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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저장성 조세저항 폭동 일단 소강] “사망자 없다” 발표 “수백명 죽어” 소문

    중국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우싱(吳興)구 즈리(織里)진에서 발생한 아동복 공장 업주들의 ‘조세저항 폭동’이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저장성 직영 인터넷사이트인 저장온라인은 30일 “규모가 비교적 큰 140여개 업체가 모두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기 시작했고, 70~80%의 아동복 관련 업체들이 속속 생업을 재개하고 있다.”며 사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140여개 업체 생산라인 재가동 당국은 이번 사태로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의 인터넷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는 “저장성 정부가 모든 소식을 차단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이미 수백명이 숨졌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어 진위 여부가 주목된다. ●웨이보에 출처 불분명 시신사진도 웨이보에는 현지 촬영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시신 사진까지 유포됐다. 특히 안후이(安輝)성 출신 업주들과 저장성 주민들 간의 지역갈등 양상으로 비화하면서 인접한 두 성 주민들 간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글도 쏟아지고 있다. 강경진압으로 사태는 표면적으로는 수그러들었지만 언제든 다시 폭발할 수 있는 ‘화근’을 남겨두고 있는 셈이다. ●당국 “구속 21명 중 상당수 전과자” 후저우시 공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이번 폭동 관련자 21명이 구속됐다. 당국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전과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업주들의 동태에 대한 감시도 본격화됐다. 후저우시 주요 기관과 우싱구 및 즈리진 각급 간부 890여명이 업주들을 1대1로 맡아 선무활동에 나섰다. 아동복 생산공장이 밀집한 즈리진에서는 재봉틀에 부과하는 세금이 올 들어 크게 오른 데 항의하는 업주들이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특히 현지 정부가 저장성 사람들이 운영하는 공장보다 안후이성 출신 업주들의 공장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후이성 출신들이 대거 결집해 항의하는 등 지역갈등 현상까지 드러났고, 시위대들이 거리를 지나는 고급 외제차들을 때려부수는 등 빈부격차 확대에 대한 분노표출 양상으로도 확대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BMW 미니쿠페 경찰차 中서 논란…”공무원은 기생충”

    중국에서 고가의 럭셔리 경찰차가 등장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지난 26일, 톈진시 빈하이신구의 한 경찰서 주차장에 BMW 미니 쿠페 경찰차가 등장했다. 주차장에 세워진 이 경찰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어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경찰차 사진이 올라오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부 시민과 네티즌은 외제차를 경찰차로 쓰는 톈진 경찰서 측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현지 언론이 해당 경찰서에 해명을 요구하자 한 담당자는 “서장이 현재 자리에 없다.”고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인터넷에서 뭐라고 떠들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무원은 모두 시민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 같다.”, “공무원이 나라와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기에 이렇게 좋은 복지를 누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불공평하다.“ 등 비판 섞인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고급 경찰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경찰서는 여전히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end inside] ‘고추냉이로 만든 알람’이 노벨상감?

    [Weekend inside] ‘고추냉이로 만든 알람’이 노벨상감?

    ‘소변 참기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고추냉이로 만든 화재경보기, 딱정벌레의 섹스….’ 해마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기발한 과학연구 등에 수여하는 ‘이그(IG) 노벨상’ 시상식이 2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IG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라는 뜻이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잡지인 ‘애널스 앤드 아키텍트’는 이날 생물학, 의학, 수학 등 10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공개하고 하버드대 교정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우선 의학상은 배변욕을 억누르는 것과 기억·집중력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피터 스나이더 브라운대 교수(신경학) 등에게 돌아갔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주기적으로 250㎖의 물을 마시게 하면서 방광이 팽창할 때 집중력과 업무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실험 결과 소변을 참을 때 기억력과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박사는 “소변이 마렵다면 일단 용변을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생물학상은 캐나다 출신의 대릴 그와인과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렌츠 등이 받았다. 이들은 수컷 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짝짓기하는 기이한 현상을 연구한 획기적인 공을 인정받았다. 또 화학상은 ‘불이 났을 때 잠든 이들을 깨우려고 고추냉이(와사비)를 뿌릴 경우 어느 정도의 농도가 적당한가’를 연구한 일본팀이 수상했다. 수학상은 지난 50여년간 ‘세계가 종말한다.’고 점쳤던 종교인 및 예언가들에게 돌아갔다. 평화상은 주차 위반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장갑차를 동원해 불법 주차된 고급 외제차를 깔아뭉개는 장면을 연출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 시장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소변 참기가 기억·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와사비로 만든 알람’/괴짜노벨상 발표

     ‘소변 참기가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고추냉이로 만든 화재경보기, 딱정벌레의 섹스?’  해마다 현실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기발한 과학연구 등에 수여하는 ‘이그(IG) 노벨상’ 시상식이 29일(현지시간) 진행됐다. IG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진짜’(Improbable Genuine)라는 뜻이다.  미국 하버드대 과학잡지인 ‘애널스 앤드 아키텍트’는 이날 생물학·의학·수학 등 10개 부문에 대한 수상자를 공개하고 하버드대 교정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우선 의학상은 배변욕을 억누르는 것과 기억·집중력 간 상관관계를 연구한 피터 스나이더 브라운대 교수(신경학) 등에게 돌아갔다. 스나이더 교수 등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주기적으로 250㎖의 물을 마시게 하면서 방광이 팽창할 때 집중력과 업무 기억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실험 결과 소변을 참을 때 기억력과 집중력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나이더 박사는 “소변이 마렵다면 일단 용변을 보는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생물학상은 캐나다 출신의 대릴 그와인과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렌츠 등이 받았다. 이들은 수컷 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을 암컷으로 착각해 짝짓기하는 기이한 현상을 획기적으로 연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화학상은 ‘불이 났을 때 잠든 이들을 깨우려고 고추냉이(와사비)를 뿌릴 경우 어느 정도의 농도가 적당한가.’를 연구한 일본팀이 수상했다.  수학상은 지난 50여년 간 ‘세계가 종말한다.’고 점쳤던 종교인 및 예언가들에게 돌아갔다. 하버드대 측은 “종말론자들이 수학적 추정을 할 때 조심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깨우쳐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평화상은 주차 위반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장갑차를 동원해 불법 주차된 고급 외제차를 깔아뭉개는 장면을 연출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 시장에게 돌아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LG그룹, 국내 첫 외제차 판매금지 소송

