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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오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신규 수요자의 내집 마련 시기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물량이 나올 10월 이후를 적기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화를 위해 9월부터 시행하는 분양가 상한제를 가장 큰 시장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1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5명에게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전망’에 대해 질문한 결과,3명이 5% 안팎에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센터 부동산팀장은 “상반기 급매물 아파트가 모두 소진됐으며, 수도권의 공급이 부족하다.”며 “5% 이내에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아파트 가격의 하방 경직성과 수급 불안 때문에 2∼3% 정도 상승”을 점쳤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제성장률이 4% 선이라고 보면 아파트 값은 이보다 더 오른 5%선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고종완 RE멤버스 대표는 하락세를 신중하게 내다봤다. 그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정책이 가동되고, 강남 재건축 등 시장 불안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금리까지 오름세를 보여 아파트 가격이 5%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하반기에도 현재 수준의 가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 시기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물량이 나오는 9월 이후로 기다릴 것을 주문하고 있다.9월부터 실시되는 청약가점제에 유리한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를 기다리는 게 더 유리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 대표는 “청약가점제에서 유리한 신규 수요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나올 연말이나 내년 초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유주택자들은 10월 전후를 노려볼 만하다. 고 대표는 “지난해 9∼11월 주택담보 대출로 집을 샀던 1가구 2주택자의 마음이 급해지는 10월 전후로 매물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버블 세븐지역에서 지난 연말 대비 20% 정도 하락한 시세라면 지금 사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팀장은 “실수요자들은 계절적 수요가 많은 가을 대신 여름철이 내집 마련 적기”라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분양가 상한제가 오히려 아파트값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김 대표는 “주변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주위의 기존 아파트 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으나 분양가 상한제는 민간 부문의 공급을 위축시켜 아파트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도 부동산 시장 불안요소로 꼽았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나올 재건축·재개발,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이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대통령 후보들의 각종 부동산 선거공약이 시장에서 규제완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이게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어지간한 경기 침체가 아니고서는 차기 정부에서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는 지나친 기대”라고 주장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공공부문 7만1861명 9월까지 정규직 전환…철도공사 1392명 ‘최다’

    공공부문 7만1861명 9월까지 정규직 전환…철도공사 1392명 ‘최다’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학교,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근로자 7만 1861명이 오는 9월 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부는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무기계약 전환, 외주화 개선 및 차별시정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만 714개 공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간제(계약직)근로자 20만 6742명 가운데 상시ㆍ지속적 업무에 2년 이상(5월 말 기준) 근무한 비정규직 7만 18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는 각 기관이 요청한 대상자 11만 2582명의 63.8%로 전체 기간제근로자의 34.8%에 해당된다. 근속기간이 2년 이상이더라도 전문자격 소지자나 육아휴직 대체인력,55세 이상 고령자, 정부의 복지ㆍ실업대책에 따른 공공근로 종사자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외된 비정규직 근로자는 내년 6월쯤 2차 전환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직종별로는 학교 식당 종사자가 3만 1872명으로 44.4%를 차지해 가장 많다. 이어 교무·과학실험 보조원 6595명(9.2%), 학교회계업무 담당자 3810명(5.3%), 중앙부처 사무보조원 3002명(4.2%) 등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철도공사가 139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도로공사 485명, 한국전력공사 480명, 국민체육진흥공단 292명 등이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KTX 여승무원 정규직화는 공공기관간의 외주로 판단,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정규직 전환으로 올해 151억원, 내년에 1306억원 등의 추가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 예산을 집행하는 중앙부처·지자체 등과 달리 기성회비 등으로 충당해야 하는 대학들의 경우 추가비용 마련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외주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외주업체 입찰시 최근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고 단순노무 외주근로자들을 위한 근로조건 보호 조항도 신설하기로 했다. 국정홍보처 방송제작과 서울대 마이크로자료관리 등 14개 기관의 18개 외주업무는 각 기관이 직접 맡기로 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공공부문의 차별 해소가 기업 등 사회전반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삼성카드 오늘 코스피 상장 그룹 지배구조 시나리오는

