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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하이라이트/ 문광위

    국회 문화관광위의 여·야 의원들은 24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S의 공영성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지난 7월24일 KBS-1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클로즈업 오늘’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사를받고 있던 이용호 G&G 그룹 회장의 해명성 인터뷰를 방송해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의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권력 실세들에 대한로비와 횡령 혐의로 금감원으로부터 내사를 받던 이용호씨를 KBS가 12분 동안이나 인터뷰를 방영해 이용호 관련주가폭등했다”면서 “KBS가 이용호 비리에 일조했다는 의혹이증폭된다”고 말했다. 같은 당 남경필(南景弼)의원도 “심층적인 취재없이 금감원으로부터 위험인물 판정을 받은 이용호씨를 출연시킨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외부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보인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클로즈업 오늘’의 김영국 책임프로듀서(CP)는 “마땅한 화제의 인물을 찾던 중 모 주간지에서 이용호씨 기사를 읽고 그를 섭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제,“금감원이내사 중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고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외압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KBS 박권상(朴權相)사장도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출연자는 전적으로 책임프로듀서에 의해 결정되며 외압은 상상도할 수 없다”면서 “인터뷰가 방영된 지 40일이나 지나 구속된 이용호씨에게 CP가 해명기회를 줬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이 회장 인터뷰 당시 방송진행자측이 ‘정치권으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지 않느냐’는등 상당히 모욕적인 질문까지 던진 것으로 미뤄 외압으로인해 출연한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일단 KBS측을엄호했다. 그러면서도 “방송 일주일 후 이용호 관련주 시가총액이 910억원 증가하는 등 방송의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에 KBS의 담당 제작진이 출연자 선정에 좀더 신중했어야한다”고 토를 달았다. 이송하기자 songha@
  • 주진우의원 농해수위 위원직 사퇴할듯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 인수 외압 논란과 관련,당에 누를 끼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농해수위 위원직을 사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24일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주 의원은 외압설과 한나라당에 대한 50억원 기부약속설 등을 제기한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장전형(張全亨)·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명예훼손혐의로 25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의원측은 수산시장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농협에서 1,000억원을 긴급 대출받으려 했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농협으로부터 800억∼900억원을 대출받기 위해 구두상담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산시장을 인수하려 했던 수협도 농협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을 대출받기 위해 상담을 했다”면서 “주 의원과 수협 모두 거절당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이용호 리스트’ 1,819명 확보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24일 이씨와 친분을맺어 온 것으로 보이는 1,819명의 이름과 연락처가 기록된리스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리스트는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컴퓨터파일에 기록된 거래처,증권사 직원,언론인 등을 종합한 것이며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리스트에는 정치권과 검찰 고위 간부 등 정·관계 인사와 금감원,국세청 등 주요 인사들의 이름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개인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검찰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정치권과 검찰,금감원,국세청 등의 주요 인사 리스트는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G&G 차장 김모씨를 소환,이씨가 해외 전환사채(CB) 300만 달러 어치를 발행,1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경위와 이 CB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얻은 정·관계 고위층 인사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씨가 약속어음 40억원을 로비자금 명목으로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에게 전달했고 여씨가광주와 제주 등지에서 약속어음을 현금으로 인출해 간 사실을 확인,현금의 흐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 이와함께 이씨가 지난해 진도 앞바다 보물선 인양 사업을추진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모 금융당국 임원L씨를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씨가 99년 인수한 케이블방송 리빙TV가 마사회로부터경마 중계권을 무상으로 따낸 데도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이씨는 리빙TV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70억원 가량의시세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내 이씨 비호세력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韓富煥)는 지난해 이씨에 대한 서울지검의 수사를 전후해 수사담당 검찰 간부에게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사실을 포착,자금 출처를 밝히기 위해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특감본부는 또 이날 오후 지난해 이씨 계열사인 KEP전자주가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은 김태정(金泰政)전 법무부장관을 소환,조사한 뒤 저녁 7시쯤 돌려보냈다.김 전장관은선임계도 내지 않고 1억원을 받은 뒤 임휘윤(任彙潤)당시서울지검장에게청탁성 전화를 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받았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국감 종반 이후 여야 전략

