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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트럭·공유주방도 식재료값에 휘청… 창업자들 속탄다

    푸드트럭·공유주방도 식재료값에 휘청… 창업자들 속탄다

    특정 시간에만 문 열어 재료 구매 어려워전처리 농산물 구입에 식재료비 가중도 초기 투자비 적지만 행사장 입점료 높아영업비 늘어 소비자 기대보다 음식 비싸최근 공유주방과 푸드트럭 등을 활용한 청년 외식 창업자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속을 태우고 있다. 일반 음식점보다 임차료와 인건비를 아낄 수는 있어도 식재료비를 낮출 수단이 없어서다. 특히 시간당 작업대를 빌리는 공유주방과 특정 장소에서 영업시간이 정해져 있는 푸드트럭의 특성상 농산물을 씻고 깎는 데 노력을 들일 수 없어 원물보다 훨씬 비싼 전처리 농산물을 쓰는 곳이 많아 식재료비 부담이 더욱 큰 실정이다. 31일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공유주방 업체는 30여개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이다. 2015년 위쿡을 시작으로 배민키친(2016년), 나누다키친(2017년), 먼슬리키친·심플키친·셰플리(2018년), 영영키친·고스트키친·클라우드키친·개러지키친·푸딩키친·스몰키친(2019년) 등이 수도권에 생겨났다. 지방에도 지난해부터 노마드쿡·키친유니온(부산), 세프와친구들(대구), 마이셰프(광주) 등이 속속 문을 열었다. 창업자들이 공유주방을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다. 월평균 150만원가량의 임차료만 내면 작업대와 조리도구 등 기본시설이 갖춰진 주방을 쓸 수 있다. 임차 기간도 연간이 아닌 한 달 등으로 쪼개서 계약이 가능하다. 10평 규모의 분식점을 차리려면 임차료와 인테리어 및 주방설비, 각종 소모품 등 1억원가량이 든다. 반면 공유주방에서 4평짜리 분식점을 열면 창업비가 1500만~2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반 음식점은 주방과 홀 등에 최소 5명의 직원을 둬야 하지만 배달형 공유주방은 대표 포함 2명으로도 충분해 인건비도 아낄 수 있다. 폐업률이 높은 외식업 특성상 폐업비용도 고려해야 하는데 공유주방은 초기 투자비가 적은 만큼 가게 문을 닫을 때 손실도 적다. 하지만 공유주방도 식재료비를 절감할 수단이 없다. 서울의 한 공유주방에서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식재료 유통업체에서 농산물을 개별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공유주방 단위로 공동구매를 하더라도 업체 수가 적어 가격 협상력이 떨어진다”면서 “임차료와 인건비를 줄이려고 전처리 농산물을 쓰는데 원물보다 2배 이상 비싸다”고 말했다. 전국에 약 4000개가 영업 중인 푸드트럭은 상황이 더 어렵다. 지역 축제를 비롯한 야외행사가 많은 봄~가을이 성수기인데 코로나19 사태에 긴 장마까지 덮쳐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2015년 푸드트럭 ‘럭셔리베어’를 창업한 손진한(40) 대표는 “푸드트럭 대부분이 수익이 없어 주방 보조나 택배 배달 등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린다”고 말했다. 푸드트럭도 식재료비가 가장 큰 어려움이다. 매일 문을 여는 일반 식당과 달리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만 영업하기 때문에 싼값에 식재료를 받기 어려워서다. 6년째 푸드트럭 ‘헝그리베어’를 운영 중인 송수정(39) 대표는 “일이 끝나면 밤 11~12시여서 24시간 식자재마트나 대형마트에 가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영업비 중에서 식재료비가 50%가량”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트럭 음식값이 소비자들 기대보다 저렴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 대표는 “식재료비 부담이 크니 음식값이 비싸지는데 손님들은 바가지를 씌운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사장에서 장사하려면 매출의 5~30%가량인 수수료나 10만~500만원 수준인 입점료까지 내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별취재팀 shjang@seoul.co.kr ●특별취재팀장세훈·장은석 사내벤처팀강병철·하종훈·나상현 기자
  • 농산물 거래 온·오프라인 혁신… 공정 생태계 만드는 ‘착한 공급’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벤처기업과 전문기업, 사회적기업 등이 농산물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농산물 가격이 치솟아도 농민은 제값을 못 받고, 외식업체를 포함한 소비자는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는 고질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농산물 공정거래를 뒷받침할 온·오프라인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26일 사내벤처 ‘비굿’(B·good)을 포함한 11개 벤처·전문·사회적기업이 이러한 내용의 ‘농산물 생산자와 수요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전남도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소비자원, KB국민은행, SK텔레콤, 서울신문 등 7개 정부기관·공공기관·대기업이 맺은 ‘농민·소상공인·취약계층 간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 MOU’에 이은 후속 MOU다. MOU 참여 기관과 기업들은 이르면 다음달 시범사업에 나선 뒤 내년부터 협력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MOU에 따라 비굿은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MOU 참여 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유주방 플랫폼인 단추로끓인수프(고스트키친), F&B 비즈니스 플랫폼인 심플프로젝트컴퍼니(위쿡), 푸드테크 기반 푸드코트형 공유주방 플랫폼인 에이치온티(먼슬리키친), 공유주방 창업매칭 플랫폼인 위대한상사(나누다키친) 등 공유주방 ‘간판급’ 스타트업들은 입점 업체에 국산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소비자를 상대로 가정식 대체식품(HMR) 등을 판매한다.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인 브릿지엠(식신e식권)은 5000여개 가맹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을 뒷받침한다. 또 20~30대 청년 창업가가 주축인 베스트푸드트럭협동조합은 농산물을 매개로 청년 창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 유통 복지사업 등을 하는 행복브릿지는 도시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에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한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돌봄서비스 제공 기업인 행복커넥트는 취약계층과 영세 외식업체를 지원하는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식품·외식 분야 데이터 분석과 경영컨설팅 전문기업 포스페이스랩은 농산물 직거래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캐릭터·이모티콘 제작 전문기업인 케이코믹스는 농민과 외식업체의 마케팅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을 돕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국소비자포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발표

