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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추진체 궤도로 보면 위성 아닐것”/日 반응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은 4일 북한이 지난 31일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허를 찔린 듯한 당혹감과 함께 도저히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날 “위성이 발사됐다면 일본의 기술력으로 포착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외무성의 고위 관계자도 “이는 예상했던 바와 다르며 정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방위청 소식통은 “지난번 탄도 미사일 발사가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다”면서 “만일 위성 발사였다면 미국이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공안 관계 소식통은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은 나뉘고 있다”면서 “회의적인 입장의 전문가들은 로켓 추진체의 궤도로 미루어 볼 때 위성이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청은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위성 발사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시간대에 새 위성이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회의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외무성과 방위청을 중심으로 미국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면서 위성 발사 주장의 사실 여부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 “아시아 국가 경제난 위기타개 전폭 지원”/日 오부치 총리

    【도쿄 AFP 연합】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31일 아시아 경제 회복을 위해 일본이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부치 총리는 도쿄를 방문한 수파차이 파닛차팍 태국 부총리와 만나 “아시아의 경제 위기국들과 협력하면서 이들의 회복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전했다. 일본측은 또 양국간 무역과 관련해 무역보험에도 융통성을 발휘할 것을 통보했다고 관리는 덧붙였다.
  • 경악… 사실 확인땐 적절 조치/日本 정부 반응

    ◎한국·美와 연락 취하며 정보 수집 【도쿄=黃性淇 특파원】 31일 낮 북한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는 한국 국방부의 발표와 일부 외신이 뒤늦게 전해지자 일본은 북한 미사일의 사정권에 들었다는 불안감에 경악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방위청과 외무성 등 일본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느라 미국 한국정부 관계당국 등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방위청은 이날 밤 11시15분쯤 공식발표를 통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처음으로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방위청 관계자는“현재 주일미군사령부와 이같은 사실을 확인중에 있으며 만일 북한 미사일이 태평양에 떨어졌다면 대기권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외무성도 미국 국무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북한 미사일 정보수집으로 관련부서가 철야하는 모습이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이날 밤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항공기나 선박이 다니는 지역에서대량학살용의 북한 미사일이 발사되었다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만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면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간 센터/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13일 제출된 맥두걸 보고서는 일제(日帝)의 군위안부 동원문제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평가할 만하다. ‘전시 조직적 강간,성적 노예 및 이와 유사한 행위에 대한 최종보고서’란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일제의 군대위안소를 ‘강간센터(rape center)’라고 규정했다.기왕의 관련보고서나 언론보도의 영어 표현이 ‘매춘집(brothel)’이었던 것에 비하면 일제 군위안부 문제의 핵심을 이해한 명료한 용어선택이다. 보고서는 또 일본정부는 법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며 국제적으로 끝까지 책임자를 체포,처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유엔은 군대위안소 문제와 관련해 책임있는 모든 사람들을 끝까지 찾아내 기소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일본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는 법체계를 정비하고,배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패널을 설치해야 하며,일본정부는 1년에 두차례 유엔 사무총장에게 구제조치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이 직접 나설 것을 권고했다.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으로 문제를 얼버무리려 하고 있는 일본 여성기금의 부적절성도 지적했다. 일본은 이 보고서의 정신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지난 96년 유엔차원에서 처음으로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법적 책임을 인정한 쿠마라스와미 보고서와 유엔인권위의 결의안을 유야무야 넘겼던 것처럼 이번에도 적당히 피해가려 해서는 안된다.일본이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국가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맥두걸 보고서의 권고를 따라야 한다. 최근 나카가와 쇼이치 일본 농수산부 장관의 위안부 관련 망언과 이를 둘러싼 일본 보수언론의 태도를 보면 일본의 성실한 자세를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따라서 유엔은 맥두걸 보고서를 원안 그대로 채택하고 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해야 할 것이다.지난 96년 일본의 강력한 로비에 밀려 쿠마라스와미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유엔인권위의 위안부 관련 결의문이 부속문서 형식으로 채택됐을때 일본이 ‘승리자’인양 하고 있다고 제네바 발(發) 외신이 보도했음을 기억해야 한다.당시 일본 외무성은 결의문에 ‘만족’을 표시했고 일본의 일부 언론은 “유의한다”는 표현을 들어 “사실상 불채택”이라고 해석했다.이번에도 그와 같은 결과를 빚어서는 안될 것이다. 전쟁중 성적노예 범죄는 지나간 과거의 일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문제임을 유엔과 국제사회는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끔찍한 집단강간이 자행된 알제리 내전과 동티모르사태는 일제의 군위안부 문제가 철저하게 청산돼야 하는 이유를 웅변으로 보여준다.
  • “中 위안貨 절하 않겠다”/江澤民 주석 재확인

