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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지아, 이건 진짜겠지…‘롤스로이스’ 로고 보이게

    프리지아, 이건 진짜겠지…‘롤스로이스’ 로고 보이게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수억원에 달하는 고급 외제차 롤스로이스에서 찍은 근황 셀카를 공개했다. 27일 프리지아는 “Fall is coming. be careful not to catch a cold(가을이 오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프리지아는 롤스로이스 로고가 박힌 차 시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다. 블랙 컬러의 톱을 입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프리지아는 올해 초 가짜 명품 착용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자숙기간 6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 ‘10억’ 판교 오피스텔 침수 대민지원에… “군인이 왜” vs “같은 재난” [넷만세]

    ‘10억’ 판교 오피스텔 침수 대민지원에… “군인이 왜” vs “같은 재난” [넷만세]

    최근 중부지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큰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의 한 오피스텔 침수 피해 현장 복구에 군인들이 투입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불만을 제기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매매가 10억원을 호가하는 오피스텔에 대민 지원을 하는 게 맞느냐는 주장이지만, 수해 피해 지원을 보유 재산 정도에 따라 차등을 둬선 안 된다는 반대 목소리가 더 높다. 네티즌들 사이의 논란은 21일 구독자 60만명의 자동차 리뷰 유튜버 모트라인이 최근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판교에 위치한 유명 브랜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모트라인은 ‘○○○○○에 주차해서 미안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번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해당 오피스텔 지하 3층 주차장이 복구되고 있는 과정 등을 담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약 11분가량의 영상 중 20초 분량이 채 되지 않는 군인들의 대민 지원 장면에 꽂혔다. 모트라인은 영상에서 “너무 다행히 군인분들께서도 (대민 지원을) 나와 주셨다”며 군인들이 지하 주차장 진흙을 치우고 청소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모트라인은 또 군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거듭 전하면서 전기가 나간 지하 주차장에서 일하는 군인들을 위해 자신의 차량 조명으로 불을 밝혀주고 있는 상황도 전했다.그러나 ‘엠엘비파크’(엠팍)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영상의 일부 장면을 캡처한 내용이 ‘판교 ○○○○○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로 올라왔다. 엠팍 해당 글의 글쓴이는 “외제차가 즐비한 명품 브랜드 아파트에서 군인 불러와서 대민 지원 시키는 게 맞느냐”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주택가 대민 지원이랑 비교해서 모양새가 별로긴 하다”는 공감 댓글도 있었지만 “세금도 훨씬 많이 내는 사람들인데 잘못된 게 있나”, “수재민을 수입으로 나누나” 등 반박 댓글이 더 많았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서는 관련 글에 800개 넘는 댓글이 달릴 만큼 논쟁이 오갔다. 이 오피스텔에 군인들이 투입된 대민 지원이 부적절하다는 쪽의 펨코 이용자들은 “대민 지원도 납득이 가능한 정도여야지. 저기 사는 사람들이 경제적 여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관리사무소 직원도 있고, 고급아파트라 관리비로 용역사 불러다 치워도 될 텐데” 등 의견을 꺼냈다. 반면 보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판교 사는 주민은 지원도 못 받냐. 자기 부대 주변 대민 지원인 거지”, “같은 재난 상황에 부자 동네는 자기 돈 쓰고 치우라고 하네” 등 대민 지원은 빈부에 상관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럼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대민 지원 자체가 이해 안 간다. 군인들 최저시급도 안 주고 부려 먹으면서 대민 지원까지?” 등 댓글을 달았다. 재산 수준에 따른 대민 지원 논쟁 이전에 군인이 할 일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에 다른 이용자들은 “일본은 (재난 시) 자위대 보낸다”, “찾아보니 재해 발생 시 군대의 역할에 대한 내용이 있다” 등 댓글을 달며 반박을 이어갔다. ‘디시인사이드’(디씨)에서도 “군대 끌려간 노예들이 집 청소까지 해주네”, “차라리 달동네 빌라촌 침수지역을 도우라 하지” 등 비판적인 의견과 “부자는 불나도, 강도 들어도 소방관·경찰관 못 부르나”, “잘 사는 사람이 세금 내는데 이럴 때 덕 봐야지” 등 반박 의견이 맞섰다. 이 오피스텔을 ‘부잣집’으로 규정하고 대민 지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일부 네티즌들의 판단에는 모트라인이 주차장의 침수 피해 외제차를 여러 대 보여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트라인은 벤틀리 벤테이가, 벤츠 G바겐,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2, 테슬라 모델Y 등 외제차와 제네시스 GV80 등이 침수당해 방치된 현장을 보여줬다. 이 오피스텔은 이날 네이버 부동산 기준으로 매매의 경우 9억~13억원, 전세의 경우 6억~7억 부근에서 호가가 형성된 것으로 확인된다.지난 8일 시작된 폭우로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은 이 오피스텔은 현재까지도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물이 빠지기 이전에는 전기설비가 고장 나 건물 전체가 수일간 정전되고, 지하 3층 주차장은 완전히 물에 잠겨 차량 약 200대가 수몰되기도 했다. 입주민들은 2주 동안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채 수재민 생활을 하면서 본업과 복구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서울신문에 “아직도 수도가 안 나오고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라며 “며칠째 복구 작업을 하면서 손에 두드러기가 났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모트라인도 “실제로 입주민분들이 밤낮없이 나와서 몸에 상처까지 나가면서 일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모트라인은 영상에서 오피스텔 시공사를 저격하면서 “‘7가지 브랜드 철학과 브랜드 기준’에 안전한 주차장을 만든다는 원칙은 들어가 있지 않은가 보다. 산 밑에 지으면서 주차장에 빗물 들어가는 거 대책도 안 세웠다. 설계 변경해오라고 시행사한테 얘기를 했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복구해 놓으라”고 촉구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침수된 람보르기니, 장식용 100만원에 팝니다”…당근마켓 등장