    한국소비자포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발표

    아마존이 전 세계를 정복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코로나 위기에도 작년 대비 26% 성장한 93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기업, 아마존의 글로벌 성장세가 연일 화제다. 아마존의 여러 성공 요인 중 창업자인 제프 베저스는 ‘낮은 가격’, ‘빠른 배송’, ‘다양한 선택의 폭’이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를 고수해온 집요함을 첫 번째로 꼽는다. 8년간의 적자 속에서도 아마존은 고객의 입장에서 이 세 가지 원칙을 구현하고자 집요하게 노력했다. 덕분에 전 세계 소비자들은 아마존으로 인해 다양한 제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아마존은 온라인 커머스 기업을 넘어 IT, 해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등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으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를 위해 한국소비자포럼은 2020년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대국민 브랜드 투표를 진행했다. 18회를 맞은 이번 소비자 투표는 55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참여하며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2위 등재 등 많은 화제를 남겼다. 2020년을 빛낸 올해의 브랜드, 어떻게 선정했나.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에 대한 치밀한 기초조사와 광범위한 소비자조사, 전문가들의 평가 및 심의를 진행해 선정했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ICT, 가전, 건강, 교육, 금융, 쇼핑, 외식, 식품, 인물·문화 등 15개 산업군, 1647개 브랜드를 1차 선별했다. 이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14일간 홈페이지, 모바일, 전화설문을 통해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한국소비자포럼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현지 언론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인민일보 인민망 홈페이지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를 뽑기 위한 중국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다. 98만 1250명이 현지 조사에 참여했으며 조사 건수는 721만 7286건에 달한다. 수상 브랜드는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에 널리 알려질 계획이다. 소비자가 선택한 2020년 올해의 브랜드는? ‘LG 울트라기어’는 올해의 게이밍 모니터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게이밍 모니터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 IPS패널에 1ms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등 고사양 게임 환경에 최적의 성능을 대거 탑재하며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9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회원 수가 2500만 명에 달하는 신한카드는 최고 수준의 전문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경영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변비약 부문은 1995년 발매 후 뛰어난 제품력으로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메이킨Q’가 3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모델 기용과 차별화된 광고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국민 변비약’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큐밍’은 가전렌털서비스 부문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성비 좋은 고품질 제품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 현대백화점그룹이 보유한 다수의 유통망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차차차’는 중고차유통부문 1위에 선정됐다.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인 중고차 매물 등록 대수 14만대를 돌파했다. 또한 전문가가 직접 선별한 매물과 차량 구매일을 기준으로 1년 동안 2만km까지 100% 책임보증제를 실시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35년 교육 노하우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학습지 브랜드 ‘교원구몬’이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빨간펜’, ‘구몬학습’, ‘올스토리 전집’으로 교육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최근 디지털 시대를 맞아 교육상품에 스마트 기기를 결합하여 새로운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최근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건자재 시장 속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1위로 선정됐다. 특히 비포서비스를 통해 콘크리트 단열온도 상승 실험, 라돈 측정 등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고객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정간편식에서는 ‘비비고’가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HMR도 건강하다’는 콘셉트로 가정에서 간편하고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쏠라이트’는 자동차 배터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순정 납품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며 자동차 배터리 업계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티빙’은 OTT부문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폭넓고 매력적인 콘텐츠와 미디어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투쿨포스쿨’은 아이 메이크업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아트클래스 아이 디자이닝 툴 키트’를 출시하며 섬세한 아이 메이크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중국부문에서 올해의 라면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맵지만 중독성이 강한 특유의 맛으로 많은 중국인을 사로잡았다. 또한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챌린지 영상콘텐츠가 수백만개 생산되는 등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와 더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15년 론칭 이후 다양한 마스크 시리즈를 통해 국내, 중국을 더불어 최근에는 중동에서까지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중국부문 마스크팩 1위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 하이드레이팅’ 라인을 출시하여 뛰어난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샹프리’는 중국부문 자외선차단제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샹프리는 스파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아시아, 미국 등 47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한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황실 백화점인 ‘영국 헤롯’에 입점해 화제가 되었다. ‘아크웰’은 중국부문 피부보습케어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왕훙들의 리뷰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혁신도시 공기업들 지역 고교·대학생 ‘학습근로자’로 채용한다

    혁신도시 공기업들 지역 고교·대학생 ‘학습근로자’로 채용한다

    공기업·대학 협업 공기관 특화학과 개설일·학습 병행… 수강생 채용 때 가점 부여지역 청년 대상 직무 체험형 인턴制 운용‘창업’ ‘금융’ 등 혁신도시 테마 정해 육성혁신기업 1000곳 선정 총 40조 금융지원 혁신도시에 위치한 공기업들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지역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기관에 특화된 학과를 개설하고 수강생 채용 때 가점을 줘 우대한다. 부산과 광주·나주 등 각 혁신도시를 테마를 정해 육성한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정부 시절부터 전국 10곳에 조성된 혁신도시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53개가 이전했지만, 지역사회 발전에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일부 공기업이 지역과 상생한 모범 사례를 골라 모든 공기업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학습근로자의 경우 진주에 있는 남동발전과 전주의 전력거래소 등이 진행 중인 사업이다. 남동발전은 2016년부터 일과 학습을 함께할 수 있는 학사과정(전기에너지학과)을 운영했고, 전력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고졸 입사 직원의 대학 진학 교육비를 지원했다. 이런 사례를 다른 공기업에도 확산해 지역인재가 선취업·후학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경상대와 MOU를 맺고, 주택·도시개발·전력에너지·산업경영 등 공공기관 특화학과를 개설한 것도 다른 기관이 벤치마킹하도록 했다. 가스안전공사가 충북지역 대학과 협업해 교육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수강생에게 채용 때 가점을 부여한 것도 참조하도록 했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형 인턴제도를 운용하는 것도 권고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각 혁신도시를 특색 있게 육성한다. ▲자산관리공사가 있는 부산은 청년창업허브 ▲석유공사가 이전한 울산은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국민연금공단이 위치한 전주·완주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 ▲한국전력이 있는 광주·나주는 에너지밸리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3년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곳을 선정해 대출·보증·투자 등 총 40조원의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 재무상태가 다소 나빠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출한도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산업은행이 혁신기업에 대출할 땐 다른 기업 대출과 달리 한도(500억∼2000억원)를 없앴다. 수출입은행의 대출 한도도 수출 실적의 50∼90%에서 100%로 확대된다. 혁신기업은 산은으로부터 최대 0.7% 포인트, 수은은 0.5%∼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숙박과 관광, 외식, 농수산 등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8대 소비쿠폰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를 통해 국민 1800만명이 1조원 수준의 소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0월 26일부터 코리아수산페스타, 11월 1일부터 코리아세일페스타, 11월 중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6일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축구, 10월 9일 남자농구 KBL리그, 10월 중순엔 배구 V리그를 순차적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홍 부총리는 “소비심리와 기업경기 인식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있다”며 “하반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이끌기 위해 소비·투자 등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계명문화대 공유주방 지원사업

    계명문화대가 ‘공유주방 활용 배달전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공유주방’은 하나의 주방을 둘 이상의 영업자가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공유주방의 장점은 저렴한 초기 창업 비용, 식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한 비용 절감, 사업지원 서비스 등을 입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 등이다. 또 요식업 스타트업, 신메뉴 개발 등을 고려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창업할 수 있다. ‘공유주방 지원사업’은 공유주방의 개념, 상권분석, 마케팅 등의 이론수업과 한식·중식·양식·분식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메뉴개발 및 실습수업으로 이루어진다. 하반기에는 성공외식업체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원사업을 통해 최종 우수 레시피로 선정되면 ‘KMCU키움식당’입점 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유주방 활용 배달전문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6월 말까지 교육생(50세 이하)을 모집해 7월 초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유주방을 활용해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053- 589 -7935)으로 전화하면 자세히 상담받을 수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샐러드 프랜차이즈 ‘샐러디’, 정기 창업설명회 개최

    건강한 패스트푸드를 선보이는 샐러드 전문 프랜차이즈 ‘샐러디(Salady)’가 정기적 창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건호 대표가 직접 샐러디 창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비 창업가들의 관심이 높은 데이터와 정보를 월별 정리해 공유한다. 특히 이 대표는 샐러디 창업에 대한 질문 외에도 전반적인 외식업 창업에 대한 질의응답을 실시하며 외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달의 정기 창업설명회는 오는 26일(금) 오후 2시 강남구 소재 아름다운 빌딩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 일정은 7월 24일이다. 설명회에 참석하면 창업 정보 공유는 물론, 일부 메뉴를 직접 시식할 수 있고 참가 후 계약 시 본사 창업 특별 지원을 일시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정기 창업설명회는 철저한 방역과 마스크 착용, 좌석 간격을 두고 착석하는 등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고, 20명의 제한된 인원만을 모집해 실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홈페이지 내 창업설명회 신청 또는 유선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샐러디는 샐러드 전문점으로 전국에 가장 많은 매장 수인 85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맛, 건강한 재료를 사용한 한 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와 언택트 관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프랜차이즈로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채소는 절단과 세척이 완료된 상태로 매일 매장으로 배송되며 소분 포장된 드레싱과 가공이 최소화된 토핑을 활용해 누구나 간단하게 메뉴를 제조할 수 있어 외식업 창업 경험이 없는 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이외에 본사에서 가맹점의 입지 선정과 신메뉴 출시, 마케팅 등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며, 오픈 마케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계절별로 신메뉴를 선보이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 전문인력의 정기 방문을 통한 수익률 관리 등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한편 샐러디는 2018년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남기, 금융권 향해 경고…“비 올 때 우산 걷어가선 안돼”

