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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김오수 검찰’ 성패, 권력수사·이성윤 처리에 달렸다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어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 김 총장에게는 결코 작지 않은 난제와 시험대가 놓여 있다. 권력교체기 ‘김오수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사안들이라는 점에서 김 총장의 행보와 선택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검찰 조직의 명운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굳건한 방파제가 돼 일체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는데 허언으로 그치지 않길 바란다. 당장 김 총장은 취임과 동시에 월성 원전 의혹 등 권력 사건의 처리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월성 원전 사건에 연루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기소하겠다고 대전지검 수사팀이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이 반대하거나 결정을 미루면서 수사팀을 해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최소한 투명하고 공정한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을 거치길 바란다. 김 총장 앞에 놓인 또 다른 난제는 사실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법무부의 검찰 조직 개편안에 대한 견해를 밝히는 것이다. 일선 검찰의 6대 범죄 직접수사를 상당 부분 제한하는 조직 개편안에 대해 대검은 ‘법무부 장관이 권력 사건 수사를 통제할 수 있고, 반부패 수사 역량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이미 법무부에 전달한 상태다. 김 총장은 인사청문회 때 취임 후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만약 법무부안에 동의한다면 검수완박의 조력자, 국가 수사 역량 황폐화의 장본인으로 검찰 역사에 남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이르면 이번 주 단행될 검찰 인사도 ‘김오수 검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출금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진 사퇴해야 하는데도 이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최소한 한직으로 전출시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친정부 성향 검사들만 중용한다면 검찰 조직 안정은 물건너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명심하기 바란다.
  • 한동훈, 조국 겨냥 “할 말 많은 사람이 왜 증언 거부하나”

    한동훈, 조국 겨냥 “할 말 많은 사람이 왜 증언 거부하나”

