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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키트·배달·로열티 감면… 외식업체 힘겨운 생존 싸움

    더본코리아 등 상표권료 2개월 면제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외식업체들이 갖가지 자구책으로 힘겨운 생존 싸움을 하고 있다. 손님의 발길이 끊기자 매장의 메뉴를 밀키트(손질이 끝난 식재료·양념을 넣은 쿠킹박스)로 만들어 파는가 하면 배달 플랫폼에 가게를 등록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곳도 많다. 프랜차이즈에선 로열티를 감면해 주는 등 가맹점 살리기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에 외식업계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의 대다수가 당장 임대료를 걱정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서울 성동구에서 윤경, 고니스버거 등 4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33TABLE 이남곤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절반으로 떨어지자 살아남기 위해 지난주부터 ‘밀키트’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햄버그스테이크, 타코 등 매장에서 팔았던 메뉴를 손님이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로 만들어 직접 배달을 다닌다. 이 대표는 “언젠가 밀키트 사업을 해 봐야겠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을 코로나 사태가 터져 빨리 시작하게 됐다”면서 “밀키트로 평소의 매출을 만회할 순 없지만 이번 위기를 새 사업 모델에 도전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 ‘맛집’으로 통하는 레스토랑들은 배달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암흑기’를 견뎌내고 있다. 서울에서 4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락희옥 김선희 대표는 “평소엔 꽉 차 있던 저녁 예약이 2주 전부터 잇따라 취소돼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의 플랫폼 업체에 등록해 배달 주문을 받아 영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면서 “배달 주문 덕분에 직원들 인건비는 챙겨 줄 수 있게 됐으나 급여 외 임대료, 재료비까지 감당하긴 역부족”이라고 토로했다. 이 식당도 밀키트 사업을 준비 중이다. 프랜차이즈는 ‘가맹점 돕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빽다방’,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22개 브랜드를 가진 더본코리아와 전국 커피 매장 수 1위인 이디야커피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하고 커피 원두, 식자재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사설] 민간 임대료 인하, 정부는 부가세 면제 고려할 만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경제도 위협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서민경제의 중심 축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위기의 한복판에 노출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3~19일 소상공인 109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전체의 97.6%가 매출이 전주보다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코로나19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더 큰 경제적 충격파를 줄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외식업중앙회에 따르면 메르스 확산 전인 2015년 5월과 확산 후인 같은 해 6월의 외식업체 매출을 비교한 결과 84.3%가 매출이 줄었고 감소 폭은 34.3%였다.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1차 경기 대책을 발표한다. 당연히 자영업자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이들을 억누르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특단의 대책을 담아야 한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도 고민할 수 있겠으나 재정 확대보다는 세금 감면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에게 더 직접적인 ‘맞춤형 지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룰 이유가 없다. 또 외식·유통·여행업계 등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업종을 중심으로는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거나 일자리안정자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와중에 민간 차원에서 싹이 튼 ‘착한 임대인 운동’은 환영할 일이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대구 서문시장의 한 상가 건물주는 최근 세입자들에게 한 달 동안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 상가 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과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IBK기업은행도 이러한 뜻에 동참해 보유 건물의 임대료를 3개월 동안 30% 인하하기로 했다. 정부 역시 임대료 인하 건물주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움직임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
  •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포토인사이트] 文대통령 “방역·경제 ‘두토끼’ 잡겠다”(전문)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 내 중소기업진흥공단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내수·소비업계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내수 활성화에 문 대통령 의지가 담긴 행보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와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극복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제갈창균 외식업중앙회장 등 비롯한 소매·외식업계 대표들과 관광·호텔·항공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주 여러모로 힘든 시기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소비가 위축이 되어서 우리 소상공인들, 외식업, 숙박업, 관광업, 공연·행사 화훼, 등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고 계십니다. 정부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대구·경북 지역의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사회에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초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경보에서 경계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심각단계에 준해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총력다해서 대응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됐기 때문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서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다. 정부는 접촉자 전수조사와 격리는 물론이고 병원·교회 등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해외여행력이라든지 접촉력이 없더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치료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당부드립니다. 감염병도 걱정이지만 경제 위축도 아주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염병 대응에 최대한 긴장하되,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해나가자고 이렇게 당부드리고 있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방한 관광객이 급감하며 여행·숙박·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외출 자제로 전통시장,마트,백화점 등의 소비마저 위축이 되어서 내수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장기화될 경우 경제뿐 아니라 민생에도 큰 타격이 우려가 됩니다. 내수는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에서 6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합니다.내수·소비업체를 살리는 것이 곧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며, 여기 계신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민생경제의 숨통을 틔는 일입니다. 정부는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으로 국민의 안전과 함께,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과도한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가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다행히, 서로를 향한 상생의 마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과 모래내시장, 그리고 서울의 남대문시장에서 코로나19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상가임대료를 10% 또는 20%로 낮추는, 그런 결정을 해주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의 대출이자 절반을 지원한 데 이어서 현대백화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에 500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습니다. 어려울 때 상생을 실천해주신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정부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소비 진작으로 함께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종별 맞춤형 대책을 연이어 발표했습니다. 우선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2조원 규모의 신규 정책자금을 공급할 것입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중소 관광업체에는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지원하고 피해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과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을 조치할 것입니다. 외식업계에 대해서도,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사업대상을 조기 선정해 지원하겠습니다. 운항 노선과 노선 감축 등으로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항공사에 대해서는 긴급 융자지원과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 유예 조치가 시행됩니다. 그 외에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체들의 고용유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요건을 완화해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것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대책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금융·세제·예산·규제혁신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총동원해 이달 말까지 ‘1차 경기대책 패키지’를 마련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지난주 ‘경제인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이미 정책에 반영해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의견도 가능한 것은 빠르게 정책에 반영해 지원하겠습니다. 국민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어느 하나도 놓쳐서는 안됩니다. 하루빨리 겨울이 지나 우리 경제의 봄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코로나 타격 LCC에 3000억 ‘수혈’…이달 중 경기부양 종합패키지 시행

