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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협상의 대상 될수 없다/일 왜 또 독도를 말하는가(사설)

    한국정부가 독도영유권문제는 협상이나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은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일본이 새달께 유엔해양법협약 의회비준을 받으면 2백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선포하게 될게 확실시되고 이를 계기로 일본 일부언론이 독도의 영유권문제를 다시 거론하기 시작하자 우리정부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명백한 우리영토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분쟁의 대상이 될수 없으며,따라서 협상의 대상도 아니다』고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역사적·현실적 한국영토 이러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기왕에도 그러했던 것으로 새로울게 없다.그러나 어떤일이 생길 때마다 너무나 당연한 일들이 다시 문제가 되곤 하는 것이 한국과 일본간의 숙명적 관계라면 숙명적 관계다.경위야 어떻든 일본의 세칭 「언론플레이」에 한국이 섣불리 대응했다가 이문제가 국제문제화하는 사태라도 생기면 긁어 부스럼만드는 꼴이어서 정부가 다시한번 우리정부의 태도를 공식화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우리는 지난 78년에도 독도주변의 영해권문제로 한일간에 외교마찰이 발생했을 때 양국각료회담에서 『독도귀속문제 계속협의』라는 기록을 남겼다가 일본에 외교적 빌미를 제공한 나쁜 경험이 있는 것이다. ○명백한 영유,실효적 지배 특정지역에 대한 영유권은 「명백한 영유의사」와 「실효적 지배」가 관건이란 것은 국제법상의 대원칙이다.독도는 역사적으로도 그러하지만 현재도 명백히 한국의 주권이 행사되고 있는 한국의 영토다.현재 일본을 비롯한 어느 나라어선도 독도를 중심으로 한 12해리내 한국해역에 출입을 할 수 없으며 조업을 할 수 없음도 물론이다.독도는 한국의 주권이 실질적으로 행사되고 있는 우리의 영토인 것이다. 이처럼 명명백백한 한국의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에 문제를 다는 일본의 저의는 빤하다.영토권이란 지극히 민감한 문제를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해두어 손해볼 게 없다는 판단인 듯하다.외교적으로 기록을 남겨두자는 속셈인 것이다.기회만 오고 성숙되면 영토권을 주장하고 나서겠다는 야심인 것이다.1952년 「이승만 라인」선포때 독도의 영유권문제에 이의를 달기 시작한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문제를 제기해왔다. ○계속 거론 권리주장 야심 77년엔 후쿠다(복전) 일본총리가,84년엔 아베(안패) 외상이 『독도는 일본영토』라는 발언을 했으며 최근에는 93년 한일외무장관회담에서 무토(무등) 외상이 또 『독도는 일본영토다.독도를 한국이 점거하고 있음은 유감』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독도가 비록 실효적으로나 법률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분명할지라도 일본이 문제를 만들면 어떤 형태로든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것 또한 현실이다.이번에도 EEZ선포에서 어느쪽도 독도를 기점으로 할 수 없다는 게 유엔해양법협약에 명시돼 있어 독도영유권문제가 새삼스레 문제될 이유가 없으나 일본은 또 언론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운운하는 것도 우리가 합의하지 않으면 제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허한 소리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자꾸만 문제를 만드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일이라도 연례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놓았다가 국제환경이 바뀌는 상황이전개되면 이용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잔꾀에 말려들지 말아야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얄팍한 잔꾀에 놀아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정부가 지난해 말 유엔해양법협약의 국회비준을 이미 받아두고도 아직 선포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일본의 술수에 말리지 않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일본의 선포를 기다려 보고 선포해도 늦지 않다는 계산인 듯하다. 어찌됐든 양국이 EEZ를 선포하게 되면 한일간에는 또 여러가지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국제법적 대응도 대응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국내법의 보완이나 제정도 서둘러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요르단­「팔」 연방 창설 가능성”/요르단 외무­아라파트

    ◎팔 국가세운뒤 적극 추진 【가자시(가자지구) AFP 연합】 요르단의 압델 카림 카바리티 외무장관은 25일 미래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와 요르단간의 연방 창설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카바리티 장관은 가자시에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지역 행정수반(대통령격)과 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팔레스타인 국가가 세워지고 팔레스타인난민 문제가 해결되면 연방창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94년 자치가 시작된이후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한 최고위급 아랍국 관리인 카바리티 장관은 연방 창설과 관련,『양국민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라파트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최고기관인 「팔레스타인민족평의회」가 자유선택에 의한 요르단과의 연방 창설을 독립후의 한 가능성으로 고려해왔다고 밝혔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내용:4

