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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섬 도안…영국은 비아냥

    아르헨 새 지폐에 포클랜드섬 도안…영국은 비아냥

    남미 아르헨티나가 최근 발행한 새 지폐에 포클랜드 군도(群島)의 그림을 집어넣어 또다시 영국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50페소(약 6500원)지폐를 발행했다. 논란은 바로 이 신권의 디자인이었다. 앞면에는 포클랜드 군도의 그림을, 뒷면에는 지난 1833년 이 제도를 탈환한 전쟁 영웅 안토니오 리베로가 아르헨티나 깃발을 휘두르는 모습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아르헨티나 정부가 포클랜드 제도의 영유권을 공식적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으로 현재 섬을 점유하고 영국에 '화폐 폭격'을 한 셈이다. 섬을 놓고 벌인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악연은 지난 183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은 고래잡이 기지로 삼기위해 이 군도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1816년 스페인으로 부터 독립하면서 현지 이름인 말비나스(Islas Malvinas)의 영유권도 계승했다고 맞섰다. 급기야 두 나라는 지난 1982년 75일 간의 전쟁까지 벌여 결국 군도는 영국 땅이 됐으나 양국 간의 앙금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양국 간의 '축구 대리 전쟁'은 유명하다.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신의 손’으로 영국을 꺾은 디에고 마라도나는 “포클랜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우리 아이들이 작은 새처럼 죽어갔는지 알고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지폐에 대해 영국정부는 한마디로 무시 전략인 것 같다.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같은 대담한 행동을 딱히 제지할 방법은 없다" 면서도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치가 없는 화폐" 라며 비아냥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자회담 5개국, 비공식 대화 개최 공감대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 5개국이 비공식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도 비공식 6자회담 개최를 제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신문 2014년 12월 8일자 1, 4면>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식적인 6자회담이 아닌 다양한 방식의 회담 재개 방안을 고민했었다”며 “관건은 북한이 이를 수용하느냐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4일 러시아 6자회담 대표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황 본부장은 “6자회담이라는 본 협상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탐색적 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5자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런 탐색적 대화를 언제, 어디서, 어떤 형식으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여러 협의가 있었다”면서 “북한까지 참여하는 6자 차원의 탐색적 대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이 말한 탐색적 대화란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 이전에 합의문 작성이 필요 없는 비공식 6자회담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6자회담을 개최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게 되는 부담을 덜고 탐색적 대화를 통해 사전에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통해 6자회담을 개최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단계적 접근법이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진정성을 담보하는 조치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관의 복귀 허용과 같은 조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기존 입장을 완화한 것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보당국은 영변 핵시설의 규모가 2배가량 확대되는 등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북한의 주장에 일부 동조해 조건 없는 대화 재개를 강조하는 것도 정부로서는 비공식 6자회담 개최를 검토하게 된 원인으로 보인다. 다만 비공식 6자회담을 북한이 받아들일지는 불분명하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日, 중동·阿 테러 대응에 1500만 달러 낸다

    일본 정부가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테러 대응책을 지원하기 위해 1500만 달러(약 165억원)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외무성 간부를 인용, 미국 워싱턴에서 18~19일 열리는 테러대책 국제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사건과 관련해 ‘테러에 굴하지 않는다’는 일본의 자세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는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앞서 IS 인질 사태 때 요르단 현지 대책본부에 파견됐던 나카야마 야스히데 일본 외무부 부대신을 워싱턴 회의에 파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며 회의에서 테러에 맞서도록 식품·의료 등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과 일본인 인질 사태에 관한 각국의 협력에 대해 사의를 밝힐 전망이다. 일본이 제공하는 자금은 시리아와 이라크에 걸쳐 있는 IS 지배 지역 주변국의 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치안대책의 법 정비나 국경 관리 강화 등 테러리스트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이 목적으로, 국제기관 등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2014년도 정부개발원조(ODA) 예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줄타는 ‘밀당 인도’

    미국과 중·러 사이에서… 줄타는 ‘밀당 인도’

