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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내전 3개국/26일 외무회담

    【워싱턴·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3개 내전 세력의 외무장관들이 26일 뉴욕에서 정치협상을 갖는다고 미백악관이 21일 발표했다.
  • 파월/「KAL기 격추」 배경 분석/자서전서 밝혀

    ◎구소장교 융통성 없는 법적용 탓/미대응 놓고 국방·국무 강온 대립 지난 83년 발생한 KAL기 격추 사건은 당시 소련지도자 유리 안드로포프가 엄격한 「국경에 관한 법」을 공포하는 등 해이한 군기강을 바로 잡으려는 것을 두려워한 소련군 장교들이 사고력이 없는 로봇처럼 법이 요구하는 바를 수행하려 한데서 출발한 것 같다고 콜린 파월 전미합참의장이 분석했다. 차기 미대통령 후보감으로 부상중인 파월은 최근 출간된 자서전 「나의 미국여행」에서 소련측이 민항기를 격추한 배경을 이같이 분석하면서 당시 와인버거 국방장관과 슐츠 국무장관은 KAL 007기 격추 사건의 대응 방식을 놓고 강온 정책상의 대립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KAL기 격추 사건을 자행한 소련을 악의 화신으로 규정한 와인버거 장관은 권선징악적 접근 방식을 취해 슐츠 장관에게 그로미코 소련외무장관과 예정되어 있던 마드리드 외무장관회담을 취소하도록 요구했다』면서 그러나 슐츠 국무장관은 소련을 진정으로 비난할지언정 KAL기 사건 때문에 미·소 공동이해 증진을 위한 협상에 차질을 빚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파월은 또 『단지 쿠바와 북한만이 정치적 이념적으로 죽은 시체(공산주의를 지칭)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그들 역시 역사의 조류를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UAE 사형 판결 가정부 구명”/필리핀,고위 각료 3명 파견

    【마닐라·두바이 AFP 로이터 연합】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필리핀 가정부의 구명을 위해 3명의 고위각료를 UAE에 파견할 것이라고 필리핀 정부 관리가 19일 밝혔다. 도밍고 시아송 필리핀 외무장관은 호세 브릴란테스 노동장관,루벤 토레스 행정장관겸 대통령 비서실장등과 함께 UAE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하고 라모스 대통령으로부터 『16살의 필리핀 가정부 사라 발라바간양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라모스 대통령은 이들 3명의 각료외에도 은퇴한 필리핀 회교도 법관인 압둘라히드 비딘을 특사로 보내 발라바간양을 변호하도록 했다고 필리핀 대통령궁이 밝혔다. 이들 구명 사절단의 출발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고 있다. 발라바간양의 변호사인 모하마드 알 아민씨는 19일 이번 판결에 대한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소심 재판 날짜가 오는 30일로 잡혀 있다고 말했다. 발라바간양은 지난해 7월 집주인이 강간하려 하자 집주인을 칼로 34회 찔러 살해한혐의를 받고 있다.
  • 미·중 정상회담/“대만문제 진전없인 불가”

    ◎미 국무부 “10월개최 결정된바 없다”/내일 차관회담서 중점논의/이붕 총리 “중·미관계 매우 중요” 【워싱턴 AFP 연합】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되기 위해서는 양국 외무차관회담에서 대만문제에 주요한 진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니콜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피터 타놉 미국무부 차관과 이조성 중국외교부 부부장이 21∼22일 회담할 계획이지만 오는 10월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할지에 관해서는 아무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하나의 가능성에 불과하다』면서 『양국 정상회담 개최 여부는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의 회담에서 양국관계에 얼마만큼 진전을 이룩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 대변인은 또 중국이 미국과 대만간의 관계를 명시한 제4차 미·중 공동성명을 마련할 것을 미국측에 요청해 왔다고 전하고 미국은 대만 문제가 먼저 해결되면 4차 공동성명 마련에 응할 것이지만 중국이 이 공동성명에 대만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 문제 등을 명기하려 한다면 미국은 응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무부 관리는 강택민 중국 공산당총서기가 다음달 뉴욕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이붕 중국총리의 발언에 대해 『미정부는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앞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긴장이 크게 해소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만약 정상회담에서 장광설이나 늘어놓는다면 회담을 열 필요가 없으며 우리는 많은 실질적 문제가 논의되길 바란다』면서 『이들 두회담(외무장관,차관회담)이 끝난 뒤 유익한 정상회담 개최의 방향으로 다가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북경 연합】 중국은 항상 중·미 관계에 매우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이붕총리가 18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총리는 이날 중국을 방문중인 프랑스 AFP통신의 리오넬 플루리 회장을 중남해에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현재의 중·미 관계상의 어려움은 전적으로 미국측에 의해 야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세계 공격 중지”/크로아 외무 밝혀

