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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청년 3백명 초청 내년부터 5년동안/국제교류재단

    외무부는 한일양국간 이해및 우호증진을 위해 93년부터 매년 60명씩 모두 5년간 3백명의 일본청년을 방한투록 초청하는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외무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유혁인)이 주관하는 이 청소년교류 사업은 일본정부가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4백96명의 우리나라 청소년을 방일토록 초청한데 이어 92년부터 97년까지 5백명을 추가초청하는데 상응한 조치로 이뤄진다. 한일간 청소년 교류는 지난 71년 양국 각료회담에서 합의돼 72년부터 시행된 이후 양국 외무부,체육청소년­일총무청,한국학술진흥재단­일한문화교류기금등의 정부간 교류와 한일양국의 청소년단체협의회,YMCA,유네스코,보이스카우트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 한·브루나이 항공협정 체결

    한국과 브루나이간 항공협정이 5일 상오 외무부에서 이상옥외무장관과 다토 자카리아 브루나이 통신장관간에 체결됐다. 이 협정은 ▲양국 지정항공사에 대한 운항권 부여 ▲상호면세 혜택 부여 ▲양국내 모든 지점을 각각 출발,목적지점으로 할수 있는 지정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 한­중 대륙붕 협상/정부,중국에 제의

    정부는 중국의 상해 동쪽 해상 유전광구의 경계선 일부가 우리측 제4광구를 침범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 문제를 포함한 양국간 대륙붕 경계선획정을 위한 협의를 갖기를 중국측에 제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외무부는 이미 지난달말쯤 우리 정부의 이같은 뜻을 중국정부에 공식제의토록 주중한국무역대표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한 관계자는 4일 『중국의 해양개발총공사가 지난달초 발표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상 유전광구 2개가운데 상해에서 4백㎞ 떨어진 동중국해상 광구의 경계선을 검토한 결과 일부가 우리측 4광구안으로 최대 3㎞ 정도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유엔 안보리 결의/이라크에 준수촉구/외무부 성명

    외무부는 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라크 정부는 더 이상 지체없이 유엔 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성실히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이 성명에서 『우리는 이라크가 걸프전 후속조치로 부과된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만이 걸프지역 정세의 정상화와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조치의 해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 이 외무·주유엔 미 대사 회동/미·북한관계 논의

    이상옥외무장관은 3일하오 방한중인 에드워드 퍼킨스 신임주유엔미대사의 방문을 받고 9월에 열리는 제47차 유엔총회를 앞두고 유엔에서의 양국간 협력문제와 미·북한관계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장관과 퍼킨스대사는 양국이 기존 우호협력관계에 입각,유엔에서도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서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배석한 김재섭외무부국제기구국장이 전했다. 이장관과 퍼킨스대사는 또 남북관계의 개선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변 관련국가들이 계속 협력해나가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퍼킨스대사는 한국에 이어 4일부터 태국 캄보디아 중국등 다른 아시아 3개국도순방할 예정이다.
  • 「러」 부총리 일 도착

    【도쿄 AFP 연합】 미하일 폴토라닌 러시아 부총리가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정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사전에 협의하기 위해 3일 도쿄에 도착했다고 일본 외무부의 한관리가 밝혔다.
  • 러시아외교의 이중성(사설)

