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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씨 서울회견 前 해외조사실단장 주도”/權寧海씨 사전 보고받아

    ◎검찰 오늘 구속기소키로 【朴恩鎬 기자】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20일 吳益濟씨 편지사건과 관련,안기부의 전·현직 직원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吳씨 편지사건에 개입한 안기부의 실무자 20여명을 불러 편지 입수경위와,지난 해 대선직전 편지를 공개한 이유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짓겠다”면서 “朴一龍 안기부 전 1차장 등 고위직인사들은 다음 주쯤 조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金炳植 편지사건 등 다른 북풍사건에 대한 안기부의 자체 조사기록 일부도 넘겨받아 자료검토에 나서는 등 본격수사에 나섰다. 한편 검찰은 재미교포 尹泓俊씨의 비방 기자회견을 지시한 權寧海 전 안기부장을 21일 안기부법 위반(정치개입 금지)혐의로 구속기소키로 했다. 權 전 부장의 변호인인 吳制道 변호사는 이와 관련,“權 전 부장을 면회한 자리에서 ‘베이징과 도쿄·서울에서 3차례 가진 尹씨의 기자회견 가운데 서울회견은 안기부와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權 전 부장이 위험부담을 피하기 위해 우익단체를 내세워 서울 기자회견을 갖도록 했다”면서 “직접 회견을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회견 내용을 보고받는 등 權 전 부장의 개입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 吳益濟씨 사건 검찰 본격 수사/안기부 前 간부 주말 소환

    【朴恩鎬 기자】 서울지검 공안1부(洪景植 부장검사)는 15일 북풍공작 사건 가운데 吳益濟씨 편지사건에 대한 안기부의 자체 조사기록을 넘겨받아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조사 자료를 검토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朴一龍 전 안기부 1차장과 高星鎭 전 대공수사실장 등 안기부 전직 간부들을 소환,지난해 대선 직전 吳益濟씨 편지를 공개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이와 함께 金炳植 편지 사건의 진위 여부와 李大成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장이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문건’을 작성한 경위 등에 대한 안기부의 조사자료는 다음 주쯤 넘겨받아 문건에 이름이 오른 정치인의 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찰은 북풍사건 수사가 길어지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시비가 빚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가능한 한 이번달 안에 불법행위가 드러난 안기부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 기업 외부자금 조달규모/내부 이익유보금의 3배/증권거래소 조사

    ◎차입금도 직접금융의 2배 지난해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한 규모가 이익 유보를 통한 내부조달의 3배를 웃돌았다.특히 금융기관을 통한 차입이 증자나 회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의 2배에 달했다. 14일 증권거래소가 545개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자금조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직접금융,간접금융,해외조달 등 외부 자금조달 잔액은 총 2백71조5천4백53억원으로 이익의 사내유보 등을 통한 내부자금조달 누계액 75조8천2백21억원의 3배를 넘었다.이에 따라 자본총액 대비 외부자금조달 잔액 비중은 261.6%로 96년 말의 186.5%에 비해 75.1%포인트 증가했다. 외부조달 중에서 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간접금융잔액은 1백47조5천6백24억원으로 54.3%를 차지한 반면 회사채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은 76조7천2백61억원으로 28.3%에 불과했다.직접금융의 비중은 지난해증 시침체로 96년말의 31.3%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직접금융실적 중에서는 회사채 발행이 70조4천1백10억원으로 91.8%를 차지했다.
  • 메가머저/崔澤滿 社賓 논설위원(外言內言)

