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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한 식량지원 한·미와 계속 협의/일 외무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북한에 대해 식량원조를 제공하는 문제를 놓고 한­미 양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이 26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이케다 외상이 이날 김태지 주일한국대사와 회담을 가진뒤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일 3국은 25일 호놀룰루에서 회담을 갖고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지원문제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해소하는데 실패했었다.
  • 일,대북접촉 움직임 부산/잇단 대화 제스처 안팎

    ◎연립여당,쌀지원·수교교섭에 적극적/일방추진땐 한·일관계에 부정적 영향 일본의 대북한 접촉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최근 연립여당 제3당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 참의원이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북한측의 쌀추가지원 요청,교섭재개 희망 등을 전한 뒤 여러가지 움직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쪽이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연립여당측의 움직임은 상당히 적극적이다.연립여당 대표단을 2월중 북한에 파견해 교섭재개와 쌀 추가지원 문제 등을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한국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야마사키 다쿠(산기탁) 자민당 정조회장 등을 한국에 파견,한국측에 설명하겠다고 하고 있다.이에 대해 한국정부는 26일 현재 회답을 주고 있지 않다.여하튼 여당 특히 자민당의 북한접촉 의지는 적극적이다.대북한 관계개선이라는 외교적 성과는 하시모토 총리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득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북한접촉의 간판으로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전총리를 내세우려 하고 있다.무라야마 전총리는 재임시 북한과의 관계정상화에 의욕을 보여 왔다.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 등 북한과의 접촉 파이프 역할을 해온 실력자들은 무라야마 전 총리를 휴면상태에 빠져 버렸던 일조의원연맹(일북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여당 방북대표단장도 맡아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북한과의 접촉창구를 격상시키고 상설화하는 한편 가토 간사장 등에 쏠리는 정치적 부담을 피하는데 무라야마 전 총리가 적격이라고 판단했음직하다. 이런 표면적 움직임과 함께 그동안 물밑 접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본의 산케이신문은 26일 자민당 고위층의 관계자가 1월 중순 북경에서 북한측 외교관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으며 도모토 의원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자민당 간부가 「일북한 교섭을 재개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쌀 3차지원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신중한 입장이 표명되고 있으나 외무성으로부터 「가령 미국이 한국을 설득해 북한을 지원하게 되면 일본이 뒤늦게 대응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의 북한과의 접촉움직임은 지난해 북·일 접촉과 흡사하다.초기단계에서 여당은 적극적,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든가 꼬투리가 있기만 하면 몰아때리듯 적극적인 추진자세를 보이는 점 등이 그러하다.그 결과 지난해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는」 지원이 이뤄졌고 한동안 한·일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북한이 여전히 한국배제 노선을 버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접촉에 나서게 되면 한국정부는 다시 한번 북한문제로 우방국들과 쉽지않은 줄다리기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 “북 식량실태 사전조사” 공감대/한미일 하와이 회담 이모저모

    ◎이 “쌀 추가지원 검토 안해” 한·미·일 3국은 24일(현지시간) 하와이 힐튼호텔에서 한·미,한·일 양자간 회담을 잇달아 갖고 쌀 지원등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협의회에서 일본측은 북한의 정확한 식량 실태가 파악되기 전에는 추가 지원이 불가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식량 실태 조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우리측과 다소 이견을 보였다. ▷한미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번기문외무부1차관보는 먼저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식량 상황을 설명했다.지난해 홍수로 식량사정이 열악하지만 9개월간은 배급을 계속할 수 있으며,정치적 이유에서 북한당국이 식량난을 과대포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측도 식량지원 전에 사전조사가 필요하다는 우리측의 주장에는 공감했다.미국측 수석대표인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그러나 『각종 보고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한 것은 확실하다』고 밝힌 뒤,임산부·어린이의결식 가능성을 지적하며 『3국이 인도주의적인 방식으로 합의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번차관보는 연락사무소뿐만 아니라 북한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완화등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사전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운영과 북한에 대한 중유제공을 위한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연합(EU)를 참여시키되,한·미·일 3국의 중심적 역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한일회담◁ 한·미 양자협의에 앞서 열린 한·일 양자협의에서도 양측은 북한 식량 사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대북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번차관보는 우리가 파악한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한 자료를 건네주며,지원 이전에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일본은 특별히 국제적으로 대북한 식량지원을 주도할만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우리측의 입장을 수긍했다.『북한이 상당히 어려운줄 알았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측은 『북한이 지난해 지원받은 쌀 50만t 가운데 일부가 어느 도에 배급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일본측은 그 쌀의 사용처가 군량미는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 수석대표인 야나이 순지(유정준이)외무성심의관은 『북한이 쌀을 추가로 지원해달라는 공식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말하고 『일본은 추가 쌀지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 “일,2백해리 설정 통보”/“보도 사실과 달라” 주일대사관

