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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이전 테러우려 고조”

    한국을 포함한 이라크 파병국가들에 대한 테러를 촉구한 알카에다의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의 육성테이프가 진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관련국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CIA,“목소리의 주인공은 알 자와히리” 미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이 녹음테이프가 알 자와히리에 의해 녹음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기술 분석 결과 목소리의 주인공이 알 자와히리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알 자와히리가 공격목표로 지목한 노르웨이는 이날 테러경보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노르웨이 보안경찰(PST)은 테러경보 수준을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인 뒤 “노르웨이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이상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노르웨이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 목적의 군대를 파견했으며 지난해에도 알 자와히리로부터 공격위협을 받았다. 호주는 알 자와히리의 경고에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이다.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날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이에 굴복해 호주의 외교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이 메시지는 호주 정부의 대 테러전쟁 의지를 강화시켜줄 뿐”이라고 일축했다. ●美 수사기관들 용의자 체포 박차 미국은 오는 11월2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이전에 알카에다가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는 “알 자와히리의 녹음테이프는 대선 이전 격렬한 테러가 벌어질 것이라는 미국과 유럽의 정보기관들의 우려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한 정보·수사기관들은 테러에 대비한 조사와 용의자 체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미 이민관세집행국(ICE)은 불법입국자에 대한 경계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 사이 359명을 체포했다고 집계했다. ●석방된 이탈리아 인질,“이라크 저항세력 정당”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됐다가 지난달 28일 풀려난 이탈리아인 2명이 “이라크 내 저항세력의 활동은 정당하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시모나 토레타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은 테러가 아니라 점령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라면서 “다만 민간인을 납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납치돼 있던 3주 동안 연일 촛불기도회가 열리는 등 일치된 모습을 보였던 이탈리아는 석방 이후 이라크 파병 문제를 놓고 국론이 양분된 상태라고 WP가 보도했다.이들의 석방 환영회에는 파병반대자들이 대거 참석한 반면 파병찬성자들은 “두 사람 때문에 테러에 대한 반감이 약해져버렸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안 프란코 이탈리아 부총리는 2일 내년 1월 이라크 총선 뒤 군대를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철군시점을 처음으로 언급했다.이탈리아는 약 3000명을 이라크에 파병했으며,알 자와히리의 테이프에서 공격목표로 지목되지는 않았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차기 유엔총장 벌써부터 경쟁

    2006년 임기를 마치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경쟁이 뜨겁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는 수라키아트 사티라타이(46) 태국 외무장관.수라키아트는 30일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아세안(ASEAN) 10개국의 지지는 물론 중국·인도·일본·파키스탄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또 무사 히탐 전 말레이시아 부총리도 출마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과 스리랑카가 독자 후보를 낼 것이라는 설이 흘러나오는가 하면,한국도 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같은 아시아 국가들의 움직임과 관련,뉴욕타임스(NYT)는 30일 “유엔 내에서 차기에는 아시아 출신 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도했다.이집트의 부트로스 갈리에 이어 가나 출신 아난 총장까지 최근 15년 동안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 총장으로 재임한 반면 아시아 출신은 1971년 퇴임한 미얀마의 우 탄트가 유일하다. 한편 NYT는 “지금까지 한번도 총장을 내지 못한 동유럽 국가들이 알렉산데르 크바시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후보로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선거는 2006년 10∼11월 치러질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북핵해결 불씨 꺼지나