    삼성카드 오늘 코스피 상장 그룹 지배구조 시나리오는

    올해 기업공개(IPO)의 대어로 꼽히는 삼성카드가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삼성카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많지만 상장이 가져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 앞으로 삼성생명 상장도 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삼성생명 상장 이전에 지배구조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순환출자 고리 어떻게 변하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2012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현재 삼성카드가 보유한 에버랜드 지분은 25.6%다. 삼성에버랜드는 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에버랜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이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진표 연구위원은 “삼성카드는 에버랜드 지분을 계열사들에 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IPO에서 삼성 계열사들이 갖고 있는 삼성카드 주식 600만주를 파는 구주매출 방식도 있었다. 자금조달만의 목적이었다면 신주발행에 그쳤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카드에 대한 계열사들 지분을 낮추는 과정을 통해 계열사간 지분 정리가 시작됐다는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시장이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제조업과 금융업의 분리다. 삼성카드의 최대 주주인 삼성전자가 삼성카드 지분을 팔고, 이 돈으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즉 자사주를 사는 것이다. 이 경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카드로 이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이 구조는 삼성생명 상장 이후 문제가 발생한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에버랜드는 보유중인 삼성생명 주식이 총자산의 50%가 넘게 돼 금융지주사가 된다. 금융지주사와 그 자회사는 비금융 부문의 사업을 정리해야 한다. 삼성이 에버랜드의 금융지주사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은, 금융지주사가 되면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7.3%) 중 5%를 초과하는 지분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3월말 현재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은 13.7%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삼성생명 주식을 팔아 에버랜드가 금융지주사가 되는 것을 막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본다. ●예상 주가는 6만원대 삼성카드의 공모가는 4만 8000원이다. 공모가의 90∼200%에 해당하는 선에서 상장 첫날 시초가가 정해지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15%의 등락폭이 정해진다. 장외주식거래 사이트인 피스탁에서 삼성카드는 주당 6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주가도 6만원대다. 삼성생명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는 1062만주로 6조원대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가진 삼성카드 주식 수는 4339만주다. 삼성카드 주가가 오를수록, 삼성전자가 마련할 수 있는 자금규모가 커진다. 삼성카드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이다. 오는 9월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LG카드가 상장폐지되면 카드업계의 유일한 상장사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2조 1960억원, 당기순이익은 2719억원이다. 메리츠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우량회원 비중과 부대업무 수익 비중이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원조 ‘도시미인’ 유지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원조 ‘도시미인’ 유지인

    [다시보는 선데이서울 - 표지모델편 ⑨] 60년대 남정임, 문희, 윤정희의 여배우 트로이카 전성시대가 있었다면 70년대 말엔 정윤희, 장미희, 유지인의 新트로이카 전성시대가 있었다. 이들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폭넓게 활동했고, 특히 유지인은 세련된 도시적 아름다움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사로잡았다. 유지인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3년, 방송국 공채에 붙으면 대학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기 쉽다는 말에 동양방송(TBC) 14기 탤런트 공모에 응시해 선발됐다. 그리고 곧바로 대학생 대상 잡지에 표지모델로 실린 사진이 눈에 띄어 1974년 영화 <그대의 찬손>을 통해 데뷔한다. 인기여류작가였던 강신재씨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는데, 유지인이라는 예명도 유치원 보모였던 주인공 ‘지인’의 이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화 몇 편 찍으면 세계일주를 보내주겠다.”는 영화제작진의 말에 혹해서 영화를 찍기 시작했다는데 끝내 세계일주는 공수표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 유지인이 두 아이의 강인한 엄마 역할을 소화해낸 <심봤다>는, 그녀에게 1979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안기기도 했다. 정치가 실종된 암울한 시대가 종점을 향해 치닫던 70년대의 마지막 해 호스티스 영화 역시 봇물을 이루며 정점을 향해 줄달음질 쳤다. 유지인은 <26×365=0, 1979>라는 영화에서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위해 호스티스로 전락하는 여대생 주인공 역을 맡아 열연했다. 26살의 여주인공이 365일 술을 따르고 몸을 팔아도 남는 것은 없더라는 뜻을 가진 이 영화 제목은 수학 공식처럼 난해해 인상에 남았다. 묘한 제목으로 독자를 낚는 일이 인터넷 시대인 지금 횡행하고 있는데, 그 시절 영화제목에서도 이런 일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바람불어 좋은날, 1980>은 1976년 대마초 흡입혐의로 활동을 중단했던 이장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재기에 성공한 작품이다. 시골출신 총각과 처녀들의 희망 없는 고달픈 서울생활을 다뤘는데 유지인은 조연으로 출연하고, 안성기가 중국집 자장면배달부로 출연하여 아역배우 탈을 벗고 성인 배우로 데뷔한다. <바람 불어 좋은 날>의 포스터와 옥외광고에 유지인의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을 넣었다. 치마의 은밀한 곳에 ‘바람 불어 좋은 날’이라는 제목을 써넣고 ‘성기완전노출영화’라는 광고문안을 덧붙였다니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장안이 들썩이기 시작했고 급기야 당시 문화공보부에서 해명을 요구했는데 “아역배우였던 안성기군이 성인으로 노출되는 첫 번째 영화”라는 뜻으로 붙인 것이라고 둘러대어 무사히 넘어갔다고 한다. 빠져나갈 구멍을 절묘하게 만들어 둔 낚시 제목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어쨌거나 <별들의 고향3 ,1981>, <도시로 간 처녀, 1981>,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1984> 등으로 한창 잘 나가던 유지인은 1986년 평범한 내과의사와 결혼, 96년 KBS 드라마 ‘여울’을 끝으로 연기를 중단했다. 그러나 결혼 16년 만인 2002년 남편과 이혼을 발표해 잉꼬부부라고 부러워하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후 MBC 미니시리즈 ‘삼총사(2002)’를 통해 컴백, MBC 드라마 ‘회전목마(2003.8~2004.3)’ KBS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2004.6~2005.2)’ 등으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방송 복귀 후 몇 년째 진행해오던 KBS3라디오 ‘유지인의 음악편지’를 최근 지승현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넘겨줬다. 외주제작사 프로시안미디어에서 준비 중인 시트콤 ‘국립수라원’에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유지인은 이 작품에서 궁중요리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인 국립수라원 원장 자리를 놓고 이계인과 경쟁하면서 서로 사랑의 불꽃을 피우게 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79년 영화 <가시를 삼킨 장미>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이 28년 만에 다시 만나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표지=통권 515호 (1978년 10월 1일) 박희석 전문위원 dr39306@seoul.co.kr
  • 겁나는 서울 물가

