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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 주미대사 사표

    현홍주 주미대사가 지난달 27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가 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남의 결혼식 참석차 지난달 19일 일시 귀국한 현대사가 출국 하루전인 27일 한승주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사의 사표제출은 새정부의 재외공관장들에 대한 일괄사표 접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애 대통령 「이」 방문/77년이래 처음 추진

    【카이로 AFP 연합】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지난 81년 취임이래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곧 방문할 것이라고 이집트 외무부 소식통들이 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앞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먼저 이집트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측도 이집트 대통령실의 오사마 엘바즈 고문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을 방문,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무바라크 대통령의 방문이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가 이달 하순 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집트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은 지난 77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의 방문이 유일하다.
  • 불 외무 오늘 러 방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롤랑 뒤마 프랑스 외무장관이 양국간 현안과 캄보디아 내전,옛 유고연방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2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러시아 외무부 소식통이 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뒤마장관은 방문기간동안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계획이며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베트남 여행 자유화/중국행 절차도 간소하게/정부,이달부터

    베트남에 대한 여행이 자유화되는 등 그동안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하던 중국등을 비롯한 특정 여행제한국에 대한 여행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북방교류협력지침 개정안을 확정, 3월초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새 지침에서 베트남을 특정국가에서 제외,베트남에 대한 여행을 자유화하는 한편 행정규제완화 차원에서 외무부 여권과에 하도록 돼 있던 특정국가 여행을 위한 출국신고를 공항이나 항만의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하도록 변경,여행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정부는 또 베트남을 포함,중국등 특정국가 국민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30일이하의 단수여행일 경우 현지 우리나라 공관장의 재량에 따라 여행허가를 내주도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우리나라의 북방교역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냉전시대 말기에 마련된 지침으로 인한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침을 개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 지침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고전범 명단 유엔 제출/오/강간·학살 주모 세르비아계 등 2백명

    【빈 로이터 AFP 연합】 오스트리아는 내달 1일 보스니아 난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쟁범죄 관련서류를 유엔에 제출,구유고 전범재판소의 자료로 이용할 것이라고 오스트리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2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외무부 국제법 사무국의 프란츠 제데 국장은 다음달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지역 난민수용소의 인권침해상황에 대한 목격자들의 진술서류를 뉴욕의 유엔본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80쪽 분량의 이 서류는 유엔본부 외에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에도 제출돼 전범재판에 이용될 수 있는 첫 문서가 될 것이라고 제데 국장은 덧붙였다.유엔은 지난 22일 구유고지역 전범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특별재판소를 설치키로 결정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측의 이번 자료는 보스니아 북부 프리예도르지역에 거주하는 1백45명의 주민들로부터 수집한 것으로 5개의 세르비아 난민수용소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데 국장은 이와 관련,한 난민의 경우 「심각한 전쟁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1백50명의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명단을 수집했으며 이를 목격한 50명의 세르비아계명단도 아울러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난민석방을 요구하는 국제적인 압력에 따라 보스니아의 트르노폴례 수용소에서 풀려난 난민들의 증언들을 토대로 기아와 고문,강간,즉결처형,대규모 처형 등의 내용을 소상하게 담고 있다.
  • 한·미 통상현안 논의/정부대표단 미 파견

    정부는 오는 3,4월에 집중된 한·미간 경제통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새정부간 통상관계에 관한 전반적인 의견조율을 위해 27일 허승 외무부 제2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고위 통상실무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경제기획원 재무부 농림수산부등 관련부처의 국·과장급으로 구성된 이 대표단은 앞으로 3월5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양국 통상현안의 해결방안과 중·장기적인 경제관계 발전방향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 부총리 이경식(기획원) 한완상(통일원)씨