    ◎산케이/독도 기준선… 힌·일마찰 재연 우려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정부는 유엔해양법조약 비준 추진과 관련,지난해말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한다는 방침을 한국정부에 통고한 것으로 밝혀져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의 대립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간부는 지난 12월26일 한일 역사공동연구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에서 개최된 양국 고위실무회의에서 가토 료조(가등양삼)외무성 아시아국장이 김하중외무부아주국장에게 『일본정부는 정기국회에서 비준승인을 얻은 뒤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독도를 기준선으로 중간선을 긋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일 한국대사관측은 이날 이같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한국외무부가 작성한 설명서를 인용,『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 선포문제를 검토중에 있으며 앞으로 이 문제에대해 한국정부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한바 있다』고 전했다. 일본정부는 그동안 「어업수역잠정조치법」에 의거,2백해리 어업수역은 설정해왔으나 독도를 둘러싸고 영토분쟁이 재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배타적 경제수역의 설정은 유보해 왔다.
  • 한·미·일 하와이 정책협의회 도쿄 입장

    ◎일 여당­정부 대북 3차 쌀 지원 이견/여당­긍정 반응속 미 결정 따라 결론내릴듯/정부­“한국 총선 이후 교섭 검토” 신중론 견지 24∼25일 이틀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의 대북한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일본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이번 회의의 주요 이슈인 대북한쌀지원문제를 놓고 일본의 연립여당과 행정부간에 이견이 노출되고 있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하와이회의를 앞두고 일본내에서는 대북한 3차쌀지원문제가 핫이슈로 등장했다.그 계기는 연립여당 제3당인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여)의원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김용순)초청으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쌀문제를 꺼낸데서 비롯됐다.그녀는 22일 연립여당 책임자회의와 기자회견등을 통해 북한이 「일본측에 3차 쌀지원을 희망하고 있다」,「구체적 내용이 있으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등의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남북대화의 구체적 내용은 역시 쌀 문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모토의원이이같이 전한데 대해 연립여당으로부터는 즉각 전향적인 검토의견이 나오고 있다.일본측은 하와이회의에서 경수로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쌀 지원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아왔다.여당측의 한 고위인사는 『미국도 지원하도록 말하고 있는 만큼 교섭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하와이회의에서 미국이 「고(GO)사인」을 내릴 것을 기대하는 듯한 발언이다. 한편 정부쪽에서는 현단계로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놓고 있다.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외상은 비축된 쌀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은 추가지원을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오하라 이치조(대원일삼)농림수산상도 2차쌀지원분도 아직 수송이 끝나지 않았는데 무슨 3차지원이냐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2차지원분 20만t 가운데 23일 현재까지 수송이 안된 쌀이 5만t이나 된다.일본정부로서는 「머리를 뛰어넘는 교섭」이라는 이유로 한국으로부터 불만의 소리를 들은바도 있어서 한국과의 관계가 다시 악화되는 것도 염려하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일본정부가 신중한 입장을 보였음에도 여당측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따라 대북한 쌀 지원이 이뤄진 바 있다.물론 현재 일본의 수입미 재고가 거의 소진됐고 한국측의 견제,쌀사용처가 불분명한 점등이 제약요건으로 작용한다고 하지만 반면에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문제제기등 적극적으로 작용할 요소도 많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가 지난 22일 첫 시정연설에서 자립적 외교를 주창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최근 외무성의 한 간부는 사석에서 『한국과 협의한다는 것이 한국의 의사대로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또 WTO협정에 따라 수입의무가 부과된 올해 수입분 쌀의 처분에는 대북한 지원이 적격이다.이 때문에 일본 외교가에서는 쌀지원의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보고 일본이 한국총선 때까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겠지만 그 뒤 쌀 지원을 위한 교섭에 나서지 않겠는가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 “북,새 달 남북 쌀 회담 희망”/최근 방북 일 의원

