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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협약 방향 우리와 일치”/김 당선자·일 외상 대화록

    ◎김 당선자­“이번 금융위기 관치금융 종식 계기”/오부치­“한국 IMF 조건 효과적인 이행 믿어” 새해를 이틀 앞두고 30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의 면담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IMF 체제 극복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일본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나아가 중·장기적 양국간 공조관계를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이다. 40분 남짓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을 정리한다. ▲김당선자=당선직후 다케시타 전 총리께서 전화통화를 통해 “오부치 장관이 큰 선물을 가져갈 것”이라고 해 기대를 갖고 있다. ▲오부치장관=다케시타 전 총리께서 “IMF 관계국들에게 한국을 돕도록 대장성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해 대장성 관리들이 밤을 세워가며 한국에 대한 지원방안을 관계국들과 협의했다. ▲김당선자=처음에는 나도 우리 정부가 경제를 너무 낙관해 IMF협약 내용에 거부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실상을 알면서 새삼 우리 경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됐다.IMF협약은 ‘개방속의 개혁’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는 우리의 기본 방향과도 일치한다.국민들도 이제는 신뢰감속에 (차기)정부의 조치에 협력할 뜻을 갖고 있다. ▲오부치 장관=한국은 (외환위기를) 극복할 충분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다.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적극 협력하겠다. ▲김당선자=한국의 상황은 금융위기이지,경제위기가 아니다.이는 국제적 협력속에 고질적인 관치금융을 종식할 계기이기도 하다.경제구조개혁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일본도 전후 맥아더 사령부때 경제구조를 개혁했다.우리도 IMF라는 타력을 빌어 경제구조 개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오부치 장관=(정권교체라는)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은 김당선자의 지도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이를 바탕으로 한국은 IMF의 요구조건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김당선자=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경쟁력 문제다.실업대책은 별도로 마련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에중점을 둘 것이다. ▲오부치 장관=외상 취임후 러시아와의 평화협정 체결과 대북관계 정상화를 제1과제로 선정,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일·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당선자의 고견을 듣고 싶다. ▲김당선자=될수록 많은 나라가 북한과 관계를 맺고 특히 경제적으로 북한에 진출하는 게 북한의 개방을 위해 바람직하다.다만 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국·일본에 접근할 수 있다는 오해를 갖지 않도록 남북관계 정상화와 병행해 추진해야 한다. ▲오부치 장관=북한이 오해할 일은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남아공,중국과 공식 수교/대만과는 외교 단절 선언

    【케이프타운 AP 신화 연합】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과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알프레도 은조 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중국과 남아공의 공식 외교관계수립에 관한 협정에 조인한다.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은 이에 앞서 29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중국과 수교하는 것이 남아공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남아공을 방문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후 기자들에게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경제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양국이 외교관계를 맺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델라 대통령은 중국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후 대만과 다시 외교관계를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남아공은 내년 1월1일부터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 정부를 공식승인 한다.
  • 외환위기 일의 협력 요청/김 당선자,오부치 외무 접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30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방한중인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을 접견하고 한국 외환위기 극복문제와 일본·북한간 관계 정상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본측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배석한 손세일 의원이 전했다.
  • 한·일 어업협상 결렬/배타적 어업수역 이견 못좁혀/양국 외무회담

    유종하 외무장관은 29일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어업협정 개정과 금융지원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어업협정 개정문제의 최종 타결을 시도했으나 일부조항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국은 독도 주변수역을 현행대로 공해를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합의했으나 배타적 수역의 폭에 대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은 배타적 수역 폭에 대해 32해리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35해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오부치 일 외무 오늘 방한/한·일 어업협정 개정 논의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일본 외무장관이 29일 낮 이틀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지난 9월 취임한 뒤 한국을 첫 방문하는 오부치 장관은 방한기간동안 김영삼 대통령,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예방하며 유종하 외무장관,임창열 경제부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는다. 오부치 장관은 한국의 금융난을 타개하기 위한 조기지원문제를 본격 논의하는 한편,한일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최종 타결짓기 위한 막판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부치 장관은 유장관과의 외무회담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을 경우 기존 어업협정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한국측 구체적 양보 없으면/일,현행 어업협정 파기 불사”

