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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서강대서 ‘파쿠르’ 영상 찍어 고발된 유튜버, 알고보니 현직 경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어 검찰에 고발된 유튜버가 현직 경찰인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들이 유튜버 A씨를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그런데 이 유튜버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단으로 서강대 캠퍼스에 들어가 교내 지형물을 활용해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파쿠르는 안전장치 없이 다양한 장애물을 활용해 이동하는 개인 훈련이다. 서강대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두 건의 영상이 논란이 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코로나19로 인해 서강대 출입이 통재됐음에도 해당 장소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촬영한 것은 분명히 옳지 못한 행동”이라면서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도 모두 삭제했다. 학교 측은 “(A씨 등 해당 동영상 제작 관계자들로부터) 경위서를 받으면 촬영 일시 등 구체적 내용을 파악한 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서강대 몰래 들어와 날고 뛴 유튜버, 검찰에 고발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는 서강대에 무단으로 들어가 파쿠르 훈련을 하며 영상을 찍은 유튜버가 검찰에 고발됐다. 파쿠르는 장애물과 지형을 이용해 이동하는 신체 훈련이다. 31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은 유튜버 A씨를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2월 28일부터 외부인 출입을 제한한 서강대에 들어가 파쿠르 영상을 찍은 뒤 유튜브 채널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논란이 되자 A씨는 서강대에서 찍은 영상을 삭제하고 “저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서강대 측은 A씨 등에게 사건 경위서를 받은 다음 추후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혼모 아들인 내가…” 베이조스 가정사 의회 앞에 고백

    “미혼모 아들인 내가…” 베이조스 가정사 의회 앞에 고백

    “전 미성년자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났어요.”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29일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반독점 소위원회가 개최한 정보기술(IT) 공룡업체의 독점 의혹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기에 앞서 청문위원들에게 가정사를 담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그가 감추고 싶을 법한 가정사를 시시콜콜 털어놓은 일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다. 재킷 하나 손에 쥐고 사실상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온 쿠바 난민 출신 남성과 어머니가 결혼하면서 네 살 때 새아버지가 생겼고 어릴 땐 원자력위원회(AEC)에서 봉직한 할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베이조스는 서한에서 아마존이 미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 바를 열거하는 한편 아마존이 위험을 감수하는 기업가를 지원하는 미국의 문화와 ‘소비자의 선택’ 덕에 성공했으며 현재도 다른 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시장을 지배하며 ‘갑질’하는 회사가 아니며 미국에 기여하는 회사라고 호소하는 것을 조금 더 인간적으로 접근한 것이다. 베이조스는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 중심적인 기업을 만들고자 26년 전 아마존을 창업했다”면서 “수백만 종의 책을 보유한 온라인 서점을 만들겠다는 결정은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의 성공은 ‘정해진 운명’이었다며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가 사는 위대한 미국은 사업가로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비난하지 않고 지원한다”고 성공을 ‘나라 덕’으로 돌렸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이 기업으로서 영속할 수 있는 이유는 끊임없이 위험을 감수하기 때문이다”라면서 “아마존 내에 ‘오늘이 창업 첫날’이라는 정신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더 나은 것을 원하기에 소비자의 관심을 붙잡으려면 ‘창업 첫날’ 정신으로 서비스를 꾸준히 향상해야 한다면서 “이런 ‘소비자 최우선 정책’이 아마존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총이익의 80% 이상이 여전히 초기 사업영역인 소매판매에서 나온다면서 “소매판매업 특성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런 일자리는 중국 등에 아웃소싱으로 넘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엔 미국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할 미국 노동자가 필요하다”면서 아마존이 미국 전역에서 100만명가량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마존이 지난 10년간 미국에 2700억달러(약 322조5천억원)를 투자했고 약 70만명의 간접고용을 창출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를 맞아 17만 5000명을 더 고용했고 노동자 안전과 소비자에게 생필품을 배달하는 데 지난 2분기에만 40억달러(약 4조 7000억원)를 썼다고도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에 전 세계 170만개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다며 소상공인도 살렸다고도 주장했다. 또 아마존의 지분 80%가 외부인 소유라면서 지난 26년 동안 1조달러(1119조 4000억원)를 배당했으며 이는 아마존 지분을 보유한 연기금에 돌아갔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방지와 노숙인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소개했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시장점유율이 25조 달러(약 2경 980조원) 규모 세계소매시장을 기준으론 1% 이하, 미국소매시장을 기준으론 4% 이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존은 몸집이 2배는 큰 타깃, 코스트코, 크로거,마트 등 기존 업체들과 매일 맞서고 있다”면서 소매시장이 특히 경쟁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마존의 직원이 10명, 1000명, 1만명일 때, 또 지금처럼 100만명일 때 어떤 일이 가능한지 난 안다”면서 “대형 비행기를 차고에서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세상엔 소기업이 필요한 만큼 대기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성추행 얼룩진 ‘지자체 女핸드볼’

