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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軍, 이라크 장기주둔 안한다”럼즈펠드, NYT보도 반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군의 이라크 장기주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럼즈펠드장관은 뉴욕타임스가 최근 ‘미군이 이라크내에 4개의 기지를 만들어 장기주둔하려 한다.’는 기사를 실은데 대해 22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은 이라크에 장기주둔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이라크에 우호적인 정부가 들어설 경우 현지에 주둔하는 병력 감축 사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국방부 브리핑에서 매우 화가 난 어조로 “뉴욕타임스의 기사는 전세계에 미국이 장기간 이라크를 점령 통치하고 현지에 군사기지를 상당기간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완전히 오보”라고 비난했다.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20일자 기사에서 “미국은 이라크내에 4개의 군사기지를 만들어 이라크 정부와 장기간의 군사협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이로 인해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마르완 무아쉬르 요르단 외무장관은 “미군의 이라크 영구주둔을 받아들일 수 없다.즉각 철수하라.”는 등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아랍권을 중심으로 전세계에 적지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mip@
  • 濠외무 “美 영변 폭격계획 사실”

    |시드니 연합|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22일 미 국방부가 북한의 영변 핵원자로 시설을 폭격하는 내용의 비상계획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우너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것은 완벽하게 사실인 이야기들 중 하나다.미국은 다른 여러 범위의 군사적 선택방안을 위한 비상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는 우리 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내 생각에 미 행정부는 한반도 핵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으려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같은 노력이 성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언’은 이날 미 국방부의 움직임에 정통한 호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미 국방부가 북한이 폐연료봉의 재처리를 강행할 경우 영변 핵원자로를 폭격하는 세부적인 비상계획을 수립해 뒀다고 보도했다.신문은 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이같은 매파의 견해를 수용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도 지난 2월 칼럼을 통해 미 국방부가 북한의 핵 시설을 폭격하는 방안을 비밀리에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국제플러스 / 파키스탄 “印 평화협상 제의 환영”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AFP 연합| 파키스탄 정부는 19일 인도의 평화협상 제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쿠르시드 마흐무드 카수리 파키스탄 외무장관은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양국간 평화협상을 제의한 것을 “전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지난 3차례에 걸친 양국간 전쟁은 대화만이 평화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 北성명 誤譯 왜?

    베이징 3자회담을 앞두고 18일 전격 발표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재처리시설 가동’ 발언은 혼란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미국과 한국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북 외무성 대변인의 영문 성명을 ‘오역’으로 결론짓고 일단 베이징 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석연치 않은 대목이 있다. 북한이 민감한 시점에 정말 아무 의도없이 이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오역 뒤에 숨은 북한의 숨은 의도를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오역 소동이 벌어진 18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성명은 핵재처리시설 가동 부분이다.대변인은 “8000여대의 폐연료봉들에 대한 재처리작업까지 마지막 단계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글 원문에서도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가동했다는 것인지 여부가 애매모호하다. 문제는 함께 발표된 성명의 영문 번역본이다.북한은 영문 성명에서 “(북한 기술자들이) 8000여개의 폐연료봉을 마지막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처리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가동중이라는 얘기다.북한의 영문 성명에 긴장한 미국의 분석가들은 즉시 한국어 성명 원문을 입수,분석했다.곧이어 이는 북한이 재처리작업을 눈앞에 두고 직전에서 중단했다는 것을 잘못 번역한 것으로 결론지었다.이에 따라 베이징 회담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도 20일 호주 TV와의 회견에서 북한 외무성 성명이 잘못 번역됐다고 말해 미국의 오역 주장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북한이 의도적으로 오역을 한 것인지,정말 실수를 한 것인지.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면 의도는 무엇인지 의문은 계속 남는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리아 지지 선언할것”/ 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회의