    “침수된 람보르기니, 장식용 100만원에 팝니다”…당근마켓 등장

    최근 기록적 폭우로 손해보험업계에 9189건의 침수차가 접수된 가운데, 중고거래 플랫폼에 침수된 람보르기니가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이천시의 한 중고 거래자 A씨가 올린 ‘당근마켓’ 판매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A씨는 노란색 람보르기니 차량 사진과 함께 “장마철 서울에 갔다가 침수됐다. 실내는 깨끗하고 시동은 안 켜지지만 에어컨이랑 노래, 전조등, 후미등 다 나온다”며 “견인해서 집 주차장이나 마당에 장식용으로 쓰실 분은 가져가라”며 100만원에 람보르기니를 내놨다. 해당 모델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모델로, 가격은 5억~6억원 사이로 알려졌다.그러나 일각에서는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과 A씨의 매너온도가 ‘0도’인 것을 지적했다. ‘매너온도’는 이용자가 받은 매너 평가와 거래 후기, 제재를 종합해 계산된다. 이들은 “관종이다. 보닛이나 휠 한쪽만 뜯어 팔아도 100만원보다 훨씬 많이 받는다”며 거짓 판매글이라고 지적했다. “딱 봐도 사기다”, “이런 미끼 매물에 속으면 안 된다”는 경고도 있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1만대가 넘는 차량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만 1600억원에 육박했다. 17일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12개 손보사에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만1142대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583억2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중 외제차 침수 피해 건수는 3599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905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 집중호우 차량 피해 1만대 넘어…손해액 1583억원

    집중호우 차량 피해 1만대 넘어…손해액 1583억원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차량이 1만대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600억원에 달했다. 16일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12개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1만 1142대(추정)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1583억 2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외제차 침수 피해 건수는 3599건, 추정 손해액은 905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대 대형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는 총 9760대에 추정 손해액은 1365억 1400만원이었다. 삼성화재는 지난 8일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4068대의 차량 침수 피해 신고를 받았고 추정 손해액은 636억 4000만원이었다. DB손해보험은 16일 0시 기준 2153건의 차량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추정 손해액은 258억원, 현대해상은 16일 오전 7시 기준 1784건에 추정 손해액 233억8천만원에 달하는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한편,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 등을 당한 고객의 차량을 위해 서울대공원 주차장 등을 임대해 침수 차량 견인과 현장 보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두 달 뒤 외제차 중고거래 조심…‘침수’ 표기없이 나온다”

    “두 달 뒤 외제차 중고거래 조심…‘침수’ 표기없이 나온다”

    최근 수도권에 내린 기록 중인 폭우로 침수 피해 신고 차량이 1만대에 이르는 가운데, 자동차 전문가가 침수 차량이 표기도 없이 중고차 시장에 대거 나올 것으로 우려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피해를 입어서 완전 침수된 차량들은 (보험사에) 많이 신고 됐지만 일부 침수 된 것들은 신고 안 된 경우가 많다”며 침수피행 차량은 1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보험회사에 신고된 침수차량 숫자에 대해 김 교수는 “매년 태풍이 1, 2개 들어오고 한 번 태풍이 들어오면 1000~2000대 정도 완전 침수차가 항상 등장을 하고 있다”면서 “예전에 보면 많은 경우는 2만 대까지 올라간 경우도 있는데 올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타격할 경우 2만대를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침수차의 중고차 시장 등장과 관련해 김 교수는 “침수차가 많이 등장한 해는 보통 두 달 정도 이후부터 조심을 해 줘야 한다”라며 가을 이후 중고차 거래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교수는 “(침수차가) 무허가 정비를 통해서 시장에 흘러나오기 때문이다”며 “이번엔 서울 지역에서만 2500대 이상의 고가 수입차가 완전 침수 됐는데 (중고 외제차 구입시) 이런 부분들을 고민해야 된다”고 했다. 특별히 주의할 부분에 대해 김 교수는 ‘전손처리 차량’(수리비용이 차값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 수리비 지급대신 동일 모델의 중고차 평균시세로 지급하는 것)을 들었다. 김 교수는 “완전 침수가 된다고 바로 폐차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전손처리된 차를 보험사가 재산보전을 위해서 매각(중고부품을 분리해 사용 등)하는 경우”라며 “매각되는 (전손차량) 일부분이 중고차 업체로 넘어가서 재탄생한다”고 설명했다. 세밀하게 살피지 않는다면 전손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중고차 거래시 ‘침수차’ 표기 안해…이력관리 의무화해야” 김 교수는 “국내에서 1년에 거래되는 중고차량이 250만대 정도인데 ‘성능상태 점검기록부’ 특약 밑에 침수차라고 적혀 있는 경우를 못 봤다”라며 “중고차 딜러들이 중고차를 판매할 때 ‘이 차 침수차입니다’라고 해서 판 것이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즉 “자동차 판매장에서 ‘이 차 불량이다’고 파는 사람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 교수는 “이력관리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력을 통해서 완전 침수된 것은 폐차 과정을 거쳐야 하고 부분 침수차량도 이력 관리를 통해 시장에 흘러들어왔을 때 꼬리표를 달아줘야 한다”면서 “과연 몇 대가 유통되는지 통계도 없고 아무도 모르고 이것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침수차량 구입에 따른 피해를 막으려면 “당사자 거래를 하지 말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개인 대 개인 거래는 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 중고차 업체에서 직접 차를 구입했을 경우만 품질보증 한 달 2000km를 의무보증을 받아서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하기에 그 부분도 알아야 된다”면서 “보험사 이력 정보, 전문가 대동 등 여러 가지 부분들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침수차 손해액 최대 규모…외제차가 59% 한편 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11일 정오 기준으로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총 9189대다. 추정 손해액은 1273억원에 달했다. 이후에도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손해액은 1300억원을 넘길 전망이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연간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는 2020년 장마와 태풍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액 1157억원이다. 올해 피해가 예년보다 커진 것은 부유층 밀집 지역인 강남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급 외제차들이 많이 침수됐기 때문이다. 주요 손해보험사에 이번 폭우로 접수된 외제차만 3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는 5억원을 훌쩍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가 됐다. 2억3000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000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이 줄을 이어 접수됐다. 이밖에도 BMW, 아우디, 볼보 등 고급 외제차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외제차 침수 차량의 손해액만 745억4000만 원으로 전체 손해액의 절반 이상(59%)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 ‘공짜 외제차’ 미끼 이중대출 받아 17억 가로챈 조직 적발

