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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차의 문제(외언내언)

    아직 유치원도 안다니는 어린이가 출근하려는 차앞에 서서 “소나타 원이구나,우리차는 포텐샤인데!”하며 손가락으로 자동차를 찍는 시늉을 해서 놀란 일이 있다.유아발음이 그대로여서 외국어식 자동차이름을 알아듣기도 힘들었다.아기는 그 발음으로 언저리에 주차된 모든 자동차의 종류을 분별해냈다.국산 자동차 종류도 어지간히 많아서 새로 나온 차는 어른도 미처 모르고 어떤 건 어떻게 발음하는 것인지도 모를 지경인데 그 어린이는 자동차에 ‘빠삭’했다.이 세대는 요런 나이에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쌓으며 자란다.기성세대는 모르던 세계다. 최근 경영위기에 처한 자동차 회사가 자구책의 일환으로 중소형차를 대폭 깎아서 팔았을때 사람들이 보이던 기민한 반응이 기억난다.어려움에 처한 기업을 도와준다는 명목도 있었다지만 무엇보다 ‘파격적인 값’의 유혹이 먼저였다.진짜로 실속있는 것에 요즘 사람들은 너무 빠르다.특히 자동차처럼 충족욕구가 강하고 값은 만만치 않으며 젊은 세대가 절실해 하는 상품은 더하다.젖먹이적부터 익혀온 지식을 다 동원하여 요모조모 따져보고 요리조리 훑어보고 만지작 만지막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다. 미국 자동차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구매력이 내려가고 인기가 없는 것은 우선 너무 비싸서 부담스럽고 덩치가 커서 다루기가 버거우며 부품값은 비싸고 애프터 서비스도 원활하지 못한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외제차는 같은 크기 국산차보다 매연도 더난다.장난감삼아 동네 자동차를 찍어보며 자라는 세대들이 벌써 자동차의 구매주체가 되어 그 풍부한 관심과 정보에 따라 선택한다.그들이 마땅찮아하면 누구도 못말린다. “지구를 반바퀴나 돌아온 동양의 자동차에도 경쟁력이 없다면 그것은 영국 자동차제조 노동자의 문제지,정책의 문제가 아니다.”노조의 공격에 굽히지 않고 맞서며 마거릿 대처 총리가 하던 말이다.그런 강력한 의지로 영국의 경제를 회생시켰다.미국자동차가 우리나라서 잘 팔리지 않는 것은 미국차의 문제지,슈퍼301조를 들이대며 협박할 일이 아닌 것 같다.
  • 독 BMW사 텔취크 해외담당사장 지적

    ◎“미 슈퍼301조 발동은 잘못”/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서 부당성 공감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독일 BMW사의 호르스트 텔취크 해외담당 사장은 2일 “미국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슈퍼 301조 발동은 잘못된 조치”라고 밝혔다. 서강대가 주최한 한·독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텔취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슈퍼 301조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도 반대하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하게 된데는 한국측의 책임도 크다”면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비절약 운동이나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은 외국차의 한국시장 진출을 막고 있는 무역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메이커들은 유럽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하고 있는 반면 외국 자동차회사는 이같은 무역장벽 때문에 한국시장 접근이 어렵다”면서 “100% 완전 시장개방만이 한국과 EU,나아가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또 그래야만 한국자동차의 해외경쟁력도 생긴다”고 말했다. 텔취크 사장은 “한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일본처럼 한국자동차는 EU에서 쿼터제 등의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슈퍼 301조 발동에 맞서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문제에 대해 “슈퍼 301조는 WTO에서 다뤄져야 하며 또 그 부당성에 많은 나라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에 대한 자동차 시장개방 압력 또한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강대는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수석보좌관으로서 통독협상에서 공이 컸던 텔취크 사장에게 1일 학위공적서를 수여했다.
  • 늘어나는 밀무역(김정일의 북한:9)

