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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라크파병 철회 결정/터키통신 정부소식통 인용 보도 “외무장관, 美국무와 통화서 전달”

    |앙카라 연합|터키가 이라크에 병력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터키의 아나톨리아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이라크 지도부가 파병에 대해 강력히 반대함에 따라 터키가 파병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터키의 한 고위 관리는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터키 정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의회가 이라크에 파병을 승인했음에도 불구하고,파병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정부는 이 결정을 이날 압둘라 굴 외무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전화를 통해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 디리오즈 터키 외무부 대변인은 굴 장관이 파월 장관에게 “이라크에 파병하기로 한 우리 정부의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양국 장관은 양국이 계속 이라크 국민과 협력하고,이라크의 안정화와 재건을 위해 터키가 핵심적 역할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해 터키측이 향후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터키 의회는 지난 7일 미국의 요청으로 터키 정부가 제출한 자국군의 이라크 파병 동의안을 승인했었다. 그러나 터키는 이후 이라크 내에서 저항세력의 테러로 연합군 희생자가 늘어나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이에 따라 국내 여론도 부정적으로 흐르자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로부터 초청을 받지 않을 경우 이라크에 파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보적인 자세로 돌아선 바 있다.
  • [대한포럼] 네오콘의 황혼?

    미군은 4월초 바그다드에 있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렸다.많은 이라크인들이 독재체제의 비극적 종말에 환호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방영됐다.그 화면 속에 환호가 분노로 바뀔 수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미군이 후세인 동상 머리에 성조기를 두르는 장면이다.미군은 성조기를 두른 다음 동상을 쓰러뜨렸다.미군은 독재체제를 무너뜨린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보도한 13세 이라크 소녀의 말은 그 암시가 현실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소녀는 “옛날에는 후세인의 얼굴이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라더니 이제는 성조기가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란다.그래서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라크인들의 미군에 대한 분노와 저항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이라크 전쟁의 시나리오를 만든 네오콘(neocon:신보수주의자)의 좌장격인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묵고 있던 바그다드의 알 라시드 호텔이 저항 세력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것은 미국에는 섬뜩한 충격이었다.반미세력이 ‘저항의 날’로 정한 11월2일은 미군 헬기가 격추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재앙의 날’이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에서는 승리했지만 이라크 평화에는 실패했다.미국의 실패는 국제사회를 위해서는 다행인 측면이 있다고 할 수 있다.미국이 이라크 평화를 손쉽게 이루었다면 네오콘들의 오만한 일방주의가 국제질서를 지배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네오콘들은 군사력 등 힘을 바탕으로 한 패권 유지를 강조한다.그들은 제국주의적 야심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이라크 전쟁은 일방주의의 중요한 실험 무대였다. 네오콘은 후세인 독재체제를 ‘거대한 사탄’이라며 이라크를 공격했다.그러나 이슬람 문명을 악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이라크의 평화는 이슬람 문명의 틀 속에서 찾아야 한다.그런데 많은 미군들은 문화적 배려에 인색하고 오만하다.미국의 이러한 태도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득세를 도와주는 꼴이 될 우려가 높다.혼란의 상황에서는 원리주의가 대중에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가원리주의자들 손에 들어가면 중동 정세는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다.미국은 온건주의자들이 지배하는 이라크를 만들어야 한다.미국은 이를 위해 전략을 바꿔야 한다.이란의 핵문제 해법이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본다.이란은 미국의 압력에 반발해 오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3개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핵개발 포기에 동의했다.미국과 유럽의 공동 노력이 이란의 핵개발 포기를 가져왔다.미국은 이라크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유럽 등 많은 나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유엔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은 우선 혼자의 힘으로 세계를 경영하겠다는 네오콘들의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네오콘들이 강조하는 일방주의보다 다원주의가 세계평화에 유리하다는 증거는 물론 없다.그러나 일방주의가 이라크에서 시련을 겪는 것은 중요한 교훈이다.아무리 막강한 군사력으로도 강력히 저항하는 다른 나라를 완전 제압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미국은 깨달아야 한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고전하자 기고만장하던 네오콘들이 고개를 못 들고 있다.그렇지만 잠시 몸을 낮추고 있을 뿐이다.네오콘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그들의 시대가 하루빨리 황혼 속으로 저물어 가야 한다.그들의 퇴장은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네오콘들은 선제공격론을 정당화하고 힘의 지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어느 인터뷰에서 “네오콘들이 미국 외교정책을 장기간 장악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이 창 순 논설위원 cslee@
  • 첸치천 中 前외교부장 회고록/“한·중수교 盧 前대통령이 먼저 제안”

