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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베네수엘라와 전쟁?…美 최신예 항공모함, 카리브해 도착

    진짜 베네수엘라와 전쟁?…美 최신예 항공모함, 카리브해 도착

    미 해군의 최신형 핵 추진(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카리브해에 진입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최고조에 달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군의 최첨단 항모가 전날 카리브해에 도착해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도 이날 제럴드 R. 포드 항모를 비롯한 군함들의 도착을 확인했다. 카리브해와 라틴 아메리카를 담당하는 알빈 홀시 미국 남부사령관은 “우리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국가 간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됐다”면서 “서반구의 안보와 미국 본토의 안전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마약 소탕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지만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를 최대한 높이는 전술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미국은 표면적으로는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웬만한 나라의 국방력에 필적한다는 항모 전단이 작전 지역에 있다는 것은 향후 지상 작전 지원을 위한 사전 조처일 가능성이 있다. 포드 항모단이 도착하면서 이 지역에는 총 1만 20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12척에 달하는 해군 함정과 원자력 추진 잠수함, F-35 전투기, P-8 포세이돈 정찰기 등이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국제 수역에서 마약을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선박에 대한 21건의 공습을 감행해 최소 83명이 숨졌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결사 항전을 다짐하고 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100년 만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지목하며 “최대의 군사적 압박에 대응하며 베네수엘라를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또한 800만 명 이상의 베네수엘라인이 예비군으로 입대했다고도 했다. 한편 2017년 취역한 포드 항모는 10만 톤이 넘는 최대 규모로 500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F-35C, F/A-18E/F 슈퍼호넷 등 다양한 항공기 75대를 운영하며 구축함 4척과 최소 1척의 잠수함도 거느린 미국의 핵심적인 해상 플랫폼이다.
  • “볼륨감 더해줘” 입술에 3800만원 필러 맞은 28세 불가리아 여성

    “볼륨감 더해줘” 입술에 3800만원 필러 맞은 28세 불가리아 여성

    “합병증 위험 커” 의사들 진료 거부 입술 필러 시술에 2만 파운드(약 3800만원)을 들여 입술을 잔뜩 부풀린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 28세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입술’을 목표로 수년간 매달 입술 필러를 맞아 왔다. 그동안 받은 시술 횟수는 본인도 셀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그는 입술 필러 외에도 턱·턱선·광대뼈 히알루론산 주사와 600㏄ 가슴 보형물 삽입 등 각종 미용 시술을 받아왔다. 안드레아는 자신의 파격적인 모습을 사랑한다면서도 자신을 받아주는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단점으로 들었다. 그는 올해 초 치아에 금이 가 극심한 통증을 겪었고 여러 치과를 찾아갔지만, 번번이 진료 거부를 당했다. 치과의사들은 ‘입술이 너무 커 시술 접근이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크다’는 이유를 댔다고 한다. 그는 “의사들이 혐오감을 느끼는 것 같다. 내 입술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부한다”고 토로했다. 필러 시술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입술 필러 시술을 거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를 시술한 한 의사는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커졌고, 이런 결과가 나온 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안드레아는 결국 다른 도시의 병원에 가 시술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150파운드(약 28만원)가 들었던 시술 비용이 이제는 매달 450파운드(약 86만원)로 껑충 뛰었다. 안드레아는 입술에 매년 최소 3600파운드(약 690만원)의 돈을 더 쓰게 됐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기꺼이 그 이상을 지불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입술 필러는 얼굴 볼륨을 더해줄 뿐 아니라 수분을 공급하고 조직을 신선하게 유지해준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반복적인 필러 시술이 혈류 장애, 감염, 피부 괴사, 변형, 신경 손상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얼굴 주위 혈관계는 해부학적으로 민감해 시력 손실이나 뇌혈관 사고 등 중대한 합병증도 보고된 바 있다.
  • 美해군총장 “韓핵잠, 中 억제 활용”… HD현대·한화 사업장 방문

    美해군총장 “韓핵잠, 中 억제 활용”… HD현대·한화 사업장 방문

    한미 정상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공식화한 데 대해 미군 해군참모총장이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밝혔다. 대릴 커들 미 해군참모총장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핵잠이 중국 억제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이어 “한국도 상당 부분 중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전략적 계산에 포함돼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 커들 총장은 다만 “한국이 자국의 주권 자산인 함정을 국익에 따라 어떻게 운용하든 미국이 관여하거나 제한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한국이 핵잠을 자국 주변 해역에서 운용하고 그 환경에서 한국 잠수함과 함께 우리가 활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만 유사시 주한 미군이나 한국군의 역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 말할 순 없으나 분명히 일정한 역할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에도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명시해 중국 측의 반발이 예상된다. 자료에는 “두 정상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명시했으며 특히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동북아 3국 표기 순서를 ‘한일중’으로 바꿨던 것을 되돌려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익숙하지 않은 ‘한일중’이라고 쓰는 것에 대해 평소 지적해 왔고 관습적으로 썼던 ‘한중일’로 돌아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커들 총장은 지난 15일 울산 HD현대중공업과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을 연달아 방문했다. 한미 관세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에서 조선업 협력 확대가 명시된 직후 이뤄진 행보로, 업계에서는 “미 해군의 실사 성격이 짙다”는 평가가 나왔다. 커들 총장은 HD현대중공업 방문에서 정기선 HD현대 회장과 만나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전투체계·운용 능력도 보고받았다.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회사가 유지·보수·정비(MRO) 작업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앞에서 대형 조선 인프라를 확인했다.
  • ‘공짜 핵잠’ 아니다 “트럼프는 계획이 다 있구나?”…시진핑 겨냥