    코로나 타격 LCC에 3000억 ‘수혈’…이달 중 경기부양 종합패키지 시행

    외식업체 육성자금 금리 0.5%P 인하 40대 직업훈련 기간 중 생계비 지원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해 이달 중 종합적인 경기대책을 시행한다. 직격탄을 맞은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40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하고 훈련 기간 중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4개 경제부처로부터 이런 내용의 ‘2020년 업무보고’를 받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와 비교하면 실제 파급 영향보다 과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으로 국민 경제 심리와 소비가 더 위축됐다”면서 “투자와 내수, 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종합적인 경기패키지 대책을 이달 중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산업과 해운, 외식, 관광업계에 5000억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저비용항공사(LCC)를 대상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의 긴급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손님이 끊겨 타격을 입고 있는 외식업계를 위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를 0.5% 포인트 낮춰 준다. 기재부는 다음달 발표할 예정인 40대 일자리 대책 진행 경과를 보고하고 ▲직업훈련·교육 및 생계비 지원 ▲고용 지원 ▲창업 지원 ▲산업·지역 지원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0대 맞춤형 집중훈련과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족 부양에 신경 쓰지 않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40대를 고용하거나 재취업시킨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경력설계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할 예정이다. 40대를 위한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고용부진이 심각한 산업과 지역 위주로 40대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수소충전소 100곳을 새로 확충해 연말까지 154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058대였던 수소차도 올해 1만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금융사가 전기차 배터리를 구매한 뒤 소비자에게 사용료를 받고 리스하는 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전기차는 배터리 가격이 35~50%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리스를 통해 구매 비용을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햇살론17을 비롯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2016~2019년 연평균 6조 7000억원에서 올해 7조원으로 확대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악재에 “항공·해운·관광·외식에 4200억↑ 지원”