    9월말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핵 6자회담이 오는 11월2일 미 대통령선거 이전에 개최될 가능성마저 희박해지고 있다.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의 ‘폐연료봉 재처리 후 무기화’ 발언,미 상원의 북한 인권법안 통과,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안보 담당 차관의 ‘북핵문제 유엔 안보리 회부’ 발언 등 악재들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6자회담의 판을 깨트리지 않고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외교력을 모은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美 대선전 개최 가능성 희박 “클린턴 미국 대통령 시절에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갔던 북·미 관계가 대통령이 바뀌면서 달라지지 않았는가.” 6자 회담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다.미 대선전까지 6자회담이 불가피하게 교착상태에 빠질 것임을 시사한 발언이다. 이런 탓인지 북한과 미국은 서로 가시돋친 발언을 주고받고 있다.볼턴 차관은 28일 “북한이 6자회담 참여를 거부하면 유엔 안보리에 북핵문제를 회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차관의 발언은 북한이 폐연료봉 8000개를 재처리해 얻은 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최수헌 부상의 발언 직후 나온 것이다.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중인 최수헌 부상은 지난 27일 북한이 이미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무기화했다고 말했다. 발언을 그대로 풀이하면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얻은 플루토늄으로 이미 핵무기를 만들었다는 얘기다.그동안 북한이 “때가 되면 핵 억제력을 물리적으로 공개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이번처럼 ‘핵무기 제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허풍을 멈추고 협상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최 부상의 언급을 북한의 ‘원칙적인 입장’으로 보고있다.정부 당국자는 29일 “그동안 북한은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대응하는 핵 억지력 보유를 주장해 왔다.”며 “이번 언급도 핵 억제력을 가지겠다는 의미에서 진전된 것은 없으며,재처리 작업을 가동한 흔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정부 “6자회담의 모멘텀 유지” 정부는 미·일·중·러 등 6자회담 당사국들과 함께 북한이 6자회담의 판을 파국으로 몰고가는 모험을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 하지만 미사일 발사 등의 변수도 도사리고 있다.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뉴욕에서 가진 한·미 외무장관 회담에서 “북한이 노동미사일 발사실험을 강행하면 남북관계와 북·미, 북·일 관계 전반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경고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파월 “한국核 큰문제 안될것”

    |도쿄 이춘규·워싱턴 이도운 특파원·서울 이지운기자|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준비한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으나,북한이 실제로 실험을 할지 안할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반 장관과 함께 북한측의 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수행중인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이와 관련,일본 아사히 신문은 미 정부당국자가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의 발사준비를 끝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당국자는 정찰위성과 통신도청 등을 통해 수집한 정보라며 “북한은 지금 당장이라도,언제라도 발사하고 싶을 때 발사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NHK “발사준비 미사일은 신형” 반면 일본 NHK는 시험발사 준비중인 미사일이 노동미사일이 아니라 신형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NHK는 미군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북한은 구 소련이 제조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SN6을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한 신형 탄도미사일의 엔진 연소실험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2500㎞ 이상이다. 앞서 파월 장관은 뉴욕 외신기자 클럽에서 브리핑을 갖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한다는 보도에 “관련 정보는 보았다.”며 “그러나 그같은 움직임의 징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하지만 이번 문제가 더 큰 문제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軍훈련 가능성… 北·日회담 예정대로”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24일 북한 미사일 기지 주변의 병력 증강은 미사일 발사 준비라기보다는 군사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호소다 장관은 회견에서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그같은 종류의 상황이 포착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북·일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설이 사실이라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150개국 전문가 2000명 서울로

    흔히 박물관은 오래된 유물들을 보존,관리하는 곳 정도로 인식되지만,유·무형 문화유산들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값진 공간이다.실제로 많은 박물관들이 유형의 문화유산들을 갖춰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이같은 유형 문화재에는 무형의 소중한 문화가 깃들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세계박물관協 총회 새달 2일부터 이같은 차원에서 새달 2일부터 8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04 서울세계박물관대회’(제20회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ICOM)가 주제를 ‘박물관과 무형문화유산’으로 정한 것은 예사롭지 않다.ICOM 한국위원회측이 제안해 채택된 이 주제만 보더라도 이번 대회가 유형 문화재와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있는 무형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그 가치를 최대한 살려나갈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세계 150개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큐레이터,전문가 등 20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아시아,특히 한국의 무형 문화재 보존·전수 방식이 큰 관심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한국은 전세계적으로 일본 타이완과 함께 무형문화재 제도를 선도적으로 운영해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유네스코가 10여년 전부터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유자 제도를 주의깊게 관찰해 왔고 지난 2001,2003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판소리를 차례로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에 선정한 것이 그 사례이다. 대회 진행을 볼 때도 한국의 무형문화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디지털과 미래박물관’이란 주제의 전체회의와,국제고고학위원회 등 ICOM산하 29개 국제위원회별 분과회의 외에 ‘한국 무형문화유산의 보전에서의 경험과 도전’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의 논문 6편이 발표돼 이를 놓고 집중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학술회의와 함께 아시아 전통문화 공연이 계속되는데 한국에선 강령탈춤,궁중복식,승무,판소리와 진도북춤,강릉단오제,태껸,사물놀이가 전 세계 문화 지성들에게 선보인다. ●불국사·판문점 등 방문도 이 공연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함께 일본의 국가지정무형문화재 하치오지 구루마닝교(八王子 車人形)와 타이완 원주민 아미(阿美)족의 음악도 들어 있다. 서울 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기 위한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신라문화를 엿볼 수 있는 불국사,백제문화의 상징인 무령왕릉,남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이밖에도 대회에 맞춰 한국의 전통매듭전·고구려전(국립중앙박물관),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전(국립공주박물관),나무와 종이전(국립민속박물관),종묘제례문물전(문화재청 궁중유물전시관) 등 전국 박물관에서 100여개가 넘는 각종 특별전이 열린다. 3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명예대회장인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차크리 시린던 태국 공주,자크 페로 ICOM 회장,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모스 오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ICOM 한국위원회측은 “ICOM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그것도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를 맞아 세계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우수한 무형문화재를 자세히 알리고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낙후된 국내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국제플러스] 이란-이라크 외교관계 격상

