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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熹甲대구시장 부부, 검소생활 ‘눈에 띄네’

    장관 부인들의 ‘고급옷 로비’ 사건으로 고위공직자들의 처신문제가 전국민적 화두로 등장하면서 대구지역 공직사회에서는 문희갑(文熹甲) 시장의 검소한 생활태도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문시장의 관용차는 94년식 구형 소나타.지난 95년 민선 1기 시장에 취임하면서 관선시장이 탔던 대형 그랜저를 소나타로 바꾼뒤 5년째 사용중이다. 대구시에는 내빈용으로 그랜저 등 대형차 2대가 있지만 문시장은 취임이후이를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문시장은 그나마 소나타가 10부제에 걸리는 날에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개인 승용차를 타고 출·퇴근한다. 문시장의 부인 역시 지난 4년동안 관용차를 한 차례도 탄 적이 없다.또 외부행사 참석을 자제해 시 공무원중에도 시장 부인의 얼굴을 모른다는 사람이 많다. 문시장은 수행비서를 예산낭비라며 아예 없애버렸고 비서실장(4급)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아직 채용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지역 일부 기초단체장들은 문시장을 만나러 갈때 수행비서를 데리고 가지 않는 등 안절부절하고 있다는 것.문시장은 중앙부처 방문 등 서울 출장때는 혼자 지하철을 이용한다.그래서그의 호주머니에는 항상 서울의 지하철 승차권이 들어 있다. 지난해에는 장녀의 결혼식을 시 공무원은 물론 외부인에게 일체 알리지 않고 가족과 친척 등 37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게 치러 뒤늦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대구시를 종합감사한 정부 합동감사반은 문시장의 이같은 생활태도에 혀를 내둘렀다는 소문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6·4 天安門사태 10주년(上)-중국의 시각

    4일은 ‘톈안먼(天安門)사태’ 10주년.탱크를 앞세운 톈안먼광장에서의 무력진압으로 전국에 확산됐던 시위는 수습됐지만 시위대의 요구와 피의 값은 시간이 지날수록 역사의 무게를 더하며 중국 지도부를 내려누르고 있다.두차례에 걸쳐 톈안먼사태의 유산과 주역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톈안먼 사태 10주년을 맞는 베이징(北京)은 겉으론 별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라고 외신들은 전한다. 시위와 학살 현장이던 톈안먼 광장.공교롭게 차단막이 둘러쳐진채 대대적인공사중이어서 일반인들이 다가갈 수 없다.올 10월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한 공사가 한창이다. 베이징 등 주요도시엔 군·경의 경계령이 내려졌다.티벳,신장 지역에선 다른지역의 군병력까지 증원돼 만일의 사태를 대비중이다.대학엔 외부인 출입이 전면 금지됐고 사복경찰들의 학내 감시가 삼엄해 졌다. 중국정부는 “당시 시위는 반혁명적인 폭란(暴亂)”이란 입장에서 조금도물러서지 않고 있다.사태 발생후 중국공산당은 정치적 자유주의 성향의 지도자들을 몰아냈다.경제 개방을 확대하면서도 ‘이념 단속’을 강화하는 정책을 고수했다.언론 통제와 체제 도전에 대한 탄압강화가 이어졌다. 학생주장에 동정적이던 총서기 자오즈양(趙紫陽)이 실각하면서 전임 총서기후야오방(胡耀邦)으로부터 이어지던 정치적 자유주의 세력이 완전히 맥을 끊겼다.반면 총리로서 진압을 명령했던 리펑(李鵬)은 전인대 위원장으로서 권력핵심에 남아있는 등 가해자들은 건재하다. 이 가운데 10년동안 중국에선 변변한 희생자 추모행사 하나 공개적으로 열릴수 없었다.오히려 올초 장쩌민(江澤民) 총서기는 “사회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고 불안정 요인들을 뿌리뽑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탄압속에서도 시위사태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탄원성’ 활동도 끊이지 않고 있다.당시 중국정부가 발표한 학생 등 민간인 사망자는 300명선.인권단체들은 1,000∼2,000명이 학살됐다고 주장한다.당시시위대는 부패척결,민주화 확대,물가고 시정 등을 요구했었다. 활동이 원천 봉쇄된 중국내에 비해 홍콩과 해외의 톈안먼 사태 추모활동은활발하다.중국의 특별행정구 홍콩에선 지난달 30일 3,000여명의 시위대가 중국 정부의 사태 재평가를 요구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중국인권단체들은 리펑 등 당시 시위진압과 관련된 중국 지도자들을 국제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톈안먼 사태의 불꽃이 아직 완전히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시민단체·전문가의 입장

