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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의회 의회 마크 교체 혈세 낭비 논란

    전북도의회 의회 마크 교체 혈세 낭비 논란

    전북도의회가 청사 내외부의 의회 마크를 모두 교체하기로 결정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달 중에 1600만원을 들여 청사 외벽과 본회의장 등 3곳에 붙어있는 무궁화 모양 마크를 철거하고 새 마크로 교체할 계획이다.도의회 내부에서는 2015년 제작된 현 마크를 계속 쓰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김정수 도의원(재선·익산 2)이 주도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음각 형태로 제작된 현재 마크가 다른 시·도의회와 다르고, 음각이 일제 잔재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각이 일제 잔재라는 지적은 맞지않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미술계는 “조선 시대에도 음양각으로 현판을 제작했다”며 “음각이 일제의 잔재라는 지적은 옳지 않다”고 일축했다. 도의회 공무원들도 “마크가 낡았으면 도색을 하면 되지 교체까지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도민들의 따가운 눈총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176개 단지 보수비 지원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176개 단지 보수비 지원

    경기도는 노후화된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176곳에 유지보수비로 도비와 시·군비 5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공용시설인 옥상 방수, 도장·도색, 외벽·도로 균열 보수, 소화설비 등의 낡은 시설물을 수선·교체하는 데 드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특히 경기평상(도민 쉼터) 사업의 하나로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아파트와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아파트에는 파고라(정자) 등 휴게공간 설치비를 지급한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면 2019년부터 4년간 총 982개 단지에 179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이 사업은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이 아니어서 관리사무소와 같은 관리주체가 없고 장기수선충당금이나 수선유지비를 적립하지 못해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준공 후 15년이 지난 300세대 미만 아파트·다세대주택·연립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추진됐다. 도가 지난해 4~11월 지원받은 269개 공동주택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6%(1366명 중 1224명)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도 담단자는“소규모 공동주택은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비해 주택 노후화에 대한 유지관리가 취약하다”며 “도민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앞으로도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및 도민의 생활편의와 주거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위험하고 힘든 외벽 작업 그만…벌레처럼 벽에 붙는 미니 로봇(영상)

    [고든 정의 TECH+] 위험하고 힘든 외벽 작업 그만…벌레처럼 벽에 붙는 미니 로봇(영상)

    건물 외벽 상태를 정밀 검사하거나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작업은 상당 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될 뿐 아니라 건물이 점점 대형화, 고층화되면서 더 힘든 작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게 예상치 못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생깁니다. 비용이나 시간 문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안전 문제를 생각하면 이런 작업은 로봇이 대신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하나 둘이 아닐 것입니다. 영국 워릭 대학의 개발팀이 설립한 스타트업인 하우스보츠 (HausBots)는 이 생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HB1이라는 작인 미니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의 특징은 두 개의 강력한 팬을 이용해 곡면을 포함해 어떤 형태의 벽면도 벌레처럼 달라붙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파리나 모기처럼 천정에 거꾸로 매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강력한 팬을 이용하는 만큼 소음은 적지 않아서 가까이에서 조작하는 작업자는 귀마개를 착용한 상태에서 로봇을 조작해야 합니다. 따라서 소음 관련 민원이 발생할 수 있는 아파트 같은 경우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나 댐이나 다리 같은 대형 건축물의 외벽을 검사하거나 도색 작업을 대신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HB1은 휴대용 케이스에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은 크기로 무게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배터리 대신 110V 전선만 연결했습니다. 탑재할 수 있는 장비도 6kg 정도로 작지만, 카메라나 초음파 검사 장비를 탑재하기에는 충분합니다. 페인트를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도 탑재 가능한데, 로봇의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건물 전체에 뿌리는 것보다 글자 등을 새기는 데 더 적합해 보입니다. HB1은 작업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어 글자를 자동으로 벽면에 그리거나 혹은 검사 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하우스보츠 측은 구체적인 가격이나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봇의 실제 작업 과정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했던 건축물 외벽도 쉽게 기어올라갈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건축물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작업자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 송내초 노후건물 현황 청취 및 현장 점검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 송내초 노후건물 현황 청취 및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지난 8일 부천 송내초를 방문하여 교장선생님 등 학교 관계자와 함께 40년을 경과하지 못했지만 노후도가 심한 교사동 석면공사 등 학교 건물 현황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송내초 양동준 교장은 “학교가 신축 후 27년이 경과됐지만 소규모 학교로 큰공사를 할 수 있는 인력이 없어 노후학교로 방치돼 있는 상황이며 학급수가 줄어들면서 노후도가 더욱 심각해 지는 문제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황 도의원은 학교현장을 둘러보면서 노후건물 상태를 직접 확인하면서 송내초가 추진해야 할 교사동 전면 석면제거,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 수리, 외벽치장벽돌 및 외벽누수방지, 이중창문 교체, 외부도색, 방화문 신설, 교사동 내부 도색 공사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경기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특화전략’은 노후도보다는 학교 건립연수가 40년이 넘은 학교에 대해서 노후동 및 여러 건물을 포함하여 학교단위의 종합적 공사 계획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노후도가 극심하고 여러 공사가 복합적으로 계획돼 있는 송내초의 경우에도 경기형 그린스마트 스쿨 방식으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 선택권을 열어주는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황 도의원은 지적했다. 더불어 교내 큰 공사가 동시다발로 진행될 때 시설직 직원이 없는 관계로 교육행정직이 공사를 주관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교육지원청 시설관리센터에서 관심을 갖고 현장지원을 철저히 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날 황 도의원은 “수없이 많은 별들 중 가장 빛나는 별은 바로 너야”라는 펜말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교장은 올해 3월 부임 이후 매일 아침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맞이하는 아침맞이를 통해 학생들의 이름도 다 외울 정도로 열과 성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황 도의원은 “교육의 소프트 웨어를 훌륭히 갖춘 송내초가 이제 대대적 공사를 통해 필요한 하드 웨어도 구축할 수 있도록 교육기획의원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지자체 ‘눈먼 돈’ 특별조정교부금 손본다