    |도쿄 황성기·베이징 오일만특파원|한·중 수교는 1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첸치천(錢其琛·사진·75) 전 중국 외교부장을 통해 정식 제의해 이루어졌다고 첸 전 부장이 최근 펴낸 회고록 ‘외교십기(外交十記·외교의 10대 기록)’에서 밝혔다.회고록중 한·중수교 부분을 발췌요약한다. 나는 1991년 11월 APEC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서울에 도착한 날 오후 노태우 대통령은 참가국 각료들을 접견했다.접견이 이뤄진 홀에서 대통령의 의전관이 나에게 속삭였다.“접견이 끝난 뒤 남으시도록 대통령이 말씀하셨습니다.” 접견 후 손님 방으로 안내받았고 노 대통령이 들어왔다.노 대통령은 한·중관계를 피력한 뒤 “한국은 마음으로부터 중국과의 관계개선,국교의 조기수립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나는 즉답을 피한 채 베이징으로 돌아가 중국 지도부에 한국의 수교의지를 전달했다.우리는 이후 1992년 초부터 실무 협상팀을 가동했다.덩샤오핑 동지는 이전부터 한·중관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1985년 4월에는 “한·중관계의 발전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필요하다.첫째,장사를 할 수 있다.둘째로 한국을 타이완과 단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1991년 5월 리펑 총리는 방북 때 “한국이 유엔가입 문제를 새삼 제기하면 중국은 반대하기 어렵다.”고 말했고 북한 총리는 이 말에 반대하지 않았다.당시 김일성 주석은 묘향산에서 나와 만나,“남북한의 가입문제는 일괄해결(남북동시 가입)해야 한다.따로 토의되면 미국은 핵 사찰문제를 들고 나와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다.”고 말했다.같은 해 9월 남북은 유엔에 가입했다. 1992년 4월 이상옥 외무장관과의 베이징 회담에서 나는 “국교수립을 위한 연락채널을 만드는 것은 좋다.”고 말해,이 장관도 동의했다.1992년 4월 김 주석의 80세 경축식에 참가하기 위해 양상쿤 국가주석이 평양을 방문,김 주석에게 한국과의 국교수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김 주석은 “중국이 한·중관계와 북·미관계의 밸런스를 취하기를 바란다.중국이 좀더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해 7월 드디어 장쩌민 총서기는 내가 평양에 가서 김 주석에게 자신의 구두 메시지를 전하라고 했다.한국과 국교수립을 맺기로 했다는 점을 통보하는 것이다.나는 공군 특별기로 평양으로 향했다.지금까지 방문할 때면 언제나 북측은 공항에서 주민을 모아 환영해주었다.그러나 이번에 나를 맞은 것은 김영남 외상뿐이었다.김 주석은 별장에서 우리들과 만났다.나는 강 총서기의 인사말과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메시지는 “중국과 한국이 국교수립 교섭을 진행할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우리들은 생각하고 있다.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북한과 중국의 양당,양국의 전통적 우의의 발전에 노력하겠다.”는 등의 말이었다. 김 주석은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강 총서기의 메시지는 분명히 들었다.”고 말했다.내 기억으로 이 회담은 김 주석과 중국 대표단과의 회담 가운데 가장 단시간이었다.회담 후 연회도 없었다. marry01@
  • 美 “以이制이”