    ◎권력층­국경경비군 담합 차밀수 성행/수심얕은 두만강 상류가 주요루트/중선 고육지책 말뚝박아 진입막아/생필품과 맞바꾸려 전기선까지 절취 골머리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쪽 두만강변 도로를 따라 상류지역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강둑 곳곳에 높이 1m쯤 되는 콘크리트 말뚝이나 쇠말뚝이 촘촘히 설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이 말뚝은 북한 주민들이 자동차 밀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올들어 설치한 것이다.바로 ‘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이다.자동차 밀수 방지시설은 두만강 상류인 화룡시 숭선진 동강촌과 덕화진 동쪽,용정시 광신향 선구촌 일대 등 자동차 밀수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지역에 주로 설치돼 있다. ○일서 중고차 사들여와 숭선진 동강촌에서 만난 조선족 염모씨(28)는 “이 지역은 강폭이 30m 정도인데다 강물의 수심도 얕아 차량과 사람들이 북·중 국경을 쉽게 넘나들수 있어 3∼4년전부터 자동차 밀수가 성행하고 있다”며 “밀수차의 대부분이 이곳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자동차밀수를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 시설물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중국 접경지대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한 ‘생존 수단’중의 하나는 밀무역이라고 한다.북한 주민들에게 생존을 위한 먹을 양식을 제공해주는 ‘젓줄’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조선족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기는 마찬가지다.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데다 짭짤한 이문도 챙길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북·중 국경 밀무역은 날로 ‘번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경 밀무역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당간부 등 북한의 일부 권력층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문이 많이 남는 자동차 밀무역과,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먹을 거리를 구하는 소규모 밀무역이 그것이다. ○한대만 팔면 1년벌이 자동차 밀수는 고수익이 보장되지만 그만큼 위험도 따른다.따라서 양쪽 국경 세관원과 국경경비 군인들을 끼지 않고서는 불가능해 당간부 등 일부 권력층이 주로 하고 있다.중국으로 밀수되는 승용차는 도요타·닛산·혼다 등 일제 중고차가 대부분이다.독일의 아우디,미국의 포드 등도 종종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덕화진에서 만난 자동차 밀수꾼 신모씨(29)는 “동북3성에서 다니는 외제차의 대부분이 북한에서 넘어온 밀수차로 보면 된다”고 말한다.중국은 외제차 수입절차가 까다로운 데다 고율의 관세가 물려 아무리 방지 시설을 설치한다 해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는 “한대만 팔아도 1년 벌이는 된다“며 “보통 5만원(약 5백만원)을 주고 10년 안팎된 일제차를 사들여와 7만∼7만5천원을 받고 넘긴다”고 귀띔한다. 반면 북한 일반 주민들의 밀무역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의 몸부림이다.원시적인 물물교환 형태로 이뤄지는 밀무역은 기껏해야 한끼의 양식과 술·담배,생활필수품 등을 구하려는 수준이다.따라서 북한 주민들이 갖고 오는 물품도 구리 한웅큼,오징어·명태 등 한두마리가 고작이다.장백에서 만난 조선족 김모씨(37·여)는 “한국 사람들이 보면 한심해 보이겠지만,북한 주민들은 목숨을 걸고 밀무역을 하고 있다”며 “요즘에는 개나 돼지를 몰고 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한다.먹을 것이 부족한 북한에서는 개나 돼지의 사료로 인분을 사용하고 있다. ○적발땐 가족까지 추방 특히 대가뭄으로 올들어 식량난이 더욱 악화되면서 북한 주민들은 한끼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공장·기업소의 기계설비나 기계부품 등을 훔치거나,전기선·전화용 구리선 등을 절취하여 내다파는 범죄 행위도 늘어나고 있는 것같다.란동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양모씨(46)는 “북한에서는 구리를 밀매하다가 적발되면 본인에 대한 가혹한 형벌은 물론 가족도 오지로 추방한다는 내용의 강연회까지 열고 있을 정도”라고 전한다.하루 한끼 먹기가 급한 북한 주민들로서는 훔치다 죽으나,앉아서 굶어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 공장설비의 절취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골동품·미술품은 밀수의 주종/화교·재일동포 주고객… 90년대 들어 급증/유적지 무장경비 불구 문화재 도굴 빈발 북한 주민들의 가장 확실한 돈벌이 수단은 골동품을 밀반출하는 것이다.문화재의 진품일 경우 1년치 봉급의 수백배에 달하는 ‘떼돈’을 한꺼번에 벌 수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로서는 골동품이 귀중하다는 생각보다 그날그날 먹고 사는게 더 바쁘기 때문에 너도나도 골동품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특히 수해·가뭄 등 대재앙으로 식량난이 더욱 가중되면서 북한의 골동품 밀반출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골동품 밀무역은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진 지난 90년대초 부터 시작됐다.골동품 밀무역이 ‘짭짤하다’는 소문이 북·중 접경지대에 퍼지면서 지난 94년에는 중국 연변지역에 북한 골동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밀매업자까지 등장했다.이 때문에 연변지역에 가면 북한 골동품이 있으니 사라는 조선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밀무역의 품목은 가정의 문갑에서부터 서화·병풍·도자기·고려청자·조선백자에 이르끼가지 다양하다.주요 고객은 화교와 재일교포들이다.골동품의 가격은 ‘만수대 창작사’등 북한 예술가들이 그린 그림은 보통 150달러선,동불상이 700달러,금불상이 1천5백달러선.특히 용그림이 새겨진 단지는 5천달러,화병은 무려 1만달러를 호가하는 등 매우 비싼 편이다. 이처럼 골동품들이 비싼 값에 팔려 나가자 문화재 도굴사건도 빈발해 유적지가 도굴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회안전원들은 골동품 거래장소를 미리 알고 골동품을 가로채기도 하고 뇌물을 받고 눈을 감아주기도 한다.연길에서 만난 골동품 수집가인 조선족 이모씨(39)는 “지난해부터 무장군인들이 북한 전역의 주요 유적지의 경비를 서고 있으나 도굴사건은 줄지 않고 있다”며 “경비병들에게 먹을 거리만 좀 주면 눈을 감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장백에서 만난 밀무역꾼 하모씨(43)도 “식량난 등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북한 주민들이 골동품을 모으기 위해 혈안이 돼 있으며,북한당국도 은밀하게 부추기고 있다”고 전한다.“그러나 밀무역을 통해 중국으로 들어오는 골동품중에는 가짜가 적지 않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 관세인하 등 격론 예상/한·미 오늘∼내일 자동차 실무협상