    올 국정감사 종반전은 이용호(李容湖) G&G 회장 사건과노량진 수산시장 인수압력 사건을 둘러싼 여야간 격돌의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야(野),“끝장을 본다”=한나라당은 남은 국감일정을통해 ‘이용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특히 오는 25일 예정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때까지 권력실세 개입여부 등에 대한 검찰수사가 미진하면 ‘2야(野)’가 합의한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입장이다.아울러 각종 비리에 대한 제보에 대해서도 관련상임위 등을 통한 확인절차를 거쳐 부처별 종합감사 등에서 폭로할 방침이다. 국감이 끝난 뒤에도 법사·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의원들을 중심으로 ‘권력형 비리 진상조사위’를 구성,10·25 재보선을 전후한 시점까지도 권력형 비리문제를 계속 쟁점화할 계획이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용호 사건에 대한 특검제 실시 문제는 앞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검찰수사를 지켜본 뒤결과에 따라 실시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민련도 이용호 사건을 권력형 금융비리 사건으로 규정,실체 규명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다. ◆1여(與),“밀릴 수 없다”=민주당은 이용호 사건에 정면 대응한다는 복안이다.소속 의원들에게 근거없는 정치공세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따지도록 지시했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 압력 의혹과 관련,외압 여부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개입의혹을 제기해 추궁하는 등 ‘맞불작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정감사가 여야 공방의 장으로 변질되는 데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정책감사에도 주력해 여당으로서의 이미지를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지금까지 진행된 지방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예정된 본부 및 종합감사는 철저히 정책감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의혹 확산되는 ‘수산시장’

    민주당이 23일 노량진수산시장 인수압력 의혹과 관련,▲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한나라당 지도부의 조직적 개입▲주진우(朱鎭旴) 의원의 50억원 당 기부설 ▲이 총재의대선자금 축적설 등을 주장함에 따라 ‘입찰 외압 공방’이 새 국면에 들어섰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날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이 수산시장을 인수할 경우,50억원을 당에 기부하려 했다는 시중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번노량진시장 인수를 위해 야당이 거당적으로 압력을 행사한것은 이회창 총재의 대선자금을 축적하기 위한 것이라는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이 총재의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지난 22일 “주 의원이 21일 인터뷰를 통해 ‘20일 전에 이회창 총재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면서 “수협의 입찰 참여를 배제하기 위해이 총재가 수협의 국감일정 변경과 국회결의안 채택 등을원내총무나 관련 상임위원들에게 지시했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주 의원 50억원 당 기부설’,‘대선자금 축적설’을 주장한 민주당 관계자들을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민주당 관련자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대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것”이라고 말했다.주 의원측도 민주당 장 부대변인 등 관계자들을 조만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고소키로 방침을 세웠다. 홍원상기자. ■수산시장 논란 전말.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을 둘러싼 압력 논란은 수협과 함께입찰에 참여한 금진유통의 소유주인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 의원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소속된 데서 비롯됐다. 지난 5월부터 입찰이 8차례 이뤄지면서 주 의원 소유의금진유통과 수협의 양자 구도로 압축됐으나 유찰을 거듭했다.이 과정에서 국정감사가 시작됐고 한나라당 농해수위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주 의원을 간접 지원했다는 소문이나오기 시작했다. 실제로 한나라당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수협의 인수참여배제를 요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결국 수협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1조여원의 공적자금을 받은 상황에서 노량진시장을 인수할 경우 추가부실이 우려된다”는 국정감사 지적을 받아들여 “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후 금진유통은 19일 단독으로 수의계약에 참여했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다시 유찰됐다. 하지만 수협조합장과 노량진수산시장 노조는 각각 성명을통해 “수협이 경쟁업체가 되자 주 의원과 동료의원들이국감을 통해 압력을 행사해 수의계약 포기를 촉구했다”면서 “한나라당이 수협의 노량진시장 인수를 반대한 것은수협에 대한 압력행사로 소속 의원 개인사업을 위한 정치적 비호행위”라며 비난했다. 홍원상기자