    우리 국방부가 러­북한군사동맹의 청산을 촉구한데 대해 러시아외무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항의성명은 한마디로 말해,한반도문제를 둘러싼 러시아정부의 이중성을 적라라하게 드러내고 있다.우리는 러시아정부의 이러한 이중성이 한­러 양국관계의 발전·격상및 한반도문제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며,따라서 이 성명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또한 이 성명과 관련,국내 일부 언론이 국가이익을 외면한채 국방부의 정당한 문제 제기에 시비를 건 처사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하는 바다. 러시아외무부 성명은 러시아정부의 진의에 대해 몇가지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첫째,이 성명은 지난 61년 체결된 러­북한우호협력및 상호원조조약과 이에 포함된 군사동맹조항의 전면 유효를 선언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 조약이 『한반도의 군사·정치적 안정에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함으로써 우리를 당혹케하고 있다.이는 그동안 옐친대통령과 코지레프외무장관이 우리에게 다짐한 입장과 상치되는 것이다.옐친은 지난6월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상옥외무장관에게 러­북한상호원조조약이 형식상으로는 존재하나 실질적으로는 효력을 상실했다고 언급했다.또 코지레프는 지난3월 방한시 이 조약체결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른만큼 조약의 해석과 운용을 극히 제한적·신축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도대체 무엇이 러시아의 진의이며,우리는 어떤 말을 믿어야 하는가? 이와 관련해 정부는 러시아정부에 해명을 요구해야 한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러­북한상호원조조약은 러시아나 북한이 외부로부터 침략을 받으면 즉각 피침국에 군사원조를 제공하도록 돼있는 이른바 자동개입조항을 두고 있다.러시아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대응하는 의미에서,또 북한에대한 영향력 유지의 차원에서 러­북한간 군사동맹이 한반도 안정에 중요하다고 보았는지 모르나,우리의 견해는 그렇지 않다.6·25의 비극이 아직도 뇌리에 생생한 우리는 김일성이 6·25때처럼 다시 남침을 자행해놓고 남쪽의 북침에 대응하는양 속이면서 러시아의 자동개입을 요구하는 시나리오를 가상해보지 않을 수 없다.이런 맥락에서 러­북한군사동맹은 김일성의 전쟁도발을 뒷받침하는,다시말해 한반도안정을 해치는 잠재적인 불안요소가 될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러시아 성명이 우리 국방부의 요구를 러시아에 대한 내정간섭처럼 몰아붙인데 대해서도 우리는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오는 9월9일 옐친대통령 방한시 체결될 한­러기본조약은 상호간의 무력행사를 부인하면서 군사분야의 우호협력까지 다짐하고 있다.러시아가 우리에게 적대적인 북한과 군사동맹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와 이런 우호조약을 체결한다는 건 분명히 이율배반적이다.우리 국방부가 러­북한군사동맹의 폐기를 촉구한것은 모순을 시정하자는 것이었지 러시아의 대외정책에 간섭하려는 기도가 아니었음은 러시아측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우리는 또 국가관계에 있어 자국의 이해를 표명하는데는 공식외교채널은 물론 관계부처간,이익집단간,개인간의 비공식 통로도 모두 이용될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군부를 상대로한 우리 국방부의 대화가 전혀 문제시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러시아는 한­러관계의 실질적인 증진을원한다면 남북한에 대한 이중정책을 재고해야한다.무엇보다도 러­북한군사동맹의 폐기를 전향적으로 검토하는 일이야말로 러시아의 진의를 가장 극명하게 알리는 방안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 옐친 일본방문/예정대로 추진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쿠릴 열도 4개섬을 둘러싼 일본과의 영토 분쟁 종식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일본 방문을 추진할 것이라고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야스트르젬브스키 대변인은 『대통령이 당초 일정대로 일본 방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일본 방문은 양국간 관계에 새장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정신대」 일제가 직접개입”/정부 「군대위안부」 보고서 첫 발표