    시민단체들은 현재의 의료보험 수가가 부분적으로 현실과 맞지 않아 어느정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한다.그러나 대부분의 병·의원이 신용카드의이용조차 기피하는 등 수입과 지출이 전혀 공개되지 않은 현실에서 경영악화만을 이유로 무작정 수가 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보고 있다. 또 포괄수가제 확대실시를 비롯,악용되고 있는 특진제도의 축소,관행 수가근절,비보험 진료행위 등 과다진료 억제,의료기관별 수가차등제 실시 등 국민의 의료비 부담 증가를 억제하고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제반 조치와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실련 김승보(金承保)정책실장은 “병·의원측이 정확한 자료도 내놓지 않은 채 의보수가가 낮다고 하소연하고 있다”면서 “경영 투명성 확보,정확한 재정 내역 공개 등이 선행돼야만 의보 수가 인상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정책실장은 “의보 수가 인상은 병·의원의 경영투명성 확보 및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구조치,진료행위와 소요비용에 대한 조사가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YMCA 신종원(辛鍾元) 시민사회개발부장은 “병·의원의 경영 합리화,고가 의료장비의 합리적 구입,병·의원의 적절한 인건비 등이 논의돼야 할 과제”라면서 “그러나 판단할 자료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노총도 “의보수가 인상은 병원의 경영투명성과 의료보험 적용 확대가전제돼야 한다”면서 “의보수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서울대 김창엽(金昌燁·의료관리학과)교수는 “시민단체와 의료계 양쪽 주장이 모두 맞다”면서도 “원가보전이 되지 않아 과잉진료행위 등 편법을 자주 사용하게 된다”며 의보수가 인상에 좀더무게를 두었다. 김교수는 “소비자들이 병·의원의 경영상태를 알수 있도록 투명해야 한다”면서 “외부인을 통한 회계감사,사외이사제 등 경영 투명성을 보장하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지대 김연명(金淵明·사회복지학과)교수도 “병·의원의 재정 투명성과경영합리화를 전제로 의보수가를 조정해야 한다”고밝혔다.그는 그러나 지금까지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수가를 인상하고,시행된지는 오래됐지만 의료보험에 대한 체계적인 검증이 한번도 없었다는 점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병·의원의 경영투명성을 확보한 뒤 시민,정부,의료공급자가 모두 참여하는 대책기구를 통해 제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 각부처 실·국장급 후속인사 차질

    중앙인사위원회의 구성이 늦어지는 바람에 승진심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장·차관 인사에 이은 각 부처의 실·국장급 후속인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대통령의 러시아 및 몽골 방문으로 중앙인사위 심사를 거친 승진인사의재가도 늦어질 수밖에 없어 공직사회의 업무정상화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각 부처는 지난 24일 개각과 25일 차관급 인사에 이어 27일 잇따라 간부급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내부인사가 차관급으로 대거 승진하는 바람에 연쇄 후속승진이 불가피함에도 승진인사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인사위 출범에 따라 각 부처의 보통승진심사위원회를 거친 1∼3급 승진후보는 인사위의 심사를 받은 뒤 대통령령의 재가를 거쳐야만 정식임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내정된 승진후보가 실질적으로 업무파악에 들어간 상태에서,전보인사만 단행하고 승진인사는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의 신설 취지가 개방형 임용 등 외부인사의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각 부처의 내부승진은 내정상태로 운영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중앙인사위가 법률해석을 엄격히 해 제동을 걸면 인사위가 출범할 때 까지 승진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인사위로 소속이 바뀔 행자부 인사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중앙인사위원은 3년의 임기가 보장되기 때문에 임명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알고 있다”면서 “위원만 임명되면 곧바로 승진심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내부운영규정을 마련하는 등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청와대수석 인선 전망-새 경제수석 李전노동 유력

    ‘5·24 개각’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7명 가운데 경제·외교안보·공보수석 등 3명이 입각함으로써 청와대에도 인사태풍이 예고된다.특히 이들은 오는 27일 김대통령의 러시아 및 몽골 방문때 공식 수행원이어서 시간을 끌 수가 없다.수석이 임명되면 비서관,행정관들의 자리이동도 있을 것으로 보여연쇄인사가 이어질 판이다. 새 경제수석에는 이기호(李起浩) 전노동부장관이 유력하다.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도 후임으로 이전장관을 김대통령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관이 차관급으로 내려오는 문제가 있으나,전임 강수석도 정보통신부장관을지낸 적이 있어 김대통령의 인사스타일로 볼 때 별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외교안보수석 후임으로는 박용옥(朴庸玉)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이 유력한 가운데 나종일(羅鍾一) 국가정보원 제2차장과 장재룡(張在龍)외교부차관보도 거론되고 있다.박차장은 그동안 임동원(林東源)신임 통일부장관과 호흡을 맞춰온데다,국민의 정부 출범때 외교안보수석 후보로 물망에 오른 적이있어 ‘힘’을 얻고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이 맡았던 공보수석이다.박장관도 김대통령으로부터 문화부장관 임명사실을 통보 받았을 때 후임을 걱정했을 정도로마땅한 인물이 없는 실정이다.배기선(裵基善)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등 외부인사 기용설이 있으나,대변인을 지낸 적이 있는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의 자리이동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본인도 한때 공보수석을 희망한 적이 있어 설득력을 더한다. 이 경우 후임 정책기획수석에는 이강래(李康來)전정무수석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으나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국민회의‘부산 상륙작전’초읽기

    - 미뤘던 부산지부 후원회 20일 개최 “깜짝 놀랄정도의 외부인사들 영입” 국민회의가 야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상륙작전’을 감행한다.부산시지부 후원회를 ‘D데이’로 잡았다.날짜는 오는 20일 중앙당 후원회 이후로 잠정 결정했다. 그동안 두차례나 후원회를 연기한 끝에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강행키로 했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돌출 언행으로 부산 민심이들떠 있다는 판단 때문에 섣불리 후원회를 개최할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특히 서석재(徐錫宰) 부산시지부 위원장은 김전대통령과의 ‘남다른’ 관계로인해 위원장직을 내놓아 후임에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김운환의원이 임명되는 등 곡절도 있었다. 국민회의는 이번 후원회를 ‘부산지역인사의 여권 대이동’의 계기로 삼을방침이다.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등 6∼7명에 이르는 광역·기초단체장의한나라당 탈당 또는 입당설이 나도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밖에 구 민주계 인사를 중심으로 300여명의 정치인과,전·현직 대학 총장을 비롯한 학계인사 10여명의 영입설도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김 지부장은 “깜짝 놀랄 정도의 외부인사 영입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같은 움직임을 뒷받침했다. 국민회의 부산시지부의 또다른 관계자도 “후원회를 계기로 재정난을 더는한편 침체된 분위기를 털어버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세력이나 현지 유력인사를 영입하는 등 조직 확대에박차를 가하고 시지부 산하 각종 특위를 중심으로 직능조직의 저변을 꾸준히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내년 총선을 부산지역 교두보 마련의 적기(適期)로 여기고 있어그 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新실세’ 초대예산실장 4명 각축