    LG그룹, 국내 첫 외제차 판매금지 소송

    LG그룹이 독일 오스람 사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장착한 독일 자동차 BMW와 아우디의 국내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 분쟁과 관련해 수입자동차의 국내 판매금지 소송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LG는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오스람이 특허 소송을 제기 중인 미국, 독일, 일본, 중국에서도 독일차의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하는 강력 대응을 벌일 수 있다고 시사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내 지사인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 공식 딜러 및 서비스센터를 모두 묶어 판매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LG와 오스람의 LED 특허 분쟁이 자동차 업계로 불똥이 번진 셈이다. LG전자 측은 오스람의 특허 침해가 LED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정환 LG전자 특허센터장(부사장)은 “오스람의 부당한 특허 침해가 LED 산업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스람의 자동차 LED 패키지 제품이 장착된 자동차 제조사로 소송을 확대했다.”며 “LG의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특허 침해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G전자와 LG이노텍이 오스람과 분쟁 중인 특허 권리는 LED 조명과 자동차용 LED칩 및 패키지 기술 등 총 7건이다. 오스람도 LG와 삼성을 상대로 주요 국가에서 LED 특허 소송을 제기했고, LG와 삼성도 맞소송을 한 상황이다. BMW와 아우디의 국내 판매금지 소송은 오스람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는 전략적 대응인 것으로 풀이된다. LG가 법원 판결이 신속히 나오는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이 아닌, 법적 공방이 장기간 필요한 본안 소송으로 제기한 것은 자동차 제조사를 통해 오스람을 압박해 향후 특허분쟁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읽혀지고 있다. LG관계자는 “BMW와 아우디 제조사보다는 원인 제공자인 오스람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오스람이 성의 있는 협상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소송도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스람은 지난 24일 국내 법원에 LG와 삼성을 상대로 LED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LG, 삼성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욕설·불친절… 경찰 수사방식 문제” 59%

    [뉴 캅스-수사버전을 올려라] “욕설·불친절… 경찰 수사방식 문제” 59%

    경찰의 수사개시권이 지난 6월 명문화됐다. 독자적인 수사주체로서 수사를 시작하고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경찰의 수사권과 수사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청탁수사, 권한 남용, 인권침해 등 수사 관행과 절차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인 여의도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9일 전국 성인남녀 10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똑같은 결과가 나왔다. 국민들은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53.6%가 경찰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피의자나 피해자로 경찰 수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30.1%를 대상으로 별도로 조사한 설문에서 58%는 수사 절차에 불합리한 요소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사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59%가 ‘욕설과 불친절 등 고압적 태도’를 꼽았다. 또 경찰 수사에서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피해자 중심의 수사제도 확립’을 지적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수사 때 2차피해가 발생한다는 점과 관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가 A씨는 지난달 경찰이 보는 앞에서 인건비 문제로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B씨가 A씨의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지만 1m 앞에 있던 경찰 C팀장은 방관했다. 처벌 요구도, 폐쇄회로(CC)TV에 대한 확인 요청도 묵살했다. 그리고 둘 다 풀어줬다. A씨는 파출소 밖에서 B씨에게 또 맞았다. 권익위는 C팀장 등을 업무 태만, 보호조치 소홀로 경찰청에 징계 요청했다. 새벽 1시에 갑자기 경찰이 출동해 윽박지른 경우도 있었다. 아랫집에 물이 샌다는 신고 때문이었다. 긴급상황도 아닌 시간에 찾아와 온 가족에게 폭언을 퍼부은 경찰은 아랫집 주인과 같은 부천지역 경찰서에 근무하는 동료였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반장은 경쟁업체 대표를 조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크라이슬러 외제차를 받았다가 적발돼 지난 6월 해임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지난달까지 경찰에 과실, 업무태만 등으로 ‘시정권고’를 내린 건수는 121건에 달했다. 시정권고는 과오가 인정되는 부분을 가려 개선을 명령한 조치다. 권익위의 ‘경찰분야 시정권고 현황’을 5가지로 분석한 결과, 수사규칙 및 사고처리지침 위반 등 행정과실이 47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별취재팀
  • 외제차 타고 고의로 쾅!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종업원 등을 상대로 불법 자가용 택시를 운영하는 이른바 ‘콜뛰기’ 업자 손모(24)씨는 영업용으로 구입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다니면서 외제차의 위력을 실감했다. 콜뛰기의 특성상 주택가의 좁은 골목을 헤집고 다니는 등 험하게 운전해도 주변 차들이 ‘알아서’ 비켜 줬기 때문이다. 손씨는 ‘외제차는 무조건 피하라’는 공식을 역으로 이용해 BMW, 벤츠, 폴크스바겐 등 고급 외제차를 모는 콜뛰기 업자 3명과 함께 강남 일대와 지방도로 등지에서 진로변경하는 차들과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차량을 수리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험회사로부터 1회당 1000여만원을 받은 뒤 정비소에서 값싸게 수리했다. 사기를 쳐 챙긴 보험금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1억 3000만원에 달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내 억대의 보험금을 가로챈 손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윤모씨 등 3명을 수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외제차 9대… 국민연금 납부는 ‘0원’