    【자그레브 AFP 연합】 크로아티아는 자국군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점령지역에 대한 공격중지를 명령했다고 마테 그라니치 크로아티아외무장관이 19일 발표했다. 그는 또 세르비아계의 거점인 바냐 루카에 대한 공격도 없을 것임을 밝히고 프란요 투즈만대통령이 이같은 사실을 말콤 리프킨드 영국 외무장관에게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 자치확대 합의 실패/이스라엘­PLO

    【타바(이집트) UPI 연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확대에 관한 합의에 실패했다고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18일 밝혔다. 페레스 장관은 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과의 14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후 기자들에게 합의도출에 실패했음을 밝히면서 『자치확대협정이 오는 21일 워싱턴에서 조인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중 고위급회담 곧 개최/로드 미 차관보

    ◎대만 문제 등 현안 심층 논의/크리스토퍼­전기침 27일 뉴욕서 회동 【포트 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 AFP 로이터】 양국간 긴장완화를 위한 미·중 고위급 회담이 곧 있을 예정이라고 미국 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태평양문제 담당 차관보가 17일 말했다. 그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오는 27일 뉴욕에서 만날 예정이며 10월말 빌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 차관보는 남태평양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문제를 포함해 양국간에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전제한 뒤 『양국이 고위급 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경주재 대사였던 로드 차관보는 『지난 8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외무장관회담이 양국 관계를 어느정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유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주석이 뉴욕에 오는 기간에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 문제에 대해 양측이 상호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로드차관보는 『양국이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생산적인 전망과 긍정적인 분위기조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동구 협력기구/창설 가능성 없다/코지레프 외무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는 중동부 유럽국가들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하지만 새로운 정치·경제적 기구를 창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5일 말했다. 코지레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주재 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우리는 거의 모든 중동부 유럽국가들과 새로운 형태의 협정을 맺었으며 이들과의 경제적 관계를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안목사 납북사건/수사결과 곧 전달/중,외무부에 통보

    중국정부는 안승운 목사 납북사건과 관련된 수사결과를 조만간 우리측에 전달해주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날 이와 관련,출입기자들과 만나 『중국측이 13일 사건 수사결과를 조만간 우리측에 알려주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 보스니아 무기 공급/회교회의기구 결정

    【콸라룸푸르 로이터 AFP 연합】 전세계 회교국가들은 14일 보스니아 회교정부에 무기와 자금을 공급키로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교회의기구(OIC) 회담을 마친 뒤 『우리는 보스니아공화국에 대한 군사·경제·법적 지원 등 모든 종류의 지원을 제공할 「총동원 지원단체」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이 주 뉴질랜드 대사 귀국/“정황 볼때 최씨가 문서변조”

    외무부 문서변조사건과 관련한 지휘책임을 지고 소환조치된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가 14일 상오 귀국했다. 이대사는 이날 『권로갑의원에게 보낸 편지내용등 여러 정황으로 볼때 문서변조는 최승진 전행정관이 한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루빨리 최씨가 귀국해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사는 자신의 소환과 관련,한·뉴질랜드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존의 우호관계나 현재의 무역·인적 교류등으로 볼 때 관계손상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또 손상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귀국신고를 한뒤 당분간 보직대기상태로 본부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라고 외무부측은 밝혔다. 이대사는 귀국에 앞서 지난 12일 매키넌 뉴질랜드외무장관을 예방,자신의 소환사실을 통보하고 문서변조 사건 당사자인 최씨에 대한 난민자격 심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 러 하원의원 「세계 방패」 자임/5명 「보」로 떠나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5명으로 구성된 러시아 하원(두마) 대표단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유대를 보여주는 한편 이들에 대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공습을 막기 위해 『인간 방패』 역할을 자임,13일 보스니아 현지로 떠났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나토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에서의 평화정착을 위해 서방측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승진 사건 인권문제 아니다(사설)

