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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실효적 지배권 강화한다

    독도 실효적 지배권 강화한다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김성수 김미경기자|정부는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와 관련,15일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토록 조치하는 등 다각도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 권 대사는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 직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공관을 방문, 유 장관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숙의했다. ●권 대사 “日 잃는 것 더 많을 것” 유 장관과 권 대사는 이 자리에서 외교 경로 등을 통한 대일 압박 대책과 함께 독도의 실효적 점유권을 강화하고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연계, 국제적 여론을 형성하는 등의 다양한 대응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권 대사는 17일에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측에 공식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하는 입장을 거듭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대사는 귀국에 앞서 일본 외무성을 방문, 야부나카 미토지 사무차관을 만나 “독도는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고 강조한 뒤 “일본의 처사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가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반하는 유감스러운 조치로, 일본은 한·일 관계 및 국제관계에 있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은 권 대사 면담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후 김도연 장관 명의의 항의 서한을 외교부로 전달했다. ●독도 경비함정·항공기 전진 배치 해양경찰청은 이날 독도 주변 해역에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전진 배치해 해상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한데 이어 상황변화에 따라 대형함정과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 대응과 별개로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이날 여야 의원 21명과 함께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현행 일반법으로 돼 있는 독도이용법의 지위를 특별법으로 바꾸는 한편 법의 목적에 ‘독도지역에 대한 영토수호’를 추가하도록 했다. 아울러 ▲독도 거주민 및 왕래인 지원 ▲농작물 재배시설 설치 ▲선박 관련 시설 ▲해양과학기지 구축 ▲독도 관련 민간단체 지원 ▲국제홍보활동 및 국제기구 인력양성 등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한편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중학교 사회교과 수업시간에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가르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HK에 따르면 문부성은 독도를 포함시킨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가 적용되는 2012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내년부터 독도의 영토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부성은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앞당겨 독도에 대한 수업을 실시할 있도록 지역별로 개최될 신학습지도요령 설명회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 지시해 나갈 계획이다. chaplin7@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정부 어떻게 대응해 왔나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정부 어떻게 대응해 왔나

    정부의 로키(low-key)대응도, 강경대응도 결국 수포로 돌아갔다.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가 일본 언론을 통해 불거진 지난 5월18일, 정부는 이례적으로 사실 확인 후 시정 조치 등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신속하게 반응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도 강경 대응 조치를 밝히면서 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 뒤로 청와대 및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교육부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우리측이 너무 드러내놓고 밀어붙이면 일본측이 국내 정치적 이유로 추진해온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일본 내 강경파들에 의해 ‘퇴로’를 만들 수 없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로키’ 대응과 병행하는 등 신중한 대응도 함께 이뤄졌다. 6월부터 한·일 외교장관회담 및 차관급 전략대화, 지난 9일 한·일 정상회담 등 수차례에 걸친 양국 회동을 통해 때로는 물밑으로, 때로는 공개적으로 강경 입장을 전하면서 대응했다. 한·일 의원연맹 출신인 권철현 주일대사도 현지 정계 및 정부 당국자, 요로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한·일 관계 악화 우려 등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일 전략대화 등에 참석했던 외교부 당국자는 “일본 외무성 관계자들뿐 아니라 일본 내 모든 지인들과 일일이 만나 ‘한·일 관계를 끝내고 싶으면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며 “외무성측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문부과학성측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난감해했지만 정치적 이해관계뿐 아니라 한·일 관계 등 외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부과학성이 외무성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후쿠다 총리도 국내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결국 일본측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좌절하고 말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李정부 ‘新한·일관계’ 물거품 위기에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李정부 ‘新한·일관계’ 물거품 위기에