    신실세(新實勢)로 불리는 기획예산처의 초대 예산실장은 누가 될까. 85조원의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막강한 이 자리는 대통령이 직접 챙길 정도로 정치적 감각과 실무능력을 갖춘 인사가 앉기 마련이다.오는 20일 탄생할기획예산처의 노른자위인 예산실장은 현재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체인사로는 예산청 박봉흠(朴奉欽)예산총괄국장과 김태현(金泰賢)경제예산국장이 꼽힌다.밖에서는 윤영대(尹英大)통계청장과 장석준(張錫準) 국회예결특위 전문위원이 뛰고 있다. 박국장과 김국장은 서울대 상대 동문이자 행시 13회 동기.박국장은 옛 경제기획원 시절부터 예산관련 업무를 맡은 정통 예산통으로 업무장악력이 뛰어나다.김국장은 옛 재무부에서 증권관련 업무를 섭렵하는 등 잔뼈가 굵은 뒤출가한 경우로 합리적 성품의 소유자. 기획예산위와 예산청 내에서는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내부인사의 승진 기용을 바라는 입장이어서 박국장 카드를 점치고 있다. 이 경우 정동수(鄭東洙) 예산청 차장은 기획관리실장으로,김국장은 예산총괄국장으로 자리를 옮길것으로 보인다. 외부인사론 윤청장의 입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나온 행시 12회.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예산 총괄심의관과 국회 예결전문위원을 거쳤다. 장위원은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의 행시 14회.예산관련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윤청장은 청와대 고위관계자와의 지연·학연이 되레 불리한 여건으로 지적되고 있다.장위원 역시 현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의 입각이 무산돼 차관으로 이동할 경우 입성이 난망. 이밖에 기획예산처 주요 국장에는 행시 17회 동기인 임상규(任祥奎)공보관과 정지택(鄭智澤)재정개혁단장,김영주(金榮柱) 예산청 기획관리관,장병완(張秉浣)총무과장의 중용이 예상된다.최근 영전한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은진념위원장에게 이들의 기용을 공식 건의했었다. 박선화기자 psh@
  • 종교 고발프로 ‘잇단 수난’충격

    - 상식 깨뜨린 방송중단 사태에 충격 방송사 시사고발프로그램에서 특정 종교를 다루는 것은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한다. 제작진은 일단 취재에 착수하면 해당 신도들의 빗발치는 항의와 협박 전화는 물론이고,가족들의 신변위협까지 감수해야 한다.이런 현실에서 지난 11일밤 MBC PD수첩 ‘이단파문,이재록 목사’방영에 반발,방송사에 난입해 방송을 중단시킨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행동은 법이 허용하는 한계와 일반 상식을 여지없이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PD수첩 내용-12일 밤9시55분 방영된 ‘이단파문…’은 이 교회에 몸담았다 이탈한 신도들의 제보로 지난달 16일부터 5월6일까지 20여일간 촬영했다.제작진은 이 목사 주변 인물과 주일예배 등 각종 집회 등의 취재를 통해 이 목사가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시하면서 기적적인 능력을 과대선전하고,신도들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신용대출을 받은 뒤 이를 카지노 등지에서 사용했다는사실을 밝혀냈다.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이목사의 입장을 듣기위해 여러차례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묵살당했다.교회측은 지난 4월말 서울지법 남부지원에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고,법원은 방송당일인 지난 11일 오전 성추문 부분을 삭제하라는 조건부 기각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성추문과 관련한 15분분량의 내용을 빼고 재편집했다. ●종교문제 다룬 시사프로-지난 3월20일 SBS ‘문성근의 다큐세상-그것이 알고싶다’가 국제크리스천연합(JMS)의 실체를 조명하는 ‘구원의 문인가,타락의 문인가’를 방영,JMS신도들과 마찰을 빚었다.SBS는 당시 JMS측의 항의로방송시기를 2주일 연기했으며,방송후에는 신도들의 집단적인 항의전화로 한달동안 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 4월5일 MBC ‘시사매거진 2580-길잃은 목자’도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의 비리를 고발해 신도들의 거센 항의뿐만 아니라 30억원의 소송에 휘말렸다.이 건은 5개월이 지나서야 MBC와 금란교회 양쪽다 더이상 문제삼지 않는선에서 마무리됐다. ●문제점과 대책-먼저 방송사의 주조정실이 수백명의 외부인들에게 점령됨으로써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경비체계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방송 3사는 심장부에 해당하는 주조정실의 출입을 나름대로 통제하고 있지만 유사시에 대비,더욱 철저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방송이 제기한 종교관련 비리에 대해 수사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신도들이 ‘어떻게 하든 방송에만 안나가도록 하면된다’는 식의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고위직 공무원 개방형 임용 부처간 수평이동 허용 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고위직 공무원 개방형 임용제’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확보하기 위해 정부 부처간 공무원의 수평이동을 최대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는 2일 “공무원이 아닌 외부인사로만 충원하는 방식의 개방형 임용제가 아니라,예를 들어 재경부 공무원을 유관부처인산업자원부에서 임용하는 등 정부 부처간 수평이동을 통한 임용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손총무는 또 “양당은 개방형 임용제의 비율을 20% 이내로 한정,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하되 특히 해당 부처에 결원이 발생했을 경우에 한해 임용제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 항공기업문화 이렇게 바꾸자(상)

