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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벤쳐스, 공유주방-프랜차이즈 시너지 효과로 30억 규모 투자 유치

    모두벤쳐스, 공유주방-프랜차이즈 시너지 효과로 30억 규모 투자 유치

    공유주방 ‘모두의주방’에 이어 프랜차이즈 기업 ㈜박앤박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두벤쳐스(대표 박형주)가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SL인베스트먼트는 공유주방과 프랜차이즈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모두벤쳐스가 1인 가구 증가, 음식 배달 시장 규모의 확대 등 현 트렌드에 부응하는 기업이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통해 높은 성장 가치도 인정받았다. 실제 ㈜모두벤쳐스는 국내 최초로 공유주방 프랜차이즈를 등록한 기업이며, 수도권 요지에 ‘모두의주방’ 15개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3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박앤박과의 M&A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확보, 한식 배달 브랜드 ‘혼밥대왕’을 론칭하여 10개월 만에 가맹점 150호점을 달성했다. 현재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후속 브랜드 론칭과 HMR(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두벤쳐스 박형주 대표는 “모두의주방은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주방을 넘어 자영업자의 성공을 지원하며 외식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국구로 사업을 확대하고, 물류와 유통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은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유있는사람들’, 농산물 공정거래 활성화 MOU 동참

    농산물 공정거래 MOU 동참“음식 데이터 체계 구축 협력” 공유주방 플랫폼기업인 ‘이유있는사람들’이 서울신문이 주도해온 농산물 상생·공정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유있는사람들과 서울신문 사내벤처인 비굿(B·good)은 4일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 공정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해 농산물 공정거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각 기관 특성에 맞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이유있는사람들은 공유주방(이유있는주방) 입점 외식업체 등을 대상으로 비굿 직거래 농산물 구매를 지원한다.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인 비굿은 농산물을 매개로 한 협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비굿은 농산물의 거래 및 가격 관련 데이터를, 이유있는사람들은 농산물의 영양 및 질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협업 모델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신문은 농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간 상생을 화두로 협력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대기업, 벤처기업, 전문기업, 사회적기업 등 20여개 기관 및 기업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정준수 이유있는사람들 대표는 “상생과 공정에 초점을 맞춘 사회적 경제 모델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면서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넘어 영양과 질환과의 연계 데이터 등 음식 관련 전주기적인 데이터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훈 비굿 대표는 “이유있는사람들을 비롯한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참여 주체들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 승진△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대환 ◇국장급 전보△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김규석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금융소비자국장 박광 ◇과장급 전보△행정인사과장 선욱△금융소비자정책과장 홍성기△서민금융과장 이석란△금융시장분석과장 이수영△산업금융과장 김성조△기업구조개선과장 신상훈△보험과장 이동엽△금융혁신과장 박주영△위원장 비서관 고영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녹색금융팀장 윤현철△은행과장 김연준△금융정보분석원(FIU) 제도운영과장 김효신△기업회계팀장 송병관△가계금융과장 권유이△공정시장과장 박재훈△금융데이터정책과장 신장수△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 조충행△금융규제샌드박스팀장 조문희△정책홍보팀장 이동욱△의사운영정보팀장 정현직△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김정명△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이진호△코로나19 긴급대응반 뉴딜금융과장 전수한 ■조달청 ◇과장급 승진△설계예산검토과장 한창훈△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방형준 ■한국투자공사(KIC) △사모주식투자실장 송성준△절대수익투자실장 김진태△전략조정실장 윤동환 ■국립공원공단 △경영기획이사 김종희△탐방복지처장 손영임 ■한국일보 △뉴스룸국 교열팀장 노경아 ■한국예술종합학교 ◇신규 임명△음악원 성악과장 최상호△음악원 기악과장 이석준△연극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주임교수 배삼식△영상원 영화과장 최용배△영상원 방송영상과장 김진혁△무용원장 김삼진△무용원 창작과장 정재혁△미술원 조형예술과장 구지윤△미술원 예술전문사과정 주임교수 임민욱△인권센터장 이귀숙 ■세종대 △SW·AI중심대학추진단장 송진우△국제학부장 이동영△중국통상학과장 강필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장 오정호△경영학부장 류승희△수학과장 오장헌△물리천문학과장 이재우△화학과장 강종민△생명시스템학부장 이상협△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우형수△건축학과장 김동현△환경에너지공간융합학과장 허진△공간정보공학과장 김상완△기계공학과장 신영기△나노신소재공학과장 허광△패션디자인학과장 정재윤△음악과장 김나영△영화예술학과장 최두영△바이오융합공학전공 주임교수 강신정△광전자공학과 주임교수 김아정△나노신소재공학 주임교수 김동회△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유승석△대학원 경영학 주임교수 김지헌△일반대학원 이중언어 단기 석사과정 주임교수 남은영△경영전문대학원 주임교수(PBMBA) 이수준△공공정책대학원 시니어산업학과 주임교수 박흥진△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 전공 주임교수 권순일△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 주임교수 김병민△산업대학원 유통산업 주임교수 박노현△교양영어 주임교수 신원재△교양코딩 주임교수 송오영△일반물리학주임교수 김용선△International BBA 주임교수 이재원△경영대학 고시반 주임교수 선우희연△LINC+ 사업단 부단장 박재우△LINC+ 주임교수 김미숙△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권일한△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민형 김성규 신범재 박상일 전창재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장 최진영△교육혁신원장 이준△AI교육원운영팀장 김기일 ■순천향대 △대외협력 특임부총장 김춘순△법과학대학원장 김정식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원장 김우경△부원장 이영배△연구기획실장 정준영 ■우리금융저축은행 ◇직위 승진△준법감시인 상무(보) 주종석 ◇임원 신규△경영관리본부장 이사 김민석△개인금융본부장 이사 백재완
  • 전골의법칙,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프랜차이즈 고객만족 1위