    2일 미군 헬기 격추 사건으로 이라크 재건작업의 지난함이 새삼 확인되고 있다.이라크 저항세력이 ‘저항의 날’이 시작됐다고 선포한 뒤인 이날 미군 16명이 죽고 20명이 부상,이라크전 종전 선언 이후 가장 큰 미군측 피해를 초래,이라크 안팎에서 여러 갈래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헬기 격추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미군으로 밝혀지는 등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미국은 저항세력과의 일전불사 의지를 천명했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일 헬기 피격에 대해 “국가적 비극”이라며 테러 세력은 격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미군 수뇌부도 저항세력의 반격 강도가 갈수록 드세지고 있는 데 대해 내심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대 테러전을 명분으로 미군의 이라크 주둔을 정당화하면서도 치안의 상당 부분을 이라크인들의 손에 맡기려는 계획을 가시화하고 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일 이와 관련,이라크 미군 당국이 후세인정권 붕괴 후 해산된 이라크군대 가운데 후세인을 아직도 추종하는 사람을 솎아낸 후 나머지를 새로 재건되는이라크군에 배속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내년 9월까지는 20만명의 이라크인 치안유지 병력이 양성될 것”이라며 이라크인에게 치안 이양 방침을 확인했다. 이는 이라크에서 진퇴양난의 곤경에 내몰리고 있는 미국으로선 고육책인 셈이다.그만큼 미국의 현실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럼즈펠드 장관도 “그것(테러진압)은 쉽지 않은,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인정했다.미군은 그간 이라크인들의 간헐적 공격이 계속돼 왔음에도 “저항은 대단치 않다.”며 파문 축소에 안간힘을 써왔다. 이처럼 미국이 점차 이라크내 치안을 이라크인들에게 넘기는 현지화 전술을 펴기로 한 것과는 별개로 이라크 주변 무슬림 국가들이 이라크 주권 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라크 인접 6개국과 이집트를 포함한 역내 7개국 외무장관들은 2일 이라크 내 무차별 테러공격을 비난하고 유엔 역할 확대,이라크의 조속한 주권 회복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이틀간의 회의를 마쳤다. 7개국 장관들은 성명에서 민간인과 외교관,국제 인도주의 단체 직원들을 겨냥한 ‘폭탄테러’를 규탄했다.이들은 이와 함께 이라크의 정치적 장래는 이라크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이라크 내정 불간섭 원칙을 천명했다. 물론 7개국 외무장관들은 미군의 이라크 점령을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유엔에 대해서 이라크 헌법 기초작업 감독과 선거준비,미군 점령종식 일정 마련 등 중요한 역할을 확대하도록 촉구했다.한 마디로 ‘미국은 이른 시일 내에 이라크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우회적 메시지였다. 그러나 미국의 폴 브리머 이라크 군정 최고행정관은 2일 이라크에 잠입한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 조직원의 대부분이 시리아로부터 이라크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면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시리아에 촉구했다. 구본영기자·외신 kby7@
  • ‘이라크 수렁’에 빠진 美

    이라크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미국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특히 27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대한 폭탄테러로 미국은 헤어나기 힘든 ‘수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지난 8월 바그다드 유엔사무소 폭탄 테러 이전까지만 해도 테러공격은 미군 관련시설에 집중됐다.하지만 이제 인도적 국제구호기관과 각국 대사관 등으로 테러가 확산중이다.이라크내 저항세력의 테러가 광범위한 반(反)외세 성격의 게릴라전으로 번져가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이에 따라 ICRC는 이라크에 배치된 외국인 직원 30∼40명과 이라크인 직원 800여명의 감축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이라크에 파병한 네덜란드 외무부도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직원을 요르단으로 철수시켰다. ●BBC방송,“얼굴 없는 테러” 바그다드에서 27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공격은 본격적 게릴라전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군사전문 월간지인 ‘디펜스 어낼러시스’의 프란시스 투사 발행인은 “이번 공격은 아무렇게나 감행한 공격이 아니다.”며 조직적 게릴라전의징후를 강력히 경고했다. 더욱이 테러의 확실한 배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이라크인 중 피아조차 식별하기 어려운 최악의 상황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은 커진다.영국 BBC방송은 27일 “점령세력은 저항의 배후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꼬집었다. ●매케인 의원,“제2의 베트남전”경고 이라크 사태가 소모전 양상을 띠자 일부 전문가들은 베트남전과 닮은 꼴이 돼가고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한다.존 매케인 미 상원의원은 지난 26일 이라크 상황이 베트남전 당시와 흡사하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그다드 동시다발 자폭테러와 관련,이라크에서 미국이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 폭도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도 내심 이번 연쇄 테러의 심각성을 십분 인식하는 분위기다.연쇄 테러 직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이라크 군정 책임자인 폴 브리머 최고행정관,리차드 마이어스 함참의장 등의 비밀회동을 가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국제사회,이라크파병에 시큰둥 미국의 지원요청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도 시큰둥하다.중국 정부는 28일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과거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다른 국제 군사활동에는 동참한 적이 없다.”며 파병계획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조르제 삼파이우 포르투갈 대통령도 이날 포르투갈군의 11월 파병 가능성이 희박함을 내비쳤다.압둘라 굴 터키 외무장관 역시 터키에게 이라크파병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등 미국의 계획은 이래저래 꼬이게 됐다. 구본영기자 kby7@
  • 獨내각, 한번 이혼은 ‘기본’/슈뢰더 총리 5번등 장관 5명 이혼경력