    ◎군사정권,이승만전대통령 귀국 불허/이전대통령 병세 악화되자 예우 지시 외교문 1960년 4·19혁명으로 12년간의 통치를 마감한 이승만전대통령은 하와이로 망명했다.이전대통령은 망명 기간동안 줄기차게 고국으로의 귀환을 시도했다.그러나 5·16으로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정부는 국민의 반발을 이유로,끝내 그의 귀국을 거부했다. 정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외교문서에는 하와이에 망명한 이전대통령측과 박정희정부간의 귀국협상 문서와,이전대통령이 출국할 당시 국내에 두고 갔던 개인재산 반환 협상등과 관련한 문서가 포함돼 있다. 62년 2월27일 주 호놀룰루총영사는 외무부에 전문을 보내 『이박사의 부인과 양자 이인수씨,측근인 최병엽씨가 총영사관을 방문,이박사의 건강악화를 이유로 조기 귀국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외무부의 지시를 청했다. 이에 대해 최덕신외무부장관은 3월9일 회신전문을 통해 『동정을 갖는 바이나 이박사의 귀국문제는 정부에서 찬성할 시기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귀국불가 입장을 밝혔다.박정희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도 3월17일 『AP보도에 따르면,이승만박사가 귀국에 앞서 사과문을 발표하였는데,사과문을 발표하였건 아니하였건 정부의 허가가 없는 한 귀국하여서는 안된다』고 총영사에 지시했다. 이박사의 귀국이 무산된뒤 정부와 이박사측간에 재산반환 협상이 진행됐다. 최외무장관은 64년 2월11일 호놀룰루 총영사관에 전문을 보내 『청와대가 보관중인 이박사의 사유재산을 인계하고자 하니,이박사에게 연락해 인수 법정 대리인을 지명하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이런 사실을 전해들은 프란체스카 여사는 64년 10월16일 박정희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정부에서 첨부한 사유재산 목록은 온전한 것이 아니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청와대와 프란체스카 여사간에는 재산목록의 정확성을 두고 이견을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이후락청와대비서실장은 65년 7월9일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재산목록에 대한 지적에 대해 각하가 충분히 이해하면서 사유재산은 개인에게 귀속되는 방향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65년 들어 이전대통령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한국 정부는 서둘러 그에 대한 정치활동 규제를 해제하고,하와이 총영사관을 통해 이박사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이후락청와대비서설장은 2월3일 프란체스카 여사에 편지를 보내 『지난해 10월18일자 편지에서 이박사의 묘소부지에 대해 문의한데 대해 대통령 각하는 호의적으로 생각하며 이박사가 서거할 경우 이박사 스스로 선정한 묘소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통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또 6월21일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이전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활동 금지 해제를 전했다. 이승만전대통령은 65년 7월19일 마우라나니 정양원에서 사망했다.청와대는 20일 호놀룰루총영사에게 이전대통령의 빈소에 박정희 개인 명의의 화환을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정부는 이날 주미대사에게 전문을 보내 『장례는 국민장으로 진행키로 각의에서 승인됐음.유족 및 재미교포측에서는 국장으로 하지 않는 점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으나 정부로서는 국민장으로 최대한 경의를 표할 것임을 주지시키기 바람.묘지는 국군묘지로 결정함.장례위원회 구성 및 제반 준비절차 진행중임.서울에서 장례절차를 협의할 유가족측 상대가 없는 관계로 장례식 일정을 결정할 수 없음.현지 사정으로는 24일 유해가 서울에 도착하는 것이 좋으나 도착일자에 따라 7일장 내지 9일장이 시행될 것임』이라고 알렸다.
  • 체첸반군 지도자/“인질­반군 교환” 제의

    ◎라두예프,러군 진압전 탈출… 인질 일부 억류/피랍 여객선 인질 8명 풀려나 【런던 AP 연합】 러시아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체첸반군의 지도자인 살만 라두예프는 러시아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마을을 장악하기 직전 일부 인질을 데리고 탈출해 러시아군이 포로로 잡은 체첸반군과 이들을 교환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고 모스크바 NTV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체첸 수도 그로즈니에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는 NTV 기자는 모블라디 우두고프 체첸반군 대변인의 말을 인용,라두예프가 러시아경찰 특수부대원등 몇명의 인질을 여진히 억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는 이에 앞서 4일동안에 걸친 체첸반군 진압작전 끝에 페르보마이스카야를 완전장악하는 한편 8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밝혔으나 일부 반군은 인질을 데리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연방방첩본부의 보고를 인용하면서 18명의 인질이 아직도 실종상태에 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내무부의 한 대변인은 18명의 실종인질은 지난 10일 체첸반군이 페르보마이스카야에 진입할 당시 이들에게 붙잡힌 내무부 소속 경찰관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지난 16일 흑해에서 체첸반군 동조세력들에 피랍된 여객선이 보스포러스 해협 동안에 정박했으며 납치범들이 인질 8명을 석방했다고 현지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터키 국영 TRT­TV는 승객 2백명이 타고 있는 여객선 아브라스야호가 보스포러스해협 동안 소간 섬근처에 닻을 내리고 정박한 모습을 방영했으며 아나톨리아통신은 특별보안군이 안전조치를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납치범중 한 명은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스포러스해협으로의 진입을 원한다.그들(터키 보안군)은 이를 방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키 ATV 방송은 이들이 또 체첸자치정부의 외무장관에게 협상을 위해 현지로 와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셈세틴 유수프 체첸외무장관은 『그들이 내게 현지로 와줄 것을 요청했으며 나는 그들에게 이 인질극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석방된 인질은 터키인 5명과 러시아인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 크리스토퍼 국무 하버드대 초청연설

    ◎중요지역 평화정착·새 안보위협 대처·시장개방 촉진/미 올 외교정책 3대 목표/아세안포럼 통해 아·태 새정치협력 모색/한국 안보 위해 북한핵 지속적 동결 중요 미국의 올해 외교정책은 ▲미 국익에 중요한 지역의 평화정착 ▲새로운 범세계적 안보위협에의 대처 ▲시장개방 촉진 등 3대 목표 아래 수행될 것으로 밝혀졌다. 워렌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8일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원장 조셉 나이 전국방차관보) 초청연설에서 96년 미국의 외교정책 방향을 이같이 설명하고 미국은 이 목표의 추진을 위해 일본·중국·러시아·유럽 등 기존 강대국들과의 협력강화를 우선적으로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범세계적 평화와 번영을 위해 유엔,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한편 민주주의와 인권옹호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동시에 국제테러와 범죄·마약의 척결과 환경보호노력 강화 등 모든 국제문제에 있어서의 「미국의 지도력」 유지를 강조하고 이를 위한 비용지출의불가피성을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특히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수준의 정치협력 필요성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 마이애미 미주 정상회담에서 성취한 것과 같은 새로운 수준의 정치협력 관계를 아·태지역에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역내 맹방들과 안보협력을 긴밀히 하는 한편 우리가 새롭게 참여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 포럼을 통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보 기반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장관은 강조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 크리스토퍼 장관은 『우리의 지역적인 핵확산 방지 정책과 관련해 북한핵의 계속 동결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토퍼 장관은 각국별 현안을 점검하면서 러시아의 경우 『국제적 규범을 준수하고 개혁정책을 지속해 가지 않을 경우 서방의 경제 및 정치기구와의 통합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사태들은 러시아의 개혁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공산주의 붕괴 4년째를맞아 러시아가 공산체제로부터의 탈바꿈에 성공할 수 있을지를 확신하지 못하게 한다』고 우려를 표명한 크리스토퍼 장관은 다음달 제네바에서 예정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신임 러시아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공동의 난제에 대해 협력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중국과 관련,『인권이나 핵확산,무역과 같은 문제에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중요한 의견 차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미국의 관심사를 배려하지 않거나 국제적으로 인정된 원칙을 존중하지 않을 때 양국간의 적극적인 관계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미,옐친에 개혁 재천명 촉구/번스 대변인