    전골의법칙,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프랜차이즈 고객만족 1위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 식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따른 ‘집콕’과 ‘랜선모임’ 등,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모임보다 홀로 시간을 보내거나 영상통화 등으로 안부를 묻는 방식이 트렌드가 되면서 음식 역시 주문 및 배달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실제로 급작스러운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배달 시장은 크게 성장한 반면, 기존의 홀 중심의 외식 업계는 된서리를 맞았다. 더불어 즉석밥과 즉석죽, 안주류 등 조리된 제품을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형태로 담아낸 HMR식품뿐만 아니라, 조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담아 레시피와 함께 제공되는 밀키트 형태, 유명식당이나 레스토랑의 조리법을 그대로 담아내는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형태 등 유사 가정식 범주의 성장 역시 눈에 띄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기존 배달 업계의 터줏대감으로 여겨졌던 치킨과 피자뿐만 아니라 찜, 탕, 전골 등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하는 한식을 비조리 형태로 배달하는 시장 역시 덩달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육가공 서비스 20년의 노하우를 담은 이노에프엔애스(대표 신동환) ‘전골의법칙‘의 성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따라간 결과로 보인다.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내에 특별한 광고나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120호점을 오픈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더불어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전골의법칙’이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굳건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홀 매장 영업의 매출 하락을 커버할 수 있는 샵인샵 형태의 프랜차이즈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도전이 쉬운 샵인샵 형태의 프랜차이즈는 어떤 매장에서도 동시 영업을 진행할 수 있는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식을 비조리 방식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 기술이 필요하거나 인건비의 소요가 되지 않고, 육가공 전문기업인 이노에프엔에스에서 직접 제공하는 퀄리티 높은 식재료를 사용하여 업계에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현재 전국에서 운영중인 매장들은 배달 전문 사이트,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평균적으로 약 4.9~5.0점 수준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무엇보다 ‘전골의법칙’이 많은 이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고 있는 건 창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운영중인 매장이 있는 점주라면 교육비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초저가 창업이 가능해 그만큼 부담이 덜하다. 만일 기존 매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초보창업자라고 하더라도, 기본 설비 이외에는 크게 요구되는 사항이 없어 경제적인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그만큼 리스크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어, 소자본 창업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전골의법칙’ 측은 점주들에게 운영 노하우를 확실하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 방법과 교육방법을 꼼꼼하게 전수하고 있어, 창업에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배달 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것에 무리가 없어 적은 임대료가 곧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2021 한국인기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와 저력을 입증한 ‘전골의법칙’이 밀키트 타입의 배달 전문 브랜드로서 어떠한 성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눌님은 삼겹살이 싫다고 하셨어, 너무 비싸서…”

    삼겹살 ㎏당 3000원↑… 대파·계란 금값한 번에 10만원 소비… 식자재 고민 커져 주부 권모(60)씨는 2일 ‘삼겹살데이’(3월 3일)를 맞아 삼겹살을 사기 위해 자주 찾는 동네 마트에 들렀지만 고민 끝에 구매를 포기했다. 예년에는 비싸야 100g당 1800원 수준이던 삼겹살이 2000원을 훌쩍 넘어버리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권씨는 “삼겹살과 곁들일 채소값도 너무 올라 4인 가족이 먹기엔 부담이 커져 버렸다”며 “결국 조금 더 저렴한 목살로 3·3데이를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밥상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들 사이에서는 “장 보기가 무섭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안전한 ‘집밥’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외식만큼 비싸진 집밥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주부 김모(57)씨는 “설 연휴 전에는 1500원 정도 했던 애호박 가격이 지금은 약 2500원에 달한다”며 “간단히 끓여 먹었던 된장찌개도 이제는 마음 편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삼겹살 1㎏당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6일 기준 1만 9866원으로 전년도 1만 7007원에서 약 3000원 가까이 올랐다. 한 축산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직후 조금 안정됐던 삼겹살값이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파의 경우 1㎏에 7000원대를 기록하면서 ‘금파’라는 별명이 붙었고 양파와 계란 등 식자재도 급격히 가격이 뛰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소비자들은 별생각 없이 장바구니에 넣던 식자재도 이제는 한 번 더 고민을 하게 된다. 박모(32)씨는 “예전에는 대형마트에서 한 번 장을 볼 때 7만~8만원 정도가 나왔다면 이제는 기본 10만원을 뛰어넘어 버린다”며 “물가가 올랐다고 밥을 안 먹을 수는 없어 기호식품 지출을 줄여 가계비를 아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소비자들의 부담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인상은 지난해 이상 기후와 코로나19로 생산이 줄면서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원유 가격 상승 여력도 있어 물가가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끼니 걱정 없이 꿈 펼치도록… 아동급식카드 최고 수준 높인 서초

