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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던 중 다른 환자의 링거 호스에 세정제를 넣어 다치게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3월쯤 화상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로 다른 환자 링거 호스 안에 욕실용 세정제를 투입했다. 피해자가 가슴 등에 고통을 호소하자 간호사는 링거를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1시간 뒤 A씨는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의 링거 수액 안에 세정제를 재차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흉통, 물질 중독, 다장기부전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세정제에 대해 “혈관을 뚫어 주는 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술에 취해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하거나, 남의 주거지 외부에서 액화 석유(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가스를 유출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특수상해·가스유출·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병실에서 잠들어 있던 피해자의 링거 수액에 세정제를 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등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피고인이 앞으로 술을 끊고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우리은하가 잡아먹은 은하의 흔적 발견했다!

    [이광식의 천문학+] 우리은하가 잡아먹은 은하의 흔적 발견했다!

    우리은하는 초기에 천문학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은하를 잡아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이아 탐사선은 우리은하에서 초창기에 일어났던 은하 충돌의 잔해를 발견했다. 지금은 '폰투스'라는 별명을 얻은 이 충돌 은하는 우리은하가 지금의 모습처럼 보이기 훨씬 이전에 우리은하에 충돌해 합병되었다. 가이아 탐사선을 운용하는 유럽우주국(ESA)은 2월 17일 성명을 통해, 폰투스는 우리은하에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바람에 약 80~100억 년 전 우리은하의 중력에 잡혀 합쳐진 은하라고 밝혔다. ESA는 이 은하 합병과 같은 사건이 "오늘날의 우리은하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 작은 은하들의 '가계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은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가이아는 2013년에 우주로 발사되어 이전의 어떤 탐사선보다 정확한 3차원 은하 지도를 작성하는 야심찬 임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가이아 웹사이트에서 임무 관리자들은 우리 태양 근처에 있는 별과 다른 천체의 움직임이 우리은하의 구성과 형성 및 진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은하 합병에 대한 이 최신 연구는 오래된 별들의 구상성단, 금속성이 적은 별 및 기타 흥미로운 천체로 가득 찬 영역인 우리은하의 헤일로(halo)에 대한 연구를 하다가 건져올린 것이다. 헤일로는 성간물질과 구상성단 구성된 것으로, 은하 전체를 구형으로 감싸듯이 분포하고 있는 구름 같은 것을 가리킨다.ESA는 연구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헤일로의 '외부 은하'가 우리은하에 충돌하는 속도에 따라 다른 방식의 충돌 양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 ESA는 이어서 "외부은하가 우리은하의 중력에 잡히면 조석력으로 알려진 거대한 중력이 그것을 끌어당긴다"고 설명하면서 "이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면 병합 은하의 별들은 헤일로에서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광대한 별 흐름을 형성하게 되고, 이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면 병합 은하의 별들이 헤일로 전체에 넓게 흩어져 명확한 충돌 흔적을 남기지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별이 병합하는 은하를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만약 침입한 은하가 구상성단이나 작은 위성은하를 포함하고 있다면, 이것들도 헤일로에 나타날 수 있다. 새로운 연구는 이 데이터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학자들은 이 은하충돌의 이름을 그리스 신화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는데, 폰투스는 땅의 여신인 가이아의 첫 번째 자녀 중 하나다. 폰투스 충돌 사건을 찾는 것 외에도 팀은 이미 알려진 궁수자리, 고래자리, 가이아-소시지 은하 등 5개의 다른 병합 그룹을 비롯해 데이터에서 확인 가능한 6번째 그룹을 식별했다. ESA는 폰투스와 이러한 다른 대부분의 사건이 80~100억 년 전 같은 시기에 일어났지만, 궁수자리는 50 ~ 60억 년 전으로 더 최근에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궁수자리 사건에 대해 "따라서 우리은하가 아직 완전히 충돌은하를 교란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연구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막스 플랑크 천문학연구소의 천체물리학자 키야티 말란이 이끌었으며,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2월 17일자에 발표되었다. 
  • 中, 티베트인 휴대폰에 감시용 APP 설치 의혹...‘이러려고 통신기술 개발’

    中, 티베트인 휴대폰에 감시용 APP 설치 의혹...‘이러려고 통신기술 개발’