    한동훈 검사장이 1일 출간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과 관련해 “책이 수백쪽인데, 이렇게 할 말 많은 사람이 왜 법정에서는 수백번씩 증언거부하면서 아무 말 안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 검사장은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조국은 적어도 권력비리는 아니라고 했다던데, 조국 사건은 권력이 총동원돼 권력자 조국에 대한 수사를 막고 검찰에 보복하는 순간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는 최악의 권력비리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는 조국사태에서 ‘비리를 저지른 것’ 자체보다 ‘권력으로 비리를 옹호한 것’이 훨씬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이 ‘사소한 도덕적 잘못’이라는 취지로 항변했다는 내용에는 “이 나라 국민들 중 어느 누가, 입시서류들을 매번 위조하나. 교사 채용하고 뒷돈 받나. 미공개 정보로 몰래 차명주식 사나. 자기편이라고 감찰을 무마하나. 한밤중에 증거 빼돌리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이런 범죄들을 평범하고 일상적인 걸로 여기는 나라였나”라고 반문한 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상식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조 전 장관 수사 착수 후 검찰 외압 의혹에 대해선 “인사로 나를 비롯한 수사팀 간부들을 좌천해 흩어놓고, 상당수가 파견검사로 구성된 수사팀을 흔들기 위해 검사파견을 법무부 허락받게 하는 제도를 만들었다”며 “이성윤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 내게 전화해 총장과 대검 반부패부를 수사라인에서 빼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무검사 인사에서는 서울에 일하러 오기 가장 힘든 곳에 핵심인력(통영지청 검사)을 발령냈다”며 “인사는 메시지인데, 전국의 검찰 공무원들에게 권력비리 제대로 수사하면 이런 험한 일 당하니 알아서 말 잘 들으라는 사인을 주는 거다”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책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임명 후,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한동훈을 임명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단호히 거절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런 내용에 대해 한 검사장은 “나는 어디 보내달라거나 승진시켜달라고 한 적 없다. 그런데 조국 말은 승진한 은혜를 갚기 위해 자기 범죄 눈감아줬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검사가 권력자 입맛에 맞춰 반대파 공격하고 권력자 봐주는 거야말로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나는 반대편 정치인들, 대기업들 사건에서 조국 측이 내게 보낸 환호와 찬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용구 사건’ 당시 서초서장까지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이용구 사건’ 당시 서초서장까지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형사팀장 삭제 앱 사용… 檢, 소환 조사형사과장 등 3명 “삭제는 사건 무관”국수본 “경찰청에 정식 보고 없었다”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을 둘러싼 검경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인 지난 30일 경찰에서 19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은 데 이어 검찰은 31일 서초경찰서 간부를 소환해 수사 무마 의혹을 조사했다. 서초서 간부들이 이 차관을 봐준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이날 서초서 형사팀장인 A경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경감은 이 차관 사건 담당 수사관이었던 B경사의 직속 상관이다. 검찰은 이날 A경감을 상대로 사건 발생 당시 이 차관의 지위를 알았는지, 사건 처리 과정에 외압은 없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변호사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기사를 폭행했다. 서초서는 이 차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고 단순 폭행사건으로 판단했으며,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은 채 내사 종결했다. 조사 결과 서초서장과 서초서 형사과장 등 경찰서 간부들은 이 차관이 당시 고위공직자수사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서초서장인 C총경과 형사과장인 D경정, 그 아래 팀장인 A경감 등 서초서 간부들이 부실 수사 의혹이 불거진 후 통화기록과 문자메시지 등 휴대전화 데이터 일부를 삭제한 정황도 확인됐다. 특히 A경감은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인 안티포렌식 앱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총경과, D경정, A경감 등 3명은 경찰 자체 진상조사에서 “데이터 삭제는 이 차관 사건 처리와 무관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차관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에 보고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당시 이 차관이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사실은 서초서는 물론, 상급기관인 서울경찰청의 생활안전과에도 전달됐지만 경찰청 수뇌부에는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남 본부장은 “서초서 생활안전과 직원이 서울청 직원에게, 실무자 간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정식 보고나 수사라인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나리·이성원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지휘 오인서 수원고검장 사의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 지휘 오인서 수원고검장 사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지휘해 온 오인서 수원고검장(55·사법연수원 23기)이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 고검장은 “금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출입기자단에 밝혔다. 오 고검장은 “자리를 정리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소신을 지키며 책임감 있게 일해온 대다수 동료, 후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문홍성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6기)을 대신해 김 전 차관 사건 수사를 총괄해 왔다. 문 검사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수사외압을 행사할 당시 반부패부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해 이번 사건 수사 지휘를 회피했다. 이에 따라 수사 총괄을 맡은 오 고검장은 이 지검장을 비롯해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등 사건 관련자들의 기소를 두고 대검과 협의한 끝에 차례로 이들 모두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하자 오 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말이 나온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달 중순 김 전 차관 불법 출금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대한 기소 의견을 대검에 올렸지만, 대검은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문보고서 채택으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체제가 사실상 종료되면서,내달 인사 전 이 비서관 기소가 불가능해지자 오 고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오 고검장은 199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전주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공안부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수원지검 형사2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광주고검 차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수원고검장으로 취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서 형사팀장 소환조사

    검찰, ‘이용구 봐주기’ 의혹 서초서 형사팀장 소환조사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처음 조사할 당시 보고 라인에 있던 경찰관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동언)는 31일 서초경찰서 소속 A 경감을 이날 오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A 경감은 이 차관 사건 담당 수사관이었던 B 경사가 소속된 형사팀 팀장이다. 검찰은 A 경감을 상대로 이 차관이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거론된 유력 인사임을 알았는지, 수사팀에 외압 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취임 전인 지난해 11월 6일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 도착해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차관 내정 약 3주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들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같은 달 12일 사건을 종결했다. 사건 후 이 차관은 피해자인 택시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했고,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차관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대신 단순 폭행죄를 적용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처벌을 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다. 이 때문에 경찰이 운전자에 대한 폭행을 가중처벌하는 특가법이 아닌 형법상 폭행 혐의를 적용한 것은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경찰은 서초서가 이 차관을 조사할 당시 평범한 변호사로만 알고 있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당시 다수의 서초서 간부 등 관계자들이 이 차관이 유력 인사라는 정보를 공유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이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경위, 이후 경찰에서 내사 종결을 받은 과정 등을 확인했다. 이 차관은 지난 30일 증거인멸교사 혐의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31일 새벽 귀가했다. 이 차관은 지난 28일 취임 약 6개월 만에 사의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용구, 6개월 만에 경찰 출석… 외압 여부 집중 추궁