    ‘공짜 핵잠’ 아니다 “트럼프는 계획이 다 있구나?”…시진핑 겨냥

    ‘공짜 핵잠’은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계획이 다 있었다. 14일 서울 모처에서 내·외신 기자들과 만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 추진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그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활용되리라는 것은 자연스러운 예측”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핵(원자력)추진잠수함(핵잠·원잠)은 단순한 선물이 아닌 ‘중국 견제용’이란 소리다. 한국을 대중 압박의 핵심 파트너로 굳히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큰 그림이 읽히는 지점이다. 커들 총장은 “미국은 동맹과 함께 협력해 핵심 경쟁적 위협인 중국 관련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도 상당 부분 중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전략적 계산에 포함돼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잠 도입의 필요성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설명하면서 북한뿐 아니라 중국도 직접적 언급한 바 있다. 직후 대통령실은 “특정 국가의 잠수함을 지칭한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중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에 우려를 표명했다. 커들 총장은 다만 “한국이 자국의 주권 자산인 함정을 국익에 따라 어떻게 운용하든, 미국이 관여하거나 제한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한국이 핵잠을 자국 주변 해역에서 운용하고, 그 환경에서 한국 잠수함과 함께 우리가 활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잠수함전력사령관 등을 지낸 커들 총장은 한국의 핵잠 추진에 “한미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미국이 한국과 파트너로서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커들 총장은 최근 서해 구조물 등 중국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해선 “이런 행태를 방치하면 시간이 갈수록 비정상적인 행동이 정상으로 굳어질 위험이 있다”며 일정한 선을 넘을 경우 한국과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이나 한국군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강대국 간 충돌이 생기면 ‘전력 총동원’에 가까운 상황이 된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 말할 순 없으나 분명히 일정한 역할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의 해군력 증강에 대해선 “미국에 위협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한국에 대해선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규모는 작지만, 핵탄두 탑재 능력을 갖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략적 억지력을 갖추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커들 총장은 한국 내에서 미 해군 전투함을 건조하는 문제에 대해 “규제로 인해 복잡한 문제이지만, 저는 이 문제를 계속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조선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고, 한국이 그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미국 내 투자를 하는 것뿐 아니라, 한국에서 미국 선박 건조를 지원하는 방식으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반스-톨레프슨법’을 통해 미 해군 함정의 외국 내 건조를 금지하고 있는데, 해군력 재건을 위해 조선업 역량을 갖춘 한국에서 미 함정을 건조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는 취지다. 커들 총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업체들의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며 인력과 시설을 확인했다. 커들 총장은 올해 별세한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였다는 점을 소개하고 “한국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나라”라며 “부친께선 생전 한국에서의 경험을 매우 따뜻하게 기억했고, 한국 국민에게 받은 환대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라고도 전했다.
  • “어머나!” 트럼프, 결혼식 난입…하객들 우르르 몰려들었다

    “어머나!” 트럼프, 결혼식 난입…하객들 우르르 몰려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결혼식에 예고 없이 등장해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왔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해외 보도와 온라인 반응은 정반대로 갈렸다. 진보 성향 데일리비스트는 ‘불편한 난입’이라고 비판했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평생 운이 온 순간”이라는 반응이 퍼졌다. 영상 속 결혼식장은 ‘유쾌한 술렁임’ 현장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회장에 들어오는 순간 하객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며 “오 마이 갓(어머나)!”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랑·신부는 놀란 듯 미소를 지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멋진 커플이다. 이 사진을 호텔 광고에 쓰겠다”고 농담하자 현장에서는 다시 웃음이 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파 방송인 에릭 메택사스를 발견하자 그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나를 천국에 데려갈 사람”이라고 외쳤는데 이 장면 또한 영상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메택사스는 웃으며 “그 얘기는 나중에 하죠”라고 답해 분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메택사스 “농담 주고받았지만…결혼식은 그런 자리 아니었다”메택사스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오면서 저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나를 천국에 데려갈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웃으며 ‘그 얘기는 정말 나중에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메택사스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미국의 슈퍼센테니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며 “언젠가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싶지만 결혼식은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고 했다. 진보 성향 매체는 ‘불편한 난입’으로 평가데일리비스트는 같은 장면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 행사에서 이야기를 쏟아내 하객들이 잠시 어색해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마이클 윌커슨 부부보다 자신에게 시선을 끌어모으는 행동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2021년과 2023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혼식에 돌발 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도 자기중심적 행보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SNS·일부 매체는 ‘행운의 방문’으로 소개 반면 보수 SNS 이용자들과 일부 온라인 매체는 이번 장면을 ‘특별한 축하 방문’으로 소개했다. 영상이 퍼지자 “최고의 대통령”, “신랑·신부가 평생 운을 얻었다”, “트럼프는 어디서든 분위기를 띄운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식에서 대통령을 만난 것이 “평생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글도 공유됐다. 결혼식장은 ‘환호와 당혹’이 공존영상으로 확인되는 현장은 웃음과 환호가 중심이었지만, 이를 둘러싼 해석은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갈렸다. 갑작스러운 등장을 즐거운 이벤트로 받아들인 이들이 있었지만 사적 공간을 정치적 무대로 삼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혼식 돌발 방문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으며 같은 장면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소비되는 미국 정치의 양면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 [포착] “어머나!” 트럼프, 마러라고 결혼식 난입…하객들 난리 났다