    세계 외교 무대에서 미국의 행보에 번번이 태클을 걸어 온 중국, 러시아, 인도가 한목소리를 내며 우호를 과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한 지 불과 5일 만이다. 3일 중국 외무부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인도는 지난 2일 베이징에서 3국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협력·공영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국제관계 건설’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무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무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3국은 개방, 단결, 상호 이해와 신뢰의 정신으로 국제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에 대해 전면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세의 개입으로 이뤄지는 정권 교체와 일방적 제재 부과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의 정권 교체가 서방의 개입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러시아에 대해 서방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 스와라지 장관과 각각 회담을 했다. 인도 언론들은 “보통 중국은 다른 국가의 외무장관이 방문하면 총리나 정치국 상무위원 중 1인이 응대하는데, 이번에 시 주석이 직접 인민대회당으로 두 국가 외무장관을 초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양국은 ‘승전 7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동쪽과 서쪽의 주요 전장지로 헌신했던 두 나라의 공헌을 기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와라지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타임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5월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의 고향인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가 지난해 9월 인도를 방문한 시 주석을 고향 구자라트주로 초청한 것에 대한 답례 성격이다. 인디아투데이는 “중국이 모디 총리를 시안의 교외인 푸핑(富平)현으로 초대하고 싶어 한다”는 인도 관리의 발언을 소개했다. 푸핑현은 시 주석의 부친인 시중쉰(習仲勳)의 고향이자 시 주석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신문은 “경호 부담으로 푸핑까지 못 가고 시안만 방문하더라도 그 의미는 크다”고 분석했다. 모디 총리가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新)실크로드의 동쪽 출발점인 시안을 방문하는 것은 중국이 꿈꾸는 신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에 인도가 동참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요르단 “조종사·IS 사형수 맞교환”… 日 인질 석방 불투명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있는 요르단 공군 조종사와 요르단 정부에 구금된 여성 사형수가 맞교환된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알모마니 요르단 공보장관은 “우리의 관심은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무사 귀환”이라며 “그가 안전하게 풀려난다면 사형수 사지다 알리샤위를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요르단 정부는 알리샤위를 시리아 국경 부근으로 이동시켜 석방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S가 억류한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IS는 고토와 유카와 하루나를 납치, 일본에 돈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유카와를 살해했다. 이어 요르단에 수감된 이라크 여성 알리샤위를 24시간 내에 석방하지 않으면 고토와 알카사스베 중위를 죽이겠다고 제안을 수정했다. IS는 이 같은 요구 사항을 담은 1분 50초짜리 ‘고토 겐지가 가족과 일본 정부에 보내는 두 번째 공개 메시지’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 파일에는 “나는 이것이 내 마지막 메시지라고 들었다. 일본 정부에 모든 정치적 압력을 요르단 정부에 가하라고 말하라”는 내용의 고토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파일 배경화면은 고토가 알카사스베 중위로 보이는 남자의 사진을 들고 있는 장면이다. 일본은 고토 석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맞교환 성사 시점인 28일 오후 11시가 지나자 일본 민영방송 TV도쿄는 “IS가 새로운 영상 성명을 발표해 요르단의 조종사인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에 대해 ‘우리를 죽이러 왔다’며 비판했다. 그러나 일본인 고토 겐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IS가 알카사스베 중위보다는 고토의 석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또 다른 민영방송 TBS는 IS가 새 영상을 통해 ‘알라의 이름으로 잡혀 있는 우리의 인질을 해방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속보를 띄우며 조종사가 풀려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요르단으로서는 조종사를 구하지 못한다면 사형수를 석방하면서까지 굳이 IS와의 협상에 나서야 할 이유가 없다. 요르단 현지 대책본부를 관장하는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부 부(副)대신은 “여러 정보가 난무하고 있지만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이날 오후 고토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신조 총리 앞으로 “겐지의 목숨을 구해 달라”고 호소하는 문서를 보냈다. 알리샤위는 2005년 9월 요르단 암만의 한 호텔에서 남편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사형을 선고받고 10년째 복역 중이다. IS가 특별히 알리샤위의 석방을 요구하는 것은 IS의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와의 관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알바그다디가 IS로 독립하기 전 알카에다 소속 부관으로 활동할 때 동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쟁 지역 취재기자인 고토는 지난해 10월 먼저 납치된 유카와를 구하기 위해 시리아로 들어갔다가 납치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남북 정상 모스크바 조우, 北 개방 전기 삼아야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다시 요동칠 조짐이다. 오는 5월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 70주년 행사에 북한 노동당 김정은 제1비서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북·러 간 구체화되고 있는 경제협력 움직임도 변화의 징후다. 어제 러시아가 북의 낡은 전력망 교체사업에 투자하고 그 대가로 희토류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북·러 간 신(新)밀월 기류다. 이런 변화의 기류가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기반 조성이라는 우리의 기대를 거스르지 않도록 예의 주시할 때다. 러시아 외무부는 며칠 전 이 전승 기념 행사와 관련해 “북한 지도자가 참석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던 행사에 나온다면 그 함의는 작지 않다. 북이 은둔에서 벗어나 개방으로 한 발짝 내디디게 된다는 뜻이다. 김정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다른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동을 갖게 된다면 말이다. 러시아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동북아 정상들을 모두 초청해 놓고 있다. 물론 이번 행사가 북한이 핵개발을 자제해 남북 관계의 전기(轉機)가 될 것이라고 낙관할 근거는 아직 없다. 러시아가 김정은을 초청하고 북이 화답하는 배경을 짚어 보자.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려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가 아닌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무력 개입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다. 과거 혈맹이었던 중국과도 소원해진 상태인 북한 또한 유엔 대북 인권결의안 통과와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 이후 미국의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핵개발을 강행하려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의 지원을 기대하고 푸틴이 연출하는 국제정치 쇼에 들러리 서는 모양새는 우리로선 달갑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의 ‘반러 정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긴 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북·러 신밀월 기류 저변에 깔린 부정적 요소를 제거하려면 우리의 관여와 개입이 필요하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든, 북의 전력망 개선 사업이든 우리의 참여 없이 단독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러시아도 잘 알고 있다. 박 대통령이 전승절에 참석하는 결단을 내리면 공식적 정상회담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정상 간 만남은 예상된다. 차제에 북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서도록 할 모멘텀을 만든다는 적극적 자세로 치밀한 사전 준비에 나서기를 당부한다.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GS그룹] 정·재계 화려한 혼맥… LG·현대家와 ‘겹사돈’