    ㅣ베를린 연합|지난 달 초 네 번 째 부인과 이혼한 요슈카 피셔(사진·55)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이혼 2개월도 지나지 않아 새 애인인 25세의 여대생과 공공연히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찍은 사진들이 24일 독일 언론에 실렸다. 이에 따라 피셔 외무가 게르하르트 슈뢰더(59) 총리 처럼 이른바 ‘아우디 훈장’을 달게 될 것인지가 호사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아우디는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로 상표의 로고가 다섯 개의 원으로 되어있다.보수 야당 정치인들은 슈뢰더 총리가 다섯 번 결혼한 것을 비꼬아 ‘아우디 총리’라고 부른다. 사회민주당과 녹색당의 연정으로 구성된 현 독일 내각은 13명의 장관 가운데 5명은 초혼을 유지하고 있으나 5명은 한 번 이상 이혼,3명은 미혼이다.평균 ‘역대 부인 수’는 1.5명으로 독일 평균치와 비슷하지만 총리와 부총리의 ‘이혼 훈장’은 압도적으로 많다.오토 쉴리 내무,울라 슈미트 보사 장관 등이 한 번 이혼하고 재혼한 경력이 있으며,한스 아이헬 재무도 1998년 첫 부인과 이혼한 뒤 애인과 동거중이다. 슈뢰더 내각의 이혼 경력이 화려한 것은 이들이 대부분 이른바 ‘68혁명 세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1968년 베트남전 반대 학생운동을 사회전반의 ‘구체제 무너뜨리기’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킨 이 세대는 성과 결혼 문제에 있어서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사설] 北·美, 이란 핵개발 포기 교훈 삼아야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는 세계평화를 위해 다행한 일이다.특히 협상을 통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좋은 선례가 됐다.이란은 21일 영국·프랑스·독일 등 3국 외무장관과의 회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모든 우라늄 농축 및 재처리 활동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불시 사찰을 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최고 지도자인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도 22일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하메네이는 핵개발을 고집했던 보수파 지도자라는 점에서 그의 발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란의 보수·개혁파는 핵개발을 둘러싸고 심각한 대립을 보여왔다.하타미 대통령 중심의 개혁파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해 경제·외교의 고립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보수파들은 핵개발 포기는 미국 등 외부 압력에 굴복하는 굴욕적 외교라고 주장했다.그들은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을 통한 핵정보 유출로 국가안보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란은 결국 국제적 고립 탈피와 경제발전이라는 실리를 택했다. 북한도 이란과 같이 실용주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북한과 이란은 물론 상황이 다르다.그러나 핵개발에 대한 집착과 반미적 성향은 같다.북한이 이란처럼 당장 핵개발 포기를 선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그렇지만 북한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미국도 이란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미국의 일방적인 압박이 아니라 유럽의 유연한 포용 외교가 이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가져왔다.미국은 북한에 대해서도 일방적인 압박만 가할 것이 아니라 유럽과 같이 합리적인 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최근 미국이 조금 유연해진 것은 좋은 접근 방법이다.
  • 이란核 여전히 불씨/우라늄 농축중단 선언… 구체적 이행안 없어