    ◎반문명적 강제동원 확인/진상규명·대책 촉구키로 정부는 31일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를 발표,이들의 모집및 동원과정에서 일본정부가 전면적으로 직접 개입했음을 밝혀내고 일본측의 성의있는 진상규명작업과 대책을 촉구했다. 정부는 과거 일본군의 문서자료,미군의 심문조서,미군정당국의 활동보고서,피해자및 관련 체험자의 증언 등을 종합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발표는 지난 6일 일본정부가 총리부 외정심의실 주도아래 외무성·방위청·노동성·경찰청·후생성·문부성등 6개 성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일본정부의 관여사실은 인정되지만 모집및 동원과정에서 강제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지난 1월24일 외무부를 비롯해 17개부처 관계실무자들로 구성된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반장 김석우 외무부 아주국장)이 이날 펴낸 총 2백11쪽의 이 보고서는 지난 18년 일본군의 시베리아 출병과 32년 상해사변,37년 남경대학살등 정신대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모집·수송·배치·관리·경영·이동 등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일본군은 성병과 강간을 방지,점령지역의 치안과 군의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부정책을 실시했고 위안부는 하나의 인간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면서 위안부가 오로지 병참의 일부분으로 이용됐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전무후무한 반문명적 범죄가 순전히 군대의 전력유지라는 기능적 목적을 위해 태연히 자행됐고 최대의 피해자는 당시 한국의 순진무구한 미혼여성과 일부 젊은 기혼여성들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김국장은 『피해자들의 증언과 관련자료에 드러난 정황증거 및 일제말기의 상황 등을 유추해 볼때 정신대의 모집및 동원과정에서 일본정부의 강제성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본측이 반박할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한 강제성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 정부 「발뺌」→「제소」→「사죄」 과정 상술

    ◎외무부 「정신대보고서」 내용/“일 장병 성적 위안” 정신대 사실적 정의 31일 정부가 발표한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는 그 내용이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2백11페이지에 이른다. 제1부 「정신대 문제의 현황」에서는 정신대 문제가 한일양국간의 현안으로 부각되게 된 경위,우리 정부및 일본정부의 진상규명 노력,그리고 우리 정부의 앞으로의 대책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또 지난 90년 6월 일본정부관계자들이 『군대위안부는 일본군대나 정부와는 관계가 없고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강변했던 사실에서부터 91년 11월 와타나베(도변)당시 외무성보도관과 같은해 12월 가토(가등)관방장관의 「군대및 정부관여사실 시인」을 거쳐 92년 1월 방한했던 미야자와(궁택)총리가 국회에서 「사죄연설」을 했던 대목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2부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결과」에서는 일본군의 문서자료,미군이 위안부와 일본군 포로를 상대로 작성한 심문조서,오키나와 미군정당국의 활동보고서,피해자 증언및 관련자들의증언을 토대로 위안부의 모집,수송방법,배치및 관리,전쟁말기의 상황,연합군에 의한 현지 점령이후 현황등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제2부는 위안부를 「전지의 부대를 수행하여 장병을 성적으로 위안한 여자」라고 보다 사실적으로 정의하고,1918년 8월 일본군의 시베리아출병과 1932년 1월 제1차 상해사변,1937년 12월 남경대학살등 위안부라는 세계전사에 전무후무한 명칭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적고 있다. 또 초기의 대표적 위안소인 상해의 육군오락소의 위치와 규모,관리상황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상해외에 삼수구강 관요 증성 석용등에도 위안소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43년 6월2일 대일본로무보국회의 창립부터 6월25일 각료회의의 학도전시동원체제확립요강 결정,7월30일 여자학도 동원 결정,9월23일 17직종(판매원,매점원,출개찰계,차장,이발사등)에의 남자 취업금지및 25세미만 여자의 근로정신대 동원 결정,44년 8월23일 공포된 학도근로령,여자정신근로령등 위안부 동원을 가능케한 당시 일본정부의 관련법률등을소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월25일부터 5개월간 내무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접수한 3백90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발췌,정리한 제3부 「군대위안부 증언 사례」는 영문도 모른채 또는 일본군의 총칼이 무서워 강제로 끌려간 한국의 순진무구한 여성들의 기막힌 사연을 수록하고 있다. 제4부는 91년 12월12일 일본정부가 총리부 외정심의실 주관아래 외무성,방위청,노동성,경찰청,후생성,문부성등 6개 관련부처를 통해 조사한 총 1백27건의 문서목록을 싣고 있다. 제5부는 인도·버마전선 미군심리전팀의 한국 위안부및 위안업자에 대한 심문조서에서부터 인도네시아의 셀레베스섬에 한때 세워졌던 민간정부 제2복원반원의 복원에 관한 건 보고에 이르기까지 18건의 참고자료를 그대로 수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우리 정부내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계속 중점을 두고 일본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해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 조소우호조약 폐기 한국측 촉구에 항의/러시아 외무부