    뉴질랜드대사관 소속 최승진 전행정관의 외무부 문서변조혐의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간에 외교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은 양상은 유감이다. 한국정부가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를 소환한 첫째 목적은 최전행정관 문제에 대한 지휘 및 감독의 책임을 묻는 데 있다고 외무부는 밝히고 있다.당연한 조치다.그렇긴 하지만 정부의 이대사 소환이 최씨의 송환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한 뉴질랜드정부에의 항의표시라는 부분이 유독 강조되고 있는점이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정부가 후임자를 임명치 않고 대사를 소환한 것은 하나의 외교적 의사표현으로 봐야할 것이므로 이런 인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매키넌 뉴질랜드 외무장관도 『이대사 소환은 최씨에 대한 난민심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한 불만표시로 본다』고 밝히고 있다.상대국 정부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뉴질랜드 정부가 이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보려하고 있지않나 하는 점이다.최씨 사건은 비록 외국공관에 파견된외교관의 신분이었다고는 하나 한 외무부소속 직원의 단순한 문서변조 사건이다.그리고 뉴질랜드 정부도 인정하듯이 한국과 뉴질랜드간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국 국내문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두 나라에 공히 이로울 게 없다.뉴질랜드 정부는 유엔난민조약의 당사자로서 난민심사 절차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나 그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뉴질랜드 정부가 최근 보인 태도는 적절치 않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뉴질랜드 정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최씨 송환에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한국정부도 후임대사를 조속한 시일내에 발령해 양국관계가 원만히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거듭 말해두거니와 최씨문제는 인권문제가 아니다.이 일로 양국이 불편해져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주뉴질랜드 대사 소환/「문서변조」 최승진씨 송환지연 항의

    정부는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일었던 외무부 문서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를 문책 소환키로 했다. 이는 뉴질랜드정부가 문서변조 사건의 당사자인 주뉴질랜드대사관 최승진전외신관이 신청한 난민(망명)심사를 늦추는 등 조기송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정부의 불만표시로도 풀이된다. 외무부는 12일 이대사가 이날 매킨논 뉴질랜드외무장관을 예방,자신의 소환 사실과 배경을 통보하고 최씨의 송환과 관련해 뉴질랜드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4일 귀국할 예정인 이대사의 소환으로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에 적잖은 외교적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뉴질랜드,유감 표시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정부가 외교문서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를 문책 소환한 것과 관련,우리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의 리들 대사대리가 오늘 하오 외무부로 찾아와 이대사 문책 소환에 대해 안타까운일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이에 대해 이대사 소환이 유감이기는 하나 이번 사건으로 양국 우호관계에 손상을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뉴질랜드측도 이점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 화 반핵 시위대/불 영사관 점거

    【암스테르담 로이터 연합】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하는 네덜란드 반핵시위대 23명이 11일 중부 네덜란드의 네이메겐시 소재 프랑스 영사관을 점거했다. 경찰측은 시위대에 대해 이날 정오(현지시간)까지 영사관을 떠나지 않을 경우 모두 강제 연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영사인 피에테르 데 부루에인씨는 『프랑스 핵실험과 관련한 그들의 문제를 이해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인들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EU외무 회동/불 핵실험 비난 【산탄데르 AFP 로이터 연합】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에서 이틀간의 비공식회담을 가진 유럽연합(EU)외무장관들은 10일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해 한결같이 유감을 표명했다.
  • 「보」 지원 구상 승인/EU 외무회담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회원국들은 11일 구 유고연방에 대한 「마셜플랜」구상을 승인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스페인 북부 산탄데르에서 회담을 갖고 해결전망이 한층 밝아진 보스니아사태와 관련,보스니아 세르비아계·크로아티아·보스니아정부간의 제네바협상에 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U 외무장관들은 제네바협상이 이 지역에서 수년만에 평화정착을 이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계기가 됐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보스니아내전 피해복구를 위한 이같은 구 유고연방 지원계획구상에 찬성을 표시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EU 집행위원회 등의 지원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이 계획에는 모두 4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실험금지 유엔결의안 제출관련/일,한국에 지원요청

    【도쿄 교도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은 6일 일본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장관에게 핵실험 금지를 촉구하는 일본의 유엔결의안 제출에 한국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무성 관리들이 밝혔다. 고노 외상의 이같은 요청은 프랑스가 무루로아 환초에서 핵실험을 강행하고 고노 외상이 일본주재 프랑스 대리대사를 불러,일본의 강력한 항의의사를 표명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 “저개발국여성 교육 지원”/북경 세계여성대회 기조연설/손명순 여사

    ◎「건전한 가정운동」 제의 【북경=이석우·손정숙 특파원】 한국대표단 명예수석대표로 세계여성대회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부인 손명순 여사는 5일 세계여성대회 이틀째 본회의에서 한국정부의 여성지위 향상및 국제적 연대를 위한 노력과 정책방향 등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손명예대표는 『한국은 여성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인식,저개발국 여성의 교육과 인력훈련을 위한 지원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명예대표는 또 『아시아 지역 등 전세계 여성의 지역간,국제간 교류 활동을 위한 「여성을 위한 공동포럼」(「여성공동의 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볼 때 새로운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손명예대표는 『지금도 지역간·민족간 분쟁과 전쟁,인권침해,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21세기를 앞두고 건전한 가정,건강한 사회,푸른 사회를 지키는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의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S 아그렐리 이탈리아 외무장관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 시라크 “핵실험 강행” 재천명