    ‘공짜 외제차’ 미끼 이중대출 받아 17억 가로챈 조직 적발

    같은 날 금융기관 두 곳에서 중고차 구매대금을 대출받으면, 대출 신청 내용이 공유되지 않아 이중 대출이 실행되는 전산상 허점을 이용해 17억원 가까이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해양·강력범죄전담부(부장 송영인)는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중고차 이중대출 사기 조직의 총책 A(39)씨, 중고차 딜러 B(40)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대출 명의인 모집책 C(3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38회에 걸쳐 중고차 구매자의 명의로 금융기관에서 이중 대출을 받아 16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외제차를 공짜로 탈 수 있게 해주겠다며 대출 명의자를 모집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외제차를 사고 대출 명의자가 6개월에서 1년간 차를 타고 다니면 이자 등을 지원하고, 이후 A씨가 운영하는 법인이 차를 매입한 뒤 해외에 팔아 남은 대출금을 갚아준다고 속였다. A씨 등은 은행에서만 대출을 받겠다고 하고는 대출 명의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캐피탈에도 대출금을 신청하는 방법으로 대출금을 빼돌렸다. 같은 날 금융기관 두 곳에 중고차 구매대금 대출을 받으면 서로 대출 내용이 공유되지 않는 점을 악용했다. 대출 명의자에게는 “은행이 캐피탈을 끼고 대출해주는 것이라 캐피탈에서도 전화가 올 것”이라고 속여 캐피탈 대출에 순순히 응하게 했다.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모두 19명으로 피해금은 1인당 평균 1억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이 중 17명은 이율이 높고 자동차가 담보로 잡혀있는 캐피탈 대출을 먼저 변제하느라 은행 대출은 변제하지 못했다. 은행이 추심 절차에 들어가 피해자들의 신용이 악화되는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이후 제2금융권에서도 제1금융권의 대출 내역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고, 대출 실행 전에 기존 대출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도록 하는 규정이 마련되는 등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 당정 “수도권 수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당정 “수도권 수해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극 검토”

    대규모 지하저류 시설 강남구에 설치與 “내년도 예산안 반영하라” 강력 요청이틀 만에 서울 등 수도권에 500㎜ 이상의 기록적 폭우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큰 가운데 정부 여당이 10일 수해대책 점검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여당은 상습 침수지역인 서울 강남구에 대규모 지하 저류시설을 신속하게 설치해달라고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 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쓰레기 등으로 막혀 문제를 키운 배수펌프를 전국적으로 합동 점검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차후 재해 상황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총리실·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 등 수해대책 관계 부처 관계자들과 긴급 당정협의회를 열고 함께 이렇게 논의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지난 8∼9일 수도권 집중호우로 수해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복구계획 수립 전이라도 기재부에선 긴급복구수요에 대해 긴급 지원하고, 또 요건에 맞는다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법에서 정한 피해 금액의 2.5배를 넘어야 하는 요건이 있고, 시군구와 읍면동의 경우 구분해서 선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남구에 대심도 배수시설 내년 예산 반영 이와 함께 당정은 양천구 신월동 빗물저류시설(대심도 터널)과 같은 대규모 지하저류 시설을 강남구 등에도 신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당은 이런 대심도 배수시설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예전에 추진해서 양천구 신월동에는 배수펌프가 완공돼 있다. 이번 수해에서도 양천구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면서 “이런 대심도 배수시설을 서울에서 필요한 지역 곳곳에 설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 지역에서 강남구처럼 저지대인 곳을 파악해서 그런 부분에 추가로 (설치를) 할 것인지를 정부와 지자체가 서울시와 협의해서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 (수방대책 관련) 삭감된 예산이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이번에 서울시에서 오 시장이 적극 추진한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예산상 뒷받침할 수 있는지 함께 검토해보겠다”고 했다.서울·경기 광주·양평 520㎜↑ 물폭탄이틀새 16명 사망·실종…이재민 570명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가구 570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2명 늘어났는데 모두 경기에서 새로 나왔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하다 하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이재민은 398가구 570명으로 늘었는데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대피자는 724가구 1253명이다.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676동으로, 그중 서울이 대부분인 2419건을 차지했다. 경기 120건, 인천 133건이며 강원은 4건이다.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양평(양평)이 526.2㎜, 경기 광주(경기 광주)가 524.5㎜, 서울(기상청)이 525.0㎜ 등을 기록했다. 정체전선은 현재 남하해 충청 및 강원남부·경북북부에 걸쳐있고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7700대 차량 침수… 손해액 1천억  한편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지난 8∼9일 이틀간 외제차 2500여대를 포함한 7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손해보험협회와 각사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지난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7678대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977억 6000만원으로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침수 차량 중 외제차가 총 2554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고가의 외제차 피해가 다수 접수되다 보니 외제차 침수 차량의 추정손해액만 전체의 과반인 542억 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협회는 파악했다.
  • ‘억소리’ 외제차 잠기고 ‘침수차’ 위에 앉고 ‘차수벽’ 안전까지…폭우 속 강남