    ◎러 핵심각료 잇단 경질 우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은 최근들어 러시아정부의 일부 핵심각료들이 사임한 것과 관련,17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게 개혁 약속을 재천명하라고 촉구했다.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에서 러시아의 개혁을 선도해온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세르게이 필라토프 옐친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사임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정부 내의 이같은 변화와 특히 지난 2년 동안 대규모 민영화 개편작업에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던 추바이스 전제1부총리의 역할 등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 시점에서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러시아정부의 개혁기반을 재확인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긴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옐친 보수 회귀 입증/러 개혁 세력 잇단 교체 배경

    ◎외교·정치 이어 경제분야까지 매듭/성장위주 경제정책으로 전환 예상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산당에 제1당 자리를 빼앗긴 뒤 코지레프 외무장관 등 개혁파 인사들을 축출해온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16일 옛 소련 붕괴 후 러시아의 경제개혁정책을 이끌어온 최고책임자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마저 물러나게 함으로써 러시아의 경제개혁마저 보수화로 선회,개혁의 고삐를 늦추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부르고 있다. 추바이스 스스로도 『나의 사임이 공산주의에 양보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지금 경제정책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제까지 추바이스의 개혁을 높게 평가해온 서방세계는 벌써부터 추바이스의 사임을 우려에 가득찬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추바이스는 러시아의 국가자산 매각사업(민영화 계획)을 총지휘해온 인물로 그가 취해온 강력한 통화억제정책은 인플레를 진정시키고 금융안정을 이룩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상대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떨어뜨렸다.추바이스의 사임도결국 임금과 연금지급 미비로 생활수준이 하락된데 따른 보수파들의 불만 제기를 무마하기 위해서 비롯된 것이다. 서방측에서는 추바이스의 사임으로 이제까지 러시아가 취해온 금융안정 위주의 경제정책이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새해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경제가 이제 실질투자를 증진할 수 있는 재정적 안정과 민영화된 경제를 갖게 됐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방측에서는 아직 러시아의 시장경제화가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추바이스의 사임은 러시아의 시장경제화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게 서방쪽의 우려다. 추바이스의 사임으로 러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과 벌이고 있는 90억달러의 차관교섭도 정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경제체제로의 급속한 이행에는 일단 제동이 걸리겠지만 이미 70% 이상 진행된 민영화 계획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옐친이 국내여론의 보수화에 밀려 개혁세력들을 계속 보수·강경파로 교체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살 길은 결국 시장경제화로의 성공적인 이행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 러 추바이스 부총리 사임/개혁 주도… 보수파 비난 표적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러시아 경제개혁의 기수 아나톨리 추바이스 제1부총리가 16일 사임했다. 추바이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 직무수행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매우 부정적인 것을 알게 됐다.대통령이 제1부총리가 직무를 계속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직무를 계속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 경제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옐친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산당이 승리한 후 공산당과 보수파의 비난을 받아온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필라토프 대통령행정실장 등을 경질한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추바이스의 사임은 옐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총선에서 공산당에 패배한 뒤 개혁을 완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의 한 경제전문가는 추바이스의 사임은 『옐친이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경제정책에서는 인플레 억제위주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주부 망명객(송정숙 칼럼)