    겁나는 서울 물가

    모스크바가 ‘해외주재원’이 살기에 세계에서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도시로 조사됐다. 서울은 도쿄와 홍콩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아시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나타났다. 국제 인력자원 컨설팅사인 머서가 세계 143개 도시에 사는 외국 주재원들의 생활비용을 비교한 결과 모스크바가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8일 전했다. 서울은 2005년 5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오른 뒤 올해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아시아에선 가장 물가가 비싼 도시였다. 런던은 2006년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뛰어올랐다. 반면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물가가 5년째 가장 쌌다. 이 조사는 집세, 옷값, 식료품비 등 200여개 품목에 걸쳐 현지 주재 외국인으로서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아시아권 도시들은 상위 10위권 중 4곳을 차지했다. 도쿄와 홍콩이 각각 지난해보다 한 단계씩 밀려나 4,5위를 차지했고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8위였다. 북미권에선 뉴욕이 5단계나 내려앉아 15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미국 도시들 중에선 가장 ‘살인적인 물가´의 도시였다. 다른 미국 도시들도 순위가 하락했다. 모스크바의 생계비용이 1위를 차지한 데는 비싼 주거비와 미국 달러화 대비 높은 환율 때문이라고 BBC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06년 순위와 비교해 상당한 변동이 있었는데 역시 달러화 약세와 유로화의 강세에 기인한 것이다. 유로화 강세에 힙입어 상위 10위권 도시 중 유럽 도시들이 6곳을 점령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코스피 1700시대…주식형펀드 투자전략은

    주식시장 활황과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은행들의 펀드 판매가 급증세로 돌아섰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펀드판매 잔액은 5월말 현재 25조 4100억원으로 한달간 4500억원가량이 늘었다. 지난 2월 200억여원,3월 3900억원,4월 1200억원 줄어들었던 펀드 판매잔액이 지난달부터 증가세로 급반전했다. 증시 초호황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주식형펀드 판매액은 4월 4000억원 줄었다가 5월 6000억원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5영업일간 3300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전체 펀드잔액도 지난달 12조원으로 전달에 비해 2200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국내주식형 판매잔액이 800억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잔액이 각각 1900억원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특히 은행권의 해외펀드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 요인도 있지만 4월 이후 중남미 등 새로운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이 출시됐다.”면서 “국내증시의 조정 가능성 등으로 고객들이 해외펀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거침없이 달려온 국내 증시가 조정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뒤늦게 주식형펀드에 가입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와는 달리 최근 들어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되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잔고는 지난 5일 현재 57조 55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7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9조 763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자산운용업계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한 마당에 무슨 주식형펀드냐는 우려와 대세상승기가 2∼3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뒤섞이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을 때마다 분할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기관과 법인도 펀드가입 시점을 잡지 못해 발을 구르는데 하물며 개인들의 속앓이는 말할 필요도 없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수가 너무 많이 올랐고, 조정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공격적인 펀드가입은 무리이며 시기를 나눠서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위험을 분산한다는 차원에서 적립식 펀드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앞두고 곳곳 마찰