    중국 당국이 티베트 자치구에 거주 중인 티베트인들 감시를 목적으로 개인 휴대전화에 감시용 소프트웨어를 강제 설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티베트의 소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1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들이 출동해 티베트 자치구 주민들의 휴대폰을 검열하고, 주민들의 휴대폰에 감시용 소프트웨어를 강제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의 휴대폰에 설치가 강요된 소프트웨어의 주요 기능은 주민들이 해외에 체류 중인 가족들과 접촉하고 있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현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휴대 전화 내부를 전수 조사하고 해외 거주 중인 티베트인들과의 접촉이 발견되면 강제 구금해왔다”면서 “최근 중국은 휴대 전화 사용자와 상대방의 감시가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이를 악용해 티베트인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접촉하고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휴대전화에 강제 설치하도록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티베트인 가운데 해외에 거주 중인 친척 또는 친구로부터 전송받은 국외 사진이나 중국 당국에 민감한 정보가 발견될 경우 최소 2~3개월 동안 강제 구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문제는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중국 당국의 무분별한 검열과 감시가 비단 이번 뿐 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쓰촨성 간쯔저우(甘孜州)의 인구 4만의 작은 농촌 루훠현(炉霍县)에 거주했던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대규모 강제 교화 작업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은밀하게 쓰촨성 이 일대 티베트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환 및 체포 작전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매체는 당시 무자비하게 진행된 체포 작전이 지금껏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중국 당국이 휴대폰 검열과 주택 무단 침입 후 각종 전자 기기 검열을 강행하면서 주민들에 대한 탄압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는 것 자체가 차단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중순부터 중국은 티베트인들의 종교 사무 조례를 무단 변경한 뒤, 이 조항을 근거로 티베트 불교의 동상을 제거하는 작업에 돌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티베트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세워졌던 대형 불상이 철거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티베트인을 겨냥한 강제적인 재교화 사업으로 대규모 티베트 청년들이 소환돼 당국의 강압적인 심문과 수색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교화 사업에 강제 동원된 티베트인들은 주로 해외 망명 중인 티베트인들의 개인 정보와 해외에서의 인권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심문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또’ 가정 참극...자녀 2명 살해 후 투신 자살 혐의 20대 공군 병사

    ‘또’ 가정 참극...자녀 2명 살해 후 투신 자살 혐의 20대 공군 병사

    대만 타이중의 조용한 한 주택가에서 20대 남성이 투신 자산을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남성의 두 자녀가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대만 매체 연합보는 지난 13일 새벽 주택가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25세 남성의 투신 자살 미수 사건 수사 중 그의 집 안에서 살해된 두 명의 아동 사체가 발견됐으며 이들이 투신 시도를 했던 남성의 친아들로 확인돼 두 사건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라고 14일 보도했다. 타이중시 관할 경찰국은 이날 투신 자살을 시도했던 25세 남성이 대만 공군 제3연대 소속의 병사 샤오 모 군으로 확인하고 군검찰의 지휘 하에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수사 중간 결과를 보도한 이 매체는, 평소 아내와 잦은 불화와 다툼을 겪었던 샤오 군이 사건 당일 아내와 싸움 끝에 두 아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이 남성은 아이들의 목숨을 스스로 끊은 뒤, 자신도 투신하기 위해 위해 베란다 밖으로 몸을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신 직후 이웃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샤오 군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 측은 이 남성이 투신하며 뇌를 심하게 다쳐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당시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타이중시 관할 경찰국은 사건이 이날 새벽 오전 2시 51분에 최초 신고됐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고 집 안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희생된 25세 남성의 두 아들은 첫째 3세, 둘째는 생후 18개월의 영아로 확인되면서 현지 언론과 누리꾼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희생된 아이들은 각자의 방에서 흉기에 찔린 채 시신으로 발견으며 저항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아이들의 목에는 칼로 그은 듯한 자상이 선명했고, 구조대가 출동했을 무렵에는 이미 사망한 지 수 시간이 지체된 후였다고 관할 소방국은 설명했다.  이날 사건을 최초 신고한 이웃 주민 A씨는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새벽 1시 쯤 큰 소리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한 젊은 여성이 큰 비명을 지른 이후 갑자기 소리가 잠잠해졌다. 그래서 부부 싸움이 끝나고 잘 화해한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무자비한 사건이 있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이 남성이 평소 자신의 아내와 살해된 아들 2명, 친모까지 총 5명이 함께 거주해왔다는 이웃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시신으로 발견된 아들 2명 외에 아내, 친모의 행방에 대해서는 경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장에서 발견된 두 명의 어린 아이 시신과 관련해 정확한 살해자와 살인 동기에 대해서 추가 수사 중이라고 관할 경찰국은 전했다.
  •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택배노조 ‘점거 농성’ 이틀째…CJ대한통운, 법적 조치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이틀째 점거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CJ대한통운 측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법적 조치에 나섰다.전국민중행동은 11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은 노조와 즉각 대화에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총파업 투쟁이 46일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CJ대한통운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택배 요금 인상분 대부분을 회사가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소속 200여명은 전날 오전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건물 내부를 검거하고 정문 셔터를 내려 외부 출입을 막은 상태다. 또 본사 앞에는 조합원 등 299명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기자회견과 CJ대한통운 규탄대회 등 단체행동을 하고 있다. 현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8개 중대가 배치됐다. 노조는 회사가 대화에 나설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13일에는 전국택배노조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지원을 위한 채권 구매 등을 결의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본사 임직원들은 필수인력만 남기고 전원 재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전날 본사를 점거한 택배노조에 대해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CJ대한통운 측은 “어제 경찰에 불법점거 당한 본사에 대해 시설보호를 요청했으며 오늘 확대할 예정”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 경찰 “프로배구 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점 없어”