    한미 자동차 협상 실무회의가 2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미국측은 관세인하와 배기량별 과세기준 철폐,형식인증절차 간소화 등 전례없이 강도 높게 시장개방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 대응이 주목된다. 통산부 관계자는 “미국의 불만은 국내 시장에서 미국차의 시장점유율이 낮다는데서 출발한다”며 “점유율 제고를 위해 미국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미국측은 판매차량 기준으로 미국차량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0.6%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정부는 통관기준으로 2.3%에 이른다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측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대형차에 불리한 배기량별 과세제도를 연비기준으로 전환하고 현재 8%인 수입차 관세를 미국수준인 2.5%로 내려줄 것과 자동차 형식승인의 완화,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소비자 인식개선,자동차할부금융사의 금융서비스 영업범위 확대를 주문할 것으로 통산부는 예상하고 있다. 통산부는 세제개편은 세수환경,지자체 재정,자동차산업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문제인 만큼 통상차원에서 논의될 성질이 아니라는 입장이고 관세도 유럽연합(EU)이 10%이고 미국도 상용차의 경우 25%인 점을 들어 수용불가입장을 세워놓고 있다.다만 건교부와 환경부로 이원화된 복잡한 형식승인절차나 외제차 구매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소비자인식 개선,자동차할부금융 등과 관련해서는 최대한 성의를 보이겠다는 방안을 마련,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 중국도 마이카 붐/정부 산하단체 조사

    ◎주민 3분의1 “3년내 구입”/“대우차 가정에 가장 적합” 중국인들 사이에 마이카 붐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민정부산하 도시지역 교류협의회 등이 지난해 말부터 올 4월까지 31개 성·시지역의 주민 4천4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3분의1 이상이 3년안에 자동차를 살 계획이 있거나 또는 경제적으로 차를 살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이 국산·외제차를 통틀어 선호하는 차량은 제타,산타나,시트로엥,대우,체로키(북경산 지프)순으로 한국 차량으로는 유일하게 대우가 순위안에 들었다.또 중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차는 독일제 벤츠이며 그들이 가장 사고 싶어하는 외제차는 일본의 도요타 승용차였다.그 다음은 대우차인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56%가 가격 등을 고려,중국가정에 가장 적합한 차로 한국산 대우차를 꼽았다. 이 조사결과를 보도한 중국 중앙TV 등은 “중국에도 마이카 붐이 일고 있다”고 말하면서 중국인들은 승용차를 살때 가격을 가장 중요시하며 수리문제(애프터 서비스),연료 소비량,성능,안전도,디자인 등의 순으로 선택기준을 삼는다고 밝혔다. 지명도 조사에서 벤츠 다음으로는 중국 상해의 산타나,한국산 대우 순이었는데 이들 차량에 대한 응답자 인지율은 각각 35.7%,32.2%,30.1% 등이었다.응답자들은 또 중국시장에서 잠재력이 가장 큰 차로 대우차를 지목했는데 다른 수입차량보다 부드러운 색조와 유선형의 디자인,합리적인 가격 등이 매력요소라고 밝혔다.
  • 중,3백개 품목 관세인하 제의/WTO 가입 협상

    ◎외제차 수입쿼터 폐지시한도 앞당겨 【제네바 교도 연합】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기 위해 30일 농산물과 공산품 등을 포함,약 3백개 수입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제의했다. 중국은 제네바에서 열린 일본과 WTO가입협상에서 담배·주류 등 3백개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를 제의했다고 협상에 참가한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중국은 또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쿼터의 폐지시한을 당초 주장했던 WTO가입 12년후에서 8년후로 앞당기겠다고 제의했다. 일본 관리들은 관세인하 대상에 서비스부문이 포함되지 않는 등 중국측 제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오는 9월중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 총리의 중국방문 이전에 더욱 광범위한 수입규제철폐안을 제시토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산차 승차감 외제차의 60%/표준과학연구원 18개월 시험

    ◎유럽­일차와 비교… 의자구조 잘못 때문 국산 자동차의 승차감이 유럽이나 일본차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표준과학연구원 정완섭 박사(역학연구부 음향·진동그룹)팀이 지난 95년 12월부터 1년 6개월여동안 국내 중형 인기 차종과 유럽과 일본의 95년형 인기 차종 한대씩을 선정,자동차 회사의 내구력 시험도로와 시멘트 요철 도로에서 주행시험을 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이 시험은 체중이 각각 60,70,80㎏인 3명의 전문 운전자에 의해 치러졌으며 시속 40㎞ 주행시 이들의 전신 진동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내구력 도로 시험에서는 유럽과 일본 차종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국산 차종의 승차감은 외국산의 60%에 머물렀다. 또 진동이 심한 시멘트 요철 도로에서는 유럽 자동차가 일본 차종보다 25% 가량 승차감이 뛰어났다.국산차는 유럽 자동차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정박사 팀은 국산 승용차의 승차감이 떨어지는 가장 큰 요인으로 의자의 구조를 들었다.일본차는 의자 지지 구조물의 상하 방향 진동이 운전자의 체중에 따라50∼60%정도 감소되어 엉덩이 부위로 전달되는데 반해 국산차는 운전자 체중에 따라 작게는 90%에서 많게는 110% 정도로 오히려 진동이 늘어나 전달되기 때문이라는 것.
  • 외제차(외언내언)