    |카이로 연합|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 회의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막됐다.이라크 재건과 신정부 구성 방향 등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의 새로운 위협대상이 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공개 지지도 선언할 예정이다. 사우디가 주최하는 전후 이라크 논의에는 이집트,쿠웨이트,시리아,요르단,바레인 등 아랍국가 외에도 터키와 이란 등 비아랍 역내 국가 외무장관들이 참석했다.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소집되는 이라크 인접국 외무장관 긴급 회의에서는 이라크 재건 방안과 함께 미국 주도로 출범할 이라크 신정부에 대한 역내국가들의 입장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집트와 이란은 이라크 국민이 선출하지 않는 새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천명한 상태다. 아랍 국가들은 유엔의 감독하에 이라크인들이 스스로 정부를 선택하고 국정 운영권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파월 “시리아 방문 직접대화 용의”

    |워싱턴·카이로 연합| 미국이 이라크-시리아 접경지역에 병력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시리아를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16일 AP통신 TV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리아는 국경을 넘어온 붕괴된 이라크 정부 관리들을 추방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며 “시리아는 이라크 자유작전 후 피란처가 되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시리아가 이라크 지도부 수백명을 숨겨주고 있다고 주장해왔었다. 파월 장관은 “파루크 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 및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만나 솔직하고 직접적인 대화를 갖기 위해 시리아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방문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시리아 외교부는 “공식적으로 통보받지 못했지만 그의 방문을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기한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과 관련,알 샤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무기사찰은 허용치 않을 것이며 “유엔 감독하에 중동 지역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고 관련 협정에 조인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전이 마무리 단계로 들어가면서 시리아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고 후세인 이라크 정권 고위 인사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며 경제·외교적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최근 미군은 시리아 접경 이라크 서부 지역,특히 고속도로와 접경 도시 알 카임 주변에 탱크,공격용 헬리콥터,지상전투 지원용 전투기 등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이는 이라크 지도부의 시리아 탈출을 막고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시리아 지역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월드 트리뷴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 EU “이라크재건 유엔참여” 목청

    |아테네 AFP DPA 연합|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지난 수개월 동안 분열 양상을 보였던 유럽연합(EU)이 16일 구 동구권 및 지중해 10개국의 회원국 확대를 분열을 봉합할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독일,스페인은 이날 신규 가입국들의 서명을 축하하는 선상에서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유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이 오랫동안 연기해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이행 계획 발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작성했다. 미국의 이라크전 최대 지지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날 그리스 아테네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 후 “우리는 유엔의 중요성에 동의했다.”며 미국과 유엔,유럽이 이라크 재건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레어 총리는 “미국과 우리 자신인 유럽이 파트너십을 발휘해 협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나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블레어 총리의 발언은 미국이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제한된 외부의 개입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확실히 못박아 놓았으며 많은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의 유엔 역할 배제를 우려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블레어 총리는 또 이라크전과 관련해 대척점에 섰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도 30여분간 회담을 가졌으며 외교관들은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 회담으로 개인적 공감대가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한 외교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라크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심하게 다친 이라크 어린이들을 유럽 병원으로 공수해 치료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블레어 총리가 “이러한 제안에 호의적이었다.”고 밝혔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날 프랑스,독일 등 각국 외무장관과 회담 후 “오늘 회담이 새로운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했다.”고 평가했다.
  • 美에 ‘백기’… 막내린 佛 반전외교