    이용구, 6개월 만에 경찰 출석… 외압 여부 집중 추궁

    지난해 11월 변호사 신분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 지 6개월 만이다. 경찰은 이 차관이 본인 사건 처리 과정에 외압을 가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 사건의 부실 수사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이 차관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인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 1월 이 차관이 택시 내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청하는 등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이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 차관이 택시기사와 합의를 시도하면서 블랙박스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그가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 경찰 수사라인에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를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차관으로 내정되기 3주 전인 지난해 11월 6월 술에 취해 택시를 탔다가 자택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뒷목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초서는 이 차관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하지 않고 단순 폭행사건으로 판단했다. 또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은 채 내사 종결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런 과정이 보통의 사건 처리와 달랐다고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서초서장과 서초서 형사과장 등 경찰서 간부들이 가해자가 당시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인사임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건을 접수한 지구대에서는 특가법이 의심된다고 보고했음에도 형사과장 등이 모여 유사한 판례 경향을 살펴보고 법리검토를 거쳐 내사 종결한 점 등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다만 경찰은 서울청과 서초서 등 사건 관계자 52명의 통화내역 7000여건을 분석하고 20여대의 전자기기를 포렌식했지만 이 차관과 경찰이 직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차관이 제3의 인물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건 관련 청탁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관련자 진술과의 대조 등을 통해 이 차관을 상대로 외압 의혹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폭행 논란으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동시에 받던 이 차관은 취임 6개월 만인 지난 28일 사의를 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권익위 의뢰한 ‘김학의 사건’ 공수처 처리 시한 1주일도 안남았다

    권익위 의뢰한 ‘김학의 사건’ 공수처 처리 시한 1주일도 안남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 의뢰한 국민권익위원회에 수사 종결 통보를 해야하는 시점이 임박하면서 공수처의 사건 처리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공수처에 따르면 권익위가 앞서 공익신고를 받아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한 김학의 사건의 수사 종결 통보 기한은 다음달 3일까지다. 부패방지권익위법상 수사기관은 권익위 신고를 이첩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수사를 종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건은 공수처 사건분석조사담당관실에서 아직 분석 중으로,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수처는 이날 권익위에 수사 종결 통보 기한을 연장해 달라는 공문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공익신고자는 김 전 차관이 긴급 출국금지되는 과정에서 법무부 전·현직 핵심 간부들이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출입국관리법 등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내용으로 권익위에 신고했다. 권익위는 지난 3월 29일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이 사건을 공수처에 수사의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권익위가 관련 기록을 늦게 넘긴 탓에 공수처는 4월 5일에야 이 사건을 접수했다. 60일이 다 되어가는 동안 공수처가 사건을 배당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두고 사건을 뭉갰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에 이첩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이 경우 권익위와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공수처가 뒤늦게 직접수사에 나설 경우 지난 13일 수원지검이 이첩한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현철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배용원 전 안양지청 차장검사 수사 외압 사건과 묶어 처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에 등장하는 이들 3명은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와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공무원들의 김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혐의를 발견한 수사팀의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권익위가 공수처에 넘긴 사건과 연관성도 깊다. 수원지검에서 이미 이규원 검사와 이 지검장을 기소해 재판에 넘긴만큼 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하면 중복 수사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박상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수사 외압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며 “공수처는 이러한 조직적인 범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민의힘, 조국·박상기 공수처에 고발…“수사외압 가담” 진술 확보