    이명박 대통령이 내세운 ‘미래를 위한 성숙한 동반자’로서의 한·일 관계가 일본의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통한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5월 일본 언론을 통해 일본 정부가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넣으려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전방위로 대응했으나 일본측이 결국 이를 거부함에 따라 한·일 관계가 또다시 악화 일로를 밟을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 “독도문제 절대 양보 못해” 정부는 이날 정오쯤 일본측이 중학교 사회과 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관련 표현을 넣기로 했다는 입장을 통보받자 ‘올 것이 왔다.’며 이에 대한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는 새 정부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인 한·일 관계가 경색되더라도 독도 영유권 문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특히 독도 영유권 문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한·미 관계에 악영향을 미친 ‘쇠고기 파동’ 이상의 파장이 예상된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쇠고기 정국’이 ‘독도 정국’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및 외교부 등이 밝힌 대응 방안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왜곡 조치에 대한 강력한 항의 및 시정 요청 등 단호한 대처와 함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점유권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해 나간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독도 생태계 보존 등 14개사업 추진 주일 한국대사의 일본 외무성 항의 방문 및 외교부의 주한 일본대사 초치를 통한 시정 요청 등이 이날 잇따라 이뤄졌으며, 지난 2005년 독도 문제 발발 직후에도 적용됐던 독도에 대한 실효적 점유권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도 취해질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 방안으로 독도 및 주변 해역의 생태계와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조치, 수산자원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조치 등 5개 분야 14개 사업을 선정, 추진할 것”이라며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청소년 독도캠프 및 유학생·교포 대상 독도 아카데미, 독도 재조명 학술회의 등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靑 “관계악화 모든 책임 일본에” 청와대 관계자는 “향후 한·일 관계 악화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일본에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는 전적으로 일본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일본 책임론을 분명히 했다. 양국간 과거와 역사를 넘어 미래로 가자는 이명박 정부의 슬로건이 독도문제를 넘지 못해 암초에 부딪친 만큼 올해 수차례 예정된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일단 9월 중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하반기 중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답방 및 다른 국제회의에서의 한·일 정상 회동은 향후 독도문제 향방에 따라 유동적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역대 정권 때에도 초기에는 셔틀외교를 통해 관계 복원에 나섰다가 역사·과거사 문제가 불거져 좌초된 적이 많다.”며 “이번 기회에 한·일 관계에 대한 원칙과 태도를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이명박 정부 “영토주권 훼손 용납못해”

    이명박 정부 “영토주권 훼손 용납못해”

    정부는 14일 일본이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것을 영토주권 침해로 간주,권철현 주일대사를 소환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9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도 추후 상황을 봐가며 대처키로 함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강경 대응 방침은 현 정부 들어 한일간에 추진중인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이 심각히 훼손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한일 관계의 근본적인 재검토는 물론 당분간 양국 관계가 급랭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비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역사 문제일 뿐 아니라 영토주권에 관계된 것으로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단호하고 엄중한 대처를 지시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외교통상부는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가 이 같은 기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거듭 밝히며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또 “영유권 명기는 현 정부들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도모하자는 양국간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갈지는 일본측이 취하는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영유권 명기에 강력 항의하는 등 대일 전면대응 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외교부는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한데 이어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본 외무성으로 항의방문케 한 뒤 16일께 소환하며,각종 국제회의와 재외공관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사와 독도 침탈사의 부당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행계획을 연내 발표키로 했다. 또 독도 및 주변해역의 생태계.자연환경 보존,독도 주변해역 수산자원의 합리적 이용,독도 관련 지식정보의 생산·보급,독도내 시설의 합리적 관리·운영,울릉도와 연계한 독도관리 체계 구축 등 5개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장관 명의로 일본의 문부과학대신 앞으로 항의서한을 발송하고,경찰청은 독도 주변 수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5일에는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학생과 교포를 대상으로 독도 아카데미 행사를 열어 독도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참석자들은 26∼27일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주최 청소년 독도캠프도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네티즌 “자국영토 명기에 왜 한국눈치?”

    日네티즌 “자국영토 명기에 왜 한국눈치?”