    이라크전에서 반전의 선봉에 섰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이 백기를 들었다.15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라크 재건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누기는 프랑스의 반전외교가 절정에 달하던 지난 2월7일 이후 두 달만이다.통화내용에 대해 카트린 콜로나 엘리제궁 대변인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사무적인 통화였다.”며 의견을 달리했다.프랑스의 태도변화에 미국은 시큰둥한 반응이지만 그래도 일단 악화된 갈등의 봉합작업이 시작된 것은 분명하다. ●발등의 불 끄려는 프랑스 이날 프랑스의 최대 기업단체인 프랑스기업운동(Medef)은 성명을 내고 “특정 프랑스 기업들이 이라크에 대한 의견 차이로 고생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랑스 기업들은 미국의 프랑스산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이라크 재건과정에 프랑스가 배제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프랑스가 이라크 재건 사업에서 실용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하기까지 이르렀다. 화난 미국을 달래기 위해 프랑스는 아프가니스탄 치안 유지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이 참여하는 것에 반대해오던 입장을 16일 철회했다.이라크 재건에 대한 유엔의 역할에 대해서는 ‘주도적’에서 ‘가능한 한 빨리’로 대폭 톤을 낮췄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도 “미국의 역할이 있을 것이다.우리를 갈라놓았던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소용없다.”며 이라크 전후 처리에 있어 미국의 주도권을 인정했다. 프랑스의 저자세에 대한 미국의 첫 평가는 17일 결정될 예정이다.백악관에서 고위 국방·국무관리들이 모여 앞으로 미국과 프랑스의 관계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미국도 갈등봉합 작업 나서 이라크전에서 승리는 했지만 미국은 이라크의 중장기적 복구,더 나아가 중동평화의 정착과 국제적 대테러전에 있어 국제사회의 협조가 필요하다. 힘의 우위를 주장할 수는 있지만 국제사회,특히 유럽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유럽도 자국의 이익 확보를 위해 상당부분 미국과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밖에 없다.일단 부시 대통령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G8(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그의 취임 후 다섯번째 유럽 순방이다. 6월 전에는 유럽 내 미국의 맹방인 영국이 적극적 중재에 나설 전망이다.이에 순응하듯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역시 이라크전에 반대했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15일 독일 하노버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이어 블레어 총리는 16·17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EU 회의에서 시라크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EU 회의에 앞서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16일 “안보리 이사국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유엔이 다시 이라크 전후 복구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반전국들에 경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무너진 후세인 / “테러범 숨겨주고 후세인 후원했다”美, 시리아 전방위 압박

    이라크 종전을 앞둔 미국의 다음 목표로 시리아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백악관과 미 행정부가 대대적으로 시리아에 대한 비난 공세를 펼쳤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리아가 테러범들을 숨겨주고 있고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후세인 정권을 후원했다고 말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우리는 지난 12∼15개월 사이에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실험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화학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시리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라크정권 도망자들 숨겨 주지 말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가세,“우리는 앞으로 취할 외교적·경제적 또는 다른 성격 의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시리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이라크에서 도망친 후세인 정권 인사들이 시리아를 은신처로 삼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의 강력한 대처를 촉구했다.미국은 시리아의 부인에도 불구,사담 후세인의 첫번째 부인 등을 포함한 인척들이 시리아로 도망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시리아가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과격 팔레스타인 그룹을 지지한다며 시리아를 테러 지원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오랫동안 테러 후원국 꼬리표 미 국방부 보고서는 시리아가 핵무기 개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생화학 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개발도 열성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중앙정보국(CIA) 보고서도 시리아가 이미 신경가스를 갖고 있으며 독성이 더 강하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신경물질을 개발하려 한다고 평가했다.아랍연맹의 아무르 무사 사무총장은 14일 “우리는 미국의 위협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미국이 유엔안보리 이사국이자 아랍국인 시리아를 이처럼 위협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반전국들 “아랍에서 또 전쟁은 곤란” 반전 대열에 섰던 프랑스 등도 반발하고 나섰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현재 상황은 (미국의) 자제와 절제가 분명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이 중동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있다.”며 이성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시리아에 외교적 압박은 가하겠지만 실제로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한다.당장 이라크 재건을 둘러싼 외교 마찰을 해결해야 하고 내년 대선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전쟁을 치를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또한 유엔의 결의나 명분 없이 전개한 이라크에 대한 공격으로 전세계에 확산된 반미여론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부시,내년 대선감안 공격에 부정적 그러나 영국의 가디언은 미국이 시리아 공격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다가 중단했다고 15일 보도했다.가디언은 미국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몇주 전 이라크 점령이 끝난 뒤 검토하게 될 시리아 공격에 대비,비상계획을 마련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이 계획은 내년 미 대선과 이라크 재건 등에 따른 부담을 감안한 부시 대통령이 부정적 반응을 보임에 따라 중단됐다는 것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EU 헌법초안 6월말 공개