    홍남기, 금융권 향해 경고…“비 올 때 우산 걷어가선 안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권을 향해 “비 올 때 우산을 걷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금융권의 세심한 배려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요 피해업종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차환, 연장, 대출 등 유동성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 5천억 상생특별보증 신설 정부는 우선 자동차부품산업과 관련해 완성차 업계,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을 신설해 공급할 방침이다. 그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거나 완성차와의 납품계약 실적 등이 있지만, 신용도가 낮거나 대출·보증 한도 소진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유동성을 지원해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동차 수요 뒷받침을 위해 공공부문의 업무용 차량 구매를 3분기까지 90% 이상(9500여대)으로 보다 앞당기고 시장 수요가 많은 전기화물차 지원 규모도 기존 5500대에서 1만 1000대로 2배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 섬유산업 및 전시업, 스포츠업 등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수주 감소로 어려운 중형 조선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 소요를 중심으로 약 30척 규모 선에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 선박 조기 교체, 해경 함정 등의 연내 조기 발주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섬유·의류 산업에 대해선 공공부문의 경찰복, 소방복 등 의류 구매 예산을 최대한 조기 집행(상반기 90%)해 수요를 적극 보완하고, 중진공 융자·기보 보증 만기 연장, 창업·벤처 특례보증 등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전시회가 대거 취소된 전시업계에 대해선 연기된 전시회의 부스 참가비를 업체당 60만원씩 지원하고, 전시포털을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 ‘동행세일’ 행사 시 지역 전시시설 활용 개최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포츠업계에 대해선 융자를 200억원 확대하고 실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40만명에게 3만원씩 지원하며 국제경기대회 방역비 지원과 비대면 스포츠 코칭시장 창출 지원도 하기로 했다. 다음달 26일부터‘동행세일’로 소비 진작 홍 부총리는 이날 상반기 소비 진작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2주간에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하반기 예정된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버금가는 대대적인 특별할인행사”라며 “그간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대·중소 유통업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소비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생형 소비붐업 행사는 서울 남대문을 중심으로 전국 지자체 내 여러 지역에서 순차 진행될 계획”이라며 세일행사 기간 특별 할인전, 온라인 할인, 할인쿠폰 제공, 지역사랑상품권 증정 등 최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한식당 할인행사인 코리아고메 행사 등을 통한 외식과 소비의 연결, 7월19일까지 특별여행주간, 각종 관광프로그램을 통한 관광과 소비의 연결도 함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내달 초 발표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어려운 수출상황을 타개할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만큼 정부는 하경정 대책의 일환으로 수출력 회복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지원, K방역 수출 등을 포함하는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급감한 해외수출 수요 보완을 위한 해외수주 확대 방안, 해외진출기업 국내 복귀를 도울 기업 유턴 활성화 방안을 7월까지 마련해 하반기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대기업·유명셰프까지… 홈쿡 ‘한 끼의 전쟁’

    손쉽게 조리만 하면되는 쿠킹박스 인기 집콕·캠핑족 늘면서 5조원 시장 급성장 미쉐린가이드 셰프·SNS 맛집들도 가세 “재료·포장비 등 출혈… 순수익 크지 않아”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가정간편식(HMR)의 성장이 가속화된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에선 본격적인 ‘밀키트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밀키트란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쿠킹 박스’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요리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홈쿡’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명 레스토랑, 동네 맛집, 파인 다이닝의 이름난 셰프까지 밀키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HMR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2일 발표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고 2022년에는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밀키트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 3~4월 밀키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7% 폭증했다. 밀키트 생산 1위 업체 프레시지는 창업 4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바뀐 라이프스타일이 밀키트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제 사람들은 외식 대신 홈쿡을 하고 해외여행 대신 한적한 야외로 떠나 요리를 해 먹으며 휴일을 보낸다. 고객의 발길이 끊긴 외식업체들에 밀키트는 피할 수 없는 ‘생존 도구’가 됐다. 프레시지, CJ제일제당, GS리테일, 한국야쿠르트 등 기업들이 주로 생산했던 밀키트 시장에 각종 레스토랑과 유명 셰프들이 최근 합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소이연남, 미로식당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맛집들은 쌀국수, 떡볶이 등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으며 CJ그룹의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그룹 내 외식·문화 사업을 진두지휘하다 2014년 외식업체 YG푸즈를 인수한 노희영 대표도 최근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미쉐린가이드 플레이트’에 선정된 류니크의 류태환 오너셰프도 자체 밀키트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밀키트 춘추전국시대에 막상 ‘위너’는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밀키트 특성상 제작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최근 밀키트를 준비하다가 포기한 국내 한 외식업체 대표는 “밀키트를 구성하는데 인건비, 재료비, 포장비 등이 너무 많이 들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재료 하나하나를 손질해 일일이 진공포장해야 하는 과정을 기계가 아닌 사람이 하기 때문에 인건비와 포장비가 비싸다”면서 “결국 순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장과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수 시장의 한계와 치열한 경쟁 탓에 밀키트 시장은 더욱 커지겠지만, 정작 밀키트로 돈을 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채식주의자용 대체육? 콩고기 그 이상의 푸드!

    채식주의자용 대체육? 콩고기 그 이상의 푸드!