    국민의힘, 조국·박상기 공수처에 고발…“수사외압 가담” 진술 확보

    박상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가운데 검찰은 조 전 수석이 이규원 검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는 데 관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복수의 관련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부장검사)에서 윤 전 국장과 이현철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배용원 안양지청 차장검사의 ‘수사 외압’ 사건 관련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기록에는 윤 전 국장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이 검사가 ‘조 전 수석이 수사를 막는 데 관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조 전 수석이 수사 외압 의혹에 가담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검사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에게 연락해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으로 수사받게 된 사실을 알렸고, 이 비서관은 이를 조 전 수석에게 알렸다. 조 전 수석은 다시 “이 검사가 곧 유학 갈 예정인데 수사받지 않고 출국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윤 전 국장에게 전달했다.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은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 전 장관과 조 전 장관, 윤 전 국장이 공모해 수사 중단을 지시했다며 이를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공수처가 수사 외압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하면서 조만간 조 전 수석과 이 비서관 등 ‘윗선’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설] ‘이용구 유력인사’ 알고도 폭행사건 뭉갠 경찰, 엄벌하라

    지난해 11월 초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현 정부와 밀접한 법조계 유력 인사였던 이 차관의 신분을 사건 초기에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정식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판이 제기되자 “개인 변호사로 알았다”고 발뺌했는데 거짓말로 드러난 것이다. 담당서인 서울 서초경찰서 서장은 사건 초기에 이미 “가해자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법조계 유력인사”라고 보고받았다. 형사과장이 인터넷으로 이 차관의 신분을 직접 확인한 흔적도 나왔다. 진보 성향 판사 출신인 이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비검찰 출신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일했고, 지난해 1월부터는 법무부 공수처출범준비팀장을 겸임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언론에 자주 보도됐다. 특히 이 차관에 대한 정보는 서울경찰청에도 공유됐다고 한다. 이 차관 관련 정보가 어느 선까지 보고됐고, 사건 처리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이 명명백백하게 규명되고 관계자들은 징계받아야 한다. 당시 서초서가 이 차관 사건을 종결하면서 내세운 논리는 가해자와의 합의였다. 운행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면 정식으로 입건해 가중처벌해야 하는데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 처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다. 하지만 담당 경찰관이 이 차관의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하고도 묵살한 정황이 드러나는 등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이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한 것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올해부터 경찰의 수사 권한은 대폭 확대됐다. 수사종결권도 부여됐다. 그런데 권력 앞에서 한없이 오그라드는 식의 수사를 한다면 경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차관 수사에 외압이 없었다면 무능한 수사력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고,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뒤 윗선의 사건 종결 지시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만 한다. 경찰의 체질 개선과 혹독한 개혁이 필요하다.
  • 野, 김학의 수사외압 의혹 ‘3인방’ 고발… 공수처, 직접수사 나설까

    野, 김학의 수사외압 의혹 ‘3인방’ 고발… 공수처, 직접수사 나설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윤대진 검사장을 비롯해 수사 외압에 연루된 현직 검사들의 사건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검토 중인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나설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은 27일 박 전 장관과 조 전 장관, 윤 검사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수원지검에서 이첩한 윤 검사장 등 사건과 결합해 조직적 범죄를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의혹은 수사 외압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지검장 공소장에는 2019년 6월 안양지청의 이규원 검사에 대한 불법 출금 수사 때 조 전 장관(당시 민정수석)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의 요청을 받고 윤 검사장(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이 검사가 수사받지 않게 해 달라”고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소장 유출 직후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검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게재된 이 지검장 공소장을 열람한 검사 100여명 중 유출 의심자 10~20명을 추려 휴대전화 임의 제출을 요구했다. 다만 일부 검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전날 “정당하다면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이 검사를 이틀 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KBS 이사회 파행 속 양승동 사장 해임 제청안 부결