    【도쿄=강석진특파원】 북한은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 연립여당 제3당인 신당사키가케의 도모토 아키코(당본효자·여)참의원이 22일 밝혔다. 도모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이종혁부위원장과 회견시 북한측이 「구체적 내용이 있으면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쌀지원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대화를 희망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모토 의원의 이같은 전갈과 관련,일본 교도통신은 그녀가 연립여당 책임자회의에서 북한이 2월중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기자회견에서는 구체적인 시기등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북 3차 쌀지원 일 정부 고려안해 【도쿄 연합】 일본 외무성의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행)사무차관은 22일 북한에 대한 3차 쌀지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대북 곡물지원 보다 남북경협이 바람직 정부는 대북 지원문제와 관련,일시적인 곡물지원보다는 북한당국의 공식 요청을 전제로 한 장기적인 남북경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2일 이와 관련,『우리로서는 미봉책에 불과한 일과성 곡물지원보다는 남북당국간 협의를 통해 영농기술·농약·비료·종자등을 지원해 북한농업의 생산성을 장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 공개된 「58∼65년 외교문서」 주요내용:5·끝

    ◎정부,북·일의 「북송협정」 연장 저지 총력/일서 북 제의 즉각 수락하자 재고 강력요구 북한은 1965년 7월30일 재일 한국인의 북한 송환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일본에 제의했다. 59년 8월13일 인도 캘커타에서 서명된 일본적십자사와 북한적십자사간의 「재일한인 북한송환 협정」을 1년간 연장하는 것이었다. 한일 양국이 6월22일 한일기본조약과 부속협정에 서명하고 국회의 비준을 기다리던 시기에 일어난 일이다.북송교포 송환협정 연기에 대해 한국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웠고,일본정부도 한국측의 태도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한국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북한의 제의를 일본이 거부하도록 노력했다. 정부가 지난 15일 공개한 외교문서에는 한국정부의 대응이 소상히 나타나고 있다. 7월31일 김동조주일대사는 본국에 전문을 보내 『도쿄신문 조간에 북한적십자중앙위가 30일 일본적십자사에 재일 한인의 송환에 관한 협정을 1년 연장하자고 제의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알렸다.이에 대해 이동원외무부장관은 김대사에게 긴급전문을 보내 『시급히 일본정부 당국자와 접촉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일본측에서 북괴 적십자의 제의를 거부하도록 교섭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은 곧바로 제의를 받아들였다.8월2일 김대사는 『일본 적십자사는 7월31일 북 적십자 제안을 수락하는 전문을 발송,협정이 1년간 연장됐음.그간 기회있을 때마다 일본측의 관계당국자들에게 협정 종료를 촉구해 왔으나 결국 일본측은 태도변경이 없었던 것임.협정연장을 계기로 외무성에 항의각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본건을 처리하고자 함.일 외무성측에서는 연장사실을 신문에 발표하지는 않도록 조치하고 있음』이라고 보고했다. 8월3일 이장관은 주일대사에게 『일본에 각서로써 항의하되,한일간 제협정이 서명되고 비준을 기다리는 이 시기에 행한 일본측의 그와 같은 처사를 가장 강경한 표현으로 항의하라』고 지시했다. 한국정부는 상황이 돌이킬 수 없음을 판단하고 일단 체면을 세우는 쪽으로 돌아섰다.다음날 이장관은 주일대사에게 『북송협정의 연장에 관한 우리측의 항의사실이 가급적 확대되지 않도록하라』고 지시했다. 8월9일에는 재일한국인 북송에 대한 한일 당국자간의 협의가 있었다. 이날 주일대표부는 『일본외무성 당국자에게 협정의 유효기간 연장은 북괴의 정치적 선전공작을 방조하는 결과가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일본측의 재고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북송협정 연장시한 이후에도 재일한국인의 북송은 계속돼 67년 9월27일 제 1백54차를 마지막으로 중단됐으며,북송협정은 68년 1월24일에야 종결됐다.
  • 미­중 관계 또 악화 조짐