    허씨 일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로 꼽히는 진주의 만석꾼 집안이다. 허창수 GS 회장의 조부는 일제 때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효주(曉州) 허만정이다.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진주여고를 설립했으며, 곤궁한 소작농과 주민에게는 쌀을 나눠 줬다. 그는 삼성과 LG의 창업에도 돈을 댔다. 부와 함께 세간의 존경까지 받았던 집안이기에 혼사를 통해 연을 맺고자 하는 가문이 줄을 이었다. 고 허만정씨 3남이자 허창수 회장의 부친인 고 허준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조카사위다.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G 고문의 장녀인 구위숙씨와 결혼했다. 구인회 회장과 허을수 여사에 이은 겹사돈인 셈이다. 허준구 회장은 슬하에 5명의 아들을 뒀다. 장남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고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이주영(63)씨를 부인으로 맞았다. 4남과 5남인 허명수(60) GS건설 부회장과 허태수(58) GS홈쇼핑 부회장의 혼맥도 만만치 않다. 허명수 부회장은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의 딸인 노경선(55)씨와 결혼했고, 허태수 부회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장녀인 이지원(53)씨와 결혼했다. 허씨 일가의 장손인 허남각(77) 삼양통상 회장의 부인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지낸 구자영(78)씨다. 딸 정윤(44)씨의 시아버지는 정문원 전 강원산업 회장이다. 정 전 회장의 동생인 정도원 삼표산업 회장을 통해 현대차그룹,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LS그룹과도 연결된다. 시동생인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동서 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집안과도 연결된다. 차남 허동수(72) GS칼텍스 회장은 김선집 전 동양물산 회장의 장녀인 김자경(70)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장남인 허세홍(46) 부사장은 부방그룹 이동건 회장의 차녀인 이희정(46)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허정구 회장의 3남 허광수(69)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은 고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딸인 김영자(65)씨와 결혼했다. 손아랫동서가 정몽준 한나라당 전 의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 후계 경영인의 명암 GS그룹] 정·재계 화려한 혼맥… LG·현대家와 ‘겹사돈’