    ‘억소리’ 외제차 잠기고 ‘침수차’ 위에 앉고 ‘차수벽’ 안전까지…폭우 속 강남

    침수차 늘어나 고심차량 침수 피해 패러디 등장차수벽 중요성 재인식서울 강남에 지난 8일 폭우가 강타해 페라리, 포르쉐 등 수억원에 달하는 외제차들이 침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폭우로 이동하지 못했던 차주의 모습과 유일하게 폭우를 피했다고 알려진 건물도 관심을 받았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에 지난 8일 폭우로 접수된 외제차만 1000대에 달한다. 5억원 넘는 페라리도 침수 차량으로 피해 접수됐으며 2억3000여만원 짜리 벤츠 S클래스, 1억8000여만원 짜리 포르쉐 파나메라, 1억7000여만원 짜리 벤틀리 등 초고가 차량도 줄을 이었다. 벤츠, BMW, 아우디, 볼보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고급 외제차들도 각 손해보험사에 수백여 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됐다. 강남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자동차 보험료 인하는커녕 향후 손해율 상승에 따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걱정할 상황이 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고가 외제차들이 침수로 접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로 워낙 대당 가격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모처럼 안정됐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폭우 속 제네시스G80도 포착 이날 온라인에는 ‘폭우 속 G80’이라는 제목과 사진 세 장이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되자 G80 차주는 차 위로 올라갔다. 이 차주가 찍은 것으로 알려진 침수차량 위의 발 사진도 공개됐다. 물이 빠진 후 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인근에서 이 차량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게재됐다. 일각에선 “사람이 다치지 않아 이렇게 바이럴도 되는 것”이라는 우려섞인 안도 글도 존재했다. 이 장면을 배경으로 ‘폭우’라는 제하의 영화로 패러디한 가짜 영화 포스터도 공유됐다. 한 때 그의 정체에 대해 박 모 기자라는 정보가 존재했으나 본인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 폭우 버틴 ‘그 빌딩’ 이날 한 신도시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폭우도 버틴 그 문 상세구조’라는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은 강남 청담빌딩의 차수문이라면서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벽 하나를 두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또다른 게시판에도 게재된 이 글에는 시공사 성산엔지니어링에 대한 칭찬이 잇따랐다. 또한 차수벽의 설치 필요성에도 동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건물은 과거 침수로 인해 고생이 잦아 차수벽을 세운 후 이를 더 높였다. 업계에 따르면, 차수벽은 단순히 설치한다고 해서 완벽한 침수 방지를 기대할 수 없다. 콘크리트에 기대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철근을 적절히 배치하고 균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침수차 5000대 육박… 고가車 많아 손해 클 듯

    침수차 5000대 육박… 고가車 많아 손해 클 듯

    기록적 폭우로 수도권에서 9일까지 이틀 새 5000여대 가까운 차량이 침수되면서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피해 직격탄을 맞은 서울 강남 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외제차 등 차량 가액이 높은 차가 많아 손해액도 이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업계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 현황을 4072건, 추정 손해액을 약 559억 8000만원으로 집계했다. 전체 12개사에 접수된 건은 4791건으로 추정 손해액은 약 658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외제·고가 차량이 많이 포함된 탓에 피해액수가 커졌다. 삼성화재에 접수된 건만 하더라도 국산차가 1115건(9일 오후 2시 기준)의 추정 손해액은 약 114억 3000만원인데 반해 외제차는 713건인데도 추정 손해액이 189억원에 달했다. 자동자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자차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이번 호우로 차량이 침수되거나 파손됐을 때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자차보험 가입자는 71.4%(2021년 기준) 정도다. 단 차 문이나 선루프 등을 열어 둔 채로 빗물이 들어갔다면 보상이 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목숨 건 퇴근” 서울 이틀새 500㎜ ‘물폭탄’…밤에도 계속(종합)

    “목숨 건 퇴근” 서울 이틀새 500㎜ ‘물폭탄’…밤에도 계속(종합)

    노들로 당산역→여의하류IC 구간 전면 통제철산대교 하부도로 오후 9시부터 전면통제9일 가장 비 많이 온 곳은 은평구 182㎜11일까지 수도권·충청권 최대 350㎜ 더 내려시민들 정보공유하며 대중교통 몰려 혼잡그야말로 하늘이 뚫렸다. 8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에 퍼부은 비가 이틀도 안 돼 500㎜에 육박했다. 서초·강남 등 지대가 낮은 서울의 한강 남쪽 지역에서는 곳곳에서 4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추가로 올 것으로 예보된 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충청·경북·전북에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노들로 당산역에서 여의하류인터체인지(IC)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철산대교 하부도로도 오후 9시부터 전면통제했다. 서울 오후 9시 기준 496.5㎜서초·금천·강남·관악·송파 400㎜↑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엔 최대 496.5㎜ 비가 쏟아졌다. 전날(8일) 하루에만 381.5㎜ 비를 퍼부은 동작구 신대방동 기상청에 이날 115㎜ 비가 더 왔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이틀간 400㎜를 상회하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서초구 463.5㎜, 금천구 429.5㎜, 강남구 417.5㎜, 관악구 409.5㎜, 송파구 405.5㎜ 등이다. 연강수량 평년값이 1306.6㎜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들엔 1년간 내리는 비 30%가 단 이틀 만에 쏟아진 셈이다. 이날 서울에서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은평구다. 은평구엔 182.5㎜ 비가 쏟아졌다. 다만 전날 강수량이 87.5㎜로, 양일간 쏟아진 비는 270㎜가량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가장 적은 양의 강수가 기록된 곳은 마포구다. 마포엔 8일 126㎜, 9일 오후 9시까지 91㎜ 비가 오며 217㎜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강서구(김포공항) 217.7㎜, 성북구 218.5㎜, 중랑구 220㎜ 등이 뒤를 이었다.“오늘도 목숨 건 퇴근” “또 미친 듯 온다”SNS에 퇴근길 직장인 걱정글 쏟아져 퇴근시간대에 수도권과 강원에는 다시 폭우가 내려 귀가하는 시민들 발목을 잡았다. 오후 8시에는 인천과 광주·양평·성남 등 경기남부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35㎜ 강도로 세차게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쯤부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퇴근을 서두르는 직장인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전날의 교통 대란을 떠올린 이들은 “오늘도 목숨 건 퇴근”, “퇴근할 때가 되니 비가 또 미친 듯이 내린다” 같은 글을 올리며 귀갓길을 걱정했다.“비 때문에 금요일까지 호텔 잡았다”신림동 도로 싱크홀 발생, 복구 진땀   오후 6시 안팎으로 퇴근길에 나선 직장인들은 장우산으로 몸을 가리고 젖어버린 바지 밑단을 접어 올린 채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아예 무릎까지 오는 장화를 신거나 샌들, 슬리퍼를 신은 이들도 많았다. 오후 6시 무렵 도심에 내린 빗줄기가 굵어져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찬 비가 쏟아지자 시민들은 “으악, 또 시작이다”라고 비명을 지르며 더 빨리 움직였다. 원래도 붐비는 지하철 2호선은 오후 5시 45분쯤부터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승객들은 열차 내 가운데 통로에 세 줄로 겹쳐 힘겨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9호선도 오후 6시쯤부터 운행이 재개되자 승객들이 몰려들었다. 장거리 출퇴근을 포기하고 아예 호텔에서 장기 숙박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마포구 소재 은행에서 일하는 이모(32)씨는 “어제 퇴근하고 오늘 아침 출근하며 진이 다 빠졌다”면서 “결국 비 예보가 된 금요일까지 호텔을 잡았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방재용 모래함에서 모래를 꺼내 건물 입구에 쌓으며 이날 밤 예고된 또 한 번의 폭우를 대비하기도 했다. 관악구 신림동 한 도로에는 이날 오후 7시 32분쯤 지반침하(싱크홀)가 발생해 소방 당국과 구청이 복구 작업을 벌였다.퇴근길 의정부에 101.5㎜ 기습 폭우 수도권과 강원 곳곳은 이날 퇴근길에만 비가 50㎜ 이상 내렸다. 경기 의정부시는 오후 5~8시 강수량이 101.5㎜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경기 포천시에는 비가 77.5㎜ 왔고 고양시엔 71㎜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오후 5~8시 은평구에 75.6㎜, 도봉구에 67.5㎜, 강북구에 62.5㎜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북지역인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 도봉구·종로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은,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강수량이 50~100㎜에 달하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는 시속 60㎞로 동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느린 속도로 남하하고 있다.경기 광주 465㎜, 양평 451㎜강원 횡성 291㎜, 홍천 235㎜ 수도권에선 경기 광주 465.0㎜ 양평 450.9㎜ 여주 산북면 439.5㎜ 등 누적 강수가 기록됐다. 강원권에선 횡성(청일) 291.0㎜, 홍천 시동 235.0㎜, 춘천 남이섬 232.0㎜ 등 200㎜ 넘는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300㎜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약 100㎜ 안팎 비가 왔기 때문에 10~11일엔 100~200㎜ 가량 비가 더 올 수 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와 저수지 범람, 급류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수도 역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9일부터 11일까지 예상하는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중·남부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서 내륙, 전북 북부에 100~300㎜이다. 충청권은 곳에 따라 35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강원 북부 내륙·산지, 강원 동해안, 전북 남부, 경북 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 50~150㎜, 서해5도에는 30~80㎜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록적 폭우에 9명 사망·6명 실종 한편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사상자는 또 늘어났다. 정부는 8일부터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9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으며 44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은 9명(경기)이다. 이는 오후 3시 집계보다 사망자는 1명 늘고 실종자는 1명 감소한 수치다. 강원 횡성에서 산사태로 매몰됐던 1명이 실종자로 분류됐다가 사망자로 변경됐다. 공공시설 가운데 선로 침수가 서울에서만 10건 있었으며 제방유실 3건, 사면유실 9건 등의 피해가 일어났다.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741동으로, 그중 서울이 684동으로 대부분이고 인천은 54동이다. 또 옹벽 붕괴 4건, 토사유출 14건, 농작물 침수 5㏊,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둔치주차장 20곳, 하천변 45곳 등도 통제됐다. 국립공원 156개 탐방로, 여객선 9개 항로 등도 통제 중이다. 이재민은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328세대 441명이다. 이들은 주민센터와 학교 체육관, 민박시설 등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밖에 317세대 936명이 일시 대피했다. 한편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하룻 밤새 외제차 1000여대를 포함해 총 5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 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 오늘 퇴근길도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내일도 최대 300㎜ 더 온다