    ◎“중서 공무중 미 무관 체포” 미 강력 항의/중,일 무관도 스파이 혐의 소환 촉구 【워싱턴 외신 종합】 중국정부는 지난주 주중 미대사관 무관보 브래드리 거드스 공군중령을 체포,19시간동안 식사조차 제공하지 않은 채 조사한 뒤 석방했으나 19일까지 본국으로 소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거드스 중령이 지난 11일 광동성에서 억류됐을 때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 「공무상」으로 여행중이었다고 말하고 거드스 중령에 대한 중국의 체포·조사 행위는 외교관에 대한 체포·조사 면책특권을 부여한 빈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번스 대변인은 스콧 홀포드 미대리대사가 지난 13일 중국 외무부에 이같은 중국의 행위에 강력히 항의했으며 미국은 중국의 행동에 당황하는 한편 매우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드스 중령이 정보 수집 활동에 관련돼 있었느냐」는 질문에 번스 대변인은 『나는 그것을 결코 그렇게 말할 수 없으며 통상적인 공무수행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으나더이상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번스 대변인은 미국이 거드스 중령을 본국소환할지 아니면 보복조치를 취할지 그리고 중국정부가 왜 거드스 중령을 억류했는지에 대해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 【도쿄 연합】 중국정부는 주중 미대사관 무관 브래드리 거드스 공군중령의 본국소환을 요구한데 이어 일본에도 주중 일본대사관 무관 마에타니 겐지(전곡헌치)를 소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도 중국의 군사지역으로 들어간 혐의로 체포된 마에타니가 이번주 소환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무성의 하시모토 히로시 대변인은 마에타니가 지난 11일 거드스 중령과 함께 택시를 타고 광동성을 여행하다 체포되어 12일밤 석방됐으나 19일까지 자발적으로 중국을 떠날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지적한 뒤 이 두사람이 군사지역으로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고 중국의 요구에 따라 마에타니가 소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미국과 일본의 무관이 일시적이나마 신병이구속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일,PKO협의회 개최/한·미·중 등 12개국 실무자 초청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2월하순 한국·미국·중국,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등 12개국 정부 실무자를 도쿄로 초청,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 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외무성은 이번 협의회를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2월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국제 PKO 세미나와 병행해 가질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PKO 세미나에는 각국의 국장·과장급 PKO담당 실무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PKO협의회 개최는 일본이 아시아국가와 연대해 PKO 협력을 추진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일본이 갖고 있는 군사면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겠다는 목적도 포함돼 있다.
  • 암으로 숨진 미테랑/고려인삼 추출물로 생명 연장했다

    ◎「아답타겐」 효능 듣고 한국에 “SOS”/“3개월 시한” 예상깨고 7개월 버텨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투병생활 배후에는 아답타겐이라는 한국의 인삼제품이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 프랑스 외무성의 외빈접대담당인 아티에여사는 지난해 프랑스정부 초청으로 파리에 온 S대 곽모교수에게 『미테랑 대통령은 한국의 인삼제품 때문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티에여사는 암전문의인 자신의 남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으며 프랑스 암전문의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미테랑은 지난해 1월 『6개월이상 살기 어렵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퇴임당시인 5월경에는 『3개월이상 살아도 기적』이라는 선고를 받았다.김영삼대통령의 지난해 3월 프랑스방문을 앞두고는 정상회담 성사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암세포는 번식했다. 그러던중 미테랑 전 대통령측은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미테랑의 주치의인 필립 드 퀴페르 박사는 프랑스주재 한국대사관의 한 고위외교소식통과 만나 아답타겐의 효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관심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미테랑 전 대통령은 엘리제궁을 떠난 뒤에는 퇴임의 공허감을 이기지 못해 정신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다고 퀴페르박사가 밝힌 것으로 소식통은 전한다.더욱이 미테랑은 퇴임 직후 측근들과 함께 등산을 갔다가 털썩 주저앉은 뒤에 증세가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퀴페르 박사는 한국 외교소식통에게 아답타겐을 구해줄 것을 요청했고 소식통은 아답타겐 유럽판매총본부장인 하정명사장을 통해 서울에서 항공속달편으로 급히 아답타겐을 공수했다. 미테랑은 하루에 4봉지씩 복용했으며 그동안 60개 봉지들이 16박스 정도의 아답타겐을 사용했다.미테랑이 지난 6월부터 7개월동안 복용한 아답타겐의 비용은 1만달러(약 7백50만원) 정도이지만 하사장은 외교소식통을 통해 무료로 제공했다. 하사장은 이에 대해 『위대한 미테랑 전대통령은 하루라도 오래 살아 인류에 조금이라도 더 공헌할 수 있는데 그 정도의 비용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답타겐」 이란/방사능 치료때 건상세포 파괴 막아야 프랑수아 미테랑 전 프랑스대통령의 전립선암 투병에 도움을 준 아답타겐은 인삼에서 추출된 면역성향상제. 아답타겐은 암환자가 방사능치료를 받을 때 일반건강세포가 파괴되는 현상을 막아준다.또 방사능으로 이미 손상된 건강세포가 복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미테랑 전 대통령이 예상보다 오래 살 수 있었던 것도 이처럼 아답타겐이 세포의 복원을 도왔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아답타겐은 독일어로 적응이라는 뜻의 「아답타」와 물질이라는 의미의 「겐」의 합성어. 다시 말해 적응물질이다.모든 식물에는 자신을 지키려는 적응물질이 있으며 아답타겐은 인삼에서 추출된 적응물질의 고유명칭이다.
  • 일본/대북쌀 추가지원 전체 조건/원조미 배분상황 통보 요구