    ◎日엔 금융시장 안정 촉구 【베이징 AFP 교도 연합】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9일 일본에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것을 촉구하고 중국의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기존 약속을 확인했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은 장주석이 이날 중국 허베이(河北)성 베이하이허(北戴河)에서 열린 고무라 마사히토(高村正彦) 일본 신임외상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런민삐(인민폐)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신 일본은 금융시장을 안정시켜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주석은 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새 내각이 일본의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日 오부치 내각/경제위기 극복 최대 과제

    경제위기가 일본의 내각을 바꿔 놨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내각이 아시아 경제위기에 휘말리면서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총사퇴하게 됐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의 최대 과제는 경제위기 극복. 일본도 경제구조의 재편과 사회구조의 개혁으로 한동안 뒤숭숭할 것이다. 조금의 시간차는 있지만 한국의 ‘국민의 정부’와 같은 과제를 안고 비슷한 상황에서 출범하는 오부치 내각의 행보를 더듬어 본다. ◎경제정책/오부치·미야자와·사카이야 3각구도안서 틀 잡아갈듯/금융개혁·경기부양책 강력 추진 예상 일본의 경제정책은 3각 구도안에서 틀을 잡아갈 전망이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꼭지점으로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과 경제평론가 출신의 사카이야 다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 장관이 두점을 이룰 것이다. 총론은 오부치 총리의 몫이 될 것같다. 총재 선거 유세를 통해 먼저 내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소득세와 법인세를 영구 감면하되 규모를 6조엔으로 늘이겠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의 정보공개와 경영책임을 추궁하되 재정개혁법은 동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내수를 늘이고 금융개혁으로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얘기다. 각론은 미야자와 대장상과 사카이야 경제기획청 장관이 정리할 것 같다. 미야자와 대장상은 금융의 귀재. 경력을 보자.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대장성에서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91년 11월부터 1년10개월동안 총리를 지내면서 경제기획청 장관과 대장상을 지낸 경험을 살려 효율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침체된 경기를 성공적으로 끌어 올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자민당 금융시스템안정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대책으로 가교(架橋)은행 설립 방안을 내놨다. 철저한 금융 개혁과 함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과감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짐작케 하는 대목들이다. 사카이야 장관은 각 분야에서 행정규제 완화와 구조조정에서 역할을 할 것같다.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통산성에 들어 갔다가 78년 공업개발원 연구개발관을 끝으로 18년간의 공직생활을 청산한다. 행정개혁추진 500인 위원회 대표 추진위원으로 일하면서 작은 정부와 지방분권 추진,교육 자유화 등을 주창해왔다. 또 갖가지 정보의 공개와 정치의 신뢰 회복에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오부치 총리를 비롯한 이들이 하나같이 구조적인 불황 탈출과 함께 개혁을 역설해온 인사라는 점에서 경기회복 대책이 과감하게 추진될만은 확실해 보인다. ◎외교정책/미·일 정상회담 최우선 추진/江澤民 9월 방일 계기 對中관계 강화 나설듯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외상으로 이어지는 새 내각은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의 퇴진으로 중단됐던 미·일 정상회담을 우선 추진할 것이다. 때는 당장이 아닌 오는 9월쯤이 될 것같다. 유엔총회 참석에 때 맞춘 것 같지만 실은 시간을 벌어 입지를 다져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경제회복과 관련,감세조치,부실채권 처리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을 회담장에 지니고 가려는 것이다. 영토 반환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러시아와의 외교에도 예전처럼 무게가 실린다. 러시아에 대한 외교 전략은 정상간에 신뢰관계를 북돋우는 것. 하시모토 총리의 퇴진으로 평화조약 체결 교섭이 주춤거리지 않을까 우려됐으나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오부치 총리는 국내 형편이 호전되는 대로 지난 4월 옐친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국경선 획정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는 중국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은 새 내각의 외교적 성과로 기록될 판이다. 중국의 국가원수로선 처음인 장 주석의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의 관계를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미·일 안보체제의 재정립 내지 강화에는 다소나마 차질이 우려된다. 참의원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는 야당측이 변수가 된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신(新)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 법안이 본격 심의될 것이지만 결과는 두고 볼이다. ◎파벌/오부치파가 최대… 각료 6자리 차지/맹종태도 퇴색… 정치계산 따라 이탈 일본 정치는 흔히 주요 정당들의 파벌 움직임을 들여다 보면보인다고 한다. 새로 출범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은 파벌정치에 희미하나마 틈새를 보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오부치 내각도 파벌 정치의 산물이다. 예전에 없이 ‘무파벌’의 민간인을 기용하는 파격도 보였지만 기본 틀은 바뀌지 않았다. 총리 자신을 비롯,자민당내 최대 파벌인 오부치파는 자치상 등 각료의 6자리를 차지했다. 미야자와파는 미야자와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을 비롯,5자리,미쓰즈카파는 3자리를 각각 차지했다. 고모토파와 와타나베파는 각각 2자리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철옹성같은 자민당의 파벌정치도 예전같지는 못했다. 오부치 총리는 총재선거 초반 젊은 의원들이 막후 밀실정치에 반발하며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쟁에 의한 총재 선출을 주장하는 바람에 경선을 치러야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파의 가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靜六) 전 관방장관이 경선에 나서는 이변도 겪어야 했다. 파벌 영수가 나눠주던 정치자금의 액수나 소선구제 아래의 공천보장도 예전같지 못한 것도 보수의 권위와 파벌의 응징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파벌의 틀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예전처럼 파벌에 맹종하는 태도는 눈에 띄게 퇴색되고 있다. 자신의 정치적 계산과 파벌내 소그룹의 이해를 위해 다른 파벌과도 손을 잡고 보수에 반기를 드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일본 정계에서도 서서히 모습을 그려가고 있다. ◎知韓派/오부치 총리가 대표적/고무라 외상·다케시타 의원도 후원자/경제계선 이마이 경단련 회장 꼽혀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의 새 내각에서도 한일관계는 역시 각계의 지한파(知韓派) 인사들이 주도해 나갈 것이다. 대표적인 지한파라면 역시 제84대째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 일한의원연맹 창립멤버로 지금은 부회장이다. 지난해 12월과 올 3월에 서울에서 있었던 외상 회담에 참석하면서 이미 金大中 대통령과도 만났다. 외상으로 발탁된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씨도 낯익다. 96년부터 외무성 정무차관으로 일해왔던 터다. 오부치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다케시다 노보루(竹下登)씨도 한국적 정서를 이해하는 정치인. 일한의원연맹 회장으로 일본 정계의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일한 친선협회장을 맡고 있는 미쯔스카 히로시(三塚博)의원도 한일관계를 음양으로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계 인사로는 수십년간 일한 경제협회장을 맡았던 하쿠라 노부야(羽倉信也)씨와 현 회장인 후지무라 마사야(藤村正也 미쓰비시 머티어리얼 회장)씨가 꼽힌다. 한국의 경제인과 교분이 두텁다. 경단련(經團連)의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회장도 한국 경제인들과 교류가 잦다. 2002년 월드컵 일본조직위원장 나스 쇼(邦須翔 동경전력 회장)씨가 체육계의 대표적인 지한파라면 아사리 게이타(淺利慶太)씨는 문화계 대표. 이밖에도 적잖은 지한파 인사들이 있으나 건전하고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력 신장과 함께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들이 뒤따라야 할것 같다.
  • 韓·日 관계 “돌출변수는 없다”/日 오부치 내각 출범