    비정규직보호법 시행 앞두고 곳곳 마찰

    비정규직보호법이 다음달 1일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맞춰 차별시정제도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차별을 구분하는 기준도 마련됐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단체와 경영자총연합회 등의 사업자 등 노사 모두 여전히 불만이 많다. 노동자단체는 법 시행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사업주는 중소업체의 어려운 현실을 무시한 제도라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사례1 최근 한 중견 유통업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계약기간을 표시하지 않는 ‘0개월 계약’을 강요하는 등 갖가지 방법의 초단기 계약을 동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회사 노조원들이 노동부 해당지청에 제출한 근로감독 요청서에는 회사의 부당근로계약 사례가 12가지나 됐다. 대부분 시행을 앞두고 있는 비정규직보호법에 반하는 행태다. 유통 할인점에 근무하는 여성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1주일 이내의 초단기 근로계약뿐 아니라 계약서의 계약기간 표기를 빈 칸으로 두는 ‘0개월 계약’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례 중에는 다음달 1일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된다는 이유로 오는 30일 무더기 계약해지하기로 알려진 것도 있다. #사례2 공공 부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지역의 몇몇 학교에서는 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계약을 해지하고 외주사에 용역을 주고 있다.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정규직 전환 약속을 미루고 있고, 한 국책연구기관에서는 3년 이상된 연구원에게 계약해지(6개월 후)를 통보하는 등 민간 부문 못지않은 마찰을 보이고 있다. ●일부 사업주 계약해지 단행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는 마찰은 노사 모두가 예견했던 상황들이다. 특히 기간제근로자의 사용기간 제한과 파견대상업무 확대 등은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돼도 상당기간 논란과 마찰이 예상되는 부분으로 꼽혀 왔다. 노동계는 비정규직보호법이 논의될 때부터 부작용을 들어 기간제근로자를 마구잡이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해 왔다. 비정규직보호법이 오히려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며 사용 사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경영계는 사용 사유를 제한할 경우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경직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보호법도 기간제근로자의 사용(계약)기간만 명시토록 돼 있다. 그렇지만 일부 사업주들은 이를 명시하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터무니없이 짧은 계약기간을 요구하면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노동계는 기간제한의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한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한 특례 범위와 관련해서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박사학위 소지자라 하더라도 근로 조건이 천차만별이고, 조교 종류도 학교조교, 행정조교 등으로 다양한데 이에 대한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특례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로 인해 다른 근로자들이 평생 비정규직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파견근로자 부분도 노사 양측이 여전히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용자측은 파견대상 업무 범위 조정이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파견 허용 업종을 138개에서 191개로 지나치게 확대했다고 맞서고 있다. ●새달부터 2년 지나야 정규직화 노동부는 비정규직보호법 가운데 사용자나 근로자가 잘못 이해하는 부분이 많다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기간제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시점을 법 시행일인 다음달 1일로 오해하고 있는 점을 꼽는다. 기간제근로자의 사용기간은 2년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종전부터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해오던 경우는 다음달 1일부터 계산해 2년 뒤인 2009년 7월1일까지는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법 시행일 이후 근로계약을 체결·갱신하거나 연장하는 시점부터 2년의 여유가 있다. 노동부는 비정규직 양산 우려에 대해 “사용자가 숙련된 기간제근로자를 해고하고 다른 근로자로 교체할 경우 생산성이 떨어지고 신규 채용에 따른 교육훈련 등 노무관리 비용의 증가로 비정규직을 전환,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단국대 신은종 교수는 “제도 정착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 상황은 기업들이 다소 과민 반응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면서 “결국 생산성이나 이윤 측면에 따라 비정규직이 무기계약직이나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동부, 노사교육 열 올려 노동부는 비정규직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로 인한 마찰을 줄이기 위해 노사 양측을 대상으로 법령 및 하위 규정 설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차별시정제도 안내서와 홍보용 팸플릿 각 2만부씩을 배포하고 공공부문 및 300인 이상 사업장 관계자 2000여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치권 난타전 3題] 李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국정조사 해야”

    [정치권 난타전 3題] 李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국정조사 해야”

    한국수자원공사 등 정부 산하 3개 공공기관이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관련,“경제성이 없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작성한 데 대해 이 전 시장측은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며 5일 맞불을 놓았다. 이 전 시장 측은 이번 정부 보고서를 ‘정권 차원의 조직적 이명박 죽이기’로 규정하고, 정부와 청와대를 상대로 강공을 펼치며 당 내부의 비판 목소리까지 잠재우려고 시도했다. 이 전 시장 캠프 기획본부장인 정두언 의원은 5일 한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청와대가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부인하겠지만,(사실관계가) 밝혀져야 하고 결국 밝혀질 것”이라면서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 첫머리에 ‘대외주의’라는 경고문구가 있고, 대통령을 지칭하는 ‘VIP’라는 단어가 포함된 것을 보면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위한 정치공작이 분명하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보고서가 부정적인 결론으로 끝나는 데 대해서도 정 의원은 “주문형 보고서라서 그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진수희 캠프 대변인도 “정부 산하기관이 윗선의 지시 없이 야당 대통령 예비후보의 정책을 폄훼하는 공격 내용을 찾아다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번 보고서는 ‘야당 죽이기’라는 정치공작 차원에서 진행된 타당성 조사”라면서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 추진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타운하우스’에 살어리랏다

    건설업체들이 ‘타운하우스’ 진출에 적극적이다. 건설사들이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주상복합 아파트 수준의 품질을 갖춘 타운하우스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는 9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택지비와 건축비가 제한되는 만큼 업체들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아파트를 짓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마감재의 품질이 떨어져 주상복합의 고급화 경향도 줄어드는 것이 건설업체들이 타운하우스로 진출하게 하는 요인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타운하우스는 500가구에 이른다. 타운하우스는 총부채상환비율(DTI)에서 제외돼 분양금액의 5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지하 공사가 거의 없어 공사기간도 짧다. 국내에 도입된 타운하우스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여러 채의 단독주택을 벽면끼리 이어 붙인 영국식(병렬형)과 1가구가 1개층을 독점 사용하는 구조로 3,4층까지 높여 짓는 미국식(수직형)이 있다. 최근 경기 용인권 택지개발지구나 미니신도시내 블록형 택지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는 미국식이 많다. 땅값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 동백지구 금호건설 어울림과 동원건설 동원재, 용인 흥덕지구 우남 퍼스트빌 리젠드 등 대부분의 타운하우스가 미국식이다. SK건설이 8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경기 용인시 동백지구 아펠바움은 영국식에 가깝다.1가구가 단독으로 1,2층을 쓰기 때문에 정원과 주차장도 개별적으로 갖춰진다. 고명덕 SK건설 마케팅총괄 소장은 “아파트나 미국식 타운하우스와 달리 필지를 ‘단독주택’으로 개별 등기하는 데다 넓은 정원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다.”면서 “1단계로 분양 중인 42가구 유형이 31가지나 돼 고객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타운하우스의 인기에 편승해 택지지구의 연립부지에 짓고 이름만 타운하우스라 부르는 건물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또 타운하우스는 냉·난방비가 많이 들고 대부분 도심에서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있어 아파트에 익숙한 국내 수요자들에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구조적으로 기존 연립주택과 큰 차이가 없는데도 분양가를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타운하우스란 이름을 단 집이 많이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타운하우스 영국 귀족들이 사는 ‘교외주택(country house)’과는 별도로 마련된 도시내의 주택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미를 중심으로 허름한 서민용부터 최고급까지 규모와 종류가 다양해졌다. 제3세계 국가에선 부유층만이 거주하는 독립된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 주가 과열 경계령 “이달 중순 숨고르기”