    ◎“8회계획 단축… 내년 5월이전 완료”/“오늘 첫 실험 실시”­불 관리/불,일·스웨덴과 「핵」 외교마찰 【파리 연합】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5일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예정대로 핵실험을 실시할 것임을 재천명하고 만일 실험결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내년 5월31일 이전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하오 취임 후 처음으로 국영TV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실시할 첫번째 핵실험은 『기술진들이 시기가 왔다고 판단할 때』개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핵실험 결과 얻어지는 과학적인 정보가 충분할 경우 당초계획했던 8회의 핵실험을 끝까지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8회의 핵실험을 모두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핵실험을실시하는 도중 모의실험(SIMULATION)단계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게 될 경우 주변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핵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AFP 연합 특약】 프랑스의 핵실험이 6일 하오3시(한국시간)남태평양에서 실시될 예정이라고프랑스의 한 관리가 5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그는 『핵실험이 6일 실시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파페에테 로이터 AP 연합】 프랑스 외무부는 지난 3일 타이티 파페에테에서 열린 프랑스핵실험 반대시위에 일본 및 스웨덴 정부 고위관리가 참석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내정간섭 행위』라고 4일 비난했다. 에르베 드 샤레트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와 함께 프랑스주재 일본 대리대사와 스웨덴 대사를 불러들여 프랑스정부의 불쾌감을 전달할 것이라고 외무부측은 밝혔다. 에르베 장관은 또 현재 파리에 머물고 있는 일본과 스웨덴 주재 자국 대사에게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계속 프랑스에 남아 있도록 지시했다. 프랑스는 앞서 올 9월부터 내년 5월 사이에 7∼8회의 핵실험을 무루로아 환초와 팡가타우파 환초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해 4일 두 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무루로아 환초 해변에 들어간 그린피스 소속 시위대원 4명은 환초 진입 즉시 프랑스측 특공대에 체포됐다.
  • 후쿠다 장례식의 한국정치인들/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후쿠다 다케오(복전규부)전 일본총리의 장례식이 6일 치러진다.60년대부터 70년대에 걸쳐 일본 정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는 은퇴 후에도 기시 노부스케 문하생답게 보수 본류의 거목으로 정계에 그늘을 드리웠던 인물이다. 그는 또 일관되게 친한,친대만 외교정책을 견지해 왔다.한국에는 그와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던 지인들이 많다.그래서 그의 장례식에 한국의 전현직 정치인이 대거 일본을 찾고 있다. 신현확 전총리,김윤환 한일의원연맹회장,권익현 민자당고문,양정규 간사장,김영광 운영위원장,이영창 간사,김수한 한일친선협회장,김숙현 부회장,이병희 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 공로명외무장관이 정부특사로 파견돼 왔다.현지 특명전권대사인 김태지 대사는 장관을 수행해 참석한다.장례식장에 한국정치인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은 그만큼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면도 있는 것 같다.한국과 친했던 인물이라고 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장례식에 몰려드는 것이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춰질까.일본의 보수본류는 친한적이기도 하지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완강한 반성 회피와 거부의 자세를 취해왔었다.광복 50주년인 올해도 자민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세력은 국회결의를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데 앞장서 온 터다.또 「국가의 품격」은 어찌되는가.한국의 전직 대통령이나 총리의 장례식에는 일본 전현직 정치인들이 이처럼 참석했는 지 등등…. 이웃인 중국은 주일 특명전권대사 한명만을 정부대표로 참석시켰을 뿐이다.물론 중일관계가 가까웠던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후쿠다 전총리는 중일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한 인연을 갖고 있다.작은 인연은 아닌 셈이다. 또 장례준비위원회 쪽으로부터는 한국의 전현직 정치인의 대거 참석에 대해 「아리가타이 메이와쿠(고맙지만 폐가 되는 일)」라고 골치아프게 생각한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참석자들은 다 그만한 인연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또 한국인이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온 외국인에게 끝까지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일본 정치인에게는 긍정적으로 비춰질 법도 하다.하지만올해가 어떤 해인지,나라의 격과 국민의 시각을 고려하면서 다소 분별있게 임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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