    |베를린 연합|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유럽이 분열해 있으나 유럽연합(EU)의 대대적 확대와 맞물려 추진되어온 EU 헌법 제정 작업은 계속 진행돼 오는 6월 말 초안이 공개될 전망이라고 14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 아젤리오 치암피 이탈리아 대통령은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前)프랑스 대통령이 6월30일로 예정된 로마 회의에 EU 헌법 초안을 제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14일 발표했다. 데스탱 전 대통령은 이탈리아 대통령실의 로마 회의 초청에 대한 답신에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헌법 초안을 마련해 로마회의에서 발표한다고 강조했다.데스탱 전 대통령은 EU가 동구권 등 10개국을 내년 5월1일 신규로 가입시켜 25개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헌법 개정 등의 준비작업을 하는 ‘EU의 미래를 위한 회의’를 이끌고 있다. 이에 앞서 데스탱 전대통령은 16일부터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EU 정상회담에 참석해 기존 15개 회원국과 신규 가입 예정 10개국 관계자들을 만나 헌법 초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EU는 현 EU 헌장을 연방국가나 합중국의 헌법 수준으로 대폭 개정하고 대통령제와 외무장관직제 신설 등 지도권 강화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 무너진 후세인 / 美 다음목표 시리아 되나

    미국의 다음 목표는 ‘시리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부시 미 행정부는 이라크 공격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리아 정부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시리아가 이라크 지도부에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수차례에 걸쳐 비난한 데 이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13일 “시리아도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부시 대통령의 ‘화학무기’ 발언에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격의사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내세운 명분도 화학무기였기 때문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도 CBS,NBC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시리아가 미 국무부의 ‘테러 지원국가’ 명단에 올라있음을 지적하고 시리아 정부가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 행정부의 이같은 반감은 아랍권 유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시리아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표면화되기 시작했다.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인식은 애초부터 곱지 않았다.하페즈 알 아사드 전대통령이 30년간 시리아를 통치한 데 이어 그의 둘째 아들인 바샤르 알 아사드가 지난 2000년 권력을 승계받자 미국은 비민주적인 권력승계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을 주요 위협 세력으로 간주,시리아가 생화학 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주력하는 것으로 미 국무부는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친이라스엘 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에 이스라엘과 골란고원 반환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시리아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이슬람 과격단체 헤즈볼라에 대한 시리아의 지원을 단절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군사공격도 불사한다는 약속을 이스라엘에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강경발언이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이부형제 중 한 명이 13일 시리아로 도주하려다 이라크 북부에서 체포되는 등 시리아가 후세인 지도부의 주요 은닉처로 떠오르자 미국은 잔뜩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면서 공격설을 부인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무너진 후세인 / 시라크 ‘곤혹’