    ‘눈먼 돈’처럼 방만하게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조금 위원회’(가칭)를 각 시도에 설치해 해당 사업의 적절성을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선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15개 광역 시도에 권고했다. 특조금은 전국 226개 시·군·구의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사업 등을 지원하는 용도로 쓰인다. 지난해 기준 1조 4255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자율성 보장 등을 내세우면서 그동안 점검과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에 권익위가 전국 9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259억원이 부적정하게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다. 직원들의 해외 출장이나 워크숍 경비로 20억원 넘게 쓰였고, 심지어 민간 아파트 외벽 도색과 개인·법인·단체 소유의 상가나 사립학교 시설공사 등에 195억여원이 집행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의 예산을 마치 쌈짓돈 쓰듯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셈이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특조금 운영 과정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기구 성격의 특조금 위원회를 신설해 집행 실태를 감시하는 한편 사업 신청 전 지원 제한사업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사전 검증할 수 있는 점검기준을 도입하도록 했다. 또 교부사업에 대한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하고 사업 추진 현황과 집행 잔액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도록 했다.
  • 지자체 특조금 올해 259억 부당 집행… ‘위원회서 적정성 검증’ 제도 개선 추진

    지자체 특조금 올해 259억 부당 집행… ‘위원회서 적정성 검증’ 제도 개선 추진

    일선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지원되는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수백억원이 당초 취지와 달리 지자체 직원들의 포상금이나 외유성 연수, 해외 출장 등에 부당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의 세금을 ‘눈먼 돈’처럼 부당하게 사용했지만 지자체 재정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이유로 점검이나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가 특조금 지급과 집행 과정의 투명성을 검증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충청, 경상, 전라도)의 90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모두 259억여원의 특조금이 위법·부당하게 집행됐다. 조사 결과 전국 21개 시군에서는 특조금을 직원 및 부서 포상금 지급에 사용하고 27개 시군은 외유성 연수회, 국외출장, 워크숍 경비로 쓰는 등 모두 20억원가량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이나 개인, 문중이 소유한 상가 시설의 승강기를 교체하거나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홍보간판을 설치한 사례도 적발됐다. 드라마·영화 제작 지원과 지역 특산물 홍보 조형물 제작 등 일회성·전시성 사업 집행 등에도 사용됐다. 권익위는 “현재 지방재정법에는 민간 지원 보조사업에 특조금을 지원할 수 없도록 돼 있지만 52개 시군구에서는 민간 아파트 외벽 도색, 개인·법인 상가 시설 개선, 사립학교 시설 보수 지원 등에 19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전국 226개 시군구의 특조금 교부액은 1조 4255억원에 이른다. 광역 시도세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해 지역 간 재정력 격차를 해소하려는 취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나 대형 화재, 홍수·가뭄 등 긴급한 재난 복구 비용과 지역 현안 수요에 충당하기 위한 교부금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제대로 된 검증 절차 없이 특조금이 운영되면서 지자체의 쌈짓돈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익위 관계자는 “특조금을 지급하거나 사후에 검증할 때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적정성 여부를 검증하는 한편 사업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사익 추구 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벽에 금가고 철근 튀어나왔는데...SH 3년째 “나 몰라라”