    허씨 일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자로 꼽히는 진주의 만석꾼 집안이다. 허창수 GS 회장의 조부는 일제 때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효주(曉州) 허만정이다. 독립운동 자금을 대고 진주여고를 설립했으며, 곤궁한 소작농과 주민에게는 쌀을 나눠 줬다. 그는 삼성과 LG의 창업에도 돈을 댔다. 부와 함께 세간의 존경까지 받았던 집안이기에 혼사를 통해 연을 맺고자 하는 가문이 줄을 이었다. 고 허만정씨 3남이자 허창수 회장의 부친인 고 허준구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조카사위다. 구인회 회장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LIG손해보험 명예회장의 장녀인 구위숙씨와 결혼했다. 구인회 회장과 허을수 여사에 이은 겹사돈인 셈이다. 허준구 회장은 슬하에 5명의 아들을 뒀다. 장남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고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인 이주영(63)씨를 부인으로 맞았다. 4남과 5남인 허명수(60) GS건설 부회장과 허태수(58) GS홈쇼핑 부회장의 혼맥도 만만치 않다. 허명수 부회장은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의 딸인 노경선(55)씨와 결혼했고, 허태수 부회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장녀인 이지원(53)씨와 결혼했다. 허씨 일가의 장손인 허남각(77) 삼양통상 회장의 부인은 이화여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지낸 구자영(78)씨다. 딸 정윤(44)씨의 시아버지는 정문원 전 강원산업 회장이다. 정 전 회장의 동생인 정도원 삼표산업 회장을 통해 현대차그룹,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LS그룹과도 연결된다. 시동생인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동서 간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집안과도 연결된다. 차남 허동수(72) GS칼텍스 회장은 김선집 전 동양물산 회장의 장녀인 김자경(70)씨와 결혼해 2남 1녀를 뒀다. 장남인 허세홍(46) 전무는 부방그룹 이동건 회장의 차녀인 이희정(46)씨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허정구 회장의 3남 허광수(69)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은 고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딸인 김영자(65)씨와 결혼했다. 손아랫동서가 정몽준 한나라당 전 의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김정은, 러 방문 긍정적”