    |테헤란 AFP 연합|이란과 이라크가 18일 1980년 양국간 전쟁 이후 처음으로 외교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켰다.이란 관영 IRNA통신은 모하마드 마지드 알 셰이크 이라크 대사가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카말 카라지 이란 외무장관에게 신임장을 제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셰이크 대사는 이 자리에서 카라지 장관에게 쓰라린 과거를 뒤로 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셰이크 대사는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시아파 그룹인 이슬람혁명최고위원회(SAIRI)의 일원이다.
  • 일본, 상임이사국 포함될까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확대 문제가 올해 유엔 무대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제59차 유엔 총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개막된 바 있다. 유엔 총회는 앞으로 1년 간 안보리 개편과 예방적 차원의 선제 무력사용 규정 도입 문제 등 158개 의제를 논의하게 되지만,12월 예정된 유엔 개혁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개편 문제가 벌써부터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개혁보고서는 유엔이 내년 창설 60주년을 앞두고 마련하는 자체 개혁안으로,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의뢰로 16명의 각국 패널들이 작성하고 있는데,상임이사국 확대 등이 주요 이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난 총장은 개혁 없이는 안보리 위상도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현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중국,프랑스,러시아,영국,미국 등 5개국으로 1946년 초기 멤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 10개국도 안보리에 참여하고 있지만 권한은 천지차이.상임이사국에 부여되는 거부권 때문이다.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국가라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당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본과 독일 등이 경제력을 이유로,이집트가 아랍과 이슬람 대표권을 내세워,또 인도와 브라질,이탈리아 등이 지역 맹주임을 강조해 상임이사국 지위를 부여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이들 국가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지는 각국 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다.특히 21일 기조연설이 예정된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을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가봉 외무장관 장 핑 신임 의장에게 이번 총회를 앞두고 의장직을 넘긴 세인트루시아의 줄리안 훈트 외무장관은 이임에 앞서 13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총회가 유엔 개혁보고서의 권고안을 이행하거나 안보리 개혁에 관한 자체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개혁 현안이 요리조리 빠져나갈 것”이라며 안보리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24∼26개국 정도로 상임이사국을 확대하는 대안도 제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안보리의 개편 논의뿐만 아니라 선제적 무력 사용 규정 도입 방안도 다뤄질 예정이다.그동안 분쟁 발생 뒤 사후적 개입만 가능했던 유엔에 예방적 차원의 사전 개입권을 주는 문제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것과 같이 자국 안보를 빌미로 선제 공격을 하는 사례 때문에 사전 개입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논리이지만,강대국의 일방적 무력 사용을 유엔이 승인해 주려 한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국제사회에 대한 중국의 로비에 맞서 지난 93년부터 12년째 유엔 가입을 요구해온 타이완의 시도는 올해에도 좌절됐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말말말˙˙˙

    이라크에 지옥의 문이 열렸다.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이 이라크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주권을 회복하며 미국의 점령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이라크에서 자행되고 있는 모든 형태의 테러를 포괄적으로 비난하는 결의문을 채택해야 한다며.
  • [씨줄날줄] ‘미친 놈들’/이목희 논설위원

