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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희망·위로 중랑구에 전할 글귀, 써주시겠어요?

    봄의 희망·위로 중랑구에 전할 글귀, 써주시겠어요?

    다가오는 봄, 서울 중랑구가 ‘중랑행복글판’ 봄편의 문안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다. 봄과 어울리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으며, 모든 세대를 위로할 수 있는 30자 이내의 창작 글귀를 제출하면 된다. 중랑구 구민이나 지역 내 사업장에 종사하는 누구나 1명당 1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응모가 어려운 경우 중랑구청 행정지원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응모 가능하다. 접수 이후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청작 중 총 6작품을 선정한다. 당선작(1작품)에는 50만원, 가작(5작품)에는 각 1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수여한다. 선정된 당선작은 문안에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3월부터 5월까지 중랑구청사 외벽에 게시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중랑행복글판’에도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봄과 어울리는 따스하고 감성적인 문안을 많이 신청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설 연휴 폭설에 차량고립 등 사고 10건 잇따랐지만… 별탈 없었다

    설 연휴 폭설에 차량고립 등 사고 10건 잇따랐지만… 별탈 없었다

    설 연휴 제주에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차량 고립 등 10여건의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기상특보 관련 피해신고 10건이 접수됐다. 설날인 지난 29일 오후 8시53분쯤 서귀포시 하원동 쌍계암 인근에서 50대 관광객 12명이 탄 차량이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해 고립됐다. 이들은 도로 결빙으로 보험사 견인이 어려워지자 소방에 신고해 구조됐으며 건강상태는 전원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8시49분쯤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같은 날 오후 4시14분에도 제주시 용강동에서 미끄러진 렌터카 안에 운전자가 고립돼 구조됐다. 이외에도 강풍으로 건물 외벽재가 떨어지거나 가로등 전선이 끊어지는 등 강풍 피해 신고 6건이 접수돼 소방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제주에는 설명절을 앞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대설특보가 발효돼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혔다. 특히 28일 제주를 비롯해 목적지 공항의 기상악화로 항공기 수십편이 결항하는 등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 오전 5시까지 사제비 72.7㎝ 등 제주도산지에 최고 70㎝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쌓였으며 제주도 해안과 중산간 지역에도 10㎝내외의 많은 눈이 내렸다. 대설특보와 강풍주의보는 29일 오후 6시 이후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 밤부터 비 또는 눈(산지)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며 “산간도로에는 30일까지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시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계절마다 바뀌는 서울꿈새김판…“막힘없이 나아가는 2025” 설맞이 새단장

    계절마다 바뀌는 서울꿈새김판…“막힘없이 나아가는 2025” 설맞이 새단장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의 계절마다 바뀌는 문구가 화제다. 서울시는 큰 이벤트가 있거나 계절이 바뀌면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열어 문구를 선정한다. 시의 노력과 의지를 다지는 문구를 곁들이기도 한다. 서울시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막힘없이 나아가는 2025”라는 문구를 새롭게 게시했다. 시는 꿈새김판에 2025년 청사(靑蛇)의 해를 맞아 족두리를 쓴 뱀 한 마리가 서울도서관의 창문 사이로 막힘없이 나아가는 듯한 시각 효과(트릭 아트(trick art))를 연출했다. 뱀의 색깔은 2025 서울을 대표하는 색으로 선정된 ‘그린 오로라(Green Aurora)’를 반영함과 동시에 청명한 서울 하늘과 맑은 한강의 기운을 품은 청사(靑蛇)의 해를 표현했다. 시는 지혜의 상징인 푸른 뱀의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처럼 어떠한 난관을 만나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와 함께 시민의 일상이 막힘없이 평온하게 이어지길 바라는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또한 꿈새김판 하단의 “서울시도 규제 철폐로 함께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경제활력을 막고 민생을 옥죄는 불필요한 규제 철폐 등 경제와 사회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의 노력과 의지를 다시금 전했다. 이에 앞서 겨울엔 서울꿈새김판에 “겨울이 깊어질수록 그대 온기도 깊어지길”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시는 2024년 겨울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해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진행했다. 공모전은 ‘겨울을 맞이하여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다가올 새해에 대한 희망을 주는 글귀’를 주제로 1283편의 문안이 접수됐다.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5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선정작 중 꿈새김판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겨울편으로 게시했다. 당선자 남우숙 씨는 문안을 통해 “겨울이 깊어지고 뼈속까지 시린 추위가 강해질수록, 그 겨울을 이길 그리고 겨울에도 남들에게 나눌 수 있는 온기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겨울을 맞아 곁에 있는 이들과 따뜻함을 나누는 마음을 표현한 문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7일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서울꿈새김판’에 “한강 작가님 덕분에 책 읽는 시민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글판이 걸렸다. 한강 작가의 수상으로 한국 문학작품과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가을을 배경으로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는 모습과 함께 한강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메시지지가 담겼다.
  • 기자 때리고 카메라 부순 난동자 1명 추가 구속… 총 63명