    주가 과열 경계령 “이달 중순 숨고르기”

    |김균미기자·홍콩 전경하특파원|코스피지수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90%) 오른 1716.24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45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745.39까지 올랐으나 오후 장에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8일만에 하락, 전날보다 5.26포인트(0.70%) 내린 742.61로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 중순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하자 망설이던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가세,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묻지마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기초 여건들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2∼3일 동안 주가가 급등한 것은 투자심리 과열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면서 “이달 중순쯤에는 주가가 한 차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두달 동안 150∼200포인트가량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내 경제가 돌아섰다는 판단을 내린 이상 시장은 힘을 계속 받아 8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11조원을 넘는 등 거래분출 현상이 나타난 점등은 경계할 만하다.”면서도 “경기 회복 초기 국면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 “소외주식 상승할 것” 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홍콩에서 주최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1월부터 한국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들이 보수적인 환율 전망을 유지하는 등 기업이익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드는 등 한국 시장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프랑스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시아에서 한국 증시가 태국 다음으로 싸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PER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수준보다 약간 높은 15배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여부, 자산거품의 붕괴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유동성이 높아 아직은 실적 전망이 확실한 조선·기계 등 이른바 ‘굴뚝주’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정보기술(IT)주나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예·적금이 적립식펀드로 이동하면서 환매로 인한 급락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현재는 실적 개선보다는 유동성 장세 측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 당분간 증시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im@seoul.co.kr
  •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에 분당(594만평)보다 큰 신도시가 건설된다.10만 5000가구,2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예상된다. 송파신도시의 평당 900만원대보다 싸다.2010년 2월 첫 분양을 거쳐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집값 급등의 진앙지인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체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자칫 신도시 주변 지역의 땅값만 올리는 부작용만 양산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강남대체’보다 ‘자족도시’ 기능에 중점을 뒀으며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국세청, 경기도 등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 동탄 2지구 신도시 개발추진안’을 발표했다.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 2지구는 이미 개발 중인 서쪽의 동탄 1지구와 경부고속도로를 마주한 곳으로, 두 곳을 모두 합치면 총 1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의 신도시가 된다. 이 장관은 “1기 신도시보다 인구밀도는 낮고, 녹지는 풍부한 자족성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가 밝힌 명품 신도시 4개 중 1개로 추진되며 참여정부에서 더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인구밀도는 ㏊(약 3000평)당 120명, 녹지율은 28%로 분당의 인구밀도 199명과 녹지율 20%보다 쾌적한 조건이다. 정부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이외에도 인접한 도시들과 동서·남북으로 교통망을 연계해 화성을 수도권 중핵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확정한다. 또한 1일부터 최근 신도시와 주변지역에서 이뤄진 주택·토지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화성 동탄면 일대와 오산시 5개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구경계로부터 2㎞ 내외의 녹지는 보전녹지,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개발을 최장 20년간 억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 대출금이 신도시와 주변지역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이 투기자금으로 유용되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30㎞나 떨어진 동탄신도시 건설로 이미 들썩이고 있는 수도권 주변의 땅값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난 1월 이용섭 장관이 “분당급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권과 가까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과도 배치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남권 수요는 풍부한 교육·편의 시설과 상류층 거주지역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어 불편한 화성까지 수요가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강남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실망감에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가까운 오산·용인 등지로 대체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과 교통망이 충분히 연계되는 것을 전제로 5∼10년 뒤에는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도 “동탄 1지구 분양 때에도 서울보다 화성·수원·오산 등 인근지역으로부터의 수요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을 잇는 경부축 주변이 온통 아파트로 들어선 상황에서 남쪽에 다시 신도시가 들어서면 교통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지금도 보상 문제로 예정된 1지구의 도로조차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문일 강주리기자 mip@seoul.co.kr
  • 기관투자가 해외주식 투자 ‘열풍’