    기업의 가치는 보통 매출과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능성으로 매겨진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밸류’가 결정되며 투자자들의 돈도 이 밸류를 기준으로 쏠린다. 그런데 최근 국내 ‘비건 고기’(대체육) 비즈니스에선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국내 비건 시장이 극초기 단계여서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상황인데도 최근 식품업계에서 돈은 비건 시장을 중심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개발한 비건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는 올 초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셰프를 중심으로 대체육을 생산하는 디보션푸드도 최근 2년간 50곳 이상의 투자 유치를 올렸다. 2017년 설립된 업계 선두주자 ‘더빈트’는 지난해 아예 국내 한 대기업에 인수됐다. 동원, SPC,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도 최근 비건 고기 사업에 차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이미 오랫동안 ‘콩고기’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대체육은 왜 하필 지금 각광을 받는 것일까. 가능성만으로 이 시장을 낙관할 수 있는 것일까.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의 ‘더빈트’ 사무실에서 비건 고기를 개발한 양한주 연구소장과 식품·외식업체를 운영하는 4인이 모여 ‘비건 도시락’을 먹는 자리에 함께했다. -경제 위기 속에도 ‘비건 비즈니스’ 관련 투자는 업계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솔직히 과대평가되어 있다는 느낌도 든다.권민수 록야 대표 비건 시장, 특히 대체육은 식품업계의 블루오션이다. 물론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에 불과하고 국내는 아직 시장 규모도 산출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크기 대비 최근의 투자 흐름을 보면 고평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가능성이 아주 큰 몇 안 되는 비즈니스인 것은 맞다고 본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홍콩 부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등 ‘거부’들이 왜 앞다퉈 비건 시장 투자에 뛰어들었겠나.안태양 푸드컬처랩 대표 저평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비건 시장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소비 카테고리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음식을 소비할 때 선택지 하나가 더 늘어난 것이다. 비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은 결국 환경 친화적인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시장일 수밖에 없다. 누가 먼저 비건 제품을 잘 만들고 선점하는 가가 중요하다. -국내에선 언제부터 비건 고기의 가치가 급상승하고 주목을 받기 시작했나.양한주 연구소장 처음 창업했을때(2017년)만 해도 주변에서 비건 고기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미국은 비건 고기를 개발하는 임파서블, 비욘드미트 등 ‘푸드 테크’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201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성장했지만 국내에서 비건 고기 인지도는 ‘채식주의자 음식’에 불과했고 대중적으론 알려지지 않았었다. 지난해 동원F&B에서 비건 버거 패티인 ‘비욘드미트’를 독점 수입하면서 한국에서도 “꼭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가끔 건강하게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비건 제품을 사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이 처음 생겼다.남윤서 사실주의베이컨 대표 우리 매장을 찾는 손님은 당연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인데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건 제품’이 없냐고 문의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 기존에는 설탕이나 아질산나트륨 등의 첨가물을 뺀 ‘건강한 고기’를 원하는 분들이 주고객층이었는데 이들이 확실히 비건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비건 소시지’ 제품 개발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근의 비건 시장은 예전의 콩고기 시장과 어떻게 다른 것인가. 안 대표 ‘타깃’이 다르다. 글로벌 푸드업계에선 비건 제품을 예전의 엄격한 채식주의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비욘드미트나 임파서블 버거의 비건 패티는 평소 맥도날드 햄버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가끔 건강을 생각하면서 구매하는 빈도수가 순수 비건 소비자들의 구매보다 많다. 기술력도 발전했다.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는 임파서블 버거를 실제로 미국에서 먹어 봤는데 진짜 고기처럼 육즙이 흘러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 모든 비건 제품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될 것이다. 양 소장 우리가 제육볶음맛이 나는 비건 고기, 비건 진미채, 비건 짜장소스, 닭강정 맛이 나는 비건 고기 튀김 등 ‘한식 베이스’의 비건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식으로서의 비건’이 시장성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국내에 들어온 버거 패티 등 외국 비건 제품은 한국 소비자들이 매일 먹는 음식이 아니고, 비건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번거롭다. 우리의 목표는 일상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최적화된 원물을 공급하고 이를 가공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결국 맛이 있어야 팔리는 것이 아닌가.김재현 플레이그라운드 이사 ‘비건 음식’이 아니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한다. 주변의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들을 보면, 그들은 비건의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에 비건 음식의 완성도에 그리 까다롭지는 않다. 하지만 “비건 음식 한번 먹어볼까” 하는 일반 소비자들은 비건 제품의 맛에 굉장히 예민하다. 고기 맛에 최대한 가까운 비건 고기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비건 고기 고유의 개성과 식감을 살린 전혀 다른 음식을 만들 것인가는 고민이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비건 제품들을 시식해 보니 비건고기 민쯔가 들어간 짜장소스가 가장 만족스럽고 당장 시판을 해도 잘 팔릴 것 같다. 남 대표 대체육이라는 단어가 문제다. 고기를 대신하는 음식이라 어떻게든 소비자들은 고기 맛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고기와 본질적으로 다른 맛이 나도 매력이 있는 식감과 향이 난다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건 음식의 맛이 중요해지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 셰프들이 많이 들어올 것이다. 나는 비건 고기를 염지, 훈연해서 베이컨처럼 가공해 팔아 볼 계획이다.-진짜 고기의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필연적인 미래인가. 남 대표 고기를 가공한 베이컨을 만들어 팔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고기를 지나치게 많이 먹은 대가가 컸다고 생각한다. 이왕 고기를 먹을 거면 바르게 자란 ‘좋은 고기’를 전보다 소량 먹어야 하고, 일상에서 비건을 시도해 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양 소장 지금 미국은 육류가 부족해서 젖소까지 먹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육류를 더이상 예전처럼 먹을 수 없다는 현실을 모두가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흔히 유전자 조작은 식물을 대상으로만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동물에게 더 많다. 생명을 공장에서 찍어내 표준화할 수 있도록 기술이 발전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비건’ 라이프스타일이 정답은 아니지만 필수 선택지 중에 하나인 것은 맞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외식 중개플랫폼 코로나에 호황이지만 자영업자와 상생해야”

    “외식 중개플랫폼 코로나에 호황이지만 자영업자와 상생해야”

    음식 공급업체 700여곳과 고객 연결 위생관리·이익 배려… 양쪽 신뢰 얻어“코로나19로 음식 주문이 30~40% 늘었지만 한순간도 위기의식을 놓을 수 없습니다. 외식 중개플랫폼의 경쟁력은 물론 플랫폼을 이용한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고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외식 중개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달리셔스’의 이강용(38) 대표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중개플랫폼 사업은 호황이지만 외식업은 여전히 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2016년 설립한 달리셔스는 모바일앱으로 요리사들과 소비자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업체다. 달리셔스는 ‘달리다’와 영어 ‘딜리셔스’(delicious)의 합성어다. 벤처기업이나 행사, 단체모임 등이 주요 고객이다. 구내식당이 없는 기업이나 단체 구성원 등 고객이 원하는 메뉴와 가격대를 앱에 올리면 등록된 업체와 연결시켜 주고, 조리된 음식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제공한다. 식품유통업에서 일한 이 대표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외식 생태계를 바꿔 보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사전에 설문도 받고 직군별로 다른 음식 선호도에 대한 분석을 통해 빅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음식점은 점심과 저녁 특정 시간에만 사람이 몰리는데, 달리셔스를 통해 연결된 외식사업자는 손님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달리셔스는 중개수수료에 광고료까지 붙이는 다른 배달업체들과 달리 저렴한 중개수수료만 받는다. 음식 공급업체는 신세계푸드, CJ푸드빌 등 기업부터 골목식당까지 700여곳에 달한다. 달리셔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하루 400~500여명, 제공되는 식사량은 1200여끼에 이른다. 이 대표는 “중개자로서 고객을 위한 음식의 위생·품질 관리는 물론 외식업자의 이익도 배려해야 양쪽 모두의 신뢰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달리셔스는 2016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지난해 매출액은 15억원, 자회사까지 합치면 45억원으로 성장했다. 외식사업자들과 상생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우수기업 ‘어벤처스’에 선정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더부스’도 몰락… 스타 외식업체 경영 ‘도마’