    오늘 퇴근길도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비…내일도 최대 300㎜ 더 온다

    10일부터 전국 장마 영향…“강풍 동반”수도권·충청 모레까지 비 피해 대비해야기습적인 집중 폭우로 서울 등 수도권에 큰 인명·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10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때아닌 장마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중심으로 시간당 30~6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나머지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 정도 비가 내린다. 기상청은 퇴근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100㎜의 강도로 내릴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을 중심으로 11일까지 정체전선 영향 비가 오겠다. 9일까진 중부지방과 경북은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고 나머지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었다면 10일과 11일에는 전국이 정체전선 영향권에 들겠다. 비가 오는 지역은 정체전선 위치에 따라 변하겠다.충청 최대 강수량 350㎜ 이상 예고10일부터 호남·영남 등 남부도 비 기상청은 10일부터 호남과 경북북부 외 영남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봤다. 또 수도권과 강원은 10일 오후부터 밤까지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충청·경북북서내륙·전북북부는 9~11일 강수량이 100~3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에서는 강수량이 350㎜ 이상 되는 곳도 나오겠다. 다른 지역 강수량은 강원북부내륙·강원북부산지·강원동해안·전북남부·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울릉도·독도 50~150㎜, 서해5도·경북남부(10일부터) 30~80㎜, 전남·경남(10일부터)·제주산지(11일) 5~40㎜로 예상된다.폭 좁은 비구름대가 느리게 이동하면서 비가 세차게 내릴 땐 시간당 강수량이 50~100㎜에 달하기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곳엔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강풍이 불기도 하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은 8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추가로 내리는 비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라고 강조했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8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상된다. 정부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대책, 서울시 피해 현황 및 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중대본 3단계 격상…풍수해 위기 ‘심각’↑尹 “재난관리체계, 원점서 재검토할 것”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고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에서 “집중 호우가 며칠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비상 대비태세에 돌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며칠간 호우가 지속되는 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총력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사태 취약 지역과 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비상 상황에 따른 도로 통제 정보의 신속한 안내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천재지변은 불가피하지만 인재로 안타까운 인명이 피해받는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 한 번 더 살피고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상이 일상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재난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하룻 밤새 외제차 1000여대를 포함해 총 5000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 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 “700억 손해” 강남 거리 ‘침수’ 고가 외제차들 방치[포착]

    “700억 손해” 강남 거리 ‘침수’ 고가 외제차들 방치[포착]