    일본이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표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도 본국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일본 정부가 해설서에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라는 표현을 빼고 독도명기를 결정하자 “자국 영토를 명기하는데 한국 눈치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 특히 한국정부가 주일대사소환 등 강경대응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우리도 주한대사를 소환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뉴스란에는 1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겁쟁이 후쿠다정권에는 맡길 수가 없다.”, “외무성은 근성이 없다. 도대체 외무성은 어느 나라 공무원이냐?” 등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뺀 후쿠다 정권에 대해 비난하는 글이 많았다. 또 “교과서에 기록하는 것에서 그칠게 아니라 단호한 태도로 국제사회에 기소 해야한다.”등 한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네티즌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국은 일본 없이 살아갈 수 없지만 일본은 한국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등 극단적인 의견도 눈에 띄었다. 사진=야후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북핵 검증체제 구축 무산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1일 댜오위타이에서 이틀째 열린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참가국들은 북한의 핵 신고서 내용에 대한 검증 체제 가이드라인 및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모니터링 체제 구축을 위해 7시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을 했으나 일본측이 대북 지원 거부 의사를 고수하는 등 참가국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참가국들은 12일 수석대표회의와 함께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속개, 검증·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원칙 및 가이드라인만 확인한 뒤 의장국인 중국이 의장성명 등을 통해 협의내용을 발표하고 회의를 종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김숙 수석대표는 “검증·모니터링 체제와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 및 동북아 평화안보체제에 대해 토의해 원칙적으로 각국 입장의 공통부분을 찾아 실무그룹에 토의 기초로 제공했으나 오늘 이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나라별 입장 차가 커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일본의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 여부는 추가적 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북 지원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했고 다른 나라들은 이를 이해한다고 말한 뒤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chaplin7@seoul.co.kr
  • 日, 北 에너지 지원 참여하나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오후 개막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수석대표는 단연 일본측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었다. 사이키 국장은 이날 오후 마지막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우리측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3자회동을 갖고,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동참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한·미는 이 자리에서 일본측의 입장을 들은 뒤 참여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이키 국장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 해소 등 북·일 관계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12일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북측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지난달 10일 판문점에서 열린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에서 무연탄 가스화설비 건설을 제안하면서 일본이 건설 비용 중 4000만달러를 부담하라고 요청하는 등 일본측의 지원 참여를 구체적으로 압박해 왔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및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등 비핵화 2단계를 올가을쯤까지 마무리하려면 일본측의 참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한·미·중·러 등 4개국이 각각 중유 등 10만t 안팎씩 지원하면서 일본측 지원분을 대신 맡아 제공했지만 8월 이후에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chaplin7@seoul.co.kr
  • 김숙-김계관 전격 회동

    |베이징 김미경특파원|10일 개막하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앞서 남북 수석대표가 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회동, 비핵화 2단계 마무리 및 3단계 진입 등에 대한 서로의 입장에 대해 탐색전을 벌였다. 남북 수석대표 회동은 이명박 정부 들어 우리측 수석대표가 바뀐 뒤 지난 5월30일 같은 장소에서 처음 열린 후 5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북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1시간여 회동한 뒤 브리핑을 갖고 “이번 회담의 의제별 서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며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이나 우선 순위에 있어 서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참가국 모두가 회담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는다.”며 “이번 회담이 열매를 수확하게 될지, 익지 않은 열매를 기다려야 할지는 내일 수석대표회의가 열린 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간 검증방안에 대한 이견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북측이 검증문제에 있어 우리측에 충실히 협조하겠다는 일반 원칙을 밝혔지만 회담을 열어봐야 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미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북측 김 부상과 양자회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에서 검증체계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며 “대북 에너지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또 “검증에 몇 주가 걸릴지, 몇 달이 걸릴지 모른다.”며 “먼저 검증체계가 어떤 모양을 갖추게 될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chaplin7@seoul.co.kr
  • 여권 ‘독도는 일본땅’ 저지 비상

    여권 ‘독도는 일본땅’ 저지 비상

    일본이 오는 14일 발표할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2년부터 적용될 해설서 내용을 놓고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강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여권은 일본측의 자제를 이끌어 내려고 다각도의 외교적 노력을 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 후 ‘쇠고기 정국’이 치달은 데 이어 방일 후에 또다시 악재가 터져나올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진정 기미를 보이는 촛불집회 국면에 ‘독도 문제’라는 새로운 이슈가 등장할 경우 정국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주한 일본대사관측이 독도 문제가 명기될 경우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외무성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명기 사태가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내용도 의견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기재될 경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고려돼 기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했다.”면서 “기재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기류가 정확히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폐막된 G8 확대정상회담이 일본측의 입장을 파악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외교안보팀이 일본에서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통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최근 일본 방문길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기재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6월17일부터 사흘간 방일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모리 요시로, 아베 신조 전 총리 등과 만났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모처럼 열릴 긴밀한 한·일 관계가 역사 교육으로 인해 왜곡된다면 양국의 신뢰구축과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일본 정부가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5월 영유권 명기 방침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의 즉각 사과를 요구하며 성토하는 등 강경 대응을 했다. 당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경고했던 외교부도 현 국면을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에 독도 영유권이 교과서에 기재되지 않도록 거듭 촉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연 홍희경 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6자회담 10일 베이징서 재개