    미국내 3위 은행인 네이션스은행과 4위인 뱅크아메리카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합병계획을 발표했다.미국 동남부와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서부지역을 각각 지배해온 이 두 은행이 합병함으로써 미국내 최초로 양안(兩岸)을 잇는 최대은행(24개주 5천여개 지점소유)이 탄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주에도 이른바 대형기업끼리 합병하는 메가 머저(Mega Merger)가 이뤄진 바 있다.소매금융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시티코프와 증권투자와 보험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트래블러스가 합병했다.메거 머저가 지향하는 목표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1+1=2가 아니라 3이상으로 끌어올리자는 데 있어 주목을 끈다. 거대 기업들의 메가 머저는 과거처럼 시장을 적당히 분할해서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싹쓸이’하자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동안의 합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40∼50년대는 대기업이 협력기업을 합병하는 수직적 결합이 주류를 이루었다.수직계열화가 주목적이었다. 60∼70년대에는 사업다각화를 통한기업 몸집불리기(복합화)가 물결쳤다.기업내부의 경영자원을 총동원해서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이 합병의 목표였다.80년대와 90년대 초에는 매매차익(差益)을 노린 적대적(敵對的) 합병이 유행처럼 번졌다.그러나 이제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시장지배력확대가 합병의 최대 목표가 되고 있다.지배력에서 무한대의 ‘시너지효과’가 분출된다는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기업들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작은 기업이 아름답다’면서 날렵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다양한 행태의 다운사이징(downsizing)기법들을 개발했다.90년대 중반이후 그러한 경영방식이 종언을 고하고 있다.97년 미국에서만 인수·합병(M&A)의 경우 금액으로 따져 6천2백50억달러,전 세계적으로는 1조6천억달러에 달했다.96년에 비해 무려 37%가 늘어났다. 해외에서는 메가 머저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기업들이 한물가고 있는 적대적 합병을 어떻게 방어하느냐에만 몰두하고 있다.외국인의 적대적 M&A를방어하기 위해 전환사채(社債)발행·이사회 이사수 제한·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권리 등 방어전략마련이 한창이다.국내기업들도 해외조류에 맞춰 빅딜 등 대형 합병을 서둘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외국기업의 ‘대통합’전략을 시급히 도입해야 할 때다.
  • “北風은 구집권세력 정치공작”/鄭大哲 부총재 회견

    ◎이대성 파일 탄원서인줄 알고 받아/북·국민회의 연계 내용에 안기부 알려 北風파문이후 잠적했던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가 모습을 드러냈다.그동안 두 차례나 공개 소명 의사를 밝혔다가 무산시켰던 鄭부총재는 30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을 들러 안기부 李大成 전 해외조사실장로부터 ‘북풍문건’을 건네 받은 경위와 파문 확대의 배경 등을 설명했다.해명은 자신의‘결백’에 초점을 맞췄다. ­북풍문건에 대한 기본적 시각은. ▲북풍사건은 과거 집권세력이 야당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북한을 이용한 정치공작이다.4·11총선과 대선에까지 이용됐는데도 마치 국민회의가 공작의 연장선상에 있은 것처럼 공작을 당한 것이다.문건의 절반은 조작된 것이고 나머지 반도 그런 냄새가 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李전실장과 만났던 당시 상황은. ▲지난 8일밤 한 호텔에서 약 20분 정도 만났더니 ‘윗분 등 다른 사람들이 일을 저질러 놓고 나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어 억울하다’는 말을 하면서문건을 건네줬다. ­왜 李전실장이 鄭부총재에게 문건을 전달했는가. ▲내가 당 용공음해 대책위원장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북풍문건에 의해 이용됐다고 생각하는가. ▲그럴 가능성도 있다. ­문건을 받은 후 어떻게 했는가. ▲문제의 봉투는 봉함도 되지 않아 탄원서나 진정서인줄 알았다.2∼3일 방치했다가 李전실장이 구속된 사실을 알고 읽어보니 북풍과 관련해 우리당이 북한과 커넥션이 있다는 내용을 접했다.숙고 끝에 14일 저녁 文喜相 정무수석에게,15일 아침에는 羅鍾一 당시 안기부2차장에게 전달했다.이들 외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문건을 보여주거나 건네주지 않았다. ­문건사건으로 안기부에 의해 조사를 받았나. ▲조사를 받지는 않았으나 李안기부장을 1∼2차례,羅차장,李康來 기조실장도 1∼2번 만났다.북풍사건에 대한 진상이 규명된 뒤 해명하는 것이 좋겠다는 당지도부의 권유에 따라 그간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해 왔다.
  • 32개 안건 처리 2시간 20분 토론/국무회의 26일