    경찰 “프로배구 김인혁 사망, 타살 혐의점 없어”

    자택에서 지난 4일 숨진 채 발견된 프로배구 삼성화재 레프트 김인혁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김인혁이 숨진 채 발견된 자택 등을 살펴본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인혁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도 없어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본 뒤 특이점이 없으면 내사 종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인혁은 지난 4일 오후 3시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김인혁의 지인이 “김인혁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구단 측 연락을 받고 그의 자택에 방문했다가 그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생인 김인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이후 2020년 11월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부상 등으로 고전하던 김인혁은 2021-2022시즌에 단 2경기만 뛰었고,지난해 12월부터는 치료 등을 위해 자택에 머물렀다. 김인혁은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SNS에 “십 년 넘게 들었던 오해들,무시가 답이라 생각했는데 저도 지쳐요.수년 동안 절 괴롭혀 온 악플들 이제 그만해주세요. 버티기 힘들어요. 이젠”이라고 호소했다.
  • 성관계 목적 주거침입…대법 “공동거주자가 동의하면 죄 아냐”

    성관계 목적 주거침입…대법 “공동거주자가 동의하면 죄 아냐”

    부부 중 한 명의 승낙을 받는다면 외부인이 다른 한 명의 의사에 반해 거주지에 출입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 처의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방법에 따라 공동거주지에 출입했다면 피해자의 추정적 의사에 반하더라도 주거침입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주거침입 부분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에는 주거침입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B씨의 아내인 C씨와 불륜 관계였던 A씨는 2018년 12월 C씨와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이들 부부의 거주지에 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C씨와의 불륜 관계를 B씨에게 들키자 B씨에게 총 42회에 걸쳐 B씨의 불안감을 유발하고 그를 무시하는 발언을 담은 메시지 등을 반복적으로 전송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1심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 측에 상당한 정도의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범행이 1회에 그친 점, 피고인이 동종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사건의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벌금 500만원으로 형을 낮췄다.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는 무죄로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주거침입도 무죄라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에 따른 것이다. 당시 전원합의체는 “외부인이 공동거주자의 일부가 부재중인 상황에서 현재하는 거주자의 승낙을 받아 거주지에 들어간 경우라면 부재자의 추정적 의사에 반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했다.
  • 법무부 준법지원센터 2년차 새내기, 업무 과다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

    법무부 준법지원센터 2년차 새내기, 업무 과다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

    법무부 준법지원센터에서 사회봉사 명령 업무를 맡고 있던 2년차 새내기가 업무 과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4분쯤 순천시 장천동 모 원룸에서 혼자 생활하던 순천준법지원센터 9급 직원 A(2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혼자 처리해야 할 일이 300건 이상 되는 등 평상시 과중한 업무를 호소해왔다. 그는 담당 계장과 단 둘이서 사회봉사 명령 집행을 맡으면서 업무 외에도 민원인들에게 시달림을 받는 등 주변에 자주 힘들다고 말 했던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해 10㎏ 넘게 살이 빠지고 흉통과 메스꺼움도 자주 느꼈다. 일과 목숨 중에서 하나를 시급히 선택한다. 보호직렬이 아닌 다른 직렬을 선택했다면?...엄마, 아빠 죄송합니다. 동생아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겼다. 그는 상관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다.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 등 타살 정황이 없는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순천시 준법지원센터 집행과 근무중인 9급공무원 자살사건에 대해 ‘주무과장, 주무계장’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국민 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언제나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했던 제 친구로써 제가 힘들때도 전화로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던 제 친구였다”고 A씨를 소개했다. 청원인은 “업무가 많아 윗선에다 말을 해도 해결해주지 않아 직장 내 스트레스로 죽어버린 제 친구의 한을 풀어주시고 꼭 ‘순천시 준법지원센터 주무과장, 주무계장’에게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 “여친 집에 정체모를 피임기구가”…지하철 ‘체액 테러범’ 짓이었다

    “여친 집에 정체모를 피임기구가”…지하철 ‘체액 테러범’ 짓이었다

    지난해 1월 한 남성은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정체불명의 체액이 든 피임기구를 발견했다. 남성과 여자친구는 실랑이 끝에 누군가 집에 침임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사건은 반년 만에 엉뚱한 곳에서 실마리가 풀렸다. 지하철 ‘체액 테러’ 사건을 수사하면서다. 지난 8일 TV조선에 따르면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작년 7월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체액 테러’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서울 강동경찰서는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누군가 가방에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집어넣었다”는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여죄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분석을 의뢰했고, 뜻밖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국과수에 접수됐던 과거 9개 사건 DNA와 A씨의 유전자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 중에는 여자친구의 자취방에서 피임기구를 발견했다던 신고자의 사건도 포함됐다. 경찰은 신고자의 여자친구도 A씨에게 체액 테러를 당한 뒤 뒤늦게 집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조사 결과 A씨는 2020년 11월부터 7개월 동안 혼잡한 지하철역을 돌아다니며 젊은 여성의 가방에 체액이 담긴 피임기구를 몰래 넣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전자 분석으로 10건의 범죄가 모두 덜미를 잡힌 A씨는 같은 해 8월 검찰에 넘겨졌다.
  • 서울 화곡동 빌라서 30대 시신 발견…부패 심해 오래 전 숨진 듯