  • 이용호 게이트/ ‘무혐의처분’ 감찰조사

    “수사진의 자체 판단이었을 뿐 외압은 없었다.” 지난해 이용호씨의 금융비리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던 서울지검 간부와 수사진들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계속된 대검 감찰부의 조사에서 한결같이 이같이 주장했다. 지금까지 당시 3차장이었던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과 특수2부장이었던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 및 수사검사 4명 등 모두 6명이 조사를 받았다.그러나 이들은 특별감찰본부가 발족됨에 따라 다시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찰부는 먼저 수사검사 4명을 상대로 이씨의 횡령 혐의에대해 불입건 결정을 내린 이유와 이씨 신병처리 문제를 놓고 간부들과 이견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의 주임을 맡았던 김모 검사는 “당시의 결정에 대해서는 지금도 자신있으며 검사의 판단을 놓고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씨가 횡령 금액을 대부분 채워놓았고 부도난 기업의 직원들의 일자리를 유지시켜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대답했다.그는 “수사검사들사이에 이견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지청장은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임휘윤 당시서울지검장이나 다른 고위 간부들로부터 압력을 받은 적이있느냐”고 추궁했지만 “내사에 따른 결정은 부장의 전결사항이며 수사 검사들의 의견을 종합해 불입건 결정을 내렸을뿐”이라며 “어떠한 부당한 간섭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청장은 “당시로서는 횡령 혐의를 인정할만한 뚜렷한증거가 없었고 진정도 취하됐기 때문에 불입건 결정을 내린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고검 차장에 대해서는 당시 임휘윤 서울지검장으로부터‘이씨 사건에 대해 잘 알아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수사진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별다른 지시를 받은 기억이 없으며 수사진에게 지시를 하지도 않았다”고 부인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이용호씨로부터 수임료조로 1억원을받은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이 임휘윤 지검장에게 전화로 “억울함이 없도록 처리해달라”고 청탁한 사실과 배치돼 특별감찰본부의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대검 특별감찰본부 설치

    검찰은 20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의 검찰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과 관련,‘특별감찰본부’를 설치해 검찰총장의 지휘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키로 했다고 밝혔다.특별감찰본부장에는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을 임명했다. 특별감찰본부는 감찰뿐 아니라 필요하면 대검 중앙수사부등에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을 실시하도록 지시할 수 있게 했다.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은 “특별감찰본부를 통해이용호씨와 검찰 내부 인사의 연루 여부를 한점 의혹없이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이날 오후 상경,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검사 5명으로 조직을 구성,서울지검 남부지청에 설치된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특별감찰본부 검사로는 대검의 박만(朴滿) 공안기획관,서울지검의 차동민(車東旻) 특수3부장,공성국(孔聖國) 형사10부장,홍만표(洪滿杓) 특수1부 부부장,김경수(金敬洙) 형사9부 부부장검사가 선임됐다. 특별감찰본부는 지난해 이씨 사건 수사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부산고검장을 22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柳昌宗)는 이날 신 총장의 셋째동생인 승환씨(49)가 이용호씨의 계열사에 사장으로 취직,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씨의 전방위 로비설에 대해 전면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씨가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씨(구속) 등을 통해뿌린 40억∼100억원대의 로비자금이 정치권은 물론 전직 검찰 간부 등에게 광범위하게 살포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승환씨를 소환,이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은경위와 더 받은 돈이 있다는 첩보 등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또 일부 정·관계 고위인사들이 이씨의 펀드에 가입,삼애인더스의 해외전환사채(CB) 매입과 주식투자를 통해 수억∼1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위 인사에는 전직 장관 1명과 현직 차관급 1명,법조계 인사 3∼4명,정치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지난해 서울지검이 이씨를 무혐의 처리한 과정을 조사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黃善泰)는 이날 당시특수2부장이었던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에대해 이틀째 조사를벌이는 한편 당시 3차장이었던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을 소환해 조사했다.