    해외펀드 투자 열풍 속에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 투자잔액이 해외채권 투자 잔액을 추월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 투자잔액은 281억 3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119억 9000만달러(74.2%) 급증했다. 올해 1분기중 해외주식 투자 증가규모를 원화로 환산하면 무려 11조원에 이르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해외채권 투자잔액은 261억 5000만달러로 22억 2000만달러(9.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 가운데 주식 투자잔액의 비중은 작년말 29.3%에서 올해 3월말 40.4%로 껑충 뛰었으며 채권 투자잔액 비중은 43.4%에서 37.6%로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높았던 데다 올초부터 정부가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자산운용사를 통한 해외주식 투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 페이퍼(한국물)의 투자잔액은 152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2억 5000만달러(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해외펀드의 인기속에 기관투자가별 외화증권 투자규모에서도 자산운용사가 보험사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지난해 말 170억 5000만달러에서 올해 3월말 295억 4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전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9%에서 42.5%로 상승했다. 반면 보험사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같은 기간 236억 3000만달러에서 249억 9000만달러로 증가하는 데 그쳐 비중이 42.9%에서 35.9%로 떨어졌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명암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로 경기 화성시 동탄이 유력하다는 설(說)이 나돌면서 이 지역 분양시장에는 온기가 감돌고 있다. 인근에서 분양을 했거나 분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있다. 신도시 예정지로 확정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풍성주택, 동양건설산업, 신일건설, 서해종합건설, 메타폴리스 등 5개사가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199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상복합도 청약문의 쇄도 다음달 4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하루 평균 1500여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분양 대행업체인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동탄신도시 확대 개발설이 나오면서 문의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모델하우스를 개장하는 풍성주택의 주상복합에도 신도시 지정 기대감으로 투자가치를 저울질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화성시 봉담동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주말부터 하루에 전화 문의만 하루 500통이 넘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청약시장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화성시가 거론되자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며 “가점제에 불리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청약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산 저층 당첨자 대부분 “계약 하겠다” 이런 분위기는 화성과 맞붙은 오산시로 확산되고 있다.28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는 현대건설은 오산시 원동 힐스테이트의 목표 계약률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도시 기대 때문인지 저층 당첨자들도 대부분 계약의사를 밝히는 등 분위기가 급반전됐다.”며 “당초 100% 계약까지 3개월을 예상했는데 이런 분위기라면 한달 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분양한 현대산업개발의 오산시 고현동 아이파크의 미분양도 신도시 지정설이 나온 이후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강력한 투기대책 뒤따라 투자 주의 필요 이같은 현상과 관련,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들은 9월 시행될 청약가점제를 노리고 청약을 미루는 반면 가점제에서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중소형 평형에서 적극 나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설령 신도시로 지정된다 해도 강력한 투기대책이 동반될 것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포항 주민들 ‘포스코 주식 1주 더 갖기’ 확산

    ‘우리 힘으로 포스코를 지키자.’ 경북 포항지역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끊임없는 인수·합병(M&A)설에 시달리고 있는 포스코를 지키기 위해 힘을 뭉쳤다. 포항시는 27일 포스코를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28일 S증권 포항지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포스코 주식 한 주 더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증권계좌 개설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또 전 공무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업무 관련 기관과 재경향우회, 포스코 외주 파트너사, 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 1만 5000여명에게 시장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여기에다 포항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 중 하나인 포항뿌리회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포항뿌리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 아래 시민들을 상대로 적극 홍보활동에 나선다. 이에 앞서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대광산기 임직원 186명은 지난 23일 제강부 서브센터에서 ‘포스코 주식 1주 갖기’ 계좌 개설행사를 가졌다. 이밖에 포항제철소 기계정비 전문업체인 대광산기 등도 이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등 다른 기업체로 확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스코의 외국계 지분이 60%를 넘는 등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필요한 지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국민 기업이자 포항시민의 자존심인 포스코 주식 한 주 더 갖기 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작년 해외주식·채권 투자 328억弗 증가

    해외펀드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지난해 해외주식 및 채권 투자가 328억달러나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말 현재 거주자의 해외주식 및 채권투자 현황’에 따르면 투자 잔액(한은 보유증권 제외)은 2005년말에 비해 328억달러 증가한 764억달러로 집계됐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2003년말 173억달러,2004년말 284억달러,2005년말 436억달러,2006년말 764억달러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해외증권투자는 채권투자가 396억달러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고, 주식 투자는 368억달러로 48.2%였다. 주식투자 비중은 해외펀드 투자 증가로 전년말에 비해 16.3%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과 종금사, 자산운용사, 저축기관 등 은행부문이 369억달러로 48.3%를 차지했고, 보험·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포함한 기업·개인 부문이 33.6%, 연기금 등 정부부문이 18.0%로 집계됐다. 투자대상 국가별로는 미국이 36.6%인 280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룩셈부르크(21.2%), 홍콩(6.3%), 케이만군도(5.9%), 영국(4.8%), 일본(3.4%) 프랑스(3.1%), 중국(2.4%) 등 순이었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 표시가 558억달러로 전체의 73.0%를 차지했으며 유로화 8.8%, 엔화 6.1%, 홍콩달러화 6.1% 등이었다. 미 달러화 표시 투자 비중은 그러나 전년에 비해 9.7%포인트 하락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비정규 근로자 막판 힘겨루기