    이란 핵개발을 둘러싼 의혹의 평화적 해결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이란은 21일(현지시간) 자국 내 모든 핵시설에 대한 유엔 사찰을 허용하고 우라늄 농축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핵 투명성 보장을 약속했다.프랑스,영국,독일 3국 외무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단 외교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란이 추가 사찰을 허용하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하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언제 어디서든’ 미신고 시설을 포함한 이란 내 모든 핵 관련 시설의 접근과 불시 사찰을 보장받게 된다.그러나 이란이 부속의정서 서명과 우라늄 농축중단 시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불씨는 남아 있다.이 때문인지 미국은 이란의 결정에 환영을 표시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성명의 문구가 아니라 완전한 약속 이행”이라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사찰 수용을 약속했더라도 실제 사찰이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란은 현재 아라크와 부시에르에 각각 2004년과 2005년 완공을 목표로원자로를 건설중에 있다. 또한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나탄즈,이스파한 등지에 우라늄 농축시설,플루토늄 추출 재처리 시설을 건설중이거나 완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란은 이 시설들이 민간용 전력생산을 위한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지금까지 우라늄 농축에 초점을 둬왔는데 만약 재처리 시설까지 구비하게 될 경우 상당량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해진다.이는 곧 의도만 있다면 핵무기를 실제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스라엘군 정보사령관은 21일 이란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완성할 경우 자력으로 “10개월 안에 핵무기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사령관은 이스라엘 의회에서 “이란의 핵프로그램은 10개월 안에 돌아설 수 없는 단계에 이를 것”이라며 그후로는 국제사회의 외교적 조치로 핵개발 계획을 중단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상숙기자 alex@
  • 오늘 이라크 지원국회의 58국·19개 국제기구 참석

    |마드리드·유엔본부 AFP DPA 연합|550억달러로 추산되는 이라크 재건기금 조성을 위해 23일 마드리드에서 개막하는 이라크 지원국회의에 세계 58개국과 19개 국제기구가 참가할 것이라고 스페인 정부 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본회의와 별도로 유럽연합(EU)에서 134개,미국에서 19개,이라크에서 25개 등 225개의 기업들과 13개 비정부기구들이 참가하는 일련의 회의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개막 당일까지 10개국이 참가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도 디에스 모레노 스페인 이라크 재건위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참가국들이 이라크의 상황을 파악,10년 이상 지속되는 장기 재건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이라크의 자립을 목표로 한 다국적 기금 조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를 알아보는 첫 시험대가 될 이 회의에 미국과 일본,한국,파키스탄,폴란드 등 18개국은 외무장관을 파견하며 영국에서는 2명의 각료를 대표로 보낼 예정이다.하지만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은 장관급이 아닌 실무자를 대표로 보낸다. 지금까지 각국이 약속한 주요 지원 내용은 미국이 200억달러,일본이 15억달러,영국이 9억달러,EU가 2억 3000만달러,스페인 3억달러를 오는 2007년까지 출연하기로 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각각 2억달러를 내기로 약속했다.크리스 패튼 EU 외교담당 집행위원은 EU의 지원액이 2억 3000만달러(2억유로)에 불과한데 대해 내년중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도, 파키스탄에 화해 손짓/印외무, 철도연결등 12개항 제안

    |뉴델리 AFP 연합|인도는 핵 경쟁국인 파키스탄과의 전면적인 관계 회복을 위해 12가지 제안을 했다고 야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이 23일 밝혔다.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인도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모처럼 양국간 화해 무드가 조성되고 있다. 싱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인도는 ▲항공노선 재개 ▲철도 연결 ▲양국간 버스 운행 ▲크리켓 등 스포츠 교류 재개 ▲고위 인사들의 도보 및 버스를 통한 월경 권리 부여 ▲해상에서 상대방 어부 체포 행위 중단 등을 포함한 12개 제안을 파키스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도 당국은 사상 처음으로 카슈미르 인도령에 거주하는 분리주의자들과의 회동에 합의했다.싱 장관은 그러나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에 대한 대테러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 교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잠무-카슈미르주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행으로 보이는 잇따른 공격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과의 관계 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란, 核사찰 수용

    |테헤란 AFP 외신|북한과 함께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유엔의 포괄적 핵사찰을 수용하고 우라늄 농축시설 가동을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란 외무부는 21일(현지시간)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테헤란을 방문중인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3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같은 합의내용은 이날 회담 직후 유럽 3국과 이란 외무장관의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됐다.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전세계의 중대한 위협인 핵확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면서 “이란은 NPT 부속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며 동시에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역시 공동성명에서 IAEA에 “완전한 투명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핵무기는 “이란의 방위 독트린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그러나 이란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 에너지를 사용할 권한은 있다고 인정했다.또 이란이 약속한 일련의 조치들의 구체적인 이행 시기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이와 관련,하산 로우하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은 이날 아직까지 시기를 확정짓지 않았다면서 “이란은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국제사회와 신뢰분위기를 구축하기 위해 우라늄 농축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APEC 韓美 정상회담/羅보좌관 석연찮은 해명