    “왕관도 없는 평화의 제왕” 프랑스의 좌파 성향 신문인 리베라시옹은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점령 직후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처지를 이렇게 묘사했다. 반전 명분은 챙겼지만,프랑스가 당분간 국제외교무대에서 고립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실제로 벌써부터 불길한 조짐이 감지된다.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 등 미 관리들이 이라크 전후복구 과정에서 프랑스·러시아 등에 대 이라크 채권 포기를 요구한 것이 단적인 예다.시라크 대통령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듯 10일 후세인 독재체제 붕괴를 환영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즉 “프랑스는 모든 민주국가들과 함께 독재 체제가 무너진 것을 기뻐한다.”며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희망했다. 이라크전 이후 국제외교가에서 시라크 대통령의 위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BBC방송 파리 특파원인 엠마 제인 커비는 “이번 전쟁을 ‘불법적인 침략’이라고 여겼던 프랑스인들은 이라크인들이 미군을 열렬히 환영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프랑스의 내부 여론동향을 전했다. ●유엔 통한 인도적 구호 역할 모색 특히 프랑스 지도자들은 아랍권의 반미 기류를 업고 이라크 재건 과정에서 경제적 입지를 확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나,계산착오였음이 드러나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자칫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최악의 상황을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내에서도 시라크의 인기는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유엔 안보리에서 미·영의 이라크전 개전 결의에 발목을 잡으며 시라크의 여론조사상 인기도는 드골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최고인 75%까지 올라갔었다.하지만 막상 이라크전 개전 이후 50%대로 떨어진 인기도는 계속 하락 중이다. 사태가 이쯤에 이르자 시라크 대통령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우선 동병상련의 처지에 있는 독일·러시아 등 이른바 ‘평화 축’ 국가들과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시라크 대통령은 슈뢰더 독일 총리,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정상회담을 개최,전후 이라크 재건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獨·러·중동국가들과 대응책 고심 이들 3국은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만큼 전후 처리 과정에 대한 발언권을 내세우기는 쉽지 않지만 나름대로 지렛대를 찾고 있다.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구호와 유엔의 역할이 그것이다.시라크 대통령은 10일 “치안이 확보되고 나면 이라크는 유엔으로부터 합법성을 부여받아 가능한 한 빨리 완전한 주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유엔의 모자를 쓰고 이라크 재건에 참여하겠다는 의중인 셈이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도 곧 이집트 등 중동국가를 방문,유엔 중심의 이라크 재건을 호소할 계획이다. 구본영기자 kby7@
  • 美, 이라크 過政수립 착수

    |바그다드·워싱턴 외신|미국은 수도 바그다드를 장악한 지 하루만인 10일(현지시간) 사담 후세인 이후 이라크를 이끌어 갈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관련기사 3·4·5·6·22면 개전 22일째를 맞은 이날 미·영 연합군은 후세인 대통령의 고향인 북부 티크리트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서는 등 주전선을 북쪽으로 옮겼다.이 가운데 북부 유전도시 키르쿠크와 카네킨이 쿠르드족 민병대와 미군에 장악됐다.특히 키르쿠크에서는 10일 바그다드에 이어 사담 후세인 동상이 붕괴돼 후세인 정권의 몰락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키르쿠크 시민들은 중앙광장에 서 있던 후세인 동상을 몇 시간에 걸쳐 망치로 내려쳐 부수고는 ‘부시’를 연호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이라크 전역에 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축출되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의 공포와 잔혹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영 연합군이 새로 설립한 방송국을 통해 2분30초간 방영된 연설에서“이라크 정부와 이라크의 미래는 곧 여러분(이라크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며 여러분은 자유롭게 살아갈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부시의 연설은 이라크 국민들과 아랍권에 미군이 적대적인 침략군이 아니라는 점을 알리려는 목적에서 실시됐지만 전기공급 중단 등으로 이라크인들은 이날 메시지를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은 10일 쿠르드족의 키르쿠크 장악과 관련,“미군이 쿠르드족 민병대를 키르쿠크에서 몰아낼 것이라는 약속을 미국에게서 받았다.”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터키는 쿠르드족이 유전도시 키르쿠크를 장악하는 것은 쿠르드족의 독립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그럴 경우 즉각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미 수뇌부는 후세인의 완전 제거와 이라크 국민 해방을 위해서는 아직 위험한 전투가 남아 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이라크 지도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9일 이라크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첫 조처로 이라크 반체제 인사들과 지역지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라크 주요 반체제 단체인 ‘이라크 이슬람혁명 최고위원회’(SCIRI)는 10일 미국의 이라크 군정실시 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미국이 이를 강행할 경우 내전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아야툴라 사예드 모하마드 바키르 알 하킴 SCIRI 의장은 이날 이란 관영 IRN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들이 이라크 정부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간섭할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 무너진 후세인 / 전쟁 지지·反戰國 관계 회복될까