    김정은(얼굴)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김 제1위원장의 참석 의사를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첫 번째 신호 형식의 긍정적 답이 왔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승 행사에 약 20개 국가가 참석을 확인했다”면서 “그중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들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말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 행사 참석도 요청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의 초청에 응할 경우 모스크바에서 박 대통령과 김 제1위원장의 만남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의 모스크바 행사 참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방문 여부가 결정돼야 김 제1위원장과의 회동 여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존 테프트 주러 미국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사 참석과 관련, “내가 아는 한 어떤 계획도 없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교 소식통은 설사 오바마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더라도 김 제1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붙잡고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려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IS가 동영상에서 지난 16일부터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가 17일 이집트에서 IS 대책으로 2억 달러를 지원키로 한 점을 살해 위협 이유로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AP통신, NHK 등에 따르면 IS의 여론전을 담당하는 알푸르칸 조직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IS 대원이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은 일본인 남성 인질 2명을 꿇어앉힌 채 “72시간 내에 2억 달러(약 2176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참수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 속 IS 대원은 지난해 미국인과 영국인, 프랑스인 인질들을 참수할 당시 등장했던 영국 출신 대원과 외모와 육성이 비슷하다. 검은색 옷에 복면을 하고 칼을 든 IS 대원은 “일본 정부는 IS에 대항하기 위해 어리석은 결단을 했다”면서 “2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가 2억 달러를 지불하는 현명한 결단을 내리는 데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칼은 악몽이 될 것”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일본인 인질은 민간 방산업체 사장인 유카와 하루나(42)와 프리랜서 기자인 고토 겐지(47)로, 두 사람은 지인 관계라고 NHK가 보도했다. 유카와는 위험지역 경비업무 등을 맡는 민간 군사업체인 ‘PMC’의 최고경영자로, 지난해 7월 28일 시리아에 들어갔다가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유튜브에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유카와를 심문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고토는 도쿄에서 영상통신회사인 ‘인디펜던트 프레스’를 설립,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쟁과 난민 문제를 취재해 왔다. 고토는 지난해 유카와가 억류된 뒤 NHK에 출연해 유카와에게 민간 군사업체의 운영에 대한 상담을 해 줬고, 그가 시리아에 가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토는 주변에 “그를 구출하러 간다. 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시리아에는 입국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토는 에이전트 등의 도움을 받아 시리아에 입국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일본 외무성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을 방패 삼아 협박하는 것은 허락하기 어려운 테러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 즉각적인 석방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IS 관련 인도주의적 대처에 2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지난 17일 발표를 예정대로 이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순방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동행 중인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부(副)대신을 요르단에 파견해 현지 대책본부를 마련토록 했다. 일본 정부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와 외무성에 각각 대책본부를 차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의 합성, 가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은 2013년 1월 발생한 알제리 인질 사태로 자국민 10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무장세력에 의해 희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게다가 아베 총리가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을 기화로 국제사회에 더욱 공헌하겠다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IS 세력이 그 연장선상에 놓인 중동 지원을 문제 삼고 있어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에 대한 일본 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부고] 원로 국제법학자 정일영 박사

    [부고] 원로 국제법학자 정일영 박사

    원로 국제법학자로 외무부 차관과 9, 10대 국회의원 등을 지낸 정일영씨가 1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외무부 차관, 세종연구소 소장, 국민대 총장을 거쳤다. 한·일회담 대표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서진강씨와 딸 형민(서울대 교수)·형은·형인씨, 사위 이철(울산대 총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5시 30분.(02)3010-2295.
  • 풍자도 격이 있나?…佛 ‘표현의 자유’ 이중잣대 논란