임 고검 차장은 “수사진의 독자적인 결정이었을 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외압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이날 “검사장급 1∼2명을 포함,검찰 간부 4∼5명이 이용호씨 사건과 커넥션이 있으며,이들은 다른 대형 비리에도 관련돼 있다는 제보가 있어 확인 중”이라고 주장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신총장 동생 6,666만원 수수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43)씨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신승환·49)을 계열사에 취직시켜주고 스카우트비와 월급 명목으로 6,666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승환씨가 이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이씨 로비 의혹에 대한 전면 수사가 불가피해져 검찰 조직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총장은 19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동생이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고,계열사에 취직해 7,8월 월급으로 1,666만원을 받았으며 1주일에 2∼3차례 출근했다’고털어놓았다”고 밝혔다. 5,000만원의 성격에 대해서 이씨측은 스카우트비라고 주장하는 반면,승환씨는 ‘이씨를 소개해 준 먼 친척인 강모씨에게 전달할 돈’이라고 해명했다고 신 총장은 전했다. 승환씨는 강씨를 통해 이씨를 소개받은 뒤 골프 회동과 술자리 등을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신 총장은 이씨 사건이 논란이 되자 이씨가 동생에게 접근해 계열사 사장 자리를 제의했으나 자신의 만류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신 총장은 “동생이 이씨와 어떤 관계였는지 이전에는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대검 중수부는 승환씨의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하는 등 성역없는 수사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 감찰부(부장 黃善泰)는 지난해 이씨의 횡령혐의에 대한 진정사건을 수사했던 서울지검 특수2부 검사 2명을전날 소환한데 이어,이날 서울지검 특수2부장이었던 이덕선(李德善) 군산지청장과 변모,윤모 검사 등 3명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 지청장을 상대로 지난해 이용호씨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임휘윤(任彙潤) 부산고검장 등으로부터 어떤 지시나 언질을 받았는지 밤샘 조사했으나 이 지청장은 “이씨 사건 내사종결은 부장 전결사항으로 상부에 보고하지도 않았고 외압도 없었다”고 주장한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르면 20일 임 고검장과 당시 서울지검 3차장이었던 임양운(林梁云) 광주고검 차장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이용호 사건’ 에서 밝혀야 할 것

    구조조정을 내세워 600억원대의 횡령과 주가조작 혐의로구속된 이용호 G&G그룹회장 사건이 본질에서 벗어나려는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씨가 지난해 5월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가 곧바로 풀려난 대목 등이 부각되면서 정·관계 로비사건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정치권이 자금 관리와관련,여권 인사가 검찰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풍문을 인용해 정치 쟁점화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혹이 있다면 밝히고 잘못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그러나 사안의 핵심을 제쳐둔 채 우선순위에서 마지막 과제인 수사과정에 집착한 나머지 결과적으로 사회적 불신만조장했던 과거의 잘못도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언론문건사건,옷로비사건 그리고 한빛은행 대출사건 등 무슨 문제가 있을 때마다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정치적 배후’에 수개월씩 매달려 사회적 역량을 낭비하고 국민의 허탈감만 증폭시키지 않았던가. ‘이용호 사건’에서는 구조조정을 명분으로 머니게임을일삼으며 금융 흐름마저 왜곡시키는 구조조정 전문회사(CRC)의 현주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정부의 자금까지지원받아 위기에 몰린 기업을 인수·합병하거나 인수·개발하는 과정에서 인수 직전의 폭락한 주식을 사재기했다가얼마후 폭등한 값에 되팔아 시세 차익만을 챙기고 있다는것이다. 당국은 최근 산업발전법을 개정해 구조조정 전문회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검찰도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지난해 5월 이씨를 구속 수사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횡령한 돈을 갚았고 주가조작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다.또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고도 수사하지 않았던 까닭도 해명해야 한다. 외압이 실제 있었다면 실체를 밝힐 일이요,판단에 착오가있었다면 마땅히 관계자의 책임을 물어 소모적인 논란을잠재우고 검찰의 위상도 추스르길 촉구한다.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정무위

    14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지검과 정무위의 금감위에 대한 국감에서는 G&G그룹 이용호(李容湖·43·구속) 회장 금융비리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지난해 5월 검찰이 이 회장을 긴급체포한 뒤 하루만에 석방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비리=법사위에서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서울지검이 긴급체포한 지 하루만에 석방했던 이 회장을 얼마전 대검이 다시 수사에 착수,구속했다”면서 “서울지검 수사 당시 외압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같은당 이주영(李柱榮) 의원도 “이번 사건의 몸통은 권력실세인 K,H,L씨 등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한뒤 “이 회장이 횡령한 자금이 후원회를 빙자하거나 차명계좌 등을 통해 정치권에 유입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조순형(趙舜衡) 의원도 “검찰은이미 지난해 5월 이 회장에 대한 비리 혐의를 잡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가 하루만에 돌연 중단했다”며 외압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대웅(金大雄) 서울지검장은 “당시 검사회의에서 ‘내사종결 처리가 옳다’고 의견이 모아져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또 여권실세 개입 의혹에 대해선 “현재 대검 중수부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얘기할입장이 아니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영장없는 계좌추적 논란=법사위의 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 의원은 “지난 2월 검찰이 금감원에 보낸 계좌추적 조사의뢰 협조공문은 조사대상 계좌를 특정하지 않았다”면서 “결국 이는 단순한 조사의뢰가 아니라 영장없이 계좌추적을 할 수 있는 금감원을 이용한 탈법추적”이라고 주장했다. 