    기자 때리고 카메라 부순 난동자 1명 추가 구속… 총 63명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 19일 새벽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한 시위자 중 한 명이 경찰에 추가로 구속됐다. 서부지법 이승은 판사는 27일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직후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 과정에서 취재하던 언론사 기자를 폭행하고 촬영 장비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부지법에 침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7층 판사실까지 난입해 사무실 집기를 부수고 외벽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구속으로 지난 18~19일 서부지법 안팎에서 벌어진 집단 불법행위로 구속된 인원은 63명으로 늘었다.
  •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깨진 법원 유리창에 불붙은 종이 던졌다… 10대 ‘투블록남’ 구속

    “기름 나오냐” 대화 등 유튜브 중계법원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사유”극우 온라인 게시판 “후문 담 낮다”법원 구조 파악하고 폭력모의 정황6억~7억원 피해… 구상권 청구할 듯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기물 파손은 물론 방화까지 시도한 이른바 ‘투블록남’이 구속됐다. 법원에 난입한 또 다른 남성 1명도 추가로 구속되면서 이번 폭동 사태로 구속된 이들은 26일 기준 총 61명이 됐다. 외벽 파손 등 물적 피해액이 6억~7억원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법원은 이번 폭동 사태와 관련해 가담자들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강영기 판사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건조물 침입·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10대 A군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고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군은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특이한 머리 스타일을 이유로 투블록남으로 불렸다. 앞서 A군이 종이에 불을 붙여 법원 청사의 깨진 유리창 너머로 던지는 모습은 폭동 사태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포착된 바 있다. 노란색 통을 들고 있는 다른 남성과 ‘기름이 나오느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모습도 방송에 그대로 담겼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을 시작해 지난 22일 A군을 긴급체포했고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폭동 가담자를 추적 중인 경찰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극우 유튜버 등 이번 폭동 사태의 배후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폭동 사태 며칠 전부터 구체적 계획이 사전 모의된 정황이 확인됐다. 디시인사이드의 ‘국민의힘 갤러리’와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에는 폭동 며칠 전부터 ‘후문 담이 낮아 여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글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번호를 공유하면서 파손을 부추기는 내용을 담은 여러 글이 게시됐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나선 만큼 글 작성자는 물론 유튜브 등에서 폭동이나 과격 행위를 부추긴 이들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서부지법은 폭동 이후 청소, 파손된 창문 보수, 컴퓨터 교체, 서버 복구를 위해 쓴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 직원들의 트라우마 회복 등을 위한 인적 피해 비용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초기 추산치인 6억~7억원보다 더 많아질 수 있다. 서부지법이 국가 예산을 들여 우선 시설과 건물을 복구해야 하므로 구상권 청구 소송 원고는 대한민국, 소송 수행자는 법원행정처장과 서부지법 행정처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상권 청구 시 폭동 사태를 공동불법행위로 보면 피고인들은 가담 정도에 따라 피해액에 대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다만 구상권 청구 소송은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형사소송 1심 판결이 나온 후에야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법원 관계자는 “국가가 국민을 상대로 하는 소송이기 때문에 혐의만 있다고 해서 청구를 하긴 어렵다”며 “판결이 나온 후에야 논의할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 ‘서부지법 폭동 사태’...2030 남성들이 왜 많았을까[취중생]

    ‘서부지법 폭동 사태’...2030 남성들이 왜 많았을까[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이 열린 헌법재판소(헌재) 앞에서 만난 오모(32)씨는 “지지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리기 위해 나왔다”며 동행한 20대 남성 두 명과 “자유 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 불붙기 시작한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 집회부터 직접 현장에 나왔다는 오씨는 “대통령 담화문을 보고 (정치에) 관심이 커졌다”면서 “어르신들부터 10대, 청년 세대 모두 집회 현장에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보수 집회에 ‘젊은 바람’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지금, 보수 집회에도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고령층이 중심이던 집회 현장에 청년들의 존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공론장이 형성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극단적 집회 참석자가 법원에 난입하는 등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19일 새벽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집회를 벌이던 시위대 일부는 불법적으로 법원 담을 넘고 유리창과 외벽 등 기물을 부수거나 건물 7층에 있는 판사실까지 침입했습니다.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 가담자는 물론 이들을 선동한 배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폭동 사태 가담자들 주로 2030 남성주목할 점은 법원을 때려 부수고 경찰 등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이들의 절반 이상이 20~30대 남성이라는 점입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46명 중 20~30대는 54%(25명)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성별 비율은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의 변호인은 서울신문에 “피의자들 대부분 20~30대가 많고, 여성은 거의 없었다”고 귀띔했습니다. 아직 잡히지 않은 이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동에 가담한 2030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설 연휴 기간인 27~30일에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경찰은 법원에 난입한 윤 대통령 지지자 100여명 중 아직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이들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들을 차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가짜뉴스와 사회 불신이 부른 극단화여러 차례 열린 보수 집회 현장에서 만난 일부 시위대는 “자유를 뺏겼다”거나 “공산당이 나라를 망친다”는 편 가르기식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더군다나 길을 오가는 시민이나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빨갱이냐’는 위협적 질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혼란한 사회 속에서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짜뉴스나 선동적인 내용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상황을 문제로 꼽았습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술 변화로 유튜브가 일상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소식이 퍼지고 알고리즘에 의해 편향적인 채널만 계속 노출이 된다면 이를 보는 이들까지 모두 ‘집단지성’이 아닌 ‘집단착각’에 빠지게 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과거 ‘부족주의’처럼 온라인 커뮤니티 안에서 확증편향에 빠지거나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쉽게 되면서 한 개인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실제로 2030대 남성들이 즐겨 보는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여전히 “윤 대통령의 ‘경고성 계엄’은 정당한데 언론과 수사기관이 대통령을 구속하고 우리까지 구속하려 한다”며 함께 싸워야 한다며 위험한 선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혼란한데 기성세대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 젊은 세대가 직접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열망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극단 행동도 용납될 수 있다고 보고 극단적인 행동을 더 표출하는 걸로도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내란 선동·선전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전 목사가 집회 참석자들을 선동해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유발했다는 내용의 고발 여러 건을 병합해 전담팀이 수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폭동을 유발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극우 유튜버들에 대해서도 내란 선동 혐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친북주의자들이 나를 고발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로 알려진 이모씨에게 지시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구속된 후 당직을 그만둬서 교회 행정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우리 교회에서 전도사가 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2025년엔 막힘없이 ‘스르륵’