    프랑스 풍자 잡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이후 표현의 자유 논란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경찰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밤 샤를리 쿨리발리 같아요”라는 글을 남긴 코미디언 디외도네 음발라를 테러선동 혐의로 기소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은 테러범 이름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무책임하고 무례하고 증오와 분열을 부추기는 발언”이라고 밝혔다. 음발라와 비슷한 이유로 조사받거나 기소된 사람은 50여명에 이른다. 음발라는 “불행하게도 이런 풍자 비법은 샤를리만이 알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잡지 풍자는 괜찮고 자기는 괜찮지 않은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르몽드도 “샤를리 에브도는 다시 종교 만평을 싣는데 왜 음발라는 공격받아야 하나”라며 표현의 자유에 관한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2007년 프랑스이슬람연맹에서 샤를리 에브도를 고발했을 땐 무죄였으나 음발라는 즉각 체포됐다”고 전했다. 과도한 풍자라는 논란도 지속됐다. 잡지 창간 멤버인 앙리 루셀(80)은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에 낸 기고문에서 테러로 사망한 편집장 스테판 샤르보니에를 두고 “놀랍지만 고집 센 멍청이”라면서 “무엇이 그의 팀을 과도한 도발로 이끌게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슬람권의 반발도 확산 중이다. 이란 외무부, 이집트 종교기관 알아즈하르도 논평을 내고 잡지를 비판했다. 반면 ‘악마의 시’ 발표 이후 테러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작가 살만 루슈디는 미국 벌링턴 버몬트대 특강에서 “표현의 자유란 어느 선까지는 인정하고 그 이상은 과도하다는 식으로 나눠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샤를리 에브도를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것과 표현의 자유 문제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이런 표현의 자유 논란을 반종교적 세속주의와 조롱 문화가 만연해 있는 프랑스만의 특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자칭 이슬람 사이버 성전주의자들이 프랑스 인터넷 사이트 1000여곳을 해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방 정부와 대학, 교회 등 작은 규모의 단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유일신 알라만이 있을 뿐”, “샤를리에 죽음을” 같은 문구가 떴다. 추가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 사건 이후 프랑스에 시도된 사이버 공격 시도가 1만 90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샤를리’ 열풍… “15억 무슬림 자극” 역풍도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최신호에 실은 이슬람 성직자 무함마드 만평과 관련해 추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규탄 시위까지 벌어지는 등 이슬람권 분위기가 심상찮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사회가 잔뜩 긴장한 가운데 만평 게재를 두고 각국 미디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지난 7일 테러 공격으로 12명의 동료를 잃은 샤를리 에브도 직원들은 최신호 발간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가 우리 만평을 보며 애도하기보다는 웃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만평을 그린 레날드 뤼지에는 새 만평이 긴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사람들의 지성과 유머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바람과 달리 기류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1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무함마드 만평에 이슬람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프랑스 이슬람 단체가 만평과 관련해 일찌감치 무슬림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반발은 확산되고 있다. 이집트 이슬람기구 다르 알이프타는 “15억 무슬림의 감정에 반하는 정당하지 못한 도발”이라며 “만평이 새로운 증오의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도 이날 자체 운영하는 라디오를 통해 “샤를리 에브도가 예언자 무함마드를 또 모욕했다”며 “이는 극히 어리석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테러를 강력하게 비난했던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만평이 이슬람을 모욕하는 도발적인 행위라며 극단주의의 악순환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난했다. 미국의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이슬람 무장조직들의 웹사이트에 분노와 함께 샤를리 에브도 직원에 대한 살해 협박이 올라오고 있다. 터키에선 무함마드 만평을 뺀 채 샤를리 에브도 최신호의 편집판을 발행한 세속주의 성향의 일간지 줌후리예트에 살해 협박 전화가 쇄도했다. 필리핀에서는 만평과 관련한 첫 규탄 시위가 열렸다. AFP통신은 이슬람 신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남부 말라위에서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위가 열렸으며, 성난 군중이 샤를리 에브도의 포스터를 불에 태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표현의 자유도 한계가 인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엘사 레이 프랑스 이슬라모포비아 반대 단체 대변인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가 정도를 넘어서 분노와 낙인 찍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유수 매체들도 표현의 자유 사수냐 불필요한 갈등 유발이냐를 놓고 입장이 갈렸다. 르몽드와 리베라시옹 등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만평을 실었다. 영국의 더 타임스, 가디언, 인디펜던트, BBC 등도 만평을 소개했으나 텔레그래프는 싣지 않았다. 미국에선 대다수 인터넷 매체와 CBS,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이 만평을 실었다. 반면 뉴욕타임스, CNN, MSNBC, AP통신 등은 지면에서 그림을 빼거나 홈페이지에 링크를 걸었다. 논란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폭발적 호응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전역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한때 최신호 한 부(3유로)가 무려 1만 500유로(약 1900만원)에 올라오기도 했다. 고무된 샤를리 에브도 측은 최신호 발행 부수를 300만부에서 500만부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한편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이날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임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AQAP 고위 간부 셰이크 나스리 빈알리 알안시는 ‘축복받은 파리 전투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번 작전은 최고 사령관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4898조원 시장’ EEU 출범… 푸틴, EU에 맞설까