    이라크전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의 관계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길을 터주는 안보리 결의안에 프랑스와 독일이 러시아나 중국에 앞서 가장 강력히 반대함으로써 대서양 양안의 외교관계는 2차대전 이후 최대로 악화됐다. ●美·유럽 2차대전후 최악 분열 유럽연합(EU)내에서도 전쟁 지지국과 반대국 정부간의 첨예한 입장차와 갈등은 정치 지도자들끼리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양측은 미국의 이라크 침략 직후부터 전후 이라크 통치 및 복구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유럽은 유엔이 전후 이라크 정치·경제·사회 복구의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전후재건 주도권 다툼 치열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물밑 외교전도 치열하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오는 15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슈뢰더 총리는 이번 주말 열릴 러·프·독 3자회담 결과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도 이라크 재건을 논의하기 위해 걸프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다. ●美 행정부도 강온파 대립 미 의회는 이라크 전비지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반전국들이 미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복구작업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본 입장은 ‘미국 주도·유엔 보조’지만 강온파간 전략·전술적 차이가 있다.이스라엘계 신보수주의자들과 딕 체니 부통령,국방부 계열은 반전국가에 대해 매우 강경하다.유엔의 역할은 석유식량 프로그램과 전후 인도적 구호사업으로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국무부 중심의 온건파는 전후 이라크 재건에 미군과 미국 기업이 너무 깊숙이 관여하면 전쟁 의도를 의심받고 이슬람 세계의 증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유엔에 상당 부분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결국 향후의 정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유엔에 역할을 맡기고 EU 등 다른 나라들의 참여를 허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
  • “北核 다자간대화로 해결”韓·中 외무장관 회담