    “회사 감사보고서에 투자자 지분 미등재” 투자금 횡령 혐의 양성후 대표 등 피소 ‘셀럽 마케팅’에 기대 몸집 불리기 급급 경영난에 서울 6개 매장 임대료도 못 내 ‘대동강페일에일’을 생산하는 수제맥주 업체 ‘더부스’ 대표가 투자금 횡령 등의 사기죄로 투자자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 백종원’으로 불리던 외식브랜드 ‘월향’의 이여영 대표가 최근 횡령,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수제맥주 개척자’로 이름 난 더부스까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셀럽 마케팅’에만 기대 본질을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는 데 급급했던 ‘스타 외식업체’들의 경영 방식이 도마에 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부스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켈러 바’의 투자자 A씨는 지난달 사기 혐의로 더부스의 양성후·김희윤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5년 전 덴마크 본사가 51%, 더부스를 비롯한 국내 사업자가 49%의 지분 구조를 가진 이 바에 현금 7500만원과 건물 월세 보증금 1억원을 투자했다. 한국 지분의 절반을 갖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더부스는 회사 감사보고서에 A씨의 지분을 등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따로 요청한 주주명부에는 내 지분을 올린, 위조한 문서를 보내 왔다”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한의대 출신인 김희윤·투자자문사 출신 양성후 부부, 대니얼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이 함께 2014년 용산구 경리단길에 작은 펍으로 창업해 한때 연매출 120억원 규모로 회사를 키워 화제가 됐다.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경영 미숙 등으로 매해 적자가 불어나 지난해에는 본사 직원 15명을 한꺼번에 부당해고하고 전 직원의 4대 보험까지 체납해 비판을 받았다. 전 직원 B씨는 “월급 명세서에는 4대 보험을 기록해 놓고 납부는 하지 않아 사실상 횡령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부스는 심각한 경영난으로 현재 서울 시내 6개 매장의 임대료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금 체불과 4대 보험금 횡령 혐의로 직원들과 남편 임정식 셰프로부터 고소를 당하고 매장 구조조정을 한 월향 이 대표의 상황과 비슷하다. 화려해 보였던 ‘스타 업체’들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외식업계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외식업체 대표는 “대표들의 유명세를 이용해 투자금을 받고 사업체를 불리는 데만 혈안이 된, 무책임한 경영의 결과”라면서 “월향과 더부스 사례를 반면교사로 여겨 내실을 다지는 업체들이 살아남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공존/김동현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그리고 공존/김동현 경제부 차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동안 생활이 바뀌었다. 주변 사람들과 자주 못 만나는 것은 물론 우리 세대에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겨졌던 재택근무도 경험했다. 대형마트를 찾는 대신 소셜커머스를 통해 생활용품을 샀다. ‘삼식이’(집에서 세 끼를 먹는 남편)가 되지 않기 위해 택한 것은 외식이 아닌 배달앱이었다. 유행과는 거리가 멀지만 요즘 대세라는 ‘언택트 소비’(비대면 소비)라는 것을 했다. 그러다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갔다. 식당 테이블에는 못 보던 태블릿PC가 놓여 있었다. 식당 주인이 와서 이제 그걸로 주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둘러보니 예전보다 아르바이트생 몇 명이 줄어든 것 같았다. 손님과 접촉면을 줄이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지난달 고용동향 기사에 썼던 20, 40대의 대량 실업이 눈앞에 나타난 것이다. 주인은 “코로나19가 끝나도 아르바이트생을 다시 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제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선진국들은 현재 해외에서 조달하는 소비재들을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공장 자동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제조업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서비스업도 코로나19로 4차 산업혁명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생산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인류의 생산력 향상에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이렇게 늘어난 생산력이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라는 의문이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에서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 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고 기술했다. 생산력 향상이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소규모 개방 경제라는 한국 경제의 특성상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70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1위의 경제력을 갖추고,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세계의 인정을 받는 것은 변화하는 세계 흐름을 한 박자 빨리 대응했기 때문이다. 반면 150여년 전 조선의 쇄국정책은 한국 사회를 뒷걸음치게 했고, 식민지와 분단의 아픔을 겪게 만들었다. 결국 코로나19로 더 빨라지게 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한국 사회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는 이미 정해졌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가 집중할 문제는 ‘어떻게 하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생산력 확대가 삶의 행복지수 개선으로 이어지게 할까’로 정리될 수 있다. 그리고 핵심 과제로는 일자리 유지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억만장자 빌 게이츠는 ‘로봇세’를 신설해 로봇을 많이 쓰고 노동 소멸에 책임 있는 스마트 공장들에 ‘기술 실업’의 비용 책임을 지우자고 주장한다. 또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안전망으로 ‘보편적 기본소득’을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장이 여러 갈래로 보이지만 정리를 하면 결국 ‘공존’이 키워드다. 코로나19로 코앞까지 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경쟁에서 이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정치인과 정책 당국이라면 지난달 일자리를 잃은 19만 5000명의 삶이 깨지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moses@seoul.co.kr
  • ‘평균 30개월’ 외식업 대안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 끝없는 진화

    ‘평균 30개월’ 외식업 대안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 끝없는 진화

    공유주방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외식업은 낮은 진입 장벽과 그에 따른 과당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장 상황만 보면 공유주방은 레드오션에 뛰어든 ‘무모한 도전’처럼 비쳐진다. 산적한 규제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하지만 초기투자비용을 낮추고 운영리스크를 줄인 ‘계산된 도전’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일괄 풀어 주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에 지정된 뒤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크게 보면 제조형, 배달형, 시간제형의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가 형성됐다. 각 유형의 대표주자 격인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브랜드명 위쿡) 대표,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고스트키친) 대표, 김유구 위대한상사(나누다키친) 대표에게 공유주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특화” 제조형- ‘위쿡’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식음료(F&B) 시장을 양분하는 식품제조가공업과 음식점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 대응하는 플랫폼이다.” 제조형 공유주방인 ‘위쿡’을 운영하는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F&B 산업 환경과 경쟁 양상이 급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조형 공유주방을 소개한다면. “넓은 주방 공간을 다수의 사업자가 함께 쓰며 식품을 제조·가공한다. 식품위생법은 주방 1개에서 사업자 1명만 허용하고 생산품은 최종 소비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데 지난해 7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에 선정돼 사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조형 2개 지점 49개 주방을 운영 중이다. 배달형(3개 지점 32개 주방)의 월평균 매출은 1750만원 정도다.”-다양한 방식의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가장 큰 효과는. “제조형·배달형·매장형 주방을 동시 운영할 수 있다. 한 사장님은 배달형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제조형 주방에서는 굴소스를 제조한다. 점심장사에 주력하는 한 사장님도 제조형 주방에서 LA갈비를 만들어 온라인 판매한다.” -위쿡이 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이용시간만큼 사용료를 받는다.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멤버십 비용’ 개념이다. 프랜차이즈와 달리 보증금 등 초기비용도 없다.” -위쿡이 추구하는 가치는. “F&B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업적 관점에서 공간 기반, 시장 관점에선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특화된 전략이다.” -위쿡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만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다.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창업 방식이다. 소비자들에겐 철저한 위생 관리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F&B 시장은 약 200조원의 규모에도 보호 대상으로 간주된다. 관점을 바꿔 육성 대상으로 봐야 한다. 혁신 모델이 나올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기존·신규 창업자·건물주 모두 윈윈” 시간제형- ‘나누다키친’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기존 창업자와 신규 창업자는 물론 점포(건물)주까지 윈윈할 수 있다.” 시간제형 공유주방인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공유주방과 달리 기존 점포의 시간과 공간을 활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간제형 공유주방을 소개한다면. “기존 음식점 매장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제공 희망자와 매장 운영 희망자를 연결한다. 저녁 장사만 하는 점포를 낮에 빌려 공유식당·주방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다른 공유주방과 달리 레시피도 제공해 메뉴 개발 부담도 없앴다. 지난 2년간 80개 매장(누적 기준)을 오픈했다. 월평균 매출은 매장 크기에 따라 1200만~1700만원 정도다.”-운영시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수익에 영향은 없나. “임대료는 24시간 사용을 전제로 내지만 운영시간은 한정된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운영시간에 최적화된 메뉴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실제 서울 강남권 호프집을 빌린 사장님은 평일 낮시간 영업만으로 월평균 6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공간중개만 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등록점포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상권을 분석한 뒤 예상 매출과 적합 메뉴 등도 제공한다. 초기투자비용만 억대가 드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1000만원대로 낮췄다.” -나누다키친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한 점포의 중개를 넘어 공유하기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외식업 트렌드를 좇기보다 리스크를 줄이는 서비스로 진화할 계획이다.” -나누다키친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워라밸(일·가정 양립)을 원하는 주부, 자신이 개발한 메뉴의 고객 반응을 얻으려는 셰프,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싶은 점포주 등에게 적합한 사업 방식이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공유주방은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모델이다. 다양한 방식의 공유주방 서비스를 품을 수 있도록 법제화를 조속히 해 줬으면 한다.”■ “규제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게 장점” 배달형- ‘고스트키친’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 대표 “공유주방 관련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배달형 공유주방인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식업의 지속가능성과 다양한 이해를 반영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공유주방에서 창업이 가장 왕성한 게 배달형이다. “특정 공간에 주방설비를 갖춘 뒤 주방당 13.2~16.5㎡의 구획을 할당하고 배달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발가락)으로 배달주문을 자동화했고 배달기사를 별도로 호출할 필요도 없다. 3개 지점 68개 주방을 운영 중이다. 월평균 매출은 1300만원, 최고는 8000만원이다.”-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배달 시스템 등 다양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임대업과 다른 점이다.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때 초기투자비용(최대 2000만원)을 대폭 낮췄다. 임대 및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 대신 운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다양한 주방이 밀집한 만큼 네트워크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 강남역점에서 잘 팔리는 주꾸미 메뉴를 따다 삼성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두 분 사장님이 협력해 만들어 낸 결과다. 복수의 주방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장님도 있고 현장 경험을 살려 떡볶이집 종업원에서 사장님으로 변신한 분도 있다.” -고스트키친이 추구하는 가치는. “외식업 분야에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못지않게 이용자의 리뷰에 의존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스트키친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배달음식 수요가 팽창하지만 식재료는 물론 조리공간에 대한 신뢰는 낮은 편이다. 공간 및 메뉴의 질을 관리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국내 외식업체의 평균수명은 30개월에 불과하다. 외식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이를 보장해 주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죽을 만큼 노력해야 단밤 포차같이 성공…‘사장’ 박새로이처럼