    18세기 말에 영국 보수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한 사람은 에드먼드 버크다.그는 보수주의자의 가장 큰 덕목으로 ‘프루든스(Prudence)’를 꼽았다.우리말로는 ‘사려’,‘분별’,‘신중’으로 번역된다.유학의 중심 사상인 중용(中庸)과 비슷한 개념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현재 미국의 지도자 중 전통적 보수주의자에 가까운 인사다.정책적 온건함과 풍모가 그렇다.파월 국무장관이 ‘네오콘’으로 불리는 신보수주의자들을 향해 “완전히 미친 놈들(Fucking crazies)”이라고 욕설을 퍼부었다.지난 2002년 허물없이 지내는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에게 이같은 속내를 털어놓았음이 뒤늦게 공개됐다. 파월 국무장관의 욕설은 단순한 개인감정 풀이로 치부될 일이 아니다.정치적으로 두 가지 의미를 던져준다.첫째는 미국내 ‘네오콘’의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둘째는 ‘네오콘’에 대한 종합대책을 정부 차원에서 빨리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네오콘(Neocons)’은 ‘네오콘서버티브(Neo-conservatives·신보수주의자)’의 준말이다.1960,70년대 미국 민주당내 일부 세력들이 반전·평화 방침에 반기를 들고 공화당으로 전향하면서 태동했다.9·11테러 이후 미국 정계·언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딕 체니 부통령,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이 대표적 인물이다.미국내 전통적 보수주의자들은 다자간 외교협상,방어적 안보를 우선한다.‘네오콘’들은 스스로의 기준으로 ‘불량국가’를 선정한 뒤 선제공격으로 체제를 전복시키고 국제질서를 바꾸려 한다.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대외정책 상당부분이 ‘네오콘’에 의해 좌우된다는 게 정설이다.이들이 거꾸러뜨리려는 체제에는 북한이 포함돼 있다.최근 남북한에서 동시에 핵문제가 불거지자 ‘네오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파월 장관이 욕설을 했을 때는 주로 이라크가 이슈였으나,지금은 한반도가 ‘네오콘’의 주요 타깃이 되는 느낌이다.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면서 ‘10월 충격설’이 유포되는 것도 그와 연관이 있는 듯하다.한국 과학자의 연구용 핵실험을 일부 미국 언론들이 심각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도 범상치 않다.모두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유엔총회 개막… 안보리개혁 논의

    |뉴욕 연합 외신| 제59차 유엔 총회가 14일 개막돼 안전보장이사회 개혁 등 현안 논의에 들어갔다.장 핑 신임 유엔 총회 의장(가봉 외무장관)은 이날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총회 개막을 선포했다.유엔 총회의 하이라이트 격인 각국 대표의 기조연설은 다음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이다.한국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오는 24일,북한의 최수헌 외무부상은 오는 27일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첫날인 20일 기조 연설을 하게 된다.독일과 일본은 자국의 국력 등을 근거로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부여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고 이밖에도 일부 국가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부여나 이사국 배분 비율 증가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美­이란 핵문제 대립

    이란의 핵 문제를 놓고 미국과 이란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지난해부터 이란과 접촉해온 유럽연합(EU)도 이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점차 동조하는 분위기다. 이란은 군사목적의 핵 프로그램은 결코 없다며 미국의 주장에 거친 반응을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타협점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 이사회에 참석 중인 후세인 무사비안 이란측 대표는 13일(현지시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EU와의 약속이 곧 끝난다.”며 “이란은 수개월 내 농축활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최고결정권자들이 아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안보리 상정을 무리하게 추구할 경우 시기와 관계없이 농축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이란은 프랑스,영국,독일 등과 비군사적 목적의 핵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1년간 우라늄 활동의 중단에 합의했었다. 무사비안 대표는 대신 프랑스 등 유럽의 ‘빅3’가 제시한 11월 IAEA에서 최종적 결정을 내리자는 결의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은 결의안에 10월31일까지 시한을 못박아야 하며 핵 시설에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제한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문구를 삽입할 것을 주장,결의안은 수정됐다. 핵 물질의 완전한 목록과 국제 암시장에서의 핵 공급자,핵과 관련된 모든 ‘노하우’,우라늄 농축시설과 활동 등을 10월31일까지 공개하지 않으면 안보리에 상정,이란을 제재하겠다는 미국의 의도를 담고 있다. 안보리 상정에 반대해온 EU도 백악관과 공조를 취하며 이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은 “이란이 실수하면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민간용 핵 기술을 개발할 권리가 있으나 군사용으로 쓰인다는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사찰이 완료될 때까지 이란은 농축활동을 충분히 중단해야 한다.”며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민감한 시기에 이란은 신뢰를 쌓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농축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이란은 미국의 주장을 ‘부적절한’ 것으로 일축하면서도 EU와의 물밑 접촉을 통해 “핵 무기를 원치 않는다.”는 이란의 방침을 확신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美 “이란, 핵 포기않으면 제재”