    성추행 얼룩진 ‘지자체 女핸드볼’

    대구시, 감독 직위 해제… 진상조사 착수“회식 때 선수들 귀에 바람 불고 입맞춤” 인천도 ‘성희롱 발언’ 감독·코치 중징계 대구시청 소속 여자 핸드볼팀 감독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가 29일 공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도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팀을 꾸려 내사에 착수했다. 시와 체육회는 29일 공무원과 핸드볼팀 관계자를 배제하고 여성·인권단체 관계자 3∼5명으로 조사단을 구성, 진상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성 문제 상담 전문가 등이 핸드볼팀 소속 선수 15명과 1대1 면담하고 관련 자료를 진상조사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와 시체육회는 자체 조사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지난 4∼6월 감독 생일, 선수 환영식, 스승의날 등 명목으로 4차례 공식적인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회식 장소는 라이브 카페, 선수단 숙소, 타 지역 고깃집으로 감독은 이 가운데 3차례 참석했다. 일부 회식 자리에는 대구핸드볼협회 고위직 등 외부인들이 참석했고, 새벽까지 자리가 이어진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핸드볼팀 선수 일부는 이런 자리에서 감독 등이 ‘귓속말을 한다며 귀에 바람을 불어 넣었다’,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만졌다’, ‘외부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분위기를 맞추라며 술 시중을 강요했다’는 등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훈련 등 과정에서 남성 코치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어 불쾌했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 2명을 직무 정지하고 트레이너, 마사지사 등 다른 코치진 2명도 선수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휴가 조치했다. 시체육회는 선수 12명이 ‘의혹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낸 진술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시청 여자핸드볼 실업팀 선수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아 사표를 낸 오영란 선수 겸 코치와 선수들을 술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은 조한준 감독이 중징계를 받았다. 이날 인천시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27일 사표가 수리된 오 코치에게 자격정지 6개월, 조 감독에게는 출전정지 3개월의 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조 감독은 2017년 하반기 소속팀 선수들을 사적인 회식 자리에 불러 물의를 빚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성추행 의혹...대구시·체육회 조사단 구성 (종합)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성추행 의혹...대구시·체육회 조사단 구성 (종합)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 등이 선수에게 술자리 참석을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등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규명에 나선다. 29일 대구시와 대구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당국은 조사에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과 핸드볼팀 관계자를 배제하고 여성·인권단체 관계자 3∼5명으로 조사단을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성 문제 상담 전문가 등이 핸드볼팀 소속 선수 15명과 1대 1 면담을 하고 관련 자료를 진상조사단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사단은 피해 사실 확인 후 필요할 경우 고발 등 조치를 할 방침이다. 선수 일부 “허벅지 등 신체 일부 만졌다” 등 피해 호소 시와 시체육회는 자체 조사에서 여자 핸드볼팀이 지난 4∼6월 감독 생일, 선수 환영식, 스승의 날 등 명목으로 4차례 공식적인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회식 장소는 라이브 카페, 선수단 숙소, 타지역 고깃집으로 감독은 4차례 중 3차례 참석했다. 일부 회식 자리에는 대구핸드볼협회 고위직 등 외부인들이 참석했고, 새벽까지 자리가 이어진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자 핸드볼팀 선수 일부는 이런 자리에서 감독 등이 ‘귓속말을 한다며 귀에 바람을 불어 넣었다’, ‘허벅지 등 신체 일부를 만졌다’, ‘외부인이 참석한 자리에서 분위기를 맞추라며 술 시중을 강요했다’는 등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훈련 등 과정에서 남성 코치와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어 불쾌했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감독·코치 2명 직무 정지 시는 이날 핸드볼팀 감독과 코치 2명을 직무 정지하고 트레이너, 마사지사 등 다른 코치진 2명도 선수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휴가 조치했다. 시체육회는 이날 핸드볼팀 소속 선수 12명이 ‘의혹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로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하자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진술서를 작성한 한 선수는 “한번 회식을 하는 데 100만∼200만원이 드는 까닭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차원에서 외부인 등에 술을 따라 준 적은 있지만 강요받은 것은 아니다”며 “성추행은 당사자가 수치심을 느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의혹에 대한 판단을 말할 수 없지만 나는 그런 것을 느낀 적 없었다”고 말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의혹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 또한 “여자 핸드볼팀에서 불거진 성추행 의혹을 내사 중이며 관련 혐의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시청 첫 확진자… 11층 폐쇄 ‘초비상’