    【도쿄 연합】 일본의 노로타 호세이(야려전방성) 농림수산상은 9일 북한에 추가로 쌀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원조미의 정확한 배분상황을 일본에 알려주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노로타 장관은 이날 각의 후 가진 회견에서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쌀을 원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북한의)요청이 있으면 외무성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과거 두차례 쌀지원과 관련해)북한이 약속을 위반했다고까지는 말할 수 없으나 북한으로부터 어느 지역에 배급했다는 메모(정도의 보고)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남북한과 관계개선 올 최우선 과제/일 외무부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남·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고 외무성 관리들이 6일 밝혔다. 관리들은 외무성이 한일 양국간에 이미 합의한 「학계의 합동역사연구」가 이달중 착수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아울러 이 모임에서 대북 관계증진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한반도 식민지배문제에 관한 각료들의 망언이 잇따르면서 양국관계가 경색되자 합동역사연구계획을 제안한 바 있다. 관리들은 또 오는 24·25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3국간 차관급회담에서 일본과 한국이 대북정책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무성 관리들은 하와이회담에서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등 인도적 원조 확대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며 이러한 원조가 지난 92년 11월 이래로 중단된 일·북한간 국교수립협상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일 고위 안보대화 새달 북경서 개최키로

    【도쿄=강석진 특파원】 중·일 양국은 내년 1월중순 북경에서 외교 및 방위당국자간의 안보대화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안보대화에 일본에서는 외무성 아시아국장과 방위청 방위국장이 참가할 예정이며 중국은 현재 참가자를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이번 회의에서 중국의 핵실험 중지를 거듭 요구하는 한편 최근 확정된 신방위대강이 일본이 유지해야 할 최소한의 「기본적 방위력 구상」에 입각한 것임을 설명하고,군동향이 주목되고 있는 북한 등 주변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중·일 양국의 안보대화는 일본의 제의로 93년부터 시작됐으며 일본에서 외무·방위청의 국장급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북 식량난/일서도 엇갈린 평가

    ◎관방장관 “위기상황… 지원 필요”/실무담당부서 “그정도 아니다” 북한의 식량사정에 대해서 서로 엇갈리는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사정은 일본도 마찬가지.일본 정부안에서도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판단은 일치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부대변인인 노사카 고켄(야판호현) 관방장관은 지난 27일 『수확기가 지나 당장은 위기적 상황은 아니지만 내년 6·7월이 되면 대단히 위기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이에 앞서 대북한 접촉창구역을 도맡다시피하고 있는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간사장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외무성이나 식량청등 실무 담당부서의 일부에서는 다른 판단도 흘러 나오고 있다. 북한이 홍수로 피해를 보았지만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식량지원으로 홍수에 따른 피해는 메웠다는 것이다.북한이 해마다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겪고 있지만 올해가 특별히 어려워 위기에 봉착했다고 볼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이런 판단에는 지난 19일 중국을 방문한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에게 전기침 외교부장이 『이번 여름에 북한이 대규모 수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바로 위기적인 상태가 발생할 상황은 아니다.북한의 농업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듯하다』고 언급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외교소식통은 『북한이 2백만t정도의 식량이 부족한 것은 늘 그랬던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홍수피해등으로 극단적 상황을 맞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위기상황이라는 이야기는 국제기구나 미국쪽에서 많이 흘러나오지만 다소의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이 일본의 2차 쌀지원분 가운데 5만t가량만 실어간채 나머지 부분의 수송을 늦추고 있는데 대해서도 배경설명은 여러갈래.우선 홍수로 인해 철도와 창고등이 타격을 입어 운송보관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관측으로부터 북한이 연료부족으로 수송선을 보내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쌀 수송선의 귀환 연료와 항만사용료는 조총련계의 한해운회사가 지불해 왔으나 소형선박으로 자주 오고가는 데 대해 이 회사가 대형선박으로 바꿔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마찰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해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 일 “대북 쌀 추가지원 없다”/한­일 아주국장회의 합의