    |예루살렘·테헤란 AFP 연합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존 볼턴 미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보가 12일 경고했다. 볼턴 차관보는 “그들(이란)이 핵무기 능력을 확보하게 되지 않기를 단연코 바라고 있다.”고 지적,무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볼턴 차관보는 이날 이스라엘 외무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제재가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하면서 만일 이란이 리비아의 전례를 따라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한다면 제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이란이 최근 이뤄진 국제원자자력기구(IAEA)와의 5차례 회담을 통해 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도 오는 11월까지 이란이 비밀로 핵무기를 제조하고 있다는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 특정 조건들을 충족하도록 촉구했었다.이에 대해 하미드 레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란이 이미 핵연료 사이클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또 자체 핵프로그램은 순수히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볼턴 차관보는 미국과 유럽이 이란에 취할 조치에 관해 합의단계에 있다면서 13일 열리는 IAEA 총회에 앞서 양측이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란이 원자탄을 추구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군 고위 장성인 야히야 사파위는 “혁명수비군은 최첨단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포함,“썩 훌륭한”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했다고 IRNA 통신이 전했다.
  • 170여명 사상… ‘JI’ 소행 유력

    9일 오전 10시30분쯤(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호주대사관 정문 주변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보이는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적어도 8명이 숨지고 168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밝혔다. 이날 폭발은 9·11 3주년과 2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결선투표 뿐 아니라 다음달 9일 호주 총선을 앞두고 발생,치밀한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이 바크티아르 인도네시아 경찰청장은 차안에 테러리스트가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사망자는 대사관 경비원과 행인 등 모두 인도네시아인이며 부상자 가운데 외국인으로는 중국인 4명과 호주인 10명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에 사용된 폭탄과 공격방식 등으로 미뤄 알 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다.이 단체는 2002년 10월의 발리 폭탄테러와 지난해 5월의 자카르타 매리어트 호텔 테러의 배후로 알려졌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유세중에 “호주를 겨냥한 테러”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과 데니스 리처드슨 보안정보국장,테러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했다.브루나이를 방문중인 메가와티 수카르토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급거 귀국했다.목격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땅이 흔들리고 주변에 있던 경찰 트럭이 산산조각났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폭발사건에 앞서 미국 등은 자카르타에서의 테러 가능성을 여러차례 경고했다. 유세진기자 자카르타·캔버라 외신 yujin@seoul.co.kr
  • 외국 못나가는 외교장관

    “참 다행이고,기쁜 일이다.” 외교통상부 장관으로서 27년만에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하고 돌아온 반기문 장관은 이렇게 한숨을 돌렸다.반 장관에게 두 나라 방문은 ‘숙제’였다.‘김선일 사건 청문회’ 등 이유로 당초 방문 계획을 2차례나 미뤘던 탓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외교 관례상 ‘답방’의 관행을 지키지 못한 부담감이 컸다. 이 기간 뉴질랜드의 외무장관은 5차례 방한했다.호주는 현임 다우너 장관만 따져도 5차례나 된다.두 나라는 방한 때마다 외교부 장관을 초청했고,우리는 매번 ‘조속한’ 답방을 약속했다고 한다.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개인간에도 한번 초대받으면 초대하는 게 기본인데,국가간에 이만저만한 결례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두 나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는 데 있다.지난 2월 반 장관의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 방문도 외교부 장관으로서 20여년만에 이뤄졌다.그나마도 한국군 이라크 파병에 따른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인데,“어찌보면 아쉬운 일이 생겨 찾아가는 ‘속보이는 짓’이 될 수 있다.”고 한 외교관은 지적했다. 전임 윤영관 장관은 재임 347일간 13차례 해외에 나갔다.체류기간은 88일간이다.얼핏 나쁘지 않은 ‘성적’ 같지만 외교부 장관으로서의 역할이 대단히 미미한 대통령 수행 때를 빼고 나면 8차례,47일간에 불과하다.여기서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강을 제외하면 4차례 30일간뿐이다.반 장관도 5차례 28일에 불과하다.‘4강 외교’ 말고는 외교랄 것도 없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운 상황이다.장관 단명,국내 정치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장관에게 몰리는 과도한 업무 등이 이런 현상의 주요인으로 꼽힌다.복수차관제의 긍정 검토도 이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한 외교부 당국자는 “장관이 된 뒤 4강국 한바퀴 돌고,대통령 수행하고,국제회의 한두차례 갔다 오면 임기가 끝나는 데 뭘 하겠느냐.”고 반문했다.외교부 장관 임기는 문민정부 이래 2년을 넘긴 적이 없고,1년 안팎짜리도 허다하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말말말˙˙˙