    벽에 금가고 철근 튀어나왔는데...SH 3년째 “나 몰라라”

    서울도시주택공사(SH)가 자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에서 3년 동안 발견된 외벽 등 균열과 철근 노출 등을 대부분 보수 없이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지난해 10∼11월 SH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2017∼2019년 아파트 97개 단지를 대상으로 12차례 정밀 안전 점검을 한 결과, SH가 사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2019년까지 SH 산하 지역센터 중 12곳에 통보된 결함 내용을 보면 0.3㎜ 이상 외벽 균열은 모두 4584m였다. 이 가운데 보수된 부분은 고작 613m였고 3971m(86.6%)는 지난해 말 특정감사 때까지 아무 조치가 없었다. 누수를 동반한 균열은 1253m였다. 이 중 1136m(90.7%)가 조치 없이 방치됐다. 철근이 드러난 172곳 중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139곳(80.8%)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A센터는 개별 아파트 및 단지 16곳을 안전 점검해 모든 결함에 대해 보수 우선순위를 3순위로만 지정한 뒤 ‘진행 경과 관찰 후 보수’하는 것으로 관리했다. 이에 따라 균열 2243m 중 210m만 보수됐다. B·C센터는 보수 우선순위가 정해져 있었음에도 1순위 보수 대상을 경미 사안으로 간주해 조치를 미뤘다. D센터 등 5개 센터는 균열 부위에 대한 충전재 주입이나 철근 방청(부식 방지 작업)·단면 복구 등이 필요한 1·2순위 결함을 발견하고도 외벽 도색만 했다.SH 본사는 이 기간 12차례 정밀 안전 점검 가운데 9건에서 보수·보강 우선순위를 결정해주지 않고 결함만 나열해 지역센터로 보냈다. 이런 업무 소홀로 일부 지역센터는 보수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계획을 제출하거나, 1년 안에 보수해야 할 균열을 ‘경미 사항’으로 보고했다. 4곳은 보수계획을 아예 내지 않았다. 일부 센터는 정밀 안전 점검에서 지적된 손상 보수는 센터 업무가 아니라 본사의 계획수선 공사 영역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입주민 안전 확보와 시설물 사용 가능 연수가 연장될 수 있도록 우선 조치했어야 한다”며 “업무 소홀을 지적 받은 후 ‘업무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시는 SH 본사 시설관리부와 남부·서부·동북 주거복지처에 부서 경고를 요구했다. SH는 “서울시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사각지대 없는 상시 점검과 빠른 하자 처리로 입주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부실시공에 법적 책임을 묻는 둥 결함 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예요. 우리 가족은 파란색 분양아파트에 살아요.”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A아파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정모(13)군은 “같은 단지인데 왜 일부만 분홍색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16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13개 동은 파란색 새 페인트로 도색된 상태였지만 나머지 3개 동의 외관은 빛바랜 분홍색이었다. ●16개동 중 ‘임대’ 3개동 빼고 새로 도색 1999년 준공된 A아파트는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가 섞인 ‘소셜믹스’ 형태로 지어졌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도록 해 계층 격차를 완화하는 취지의 주거공급 방식이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2012년 이후 8년 만인 지난해 가을부터 외벽 도색 작업을 시작했지만 임대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관리 주체와 관리비 체계가 분양아파트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결과적으로 전체 입주민의 30%가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만 낡은 외벽 상태로 방치되면서 소셜믹스를 잘 몰랐던 동네 주민들도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황용삼(52)씨는 “주변 아파트는 모두 깨끗한데 바로 옆인 우리 동은 낡아서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지만 한 곳에… 관리는 ‘따로따로’ 아파트 도색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의 몫이다. 파란색 분양아파트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약 3억원을 도색비로 썼다. 분홍색 임대아파트의 집주인은 서울시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외벽 색이 달라 나타나는 사회적 낙인을 걱정하면서도 서울시나 위탁관리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도색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길지(80)씨는 “거주민 대부분이 새터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이라 입에 풀칠하기 바쁘다”며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라는 생각에 하소연만 한다”고 말했다. ●답십리 아파트엔 임대동에만 철조망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구조 등 외관상 차이는 차별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B아파트는 4개 동 중 1개의 임대 동에만 철조망을 둘러 경계를 나눴다. 출입구도, 주차구역도 달라 한 단지로 보기 힘들 정도다. 인근 주민인 김민영(20)씨는 “어릴 때 임대 동에 살던 친구는 집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계속 어울리지 못하고 집안 형편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다녔다”고 전했다. ●SH 임대아파트 위탁관리 소홀 지적 오정석 SH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완공 후 서울시가 매입하고 SH가 위탁관리하기에 분양아파트와 외관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분양아파트가 주택 가격을 의식해 외관 도색과 관리에 적극적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들이 5~7년마다 아파트 외벽을 새로 칠하는 점을 고려하면 SH가 임대아파트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H 관계자는 “매매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존을 위해 내년에 A아파트 임대 동 도색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단지 상태를 평가한 후 도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같은 아파트인데 분양은 파란색, 임대는 분홍색?