    |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국과 중국은 10일 북핵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하고 북한을 다자 대화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중국 외교부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이 사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중국측에 요청했다.이에 리 부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다자의 틀 안에서 논의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고 중국측의 대북 설득을 요청했고 리 부장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질적 대화의 장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고 신정승(辛正承)외교부 아·태국장이 전했다. oilman@
  • [열린세상] 약소국 외교의 한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쟁은 ‘뒤뜰’이라 불리는 중남미에서도 큰 반발을 일으켰다.콜롬비아를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전쟁에 반대했던 것이다.‘플랜 콜롬비아’로 10억달러의 군사적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게릴라 세력과 힘겨운 ‘반(反)테러’ 전쟁을 하고 있는 콜롬비아 정부는 반대할 수 없었다.하지만 ‘미국-칠레 자유무역협정’안이 미 의회 통과를 코앞에 두고 있는 약소국 칠레와 미국과 친분이 두터운 중진국 멕시코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의 자격으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두 나라는 중남미 타국들로부터 눈총을 받을 정도로 ‘친미국가’로 이름을 날렸던 나라였다.특히 멕시코에서는 여야 모두 거국적으로 대통령의 평화주의 입장을 지지해 주었다.코카콜라 사장 출신 대통령 비센테 폭스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다. 이런 현상을 두고 중남미 언론들은 ‘뒤뜰에 번지는 들불’이라고 표현했다.그러나 들불은 번지기 전에 금방 수그러들었다.미국의 누르기 작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폭스 대통령의 전쟁 반대입장이 확연히 드러나자,평소 그를 “친구”라고 부르던 부시 대통령은 물론 국무부 관리들도 멕시코 정부 인사들을 냉대하기 시작했다.통상적으로 움직이는 채널도 냉각 상태에 들어갔고,현안 처리는 대부분 연기되었다. 척추 수술로 병원에서 누워있는 폭스 대통령은 고민에 빠졌다.병을 핑계로 침묵을 택할 수도 있었다.그러나 불안했던지,휴대전화로 사람을 불렀고,제네바 주재 대사에게 유엔 인권위원회가 연합군의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제안을 반대할 것을 지시했다.이어 외무장관을 통해 4월1일자로 안보리 의장국이 된 멕시코는 미국의 공격을 저지하는 어떤 제안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멕시코의 조야는 오락가락하는 대통령의 변덕을 공박했고,언론은 어떻게 외교를 책임지는 사람이 그렇게 경박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도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는지,이번 제안에는 반대할 것을 훈령으로 내렸다.제네바 주재 멕시코 대사는 회의에 참석하여 반대 의사를 표명했지만,어찌된 탓인지 칠레 대사는 대통령의 훈령을 어기고 회의에 불참했다. 미국의 대답은 간단했다.4월16일에 예정된 미국-칠레,미국-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안의 의회 동시 상정건을 분리시켰다.싱가포르와의 협정만 예정대로 처리하고,칠레와의 협정은 미뤄진 것이다.칠레 정부는 발칵 뒤집혀졌다.외무부 장관 알베아르는 협정의 의회 상정 연기가 스페인어 번역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댔고,아마도 11월에 상정될 수 있으리라는 견해를 폈다.하지만 삼척동자라도 협정의 성사 자체가 불투명해졌음과,이 보복조치가 전쟁 반대에 대한 대가임을 쉽게 알 수 있으리라.그동안 칠레는 전방위 외교를 통해 미국과 협정 성사에 안간힘을 다했다.칠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주도한 메르코수르에 정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미국 카드에 나라의 미래를 걸었다.라고스 정부는 전쟁 반대가 협정 체결의 지연이나 폐기로까지 나아가지 않으리라 판단했던 것 같다.어차피 미국이 미주자유무역협정(FTAA)을 밀어붙이려면 자신들과의 협정은 필수적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판단은 완전한 착오였다. 칠레와 멕시코 사례는 일방주의 노선을 택한 부시 행정부 아래 약소국 외교가 갖는 한계를 잘 보여준다.멕시코나 칠레의 위정자들은 전쟁 반대 입장을 끝까지 밀어붙일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안이하게 결정을 내렸고,또 국민적 인기에 편승했다. 멕시코는 입장의 표변으로 정치적 경제적 이익은 물론 체신을 잃게 되었고,칠레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 쌓은 탑을 순간 무너뜨린 것이다. 약소국들의 위정자들은 자신이 처한 지정학적 조건과 경제적 의존도를 생각해서 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미국의 정책 변화는 일차적으로 미국 국민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성형 세종연구소 초빙연구위원
  • 부시의 전쟁 / ‘이라크 파이’ 각축전

    미국의 이라크전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전리품’인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미·영 연합군은 물론 반전국도 이라크 재건사업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라크에 친서방 정권이 세워지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분쟁을 포함,중동지역의 세력판도가 새로 짜여지게 된다.또 세계 2위 매장량을 가진 이라크 석유의 채굴 및 수출 채널이 바뀌면서 석유시장 또한 재편될 수 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7일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반전국인 러시아 프랑스 독일은 4일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사업에서 유엔의 역할을 강조했다.유엔을 통해 미국의 독주를 견제,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계산이다. ●반전국들의 ‘밥상에 숟가락 놓기’ 그러나 미국은 스스로 이라크 재건을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4일 “피와 생명을 희생한 국가들이 전후 처리에 주도적 역할을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유엔의 역할은 현재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라크 임시정부가 미국 주도로 구성된 뒤에나 유엔이 재건사업 등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셈이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의 힘겨루기 이라크 복구사업에 있어 부시 대통령은 국방부,미 의회는 국무부 편인 것으로 보인다.부시 대통령은 전후 복구비 25억달러의 통제권을 국방부에 주려 했으나 의회는 지난 3일 이라크전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이를 국무부에 줬다. 이라크 복구사업의 국제적 참여범위에 대해서도 국무부와 국방부는 정반대 입장이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라크전으로 손상된 외교관계 복원을 위해 반전 국가들의 참여를 주장한다.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안대로 빠른 시일내에 미국 주도의 임시정부가 이라크에 세워지면 이라크는 물론 아랍 세계에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우려한다.그러나 럼즈펠드 장관은 미군정 이후 이라크 민간정부에 정권을 이양하려면 유엔이나 다른 나라의 참여가 없어야 진행속도가 더 빠르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시의 전쟁/파월 “연합군 戰後문제 주도” 美·유럽 이견해소 실패