    서울·수도권 침수 피해 속출“고가차량 많아 손해액 커져” 8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 일대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단 하루 만에 고가의 외제차 1000여대를 포함해 4791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기본 차량 가격이 3억 원이 넘는 벤틀리부터 1억 원에 육박하는 BMW에 이르기까지 수마를 피하지 못한 채 거리에 방치됐다. 9일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오는 10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외제차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폭우 피해가 집중된 만큼 침수에 따른 손해액이 급증할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 대수는 계속 늘고 있다. 손해액은 658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형 손보사들 외에도 침수 피해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손보업계에서는 침수 피해 차량이 5000여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 등 손보업계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줄어 반색했지만 올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손해율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수도권 집중호우 때 피해 차량은 1만4602대, 추정손해액은 993억원에 달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이번 폭우는 서울,특히 강남 지역에 집중돼 고가의 외제차들이 대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폭우 침수 차량 보상은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차량이 침수될 경우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담보 가입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자동차 외에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는다. 또한 자동차 창문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놨을 때 빗물이 들어간 경우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다. 개인의 실수로 인한 침수 피해로 보기 때문이다. 폭우 시에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한 예방 운전도 중요하다. 범퍼 높이의 침수구간 운행 시 저속으로 정차 없이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 침수 구간은 가능한 우회 해야 하지만 폭우로 물이 차량 범퍼까지 차오른 구간을 통과할 경우 저속으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침수 구간 운행 시 차량을 세우거나 기어를 바꾸면 엔진 흡입구나 머플러를 통해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춰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후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의 습기를 제거해야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수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시동을 켜서는 안된다. 침수구간 운행 시 차량이 멈췄거나 이미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다른 기기 등을 조작하지 말고 곧바로 견인해 정비해야 한다.
  • 출근차·침수차 뒤엉켜…80년 만의 폭우에 강남 일대 ‘쑥대밭’

    출근차·침수차 뒤엉켜…80년 만의 폭우에 강남 일대 ‘쑥대밭’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서울 강남 일대가 9일 오전 도로 곳곳에 버려진 차들과 출근길 차량들이 뒤섞이면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강남역과 대치역,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침수 상태로 버려진 차량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날 밤 도로 곳곳에서 물이 차오르자 운전자들이 차량을 버리고 대피한 뒤 차량만 덩그러니 남은 것이다. “대치역 은마아파트 쪽에 다들 차를 버리고 갔다”, “우리 집 오는 길에 침수돼서 바를 버리고 걸어왔다” 등 버려진 차량에 대한 목격담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진흙탕으로 변한 도로 위에 멈춰있는 차 사진을 올리고 “경찰들이 와서 교통지도를 하는데도 차가 엄청 막혔다”고 밝히기도 했다.손보업계에서는 침수 피해 차량이 2000여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삼성화재에는 전날 폭우와 관련해 500대 이상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외제차가 200대 이상에 달했다. 현재 접수된 손해액만 90억원 정도다. DB손해보험은 오전 8시 기준 248대가 침수 피해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85대가 외제차였다. 추정 손해액만 25억여원에 달했다. 현대해상은 오전 7시 기준 214대가 침수 피해로 접수했다. 경기가 122대, 서울이 84대, 인천이 8대였다. 메리츠화재는 오전 8시 기준 55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외제차는 21건이다. 이들 대형 손보사들 외에도 침수 피해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 [포토] 침수차량으로 아수라장 도로

    [포토] 침수차량으로 아수라장 도로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하룻 밤새 외제차 1천여대를 포함해 총 5천여대에 달하는 차량이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손해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손해보험협회와 각 보험사 집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체에 8일부터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9일 오후 2시 기준 12개 손해보험사에 총 4천791대(추정치)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이로 인한 손해액은 658억6천만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기준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 피해 대수만 4천72대, 추정 손해액은 559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에 접수된 침수 피해 외제차만 946대에 달해 나머지 회사 접수 건수를 합치면 전체 피해 외제차는 1천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추정됐다. 침수차량 보험접수에 통상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침수차량 접수 건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이처럼 막대한 피해가 난 것은 8일 0시부터 현재까지 서울 서초구 396㎜, 강남구 375.5㎜, 금천구 375㎜, 관악구 350㎜, 송파구 347㎜, 구로구 317.5㎜ 등 서울 남부 지역에 300㎜ 넘는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9일 오후 1시 기준 삼성화재에는 전날 폭우와 관련해 총 1천678건의 차량 침수 피해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외제차가 662대에 달했다. 이에 따른 추정 손해액은 총 282억원(외제차 기준 176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오후 2시 기준 927대의 침수 피해를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284대가 외제차였다. 추정 손해액만 114억2천만원에 달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주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폭우 침수 피해 차량이 집중됐다”면서 “울산과 경북에서 차량 침수 피해 접수는 2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침수 피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됐고, 타지역에 비해 외산차 등 차량가액이 높은 차량이 많아 손해액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003년 태풍 매미의 피해 차량 대수는 4만1천42대로, 추정 손해액은 911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지난 2011년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피해가 발생한 집중호우 때는 피해 차량이 1만4천602대였으나, 추정 손해액이 993억원에 달해 매미 당시의 피해액을 웃돌았다. 삼성화재 등 손보업계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운행이 줄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줄어 반색했다. 하지만 올해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손해율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차량을 옮길 여유가 없어 피해가 커진 것 같다”면서 “이번 폭우는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집중돼 고가의 외제차들이 대거 피해를 보는 바람에 자동차 보험 손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8∼10월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점, 통상적으로 하반기 손해율이 상반기 대비 높아지는 점을 고려할 때 일정 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추이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800년 세월… 8만 1258번의 가르침, 기적을 직관하다