    ◎김 대통령 “예산 8조 확보 실업대책 만전” 26일 열린 국무회의는 파격의 연속이었다.첫째는 대통령이 청와대나 세종로청사가 아닌 과천청사에서 이례적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이고,두번째는 金大中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하다 金鍾泌 국무총리서리에게 사회봉을 넘겨준 뒤에도 회의에 계속 참석했다는 것이다.또 상오 9시30분 시작한 회의는 32건의 안건을 처리하느라 2시간 20분이나 걸렸다. ○…회의는 전반부의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대책 논의와,후반부의 경제개혁법안 후속법령 처리로 나눠 진행됐다.金대통령은 “예산안 통과로 8조원에 가까운 돈을 실업대책에 쓸 수 있게 돼 어느정도 자신을 갖게 됐다”며 부처별 세부방안 제시를 요구. 金成勳 농림장관은 서울역 등 지하철역에서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申樂均 문화관광장관은 종교계 등에 노숙자대책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고. 尹厚淨 여성특위원장은 여성의 우선해고로 인한 여성들의 어려움을 지적했으며 李起浩 노동장관은 “실직자 가운데 3분의1이 여성들”이라며 철저한 감독을 다짐. ○…金대통령은 상오 10시쯤 실업대책 논의를 마친뒤 金총리서리에게 직접 사회봉을 건네주면서 “공부하는 셈 치고 옆에서 앉아 있겠다”며 회의에 계속 참석.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되자 “결합재무제표 작성에 예외조항을 두면 부실기업들이 대상에서 빠져나갈 우려가 있으므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외를 두면 안된다”고 이의를 제기.金대통령은 “기업의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목표로 논의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金총리서리는 이를 다음 국무회의에서 처리하기로 결론. ▷의결안건◁ △한국은행법 시행령 △금융감독기구설치법〃 △정부인사발령안(2건) △99년 예산편성지침안 △98년 일반회계예비비지출안 △97년 재산형성저축장려금기금 결산보고서 △97년 농어촌목돈마련저축 장려기금〃 △97년 국민투자기금〃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행사계획안 △4·19혁명〃 △상호신용금고법 시행령 개정안 △증권투자신탁업법〃 △선물거래법〃 △소득세법〃 △종합금융회사법〃 △외국환관리법〃 △공인회계사법〃 △신용협동조합법〃 △보험업법〃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장기신용은행법〃 △신탁업법〃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법〃 △독점규제·공정거래법〃 △공사채등록법 시행령정비규정안 △담보부사채신탁법 시행령안 △통계위원회규정 개정안 △법무부 직제개정안 △금융감독위 공무원정원 규정안
  • 舊與 수뇌부 개입 여부 수사/검찰 北風 공작 관련

    ◎北 접촉 정치인 사법처리 방침 북풍 공작을 수사 중인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24일 구 여권 수뇌부가 북풍 공작에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안당국은 吳益濟씨 월북 사건 후 안기부 간부들이 한나라당 핵심 인사들과 수차례에 걸쳐 공동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안기부의 비밀 문건을 확보해 당시 안기부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李大成씨 등을 상대로 權寧海 전 부장과 구여권 수뇌부의 개입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안기부의 1차 감찰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들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李大成 파일의 작성 및 유출 경위,吳益濟 밀입북 의혹 및 편지사건,金병식 편지 사건,96년 4·11총선 당시 북한군의 휴전선 난입 사건 등 북풍 사건 전반을 이번 주 안에 서울지검 공안1부에 배당,본격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4일 尹泓俊씨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을 배후 조종한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 직원 李在一씨(32·6급)와 周萬鍾씨(42·5급)를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 북풍 의혹 전면수사 착수/정치인 20여명 소환 조사 방침/검찰