    30대 박모씨는 시보레 익스프레스 밴 2대와 벤츠 승용차 1대 등 총 3대의 외제차를 갖고 있지만 수년 전부터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로 지정돼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다. 처음 차를 살 때 가격만 총 2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량들이지만 박씨는 “사업을 중단해 수입이 없다.”고 버텼다. 개인정보를 해마다 갱신하기 때문에 국민연금공단조차 그가 재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최근에야 다시 파악했다. 같은 30대 최모씨도 렉서스·볼보·벤츠 등 유명 외제차 3대를 갖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로 인정돼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그나마 이들 두 사람은 공단 직원이 신원을 확인했지만, 외제차를 소유하고도 연락이 두절돼 정확한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는 인원이 전체의 7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민연금공단이 손숙민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납부 예외자 자료에 따르면 외제차 보유자는 올 4월 기준 2만 2423명으로 2009년(1만 5420명)과 비교해 45%(7003명) 증가했다. 국민연금 납부 예외자는 사업중단이나 실직, 휴직 등의 이유로 연금보험료를 낼 수 없어 납부를 일정 기간 미루도록 한 가입자다. 소득을 기준으로 납부 능력을 판단하기 때문에 소득이 없으면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납부 예외자로 계속 유지된다는 허점이 있다. 실제로 전북 전주시의 장모씨는 외제차를 9대나 보유하고 있었지만 납부 예외자로 분류돼 보험료를 내지 않았다. 서울에 사는 김모씨와 수원에 사는 송모씨도 각각 8대와 7대의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지만 납부 예외자가 됐다. 4대 이상 고가의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납부 예외자만 전국에 14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납부 예외자 가운데 4회 이상 해외 출입국자도 2008년 4만 5343명에서 지난해 4만 8870명으로 3527명이 늘어났다. 서울 마포구의 50대 조모(293회)씨를 비롯해 200회 이상의 출입국 이력을 가진 사람이 6명이나 됐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소재 파악이 쉽지 않다는 것. 공단이 지난달 출입국 기록이 100회 이상이거나 수입차를 3대 이상 보유한 326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락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비율이 77.6%에 이르렀다. 소득이 있으면서 신고하지 않은 가입자를 확인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소득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수입차 보유 및 출입국 사실만으로는 보험료를 부과할 수 없다. 인력 부족으로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손 의원은 “공식 자료가 없더라도 소득 활동 개연성이 있는 출입국자 및 외제차 보유자에 대해서는 개별 안내를 통해 소득신고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기차 내년부터 최대600만원 세제혜택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를 사면 각종 세제 지원을 통해 최대 600만원까지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 등은 7일 ‘제1차 녹색성장 이행점검회의’에서 전기차 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전기차는 일반 차량보다 차값이 2배 이상 비싸 연료비가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선뜻 구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전기차 구입 시 최대 200만원 개별소비세 감면과 교육세(최대 60만원) 감면은 물론 차량 가격의 7%에 이르는 취득세와 최대 200만원의 공채 매입도 각각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 같은 세제 지원을 합하면 모두 600만원의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차 수준의 닛산 리프와 소형차급의 GM 볼트는 미국과 일본에서 3500만~4000만원대에 팔리고 있으며, 이들 정부는 차량 구입자에게 800만~1000만원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판매가 5000만원대의 전기차 블루온(현대)이 출시된 것을 비롯해 리프, 볼트 등 외제차 수입이 예정돼 있다. 또 르노삼성은 내년 말부터 부산 공장에서 기존 SM3 기반의 전기차를 만들 예정이고, 현대기아는 2014년 상용화를 목표로 중형급 전기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문화·교육·군사시설도 에너지효율 1등급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공공건축이 녹색건축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기준 1등급 의무화 대상을 기존 정부 청사에서 확대시킨 것이다. 또 김황식 총리 주재로 매월 관계 장관 회의를 개최해 이명박 정부의 핵심 정책인 녹색성장정책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외제차 수리비용 국산의 3.5배 외제차의 평균 수리비가 280여만원으로 국산차의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 지급된 11개 손해보험사의 외제차 수리비는 4520억원으로 건당 277만 7000원을 기록해 국산차(건당 79만 6000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처럼 외제차의 높은 수리비 때문에 국산·외제차를 포함한 전체 수리비가 건당 87만 8000원으로 높아졌을 정도다. 지방 주택대출 증가율 수도권의 2배 최근 1년6개월간 지방의 주택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비수도권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대출 잔액은 113조 4812억원으로 2009년 12월 말 97조 7024억원보다 16.1%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대출 잔액은 240조 7730억원에서 263조 2836억원으로 9.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수도권 주택대출 증가율이 수도권의 1.7배에 달한 것이다. KB금융, 푸르메재단에 10억 기부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방문해 강지원 대표에게 푸르메센터 건립기금 10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내년 6월에 문을 여는 센터에는 재활의원·어린이 재활센터·장애인 전용 치과·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왼쪽부터 백경학 푸르메재단 이사, 강 대표, 어 회장, 김왕기 KB금융 부사장.
  • [소련해체 20년 新러시아 20년] (하) 내년 3월 大選… 전환기 맞은 정치권