    【모스크바이타르 타스 로이터 연합 】 러시아 외무부는 최근 한국과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관계 증진에도 불구하고 구소련이 지난 61년 북한과 체결,군사동맹조약의 성격을 띠고있는 조소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을 파기하지 않고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러시아는 구소련이 체결한 모든 국제협정을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효력이 완전히 유효한 조소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은 한반도의 정치,군사적 안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라면서 한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과의 군사협력관계 폐기를 촉구한데대해 항의를 제기했다.
  • 조­소 우호협력협정 폐기촉구에 항의성명/러시아,한국에

    【모스크바 로이터 타스 연합】 러시아 정부는 28일 한국 국방부가 최근 북한과의 군사협력관계 폐기를 촉구한데 대해 성명을 통해 항의를 제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 국방부가 지난 61년 체결된 조­소우호협력협정이나 이에 포함된 군사협력협정 무효화를 촉구한 사실이 한국 언론에 보도된데 주목하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대외관계에 대해 명령하려는 어떠한 기도도,그 출처가 어디건 간에 용납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구소련의 승계자로서 러시아는 기존의 모든 국제협약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따라서 북한과의 협정도 전면적으로 유효하게 존속시켜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조­소우호협력협정은 한반도의 군사적·정치적 안정을 위한 중요 요소라고 밝혔다.
  • 세르비아­크로아 오늘 내전종식협상

    【런던 로이터 연합】 내전을 벌이고 있는 유고 내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공화국의 군지휘관들이 오는 29일 아드리아해상의 한 영국전함에서 내전 종식과 관련한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영국 외무부가 28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고위 장교들이 두브로브니크에서의 양측 군대 철수와 전투 중단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협상을 해왔다고 전하고 중립적인 협상장소를 원하는 양측의 요구에 따라 영국의 전함상에서 협상을 갖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 외무부제1차관보 신기복씨/본부대사 장만순씨/유엔차석대사 소병용씨

    정부는 27일 신기복 유엔차석대사를 외무부 제1차관보에,장만순 외무부 제1차관보를 본부대사,소병용 쿠웨이트대사를 유엔차석대사에 각각 임명했다. ◇신 제1차관보=▲서울·57세 ▲외무부 국제기구과장 ▲오스트리아대사관 참사관 ▲인도공사 ▲카이로총영사 ▲유엔차석대사 ◇소 유엔차석대사=▲서울·57세 ▲주미대사관 일등서기관 ▲외무부 북미1과장 ▲밴쿠버총영사 ▲외무부 아주국장 ▲쿠웨이트대사
  • 아태 13국/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아세안 확대 외무회의

    ◎“지역안정 위해 필수적”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은 26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를 포함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밝혔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회의를 폐막하기에 앞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아·태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남북상호사찰의 수용을 북한측에 공동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국은 우리나라,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등 아세안6개국이다. 이에 앞서 이상옥외무장관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정부가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김달현 북한정무원부총리에게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명백히 하고 이를 북한 최고위층에 직접 전달해주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대해 『북측이 특별사찰제도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국가들과 긴밀히 협의,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커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한미 양국뿐 아니라 관련국가들이 긴밀히 협의,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장관은 또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판매가 이 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제,『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에 북한을 가입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봉 외무장관/새달 3일 내한