    서울시청 첫 확진자… 11층 폐쇄 ‘초비상’

    서울시 청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서울시청 본청 11층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던 외부 위촉 자문위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당시 회의에는 10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오전 바로 11층을 폐쇄했으며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을 모두 귀가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방역을 모두 마쳤다”면서 “직원은 집으로 모두 보내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서울시 직원 5명은 이날 오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11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아니더라도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인 직원은 혹시 모를 감염 우려해 자진 귀가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9층 카페, 지하 매점과 구내식당 등도 임시로 폐쇄하고 마스크 미착용 인원의 시청 출입도 제한했다. 최근 외부인 출입이 잦은 정부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위원회가 있는 3층뿐 아니라 청사 전체를 소독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했다.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의 수리업체 직원 한 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항 신선부두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는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으로 늘었다. 이들 가운데 8명은 페트르원호 수리에 참여한 선박수리업체 직원이고, 나머지 1명은 수리공의 동거인이다. 이에 ‘페트르원호→수리공→동거인’으로 연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개혁위 “총장 수사지휘권 없애라” 권고

    檢개혁위 “총장 수사지휘권 없애라” 권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자문기구인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개혁위)가 27일 검찰총장의 핵심 권한인 수사지휘권을 폐지·분산하라고 권고하며 사실상 ‘윤석열 힘빼기’ 가속화에 들어갔다. 최근 추 장관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윤 총장의 수사지휘권을 박탈한 데 이어 발표된 권고안이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개혁위는 이날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 폐지 ▲검사 인사 의견진술 절차 개선 ▲임명 다양화 등 3가지 안건을 의결해 권고안을 발표했다. 우선 개혁위는 검찰총장의 구체적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고등검사장에게 분산할 것을 권고했다. 검찰총장의 핵심 권한인 전국 지검과 검사들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내용이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권한은 그대로 유지하되 고등검사장에게 서면으로 하고, 불기소 지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했다.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와 여성이 검찰총장에 적극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도 검찰청법에 따라 판사, 검사 또는 변호사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의 경우 검찰총장 후보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 검찰 고위간부가 검찰총장을 지내 왔다. 이 밖에 검찰총장이 검찰 인사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도 제한했다. 개혁위는 법무부 장관의 인사 단행 때 검찰총장이 서면으로 검찰인사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한 뒤 장관이 인사위 의견을 청취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권고안은 관련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현실화될 수 있다. 추 장관은 권고안 발표 전에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임명받은 장관으로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정부서울청사 확진 접촉자 전원 ‘음성’…밀접접촉자는 계속 격리(종합)

    정부서울청사 확진 접촉자 전원 ‘음성’…밀접접촉자는 계속 격리(종합)

    정부서울청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 있는 접촉자 57명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1차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다만 이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7명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는 확진자가 소속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56명과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청사 본관 3층 담당 청부청사관리본부 미화 공무직원 1명 등 접촉자 57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시 폐쇄했던 본관 3층을 이날부터 개방하고 청사 전체를 정상 운영한다. 다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직원 17명은 음성 판정과 관계없이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와 능동감시에 들어간다고 서울청사관리소는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는 본관 3층에 근무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소속 직원 A씨가 지난 24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3층 전체를 폐쇄하고 24~26일 사흘간 해당 사무실과 같은 층의 합동브리핑실, 공용공간을 포함해 청사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정부서울청사 근무자가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정부서울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다급 중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로, 본관에만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통일부, 여성가족부 등 12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근무 인원은 2300명에 이른다. 특히 본관 3층에는 언론사 기자와 타 부처 관계자가 자주 드나드는 합동브리핑실과 금융위 기자실이 있어 집단감염 우려가 제기됐다. 다행히 1차 검사에서 접촉자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의 우려는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해수부 직원 29명과 직원 가족 및 미화 담당 공무직원 등 모두 41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방역당국에서는 확진자인 A씨가 청사 내 공용공간은 물론 사무실 안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한 것이 추가 확산을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서울청사관리소는 전했다. 문금주 서울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청사 입주기관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개인위생수칙 준수, 외부인 출입 관리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천 8사단 집단감염 열쇠는 민간 진로상담강사(종합2보)