    「나의 이번 여행은 도피라고 할수 있다.위도 51도의 우울에서 훌쩍 벗어나 햇빛밝은 천국으로 들어가 보고 싶었다」 1786년 겐스부르크에서 나폴리로 향하는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다.「트래비 고우 트래비」란 영화에서 동독에 살던 고교교사 우도씨는 아내와 딸과 함께 낡은 트래비를 타고 이탈리아를 횡단하면서 고장난 차를 고치고 고치면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실천시킨다.트래비는 그가 결혼하던 17년전에 처음 산 차이고 딸은 차와 똑같은 나이다. 우리는 어떤가.17년은 커녕 5,6년만 지나도 늙은 차 취급이다.「어떤 차를 가졌느냐」에 따라 신분을 점치면서 상대방의 능력과 부와 사업의 규모를 판단하기도 했다.한때는 미국에서 가난한 흑인들이 대형 캐딜락을 좋아하고 우리 교포중에는 링컨 콘티넨탈이나 벤츠만을 선호한 적도 있다. 진짜 빌리어네어로 지칭되는 미국 부자들이란 정장을 한 기사와 냉장고에 TV,VTR과 칵테일 캐비닛이 장착된 「달리는 궁전」인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다가 푸른 들판같은 앞마당이나 시설을 갖춘차고에 주차시킨다. 외제차가 수입개방되면서 벤츠나 볼보 BMW 푸조 아우디 사브 등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차들이 돼버렸다.그러나 비좁은 골목이나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선 값비싼 외제차들을 보면 기사와 주차장이 달린 마당에 있어야만 제격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 일식집주인 납치,살해사건은 그가 「서울 압구정동에 사는 외제차 소유자」라는 이유만으로 범행대상이 됐었다.말도 되지않는 소리지만 불특정 다수는 차는 아직도 재산이며 있는 자의 신분을 과시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소비자들의 대형 및 외제차 선호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중고시장에서는 외제차의 경우 올 4월까지 776대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4대에 비해 76.2%로 증가했다는 것이다.차종별로는 벤츠가 선두이고 BMW 볼보의 순.그러나 영화속의 트래비가 소박한 교사의 가족들에게 200년전 대문호의 문학기행을 실천시킨 것처럼 자동차는 더이상 재산이나 사치나 신분일수없다.그런 허장성세에서 벗어나는 일만이 전혀 예기치않은 화를 모면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 미,한국차시장 파상 공세/점유율 10% 겨냥

    ◎관세인하·형식승인 간소화 요구/국내업계 구조조정문제 겹쳐 위기감 고조 미국이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자동차시장 공략을 위해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국내 자동차업계는 구조조정 문제로인한 내분,공급과잉 우려에 미국업계의 대공세까지 겹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은 미국자동차제조업자협회(AMMA)의 요청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현재 2%선에서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통상압력 행사 등 다양한 시장공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특히 AMMA는 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준수토록 할 것을 미국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한국에 대해 자동차 관세율을 현재 8%에서 자국 수준인 2.5%로 낮출 것과 지난 95년에 체결된 「한미자동차양해록」의 적극적인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각종 부품의 형식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애프트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해 외제차가 잘 팔릴수 있는 길을 터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외제 승용차 사용자에 대한 세무조사와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벌이고 있는 소비절약운동을 통해 한국이 외제차 수입을 정책적으로 막고 있다고 트집잡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의 이같은 요구를 들어줄 경우 96년말 기준 2.3%인 외제차 점유율(통관기준)이 6%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자동차협회는 분석했다.미국은 자국산 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이 0.62%에 그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76.7%인 자동차업계 가동률이 올해부터 계속 하락,2001년에 가면 53.9%로 떨어져 3백45만대의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돼 한국 자동차 업계를 더욱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한편 미국은 이날 기아자동차가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에 대해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을 문제 삼아 WTO산하 분쟁해결기구인 DSD에 정식으로 제소했다. 미국이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사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이나 한국에 대해 외국차 시장점유율을 문제삼고 있는 것 등은 미국의 시장공략 전략의 전조라고 무공은 밝혔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90%를 일본이 장악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를 유럽 5%,한국 3%,미국 %씩 분할하고 있다.
  • 외제차 수입 미국산이 독일산 앞질러

    올들어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입시장에서 독일로 대표되는 유럽세가 약화되는 대신 미국세가 부상하고 있다.3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의 승용차 수입은 1억3천4백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산 차의 수입은 무려 48.5% 증가한 5천2백만달러에 달했다.반면 지난해까지 수입액 1위였던 독일산 차는 4천4백만달러어치가 수입돼 2위로 밀려났다.
  • 돈·명예·권력 드라마가 부추긴다

    ◎등장인물 왜곡된 가치관에 향락­소비… 지향적/“작가의식 부재에 어설픈 극작가도 한몫” 지적 TV드라마가 지나치게 소비지향적·향락적인 내용으로 흐르는가 하면,직업세계의 실상은 외면한 채 호화스런 겉치레만 드러내거나 돈·명예·권력에만 집착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가진 인물군을 등장시키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는 한동안 잠잠하던 트렌디드라마가 다시 안방극장의 전면에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재를 많이 채택하고 있는데 따른 현상.여기에 작가의식 부재에 따른 드라마 갈등구조의 무리한 비틀기와 연출자의 어설픈 극작술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지난달 29일 끝난 MBC의 「별은 내 가슴에」.이 드라마는 재벌2세·디자이너·가수 등으로 분한 연기자들이 유명 디자이너가 협찬한 고급 의상을 걸친채 값비싼 외제 수입차에 몸을 싣고 내달리는 모습을 쉴 새 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일종의 허탈감에 젖게 했다.심지어 외제차를 생일선물로 받는 장면에서는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게했다.비록 시청률에서는 성공했다고 하지만,작품의 완성도보다는 황당한 스토리와 현란한 카메라 워크에만 치중했다는 인상을 끝내 지울수 없었다는 것이 대다수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SBS의 「모델」은 드라마 자체가 패션모델의 세계를 다루고 있는 탓에 디자이너나 모델이 주요 등장인물이 될 수 밖에 없지만,너무 자주 등장하는 패션쇼 장면이나 20대 주인공들이 고급차를 타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동화를 스스로 가로막고 있다. 한편 KBS-2의 「욕망의 바다」와 「폭풍속으로」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하는 등장인물들의 왜곡된 가치관이 시청자들의 정서를 심하게 해칠 우려가 있는 드라마들.유형은 다르지만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나 금전을 모든 갈등의 해결수단으로 삼는 인물,사회적 신분상승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무분별한 사랑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애정지향적 인물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한국방송개발원은 최근 3개 공중파TV의 평일 및 주말드라마를 대상으로 「TV드라마에 나타난 과소비적 경향분석」을 통해 『TV드라마가 현실을 무시한 일탈적 모습으로 치닫는 것은 지나친 시청률 경쟁이 낳은 산물』이라면서 『여론의 지속적 문제제기를 위한 시청자운동을 강화하고,작품의 도덕성에 기반을 둔 작가와 제작자의 의식전환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서울 모터쇼 오늘 “팡파르”/새달 1일까지 8일간