    |브뤼셀 AFP 연합| 전후 이라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 유럽간 회담이 유엔의 역할을 놓고 서로의 의견차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 3일 하루 일정으로 열린 유럽연합(EU)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임시 외무장관회담이 끝난 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유럽은 유엔의 역할을 요구하지만 어디까지나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전후 이라크 문제를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라크 민정이 들어서기까지 단계적인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초기엔 연합군 사령관들이 상황을 안정시키는 책임을 지게 된다.”고 밝혔다.
  • 부시의 전쟁 / “미국은 갱단 두목”이라크 공보장관 독설로 주목

    이라크의 ‘입’ 모하메드 사에드 알 사하프 공보장관이 독설브리핑으로 주목받고 있다.미디어 전쟁의 최전방에 선 그의 연합군에 대한 독설과 조롱이 알 자지라 등 아랍계 위성방송들을 통해 가감없이 보도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 사하프는 1일 미군 폭격기가 미국인 등 인간방패를 태운 버스 2대를 폭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용감한’ 미국인들이 미국인들을 사살하기 시작했다.”고 비아냥거렸다.그는 미군들을 ‘악당’이라 부르고 연합군을 ‘치사한 녀석’ ‘인종차별주의자’ ‘사기꾼’ ‘국제무법갱단’으로 불렀다.지난달 20일 공습이 시작되자 “미국은 시카고 갱단의 두목 ‘알 카포네’이고,영국은 ‘훌리건’(난봉꾼)”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외무장관 출신인 알 사하프는 후세인이 주재하는 회의에 빠짐없이 배석하는 핵심 심복.연합군 공습 중에도 기자들을 이끌고 공화국수비대가 거주하는 공화국궁이나 피해현장을 방문할 정도로 저돌적이다. 반면 기자들이 발표문이 더디게 나온다고 불평하면 “아랍어를 모르는 기자를 위해 번역하느라 늦었다.”고 둘러대는 등 유연함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은주기자
  • “바그다드 공격 48시간내 개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영 연합군은 바그다드 방어를 위해 남하한 이라크군 정예 공화국수비대와 2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첫 대규모 교전을 벌이면서 바그다드 대공세를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미 중부군사령부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48시간 이내’ 바그다드 대공세가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에 맞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이라크군과 국민들에게 연합군 공격에 대항하는 ‘성전(지하드)’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고 공화국수비대도 바그다드 사수를 위해 전열을 재정비,최후의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7·8면 뉴욕타임스는 미 지상군이 이라크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고 경고한 ‘금지구역’에 진입함으로써 바그다드 전투가 이날 시작됐다고 보도했다.미군의 공격은 바그다드 외곽에 위치한 공화국수비대 소속 메디나와 바그다드,함무라비,알니다 사단에 대한 며칠째 폭격을 계속한 후 감행됐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미·영군 폭격기와 지상군의 공격으로 메디나 등 공화국수비대 2개 사단이 거의 절반 이상 전투력이 상실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미 국무장관은 이날 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은 이라크 북부지역에서 작전중인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을 위해 터키 영토를 사용하는 문제와 관련,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m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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