    처음,아프리카 어느 나라의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 부인이 망명을 해오고 있다는 뉴스에 접했을 때 뭔지 석연치가 않았다.「여자망명객」이 생소해서만은 아니다.「누구의 아내」라면 그는 「누구의 어미」일 것이다.남편을 떼어놓고 혼자 도망나오는 일도 어렵지만 자식을 떼어놓고 혼자 살겠다고 나오는 어머니는 상상하기 힘들다.어떤 다급한 딴 이유가 있었는지 몰라도. 가족구성원 하나가 「배신」행위를 했을 때 북한이라는 집단이 하는 짓을 우리는 많이 들어 알고 있다.그곳에 남편을 두고 나오는 것은 죽음에 준하는 일이다.그러나 남편과라면 둘 사이에 남은 모를 어떤 사연이 있을 수도 있다.부부란 애증이 난마처럼 얽힐 수도 있는 사이다.죽이도록 미운 마음만 남아서 아내가 혼자서 「망명」을 결심할 수밖에 없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러나,그러나 자식은 다르다.북한 같은 「죽음의 땅」에 누구를 남겨두고 망명한다면 남겨질 사람은 그래도 부모뿐일 것이다.자식의 살길을 위해서라면 열번이라도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부모라는 사람이다.그러므로 제가 죽으면 죽었지 저 때문에 자식이 죽을 일을,더구나 어미가 만들지는 못한다.그것이 모든 어미의 마음이다. 그런데도 혼자서 망명을 결심한 이 젊은 여인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그래서 선뜻 마음이 안내키는 기분도 들었던 것이다. 독일에서 살다가 가족권솔을 거느리고 입북하여 대남방송이라는 것으로 북에 「봉사」하다가 아내와 두 딸은 남겨둔 채 다시 탈출해온 인사가 있다.그는 지금 두고온 가족에 대한 가책과 한스러움 때문에 국제기구에 호소하며 가족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그의 애타는 호소를 전해 들었을 때 가슴은 아팠지만 한편으로 그에 대한 분노가 끓어올라 참을 수가 없었다. 『나쁜 사람,거기가 어디라고 가려면 혼자나 가지,가족은 왜 데려갔으며 탈출하려거든 죽든 살든 함께 해야지 그 사지에 가족을 버려두고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왔단 말인가…』 그렇게 응얼거리는 나를 보고 그 가족과 재독시절에 사귄 적이 있다는 한 부인이 변명을 해주었다.그의 입북은,지금은 고인이 된 재독 친북인사의 끈질기고음모적인 유혹 때문이었으며 가서야 속았음을 알고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그래서 그 부인이 한사코 탈출을 강권하여 혼자라도 도망나왔으나 나온 뒤 가족 생각에 너무 괴로워 모든 일을 포기하고 구명운동만 벌이고 있다는 것등을 말하고 나서 그는 이렇게 끝맺었다.『북에 남은 부인은 강한 모성애 때문에도 두 따님이랑 살아남을 거예요』 C씨는 해방기의 치안을 담당한 수도청장으로 이후에는 외무장관·국무총리까지 지내며 쩌렁쩌렁하게 권좌를 누리던 분이다.전력시비가 나오면 지금도 벌떼같이 나서는 자녀가 그에게는 있다.그밖에도 그분에게는 정실소생의 따님이 있었다.「말도 못다할 미인」이었다는 것이 그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이다.그는 성장하면서부터 『소실을 두고 본가는 돌보지 않는 아버지』를 원수처럼 증오했다고 한다.그래서 대공수사를 중대소임으로 치안책임을 한손에 쥐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반항하기 위하여 공산프락치들을 결혼한 자기집 은밀한 곳에 서슴지 않고 숨겨주곤 하다가 끝내는 그들과 이념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어 남편과 자식을 데리고 월북을 했다.그랬다가 마침내는 숙청되어 초라한 지경이 되어버린 그가 한탄하며 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이 있다. 『이런 것도 모르고 가족까지 끌고 온 내 죄가 크니 누구를 원망하겠는가.나야 내 죄 갚음이니까 달게 받지만,먹고 자랄 식량도,먹고 성장할 꿈도 없는 이 가축 같은 삶을 내 자식들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기가 막힌다』 주부망명객으로 서울에 도착한 뒤 조금씩 전해지는 최수봉씨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애초에 그는 가족과 함께 탈출을 하려고 일을 꾸몄다가 실패하고 부부만이라도 함께 나오려다가 그것도 실패하여 마침내 긴머리가 인상적인 「젊은 여자 망명객」이 되어 서울땅을 밟은 것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사람의 의지로는 할 수 없고 설명도 될 수 없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6살·9살짜리 자녀와 망명하다 실패한 남편을 그 땅에 남겨두고,그의 눈으로 보면 정신과 물질이 흐드러지게 풍요해 보일 남쪽 생활을 하게 된 그가 한편으로 반갑고 한편으로 많이 안쓰럽다.이런 여러 형태의 고통스런 이산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같다.「살 수 없고 이상해져버린」 우리의 또 한쪽 땅에 남겨진 서러운 동족을 위해,그들을 생각하며 한을 씹고 살아가는 많은 아픈 가슴을 위로하기 위해,따뜻한 마음으로 새해의 기도를 바친다.
  • 「6대 국정운영과제」 부처별 실천계획