    [소련해체 20년 新러시아 20년] (하) 내년 3월 大選… 전환기 맞은 정치권

    모스크바에서는 시내버스 찾기가 쉽지 않았다. 거리에는 벤츠, 볼보, 도요타 등 외제차가 홍수를 이뤘지만 공중 버스는 가물에 콩 나듯 할 뿐이었다. 지상의 대중교통이 고급 승용차들에게 자리를 내준 탓이다. 소련 해체 후 ‘신 러시아 20년’. 고르바초프의 급진적 개혁과 옐친 시대의 혼란, 풍파를 겪으며 대중들은 움츠러들었고, 상당수 젊은이들은 외국인 혐오로 가득 찬 스킨헤드족의 유혹에 빠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 축복의 8년 치세 동안 혼란을 극복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과두지배 세력의 영역은 더 넓어졌고, 보통 사람의 자리는 그만큼 좁아졌다. 모스크바의 차길들이 자가용 등 고급 차량들만 다니는 전용도로인 양 변했듯, 정치와 경제권력도 한 줌의 올리가르히들의 전유물로 추락했다는 비판도 돌았다. 2008년 취임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푸틴 그늘 속에서도 ‘신러시아 건설구상’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 줬다. 국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였다. 경제 현대화와 부패 척결도 시도했다. 개혁이 인기를 얻고 뿌리를 내리려는 시점에서 러시아는 내년 3월 대선을 맞는다. 푸틴의 귀환으로 짧은 메드베데프의 개혁은 막을 내리려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지의 세르게이 이바노비치 편집 부국장은 “푸틴의 장기집권과 보다 민주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부 사이의 갈림길, 변혁기에 서 있다.”고 정의했다. 20년 전 소연방 해체 뒤 급격한 체제 전환으로 경제 침체와 사회 혼란이 몰려왔다면, 신러시아 출범 20년만에 장기집권과 신특권 계층의 강화라는 딜레마에 마주 선 것이다. 러시아 현지에선 ‘푸틴의 12년 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었다. 내년 대선부터 임기가 6년으로 늘고 연임은 가능해 푸틴은 2024년까지 12년 동안 두 차례 더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다. 새로운 차르(옛 러시아 황제)의 귀환인가. 이바노비치 부국장은 “메드베데프가 형님(푸틴) 뜻을 거스르기는 어렵다.”고 비유했다. 메드베데프는 3회 연임에 묶였던 푸틴의 낙점으로 대통령이 됐다. 푸틴 대세설 속에 올 2월만 해도 “푸틴이 내년 선거에는 메드베데프를 연임시키고 2018년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견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마저 “그의 내년 선거 출마는 안된다.”고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고르바초프는 최근 “푸틴의 이너서클이 권력 독점과 그들만의 이익을 옹호, 국민과의 소통 채널을 잃었다.”면서 재출마를 반대했다. 그렇다고 푸틴의 질주를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주러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차기 대통령에 누가 되느냐는 푸틴 마음에 달렸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민족주의와 안정 희구 바람을 타고 강한 러시아를 외치는 푸틴은 흔들리는 일부 대중의 마음을 얻었고, 관료 등 정치·경제 엘리트들까지 손에 넣었다. 자신의 임기 말에 투표로 뽑던 지방 정부 수장의 선출을 임명직으로 바꿔 지방의 저항에도 쐐기를 박아놓았다. 푸틴은 27% 지지(여론조사기관 레바다 지난달 1일 발표)를 얻고 있지만 메드베데프(15%)를 포함해 그에 대적할 인물은 아직은 찾기 어렵다. ‘제국 해체’ 이후 구심점을 잃은 혼돈의 분위기 속에 대세는 푸틴에게 쏠리고 있다. 이바노비치 부국장은 “국회나 언론, 시민운동기관 등 민주주의를 움직일 제도와 조직들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중 교통 수단들이 다시 모스크바 대로를 차지하는 것은 영영 불가능할까. 푸틴 복귀는 대미 강성외교 및 ‘북한을 이용한 남한 다루기’ 등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경계와 대책 마련에도 경종을 울린다. 글 사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폭우침수 차량 1만 574대 신고

    손해보험협회는 지난달 26~31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접수된 신고 차량이 1만 574대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피해액은 731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업계는 이번 호우 피해 차량 수는 지난 2009년 태풍 ‘곤파스’ 당시(1만 1198대)와 비슷하지만, 외제차 등이 많아 피해액이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곤파스로 인해 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은 170억여원으로 올해의 4분의1 수준이었다. 보험업계는 침수 차량 중 30%가량이 외제차 등 고급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침수 피해 자동차 5000대 외제차 많아 보상금 403억

    이번 집중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가 5000대가 넘었으며, 400여대는 외제차인 것으로 추산됐다. 28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자동차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는 5839건에 달했다.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상금은 403억여원인 것으로 분석됐고, 폭우기간 중 접수된 긴급출동 서비스 신고는 14만 6222건으로 나타났다. 이번 폭우는 서울 강남에 집중된 탓에 외제차의 피해가 컸다. 보험업계는 총 400여대의 외제차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외제차가 많은 탓에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도 평소보다 늘었다. 지난해 9월 태풍 곤파스로 피해가 났을 때 각 보험사는 이번보다 2배가량 많은 1만 1079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했지만, 금액은 163억원으로 훨씬 적었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명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생명보험과 상해보험, 실손의료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폭우나 산사태로 인해 생명보험 가입자가 사망했을 경우 보험사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상해를 입어 병원 치료가 필요할 경우는 상해보험을 통해 약관에서 정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이나 화재보험 풍수재위험 특약에 가입한 사람들은 재산 피해를 보전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입자가 많지 않아 피해자들에게 얼마나 도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28만 3212가구로 전체 가구의 12%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BMW 탄 재벌2세, 수박서리하다 ‘굴욕’

    BMW 탄 재벌2세, 수박서리하다 ‘굴욕’