    ◎조각발표/외무 한승주/내무 이해구/재무/홍재형/법무 박희태/국방 권영해/교육 오병문/문화체육 이민섭/농림수산 허신행/상공자원 김철수/건설 허재영/보사 박양실/노동 이인제/교통 이계익/체신 윤동윤/총무처 최창윤/과기처 김시중/환경처 황산성/공보처 오인환/정무1 김덕용/정무2 권영자/법제처 황길수/보훈처 이병태 김영삼대통령은 26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이경식한국가스공사사장,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한완상서울대교수를 임명하는등 문민정부 24개 부처각료와 안기부장·서울시장·평통사무총장등을 발표,조각을 완료했다. 김대통령은 황인성국무총리와 협의를 거쳐 내각을 인선했다.김대통령은 외무장관에 한승주고려대교수,내무부장관에 이해구민자당사무부총장,재무부장관에 홍재형외환은행장,법무부장관에 박희태민자당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또 국방부장관에는 권영해국방부차관,교육부장관에는 오병문전남대교수,문화체육부장관에는 이민섭민자당의원,농림수산부장관에는 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상공자원부장관에 김철수무역진흥공사사장,건설부장관에 허재영국토개발연구원장,보사부장관에 박양실전한국여의사회회장,노동부장관에는 이인제민자당의원,교통부장관에는 이계익전관광공사사장,체신부장관에는 윤동윤체신부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총무처장관에는 최창윤전공보처장관,과기처장관에는 김시중과학기술재단총연합회장,환경처장관에는 황산성변호사,공보처장관에는 오린환민자당총재정치특보,정무1장관에는 김덕용민자당의원,정무2장관에는 권영자여성개발원장,법제처장에는 황길수변호사,보훈처장에는 이병태주호놀룰루총영사가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서울시장에 김상철변호사,국가안전기획부장에 김 덕외국어대교수,민주평통사무총장(장관급)에 유경현전민정당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조각을 발표한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이번 조각에 대해 신한국창조를 위해 착실하게 개혁을 추진할수 있도록 참신하고 유능한 개혁지향적인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인사에서는 각계각층에서 고루 기용했고 특히 젊은층에서 과감히 발탁하고 여성을 크게 배려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대변인은 안기부장에 학자출신 김교수가 발탁된데 대해 『김대통령은 문민정부에 걸맞도록 안기부의 위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역사적 요청이라는 점을 누차 강조해왔다』면서 『이에따라 군출신이나 법조출신을 기용하던 관행을 바꾸어 국제정치를 전공하고 북한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한 김교수를 기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서울시장에 김상철변호사가 기용된데 대해 『우리의 모든 행정이 관료적·관행적으로 이행되어와 행정경험은 없지만 젊고 유능한 분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울시 행정개선을 과감히 추진해보라는 뜻인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대변인은 지역적인 배려여부를 묻는 질문에 『인사내용을 분석해보면 국민화합적 차원을 배려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화합은 지역개발등 실질적인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서울시장 약력=▲평북 태천·46세 ▲서울대법대 ▲서울민·형사지법 판사 ▲변호사 ▲대한변협인권위원 ▲대한정의당총재 ▲한미우호협회장 ◇김 덕안기부장 약력=▲경북 선산·58 ▲서울대법대 ▲외대대학원장▲남북적십자회담 자문위원 ▲외무부·통일원 자문위원 ◇유경현평통총장 약력=▲전남 순천·54세 ▲서울대법대 ▲동아일보정치부차장 ▲공화당부대변인 ▲민정당대변인 ▲10·11·12대의원
  • 안보정책 오랜 자문… 업무 친숙/교수출신 김덕 안기부장

    ◎동북아·통일문제 27년간 집중 연구 군인사나 법조계인사가 「독식」해 온 안기부장이 「뜻밖의 인물」로 낙점됨으로써 그동안 탈도 많았고 갖가지 「오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안기부가 새 모습을 갖춰 거듭 나게됐다. 김덕안기부장 체제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임명된 그가 행정경험이 없는 대학교수이자 정치학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를 아는 사람들 가운데 안기부의 위상을 문민정부 출범에 맞게 대북관계·해외정보수집으로 제한하고 이 일을 능히 해나갈 수 있는 인물이 「김덕」교수라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 김안기부장이 이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교수출신이라는 「참신성」만은 아니다.국제정치 특히 동아시아와 남북한 통일문제를 깊이 연구해왔고 그 연구를 토대로 안기부를 비롯,국토통일원·외무부등지에서 정책자문위원으로 다년간 「실습」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그의 동아시아국제관계론을 집대성한 「약소국 외교정책론」을 출간,정치학도의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고이 책에는 EC체제와 유사한 형태의 남북한 「단계통일론」을 주창,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27년간 학문에 정진해오면서 그가 배출해낸 정치학박사만도 3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학계와 통일·국제관계관련 연구소에 포진,막강한 「학맥」도 이루고 있다. 그의 제자이면서 현재 외국어대 정치학과 과장인 김웅진교수는 『자기관리에 실수가 없을 만큼 엄격하고 깔끔하며 특히 개선방안이 있다면 전향적으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돋보인다』면서 『사물을 바라보는데 이념적 편향성이 없어 업무성격상 적격자인 것같다』고 평가했다. 며칠전에 인선을 통보받고도 부인인 박은혜씨(52)와 자녀들도 TV를 보고 임명소식을 접한 것도 그의 성격과 무관하지 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을 정도로 가정적이며 큰아들은 서울대 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에서 환경학박사를 얻은 뒤 현재 항공우주연구소에서,작은아들은 불문학을 전공한 뒤 현재 공군장교로 근무하고 있다.
  • 철저한 보안 “TV보고서야 알았다”/조각 발표날 각부처·정가 표정