    ◎민생치안 확립/파출소 3부제 운영/면단위에 112 순찰차 국무총리실이 그동안 취합해 온 부처별 국정운영과제와 실천계획을 16일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올해 국정의 윤곽이 드러났다.정부의 올해 국정운영계획은 김영삼대통령이 지난 9일 국정연설에서 밝힌 「6대 국정운영 과제」를 중심으로,각 부처가 그 실천방안을 마련하는 형태로 짜여졌다. ▷남북관계 개선 노력◁ ▲화해와 협력 증진방안=북한 사회의 개방화를 통한 남북간 평화공존체제 구축이 당면목표다.그러나 북한은 현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를 거부하고 군사력 증강 등 긴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경수로 공급협정 후속조치 이행을 남북관계 개선계기로 활용하고,남북한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은 신중히 하면서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남과 북이 함께 번영하는 「민족발전공동계획」차원에서 협조·지원한다. ▲통일교육 강화 방안=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고,안보 현실과 북한 실상에 대한 새로운 감각의 첨단홍보를 실시하며,주요 이슈 발생 때 정부 입장을 신속·정확하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학자·전문가등 영향력 있는 인사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초·중등학교의 통일교육 방향과 내용을 재정립하는 한편 대학 통일문제연구 활동과 북한학 강좌를 적극 지원한다. ▲안보태세확립=돌발적인 위기 및 모험적 도발을 대비,확고한 국방태세를 구축한다.이를 위해 군사대비 태세를 완비하고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군의 사기를 고양시킨다.또 예비전력을 정예화하고 군수지원능력을 향상시킨다.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대응,대내외 군사관계를 발전시킨다. ▷선진경제 기틀 확립◁ ▲4.5%내의 물가안정 대책=97∼98년에 3%대인 선진국형 저물가구조 정착을 목표로 물가안정시책을 꾸준히 추진한다.단기적으로는 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조정시기도 분산해 불필요한 물가 불안정심리 발생소지를 제거한다.수입다변화 품목을 축소하고 병행수입을 허용해 경쟁촉진을 통해 공산품 가격의 인하를 유도한다.▲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한 구조조정 지원방안=올해 당초 계획보다 1조원 늘어난 2조원을 6천개 중소제조업에 구조개선사업비로 지원하고 올 1·4분기중에 대출 추천을 완료한다.재래시장의 재개발과 소규모 점포의 현대화를 위해 올해 재래시장 및 소규모점포의 시설현대화에 1천3백억원을 지원한다.2월말까지 중소기업청을 신설한다. ▲현장중심의 농정개혁 지속 추진=농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상향식 농정을 추진한다.농어촌구조조정 등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총57조원의 투자사업이 농어민의 피부에 와 닿도록 내실화한다. ▲식품위생관리 강화대책=식품기준과 위해요소 허용치 등을 선진국 수준에 맞도록 개선하고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중점관리한다.식품에 대한 사후관리체계로 명예식품감시원을 확대하고 주민신고방법을 제도화하며 업자 스스로 불량식품을 폐기하는 리콜제를 실시한다.위해식품 제조·판매자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핵심제도의 지속개혁◁ ▲금융·부동산 실명제의 정착=서명에 의한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신용카드 이용률을 높이는 등 금융거래관행의 선진화를 유도하고,부동산이 실권리자 명의로 등기하는 관행이 정착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한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개혁=행정규제완화와 정보공개제도 도입으로 비리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취약분야 등에 점검반을 수시가동,복무점검을 강화한다.승진 적체 완화를 위해 복수직급제를 확대하고 하위직 정원을 상위직으로 넘겨 조정한다. ▲공명정대한 15대 총선관리 대책=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장관 공한을 보내 선거개입 금지 등 공명선거실천을 당부한다.시·도,시·군·구,읍·면·동 등 전국 4천46개 기관에 불법선거신고센터를 개설하고 2백3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전담반을 설치한다.112신고전화를 선거사범 신고센터로 활용하고 선거경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단속한다. 2월 한달동안 허위신고자와 위장전입자를 가리기 위해 주민등록을 일제정비하고,내무부와 각 자치단체에 국회의원 선거관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경제사회 부문 규제의 적극 완화=정부·연구기관 합동으로 경제행정규제작업반을 구성,업계에서 제기하는 금융·대출 등 자금조달과 토지이용및 개발,법정의무고용제도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작업을 추진한다.법령 제·개정 때 새로운 규제에 대해서는 비용과 효과분석을 실시하고 규제입안자를 공개하는 규제실명제를 활성화한다. ▷복지추구 생활 개혁◁ ▲안전문화의 확립=내무부를 중심으로 국가재난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도모한다.재난위험시설을 지정,책임관리와 안전점검 체계를 세운다.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관련 법령을 정비·보강한다.건설제도를 개혁,부실공사요인을 근본적으로 시정한다.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구와 인력을 보강하고 중앙과 지방의 119구조대를 확고히 구축한다. ▲민생치안의 확립=경찰서 3개와 파출소 9개 등 신도시및 인구 격증지역의 경찰관서를 신·증설하고 치안부담이 과중한 대도시 파출소에 3부제를 실시한다.112순찰차를 면단위 파출소까지 배치하고 휴대용 조회 컴퓨터등 첨단장비 보급을 늘린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를 전남 장성에 설립을 추진하고 유전자분석실을 확대 개편,강력범죄 검거율을 높인다. ▲중·장기 국민보건 청사진=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생계비 지원금과 노인·장애인 수당을 인상하고 98년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최저생계비를 1백% 보장한다.의료보험 급여기간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하고 도시자영업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연금확대모형을 개발한다.민간의 복지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등 제도를 개선한다. ▲문화체육시설의 대폭확충=시·군·구 단위로 문예회관을 건립하고 시·도 단위 국·공립미술관 및 대중공연장을 각 1개소 건립하며 인구 10만명당 1개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고 자연사박물관도 세운다. 읍·면·동 단위 동네체육시설을 1개 이상 설치하고 시·군 단위 운동장과 체육관 및 수영장을 각 1개 건립한다.군단위 농어민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시·구 단위 주민체육센터를 새로 세운다.농어촌출신 도시유학생 기숙사를 9개 신설하고 관광숙박시설을 10년안에 5만실 증설하며 노인휴양촌을 5개 조성한다. ▷사회간접시설 확충◁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축 사업의 추진=전국 주요도시간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완료하고,기간통신사업자 공중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4백20개 구간,1천3백㎞의 광케이블망을 구축한다.또 일정자격을 갖춘 민간기업을 초고속망사업자로 승인,공업단지와 항만·공항 등에 초고속망을 우선 구축한다.원격의료 및 교육 등 초고속망에 의한 실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법령을 정비한다. ▲공공부문의 정보화 추진=96년 1·4분기중 2000년까지 시행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하고,4월말까지 부처별 시행계획을 확정한다.정보화추진위원회를 활용하여 부처간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물류기본시설의 확충=한반도를 21세기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장기계획 아래 2003년까지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중장기대책을 추진한다.수도권과 부산권·중부권 등 5대 거점별로 복합화물 터미널을 확충하고,지역별로 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한다.물류업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하여 종합물류정보망을 구축하고 물류시설 및 시설의 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세계질서 능동참여◁ ▲미·일 등 우방국 및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 확대방안=미국과는 장기적으로는 통일과정 및 통일후를 대비한 동맹관계를 발전시킨다.단기적으로는 북한문제와 관련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안보군사협력을 증진하며,주둔군 지위 협정을 개정한다.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한다.정상회담 및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고 가칭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한다.중국과는 전면적이고 다각적인 관계발전을 도모한다.단기적으로는 APEC와 안보리활동 등을 통한 우호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미개척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러시아 및 CIS국가와는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한다.네덜란드·노르웨이·스페인 등의 정상을 방한초청하고 유럽연합(EU)과 기본협력협정 및 공동정치선언을 조기채택한다.제3세계와의 외교협력분야에 있어서는 중동지역의 평화정착과보스니아 복구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개도국에 무상원조를 늘리고 청년봉사단,국제협력요원을 파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진입및 이에 따른 국내제도 정비=경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금융·투자·해운 등 관련 제도를 개편한다.환경보호·소비자 안전 등 국민생활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우리 경제의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분야별 OECD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담조직의 설치를 추진한다.정부내에 OECD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구축한다.우리 경제에 대한 회원국 및 사무국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와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의 대응방향=출범 2년째를 맞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본격 가동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보조금 지적재산권 등 관련 국내제도를 정비하고,원산지 규정 등 우루과이라운드 후속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APEC 무역·투자자유화 이행계획에 우리의 실리를 반영하고 무역진흥,산업과학 및 기술협력 등 주요 협력사업을 주도한다.권역별 거점국가를 선정하여 잠재력있는 신시장을 적극 개척한다.
  • 대북 중유제공 비용/한·일 분담요청/KEDO 총장,권부총리 예방