    서울 화곡동 빌라서 30대 시신 발견…부패 심해 오래 전 숨진 듯

    경찰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 없어”연락두절에 집주인 명도소송 제기 중 발견1년 전 보낸 공과금·채무 등기 우편 나붙어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패 정도를 볼 때 오래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쯤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 빌라에서 오래 전 숨진 것으로 보이는 30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A씨 시신은 상당히 부패돼 사망 시점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기간이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이 발견된 집의 임대인 측은 세입자와 연락이 두절돼 명도소송을 제기하고 강제집행에 나섰다가 이날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살던 집 문 앞에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에 보내진 공과금, 채무 등기 우편물 쪽지가 붙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출입문과 집안 상태, A씨의 상태 등을 확인한 결과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을 비롯해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해 24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 미성년 아들과 성관계한 남성…“주거침입” 고소한 부모

    미성년 아들과 성관계한 남성…“주거침입” 고소한 부모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목적으로 부모가 부재 중인 집에 들어간 남성이 주거침입죄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처벌할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공동 거주인인 아들의 승낙 하에 집에 들어온 것이어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0월 27일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였던 B군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B군 부모님이 없을 때 B군 집에 들어갔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B군의 아버지는 A씨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집에 무단으로 들어왔다며 주거침입죄로 신고했다. A씨는 아들 B군이 허락해 출입문을 통해 정상적으로 집에 들어갔으며 B군과 맺은 행위도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2019년 이 사건을 심리한 1, 2심 법원은 A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B군이 A씨 출입을 승낙했더라도 공동생활자인 아버지의 명시적 또는 추정적 승낙이 없는 상태에서 주거 평온이 해쳐지는 결과가 발생했기 때문에 죄가 성립된다는 판단이었다. 공동 거주자 승낙 받았다면 “무죄” A씨는 이 판단에 불복해 다시 상고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대법원이 전원합의체를 열고 주거침입죄 판례를 37년만에 변경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대법원은 내연관계에 있던 남성이 내연녀의 집에서 부정한 행위를 했던 사건에 대해 전원합의체를 열고 주거침입죄에 대한 판례를 변경했다. 대법은 이 사건에서 외부인이 공동주거자 일부의 부재 중에 주거 내에 있는 거주자의 현실적인 승낙을 받아 통상적인 출입방법으로 주거지에 들어갔다면, 주거칩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면서 1983년에 만들어진 기존의 판례를 바꿔 무죄를 확정했다.  A씨는 바뀐 판례의 영향을 받아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았다. 대법은 “A씨가 통상적인 출입 방법으로 주거지에 들어갔다. A씨가 B군 아버지의 평온상태를 해치게 주거지에 들어간 사정은 보이지 않는다”라며 “단순히 집에 들어간 행위 자체가 공동거주자(아버지) 의사에 반한다는 주관적 사정만으로 침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며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 “집에서 신발 벗는 문화 때문?”…日 확진자 급감·사망률↓ 가설 봇물

    “집에서 신발 벗는 문화 때문?”…日 확진자 급감·사망률↓ 가설 봇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감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가설이 나오고 있다. 13일 일본 매체 YTV는 일본이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사망률과 사망자 수가 모두 가장 적다면서 그 배경으로 △집안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 △높은 BCG(결핵 예방 접종) 접종률 △마스크 보급 △낮은 비만도 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신발을 벗는 문화가 실내 바이러스 반입 위험을 낮췄고, 대부분이 어릴 때 BCG 접종을 했기에 중증화율이 낮으며,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한 데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비만 체질이 적다는 등의 주장이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이화학연구소는 일본인 60%가 가지고 있는 백혈구 항원(HLA) 타입인 ‘HLA-A24’가 코로나19 백신의 중증화와 사망을 낮췄다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진은 A24 타입의 사람들이 감기의 원인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이에 대한 면역 세포가 생기면 T세포 활동이 증식되고, 이 T세포가 코로나19 감염 세포를 공격한다는 결론을 냈다. T세포란 항원을 식별해 외부 침입자를 파괴하는 일종의 킬러 세포를 말한다. 감염력이 없는 ‘착한 변이’가 주종이 됐다는 주장도 있다. 이노우에 이투로 일본 국립유전체연구소 교수는 일본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바이러스에 특정 변이가 추가돼 감염력을 잃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노우에 교수는 델타 변이 중 하나인 AY.29형 바이러스가 현재 일본 내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 변이가 감염력을 낮추는 또다른 변이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이것이 가설일 뿐이라며 자신도 100%의 확신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산케이는 일본이 봉쇄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서방 대비 피해가 적었던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수수께끼의 요인인 ‘팩터X’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팩터X란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키 신야 교토대 교수가 지난해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적은 데는 특별히 유전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만들어낸 신조어다. 이후 일본 매체들은 일본인이 코로나19에 특별히 강한 유전적·문화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는 해석들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30분 기준 일본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20명에 불과했다. 신규 사망자는 0명이다.
  • 40대 새터민, 의붓딸 살해 후 극단 선택