    2025년엔 막힘없이 ‘스르륵’

    23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푸른 뱀 그림과 함께 ‘막힘없이 나아가는 2025’라는 대형 글판이 걸려 있다. 이번 문구는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설날을 맞아 설치됐다. 뉴스1
  • 느닷없이 독일 뒤흔든 머스크 ‘돌발 행동’…테슬라 공장까지 투사

    느닷없이 독일 뒤흔든 머스크 ‘돌발 행동’…테슬라 공장까지 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식에서 ‘나치 경례’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느닷없는 손동작이 독일 현지에서 비판받고 있다. 베를린의 활동 단체들은 테슬라 기가팩토리 외벽에 머스크의 해당 이미지를 투사하며 나치즘을 규탄하고 나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머스크의 행동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영국의 ‘당나귀의 이끔’(Led by Donkeys)과 독일의 ‘정치적 아름다움을 위한 센터’ 등 두 활동가 단체가 머스크의 손동작 이미지를 베를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투사했다. 이 이미지와 함께 ‘테슬라 만세’(하일 테슬라·Heil Tesla)와 ‘보이콧’(Boycott)이란 단어가 함께 투영됐다. ‘테슬라 만세’는 나치 구호였던 ‘히틀러 만세’(하일 히틀러·Hail Hitler)에 테슬라 이름만 갈아 끼워 넣은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 워싱턴DC 대형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올라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켜줘 감사하다”면서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올렸다. 그러더니 그는 돌아서서 뒤편에 있는 지지자들에게 한 번 더 이 동작을 하면서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로 간다”고 외쳤다. 이는 나치 독일에서 공식 경례로 사용된 동작이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정작 머스크 본인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모두가 히틀러’라는 공격은 너무 식상하다”며 반박했으며, 미국 반명예훼손연맹(ADL) 역시 “열정의 순간에 나온 어색한 제스처”라고 옹호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머스크의 최근 행보와 맞물려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독일 극우정당 ‘독일대안당(AfD)’을 공개적으로 옹호했다. 그는 “AfD만이 독일을 구할 수 있다”는 기고문을 작성하고,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와의 생중계 인터뷰를 통해 해당 정당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구치소 경비실서 108배한 男…“신흥 종교냐” 황당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가 구치소 앞 경비실에서 108배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서울구치소 앞 경비실에서 108배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극우 유튜브 채널 ‘서초동법원이야기’에서 촬영한 것을 갈무리한 편집본이다. 영상에서 남성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신발을 벗은 뒤 108배를 하고 있었다. 경비실 외벽에는 ‘윤석열 대통령님! 무사하세요. 건강하세요. 힘내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남성 옆에는 경찰들이 일렬로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주변에서는 지지자들이 큰 목소리로 “윤석열을 석방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외쳤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유튜버는 “대통령님이 무사하라고 108배를 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버는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변론을 마치고 돌아올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며 시위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이 과정에서 어린 여자아이 두 명이 엄마를 따라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패딩을 입고 마스크를 쓴 아이들은 화장실 앞 계단에 앉아 있었다. 손에 핫팩과 태극기, 성조기를 쥐고 흔들었다. 이에 유튜버는 아이들 엄마에게 “아이들 교육 참 잘했다. 예쁘게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윤석열이 무슨 신흥 종교냐”, “추운데 아무 의미 없는 108배”, “경비원한테 왜 절하는 거냐”, “형량 108배”, “참으로 도움 되겠다”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건 피해 안 주고 평화롭다”, “폭도들 보고 나니까 저런 방식으로 믿음 표현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싶다”, “어디 쳐들어가서 깨부술 바에 저게 훨씬 낫다” 등 서부지법 난동 사태보다 낫다고 입을 모았다. 尹, 내란죄 수괴 혐의 전면 부인국회 측 “대통령 얘기 믿을 수 없다”앞서 지난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전격 출석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가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메모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넸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고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그걸 막거나 연기한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내란죄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뒷받침할 주요 내용들을 모두 부인하고 나선 셈이다. 그러나 탄핵소추인단인 국회 측은 “계엄 사태 관련 피의자 조사에서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재판정에 나와 이를 부정하는 것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 오름쉼터·반려견 놀이터에 기부자 명판[고향사랑 기부제]