    ◎지구촌 146사 180종 「꿈의 차」 한자리에 제2회 서울모터쇼가 24일 세계 11개국 146개 자동차업체가 180개의 차종을 출품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된다.다음달 1일까지 8일동안의 일정으로 열릴 이번 서울모터쇼는 지난 95년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이지만 세계자동차공업협회의 공인을 받아 열리는 첫 모터쇼다. 개막 하루전날인 23일 전시장소인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는 업체별로 참가 차종과 회사를 소개하는 행사가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종일 계속됐다.정몽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현대자동차 회장)은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 인사말에서 『이번 서울모터쇼는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개최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서울모터쇼가 세계 5대 모터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전시차종 설명회에서 차세대 경차 HMX와 미래형 최고급 세단 SLV 등을 일반 전시에 앞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기아자동차도 고성능 쿠페 KMS­Ⅲ 등 3개 차종을 선보였으며 대우자동차는 신개념의 스포츠카인 조이스터 등 6개차종을 내놓았다.쌍용은 고급 스포츠쿠페인 W-쿠페와 최고시속 330㎞를 자랑하는 경주용카 솔로 르망을 컨셉트카로 출품했다. 한국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는 외국자동차업체들도 주력 판매품목과 컨셉트카들을 공개했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올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최고차로 선정된 로드스타 SLK 등 5종을,BMW도 L7 리무진 등 4종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었다.볼보도 역동적인 라인이 인상적인 C70 쿠페 등 5종을 내놓았다.유럽차에 맞서 국내 외제차시장 최대점유율을 자랑하는 미국 크라이슬러는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다지 바이퍼와 4륜구동형 지프 랭글러 등을 내놓았다. 이날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지오르게토 쥬지아로 이탈디자인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차는 유럽풍을 모방하는데 그치고 있지만 한국은 독자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서 한국차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현대자동차의 독자모델 포니와 최근 대우자동차의 신차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던 쥬지아로씨는 또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은 선과 각을 강조하는 복고풍으로 가고있다』고 소개했다. 개막행사는 24일 상오 10시 30분 열리며 일반인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주최측은 해외 바이어 5만명 등 총 80여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검소한 기풍」 드라마에서도(사설)

    비록 조그만 변화지만 주의깊게 지켜본 시청자라면 7일부터 KBS­TV 뉴스 교양프로그램 등의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을 감지했을 것이다.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아나운서들의 옷차림이 검소해진 것이다. KBS 아나운서 70여명은 이날 경제난 극복 범국민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TV출연시 검소한 복장에 화려한 귀걸이나 목걸이는 착용치 않기로 결의,즉각 실천에 들어갔다.이 운동은 과거의 상부 지시에 따른 캠페인과 달리 자율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안방의 스타로서 직접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이들이 경제가 매우 어려운 때 그 극복운동에 앞장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된다. 우리는 TV가 미치는 영향력이 그 무엇에 비길바 없이 크며 그런만큼 책임 역시 막중함을 다시 한번 지적치 않을수 없다.전혀 여과되지 않은채 각 가정에 침투해 바로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비평이 뒤따르는 것이다.그러나 나라가 어려움에 처한 오늘날 한국 TV는 그 기여 못지않은 역기능으로 적잖이 비난받고 있다. TV의 최근 병폐중 첫손꼽히는 것이 어려운 경제사정은 외면한채 시청률 경쟁에만 매달려 국민간 위화감과 과소비 조장을 마다않는 초호화판 배경의 드라마다.지나침을 말하는 것이지 「눈의 즐거움」마저 막는 메마른 사회로 가자는 것이 아니다. 가수·모델·패션디자이너 등 특수 직종 사람들의 화려해보이는 겉모습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춰진 나머지 사회적 가치관마저 흔들릴 지경인데 이를 외면할 수 있겠는가.왜 반드시 수십평 특급호텔 방이나 대형 빌라가 주인공의 침실,거실로 등장해야 하고,왜 외제차를 몰아야만 주인공이 멋져 보인다는 말인가.높은 시청률도 좋지만 힘겨운 현실과 너무도 동떨어진 모습에 분노하는 시청자가 많음을 알아야 한다.아나운서들의 「검소 정신」이 전 방송,모든 프로그램에 확산되기 바란다.
  • 자동차업계 구조조정 “가시권”

