과 공동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협력사와 상생의 파트너십 최근 포스코는 협력·용역회사와 상생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이들 회사의 명칭을 ‘외주파트너사’로 변경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굳어진 협력·용역부문의 의식과 문화를 바꾸고 외주파트너사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공동의 협력체제를 갖추는 ‘윈-윈’전략도 쓰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부품·자재구매 과정에서 개선해 얻어지는 원가절감액을 협력업체와 나누는 ‘이익 공유(Benefit Sharing)’제도를 도입했다.협력사와 공동으로 자재 구매과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해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을 꾀하는 제도로 100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포스코는 추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을 위해 원자재 급등에 따른 협력업체의 부담 가중을 감안,자재 공동구입 등을 통해 매년 협력업체에 1조 6000원씩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열린세상] 미국제국의 출현/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최근 미국의 학술지,신문,잡지들은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국(帝國)으로 볼 것인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미국인들은 제국이라는 표현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그러나 국력의 지표를 살펴보면 미국이 로마제국 이후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을 금방 알 수 있다.테러전쟁 비용을 포함하면 미국의 국방비는 전세계 국방비의 50%에 육박하고 미국의 국내총생산은 세계 경제의 30%를 넘어섰다. 미국 제국의 등장은 냉전 붕괴의 직접적 산물이다.이미 냉전 시기 미국과 소련은 각자의 영향권 내에서 제국적 질서를 창출했다.이들의 생사를 건 투쟁은 동의와 협력에 기초한 다자주의적 제국 질서를 창출하고 운영한 미국의 승리로 돌아갔다.이 시점에서 역사를 되돌아보면 20세기는 미국으로 힘이 집중화되는 과정이었고 미국 제국으로의 전환기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냉전 시기 미국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의 9%였지만 지금은 3.2%에 불과하다.이 수치를 보면 미국 제국이 과도한 국방비 부담 때문에 조만간 쇠퇴할 것 같지는 않다.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 한국은 미국의 제국적 질서 하에서 국익을 정의하고 추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따라서 중요한 것은 강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에 편승할 것이 아니라 미국이 어떤 종류의 제국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다.이러한 분석에 기초하여 우리 대외정책의 전략적 비전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하는 점을 밝히는 것이다.노무현정부의 외교·안보 전략가들이 이런 논의를 주도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노무현 정부의 경우 대외정책 결정이 지나치게 국내정치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외교정책의 독자성 확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물론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내정치적 변수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그만큼 뚜렷한 국가전략적 비전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미국은 식민지 없는 비공식 제국이다.14개의 자치령을 갖고 있지만 전세계 영토의 4분의1을 직접 통치했던 영국식의 공식적 제국과는 다르다.미국 제국은 정보화시대의 제국이기 때문에 영토 점령과 직접 지배를 필요로 했던 산업시대의 제국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또한 미국은 민주주의 제국이라는 점에서 황제가 지배한 여타의 제국들과 달리 의회와 여론에 의해 대외정책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미국 제국의 출현은 우리에게는 기회인 동시에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미국은 이미 더 이상 단순히 국가안보가 아니라 ‘제국안보’를 추구하고 있다.냉전 시기 미국의 봉쇄전략에 동참했던 것처럼 한국이 미국의 제국안보의 전략적 비전을 공유하고 추구한다면 지금의 상황은 우리의 국익 추구에 매우 유리하다.이라크파병,북핵 문제,해외주둔 미군재배치(GPR)와 주한미군 재조정,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등 모든 문제들이 제국안보와 밀접히 연관된 사안들이다.제국의 확실한 동맹국에만 외국 자본이 들어간다는 것은 대영제국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이 없다. 우리가 제국의 동맹국으로서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린다면 당연히 그 질서 유지를 위한 군사적,재정적 부담을 떠맡지 않으면 안 된다.무조건 무임승차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이러한 부담을 기꺼이 지는 것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국민을 설득해야 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 구한말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삶은 제국의 흥망성쇠(興亡盛衰)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주변 4강 모두가 제국이었고 그들 중 일부는 조폭적 제국이었다.그 중에서도 민주적 미국 제국의 영향 하에서 한국은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미국 중심의 제국적 질서가 우리의 국익에 부합한다면 우리는 제국안보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미국 제국 질서 밖에서 국익을 추구할 수 있는 대안적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역사적으로 제국은 질서와 풍요를 의미했고 제국 밖은 무질서와 빈곤을 겪었다는 사실을 노 대통령과 그의 전략가들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김영호 성신여대 국제정치학 교수 ˝
  • 재계 공정거래 선언 확산