    오름쉼터·반려견 놀이터에 기부자 명판[고향사랑 기부제]

    제주도가 새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으로 오름 보전과 반려동물 힐링 쉼터 조성을 위한 모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는 ‘오름아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나도 제주오름 지킴이’ 사업을 통해 탐방객이 많은 오름에 경관 감상과 산불 대응이 가능한 다목적 오름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여행 댕댕이 힐링 쉼팡’ 사업으로 도민을 비롯해 반려견을 동반한 제주 여행객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 쉼터를 만들어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의 관광기반을 확충한다. 이번 신규 사업 2건은 기부자가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는 지정기부사업으로 추진된다. 두 사업은 각각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며, 목표액 달성 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오름쉼터 외벽과 반려견 놀이터 부지 내에 기부자 명판을 설치한다. 도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로 35억 9334만원을 모금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20대 기부자가 전년 대비 174% 증가하며 젊은층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10만원 이하 기부가 98.9%를 차지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러한 성과는 고향사랑e음 기부확인증 자동발급, 연속기부자 예우정책 신설, 답례품 관리 강화 등 차별화된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는 10만원 소액 기부자에게 홍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성동구,‘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선보여… 개방감 높이고 흡연 노출은 최소화

    성동구,‘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선보여… 개방감 높이고 흡연 노출은 최소화

    서울 성동구가 올해 새로운 디자인의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 2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2개소의 스마트 흡연부스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성동구가 2022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설치한 밀폐형 흡연부스로 간접흡연으로 고통받는 비흡연자와 흡연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함을 겪는 흡연자 간 갈등을 해소한 대표적인 상생 정책으로 손꼽힌다. 구는 2023년 1개소, 2024년 상반기 8개소의 스마트 흡연부스를 추가로 설치했다. ‘스마트 흡연부스’는 음압 설비를 갖춰 문이 열려도 담배 연기가 새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돼 내부 공기를 지속 순환시키고, 정화 필터가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부스 내부는 니코틴이나 타르가 붙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돼 있다. 담배꽁초를 자동소화하고 파쇄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재떨이도 설치돼 있는데, 쌓인 담뱃재와 꽁초는 독성을 제거한 후 열가소성 목재로 가공해 친환경 목제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내부에 무인 카메라(CCTV)가 설치돼 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루어지며, 응급 상황 시 비상벨을 눌러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디자인을 보완해 더 새로워진 ‘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흡연 민원다발 지역,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왕십리역 6번 출구, 성수동 아이에스비즈타워 인근에 1개소씩 총 2개소를 신규 설치했다. ‘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는 내·외부의 개방감을 높인 한편 부스 외벽과 창문 일부에 세로형 구조물 시공을 병행해 흡연 시 노출을 최소화했다. 이동 편의를 위해 냉난방기, IPTV 등의 내부 공간 배치도 개선했다. 현재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의 하루 평균 이용 인원은 1200~1500명에 이르며, 유동인구가 많은 왕십리역 6번 출구는 하루 최대 이용 인원이 2700명에 달한다. 흡연 민원 다발지역에서 수백 건씩 접수되던 민원도 현저히 감소하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다. 구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2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유지관리 전담 업체를 통한 철저한 운영관리로 이용자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흡연부스의 시설 개선과 지속적인 확대 운영을 통해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7층 영장판사실 정확히 찾아간 폭도들, 누가 알려줬을까” ‘배후설’ 띄운 野