    끼니 걱정 없이 꿈 펼치도록… 아동급식카드 최고 수준 높인 서초

    서울 서초구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를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상향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결식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급한다. 그러나 한끼 단가가 6000원으로 낮아 아동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음식점에서 한끼 식사를 하려면 보통 7000~8000원인데 6000원으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이 적다. 이렇다 보니 아동들이 주로 편의점에 몰려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이에 서초구는 결식아동 630명을 위한 급식카드 지원을 지난해 1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올렸다. 서울시 자치구 대부분이 6000원이지만 서초구는 2019년 7000원, 지난해 9000원으로 지속적으로 인상해왔다. 또 급식카드 가맹점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가맹점은 2018년 28곳였지만, 2019년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초구 지회와 협력해 128곳까지 늘렸다. 지난해에는 가맹점 발굴 전담요원을 채용해 379곳까지 대대적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한식·중식·양식·분식 등의 일반음식점을 가맹점으로 많이 등록해 집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메뉴를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을 희망하는 가정에는 9000원 단가의 집밥 도시락을 배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챙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상 차리는 로봇, 재택근무 전용석…日음식점 ‘코로나 역발상’

    상 차리는 로봇, 재택근무 전용석…日음식점 ‘코로나 역발상’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폐점하는 점포가 속출하자 현 상황에 맞는 영업 방식을 찾기 위해 외식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서빙하거나 재택근무 전용 좌석을 만드는 등 코로나19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점포가 선보여지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100대 상장 기업의 폐점 계획 조사(실제 폐점 점포 포함)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월까지 전체의 약 5%에 해당하는 2700개 점포의 폐쇄가 결정됐다. 지난해 7월 말까지만 해도 약 1170개 점포였지만 2.3배 확대된 수치다. 도쿄 등 주요 지역에 긴급사태가 선포되고 또 연장되면서 매출 하락이 장기화되고 있고 또 긴급사태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없어 폐점을 선택한 기업이 많다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2개월간 무려 700개 점포 폐점이 결정되기도 했다. 나가사키짬뽕 전문점 링가하토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70개 점포의 폐점을 결정한 데 이어 추가로 23개 점을 닫기로 했다. 이자카야 이소마루수산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트레스토랑HD는 올해 2분기 전체 점포의 10%인 115점을 폐점하기로 했지만, 그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업 방식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전면적으로 바꾸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100엔 초밥으로 유명한 회전초밥 전문점 쿠라스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음식을 받고 계산하는 전 과정에서 점원을 거치지 않고 할 수 있는 비접촉식 매장을 열었다. 라면 체인점인 코라쿠엔홀딩스는 올해 안에 손님이 상차림이 가능한 로봇 100대를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재택근무 체제를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이용하는 업체도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데니스를 운영하는 세븐&아이·푸드시스템즈는 4~13개석의 재택근무 전용석이 있는 점포를 운영 중이다. 콘센트와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데다 음료 포함 600엔의 이용료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온몸에 멍·골절’ 정인이 양부 “와이프 얘기만 듣고 감쌌다, 내 책임”(종합)

    ‘온몸에 멍·골절’ 정인이 양부 “와이프 얘기만 듣고 감쌌다, 내 책임”(종합)