    포천 8사단 집단감염 열쇠는 민간 진로상담강사(종합2보)

    16일 부대 방문했던 진로교육 외부강사 확진 경기도 포천 8사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첫 전파자는 부대를 방문했던 외부 민간강사로 추정되고 있다. 처음 확진된 병사 2명 중 1명이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이후로 부대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8사단 예하 부대를 방문했던 진로교육 강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강사 2명 중 1명으로부터 군대 내에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방대본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를 지난 16일 방문했던 진로교육 강사 A씨가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 A씨의 가족과 A씨와 함께 부대를 방문한 다른 강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문시 문진표엔 “증상없음”…역학조사서 “미미한 증상” A씨는 확진 판정 뒤 이뤄진 방역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부대 방문 당시 문진표에 증상이 없다고 기재했고, 발열 등 두드러진 특이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강의 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고, 병사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A씨와 동행한 강사 1명은 부대 내에서 A씨와 함께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대에서는 전체 부대원 220여명 중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4명 중 12명은 A씨에게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다녀간 이후인 이달 19일 최초 확진자의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8사단 예하 부대뿐 아니라 인근 4개 부대에서도 며칠에 걸쳐 진로상담을 했는데, 이들 부대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군은 이들 4개 부대에서 A씨와 접촉한 4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현재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부대원 중 양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인근 부대에서 상담사와 일차적으로 밀접하게 접촉했던 인원을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추가로 의심되는 상황이 나오면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증상 병사 40일 전 휴가…출퇴근 간부도 모두 음성 8사단 예하 부대 최초 확진자 2명은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강사 A씨가 아닌 병사들이 외부에서 감염돼 부대 내에서 전파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들이 휴가에서 복귀한 것은 40여일 전이고, 복귀 이후에도 발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는 예방 적 관찰대상이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외출을 다녀온 1명도 평일 외출이었기 때문에 3시간가량만 부대 외부에 머물렀고, 이 시간 포천시가 공개한 확진자 동선과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간부로부터 감염된 것도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해당 부대 내 첫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72명(완치 5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군 내 격리자는 234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80명이다. 문 부대변인은 “외부인의 부대 출입 때 정상적으로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엄마는 진입 불가...그 사이 수영장에 빠져 사망한 7세 아들

    [여기는 중국] 엄마는 진입 불가...그 사이 수영장에 빠져 사망한 7세 아들

    7세 어린이가 수영 강습 중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중국 장쑤(江苏) 쑤첸시(宿迁市) 소재의 실내 수영장에서 7세 어린이가 물에 빠져 혼수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수영장 운영관리자와 담당 수영 강사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라는 지적이다. 쑤첸시 관할 파출소는 지난 18일 오후 7시 실내 수영장에서 정신을 잃은 채 물 위에 떠오른 샤오룬 군을 구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지난 20일 오전 6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일은 샤오룬 군이 해당 수영 강습에 참여한 첫 날이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인 진행되는 수영 강습에 참여한 지 하루 만에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 이날 샤오룬 군의 어머니 장 씨는 수영장 관리소의 ‘외부인 진입 불가’ 방침에 따라 강습 시간 동안 수영장 밖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일 수업 종료 시간이 10여 분 지난 후에도 샤오룬 군이 밖으로 나오지 않자, 어머니 장 씨는 수영장 내부로 들어가려 했으나 곧장 시설 관리소 직원에게 저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 씨는 수영장 내부로 연결된 샤워실로 들어가, 수영장에 빠져있는 아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샤오룬 군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문제가 된 것은 사고 당시 샤오룬 군을 찾으려는 장 씨의 강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수영장 관리소 측이 보호자의 수영장 진입을 막아 사고를 키웠다는 점이다. 특히 유가족 측은 사고 장면이 촬영된 수영장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던 샤오룬 군이 약 10분 동안 “살라 달라”며 물속에서 소리치며 허우적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고 항의했다. 유가족들은 샤오룬 군의 구조 요청에도 불구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수영장 관리사무소와 해당 강습 강사의 부주의로 이 같은 참극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사망 후 샤오룬 군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관할 의료원에서 사체를 검진한 결과, 심장과 폐 등이 익사 사고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유가족들의 주장에 따르면 샤오룬 군의 상당수 장기들이 사후 기증이 불가능할 정도로 수영장 물속에서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가족들은 샤오룬 군 사건과 관련해 수영장 관리소 직원들과 담당 강사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체육시설 안전 관리 및 해당 사고와 관련해 수영장 관리소 측의 법 위반 사실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안전 요원 및 시설 관계자의 과실이 있을 경우 이를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공안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수영 강습 중 사망자 샤오룬 군에게 일체의 보호 장비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문제의 수영장은 현재 잠정적인 운영 정지가 내려진 상태다. 다만, 매년 여름철 익사 사고가 잦다는 점에서 체육 시설 운영소에서는 반드시 안전 요원 배치 등의 의무를 철저하게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말 바꾼 심상정 “‘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가 맞다”