    ◎재고 18만대… 조업단축 등 위기감 고조/수출·내수부진 계속땐 개편 불가피/“조세·규제완화로 파장 최소화” 촉구 자동차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80년대 초반부터 고속성장의 가도를 달려온 자동차판매가 올들어 3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내수는 3년째 저조하다.95년에 전년과 비교해 제로 성장을 했던 자동차 내수시장은 지난해 6%대의 저성장을 했다가 올들어서는 21%나 매출이 감소했다.자동차 업계의 관계자들은 『유류파동이후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말한다. 위기감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오는 8일부터 생산라인조정을 위해 조업을 단축키로 한 현대자동차의 결정은 사실상 재고를 줄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보인다.울산의 현대자동차 공장에는 이제 3만7천대분의 재고 차량 적재 공간이 부족할 지경이다. 현대자동차 뿐만이 아니다.기아·대우·쌍용 등 다른 자동차사들도 재고가 쌓이고 있기는 마찬가지다.총 재고는 18만대에 이른다.이는 적정재고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만들기만 하고 팔리지는 않아 자금회전이 느려짐으로써 금융비용의 손실도 막대하다.적정수준을 초과한 10만대의 차량가격을 평균 1천만원으로 본다면 업계 전체에서 1조원의 돈이 지속적으로 잠겨있는 셈이된다. 부품업체들도 아우성이다.경기도 안산의 S사는 절반의 생산인력이 잔업을 해왔으나 지난달부터는 잔업 인력을 4분의 1로 줄였다.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김주곤 전무는 『최근 완성차업체들의 경영난의 여파로 부품업체들도 조업단축은 물론 휴업까지 각오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완성차 업체의 조업단축은 자동차 부품전체의 70%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에게 도산 등 더욱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올 내내 판매부진이 계속된다면 자동차 산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삼성자동차에서 신차를 내놓게 돼 올해와 내년이 자동차 업계에 생사가 갈라지는 명운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최근의 판매부진 원인으로 6가지를 들고있다.경기불황에 따른 긴축과 임금동결로 인한 구매심리의 위축,연초의 파업에 따른 판매저조,지난해 무이자 할부판매의 영향,외제차의 시장잠식 등이다.여기에 자동차 관련 각종 규제와 과중한 조세부담을 소비위축의 근본 요인으로 지적한다.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도 이러한 규제와 조세를 경감하고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판매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자동차산업의 한계설은 좀 더 두고봐야 한다고 한다.선진국에 비해 자동차 보급률이 아직 낮다는게 그 논거다.때문에 『불황이 끝나면 시장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많다』고 희망적인 말을 하기도 한다.
  • “한국 소비절약운동은 무역장벽” 억지

    ◎미 무역대표부 올 보고서서 항목 추가/한보철강 지원도 거론… 협의계획 시사 31일 발표된 미 무역대표부의 국별 무역장벽보고서는 곧장 행동이나 조치로 이어지는 어떤 결정을 담고 있지 않고 그 이전의 기본자료 수집 차원에서 이뤄졌다.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미 정부의 통상정책과 무역보복에 관한 잠재적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는 중대한 단서가 된다. 분량으로 볼 때 해마다 정기적으로 의회에 제출하는 이 보고서의 주요 대상국가는 일본(46쪽),유럽연합(26),한국(20),중국(18) 등을 꼽을수 있는데 이중 한국만이 유일하게 대미 무역 적자국이다.미국은 지난해 일본에 4백77억달러 무역적자를 보았으며 대중국 무역적자는 95년도의 3백38억달러에서 3백95억달러로 늘어났다.반면 한국과의 무역에서는 95년 12억달러의 흑자를 보았고 1년후엔 이 흑자가 39억달러로 급증했다.국별마다 맨 서두에 이런 무역통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9개 분야별 「불평」에서는 흑자국이라 해서 조금이라도 봐주는 기색없이 불만이란 불만은 모조리 쓸어 담고있다. 실제 한국 장벽부분은 95년 14쪽,96년 16쪽,그리고 올해 20쪽으로 불어나기만 했다.또 381페이지를 가득 메우고있는 세계 50개국의 무역장벽이란 것도 이 보고서가 인정하고 있듯이 현행 국제 통상규범과의 일치 여부는 논외에 부치고 미국 정부와 기업의 눈에 어긋나는 법·정책·관행이라면 무조건 장벽이란 딱지를 붙여 적어 넣었다.이같은 강자의 일방적 횡포는 올해로 12번째인 이 보고서의 한국 부분에 새로 추가된 몇몇 항목에서 잘 드러난다. 「일반적인 반수입편견」이란 소항목 아래 소비절약 운동을 언급,무역적자 증가에 따라 한국언론 및 공무원들이 10개 물품의 수입문제를 거론하였으며 교통경찰은 외제차 운전자들을 괴롭히고 외제차 리스 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불평했다.한국정부는 근검절약 운동에 대한 개입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러한 운동은 수입품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정부의 한보철강 지원과 관련해 미 철강업계가 이는 세계무역기구(WTO)와 한·미 철강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함에 따라 향후 한국정부와 이를 협의할 계획임을 언급했다.
  • 과소비 개념 다시 정립한다