    |방콕 곽태헌특파원|나종일(얼굴)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의 노무현 대통령 친서 전달 논란과 관련,당사자인 나 보좌관은 물론 고건 총리까지 나서서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노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수행중인 나 보좌관은 20일 “친서 같은 외교적 사안에 관해서는 관례상 밝힐 수 없다.”면서 “미국에 갔을 때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결과를 사전 통보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12∼14일 미국을 방문한 나 보좌관이 ‘파병문제를 6자회담과 연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노 대통령 친서를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며 일각에선 친서에 파병통보가 들어 있었다는 관측도 나왔다.권 의원은 또 “지난달 25일 한·미 외무장관회담 뒤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부차관보가 북핵과의 연계 언급에 ‘그런 식으로 할 것이라면 파병하지 말라.’고 얘기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외교부측은 “윤영관 장관은 롤리스 부차관보를 만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친서 부분에대해선 정부 당국자들의 말이 엇갈린다.북핵문제와 이라크 파병의 연계에 대해 나 보좌관은 “북핵문제와 파병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는 방침을 밝혔고,이미 여러 경로로 미측에 통보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고 총리는 국회 답변에서 “북핵과 이라크 문제를 조건부 연계로 해석하는 일부 언론 때문에 오해가 있어 그런 것”이라고 말해 이러한 내용이 포함됐음을 시사했다.파병과 관련해서도 고 총리는 ‘사전통보했느냐.’는 질문에 “확정통보는 아니고 사전협의 과정에서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 힘 얻는 파월/“이라크결의안 통과 일등공신” 美외교정책 2인자 자리 확고히

    “파월의 승리” 미국의 이라크 결의안이 1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미국 언론들과 외교 분석가들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외교력의 성과라며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라크 문제와 관련,파월 장관은 그동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안보보좌관 등 강경파에 밀려 정책결정과정에서 다소 소외돼왔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이번 결의안 채택을 통해 그의 다자주의 원칙이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파월 장관은 이제 미국 외교정책에 있어서 2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사실 미국의 두번째 이라크 결의안이 지난 13일 안보리에 제출됐을 때만 해도 만장일치 승인을 얻어내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었다.주요 이사국들의 의견차로 표결이 하루 연기되는 등 막판 진통을 겪었다. 파월 장관은 16일 결의안 통과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보리 이사국 전체의 지지를 얻고자 마지막 48시간 동안 치열한 로비를 펼쳤다고 밝혔다.그는 “통과에 필요한 최소 9개국의 지지를 확신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통과 이상의 것,가능하다면 국제사회 전체의 확실한 의견을 얻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프랑스,독일,러시아 등 주요 이사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자체 수정안 내용을 반영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파월 장관은 국무부,백악관,뉴욕 및 워싱턴 외교관들이 한 팀이 되어 마지막 48시간 동안 열심히 뛰었다며 “그 결과 표결 24시간을 남겨두고 지지국의 숫자가 조금씩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 찬성표가 열 둘이 됐고,밤새 3표가 더 늘어났다.”며 극적인 과정을 소개했다. 파월 장관은 제3세계권 이사국 정상이나 외무장관들을 상대로 직접 전화로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숙기자 alex@
  • “이슬람권 反유대 단결을”/마하티르 이슬람회의서 촉구 美·유럽연합·이스라엘 발끈

    |푸트라자야(말레이시아)·워싱턴·베를린 AFP 연합|서방세계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어온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모하마드(사진) 총리가 이달 말로 예정된 퇴임을 앞두고 유대인들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슬람권의 단결을 촉구,파문이 확산됐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그의 발언이 깊은 통찰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과 이스라엘은 발끈하고 나섰다. 마하티르 총리는 16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이슬람회의기구(OIC) 정상회담에 참석해 행한 연설을 통해 “유럽인들이 유대인 1200만명중 600만명을 죽였으나 오늘날 유대인들이 세계를 대리 지배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싸우고 죽도록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들(유대인)에 맞서 상대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2000년 동안의 대학살을 반격이 아닌 사고로 이겨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문제로 반세기가 넘게 싸워왔지만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상황은) 전보다 악화됐다.”면서 “우리가 잠시 멈춰 사고를 했다면 최종적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13억명에 달하는 이슬람교도들이 몇 백만명에 불과한 유대인들에게 패배할 수는 없으며 무력이나 폭력 대신 머리를 써야 한다.”면서 정치·경제적 전술을 갖고 단결해 유대인들에게 대항할 것을 촉구했다.마하티르 총리의 발언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이슬람권 대표들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는 현 상황에 대한 명석하고 심오한 평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 애덤 어랠리 대변인은 마하티르 총리의 발언이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것이며 “경멸과 조롱을 받을 만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 국제 플러스 / 美, 새 이라크 결의안 유엔 제출