    ◎知韓派 고무라 외상 기용으로 순항할듯/金 대통령 10월 訪日 어업협정 타결 예상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총리에 이어 외상에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외무성 정무차관이 기용돼 한일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오부치 총리가 널리 알려진 지한파(知韓派)인데다 고무라 신임 외상도 지난해 연말 한일어업협정과 관련,한국을 두차례 방문한 적이 있어 한국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 당시 협상에서 한국측과 잠정 합의했으나 당내 수산족 의원들의 반발에 부딪혀 기존 어업협정이 파기되기도 했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의 10월 일본 방문을 앞두고 어업협정 타결 등 일본의 역대 어느 정권보다 한일관계가 전향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무라 외상은 金대통령이 일본 방문에 나서기 전에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 오부치 총리가 중량급이 아닌 6선의 고무라 차관을 ‘메이저 성청(省廳)장관’인 외상으로 기용한 것은 외교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하시모토 내각에서 외상과 차관으로 호흡을 잘 맞추어 누구보다 자신의 뜻을 잘 읽고 따르는 실무형이기 때문이다. 한국과의 외교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점쳐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고무라 외상(55)은 도쿠시마(德島) 출신으로 경제기획청장관,방위청 대장성 정무차관 등을 지냈다. 당내 소수파벌인 고모토(河本)파 소속으로 같은 파인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36) 우정상과 함께 이번에 입각했다.
  • 日 외상 고무라/오부치 내각 출범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경제재생 내각’을 표방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내각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자민당의 오부치 총재는 이날 소집된 임시국회 총리지명 선거에서 제84대 총리로 선출된 뒤 바로 조각을 완료하고 새 내각을 출범시켰다. 오부치 총리는 참의원 표결에서는 제1 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菅直人) 후보에게 뒤져 지명 확보에 실패했으나 중의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오부치 총리는 이날 기존 각료 전원을 교체하고 외상에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전 외무성 정무차관을 발탁하는 등 조각을 단행했다. ◎金 대통령,새 총리에 축하 서한 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신임 일본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한·일 양국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했다. 金대통령은 서한에서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금세기의 한·일 관계를 돌이켜보고 이를 토대로 새 시대에 걸맞는 차원 높은 협력관계로 발전해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 “韓·日 어업협정 개정문제/金 대통령 訪日 전에 매듭”