    ◎오부치 외상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소연혜삼) 외상은 29일 한국을 방문해 한국 지도자들과 새 양국어업협정 체결 문제를 협의할 때 뚜렷한 진전이 없을 경우 현행 협정의 파기를 통보할 방침이라고 일본 공영방송 NHK­TV가 27일 보도했다. 오부치 외상은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유종하 외무장관 등과의 회담에서 현행 협정 파기를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일본내의 분위기를 전달하면서 새 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측의 구체적인 양보를 촉구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일본 정부로서는 일련의 회담에서 한국측의 양보를 얻지 못하는 등 회담에 별 진전이 없을 경우 현행 협정의 파기를 통보하고 협정이 유효한 1년간을 시한으로 교섭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국 어업협상은 독도의 영유권이 얽힌 잠정수역의 설정을 놓고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데,일본에서는 그동안 농수산성과 자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현 협정의 조속한 파기를 요구해온 반면 외무성은 양국관계의 전반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교섭을 통해 해결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일본이 현행 협정 파기를 실행에 옮길 경우 심각한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을 빌미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한국내의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한·일관계도 상당히 경색될 가능성이 높다.
  • 김대중시대­외교·대북정책(이제 힘모아 위기극복을:6)

    ◎‘통상·통일’을 외교의 두 축으로/IMF협상 큰 교훈… 경제외교 강화 시급/한건주의 탈피 대북정책정책 일관성 유지를 21세기를 여는 차기 정부는 무엇보다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방을 비롯,주변국들을 상대로 한 통일외교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과정에서 경제외교력의 부재가 드러났듯 이제는 경제·통상외교에도 국가적 중요도를 부여해야 한다. ○정상회담 전제조건 경계 통일·외교 분야 원로들은 차기 정부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정책의 일관성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역사상 대통령이 새로 취임하면 먼저 선을 보이는 것이 남북정상회담 제안 등 획기적인 대북정책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건주의 발표에서 벗어나 기존 정권의 대북·외교정책을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호중 전 외무장관(현 세종연구소 이사)은 “새로 시작하면 의욕이 넘쳐과거의 모든 것을 부정,말살하는 경향이 있으나 혁신은 하되전통과 역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봉 전국무총리는 “남북정상회담이란 아래 차원에서 무엇인가 합의된뒤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정상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동진 전 외무장관(외교협회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취임한뒤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 경우 북한이 내걸 전제조건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한,미국,중국의 4자회담 추진에 대해서도 이를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원로들은 4자회담은 빠른 시일안에 성과를 내기는 힘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폐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본합의서 이행에 충실 특히 이와 관련,박 전 장관은 “북한과의 대결구도는 변함이 없다.북한은 94년 핵카드를 내건 이후 미국만 상대하면서 한국을 배제해왔으며,정권존속에 대한 불안감으로 한반도 제2전쟁에 대한 공포심리를 조성해왔기 때문에 무엇보다 북한에 대한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새 협정같은 것을만들려 하지 말고 92년 체결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전총리도 “차기 정부는 남북문제에 대한 국내인식을 통일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면서 “금방 통일될 것처럼 환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전 장관은 “IMF체제에서 경제외교가 우리에게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그동안 경제외교는 경제부처에서 주도해왔으나 나라 전체에서 볼때 외교를 아는 외무부가 중심이 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호주 벨기에 등은 외교통상부를 두어 경제문제를 외교관이 앞장서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원로들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들의 자세를 재검토해 볼 것을 권고했다. 박 전 장관은 “한반도 통일문제는 동서냉전의 남은 산물로 4강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최근 경제가 세계외교의 중심이 되면서 4강들이 한반도문제를 배제하고 있어 우리 문제가 냉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외무부 중심 통상외교를 노전총리는 “국내정치에서 하듯이 임기응변적인정책을 외교에 적용시켜서는 한국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김대중 당선자는 미국 일본등 우방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중국 러시아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외환 규제 대폭 철폐”/김 당선자

    ◎IMF 50억불 조기도입위해 미 요구 수용/임 부총리·유 외무·전 공정위장 보고 받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3일 “국제적 신인도와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제시장 관행에 맞춰 기존의 외환거래에 대한 법적 제한을 대폭적으로 개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날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 등으로부터 경제 현황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힌 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의 위기관리 극복방안과 물가안정,‘민주적 (시장)경제주의’ 정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당선자의 이같은 지적은 IMF로부터 50억달러의 긴급구제금융을 조기 도입하기 위해 데이비드 립튼 미재무차관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외환규제 철폐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시행되는 55%의 외국인 주식 투자한도 규정에 대한 추가확대와 외국인 투자이익에 대한 송금제한,한국기업에 대한 외국인 M&A(인수합병)의 규제 조항이 대폭 철폐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당선자는 이에앞서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의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시장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 불공정 거래와 독과점”이라며 “공정위가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충분히 이행,민주적 시장경제의 정착을 위해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당선자는 또 유종하 외무장관으로부터 IMF지원문제와 북한내부 사정,배타적경제수역,남북 정상외교 등에 관해 업무보고를 받았다.
  • 비상경제대책위 대표 임명/국민회의 김용환 부총재