    대한항공이 잇따른 사고로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족벌경영 타파 요구로 지난 30년간의 조중훈(趙重勳)회장체제도 기로에 서게 됐다.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기업문화는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색해 본다. 대한항공은 지난 89년 해외여행 자유화 당시 47개이던 국제노선을 현재 97개 노선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운항횟수도 89년 주 200회에서 주 352회로 증편했다.지난 97년 기준 매출액이 4조2,000억원에 여객 수송능력은 세계 13위를 자랑했다.오는 2000년대 초까지 1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세계 7위권의항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항공전문가들은 그러나 대한항공의 조직이 너무 비대해져 현재의 중앙집권식 경영체제로는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다.총수 1인에 모든 의사결정을 의존하는 경영방식으로는 한해 2,5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고세계를 누비기에는 이미 한계를 벗어났다는 얘기다. ‘몸집’부터 과감히 줄여야 전문가들은 인명 중시 풍토 조성을 위해 대한항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외형 위주의 확대경영을 지양하는 것이라고말하고 있다.과감한 분사(分社) 경영을 통해 스스로 감당하기 버거운 ‘몸집’을 적정선으로 줄임으로써 내실을 다지고 안전체계를 확립하라는 소리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항공사가 여객·화물수송에서 기내식업무까지 할 경우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워 조직의 순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기내식업무 등 일부사업에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독립시킨 뒤 대한항공은 여객수송분야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연명(金淵明)박사는 대한항공이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문어발식 노선확장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김박사는 “항공사들이 무분별하게 노선확장에 나선 것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항공은 인력과 장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라도 무분별한 노선 확장을 지양하고 장거리노선에 주력하는 쪽으로 경영방침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사고를 줄이려면 모든 국내·국제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며 우선 사고다발기종인 MD-11,A300-600,MD-82의 운항 제한조치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투자의 우선순위를 올바로 판단해야 대한항공이 30년간 성장일변도로 기업을 이끌어오는 바람에 안전운항이 영업의 시녀로 전락했다는 게 전문가들의공통된 견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종사들이 회항 및 결항으로 호텔·연료비 부담 등 막대한 손실을 낼 경우 회사의 문책이 뒤따르기 때문에 무리한 운항을 하게 된다”며 경영진의 그릇된 안전의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악순환은 계속될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하대 박기찬(朴基贊)교수(경영학)는 “노선·항공기 확충에 따른 투자비를 인건비 절감으로 보충하려는 대한항공의 잘못된 경영방침이 화(禍)를 자초했다”며 “지난해 인건비를 아끼려고 정비사를 대거 퇴출시켰다가 요즘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고 있느냐”고 반문했다.‘선(先) 안전투자-후(後) 비용절감’의 경영풍토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영구도 어떻게 바뀔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일 대한항공의소유와 경영 분리를 강력히 촉구하면서 조중훈(趙重勳)회장-조양호(趙亮鎬)사장 체제의 거취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는 우리 정치문화 특성상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구체적인 법조문 이상의 힘을 갖는데다 대통령의 발언이 재벌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나온 것이어서 더욱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 눈치다.이런 맥락에서 조회장의퇴진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면서 대한항공의 향후 경영구도를 놓고 추측이무성하게 일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조만간 대한항공이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며 새로운 경영진을 출범시킬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 직원들 사이에서는 조회장이 명예회장,조사장이 회장으로 물러나면서 전문경영인이 대한항공 사장으로 영입될 것이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하지만 이 보다 조회장 부자의 동반 퇴진론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조사장도 명예회장으로 물러앉는 대신사장에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하는 방안이다.전문경영인 후보로는 대한항공의L씨와 S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들은 대한항공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항공전문가일 뿐 아니라 조회장의 신임도 두텁다.현재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조중건(趙中建) 전 회장을 다시 영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그러나 조 전 회장이 대한항공과 지분관계를 완전히 청산한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대한항공 주변의 분석이다. 박건승기자*대한한공 움직임 대한항공의 경영체제 개편 요구 등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에 대해 한진그룹측은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그러나 분위기는 침울했다. 한진그룹 조중훈(趙重勳)회장과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심이택(沈利澤) 대한항공 부사장 등 임원들은 21일 아침 일찍부터 소공동 한진해운센터 21층 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청와대의 지시가 단순경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의식한 탓인지 경영체제 개편문제에 관해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해 내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회장 집무실과 회의실이있는 본관 21층으로 통하는 출입문은 굳게 닫힌채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회사측은 보안에 극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경영층의 움직임과는 별도로 대한항공 직원들은 조만간 나올 경영진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직원들은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항공안전을 직접 책임지고 있는 조종사들은 차제에 조직을 재정비해‘대한항공=사고뭉치’라는 오명을 떨쳐버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 9년째인 한 부기장은 “대한항공은 ‘비행기는 뜨면 돈’이라는 생각에 수익올리기에만 급급해 조종사들의 불만이 컸다”면서“‘안전’이라는 절대목표를 최우선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감원 현대 주가조작 고발 안팎 금융감독원이 현대중공업과 상선 회장을 시세조정 혐의로 검찰에 고발,재계가 긴장하고 있다.특히 반도체 빅딜 타결을 앞둔 시점에서 금감원이 초강경방침을 굳혀 구조조정 압박용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금감원은 규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고 해명하나 재계는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다.검찰도 수사에 적극 나설 뜻을 비쳐 앞으로 현대의 구조조정노력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전자 주가조작 수법 사자주문을 여러차례 쪼개서 내는 분할매수 방식을 활용했다.주식을 매집한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현대중공업의경우 1,882억원을 들여 805만7,420주를 사들이면서 매수주문을 무려 1,952차례나 냈다.하루에 149차례 주문을 낸 적도 있으며 현대전자의 하루거래량 가운데 93.2%를 사기도 했다.현대상선도 252억원을 투입,88만5,830주를 총 207회에 걸쳐 샀다.하루에 146차례의 주문을 내기도 했다. 종가를 높이는 수법도 썼다.장이 끝날 무렵,사자가격과 매도잔량을 파악해고가로 대량매수 주문을 내 종가를 뛰게 했다. 현대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일가의 시세차익 현대전자의 주가조작 배경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가 세금을 내지 않고 주식을 처분하기 위해주가를 높였을 개연성도 충분하다.정몽헌(鄭夢憲) 현대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 4월1일까지 보유중인 현대전자 주식 285만4,508주를 팔았다.정몽규(鄭夢奎) 산업개발 회장도 지난 연말 유상증자 직후 100만주를 처분했고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정몽근(鄭夢根) 금강개발 회장은 지난해 7∼9월을 전후해각 8만주와 41만주를 팔았다. 대주주들의 불공정거래 경기화학 권회섭(權會燮) 대주주 겸 대표이사는 증시 거래에서 포괄적 사기혐의가 적용된 첫 케이스다.권 대표이사는 계열사인 경기엔지니어링으로부터 57억4,000만원을 편법으로 대출받아 경기화학 CB(전환사채·전환가격 5,400원)를 샀다.그는 97년 반기 실적이 101억원 적자임에도 16억원 흑자가 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한데 이어 신문광고를 통해 실현가능성이 없는 유통센터건립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7,1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높였다.권 대표이사는 CB 전환주식 106만주와 기존에 갖고 있던280만주를 팔아 10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나승렬(羅承烈) 거평그룹 회장은 대한중석과 (주)거평 등 일부 계열사가 부도가 날 것을 알고 98년 4∼5월 중 대한중석 주식 19만여주와 (주)거평 주식 8만여주를 차명계좌로 팔아11억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처리전망 5대그룹 계열사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발된 것은 처음이다. 시세조정 혐의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형사상사기와 같은 형량을 적용하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시세를 조정할 목적이없다고 끝까지 부인하고 검찰이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
  • 총재특보단 ‘젊은피 수혈’ 맡는다