    정부, 코로나19 악재에 “항공·해운·관광·외식에 4200억↑ 지원”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중국 노선 항공편이 중단 또는 감축되고 감염 우려에 따라 관광·외식업 등이 크게 위축되면서 정부가 4200억원 이상의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가 석달째 이어지면서 경기침체 등 경제 악영향이 가시화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저비용항공사에 최대 3000억 긴급융자…공항시설 사용료 유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의 집단 발병지인 중국 노선 감축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저비용 항공사에 대해 “최대 3000억원 범위 안에서 긴급 융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로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감축하는 경우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도 최대 3개월간 유예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항공업계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미사용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이착륙 횟수) 회수를 유예하며 인천공항 슬롯도 65회에서 70회로 확대하겠다”면서 “항공기 운용리스에 대한 공적 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코로나19로 역시 한파를 맞은 해운업계에 대한 지원책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600억원 규모로 해운업계 전용 긴급경영자금을 신설하고 여객운송 중단 기간에는 항만시설 사용료와 여객터미널 임대료를 최대 100%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사 직원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를 활용해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면서 “중국 수리조선소 문제로 선박 수리가 지연된다면 선박검사 유효기간을 최대 3개월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관광업체에 500억 무담보 융자…숙박업체 재산세 감면 홍 부총리는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에 따라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에 대해서도 “중소 관광업체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도입해 1% 저금리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최대 30억원인 일반융자도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당겨 지원하며 융자 상환도 신청한다면 오늘부터 1년을 유예할 것”이라면서 “숙박업체의 재산세 감면, 면세점 특허 수수료 1년 연장 및 분할 납부 등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3조원 한도인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외식업체에 대해선 “현재 100억원 규모인 외식업체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도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지와 외식업체 방역 강화, 방역물품 추가 지원 등으로 방문 수요를 높이겠다”면서 “푸드페스타 조기 개최, 주요 관광지 시설 보수·현대화 조기 추진 등으로 외식·소비 분위기 확산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훙 부총리는 그러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와 민간의 투자·소비·수출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일본 수출규제, 한국 기업 가시적 피해 안 나타나” 홍 부총리는 지난해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한 것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관련 생산과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훙 부총리는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최선의 방안은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를 원상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조치 후 지금까지 강력히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우리 경제 체질 개선과 밸류체인 보강에 대해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식업체 ‘서빙 로봇’ 도입 열풍

    외식업체 ‘서빙 로봇’ 도입 열풍

    국내 외식업체들이 매장에 ‘서빙 로봇’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점주들은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사람과의 접촉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레스토랑에서 로봇의 활약은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롯데GRS, ‘페니’ 잠실월드몰·광복점 배치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빙 로봇, 키오스크(무인 주문기계) 등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한 미래형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8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3% 급등한 이후 무인 주문 바람이 거세지더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앉은 자리에서 점원을 부를 필요 없이 주문·결제를 마치고 음식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빙 로봇’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롯데GRS는 지난해 서빙 로봇 ‘페니’를 ‘빌라드샬롯 잠실월드몰점’에 도입한 데 이어 최근 TGI 프라이데이스 광복점에도 등장시켰다. 지난달 31일에는 CJ푸드빌이 LG전자와 공동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을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클로이 서브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주문한 음식을 싣고 테이블에 도착한다. 주방까지 침투해 요리를 하는 로봇도 있다. 빕스 등촌점에선 고객이 원하는 식재료를 그릇에 담기만 하면 ‘클로이 셰프봇’이 알아서 국수를 말아 준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끓는물 앞에서 단순 노동을 하는 국수 담당자들의 화상 위험을 로봇이 덜어 주었다”고 말했다. ●배민, 자율주행형 서빙 로봇 전국 18대 운영 이런 추세에 따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자율주행형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 렌털 사업을 시작했다. 론칭 두 달여 만에 전국 12곳 식당에서 18대가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서빙 로봇이 사람이 하는 일을 다 대체하지는 못한다”면서 “시범 도입 과정에서 현장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 주는 로봇이 계속 개발된다면 단순하고 힘이 드는 작업은 로봇에게 모두 맡기고 사람은 복잡한 조리와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피자헛 공식 모델 발탁된 양준일... “뉴트로 아이콘, 브랜드와 적합”

    피자헛 공식 모델 발탁된 양준일... “뉴트로 아이콘, 브랜드와 적합”

    가수 양준일이 한국 피자헛 공식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달 31일 한국 피자헛(이하 피자헛)은 최근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며 대세로 떠오른 가수 양준일을 브랜드 공식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피자헛은 추억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양준일의 이미지가 브랜드와 부합할 뿐만 아니라, 한국 가요계에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양준일과 최고의 외식업체로 재도약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잘 맞아 양준일을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991년 데뷔한 양준일은 ‘온라인 탑골공원’이라 부르는 유튜브 채널들과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3’을 통해 큰 이슈를 일으키며 뉴트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전 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피자헛 마케팅팀 최두형 이사는 “양준일 씨가 가요계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처럼, 피자헛도 최고의 외식업체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며 “진솔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양준일 씨와 함께 피자헛은 진정성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준일이 출연한 광고는 TV 및 피자헛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국 최초 시행된 광주 광산구 조식 아파트 폐지