    반기업 정서가 확산되는 가운데 공정거래 준수에 대한 재계의 자정 의지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한진,두산 등 대기업들이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지원팀을 발족하는 등 투명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법 위반에 따른 비용을 줄이고,장기적으로는 신뢰 확보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이런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위반사례가 적지 않아 공정거래 준수 선언이 기업이미지 개선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만만치 않다. 한국공정거래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한 기업은 80개사에 이른다.2001년 CP 개념이 도입된 이후 총 183개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선언했다.CP는 기업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를 사전에 막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내부 감시 및 운영체계를 말한다.이달에는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한진 등이 CP를 도입했으며 납품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까르푸도 CP 선포식을 갖고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제도적 차단과 협력업체와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지난 24일에는 ㈜두산과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7개 계열사가 자율준수 관리자를 임명하고 CP를 도입했다. 포스코도 최근 내부거래 위원회와 공정거래 지원팀을 신설한 데 이어 판매와 구매,외주 용역 등을 담당하는 부서장 13명으로 이뤄진 공정거래 자율준수 협의회를 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회사의 경영방침에 따라 각종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일부 기업의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탓에 공정거래 자율준수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4일 대림과 현대백화점,CJ 등 중견그룹 9곳에 대해 내부거래 공시의무 위반으로 총 45억 3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이 가운데 대림과 현대백화점,CJ 등은 CP 도입을 선언한 기업들이다. 공정거래협회 관계자는 “CP 도입이 초기 단계라서 절차상의 문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김상조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장은 “기업들이 반기업정서를 무마시키기 위한 홍보전략 차원에서 CP를 도입하다 보니 이같은 결과가 자주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공군은 제외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들 주한 미군 감축 대상에 핵심 항공전력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한·미 연합군의 ‘눈’과 ‘두뇌’ 역할을 해 온 공군 정찰기대대와 전투비행단 병력 등은 감축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 미군측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측은 최근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라 주한 미군의 몸집을 줄이더라도 대북 억지력은 결코 약화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주한 미군의 핵심 공군전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한국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기 오산과 전북 군산에 각각 위치한 전투비행단과 7공군 예하 제5정찰대대,한국전투작전정보본부(KCOIC),한미연합분석통제본부(CACC),607 항공작전단의 장비와 병력 등은 감축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8000여명 규모의 7공군은 F-16 전폭기 70여대,A-10 전차공격기 20여대,U-2S 정찰기 3대를 운용하면서 전천후 공격 및 공중 지원작전을 수행,대북 억지력 행사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미국은 새로운 국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주둔군의 규모를 최대한 줄일 계획이어서 공군 지원병력 1000여명의 감축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 감축 규모와 시기,구체적인 철군부대와 장비 등을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3인위원회 특별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독자의 소리] 해외공관 무책임에 분노/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이라크에 근무하는 공관원 14명이 교민 57명도 챙기지 못하는 우리 외교 행태에 심한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해외공관원의 임무중 하나는 해외주재원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지 아니한가.어떻게 57명의 신원도 제대로 맡기기 어려울 정도로 이토록 무책임하게 행동한단 말인가. 또 AP통신이 6월3일 고 김선일씨 피랍 여부를 외교부에 문의한 것이 사실이라면 즉각 외교부는 사실 확인과 외교력을 총동원한 구출 방안 마련을 강구했어야 했다.그런데도 문의전화를 예사롭게 여김으로써 최악의 사태를 유발한 것과도 같다.비록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도 이라크 대사관 등에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조사시켰어야만 했다.당시 우리 외교력을 총동원했더라면 참수라는 최악의 결과는 면하지 않았을까 싶다.허술하고 무사안일한 대처 방법과 부실한 정보수집 능력이 이처럼 비참하고 암담한 결과를 가져왔으니 도대체 국민은 누굴 믿고 살아가란 말인가. 최남이(경남 창녕군 영산면)
  • [서울광장] 이젠 軍縮이다/오풍연 논설위원