    KBS 이사회 파행 속 양승동 사장 해임 제청안 부결

    KBS 이사회가 양승동 KBS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두고 여야 추천 이사들 간 이견을 노출하며 파행했다. 26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정기 이사회에서 야당 추천 이사들은 양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추천 이사 2명은 중도 퇴장해 기권 처리됐고, 남은 1명은 찬성했으며, 나머지는 반대표를 던져 해임 제청안은 부결됐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먼저 양 사장이 KBS 진실과 미래위원회 설치 과정에서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을 들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태양광 관련 사업을 비판했던 KBS 1TV ‘시사기획 창’이 외압 논란을 겪을 때 양 사장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으며 채널A ‘검언유착’ 관련 오보, 김모 라디오 아나운서의 편파 진행 논란, 경영 실패 등도 해임 제청의 근거로 들었다. 야당 추천 황우섭 이사가 “양 사장 해임 제청안은 긴급하게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여당 추천 문건영 이사는 “수신료 인상안을 공론화하는 시기에 회사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흔들어서 나쁜 영향을 미치려는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맞받으며 긴장감이 조성됐다. 보수 성향 소수 노조인 KBS노동조합은 “양 사장이 KBS 사장으로서 계속 기능 한다면 KBS 전체가 공멸할 위기가 우려된다”며 “그가 계속 버틴다면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가 나서서 그를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BS에는 다수 노조이자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 KBS노동조합, KBS공영노조 등 3개 노조가 있다. KBS노동조합은 아울러 분권형 이사제와 KBS 지배구조 개선 등도 촉구했다. 한편 양 사장은 이날 이사회에 출석해 오는 27일부터 3주간 KBS 수신료 인상안과 관련한 대국민·전문가 여론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209명의 국민 참여단이 집단 질의를 발의해 제시해준 TV 수신료 조정안과 KBS 혁신안을 새로운 KBS로 변화해나가기 위한 이정표로 삼겠다”며 “국민의 다양하고 준엄한 목소리에 대한 사원들의 의견도 수렴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檢 향해 칼 겨누는 공수처…‘허위 보고서’ 이규원 소환

    檢 향해 칼 겨누는 공수처…‘허위 보고서’ 이규원 소환

    ‘검사 1호’ 사건으로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5일 이규원 검사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했 다. 공수처는 3번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결정하며 검찰을 겨냥한 수사에 본격 나서는 분위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공무상 기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 이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검사는 2019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근무 당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재조사 과정에서 허위로 작성한 윤중천 면담 보고서를 언론에 유출해 오보를 야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이 검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겨받은 뒤 지난달 말 ‘2호 사건’으로 낙점했다. ‘1호 사건’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혜 채용 의혹이다. 공수처 수사3부는 최근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3호 사건’으로 삼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전날에는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공소장을 언론에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수원지검이 지난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 지검장을 기소하고 난 다음날 언론에 보도된 공소장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외압성 연락에 개입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제 삼으면서 대검에서도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올라온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본 검사가 100명에 달해 유출자를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유출 진상을 확인하도록 매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법무부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27일 검찰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다만 이번 인사위는 차기 총장 임명 전에 열리는 만큼 개략적인 검사장급 인사 기준 관련 논의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사안은 당연히 (차기 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도 이날 “이번 인사위 개최를 검찰총장 패싱으로 보는 건 너무 나간 것”이라며 “인사위는 구체적으로 사람을 거명하거나 심의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진선민·최훈진 기자 jsm@seoul.co.kr
  • 공수처도 ‘공소장 유출자’ 색출 시작

    공수처도 ‘공소장 유출자’ 색출 시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번째 직접 수사 대상으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결정했다. 이미 대검찰청의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수처도 유출자 색출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전날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 17일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공소장을 언론에 유출했다”고 주장하면서 불상의 검찰 관계자를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에는 ‘2021년 공제4호’라는 번호가 붙었다. 사건번호 기준 1·2호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특혜 채용 의혹, 3호는 서울중앙지검에서 넘긴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보고서 왜곡·유출 의혹이다. 앞서 수원지검이 지난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이 지검장을 기소하고 난 다음날 언론에 보도된 공소장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외압성 연락에 개입한 내용이 담겼다. 이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문제 삼으면서 대검에서도 진상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올라온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본 검사가 100명에 달해 유출자를 특정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유출 진상을 확인하도록 매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출자를 특정하더라도 형사 처벌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 지검장 공소장이 보호돼야 할 직무상 비밀에 해당하느냐는 것이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이 지검장 공소사실은 이규원 검사의 불법 출금 재판에서 이미 공개된 내용 등과 일부 겹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호 가치가 얼마나 있는지가 쟁점”이라고 말했다. 한 검찰 간부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의 취지를 살리려면 공소장을 피고인에게 송달한 이후 첫 공판기일까지를 비공개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다음날인 27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인사 기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진선민·최훈진 기자 jsm@seoul.co.kr
  • 경찰, ‘관용차 특혜 조사’ 이성윤 사건 공수처로 이첩