    ◎동경·평양 관계개선 남북대화 연계/「역사공동연구위」 새달 발족 일본은 올겨울 북한의 식량위기설과 관련,추가로 북한에 쌀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26일 우리측에 밝혔다. 일본 외무성의 가토 료조(가등랑삼) 아주국장은 이날 외무부 회의실에서 열린 김하중 아시아태평양국장과의 회의를 통해 『현재 대북 쌀 추가 지원이나,일북 수교와 관련해서는 일본내에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고 밝히고 『일북관계는 한·미·일 3자간의 공조체제,특히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남북관계와 조화,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에 처음 제공한 30만t 이외에 이미 20만t이 추가로 지원되기로 약속 했었으나,북한측은 이 가운데 2만5천t만 인수하고 나머지는 인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국은 내년초 발족할 역사공동연구위원회에 역사학자와 함께 국제정치 학자 및 전문가,한일관계에 정통한 지식인,언론인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양국은 내년초 고노 요헤이 일본 외무장관이 방한할 때까지 구체적인 인선과 운영계획을 확정,정부의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합의 내용/수교문서 공개 우리정부서 요구땐 반영/사할린교포 영주귀국때 일도 재정지원 한일 양국은 26일 서울에서 아주국장 회의를 갖고 양국간 주요 외교현안을 논의했다.이날 협의에서 김하중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토 료조(가등랑삼)아주국장간에 합의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공동연구위원회◁ 내년 1월까지 양국간의 역사를 공동 연구할 민간위원을 엄선,위원회 구성을 마치기로 했다.위원에는 양국관계사와 동양사 및 세계사를 전공한 역사학자와 함께 국제정치학자,한일관계에 해박한 원로,신진 지식인,언론인이 포함된다.위원의 수는 양국을 합쳐 20명을 조금 넘는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양국 정부는 위원회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그 내용을 양국의 교과서에 싣는등 구속력을 갖게하는 문제는 좀더 검토가 이뤄져야 할 부분이다. ▷북한관계◁ 일본측은 지난 11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담긴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대북정책이라고 설명했다.친서의 내용은 「일북관계의 개선은 한·미·일 3국의 공고한 협력위에 이루어질 것이며,특히 일본은 일북관계 전반에 대해 한국측과 사전협의를 한다는 것」이다.료조 국장은 현재 일본내에서 흘러나오는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 방침등의 보도에 대해,『일북수교와 대북 쌀지원과 관련,현재 일본정부내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고 단언했다. ▷한일외교문서공개◁ 일본측은 당초 한일수교 30년이 지났지만 수교 교섭관련 문서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우리측이 일부 공개입장을 천명함에 따라,이날 회의에서 필요성을 인정하고 협조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우리정부가 먼저 외교문서심사위원회를 통해 공개할 문서를 결정,일본측에 통보하면,일본정부가 이를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재일한국인◁ 재일한국인과 관련한 주요 쟁점은 이들의 법적지위,사회생활상의 처우,참정권등이다. 법적지위와 관련해서는 일본 출입국관리법상의 재입국허가제,강제퇴거,외국인등록증상시휴대 제도가 철폐돼야 한다는 우리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일본측은 금년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52명의 재일한국인이 임용됐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채용된 각종 학교의 외국인 상근강사 7명이 모두 한국인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우리측은 지난해 지방관청에 임용된 재일한국인도 52명이고 이들 대부분이 기술직이라는 점을 지적,좀더 성의있는 대책을 요구했다.또 궁극적으로 지방공무원 선발 과정에서 서류에 표기하는 국적조항을 철폐하도록 요청했다. 지방참정권과 관련,일본측은 『일본헌법이 정주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자동부여하지는 않았지만,이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이 위헌은 아니고 입법정책상의 문제』라는 최고재판소의 판결내용을 존중하기로 했다. ▷기타장기현안◁ 정부는 일본측이 군대위안부를 위로하기 위한 기금을 모으면서,우리측 피해자들과 관련단체들의 이해를 얻는 것이 긴요하다고 충고했다.또 아직은 일본측이 좀더 성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우리측 여론을 전달했다. 사할린교포 송환과 관련,러시아 정부가 한인을 상대로 영주귀국을 원하는가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하면 한일 양국이 재정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 일 외교관 외국인과 결혼 허용