    오는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존 케리 후보의 승리를 확신한다.그리 된다면 전세계가 환영할 것이다.그러나 토니 블레어만은 이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다.-로빈 쿡 전 영국 외무장관이 토니 블레어 행정부가 이라크전 이래 미국 민주당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를 깨고 공화당의 부시 행정부와 밀월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 이슬람국 이라크파병 저지 무장단체 ‘강온정책’

    이라크 무장세력이 터키와 레바논 등 이슬람국의 민간인을 잇달아 납치,이슬람국의 이라크 파병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한편으로는 인질 7명을 석방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 ●미군, 이라크인 126명 석방 칼론조 무요카 케냐 외무장관은 1일 이라크 무장단체에 붙잡혀 있던 케냐인 3명,인도인 3명,이집트인 1명 등 인질 7명이 석방됐다고 말했다.케냐 정부 대변인 알프레드 무투아도 “석방된 인질들이 바그다드의 이집트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검은 깃발의 소유자’라는 무장단체는 지난달 21일 이들을 납치한 뒤 인질들이 소속된 회사의 이라크에서의 사업 중단 등을 요구해 왔다.인질 석방협상 중재자 역할을 했던 알 둘라이미와 이라크 외교소식통들은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은 1일 이라크인 수감자 126명을 석방했다.이는 이라크내 2곳의 미군 수용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인 5000명에 대한 재판·석방 절차를 신속히 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알자지라 방송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유일신과 성전’이 터키인 트럭운전사 2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납치범들은 48시간 안에 인질을 고용한 군납업체가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다.또 레바논 외교부는 이날 레바논인 2명이 바그다드에서 납치됐다고 밝혔다. 1일에는 바그다드와 모술에서 각각 폭탄테러가 발생,최소한 7명이 숨졌다.팔루자에서는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으로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 ●무장세력, 파키스탄 총리 암살 시도 파키스탄에서는 지난달 30일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 지명자를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일어났다.‘알카에다의 이슬람불리 여단’이라고 밝힌 무장단체는 파키스탄이 무장단체 대원들을 미국에 넘긴 데 대한 대응으로 암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같은 날 일어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미국·이스라엘 대사관 및 검찰청사 폭탄테러도 알카에다 관련 조직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무장단체들이 잇따라 이슬람 국가의 민간인들을 납치하는 것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이슬람 군대’를 창설,이라크에 파병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지난달 28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알 파이살 사우디 외무장관이 이슬람 군대 파병안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뒤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파키스탄인등 5명 또 납치”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를 겨냥한 암살 계획설이 흘러나오는 등 이라크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외국 민간인과 이라크인을 상대로 한 납치가 다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고,이라크 임시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노린 암살도 계속되고 있다. ●3일내 사업중단 안하면 요르단 인질 살해 알자지라 방송은 26일 ‘이라크 이슬람군’이라고 밝힌 무장단체가 미군을 위해 일하는 파키스탄인 2명과 이라크인 운전사 1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내용의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파키스탄인들은 지난 23일 이라크에서 실종됐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밝힌 사람들인 것으로 보인다. APTN도 이날 ‘무자헤딘 여단’이라고 밝힌 이라크 무장단체가 요르단인 운전사 2명을 인질로 잡고 72시간내에 이들을 고용한 회사가 이라크내 사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비디오테이프를 방영했다.또 이집트인 1명,인도인 3명,케냐인 3명 등 트럭운전사 7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검은 깃발의 소유자’는 “중재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협상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스페인과 필리핀이 철군한 뒤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인질극이 늘고 요구사항도 늘어나고 있다.”고 비난했다.뉴욕타임스는 26일 “인질 납치는 참전국을 위협하고 여론을 선동하는 데 가장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웨이트,성전 지원 모집자 11명 체포 2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경찰이 알라위 이라크 총리에 대한 암살 계획이 담긴 문서를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익명의 소식통은 “지난 며칠 동안 용의자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알라위 총리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담긴 서류를 찾았다.”고 밝혔다.이 소식통은 이어 암살 음모자들은 사담 후세인의 쿠웨이트 침공 14주년인 8월2일 알라위 총리를 공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쿠웨이트 정부는 알라위 총리 암살 계획과 관련된 문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알라위 총리는 요르단·이집트·레바논 등 주변국들을 순방 중이다.또 쿠웨이트 내무부는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을 상대로 성전을 벌일 지원자를 모집하던 이슬람운동가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내무부 고위 관리 피살 이라크 내무부 소속 고위 경찰인 무사브 알 아와디 경시감이 26일 저항세력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이라크 내무부가 밝혔다.종족 문제를 책임지고 있는 알 아와디 경시감은 이날 아침 집에 있다가 차량을 타고 지나가면서 총을 쏘는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았으며,경호원 2명도 함께 숨졌다. 이날 이라크 북부 모술시의 미군 기지 입구에서 차량폭탄 공격이 발생,어린이와 이라크 경비대원 등 3명이 숨졌다.또 영국군이 통제하는 남부 바스라 공항에서 일하던 이라크 여성 2명이 괴한의 총격으로 숨졌다고 의료진들이 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무장세력, 파병국 흔들기 가열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가 치안 유지를 위한 다국적군 구성을 위해 이웃 아랍국가들을 순방하는데 맞춰 이를 저지하려는 이라크 테러단체들의 파병국 흔들기가 가열되고 있다. 알카에다 유럽지부를 자처하는 ‘이슬람 타우히드 그룹’이라는 무장단체는 24일 이탈리아와 호주측에 이라크 주둔 군대를 철수하지 않으면 테러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알라의 사자 여단’이라는 단체는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외교관을 납치,이집트로부터 ‘이라크 파병 불가’라는 답변을 얻어내는 등 새 다국적군을 구성하려는 알라위 총리에 타격을 줬다.25일엔 파키스탄인 2명이 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파키스탄 정부가 발표했다. ●1주일 새 4개 파병국에 위협 전달 타우히드 그룹은 24일 이슬람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탈리아와 호주에 대해 스페인과 필리핀의 선례를 따르는 것만이 안전을 확보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라크에서 철군하라고 경고했다.성명은 철군하지 않을 경우 수많은 자살폭탄차량이 두 나라를 공격,피바다와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협박했다.타우히드 그룹은 앞서 지난 21일엔 불가리아와 폴란드에 대해서 철군하지 않으면 테러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은 25일 테러 위협에 굴복하는 것은 또다른 테러를 부를 뿐이라며 굴복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아랍국 ‘이집트 외교관 피랍’ 주시 이집트 외무부는 23일 바그다드 주재 이익대표부 모하메드 맘두 쿠틉 참사관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고 확인했다.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이집트 외무장관은 절대로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2일 알라위 총리가 요청한 파병안을 거부한 것이다.이집트는 대신 이라크 치안요원 훈련을 위한 치안 전문가를 파견할 뜻을 밝혔다. 알라위 총리로부터 치안 안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고 있는 아랍국가들은 외교관으로는 처음 납치된 쿠틉 참사관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쿠틉 참사관 피랍 문제의 해결 방향에 따라 이라크 정부의 파병 요청에 대한 아랍국들의 대응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군과 이라크방위군은 25일 바그다드 북쪽 바쿠바 교외 부흐리즈에서 저항세력과 교전을 벌여 13명을 사살했다고 미군 당국이 밝혔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수단 학살’ 국제사회 제재 나섰다