    비정규 근로자 막판 힘겨루기

    비정규 근로자들의 집회 및 시위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오는 7월 비정규보호법의 시행을 앞두고 불이익을 차단하기 위한 비정규 근로자와 정부, 사용자측간 막판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경우 이달 말로 예정된 무기근로 계약 대상자 발표에 맞춰 각급 노동단체들과 함께 잇따라 집회를 갖고 정규직 전환의 당위성 설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노조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비정규법과 공공부문 비정규대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공노조는 15일부터 17일까지 비정규 노동자들과 집회를 여는 등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은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학교비정규직 전 직종 무기계약 전환 촉구대회’를 15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갖기로 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국적으로 9만 5000여명에 이른다. 여성노동조합은 집회에서 정부의 대책대로 일용잡급직을 포함해 상시업무를 하는 전 직종에 대해 즉각 무기근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사용자측이 비정규 보호법의 시행을 빌미로 비정규 근로자의 사용을 줄이면서 해고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 유통전문업체 비정규 근로자들은 지난 11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과 함께 사업주의 비정규직 근로자 해고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회사 근로자들은 “사업주가 7월 시행되는 비정규법에 의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2년 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비정규직이 맡고 있는 업무를 순차적으로 외주화하면서 해고를 일삼고 있다.”고주장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아름다운 기업들] 포스코

    [아름다운 기업들] 포스코

    포스코는 ‘인간존중’과 ‘상생’을 사회봉사활동의 모토로 삼고 있다. 특히 ‘나눔 경영’은 포스코를 상징하는 새로운 기업문화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포스코의 사회봉사활동은 지난 2003년 봉사단 창단 후 제도적으로 정비됐을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충실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직원 네명 중 세명꼴(74%)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봉사단 사무국을 중심으로 포항, 광양, 서울 등 각 지역본부는 해당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4년 10월부터 봉사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준시간을 달성한 개인에게는 인증서와 배지를 준다. 지난해 말까지 1434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100시간 이상 인증을 얻었다.1000시간 인증을 획득한 사람도 22명이나 된다. 원활한 사회봉사활동을 위해 회사는 필요한 봉사용 소모품과 차량, 중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회사가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도 잘 운영되고 있다. 재작년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입은 서남아시아 이재민을 돕기 위해 9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금한 1억원에 회사가 2억원을 보태 총 3억원의 성금을 전달한 것은 좋은 예다. 포스코는 매월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나눔의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만 70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월평균으로 보면 약 4000명이 참여한 셈이다. 포스코 임직원과 가족들은 포항과 광양, 서울지역 70여개 복지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월별로 주제를 정해 이벤트 성격을 가미했다. 이렇게 하니 임직원 참여도와 수혜자의 만족감도 더욱 높아졌다.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에 나눔의 집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결식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주민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 직원 부인 및 지역주민 586명이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을 담당한다.2006년 한해에만 연인원 12만 9908명(하루 평균 536명)이 이 곳을 이용했다. 포스코는 사회복지 NGO인 기아대책과 공동으로 ‘희망나눔 긴급구호키트’ 제작 행사를 하고 있다. 긴급구호 키트는 태풍이나 지진, 해일 등의 재난이 발생했을 때 활용될 수 있는 의약품, 이불, 속옷, 세제, 수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제작한 긴급구호키트는 태풍 나비로 큰 피해를 입은 울릉도에 전달됐다. 지난해에는 장마 피해를 본 강원도 정선·평창·인제지역과 강진피해를 입은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에 보냈다. 또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POSCO 나눔마당’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자사,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등 189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해 재활용물품 13만 6832점을 수집했다. 판매 수익금 2억 3800여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했다. 국내에서만 사회공헌을 하는 게 아니다. 해외에서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주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 구순구개열(언청이) 아동 40여명에게 성형수술을 시켜줬다. 국제 해비탯 주관으로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지미 카터 특별건축사업’에 20만달러(약 2억원)를 후원했다. 포스코 봉사단원들과 포스코-인디아 임직원들은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주택 100채를 건축하는 초대형 봉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비과세를 투자 잣대 삼지 마라”

    “비과세를 투자 잣대 삼지 마라”