    방한중인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은 16일 정부종합청사로 권오기통일부총리와 공로명외무장관을 차례로 방문,▲경수로사업비용 분담 ▲KEDO운영 ▲KEDO와 북한간의 후속협상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스워스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KEDO는 이달말부터 뉴욕에서 북한과 경수로공급협정의 이행약정체결을 위한 후속협상에 착수,올 상반기까지 우선 ▲영사 보호방법 ▲부지 인수절차 ▲북한이 제공하는 서비스 ▲통신 및 통행로 문제 ▲품질보장 등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워스총장은 또 이날 회동에서 미국이 북한에 제공키로 한 연간 50만t의 중유비용을 한·일 양국이 분담하거나 유럽연합(EU)의 집행이사국 참여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러군,작전 수시간만에 방어선돌파/러군 체첸반군 무력진압 이모저모

    ◎내무장관­방첩부장 도착뒤 진압 급선회/매초 폭발음 진동… 마을선 검은 화염·섬광 러시아군이 15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 3시) 체첸반군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감행,긴장감이 감돌던 마을이 악몽의 전장으로 바뀌었다. 러시아의 공격은 3백여명의 특공대가 10여대의 버스를 타고 페르보마이스카야 가까이에 진지를 구축한후 시작.러시아군의 공격으로 6일동안 계속된 페르보마이스카야에서의 인질극은 최악의 사태로 발전. 러시아의 전투기,헬기,포병 등은 미사일과 포탄 등을 발사했으며 거의 매초마다 터지는 거대한 폭발음으로 러시아 남부 페르보마이스카야 마을은 크게 뒤흔들리고 마을로부터는 많은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섬광이 번쩍였다. ○…러시아군은 공격에 앞서 14일 짙은 안개를 이용 장갑차,기갑차량 등을 마을로 접근시켰으며 러시아 전투기들은 밤새도록 마을 상공에서 심리적 압박을 가하기 위해 저공 위협비행을 단행.러시아 전투기들의 저공비행 영향으로 주변 마을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러시아군 공격에 앞서 미하일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부장과 아나톨리 쿨리코프 내무장관이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진다.미하일로프 연방방첩부 대변인은 체첸반군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일요일 하오 인질들을 죽이기 시작하여 공격을 단행했다고 설명.그러나 그의 설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격에 대비,페르보마이스카야 근처 눈덮인 들판에 야전병원을 임시로 만들고 의료장비와 약품을 반입. ○…로이터통신은 체첸반군에 의히 붙잡혀 있는 인질 숫자가 70∼1백16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 이 통신은 또 러사아의 군이 헬기등을 투입,입체작전을 펼치면서 이 도시의 남부 일대가 초토화됐다고 전언. 45세의 알리에바라라는 한 간호원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페르보마이스카야가 파괴되는 것을 비통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30년동안 여기에 살며 우리의 가정을 만들었는데.가축·옷등 우리의 모든 것이 거기에 있다』고 안타까와했다. ○…러시아군은 작전 개시 수시간만에 마을주변 체첸반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체첸반군을 마을에서 몰아냈으며 소규모로 분산해 도피하는 체첸반군을 헬기와 저격수의 엄호 아래 추격하고 있다고 러시아군이 밝혔다.그러나 체첸반군측은 러시아군 병사 34명이 숨지고 탱크 7대가 부서지는등 자신들에 비해 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옐친대통령은 이번 작전은 지난 6월 부데노스키 진압작전 때보다 훨씬 면밀한 검토 끝에 계획이 마련됐다고 설명. ◎러 초강수 선택 배경/6월 대선겨냥 「무능 정부」 비난 벗기 고육책/공산당 의회 장악­보수회귀 국내 여론 반영 크렘린이 인질사태 해결에 무력사용이라는 초강수를 택한 것은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겨냥한 고육책이라 할수있다.지난해 6월의 인질사건 때 1백여명의 사망자를 낸채 인질범들을 그대로 놓아준뒤 크렘린은 국내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아왔다.어떻게 반란군들이 러시아영토내에서 그런 인질극을 버젓이 벌이도록 아무 대책이 없었느냐는 비난이었다. 옐친 대통령은 이번에도 반군들의 요구에 굴복,그대로 무사히 돌려보내줬을 경우 입게될 정치적 부담을 일차로 고려한 것 같다.작전개시 하루 전 심복인 바르수코프 연방방첩부(옛 KGB)부장을 현지에 파견했을 때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무력작전이 임박했다는 전망들이 무성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총선에서 공산당이 승리한 뒤 더욱 민족주의적이고 보수화되고있는 국내여론도 무력해결방식을 택하도록 큰 압력으로 작용한 것같다.러시아신외교의 대명사였던 코지레프 외무장관이 물러나고 대신 보수파인 프리마코프가 외교사령탑을 맡았는가하면 옐친 대통령은 15일 대통령비서실장에도 보수파인 심복 니콜라이 예고로프를 앉혀 보수색채를 강화했던 것이다. 16일 개원을 앞둔 공산당 주도의 의회에서 당하게될 정치적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크게 작용한 것같다.엘친 대통령으로선 어떻게든 「무능정부」의 이미지를 벗고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야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있기 때문이다. 작전결과가 아직 자세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1백명이 넘는 인질들중 피해자가 많을 경우옐친대통령은 「인명경시의 지도자」라는 부담을 새로 안게될지도 모른다.엄밀히 말해 정치적 이해득실이 어떻게됐건 이런 상황에서 무력작전을 전개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문명국가」에서는 상상키 힘든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이번 무력작전은 체첸내 반러시아 감정의 악화는 물론 민간인 인질의 대량희생으로 러국내 여론의 악화라는 새로운 악재에다 민간인 인질의 희생폭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난까지 불러올지 모른다. 어쨌든 이번 사태는 크렘린이 또다시 무력에 의존하는 과거 소비에트시절의 문제해결방식으로 되돌아가고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이는 러국내정치행태의 보수화,민족주의화를 보여주는 것과 함께 국제정치 역학면에서도 적지않은 파장을 예고한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 내용:1