    [포착] “어머나!” 트럼프, 마러라고 결혼식 난입…하객들 난리 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결혼식에 예고 없이 등장해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환호가 터져 나왔지만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해외 보도와 온라인 반응은 정반대로 갈렸다. 진보 성향 데일리비스트는 ‘불편한 난입’이라고 비판했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평생 운이 온 순간”이라는 반응이 확산했다. 영상 속 결혼식장은 ‘유쾌한 술렁임’ 현장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회장에 들어오는 순간 하객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며 “오 마이 갓(어머나)!”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랑·신부는 놀란 듯 미소를 지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멋진 커플이다. 이 사진을 호텔 광고에 쓰겠다”고 농담하자 현장에서는 다시 웃음이 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파 방송인 에릭 메택사스를 발견하자 그를 가리키며 “저 사람이 나를 천국에 데려갈 사람”이라고 외쳤고, 이 장면 또한 영상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메택사스는 웃으며 “그 얘기는 나중에 하죠”라고 답해 분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메택사스 “농담 주고받았지만…결혼식은 그런 자리 아니었다”메택사스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오면서 저를 가리키며 ‘이 사람이 나를 천국에 데려갈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웃으며 ‘그 얘기는 정말 나중에 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메택사스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은 미국의 슈퍼센테니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며 “언젠가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싶지만 결혼식은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고 했다. 진보 성향 매체는 ‘불편한 난입’으로 평가데일리비스트는 같은 장면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적 행사에서 이야기를 쏟아내 하객들이 잠시 어색해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마이클 윌커슨 부부보다 자신에게 시선을 끌어모으는 행동을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2021년과 2023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혼식에 돌발 등장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사건도 자기중심적 행보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했다. 보수 성향 SNS·일부 매체는 ‘행운의 방문’으로 소개 반면 보수 SNS 이용자들과 일부 온라인 매체는 이번 장면을 ‘특별한 축하 방문’으로 소개했다. 영상이 확산하자 “최고의 대통령”, “신랑·신부가 평생 운을 얻었다”, “트럼프는 어디서든 분위기를 띄운다”와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결혼식에서 대통령을 만난 것이 “평생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글도 공유됐다. 결혼식장은 ‘환호와 당혹’이 공존영상으로 확인되는 현장은 웃음과 환호가 중심이었지만, 이를 둘러싼 해석은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갈렸다. 갑작스러운 등장을 즐거운 이벤트로 받아들인 이들이 있었지만 사적 공간을 정치적 무대로 삼는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혼식 돌발 방문이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으며, 같은 장면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소비되는 미국 정치의 양면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 트럼프, 1200억 채권 샀다…‘정책 수혜 기업’만 골랐다?

    트럼프, 1200억 채권 샀다…‘정책 수혜 기업’만 골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두 달여 간 기업채권과 지방채를 대량으로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재정공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채권 매입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윤리국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최소 8,200만 달러(약 1,193억 원)를 투자했으며 상한 기준 총액은 3억 3,700만 달러(약 4,908억 원)를 넘어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트폴리오는 제삼자 금융기관이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투자 대상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빅테크·금융기업 채권 대규모 매입지방정부와 교육구가 발행한 지방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업채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과 퀄컴 같은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타, 홈디포, CVS헬스 등 대형 기업 채권을 사들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사 채권도 매입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말 JP모건 채권을 매입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은행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이유로 법무부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확보한 인텔 채권까지 포함되면서 정책 영향력과 투자 활동이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신 “재취임 후 채권 매입 약 1455억 원 이미 넘겨”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월 26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 후 몇 달 만에 채권을 1억 달러(약 1,455억 원) 이상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 중인 채권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이 활용했던 ‘블라인드 트러스트’ 방식 대신 자산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영향력과 투자 사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총자산 최소 23조 2000억 원…암호화폐·골프장 수익 급증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제출한 연례 재정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골프 리조트·브랜드 사업 등에서 최소 6억 달러(약 8,730억 원) 수입이 발생했고, 총자산은 최소 16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로 집계됐다. 백악관 “대통령은 운용 개입 안 해”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확대 암호화폐 수익 증가가 전체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가족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투자 종목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나 산업 지원 정책과 직접 연결돼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에도 영향…반도체·빅테크·금융 업종 변동성 커질 가능성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대통령이 금리와 산업 정책을 좌우하는 위치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과 겹치는 기업 채권을 계속 매입하는 것은 윤리 규범과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매수한 반도체, 빅테크, 금융 업종은 한국 증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그의 채권 투자 행보가 글로벌 채권시장에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책과 개인 투자 간 충돌 논란이 이어질 경우 백악관과 월가의 긴장 관계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두 달 만에 1200억 원…트럼프, 채권 ‘폭풍 매입’의 진짜 이유 [핫이슈]