    40대 새터민, 의붓딸 살해 후 극단 선택

    40대 새터민이 의붓딸을 살해한 뒤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평택 비전동의 A(47) 씨 거주 아파트 1층 화단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집 내부에서는 의붓딸 B(14) 양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B양의 의붓아버지다.  의붓아버지 A씨와 친엄마 C씨, B양은 새터민 가정으로 이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했고, B양의 엄마 C씨가 집을 비운 사이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 영상 등 정황 증거를 토대로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부녀가 평소에 자주 다툼을 벌였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고 외부 침입 흔적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생활 다 털려 ‘덜덜’… 스티커 붙여도 ‘찝찝’

    사생활 다 털려 ‘덜덜’… 스티커 붙여도 ‘찝찝’

    해커, 개인정보 3100만건 유출 파문메일·암호화폐로만 거래… 추적 어려워몰카 우려에 카메라 렌즈 가리기 급급업체는 몇 년간 보안 관리 나몰라라“타인 일상 관음·매매에 엄벌” 지적도지난 26일 새 아파트로 이사한 고민수(35)씨는 짐을 풀기도 전에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주택 관리용 단말기) 카메라 렌즈에 스티커를 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월패드 해킹 아파트 명단’ 게시글을 본 후 ‘월패드 카메라로 집 내부가 찍히는 건 아닌가’ 하는 두려움 때문에 렌즈 구멍부터 막은 것이다. 고씨는 30일 “스티커로 일단 막긴 했는데 가족 일상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아파트 월패드가 해킹돼 집안 내부를 촬영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국민들 불안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현관 출입문, 난방 등을 제어하는 기기인 월패드가 ‘몰래 카메라’가 될 수 있다는 충격과 더불어 공중화장실 등 공공장소의 불법촬영이 마지막 안전지대인 집 안까지 침범하면서 ‘렌즈 공포증’이 한층 심화되는 분위기다. 경찰청이 지난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월패드 외부 침입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지만 이미 온라인상에 영상이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패드 해킹 리스트를 수시로 찾아보게 된다는 송연진(31·가명)씨는 “월패드에 굳이 내부 카메라가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본인 동의도 없이 사고파는 상품으로 취급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승우(27)씨는 “월패드가 거실 한가운데에 있어 내부 렌즈로 해킹했다면 거실 전체가 다 보일 것 같다”면서 “집은 누구나 가장 편한 상태로 생활하는 공간인데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거나 유포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했다. 이미 대다수 공중화장실 입구와 벽면에는 불법촬영을 예방하는 이른바 ‘안심스티커’가 붙여져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는 불법촬영 범죄가 만연해 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는 2만 8369건에 달한다. 이날 전국 아파트 월패드 해킹 영상이 최초로 유출된 해커 커뮤니티 ‘R’에는 불법 해킹으로 취득한 3100만건의 한국인 개인정보를 거래한다는 글이 버젓이 올라와 있었다. 이 게시글에서 해커는 국내 35개 병원,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회사, 그 밖의 기업 웹사이트에서 취득한 정보이며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등록한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정보가 리스트에 있다고 밝혔다. 이 해커는 경찰 추적이 어렵도록 강력한 보안이 설정된 프로톤메일 계정을 통해서만 문의를 받았고 거래는 계좌추적이 불가능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으로만 가능했다. 타인의 일상을 관음하거나 사고파는 이들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김지영 창원대 철학과 교수는 “월패드 해킹 사건은 디지털 성폭력이 일어나는 구조와도 같다”면서 “사생활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관음증적 문화가 계속되는 건 불법촬영물이 돈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두원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3년 전 국내 IP(인터넷 프로토콜) 카메라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유출됐을 때부터 보안성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면서 “월패드 업체가 물건 납품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최소 몇 년 이상 보안 관리를 해야 하고, 아파트 관리자가 보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공군 성추행’ 준위 “통화 기록 삭제, 아내 오해할까 봐”