    최근 들어 한반도 안보 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하루가 멀다 하고 우리 안보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남북 군사분야 회담이 가장 눈길을 모으고 있다.‘합의’ 단계에서 ‘실천’ 단계로 속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더군다나 속도까지 내고 있어 기대감을 낳고 있다. 14일에는 남북 함정간 무선교신에 성공했다.서해에서의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지난달 26일 첫 남북 장성급 회담을 가진 지 20일 만이다.지난 3일 2차 장성급 회담,10일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합의점을 찾은 뒤 바로 실천했다고 볼 수 있다.지금까지 경협 등을 보더라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1999년 6월 연평해전과 2002년 6월 서해교전 당시를 돌아보면 격세지감이 들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남북정상회담 4돌을 맞는 15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상의 선전활동이 중단된다.아울러 상대방을 겨냥한 확성기·전광판 등 모든 선전물도 오는 8월15일까지 철거를 완료한다.앞으로 비무장지대는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까지 고요와 정적만 감도는 적막강산으로 변할 것 같다. 정세현 통일부장관도 얼마 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참여정부 대북정책의 가장 큰 성과는 군사분야”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장성급 회담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우선 남북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토대를 마련한 점을 꼽을 수 있다.군사회담의 ‘모멘텀’을 이어 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한 것이다.특히 북측의 유화적 태도가 관심을 끌었다.남북 교류협력 관계에 장애를 조성하지 않으려는 북한 군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군사회담의 합의 및 실천은 그야말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이젠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근본적이고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단계로 접근해 가야 한다.미국은 해외주둔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 2500명을 감축키로 했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 왔다.이같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북측은 “북한 공격용”이라고 반발했다.미측이 훨씬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병력 감축을 대체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본 듯하다.내년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12.9% 늘어난 19조 5157억원에 달한다.이는 용산기지 이전 및 주한미군 감축에 따른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정기국회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117만명에 달하는 북한군은 69만명의 한국군과 3만 7000명의 주한미군으로 억제되고 있다.이른바 대북 억지력(抑止力)이다.그동안 북한의 위협적 장거리포 공격에 대해서는 미군 인공위성·정찰기 활동을 통해 95% 이상 방어능력을 보유해 왔다고 한다.미군이 철수할 경우 우리가 전력을 보강해야 할 처지다.막대한 예산이 소요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주한미군 감축 및 재조정 과정에서 남북간 군축이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다. 군축 얘기는 나라밖에서도 들리고 있다.미국 민주당의 케리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북·미 양자회담 추진,한반도 군축·통일 문제까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유력 대선후보가 한반도의 군축 문제를 꺼낸 것 역시 전례가 없는 일이어서 미 대선 결과에 따라서는 한반도 상황이 180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대답은 자명해진다.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위해 우리 스스로 군축(軍縮)에 나서는 것이다.남북간 군사 대화의 기조를 더욱 발전시켜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장성급 회담에서 장관급 회담,정상회담으로 격상시켜 나가면 군축 문제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美해군 최대규모 해상훈련

    미국 해군은 보유중인 항공모함의 절반이 넘는 7척의 항공모함과 4만여 병력을 동원한 대규모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이 보도했다. ‘2004년 여름 맥박’으로 명명된 이번 해상훈련은 미군의 해외주둔군 재배치 계획(GPR)이 추진되는 가운데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문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계속될 이번 해상훈련에는 가장 최근 진수된 ‘로널드 레이건’을 포함해 조지 워싱턴,키티호크,해리 S 트루먼,존 F 케네디,엔터프라이즈호 등 사실상 미 해군이 동원할 수 있는 항공모함 전단이 총동원된다.이처럼 많은 수의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이 동일한 장소에 집결하기는 지난해 3월 ‘이라크 자유’ 작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해상훈련은 항공모함 전단이 동시에 1∼2개의 전쟁지역에 신속 배치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지는데 미 해군은 명령 하달 30일 이내에 6개 전단을 작전지역에 배치하고 90일 이내에 2개 전단을 추가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미 해군은 이번 해상훈련을 통해 복수의 항공모함 전단을 통합,조정하는 한편 항공모함 탑재 항공기의 부품과 연료,식료품이 일시에 공급될 수 있는지를 점검하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2004년 여름 맥박’에 참여할 항공모함 전단 가운데 존 F 케네디와 엔터프라이즈호 전단은 사전 예고없이 긴급 투입되며 나머지 전단은 이미 정례적인 배치 상황이거나 이미 올 여름 해상훈련 계획이 잡혀 있었다. 연합˝