    “정인이 상처·허약한 몸 대수롭지 않게 생각”“나도 내 행동 이해 안돼, 처벌 달게 받겠다”다음달 3일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나와생후 16개월 정인양, 복부·뇌에 큰 상처쇄골·뒷머리·갈비뼈·허벅지 골절…의사 신고정인양을 입양한 뒤 수개월간 모진 학대 속에 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죽음으로 몰아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인양의 양부가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는 반성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양부는 “주변 걱정에도 와이프 얘기만 듣고 좋게 포장하고 감싸기에 급급했다”면서 “아이의 죽음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라며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고 적었다. 정인양은 숨진 당시 온몸에 멍이 들고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다. 정인양은 수차례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음에도 경찰과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증거를 제대로 찾지 못해 번번이 양부모에 돌아갔고 입양 9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특집 다큐멘터리에 이마에 멍이 든 채 출연하기도 했다. “주변 걱정을 편견·과도한 관심 치부”“대수롭지 않게 생각, 나도 이해 안돼” 26일 양부 안모씨 변호인에 따르면 안씨는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에 낸 반성문에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사죄하며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안씨는 정인양에 대한 양모 장모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안씨가 정인양의 몸무게가 감소하고 극도로 쇠약해진 것을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주변에서는 그토록 잘 보였던 이상한 점들을 왜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별 문제 아닌 것으로 치부했는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적었다. 이어 “아이를 처음 키워 본 것도 아니었고 첫째보다 자주 상처가 나고 몸이 허약해졌는데도 왜 예민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는지 저도 당시 제 자신의 행동을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안씨는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주변 사람들의 걱정들을 왜 편견이나 과도한 관심으로만 치부하고 와이프의 얘기만 듣고 좋게 포장하고 감싸기에만 급급했는지 너무나 후회가 된다”면서 “아이에게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다”고 적었다. 안씨는 “특히 사고가 나기 전날 단 하루만이라도 아빠된 도리를 제대로 했더라면 정인이는 살았을 것”이라면서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했던 아이를 지키지 못한 건 전적으로 제 무책임함과 무심함 때문”이라고 했다. 안씨와 양모 장모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장씨 부부의 이웃 주민, 장씨가 정인양을 방치했다고 진술한 장씨 지인, 장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심리분석관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국과수 부검 정인양 사인은‘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 3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 증거 못 찾아경찰·아보전, A양 부모에 다시 돌려보내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정인양의 양모 장모씨를 “도망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병원에 실려 올 당시 정인양은 복부와 뇌에 큰 상처가 있었으며, 이를 본 병원 관계자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정인양을 정밀 부검한 결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이 사인이라는 소견을 내놓았다. 정인양은 올해 초 현재 부모에게 입양됐다. 이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정인양을 부모에게 돌려보냈다.숨지기 열흘 전 EBS 입양가족 특집에출연해 행복한 모습 연출…이마엔 멍 장씨는 정인양이 숨지기 불과 열흘쯤 전인 지난달 1일, 추석 연휴를 맞이해 방영된 EBS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정인양과 함께 출연해 행복한 모습을 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영상에는 가족들이 밝게 웃으며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던 정인양의 이마에는 멍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있었다. 3년 전 입양단체에서 잠시 일했던 장씨는 “친딸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로 정인양을 충동적으로 입양했고 입양 한 달 후부터 방임 등 학대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던 장씨는 입양 한 달 뒤부터 아기인 정인양이 “정이 붙지 않는다”며 습관적으로 방임했다. 친딸을 데리고 외식을 나가며 입양한 딸은 지하주차장에 혼자 울게 두는 등 16차례나 방임했다. 7월 아파트 엘리베이터 CCTV에는 유모차를 세게 밀어 벽에 부딪히게 하거나, 손으로 아이 목을 잡아 올리는 등 폭행을 한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손으로 아이 목 잡아 올리고지하주차장서 혼자 울게 버려두고유모차 벽에 세게 고의 충돌시켜 양모 “방임? 혼자 자는 수면 교육한 것”“마사지하다가 멍 들거나 소파 떨어져” 사나흘 간격으로 정인양의 얼굴과 배, 허벅지에서 멍이 계속 발견됐다. 사망 당시 정인양의 쇄골과 뒷머리, 갈비뼈, 허벅지 등에서 모두 부러진 흔적이 발견됐고 온 몸에 멍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정인양의 직접 사인은 장파열로 경찰은 장씨가 발 또는 무거운 물체로 정인양의 등을 내리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방임에 대해선 “아이가 혼자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수면교육을 한 것”이고, 폭행에 대해선 “마사지를 하다가 멍이 들거나 소파에서 떨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씨는 아이 사망 당일 “부검 결과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해”란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천사곱창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천

    천사곱창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천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화제를 모은 천사곱창이 이번엔 ‘사랑의 연탄’ 배달에 나섰다. 천사곱창 운영 본사인 ㈜식스텐비즈는 지난 20일 임직원과 천사곱창 고객 25명이 직접 노원구 상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저소득층의 동계 난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활동은 천사곱창 고객들까지 참여해 의의가 더욱 크다. 연탄 기부를 원하는 고객들이 천사곱창 배달 메뉴에 추가된 ‘따뜻한 떡사리’ 옵션을 선택해 연탄 구매 비용을 보탠 것이다. 천사곱창은 ㈜식스텐비즈의 대표적인 외식 브랜드로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메뉴 구성을 앞세워 전국적으로 약 7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가격과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는 선행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업체다. 특히 지난 해 초, 천사곱창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이어간 선행 릴레이는 언론을 통해 널리 보도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 바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맹점을 돕기 위해 천사곱창 본사가 1개월 치의 월세를 전액 지원하며 주요 식자재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자 힘을 얻은 천사곱창 가맹점들이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나눔 활동을 이어간 것이다. ㈜식스텐비즈 측은 “기업이 단순히 이익만 추구하는 집단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겨울철 추위를 물리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듯, 앞으로도 자발적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작지만 강한 기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이러한 활동이 나비효과처럼 주위에 번져나가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식스텐비즈는 ‘천사곱창’, ‘한식주점 훈민정음’ 등 한식 외식 업체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밖 청소년 꿈 키워준 이동상담소 ‘유레카’ 진로·취업길 열어 청년 자립 돕는 송파의 등불