    ◎정부 “장못된 인식으로 미 등과 통상마찰 불러/액수보다는 소득에 대비한 소비가 잣대돼야” 『잘못된 과소비 개념이 통상마찰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미국이 최근 수입 및 과소비 억제운동이 세계무역기구(WTO)협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통상 이슈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당국이 내린 진단이다.정부는 이에 따라 과소비 개념을 새로 정립,통상마찰 소지를 없애기로 했다. 1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주 재경원을 방문한 숀 머피 미국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관은 한국정부가 수입 및 과소비 억제정책을 펴고 있다는 국내 언론보도 내용이 담긴 스크랩을 증거물로 들이대며 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재경원은 수입 또는 과소비 억제정책을 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오직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해결할 문제로 이같은 정책은 결코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미국이 오해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예봉을 피해나갔다. 재경원 관계자는 『비싼 제품을 사는 것을 무조건 과소비로 규정하는 잘못된 인식을바로 잡는 것이 통상마찰의 해소책』이라고 설명했다.강경식 부총리도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 가진 간부회의에서 과소비 개념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는 후문이다. 예컨대 연간소득 1억원인 사람이 5천만원짜리 외제차를 사는 것과 연간소득 3천만원인 봉급생활자가 2천만원짜리 국산차를 구입한다고 할 때 과소비를 한 사람은 오히려 연간소득 3천만원인 봉급생활자라는 것이다.무조건 액수만 따질 것이 아니라 소득에 비해 소비가 차지하는 상대적 비율이 과소비를 판단하는 잣대가 돼야 한다는 해석이다.
  • 대형승용차 보유자 절반 “외제차 사겠다”

    대형승용차를 갖고 있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외제승용차 구입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현대자동차가 전국의 승용자 보유자 2천234명 등 3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제승용차의 애프터서비스체제가 강화되면 대형차 소유자 이외에 중형·레저용차량(RV) 소유자들도 절반 이상이 외제차를 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제자동차 등록대수 4만대 돌파

    외제자동차가 4만대를 넘었다.지난 1월말 현재 외제차 등록대수는 승용차 3만5천242대 등 4만2천84대였다.서울에서만 1만8천68대가 등록됐다.메이커별로는 포드 7천334대,벤츠 4천766대,크라이슬러 4천342대 등으로 대형차 비율이 높았다.
  • 대우 라노스 16일 소비자에 첫선/소형차 답지않은 육중함·안정감

    ◎“동급 최강·최대·최적 실현”… 편의성 강조/가속순간 박력·소음 적은 신설계 자랑 대우자동차의 소형승용차 라노스가 16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라노스는 세계 10대자동차 메이커로 도약을 위한 대우자동차의 야심작이다.지난 9월부터 부평대우자동차공장에서 본격생산에 들어갔다.부평차동차공장을 찾아 라노스와 첫 대면를 했다. 라노스는 우선 종전의 대우차와는 「족보」가 다른 차라는게 첫 인상이다.앞모습은 어디서 본 듯한 외제차 같다.BMW를 상당히 닮았다는 느낌도 든다.대우자동차 김종도 이사는 『지금까지의 대우차는 GM차이고 라노스가 진짜 대우차』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자동차디자인전문업체인 이탈디자인과 공동으로 디자인했다.앞부분에는 현대자동차의 티뷰론과 같은 스포츠카형의 헤드램프에다 크롬 라디에이터그릴을 장착했다.몸체 선도 곡선미를 최대한 살린 유럽풍이다. 때문에 파스텔톤의 색상보다 짙은 계통의 색상인 차량이 훨씬 돋보인다.대우는 9종의 색상을 출시할 예정.뒷모습은 경쟁차종인 현대자동차의 엑센트나 기아자동차 아벨라의 디자인과 컨셉이 비슷하다.개성이 없다고 일부에서 혹평하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다. 대우자동차는 라노스의 우수성을 성능과 편의성에서 더욱 강조하고 있다.실제 제원을 살펴보면 확인된다고 얘기한다.김태구 회장은 『라노스는 동급 최강,동급 최대,동급 최적을 실현시킨 국내 경쟁차종보다 한 차원 수준이 높은 차』라고 했다. 그러나 경쟁사에서는 라노스를 엑센트나 아벨라보다 등급이 높은 경쟁차종은 아니라고 말한다.가격이 약간 비싼 게 이를 증명한다는 얘기다.라노스의 가격은 SOHC엔진을 기준으로 6백만원대다.그러나 옵션 등을 고려하면 엑센트나 아벨라보다 약간 비싼 게 사실이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엑센트와 아반떼의 중간차종』이라고 평가했다. 부평공장내의 주행시험장에서 DOHC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을 각각 운전해 보았다.DOHC 엔진은 110마력에 최고시속 185㎞,SOHC는 96마력에 최고시속 180㎞였다. 먼저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를 몰아보았다.액셀러레이터가 마치 스펀지를 누르는 것처럼 부드러웠다.밟는순간 등이 떼밀리는 듯한 느낌이 오면서 순식간에 앞으로 튀어나간다. 액셀러레이터가 밀리지 않고 밟는 만큼 속도로 반영되는 느낌이었다.주행시험장의 편도거리가 1.5㎞밖에 되지 않아 최고속도를 내보지는 못했지만 세워놓고 액셀러레이터를 힘껏 밟아보니 rpm이 6천까지 가볍게 올라간다. 델파이사의 ABS를 장착한 브레이크의 감각도 예민했다.발을 살짝 갖다 대는 순간 감속효과가 감지됐다.개발책임자인 유기준이사는 안전도를 고려,동급차종중 최단제동거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라노스는 기존의 대우 소형차인 르망 등과는 달리 소음발생이 적은 고강성 구조의 차체설계를 하고 신소재를 사용했다.뛰어난 정숙성을 차이름에 반영하려 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주행중에 경쟁사의 동급차종보다 훨씬 조용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특히 자동변속기 장착차량은 가속할 때의 엔진소리가 다소 귀에 거슬렸다. 실내공간 크기에 영향을 주는 차의 너비나 바퀴와 바퀴간의 거리는 경쟁차보다 넓고 크다.운전석에 앉으면 앞유리창이 내려다 보인다.일반적으로 소형차의 경우 시야가 넓으면 주행중에 운전석이 앞으로 쏠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차무게는 SOHC 수동변속기 장착차량을 기준으로 해 1천5㎏으로 경쟁차보다 다소 무겁다.쾌적성과 관계가 깊은 접지면적도 3.57㎡로 넓다.주행중에도 소형차답지 않은 육중함과 함께 안정감이 돋보였다.정부공인 시가지주행연비는 ℓ당 15.5㎞로 엑센트·아벨라와 비슷하다. ◎라노스 개발 주역 유기준 이사/“소형 시장 40% 잡겠다” 라노스개발의 주역인 대우자동차 소형차1담당 유기준 이사(42)는 『라노스는 국내 기존의 소형차와는 비교대상이 되지 않는 품격부터 다른 차』라고 소개했다.국내 소형차시장의 40%를 점유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다. ­제품개발에서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나. ▲소비자의 높은 기대수준에 맞는 소형차를 개발해보자는 게 기획의 방향이었다.세계수준의 성능과 안전도확보는 물론 각종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이상적인 소형차가 제품의 컨셉이다. ­변속기의 오일교환이 필요없다는데 사실인가. ▲기어가 작동하면 맞물려 돌기 때문에 열과 이물질이 발생한다.따라서 원활한 작동을 위해 주입하는 오일이 변질되게 마련이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어의 치형을 새로 개발하고 내구성을 높였다.15만㎞까지 오일교환이 필요없는 것으로 확인됐다.8개국 9개지역에서 24개월간 완벽한 테스트를 거쳤다. ­안전도를 크게 높였다는데 자동차 옆면의 경우 다른 소형차와 별로 다를 게 없어 보인다. ▲측면에 임팩트빔을 적용한 것 외에 차체에 십자형태의 크로스빔을 넣었다.그리고 상하간에도 차체의 균형과 내성(내성)을 잡아줄 수 있게 설계하는 등 구조적으로 충격에 대한 실내공간의 내성을 높였다. ­라노스에 장착된 E­테크엔진은 완전히 새로 개발한 것인가. ▲완전한 신개발엔진은 아니다.기존의 엔진을 개량했다.DOHC는 가변흡기시스템을 적용,출력을 높였고 SOHC는 흡기관의 내부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해 엔진효율과 연비를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내달 16일부터 시판하는 데 차질은 없나. ▲부평공장에서 지난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가동중이다.시판 개시일까지 5천∼6천대를 미리 생산해 준비할 계획이다.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 국회 대정부 질의/경제분야 이틀째