같은당 윤경식(尹景湜) 의원도 “검찰의 무영장 계좌추적은 헌법의 영장주의에 위배된다”고 가세했다. 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검찰의 주장대로 G기업 주가조작혐의자 8명에 대한 계좌추적을 금감원에 요청한 것이 단순한 조사의뢰라면 굳이 ‘관련자 조사는 필요없고 계좌추적만 요구한다’는 구체적인 언급이 필요없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의 해명을 요청했다. 김 지검장은 “검찰은 규정에따라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수사협조를 의뢰한 것일 뿐 금감원을 이용해 계좌추적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현대에셋 투자자문도 연루=정무위에서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의원은 현대에셋 투자자문과 이 회장간 주가조작공모의혹도 제기했다.이 회사 대표 김모씨가 99년 7월부터G&G관련 주식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는 것. 같은 당 임진출(林鎭出) 의원은 대양금고가 지난해 11월15일 이 회장의 하수인인 김신의씨가 대표인 광주 프라도관광호텔에 10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대출규모 및 채권회수를 하지않고 있는 이유를 따졌다. 박현갑 홍원상 조태성 기자 wshong@
  • 의혹만 키운 ‘인천공항’ 수사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논란에 대한 검찰수사는 업체의 ‘뇌물’고리 수사와 ‘외압’ 규명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상호 전 인천공항공사 사업개발단장과 국중호 청와대 전 행정관을 전격구속한 뒤 이들과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왔다. 신공항 사업과 같이좋은 물(?)에 낚시질이 없었다는 것은 상상키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따른 업체관계자 소환과 이잡듯한 압수수색에도불구하고 사업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삼성물산과 이 전 단장간의 금품수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삼성이 어떤 회사인데 꼬리를 남기겠느냐’는감탄(?)과 함께 ‘삼성이 청와대는 물론 검찰도 무찔렀다’는 우스개소리마저 나왔다. 외압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결론이 나오지 못했다.검찰은 국 전 행정관의 ‘개인 차원의 압력’으로 규정지었지만 “정권실세의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할말이 많다.수많은 참고인들의 조사에서 ‘몸통설’을 입증할만한 진술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심증만 가지고 수사를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형사건만 터지면 공식처럼 근거도 없이 ‘몸통’‘깃털’론이 퍼지는 것은 우리 사회가 건강치 못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 여파로 인천공항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업인 유휴지개발이 겉돌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공항공사측이 사업자선정 재검토를 선언,원익이 그동안 쌓아온 공(?)이 무산된 것은 물론이고,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는 앞으로도 여론의 조명을 받을 것이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국중호·이상호씨등 3명 기소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해온 인천지검은 30일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검찰은 이날 사업자선정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이상호(李相虎·44)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과 외압의 ‘실체’인 국중호(鞠重皓·49) 전 청와대 행정관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검찰은 또 국 전 행정관에게 로비성 금품을 제공한 ㈜에어포트72 참여업체인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표 양덕준(楊德俊·44)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양씨는 지난 6월 22일 국 전 행정관에게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공무상 해외여행경비 명목으로 미화 2,000달러(한화 263만원)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오늘의 눈] 줄잇는 ‘說 만들기’

    우리 나라에서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는 큰 사건이 발생하면 ‘루머의 안개’에 싸여 수사의 전도가 뿌옇게 흐려지곤 한다.특히 확인이 안된 소문들이 사회의 공기(公器)라는 언론에 의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부풀려지는 일이 되풀이된다.인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논란 사건도 예외는 아니다. 사건 초기부터 정권실세 개입설이 지면을 요란하게 장식했다.그러나 검찰의 수사와 언론의 추적이 시작된 지 3주를넘어섰지만 어디에서도 설을 입증할만한 근거는 나타나지않고 있다.물론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다해서 정권실세 개입설을 전면부인하기는 어렵겠지만 ‘팩트’가 없는 상황에서 개연성만으로 개입설을 제기한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처사가 분명하다. 이번에는 ‘누구 누구 리스트’가 아닌 ‘외압리스트’와‘외압일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언론은 마치 외압일지가 존재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를 했지만 아직까지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오히려 이 설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이상호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조차도 외압일지가아니라 일종의 업무일지라고 부인하고 있다.