    광주 광산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도한 아파트 아침밥제공 서비스가 1년 남짓만에 폐지됐다. 14일 광산구에 따르면 외식업체 2곳이 잇달아 위탁 운영을 맡은 관내 아파트 조식 서비스가 중단됐다. 조식 서비스는 아파트당 하루 평균 40여명의 고정 이용객으로 2018년 11월 8곳에서 시작했다. 업체는 지역 농산물과 천연 조미료로 만든 뷔페식을 1인당 5000원에,주먹밥이나 샌드위치 등 간편식 도시락을 2500원에 각각 공급했다. 이용객이 좀체 늘지 않으면서 손실이 커졌고 시행 4달 만에 업체가 운영 포기 의사를 광산구에 전했다.광산구는 새로운 업체를 공모해 조식 서비스를 이어갔다. 후속 업체는 뷔페식 기준으로 음식 가짓수를 늘리고 가격은 3000원으로 내려 이용객 확대에 나섰으나 꾸준히 아침을 먹는 주민 숫자는 요지부동이었다. 5000원일 때 100명,3000원일 때 150명 규모의 고정 이용객이 있어야 조식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번째 업체마저 지난해 11월 15일 수익성 낮은 조식 서비스 운영을 포기했다. 광산구는 조식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는 업체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이 사업을 폐기하기로 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아침을 챙겨 먹는 문화가 점점 사라지는 풍토라서 이번 조식 서비스 사업은 실패했지만 ‘밥상공동체’ 등 후속 사업을 원하는 아파트가 있으면 다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점심값도 줄였다… 자린고비가 된 직장인

    점심값도 줄였다… 자린고비가 된 직장인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개인 고객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신용카드로 긁은 돈이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음식점 카드 사용액이 전년 같은 달 대비 줄어든 건 6년 7개월 만이다.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역세권과 회사들이 몰려 있는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이 밥값 지출을 줄인 결과로 보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개인의 음식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4조 6614억원으로 2018년 9월(4조 6770억원)보다 156억원 감소했다. 월별 음식점 신용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2013년 2월(-7.0%) 이후 처음이다. 외식 경기는 소비심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지난해 8~9월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이 원인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자들이 자녀 교육비나 의료비 등 꼭 필요한 지출 대신 외식비부터 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면 지난해 8월 92.5로 2017년 1월(92.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96.9로 전월보다 올랐지만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3.1포인트 하락했다. 역세권과 오피스 상권 외식업체들의 타격이 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상권별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서 역세권은 67.30으로 전기 대비 7.57포인트, 오피스 상권은 70.76으로 1.74포인트 떨어졌다. 직장인들이 점심값을 아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잡코리아가 직장인 1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지난해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6110원으로 1년 새 120원(2.0%) 줄었다. 구내식당 대신 회사 근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직장인의 평균 점심값도 지난해 7163원으로 전년 대비 37원(0.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부터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세를 보여 외식업 경기가 반등했을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8.6, 11월 100.9, 12월 100.4로 상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추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직원들 나갈라”…일손부족 일본, 연말연시 휴업 확산

    “직원들 나갈라”…일손부족 일본, 연말연시 휴업 확산

    일본의 외식업체나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12월 31일이나 1월 1일 휴무 및 단축영업에 들어가는 흐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직원들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근로방식 개혁 차원”이라는 게 업체들이 내세우는 첫번째 이유이지만, 바탕에 깔린 핵심이유는 극심한 일손부족이다. 일할 사람은 적은데 일자리는 넘쳐 나면서 이직률이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게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22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로열호스트’를 운영하는 로열홀딩스는 전국 219개 점포 중 203곳에 대해 오는 12월 31일과 1월 1일 휴무를 실시한다. 새해 첫날 휴무는 이번에 3번째이지만, 한해 마지막날 휴무는 처음이다. 로열홀딩스는 ‘덴동텐야’를 비롯한 다른 5개 음식점 체인에서도 대규모 휴무에 들어가도록 결정했다. 식당 체인 ‘오토야’도 전국 350개 점포 중 57곳에서 12월 31일과 1월 1일 문을 닫는다. 1월 1일 하루만 쉬는 곳도 183개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외식 대기업 스카이라크HD는 휴무 대신 영업시간 단축을 선택했다. 그룹 내 각종 브랜드 전체 점포의 약 80%에 해당하는 약 2700곳이 이달 31일 오후 6시부터 일제히 문을 닫고 1일에는 낮 12시에 오픈한다. 회사 관계자는 “연말연시는 손님이 많을 때이기 때문에 완전히 휴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해의 끝과 시작 만큼은 가족들과 여유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케이에 말했다. 소매업체 가운데서는 파르코 백화점이 18개 모든 점포에서 첫날 문을 열지 않는다. 세븐앤아이HD도 슈퍼마켓 체인 ‘이토요카도’와 ‘요크마트’의 상당수 점포에서 새해 첫날 휴무를 결정했다.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과 ‘로손’도 일부 점포에서 첫날 휴무하는 것을 허용키로 하고 물류와 전체 상권에 대한 영향 등을 감안해 대상 점포를 선정하고 있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국수 조리하는 요리 로봇 나왔다