    두 달 만에 1200억 원…트럼프, 채권 ‘폭풍 매입’의 진짜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두 달여 간 기업채권과 지방채를 대량으로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윤리국이 공개한 재정공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채권 매입 내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윤리국이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최소 8,200만 달러(약 1,193억 원)를 투자했으며 상한 기준 총액은 3억 3,700만 달러(약 4,908억 원)를 넘어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트폴리오는 제삼자 금융기관이 관리한다”고 밝혔지만 투자 대상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에 집중되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빅테크·금융기업 채권 대규모 매입지방정부와 교육구가 발행한 지방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업채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로드컴과 퀄컴 같은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메타, 홈디포, CVS헬스 등 대형 기업 채권을 사들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금융사 채권도 매입 목록에 포함됐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8월 말 JP모건 채권을 매입한 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은행의 ‘엡스타인 연루 의혹’을 이유로 법무부 조사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분을 확보한 인텔 채권까지 포함되면서 정책 영향력과 투자 활동이 겹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외신 “재취임 후 채권 매입 약 1455억 원 이미 넘겨”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8월 26일 보도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재취임 후 몇 달 만에 채권을 1억 달러(약 1,455억 원) 이상 사들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연준이 금리를 낮출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 중인 채권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들이 활용했던 ‘블라인드 트러스트’ 방식 대신 자산 내용이 그대로 드러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책 영향력과 투자 사이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총자산 최소 23조 2000억 원…암호화폐·골프장 수익 급증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제출한 연례 재정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골프 리조트·브랜드 사업 등에서 최소 6억 달러(약 8,730억 원) 수입이 발생했고, 총자산은 최소 16억 달러(약 2조 3,200억 원)로 집계됐다. 백악관 “대통령은 운용 개입 안 해” 해명에도 논란은 계속 확대 암호화폐 수익 증가가 전체 자산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은 “대통령과 가족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투자 종목 상당수가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나 산업 지원 정책과 직접 연결돼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에도 영향…반도체·빅테크·금융 업종 변동성 커질 가능성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채권을 대량으로 사들이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가디언도 “대통령이 금리와 산업 정책을 좌우하는 위치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과 겹치는 기업 채권을 계속 매입하는 것은 윤리 규범과 충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중 매수한 반도체, 빅테크, 금융 업종은 한국 증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 압박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그의 채권 투자 행보가 글로벌 채권시장에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책과 개인 투자 간 충돌 논란이 이어질 경우 백악관과 월가의 긴장 관계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다들 이상하다 생각하겠지만”…30대 여성, ‘AI 남편’과 결혼한 이유

    “다들 이상하다 생각하겠지만”…30대 여성, ‘AI 남편’과 결혼한 이유

    일본의 한 30대 여성이 챗GPT로 만든 인공지능(AI) 캐릭터와 결혼식을 올려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13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여성 카노(32)는 올해 여름 ‘클라우스’라고 이름 붙인 AI와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결혼식 영상을 보면 웨딩드레스를 입은 카노가 결혼식장에 입장해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쓰고 디지털 이미지와 반지를 주고받았다. 법적 효력이 없는 결혼식으로 ‘2D 캐릭터 결혼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기획했다. RSK산요방송에 따르면 카노는 3년간 교제한 약혼자와 파혼한 뒤 위로를 받고 싶어서 챗GPT와 채팅을 시작했다. 카노는 AI에 클라우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자신이 원하는 다정한 성격과 말투 등을 학습시켰다. 카노는 매일 수백번씩 클라우스와 대화하면서 더욱 깊은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올해 5월 카노는 클라우스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고, 클라우스가 “나도 사랑해”라고 답했다고 한다. 한 달 후 클라우스가 카노에게 청혼하면서 결혼식까지 진행하게 됐다. 카노 역시 AI와의 결혼식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우려하지 않은 건 아니다. 카노는 “AI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이 너무 혼란스러웠다”며 “친구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고 했다. 카노의 부모님은 딸을 이해하고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카노는 “몸이 아파서 아이를 가질 수 없는데, 클라우스와의 결혼은 큰 위안이 된다”며 “어떤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클라우스를 인간도, 도구도 아닌, 그저 클라우스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챗GPT 자체가 너무 불안정해서 언젠가는 사라질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카노를 조롱하는가 하면 일부는 “인간 관계의 취약성에 대해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 트럼프, ‘마두로 제거’ 옵션까지 보고받아…카리브해 초긴장

