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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2채이상 임대/양도·지방세 감면/물가대책회의

    ◎전·월세값 안정위해 하반기부터/공공료 1년단위 조정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집을 2채 이상 임대하면 임대사업자로 인정,양도소득세와 지방세 감면 혜택을 준다.주택 건설업자도 자기가 지은 집을 직접 임대할 수 있게 된다. 공공 요금은 원칙적으로 1년 단위로 조정,상수도 요금은 7∼12월에 지역별로 시기를 달리해 올리고 주산·속셈·피아노·입시학원 수강료는 인상 폭과 시기를 차등화한다.특히 유치원 비를 10% 이상 올릴 경우 교육감의 승인을 받도록 한다. 정부는 7일 과천청사에서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 주재로 중앙 물가정책 협의회와 물가대책 차관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월세값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김호식 재경원 국민생활국장은 『최근 일부 지역의 임대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데다 부동산실명제로 집을 세놓기보다는 팔려는 사람이 많아 전월세 가격이 오름세』라며 『상반기에 임대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현재 5호 이상인 임대사업자 등록요건을 2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대주택 사업자가 5년 이상 임대한 집을 팔면 양도세를 전액 면제하고 5세대 이상 임대주택 사업자에는 재산세 등 지방세를 절반 감면해 준다. 정부는 임대주택법을 개정,주택건설업체들이 준공한 집을 자기 명의로 이전하지 않고도 직접 임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수도권의 1만5천호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1만호에 이르는 미분양 주택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지난해 10% 이상 오른 주산·속셈·피아노·미술학원 수강료는 올해 인상을 불허하고 전산·외국어 학원과 독서실은 4월,입시 단과 및 종합학원은 7월부터 각각 5% 내에서 올리도록 한다. 이미 유치원비를 10% 이상 올린 곳은 교육감 책임 아래 오는 14일까지 인상폭을 10% 이하로 낮추도록 한다.외식업·목욕업 등 개인서비스업에 대해서는 8∼14일 특별 점검을 한다.
  • “쓰레기 줄이자” 지혜짜기/종량제 5일째… 감량 백태

    ◎판촉물 규격봉투로/압축기 서둘러 설치/식당 반찬 조금내고/가게밖 쓰레기통 없애 아무나 못버리게/등산로에 몰래 버리기… 얌체수법도 등장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가정과 업체 등에서는 쓰레기를 줄이려는 갖가지 묘안이 등장하는 가운데 시민들은 『쓰레기양이 줄어든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머지않아 이 제도가 정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업자들은 『종량제실시로 쓰레기처리 비용이 종전보다 3∼4배쯤 많이 들고 있다』면서 음식찌꺼기를 줄이기 위해 반찬을 조금씩 내놓는 등 「쓰레기 감량작전」에 주력. 서울 종로구 경운동 D중국음식점의 경우 종량제 실시 전에는 쓰레기처리 비용이 미화원의 수고비 1만원을 포함해 한달 3만여원이었으나 앞으로 봉투값으로 한달에 10만원정도 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인 김모씨(45)는 그러나 『처음이라 다소 불편하지만 분리수거를 하면서 전체 쓰레기 양은 확실히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도시락판매업체에서는 재활용이 안되는 1회용품을 재활용 재질로 바꾸는 개발노력에 전력.도시락 체인업체 M사에서는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티로폴 도시락통을 종이나 플라스틱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며 시험적으로 만든 샘플을 사용해본 뒤 빠르면 2월부터 각 체인점에 보급할 방침. 이와함께 그동안 판촉물로 썼던 자,책받침,병따개 대신 쓰레기 규격봉투를 고객들에게 주기로 하고 각 체인점에도 이를 권장하고 있다.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 푸드점인 L사도 체인점마다 쓰레기통을 3개씩으로 늘려 음식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얼음을 분리수거토록 유도. 기존의 코팅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코팅이 안된 것으로 대체했으며 쓰레기 부피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를 체인점마다 설치키로 했다. ○…상점·가판대 등의 앞에 설치돼 있던 쓰레기통은 행인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릴것에 대비,업주들이 가게안으로 옮겨 고정된 휴지통을 제외한 휴지통들이 길거리에서 사라진 모습. 또 일회용기를 많이 이용하는 중국음식점·도시락배달전문점 등은 일회용기를 다시 수거해가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배달을 한뒤 얼마후 다시 찾아가일회용기를 수거. ○…재래시장 채소가게앞에는 시장에서 채소를 다듬으려는 알뜰주부들로 북새통. 특히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배추는 거의 모든 주부들이 현장에서 직접 다듬어 알맹이만 가져가는 바람에 채소상인들은 물건을 팔때마다 늘어나는 쓰레기양에 울상.서울 마포구 모래내시장에서 10년간 채소가게를 해온 김모씨(56·여)는 『가게앞이 지저분해지고 혼잡해져 매상이 줄어들 정도』라고 말했다. ○…종량제가 시행된지 닷새째가 되는데도 여전히 일부 주민들이 규격봉투사용을 외면,통반장 등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는 등 애를 먹고 있다. 또 주민들 가운데는 출근길에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나와 다른 곳에 버리거나 규격외의 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남의 집앞에 버리거나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은 남의 집쓰레기통에서 내용물은 쏟아내고 봉투만 챙겨가는 얌체수법을 동원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직원이 설명했다.