    국수 조리하는 요리 로봇 나왔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요리 로봇인 ‘LG 클로이 셰프봇’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요리 로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1분 만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건네면 ‘클로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그릇에 담아 준다. 이어 로봇이 뜨거운 육수까지 그릇에 부어 주면 국수가 완성된다. LG전자는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로봇이 그릇과 조리기구를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에서 요리 로봇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교익 ‘양파 소비촉진 능사 아니다’…과잉생산 대책 세워야

    황교익 ‘양파 소비촉진 능사 아니다’…과잉생산 대책 세워야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가 과잉 생산된 양파의 소비를 촉진하기보다 생산량을 줄이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최근 외식경영 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양파 소비 촉진용 요리 영상으로 인기를 끌자 황씨가 간접적인 비평을 내놓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황씨는 10일 새벽 1시쯤 페이스북에 국내 양파 재배의 역사에 대한 글을 올렸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양파 재배와 소비에 있어 ‘양파 대국’이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세계 1위, 1인당 연간 양파소비량 28kg(세계 5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양파의 역사는 110년으로 길지 않다. 공식 농가 재배는 1909년 경남 창녕에서 시작됐으며 양파 재배가 본격화 된건은 1960년대부터라고 황씨는 설명했다. 황씨는 “1970년 1인당 양파소비량이 1.9kg에서 50년만에 15배 많은 양파를 먹고 있다”며 “양파가 한국음식에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양파 과잉 생산의 대책으로 정부와 민간에서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단기 해결책이라는 게 황씨 생각이다.그는 “한국인이 앞으로 양파를 더 많이 먹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미 전세계에서 톱으로 많이 먹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과잉 생산 농산물 소비 촉진이나 하는 게 농정(농사정책)은 아니다. 농사는 큰 흐름을 보고 미리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7.2% 늘고 날씨 등 생육조건이 좋은 탓에 올해 양파 생산량은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평소 소비량보다 10만~12만t 많은 양파가 생산돼 양파 값이 전년보다 25% 이상 떨어졌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남아도는 양파 9.4t 가량을 사들이는 한편 이달 말까지 양파 소비를 촉진하는 대책을 내놨다. 황씨는 정부가 단기적인 대책에 치중하기보다는 양파 생산면적을 감축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일부 네티즌은 황씨가 간접적으로 백종원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백 대표는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 양파 농가를 응원하고 양파 소비를 촉진할 목적으로 ‘만능양파볶음’ 활용 레시피를 연달아 올리고 있다. 백 대표의 영상은 300만회 이상 조회되는 등 상당한 화제가 됐다. 한편 황씨는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최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동생의 쇼핑몰을 노골적으로 홍보해 논란이 된 사례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간판에 걸고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을 하는 분이 외식업체 개선 방송 프로그램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고정 출연하는 것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백 대표의 이름 석자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백 대표가 진행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해석이다. 앞서 황씨는 백 대표가 ‘요리에 설탕을 지나치게 많이 쓴다’거나 골목식당에서 ‘전문가도 구별하기 어려운 막걸리 맞히기를 해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등 비평을 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한식당 대표로 변신한 ‘꽃미남 카레이서’

    한식당 대표로 변신한 ‘꽃미남 카레이서’