    국민회의의 ‘젊은피 수혈’ 작업이 본격화될 것 같다.창구는 총재특보단이다.국민회의는 20일 총재특별보좌역 단장에 한화갑(韓和甲)전총무를 임명하는 등 특보단 13명을 새로 구성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한단장이 내년 4월총선을 대비해 외부인사 영입을 총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8일 “머지않아 당내에 영입기구를 설치할것”이라고 밝혔다.김대통령이 강조한 영입기구를 총재특보단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그동안 총재특보단은 유명무실했다.가끔 만나 식사나 같이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명실상부한 특보단으로 바뀌게 된다.별도의 사무실도 마련할 계획이다.젊은피 영입을 위한 작업을 비밀스럽게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보단의 대폭적인 물갈이에서 새 인물 수혈 의지와 강도를 엿볼 수 있다.13명의 특보단중 10명이 새 인물이다.새로운 특보단의 양적인 물갈이도 그렇지만 특보단 면면을 보면 의지는 더 확실하다.한단장을 비롯해 설훈(薛勳)·천정배(千正培)의원등 김대통령이 아끼는 실세가 대거 포진됐다. 설훈·천정배·유선호(柳宣浩)·홍문종(洪文鐘)·추미애(秋美愛)·김민석(金民錫)의원,박병석(朴炳錫)정책위부의장 등 7명이 신진그룹이다.젊은피 수혈에는 역시 당내 신진그룹이 주축이 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설훈·김민석의원은 대학 학생회장 출신 등 운동권 인사들을,율사 출신인 유선호·천정배·추미애의원은 법조계 출신을 주로 접촉할 것 같다.김원길(金元吉)·김명규(金明圭)의원은 벤처기업인을 포함한 젊은 경제계 인사들과의 접촉 창구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 張한전사장 정상 집무…예정대로“신변정리 할것”전망

    정부의 경질방침에 맞선 버티기인가,퇴임을 정리하는 수순인가. 정부의 경질방침 발표에도 불구,장영식(張榮植)한전사장이 20일 정상집무를계속해 그의 속내가 관심이다. 장사장은 19일 낮 정부의 경질방침이 발표되자 곧바로 자리를 비웠으나 20일에는 정상출근해 하루종일 일상업무를 보았다. 기획예산위 공기업경영평가단 교수들을 비롯한 외부인사와의 면담도 예정대로 가졌다.한전 관계자는 “거취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업무를 계속했다”고 전했다. 장사장이 이처럼 집무를 계속하자 정부와 한전 주변에선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 19일 경질 방침을 발표한 산업자원부는 곤혹스런 모습이다.일각에선 ‘장사장이 경질에 강한 불만을 갖고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뭔가 직접 언급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한전 관계자는 “장 사장은 경질방침을 전혀 몰랐던 것 같다”며 “특히 단 한차례의 소명기회도 없었던점을 못내 아쉬워하는 듯했다”고말했다. 정상집무가 어떤 속뜻을 담았든간에 장사장이 조만간 신변을 정리할 것이라는 데는 별 이견들이 없다.굳어진 경질방침을 되돌릴 수 없지 않느냐는 것이다.산업자원부측도 “며칠간 정리의 시간을 가진 뒤 스스로 사임하지 않겠느냐”며 애써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 진경호기자
  • 조직개편법 처리늑장… 일손 ‘스톱’