    “7층 영장판사실 정확히 찾아간 폭도들, 누가 알려줬을까” ‘배후설’ 띄운 野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시위대가 ‘7층 영장전담판사실’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찾아간 것을 둘러싸고 야권이 “법원에 대한 고급 정보를 아는 누군가가 배후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위대가) 영장 판사실로 쳐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법원의 내부 구조를 모르면 절대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배후에 있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법원 습격 당시 상황에 대해 “(시위대가)특정 판사의 이름과 위치(를 언급하며), 손전등을 들고 빠르게 그 쪽으로 몰려가는 모습”이라면서 “7층에 판사실이 있다는 것, 해당 영장(윤 대통령 구속영장) 혹은 당직 판사실이 있다는 것까지 알았다면 배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원 내부 구조, 국회 법사위원인 나도 몰라”장 의원은 그러면서 윤 대통령 측 A 변호사가 법원 습격 직전인 19일 오전 1시 서부지법 옆의 한 호프집에 있었으며, 같은 테이블에 동석했던 일행 중 일부가 법원에 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나도 법원의 내부 정보를 모른다”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를 하는 판사까지 특정해 위치를 알 수 있는 사람이 극우 유튜버는 아닐 것이고, A 변호사 정도가 아니면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증거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더 확인해야겠지만, 이런 고급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분명히 개입했을 것”이라며 “분명히 그 자리에 법원 테러를 조장하고 선동한 사람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층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앞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도 시위대가 법원 내부 구조를 미리 파악하고 습격한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천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지자들이 영장 발부 판사를 찾으며 7층 판사실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판사실 중 영장 판사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됐다”고 밝혔다. 다만 파손된 방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가 아닌 다른 영장전담판사의 방으로 확인됐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날 법원 습격으로 서울서부지법은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출입통제 시스템 등이 파손돼 6~7억원에 달하는 물적 피해를 봤다. 또 시위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날 난동을 부린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이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행범 중 절반이 넘는 46명(51%)이 20~30대로 집계됐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66명 중 46명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은 이들 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롯해 총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조회수고 뭐고 다 내려달라” 서부지법 난동 촬영 유튜버들에 호소한 남성

    반(反)여성주의 단체를 표방하는 ‘신남성연대’가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얼굴을 촬영한 유튜버들에게 해당 영상을 지워달라고 호소했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19일 ‘[긴급] 서부지법 유튜버들은 시민들 얼굴이 촬영된 영상을 내려야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했다. 배 대표는 “유튜버들, 그(법원) 안에 들어가서 채증한다고 했던 거 조회수고 뭐고 다 내리시라. 시민들 다 잡혀간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새벽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나서 (법원에 무단으로) 들어갔던 거 안다. 나도 그랬다. 그 상황에서 누가 화가 안 나겠나”라면서도 “그런데 (영상이 채증돼 있으면) 그 시민들 다 잡혀간다. 징역 간다”고 했다. 배 대표는 “지금 우리 쪽에 있는 스피커들 목을 다 자를 것”이라며 “지금 좌파들이 말도 안 되는 거짓 선동으로 우리 쪽을 다 분열시키는데 이것부터 중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서부지법은 우리법연구회 소속이다. 애초에 빨갱이들이 장악한 서부지법”이라고 주장한 뒤 시청자들을 향해 “오늘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될 확률 굉장히 적다고 제가 말하지 않았냐. 포기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기로 저랑 약속하지 않았냐”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니지만, 잠깐만 반 발짝만 뒤로 가서 심호흡 한 번만 하고 싸우자”고 당부했다. 배 대표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선전죄 등으로 고발당한 보수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다고 했던 10명 중 한 명이다. 권 위원장이 설 선물을 보낸다고 한 대상자는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공병호TV’ 공병호, ‘그라운드씨’ 김성원, ‘김채환의 시사이다’ 김채환, ‘김상진tv’ 김상진,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TV’ 고성국, ‘이봉규TV’ 이봉규, ‘성창경TV’ 성창경 등 10명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라운드씨’ 운영자 김성원씨와 배승희 변호사 등은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오전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위대가 1층 유리창을 깨고 외벽 등을 부수며 건물 내부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경력을 폭행한 43명이 체포됐다.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법원 주변에서 있던 20여명 중 경찰에게 쇠 파이프를 휘두르고 벽돌 등을 던지며 대치한 3명이 추가 검거됐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찢겨 나간 벽에 합판 덧댄 채… 불안 속 재판 이어 가

    찢겨 나간 벽에 합판 덧댄 채… 불안 속 재판 이어 가

    입구에서 출입 통제… 정상 운영신분증·재판 서류·소지품 확인도“내부도 폭탄 떨어진 것처럼 엉망” 2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은 재판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전날 폭력 난동의 참담한 흔적은 건물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억지로 들어올린 셔터는 구겨져 있었고 깨진 외벽 사이로 철제 기둥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었다. 이날 서부지법으로 들어가는 정문 앞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삼중으로 설치돼 있었다. 법원 담장을 따라 경찰 기동대 120명이 배치됐고 법원 출입구 인근에는 경찰 버스가 주차돼 ‘차벽’을 세우고 있었다. 법원에 들어가기 위해선 출입증 내지 재판 참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나 문자를 경찰에게 제시해야 했다. 안내문에는 ‘법원 위해 무리가 있어 법원·검찰청 직원, 민원인 외에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적혀 있었다. 민원인 출입문 앞에서 소지품 검색을 받은 뒤 청사 내부로 들어서자 전날 난동의 흔적이 더 눈에 띄었다. 1층 통합민원지원센터 앞 모니터는 화면 중앙이 부서져 있었고 안내판 기둥도 휘어져 있었다. 재판 일정을 안내하는 법정 앞 모니터 일부도 화면이 깨져 있었다. 서부지법 직원은 “책상 유리에도 금이 가고, 폭탄 떨어진 것처럼 엉망”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법원 건물 밖에선 보수 작업이 진행됐다. 한 작업자는 “보기 흉하니 임시로 가설하는 것”이라며 합판을 들고 와 뻥 뚫린 외벽에 덧댔다. 시위대가 법원 진입을 위해 부순 창문에는 파란색 플라스틱 판자를 임시로 대 놓았다.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모(53)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1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법원이 습격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 참관차 법원에 온 김성엽(47)씨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해서 신분증이랑 재판 확인 서류를 챙겨 왔다”며 “선고 기일인데 일정이 연기되진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서부지법은 21일부터는 직원과 재판 당사자 외에는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민원인도 접수를 위한 서류를 갖춰야 법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방호 인력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 외벽 무너지고 창문은 휑...서부지법 폭동 사태 후 정상운영 첫날