    같은 아파트인데 분양은 파란색, 임대는 분홍색?

    “낡은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이에요. 우리 가족은 분홍색 임대아파트가 아니라 파란색 분양아파트에 살아요.” 12일 찾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A 아파트. 1차와 2차 16개동 중 13개동의 외벽은 파란색 페인트로 새단장을 했지만, 나머지 3개동의 외관은 빛바랜 분홍빛이었다. 단지 안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주민 정모(13)군에게 “같은 아파트인데 왜 저 건물들만 분홍색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가 섞인 소셜믹스로 만들어진 이 아파트는 2012년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해 가을부터 외벽 도색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2차 단지에서는 9개동 중 1개동을, 1차 단지에서는 7개동 가운데 2개 동은 도색 작업을 하지 않았다. 임대아파트는 관리 주체나 관리비 체계가 분양 세대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약 30% 주민이 사는 임대아파트만 낡은 외벽이 그래도 남겨진 탓에 사정을 잘 알지 못했던 동네 주민들에게도 “분홍색 동은 임대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황용삼(52)씨는 “주변 아파트는 모두 깨끗한데 바로 옆인 우리 동은 낡아서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파트 도색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의 몫이다. 분양아파트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약 3억원을 도색비로 썼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사회적 낙인 찍기를 우려하면서도 ‘집주인’인 서울시나 위탁관리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길지(80)씨는 “거주민 대부분이 새터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라면서 “다들 생계를 꾸리기도 바쁘고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는 생각에 서로 하소연만 한다”고 했다.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구조 등 외관상 차이는 차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임대동에만 따로 철조망을 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B아파트 인근에서 사는 김민영(20)씨는 “주변에서도 무시하다보니 임대동에 사는 친구는 스스로 집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계속 어울리지 못하고 끼리끼리 다니게 됐다”고 했다. 13년째 임대동을 경비하는 박모씨는 “예전에는 어린 아이들도 살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노인만 남았다”고 귀띔했다. 오정석 SH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지어진 후 서울시가 매입해 SH가 위탁관리하기에 분양 아파트와 외관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분양 세대가 주택 가격을 의식해 외관 도색 등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통상 5~7년마다 아파트를 도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SH가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H 관계자는 “매매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존을 위해서 내년에는 임대아파트를 도색하겠다”면서도 “단지 상태를 평가한 후 도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대문 제기동, 낭만 흐르는 골목길이 와요