    ◎외제차 수입 과당경쟁·폭리 엄단 □질의 ·부가세율 낮춰 지하경제 양성화를 ·기업에 저효율해소 특단자세 촉구 □답변 ·절부 중간관리층 축소… 인원 감축 ·에너지가격 현실화 계획 연내 확정 ▷질의◁ 30일 국회 경제분야 두번째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SOC)투자,대재벌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속대책,농정,과학기술진흥책 등을 물었다. ▲김종하 의원(신한국당)=31조원 규모의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무자료 거래를 축소해야 하며 이를 위해 10%인 부가가치세를 낮춰야 한다. ▲구천서 의원(자민련)=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지배,개혁조치가 재벌과 기득권층의 보호막으로 변질됐다. ▲이길재 의원(국민회의)=식량자급이 가능한 최소한의 농지보전을 위해 농지법개정 용의는. ▲김일윤 의원(신한국당)=우리경제가 위기국면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의 불황심리가 문제다. ▲제정구 의원(민주당)=사회간접자본(SOC) 투자나 과학기술진흥을 위한 장기채권을 발행하고 채권구입시 자금출처 조사를 않는 새조치가 필요하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경제가 어렵다고 재벌을 법위의 「군림자」로 방치해선 안된다.「고비용」만 강조할 게 아니라 「저효율」 해소를 위해 기업의 특단적 자세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이응선 의원(신한국당)=OECD 가입에 따른 금융·노동·환경분야에서의 후속 보완조치가 필요하다. ▲정호선 의원(국민회의)=과학기술정책은 정권이나 주무장관의 교체와 관계 없이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 ▲윤한도 의원(신한국당)=물가상승과 영농비를 감안,추곡수매가는 8∼10% 인상해야 한다. ▲김선길 의원(자민련)=농지에 대한 용도규제와 매매규제를 자유화하고 공단용지는 장기임대제도로 바꿔야 한다. ▲이원복 의원(신한국당)=「고비용·저효율」 구조는 국토의 토지관리정책이 미숙했기 때문이며 특히 수도권의 초고밀도 도시화정책에서 비롯됐다.〈백문일 기자〉 ▷답변◁ ▲이수성 국무총리=정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중간관리층을 축소하겠다.정부행정에 기업경영방식을 적극 도입,외부 전문가의 공직참여를 제도화해 경쟁을 강화하겠다.수입자동차의 과당경쟁과 가격폭리를 엄중 단속하겠다.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공급자위주의 공장용지개발방식을 수요자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겠다.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 출연금은 93년 말 22.5%에서 지난 8월 37%로 높아졌다.앞으로 출연규모를 최대한 확대하겠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금년말까지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겠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중 1∼2개의 테크노 파크사업을 추진하겠다. ▲구본영 과학기술처장관=오는 2001년까지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비를 국민총생산(GNP)의 4∼5%까지 높이겠다.〈진경호·박찬구·오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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