    ‘수단 학살극’을 막기 위해 마침내 국제사회가 팔을 걷어붙였다.유엔과 미·영은 군사 개입을 포함한 제재방안을 모색하고 있고,교황청에서는 특사를 파견했다.현재 아프리카에서 국토면적이 가장 큰 국가인 수단에서는 ‘인종청소’를 방불케 하는 끔찍한 학살과 성폭행 등이 이어지고 있다. ●미 의회,수단 제재 결의안 통과 22일(현지시간) 미 상·하 양원은 수단 다르푸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행위를 대량학살로 규정,백악관에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다각적 또는 단독으로라도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 수단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수단 정부가 30일 안에 학살극을 주도해온 아랍계 민병대 ‘잔자위드’ 지도자를 처벌하지 않으면 무기금수를 포함한 각종 제재를 가하자는 내용이다. 영국은 ‘군사 개입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토니 블레어 총리는 22일 아난 총장과의 통화에서 “모든 방법을 고려하고 있지만,아직 군사 개입을 결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혀 군사 개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앞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영국 정부가 수단 파병계획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교황청도 거들고 나섰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수단 정부에 폭력과 인권유린 종식을 촉구하면서 파울 조세프 코르데스 대주교를 특사로 임명,수단의 수도 하르툼으로 보냈다. ●종교와 인종 문제로 얼룩진 수단 가뭄과 방목지 부족으로 터전을 잃은 사하라 지역 아랍 유목민들은 서서히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으로 이동해왔다.숫자가 많아지면서 원주민과 유목민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다르푸르는 수단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하다.지난 2003년 2월 흑인 원주민으로 구성된 수단해방군(SLA)과 정의평등운동(JEM)은 ‘중앙정부가 다르푸르 원주민을 무시하고 버렸다.’면서 무장봉기했다. 이들 단체는 수단의 야당 지도자 하산 알 투라비를 지지한다.또 수단 원주민들은 토속종교를 믿고 있다.반면 수단의 통치세력은 1989년 쿠데타로 집권한 이슬람 군부와 이슬람계 정당국민의회당(NCP)의 연합세력이다. 수단 정부는 잔자위드를 내세워 살인과 성폭력,가옥 파괴 등 잔인한 방법으로 반란을 진압하고 있다.지난 19일 국제사면위원회(AI)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민병대가 남자들은 학살하고 여성들은 조직적으로 공개 성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성폭행 대상은 8세부터 80세까지 노소를 가리지 않으며,여성들이 도망치지 못하도록 팔·다리를 부러뜨리고 고문을 하기도 한다.인구가 670만명인 다르푸르에서 지금까지 1만∼3만명이 살해됐고 1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그동안 미국은 수단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을 추방하는 등 대테러 정책에 협조해왔고,아프리카에서 수단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고려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단“군사 개입시 ‘제2의 이라크’ 될 것” 수단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무스타파 이스마일 수단 외무장관은 “미·영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면 수단 정부군은 다르푸르에서 철수하겠다.”면서 “영·미는 이라크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른 한편으로 수단 정부는 잔자위드와 무관함을 강조하면서 ‘잔자위드를 무장 해제시키고 인권감독관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이라크 국제사회 복귀 시동