    동대문 제기동, 낭만 흐르는 골목길이 와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가 ‘2020년 하반기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시비 10억원과 구비 1억원 등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동대문구는 2022년까지 낭만이 흐르는 걷고 싶은 골목길을 목표로 제기로11길 일대에 외벽 도색,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 설치, 보도블록 포장, 정릉천변 연결 주민쉼터 조성, 조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또 빈집을 활용해 청년거점공간을 조성하는 등 인접한 도시재생 사업지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기로11길 일대는 1960년대부터 지역에 터를 잡고 사는 토박이 거주민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제기동 감초마을, 고대앞마을 등 도시재생뉴딜사업지 및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된 인근 지역에 비해 이렇다 할 도시계획이 세워져 있지 않던 곳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면적의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500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재생사업이다. 하반기 공모에서는 동대문구 제기로11길 일대를 비롯해 모두 15개 자치구의 18곳이 신청해 이 중 15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구는 이 밖에도 상반기에 휘경동 초록마을 일대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골목길 핸드레일 설치, 그림벤치 조성, 담장 농업 등을 통해 골목길 쉼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골목길 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낡은 골목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보행 환경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주민생활 편의를 높이고 휘경동과 제기동이 소규모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울산 주상복합 화재 13시간 30분만에 초진

    울산 주상복합 화재 13시간 30분만에 초진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발생 13시간 30분 만에 초진됐다. 강판 바람과 건물 외벽 알루미늄 복합 패널 등으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소방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1시 7분쯤 발생한 남구 달동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가 13시간 30분 만인 9일 낮 12시 35분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발생한 이날 불은 건물 외장재에 남은 불씨가 강해졌다가 약해졌다 가를 반복하면서 진압에 시간이 걸렸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건물 외장재가 당초 알려진 드라이비트와 달리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확인됐다”며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층에서 되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일반적으로 알루미늄판과 판 사이를 실리콘 같은 수지로 접착한 다음 건물 외벽에 붙이는 것이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가공이 쉬울 뿐 아니라 페인트 등을 도색하기도 편하다. 여기에다 접착력이 콘크리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드라이비트보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복 패널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 고층 주상복합 건물에 주로 쓰인다. 전문가들은 이런 특징이 화재 발생 때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하는 것으로 본다. 알루미늄 자체가 열에 강하지 않은 데다, 판과 판 사이에 합 들어간 수지가 불에 잘 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관을 위해 알루미늄판에 화학제품으로 색을 입혔기 때문에 이번 울산 화재처럼 한곳에 불이 붙으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건물 외벽 전체 패널에 순식간에 번질 가능성이 크다. 건축 전문가는 “드라이비트보다는 화재 취약성이 낮지만, 알루미늄판 사이 충진제가 폴리에스테르로 불에 잘 탄다”며 “바람이 불면 역시 불길이 패널을 따라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방재전문업체 한 관계자는 “알루미늄 패널 사이엔 준불연성 물질도 있는데, 너무 열이 강하면, 이 물질마저도 불에 타면서 열기가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에 부는 강한 바람도 진화를 더디게 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8일 오전 7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9일 오전 최대순간 풍속은 시속 30.2㎞를 기록했다. 강풍주의보는 10일 오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은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관련 수사전담팀 구성했다.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부서 형사팀 경찰관 40명이 전담팀에서 수사를 벌이게 된다. 전담팀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일정을 조율해 합동 감식 등에 나설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안등 달고 담 칠하니… 후암동 골목길 ‘걷고 싶은 길’

    서울 용산구 후암동 골목길이 새롭게 태어난다. 용산구는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 일대에 골목길 재생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낡고 비탈진 골목길 환경을 개선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안전시설물 설치, 골목 및 계단정비, 경관 개선 공사를 한다. 공사구간은 길이 430m, 폭 2~6m, 면적 9365㎡로 두텁바위로40길과 인접 골목길이 대상이다. 서울시 예산 8억 7000만원이 투입된다. 먼저 보안등 28곳, 폐쇄회로(CC)TV 8곳, 제설설비 11곳, 비상소화설비 8곳,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50곳 등 안전시설물을 신설하거나 교체한다. 화재, 폭설 등 재해나 야간통행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골목과 계단도 정비한다. 아스팔트 포장, 디자인 포장, 바닥 로고 설치, 계단 정비, 핸드레일 신설 및 교체, 경사로 정비를 한다. 하수관과 빗물받이도 교체하고 자투리 화단도 만든다. 주택가 67곳에 우편함을 설치하고, 담장·외벽·대문 도색작업도 한다. 골목 끝에 있는 활터골 경로당은 담장과 화단을 새로 정비한다. 여성 1인 가구를 위해 골목 입구에는 무인택배함을 설치한다. 후암동 두텁바위로40길은 2017년 서울시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는 2년 동안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후암동 외에도 이태원2동, 용산2가동도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각각 내년과 내후년에 공사가 시작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기존 도시 재생 사업과 달리 골목길 재생사업은 10억원 내외로 ‘작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차이가 있다”며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파구 관광정보센터 방역, 편의 둘 다 잡았다