    ◎국방·체신 내부승진에 환영박수/여성장관 3명 탄생… 여성계 희색 김영삼대통령의 새정부 각료 인선내용이 발표되자 정계·관가 등에서는 「문민정부」의 색채가 강해 의표를 찔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론가형이나 일부 진보성을 띤 새 인물들이 대거 발탁돼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그러나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으며 행정의 일관성 유지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은 분위기이다. ▷경제기획원◁ 「성장중시정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는 이부총리가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당시 정책입안의 핵심부서인 경제기획국장을 맡았던데다 박정희대통령 밑에서 두차례나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낸 경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듯. 이에따라 기획원관계자들은 보고자료에 대한 손질을 다시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이다. 또 경제기획원이 다른 경제부처에 대한 장악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면서도 신임 이부총리가 정치적기반이 없어 대청와대 관계에서는 입지가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 ▷통일원◁ ○…한완상서울대교수의 통일원장관 임명소식이 전해지자 통일원직원들은 한부총리를 포함,청와대외교안보수석 안기부장 외무장관등 통일정책수립과 관련된 부처의 각료가 모두 학자출신이란 점과 연계,다소 의외라는 반응. 직원들은 한부총리가 행정경험이 없어 우려되는 바가 없지는 않지만 새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를 십분 활용,통일정책결정 주도와 통일원의 제몫찾기는 물론 진보적 개혁성향을 토대로 남북관계개선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한편 최영철 전임부총리는 이날 상오 이임식에서 『한부총리는 개혁성향을 지닌 저명한 지식인으로 오랫동안 대통령의 자문역할을 해 온 분』이라고 소개하고 『새 부총리를 도와 새 시대개막에 걸맞는 진취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남북관계를 보다 활성화시켜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 ▷외무부◁ 직업외교관출신의 장관을 예상했던 외무부 직원들은 학자출신의 한승주장관의 발탁에 대해 한결같이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한편으로 상당한 의미를 부여. 외무부 직원들은 한장관이 비외교관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부내의 관료적 분위기가 쇄신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한장관의 학계에서 쌓은 실력과 덕망을 높이 평가. 직원들은 또 한장관이 미국일변도의 보수색채가 강한 학자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한일 21세기위원회 간사로 혼자 보고서를 도맡아 집필했던 점을 지적,미일에 모두 정통한 학자로 우리 동맹의 축인 미일과의 관계발전을 위해서는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반박. ▷내무부◁ 치안총수·도백등을 역임해 내무행정에 익숙한 이해구 민자당의원을 장관으로 「모시게」된 내무부는 표면적으로는 『행정역량과 정치력을 조화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인기차관이 새내각팀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운 표정. 내무부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에서 나타난 특징 등을 볼때 시·도지사 인사때도 의외의 인물이나 새인물들이 발탁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 한편 이날 퇴임한 백광현장관은 이임식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4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중립내각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명예롭게 떠나게돼 홀가분하다』고 이임인사. ▷재무부◁ 재무부직원들은 새장관에 재무부 출신인 홍재형외환은행장이 임명되자 『재무부의 맥이 이어졌다』며 크게 환영. 직원들은 『신임부총리와 재무장관의 스타일이나 경력을 보면 새경제팀은 앞으로 안정보다 성장에 다소 중점을 두는 실무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홍장관의 업무처리스타일이 합리적이라 일하기가 한결 좋을 것』이라고 기대. ▷법무부◁ 법무부및 검찰은 당초 예상대로 부산고검장 출신의 민자당의원 박희태대변인이 새장관으로 임명되자 『될사람이 됐다』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 법무·검찰관계자들은 특히 신임 박장관이 고시 13회로 김두희검찰총장 보다 1기 선배여서 검찰조직의 특성을 감안할때 모양새도 좋고 김영삼대통령의 신임도 각별해 검찰권 행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편 일부 검찰간부들은 박신임장관이 이날 하오5시 취임식에 이례적으로 과천정부종합청사내 법무부직원들만 참석토록 지시하자 『검찰도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일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관측을 하기도. ▷국방부◁ ○…국방부는 권차관이 장관으로 발탁된데 대해 환영일색.이는 권장관의 탁월한 능력이 인정받았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국방업무에 밝은 전문가인 데다 내부승진이라는 인사관행에도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동안 새 장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준비해온 직원들은 「국방경영박사」로 불리어진 권장관이 부임하자 『보고가 필요없게 됐다』며 즐거워하는 모습. 