    ◎군사정권 5·16홍보에 외교력 총동원/장도영 최고회의의장 케네디등에 친서/“명시된 공약 찬성” 미등서 지지의사 표시 1961년 「5·16」으로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장악한 박정희소장.박소장과 5·16세력은 국내 권력을 장악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로부터도 지지와 승인을 이끌어내야 했다. 군사정권은 5·16직후부터 7월30일까지 2개월동안 모든 외교력을 동원,국제사회에 「혁명의 이념과 정당성」을 홍보하고,각국이 바라보는 5·16에 대한 평가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했다. 우선 장도영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은 5·16 당일 케네디 미국대통령과,다그 하마슐드 유엔사무총장에게 친서를 보내 『4월 학생혁명으로 민주당이 집권했으나 국민은 기아와 절망속에 허덕이고 정부는 과거 폐습과 부패로 일관하고 있어 공산주의 위협을 물리치는 우리 능력을 위태롭게 했다』면서 『우리의 임무완료시에는 언제든지 양심적인 민간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우리는 군대 본연의 임무에 따를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고회의는 또 이날 각 재외공관장에게 긴급전문을 보내 주재국 국가원수에게 5·16의 취지를 설명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그 반응도 파악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5월20일 주월남대사관에서 첫 보고가 왔다.『고 딘 디엠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했다」고 언명했다』는 것이었다.월남전이 한창 진행중인 상황에서 「반공」을 내세우는 군사정부 세력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미대사관에서도 보고가 왔다.『19일 미 국무성 체스터 바울스차관을 통해 케네디 대통령에게 전달토록 했다』는 내용이었다.케네디 대통령이나 바울스 차관의 반응은 그 때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어 주 서독 대사관과 주 터키 대사관에서 답신이 왔다.서독측은 『윤보선대통령이 사의를 번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다행한 일로 생각했다』는 아주국장의 평가를 통해,터키측은 『이번 혁명이 반공정신의 성명과 민생고 해결을 주요목적으로 한데 대해 만족한다』는 외무장관의 발언을 통해 5·16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최고회의측의 외교적 노력 때문이었는 지는 확실하지 않지만,결국 5월26일 미국정부는 『자유세계의 제원칙을 지지하고 이 원칙에 따라 한국민의 복리증진 결의를 표명한 장장군의 메시지에 명시된 공약을 미국정부는 찬성한다』고 밝히고 『정권을 민간인에게 이양할 의도를 표명한데 대하여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측에 대해 김홍일외무부장관은 6월9일 러스크 미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사의를 표하는 한편 『신정부의 국제적 지위는 확고하며,전통적인 한미양국의 유대는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6월23일에는 장도영의장의 친서에 대한 아데나워 서독총리의 답신이 도착했다.『위대하고 책임있는 일이 성취되도록 당신과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안부를 전한다』는 호의적인 내용이었다. 이어 7월31일까지 뉴질랜드 수상과 터키 귀르셀 대통령,이탈리아 판파니 수상,에티오피아 셀라시에 황제,호주의 멘지스 수상이 친서를 보내 『혁명과업의 완수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은 5월23일 고사카 외무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신정부는 합법』이라고 말했다. 최고회의는 각국에서 보내온 5·16 지지·승인 내용의 답신을 공개하는 문제도 검토,해당국과 협의했다.일부 국가의 지지를 과시,국내외적으로 군사정부의 당위성을 인정받겠다는 속셈이었다. 외무부는 7월16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앞으로 보낸 보고서에서 『에티오피아 황제와 뉴질랜드총리의 친서는 공포해도 좋다는 회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 한·일,대북정책 협력강화/과거직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구축

    ◎김대통령,하시모토 일 총리와 통화 김영삼대통령은 12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신임 일본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하시모토 총리 취임을 계기로 과거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하시모토 총리로부터 전화를 통한 신임인사를 받고 20분간 양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대통령은 『북한은 지금 내일을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우리는 이에 대해 다각적으로 면밀한 대책을 세우고 있으며 대북문제는 한·일 양국간 긴밀한 협의 아래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뒤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을 초청했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총리는 『한·일관계는 김대통령이 취임때부터 말씀한대로 역사인식을 분명히 하는 기초 위에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북한문제에 관해서도 과거보다 훨씬 더(한국과)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시모토총리는 또 『적절한 시기에 방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로명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프랑스대통령 장례식 참석을 마치고 귀국,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일본 신임 외무장관으로부터 취임인사 전화를 받았다. 공장관과 이케다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일 양국의 기존의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발전시키고 특히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는 긴밀하게 사전협의하기로 했다.
  • 추모열기 국장방불…불 애도일지정/미테랑 전 대통령 장례식이모저모