    제2차 공직구조조정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각 부처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 2000년까지 8,600명의 국가공무원을 줄이는 것이 이번 개편안의 핵심.정부는 당초 이달 안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이어 공무원 개개인의 신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각 부처의 직제개편까지 모두끝낸다는 방침이었으나 ‘불발’에 그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19일에도 오는 27일까지로 예정된 203회 임시국회 회기 안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다시 밝혔다.그러나 한나라당이 국정홍보처 신설을 중심으로 한 개정안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최근의여야 유화분위기 속에 여당이 무리하게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는 공직자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자체적인 2차 구조조정으로 2국 5과를 감축했다.따라서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일부 인원의 감축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처럼태풍의 중심에서는 비켜나 있으면서도 구조조정으로 인원이 감축되면 업무분장을 다시 해야하는 만큼 새로 일을 벌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 대규모의 감축압력을 받고 있는 건설교통부와 농림부,산업자원부는 더욱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다.경제부처의 한 서기관은 “현재 이들 부처에서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일 것”이라면서 “지금은 저마다 자기가 속한 부서의 ‘존재의 당위성’을 설파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는 형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문화관광부는 외부인사들이 대신 구조조정 반대운동에 나서고 있어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기독교교단과 전통예술인들은 종무실과 예술진흥국 등 관련부서의 축소를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기독교단은청와대 등에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냈으며 김종필(金鍾泌) 총리로부터 일단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펼쳐지자 김기재(金杞載) 행자부장관은 지난달 30일 “조직개편으로 각 부처에서 초과인원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2급 공무원의 승진 및 채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그러나 다음날인 31일 외교통상부는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승진인사를 감행하여 ‘몰래인사’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4)경기 동두천시/方濟煥시장

    조해일의 중편소설 ‘아메리카’는 주한 미군만이 드나들 수 있는 특수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기지촌의 애환을 그렸다.그 무대는 경기도 동두천이었다.동두천이 기지촌의 대명사로서 ‘리틀 시카고’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얻었던 것은 전후 미군 주둔과 함께 했던 도시 성장사의 산물이었다.그러나 그같이 어둡던 도시 이미지가 환한 색깔로 급속히 바뀌어가고 있다.동두천시가 기지촌이란 오명을 털어 내고 21세기 수도권 전원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미군 공여지(供與地) 반환으로 도시 전체에 공원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미군부대앞 보산동 일대는 재개발돼 쇼핑센터로 변모하고 시민광장과 청소년 놀이광장이 조성된다.군사도시의 응달에 가려 녹색벨트에 묶여왔던 천혜의 관광보고 소요산 일대가 관광특구로 개발되고,전흔의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립이 추진돼 차별화된 관광도시로 급변하고 있다.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출퇴근권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소요산 개발사업 소요산은 경치가 4계절 빼어나 제2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주변에 한탄강과 산정호수,신북온천 등 휴양지까지 산재해 있다. 지난 77년 국내 처음으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소요산의 면적은 24만4,000여㎡.시는 이를 29만㎡ 가량 늘려 관광벨트화하는 소요산 확대개발이란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보존지인 산림지역은 처녀림으로 최대한 보호하되 주변 211만㎡의 부지에골프장 스키장 콘도 등을 건설,대단위 위락시설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케이블 카와 모노레일 등을 설치하고 가족단위 휴양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사업이다. 여기에 지난해 관광특구로 지정된 미군부대 주변 보산동 일대 11만여㎡를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안보관광지로 개발,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이곳에 대형쇼핑센터와 보세품 전문코너 등을 유치,이태원에버금가는 쇼핑관광명소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도 세웠다.재개발 작업은 연말부터 시작된다. 관광열차를 운행시켜 소요산과 미군병영투어를 시작으로 전쟁박물관∼판문점∼태풍·통일전망대∼DMZ∼제3땅굴로 이어지는 테마관광코스를마련중이다. 탑동계곡 일대 90만㎡에는 내년말까지 동점부락에 산촌종합개발을 추진해민박촌과 특산품판매장 일일 체험농장 등을 운영해 나간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오염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던 신천과 한탄강 일대 정화사업. 방제환 시장은 “관광전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 중심을 관통하는 신천 정화 등을 통한 도시환경 정화사업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신천변에 난립한 피혁 염색업체를 한곳에 모으기 위해 이미 특화단지를 따로 조성해 업체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전철 연장 및 택지개발 시의 최대 현안인 경원선 복선화 겸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은 오는 2002년 완공된다. 수도권 광역전철 5개 노선중 가장 많은 2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토목공사와 교량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전철이 들어오면 서울∼동두천간 통행이 1시간이내로 단축돼 출퇴근도 가능하고 관광하기도 편해진다.총연장 22.3㎞중 시 구간은 6.8㎞.그러나 운행구간이 소요산역까지 미치지 못해 구간연장을 호소하고 있다. 전철 운행을 계기로 생연·송내동지역의 택지개발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된다.이미 이곳 132만㎡에 택지개발사업이 시작돼 오는 2001년 인구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시가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전철운행과 맞물려 서울 등 대도시 인구 유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환된 미군공여지 개발계획 지금까지 미군부대로 쓰였던 공여지 면적은 4,874만㎡.시 전체면적의 51%이자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다.이 가운데 1차로 2,000만㎡가 지난해 반환돼 개발이 진행중이다. 농지나 산림지역은 준도시지역으로 도시계획을 변경 또는 재정비하고 시가지지역에는 대규모 시민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곳에 외국인 전용공단과 전원택지 조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方濟煥시장 인터뷰 “도시계획을 재정비해 관광자족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방제환(方濟煥) 동두천시장은 “도시가 자족기반을 갖추려면 인구가 적어도 20만명은 돼야 한다”며 “미군 공여지와 군사보호구역의 해제나 재조정을포함한 도시계획을 새로 짜 외부인구 유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 발전 전략은. 시 전체면적의 90%이상이 군사시설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어 공업도시나 상업도시로 발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소요산 일대 등 관광지 개발에 적극 힘써 주민소득 기반을 미군에만 의존해오던 구태에서 벗어나 푸르름이 가득한전원주택도시,통일도시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펴나갈 계획이다. 인구 유입 촉진 대책은. 현재 시 인구는 7만4,000여명이다.지난 81년 동두천읍 인구에서 크게 늘어나지 않은 상태다.가장 큰 문제는 교통문제라고 본다.우선 경원선 복선화 사업이 오는 2002년까지는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현재 추진중인 의정부∼동두천간 우회도로(39번 국도)가 뚫리면 수도권 어디서든 출퇴근이 가능한 1급전원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이와 함께 생연 송내지역에 1만5,00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소요산 줄기에 전원택지가 조성된다.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안은. 과거를 일시에 부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이를 자원으로 지역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기지촌의 암운을 걷어내는 작업에 착수해 미군 부대주변을 중심상권으로 개발해 나갈 생각이다.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군병영생활과 연계한 안보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광특구로 지정된 보산동 일대 11만㎡를 서울 이태원에 버금가는 상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주변은 대단위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동두천 박성수기자- '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년말 개관 전흔의 역사현장을 산교육장으로 활용할 ‘자유수호평화박물관’(조감도)이 6·25 당시 최대 전적지였던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들어서 안보관광명소로자리잡게 된다. 4만여㎡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980㎡ 규모로 내년말 완공된다. 시는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리고 전쟁을 모르는 세대들에게 국가안보의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각종 전쟁유물만을 전시하는 용산의 전쟁기념관과는 개념이 다르다.전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6·25당시 지역전투상황과 16개 참전국의 전쟁유물 뿐 아니라 참전국들의 민속품과 음식 등을소개하고전투복과 병기 등 각국 병사들의 사용품들도 한자리에 전시한다. 박물관 1층에는 강의실과 휴게실이 마련되고 2층은 16개 참전국과 5개 의료지원국들이 폈던 당시 지원상황과 물품들을 소개한다. 3층은 동두천시의 연혁물 전시공간으로 쓰이며 여기에 한국전 당시 사용했던 각종 병기와 화기 군 용품들을 낱낱이 소개한다. 특히 박물관 야외에는 육·해·공군이 사용했던 야외 대형무기전시공간이마련돼 헬리콥터와 대포 야전차포 등이 전시된다.이곳에는 당시 전사한 내·외국인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도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국·도비 지원 등을 합해 80억여원이다.시는 이중 3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중이다.나머지 사업비는 국·도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동두천 박성수기자
  • 지하철 노사정 간담 무산…파업 조기해결 난망