    옛 소련에 속했던 나라들의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이 1일 공식 출범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숙원인 EEU 출범을 통해 러시아가 옛 소련권 국가들의 맹주로 거듭나길 기대했으나, 서방의 경제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동력을 잃은 상태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EEU는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3개국으로 출범했다. 인구 1억 7000만명, 총생산 4조 5000억 달러(약 4898조 2500억원)에 이르는 거대 단일 시장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하루 뒤인 2일, 키르기스스탄은 오는 5월 1일 각각 동참한다. EEU는 1995년 출범한 유라시아관세동맹, 지난해 마련된 유라시아경제공동체(EAEC)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다. 내년까지 의약품 시장을, 2019년에는 전력 시장을 통합한다. 이어 2025년까지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시장이 합쳐진다. 거시적으로 통화, 경제 정책 등을 공동 시행하고 회원국 간 거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달러와 유로화를 퇴출해 회원국 통화나 공동 통화로 대체한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EEU의 출범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한 푸틴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푸틴이 1994년 유럽연합(EU)에 대응하는 옛 소련 경제공동체 구상을 처음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후 EEU 창설은 늘 푸틴의 대외정책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EEU를 바라보는 서방의 시선은 곱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EEU는 옛 소련권에 대해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푸틴의 최고 업적”이라면서도 “루블화 폭락과 저유가 충격으로 고조된 러시아 경제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크림반도 사태를 겪은 우크라이나는 EU 가입을 추진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권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여전히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이를 의식한 듯 “EEU와 EU의 협력이 요구되며 EU가 EEU를 무시하는 근시안적 행태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에 말했다. 한편 푸틴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미국의 동반자 관계는 성공적으로 발전돼 왔다”는 내용의 신년 서한을 보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BBC 등 서방 언론은 일제히 푸틴과 관련된 특집기사를 실어 푸틴의 ‘이너서클’과 러시아의 기형적 국가자본주의 체제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그에게 힘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英대학, 장학금 주며 북한 해커 키웠다?

    ‘영국 대학이 장학금을 줘 가며 북한 해커 양성을 도와준 꼴인가?’ 북한이 소니 해킹의 배후로 지목된 가운데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학이 수년째 운영해 온 북한 유학생 초청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 프로그램이 도마에 올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과학기술대에 재학 중인 북한 간부 자녀 2명이 웨스트민스터대에서 현재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 과정은 대기업에서 활동하는 정보기술(IT) 엔지니어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규모 인터넷 및 무선통신망 구축 등에 관해 가르친다. 문제는 수강 과목 중에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이해, 네트워크 취약성 평가, 안보환경 설정 등 해킹에 활용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실습시간을 통해 이론을 실전에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때문에 이번 소니 해킹을 계기로 이 대학의 장학사업이 북한의 차세대 지도자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 북한 정권을 떠받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북한 학생들은 1명당 2만 8000파운드(약 4800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이들의 장학금은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의 학비로 충당되는 펀드에서 나오며 항공료와 체재비, 학비, 월 급여 등이 포함돼 있다. 웨스트민스터대는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한 목적에서 평양과기대와 수년간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학년도에는 북한 유학생을 뽑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대학 대변인은 “국제 장학사업은 영국의 우수한 교육 및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해 왔다”고 덧붙였다. 영국 외무부는 유학 프로그램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평양 내 영국 대사관의 비자 승인으로 북한 학생들의 영국 유학이 가능해진 점은 인정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면초가 러시아

    러시아의 수난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원유가 및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은 러시아에 대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추가 경제제재를 잇달아 내놓으며 숨통을 죄고 있기 때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이 크림 지역과의 무역뿐 아니라 이 지역에 대한 투자와 금융지원 금지를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그는 또 재무부에 크림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크림 지역 병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도 석유 채굴 및 탐사 부문 장비 등 러시아 원유·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한 제품의 판매·수출을 금지하고 일부 러시아 정치인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자의 캐나다 입국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실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하루빨리 군대를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유럽연합(EU)은 20일부터 EU 회원국 기업의 크림 지역 내 투자나 관광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크림 지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 크렘린에서 열린 ‘정보요원의 날’ 기념행사에서 “누구도 우리를 겁줄 수 없고 러시아를 억누르거나 고립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 조치를 겨냥해 “수많은 위협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상황을 불안하게 만들고 한 나라를 장악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데다 국제 규범은 무시되고 협박, 도발, 경제 압박 등 온갖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크림 지역에 대한 서방의 신규 제재가 일종의 ‘연좌제’라며 민주주의 국가라고 자처하는 나라들이 21세기에 이런 방식을 이용한다는 사실이 슬프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알렉산드르 루카셰비치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제재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황준국 6자대표 방러… 北 회담 복귀 등 논의