    |룩셈부르크 연합|미국이 영국과 스페인의 후원을 받아 마련한 이라크 전후 복구와 관련한 새 유엔 결의안 수정안이 13일 오후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다고 유럽연합(EU) 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외교관들이 밝혔다. EU의 한 소식통은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다른 EU회원국 외무장관들에게 미국측이 마련한 새 결의안 초안 내용을 통보했다면서 이 초안에는 스페인과 영국이 수정 제안한 내용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 소식통은 새 결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EU 외무장관들은 13일 이라크 재건을 돕기 위해 EU 예산에서 2억유로를 조성해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오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 지원국 회의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11월 시작하는 14개월 재건 프로그램에 지원될 예정이며 15개 EU 회원국이 이미 약속한 인도적 지원금 7억 3000만유로와는 별도로 제공된다고 외무장관들은 전했다.
  • 美 이라크점령 종식 촉구 OIC 외무장관 회의

    |푸트르자야(말레이시아) AFP 연합|이슬람회의기구(OIC) 외무장관들은 13일 미국에 철군 등 이라크 점령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OIC 의장국인 카타르의 하마드 빈 자셈 빈 자브르 알 타니 외무장관은 오는 16∼18일 개막되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열린 회담에서 개막연설을 통해 “이슬람국가들은 미군이 이라크 점령안에 대한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도록 압박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OIC 회의에 참석중인 이라크 과도통치위의 호시야르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의 보안 상황이 큰 도전이 되고 있으나 이는 구체제 잔당들과 새 이라크 건설을 가로막으려는 테러분자들의 준동 때문”이라고 강조한 뒤 이슬람권에 대해 현실을 인정,미군 점령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 이軍, 시리아 보복 공습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대규모 유혈충돌 사태가 또다시 빚어졌다.더욱이 이스라엘이 보복으로 시리아 영내를 공격,극도의 긴장감이 주변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자살폭탄테러로 70여명의 인명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공격으로 대응했다.테러 발생 직후인 4일 밤(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헬기를 띄워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고 5일 새벽에는 시리아 영내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훈련캠프에 폭격을 가했다.이스라엘군은 5일 성명을 통해 “시리아의 비호를 받고 있는 무장단체의 훈련기지를 공격했다.”며 이 기지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서쪽으로 22㎞ 떨어진 곳으로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 등의 훈련캠프로 이용된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지망 여성이 테러 자행 이번 무력충돌은 이스라엘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4일 발생한 자폭테러로 불거졌다.이날 오후 2시쯤 팔레스타인 여성 1명이 하이파 해변가의 레스토랑에 들어가 몸에 감고 있던 폭탄을 터뜨렸다.폭발로 어린이 3명을 포함,최소 19명이 사망하고 55명이 크게 다쳤다.이 레스토랑은 아랍인과 유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음식점으로 유대교의 ‘욤 킴푸르(속죄일)’를 하루 앞둔 안식일을 맞아 사람들이 몰려 피해가 컸다. 사건 발생 직후 이슬람 지하드는 이번 폭탄테러의 배후세력이 자신들이라고 밝혔다.또 자폭테러를 감행한 여성은 요르단강 서안 예닌 출신의 변호사 지망생으로 몇 달 전 이스라엘군에 오빠를 잃은 하나디 자라다트(사진·27)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아라파트 제거론 ‘고개' 이번 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에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이스라엘 내각에서는 지금이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할 기회라는 목소리가 높다. 샤론 총리는 지난달 11일 안보내각에서 아라파트 수반을 제거하는 방안에 승인하고 추가폭탄테러가 발생할 경우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국제여론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내각에서는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 “지원 계속땐 추가 공격” 시리아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영토를 공습한 데 대해 유엔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항의할 계획이다.파루크 알 사라 시리아 외무장관은 5일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스라엘이 시리아 민간지역을 공격했으며 이는 명백한 침략행위”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안보리의 긴급소집을 요구했다.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도 “용인할 수 없는 주권침해 행위”라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아랍연맹 또한 긴급 회의를 갖고 시리아 공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측은 “시리아는 테러를 비호하는 나라”라며 “시리아가 대 이스라엘 테러를 준비하는 무장단체를 계속해서 지원한다면 추가 공격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등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美 “이라크결의안 23일까지 통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이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유엔 결의안을 24일 이전에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존 네그로폰데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1일(현지시간) 새 결의안 초안을 안보리 상임 이사국에 배포하면서 “가능하면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라크 지원국 회의에 앞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안보리 의장을 맡은 것과 동시에 배포된 22개 조항의 결의안 초안에는 이라크 재건에서 유엔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되 이라크에 권력을 이양하는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8월 제출했다 상임 이사국들이 반대한 결의안과 마찬가지로 새 초안은 미 중심의 동맹군을 유엔 승인하에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형태로 전환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다만 다국적군을 대표해 미국이 적어도 6개월마다 안보리에 활동상황을 보고토록 하는 조항이 추가됐다. 