    경찰, ‘관용차 특혜 조사’ 이성윤 사건 공수처로 이첩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의 관용차를 타고 공수처로 들어와 조사받은 사건을 공수처가 맡게 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된 이 지검장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고발된 김 처장 사건은 공수처로 이첩하지 않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직 검사 사건은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로 보내게 돼 있어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김진욱 공수처장과 관련된 수사는 서울경찰청이 계속 수사한다”고 설명했다.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즉각 반발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수처가 처장과 관련한 사건을 수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위”라며 즉각 경찰청으로 반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지난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을 불러 기초조사를 했다. 그런데 피의자 신분인 이 지검장을 출입 절차도 거치지 않고 관용차로 청사에 들어오게 해 특혜 논란이 일었다. 앞서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처장이 이 지검장에게 관용차를 제공해 정식 출입 절차 없이 면담조사한 것과 관련해 뇌물 제공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며 김 처장과 이 지검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드인사 논란’ 김오수, 정치적 중립성 지적에 “유감스럽다”

    ‘코드인사 논란’ 김오수, 정치적 중립성 지적에 “유감스럽다”

    인사청문회를 목전에 앞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을 향한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최재형 감사원장이 인선을 거부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인사권과 관련한 사항인 만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정치적 중립성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치는 상황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검사와 법무부 차관으로 약 26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했다”며 “검찰총장에 임명되더라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금융감독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 후보 명단에 고루 이름을 올려 ‘코드 인사’로 분류돼왔다. 또 감사원 감사위원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최재형 감사원장이 ‘친정부 인사’라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친정권 인사로서 공정성이 지켜질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자, 김 후보자는 “(지적하는) 취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검찰총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검사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외압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여건을 조성해주는 것”이라며 “총장 임명 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 관련해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해 “법령에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공개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 기소에 따른 직무배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사 조처와 관련된 의견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범계 “공소장 유출, 위법소지 커…엄중 감찰해야”

    박범계 “공소장 유출, 위법소지 커…엄중 감찰해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1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사실 유출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중하게 감찰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만난 취재진들에게 “대검에서 감찰1과와 3과, 정보통신과 등이 달려들어서 상당한 범위 내로 접속한 사람들을 압축하고 있는 걸로 보고받았다”며 “이 사안을 대단히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유출자가 특정되면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징계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 지검장 공소사실 유출 경로로 지목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을 언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형사사법절차를 만들기 위해 관리하는 법이 있다”라면서 “당연히 그런 형사사법정보를 누설·유출하는 경우에는 처벌조항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사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면 수사지휘가 되는 것이니까 지금 단계선 말씀드리기가 이르다”면서도 “위법의 소지가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대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검장의 공소사실이 검찰 기소 하루 만에 언론에 유출되자 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대검과 법무부는 검찰 내부에서 공소장을 열람할 수 있는 검찰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조회·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공수처·검찰, ‘동일 사건 중복수사‘ 세금 낭비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한 지 넉 달이 지났다. ‘1호 수사’로 선정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채 직권남용 의혹 사건 이외에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출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 전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혐의로 이규원 검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고위 간부들에 대해서도 곧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제는 공수처가 수사하거나 수사하게 될 사안들이 본질적으로는 모두 김 전 차관 불법출금 의혹에서 비롯된 동일 사건이란 점이다. 게다가 이미 한 차례 검찰 수사를 거쳐 중복수사 논란까지 제기된다. 국가의 중요한 수사기관 두 곳이 똑같은 사건을 중복수사하는 것에 대해 혈세 낭비 지적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 검사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이광철 비서관 등 청와대 관계자들의 연루 여부를 여전히 수사하고 있다. 또 수원지검은 외압 행사와 관련해 조국·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의 연루 사실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에 명확히 기재한 바 있다. 공수처는 두 전직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직접 수사 여부를 판단해 수원지검에 통보해야만 한다. 이 지검장 관련 부분은 공수처가 검찰에 재이첩하면서 기소는 자신들이 판단하겠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국민이 납득하기 힘든 이런 혼란이 제기되는 것은 그만큼 공수처법에 허점이 많다는 방증이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와 관련해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 전체를 조율하는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으라고 하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혈세를 낭비하는 중복수사는 옳지 않다. 공수처법을 보완하거나 운영의 묘를 살려 이런 불합리를 반드시 조정해야만 한다.
  • “이성윤 업무배제 않는 건 직무유기”…국민의힘, 박범계 고발