    800년 세월… 8만 1258번의 가르침, 기적을 직관하다

    아마도 인연이었을 것이다. 해인사를 찾게 된 것은. 어쩌면 불자들의 표현처럼 부처의 가피를 입은 것일 수도 있겠다. 경남 합천군청 행사가 해인사에서 열린다는 걸 우연히 귀동냥으로 주워들었고, 그 덕에 팔만대장경과 경내 암자까지 돌아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해인(海印)이란 이름에 담긴 뜻을 깨닫는 데만 평생이 걸릴 수 있다는데, 겨우 반나절 돌아본 것이 뭐 그리 대단할까만, 법보(法寶)라는 팔만대장경을 범부들이 ‘직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그 반나절의 값어치는 금새를 뛰어넘는다. 해인사는 지난해부터 ‘팔만대장경 순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님의 안내로 해인사도 둘러보고 팔만대장경도 친견할 수 있다. 채 1시간이 못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해인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된다. 이날 합천군 행사에선 팔만대장경 연구원에서 보존국장을 맡고 있는 일한 스님이 안내자로 나섰다.장경판전으로 곧장 간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당우다. 네 동의 건물이 직사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남쪽 건물은 수다라장(修多羅藏), 마당을 두고 마주한 북쪽 건물은 법보전(法寶殿)이다. 동쪽과 서쪽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사간판전이 있다. 길게 뻗은 남북 건물은 국간판전, 동서 건물은 사간판전이다. 국가기관인 대장도감에서 새긴 목판을 보관한 곳은 국간판전, 사찰이나 지방 관청에서 새긴 목판을 보관한 곳은 사간판전이라 부른다. 장경판전 구역에만 국보가 셋이다. 흔히 팔만대장경으로 알려진 ‘대장경판’과 남북의 ‘장경판전’ 건물, 그리고 동·서사간판전에 봉안된 ‘고려목판’ 등이다. 장경판전은 1995년, 대장경 등 목판들은 2007년에 각각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현재 일반인이 볼 수 있는 건 법보전 내부와 팔만대장경이다. 석가고행도, 고승들의 문집 등을 새겼다는 고려목판과 소승불교 경판이 보관된 수다라장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그렇듯 언젠가 이들과도 ‘인연’이 닿길 희망한다. 예약하지 않는 관람객은 법보전 앞마당까지만 갈 수 있고, 법보전 창살 사이로 팔만대장경을 봐야 한다.춘분과 추분에 연꽃 모양의 그림자를 남긴다는 수다라장 연화문을 지나면 곧 법보전이다. 낡은 기둥에 매달린 두 개의 주렴이 여행자를 맞는다. 각각 원각도량하처(圓覺道場何處)와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是)란 문구가 새겨졌다. 일한 스님은 이를 “깨달음의 도량은 어디인가, 지금 나고 죽는 이 세상이 바로 그곳”이라고 해석했다. 삶의 모든 순간은 첫 순간이면서 마지막 순간이고 유일한 순간이다. ‘지금’과 ‘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한 시인의 표현처럼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실 까닭이 없고, 내일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펼 이유도 없는 것이다. 법보전 건물은 안팎이 수수하다. 장식성 짙은 공포와 화려한 단청으로 법보를 감싸고 있을 법한데, 뜻밖에 여염의 건물보다도 소박하다. 법보전의 진정한 가치는 놀라울 만큼 과학적인 구조에 있다. 아마 우리 국민 누구나 학창 시절 수없이 듣고 외웠을 터다. 건물 정면과 후면 창살의 모양, 위치, 크기 등이 다른 건 원활한 공기 흐름을 위해서라는 것, 바닥에 황토와 숯, 횟가루, 소금 등을 섞어 다져 습도를 조절했다는 것 등 말이다. 일한 스님은 “그 덕에 20여년 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도 거미줄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마침내 팔만대장경. 무려 780여년 전에 제작된 목판들이 마치 어제 가져다 놓은 양 단정하게 5층 판가(板袈·경판꽂이)를 채우고 있다. 경판의 숫자가 8만 1258장, 8만 4000개의 법문을 실었다고 해 팔만대장경이다. 불가에선 종종 ‘팔만 사천’을 ‘많음’의 의미로 쓴다. 그러니 팔만대장경엔 경판과법문의 개수 외에도 ‘부처의 깨달음과 법문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의미가 담겼다고도 볼 수 있다. 경판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지혜 역시 헤아릴 수 없이 깊다. 대장경판은 가로 약 70㎝, 세로 약 24㎝ 크기다. 두께는 어른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양옆의 손잡이는 경판보다 5㎜ 정도 더 두껍다. 그 덕에 모든 경판 사이사이로 바람이 지날 수 있고, 경판을 넣고 꺼낼 때 글자들끼리 부딪히지 않는다. 글자수는 5272만 자다. 글자 하나를 새길 때마다 각수(刻手)들이 삼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러니 글자를 모두 새기기까지 얼추 1억 6000번 가까이 절을 올렸을 것이다. 대장경은 고려 시대에 두 차례 제작됐다. 11세기에 만든 초조대장경은 몽골군의 침입으로 소실됐고, 해인사에 보관된 경판은 두 번째로 만든 재조대장경이다. 고려 고종 19년인 1237년에 조성이 시작돼 1248년에 완성됐다. 준비 기간까지 합하면 총 16년이 걸린 것으로 전해진다. 나무로 만든 대장경판이 오늘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건 기적이다. 해인사에 일곱 번 화마가 덮쳐도, 6·25전쟁 등 수많은 전란을 겪고도, 8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습기, 추위와 싸우면서도 온전히 살아 부처의 진리를 전할 수 있었던 건 기적이라는 단어로밖에 달리 설명할 방도가 없다. 우리 선조들이 경판을 새기고, 장경판전을 세울 지혜와 정성을 갖게 된 것 역시 기적적인 일이지 싶다. 대장경의 여운은 강렬했다. 저물녘 범종 소리까지 들은 뒤라야 산사에서 발걸음을 뗄 수 있을 듯했다. 그사이 암자 순례에 나섰다. 해인사의 산내 암자는 모두 16개다. 하루에 돌아볼 수는 없어, 해인사 동쪽 코스의 암자 3곳을 묶어 돌아봤다. 백련암은 ‘가야산 호랑이’ 성철 스님이 주석하던 암자다. 경내에 비석처럼 서 있는 불면석이 독특하다. 희랑대는 꽃계단(花階)이 아름답고, 금강산 보덕굴에 비견되는 지족암은 뒤 산자락에 불족도를 토대로 조각한 불족바위가 인상적이다.어둑어둑해질 무렵 사람들이 해인사 범종각 앞에 모였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내외국인, 여행객 등이 뒤섞였다. 두 스님은 법고와 범종, 목어, 운판의 순서로 쳤다. 법고는 지상의 생명들, 범종은 지하의 생명들, 목어는 물속 짐승들, 운판은 날짐승들에게 전하는 구원의 소리란다. 여행자에게 범종이란 일종의 축객령과 같은 것. 이제 해인사를 내려갈 때다. 기분 탓일까. 땀과 홍진에 절어 까매진 목깃이 그제야 말끔하게 씻겨진 듯하다. ■ 여행수첩 매주 월요일 예약 사이트 ‘광클’ 전쟁 -‘해인사 팔만대장경 순례’ 프로그램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회당 최대 2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매주 월요일에 누리집예약 사이트를 오픈하는데, ‘광클’ 전쟁이 벌어진다고 한다. -물병 등 액체류, 라이터 등 화기류, 삼각대 등 카메라 장비, 가방 등은 일절 법보전 안으로 가져갈 수 없다. 슬리퍼, 하이힐, 반바지, 민소매, 레깅스 등의 차림으로도 입장할 수 없다. -대장경에 가려 못 보기 십상인데, 법보전 안의 비로자나불상도 보물이다. 국내 최고(最古) 목조 불상이다. 화재나 도난이 감지되면 고급 외제차의 엠블럼처럼 순식간에 특수장치가 부착된 단 아래로 사라진다고 한다. -범종 타종 시간은 하안거, 동안거 등 시기에 따라 다르다. 미리 종무소에 확인해야 한다. 요즘엔 오후 7시 30분쯤 범종을 친다.
  • 전현무, 고급 외제차 5대 보유설에…“구매한 건 맞지만”