    말 바꾼 심상정 “‘피해 호소인’ 아닌 ‘피해자’가 맞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고소한 여성을 향해 ‘피해자’가 아닌 ‘피해 호소인’ 표현이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자 “피해자로 명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심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피해호소인 표현이 늘고 있는데 ‘호소인’은 상대 피해자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돼 적절치 않다”면서 “정의당도 초기 언론을 통해 접했을때 ‘피해 호소인’이라고 했으나 이후 피해자로 정정했다. 모두 피해자로 표현 통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심 대표는 지난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후 “피해 호소인”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고,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도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라며 ‘피해 호소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용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한 후 말을 바꾼 것. 심 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천명한 만큼, 진실 규명과 책임을 철저히 해 성폭력 근절 사회로 나아간다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를 향해선 “서울시가 어제 진상규명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며 ‘피해호소인’이라 지칭하고 성추행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 주축 민관합동조사단도 가당치 않다. 진상조사단은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독립 구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박원순·안희정 더는 안 돼…민주, 당 선출직 상시 감찰 추진

    이해찬, 비공개 회의서 “기강해이 바로잡겠다”‘무관용 원칙’ 천명…‘기강 감시’ 상설기구 설치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오거돈 전 부산시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줄줄이 여직원에 대해 성범죄 의혹이 불거져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들에 대한 상시 감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론 악화를 의식한듯 “기강해이를 바로잡겠다”며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고 나섰다. 여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부 검토를 거쳐 성폭력 등 범죄들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당내에 별도 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은 결정적 계기가 됐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거물급 인물들의 성범죄 연루가 당의 도덕성과 이미지에 직격탄을 입히고 향후 국정 운영이나 대선 가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 전 시장뿐만 아니라 지방의원들의 사건·사고가 계속 반복되는 것도 ‘시한폭탄’처럼 당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관리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직자는 평가감사국과 당무감사원에서, 지역위원회는 조직국에서 각각 감찰이 진행되고 있으나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 기능이 당내에 없다”면서 “선출직을 대상으로 기강 해이를 예방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해찬 “피해호소인의 고통에 깊은 위로”“고인 부재로 당 차원 진상조사 어려워”“피해호소인 뜻에 따라 서울시가 밝혀라” 앞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3일 고위전략회의에서 기강해이 사건·사고가 계속되는 것에 강한 우려를 표시한 뒤 “이를 바로 잡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시장 및 오거돈 전 부산시장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의 광역단체장이 두 분이 사임을 했다”면서 “당 대표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번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렬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문제와 관련,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인의 부재로 당으로서는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면서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에서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달라”고 말했다. 또 “피해 호소인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은 당 소속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귀감을 세울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당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당 명예 실추시 무관용 원칙 처리” 공문민주, 8월 전대서 당헌·당규 개정 논의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이 문제도 포함할 예정이다. 특위 형식의 임시 기구가 아니라 당 직제 개편을 통해 상설 기구로 만들기 위해서다. 기구는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상시 감찰을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 윤리심판원에 넘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당 윤리심판원은 현재는 제소나 당 대표 직권명령 등이 있을 때 특정 사안·인사에 대해 심판한다.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 기구 설치를 검토하는 것은 기강 해이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회적 파장이 컸던 지자체장 문제 이외에도 당 소속 시의회 의장이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되고 구의회 의장이 음주사고를 내는 등 지방의회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당의 명예를 실추하거나 당론을 위배한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공문을 지방의원 등에 보내기도 했다.권인숙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여가부·인권위 참여해 진상조사해야”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의 당사자인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피해자의 호소가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과정이 있었다”면서 “여성가족부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외부인들이 다 같이 참여해서 냉정하고 정확하게 문제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차적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의 진상조사위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여권서 연이어 불거진 성추문 파문과 관련해 “권력을 가진 고위층이 주변에 일하는 사람을 꼼짝 못 하게 하는 힘이 위력인데,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실 실감을 잘 못 하고 계신 것 같다”면서 “우리 사회의 위계적인 조직문화에 남성주의적 질서와 오래된 성문화 등이 결합되고, 그런 의식들이 배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자꾸 회피하고 거부하려는 (권력자들의) 마음이 사실은 조직 내에서 굉장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반성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김부겸 “아직 한쪽 당사자만 이야기”“인권위 등 객관적 기관서 진상조사해야” 통합당 특검 필요성에 “정쟁시 사자명예훼손”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아직 한쪽 당사자의 이야기만 있는데, 객관적인 기관에서 진상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진상조사를 맡아야 할 기관으로 “서울시인권위원회 혹은 인권위원회 정도일 것”이라고 꼽으며 이렇게 말했다. 미래통합당에서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및 특임검사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정쟁이나 정치적 거리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그렇게 몰고 가는 것은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고소인의 뜻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고소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부분들이 객관성을 띠고 있고, 실체적 진실이 있다는 부분을 확인하는 쪽에 있는 것”이라면서 “정쟁이 돼서 다짜고짜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고, 말을 함부로 하면 자칫 사자명예훼손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고소인 입장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2차 가해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면서 “섣부른 예단은 삼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외부인 출입 못 하는데 학대 없을까” 보호시설 아동 1만 5000명 전수 조사