    ◎옐친·메이저 등 대규모 조문 사절 참석/콜 총리 「유럽연합 공조」 회상하듯 눈물 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장례식이 11일 엄숙히 거행됐다. 장례의식은 이날 상오11시(한국시간 하오7시) 고향의 가족장과 파리시내 노트르담성당의 미사등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됐다.하지만 국가적인 애도일로 지정된 이날 학교등 관공서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했으나 추모열기는 국장을 연상케 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의 유해는 이날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 의해 파리시내 자택을 떠나 공군기로 고향인 프랑스 남서부의 작은 도시 자르나크에 도착. 유해는 삼색기에 싸여 사관학교 생도 8명에 의해 영결미사가 열리는 생 피에르성당까지 운구됐으며 상오 11시30분쯤 영결미사가 시작. 미사에는 미망인 디니엘여사를 비롯해 4명의 누이와 2명의 형제등 가족·친지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미테랑 전 대통령의 두번째 부인 안 팽조씨와 숨겨진 딸 마자린도 참석. 이날 주민등 2백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장례행사를 지켜봤으며 영결미사가 끝난뒤 미테랑의유해는 낮12시50분쯤 어릴적 뛰어놀던 동네의 그랑 매종묘지 부모의 묘옆에 나란히 안장. ○…자르나크의 가족장과 거의 동시에 파리시내 노트르담성당에서는 자크 시라트 대통령과 외국 조문사절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미사가 진행. 미사를 집전한 장 마리 루스티제 추기경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문제속에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미테랑이 생전에 한 말을 되새기면서 『그는 사상가였고 작가였다』고 평가. 주요국 조문사절로는 앨 고어 미 부통령,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영국의 존 메이저 총리,찰스 왕세자,오스카 스칼파로 이탈리아대통령,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총리,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등이며 한국은 공로명외무장관이 참석. 특히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성가대가 합창을 하는 동안 미테랑과 함께 유럽연합을 이끌어온 과거를 회상하는 듯 눈물을 흘려 주목을 끌었다.
  • “홍콩 97년 반환후 중관리 파견 안해”/이붕총리 밝혀

    【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97년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다 하더라도 중국은 홍콩에 본토출신 관리들을 단 1명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붕 중국총리가 10일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맬컴 리프킨드 영국외무장관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홍콩은 홍콩사람들에 의해 다스려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국영 TV가 보도했다. 이총리는 또 중국이 홍콩의 재산을 한푼도 축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TV는 덧붙였다. 한편 리프킨드 장관은 이총리와의 회담에서 홍콩의 주권이 중국에 반환된 후 홍콩의 입법원을 폐지하겠다는 계획을 백지화하든지 아니면 민주주의 원칙들에 부합하는 다른 정책을 채택할 것을 중국측에 촉구했다.
  • 미테랑 조문사절 공로명외무 파견

    【파리=박정현특파원】 정부는 고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조문사절로 공로명외무장관을 보내기로 했다고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이 9일 밝혔다. 파리를 방문중인 공장관은 10일 로마에서 이탈리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11일 파리를 다시 방문,노트르담성당의 추모미사와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주최 조문사절단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 북 식량난 심각 3∼4월이 고비/공외무 밝혀

    【파리=박정현특파원】 공로명외무장관은 8일 『북한의 식량난이 심해 오는 3∼4월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원조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중인 공장관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외무장관 및 아무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배석했던 김명배아프리카·중동국장이 전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은 이런 위기 상황에서 정세를 오판,강한 군사력으로 부분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한국은 국방에 신경을 쓰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러 외교정책 보수화 불가피/코지레프 러시아 외무 사임이후

    ◎총선승리 좌파·민족주의자 의견 수렴/나토확장·보스니아정책 제동이 증좌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5일 사임함으로써 러시아의 대외정책이 어떻게 변할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메드베데프대통령실 대변인은 『외무장관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외교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이번에 국가두마(하원)에 진출한 당사자도 의원직을 수행하기 위해 단순히 옷을 벗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제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공산당의 압력으로 그는 외교사령탑자리를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코지레프전장관은 옐친각료가운데 옐친의 신임속에 가장 장수한 장본인이기 때문이다.친서방주의자인 그는 또 지난 여러달동안 공산당등 보수·민족주의세력들로부터 『러시아의 자존심을 서방에 팔아먹고 다닌다』며 엄청난 사임압력에 시달려왔다.옐친각료들 가운데 총선이후 이들의 사임표적1호는 코지레프였다.때문에 이번 외무장관의 교체는 총선의 여론이 반영된 것이며 어떤 식이든러시아의 외교정책이 바뀌지않을 수 없다는 옐친정부의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옐친정부는 『러시아의 이익을 한번도 대변한 적이 없다』는 좌파·민족주의세력의 비판을 수용,지역분쟁등 범세계적 이슈에 대해 민족주의적 색깔을 가미시켜갈 것 같다.오는 6월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때문에서라도 옐친정부는 좌파의 목소리와 총선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보아도 좋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계획」에 대해 러시아는 『러시아도 핵·군사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줄곧 맞서고 있다.보스니아에 관한 정책에 있어서도 일일이 제동,유럽의 한 국가라기 보다는 냉전시대 소련 때와 똑 같은「지분」들을 요구하고 있다.나토참여군의 독자지휘권이 한 예이다.폴란드·루마니아등 옛 소련위성국과 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등 옛소련국에 대한 경제·군사적 행보를 강화,지도력를 과시하고 있는 것도 예가 될 수 있다. 모스크바의 한 서방외교소식통은 『러시아가 옛 슈퍼파워로의 복귀를 기도하려는 생각에는 옐친대통령에서부터 공산당등 반대세력에 이르기까지 이미 광범위한 합의가 이뤄진 상태』라고 말하고 있다.옐친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말 대통령직속기구로 외교정책위원회를 신설한 것도 이같은 외교정책 변화가능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따라서 후임 외무장관이 누가 되든 대통령이 외교정책을 직접 틀어쥐고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여론의 향배에 톤을 맞추어 갈 것으로 보인다.
  • 코치레프외무 사표 수리/옐친,샤흐라이부총리도

    【모스크바=유민특파원】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5일 안드레이 코지레프러시아 외무장관(44)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 피요트르 타라소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코지레프가 하원(국가두마)의원직을 맡을 수 있도록 사표를 수리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러시아 법에는 각료와 의원의 겸직이 금지돼 있다. 지난 90년 외무장관에 임명된 코지레프는 옐친 대통령 아래서 최장수 각료를 기록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의원직을 맡기 위해 지난달 사임의사를 밝힌 세르게이 샤흐라이 부총리(39)의 사표도 이날 정식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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