    서주원 하면 떠오르는 건 ‘꽃미남 카레이서’다. 앳되고 고운 외모로 ‘한국 최연소 포뮬러 파일럿’, ‘한국인 최초 및 최연소 국제 카트(일본 고다시리즈)대회 우승’ 등을 휩쓸며 현재도 CJ제일제당 레이싱팀에서 활동 중이라서다. 그런 그가 이번엔 한식 전문 외식 업체 대표로 변신했다. 바로 서울 강남구 학동에 있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묘미’(MYOMI)다. 서 대표는 20일 “제철 재료를 활용해 한식의 맛과 향을 재해석한 묘미만의 다양한 요리로 한식의 진정한 ‘묘미’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묘미의 메뉴판을 보면 일단 눈을 크게 뜨게 된다. ‘박광희 선생의 강원 김치, 이금숙 선생의 전남 참기름, 이영숙 선생의 전남 무화과 식초’ 등 17가지 재료를 만든 사람의 이름과 원산지가 빼곡히 적혀 있어서다. 서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입맛이 까다로운 할아버지 덕에 자주 맛있고 좋은 음식을 즐겨 먹으며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면서 “특히 카레이서로 활동하며 전국 방방곡곡 숨겨진 보물 같은 맛집들을 많이 찾았는데 이런 한국의 뛰어난 음식을 재해석해 소개하고자 외식업체를 문 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예컨대 도미떡국은 전남 지역에서 주로 먹는 대구떡국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고 멍게밥은 멍게 젓갈과 고추장 오일 등을 섞어 세계인 입맛에 맞는 한식으로 개발한 것이다. 그래서 묘미엔 대표 메뉴가 없다. 서 대표는 “2~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메뉴를 전부 바꾸기 때문에 모든 음식이 그때그때의 대표 메뉴”라며 “사전 테이스팅과 묘미 키친팀 회의로 메뉴를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엔 캐비어를 얹은 호박 나물의 인기가 특히 높았다”고 덧붙였다. 레시피 개발과 키친 운영은 프렌치 음식 개발로 유명한 장진모 셰프가 맡고 있다. 서 대표 역시 장 셰프 못지않게 요리 연구 중이다. 프로 카레이서로도 활동하고 방송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 1’ 출연자로 유명세도 얻었지만 요새는 전국은 물론 세계 곳곳 맛있다고 소문난 곳들을 찾아다니며 레시피와 재료 조달, 요리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서 대표는 “묘미 운영뿐 아니라 지난달부터 교육업체 대교와 협약을 맺고 와인바와 파인다이닝이 결합된 ‘레끌레드 크리스탈 브랜딩’ 운영도 돕고 있다”면서 “묘미라는 브랜드로 한식의 또 다른 매력을 세계에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함양군 4일 서울에서 외식산업 바이어 상담회, 120여개 농식품 소개

    함양군 4일 서울에서 외식산업 바이어 상담회, 120여개 농식품 소개

    경남 함양군은 31일 서울지역 외식업계와 식재료 직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해 6월 4일 서울 영등포구 함양군 재경향우회관에서 ‘서울 유력 외식산업 바이어 초청 현장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외식산업 바이어 초청 현장상담회를 통해 수도권 시장에서 양파를 비롯한 함양지역 농특산물과 가공제품의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군에 따르면 2010년 부터 한국외식정보㈜,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과 교류·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외식산업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외식산업박람회 우수 부스 ‘대상’을 비롯해 9차례 상을 받고 함양농산식품 바이어초청 박람회도 5차례 개최했다. 4일 현장 상담회 행사에는 풀잎채, 송추가마골, 오발탄, 한만두식품 등 15개 외식업체 바이어를 초청했다. 함양 지역에서 농협함양군연합사업단, 하얀햇살㈜, ㈜지산식품, ㈜우리가 등 16개 업체가 참여해 양파, 떡류, 떡볶이, 삼계탕, 육개장, 자색고구마청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로 만든 120여개 품목 다채로운 농식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가 지역 가공업체와 서울 외식업체와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함양군 농산가공식품의 수도권 진출 기폭제가 돼 함양지역 농식품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5월도 현대카드로 더 행복…‘가정의 달’ 혜택 풍성