    “외부인 출입 못 하는데 학대 없을까” 보호시설 아동 1만 5000명 전수 조사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1만 5000명에 대해 시설 내 학대가 있었는지 조사가 이뤄진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와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오는 11월까지 약 5개월간 아동복지시설 870여곳을 방문해 아동 및 종사자 대상 인권 교육, 종사자의 학대, 약물 복용·관리, 아동 건강 관리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기존에도 복지부는 매년 2회 이상 시설 점검을 해왔지만 불이 날 경우 안전 시설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둬 왔다. 인권에 초점을 맞춘 이번 조사는 이례적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시설 내 외부인의 출입이 정부 지침에 따라 제한되면서 아동학대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보호아동 전원을 대면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들도 이번 조사의 계기가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는 40대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의 9살 난 아들을 여행용 가방 안에 가둬 끝내 사망하게 만들었고, 경남 창녕에서도 9살 딸을 의붓아버지와 친어머니가 제때 식사를 챙겨주지 않고 화상을 입게 하는 등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시설 내 학대는 외부인이나 피해 아동이 신고하기 어려우므로 아동보호전문요원이 아동을 대면해 건강과 위생 상태 등을 면밀히 살피기로 했다. 학대 의심 정황이 현장에서 확인되면 아동을 시설에서 즉각적으로 분리하고 심리·의료 지원 등 초동 보호 조치를 한다. 가해 혐의자나 학대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 의무를 게을리한 종사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형사고발한다. 현행법상 중대한 아동학대가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보호시설은 폐쇄된다. 성범죄 가해자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신체적·정신적 학대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변 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세심히 살피고 아동 권리를 침해하는 요소를 발굴해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임실군청 여공무원 성폭행 암시 문자 남기고 숨져

    전북 임실군청 소속 공무원이 성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임실군과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공무원 A(49.여.6급)씨가 임실읍 자택 안방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견했다. A씨는 사망 전 지인에게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A씨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A씨가 남긴 문자에는 성폭력 피해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집에 외부인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와왔고 휴직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女공무원, ‘성폭행 피해’ 암시 문자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女공무원, ‘성폭행 피해’ 암시 문자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한 공무원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는 문자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북 임실군과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쯤 공무원 A(49·여)씨가 임실읍 자택 안방 화장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견했다. A씨는 사망 전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입혔던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지인은 A씨 자택으로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남긴 문자메시지에 성폭력 피해와 관련해 구체적 피해 사실은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집에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숨진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북 경로당 8000여곳 오는 20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 경로당 8000여곳 오는 20일부터 운영 재개