    송파구 관광정보센터 방역, 편의 둘 다 잡았다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송파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송파관광정보센터’를 새 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송파관광정보센터는 2015년에 조성되어 외국어 안내서비스, 관광기념품 판매, 크로마키존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센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방문객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센터를 새 단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7년 1만 793명이었던 센터 방문객은 2018년 1만 3613명, 지난해 2019년 1만 871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송파구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내부 설계 변경을 이번 센터 리모델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밀폐되어 있던 공간을 폴딩도어를 이용해 개방형으로 바꿨다. 개방된 창가에는 소파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석촌호수를 감상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방문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품보관함’도 설치했다. 이는 센터에 근무하는 관광서포터즈와 방문객의 의견을 적반영한 것이다. 짐 보관은 센터 운영시간 내 당일 하루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운영시간은 월~일요일, 10시~18시까지다. 이밖에 노후화 된 ‘사랑의 우체통’과 건물 외벽 및 바닥 도색 등을 통해 환경 개선도 실시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강남3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매년 수백만이 찾는 대표 관광도시”라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국·내외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힘써서 ‘국제관광도시, 송파’의 모습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외벽 도색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 22층 높이서 추락해 숨져

    외벽 도색 작업하던 외국인 노동자, 22층 높이서 추락해 숨져

    아파트 건설 현장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 44분쯤 대전 서구 탄방동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서 몽골 국적의 노동자 A(5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사 현장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22층 높이(64m)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중 밧줄과 부품이 갑자기 풀리면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또 디자인상 수상

    ‘세계 최대’ 인천항 곡물저장고 벽화 또 디자인상 수상

    세계 최대 야외 벽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인천항 곡물 저장고 벽화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본상에는 1700개 출품작 중에서 5~7%만 오른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벽화는 지난 3월에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벽화는 지난 해 6월 인천시·인천항만공사 등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높이 48m, 길이 168m, 폭 31.5m 규모의 거대한 곡물 저장고 외벽에 그렸다. 전체 도색 면적은 2만 5000㎡로 축구장 4배 크기와 비슷하며, 작년 12월에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 부터 세계 최대 벽화 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항 저장고 벽화는 노후 산업시설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경관 이미지를 완전히 개선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다른 산업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할 때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인니 빈민지역 어린이들에 ‘컴퓨터 교실’ 선물

    한국환경공단, 인니 빈민지역 어린이들에 ‘컴퓨터 교실’ 선물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사회봉사단이 인도네시아 반따끄방 매립지 빈민지역에서 22~25일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반따끄방 매립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30㎞ 떨어진 아시아 최대 비위생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쓰레기에서 수입을 얻어 생활한다. 사회봉사단은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매립지 인근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컴퓨터 교실을 지어주고 외벽·담장 도색 등 노후 시설물 보수작업을 벌였다. 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전통문화 체험교실과 머리핀 등 액세서리 제작, 체육·미술 등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환경공단 사회봉사단은 2012년부터 필리핀·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빗물 재이용시설 설치와 수해지역 나무 심기, 자전거 및 의류 물품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룸비니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봉사단장인 박찬호 경영기획본부장은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자연재해가 심각해 올해 (사회공헌활동을)재추진하게 됐다”며 “개도국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영동대로 삼성역에 고속철 관철… 교통 허브 강남으로 거듭날 것”

    “영동대로 삼성역에 고속철 관철… 교통 허브 강남으로 거듭날 것”