    ◎日 외무성관리 밝혀 【도쿄 연합】 한일 양국은 오는 10월 초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전에 한일어업협정 개정문제를 매듭짓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외무성 관리들이 14일 밝혔다. 관리들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외상이 金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金琫鎬,金泳鎭 국민회의 의원들과 이날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 韓·日 차관협의 정례화/양국 외무차관 합의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은 2일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외무성 사무차관과 만나 전반적인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을 긴밀히 논의하기 위해 차관협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차관들은 또 제1회 협의는 서울에서 개최하되 향후 일정을 다음에 조정하기로 했다. 또 올 가을 金大中 대통령의 성공적인 일본의 국빈방문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재확인하고,실무차원에서 차질을 없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宣晙英 외통차관 오늘 訪日/韓·日 어업문제 등 협의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이 야나이 슐지(柳井俊二)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초청으로 1일부터 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宣차관은 방일기간 중 야나이 차관 및 노보루 세이치로(登誠一郞)내각 외정심의실장 등과 만나 올 가을 金大中 대통령의 국빈 방일 준비와 어업문제 등 양국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직선기선 법적 타당성 검토/韓日 전문가회의 오늘 개최

    일본 직선기선의 국제법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한·일 전문가회의가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丁海雄 외교통상부 국제법규과장,일본측에서 히라이시(平石) 외무성 해양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 對韓人 복수사증 발급/日,中企사원까지 확대

    【도쿄 연합】 제 4차 한일 영사국장회의가 25일 柳泰鉉 외교통상부 재외국민영사국장,나이토 쇼헤이(內藤昌平) 일본 외무성 영사이주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에서 개최돼 사증 발급절차 간소화 등 양국간 영사관계 현안을 협의했다. 일본측은 ▲현행 90일 상용복수사증 발급기준 가운데 연간 대일(對日)거래실적 기준(10만달러)을 폐지하되 국영기업,상장회사 이외에 신용 있는 중소기업 정사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복수사증 발급대상에 초·중·고교 교사 및 국가·지방공무원을 추가하며 ▲유효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 日,전범재판 외교문서 첫 공개/日王 면책위해 A급 대책에 최우선