국중호청와대 전 행정관 외에도 다른 2명의 행정관이 이 전 단장과 통화했다는 보도는 이번 사건 최대의 해프닝이다. 모 방송국은 이 전 단장의 통화리스트 내역만을 근거로 2명의 행정관이 이 전 단장과의 전화를 통해 외압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대단한 특종을 한 양 예고방송까지내보냈다.그러나 하룻만에 한 행정관의 통화는 업무확인을위한 것으로 외압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최소한보도이전에 당사자에게 확인만 했어도 방지할 수 있는 오보였던 것이다.대형사건만 터지면 ‘아니면 말고’식의 확인되지 않는 보도,검찰수사보다 앞서나가는 보도가 줄을 잇는다.기자들 스스로도 “오늘은 무슨 ‘소설’을 써야 하나”라는 자조섞인 푸념을 내뱉는다.두말할 나위없이 언론사간의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지나칠만큼 수사상황에 대한 보안을 강조하는 검찰의 태도도 이를 조장하는 셈이다. 요즘장안의 화두(話頭)는 언론개혁이다.언론이 거듭나려면 편집권의 독립,소유구조 개편 등 거시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작은 기사도 책임있게 보도하는 풍토가 정착되지 않는 한언론개혁은 ‘빈말’에 그칠 공산이 크다. 김 학 준 전국팀 기자 kimhj@
  • “이상호 前단장과 전화통화 청와대 행정관 2명 더있다”

    인천국제공항 유휴지개발 특혜 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국중호(鞠重皓·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 외에도 2명의 행정관이 이상호(李相虎·구속) 전 인천공항개발사업단장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지난 6월 18∼25일 청와대의 C·S 행정관과 모두 8차례에 걸쳐 통화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두 행정관을 소환,사업자 선정을 놓고 또다른 외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20일 ㈜원익 컨소시엄의 배후에서 로비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측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이 전 단장과 대질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재미 전·현직 언론인들 “한국 언론개혁 지지”성명

    [로스앤젤레스 연합] 재미 전·현직 한국 언론인들이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언론사의 경영권과 편집권 완전분리,일부 재벌언론 개혁 등을 지지하는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한국 언론개혁에 대한 우리의제언’이란 성명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국정에 반영돼야 할 국민의 소리를 위해 일하는 언론은 그 자체가 우선정직하고 깨끗해야 한다”며 “언론이 봉사할 대상은 국가와 국민이지 언론사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한국 정부도 이번만은 어떤 외압이나 불이익이 있더라도 굽히지 말고 세무조사와 언론사의 비리조사를완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지난 반세기 이상 미뤄져 온 언론개혁이 실현되어 부정과 비리를 일삼으며 국민을 속여온 몇몇 언론사주들이 정리되고 한국의 언론이 국민의 총애를 받을 만큼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이상호씨‘외압’진술 갈팡질팡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상호 인천공항공사 전사업개발단장과 국중호 청와대 전 행정관에 대해 13일 실시된 영장실질심사는 국씨의 위법성 여부가 첨예한 쟁점이됐다. 결과적으로 국씨에 대해서도 영장이 발부됐지만 국씨 혐의에 대해서는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이날 오전 11시쯤 시작된 이씨에 대한 심문은 정오가 되기전 마무리됐지만 국씨에 대한 심문는 오후내내 계속됐다.검찰이 밝힌 국씨의 혐의내용이 다소 모호하기 때문에 국씨를 상대로 한 심문이 길어졌기 때문. 이날 심사에서 최대 관심은 법원이 국씨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검찰수사를 받아들일지 여부였다.검찰은 “국씨가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에어포트72가 심사과정서 유리하도록 잘 부탁한다’고 청탁했다”며 “‘부탁한다’는 표현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씨는 실질심사에서 검찰수사에서와 마찬가지로“유휴지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잡음이 들리는데 공정하게 해달라고 주문했을 뿐 전혀 외압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국씨는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에게도 “이전 단장도 검찰 대질심문에서 외압이 아니었다고 진술했으며,이씨로부터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받았는데 어떻게업무방해가 될수 있는가”라고 항변했다. 이씨 역시 실질심사에 앞서 기자들에게 국씨의 전화에 대해 “부드러운 전화였다.외압을 느끼지 않았다”며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했으나 정작 실질심사에서는 “국씨에게서 정치적 압력을 느꼈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그렇다. 그때는 느꼈다”며 또다시 입장을 번복했다.결국 법원은“국씨에 대한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외압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국씨가 검찰의 모양갖추기 수사에 희생됐다”는시각이 엄존하고 있어 재판과정에서 국씨의 혐의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씨는 구속 수감직전 “검찰이 나를 희생양으로 삼기위해 짜맞추기식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씨도 “선정기준에서 토지사용료 조항을 토지사용기간으로 임의 변경한 적이 없다”며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이틀 앞당긴 강행 배경·득실/ 韓·中반발 완화 ‘고육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13일 단행한 것은국내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그로서는 절충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패전기념일(15일) 참배’ 의사를 꺾음으로써 주변국에 외교적 배려를 했다고 고이즈미 총리는 생각하고있는지는 몰라도 한국,중국이 바라는 정답은 참배 계획 철회였다.