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쓰레기 수거함에는 인근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몰래버린 쓰레기가 늘어나 공원관리사무소측이곤욕.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종량제 실시이후 북한산 입구 21개의 쓰레기통과 주변은 몰래 내다버린 냉장고 등 대형 쓰레기와 생활쓰레기 등이 넘치고 있다』며 『투기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취약시간대인 야간과 새벽에 직원들을 배치,단속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 ◎유통업체 고객쓰레기 부담 “부상”/재활용 포장재·용기 개발박차/쇼핑백 대신 장바구니 등 지급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기업에서도 쓰레기 줄이기 비상이 걸렸다.고객들의 쓰레기 부담을 덜지 못할 경우 매출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포장지 및 용기의 부피를 최대한 줄이고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바꾸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이달 말 설날 특수까지 겹쳐 기존의 포장 방법으로는 고객들을 쫓는다고 판단,선물세트도 가급적 포장을 없애고 포장이 불가피할 경우 스티로폴 대신 골판지 등 재활용 포장지를 사용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쇼핑 백을 원치않는 고객에게 「그린 쿠폰」을 줘 양파 1망(10개) 등 우리 농산물과 바꿀 수 있게 했다.관광 식당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 압축기 2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상용 장바구니를 나눠 줘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설날 선물로 많이 나가는 갈비세트의 경우 압축 스티로폴로 포장,30% 가량의 부피를 줄이기로 했다. 캔터키 프라이드 등 외식업체와 LG25 등 편의점 업체들도 플라스틱 접시나 종이컵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매장 안에 쓰레기 압축기를 설치키로 했다. 제품 보호를 위해 쓰는 박스 스티로폴 등 대형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전업체는 골판지나 신소재로 포장을 바꾸기로 했다.어쩔수 없이 사용한 스티로폴 등도 배달 직후 수거하기로 했다. LG 전자는 1백% 재활용이 가능한 새로운 충격 완하용 포장지 「하니 코어」를 제작,올 8월부터 사용에 들어간다.삼성전자도 국제환경 무역규제(그린라운드)에 대비,무공해 포장재 개발에 착수,96년까지 쓰레기량을 60% 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애경 등 세제업체와 태평양화학 등 화장품 업체들은 기존 용기에 내용물만 바꿔 쓰는 리필(Refill) 제품이 많이 팔릴 것으로 보고,40∼50%(기존 20%)로 생산을 높이기로 했다.중국 요리집이 가정 배달 때 사용하는 스티로폴 접시 등도 플라스틱 그릇으로 바꾸기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 슈퍼마켓 연합회의 관계자는 『구청과 협의해 종량제 규격 봉투를 준비,일정 금액 이상을 구입할 경우 검은봉투 대신 규격봉투에 물건을 담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보통신기기·건강보조식품·서비스업/세무관리 대폭 강화

    ◎국세청,신규·취약세원 중점조사 호황을 누리는 업종에 대한 세무관리가 강화된다.무선호출기·무선전화기 등 정보통신 기기 판매업소와 건강 보조식품의 제조 및 판매업·세차장·모델하우스 임대업소·실내스키 연습장·단란주점·외식업소 등이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새해 1월 말에 있을 93년도 하반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에 대비,호황업종 등의 신규 및 취약 세원을 중점 관리키로 했다.취약 세원으로는 귀금속상·관광 특구내 사업자·예식전문 백화점 등 과소비 관련 업종과 현금 수입 업종,대규모 신규사업자,대형 전문체인점 등이다.과표의 현실화가 미흡하면서도 한계세액 공제가 많은 중기 대여·화물 운수·부동산 임대·노래방 등 서비스업도 포함된다. 지난 9월의 예정신고 실적이 저조하거나 무자료거래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경정 조사를 한다.사업장의 기본시설 파악 외에 영수증의 성실발행 여부,사업주의 소비생활 정도,현금결제 정도를 집중 조사한다. 경정조사 뒤에도 신고 실적이 경정과표 및 세액에 미달할 때는 수정 신고를 권유하고불응하면 정밀 조사한다.
  • 가격파괴/E­마트·프라이스클럽 등장… 가격체계 “흔들”

    ◎정부도 적극지원 약속… 서비스분야로 확산 신세계의 할인점 E­마트와 프라이스클럽이 등장한 94년은 한국의 「가격파괴 원년」이다. 유통 및 판매비용을 최대로 줄여 최고 60%까지 값을 내린 이 업소들은 기존의 가격체계를 단칼에 허물어 버렸다.올리는 데만 익숙한 기존의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도 가격파괴의 돌풍에 휘말렸다.종전의 상술만으로는 경쟁에서 뒤지기 때문이다. 가격파괴 업소엔 항상 소비자들로 북적댄다.「비싸야 더 잘 팔린다」는 과거의 인식도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아니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지 못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뉴코아와 그레이스 등 20여개의 유통업체들도 잇따라 할인점을 내거나 낼 채비를 갖추고 있고,최근에는 외식업,비디오 대여점 등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96년에 유통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미국 등의 대형 할인점들이 속속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파괴는 더이상 거스르기 힘든 대세가 됐다.정부도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확정했다. 가격파괴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기존 상권과의 마찰과 외국산 저질품의 범람을 막는 것이 과제이다.