    학교 밖 청소년 꿈 키워준 이동상담소 ‘유레카’ 진로·취업길 열어 청년 자립 돕는 송파의 등불

    “예전에 비행 청소년으로 살면서 방황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취업이 된 지금은 오히려 책임감이 생깁니다.” 25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자리잡은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앞. 캠핑카 이동상담소 ‘유레카’에서 만난 정구영(20)씨는 “청소년 시절에 부모 없이 자라다보니 디자인 계통에 취업하겠다는 꿈을 접고 가출을 일삼는 일이 많았는데, 캠핑카 선생님을 만나 삶이 달라졌고 취업까지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에 채용됐다. 현재 데이터 댐 구축, 빅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디지털 무역플랫폼 구축작업을 하며 업무역량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이동상담소에서 진행한 외식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외식 창업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당시 2개월 동안 배운 요리를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100명에 가까운 손님들에게 대접하며 자신감을 키우기도 했다. 정씨는 “앞으로 대학교에 진학해 호텔외식조리학을 전공하고 외식창업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옆에 있던 노한진(19)씨 역시 “과거에 불법도박에 빠지고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타다 소년재판까지 받는 등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유레카 팀장님을 만나 삶이 달라졌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현장을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동상담소 내에서 정씨와 노씨를 만나 ‘학교밖 청소년’으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연을 들었다. 박 구청장은 “여전히 가정환경이나 주변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출발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면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고 취업에 성공했다니 축하한다”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구는 정씨와 노씨와 같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고민해결을 위해 캠핑카를 활용한 이동상담소 ‘유레카’를 운영하고 있다. ‘유레카’는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 밖으로 나오게 된 청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교육과 진로·취업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담 과정을 통해 검정고시 또는 취업까지 연계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유레카’ 교육과정을 거친 청소년 5명과 교육 담당 청년교사 4명이 고용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디지털 일자리사업’에 채용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방황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부분들도 자산으로 삼아 직절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해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해줄 필요가 있다”면서 “이들의 적성과 자질을 살려 일자리와 매칭시키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성이 있는 취업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매도 논란 사태 이후 3주 만에 게임스톱 CFO 사임

    공매도 논란 사태 이후 3주 만에 게임스톱 CFO 사임

    ‘공매도 논란’을 불렀던 세계 최대 게임관련 유통업체 게임스톱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결국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의회 청문회를 촉발시킨 게임스톱 광란 사태 이후 3주 만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9년 6월 게임스톱의 부사장 겸 CFO로 영입됐던 짐 벨은 오는 3월 26일자로 사임하기로 했다. 벨은 게임스톱 CFO를 맡기 전 외식 기업 모회사인 웍홀딩스의 CFO 겸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게임스톱은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5500여 곳의 소매점을 두고 있으며 게임용품 뿐 아니라 가전제품도 판매한다. 게임스톱 측은 벨 CFO의 사임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은 채 “벨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헌신과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임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당분간 다이애나 제이지를 임시 CFO로 임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스톱은 지난해 10월31일 종료한 분기에 1880만 달러(약 209억원) 순손실을 냈다. 게임스톱은 지난달 레딧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집단 매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수직 상승한 회사다. 이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한 헤지펀드 공매도 세력에 대한 반감을 바탕으로 집중 매수했다. 주당 20달러 밑돌았던 이 회사 주가는 최고 483달러로까지 치솟았다. 올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상승률은 무려 1915%에 이른다. 가격이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팔아 가격이 떨어지면 되사서 갚는 과정에서 차익을 챙기는 공매도 세력은 주가가 오르면 손해를 본다. 하지만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을 때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로빈후드는 개미들의 게임스톱 매수를 금지했다. 정치권은 지난 19일 청문회를 개최해 로빈후드의 개인 투자자 매수 제한 조치를 질타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게임스톱 주가 급등을 부추긴 시장 조작이 있었는지 등을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가는 급락하며 이날 게입스톱의 주가는 44.97달러로 마감했다. WSJ는 “광란의 주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라면·치킨도 ‘들썩’… 여보, 죽겠다 정말!

    라면·치킨도 ‘들썩’… 여보, 죽겠다 정말!

    “가공식품과 외식업계 가격 인상은 이제 막 시작됐다.” 곡물 가격 상승으로 빵, 햄버거, 즉석밥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미국의 역대급 한파 등으로 곡물값 안정이 요원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장기화 등으로 먹을거리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 인건비, 곡물 원매가 등 생산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세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곡물값 급등에 가공식품 도미노 인상 22일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밀 가격은 t당 239달러로 지난해보다 16% 가격이 올랐다. 옥수수와 대두는 214달러, 505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44%, 54%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원자재 곡물값은 3~6개월 시차를 두고 생활 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더 팍팍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8월부터 이상기후, 코로나19 등으로 꾸준히 오른 곡물값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제품값을 연쇄적으로 밀어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25일부터 버거 등 3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2.8% 올리기로 했다. 앞서 롯데리아는 가격을 1.5% 인상했다. 이번 주에는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을 6~7% 올린다. 오뚜기도 즉석밥 3종 가격을 7~9% 올릴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빵값을 평균 5.6% 인상했고 뚜레쥬르는 지난달 9% 인상을 단행했다. ●8월부터 우유 원유값도 올라… 제과업 타격 오는 8월부터는 우유 원유 가격도 오른다. 원유 가격은 낙농업계 요구로 ℓ당 1034원에서 1055원으로 21원(2.3%)이 오를 예정이다. 계란도 수입 확대에도 여전히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10개 도매가는 2005원으로 전년 대비(1174원) 70.8%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미뤄 왔지만 계란값이 크게 오른 데다 우유 가격 인상도 예정돼 있어 제과업계나 유제품 생산 업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국민 간식’ 치킨 값도 불안하다. 한국육계협회 따르면 치킨 조리에 사용하는 닭고기 9·10호(부분 육)는 ㎏당 3308원(18일 기준)으로 3개월 전보다 16.2% 올랐다.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본사 부담으로 치킨 가격 상승을 막고 있는 상태다. 한 예로 BHC는 AI로 인한 지난 1월 육계 가격 인상폭 20억원을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고 3월까지 4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라면도 들썩…“하반기 식료품 인상 본격화” ‘서민 물가의 바로미터’인 라면값 인상도 거론된다. 주재료인 밀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올라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곡물 가격 상승 강도를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국내 식료품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곡물 가격이 조기에 안정되는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식료품 가격 인상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남·홍대·신촌 상권, 마이너스 1조의 눈물