    지난 9개월 동안 열리지 못했던 북핵 6자회담이 10일 오후 베이징에서 재개된다. 핵신고·불능화 등 비핵화 2단계를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협상을 개시하는 문제 등이 논의된다. 의장국인 중국측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8일 “각국의 공동 노력으로 6자회담 개최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며 “더욱 진일보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 10일부터 6자 수석대표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전면적이고 균형있는 2단계 이행을 위한 조치와 절차에 대해 주로 논의하고 각국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한다.”며 “회의 기간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 기간은 잠정적으로 3일로 예정돼 있지만 실제 개최기간은 회의의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공동성명 등 합의문 발표 여부에 대해서도 “회의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측 김계관 외무성 부상 및 우리측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측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 등 주요 회담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 북·미 양자회동을 시작으로 북측이 제출한 핵 신고서 검증 등 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남북 회동도 9일쯤 예상된다. 김숙 본부장은 이날 출국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번 수석대표회의에서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에 대한 평가 ▲검증체계 수립 ▲2단계(불능화·신고) 완료와 3단계(핵포기) 협상 개시 문제 ▲6자 외교장관회담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시간이 무한정 있다는 생각을 갖지 않고 최대한 효율성을 높여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며 “북한의 궁극적인 핵포기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도록 각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은 10일 수석대표회의 개막 전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11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

    6개월을 끌어온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이뤄지면서 이를 검증하고 다음 단계인 핵폐기 과정을 논의할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가 10∼11일쯤 베이징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핵화 2단계 이행 로드맵인 10·3합의를 도출한 지 9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2단계 과정을 평가하고 북한이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을 검증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3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6자간 첫 협의도 시작해야 한다. 정부 당국자는 7일 “북한의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 이후 6자간 회담 재개 일정을 조율해 왔다.”며 “일본에서 열리는 G8(서방선진7개국+러시아)정상회의(7∼9일) 이후 조속히 개최, 북한의 핵 신고서 검증 등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장국인 중국은 8일 오후 6자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들은 10∼11일 수석대표회의 개막에 앞서 8일 양자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 양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이날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져 한·미 회동에 이어 북·미 및 남북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외교 소식통은 “8∼9일 양자회동에 이어 10일 수석대표회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비핵화 및 경제·에너지 실무그룹회의를 먼저 갖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북·일간 이견에다가 일정 조율이 쉽지 않아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9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는 먼저 미 행정부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를 위한 의회 통보 후 45일 내 핵 신고서 내용 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핵화 실무그룹 내 검증·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플루토늄 총량 및 사용처 등 신고 내용을 현지에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영변 냉각탑 폭파로 적극성을 보인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얼마나 협조적으로 나올지에 따라 회담 기간 및 성과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일본측의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 여부도 회담 결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EU, 개도국 식량증산 10억유로 추가 지원

    |도쿄 박홍기특파원|선진 8개국(G8) 정상회의가 7일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 윈저호텔에서 G8과 아프리카 7개국 정상과의 확대회의를 시작으로 개막됐다. 회의는 9일까지다.확대회의에서는 ‘개발과 아프리카’를 주제로 아프리카의 식량·식수, 의료, 개발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에이즈·말라리아·결핵·소아마비 등 4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국제전문기관’ 창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2015년까지 인구 1000명당 2∼3명의 의료 종사자를 확보하는 방침도 세웠다.의장인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아프리카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의 촉진을 통한 경제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후쿠다 총리는 2012년까지 아프리카의 정부개발원조(ODA) 규모를 현행보다 두배 정도 늘릴 방침도 거듭 밝혔다. 확대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 마누엘 바로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식량난을 겪는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 EU가 현재 지원 중인 8억유로 이외에 10억유로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전 도야코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G8 회의장까지 헬리콥터를 이용할 예정이었으나 공항 주변의 짙은 안개 등 기상 상황이 나빠 승용차로 이동했다. 헬기로 40분 정도, 승용차로 1시간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도야코 인근 삿포로에는 30개국의 비정부기구(NGO)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G8 정상회의를 견제하는 ‘시민 서밋 2008’을 개최했다.NGO회원 50여명은 이날 G8 정상회의를 반대하는 구호와 함께 8㎞ 거리를 행진했다.NGO들은 “G8의 신자유주의나 세계화는 고용불안과 빈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월6일 일본을 국빈방문한 이래 2개월만에 이날 다시 G8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특히 ‘우연찮게’ 중·일 전쟁의 발단이 된 노구교(蘆溝橋) 사건이 일어난 지 71년이 되는 날인 탓에 중·일 양국도 적잖게 신경썼다.아사히신문은 “국내의 반일여론을 자극할 위험 부담을 떠안은 외유”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무성은 “정상회의 일정에 따른 우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G8 정상회의에 중국을 가입시키는 방안을 둘러싼 찬반 논란도 화제다. 미국과 일본은 반대, 영국과 프랑스는 찬성했다. 때문에 사실상 합의는 어려운 실정이다.hkpark@seoul.co.kr
  • 北 “6자 합의이행돼야 다음단계 논의”