    죽을 만큼 노력해야 단밤 포차같이 성공…‘사장’ 박새로이처럼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는 어떻게 작은 ‘포차’ 하나를 대기업으로 키울 수 있었을까? 최근 종영한 웹툰 원작의 이 드라마는 ‘자영업의 나라’인 한국에서 현실에 있을 법한 성공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각 캐릭터의 매력을 조화롭게 살려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중의 공감대를 사기 위해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은 실제로 서울에서 15개 식당을 운영하는 허시정(39)·강태중(35) 위드유 대표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이 과거 일했던 홍대의 한 포차는 자연스레 극중 ‘단밤’ 매장의 모티브가 됐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둘을 만났다. 드라마와 현실의 싱크로율은 어디까지인지, 은퇴 이후 치킨집 오픈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회에서 요식업 성공의 마스터키는 과연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 “경쟁업체의 ‘미자’(미성년자) 신고는 이 바닥에서 진짜로 흔히 있는 일이에요. 작품에 이 장면이 나왔을 때 작가(광진)가 경험담을 녹였구나 싶었죠.” 한 외식업 회사의 직장 동료였던 둘은 원작자인 광진 작가의 지인이다. 허 대표가 7년 전 홍대 인근에서 ‘헌팅의 성지’로 통하는 S포차에서 업장 운영을 책임지는 매니저로 일할 때 광 작가가 3개월가량 오전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허 대표는 “손님이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미자인지 알아보기 위해 동행한 친구에게 해당 손님의 실제 이름을 묻는다라든가 ‘손님이 떨어뜨린 것이 젓가락인지, 숟가락인지 소리만 듣고도 얼른 다시 갖다줘야 한다’, 혹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등의 설정과 대사들은 함께 일했던 포차에서 밥먹듯 있었던 일이고 늘 하던 소리였다”고 웃었다.당시 광 작가는 레진코믹스 소속으로 웹툰을 그리고 있었다. 작품 구상 차원에서라기보다는 프리랜서 작가의 생계를 위해 일을 했던 것으로 허 대표는 기억했다. 이후 광 작가는 알바 경험을 살려 요식업을 소재로 한 웹툰을 그렸고,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다. 작품을 연재하면서 관련 조언을 얻기 위해 광 작가는 둘을 주기적으로 만났다. 드라마화가 결정된 이후엔 아예 이들에게 자문 역을 맡겼다. 드라마의 스토리 라인은 웹툰보다 더 정교하고 개연성이 있어야 했기에 매장 운영부터 창업, 이후 사업 몸집 키우기까지의 생생한 노하우를 제작진에게 전했다. 그렇게 이태원 ‘꿀밤 신화’가 구체적으로 그려졌다. 극중 포차 ‘꿀밤’(드라마상에선 단밤)은 현재 이태원에서 광 작가가 실제로 운영 중이다. 둘은 이 꿀밤 매장 오픈에도 자문을 했고 작게나마 지분 투자도 했다. 지난 금요일 밤, 코로나19 사태로 거의 모든 요식업장이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대기를 해야 들어갈 수 있는 꿀밤 매장의 광경을 봤다. “콘텐츠 마케팅 덕분에 떼돈을 벌겠다”고 하자 둘은 “피크타임에 아무리 손님이 줄을 서 있는 매장이라고 해도, 요식업은 수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은 사업”이라면서 “아직 적자이고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하기엔 앞으로 최소 6개월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전체 매출에서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등 고정비용이 널뛰는 데다 한 매장의 수명이 길지 않아 일정 기간 매달 꾸준하게 흑자를 기록한다 해도 수년 안에는 리모델링 등을 위한 재투자 비용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요식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자문한, 극중 박새로이가 포차 매장을 기반으로 중국에 브랜드를 팔아 큰돈을 벌어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키운다는 설정은 허황되면서도 꽤 현실적인 이야기다. 외식업체 직원이었던 둘이 실제로 회사를 나와 창업해 매장을 늘려 나갈 수 있었던 비결도 이와 비슷했다. 둘은 전 업체 소속으로 직접 론칭한 등갈비, 피자 등의 브랜드를 갖고 회사를 나와 중국과 동남아 등에 되팔았고, 덕분에 단기적인 매출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자본금을 비교적 넉넉하게 마련할 수 있었다. 홍대 파스타집과 루프톱 술집 등으로 시작한 이들의 매장은 15개 각기 다른 브랜드가 연 매출 80억원을 올리는 ‘알짜 매장’으로 커졌다. 둘은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해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웹툰, 영화 등 콘텐츠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외식업이 외식업으로 돈을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확신하면서 말이다.외식업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다. 10개 매장 가운데 9개 매장은 5년 안에 폐업한다. 그럼에도 수많은 이들이 소자본으로 외식업 창업을 꿈꾼다. 이태원 클라쓰의 박새로이 성공 신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게 하나로 먹고살 수 있는 꿀팁이 있냐고 물었다. “크게 두 가지입니다.” 허 대표가 먼저 말했다. “직장인이 되기 위한 취직 준비도 체계적으로 해야만 겨우 합격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손맛이 좋다는 이유로, 할 것이 없으니 장사나 해볼까 하는 마인드로는 100% 실패합니다. 시장조사, 트렌드 분석 마케팅, 영업 모든 분야를 머리를 싸매면서 고민해야 겨우 성공할까 말까입니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죽을 만큼의 노력을 해야 성공할까 말까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강 대표가 덧붙였다. “‘사장 돼보기’ 경험을 꼭 하세요. 모든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 말고, 작은 규모여도 사장이 직영하는 가게에서 꼭 일을 해 보세요. 월급쟁이 직원 마인드가 아니라 내가 사장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모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겪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훗날 진짜 사장이 됐을 때 실패 요인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마트팜·스마트축산 ICT 접목… ‘울주형 6차산업’ 돛 올리다