    외벽 무너지고 창문은 휑...서부지법 폭동 사태 후 정상운영 첫날

    21일부턴 재판 당사자·직원만 출입 가능내부 모니터 부서지고 안내판은 기울어 20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은 재판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전날 폭력 난동의 참담한 흔적은 건물 곳곳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억지로 들어올린 셔터는 구겨져 있었고 깨진 외벽 사이로 철제 기둥이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었다. 이날 서부지법으로 들어가는 정문 앞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삼중으로 설치돼 있었다. 법원 담장을 따라 경찰 기동대 120명이 배치됐고 법원 출입구 인근에는 경찰 버스가 주차돼 ‘차벽’을 세우고 있었다. 법원에 들어가기 위해선 출입증 내지 재판 참석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나 문자를 경찰에게 제시해야 했다. 안내문에는 ‘법원 위해 무리가 있어 법원·검찰청 직원, 민원인 외에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적혀 있었다. 민원인 출입문 앞에서 소지품 검색을 받은 뒤 청사 내부로 들어서자 전날 난동의 흔적이 더 눈에 띄었다. 1층 통합민원지원센터 앞 모니터는 화면 중앙이 부서져 있었고 안내판 기둥도 휘어져 있었다. 재판 일정을 안내하는 법정 앞 모니터 일부도 화면이 깨져 있었다. 서부지법 직원은 “책상 유리에도 금이 가고, 폭탄 떨어진 것처럼 엉망”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법원 건물 밖에선 보수 작업이 진행됐다. 한 작업자는 “보기 흉하니 임시로 가설하는 것”이라며 합판을 들고 와 뻥 뚫린 외벽에 덧댔다. 시위대가 법원 진입을 위해 부순 창문에는 파란색 플라스틱 판자를 임시로 대 놓았다.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정모(53)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1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법원이 습격을 받았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 참관차 법원에 온 김성엽(47)씨는 “출입을 통제한다고 해서 신분증이랑 재판 확인 서류를 챙겨 왔다”며 “선고 기일인데 일정이 연기되진 않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서부지법은 21일부터는 직원과 재판 당사자 외에는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민원인도 접수를 위한 서류를 갖춰야 법원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방호 인력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기자가 서부지법 폭동 가담? JTBC “악의적 거짓…법적 대응”

    JTBC가 자사 기자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가담했다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JTBC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소화기를 들고 유리문을 부수려 하는 마스크를 쓴 인물이나 판사 집무실 문을 발로 차고 난입한 남성이 JTBC 기자라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소문과 이를 인용한 기사는 모두 악의적으로 만들어 낸 거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급된 기자들은 서부지법이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다. 실제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인물들은 경찰의 엄정한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일에 촬영한 화면 원본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JTBC는 아울러 “법원 내 판사실 등에서 벌어진 폭동 상황을 영상 취재한 것은 현재 허위 정보에서 언급하는 기자들이 아닌 JTBC 뉴스룸 내 다른 팀원이며 현장 취재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TBC는 “개인과 단체를 불문하고, 이와 관련된 내용을 작성·유포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지난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앞에 모여 있던 윤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은 법원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다. 당시 JTBC 취재진은 법원 청사 내부에서 벌어진 기물 파손 등 행위를 취재해 보도했는데, 일부 네티즌들은 “창문 깨고 기물 파손한 사람이 JTBC 기자”라는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댓글들을 기반으로 기사를 쓴 언론매체도 나왔다. 한편 서부지법 폭력 사태 당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기자들을 폭행한 것과 관련, 해당 언론사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전날 입장문에서 “MBC 기자를 포함한 취재진이 폭도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고 취재 장비까지 탈취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MBC는 반헌법·반국가세력에 대해, 폭도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취재진 보호와 MBC의 보도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도 향후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도 “본사 취재 기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성명 불상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한다”며 “이번 공격을 언론사에 대한 단순 폭력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BS 역시 입장문을 내고 “취재진에게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를 형사 고발하는 등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했다. 경찰청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기관보고에서 전날 새벽 3시쯤 100여명의 시위대가 서부지법 1층 유리창을 깨고 법원 내부로 진입했으며 이들 가운데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법원 주변에 모여든 1300여명의 시위대 중 일부의 폭력 행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51명(중상 7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서부지법 청사의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어떤 처벌? 미국은 최대 22년형