    경북도는 오는 20일부터 일선 시·군 여건에 따라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경로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부터 문을 닫아왔다. 도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부터 일주일간 준비와 방역 대책 수립을 거쳐 시·군 판단 아래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경로당 8097곳에 31만 5000여 명의 노인이 회원으로 등록해 있다. 특히 무더위 쉼터 5000여 곳 가운데 90%가 경로당이어서 노인 폭염 대비 차원에서 운영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발령되면 운영을 다시 중단한다. 도는 경로당 운영재개를 위해 방역물품 예산으로 10억원을 집행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협조로 모든 경로당에 비접촉식 체온계, 손세정제를 배부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351명으로, 이 가운데 1287명(전체의 95.3%)이 완치됐다. 사망자는 58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로당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들이 우울증, 답답함 등을 토로하기도 했다”면서 “경로당 개방 시 외부인 출입금지와 이용자 수 최소화, 발열 체크 및 명부 관리, 모니터링 강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경로당 운영 재개율은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재개발 규제·청년수당·제로페이… ‘박원순표 정책’ 차질 불가피

    “박원순표 정책도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12일 만난 서울시 관계자는 “박원순이라는 버팀목이 사라진 서울시가 기존의 정책을 끌고나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안타깝지만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모든 정책은 제자리에 멈출 수밖에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지난 10일 박 전 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그가 강하게 밀어붙였던 그린벨트 해제 반대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청년수당과 제로페이 정책,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정은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 전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 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 권한대행이 앞으로도 박 전 시장의 시정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박원순표’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시정을 이끌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년 4월 보궐선거 때까지 9개월간 서울시를 이끌 서 권한대행이 박 전 시장과 같은 정치력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전 시장은 2011년 10월 취임 이후 3180일 동안 자신의 생각을 서울시정에 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외부인사들을 영입하기도 했고 공무원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박 전 시장이 구현한 정책들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최근까지 박 전 시장이 강조해 온 그린벨트 해제 반대와 재건축·재개발, 층고 35층 규제가 한발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은 지난 6일 민선 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 놔야 할 보물과 같은 곳”이라며 그린벨트 유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당장 ‘부동산 폭등’을 잠재워야 하는 정부와 여권은 그린벨트 해제로 아파트의 공급 확대가 절실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박 전 시장과의 비공식 면담에서 ‘그린벨트를 풀어 달라’고 요구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 박 전 시장이 대선의 승부수로 띄우려던 ‘전 국민 고용보험’ 추진 역시 유명무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2조 6000여억원을 투입하는 ‘서울판 그린 뉴딜’ 등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의 대표정책으로 자리잡은 청년수당과 제로페이 정책, 광화문 재구조화 정책 등도 추진 동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시정철학 반영된 ‘박원순표’ 정책, 이대로 좌초하나

    박원순 시정철학 반영된 ‘박원순표’ 정책, 이대로 좌초하나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그가 추진한 정책들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린벨트 해제 반대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등 부동산 정책들과 청년수당과 제로페이 정책,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등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약 9개월간 서정협 행정1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서 부시장은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질 보궐선거 전까지 시정을 이끌게 된다. 서 부시장은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 “서울시정은 안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에 따라 중단없이 굳건히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 부시장이 향후에도 박 시장의 시정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박원순표’ 정책의 연속선상에서 시정을 이끌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권한대행의 한계로 인해 박 시장과 같은 정치력을 발휘하기는 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 취임 이후 3180일 동안 자신의 생각을 서울시정에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외부인사들을 영입하기도 했고, 공무원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박 시장이 구현한 정책들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박 시장의 부재로 서울시의 부동산 정책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최근까지 박 시장이 강조해온 그린벨트 해제 반대, 재건축·재개발, 35층 층고 규제가 지켜질지 관심사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벨트는 미래 세대를 위해 남겨놔야 할 보물과 같은 곳”이라며 그린벨트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 요구가 거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박 시장과 비공식 면담을 갖고 ‘그린벨트를 풀어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이 대선의 승부수로 띄우려던 ‘전국민 고용보험’ 추진 역시 이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던 별정직 정책보좌진들이 당연퇴직하면서 탄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2조 6000여억원을 투입하는 ‘서울판 그린 뉴딜’ 등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시의 대표정책으로 자리잡은 청년수당과 제로페이 정책, 광화문 재구조화 정책 등도 추진 동력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서 부시장은 “부시장단과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모든 서울시 공무원이 하나가 돼 시정 업무를 차질없이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북 김보경 발목 태클’ 울산 김기희, 제재금 300만원