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신사를 현직 총리가 참배한 것은 자격의 공인,사인 여부를 떠나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참배 배경=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앞당긴 이유는주변국과의 외교마찰로 인해 빚어질 개혁 일정의 차질을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의 주역인 그는 8,000억엔 가량의 예산삭감 방침을정하고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 상태이다. 개혁의 와중에 예상되는 대량 도산과 실업,기득권 세력의저항에 대외적인 문제까지 겹칠 경우 개혁의 추진력을 잃게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국내 여론도 찬성보다는 반대가많았다. 그는 지난 11일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 등 혈맹 YKK(3명의 영문이니셜) 회동에서 13일 참배쪽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날짜를 13일로 택한 것은 15일 참배 강행을 독려해 온 보수세력의 반발과 비판을 다소라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측 요구대로 16일 참배할 경우 “외압에 굴복한총리”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처=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참배 철회를 통해 지난 4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부터의 공약을 어겼다는 정치적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 지나치게 야스쿠니 참배를 되풀이 강조했다며 ‘자승자박’의 부담을 지게 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그가 날짜를 바꿔 참배했다고는 하지만 주변국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그로선 역사에 큰 오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문 수습= 야스쿠니 참배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대내외정국 수습 행보가 주목된다.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으로불거진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최고조에 달했던 만큼 그가 약속한 주변국과의 관계복원을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거리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올 국정감사 ‘최악 부실’ 우려

    올해 국정감사(9월10∼29일)가 사상 유례 없는 부실감사가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감 일정이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앞당겨져 제대로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한 데다,여야가 국감을 정쟁의 장으로 활용할 조짐마저 없지 않기 때문이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13일 “국감에 앞서 의원들이 행정부에 관련 자료를 요청,입수한 뒤 분석하는 데 보통 한달 정도 걸린다”며 “의원실은 물론,정부 부처 관계자들 가운데상당수가 여름휴가를 떠난 상황에서 국감 일정이 갑자기 확정돼 자료 확보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국감 시작일까지 정부 부처가자료를 제대로 제출해온 비율이 70%였지만,올해는 절반에도못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극한 대립상태에 있는 여야 지도부가 국감의 본래 취지를 등한시 한채,‘상대방 흠집내기’에 필요한 전열 정비에만 여념이 없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국회 주변에서는 야당이 문화관광위에서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법사위에서인천공항외압의혹 사건을,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남북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정치쟁점화하기 위해 벼르고 있다는 관측과 함께,여당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 보좌관은 “올해부터 상시국회 체제가 되면서 이미 행정부를 여러차례 파헤쳐 왔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파고들 문제가 없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국감이탁상공론보다는 일선 현장 방문 위주로 변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여야 의원 보좌관들이 모여 국감 대상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야당측이 “올해는복지부와 식약청 등 7곳 정도만 하고 끝내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인천공항’ 영장청구 안팎

    인천지검이 12일 이상호(李相虎)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과 국중호(鞠重皓)전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 수사가 ‘이 전 단장의 과장된 폭로’와 ‘참여업체의 로비’로 정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검찰은 이 전 단장과 국 전 행정관,강동석(姜東錫)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잇따라 소환,대질심문 등을 펼친 결과 이씨가 폭로한 내용이 상당부분 과장되고 자의적인 해석에따른 것임을 확인했다.오히려 이씨를 집중추궁한 결과 ㈜에어포트72보다 훨씬 낮은 토지사용료를 제시한 ㈜원익을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역(逆)특혜’의 실체를 확인했다. 지난 11일 이씨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계좌추적을 실시한 결과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특히 이씨가 토지사용계획서 제출마감 하루전인 지난6월 21일 평가계획안을 전결처리하면서 ‘토지사용료’항목 대신 ‘토지사용기간’을 포함시킨 것은 원익을 돕기위한 결정적인 배려로 보고 있다. 검찰이 국 전 행정관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결정한 배경은 이씨에게두차례나 청탁성 전화를 한 것을 직분을 벗어난 업무방해로 파악했기 때문이다.