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 830선 붕괴/지수 827.92/1년4개월만에 최저 기록
주식값이 연 6일 동안 하락 끝에 1년4개월만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2포인트가 떨어진 8백27.92를 나타내 88년 12월1일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상 올들어 최저수준은 지난 2월26일의 8백33.81이며 근래의 최저수준은 88년 12월의 8백25다. 최근 주가를 하락시킨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금융실명제의 유보확정설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처럼 계속 하향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실명제를 대신해서 나올 보완책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정부의 별도대책등 외부요인이 없는 한 상당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년4개월만에 8백30선 아래로 내려간 종합주가지수는 올 최고치인 1월4일의 9백28.82에서 1백포인트(10.8%)나 떨어진 것이며 증시사상 최고치인 지난해 4월1일의 1천7.7에 비해서는 1년만에 1백80포인트(17.9%)나 밀려난 것이다.
이날 개장초에는 5일 연속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당정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을 보였으나 당정회의에서 별다른 재료가 나오지 않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여기에 미수정리 매물이 겹쳐 후장개시와 함께 종전 최저치가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