    사상 초유의 법원 습격… 어떤 처벌? 미국은 최대 22년형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습격, 폭력을 행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법원 습격’ 사태에 가담한 시위대가 받게 될 처벌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2시 50분 서울서부지법은 내란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격분한 지지자 약 100명이 법원을 습격해 유리창과 외벽을 깨고, 경찰 방패를 탈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심지어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난동을 부린 윤 대통령 지지자 90명을 현행범으로 연행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 중 66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명에 대해서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과 비교되고 있다. 당시 폭동 가담자 1500명 이상이 재판에 넘겨져 1200명 이상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주동자들은 최대 22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서는 소요죄부터 내란죄까지 다양한 처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전·수원지법 판사 출신 오지원 변호사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소요죄는 물론이고 내란죄까지 적용할 수도 있는 엄중한 행위”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지원 변호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으로 처벌 가능하며 소요죄도 당연히 적용된다”고 밝혔다. 소요죄는 다중이 집합해 폭행이나 손괴 행위를 한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다. 특히 특수공무방해죄의 경우 대법원 양형기준에 따르면 ▲비난할 만한 범행동기 ▲중한 상해 발생 ▲다수의 피해 공무원 등에 해당하면 최소 징역 3년에서 최대 7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오지원 변호사는 “다중이 집합해서 손괴·폭행, 위험한 물건을 휴대한 상태로의 침입,손괴 등이 아주 다양하게 이뤄졌다”며 “개별 행동에 따라서 적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공용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으로 충분히 처벌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소요죄도 당연히 적용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헌법기관인 법원을 강압으로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내란죄 수사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내란죄는 우두머리의 경우 사형이나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중범죄다. 또한 전광훈 목사가 ‘국민 저항권’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저항권은 말 그대로 불법적인 권력에 대한 것이지 적법한 공무 집행을 한 판사 살해 협박하고 법원을 파괴한 것을 어떻게 저항권이라고 할 수 있냐”고 강하게 반박했다. 천대엽 대법원 법원행정처장은 피해 현장을 방문한 후 “생각보다 참혹하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자 중대한 도전으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상상을 초월하는 만행”이라며 “향후에 있을 내란죄 수사와 재판에서 서부지법 침탈 사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본부는 “12·3 비상계엄이 군을 동원한 내란이라고 한다면, 1·19에 일어난 폭동은 극우 세력을 동원한 ‘또 한 번의 내란 시도’라고 규정해야 한다”며 “이 사태는 내란 수괴(우두머리)인 윤석열과 그 공범들이 교사하고 방조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동으로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물어야 하고, 침탈 당시 법원 청사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입은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해서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서부지법 직원들, 음료 자판기로 문 막았다…“피해액 최대 7억원”

    서부지법 직원들, 음료 자판기로 문 막았다…“피해액 최대 7억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며 유리창과 집기 등을 파괴한 가운데, 피해액이 6억~7억원 규모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는 추산이 나왔다. 20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보고서에는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파악한 피해 정황이 상세히 담겼다. 법원행정처가 추산한 물적 피해는 약 6억~7억원 규모다. 외벽 마감재와 유리창, 셔터,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 시스템, 책상 등 집기, 조형 미술작품이 파손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차은경 부장판사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 결정 직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영장 실물과 수사 기록을 인계하도록 직원에게 지시하고 퇴근했다. 오전 2시 53분쯤 공수처가 영장 실물과 기록을 수령했고 2시 59분쯤 영장 발부 사실이 언론에 공지됐다.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전 3시 7분쯤 경찰 저지선을 뚫고 법원 경내에 침입했고 3시 21분쯤 경찰로부터 빼앗은 방패 등으로 유리창을 깨며 건물 내부로 난입했다. 지지자들은 법원 내부 집기를 부수고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당시 법원 직원 10여명은 1층에서 음료수 자판기 등으로 문을 막고 대응했으나 곧 현관이 뚫리자 옥상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방화벽을 작동시키기도 했으며, 24~25명의 직원이 옥상 출입문을 의자로 막고 1시간가량 대기했다고 한다. 경찰은 오전 3시 32분쯤 법원 내부로 진입해 지지자들을 진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청사 내 시위대가 물러나자 2차 침입을 대비해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지하 2층 설비실로 이동했다. 법원 내부 상황은 오전 5시 15분쯤 모두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일부 시위대는 7시 28분쯤까지 계속 청사 외부에서 경찰과 대치했다. 극렬 지지자들의 파괴 행위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당시 상황을 겪은 야간 당직 직원들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큰 상황으로 법원행정처는 파악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약 50명을 투입해 전날 법원 내부와 외부를 청소·정리했고 20일에는 업무를 정상적으로 개시했다. 다만 출입 통제를 강화해 외부인은 사건번호와 방문목적이 확인돼야 출입할 수 있도록 했고, 일반 민원 상담 업무는 24일까지 폐쇄된다.
  • “극우 품은 정부, 몰락의 서막”…허지웅, 법원 난동에 일침