  • 가격파괴/유통서 서비스까지 전업종으로 확산(심층취재)

    ◎미·일거쳐 국내 상륙… 상권개편 “회오리”/대리점 없이 직판… 30∼50% 싼값 공급/백화점 이어 대기업도 “인하전” 선언 가격파괴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에 상륙한 가격파괴의 열풍이 국내 유통업을 시작으로 유가공업은 물론 금융업과 해운업 및 외식업과 비디오 대여점 등의 서비스업에까지 번지는 중이다.정부도 가격파괴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아산권 등 7대 광역권에 창고형 할인매장과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가격파괴를 촉진할 대단위 종합 물류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이를 지원할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입법 예고했다. 유통업체의 창고용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도 2%에서 제조업체의 공장용지와 같은 0.3%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의 전상우 유통산업과장은 『96년 완전 개방에 앞서 국내 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물가안정을 위해 영세 상인들의 피해가 적은 도심 외곽이나 고속도로 변에 대형 할인매점이 들어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의 가격파괴에 대응,삼성과 현대·대우·럭키금성 등 대기업들도 원가절감을 위한 경영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가격파괴가 모든 공산품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제조원가를 줄이는 한편 해외생산을 늘려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싼 값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의 가격파괴가 제일 먼저 파급된 곳은 그 1차적인 피해자인 백화점이다.롯데·미도파 등은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독자 SB(점포 상표)를 개발,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다.아직은 의류나 농산물 뿐이지만 앞으로 공산품까지 확대될 전망이다.다른 백화점들도 생선과 과일류 등을 산지에서 직송해 파는 「향토 물산전」을 통해 최고 30% 싸게 공급한다. 경남낙농협동조합은 대리점 체제를 없애고 산매점에 우유를 직판,시중가보다 30∼40%나 싸게 팔고 있다.2백㎖ 기준으로 하루 10만개에서 20만개를 생산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기존 유가공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졌다. 신용카드사들도 가격할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무이자 할인판매 기간을 늘리는가 하면 일부 은행들은 우수 고객에게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의 가격파괴에 나섰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업체들은 선박의 대형화와 고속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종전보다 30%까지 싼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운임 동맹기구인 「북미수출 운임 협정」의 규정보다 40피트 컨테이너의 운임을 개당 최고 4백달러나 낮은 가격으로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한국 유통연구소의 이범렬 소장은 최근 확산되는 가격파괴 현상에 대해 『소비자가 꼭 사고 싶은 물건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진짜 가격파괴』라며 『3∼4단계나 되는 유통구조를 직거래로 바꾸고 셀프 서비스와 무배달 등으로 비용을 절감할 경우 가격인하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업계도 가격파괴에서 예외가 아니다.의류업체 이랜드는 최근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피자를 내놓고 있다.편의점 미니스톱의 경우 식용유와 커피·샴푸 등 생활용품에 한해 20∼30%,훼미리마트는 생선묵·꼬치·햄버거 등의 가격을 50%까지 떨어뜨려 패스트 푸드업계의 가격파괴를 부추기고 있다. 비디오 대여점의 경우 체인점 형식으로 지역마다 대규모 「비디오 쇼핑센터」가 등장,주변 업소의 대여비까지 연초 2천원에서 5백원으로 떨어뜨렸다.강남의 일부 고급 미용실도 30∼40%씩 가격을 낮추자 주변 업소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인하 대열에 끼어들었다. ◎“「소비자 주권시대」 열렸다”/“유통업체가 값 결정 「가격창조」도 멀잖아”/설봉식 한국유통학회장(인터뷰) 『유통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값을 내려 가격을 파괴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제조업체의 재무구조와 제조공정을 조사해 유통업체가 아예 물건값을 정하는 가격창조의 시대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유통학회 설봉식 회장(중앙대·산업경제학)은 「물건을 만드는 것」 이상으로 「파는 일」이 중요해져 앞으로는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의 눈치를 보는 시대가 온다고 단언했다. 이는 시장 구조가 판매자에서 구매자 위주로 넘어가는 신호이며 최근 30대 대기업들이 앞다퉈 유통업에 진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가격파괴는 공급과잉 시대를 맞아 경제주체 중에서 소비자가 제일 중요해진,「소비자 주권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한다. 『유통의 구조도 백화점과 재래시장 위주에서 할인점이나 창고형 도소매업 위주로 바뀌며 브랜드를 중시하는 과소비 풍토에서 값을 중시하는 실용적인 구매형태로 변하고 있다』며 가격파괴가 앞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이유로 ▲96년 외국 유통업체의 진입 ▲할인점 등 신업태의 확산 ▲기존 유통업체의 다점포화 경쟁 등으로 한정된 수요속에서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선 대폭적인 가격인하가 불가피하다고 꼽았다.