    전현무, 고급 외제차 5대 보유설에…“구매한 건 맞지만”

    방송인 전현무가 고급 외제차 5대 보유설을 해명했다. 양세찬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 “대한민국 고급 외제차 소비에 크게 일조한 분이 여기 있다”고 운을 떼며 “가장 비싼 차를 탄 스타 5위, 소문에는 고급 외제차가 5대라는 소리가 있다”고 전현무를 지목했다. 이에 전현무는 “양세찬을 고소하겠다”며 “페이크 뉴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동엽이 “내가 (고급 외제차) 2대를 같이 사러 갔었다”고 폭로해 전현무는 진땀을 흘렸다. 전현무는 결국 “여태 샀던 게 누적된 게 다섯 대”라고 실토하며 “차를 놓을 공간이 없다. 지금은 두 대”라고 해명했다.
  •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물가 상승 편승해 폭리… 탈세자에 칼 빼 든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 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맛집 프로그램 자주 나온 유명 음식점 오너, 임대수익 탈세 의혹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뒤 벌어들인 수익을 숨긴 탈세자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세무조사는 줄이되,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반사회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거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자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탈세 유형 백태를 공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했다. 해외 수출 판매대금은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그 돈으로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녔고,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다. 또 탈루한 소득으로 수십억원 상당의 아파트까지 사들여 호화·사치생활을 누렸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B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하자 전국 가맹점을 수백개로 늘렸다. 그러고서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하는 방식으로 탈세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눠 가졌다.TV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장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명문대 최다합격’을 자랑하는 예체능 전문 D입시학원은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기고선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있는 상가를 사들여 임대 수익을 올렸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조사 대상 99명에 대해 “금융 추적과 포렌식 등을 통해 강도 높게 세무조사하고, 조사 과정에서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엄정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조세호, 벤츠 타다 음주단속 거부?…“경찰, 못 내리게 문 막아”

    조세호, 벤츠 타다 음주단속 거부?…“경찰, 못 내리게 문 막아”

    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바퀴달린입2’에서 조세호는 중고차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이날 조세호는 ‘침수 이력이 있는 외제차와 국산 소형차 가운데 뭐가 더 낫냐’는 질문에 “저는 침수차다. 실제로 저는 첫차로 중고 벤츠를 끌었는데 ㎞ 수가 10만이 조금 넘은 차였다”고 말했다. 해당 중고차에는 잔고장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하루는 시트를 뒤로 젖혔는데 안 올라왔다. 그래서 미국 래퍼처럼 반쯤 누워 운전했다”고 전하는가 하면 “창문이 안 올라온 적도 있다. 담배를 피우려고 창문을 내렸는데 소리가 이상했다. 창문이 버벅대며 내려가다 빵 떨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카센터에서 창문을 임시방편으로 붙여줬다. 그냥 붙여놓은 것이어서 창문을 내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세호는 창문을 내리지 못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음주운전 단속이 있는데 경찰이 창문을 내리라더라. 내릴 수 없다고 하는데 안 들리는 것 같더라. 어쩔 수 없어 차에서 내리려고 하는데 문을 막 막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경찰관이 창문이 안 내려가는 것을 직접 확인하고 보내줬다”며 “경찰도 저를 안타깝게 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식품값 올려 번 돈 탈세한 사주… 그 돈으로 자녀는 슈퍼카 타고 다녔다

    국세청이 최근 물가 상승에 편승해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한 반사회적 탈세자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7일 장바구니 물가를 높이고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하는 등 서민경제를 위협한 99명의 탈세 혐의를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식품 제조업체 대표 A씨는 최근 K푸드(한식)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을 인상하고 자녀 명의의 법인을 설립해 매출을 분산하고, 해외 수출 판매대금을 친인척 명의의 차명계좌로 받은 뒤 전액 신고하지 않았다. 또 법인세를 탈루해 회사에 근무하지 않은 자녀에게 연 수억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A씨의 자녀는 람보르기니·벤틀리·페라리 등 슈퍼카 10여대를 타고 다니며 법인카드로 수억원짜리 고가 시계와 명품을 사들였고, 탈루한 소득으로 아파트까지 구매하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외식비가 급등하고 배달 문화가 확산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B사는 가맹비와 교육비를 축소 신고해 매출을 누락했고, 동생 명의로 광고대행 업체를 설립한 뒤 광고비를 과다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나눴다. 맛집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유명 음식점 사주인 C씨는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집을 세 채 이상 보유하고도 법인이 보유한 주택에 살며 보유한 주택의 월세와 보증금 등 임대료 수입을 모두 신고하지 않았다. 예체능 전문 입시학원 D는 정상 수강료 외에 특강 명목으로 학생 1인당 500만~600만원의 고액 컨설팅비를 현금으로 받아 챙긴 뒤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했다. 학원장은 탈루 소득으로 서울 강남에 상가를 사들여 임대했고, 고가의 외제차를 여러 대 구매해 호화·사치 생활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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