    ◎권영해씨 금명 구속 안기부의 북풍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3일 안기부로부터 북풍 관련 문건 일체를 넘겨 받아 김병식 편지 사건과 오익제 편지 및 월북사건,정치권의 북한 커넥션 문서 조작 사건 등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자해 소동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회복 정도를 보아가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기로 했다.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과 이병기 전 2차장은 윤홍준씨 기자회견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윤홍준씨 기자 회견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는 나머지 북풍 의혹을 본격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권 전 부장 등 안기부 고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권 인사의 관여 여부도 진상 조사 차원에서 모두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의 대북 커넥션과 관련한 수사 대상은 주변 인물을 포함해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안기부의 해외공작자금 규모 및 운영 실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부장이 윤홍준씨에게 건넨 25만 달러는 안기부의 비자금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구속된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의 캐비닛에서도 56만달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대통령 선거 1년4개월전부터 윤홍준씨(32)를 통해 김대통령과 국민회의 동향을 파악하며 허위 비방 공작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권 전부장은 윤씨로부터 ‘96년8월15일 김대통령이 일산 자택으로 중국의 조선족 사업가로 허동웅과 중국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아들 만백우 등을 초청, 조찬을 함께 하면서 김정일의 서신을 전달받았다’는 등의 보고를 받고 거짓인 줄을 알면서도 공작용 자료로 축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 날짜로 북풍사건 수사를 지휘해온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정홍원 서울지검 3차장검사를 남부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 안기부 간부 일괄 사표/조직 정비 주초 본격화

    국가안전기획부는 북풍공작 사건 수사로 인한 내부 동요의 후유증을 조기 수습키 위해 이번 주초 각 부서장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아 지난주 확정한 새 직제에 따른 인사를 단행하는 등 내부 조직정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기부는 특히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의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문건 유출이 국가최고정보기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문건 유출 방지를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내부 보안규정을 엄격히 적용,비밀유출 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는 등 내부기강 확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풍 수사 ‘자해 충격’/권 전 안기부장 검찰조사 받다 할복

    ◎응급수술뒤 회복 빨라 이르면 오늘 영장 안기부의 북풍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2일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자해 소동과 관계없이 오익제씨 편지 사건과 ‘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 조작 사건의 진상을 계속 조사해 가급적 빨리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히 오씨 편지 사건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일룡 전 1차장을 금명간 소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전 부장에 대해서는 빠르면 23일 중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안기부법(정치관여금지),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권 전 부장의 수술을 집도한 강남성모병원 김인철 외과교수(60)는 이날 상오 부상 정도와 관련,“수술한지 24시간이 지났는데 잘 회복되고 있으며 상태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재미교포 윤홍준씨(32)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 공작과 관련해 지난해 12월7일 안기부장 공관에서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에게 5만달러를 주며 독려하고 ▲12월13일 수고비 명목으로 윤씨에게 2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이 전 실장에게지시한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공작 착수금 5만달러 가운데 윤씨에게 전달되지 않은 3만1천달러는 이 전 실장이 빼돌려 유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권 전 부장은 기자회견 공작의 구체적인 동기나 정치권 등 여타 배후 세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와 오씨 편지 공작 사건 등에 대해서도 신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던 권 전 부장은 21일 상오 4시40분쯤 청사 11층 1145호 특별조사실 내 화장실에서 칼집 없는 10㎝ 길이의 문구용 칼로 세차례 자신의 배를 그어 자해했다. 권 전 부장은 복부 출혈이 심해 상오 5시20분쯤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상오 8시10분쯤 부터 1시간40분 동안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 북풍수사 급피치­권영해시 소환… 수사 전망

    ◎권씨 등 핵심 단죄… 북풍 끝내기/‘오익제건’ 박일원씨 사법처리 될듯/관련 정치인들은 ‘해명’ 선에서 매듭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20일 검찰에 출두함에 따라 이른바 ‘북풍사건’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권 전 부장 수사결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나,국가 최고 정보기관과 대북 비밀접촉라인 등이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국가 안위에 미치는 영향,IMF사태라는 경제여건,여소야대라는 정치상황 등을 감안하면 권 전 부장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수사의 밑그림을 종결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검찰은 권 전 부장 등 간부들을 소환,조사하기에 앞서 안기부가 먼저 자체 감찰을 실시토록 의뢰하는 등 사건의 조기 매듭과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모순을 조화시키기에 부심해 왔다. 지금까지 드러난 권 전 부장의 혐의사실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윤홍준씨의 베이징 기자회견 배후조정 △오익제씨 편지사건 △정보보고 문건의조작 및 유출과정 배후조정 등이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을윤씨 기자회견건만으로 사법처리한 뒤 나머지 혐의사실은 계속 수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구속)의 직속상관인 이병기 전 2차장은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것으로 관측된다.윤홍준씨의 북풍관련 기자회견 때 해외출장 중이었는데다 북풍 모의과정에서도 핵심라인에서 배제돼 있었다는 게 검찰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은 면제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박 전차장은 지난 해 12월6일 권 전 부장이 주재한 북풍관련 대책회의에서 오익제씨 편지를 ‘북풍’에 활용하도록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권 전부장과 박 전 차장 등 핵심관계자들만 사법처리하고 북풍자료에 나타난 정치인에 대해서는 ‘해명’선에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태정 검찰총장도 “권 전 부장이 부하직원들을 선처해 줄 것을 요구해 받아 들이기로 했다”면서 “관련 정치인에 대해서는 권 전 부장만 알고 있으며,권 전 부장이 정치인을 발설하겠느냐”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 했다. 이같은 흐름으로유추해 볼 때 북풍사건은 ‘핵폭발성’에도 불구하고 권전 부장 등 북풍을 조작한 핵심인사만 사법처리함으로써 정치개입이라는 안기부의 잘못된 ‘관행’을 수술하는 선에서 봉합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선과 함께 몰아친 북풍은 숱한 의문만 남긴 채 역사 속으로 파묻힐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
  • 북풍수사 급피치­여야 반응