    출범 4주째에 접어들었지만 저항세력들의 테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라크 임시정부가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안으로는 이라크 내 테러공격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요르단 출신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의 추종세력들이 은신해 있는 팔루자에 대한 미군의 공습을 승인하는 강경책을 펴는 동시에 시아파 과격단체를 이끄는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운영하는 주간지의 복간을 허용하며 반대세력 끌어안기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43개국 주재 대사를 임명,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행보도 서둘고 있다. 그러나 18일 밤 10시 국방부의 이삼 자셈 카뎀 국장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19일 오전 8시 바그다드 시내 남서쪽에 위치한 경찰서 밖에서 기름을 가득 실은 차량폭탄이 터져 이라크 민간인 9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치는 등 저항세력들의 공격과 치안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사드르 운영 주간지 복간 알라위 총리는 18일 과격 시아파 지도자 알 사드르가 운영하는 주간지의 복간을 허용했다.주간지 ‘하우자’는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는 이유로 미군에 의해 지난 3월28일 정간됐으며,이는 사드르와 민병대가 이라크 중·남부에서 미군에 대한 유혈저항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었다.알라위 총리는 “이라크는 자유와 민주주의,평화와 번영을 위한 행진에 동참하고자 하는 모든 세력에 개방돼 있다.”고 강조하며 반대세력들에 대한 유화 제스처를 펴보였다. 사드르측은 그러나 “제대로 된 조치이지만 너무 늦었다.”며 “임시정부는 벌어진 이라크 국민들과의 신뢰와 협력의 간극을 좁히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24일 재개장한 이라크의 새 증권시장이 최근 20억주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27개 기업이 상장돼 있고 향후 6주간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공개될 예정이다.주식시장의 발전은 경제호전 및 치안상황과 직결돼 있어 임시정부가 신경을 쓰는 분야 중 하나다. ●43개국 대사 임명 이라크 임시정부는 19일 43개국에 파견할 대사들을 임명하는 등 지난 90년 쿠웨이트 침공 이후 14년 만에 국제외교 무대에 등장할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8일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대사 임명이 19일 이뤄지며 이들 중 상당수가 아랍 인근국들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바리 장관은 “90년 쿠웨이트 침공 이후 단절됐던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해서도 곧 외교관계 복원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알라위 총리 암살에 28만 2000달러 현상금 걸려 테러리스트 알 자르카위가 18일 친미 성향의 알라위 총리의 목에 28만 2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미국이 2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알 자르카위는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할리드 빈 알 왈리드 여단은 알라위의 목을 베는 이라크인에게 20만 요르단 디나르(28만 2000달러)의 상금을 지불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이 성명은 김선일씨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알 자르카위 산하 무장단체인 ‘유일신과 성전’의 군사전위라는 서명을 덧붙였다.성명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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