    북핵 6자회담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 외무성 대변인이 4일 “6자회담 참가국들이 10·3합의에 따른 의무이행을 완결해야 다음 단계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모든 참가국들의 의무이행이 정확히 완결돼야 10·3합의 이행이 마무리될 수 있고 그래야 다음 단계 문제 토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행동 대 행동’ 원칙의 기본 요구이고 우리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핵시설의 무력화(불능화)는 현재 80% 이상 진척됐고 우리는 정확하고 완전한 핵신고서를 제출할 데 대한 합의사항도 이행했다.”며 “시험원자력발전소의 경우 무력화를 초월하여 냉각탑을 폭파해 버리는 조치까지 취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나 그는 “5자의 경제보상 의무는 현재 40%밖에 이행되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6자회담에서 10·3합의가 나올 때 손을 들어 찬성하고도 그 이행에 참가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참가국이 있지만 아직까지 묵인되고 있다.”고 일본을 겨냥했다. 이에 따라 의장국인 중국이 차기 6자회담을 오는 10일 개최하는 방안을 참가국들에 회람시켰지만 아직 일정이 확정돼 발표되지 않는 것은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북측의 불만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측이 주장하는 80% 이행과 40% 이행은 밖에서 보이는 조치를 양적으로 계산한 것일 뿐, 실질적 내용으로 보면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5자가 지원을 앞당기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지난달 열린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 이후 북·일간 실질적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며 “북측이 일본측의 경제·에너지 지원 참여를 앞세워 6자회담을 늦추고 있지만 이는 회담을 깨려는 것이 아니라 조만간 열리면 유리한 위치에 서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핵제조 플루토늄 얼마나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핵신고서에서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플루토늄양을 26㎏가량이라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6자회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생성된 플루토늄 총량이 38.5㎏이며 이 가운데 핵개발 등을 위해 추출한 양은 31㎏이라고 신고했다. 북한은 플루토늄 26㎏을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 것 이외에 2㎏은 지난 2006년 10월 실시된 핵실험에,2㎏은 폐품 처리했다. 또 추출된 플루토늄 총량 가운데 사용 뒤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은 7.5㎏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북한이 신고한 26㎏의 플루토늄은 기술 수준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대체로 3∼8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신고 내용의 검증과 함께 신고에 포함되지 않은 핵무기의 수와 배치 상황이 6자회담에서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달 28일 북한이 추출한 플루토늄 30㎏, 사용 후 연료봉 안에 보관된 양 8㎏, 핵 시설의 장비 안에 남아 있는 양 6㎏ 등을 모두 포함한 플루토늄 양은 44㎏이라고 보도했었다. 특히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지난해 12월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에게 플루토늄 총 생산량을 약 30㎏이라고 설명했었다. 당시 미국측은 김 부상이 내놓은 수치는 자국의 추계치보다 적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김 부상이 플루토늄 추출량과 생성량을 혼동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한 측은 미국 측의 지적을 수용, 신고한 것 같다.”고 전했다. hkpark@seoul.co.kr
  • 日, 독도 명기 신중론 ‘고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 안에서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려는 방침을 보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강하다.정부는 이르면 다음달 14일 오는 2012년 적용될 해설서를 확정,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설서 문제는 지난달 19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우리나라 고유영토’로 기술키로 한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서 한·일 양국간의 마찰을 빚고 있는 현안이다. 요미우리신문은 30일 “북한 핵문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최대 과제인 납치 문제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한국과 한층 더 협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신중론의 배경을 전했다.또 외무성의 고위 관계자는 “가능하면 한국과의 마찰을 피하고 한·일 관계를 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NHK는 지난 26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독도 문제가 재부상할 경우, 한국 정부에 새로운 ‘악재’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hkpark@seoul.co.kr
  • 北核의혹 ‘20년상징’ 사라지다