    ◎여 “수사 조기매듭” 야 “유포자 처벌”/국민회의­권영해 전 부장 사법처리로 마무리 희망/자민련­6인 특위 구성… 진실규명 강도높게 요구/한나라­진상확인 미흡 판단땐 국조권 발동 계획 사정당국의 북풍공작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국민회의는 수사의 조기매듭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안기부 비밀문건을 유포시킨 관련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같은 여권이면서도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강도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회의◁ 20일 상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었으나 북풍관련 얘기는 별로 없었다.대신 당기구개편,민생정책 개발 등을 집중 협의했다.북풍문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된다는 분위기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과 정파적 입장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나가야 한다”며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의원들도 이 문제가 가져올 파장을 걱정하고 있다”고 은근히 야당의 호응을 촉구했다. ▷자민련◁상오 박태준 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북풍사건 6인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자민련이 강경기조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특위구성은 박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진실을 정확히 파헤쳐 재발이 없도록 뿌리뽑자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재확인됐다.여권이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적정한 선에서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총체적 국가신인도 추락은 물론 한나라당에 대한 음해공작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기조에서 진상조사위는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이 작성한 비밀문건의 열람을 이종찬 안기부장에게 공식 요청키로 했다. 이미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다 국회 정보위원들이 열람한 터에 더이상 비밀문건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이전실장의 면담을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거듭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지난해 대선전 재미교포 사업가 윤홍준씨 기자회견의 진실 여부를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취했다.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이 한계에 부닥치면 곧바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다.
  • 권영해씨 오늘 구속/철야 조사… 북풍공작 주도 확인/검찰

    ◎윤홍준씨 기자회견 대가 25만불 지급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지난 해 12월 11일 재미사업가 윤홍준씨(32·구속)에게 김대중 당시 대통령후보를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대가로 25만달러를 건네는 등 ‘북풍공작’을 직접 지시·조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20일 하오 3시45분쯤 권전부장을 서울 서초동 서울지검 청사로 소환,밤샘 조사 했다. 검찰은 21일 중 권전부장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과 안기부법(정치관여 금지)위반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권전부장은 지난 해 12월7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이대성씨(56·구속)를 통해 윤씨에게 회견 공작 착수금으로 5만달러를 준데 이어 기자회견이 끝난 뒤인 같은 달 23일 국내에 입국한 윤씨에게 2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만달러는 권전부장이 직접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착수금 명목의 5만달러 가운데 윤씨가 실제로 받은 돈은 1만9천달러인 것으로 확인하고 안기부 직원들의 유용 여부도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전부장에 대한 사법처리로 윤씨의 비방 기자회견 사건을 매듭짓고 오익제 편지사건과 안기부의 대북 커넥션 의혹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박일용 전1차장 등 나머지 안기부 고위인사들도 현재 진행 중인 안기부의 자체 감찰이 끝나는 대로 소환키로 했으며 사법처리 여부는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권전부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북풍공작에 대한)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면서 “새로 부임한 대검 공안팀이 (기자회견 사건을 뺀)나머지 북풍공작에 대한 조사를 맡아 안기부 관계자 등의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적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씨 기자회견 사건과 관련,권정부장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병기 전 2차장과 이청신·남영식 전 특보 등은 사법처리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지검으로 자진 출두해 조사받겠다”는 권전부장의 의사를 받아들여 주임검사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상규 형사5부장등 검사 3명에게 서울지검에서 조사토록 했다.
  • 검찰 이병기씨 소환 조사