    서울시와 지하철공사 및 노조,공공연맹이 16일 오후 서울시장실에서 가지려던 노사정 간담회가 노조와 공공연맹측의 불참으로 무산돼 파업사태 해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노조측은 전날 종로승무사무소에서 정상근무중이던 기관사를 폭행해 경찰에 고소당한 노조원에 대해 공사가 취한 직위해제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며 간담회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일째 작업거부·지연운행 등 사실상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공사는 이날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외부인력을 조기 투입하겠다는 방침을밝혔다. 손장호(孫長鎬) 지하철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15일부터 계속된 노조원들의 지연운행으로 일부 전동차의 운행시간이 30분까지 지연되는등 시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차량 검수분야의 경우 노조원 대부분이 3일째 작업을 거부하는 등 사실상 파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차량지부 직원들의 작업거부가 계속될 경우 전동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파업시한인 19일 이전에라도 외부 정비인력을 투입할방침”이라며“외부인력 투입을 노조가 방해할 경우 공권력 투입 요청이 불가피하다”고말했다. 노조측은 그러나 공사가 외부인력을 투입할 경우 즉각 파업에 돌입하겠다는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지하철 파업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김훈중위 死因은 자살” 국방부 특조단 최종결론

    국방부 특별 합동조사단(단장 楊寅穆 육군중장)은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초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훈(金勳)중위의 사인과 관련,“김중위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단 1발을 격발,자살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내렸다”고 밝혔다. 양단장은 “지난해 12월9일부터 최근까지 김중위가 근무한 JSA 2소대원 45명을 전원 소환조사하고 현장검증 및 총성실험 등 사인규명을 위한 정밀 재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변호사 및 심리학자,법의학자 등 2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김중위 유족 등이 제시한 122개 항목의 의문점도 재조사했으나 김중위가 타살됐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와 고의적인 사건축소 및 은폐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조단은 김중위가 숨진 241번 초소는 보안시설이 거의 완벽해 외부인의 침입이 불가능한데다 사건 당일 초소에 있던 25명의 알리바이가 모두 성립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살인 용의자로 볼만한 혐의자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김모중사의 경우 사건 당일의행적에서 의문점이 없을 뿐 아니라 당시 소지하고 있던 32점의 물품에 대한 혈흔 감정,계좌추적 등에서도 살해혐의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精文硏 거듭나기 ‘시동’