    강남·홍대·신촌 상권, 마이너스 1조의 눈물

    코로나19가 1년 이상 장기화하면서 지역 경제의 신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오피스빌딩의 밀집 지역인 서울 강남이나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신촌과 홍대, 외국인 관광객이 주 고객층인 명동과 이태원 등의 상권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 국민 지원도 필요하지만, 타격을 많이 받은 지역의 상권을 살릴 수 있는 ‘핀셋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22일 신한카드사의 가맹점 매출액을 바탕으로 지난해 1~12월 총 51주간 62개 업종의 상점 매출액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행정동은 강남구 역삼1동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3536억원 줄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마포구 서교동(3364억원)과 서대문구 신촌동(3171억원)이었다. 3개 동의 감소액만 1조원이 넘는다. 김은경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빅데이터분석팀장은 “역삼1동은 업무 지역이면서 상업 지역으로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고 외식 수요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교동과 신촌동은 각각 홍대와 신촌으로 이어지는 상권으로, 외부 활동이 줄고 대학교 온라인 강의가 많아지면서 지역 상권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중구 명동(2943억원), 강남구 삼성1동(2862억원), 종로구 종로1·2·3·4가동(2483억원), 송파구 잠실3동(2154억원), 중구 소공동(2064억원), 용산구 한강로동(1988억원), 강남구 대치4동(176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만 보면 한식업에서 매출액이 약 2조 5900억원(18.2%) 줄면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기타 요식업(15.3%), 학원(14.2%), 의복·의류(20.1%) 순으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매출 감소율로만 따지면 면세점의 매출이 82.4%(2217억원) 감소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소비와 오프라인 소비는 큰 대조를 이뤘다.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 소비는 3조 9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18.4%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소비는 7조 4000억원(7.5% 감소) 줄었다. 이원목 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자영업자들도 온라인 거래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타격을 심하게 받은 서울 지역의 상권을 살리기 위한 ‘핀셋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근로소득 -13% ‘뒷걸음’

    일자리 사라진 저소득층, 근로소득 -13% ‘뒷걸음’

    지난해 4분기 가구의 사업소득이 사상 최대 폭으로 감소한 건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19 사태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저소득층 노동자가 실업이나 휴업 상태로 내몰리면서 근로소득이 급감했고,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소비도 외식과 여가 등 대면 서비스업종에선 급감해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8일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사업소득 감소는 중산층 이상에서 두드러졌다. 소득 5분위(상위 20%)는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4분위(상위 20~40%)와 3분위(상위 40~60%)도 각각 5.7%, 5.1% 줄었다. 반면 근로소득은 저소득층인 1분위(하위 20%)와 2분위(하위 20~40%)에서 각각 13.2%, 5.6%나 뒷걸음질쳤다. 코로나19 피해가 중산층 이상 자영업자와 저소득·저숙련 노동자에게 집중됐다는 걸 보여 준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 소득을 떠받친 건 지난해 추석 전후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이다. 지난해 4분기 정부가 지급한 지원금과 수당 등 공적 이전소득은 22.7% 늘었다. 사업소득 감소가 컸던 5분위는 공적 이전소득이 11.7% 늘었고, 근로소득이 급감한 1분위도 17.1% 증가했다. 하지만 소득불평등을 완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은 4.72배로 1년 전 같은 기간(4.64배)보다 0.08배 악화됐다. 소득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0.22배(4.66배→4.88배) 악화된 데 이어 2분기 연속 나빠졌다. 가계 씀씀이도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89만 2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1% 감소했다. 소비지출(290만 7000원)과 비소비지출(98만 6000원)이 각각 0.1%, 0.3% 줄었다. 소비지출은 지난해 2분기 전 국민 재난지원금 효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3분기(-1.4%)부터 2분기 연속 감소세다.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줄었다. 음식·숙박(-11.3%)의 감소 폭이 3분기(-6.6%)보다 대폭 커졌다. 의류·신발(-9.2%), 오락·문화(-18.7%), 교육(-15.2%) 등도 타격이 컸다. 반면 ‘집밥’ 증가로 식료품·비주류음료(16.9%)와 주류·담배(12.5%) 등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분배 악화 해소와 고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피해계층을 ‘더 두텁고 넓게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며 “일자리 취약 계층에 대한 고용 지원과 민간일자리 상황 개선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어린 딸 집에 방치해 사망케 한 30대 부부…아들 친권도 상실