권장관은 조각발표 직후 쇄도하는 축하객들을 물리치고 곧바로 장관실로 직행,퇴임하는 최세창장관에게 정중히 인사. ▷교육부◁ 직원들은 전남대 총장을 역임한 오병문전남대교수가 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교육의 속성상 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 이들은 대학교육심의위원으로도 일해온 오장관이 무엇보다도 최근 대형 입시부정 파문으로 위축이 된 분위기를 쇄신해 줄 것을 바라는 눈치. ▷문체부◁ 당초 물망에 올랐던 인사 대신 모나지않은 성격으로 알려진 이민섭장관이 부임함에 따라전날까지 크게 「겁먹었던」표정이 많이 누그러진 모습.또 이장관이 국회 문공위 간사와 위원장을 지내 업무를 소상히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표정.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 대통령의 개혁의지에도 불구하고 「정치성 장관」의 부임으로 다소의 반발이 예상되는 문화부의 현안 몇가지가 뒤로 미루어지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하기도. ▷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직원들은 허신행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예상밖」이라는 반응들. 허원장이 장관하마평에 오른 14명 가운데 한사람이긴 했어도 막상 뚜껑이 열리자 긴장하는 눈치. 특히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은 정면 돌파해야 한다는 신임 허장관의 평소의 지론에 난색을 표명해온 농림수산부 관리들은 장관 취임후 동정에 「대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상자부◁ 새 장관에 상공부 출신이면서 통상전문인 김철수 무공사장이 임명되자 환영 일색. 김사장의 상자장관 기용은 클린턴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미국의 대한통상압력등 최근 통상문제가 정책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이미 자연스럽게 거론돼 왔던 터.따라서 그의 기용이 대미통상과 우루과이라운드등 다자협상에 정책의 비중을 두려는 새 정부의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들. 새 장관에 통상전문가가 앉음에 따라 차관에는 산업쪽의 인물이 있으면 하는 것이 상자부의 바람. ▷건설부◁ TV뉴스를 통해 신임 장관으로 허재영국토개발원장이 기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를 정도로 환영 일색. 이는 신임 허장관이 오랫동안 건설부에 근무했을 뿐 아니라 지난 88년부터는 건설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국토개발연구원을 맡아 왔기 때문에 건설부의 업무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는 데다 성격이 온화하고 적극적인 성품으로 논리적인 판단에 의한 합리적인 행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 듯. 직원들은 특히 최초의 건설부출신 기획관리실장이었던 허장관이 또 다시 최초의건설부출신 장관으로 발탁된 데 대해 큰 의미를 부여. ▷보사부◁ 27대 장관으로 전문 의료인인 여성장관이 임명되자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는 모습. 박양실신임장관의 역할을 기대하는 측에서는 박장관이 보사업무의 한 분야인 의료계출신이어서 이해의 폭이 남다를 것이란 점과 보사업무의 성격 자체가 여성적이어서 5공시절의 김정례장관처럼 세심한 보살핌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 반면 일부에서는 박장관이 행정경험이 전무한데다 역대 의사출신 장관들이 한결같이 시행착오를 거듭한 것처럼 의료계에 편향된 정책을 추진,약업계나 한의사측에서 반발하지 않을까 걱정,특히 날로 높아가는 비중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내에서 제 몫을 찾지 못하고 있는 사회복지분야를 어느 정도 이해와 의지를 갖고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 한편 박장관은 27일 큰 아들 중신씨의 결혼식을 63빌딩에서 뷔페식으로 예정했다가 갑작스런 입각으로 축의금을 사절하고 뷔페식사도 급거 취소. ▷노동부◁ ○…젊고 합리적인데다 노동행정에 밝다는 평을 듣고있는 민자당 이인제의원이 장관에 발탁됐다는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 율사출신인 이장관은 13대국회 노동위에서 4년간 활동하면서 노동관계법에도 이해가 밝고 업무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있어 노동법개정및 고용해소대책 마련등 현안을 무리없이 추진해 노동부의 분위기가 활기있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 노동부는 특히 역대 노동부장관중 드물게 젊은 이장관이 업무처리에 엄격하다는 소문에 은근히 긴장하는 분위기. ▷교통부◁ ○…직원들은 신임 이계익장관이 텔레비전의 경제해설가로 활약한 만큼 국민경제에 교통이 차지하는 비중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도로와 철도·해운·육상등 종합적인 교통행정체계수립을 기대하는 눈치. 교통부관계자들은 이신임장관이 언론인 출신인 점을 들어 국책사업에 대한 홍보와 대전엑스포와 한국방문의해 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체신부◁ 이제껏 정치및 지역안배차원에서 장관이 임명돼왔으나 이번에는 정보통신시대에 체신부업무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인식,자체 승진시킨 것이라며 무척 고무된 분위기. 체신부는 윤동윤장관이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문제등을 무리없이 잘 풀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순차적으로 내부 승진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 김덕 안기부장/일처리 치밀… 북한·중국문제에 정통