    검찰은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과 관련,18일 하오 이병기 전 2차장을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로 전격 소환,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관계자는 이날 “이 전 차장을 소환했다”면서 “해외조사실 총책임자였던 이 전 차장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과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환 일정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북풍 정치 악용·보복은 곤란”/문 정무수석 정례 브리핑

    ◎“안기부 북 접촉 문서 진위 확인 아직 안돼” 문희상 청와대정무수석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 커넥션 내용을 담은 안기부 내부문서 등 북풍공작 사건이 조용히 처리되었으면 하는 청와대내의 기류를 전달했다.문수석은 이를 “북한의 장난일 수도,안기부가 북에 이용되는 것일 수도,안기부 자체의 구명활동 일 수도 있다”는 말로 표현했다. ­문서의 진위는. ▲진실여부는 확실치 않다.내용의 100%가 자체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턱도 없는 엉터리일 수도 있다. ­사실로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의 사법처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대로 정치적 악용과 보복으로 비춰져서는 안될 것이다.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차분하게 북풍조작의 사실여부를 명백히 밝히고 그 뒤 국민여론에 따르면 된다. ­북풍수사의 정치적 메시지는. ▲김대통령과 여당은 북풍의 최대 피해자이자,집단이기 때문에 역으로 안기부를 통한 위해 가능성을 앞으로 봉쇄하겠다는 의지다.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이 정대철 국민회의부총재에게 문서를 전달한 이유는. ▲개인적인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이씨가 문서를 전달하면서 ‘사실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고 들었다. ­청와대 기류와 달리 정부총재가 문서를 일부 언론에 공개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국회 여권쪽에서 강공인데. ▲조직적인 역할분담은 절대 아니다.그런 것을 할 수도 없다.할 말이 많으나 참겠다. ­한나라당으로부터 연락은. ▲전혀 없었다.
  • 대북 커넥션 문서와 관련 권영해씨 개입 여부 조사

    ◎검찰,이대성씨 소환 안기부의 북풍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7일 안기부와 북한의 비밀접촉 등의 내용을 담은 2백여쪽 분량의 ‘북한 커넥션’ 극비 문서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이대성씨(1급·구속)가 유출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문서 내용의 진위 여부와 작성 경위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북한 커넥션’ 극비문서 작성에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남영식·이청신 전 특보 등 안기부 전직 고위 간부와 정치인들이 개입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 ‘대북 커넥션’문건 어떤 내용 담겼나