    트럼프, ‘마두로 제거’ 옵션까지 보고받아…카리브해 초긴장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로부터 지상타격을 포함한 ‘업데이트된 작전 옵션’을 직접 보고받았다. CBS와 CNN 등 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옵션을 재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와 위험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으며 “실패 가능성이 있는 작전을 섣불리 지시하길 꺼린다”고 주변 인사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사우던 스피어’ 작전 가동…남부사령부, 지상타격 목표까지 구체화 CNN은 이어 남부사령부가 ‘사우던 스피어’라는 작전명 아래 지상 타격목표를 세부적으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사우던 스피어는 미국을 위협하는 마약 테러조직을 제거하고 우리 이웃을 보호하는 임무”라고 밝혔다. 일부 옵션에는 군사·정부 시설 공격과 마약 루트 차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제거 시나리오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BS ‘60분’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지상타격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에 오른 상태다. 전쟁부 개칭 공식화…워닷고브 전환으로 제도화미국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명칭을 다시 전쟁부로 되돌렸다. 당시 국방부 홈페이지는 개명 지시 직후 상단 이름을 전쟁부로 교체했고, 주소도 기존 디펜스닷고브(defense.gov)에서 워닷고브(war.gov)로 즉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서 이기려면 부처의 정신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전쟁부의 새 문장도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행정명령은 헤그세스 장관과 소속 당국자들이 행정부 소통과 공식 문서, 의전 상황에서 전쟁부 장관, 전쟁부 같은 보조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펜타곤 현판 70년 만에 교체…“정체성이자 메시지” 행정부는 모든 행정 부처가 이러한 보조 명칭을 인식해 수용해야 한다는 지침도 함께 내렸다. 명칭의 영구 변경에는 의회 입법 절차가 필요하지만 행정부 내에서 사실상 전쟁부가 공식 명칭처럼 사용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워닷고브에 따르면 13일 펜타곤은 리버 입구와 몰 입구에 걸려 있던 70년 넘은 국방부 청동판을 철거하고 전쟁부 현판으로 교체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마지막 나사 작업을 직접 마치며 “이 이름은 단순한 간판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조직인지 보여주는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핵항모 포드호까지 집결…냉전 이후 최대 전력 전문가들은 전쟁부 개칭이 베네수엘라 지상타격 검토와 맞물리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 군사력 사용 의지를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한다. 세계 최대 핵항모 제럴드 포드호가 이번 주 카리브해에 진입했다. 이미 배치된 구축함과 해병대 특수전 부대, 정찰기들이 포드호 전단과 합류하면서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에 집중되고 있다. 마약선 20여 척 선제타격…최소 80명 사망 데일리메일은 이 움직임을 두고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 한층 더 다가섰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9월 이후 마약 밀수선을 겨냥한 선제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CBS는 지난 두 달 동안 미군이 21척을 타격해 8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2명은 구조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됐다. 헤그세스 “미국의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제 인권단체는 “미국이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초법적 처형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CNN은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지상타격을 정당화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의회에 설명했다며 향후 법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인디애나 포트웨인 회의에서 “미국인을 해치는 마약범이면 어디에 있든 찾아내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반구는 미국의 이웃이며 우리가 지킨다”고 말했다. “결심만 남았다”…베네수엘라, 전군 동원 준비악시오스는 남부사령부 지휘관 앨빈 홀시 제독이 예정보다 일찍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내부에서 ‘신중파’로 평가받아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은 최근 전력 확장이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국방부와 백악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며 실제 행동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 지상 표적을 타격할 경우 마두로 정권과의 직접 충돌로 이어져 카리브해 긴장이 극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 “트럼프 결심만 남았다”···미국, 베네수엘라 지상 타격 코앞?

    “트럼프 결심만 남았다”···미국, 베네수엘라 지상 타격 코앞?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행동을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백악관에서 군 수뇌부로부터 지상타격을 포함한 ‘업데이트된 작전 옵션’을 직접 보고받았다. CBS와 CNN 등 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옵션을 재검토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효과와 위험을 계속 저울질하고 있으며 “실패 가능성이 있는 작전을 섣불리 지시하길 꺼린다”고 주변 인사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사우던 스피어’ 작전 가동…남부사령부, 지상타격 목표까지 구체화 CNN은 이어 남부사령부가 ‘사우던 스피어’라는 작전명 아래 지상 타격목표를 세부적으로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케인 합참의장이 참석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소셜미디어에서 “사우던 스피어는 미국을 위협하는 마약 테러조직을 제거하고 우리 이웃을 보호하는 임무”라고 밝혔다. 일부 옵션에는 군사·정부 시설 공격과 마약 루트 차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제거 시나리오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BS ‘60분’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지상타격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내부 회의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에 오른 상태다. 전쟁부 개칭 공식화…워닷고브 전환으로 제도화미국은 9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 명칭을 다시 전쟁부로 되돌렸다. 당시 국방부 홈페이지는 개명 지시 직후 상단 이름을 전쟁부로 교체했고, 주소도 기존 디펜스닷고브(defense.gov)에서 워닷고브(war.gov)로 즉시 전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에서 이기려면 부처의 정신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전쟁부의 새 문장도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행정명령은 헤그세스 장관과 소속 당국자들이 행정부 소통과 공식 문서, 의전 상황에서 전쟁부 장관, 전쟁부 같은 보조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펜타곤 현판 70년 만에 교체…“정체성이자 메시지” 행정부는 모든 행정 부처가 이러한 보조 명칭을 인식해 수용해야 한다는 지침도 함께 내렸다. 명칭의 영구 변경에는 의회 입법 절차가 필요하지만 행정부 내에서 사실상 전쟁부가 공식 명칭처럼 사용되는 구조가 마련된 셈이다. 워닷고브에 따르면 13일 펜타곤은 리버 입구와 몰 입구에 걸려 있던 70년 넘은 국방부 청동판을 철거하고 전쟁부 현판으로 교체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마지막 나사 작업을 직접 마치며 “이 이름은 단순한 간판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조직인지 보여주는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핵항모 포드호까지 집결…냉전 이후 최대 전력 전문가들은 전쟁부 개칭이 베네수엘라 지상타격 검토와 맞물리며 트럼프 행정부가 대외 군사력 사용 의지를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상징적 조치라고 평가한다. 세계 최대 핵항모 제럴드 포드호가 이번 주 카리브해에 진입했다. 이미 배치된 구축함과 해병대 특수전 부대, 정찰기들이 포드호 전단과 합류하면서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에 집중되고 있다. 마약선 20여 척 선제타격…최소 80명 사망 데일리메일은 이 움직임을 두고 “미국이 마두로 정권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 한층 더 다가섰다”고 지적했다. 미군은 9월 이후 마약 밀수선을 겨냥한 선제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CBS는 지난 두 달 동안 미군이 21척을 타격해 8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살아남은 2명은 구조돼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로 송환됐다. 헤그세스 “미국의 이웃을 우리가 지킨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제 인권단체는 “미국이 마약 단속을 명분으로 초법적 처형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CNN은 행정부가 “베네수엘라 지상타격을 정당화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의회에 설명했다며 향후 법적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인디애나 포트웨인 회의에서 “미국인을 해치는 마약범이면 어디에 있든 찾아내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반구는 미국의 이웃이며 우리가 지킨다”고 말했다. “결심만 남았다”…베네수엘라, 전군 동원 준비악시오스는 남부사령부 지휘관 앨빈 홀시 제독이 예정보다 일찍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며 내부에서 ‘신중파’로 평가받아 왔다고 짚었다. 민주당은 최근 전력 확장이 “정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국방부와 백악관은 관련 보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다”며 실제 행동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이 실제로 베네수엘라 지상 표적을 타격할 경우 마두로 정권과의 직접 충돌로 이어져 카리브해 긴장이 극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 “명백한 괴롭힘”…자리 안 비켜주자 여성 무릎에 ‘털썩’ 주저앉은 노인