    ◎한인·대만인 포함 B­C급 대응 소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부는 13일 제2차 세계대전 전범재판 관련 문서와 60년대 전반을 중심으로 한 외교문서 등 909건 2,300권의 외교문서를 공개했다. 전범재판과 관련된 일본 정부의 외교문서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은 패전 후 일왕의 전쟁책임 면책을 위해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A급 전범대책을 최우선시하고 한국인 등이 포함된 B·C급 전범에 대해서는 대응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왕면책노력=일왕이 개전 책임과 진주만 공격에 대해 추궁받을 것을 우려,외무성은 45년 9월 개전 책임은 일왕을 보좌한 정부 대신과 군부에 있다는 논리를 세웠다.법무실 주관으로 45년 12월부터 전범재판 대책회의를 열어 ‘도조 총리의 재판이 중요하며,다이세이요쿠산카이(大政翼贊會)가 나치와 동일하다는 판정을 받으면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도조 총리의 변호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기로 했다. ◇731부대 대응=관동군 731부대가 인체실험을 자행한 사실은 49년 소련의 하바로프스크재판에서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소련은 ‘일왕과 이시이시로부 대장 등을 전범으로 추가해 국제법정에서 재판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각서를 미국에 전달했다.일본은 구해군대학 교관 등이 동원돼 ‘부도덕한 전쟁 방법이지만 연구·준비일 뿐이라고 하면 문제 없다’고 대응 논리를 개발했다. ◇전후 전범 취급=일본은 전범이 국내법으로도 범죄인이라는 입장을 취해왔으나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체결 후 태도를 돌변,‘전범은 국내법상 범죄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전후 처리와 관련 독일은 나치 전범을 국내법상으로도 범죄인으로 다뤄었다. ◇한국·타이완 관련=일본 정부가 A급 전범 대책을 우선,A급 전범들이 58년 4월 석방된 데 반해 한국인과 타이완인이 포함된 B·C급 전범들의 석방은 58년 12월에야 이뤄졌다.일본인 전범들도 이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日“對北 수교협상 불응”/일본인처 訪日 중단 대응…쌀지원도 안해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9일 북한이 일본인 납치 의혹 부정에 이어 북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인처 고향 방문 중단을 발표한 것과 관련,앞으로 북한의 자세에 변화가 없는 한 수교협상 재개와 쌀 추가지원 요구에 응하지 않을 방침임을 밝혔다. 누마다 사다아키(沼田貞昭) 외무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일련의 강경 자세를 표시한 데 대해 “일·북간의 현안에 관해 전향적인 대응을 취하는 것은 당분간 곤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외무성 심의관급 협의에서 5년간 중단된 국교정상화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로 하는 등 개선 기미를 보이던 양국 관계의 냉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북한적십자사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인처 제3진 고향 방문과 관련,“일본측이 일본인 여성들의 제3차 방문사업에 인위적인 곤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일본인처들이 스스로 일본 방문 신청을 취소했다”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 “정상회담전 漁協골격 합의” 韓·日 실무자 회의

    【도쿄=姜錫珍 특파원】 한국과 일본은 30일 올들어 처음으로 한일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열고 올 가을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전에 기본골격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의 尹炳世 외무부 아태국 심의관과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29,30일 이틀간 가진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또 어획량 할당 및 수자원 보호방안 등을 협의할 수산실무자간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일본측의 일방적 직선기선 설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제3차 직선기선 전문가회의도 올 상반기중 열기로 합의했다. 향후 협상진행과 관련해서는 막판 미타결 쟁점으로 남았던 독도주변의 잠정수역 설정문제를 포함한 제반문제들을 일괄적으로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잠정수역 문제 등 본격 협의/韓·日 어업협상 재개

    【도쿄=姜錫珍 특파원】 한국과 일본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교섭이 중단된지 4개월여만인 29일 됴쿄에서 재개됐다. 이날 교섭은 또 올해 1월23일 일본측이 일방적으로 한일어업협정을 파기선언한 후 처음 열리는 실무자회의로 한국측에서 尹炳世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일본측에서는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아시아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금년도 제1차 실무자회의는 지금까지의 어업협상 진행 경과에 대한 평가와 협상 진행방식,어자원보호 방안,논란이 되고 있는 잠정수역설정 문제 등을 협의해 나가게 된다.
  • 韓·日 어업협상 오늘 재개

    【도쿄=姜錫珍 특파원】 한국과 일본 양국간 어업협정 개정 교섭이 29일 일본외무성 내에서 중단된지 4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23일 일본이 일방적으로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한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98년도 1차회담이 될 이번 회담에 한국측은 尹炳世 외무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일본측은 야부나카 미토지(藪中三十二) 외무성 아시아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참석시킨다.
  • 日 정부 항소 강력 시사

    【도쿄 AFP 연합】 일본 외무성은 27일 야마구치(山口) 법원이 2차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군위안부로 동원된 한국 여성들에 대해 처음으로 일본 정부가 손해배상을 하도록 판결을 내린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야나이 순지(柳井俊二) 외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종류의 보상문제는 지난 65년 한·일 협정으로 이미 해결됐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 문제가 한일협정으로 해결됐다며 군위안부 출신들에 대해 직접손해 배상을 하거나 공식 사죄하는 것을 거부해왔다.
  • 韓·日 漁協 29일 도쿄서

    【李度運 기자】 한국과 일본은 29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한일 어업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말 일본측이 양국간 어업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뒤 처음 열리는 어업관련 회담이다. 외무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향후 협의 진행 방안과 교섭의 주요 쟁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尹炳世 아태국 심의관이,일본측에서는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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