    ◎96년∼올 2월 대북접촉보고 간추려/북의 대선전 평가·이인제 후보측 지원요청 포함/당시 야에 이중첩자 투입 등 믿기 어려운 내용도 안기부와 정치권의 ‘북풍공작 커넥션’의혹을 담은 극비문건이 17일 공개됐다. 이 문건은 안기부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이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 등에게 전달했다.아직 그 진위가 확실히 가려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문건은 96년부터 금년 2월까지 안기부측의 대북접촉동향보고를 묶은 것으로 추정된다.이전실장이 ‘정치적 의도’ 아래 수집한 안기부 공작원들의 방대한 ‘정보보고’로 200쪽 분량이다.특히 ‘4­1’ ‘4­2’ ‘7­1’ 등의 표시로 주요 보고처에 보내는 안기부의 내부보고서 형식을 갖추고 있다. 한겨레신문 등에 따르면 이 ‘해외공작원 정보보고’는 몇가지 충격적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안기부측이 대북 이중첩자인 일명 흑금성을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측에 침투시켰다는 대목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 공작원을 통해 김대중·이인제 후보 등 야당후보쪽이 북한과 접촉하도록 유도했다는 얘기로 귀결됐기 때문이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신당쪽 측근인사를 중국 베이징으로 데려가 북한쪽 인사와 상봉토록 시도했다고 한다.또 국민회의쪽 인사에게는 김대중 후보의 친필메모를 작성해 줄것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사례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다.즉 ▲한나라당 정재문 의원과 북한 김정일측의 대선 커넥션 ▲김정일 정권의 대선과 김대중에 대한 평가 ▲이인 제후보진영의 지원요청 의혹 ▲언론인의 오익제 비디오테이프 반입 ▲96년총선 북풍의혹 등이 그것이다. 가장 구체적인 내용은 정의원이 대선전인 11월20일 중국 북경의 한 호텔에서 북한의 조평통 안병수 부위원장을 만나 북풍조작을 시도했다는 주장.정의원은 이때 ‘북풍을 불게 해달라’며 3백60만 달러가 든 것으로 보이는 돈가방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북측은 “확실한 대답을 해줄 수 없다”는 유보적 반응이었다고 기술돼 있다.북측의 안병수­전금철 부위원장이 커넥션에 연계됐다는 보고내용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문건에는 정의원이 누구와 연계돼일을 추진하는지 나타나 있지 않다.당시 한나라당에 대한 내용도 언급돼 있지 않았다. 문건의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특히 이인제 후보와 관련이 있는 언론인 조모씨가 안병수 부위원장 등을 만나 “이후보를 도와 달라”고 요청한 대목도 나온다.하지만 지원방식이라든가 돈을 주었다는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 “야 의원 360만불 북 전달”/안기부 북풍 문건

    ◎작년 11월 북경서 북 인사 접촉 사정당국은 지난해 대선때 안기부 요원뿐 아니라 3∼4명의 한나라당 인사까지 나서 북한측에 수백만달러의 자금을 제공하고 북풍 조작을 요청했다는 혐의를 잡고 보강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정재문 의원이 지난해 11월20일 중국 북경에서 북한의 안병수 조평통위원장대리와 접촉,3백60만달러를 김정일에게 전달해 달라고 건넨뒤 북풍 조작을 요청했다는 내용을 담은 안기부 비밀문건의 내용이 17일 공개됐다. 정의원의 요청에 대해 북한측은 확실한 답변을 않고 유보적 자세를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문건을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으로부터 입수한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는 “문건에는 남북한간 최고위선의 뒷거래가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재문 의원은 “지난해 11월 두차례 중국을 방문했고 안병수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자금전달,북풍조작 요청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해 12월4일 이와 관련해 안기부 조사를 이미 받았다”고 해명했다. 사정당국은 또 지난해9월 안기부가 대선 당시 북한에 위장포섭돼 활동중인 특수공작원(암호명 흑금성)을 김대중 국민회의·이인제 국민신당후보측에 침투시킨뒤 이후보 진영의 한 인사와 북한측 인사를 북경에서 만나도록 주선했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이인제씨측은 “측근중 한사람이 북경을 다녀온 일은 있으나 북한쪽과 접촉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사정당국은 이와함께 지난 96년 4·11총선 당시 북한군이 판문점 무력시위를 벌인 것도 남북 정보당국의 비밀거래에 의한 결과라는 혐의아래 북풍조작의 댓가로 대북식량지원이 연계되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특히 97년말 대선 당시 우리측 고위층에서 협상을 위한 특사를 파견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나종일 안기부2차장은 이날 “북풍조작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은 왜곡된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종찬 안기부장은 이날 하오 김대중 대통령에게 북풍수사에 대한 중간보고를 했으며 18일 국회 정보위에 참석,그동안의 조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 북풍문건 공개 정치권 화약고 될까/정대철 부총재 입수경위와 파장