    아프리카 가봉공화국의 파스칼린 봉고외무장관이 이상옥외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8월3일부터 7일까지 공식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 “한­EC 기본조약 조속 체결”/한·영 외무 합의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한국과 EC는 EC의 정치적 통합이후 양자관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강화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이를 위한 기본관계조약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체결하기로 했다.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 참석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25일 EC의장국인 영국의 허드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양자간의 실질협력증진을 위해 11월중 한·EC간 과학기술협력약정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외무장관회담은 베이커 미국무장관의 일정차질로 26일 상오로 연기됐다.
  • “유고 내전종식 논의/새달 국제회의 개최”/영 외무부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은 내전중인 유고슬라비아의 평화정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유고 분쟁당사자들과 유엔등 국제기구대표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를 오는 8월 하반기중 소집할 계획이라고 영국 외무부가 25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공동체(EC)와 유럽안보협력회의(CSCE)및 유엔이 유고평화정착을 위해 가장 긴밀한 협의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호네커 전 동독서기장/러시아출국 임박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주재 칠레대사관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공산당 서기장(79)은 『아주 가까운 시일내에』러시아를 떠날 것이라고 세르게이 야스트레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야스트레짐브스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을 통해 『호네커가 러시아를 떠날 것이 확실하다』면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문제의 최종 해결점을 찾기위한 목표아래 활발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립탈피 여로” 카스트로 유럽행

    ◎이베로 아메리카회담·92올림픽 잇단 참석/쿠바 이미지개선 겨냥한 30년만의 나들이/최대교역국 스페인에 손짓… 노선변화 암시 올림픽개막 사흘앞서 스페인 마드리드서 23일 개막된 제2회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에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가 참석해 관심을 끌고있다.그의 유럽나들이는 공산혁명으로 권력을 잡은지 30여년만에 처음인데다 쿠바가 북한과 함께 사회주의 마지막 성벽이라는 점에서 카스트로노선의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카스트로는 정상회담이 끝난뒤 바르셀로나 올림픽개막식에도 참석키로 하는등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붕괴이후 과거와 다른 자세를 보여 매스컴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회담엔 베네수엘라와 페루를 제외한 남미 17개국과 스페인·포르투갈이 참가,문화·사회적 결속을 다지고 국제정치권에서 목소리를 높이자는 것이 목적. 스페인으로서도 유럽통일후 과거 식민국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함으로써 유럽사회에서 회원국 이익을 대변하며 자국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카스트로의 이번 유럽방문은 국제적 고립에서벗어나기 위한 이미지개선이 주목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그는 13개 국가들로 구성된 카리브공동시장(카리빅콤)국가들과의 유대관계를 중요시하고 있으며 특히 자메이카·도미니카와의 교역을 강화해왔다.그러나 그가 살아남기 위한 절대적 교역상대국은 스페인이고 최근에는 투자 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합법화하는 헌법개정까지 단행했다. 스페인 대기업들은 최근 관광업 중심으로 합작투자를 시작했으며 쿠바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외국투자를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외국기업 투자의 전제조건은 그 대상국이 얼마나 안정돼있는가 하는 것이고 그의 이번 유럽방문도 자신과 쿠바의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1년전 멕시코서 열린 1차 이베로아메리카회담에서 카스트로는 소련사태영향으로 다소 신경질적이었다.그러나 이번엔 기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마치 극락조마냥 여유있는 태도이다. 이번회담에서도 각국 정상들은 북한과 쿠바의 시대착오적인 개인우상정책의 잘못을 지적,이성을 되찾을 것을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쿠바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민주적인 국가』라고 강변,각국 원수들로부터 비아냥거림을 받았다. 스페인과 쿠바는 2년전 카스트로 혁명정책에 신물을 느낀 하바나시민들이 스페인대사관으로 몰려들어 망명을 요청했던 사건으로 아직도 불편한 관계이다.당시 쿠바외무부는 스페인정부의 태도를 맹비난하자 곤살레스총리는 쿠바개발지원을 중단하는 조치로 대응했었다. 한편 카스트로가 도착한 23일 마드리드에서 때맞춰 「쿠바­마지막 장벽」이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열려 정치범수용소와 미국 플로리다로 탈출하는 쿠바 보트난민들 사진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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