  • [열린세상] 한미동맹의 지역화 위험성/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미국의 해외주둔미군 재배치계획(GPR)이 우리의 안보환경을 악화시키고 동북아에서 군비경쟁과 군사적 대결을 조장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한·미동맹이 지역동맹으로 변화하고 있고,한·미연합군의 작전범위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의 최근 발언은 이런 우려를 증폭시켜주기에 충분하다.파문이 일자 사견이라고 한 발 빼기는 했지만,그의 발언은 미국의 의도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미국이 주한미군을 비롯해 아시아주둔 미군을 재배치하고 있는 주요한 목적의 하나는 중국포위다.미국의 세계전략목표가 21세기 미국의 세계패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는 데 두어져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현재의 아시아주둔 미군은 냉전시대 주적이었던 소련을 대상으로 배치한 것이기 때문에,중국을 견제하고 봉쇄하는 포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재배치가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주한미군의 재배치와 재편도 이 같은 배경에서 추진되고 있다.이제 주한미군은 더 이상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의미하지 않는다.그 역할이 미국의 동북아 및 세계전략차원으로 변한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에 붙박이로 고정배치돼 있는 2사단과 같은 지상전력이 더 이상 필요 없어졌다. 다양한 군사적 목적을 위해 한반도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신속히 투입될 수 있는 신속대응군으로 개편이 필요해진 것이다.또 중국을 대상으로 함에 따라 해공군력의 강화가 필수적이다.오산 평택으로의 통폐합도 이런 목적과 연관이 있다.오산공군기지와 평택항을 이용해 신속히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한미군은 중국견제가 주목적인 아시아지역군으로 개편되고 있고,주한미군기지는 중국봉쇄를 위한 전진기지로 바뀌고 있다.미국이 2사단 감축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한반도에 추가 배치하려는 110억달러의 무기도 실은 대부분 패트리어트미사일과 같은 미사일방어(MD)용과 대중국용 무기다. 일부언론은 주한미군기지가 마치 2급기지로 강등된 듯이 호들갑을 떨었다.일본은 ‘전력투사허브(PPH)’가 되고 한국은 한 급 낮은 ‘주요작전기지(MOB)’가 된다는 것이다.외국기지의 4가지 종류는 등급이라기보다는 사용하는 목적의 차이를 의미한다.PPH가 후방에서 군사력을 비축하고 집결해두는 기지라면,MOB는 전방에서 실제로 군사작전을 하는 전진기지다.중국을 염두에 둔 기지배치다. 따라서 중국포위전략이 구체화될수록 주한미군기지의 전략적 중요성은 이전 보다 오히려 더 커질 것이다.오산 평택에 50년이상 사용할 최첨단화된 영구기지를 건설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 안보환경은 크게 악화될 것이다.한·미동맹이란 미명아래 한반도 밖에서 행해지는 미국의 군사작전과 군사적 필요에 우리군이 동원될 수 있다.미국이 치르는 침략전쟁마다 따라 다녀야 할 판이다.대만해협에서의 군사적 충돌에 한국군이 동원되어 중국과 전쟁을 치러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설령 우리군이 대중국 군사작전에 직접 동원되지 않는다 하더라도,한국에 주둔하고 있던 주한미군이 동원되고 한국이 기지로 이용된다면,그것만으로도 중국과 군사적 대결을 의미한다.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에 대해 우리정부는 부인하고 있다.그러나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작년 5월 ‘한·미정상 공동성명’에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해 간다는 대목이 나온다.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조영길 국방장관은 한국군의 역할이 기존의 대북억지력 유지에서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확보 쪽으로 확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이미 한·미간에 지역동맹화에 대한 상당한 논의와 합의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정부의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 미국의 대중국포위정책과 미·일군사동맹관계의 강화 그리고 미국 군사전략체제에 한국의 견고한 편입은 동북아를 신냉전시대로 몰고 갈 것이다.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다.그뿐만 아니라 편가르기를 통해 남북이 어느 한 쪽의 군사동맹체제에 더욱 견고히 편입된다면,통일은 어려워지고 한반도는 분단고착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 충무로스타 안방 연기대결 ‘불꽃’

    안방극장이 요동치고 있다.한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충무로 스타들이 드라마로 대거 몰려와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또 파격적인 극전개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임성한·서영명 두 라이벌 작가도 같은 시간대 일일극을 통해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충무로 스타인 유오성과 이은주는 각각 같은 시간대 월화드라마인 SBS ‘장길산’과 MBC ‘불새’를 통해 치열한 연기 대결을 벌이고 있다.여기에 KBS 2TV ‘북경 내 사랑’에 출연중인 한채영이 가세,월·화요일은 스크린 스타들의 연기 대결장으로 변했다.각각 6년·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박신양과 김정은은 오는 12일 첫 전파를 타는 SBS 주말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짝을 이루며 연기대결을 벌인다.스크린에서의 ‘건달’이미지를 벗고 재벌2세로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박신양과,트레이드 마크인 코믹 연기를 선보일 김정은은 신분 차이를 뛰어 넘는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차태현은 오는 23일 방영되는 MBC 수목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을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김민종과 정면 대결을 벌인다.김민종은 지난 7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에서 조직 폭력배로부터 증인을 보호하는 형사로 출연하고 있다.방송 관계자는 “외주제작시스템이 제자리를 잡으면서 출연료가 영화 못지 않게 올라가고,상대적으로 노출 빈도가 높아 CF따내기가 유리해지면서 스크린 스타들이 드라마로 몰리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일 저녁 8시20분부터는 한국의 대표적인 두 ‘파격 작가’의 라이벌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보고 또 보고’,‘인어아가씨’ 등을 집필하며 ‘안티팬’까지 거느린 임성한 작가와 ‘이 남자가 사는 법’,‘이 부부가 사는 법’ 등을 썼던 관록의 서영명 작가가 그 주인공.두 작가는 지난 7일부터 각각 MBC 일일극 ‘왕꽃 선녀님’과 KBS 일일극 ‘금쪽같은 내새끼’을 통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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