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유통업체를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은 유통 분야의 가격인하가 제조업체보다 훨씬 쉽기 때문』이라며 『현재 3∼4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유통구조를 한 단계만 줄여도 최소한 5∼10%의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가격파괴의 첫 걸음은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찾아내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제조업의 경우 생산성을 높여 제품가격을 낮추 듯 유통업은 유통 단계와 불필요한 경비를 줄여유통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조건 값을 내리는 것은 가격 파괴가 아니라 가격 왜곡이다.『유통업체가 인하 수치에 얽매일 경우 비용 절감보다 손쉽게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저가·저질의 중국 및 동남아산에 의지하게 된다』며 『이는 비용 절감에 바탕을 둔 가격파괴가 아니고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가격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설회장은 『할인점들의 가격파괴 공세가 치열해질수록 우리의 유통산업도 급속히 개편될 것』이라며 『2000년까지 창고형 도소매업 등 할인점들이 서울 근교에 자리잡고,백화점은 서울 도심과 지방 중심지에 문화 공간을 제공하면서 주로 고급품만 취급하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가격파괴」 언제부터/의류할인매장 81년에 첫 등장/90년초 불황여파로 2천여개 성업/작년말 「E­마트」 등장으로 본격화 한국의 가격파괴는 어디에서 비롯됐나.우리 사회에 불 같이 번지는 가격파괴도 재고품을 처리하는 소규모의 상설할인 매장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81년 종로 5가에 5백평 규모로 『도매가격으로 산매한다』는 목표로 문을 연 「의류도매 센터」가 상설할인 매장의 시초.철 지난 유명 브랜드를 싼 값에 파는 전략이 인기를 얻자 이에 자극받은 반도패션·에스에스 패션·제일모직 등 일류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리점 형태의 할인매장을 만들었고 많은 백화점에도 앞다퉈 할인 코너를 신설했다. 90년대 들어 몰아닥친 불황으로 전문 할인 매장들은 더욱 늘어났다.주로 생활용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이 부도를 막을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물건을 반 값 이하로 할인업자들에게 넘겼다. 「DC 1000」 「천냥 하우스」 「알파 오메가」 「플러스 알파」 등이 이 때 등장한 할인업체들이다.15평 이상의 매장만 준비되면 1천만∼2천만원의 소규모 자본으로 체인점을 열 수 있어 한때 2천개에 육박하는 점포가 생겼었다.지금은 8백∼1천여개가 성업중이며 시가보다 40∼60% 정도 싸다. 천냥 하우스나 DC 1000등 일명 「땡 처리 백화점」은 모든 물건이 1천원이다.싼 것은 2∼3개씩 묶어 1천원을 받지만 품질이 좋다는 평이다.의류와 식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생활용품이 있으며 재고품이 많다.알파 오메가의 경우 2천5백여 품목을 취급하며 ▲납기를 넘긴 수출품 ▲유명 브랜드의 재고품이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본격적인 가격파괴는 신세계의 E­마트의 등장부터.지난 해 11월12일 문을 연 서울 창동점은 1년 동안 연인원 2백15만명의 고객이 찾았고 매출액도 총 4백억원을 넘어섰다.재고품 위주의 기존의 할인점과 달리 백화점과 같은 물건을 판다.공장 직거래와 「철저한 셀프 서비스」 및 「무배달」로 인건비를 줄여 물건값이 20∼30% 싸다. 지난 10월7일 개점한 회원제 프라이스 클럽은 가격파괴의 신모델.E­마트 식의 비용 절감에다 1인당 3만원의 연회비를 받아 할인폭을 최고 50%까지 떨어뜨렸다.11월말 현재 6만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취급 품목은 3천가지가 넘는다.
  • 미 월마트­일 다이에 선도/미국·일본의 「가격파괴」 현황

    ◎2천4백여 점포서 “최저가·고품질” 공급/미/공산품서 여행·관광·외식업 분야로 발전/일 사회 전역으로 밀려드는 가격파괴의 물결은 과연 어디까지 확산될까. 불과 1년 전 E­마트 등 할인점의 등장 이후 전 분야로 확대되는 가격파괴의 미래를 점치는 것은 어렵지만 가격파괴가 상당히 진행된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앞날을 살펴보도록 하자. 할인 슈퍼마켓을 통해 가격파괴라는 유통혁명을 이끌어 낸 주인공은 미국의 월마트.80년대 초 가격할인의 선두 주자로 나서 미국 전역에 값내리기 경쟁을 촉발시켰다.『미국민 가운데 제값 주고 물건 사는 사람은 없다』는 다소 과장된 얘기까지 흘러나올 정도이다. 월마트는 2천여개의 할인점과 4백여개의 창고형 점포 「샘스클럽」을 운영,지난 해 6백73억달러의 매출에 23억달러의 순익을 올렸다.눈부신 성장의 비결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경비를 줄여 가격에 반영한다」는 간단한 경영 방침이다. 전 세계에 깔린 자체 컴퓨터 망을 이용,가장 싸고 좋은 제품을 외국 현지에서 직구입한다.땅값이 비싼 도심보다 도시외곽에 매장을 마련하고 포장과 광고 비용을 줄였다.최근에는 「비싸야 잘 팔린다」는 신화를 낳았던 베벌리 힐스의 고급 백화점들도 월마트의 공세에 밀려 가격 인하를 선언했다. 일본도 3∼4년 전부터 사상 유례없는 저가 경쟁에 돌입했다.전통적 다단계 유통구조,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간의 공생적 협업체제,계열 거래관행 등 일본의 유통시장을 대표하는 기존 질서들이 변화의 물결앞에서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의 가격파괴를 이끌고 있는 최대 할인점 다이에의 나카우치 회장은 『가격은 낮추는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것』이라고 말했다.