    “극우 품은 정부, 몰락의 서막”…허지웅, 법원 난동에 일침

    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 대해 “극우를 품에 안은 순간부터 시작된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나오자 법원을 점거한 뒤 경찰들로부터 빼앗은 방패와 의자 등으로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깨부수었다. 이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고 돌 등을 집어 던졌다. 허지웅은 19일 SNS를 통해 “오늘 새벽 수백 명의 폭도들이 법원을 점거했다”며 “경찰과 기자를 폭행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부수었다”고 전했다. 특히 “특정 교단 혹은 특정 교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며 철저한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참회와 쇄신 대신 극우를 품에 안고 동일시하는 순간 시작됐다”며 “지난 세기 유럽에서 여러 번 되풀이됐던 몰락의 첫 단추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한번 맞물려 끼워졌다”고 지적했다. 허지웅은 “과거 그들은 극우와 손을 잡았다. 연정을 하거나 내각에 참여토록 했다. 잠시 동안 불쾌한 악수일 뿐 당장 의기만 해결되면 언제든 극우를 통제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며 “불행히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여러분은 극우를 통제할 수 없다. 한번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극우는 모든 걸 완전히 불태워 마침내 스스로 불쏘시개가 될 때까지 결코 멈추지 않는다”고 했다. 허지웅은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 했던 자들이 별안간 자유민주주의가 너무 염려된다며 안보와 경제를 인질 삼아 한남동과 국회에서 농성을 한 지 47일이 지났다”며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법원의 현판이 뜯겨져 바닥에 뒹굴고 있다. 그 위로 폭도들의 발자국이 가득하다”고 했다. “정치 위기 심화” 외신도 주목한 법원 난동외신들도 이번 사태를 주목했다. 로이터, AFP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이날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을 상세히 보도하며 2021년 미국 의회 폭동 사태와 비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윤 대통령의 강경 지지 세력이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구호를 차용하고 있다”며 “이는 1·6 사태로 귀결된 2020년 미국 대선 부정선거 의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정치 위기로 몰아넣은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수백 명의 지지자들이 문을 부수며 법원으로 몰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AFP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별다른 증거 없이 부정선거 의혹을 내세워 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윤 대통령은 자신이 좌파와 친북 세력의 음모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약속했다”며 “실패한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사설] 초유의 법원 난입, 용서 못할 법치주의 파괴 만행이다

    [사설] 초유의 법원 난입, 용서 못할 법치주의 파괴 만행이다

    어제 새벽 서울서부지방법원이 무법천지가 되고 말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을 지키던 경찰을 제치고 법원에 무단 침입했다. 이들은 법원 외벽과 창문을 깨부수며 난입해 내부 기자재를 파손하고 “차은경 나와”라며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겁박했다. 이들이 판사실까지 뒤지면서 법원은 폭도로 돌변한 지지자들의 난동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경찰관을 폭행하고 경찰 통제에 불응한 8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 그동안 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이 법정에서 난동을 부린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폭력적 지지자들이 난입해 법원이 무법 지대가 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집회 도중 대치하던 경찰과 충돌하는 일반적 경우와 달리 흥분한 지지자들이 법원 담을 넘고 유리창을 깨고 판사 사무실에 침입하거나 경찰을 폭행하는 과격한 상황은 ‘폭동’을 연상케 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법치주의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자 형사상 심각한 중범죄”라며 “여론이 많이 분열된 상황이지만 모든 건 사법절차 내에서 해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판사에 대해서도 살해 협박 사건이 있었다. 모두 법치주의의 근본을 흔드는 만행이다. 이번 사태는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사법절차를 불신하고 폭력으로 자기주장을 관철하려는 증오가 사회에 심각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 준다. 대통령 사법처리에 반대하는 여당 일각의 노골적인 행태도 이런 갈등을 야기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윤상현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법원 담장을 넘었다가 경찰에 붙잡힌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두고 “곧 석방될 것”이라며 안심시켰다. 법원을 향한 테러 행위를 되레 두둔한 이런 비상식적인 태도가 구속영장 발부 이후의 법원 난입을 사실상 부추겼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놀랍고 충격적인 일들의 연속이다. 김민전 의원은 폭력을 상징하는 백골단의 국회 내 기자회견을 버젓이 주선하기도 했다. 실제로 어제 서부지법 경내에서는 백골단을 상징하는 흰 헬멧을 쓴 지지자가 목격되기도 했다. 사법질서를 지속적으로 망가뜨린 책임은 야당도 더 컸으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 야당 인사에 대한 재판 지연 의혹과 함께 검사와 판사 공격 등을 노골적으로 이어 왔다. 정치권이 먼저 책임을 통감해야 할 법치 파괴 사태가 아닐 수 없다. 사회구성원들도 법과 제도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회복해야만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사법부를 향한 공격과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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