초안에서 미국은 191개 유엔 회원국에 군의 파병과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국제 금융기관에도 도움을 호소했다. 다국적군의 임무로는 선거등 이라크의 헌정수립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유엔과 과도정부 및 주요기관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으로 규정했다. 다국적군의 활동 시한과 관련,이라크 정부가 수립되는 시점에서 안보리가 다국적군의 임무와 자격을 다시 검토하도록 했다.앞서 미국은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의 역할과 관련해 인도적인 구호활동뿐 아니라 이라크의 경제 재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여건의 증진,정부 수립을 위한 노력 등에서 유엔이 ‘결정적 역할(vital role)’을 하도록 명시했다. 초안은 또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이라크 헌법의 초안을 마련하는데 지원해야 하며 선거와 사법권의 개혁,경찰 등의 훈련에도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는 인도 의회가 이라크 파병안을 부결시키고 파키스탄이 유엔 결의안 없는 파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결의안 통과를 위해 프랑스 등이 요구한 유엔의 권한 확대를 미국이 일부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초안을 배포한 뒤 영국·프랑스·독일·러시아·스페인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갖고 결의안 통과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임 이사국들의 구체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유엔 외교관을 인용해 “결의안의 방향이 옳다.”는 중국과 러시아측의 반응을 전했다. 다만 이라크로의 권력이양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최대한 신속하게 이라크 정부가 수립돼야 한다.”고 명시한 점은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프랑스는 앞서 연말까지 권력이양을 주장했으나 파월 장관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초안은 현 이라크 과도정부가 이라크의 행정부를 차지할 것이며 이라크 재건을 위해서는 국제사회뿐 아니라 특히 아랍권의 협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mip@
  • “이라크주둔 美軍 몇달내 철수해야”빌팽 佛외무장관

    |파리 AFP 연합|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은 28일 프랑스는 미국이 주도하는 점령세력이 이라크 정부에 주권을 이양하는 것이 연내에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면서 미군이 수개월 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빌팽 장관은 프랑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주둔)시한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몇년이 아닌)몇달인 지가 문제라고 보며 6∼8개월 내에 주권 이양이 완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라크의 상황이 폭력과 테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면서 “해결책은 주권 이양에 있다.”고 강조했다.유엔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드 빌팽 장관은 지난 26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제시한 새 이라크 헌법 제정을 위한 6개월 시한을 환영하면서 “이는 일보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尹외교 “이라크 재건 지원”/뉴욕 5자 외무회담 무산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호시아르 제바리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IGC)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라크 재건과 관련,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에 배석한 오준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은 “윤 장관은 주로 이라크 정세에 대해 질문했으며 제바리 외무장관은 이라크 치안상황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제바리 장관은 또 “한국이 파병 등 이라크 재건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한국의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그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윤 장관은 한국 언론사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파병에는 국익이 우선 고려요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주도로 2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일·중·러 5개국 외무장관 회담은 무산됐다.정부 당국자는 “5개국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하지만 6자회담 5개국이 별도로 만나는 것과 관련,러시아·중국 측이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윤영관 장관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간 회담은 뉴욕 총회기간 중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뉴욕연합crys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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