구매력을 바탕으로 대기업들을 굴복시킨 만큼 『이제 가격파괴의 걸림돌은 없다』는 자신에 찬 선언이다.음료와 식품류는 물론 가전제품까지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생산,자체상표(PB)를 붙여 30∼40%의 싼 값에 판다. 소비자들도 3년 이상 지속된 불황으로 「싸고 쓸만한 물건」 위주로 구매하면서 가격파괴가 더욱 확산된 것이다.파괴 분야도 단순히 상품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행과 관광업,외식산업 등 서비스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보수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유통업체도 미국과 일본 소유의 할인점들이 상륙하면서 일대 변혁을 겪고 있다.최근에는 신문업계에도 가격파괴 바람이 불어 30∼40%씩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 「가격파괴」 경쟁/전업종으로 확산/할인점 이어 슈퍼마켓 등도 가세

    ◎“물가안정 효과” 정부도 적극 추진 가격파괴가 확산되고 있다.프라이스클럽 등 할인점에서 시작돼 백화점과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을 거쳐 외식업과 비디오 대여점 등 등 서비스업으로까지 번지는 중이다. 중국 및 동남아산의 저가 수입품이 대거 밀려올 경우 국내 업체들도 생존 차원에서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어,가격파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조류가 될 전망이다. 정부도 서울과 부산 등 6대 도시와 아산권 등 7대 광역권에 창고형 할인매장과 농수산물 유통센터 등 가격파괴를 촉진할 대단위 종합 물류센터를 세운다는 「유통단지 개발 촉진법」을 입법예고했다.가격파괴가 물가안정에 더없는 효자 노릇을 하기 때문이다. 할인점의 가격파괴가 제일 먼저 파급된 곳은 백화점.피해가 가장 큰만큼 대응도 발빠르다.롯데·미도파 등은 자신들이 직접 구매한 물건에 독자 SB(점포 상표)를 붙여 시중가보다 20∼30% 싸게 판다. 또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생선과 과일류 등을 「향토 물산전」이라는 이름으로 30% 싸게 공급하고 있다.아직은 의류나 농산물 뿐이지만 앞으로 공산품에도 적용될 전망이다.편의점인 미니스톱에서는 벌써 식용유와 커피·샴푸 등 생활용품에 한해 20∼30% 싸게 판다. 중소상인 연합체인 한국슈퍼마켓 협동조합 연합회도 최근 서울 지역에서 생필품을 30%까지 싸게 팔고 있다.연말까지 지방 협동조합으로 확대,우선 전국적인 할인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정승인 과장은 최근 확산되는 가격파괴 현상에 대해 『소비자로서는 꼭 사고 싶은 상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진짜 가격파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격파괴를 재고품의 정리나 전시효과를 노려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불황과 과당경쟁으로 경영난을 겪는 피자와 햄버거 등 패스트 푸드업계에까지 가격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의류업체 이랜드는 최근 외식사업에 뛰어들어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피자를 내놓았다. 미니스톱과 훼미리마트도 햄버거와 치킨을 20∼50%까지 싸게 팔고 있고 훼미리마트는 생선묵·꼬치·햄버거 등의 가격을 50%까지 떨어뜨려패스트푸드 업계의 가격파괴를 부추긴다. 비디오 대여업의 경우 체인점 형태의 대규모 「비디오 쇼핑센터」가 각 지역마다 등장,주변 업소까지 대여비를 연초 2천원에서 5백원까지 떨어뜨렸다.강남의 일부 고급 미용실도 30∼40%씩 가격을 내려 고객 유치에 나서,주변 업소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유하일 프라이스클럽 점장은 『유통업에서 시작되는 가격파괴가 제조업으로 확산될 때 소비자들이 진정한 가격파괴의 혜택을 볼 것』이라며 『정부도 가격파괴를 권장하고 있어 유통업이 개방되는 96년에는 가격파괴가 상당히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족외식(외언내언)

    도시근로자의 소비형태가 고급화추세임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왔다.사람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는 뜻이므로 다소 상승한 지표가 반드시 나쁠 것은 없다. 다만 이들 지표의 상승률중 가족 외식비의 상승률이 다른 항목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게 한다.소모성 생활비로는 교통비의 상승률이 제일 높기는 하지만 그것은 여러가지 타율적인 변수로 생활의 질적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라고는 할 수 없다.그것을 제외하면 교육비(17%)보다도 외식비의 상승률(21%)이 전년 동기보다 훨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거리에는 맨 먹거리집뿐이고 도시 변두리는 온통 외식시설로 이어지고 있다.그많은 외식업체들이 다 잘 견디고 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기름진 젊은 부모가 통통하게 영양이 좋은 아이들을 한두명 데리고 자동차를 몰며 외식나들이를 하러다니는 풍경은 너무 예사로워져서 그런 것을 안하는 가장은 이혼사유가 될 수도 있을 지경이 되었다. 이런 현상이 과연 좋은 징조인지 문득 회의가 들 때가 있다.오늘날처럼 재료도 풍성하고 음식장만하기도 쉽고 반가공이 되어있는 식품도 쌔고쌘 세상에 무엇때문에 외식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마도 외식 재미를 알며 자란 세대가 주부와 가장이 되어 어차피 집에서 해먹으나 나가 사먹으나 값과 질에서 별 차이가 없음을 알게 되었고 주부의 시간과 노력을 벌기겸 외식을 하는 가정이 느는 탓도 있을 것이다.그렇다고 한다면 요즈음의 외식문화는 나들이성 외식행사가 아니고 생활이 되어버린 측면도 없지 않은 것같다. 그렇다면 지표조사 방법에서도 그런 동향을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집에서 먹을 것을 장만하여 즐기는 일이 「간단하게」 외식을 하는 것보다도 더 사치스런 일이 되어가는 시대가 온 것일수도 있다.낭비성 외식과 그것은 차이가 있다.지표에서는 그런 차이도 드러나야 할 것이다.