    스마트팜·스마트축산 ICT 접목… ‘울주형 6차산업’ 돛 올리다

    농가가 농산물을 생산·가공하고, 주민과 도시 소비자가 방문해 관광·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울주형 6차산업’이 돛을 올렸다. 울산 울주군은 올해 스마트팜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6차산업 육성에 나섰다.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할 ‘6차산업팀’도 농업정책과에 신설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주군은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가공유통, 복합문화공간 등의 구조를 갖춘 6차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6차산업은 농수산 1차산업과 제조 2차산업, 서비스 3차산업을 복합한 미래산업이다.울주형 6차산업단지는 서생면 명산리 486 등 11필지 4만 9129㎡ 부지에 내년 말까지 만들 계획이다. 이곳은 스마트팜 단지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미래형 단지로 운영된다. 군은 전용 산업단지 시범운영을 토대로 향후 총 165만㎡ 규모의 6차산업 전략지구 지정 및 개발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팜카페·체험농장 운영,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 6차산업단지에는 스마트팜, 식품가공지원센터, 힐링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울주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생산·가공·판매·외식·체험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스마트팜은 청년 농업인용 ‘임대형 온실단지’(8957㎡)와 지역 농업인용 ‘온실단지’(2162㎡)로 조성된다. 현장실습,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실습농장’과 ‘창업지원센터’, 기술혁신을 위한 ‘ICT실증센터’ 등도 들어선다. 지역 농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도 건립된다. 이곳에서는 다품종 소량을 생산하는 울주지역의 특성을 반영, 음료나 잼 등의 형태로 가공이 가능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설치돼 값싸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화힐링센터는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 레스토랑, 팜카페, 농촌형 키즈카페, 체험농장, 과수농원, 피크닉존 등을 갖춰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울주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즐기고, 판매장에서 농산물과 가공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군은 앞으로 6차산업지구를 총 165만㎡ 규모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당초 예산에 연구 용역비를 편성하는 등 6차산업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울주형 6차산업단지 내에 조성될 스마트팜은 ICT 등을 접목한 최첨단 농업 시스템을 갖춘다. 첨단 농업 시스템은 최소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가공이나 체험 등 추가적인 산업으로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스마트팜은 비용 부담이 큰 데다 최첨단 기술 도입이 어려워 개인 사업자들이 쉽게 추진할 수 없었다. 따라서 울주군이 직접 서생면 일원에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해 농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예정이다. 스마트팜 단지는 농민들에게 초기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선진 기술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울주군은 스마트팜 보급·확산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파트팜 초기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학·연·관·민의 네트워킹으로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첨단 시스템이 생산부터 판매망까지 아우른다. 군은 울산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울산농업기술센터, 농업과학기술원, 대학 등과 공동으로 연관산업 활성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보조금 지원과 전원주택 단지 연계 스마트팜 클러스터단지 시범사업도 준비하고 있다.●청년 창업농·체험 농가·스타 농부 육성 계획 이선호 울주군수는 “스마트팜 활성화로 도시와 농촌의 거리를 줄이고, 농업으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같은 유통의 효율성뿐 아니라 ‘도시 농업’도 가능하다는 의미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6차산업으로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 유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올해 ‘스타 농부’ 육성 등 다양한 6차산업을 추진한다. 우선 ‘6차산업 스타 농부’를 발굴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의 ‘아이디어 대한민국 나는 농부다’의 울주군형 모델이다. 군은 창업자 모집부터 사업준비까지 스타 농부 육성의 모든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재 발굴은 물론 사업별 브랜드 제고, 6차산업 홍보 효과 등을 노린다. 청년 창업농이 제조·가공품을 판매할 수 있는 창업공간도 제공한다. 청년 창업농과 6차산업 인증 사업자들이 3~5년간 사업장을 빌려 쓰면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이들이 한 공간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6차산업 관광 클러스터 지원사업’도 관심을 끈다. 울산청년창업영농조합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농가 3곳을 연결해 1일 관광 코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영농법인과 지역 농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기회인 셈이다. 군은 체험 농가에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농가에서 농업, 제조업, 체험관광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앞으로 6차산업 인력을 육성해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학생들, 최고 특급호텔에 8명 공동 입사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학생들, 최고 특급호텔에 8명 공동 입사

    백석예술대학교(윤미란 총장) 외식산업학부 호텔조리전공 학생들이 특급호텔인 그랜드 워커힐호텔 ‘THE BUFFET’에 취업했다. 그랜드 워커힐호텔의 대선배이자 현재 호텔조리전공 이정기 지도교수가 호텔로 방문하여 취업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그랜드 워커힐호텔은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특급호텔로, 1963년 개관하였으며 총 551개의 객실과 8개의 레스토랑, 베이커리숍을 갖추고 있다. 올해 워커힐 호텔에 취업한 고한욱 졸업생은 “학교의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각종 요리대회에서 수상한 실적과 ‘에이토랑(aTorang) - 창업 레스토랑’ 운영한 성과 등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작성하여, 교수님 추천으로 호텔에 지원하였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졸업 후에도 늘 응원해 주시는 외식산업학부 교수님들께 감사드리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국제적인 셰프가 되어 다시 찾아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랜드 워커힐호텔 ‘THE BUFFET’에서 근무하는 외식산업학부 졸업생들은 서로 멘토 · 멘티의 역할로 끈끈한 학우애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 취업한 8명의 본교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졸업생: 김유민, 고한욱, 박현서, 오세희 재학생: 김경민, 김동준, 김민혁, 한소금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양대, 세종대, 전남대병원, 안랩