    “영동대로 지하에 고속철이 들어오도록 하겠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지난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3년 영동대로 지하에 건립되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에 고속철이 들어올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0일 강남의 삼성역~봉은사역 사이에 추진 중인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최종 승인했으나 당초 예정됐던 고속철도 연장노선(수서역∼삼성역∼의정부)은 제외시켰다.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는 영동대로 삼성역∼봉은사역 630m 지하 구간에 지하 7층, 연면적 16만㎡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도시철도(위례∼신사 경전철), 지하철(2·9호선), 버스 등 환승시설이 들어선다. 정 구청장은 “지하 7층 규모로 개발하는데 다 지은 뒤에 고속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다시 땅을 파서 공사를 할 것이냐. (처음부터) 삼성역에 고속철이 들어오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영동대로 지하에 왜 고속철이 들어와야 하나. “광역복합환승센터 원안은 수서역 고속철이 삼성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가는 거다. 그런데 국토부에서 경제성을 따져 보니 비용 대비 편익이 낮게 나와 삼성역에 고속철이 들어오지 않는 걸로 했다. 서울의 중심인 삼성동에 고속철이 들어오면 부산, 광주 등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 앞으로 남북 관계가 평화시대로 바뀌고 유라시아대륙까지 철도가 연결되면 삼성이 유라시아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연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GTX-A노선은 청담동 주택가에서 한강하부로 변경되나. “다른 지역은 모두 주택가를 지나야 해 대안이 없지만 청담동은 다르다. 주택가가 아니라 영동대교 밑에서 성수대교 쪽으로 한강 아래를 우회하면 된다. 한강하부 대안노선도 반드시 관철돼야 한다.”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분 좋은 변화’는. “공무원들의 대민서비스 자세가 달라졌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구청 1층 민원실과 22개 동사무소도 바뀌었다. 구청 민원실은 주민과 소통하는 주민친화공간으로, 동사무소는 공무원들 업무 공간에서 주민 커뮤니티시설로 바뀌었다.” -공무원들이 어떻게 달라졌나. “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구민들이 원하는 걸 하려고 한다. 구민들도 구청이나 동사무소 직원들의 업무 처리나 서비스 자세가 이전과 달라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거리도 훨씬 깨끗해졌다는 평인데. “청결도 주민들이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변화 중 하나다. 거리 청소는 기본이고 화단 조성 등 미관 개선에 주력했다. 고가 13곳의 외벽을 닦아내고 도색했으며 미관상 좋지 않은 지상기기 1200여개에 목재 격자와 야자수로 디자인한 ‘트렐리스’(울타리)를 설치했다. 누구나 강남에 들어서면 단번에 ‘역시, 강남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거리에 플래카드도 안 보이던데. “강남에선 플래카드를 보기 힘들다. 정치인이든 구민이든 업자든 가로 질서를 해치는 불법 플래카드를 내걸면 무조건 철거한다. 주말에도 기동순찰반 2개조가 단속, 주말을 틈타 기습적으로 내거는 플래카드를 모두 철거한다. 플래카드 철거는 깨끗한 거리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 구청도 공익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라면 플래카드를 내걸지 않는다.” -1년 전 23년 만에 처음 보수 텃밭에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당시 이를 두고 걱정하는 구민들도 있었는데. “보수 성향 주민들께서 급격하거나 일방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게 아닌지 불안해했을 건데, 그건 제 스타일이 아니다. 구정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가 한다. 집안 어머니 역할을 하는 사람이 구청장이다. 정치적 이념을 내세워 한 쪽만 편드는 구정은 있을 수 없다. 모든 판단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은 구민들에게 도움이 되느냐 여부다. 주민들께서도 지난 1년간 펼친 구정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을 거다. 민주당 구청장으로 무리 없이, 모나지 않게, 순리적·합리적으로 구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구민 화합을 위한 제1의 조건은. “구청장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합리적인 구정을 펼치면 구민 화합은 절로 이뤄진다고 본다. 민주당 출신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구정을 펼친다면 구민 화합은 물 건너간다. 지난 1년간 양쪽을 다 아우르는 구정을 펼치려 노력했다.” -강남구청장의 성공 요건은. “강남구민들 수준이 굉장히 높다. 모든 면에서 일등도시에 산다는 자부심도 강하다. 강남에서 사는 것 자체가 자랑이고 행복이라고 여긴다. 구청장은 이런 구민들의 자긍심에 생채기를 내선 안 된다. 강남에 대한 구민의 자긍심을 해치지 않는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예전엔 구청장 때문에 구민들이 자긍심에 손상을 입고 속상해했다. 구민들의 높은 자긍심을 충분히 세워 주고 강남을 서울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서울 최대 규모의 판자촌인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진행 상황은. “7월 중 사업실시계획 인가가 나면 보상을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주민들에겐 편하게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제공하고 토지소유주들은 ‘대토’ 방식으로 재산상 이익을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하려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흥화력 해상 추락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총 2명 사망