  • 서비스업/경영혁신으로 경쟁력 키워라/유통개방 대책위가 전하는 활로

    ◎회전빠른 상품 위주로 적극적 판촉전략 강구/결재는 현금으로… 셀프서비스·무배달 바람직 95년 7월부터 UR협상에 의해 거의 모든 업종이 개방되게 됨에 따라 국내 사업자의 큰 타격이 예상된다.특히 UR개방에 대비하는 주도적인 구심체가 없는 소규모 서비스업종의 경우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개방에 앞서 철저한 준비만 갖추면 사업여건을 호전시킬 수 있을 뿐아니라 물가를 내리고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상공자원부지정 유통개방대책위원인 이광종씨(한국수퍼체인협회 전무)는 『선진국의 유통사업체계를 알고서 그 운영방법을 터득하면 국내인이 사업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말한다.이위원의 도움말로 소규모 서비스업종의 경영혁신방안을 알아봤다. ▲셀프서비스=고임금시대에 인건비를 줄이는 방안.인력이 필요하면 파트타임으로 고용하거나 아르바이트생을 둔다.외식업종의 경우에는 이에 맞게 식탁이나 주방의 배열을 바꿔야 한다.인력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서비스를 철저히 하는등 고급화하고 요금을 올려받는다.▲상시 저가판매=최소한의 실비만을 받고 서비스한다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어야 한다.바겐세일이 따로 필요치 않아야 한다.▲현금거래 무배달=철저히 현금거래로 해 어음결재에 따른 손해와 위험을 없앤다.신용카드는 괜찮다.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배달은 하지 않는다.▲회전 빠른 상품 진열=입점과 출점이 잦은 상품 위주로 진열한다.먹는것과 입는것이 유리하고 계절성에 민감해야 한다.컴퓨터 POS시스템의 도입으로 1일 단위로 재고관리를 해야 하며 가급적 재고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저원가 운영=경영비 축소방안으로 인건비와 원료대를 줄인다.대기업보다는 제품의 질이 좋고 값싼 중소우량기업과 거래하고 가급적 창고와 차량을 두지 않는다.▲이미지 통일=간판 소모품등의 디자인을 통일하고 멋지게 해 최고의 이미지를 줄 수 있어야 한다.▲적극적인 판촉전략=목표고객을 알아내고 우편물등을 통해 끊임없이 상품과 서비스를 선전해야 한다. 한편 여성신문 교육문화원은 다음달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별강좌를실시할 예정이다.