    “이성윤 업무배제 않는 건 직무유기”…국민의힘, 박범계 고발

    “이성윤 업무배제 않는 건 직무유기” 국민의힘은 20일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혜·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태 의원은 고발에 앞서 “박 장관은 당장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자 색출을 중단하고, 이 지검장 직무배제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태 의원은 유튜브를 통해 “정권 수사 먹는 하마, 방탄 검사라고 평가받던 이 지검장이 기소됐는데도 계속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서 버티고 있다”며 박 장관의 인사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국민의힘, 박범계 법무부장관 고발

    [속보] 국민의힘, 박범계 법무부장관 고발

    국민의힘은 20일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업무에서 배제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혜·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 민원실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태 의원은 고발에 앞서 “박 장관은 당장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자 색출을 중단하고, 이 지검장 직무배제를 단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공수처 ‘검사2호 수사’는 윤대진? 캘수록 산으로 가는 ‘김학의 사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윤대진(57·사법연수원 25기) 검사장 사건을 ‘검사 2호 수사’로 낙점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수처로 넘어간 수사 외압 의혹과 별개로 검찰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 자체를 수사 중인 가운데 사건 당시 대검·법무부 수뇌부가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의 출금 조치가 대검의 승인하에 이뤄진 것이라면 공수처 수사에 힘이 빠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2019년 6월 안양지청의 출금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 입건된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과 안양지청 지휘부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된다면 조국 전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까지 수사가 확대되는 건 예견된 수순이다. 수사 기록에 조 전 수석과 박 전 장관을 윤 전 국장의 직권남용 공범으로 볼 만한 정황이 담겼기 때문이다. 윤 전 국장은 박 전 장관의 질책을 받고 조 전 수석을 통해 이 검사 수사를 중단시켜 달라는 이 비서관의 요청을 전해 들으면서, 이현철 당시 안양지청장에게 “김 전 차관 출금 조치는 법무부와 대검 수뇌부의 승인 아래 이루어진 일”이라고 전달했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수원지검 수사팀(부장 이정섭)에게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뒤 일주일째 직접 수사 여부를 고심 중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 인사권을 쥔 법무부 검찰국장의 연락이 대검 지휘부(반부패강력부장)였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연락보다 더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았겠느냐”는 말이 나온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앞서 지난 12일 수사 외압 의혹으로 이성윤 지검장을 기소하면서 윤 전 국장 등과 청와대 윗선인 이 비서관 등의 공모 혐의 내용을 대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당시 김학의 사건의 수사 방향을 두고 수사팀과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를 비롯해 대검 수뇌부가 출금 조치에 관여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김 전 차관에 대한 출금 조치가 대검의 사전 승인을 거쳐 이뤄진 일이라면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이 검사 측 주장이 인정될 수 있다. 윤 전 국장 등이 이 검사 수사에 제동을 건 것도 불법을 무마하려는 고의성이 없는 지휘로 볼 여지가 생긴다. 2019년 3월 22일 밤 조 전 수석은 봉 전 차장검사와 통화를 한 뒤 이 비서관에게 연락해 “대검에서 출금 승인이 났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사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봉 전 차장검사는) 그다지 믿을 만해 보이지 않는데 검찰은 나만 덜렁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효가 ‘화쟁’(和諍)을 설파한 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통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화쟁은 공존의 이치”라고 말했다. 최근 자신이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을 문제 삼은 것을 두고 ‘내로남불’ 비판이 나오는 걸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진선민·최훈진 기자 js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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