    고급 외제차를 모는 20대 남성이 수박밭에서 서리를 하다 경찰에 붙잡히는 우스꽝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랴오닝성 위성TV 보도에 따르면 28세 린(林)씨는 최근 밤 12시 경 본인 소유의 BMW를 타고 저장성의 한 농가 옆을 지나다가 수박을 훔쳐 달아났다. 린씨는 당시 동행한 여성과 함께 판매장으로 옮기기 직전 비닐하우스 안에 보관돼 있던 수박 수 십 개를 훔쳐 달아났다. 수박 농가 주인은 “늦은 밤 비닐하우스 옆에 묶어둔 개가 크게 짖는 소리를 듣고 달려나와 보니 누군가가 수박을 안고 차가 세워진 곳으로 뛰어가고 있었다.”면서 “급하게 쫓아갔지만 차는 이미 출발한 후였고, 차종이 BMW라는 것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에서 해당 시각 도로를 지나간 BMW차량의 번호판을 조회해 ‘수박서리’ 도둑을 검거했다. 검거된 린씨는 인근에서 대형 헤어숍 체인점을 가진 부호의 아들로, 당시 수박밭을 지나다 재미삼아 서리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심심풀이로 하나만 훔치려다 수박이 모두 한데 엮여있는 것을 알고는 모두 훔친 것 같다.”면서 “돈 있는 사람들 특유의 가벼운 심리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들이 탄 영화·드라마 속 멋진 車를 나도…”

    “그들이 탄 영화·드라마 속 멋진 車를 나도…”

    ‘그들이 타면 달라 보인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멋있고 예쁜 주인공들이 타는 자동차는 특별해 보인다.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나도 저런 차를 타면 ‘멋져질 거야.’ 하는 환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회사들은 앞다투어 간접광고(PPL)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얻으면 협찬을 했던 차도 덩달아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영화와 드라마 속을 질주하며 매력을 높인 자동차는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 ●자동차 PPL 마케팅 붐 SBS 수목 드라마 ‘시티헌터’ 속 이민호의 ‘블루카’가 화제다. 멋스러운 외관과 디자인을 보면 억대의 외제차 같지만 실은 현대차가 야심 차게 내놓은 1900만원대 ‘벨로스터’다. 주인공 이민호의 자동차 액션신은 물론 박민영과의 데이트신에 자주 등장하고, 이민호의 ‘대리 운전사’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박민영이 폼나게 몰던 바로 그 차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SBS 드라마 ‘시티헌터’에 벨로스터가 등장한 이후 계약 문의가 급증하고 마이크로사이트(veloster.hyundai.com) 방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드라마 방영 이후 벨로스터의 일일 평균 계약 대수는 140여대까지 치솟았다. 방영 전보다 약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달 1일 이민호의 자동차 액션 장면에 벨로스터가 나오고 나서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는가 하면 마이크로사이트의 하루 방문자 수도 기존의 6배 이상인 10만명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주인공과 신세대를 겨냥한 벨로스터가 잘 어울린다.”면서 “드라마 초반 자주 등장한 블루오션에 대한 계약과 문의가 늘어나는 등 드라마의 인기가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할리우드 영화 ‘트랜스포머 3’를 통해 자사 차량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영화에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인 카마로와 머슬카(고출력 차량)의 상징과 같은 콜벳, 쉐보레의 글로벌 경차인 스파크, 전기차 볼트, 임팔라, 크루즈, 아베오 등 다양한 차량이 등장한다.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로봇인 ‘범블비’인 카마로는 국내에서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3.6리터 V6엔진이 장착돼 312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는 스포츠카다.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엽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지엠은 최근 쉐보레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해 12월까지 모두 100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스파크 트랜스포머 에디션은 영화 캐릭터 ‘스키즈’를 모티브로 해 더욱 스포티하고 개성 있는 외관을 뽐낸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검정이 주를 이루며 차량 전면 범퍼에서부터 후드, 루프를 따라 후면 범퍼까지 이어지는 강렬한 색상의 줄무늬가 역동성을 잘 드러낸다. 한국닛산도 MBC ‘최고의 사랑’에 인피니티 차량을 협찬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국민 배우 독고진(차승원)과 한물간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톱스타 독고진은 ‘올 뉴 인피티니M’을, 따뜻한 감성을 지닌 훈남 한의원장 윤필주(윤계상)는 크로스오버 차량인 ‘인피티니 FX’, 인기 가수 겸 MC인 강세리(유인나)는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성유리, 정겨운, 김남진, 민효린 등이 주축인 KBS ‘로맨스타운’에는 아우디가 차량을 지원한다. 극 중 재벌남 강건우는 ‘Q5 3.0 TDI’, 귀여운 독설가이자 완벽남인 김영희(김민준)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스타일의 오픈카 ‘A5 카브리올레’를 타고 다닌다. ●“자연스럽고 효과도 높아” BMW의 경우 지난해 연말부터 올 초까지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현빈의 애마 ‘뉴Z4’ 등을 협찬하며 관련 문의가 급증하는 등 화제를 불러 모았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광고보다는 드라마를 통해 자동차를 알리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효과도 높다.”면서 “앞으로는 드라마뿐 아니라 공연, 영화 등과 연계한 문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남대로 전세내도 고작 100만원?…‘솜방망이 처벌’ 논란