    ◎52년부터 금지… 국제화시대 맞춰 법개정/임관전 한국인과 혼인 10명도 혜택 예상 일본정부가 외교관의 배우자를 일본국적에 한하는 외무공무원법을 개정하기로 결정했다.일본의 산케이신문 13일자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외교관의 결혼이 자유화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정부는 이와함께 배우자가 일본국적을 취득했다 하더라도 러시아등 옛공산권 출신의 경우 해당국에 부임시키지 않던 관행도 폐지하기로 했다. 지난 52년 제정된 일본의 외무공무원법은 「국적을 갖고 있지 않는 자,외국적을 갖고 있는 자를 배우자로 하는 경우는 외교관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또 일본국적을 갖고 있지 않는 자와 결혼할 경우 「4년안에 일본국적을 갖지 않으면 실직한다」는 시행령 1조도 개정대상이다. 이 규정에 따라 배우자가 외국적인 사람은 외교관이 될 수 없었으며 현직 외교관으로 외국인과 결혼할 경우 배우자는 4년안에 귀화해야 외교관에 머물수 있었다.물론 근거는 「국가기밀의 유출을 미리 막기 위한 것」이었다.배우자 국적조항에 걸려 사직한 외교관도 몇 명인가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이런 법적 제한을 가하고 있는 나라는 선진국 가운데는 거의 없다는 것.대부분 신고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또 냉전의 종식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혼인의 자유」와 관련,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그동안 커져 왔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의 한 소식통은 이와관련,일본 외무성안에 「한민족」과 결혼한 외교관이 10명 안팎이나 된다고 귀띔.이 가운데는 한국에 연수 또는 부임중 결혼한 케이스는 물론,프랑스 유학중 유학온 한국여성과 결혼한 경우,중국에 근무중 조선족 여성과 결혼한 경우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 이달의 독립운동가 조병세 선생