    [단독] ‘공군 성추행’ 준위 “통화 기록 삭제, 아내 오해할까 봐”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가 사건을 은폐하려고 통화기록을 삭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이 준위가 “아내가 보면 오해할까봐 삭제했다”고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준위는 지난 5월 11일 B주임원사와 A하사 숙소를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 등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A하사에게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연락을 자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이 준위는 A하사가 사망하기 이틀 전인 5월 9일 당시 통화한 기록을 삭제했다. 당시 이 준위는 A하사를 만나 자신의 차에 태웠다. 이 준위는 올 3월부터 4월까지 부대 상황실에서 A하사의 볼을 잡아당기는 등 두 차례 강제추행한 사실을 수사 과정에서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준위는 통화기록 삭제 이유를 묻자 “아내가 내 휴대전화를 볼 수도 있으니까 아내가 괜히 오해할까 봐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하사에게 전화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잘 챙겨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준위는 또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에 침입해 피해자의 물건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해 “나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이 준위는 A하사 사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A하사에게 모두 23차례 전화를 했다. A하사 숙소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 숙소 안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B원사가 A하사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이 준위는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거나 중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이 준위는 A하사에게 여러 차례 전화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아서 걱정돼서 그랬다”면서 “혹시나 늦잠을 자거나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잠에서 깨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해자를 깨우려 전화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하사 유족 측은 “이 준위의 주장대로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판단됐다면 서둘러 119 등에 신고를 해야 했을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지연 출근에 따른 불이익이 우려돼 외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B주임원사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 [단독] ‘공군 성추행’ 가해자, 피해자 물건 손댄 이유 묻자 “모르겠다”

    [단독] ‘공군 성추행’ 가해자, 피해자 물건 손댄 이유 묻자 “모르겠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모 준위가 피해자 사망일로부터 이틀 전에 피해자와 통화한 기록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 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아내가 오해할까봐 삭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준위는 또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에 침입해 피해자의 물건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해 “나도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준위는 지난 5월 11일 B주임원사와 피해자 숙소를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 등으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업무와 전혀 상관없는 연락을 자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이 준위는 군 경찰 조사에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잘 챙겨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이 준위와 B주임원사가 방범창을 뜯고 피해자 숙소를 침입했을 때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앞서 군인권센터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준위는 피해자 사망일로부터 이틀 전인 지난 5월 9일 피해자를 만나 자신의 차에 태웠다. 그 후로 이 준위는 피해자와 당시 통화한 기록을 삭제했다. 그 이유로 이 준위는 “아내가 내 휴대전화를 볼 수도 있으니까 아내가 괜히 오해할까봐 삭제했다”고 군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술했다. 이 준위는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에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만난 부대원이다. 이 준위는 피해자 사망 당일 오전 7시 33분부터 피해자에게 총 23회 전화를 했다. 오전 8시 9분에 도착한 피해자 숙소 앞에서도 전화를 걸어 피해자 숙소 안에서 울리는 벨소리를 확인했다. 그러나 B주임원사가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오전 8시 45분까지 이 준위는 112 또는 119에 신고를 하거나 중대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 피해자 숙소 현관문에 열쇠집 스티커(붙임딱지)도 붙어 있었지만 전화를 걸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한 이유에 대해 이 준위는 “피해자가 출근하지 않아서 걱정돼서 그랬다”며 “혹시나 늦잠을 자거나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잠에서 깨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해자를 깨우려 전화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해자 유족 측은 “피해자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 걱정한 사람이 피해자 숙소에 도착한 후 약 40분이 지나서야 주임원사와 함께 피해자 숙소에 진입했다. 만일 이 준위의 주장대로 위급한 상황이었다고 판단이 됐다면 서둘러 119 등에 신고를 해야 했을 것”이라며 “피해자의 지연 출근에 따른 불이익이 우려돼 외부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B주임원사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도 “사건 발생 후 가해자의 행적은 수사기관이 현장에 당도하기 전 무언가 숨기거나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준위 측은 서울신문의 취재 요청에 “인터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인식표 도입까지···아이들이 무슨 죄?