    강남대로 전세내도 고작 100만원?…‘솜방망이 처벌’ 논란

     수억원대의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한밤중 난폭운전을 일삼던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찔한 곡예운전으로 자기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의 안전까지 위협한 이들에 대해 어떤 처벌이 이뤄질까?  일단 면허취소는 기본이지만, 교통사고를 내지 않았다면 이들에게 일반교통방해죄 이상의 법 적용은 어렵다.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700만원의 벌금이나 범칙금 처분이 고작이다. 몇억원짜리 스포츠카를 굴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경미한 벌금’이다. 가벼운 처벌규정이 폭주족의 위험한 광란운전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수사팀은 20일 도산대로와 영동대로·압구정로 등 서울 강남지역 주요도로에서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몰면서 폭주 행위를 한 혐의로 정모(31)씨 등 4명을 붙잡는 한편 달아난 나머지 9대 차량의 운전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0시에서 4시 사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페라리 F355, 포르쉐 카레라S, 아우디 R8, 벤츠 SL55 AMG 등 수억원을 호가하는 외제차를 몰고 굉음과 함께 도로를 질주하는 등 폭주를 즐겼다. 특히 정씨는 자신의 쉐보레 콜벳으로 중앙선을 넘나들며 ‘드리프트’(차량에 급제동을 걸어 미끄러뜨리면서 360도 회전시키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기술)를 하는 등 난폭 운전을 했다.  이들은 번호판에 고휘도 반사필름을 붙이거나 아예 번호판을 달지 않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다. 정씨 등은 자칫 인도 침범이나 연쇄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이런 행위를 저질렀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전망이다.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잘해야 일반 교통방해 정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경찰은 정씨에게만 일반 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그나마 나머지 3명에게는 규정속도 및 신호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의 경우 드리프트를 하면서 중앙선을 여러차례 넘나드는 등 차량 통행을 방해했지만 나머지는 단순히 굉음을 내면서 고속으로 직진했기 때문에 일반 교통방해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법정 형량은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이지만 실제로 사고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제재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대부분의 폭주행위에 대한 벌금은 100만~700만원선에 그치고 있다. 정씨도 비슷한 처벌을 받을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정씨보다 혐의가 가벼운 나머지 3명은 범칙금 처분을 받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들이 몰았던 차량은 경찰에 1~2개월 보관되다 다시 주인에게 반환된다. 폭주 행위에 이용된 차량을 국가가 완전히 빼앗는 ‘몰수’ 조치는 2회 이상 입건된 상습범에게만 적용된다.  특별한 직업 없이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정씨는 경찰에서 “내 차는 국내에 단 한대 밖에 없다.”, “내 통장에는 1억원 밖에 없고 부동산 등 다른 재산은 부모님이 관리한다.”고 말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직격 인터뷰] ‘차량절도 물의’ 곽한구 “자살생각 몇 번 했다”

    [직격 인터뷰] ‘차량절도 물의’ 곽한구 “자살생각 몇 번 했다”