    ◎정부 임창열 부총리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2일 차기 정부출범 전까지 경제위기 극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의 김당선자측 대표로 자민련 김용환 부총재를 임명했다. 김당선자는 정부측 6인 대책위원과 함께 국민회의·자민련측에서 각각 3인씩 동수로 참여할 비상경제대책위원으로 김원길 정책위의장 장재식 의원 유종근 전북지사(국민회의),이태섭 정책위의장 허남훈 의원(자민련) 등을 기용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비상경제대책위의 정부측 대표로 임창열 경제부총리를,위원으로는 이경식 한은총재와 유종하 외무장관,정해주 통산장관,김영섭 청와대경제수석,이영탁 총리행조실장 등 6명을 내정했다.
  • 한국 금융위기 사태 등 논의/유 외무 레이니 전 대사 만나

    유종하 외무장관은 17일 상오 외무부에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미국대사와 만나 한반도 정세와 한국의 금융위기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유장관은 한국의 금융위기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약속을 한국정부가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으며,레이니 전대사는 한국경제의 기초가 튼튼한 만큼 구조개혁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전했다.
  • “한국 IMF합의 이행땐 미의 조기지원 불필요”

    ◎탈보트,유 외무에 밝혀 미국과 일본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협상을 제대로 이행해 나갈 경우 (위기극복에)무리가 없을 것으로,이에따라 조기지원이나 한국과의 양자 지원은 필요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12일 스트로브 탈보트 미국무부 부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 대사를 만난데 이어 13일에는 오구라 가즈오(소창화부)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해 한국의 금융위기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 “3후보 ‘IMF 이행’ 천명을”/남덕우 전 총리 등 간담

    남덕우·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김경원 사회과학원장(전 UN대사),한승주 고려대 교수(전 외무장관) 등 전직 정부 고위관리들은 12일 현재의 금융시스템 마비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권,특히 3당 대통령후보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를 확실히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전 총리 등은 이날 서울 삼성동 호텔 인터컨티넨탈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폭등과 기업 연쇄부도 등이 계속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IMF와의 합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구조조정 등의 방향을 국민에게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독도양보 결코 없다/유 외무 밝혀

    유종하 외무장관은 8일 한일어업협정 개정과 관련,독도에 영향을 주는 일은 결코 있을수 없음을 확실히 밝혔다. 유장관은 이날 외무부 간부회의에서 “일부에서 IMF협상때 독도문제를 양보한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이같은 일은 결코 없었으며 있을 수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한·일 어업협정 막판절충

    한국과 일본은 5일 어업협정개정문제를 집중 논의,상당부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상오 이기주 외무차관과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일본 외무성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어업회담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유종하 외무장관과 고무라 차관이 회담을 갖고 어업협상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벌였다.
  • 김 대통령 “경제 직접 점검”/청와대 대책회의 대화록

    ◎임 부총리­IMF지원 통상차원 벗어난 대규모/이 한은총재­흑자도산 막게 구조조정 조기 추진/유종하 외무­국제사회서 한국 신인도제고 노력 김영삼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김대통령은 “IMF관련 사항은 경제대책회의를 수시로 열어 직접 점검하겠다”고 선언했다.첫 경제대책위는 예정을 넘겨가면서 1시간 이상 계속됐다. 다음은 신우재 청와대변인이 전한 회의 대화록 요지. ▲임창렬 경제부총리=IMF의 이번 지원은 통상적 지원을 벗어난 대규모이며 최단시일 협상타결의 기록을 세웠다. ▲이경식 한은총재=금리자율화의 테두리안에서 짧은 기간내에 IMF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금리를 대폭 올리기위해서는 한은여신을 줄이는 방안밖에 없으므로 어려운 금융사정이 연말까지 가중될 것이다.흑자기업의 도산을 막기위해 구조조정계획이 조기에,분명히 세워져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또 종금사에서만 다루던 융통어음을 일반은행에서도 다룰수 있도록 하고 자금모니터링제도를 더욱 강화,불의의 도산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중소기업의 보호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을 늘리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기업이 한 은행에서 어음부도를 내면 자동적으로 모든 은행의 당좌거래가 중단되는 현행제도의 문제점을 시정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유종하 외무장관=대선을 앞둔 한국의 정치적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유보적 태도를 만들어내고 있다.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한 홍보노력과 함께 한국정부가 IMF와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국제금융계의 한국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지름길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IMF자금지원과 관련해 국민의 불안심리를 진정시키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국내홍보와 함께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 신인도를 높이는 해외홍보방안을 집중 추진하겠다. ▲종합토론(발언자는 익명)=신용위기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고용과 실업에 대한 불안으로 근로자와 공직자 사회가 동요하고 있으며 여기에 불순세력의 교란이 가세하여 ‘경제식민지’ 운운 등 악선전을 하고 한미관계를 이간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현재 60%로 묶어놓고 있는 수출착수금 영수제한조치를 풀어야 한다.외형위주의 대형투자는 자제해야 하나 생산성 증진을 위한 합리화투자는 늘려야 한다.
  • 한·일 어업협정 개정 논의/주내 외교접촉 재개키로