    북핵 6자회담 정부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러시아로 출국하면서 동북아를 둘러싸고 활발한 외교전이 전개되고 있다. 황 본부장의 방러는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 성격이 짙다. 황 본부장은 3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무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북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관련한 설명을 러시아로부터 들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최 비서와 회담을 가진 뒤 “북한은 2005년 9월 6자회담 참가국의 공동성명에 기초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이는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한국 및 미국의 입장과는 다소 배치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황 본부장의 방러는 러시아의 입장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황 본부장은 2일에는 모스크바의 한반도 관련 인사들과 만나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4일 귀국하는 황 본부장은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5일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갖는다. 이번 만남은 성 김 대표의 취임 인사 성격으로 성 김 대표는 한국 외에도 일본과 중국도 연이어 방문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성 김 대표 방한은 최 비서의 러시아 방문 때문에 이뤄진 것이 아닌 인사 성격”이라며 “만나는 김에 이런저런 현안을 논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외무 “北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 의사 밝혀”

    러 외무 “北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 의사 밝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면담한 데 이어 20일 외무부 영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1시간 30분 정도 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는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 뒤 “매우 건설적 내용이었으며 사업가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서 “북한을 통해 남한에 러시아 가스관을 연결 짓는 문제 등 남·북·러 3자 간 사업을 진척시키는 문제 등이 광범위하게 논의됐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은 2005년 9·19 공동합의에 기초한 조건 없는 6자회담 재개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러시아도 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유엔이 북한인권 결의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서는 “완전히 쓸데없는 짓”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가 따르게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그런 결의안은 대결적인 것으로 완전한 역효과를 불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인권 상황을 거론하면서 ‘스탈린주의적 체제’처럼 묘사한 것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또 푸틴 대통령과 김 제1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고위급을 포함해 북한과 다양한 수준에서 접촉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답변했다. 국제적 제재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는 두 나라 간 회담인 만큼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AP통신은 회담 전후 최 비서와 라브로프 장관 모두 “양국 정상 간의 긴밀한 관계”,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돈독해진 양국의 유대 관계”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비서는 18일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김 제1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비서는 극동지역 하바롭스크로 이동, 조금 더 머무른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평양 출발 직후 굴욕”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평양 출발 직후 굴욕”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평양 출발 직후 굴욕”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18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을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크렘린 공보실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룡해 특사를 접견했다”며 “최 특사가 북한 지도자(김정은)의 친서를 갖고 왔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최 비서의 상세한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고 최근 들어 긴밀해지는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푸틴 대통령 예방은 러시아 도착 후 최 특사의 첫 일정으로 그의 모든 방러 일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푸틴 대통령과 최 특사의 면담은 당초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푸틴이 크렘린 외곽 정치조직인 ‘전(全)국민전선’의 포럼에 참석해 오랫동안 머물면서 예정보다 크게 늦은 저녁 7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은 약 1시간 정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언론 초청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 비서는 전날 평양 출발 후 특별기가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차례 북한으로 회항했다가 출발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예정된 시간보다 약 10시간 늦은 이날 0시쯤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9시간이다.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 비서는 약 사흘 동안 모스크바에 머물 예정이다. 구체적 방러 일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은 20일로 잡혀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공보실 관계자는 밝혔다. 최 비서는 모스크바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극동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도 찾는 등 24일까지 러시아에 머물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정말 황당하네”,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어떻게 특사를 보내는 비행기가 고장날 수 있나”, “북한 특사 최룡해 접견, 본인도 어이없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투브 핀란드 총리 연대서 특강

    스투브 핀란드 총리 연대서 특강

    연세대(총장 정갑영)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연세·삼성학술정보관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46) 핀란드 총리를 초청해 ‘창조경제 발전을 위한 교육과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스투브 총리는 유럽연합(EU) 핀란드 대표, 핀란드 외무부 장관·유럽담당 장관 등을 거쳐 지난 6월 총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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