    한 때 전도유망한 개그맨이었던 곽한구. 그의 이름 석 자만 들어도 차갑다 못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찌 보면 그럴 만도 하다. 곽한구는 2009년 6월 경기도 안산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외제차를 훔쳐 집행유예를 받은 상태에서 9개월 만에 같은 장소에 전시된 크라이슬러 지프모델 허머 h3를 절도한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했다. ‘절도범’, ‘범죄자’로 낙인을 찍혔던 곽한구가 다시 세상에 나왔다. 죗값을 받은 곽한구는 하소연도 변명도 하진 않았다. 다만 “차를 좋아하는 진심만은 알아 달라.”며 중고차 매매사업가라는 의외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세상의 조롱과 손가락질에도 포기할 수 없었던 게 있었기 때문이다. 누구도 들어주지 않았던 곽한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4일 곽한구는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동료 2명과 함께 취재진을 찾았다. 검정색 안경을 쓰고 양복을 차려입은 모습이 개그콘서트 ‘독한 것들’에서의 험상궂은 인상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차량 절도 파문을 일으킨 뒤 2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동안의 근황이 궁금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하고 중고차 매매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자동차, 오토바이, 고가의 부품 등을 직접 수입하기도 하고 위탁해 판매하기도 한다. 많은 분들이 제가 중고차 매매업을 한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22세 때부터 매매업소의 정식사원으로 취직해서 이 일을 했다. 차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내게는 이 일이 천직이다.” -절도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뒤 힘든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짐작된다. “당시에는 ‘나란 놈은 끝났구나.’란 생각에 죽을 궁리만 했다. 어리석은 생각이었지만 인터넷으로 방법을 찾아보기도 했고 뛰어내리려고 건물 옥상에 올라간 적도 있다. 한 번 더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 때 선택하자는 생각에 다시 이를 물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두 차례 절도를 저질렀다. 특히 두 번째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에 발생했기에 사회적 충격과 실망감은 더욱 컸다. 당시 당사자들 간의 오해에서 비롯된 사건이란 주장도 많았지만 어쨌든 법의 심판을 받고 마무리된 사건이긴 하다. 당시 의혹들을 풀 생각은 없는가. “법의 심판을 받고 처벌까지 받고 나온 상태에서 진실이라고 주장하는 게 무슨 필요가 있나는 생각도 든다. 분명히 내가 잘못을 저지른 부분이 있고 많은 이들에게 지탄받을 행동도 했다. 하지만 의도적인 행위는 아니었고,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도벽이 있다거나 정신병이 있어서 저지른 건 더더욱 아니다.” -곽한구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참담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사건에 대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말을 꺼냈다. 중간에, 옆에 있던 동료들이 그를 대신해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첫 번째 사건은 단골 카센타에서 수리 중이던 외제차 CL600을 무단으로 타고 집에 가면서 벌어졌다. 당시 내 차였던 닛산 큐브를 수리 맡기면서 CL600을 본 뒤 충동적으로 이 차를 몰고 집에 갔다. 이 차가 딜러인 친한 형이 위탁판매하고 있는 차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건 얼마 전에 다른 딜러에게 넘긴 차였다. 아는 형 차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차를 몰고 집에 간 것이 화근이었다.” -곽한구의 주장대로 아무리 그 차가 형이 위탁 판매하려던 차라도 무단으로 몬 건 절도에 해당한다. “그렇다. 워낙 친한 형이라 바로 알리지 않고 다음날 공연차 중국으로 출국해서 더욱 문제가 커졌다. 입국한 뒤 바로 영문도 모르고 체포됐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말을 하지 않고, 그것도 수리 중이던 차를 몬 건 법의 잣대에서는 분명 처벌을 받아야 마땅했다. 하지만 이 차를 남에게 속여 팔려고 했거나 친한 형 차를 가지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친한 형 차를 충동적으로 시운전 해보려고 생각했던 내가 어리석었다.” -당시 피해자의 차량은 CL600, 2억 원이 넘는 고가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우발적으로 고급차를 타고 싶은 욕심에 절도했던 것이 아니었나. “중고차 매매업자들은 수십대의 차량을 수시로 사고파는데 그 과정에서 빚어진 내 큰 실수이자 잘못이었다. 친한 형이니까 한번 몰고 나중에 전화하면 꾸지람 좀 듣고 끝날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또 당시 그 차가 사용한 지 10년도 넘은 차량이었기 때문에 원 가격은 2억 원이 넘지만 매매센터에서의 거래가격은 2000만 원 대 미만이었다. 그 차를 훔쳐서 큰 돈을 벌 생각이나, 타고 다닐 생각은 맹세코 없었다.” -이 사건으로 곽한구는 불구속 기소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0개월을 받았다. 집행유예를 단 한 달 남긴 상태에서 두 번째 사건이 벌어졌다. 같은 장소에서 이번에는 또 다른 차량을 훔쳤다는 혐의를 받은 것. “두번째 사건에서도 분명 내 잘못은 있었다. 다만 당사자들끼리는 며칠 뒤 오해를 풀고 피해자가 오히려 신고를 취소해줬는데, 내가 집행유예 기간이었기 때문에 사건이 더욱 커졌다. 당시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았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무거운 형량을 받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오해를 풀었다는 건 어떤 부분이었나. “첫번째 사건 이후 개콘에서 퇴출된 뒤 생계를 위해 중고차매매 사업에 매진하고 있었다. 당시 절친했던 딜러가 단골손님의 크라이슬러 지프모델 허머 h3을 위탁해 판매하고 있었다. 사건 전날 그 딜러에게 그 차를 안산에 있는 고객에 보여주겠다고 허락을 맡은 상태였다. 차에 열쇠도 꽂혀 있어 별 의심 없이 차를 몰고 안산으로 가던 길에 도난신고가 됐고 한바탕 난리가 났다. 연락을 받고 그 차를 몰고 되돌아가자마자 체포됐다.” -친한 딜러가 차량을 빌려주기로 해놓고 착각을 해서 도난신고를 했다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다른 사람이 위탁판매하는 차량을 왜 자신의 고객에게 직접 몰고가서 보여주나. “중고매매업자들 간에는 흔히 있는 일인데, 일반인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테다. 위탁된 차량에는 딜러가 한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 붙기도 한다. 나도 그 중 한명이었다. 사건 접수가 돼서 조사는 받았지만 차주인도 오해를 풀고 직접 신고까지 취소해 줬지만 이미 사건이 검찰로 넘어가 재판을 받았고 처벌을 받았다. 사실 지금은 운전을 하진 않지만, 당시 첫 번째 사건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는데 불법 운전을 했고,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데다가 내가 얼굴이 알려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일이 커진 것 같다. 애초에 법을 어기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 다 내 불찰이고 잘못이다. 누구를 원망하진 않는다.” -늦었지만 용서를 빌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 “사실 부모님에게 큰 불효를 저질렀다. 개인적으로는 개그맨의 꿈도 사라졌다. 결혼을 약속했던 여자친구도 못 견디고 떠났다. 하지만 이제 와서 누굴 원망하겠나. 진실을 알아달라고 호소해서 뭘하겠나. 잘못을 저질러서 법적 처벌을 받았고,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생기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할 것이다. 그대로만 받아주시면 좋겠다. -개그의 꿈은 완전히 버린 것인가. “방송국이란 곳은 한 점 의혹도 없는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곳이니까 저처럼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이 나오면 말이 안 될 거다. 지금은 개그맨의 꿈을 꾸지 않지만 죽기 전에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가끔 개그맨 동료나 후배, 지망생들이 연락해 올 때면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솟구치지만, 잘못을 저질렀으니 포기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서는? “돈을 벌고 싶어서, 인생을 걸고 이런 짓을 벌였다면 그건 쓰레기 중 쓰레기가 아니겠나. 난 사실 봉사활동을 하거나 방송에 나가려고 기웃대지 않는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누울 때까지 오로지 일만 한다. 열심히 하는 모습, 그건 그대로 봐달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은 누굴 원망하거나 진실을 알아달라고 하소연 하고 싶진 않다. 다만 중고차 매매사업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만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만은 곡해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유모차부터 트랜스포머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서 자동차 중개로 성공하겠다. 이제는 오해를 불러올 어떤 빌미도 만들지 않겠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사진·동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 檢 ‘300억 횡령’ 담철곤 오리온회장 기소… 수사 종료