    ‘전북 김보경 발목 태클’ 울산 김기희, 제재금 300만원

    거친 태클로 전북 현대 김보경의 발목을 다치게 한 울산 현대 김기희에게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가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기희의 태클이 상대 부상을 유발하는 난폭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 김기희는 지난달 28일 울산에서 열린 2020시즌 K리그1 9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전반 24분 김보경의 왼쪽 발목을 밟는 태클을 가해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경기는 수적 열세에 처한 울산이 0-2로 졌다. 김보경은 발목 인대가 일부 찢어져 회복까지 4~6주 진단을 받았다. 이르면 8월 중순 복귀 전망이다. 상벌위는 이와 함께 상주 상무 구단에 경기장 질서 및 안전유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제재금 2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지난 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 전북의 10라운드 사용 기한이 지난 2018년도 출입 카드를 착용한 외부인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이 외부인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그라운드로 내려가 원정팀 벤치 옆에 앉아있기까지 했다. 상벌위는 “K리그 전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상황에서 허술한 관리로 방역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탄 스타즈호텔 시공·시행사 분쟁...분양자·임차인 등 피해 호소

    동탄 스타즈호텔 시공·시행사 분쟁...분양자·임차인 등 피해 호소

    효성중공업이 시공한 화성의 ‘동탄스타즈호텔’이 지난 4월 준공됐지만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문을 열지 못해 호텔 등을 분양받은 소액 투자자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동탄스타즈 호텔및 레지던스 분양자, 상가 분양자·임차인들은 8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도와주세요, 제발, 대기업 **의 적폐적 갑질로 서민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중순 호텔 건물이 준공되자 마자 효성이 갑자기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정당한 권리자인 우리들의 권리와 업무를 온갖 수단을 동원해 방해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효성측이 외부인력을 동원해 건물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인테리어 공사업체와 상가 분양자 등은 인력과 장비,자재 등을 확보해 놓고도 공사를 진행할수 없었고 레지던스 입주를 준비하던 사람은 친적집이나 숙박시설 등을 전전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당초 지난 5월 오픈하려던 계획이 무산된데다 언제 오픈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호텔 입주 예정인 레지던스와 상가 분양자및 임차인들이 최소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일 호텔에서 효성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효성중공업이 동탄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에 시공한 호텔은 연면적 3만6656㎡ 규모에 지하 5층~지상 20층, 호텔 440실,레지던스 254실 등으로 지난 4월 14일 준공됐다. 하지만 공사 대금을 놓고 시행사와 시공사가 갈등이 생기면서 문을 열지 못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효성측은 “공사비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우리나라측은 “공사비 도급내역서를 주지않아 공사비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며 효성측을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맞서고 있다.이 과정에서 효성이 호텔 공사를 자회사인 진흥기업에 맡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 일고 있다. 진흥기업은 2017년 2월 자본금 전액이 잠식되면서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였으나 효성중공업과 공동으로 해당 호텔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금액은 총 659억2550만원 규모로 이중 절반인 347억6275만원을 진흥기업이 가져갔다. 때문에 효성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진흥기업에 대한 일감몰아주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진흥기업은 호텔사업을 그해 4월 25일 수주하고 다음날 공급계약 체결여부를 공시했다. 이어 이틀후인 28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5월 2일부로 매매거래 정지도 풀렸다. 이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효성측이 자회사를 살리기위해 진흥기업을 끼워넣은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에대해 효성측은 “진흥기업의 매매거래정지 해소는 앞서 2017년 3월23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호텔사업과는 관련이 없다. 효성과 진흥기업·시행사가 공사도급 계약서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또 “시행사측이 당초 약속대로 공사비를 주지 않고 오히려 업무를 방해하고 있어 유치권 등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행사 우리나라(주) 관계자는 “효성이 자회사를 적극 내세워 어쩔수 없이 수용했다. 당시 상장 폐지 직전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공사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가 중소 시행사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준공이 끝난 건물을 무단으로 점유해 지난달 19일 경찰에 고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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