    ■ 한양대 ◇ 서울캠퍼스 △ 입학처장 이재진 △ 산학협력단장 겸 학술연구처장 하성규 ■ 세종대 △ 국제학부장 이문기 △ 국어국문학과장 심지영 △ 교육학과장 이인숙 △ 경제학과장 배기형 △ 외식경영학과장 황진수 △ 호텔외식비즈니스학과장 박병구 △ 생명시스템학부장 송기환 △ 식품생명공학전공 주임교수 홍근표 △ 컴퓨터공학과장 유영환 △ 정보보호학과장 윤주범 △ 지능기전공학부장 이병무 △ 건축학과장 김한수 △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장 박혁진 △ 기계공학과장 장강원 △ 항공우주공학과장 박성수 △ 양자원자력공학과장 김기현 △ 국방시스템공학과장 이근화 △ 대학원 소프트웨어융합학과장 권순일 △ 대학원 기후환경융합학과장 전의찬 △ 대학원 인공지능언어공학과장 탁진영 △ 대학원 교학부장 김동주 △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주임교수 안윤영 △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정장호 △ 공공정책대학원 MPA 주임교수 곽창규 △ 산업대학원 유통산업 주임교수 전태유 △ 융합예술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주임교수 김영미 △ 교수학습개발센터장 변재문 △ Sejong-MOOC센터장 박기웅 △ 학생생활상담소장 김나영 △ 경영대학 부학장 이창섭 △ SW중심대학사업단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융합전공 주임교수 박철 △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엄수종 △ Sejong Honors Program 지도교수 하지영 △ 서양철학 주임교수 이석배 △ 글쓰기와 발표 주임교수 이유진 △ 세계사 주임교수 박효근 △ 문화산업경영 융합전공 주임교수 한창완 △ 뉴미디어퍼포먼스 융합전공 주임교수 최은경 △ 과학기술커뮤니케이션 융합전공 주임교수 최두훈 △ 북극프런티어시스템 융합전공 주임교수 박창제 △ 에듀테크콘텐츠애널리틱스 융합전공 주임교수 민경석 △ 예술융합콘텐츠 융합전공 주임교수 김형남 △ 창업금융 융합전공 주임교수 이규석 △ AI융합 연계전공 주임교수 장윤 △ 스마트그린바이오텍 융합전공 주임교수 김용휘 △ 글로벌미디어소프트웨어 융합전공 주임교수 김미희 △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권기학 ■ 전남대병원 △ 화순전남대병원장 신명근 △ 전남대치과병원장 박홍주 △ 전남대병원 진료처장 김성진 △ 화순전남대병원 진료처장 남택근 △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마성권 △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갑성 △ 화순전남대병원 사무국장 김영민 ■ 안랩 ◇ 상무 승진 △ NW개발본부장 노영진 △ 서비스영업본부장 안병규 △ 커뮤니케이션실장 인치범 ◇ 상무보 승진 △ EP영업본부장 문상필 △ 정보전략실장 정진교 △ 매니지먼트개발실장 한태수
  •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수 활성화에 문 대통령 의지가 담긴 행보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극복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등 비롯한 소매·외식업계 대표들과 관광·호텔·항공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주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위축이 되어서 우리 소상공인들,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공연·행사 화훼, 등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고 계십니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경보에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총력다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됐기 때문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접촉자 전수조사와 격리는 물론이고 병원·교회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해외여행력이라든지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최대한 긴장하되,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해나가자고 이렇게 당부드리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방한 관광객이 급감하며 여행·숙박·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외출 자제로 전통시장,마트,백화점 등의 소비마저 위축이 되어서 내수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우려가 됩니다. 내수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서 6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합니다.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는 일입니다. 정부는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과 함께,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과도한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다행히, 서로를 향한 상생의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 그리고 서울의 남대문시장에서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가임대료를 10% 또는 20%로 낮추는, 그런 결정을 해주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대출이자 절반을 지원한 데 이어서 현대백화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500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어려울 때 상생을 실천해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으로 함께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우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할 것입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중소 관광업체에는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지원하고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과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을 조치할 것입니다. 외식업계에 대해서도,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대상을 조기 선정해 지원하겠습니다. 운항 노선과 노선 감축 등으로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긴급 융자지원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조치가 시행됩니다. 그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체들의 고용유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해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대책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지난주 ‘경제인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이미 정책에 반영해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의견도 가능한 것은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하루빨리 겨울이 지나 우리 경제의 봄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 타격 LCC에 3000억 ‘수혈’…이달 중 경기부양 종합패키지 시행

    코로나 타격 LCC에 3000억 ‘수혈’…이달 중 경기부양 종합패키지 시행

    외식업체 육성자금 금리 0.5%P 인하 40대 직업훈련 기간 중 생계비 지원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이달 중 종합적인 경기대책을 시행한다.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40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훈련 기간 중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이런 내용의 ‘2020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교하면 실제 파급 영향보다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국민 경제 심리와 소비가 더 위축됐다”면서 “투자와 내수, 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패키지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산업과 해운, 외식, 관광업계에 50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님이 끊겨 타격을 입고 있는 외식업계를 위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를 0.5% 포인트 낮춰 준다. 기재부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인 40대 일자리 대책 진행 경과를 보고하고 ▲직업훈련·교육 및 생계비 지원 ▲고용 지원 ▲창업 지원 ▲산업·지역 지원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0대 맞춤형 집중훈련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족 부양에 신경 쓰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0대를 고용하거나 재취업시킨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경력설계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40대를 위한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고용부진이 심각한 산업과 지역 위주로 40대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수소충전소 100곳을 새로 확충해 연말까지 154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058대였던 수소차도 올해 1만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금융사가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한 뒤 소비자에게 사용료를 받고 리스하는 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이 35~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리스를 통해 구매 비용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햇살론17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2016~2019년 연평균 6조 7000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확대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종원 “유튜브 채널 적자···그래도 하는 이유는”

    백종원 “유튜브 채널 적자···그래도 하는 이유는”

    ●“아이들 장래 희망 유튜버? 잘못된 거 같아” “요즘 어린 친구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라는데, 전 잘못된거 같아요.” 유튜브 생태계 파괴자라는 말을 들으며 채널 개설 6개월여만에 336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콘텐츠와 수익에 관한 질문에 예상 외의 답변을 꺼냈다. “돈을 벌겠다고 유튜브를 한다는 건 바보에요. 처음부터 수익을 내려고 하면 지옥이지 않겠어요. 재밌는 거, 내가 좋아하는 걸 공유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야죠.” 장사에 대한 조언을 하듯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돈을 벌려고 음식점 한다? 전 권하지 않아요. ‘먹는 게 너무 좋다’, ‘식당을 차려서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것을 먹는 모습이 기쁘다’ 라는 게 하나쯤 있어야 식당도 할 수 있죠. 유튜브도 게임처럼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어요” 31일 서울 강남구 구글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유튜브 크리에이터와의 대화’에 참석한 그는 유튜브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밝혔다. 채널이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백 대표의 유명세도 있지만, 나름의 진정성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서점가서 책을 들춰보는 재미로 유튜브를 보고 있었지, 처음부터 유튜브를 해야겠다 생각한 건 아니에요. 그런데 제 레시피가 아닌 것이 돌아다니니까, 내 레시피를 공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막상 유튜브를 한다고 하니 아내 소유진은 “하려면 제대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카메라 하나만 갖고 하려다, 팀을 구성하고 준비 작업을 했다.●“방송은 적자…관광객 불러들일 콘텐츠 하고 싶어” 채널이 인기를 얻고 구독자가 늘면서, 제작 규모도 커졌다. 지금은 10여명의 제작진이 함께 한다. 그러나 단순히 영상을 멋지게 만들려는 건 아니다. 나름의 공익적 목표 때문이다. 우선 우리나라 식문화를 끌어올리고 싶다는 욕심이다. “좋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주고, 그러다 보면 음식의 질도 높아지고. 먹는 걸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득이 되겠죠.” 또 다른 목적은 한국의 외식문화를 알리는 것이다. 해외 거주 한국인과 외국인들에게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많이 받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관광까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가지 안 쓰고 좋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또 그게 선순환이 되어서 관광도 오게 하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창업 조언을 하는 걸 넘어, 한국 관광까지 고민하는 콘텐츠도 계획 중이다. 그러다 보니 방송 자체로는 적자란다. ●“가족 식사 늘었다는 말 찡해…아이 키우는 기쁨같아” 방송 출연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이 ‘적자 방송’을 계속 하는 게 가능할까. 그는 오히려 경영자들에게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소통을 권하고 싶다고 했다. 소통 과정에서 얻는 피드백들이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스스로를 다잡게 만들기도 해서다. “제 방송을 보고 가족끼리 밥먹는 시간이 늘었다고 하는 말씀이 제일 찡하고, 외국 분들이 우리 음식에 관심 가져준다고 하는 말이 가장 고마워요. 소통하다 보면 행동도 더 조심하고 더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야겠다 책임감도 들고요. 수익을 위한 게 아니라, 일기장을 쓰듯이 성공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봐요. 그래서 경영자들에게도 권합니다. 늦게 결혼해 아이 키우면서 느끼는 기쁨만큼 커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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