    어린 딸 집에 방치해 사망케 한 30대 부부…아들 친권도 상실

    생후 3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다른 자녀에 대한 친권을 상실했다. 부부는 보호자 없이 어린 딸과 아들만 집에 두고 자주 외출하는 등 학대와 방임을 일삼았다. 아버지는 아동학대치사죄가 적용돼 징역 4년이 확정됐다. 18일 의정부지검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최근 A(30)씨에 대한 친권 상실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4월 18일 오후 6시쯤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아내 B(30)씨와 외식하기 위해 생후 3개월 된 C양, D(3)군 등 자녀 2명을 두고 외출했다. A씨는 외출 전 C양에게 분유를 먹인 뒤 엎드린 자세로 잠들게 했으며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C양의 상태를 살피지 않고 그대로 잠들었다. 다음날 오전에서야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119 구급대에 신고했으나 생후 3개월 된 딸은 이미 숨진 뒤였다. C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한동안 있었기 때문에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이들 부부는 C양을 집에 두고 외출해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았다. 또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아 피부가 짓물렀고 집 안에는 음식물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널려 있었다. 이들 부부는 같은 해 11월 1심에서 A씨는 징역 5년을, B씨는 징역 4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후 아내 B씨는 신체적으로 학대하지 않은 점 등이 참작돼 항소심에서 감형돼 징역 4년이 확정됐다. A씨는 항소심 재판 도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기각됐다. 의정부지검 공판송무부(박대범 부장검사)는 1심 후 지난해 1월 이들 부부를 상대로 남은 아들에 대한 친권 상실을 청구했다. 법원은 최근 이를 인용하면서 아들의 후견인으로 아동보호센터 원장을 지정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테슬라 주식 상승세 한풀 꺾이나

    테슬라 주식 상승세 한풀 꺾이나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한풀 꺾이는 것일까? 세계 최대 헤지펀드가 테슬라 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부정적인 뉴스가 잇따르며 기세 좋게 치솟던 테슬라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44% 떨어진 796.22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2일 872.79 달러에서불과 보름 만에 76.57달러나 하락하는 등 2월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테슬라 주가의 하락은 부정적인 뉴스가 최근 들어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미국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4분기 테슬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브리지워터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보유 중이던 테슬라 주식 3만 5650주를 모두 팔았다”고 밝혔다. 가치를 따지면 1529만 달러(약 169억 원)에 이른다. 브리지워터는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여기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도 지난 9일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에 따르면 킴벌 머스크는 지난 9일 테슬라 주식 3만주를 주당 853달러에 매도했다. 매도금액은 2560만 달러에 이른다. 테슬라 이사이자 외식업체 경영주인 킴벌 머스크는 여전히 59만 9740주에 이르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중이다. 보유주식 가치는 4억 8300만 달러 규모다. 그가 왜 테슬라의 주식을 일부 매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판매대수는 1만 5484대이다. 지난해 1월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 2만 3804대에 비교하면 8320대나 줄어든 것이다. 품질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장시성 난창에서 테슬라 ‘모델 3’ 차량이 충전 뒤 내부시스템 단전으로 운행이 불가능해진 데 대해 테슬라 측이 중국 전력회사의 전류가 너무 커서 발생한 일이라고 답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지난 8일에는 중국 당국이 테슬라 관계자를 소환해 중국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팬데믹 후 급변한 외식소비 분석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 팬데믹 후 급변한 외식소비 분석

    2017년부터 매년 달라지는 소비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따라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와 함께 현시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외식 키워드를 제시해온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가 올해로 5번째 발간을 맞이했다. 2020년 전 세계를 뒤덮은 코로나 사태가 수많은 산업을 혼란에 빠트렸고 외식 업계 역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게 되면서 꺼지지 않는 불빛의 밤을 자랑하던 우리의 골목은 생기를 잃었다. 각 외식 업소들은 손님들의 방문 기록과 체온을 체크하고 매장 내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며, 고려해 본 적 없던 포장과 배달 서비스도 시작하게 됐다. 이처럼 많은 일상이 변화했지만 더욱 큰 틀에서 지금의 현상을 들여다본다면 우리가 외식을 통해 즐기고자 했던 본질적인 방향성은 결코 달라지지 않았다. 처음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를 펴내던 2017년부터 꾸준히 거론됐던 외식 트렌드의 다양한 키워드들은 여전히 그 힘을 잃지 않고 지속되어 현재 더욱 진화한 형태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이동한 소비의 거대한 흐름에 의해 달라지는 외식의 현실과 지속 가능함에 대한 가치, 첨단 기술의 접목 등 K-외식은 혼란의 시대를 지나면서도 그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다양한 방식들을 시장에 제시하며 독자적인 외식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2021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 트렌드’에서는 배달, 간편식, 푸드테크 등 다양한 산업으로 분화하는 ‘넥스트 노멀 시대 속 외식 트렌드’의 흐름과 외식 ‘외식 공간이 가지는 의미’의 변화, 랜선 사회의 식당 속 ‘더욱 중요해지는 콘텐츠의 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함과 동시에 주목해야 하는 ‘국내 다이닝과 바, 카페 트렌드와 키워드’, 더욱 알찬 리스트와 함께 돌아온 ‘서울의 골목 상권과 맛지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고급 맛집 정보를 담은 ‘다이어리알’의 맛집 가이드인 ‘다이어리알 레스토랑 가이드 2021 서울 편/전국 편’도 함께 수록해 정보와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국내 대표 외식 정보서로 한발 앞서 외식 트렌드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으며, 더욱 풍요로운 외식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들을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3만주(283억원) 처분…60만주 남아