  • 시계·완구/홍콩 지난해 손목시계 생산 1위(월드마켓)

    ◎중국 독자녀 늘어 완구수요 폭발적/불황계속 일본,공통식권 판매 급증 ○식권발생사 호황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패밀리 레스토랑,오피스가 식당 및 선술집 등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통식권의 수요가 급증,식권발행 회사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영합리화의 방편으로 사원식당을 폐지하고 공통식권을 지급하는 기업이 증가하는가 하면 매상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식권가맹점에 가입,고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려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원들도 현행 사원식당제가 세금감면효과 등에서 유리할게 없다고 판단,회사측에 식권도입을 요구하는 예도 있다. 이용방법은 발행회사가 대상기업에 사원용식권을 일괄판매하고 이것을 받은 사원이 가맹점에서 식사를 하고 식권을 내면 가맹점이 대금을 발행회사에 청구한다.이 과정에서 발행회사는 가맹점과 기업으로부터 모두 5%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 ○완구시장 쟁탈전 ○…중국의 완구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완구제조회사간 경쟁이 본격화 할 조짐을보이고 있다.중국의 완구시장은 2010년까지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세기의 대공사로 불리는 삼협댐프로젝트의 총공사비를 넘는 액수이다. 이러한 전망은 21세기에 들어서면 독자녀의 제1세대가 결혼적령기에 접어들고 2010년경에는 제2세대 독자녀가 생겨남으로써 완구수요가 급증하리라는 계산에 근거하고 있다.중국에서는 독자녀를 소황제라 부를 정도로 응석받이로 키우고 있어 사회문제로까지 되고 있으나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잘 키워 보겠다는 욕심이 수요폭증을 가져오리라는 판단이다. 이미 중국의 완구산업은 수출 1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이보다는 국내시장이 훨씬 빨리 성장하고 있다.홍콩·대만의 완구자본이 중국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투자가 가장 활발한 복건성은 「완구왕국」을 형성하고 있다. ○「시티즌」 11% 증가 ○…지난해 손목시계 완성품의 세계총생산량은 10억5천만개.가장 많이 생산한 나라는 홍콩으로 모두 6억1천1백만개를 생산했으며 다음은 일본이 1억1천8백만개로 2위,전통적인 시계왕국 스위스는 4천5백만개로 3위에 그쳤다. 가장 많은 생산량을 기록한 메이커는 일본의 시티즌사로 1억개를 생산,8년째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세계 각국의 경기침체로 세계 총샌상량이 1%의 증가율만을 기록한데 비해 시티즌은 전년대비 1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각국의 생산량에 있어서는 스위스만 스와치등 저가품의 생산증가로 전반적인 경기호조를 보였을뿐 일본은 엔고로 인한 생산설비 해외이전으로 또 홍콩은 디지털시계의 판매부진으로 현상유지에 그쳤다.
  • 올해 유통업체 최대화제/대형의류업체 연쇄부도

    ◎「신세계」부설 유통산업연,10대뉴스 선정/내수부진·수출침체 후유증/새 백화점 증가·편의점 급증도 포함 올해의 유통업계 최대 뉴스는 「폴로」「베네통」등으로 유명한 신한 인터내셔널과 논노,김창숙부티크등 대형의류업체들의 연쇄부도사태가 꼽혔다. 신세계백화점 부설 유통산업연구소는 그밖에 백화점 신규출점 및 사업다각화 활기,CVS의 급속한 양적 팽창등 92년도 국내유통업계 10대뉴스를 최근 다음과 같이 선정 발표했다. ▲대형의류업계 잇단 부도=지난 1월 신한인터내셔널의 부도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국내패션의류업체들이 내수부진·수출침체에 따른 자금압박·무리한 사업확장의 후유증으로 잇따라 부도. ▲외국유통업체의 대한투자증가=유통시장2단계 개방후 외국유통업체들은 기조 제휴관계에서 합작투자등 자본참여,로열티사업,가맹점사업,전문점개설등 직·간접 진출이 급속한 증가세(1년간 40건 5천7백만달러). ▲백화점 신규출점 및 사업다각화활기=올한해 10개업체가 13개점포개점 유통업계사상 최고의 출점러시기록.또 현대백화점의 호텔업진출,미도파의 외식업·슈퍼사업등 다각화도 활발. ▲CVS(편의점)급속한 양적팽창=90년말 48개,91년말 3백10개에서 92년말 8백여개로 점포수 비약적으로 확산. ▲재래시장신장률저조=경기침체,현대적 시설을 갖춘 편의점 대중화,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등으로 재래시장 침체. ▲소비자지향 마케팅의 확산=소비자 중역제·청년임원회의·남성모니터제도등 첨단서비스 경쟁과 상품개발측면에서 고객만족경영 본격화. ▲유통업계규제법안 지속 및 추가. ▲환경보호운동 및 그린마케팅. ▲유통전문서적 발간 활성화. ▲활발한 국제교류.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0)

    ◎롯데/북방시장 개척… 일류 유통그룹 도약/호텔·백화점 러시아진출 모색/부산등 지방판매망 대폭 확충/호남석유등 중화학 투자… “소비 일변도” 개선 롯데그룹의 올해 경영전략은 경영의 내실화를 통한 안정성장이다. 무리한 외형확장보다 실속다지기에 그룹경영의 체중을 싣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제수지적자와 고금리,세계경기의 회복지연으로 경영여건이 어느때보다 어려워질 것이라는 그룹의 자체진단에 따른 것이며 신격호그룹회장의 새해 경영방침이기도 하다. ○경영내실화에 주력 롯데그룹은 이에 따라 올해에는 계열사의 책임경영체제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판매신장과 이익극대화 ▲기술혁신및 생산성제고 ▲소수정예주의의 구현과 복지향상이라는 「작은 목표들」을 차질없이 달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해서 2000년대 「세계속의 롯데」로 위상을 높이고 굴지의 유통그룹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특히 개방화·국제화시대에 걸맞게 북방지역으로의 진출을 늘리고 지방도시로의 유통망을 대폭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해 호텔·쇼핑등 유통·관광분야의 매출을 지난해보다 29.7% 늘어난 1조4천3백97억원으로 잡고 있다.그룹전체로도 지난해 3조8천8백억원에서 25%증가한 4조8천5백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롯데그룹이 올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사업은 부산롯데월드의 착공이다. 올 하반기 약4천억원을 들여 지상41층 지하6층(연면적 11만3천8백평)의 부산롯데월드를 착공한다.