    해외 주식거래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규정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관련 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과세 대상은 국내에 설정한 해외투자펀드. 이에 따라 역외펀드 위주의 해외펀드 시장의 구도 변화까지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성과가 아닌 비과세 여부를 유일한 투자 잣대로 삼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에서 권하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펀드를 알아보자. ●선진국 펀드는 유럽·일본 주목 시중은행들의 선진국 펀드는 유럽 중심이다. 국민은행이 추천하는 선진국 펀드는 KB유로인덱스파생펀드. 유로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다우존스 유리 스탁스 50 지수’ 편입종목과 선물,ETF(상장지수펀드)등에 주로 투자한다. 가입금액은 임의식 100만원, 적립식 10만원 이상. 계약기간의 경우 임의식은 제한이 없고, 적립식은 60개월 이상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로존 주식시장은 선진국 시장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시장”이라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최근 상승국면이 예상돼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우리와 신한, 외환 등 은행들도 각각 ‘우리CS유럽배당 주식투자신탁’,‘봉쥬르 유럽배당 주식투자신탁 제1호’,‘슈로더 유로 다이나믹 성장주 펀드’ 등 유럽지역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하나은행 대한재팬주식투자신탁, 국민은행 KB재팬인덱스파생 등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동남아펀드 원자재 불안 때는 타격 개도국 대상 펀드 가운데서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 투자 상품이 유망 펀드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은행의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펀드’는 국내 최초의 순수 브릭스 투자 상품이다.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등에 주로 투자,1년 수익률이 20%에 가깝다. 국민은행의 ‘도이치 포스트 일레븐 플러스 재간접펀드’는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등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성장 잠재 국가 11개국에 투자한다. 국가별 성장능력이 다르고 상관성이 낮아 분산투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외환은행의 ‘피델리티 아세안 펀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중남미도 유력 투자 대상지이다. 신한은행의 ‘봉쥬르 중남미 플러스주식투자신탁’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에 집중 투자한다. 하나은행의 ‘PCA 글로벌리더스 주식형 투자신탁’은 전세계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운용성과가 아닌 비과세 여부에만 집착, 운용능력을 검증받지 못한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동남아나 중남미 지역은 원자재 시장이 불안하면 해당 국가의 증시도 타격을 받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펀드 재투자하면 비과세 대상 제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해 자세히 꿰고 있는 것도 해외펀드 투자 성공전략. 개정안의 골자는 해외거래 주식의 양도차익에 대해 부과되던 15.4%의 세금을 면제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오르게 된다. 다만 비과세 범위는 주식매매 차익부분. 배당금과 채권 이자수익 등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또한 국내법에 따라 만들어져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만 비과세 적용된다. 해외에서 설정돼 국내 판매되는 역외펀드는 제외된다. 또 세계 유명 해외펀드에 재투자하는 펀드 오브 펀드, 순수하게 해외부동산에만 투자하는 글로벌리츠 펀드 등은 국내법에 따라 만들어졌더라도 비과세 대상이 아니다. 해외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도 과세 대상이다. 해외펀드에서 얻은 비과세 양도소득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철도노조,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철도공사 노사 관계가 심상치 않다. 노조측의 차량 기지 진입 및 스티커 부착에 대해 사측이 법적 조치에 나서자 노조측도 정면 반발하면서 서로가 ‘강(强) 대 강(强)’으로 치닫고 있다. 철도노조는 3일 철도공사가 있는 정부대전청사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생존권 사수’를 주장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지난해 해고자 복직 요구 때와 마찬가지로 무기한 농성을 선언했다.KTX 전 승무원과 새마을호 승무원도 동참해 철도공사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측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고용 안정을 위한 중앙노사협의회를 요청했지만 사측이 거절했다.”며 “30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운용계획을 노조와의 협의 없이 비공개로 만들어 (정부에)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무기계약 전환과 외주화 계획 철회 ▲비정규직 생존권 및 성실교섭 ▲비정규직 조합원의 노조활동 보장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 고용 및 정규직화 이행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공사측은 “이달 말 정부의 대책이 결정된 이후 협의하자고 노사간 정기협의에서 요청한 상태”라며 “공기업으로서 정부 지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KTX, 새마을호의 전 승무원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 교섭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한 관계자는 “노조가 (비정규직에 대해)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요구하면서도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에는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철도공사 내부에서는 불안정한 노사 관계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공기업 경영 평가가 진행 중이고 하반기 임금 협상을 앞두고 양측간 책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오전 노조 간부들과 전 승무원들이 무임으로 KTX를 이용하다 대전역에서 제지당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공사측은 무임 승차한 70여명에 대해 요금과 3배에 달하는 부과금 등을 징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생보사 상장 길 열렸다] (하) 증시지형 바뀐다

    [생보사 상장 길 열렸다] (하) 증시지형 바뀐다

    생명보험사가 상장되면 우량주 투자기회가 크게 늘어나게 된다. 생보주는 은행·증권·손해보험에 이은 대형 금융주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자본금은 1000억원에 불과하지만 자산규모는 100조원이 넘는 거대 금융기업이다. ●일부 대형사 시가총액 10조원 생보 상장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저금리로 부동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외국인들의 투자가 지속되면서 우량주 유통물량이 적어졌다. 유통물량이 적어지자 변동성도 커졌다. 또 1997년말 증권거래소 상장사가 776개에서 지난해 말 731개사로 상장회사수도 45개가 줄어들었다. 생보사가 상장하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도 커진다. 일부 대형 생보사들이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증시에서 변동성이 적으면서도 기업실적이 양호한 기업이 적었는데 생보 상장은 그런 부분을 해소하고 외국인의 투자도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최종원 연구원은 “국내에 적당한 투자처가 없어 해외로 쏠리는 현상도 일정 부분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보생명이 상장 1호로 거론되는 이유는 지급여력비율이 192%로 다소 낮아 자본확충 욕구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 자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을 프랑스 보험그룹인 악사에 팔았고, 교보증권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교보생명은 상장과 자회사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장외주식 거래업체인 피스탁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27일 20만 5000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 24% 올랐다. 교보생명은 이르면 연말쯤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에버랜드가 지주회사 될 듯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삼성생명은 삼성그룹 차원의 순환출자 문제가 있어 상장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생명 주식 13.3%를 가진 삼성에버랜드가 금융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정거래법에 한 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가치가 총 자산의 절반을 넘으면 지주회사가 된다. 삼성생명의 주당 장외가는 올 들어 36% 올라 76만 5000원으로 에버랜드 자산의 절반을 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제조업체 지분을 가질 수 없다. 이 경우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연결고리에 문제가 생긴다. 경영진이 상장의지를 거듭 밝혀온 금호생명은 1만 9750원. 올 들어 두배 올랐다. 동양생명이 1만 5750원으로 70.3%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2만 3650원으로 15.4% 상승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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