    ◎정 부총재,안기부 전간부에 받아 청와대 등에 전달/“공작주체는 정치권”… 확인땐 지각변동 불가피 북풍조작 의혹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새로 안기부의 북풍공작의혹을 폭로하는 비밀문건이 불거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 문건은 안기부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이 국민회의 정대철 부총재 등에게 전달한 이후 17일 그 대강이 공개됐다.그는 청와대와 현안기부측에도 문건을 넘기고 한 주간지에도 사실을 제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북풍조작 혐의로 구속되기 직전이었다. 문건의 진위는 현시점에서 100% 확인하기는 어렵다.다만 유출당사자의 의도와 관계없이 안기부 내부는 물론 정치권의 역학관계에도 커다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극비문서를 입수한 정부총재도 이를 예고했다.그는 17일 “북풍의 주체는 안기부가 아닌 정치권이라는게 극비문건의 주요내용”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문건이 공개된 시점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북풍공작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여권 일각의 수사확대 기류를 반영할 수도있기 때문이다.이같은 관측이 사실이라면 여권이 정치권의 대지각변동을 상정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즉 단순히 안기부 개혁차원 뿐만 아니라 6월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까지 시사한다는 얘기다. 다만 국민회의측도 공식적으론 조심스런 반응이다.정부총재는 “정보차원의 내용 뿐 아니라 첩보차원의 내용도 들어 있다”면서 진위 예단을 피했다.조세형 총재대행도 “비밀문건에 대해 어떠한 보고도 받은바 없다”고 밝혔다. 신중한 반응의 이면에는 크게 두 가지 고려가 깔려 있다.첫째,이전실장이‘구명용’으로 문건을 유출시키거나 가공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일종의 책임 떠넘기기나 물귀신 작전의 일환일 수도 있다는 우려다.이를테면 ‘정상적’ 대북공작이 안기부 내부의 다른 파벌이나 정치권에 의해 북풍조작으로 악용됐다는 식이다. 둘째,정치보복 인상으로 정치권에 불필요한 파문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원려다.물론 문건내용이 사실에 근접한다는 전제하에서다.
  • 북풍 고위책임자 주내 규명 전망

    ◎안기부 자체감찰 결과 구체적 증거 확보/여권 대북 정보업무 마비 우려 신중 접근 안기부는 이종찬 부장 체제가 출범한 뒤 자체 감찰 결과,북풍조작의혹에 대한 여러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의혹의 방향은 두갈래.국내정치 담당인 박일룡 전 1차장쪽에서 한나라당측과 접촉한 것과 또하나는 이병기 전 2차장쪽의 해외정보 수집과정. 여권에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는 쪽은 박전1차장.지난 대선기간중 정형근 의원 등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안기부 정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후보를 헐뜯은게 박차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다.‘박전차장 구속설’도 퍼지고 있다. 북풍조작 의혹의 1차적 소관 부서는 2차장쪽.재미교포 윤홍준씨의 김대중 대통령 비방기자회견과 관련해 구속된 인사들도 2차장 산하다.북풍공작이 안기부와 북한측간의 연계속에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문건의 존재도 거론된다.203실(해외조사실)이 만들었다는 해외공작활동 보고서에는 지난해 12월15일께 안기부 공작원이 북한쪽 관계자들에게 ‘김대중 후보를 치려면 한 두개로 확실하게 해야할 것’이라면서 사진자료 등을 요청했음을 밝히고 있다는 것.야당 의원의 개입을 시사하는 대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일각에서는 지난 대선뿐 아니라 과거 총선,대선 등 중요 선거때마다 안기부와 북한측과의 ‘북풍조작 묵계’가 있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그때마다 ‘일정 자금’이 북한쪽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여권 관계자들은 최근 정치권에 나도는 문건들이 안기부내 세력재편 과정에서 경쟁상대를 탈락시키려는 ‘역공작’차원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안기부 2차장 산하의 대북정보팀은 국내 정치담당팀보다 정치적 영향력이 적었던게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국내 정보팀이 대북공작팀들의 활동을 ‘북풍공작’으로 모든 문건들을 고의적으로 유포시킨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여권 핵심도 일단 북풍문제에 신중하다.잘못하면 대북정보 수집업무가 마비될 수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가 16일 안기부의 대북커넥션과 관련한 비밀문건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거나,박전1차장 구속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도 여권 내부의 신중한 대응을 시사한다.야권 대응 등 정국움직임과도 연관이 있다.그렇다고 안기부의 자체 감찰이나 검찰수사가 흐지부지될 듯싶지는 않다.수사는 나름의 속성이 있다.가속도가 붙으면 중도에 마감하기가 쉽지않다.정치권 인사는 ‘면죄부’를 받을 수 있지만,박전1차장 혹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건 간에 책임질 고위직이 이번 주안에 나오리란게 대체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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