    “인식표 착용해야” 안내판 설치분실시 5000원 재발급 비용도 아파트 놀이터에 인식표 등 이용권 제도를 도입해 외부 어린이의 이용을 제한한 단지가 있다. 17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경기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부인의 놀이터 이용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인식표를 발급해 어린이를 구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 A씨가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된지 몇일 만이다. 총 1200여세대의 대단지인 광명 B아파트 단지 내에는 놀이터 두 개가 있다. 해당 놀이터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 이용 지침’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안내판에는 단지 거주 어린이가 놀이터에서 놀 때는 인식표를 착용해야 하며, 목걸이 형태의 인식표는 관리사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제작·배부토록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아파트 세대를 방문한 친인척 등 어린이(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어린이의 친구(초등학생 이하), 아파트 중학생(외부 중학생은 불가)으로 한정했다. 인식표 발급 대상은 5세 이상~초등학생 아동으로, 인식표 분실 및 훼손으로 재발급 시 1매당 5000원을 내야 한다. 특히 외부인이 이 인식표를 받으려면 시설 이용 중 사고가 나도 아파트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과 시설 훼손 시 보수비용 보상을 약속해야 한다고 전해졌다.“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아이들 신고한 입주자 대표 앞서 지난달 중순에는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12신고가 들어오기도 했다. 당시 놀이터에는 아이들 5명이 놀고 있었으며 입주자 대표가 ‘아이들이 물건을 부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후 아이들을 관리실에 데려다 놓고, 경찰과 학부모들이 올 때까지 30분 정도 내보내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끌려갔던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은 “커서 아주 나쁜 도둑이 될 것이다”는 말을 들었다며, “너무 무섭고 큰일 났다”고 전했다. 아파트 주민대표 A씨는 “우리가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민 아이들은) 연령층이 0세부터 대부분 유치원생 이하다. (놀이터는) 우리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죠. 주거 침입죄에 해당한다”며 아파트에 놀러 온 아이들이 도둑과 다를 바 없다고 했다.그는 “‘이렇게 하면 주거침입 대상자가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 경찰에다가 한 번 항의를 해볼 테니까 따라와’ (한 겁니다). 도둑과 같은 거야”라고 말했다. A씨는 ‘아이들이나 부모에게 사과할 생각 없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사과할 마음이)없다. 뭐했다고 제가 사과를.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허위사실 인정하라는 건지”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주민대표를 협박 및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
  •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환경에 따른 태도 변화, 후성유전학적 근거는

    [유용하의 사이언스 브런치] 환경에 따른 태도 변화, 후성유전학적 근거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14세기 영국 신학자 위컴의 윌리엄이 처음 쓴 말이지만 우리에겐 영화 ‘킹스맨’의 대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후천적으로 습득한 예의범절이 타고난 기질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이 반영된 것이다. 20세기 들어 생물학, 특히 유전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후천적인 환경 변화가 유전자의 힘을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렇지만 2005년 미국 워싱턴주립대 마이클 스키너 교수의 연구를 시작으로 DNA, RNA 같은 타고난 유전적 요소들의 기본구조가 변하지 않고도 생활습관, 환경 변화 같은 후천적 요인만으로 단백질의 화학적 변화가 발생해 개체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후손에게 유전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기 시작했다. 후성유전학(Epigenetics) 연구 결과들이다. 후성유전학을 뒷받침하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최근 또 하나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세포·발달생물학과, 후성유전학연구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 의대 신경병리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특정 종의 개미는 환경에 따라 개체는 물론 집단의 구조와 기능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저명한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11월 5일자에 실렸다.벌과 함께 사회적 동물을 대표하는 개미에게 각인된 유일한 유전자의 명령은 지위에 따라 다른 사회적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왕개미는 알을 낳아 조직을 유지하고 일개미들은 먹이를 찾고 침입자를 막아 알과 조직을 지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유전적으로 똑같은 암컷인 여왕개미, 일개미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계급이 구분되고, 각자의 지위와 역할에서 벗어나지 않는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몸길이의 6~7.5배나 먼 거리를 뛰고 자신보다 두 배나 큰 먹잇감을 쓰러뜨리는 ‘인도점핑개미’라는 종이 이 같은 궁금증을 풀어 줄 것으로 보고 주목했다. 이 개미들은 여왕개미가 후계 없이 죽을 경우 조직이 해체돼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개미 중 알을 낳을 수 있는 ‘생식 일개미’(gamergate) 중 하나가 뇌 크기를 20~25%까지 줄이고 여왕개미를 대신한다. 연구팀이 다양한 실험을 한 결과 인도점핑개미 집단의 여왕개미와 생식 일개미의 체내에는 ‘유약호르몬’과 ‘엑디손’이라는 물질의 분포가 다르고 이것이 ‘Kr-h1’ 단백질에 변화를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사람의 성호르몬에 해당하는 엑디손은 곤충 탈피와 성장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유약호르몬 역시 성장과 탈피를 조절하는 물질인데 ‘청소년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유충 상태를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두 종류의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Kr-h1 단백질이 개미 사회의 계급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호르몬양의 변화로 Kr-h1 단백질을 활성화하면 생식 일개미는 뇌 크기를 줄이고 여왕개미로 행동한다. 반대로 여왕개미에게 이 단백질을 비활성화하면 일개미처럼 행동한다. 단백질 하나로 달라진 역할을 개미 사회가 수용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여왕개미가 사라지는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면 인도점핑개미 중 가장 큰 생식 일개미의 몸속에서 호르몬의 분포가 자연스럽게 변화되면서 Kr-h1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로베르토 보나시오 교수(계산생물학)는 “이번 연구의 핵심 메시지는 후성유전학 연구들에서 보였던 것처럼 환경 변화가 유기체의 행동과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며 “쉽게 말하면 모든 개체 안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공존하는데 환경에 따라 어떤 것을 활성화시킬지 결정하는 스위치가 켜지거나 꺼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많은 경우 ‘주변 환경을 바꾸거나 태도를 바꾸면 자기 자신이 바뀌고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부분 책들은 개인의 경험을 나열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셈이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주민대표 “주거침입 맞다…사과 안해”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주민대표 “주거침입 맞다…사과 안해”