    5월도 현대카드로 더 행복…‘가정의 달’ 혜택 풍성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완구류 할인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외식업체 등 M포인트 서비스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쇼핑, 외식, 놀이공원 등 다양한 부문에서 5월의 특성에 맞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형마트에서 완구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준다. 5월 6일까지 이마트에서 현대카드로 완구류를 7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하고, 지정된 인기 완구는 최대 50% 저렴하다. 롯데마트에서는 완구류 7만원 이상 결제시 1만원 할인 혜택을, 홈플러스에서는 완구류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이벤트는 5월 8일까지 진행되고, 두 곳 모두 지정된 인기 완구상품의 추가 할인 혜택도 있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를 방문할 때는 M포인트 혜택을 활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에서는 종합이용권을 구매할 때 장당 가격의 70%를, 에버랜드와 서울랜드는 자유이용권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대체 가능하다. 오션월드와 설악 워터피아, 리솜 스파캐슬 등 국내 주요 워터파크에서는 30~50% M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당, 카페 등도 많다. 빕스(VIPS)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피자헛, 생어거스틴과 발재반점 등에서는 이용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계절밥상과 제일제면소, 올반, 투썸플레이스 등에선 20~30%를 M포인트로 쓸 수 있다. 또 티몬은 5월 1일, 홈앤쇼핑은 5월 13일 하루 동안 이용금액의 50%을 M포인트로 결제하고, 정관장에서는 5월 3~7일 구매금액의 절반을 M포인트로 처리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매주 화요일에는 결제금액의 50%, 이외 요일에는 20% M포인트 결제 혜택을 준다. 한편, 현대카드는 5월 24일 코스트코의 현대카드 결제 오픈에 앞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진행되는 이벤트도 주목할 만 하다. 코스트코멤버십을 보유한 현대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현대카드 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현대카드는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샤넬 플립백과 오메가 시계, 구찌 클러치, 뱅앤올룹슨 헤드폰 등을 선물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의 특성에 맞춰 고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시기에 맞춰 쇼핑과 외식, 놀이공원 혜택 등을 잘 활용하면 5월을 더욱 경제적이고 행복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성군 다둥이 가족 외식비 커트비 할인해드려요

    대구시 달성군은 30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광역시지회 달성군지부 외식업체 15개소, (사)대한미용사회 대구광역시 달성군지회 미용업체 16개소 총 31개소 대표자와 ‘다둥이 행복 가게’출산장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다둥이 행복 가게’ 업무협약은 관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출산장려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간 업체의 자발적 참여로 추진되었으며 오는 6월부터 시행된다. ‘다둥이 행복 가게’할인대상은 군에 거주하는 세자녀이상 가정(2019.1.1일 이후 출생아 포함)으로 외식비 10%상당 최대 5000원, 헤어커트비 1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방법은‘다둥이 행복 가게’이용 시 할인쿠폰을 업체에 제출하면 된다. 할인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총 30만원이며,‘다둥이 행복 가게’상호, 위치 등 설명 자료와 쿠폰이 탑재된 쿠폰북 형태로 출생신고 시 읍·면사무소에서 지급 받게 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출산장려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고,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대구시 최초로 지역인구정책팀을 신설하여 조례제정, 민·관협약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해 7월 인구정책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간의 주요 민·관 협약으로는 관내 로즈맘·현풍미즈맘·프로마드레 산후조리원, 현풍미즈맘 산부인과의원과 협약을 맺어 2018년부터 세자녀이상 다자녀 가정에 산후조리원비와 분만비 최대 20% 감액을, 지역농협과도 협약을 맺어 2019년부터 모든 출산가정에 ‘우리아이 출생 축하통장’개설시 최대 5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진전문대 중국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국제주문식교육 협약 체결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중국 광동성 소재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국제주문식교육협약을 체결했다. 영진전문대는 9일 영진전문대에서 중국 광동성 중산시에 본부를 둔 한국정통음식외식업체인 이화원음식서비스유한공사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화원은 1000여 명 직원을 둔 한국정통외식업체로 지난 2015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한류 바람과 한식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2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앞으로 중국 전역으로 가맹점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중국 내‘미식의 절대지존’으로 통하는 광동성에서 육류와 해산물을 전문으로 서비스해, 까다로운 현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고, 나아가 한식의 세계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종 국제관광조리계열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계열은 매년 10여 명의 매니저먼트 취업을 이화원으로부터 약정받았고, 여기에 더해 협약반 학생들이 현지 취업과 창업도 연계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과 관련된‘중국관광서비스반(국제관광조리계열 내)’은 중국관광전문가와 중국어통역서비스 업무 관련 직종에 종사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화된 주문식교육 협약반이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지난 2018년 중국 우한한진의료미용병원과 올해 초에 중국 쿤밍한진의료미용원 및 대만의 메이캉헬스사업주식회사 등과 산학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재학생들의 해외실습과 중화권 해외취업의 문호를 더욱 활짝 열 수 있게 됐다. .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도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2015년 크리스마스 경에 일본 회사의 투자자 A씨에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유 대표와 2015년 성탄절을 1개월여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A회장이 한국에 오니 극진히 대접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유 대표는 당시 ‘선물을 보내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성매매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일본 회사는 10개월 뒤 승리와 유 대표가 개업한 서울의 외식업체 상표권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대해 승리씨 변호인은 A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늘어나는 ‘나 혼자 산다’…주방세제 판도 바꿨다