    영흥화력 해상 추락사고 실종자 숨진 채 발견…총 2명 사망

    인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40대 남성 근로자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추락사고를 당한 3명의 근로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중 수색 중인 구조 인력이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쯤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라섰다가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숨졌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작업을 함께 한 근로자 중 일부는 구조된 작업자 외 해상으로 추락한 A씨와 B씨는 잠시 쉬기 위해 안전장비를 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가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이 아닌 한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두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 접안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고, 해당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에 맡겨 도색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부두 외벽 옆에 설치한 와이어 줄 2개 중 하나가 풀리면서 작업대(비계)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생활체육시설 새단장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생활체육시설 새단장

    서울 구로구가 고척근린공원의 생활체육시설을 새단장했다. 구로구는 “고척근린공원 내 노후화된 체육시설물을 교체해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비 공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9월부터 고척근린공원 게이트볼장 지붕 설치, 야외무대·축구장 정비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게이트볼장은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여가공간으로 탈바꿈했다. 663㎡ 규모의 막구조물(PVF)을 게이트볼장에 설치해 지붕을 만든 것이다. 주민들이 야간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투광등 10개도 갖췄다.야외무대는 막구조를 새로 교체했고 균열방지, 내구성 강화를 위해 무대바닥을 우레탄으로 바꿨다. 외벽도 깔끔하게 도색했으며 내부 화장실 및 사무실도 재정비했다. 7300㎡ 규모의 축구장에는 입자가 고운 마사토를 새롭게 포설하고 평탄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올해 개봉유수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농구장 1면, 배드민턴장 2면, 놀이시설 등도 새로 조성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성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훼손, 노후화된 체육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생활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안전한 빛이 된 서초 골목길

    안전한 빛이 된 서초 골목길

    “낡은 담장은 밝은 그림으로 꾸미고, 어두운 골목은 환한 조명을 비춰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했어요.”서울 서초구는 지난 1년여간 총 4억 3000여 만원을 투입해 지역 내 공공시설에 범죄 예방 환경 디자인(셉테드·CPTED)을 적용하는 ‘도시안전 디자인’ 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구는 우선 낡고 더러워진 담장 16개소, 2101m를 벽화로 바꿨다. 벽화가 조성된 곳은 서문여고 앞 옹벽, 한신서래 아파트 담장,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등이다. 구는 ‘구청장과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등을 통해 신청받았던 주민 의견을 반영해 벽화 장소를 선택했다. 방배중학교와 서문여고 앞 담장에는 동전모양 캐릭터인 ‘코인맨’이 네덜란드 풍차, 인도양 등을 방문하며 세계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반포 궁전 아파트 외벽 130m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형물을 이용해 소녀가 비눗방울을 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또 구는 어두운 골목과 담벽을 밝게 비추면서도 글과 그림이 표시되는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 26대를 설치했다. 안전아트 그림자 조명은 가로등 기능뿐 아니라 길바닥이나 어두운 벽면에 글자와 그림 등을 표출하는 특수 조명이다. 양재동 우면교, 잠원동 길마중 4교 등 권역별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장소를 선정해 설치했다. 조명은 야간시간대 “당신이 있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요.”, “힘든 하루였죠? 오늘도 수고했어요.”와 같은 희망적인 문구나 꽃과 나무 등의 그림을 나타내며 빛을 비춘다. 아울러 구는 관내 422대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기둥을 개나리색으로 도색했다. 이는 CCTV의 위치가 잘 보이도록 시인성을 강화한 것으로 CCTV의 존재를 누구나 쉽게 인지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공공시설물의 끊임없는 디자인 개선을 통해 도시의 경관도 살리고,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주민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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