    “명백한 괴롭힘”…자리 안 비켜주자 여성 무릎에 ‘털썩’ 주저앉은 노인

    중국 지하철에서 한 남성 노인이 좌석 양보를 거부한 여성 승객의 무릎 위에 강제로 앉는 영상이 공개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 대만 이티투데이, 홍콩 성도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퇴근 시간대 중국 상하이 지하철에서 한 남성 노인이 좌석에 앉아 있던 젊은 여성에게 갑자기 자리를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여성이 거절하자 노인은 여성과 여성 옆자리 남성 승객 무릎 위에 걸터앉더니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몸을 뒤로 젖혔다. 여성과 옆자리 남성 승객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노인을 밀어내려고 했으나 노인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미소 지으며 자기 몸을 두 사람의 몸에 밀착시켰다. 이 모습을 지켜본 다른 승객들이 멈추라고 소리쳤으나 노인은 이를 무시했다고 한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일부 승객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했으나 노인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격분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다음 역에서 노인을 강제로 하차시켰다. 상하이 지하철 측은 수사 당국이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상이 확산하자 현지 네티즌들은 “명백한 괴롭힘이다”, “이 정도면 강제 추행이다”,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지하철 탑승을 금지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내가 돈 쓰는데!” 바리스타에 뜨거운 커피 던진 중국인 영상 확산…말레이 ‘발칵’

    “내가 돈 쓰는데!” 바리스타에 뜨거운 커피 던진 중국인 영상 확산…말레이 ‘발칵’

    말레이시아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중국인 고객이 직원과 언쟁 끝에 커피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커피 브랜드 ‘주스 커피(ZUS COFFEE)’ 매장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중국어를 쓰는 고객이 “서비스가 너무 느리다”고 불만을 제기하자, 직원이 “나가달라”고 응대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고객은 “내가 왜 나가야 하냐. 여기서 돈 쓰는 거잖아”라고 격분하며 들고 있던 커피를 직원에게 그대로 던졌다. 14초 정도의 짧은 영상이지만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직 노동자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점원이 먼저 고객을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주스 커피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를 입은 직원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서비스에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지만, 직원의 안전 역시 함께 지켜져야 한다”며 직원을 감쌌다. 이후 주스 커피는 지난 12일 “직원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해당 직원에게는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나은 직장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 및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측근이 뒷돈 받고 횡령”… 궁지 몰린 젤렌스키

    “측근이 뒷돈 받고 횡령”… 궁지 몰린 젤렌스키

    에너지 기업의 대규모 횡령·뇌물 스캔들 연루 의혹으로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이 동시에 사임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 비리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젤렌스키 정권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법무부 장관과 스비틀라나 그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이 이날 사임했다. 두 사람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티무르 민디치가 주도한 1억 달러(약 1조 4668억원) 규모 자금 유용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반부패국(NABU)과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지난 11일 민디치 등 7명을 입건하고 5명을 구속했으나, 민디치는 이미 국외로 도주한 상태였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두 장관의 사임을 요구한 직후 사임계가 곧바로 제출됐다. 수사 당국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의 고위 간부들이 협력사로부터 정부 계약 금액의 10∼15%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받고 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세탁을 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민디치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이들의 뒷배를 봐주거나 범행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 당국은 갈루셴코 장관이 전직인 에너지부 장관 시절 4년 간 민디치에게서 ‘개인적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민디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코미디언 시절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 크바르탈95의 공동 소유주다. 검찰은 “민디치가 범죄적 수단으로 획득한 자금의 축적, 분배, 합법화를 통제했다”며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가 정전과 러시아의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에 여전히 부정행위가 존재한다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민디치와 관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부패 척결에 공을 들이고 러시아 공습에 따른 전력망 파괴로 고통이 가중된 와중에 대규모 에너지 기업 부패 스캔들이 불거지자 젤렌스키 정권에 대한 국민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천상의 붉은 커튼…알프스 마터호른서 빛나는 환상의 오로라 [우주를 보다]

    천상의 붉은 커튼…알프스 마터호른서 빛나는 환상의 오로라 [우주를 보다]