    ◎“을사5적 처단” 궐밖서 상소항쟁/79세 노구 이끌고 “조약체결무효” 호소/국권회복 가망없자 유서남기고 자결 국가보훈처는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충정공 조병세(1827∼1905년12월1일)선생을 선정,발표했다. 선생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광무황제(고종)에게 을사5적의 처단과 조약의 무효를 각국에 밝힐 것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린 뒤 자결,순국한 애국지사다. 서울 회동이 고향인 선생은 26세때인 1852년 관계에 나가 사간원 정언·헌납·홍문관교리 등 조선시대 대쪽 같은 선비가 거치는 삼사의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1884년 김옥균·박영효 등 개혁파 인사가 주도한 갑신정변이 실패로 끝나고 1894년 갑오개혁이 실시되기까지 10여년간 선생은 이조·예조·공조판서를 거쳐 우의정·좌의정을 역임하면서 갈수록 커지는 외세의 간섭에 맞서 부국강병을 통한 자주적 국권수호에 힘썼다. 그러나 갑오개혁과 을미사변을 거치면서 일본의 국권침탈이 더욱 심화되고 일제를 몰아내기 위한 의병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선생은 이를 좌시하지 않았다. 1896년난국을 헤쳐갈 인재의 등용과 재정안정을 골자로 하는 19개조의 차자(상소의 일종)를 올려 서정개혁을 건의했다. 그럼에도 정국은 외세의 간섭 속에서 자주적 외교노선과 부국강병책을 강구하지 못했고 일본과 러시아에 각종 이권을 내주는 등 혼미를 거듭했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강압으로 1904년 한·일협정이 맺어져 일제가 추천하는 재정·외교고문관이 한국의 재무·외무관계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고 다음해 2월 재외국공사들이 소환되어 한국의 외교활동이 중단되는 등 국권은 더욱 기울어갔다. 이렇게 조국이 백척간두의 어려움에 처하자 선생은 79세의 노구를 이끌고 시폐 5조의 상소를 올려 광무황제에게 개혁의 필요성을 간곡히 상소했다. 선생의 노력도 헛되이 1905년 11월17일 일제의 강권으로 황제의 윤허도 받지 않은 한국의 외부대신과 일본의 특명전권공사 사이에 을사조약이 체결됐다. 을사조약은 일본이 외무성을 통해 한국의 외국에 대한 관계 및 사무를 감리·지휘하고 한국의 개항장과 필요한 곳에는 일본인 이사관을 두어 모든사무를 관리한다는 치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약으로 대한제국은 자주적 외교권을 상실한 것은 물론 내정조차 일본통감의 지휘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선생은 『나라가 이미 망하였으니 신하로서 따라 죽음이 마땅하다』는 비장한 각오로 신병을 무릅쓰고 상경,광무황제에게 을사5적의 처단과 조약이 무효임을 각국에 밝힐 것을 요청하는 상소를 올렸다. 그러나 일제의 압력에 눌린 황제는 선생의 상소에 미온적이었다.선생은 다시 대신을 이끌고 의분에 찬 상소를 올리는 한편 영국·독일·미국·프랑스·이탈리아등 5개국 공사에게 공한을 보내 국제공법에 따라 합동회의를 열어 조약을 부인하는 성명을 낼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본측은 황제를 협박,이들을 궁궐에서 내쫓게 하였으나 선생은 대한문 밖에서 석고대죄하며 상소항쟁을 계속했다. 거듭된 상소에도 국난을 바로잡을 수 없음을 통분히 여긴 선생은 가마에서 극약을 마셔 자결한다. 자신의 목숨으로서 광무황제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자각과 국가존망의위급함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선생은 자결하기 전에 써놓은 유언과 각국 공사에게 보내는 서한,국민에게 당부하는 피끓는 유서를 남기고 이날 하오6시쯤 세상을 떠나니 이때 나이 79세였다. 선생의 순국소식을 접한 조야의 수많은 인사가 국가의 장래와 더불어 선생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종로 네거리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유생은 물론 기생조차 참여한 수천명의 군중이 선생의 우국충정의 정신을 기렸다. 선생의 유서를 게재한 대한매일신보는 논설에서 「한마디 한글자가 사람으로 하여금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선생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선생의 유서를 요약하면 이렇다. 「신이 죽은 후에는 큰 결단을 내리시어 제순·지용·근택·완용·중현 등 5적을 대역부도로 처단하시고 각국 공사에게 교섭하여 위약을 깨끗이 없애버리고 국가의 명맥을 회복하신다면 신의 죽는 날이 사는 해가 되겠습니다」 그의 죽음이 곧바로 국권회복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으나 독립운동의 큰 거름으로 1945년 광복을 일궈낸 힘이 되었다.정부는 지난 62년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순국 90주기를 맞아 선생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 카스트로 오늘 일방문

    【도쿄 연합】 일본 외무성은 베트남을 방문중인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12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 일 외상,내달 한·중 방문

    【도쿄 AFP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 외상이 내년 1월중 한국과 중국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2일 일본 외무성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통신은 고노 외상이 한국 방문에서는 김영삼 대통령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가 지난달 합의한 한반도 역사에 대한 공동연구 실시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 “대북 추가 쌀 지원 없다”/외무성

    ◎“일·북 접근 불쾌” 한국 입장 고려한듯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북한이 극심한 식량부족 사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추가 쌀 지원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본 외무성의 고위 소식통은 29일 『(대북한)쌀지원은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해 2차에 걸친 50만t의 쌀지원 이상의 추가지원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의 식량사정은 내년 봄 최악의 상태를 맞이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정부가 대북한 식량 추가지원을 현단계에서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남북한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한국의 머리를 뛰어넘는 북한과 일본의 접근에 대해 한국정부가 불쾌감을 표시해 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북한의 식량사정이 최악의 상태를 맞게 될 배경으로 ▲매년 2백만t정도의 곡물이 부족한 만성적 식량부족사태에다가 올해 수해로 1백만t의 식량부족이 겹치게 됐고 ▲옥수수 등을 중심으로 북한에 식량지원을 해오던 중국도 올해는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군대의 비축식량을 헐어내 부족분을 메우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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