    부실운영으로 지탄을 받았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하 정문연)이 한상진(韓相震)원장 취임 이후 기구를 대폭 축소하고 중·장기발전 계획을 수립하는등 거듭나기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15일자로 교수 1명을 무단 장기결근을 이유로 전격 해임한 것도 흐트러진근무 분위기를 바로잡기 위한 강경조치로 평가받고 있다.97년 감사원 감사에서 연구용역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난 2명도 지난 13일자로 해임됐다.하지만 일련의 개혁작업에 대한 일부 조직원들의 반발로 진통도 적지 않다. 위상 정립한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한국학 연구 중심 대학원으로의 변신을목표로 정했다.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기존 국책연구기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순수한 한국학 학술기관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다.지난달에는 29개 처·팀으로 구성된 기구조직을 19개로 대폭 줄이고 교수 1인당 의무과제건수와강의시간을 늘리는 등 운영·관리시스템을 새로 짜고 있다. 부실운영 실태이같은 변신은 고질적인 내부 병폐를 퇴치하겠다는 뜻에서비롯됐다.지난해 11월 감사원 감사와 올 초의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 부실의 실태가 기폭제가 됐다.안모교수(당시 한국학정보센터소장) 등 2명은 97년 삼성데이터시스템에서 수주한 한국학 전산화사업과 관련,수천만원의 연구용역비를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의 감사에서 밝혀졌다. 교육부 감사에서는 또다른 안모교수가 140일(97∼98년)이나 무단결근한 사실이 드러나 15일자로 해임 결정이 내려졌다.근무를 소홀히 한 교수 40여명에게는 경고·주의조치가 내려졌다. 내부 진통일각에서는 한원장이 학술과는 무관한 제2건국위 기획단 위원이라는 점에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국민회의 직능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백계문(白桂文)씨를 기획협력실장으로 영입한 것은 정문연을 국책연구기관으로 회귀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부실 투성이로 드러난 정문연의 개혁을 위해서는 백실장 같은 외부인이 가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역 서비스 대혁신

    서울역 대합실이 쾌적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들이 갖춰지고 역무원들의 서비스도 개선됐다. 서울역은 지난해 말부터 대합실 한 쪽에 유아놀이방,기저귀 갈아주는 방,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정보통신 체험장,휴대폰 무료충전소,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부스 등 80㎡ 면적의 서비스 공간을 운영,시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방과 휴대폰 무료충전소는 하루 2,000∼3,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이달내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방도 추가로 설치된다.정보통신 체험장 옆 20㎡ 공간에는 인공폭포와 정원수,관상수 40그루 등을 갖춘소정원을 조성했다. 朴一叔 서울역장은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실태를 외부인이 분기별로 점수를 매기는 모니터링제도를 실시,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 환경과 서비스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鍾洛 jrlee@
  • 韓銀, 변호사등 5명 외부 영입

    한국은행이 지난 50년 창립 이후 처음 공모(公募)제로 이번주에 부서장과실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공모에 의한 인사 대상은 국장(조직개편 이전의 부장) 11명과 국장보다 아래 직급인 실장 8명 등 19명이다.한은은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인 5명도 영입한다. 이번 인사는 직군제 도입을 뼈대로 한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조직개편에따른 첫 후속 조치로,실장급 미만에 대한 직군별 인사도 이달 안에 끝난다. 부서장 인사에서는 승진인사도 있다. ●공모제란-지금까지는 한은총재가 부서장과 실장급에 대한 인사를 총재 직권으로 해왔다.앞으로는 현직 부서장과 실장 등으로부터 원하는 보직 희망을 받아 선정하는 방식이 도입된다.따라서 어떤 부서의 국장은 희망자가 여럿있어 경쟁이 치열할 여지가 있으며,총재는 부총재·부총재보 등과 의논해 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全哲煥총재는 인사부로부터 희망자와 인사자료를 넘겨받아 막판 조율중이다.‘낙점’을 찍는 것만 남았다. 부서장은 2년 계약제로 임명한다.2년 뒤 능력을 인정받으면 2년을 다시 할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자리를 내놓아야 한다.한은 내부에 적절한 인물이없으면 외부인을 공모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 영입-한은은 6일까지 각 부서로부터 외부 전문가 추천을 받았다.5명을 영입하기로 했으며,이번주 외부인 채용 공고를 할 예정이다.조사국제 은행국 등에 채용할 예정이다.외부 전문가를 국장 자리에 앉힐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만약 국장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하면 이번주 있을부서장 인사에서 해당 국장 자리는 공석으로 둘 방침이다.
  • 국내멸종 황새 부활 ‘날갯짓’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소장 朴是龍 교수)는 일본으로부터 기증받은4개의 황새 알 가운데 2개를 인공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에서 황새 알이 인공 부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센터는 일본 다마(多摩)동물원에서 부화중인 황새 알을 인큐베이터를이용,공수해와 곧바로 부화실에 넣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 5∼7일 만인 지난달 8일과 10일 각각 1㎏ 가량의 건강한 새끼를 탄생시켰다. 이름은 태어난 순서대로 ‘청출’과 ‘어람’으로 지어졌다. 연구센터측은 어미없이 태어난 이 새끼들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외부인의 부화실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모형 어미 황새를 보여주는 등 세심한배려를 하고 있다. 연구센터 朴소장은 “지난 96∼97년 러시아 등지에서 공수해온 황새 8마리가 여러가지 이유로 번식을 하지 못해 황새 알을 들여오게 됐다”며 “이번에 태어난 청출과 어람이는 국내에서 멸종된 황새를 복원하는 종조(種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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