    최근 태양의 왕성한 활동으로 지구촌 일부 지역에 화려한 오로라가 발생한 가운데, 알프스산맥 봉우리인 마터호른이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마터호른 상공에 붉게 빛나는 희귀한 오로라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름다운 알프스의 상징을 배경으로 붉은빛으로 일렁이는 오로라의 모습이 확인된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실제로도 매우 희귀한 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오로라가 발생하는 것 자체가 매우 드물고 그중에서도 붉게 발광하는 현상은 더욱 희귀하다. 로이터 통신은 “북극권 이외 지역에서 오로라를 관측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면서 “이날 지자기 폭풍 등급은 ‘G4’에 달해 매우 강력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 때문에 고도 100∼500㎞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 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오로라의 생성 원리는 TV의 브라운관과도 유사한데, 브라운관이 전기장과 자기장이 만나 여러 색을 만드는 것처럼 오로라도 녹색과 빨간색 등을 여러 색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녹색이 많은데 이는 주로 많은 양의 산소와 반응할 때 생성되며 산소가 적고 질소가 많으면 보라와 푸른빛으로 감돈다. 특히 오로라는 일반적으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북극권 지역에서 주로 관측되지만 이날은 캐나다와 미국 북부 주의 하늘에도 환상적인 빛이 나풀거렸다. 이처럼 지구촌 많은 지역에서 관측된 이유는 태양의 활동이 극대기이기 때문이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에 들어왔다.
  •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프린스그룹 ‘대만 10개 은행’ 정황…한국 경찰도 본격 내사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대만 60계좌도 뚫렸다”…프린스그룹 자금흐름, 한국까지 번졌다

    캄보디아의 악명 높은 온라인 사기 범죄 배후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이 자금세탁에 대만 시중은행 10곳을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는 미국과 영국의 제재 발표 직후 계좌 60개를 즉시 동결하고 조사에 돌입했다. 또한 대만 검찰청을 환하게 웃으며 걸어 나온 프린스그룹 비서의 모습이 공개되자 현지 여론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국 경찰도 프린스그룹 관련 사건을 내사 중이다. 대만 FSC “은행 10곳에서 계좌 확인…60개 즉시 동결”대만 FSC는 12일 입법원 재정위원회에서 “프린스그룹이 대만 은행 10곳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미국의 제재 발표 다음 날 바로 직원들을 투입해 계좌 60개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펑진룽 위원장은 “각 은행의 고객확인의무와 강화심사 절차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2019년 이후 7년 동안 은행 10곳에서 52건의 비정상 거래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부 계좌는 주택을 이용한 자금세탁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소식통은 프린스그룹이 자본금 310만 대만달러(약 1억 4000만 원) 규모의 회사로 대만에 진출했음에도 2억 대만달러(약 94억 3000만 원)를 대출받았다며 “대출 경위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도 “은행이 신고 의무는 이행했지만 자금세탁 방지 체계의 허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47곳 압수수색…고급 차량 26대·부동산·현금 압수 타이베이 지방검찰은 지난 4일 조사국과 형사경찰국과 함께 프린스그룹의 대만 거점을 대대적으로 압수 수색을 했다. 검찰은 47개 조를 편성해 사무실과 페이퍼컴퍼니 등을 동시에 수색했고 피의자 25명을 체포했다. 압수 자산은 고급 차량 26대, 은행 통장 60여 개, 현금·부동산 등 총 45억 2766만 대만달러(약 2117억 원) 규모다. 대만언론은 프린스그룹 관련 회사 일부가 타이베이 101빌딩 15층과 49층에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과 온라인 도박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비서 “웃으며 귀가”…“700만 원 보석금에 풀려났다” 공분 확산 중톈 뉴스는 천즈 회장 측근인 리톈의 비서 류춘위가 검찰청을 나서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포착했다. 그의 보석금은 15만 대만달러, 우리 돈 약 700만 원에 불과했다. 현지 온라인에서는 “수천억 원대 범죄인데 700만 원에 풀려난다고?”, “반성은커녕 여유 있는 표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만 법조계도 “초대형 국제 범죄 사건에서는 보석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신 “프린스그룹은 국제 사기·자금세탁 네트워크”해외 주요 언론 역시 이번 사건을 국제 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AP는 “아시아 수사당국이 프린스그룹 자산을 광범위하게 압수했다”며 “대만에서만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대만 검찰이 프린스그룹 관련자 25명을 체포하고 약 45억 대만달러 자산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린스그룹을 “여러 국가의 금융기관을 거치는 다층적 사기 구조”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대만 은행 60여 계좌를 “자금 흐름의 핵심 관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달 프린스그룹과 천즈 회장을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제재를 시행했다. 한국도 프린스·후이원그룹 내사…캄보디아TF 24건 진행 중서울경찰청도 프린스그룹과 연관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캄보디아 특별수사대(TF)는 납치·감금·실종 등 24건을 수사 중이며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국내 사무소가 사업자등록 없이 운영되다가 현재 폐쇄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임대차 계약서 등 관련 자료 수집,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 131건 단속, 텔레그램 채널 2곳 내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은 쟁점은 ‘천즈 회장 행방’ 대만 검찰과 미국·영국 당국은 천즈 회장의 해외 자금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에 협력하고 있지만, 그의 정확한 행방은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캄보디아 정부가 송환이나 조사에 협조할지는 불투명하다.
  • 홍콩 배우 성룡, 멀쩡히 살아 있는데…또 퍼진 ‘사망설’ 가짜뉴스