    北核의혹 ‘20년상징’ 사라지다

    북한이 27일 오후 지난 20년간 북핵 문제의 상징물로 여겨져 온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 해체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5분쯤 미국 CNN·한국 MBC 등 북핵 6자회담의 다른 5개 참가국들로부터 초청한 방송·통신사들이 취재하는 가운데 냉각탑을 폭파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당초 CNN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영변 현지에 위성송출시설이 없어 불발됐다. 전날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착수에 이어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외부에 보여주기 위해 냉각탑을 폭파함에 따라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돼 2단계를 마무리하고 3단계인 핵폐기 과정으로 진입할 것인지 주목된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첫 단추를 끼운 것”이라며 “어제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을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며, 오늘 냉각탑 폭파는 북한 당국의 핵 불능화 의지를 정치적·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조치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냉각탑 폭파는 2단계 핵 불능화 조치 가운데 공식적으로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상징성이 크다.”며 “북핵 문제의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냉각탑 폭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의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및 적성국교역법 적용 중단 조치 발표에 대해 “우리는 이를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의 이번 조치는 앞으로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을 완전하게 전면적으로 철회하는 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그래야 비핵화 과정이 궤도를 따라 순조롭게 진척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핵활동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신고서를 제출한 것처럼 앞으로도 ‘행동 대 행동’원칙에서 9·19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전날 중국측에 제출한 핵 신고서 내용이 완전하고 정확한 것임을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계관 北핵신고서 26일 제출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6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직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7일에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기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의회 통보 절차가 이뤄질 전망이며, 북한도 미측의 의회 통보 절차가 공식 발표되면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소식통은 25일 “김계관 부상이 26일 핵 신고서를 들고 베이징에 가서 우다웨이 부부장에게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확한 제출 시간은 미국측의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와 맞물려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측은 북측으로부터 핵 신고서를 받으면 이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다른 4개국에 회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 신고서가 접수된 것을 확인한 뒤 27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에 통보하고 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미간 핵 신고서 제출과 테러지원국 해제 착수를 거의 시차 없이 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발표가 이뤄지면 북측은 미국 CNN·우리측 MBC 등 다른 5개 참가국 언론사들이 생중계 및 취재하는 가운데 20여m 높이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냉각탑 폭파 행사에는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이 미측 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측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해 냉각탑 폭파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날 “성김 과장이 25일 한국 외교부 당국자들과 서울에서 협의를 가진 뒤 26일 판문점을 거쳐 육로로 방북길에 올라 북측과 협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핵신고서 26일께 제출할 듯

    북한이 오는 26일쯤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절차 착수 및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 폭파 등도 진행되는 등 다음주 북핵 외교가 숨가쁘게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오는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20일 “북·미 양측은 북한이 26일쯤 핵 신고서를 중국에 제출하면 이를 전후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절차에 착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제출할 신고서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할 때 6자회담은 7월 첫째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 9일 일본에서 열리는 G8(선진7개국+러시아) 확대정상회담 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핵 신고서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베이징을 방문,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에게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 북·미간 이견으로 6개월간 지연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이뤄지게 됨에 따라 차기 6자회담에서는 비핵화 2단계에 대한 평가 및 마지막 단계인 핵폐기 로드맵을 작성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핵 신고서 제출 직후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가 이뤄지면 27∼28일쯤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냉각탑 폭파 장면을 CNN이나 APTN 등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26∼27일 일본에서 열리는 G8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뒤 28∼29일 방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2단계 마무리 과정에서 라이스 장관의 방북은 이른 감이 있다.“며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 방북 시진핑 면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8일 방북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을 면담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TV가 전했다. 중앙TV는 “김정일 동지께서는 18일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고 중화인민공화국 부주석인 시진핑 동지와 그의 일행을 접견하셨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시 부주석이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구두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으나 친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방송은 “김정일 동지는 이에 사의를 표시하고 후진타오 동지에게 인사를 전한 다음 시진핑 동지와 따뜻하고 친선적인 담화를 했다.”고 전했으나 역시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이날 시진핑 부주석이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6자회담에서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6자회담을 촉진시키기 위해 중국은 북한과의 의견 교환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면담에는 북측에서 6자회담을 지휘하고 있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중국통’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했다. 중국측에서는 류샤오밍(劉曉明)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배석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韓美日 북핵회의 한달만에 19일 재개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6자회담 한·미·일 수석대표가 19일 도쿄에서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다.3자 수석대표회의는 지난달 19일 워싱턴 개최 이후 1개월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8일 출국한다.”며 “김 본부장은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다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현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3자 수석대표회의는 한·일 수석대표 교체에 따른 상견례적 성격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열린 뒤 일주일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6자회담 개최가 늦어지는 데에는 일본측의 입장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그동안 북측은 회담 재개에 긍정적이었지만 일본측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이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회담 재개에 소극적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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