    놀이터 놀던 어린이들 경찰에 신고해 논란“아이들과 부모에게 사과할 뜻 없다”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당사자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전혀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는 외부 어린이들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논 것이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 4일 올라온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란 글의 청원인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골라 경찰에 놀이터 기물파손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인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 5명이 놀고 있었는데, 아파트 입주자대표 A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청원인은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급히 가보니 우리 애를 포함해 초등학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뒀다”며 “폐쇄회로(CC)TV를 봐도 기물파손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A씨의 논리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직접 쓴 글에는 “쥐탈 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어디 사냐며 물어보고 나는 ‘XX 산다’고 했더니 ‘XX 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공분을 샀다. 아이는 “할아버지가 이 놈 XX, 저 놈 XX, 커서 아주 나쁜 큰 도둑놈이 될 거라고 했다. 핸드폰을 할아버지가 놀이터에 두고 따라오라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도 못 했다”며 “할아버지가 경찰아저씨께 전화를 했다. 나는 그때 너무 무섭고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후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임시회의에서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 건이 의결됐다가 입주민들의 반대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놀이터에서 좀 놀았다고 어떻게 도둑으로 모냐”,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갔으니 납치 아니냐”, “A씨를 아동학대죄로 고발해야 한다”, “어른이 왜 그러냐”는 등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놀이터는 아파트 사람들 고유 공간” 주장 아이들의 부모는 A씨를 협박과 감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A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민 아이들은) 연령층이 0세부터 대부분 유치원생 이하다. (놀이터는) 우리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다. 주거 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렇게 하면 주거침입 대상자가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니라고 해 ‘그럼 경찰 불러가지고 항의를 해볼테니까 따라와’ 한 것”이라며 “도둑놈이 아니고, 도둑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부모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엔 “없다. 뭐했다고 내가 사과를.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허위사실을 인정하라는 건지”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협박과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
  • [와우! 과학] 도룡뇽 알과 공생하는 공생 조류가 있다?

    [와우! 과학] 도룡뇽 알과 공생하는 공생 조류가 있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지구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식물들은 동물의 몸 안에서도 광합성을 한다. 대표적인 사례는 산호의 몸 속에 들어가 광합성을 하는 단세포 조류(algae)다. 광합성 조류는 산호의 몸 안에서 보호받으면서 산호가 내놓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광합성을 하고 그 대가가 산소와 영양분을 내놓는다. 언뜻 보기에는 식물이나 광물처럼 보이는 산호에는 공생 조류에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비밀이 숨어 있는 셈이다. 산호와 공생 조류의 관계도 매우 독특하지만, 점박이 도룡뇽(학명·Amblystoma maculatum)에 공생하는 오오필라 암블리스토마티스(Oophila amblystomatis)는 이보다 더 독특한 공생 관계를 이루고 있다. 이 공생 조류는 도룡뇽이 아닌 알과 공생하기 때문이다. 점박이 도룡뇽은 물속에 1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데, 올챙이 같은 포식자로부터 알을 보호하기 위해 알을 두꺼운 점액질 보호막으로 둘러싼다. 이 보호막은 매우 튼튼하지만, 반대로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공생 조류는 이 두꺼운 막을 통과해 젤리 속에 자리 잡은 후 광합성을 할 수 있다. 알은 조류가 필요한 이산화탄소와 비료 역할을 하는 질소 노폐물을 풍부하게 공급한다. 반대로 조류는 알이 새끼로 자라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 공생 조류 덕분에 알은 녹색으로 보인다. 그런데 점박이 도룡뇽과 조류의 놀라운 공생 관계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젤로 해양 과학 연구소의 존 번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사실 이 공생 조류가 젤리는 물론이고 알 속에서 자라고 있는 배아 세포 조직 사이에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공생 조류가 도룡뇽의 발생 단계는 물론 태어난 이후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 내기 위해 합동 연구팀을 구성했다. 비젤로 해양 과학 연구소를 포함해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게티스버그 대학의 과학자들이 앞으로 3년간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과학자들은 이 조류의 공생 기전을 알아내면 여러 가지 의학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생 조류는 매우 민감한 시기에 배아에 들어가 증식을 하는데도 배아는 물론 성체 도룡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 외부 세포가 침입하면 나타나는 면역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생 조류가 숙주의 면역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생 조류 자신에 대한 면역 반응만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 기전을 알아내면 장기 이식 환자에서 면역력을 유지하면서 장기 거부 반응을 억제하거나 자가 면역 질환에서 잘못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연구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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