    한국과 일본은 이번주중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외교적 접촉을 재개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유종하 외무장관과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일본외무차관간 지난 1일 회담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지만 협상여지는 남아있다”며 “향후 일본의 태도를 봐가며 논의를 재개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 한·일 어업회담 타결 실패

    한국과 일본은 1일 교착상태에 빠진 어업협정 개정문제에 대한 정치적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1일 방한중인 고무라 마사히코(고촌정언) 일본 외무차관의 예방을 받고 어업협정 개정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으나 상호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외무부 당국자가 전했다.
  • 클라우스 체코총리 전격 사임/선거자금 불법모금 물의

    ◎하벨 대통령 새 내각 구성 모색 【프라하 AFP 연합】 불법 선거자금 모금 의혹을 받아온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는 자신이 사임하며 내각도 총사퇴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클라우스 총리가 이끄는 시민민주당(ODS)이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9일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이 집권중도우파 연정의 사퇴를 촉구한데 따른 것이다. 클라우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은 새 내각 구성 협상에 참가할 것이나 다음 정부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13일 특별전당대회가 열릴 때까지 91년 자신이 창설한 ODS 당수직을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히고 또 한차례 당수직에 도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폐렴 치료차 프라하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라니성에 머물고 있는 하벨 대통령은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3당 지도자들과 30일 회담을 갖고 새정부 구성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에게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한뒤 “내각 총사퇴 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스캔들은 27일 요세프 지엘레니에치 전 외무장관이 ODS가 국영 제철업체 민영화 과정에서 상당 지분을 획득한 한 사업가로부터 막대한 선거자금을 받은 사실을 클라우스 총리가 감춰왔다고 폭로하면서 표면화됐다.
  • “대통령궁 사찰 불허”/사하프 이라크 외무

    【바그다드·워싱턴 AP 연합】 이라크는 27일 유엔사찰단에게는 대통령궁 접근을 허용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천명하고 앞서 밝힌 대통령궁 방문 수용조치는 이라크측이 적시한 유엔대표단에게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사이드 알-사하프 외무장관은 이날 CNN 회견에서 유엔특별위원회(UNSCOM) 소속 사찰단에게 대통령궁 관련 시설에 대한 사찰활동을 허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대해 미 백악관측은 유엔사찰단은 의심시설에 대해 ‘무조건적이고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 미 걸프지역 무력 증강/이라크 “대통령궁 사찰 선전포고 간주”

    【워싱턴·바그다드 AFP DPA 연합】 이라크 무기사찰을 둘러싸고 미국과 이라크간의 긴장이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25일 이라크가 유엔 무기사찰을 제한없이 수용할 때까지 걸프지역 무력증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이날 바레인에 30대의 F-15,F-16 전투기 및 B-1 폭격기를 추가 배치했으며 앞서 제2의 항모 조지 워싱턴호를 걸프만으로 이동시키고 레이더추적을 피할수 있는 스텔스기를 쿠웨이트 기지에 추가로 배치했다.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우리의 걸프지역 전력 증강 의지는 확고하며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26일 유엔 무기사찰단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궁 관련 시설 어느 곳이라도 들어가는 것은 이라크에 대한 선전포고를 뜻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모하메드 사에드 사프 이라크 외무장관이 “우리는 사찰단이 대통령궁에 들어갈 경우 그들을 끌어내 미국인들이 이라크에 포격을 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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