    檢 ‘300억 횡령’ 담철곤 오리온회장 기소… 수사 종료

    오리온 그룹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구속된 담철곤(56) 오리온그룹 회장을 회사 돈 30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기소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부인 이화경(55) 사장은 입건유예했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가 있으나 여러 상황을 참작해 불기소 처분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55억원 상당의 프란츠 클라인의 그림 ‘Painting11, 1953’ 등 해외 유명작가의 미술품 10점을 법인자금으로 구입해 자택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14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법인 소유의 그림을 사주 자택에 걸어 둔 것에 횡령 혐의를 적용한 건 처음이다. 담 회장은 또 이 사장과 함께 그룹 ‘금고지기’인 조경민(53·구속기소) 전략담당 사장 등을 통해 위장계열사 I사의 자회사 인수 과정에서 회사 돈 20억원을 빼돌리고, 임원 급여 명목으로 38억여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택 관리인력 급여 20억원을 법인자금으로 지급하는 등 담 회장이 빼돌린 회사 돈은 총 2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 회장은 법인자금으로 리스한 외제차를 사용하고 계열사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 회사에 74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부인 이 사장의 경우 직접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고, 남편이 구속된 점, 본인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입건유예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I사 대표 김모씨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아 챙긴 투자업체 임원 김모씨를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또 I사 전 중국 대표 신모씨의 신병을 추적 중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담철곤 오리온회장 영장 청구

    오리온 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담철곤(56)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부인 이화경(55) 사장과 함께 ‘금고지기’ 조경민(53·구속기소) 전략담당 사장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씨는 고급 빌라 ‘마크힐스’ 건축 과정에서 비자금 40억 6000만원을 조성하고, 위장계열사 임원 급여 명목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돈이 담 회장에게 흘러갔으며, 담 회장이 비자금 조성·관리에 대해 정기적으로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조씨를 기소하면서 비자금 수수처로 담 회장의 부인 이 사장을 지목하고, 담 회장이 계열사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쓴 사실을 적시해 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어 담 회장은 지난 23일 검찰에 소환돼 19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았으나 비자금 조성 혐의는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담 회장 지시를 받은 조씨와 비자금 세탁처 역할을 한 홍송원(58) 서미갤러리 대표가 구속된 상황이라, 담 회장 역시 형평성에 따라 구속될 것이라 관측이 나왔다. 이에 담 회장 측은 계열사 돈 38억여원과 외제차 리스 대금 등을 변제하며 맞섰다. 횡령액이 크더라도 이를 변제하면 불구속되는 전례를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수사팀에서 보고받은 바 없다.”며 특별한 의미가 없음을 시사했다. 일단 횡령했다가 발각되면 변제 후 불구속 수사를 받는 기업 총수들의 약은 수가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형평성 논란도 제기됐다. 지난 16일 130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한형석(62) 마니커 회장은 횡령액을 변제했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비슷한 사안이 불과 열흘 만에 구속과 불구속으로 나눠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외에 담 회장이 회사 돈으로 구입한 고가 그림 10여점을 자택에 걸어둔 것도 횡령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담 회장 측은 단지 보관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회사 소유물을 자택에 두고 혼자 본 것은 횡령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대부분 그림들이 홍 대표에게서 나온 것이라 비자금 조성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홍 대표를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 대표는 조 사장에게서 비자금 40억 6000만원을 건네받고, 허위 회계 등을 통해 돈 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 이 사장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 창업주 고 이양구 회장의 둘째 딸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고유가 시대… 韓·日 하이브리드카 골라볼까

    현대기아차가 독자적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 일본 도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선점해 온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기아차 3000여억원 투자 결실 지난 1일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기에 렉서스의 CT200h, 도요타의 프리우스, 혼다의 인사이트 등 외제차들이 가세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르는 맛을 더해주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자동차를 말한다. 현대기아차는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YF HEV’로 34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간단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쏘나타와 K5에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50마력과 최대 토크 18.3㎏·m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최고 출력 41마력의 ‘30㎾급 하드타입 모터’를 더해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달성했다. 연비도 21㎞/ℓ다. 외관도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K5 하이브리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등으로 기존 K5와 차별화했다. 쏘나타와 K5가 걸음마 단계라면,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뛰어다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올해 국내에서 648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200만대 이상이 팔렸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1997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프리우스는 새롭게 개발된 1800㏄ 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2400㏄ 차량 수준의 동력성능을 가졌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중 최고의 연비(29.2㎞/ℓ)를 자랑한다. 렉서스의 ‘CT200h’는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 1800㏄ VVT-i 휘발유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 동급 가솔린차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136마력의 출력을 낸다. 운전상황에 따라 ‘에코’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비는 25.4㎞/ℓ. K5 하이브리드와 가격이 가장 비슷한 것이 혼다의 ‘인사이트’(2950만원)다. 모터가 단순히 엔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풀 하이브리드가 아니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연비는 23㎞/ℓ에 달한다. ●비싼 차량 가격에 따른 경제성이 과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휘발유 모델보다 500만원쯤 비싸지만 높은 연비가 매력적이다. 가격과 공인연비 등 숫자만 놓고 보면 7년이면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쏘나타 휘발유 모델의 가격은 2002만~2798만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975만~329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대 900만원 비싸지만, 하이브리드 차종에 취득·등록세가 최대 340만원 할인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이는 500만원 전후다. 연비 차이는 ℓ당 8㎞. 휘발유가 13.0㎞/ℓ, 하이브리드가 21.0㎞/ℓ다. 일반인 연평균 주행 거리인 1만 3000㎞를 ℓ당 2000원에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유류비는 각각 200만원과 124만원으로 매년 76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6~7년(6.57년)이면 본전을 뽑고, 그 이후부터 연간 76만원의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경제성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 두 차종은 국내 최초의 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첫 검증 무대다. 그만큼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얼마 전 K5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자유로를 시속 80㎞로 정속 주행했을 때 연비가 최고 24㎞/ℓ까지 나왔지만 정체 구간이나 시내 주행 때의 연비는 아직 알 수 없다. 또 배터리 등의 보증기간(6년·12만㎞)이 지나면 배터리 교체에 400만~500만원(프리우스 기준)이 드는 것도 부담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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