    머스크 동생, 테슬라 주식 3만주(283억원) 처분…60만주 남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283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테슬라 이사이자 외식업체 키친레스토랑 경영주인 킴벌은 2560만 달러(283억 3920만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매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이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에 따르면 킴벌은 지난 9일 주당 평균 852.12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 매도 물량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의 5%에 해당한다. 킴벌은 현재 4억 8300만 달러(5346억 8100만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 59만 9740주를 보유 중이다. CNBC는 “테슬라 주가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S&P 500에 편입된 뒤 파격적으로 올랐고, 이후 킴벌이 주식을 처분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43% 올랐고, 올해 들어 14% 상승했다. 10일 기준 테슬라 종가는 804.82달러다. 한편 테슬라 이사 안토니오 그라시아스는 보유 주식 15만 747주를 주당 평균 845.36달러에 판 뒤 콜옵션(주가가 오를 것을 예상하고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 15만 계약을 매수했다. 콜옵션 만기와 행사 가격은 각각 내년 6월 52.38달러, 2025년 6월 68.56달러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양유업, 3세들 경영 전면에 배치, 승계작업 임박 전망… 재원이 관건

    남양유업, 3세들 경영 전면에 배치, 승계작업 임박 전망… 재원이 관건

    남양유업이 최근 홍원식(71) 회장의 두 아들을 경영에 전면 배치하며 3세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45) 상무는 최근 회사 조직개편에서 새로 꾸려진 ‘기획마케팅총괄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기존 마케팅전략본부와 기획본부를 합쳐 만들어진 곳으로 홍 상무의 역할이 커진 것이다. 차남 홍범석(42) 외식사업본부장도 디저트카페 브랜드 ‘백미당’ 대표를 맡아 회사의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70대인 홍 회장이 고령에 접어든 가운데 두 아들이 이같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경영 승계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두 아들 모두 보유 중인 회사 지분이 하나도 없어 막대한 상속세 등 승계 작업이 어떻게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남양유업 지분을 보면 홍 회장이 51.68%로 압도적이며 부인 이운경(69) 고문이 0.89%, 홍 회장의 동생인 홍명식(61) 사까나야 사장이 0.45%, 그리고 홍 상무의 아들이자 홍 회장의 손자인 홍승의(14)군이 0.06%를 가지고 있다. 홍 회장 지분을 전날 종가(29만 40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094억원에 달한다. 이를 두 아들에게 증여한다고 가정하면 관련 법에 따라 약 3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지주사 전환 시점에 맞춰 장내매수 등의 방법으로 두 아들의 지배력을 높이는 방안 등도 거론된다. 어떤 방법이든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 보수적인 회사 특성상 형제 중 장남인 홍 상무가 경영권을 물려받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형제 경영’ 시나리오도 나온다. 홍 상무와 홍 본부장은 승계를 위한 재원 마련 외에도 어깨가 무겁다.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 문제로 인한 회사 이미지 추락으로 실적이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남양유업 불매운동이 촉발된 ‘대리점 갑질’ 논란 이후 회사 실적은 연일 악화일로다. 매출이 2013년 1조 2298억원에서 2019년 1조 308억원으로 줄었고,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우유급식까지 줄어들면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7216억원, 영업손실 42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간 공고하게 지켰던 ‘1조원 매출’ 수성은커녕 적자전환할 수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사내에서 경영 승계 등이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케어’ 받은 신촌 박스퀘어, 코로나에도 잘나가네

    ‘케어’ 받은 신촌 박스퀘어, 코로나에도 잘나가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국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울 신촌의 박스퀘어는 오히려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다양한 메뉴 개발과 유통 인프라 개선 등 서대문구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대특화거리 노점상과 외식업종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건립한 신촌 박스퀘어의 한 돈가스 가게는 매출이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딴판이다. 2018년 9월 박스퀘어가 문을 열 때는 ‘유동 인구가 적은 경의중앙선 신촌역 앞이라 장사가 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또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인근 대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 등으로 어려움이 닥쳤다. 이에 서대문구는 오프라인 행사를 열기보다는 상인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산업 환경과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에 집중했다. 매장 운영에 필요한 친절교육, 위생교육, 세무교육을 했다. 스마트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상인들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진행했다. 또 5성급 호텔 셰프 및 외식 전문가를 초청, 배달에 적합한 메뉴 개발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신촌 박스퀘어 입점 상인들의 매출이 전반적인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돈가스 메뉴를 주로 판매하는 한 매장은 2019년 대비 2020년 매출이 약 5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좋은 영업 성과를 낸 것은 상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면서 “다만 상대적으로 매출이 적은 잡화 매장 등은 가능성 있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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