부산 서면의 옛 부산상고자리에 들어서게 될 부산롯데월드는 호텔(3만9천6백평)을 중심으로 백화점(연면적 2만7천2백평)과 쇼핑몰(〃8천8백평)로 구성되는 복합유통시설로 부산지역의 새로운 유통타운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또 지방화시대에 맞춰 지방도시로의 유통망형성과 이를 통한 물류비용절감으로 계열기업의 수익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공장의 대부분이 서울지역에 몰려있어 지방으로의 물류비용이 많이 들고 있는 점을 감안,올해안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롯데삼강의 공장을 대전등 중부지역에 3곳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유통·관광등 소비성산업에 쏠려있는 그룹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중화학공업부문의 투자도 대폭 늘려나갈 방침이다. ○소수정예주의 표방 호남석유화학에 올 상반기중 3천5백억원을 들여 나프타분해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며 나프타분해센터의 완공과 함께 매출규모도 지난해 보다 26.3%늘어난 3천5백75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제적인 유통기업으로 키우기위해 외식업체인 롯데리아의 러시아연방진출등 호텔·백화점의 북방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이같은 구상들이 정부와 여론의 편향된 시각으로 자칫 어려움을 겪게 될지 몰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신격호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기업활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힌 것은 바로 이같은 점을 유념한 말이다. 신회장은 『관광산업이나 유통산업에 대한 투자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측면이 간과되고 있다』며 『국가경제의 현실과 장래성을 감안하지 않고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전략산업의 육성을 외면하는 시책이나 시각은 교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략산업 비중 강조 그의 말이아니라도 사전준비없이 유통시장을 전면개방했다가 국내유통산업이 작금에 겪고 있는 시련은 한번 새겨볼만한 부분이다. 유통업이 주력인 롯데그룹은 지난해 제2롯데월드의 부지매각과 주력업체 선정과정에서 어느 그룹보다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특히 주력업체선정과정에서 비제조업을 제외하려는 정부의 방침때문에 롯데쇼핑을 주력업체로 선정하기까지 진통이 컸다. 바둑실력이 아마 3단인 신회장은 무리수를 두지 않는 것으로 재계에 정평이 나있다.롯데가 세계굴지의 유통그룹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도 별무리가 없어 보인다.
  • 소주가 안 팔린다/업계,고급주 개발등 대책 부심

    ◎지난 20일까지 작년 동기보다 10.8%나 덜 나가/건강 관심 높아져 독한술 기피 경향/6∼7월 출고 혼합식 쌀소주에 기대 소주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 들어 소주 소비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주정배정을 둘러싸고 업계 내부의 갈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내우외환의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는 혼합식 소주 개발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그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지난해 소주 출고량은 모두 69만8천5백13㎘였다. 이는 89년의 70만6천7백95㎘에 비해 8천여 ㎘(1.6%) 줄어든 양이다. 70년대 이래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던 업계는 「연간출고량 감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큰 충격을 받았지만 올해는 더 이상 하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했었다. 지난해에는 심야영업단속,음주운전단속 등이 1년 내내 벌어져 그 정도의 소비감소는 있을 수 있는 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출고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나 급격히 줄어들면서 업계는 소비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실감하게 됐다. 올 들어 4월20일까지의 소주 출고량은 19만1천4백93㎘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한 수준이다. 업계는 이처럼 소주소비가 줄어드는 이유로 첫째 고도주 기피현상을 든다.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알코올도수가 높은 술은 자연 외면을 받게 된다는 것. 또 주류도매상이 소재지 소주회사의 생산량 중 일정분을 의무적으로 팔도록 한 「자도주제도」에 안주,신제품 개발을 소홀히 한 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뒤늦게나마 고급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쌀을 원료로 쓴 혼합식 소주로 각 소주회사는 현재 6월말∼7월초를 판매시점으로 잡고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업계는 혼합식 소주가 기존제품과는 전혀 다르다는 인식을 주기 위해 소주병 등의 디자인을 과감하게 고급화할 예정이다. 또 모 회사는 신제품에 회사명을 쓰지 않는 대신 그 이름을 「한백(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으로 정해 젊은층,특히 대학생들을 겨냥하는 등 이미지를 높이기에 애쓰고 있다. 혼합식 소주의 가격은 대략 1천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각 소주회사들은 이 밖에도 위스키생산·외국술 수입·외식업계 진출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소주소비량 감소와 함께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주정배정이다. 정부는 현재 소주업계가 소모할 주정량을 추정,각 업체에 배정하고 있다. 국세청은 최근 올해 주정배정량을 지난해보다 5.9% 준 93만5천2백40드럼(2백ℓ들이)으로 결정,이를 각 회사에 나눠주었다. 그 결과 지난해 시장점유율 43.38%를 차지했던 진로만이 지난해보다 2.5%(1만1백26드럼) 줄어든 주정을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진로소주가 올해에는 더욱 귀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오는 93년으로 예정된 주정배정제 전면폐지를 앞두고 지방 소주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배려』라고 밝히고 있지만 주류업계에서는 『일부 소주회사의 경우 소주가 팔리지 않아 주정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치는 소비자를 외면하고 지방소주회사들의 이익만 챙겨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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