검찰의 조사결과는 지난9일 신광옥(辛光玉)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 전 행정관을 자체 조사한 결과) 압력의혹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과 배치된다. 하지만 국씨는 “이씨가 원익컨소시엄 참여업체인 삼성의로비를 받고 장난을 치고 있다는 것을 친구로부터 듣고청탁이 아닌 공정한 심사를 부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관련 검찰은 “국씨가 에어포트72 컨소시엄에 참여한에이스회원권거래소 임원인 친구의 부탁을 받고 이씨에게전화를 한 것이지 스포츠서울21 윤 대표의 청탁을 받은 것은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국씨의 전화는 선처를 부탁하는 수준의 약한 로비였음에도 강 사장에게 ‘팽’당했다는 배신감에 휩싸인 이씨가 과장된 폭로를 한 것이 이번 사건의본질”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kimhj@. ■강사장·이씨 '애증의 7년'. 인천공항 유휴지개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외압설을 제기했던 이상호(李相虎) 전 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은 공항건설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강동석(姜東錫) 사장과 갈등을 빚었다. 이씨는 건설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11월 활주로 설계를 임의로 변경,예산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감사실로부터 경고를 받았다.이씨는 2번 활주로가시정(視程) 200m에서도 항공기를 이착륙시킬 수 있는 ‘카테고리Ⅲa’로 계획됐던 기본설계를 무시하고 김포공항과마찬가지로 시정이 400m인 ‘카테고리Ⅱ’로 낮춰 공사를진행하다 “국책사업인 만큼 예정대로 시행하라”는 강 사장의 지적을 받았다. 이씨는 또 지난 4월 공항운영통합시스템의 핵심인 종합정보통신망(IICS)과 관련해 외부 전문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하면서 행정절차를 어긴 사실 때문에,지난 6월에는 공항에어몰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투자자를 개입시킨 것으로 알려져 각각 경고를 받았다. 94년 건설교통부 산하 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과 엘리트건축 사무관으로 만나 한때 부자지간(父子之間)을 연상케할 정도로 서로를 아꼈던 강 사장과 이씨의 인연은 이번사건으로돌이킬 수 없는 ‘악연’으로 매듭지어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항수사 어떻게 돼가나…설득력 얻는 ‘역특혜’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과 관련,㈜원익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는 주장이 갈수록 설득력을 잃어감에 따라 특정업체 편들기 청탁설을 제기했던 이상호(李相虎) 전 개발사업단장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공항공사 강동석(姜東錫) 사장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2순위로 밀려난 에어포트72 컨소시엄측의 스포츠서울21 윤흥열(尹興烈) 대표로부터 이 전 단장을 상대로 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 지금까지 이들 고소인들이 사업자 선정 결과를 뒤집으려고 이 전단장이나 정치권을 상대로 압력 행사나 로비를 했다는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 전 단장의 경우 지난 3일 언론사에 돌린 ‘사건 개요’라는 제목의 자료에서 청탁·외압 주장 등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사안이 드러나는 등 불리한 쪽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게 검찰 주변의 공통된 기류다. 특히 지난 9일 정치권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이 전 단장이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심사항목에서 핵심인 토지사용료 부분을 조작,원익측을 돕기 위한 ‘역특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 전 단장은 코너로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이 전 단장은 에어포트72측의 재원 조달능력이 매우 의심스러웠다는 판단 때문에 사업자로 선정하는데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마저도 반증자료가 제시되면서 설득력을 잃고 있다. 에어포트72측이 최악의 경우 공사 기간중 부도가 나더라도부동산신탁을 통해 공사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해놓았는데도 개발사업 전결자인 이 전 단장이 이를 확인하지 않고 원익측을 편들었다는 의혹이 그것이다. 공항공사 감사실이 지난달 27일 작성한 감사보고서는 ㈜원익 컨소시엄의 재원조달 능력을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사업시행 주체라기 보다 시공사의 역할수행을 위해참여한 것으로 보이는 삼성물산을 제외할 경우 자금 조달이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또 1,057억원을 차입하겠다는 계획도 HSBC 등 2개사가 정확한 투자금액 제시 없이 투자의향서 정도의 서류만 제출하고있어 재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 ***공항수사 이모저모. ■피고소인 자격으로 소환된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은 오전 9시50분쯤 노란색 서류 가방을 들고 동행인 없이 혼자 인천지검에 들어섰다.그는 상기된 표정으로 “검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낮 12시 50분쯤 나온 국중호 전 청와대 행정관은 강동석사장에게 에어포트72 컨소시엄측이 선정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압력을 행사했다는 데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원익측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공항 내부인사들이 심사를 불공정하게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니 부하직원 관리에 신경쓰라고 말했고 이는 민정수석실의 통상적인 업무”라고 반박했다. ■오전 6시10분쯤 밤샘조사를 마친 강 사장은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할 말이 많아도 지금은 하지 않겠다”면서 “사태가 여기까지 번진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한 뒤 귀가했다. 송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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