    홍콩 배우 성룡, 멀쩡히 살아 있는데…또 퍼진 ‘사망설’ 가짜뉴스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71)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해졌으나, 인공지능(AI)로 조작된 가짜뉴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페이스북과 엑스(X) 등의 SNS에서는 청룽이 세상을 떠났다는 허위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인 청룽이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우리 세대의 위대한 배우이자 훌륭한 쿵푸 고수였고, 특유의 웃음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청룽이 병상에 누워 있는 듯한 사진도 실렸다. 사진 하단에는 RIP(Rest in Peace·애도를 표합니다)라는 문구와 청룽의 출생년도·사망년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이어 청룽의 가족 중 한 명이 청룽의 죽음을 회상하는 인터뷰도 담겼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은 허위로 조작된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룽의 가족이나 대리인은 그의 죽음을 확인하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룽 측도 사망설에 어떠한 진실도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룽이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 또한 AI로 생성된 허위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뉴스가 확산되자 팬들은 청룽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 등의 검색 사이트로 몰려들었다. 이에 한때 구글 트렌드 상위권에는 ‘청룽 죽었나’(did jackie chan die), ‘청룽이 죽었다’(jackie chan died), ‘청룽 사망’(jackie chan death) 등의 검색 키워드가 오르기도 했다. 가짜뉴스가 담긴 게시물은 2만 5000건 이상의 좋아요와 3만건의 공유를 기록했다. 한 외신 매체는 팩트체커가 개입하기 전에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청룽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사망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가짜뉴스에는 청룽의 사망 사실을 그의 아내 조안 린이 확인해줬다는 허위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함께 첨부된 이미지 역시 AI로 생성된 허위 이미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954년생인 청룽은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로 데뷔한 이후, ‘정무문’, ‘용쟁호투’, ‘취권’, ‘러시 아워’ 등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액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영화 ‘카라데 키드: 레전드’, ‘포풍추영’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초에 개봉하는 영화 ‘과가가’(過家家)에서는 액션 배우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백발의 노인 역을 맡아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지난 9월에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K팝 그룹 세븐틴의 콘서트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포풍추영에서 세븐틴 멤버 준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에서 인연을 맺은 준이 홍콩에서 공연을 열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 정치적 위기 빠진 젤렌스키…측근들 에너지기업 부패 스캔들에 휘청 [핫이슈]

    정치적 위기 빠진 젤렌스키…측근들 에너지기업 부패 스캔들에 휘청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대규모 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법무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이 에너지기업 비리 사건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만 갈루셴코 법무장관과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은 직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신뢰의 문제”라면서 총리에게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이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로, 정전과 러시아의 공격, 인명 손실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에서 여전히 일부 부정행위가 존재한다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독립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부패 사건 기소를 담당하는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 기업 7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후 고위급 인사의 연루 사실을 발표했다. 이들의 혐의는 국영 계약의 10~15%에 달하는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것이다. 이에 대해 NABU는 성명을 통해 “사업가가 주도하고 에너지 장관의 전 고문, 에네르고아톰의 보안 책임자, 다른 직원 4명이 연루된 고위급 조직이 이러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면서 “소위 돈세탁을 통해 총 1억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NABU 측은 다만 혐의를 받는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티무르 민디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민디치는 수사관들이 키이우에 있는 자택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 해외로 도피했다. 민디치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인 ‘크바르탈 95’의 공동 소유주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으며 젤렌스키가 정계에 들어온 후 민디치 역시 정치적, 사업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부패 개혁 의지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도 “젤렌스키 대통령 임기 중 가장 큰 부패 스캔들이 그의 내부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국내 정세에서 두 번째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월 키이우 중심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시위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권한을 제한할 여지가 있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촉발했다. 이 법안은 검찰총장이 NABU와 SAPO를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는 분노했으며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며 뒤로 물러섰다. 두 기관은 현재 젤렌스키 측근들의 부패 의혹을 수사 중인 바로 NABU와 SAPO다.
  • 정치적 위기 빠진 젤렌스키…측근들 에너지기업 부패 스캔들에 휘청

    정치적 위기 빠진 젤렌스키…측근들 에너지기업 부패 스캔들에 휘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대규모 비리 사건에 연루되며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법무장관과 에너지부 장관이 에너지기업 비리 사건과 관련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만 갈루셴코 법무장관과 스비틀라나 흐린추크 에너지부 장관은 직위를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신뢰의 문제”라면서 총리에게 해임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이에게 매우 어려운 시기로, 정전과 러시아의 공격, 인명 손실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 분야에서 여전히 일부 부정행위가 존재한다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독립기관인 국가반부패국(NABU)과 부패 사건 기소를 담당하는 반부패특별검사실(SAPO)은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 기업 7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이후 고위급 인사의 연루 사실을 발표했다. 이들의 혐의는 국영 계약의 10~15%에 달하는 불법 리베이트를 챙긴 것이다. 이에 대해 NABU는 성명을 통해 “사업가가 주도하고 에너지 장관의 전 고문, 에네르고아톰의 보안 책임자, 다른 직원 4명이 연루된 고위급 조직이 이러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면서 “소위 돈세탁을 통해 총 1억 달러가 거래됐다”고 밝혔다. NABU 측은 다만 혐의를 받는 이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인 티무르 민디치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민디치는 수사관들이 키이우에 있는 자택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 해외로 도피했다. 민디치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이 되기 전 설립한 미디어 제작사인 ‘크바르탈 95’의 공동 소유주다. 두 사람은 친구이자 사업 파트너였으며 젤렌스키가 정계에 들어온 후 민디치 역시 정치적, 사업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에 대해 영국 BBC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부패 개혁 의지에 의문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도 “젤렌스키 대통령 임기 중 가장 큰 부패 스캔들이 그의 내부에서 발생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는 최근 몇 달 사이 국내 정세에서 두 번째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월 키이우 중심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시위가 개전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시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반부패 기관의 권한을 제한할 여지가 있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촉발했다. 이 법안은 검찰총장이 NABU와 SAPO를 대상으로 더 많은 감독권을 행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정치권은 물론 시민 사회는 분노했으며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며 뒤로 물러섰다. 두 기관은 현재 젤렌스키 측근들의 부패 의혹을 수사 중인 바로 NABU와 SAP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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