    늘어나는 ‘나 혼자 산다’…주방세제 판도 바꿨다

    간편식 선호…배달·외식 확대도 영향 손질된 식자재 온라인 주문도 늘어전자레인지·전기오븐에 가열하거나 간단히 양념을 뿌려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편해진 밥상’이 주방 세제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외식을 하거나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또는 집에서도 손질된 재료를 받아 요리하는 등 손쉽게 밥을 차려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다 보니 가정에서 설거지하는 이들이 줄고, 식당에서는 오히려 설거지 거리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유통업계는 이유를 ‘인구변화상’과 ‘온라인시장 확대’에서 찾습니다. 우선 출산율이 줄고 나홀로 가구가 늘어난 데다 고령화가 되면서 요리를 해도 남는 게 태반이다 보니 밖에서 사 먹거나 온라인으로 주문을 해 먹게 된다는 겁니다. 거기에 편의점에서 끼니와 간식을 해결하고 농수산물 등 다듬어진 음식 재료까지 배달받아 집에서 간단히 조리만 하면 되다 보니 설거지할 일이 확 줄었다는 분석이지요. 이런 내외부적 환경 변화로 가정 내 주방 세제 사용 빈도수가 감소했다고 업계는 설명합니다. 반대로 가정간편식을 만드는 공장이나 음식 배달 업체, 식당 등의 주방 세제 사용량은 느는 추세입니다. 주방 세제 전체 성장률(시장조사기관 AC닐슨 기준)은 2015년 4.2%에서 2016년 -1.2%, 2017년 0.5%, 2018년 -0.1%입니다. 전반적으로 제자리 수준입니다. 하지만 대용량 세제 시장은 다릅니다. 애경산업의 식자재용 주방 세제 브랜드 ‘부라보’(12ℓ)의 성장률을 보면 2015년 25.0%, 2016년 19.7%, 2017년 19.0%, 2018년 9.0%입니다. 지난해엔 다소 줄었지만 정체기인 주방 세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로 ‘만들어진 조리’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가정간편식을 만드는 공장이나 외식업체 등에서 쓰이는 대용량 주방 세제는 늘고 가정 내 주방 세제 성장률은 멈춰서는 등 인구 변화로 세제 시장의 지형도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회삿돈 50억 횡령’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법정구속

    ‘회삿돈 50억 횡령’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법정구속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회삿돈 50억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인장(56) 삼양식품 회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성호)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 회장의 아내인 김정수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2017년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는 건전한 기업 윤리에 따라 기업을 운영해서 사회적 공헌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약 10년간 지출결의서, 품의서, 세무조사서 등을 허위로 작성해 회삿돈 49억원을 적극적으로 횡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 소유 주택 수리비용, 승용차 리스 비용, 카드 대금 등 (회삿돈을) 지극히 사적으로 사용했다”면서 “회사와 개인의 자금은 엄격히 구별되기 때문에 이같은 의사결정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횡령한 전액을 회사에 변제한 점을 고려했다”며 “구체적인 결정은 전인장 피고인이 한 것으로 보이고 김정수 피고인은 이런 결정에 따른 측면이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전 회장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정에서 구속했다. 재판부는 전 회장에게 적용된 특경법상 배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전 회장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계열사의 자회사인 외식업체가 영업 부진으로 경영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계열사 돈 29억5천만 원을 빌려주도록 조치해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외식업체에 들어간 회사 자금은 규모를 볼 때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며 “손해가 분명한데도 멈추지 않고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주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10년 회장에 취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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