    건장한 체격에 온화하고 포용력이 있으나 일처리는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및 중국문제에 조예가 깊은 대표적 국제정치학자로 정연한 이론과 분석력을 갖추고 있다.특히 빼어난 필력과 논리적 언변으로 매스컴의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 58년 서울대 법대와 62년 미인디애나대 대학원을 졸업한후 외국어대에서만 32년째 교수로 봉직했다.외교정책론·사회주의체제론·유럽정부론 등은 명강의로 꼽힌다.「현대사회사상사」등의 저서가 있다. 국제정치학회장도 역임했고 외무부 자문위원등 현실 외교정책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림에 전문가적 조예를 갖고 있으며 취미는 그림수집과 등산. 부인 박은혜여사(52)와 2남.
  • 실천적 개혁지향“파격인선”/짙은「문민색채」…새 내각의 특징과 성격

    ◎대부분 새 얼굴… 학계출신 대거 중용/「실무형 경제팀」에 안정속 변하 맡겨 26일 모습을 보인 새내각은 김영삼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변화와 개혁의 강도를 예감케 하고 있다.「문민정부」「문민대통령」이 상징적 수사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문민색채」도 진하다.김대통령은 특유의 의표를 찌르는 인사스타일을 통해 조각의 신선감을 더해 주었다. 개혁의 의지는 기존 관료층을 배제하고 진보적으로 여겨졌던 일부 인사를 포함,참신성을 겸비한 각계전문가들을 상당수 발탁한데서 확연히 드러난다.최창윤 총무처장관을 제외하면 6공출신 각료급 인사들은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경제부처장관들은 대부분 실물경제통으로 관료경력면에서도 적정수준급인 대신 권력의 중심에서는 비켜서 있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당내 지역구 원내·원외인사의 대거등용과 여성계에 대한 배려,지역안배등도 새내각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날 임명된 27명 인사들을 출신분야별로 구분하면 민자당지역구의원 5명,원외인사 3명,교수 5명,경제계등 각계 전문가 8명,재야법조계 3명,관료 2명,군출신 외교관 1명이다.이들 가운데 박량실보사,황산성환경처,권영자정무2장관등 3명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3명,50대 22명,40대 2명으로 50대가 단연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전북 3명,전남 3명,경북 5명,경남 2명,경기 2명,충북 1명,충남 3명,강원 1명,부산 1명,이북 3명등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 창조를 위한 개혁을 착실히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하며 개혁지향적인 인사를 기용했다』고 배경과 성격을 설명했다.또 각계각층 인사를 골고루 기용하되 젊은 층을 많이 발탁하고 여성계에 대해 배려한다는 방침아래 조각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했다. 개혁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이대변인의 설명을 빌리지 않더라고 김덕외국어대학교수가 안기부장에 기용된 것은 파격적이다.김대통령이 안기부장 임명에서 관행처럼 내려오던 군·검찰 출신을 배제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그러나 안기부가 국가안보에서차지하는 비중으로 미루어 안기부장은 적어도 대북한,대외관련업무 경력이 있는 관료출신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관측됐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문민정부에 걸맞게 안기부도 달라져야 한다는 전제아래 안기부장은 순수민간인출신,특히 국제정치나 북한문제 전공 학자를 쓰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 주변인사들도 오래전부터 안기부장인선과 관련,『기존의 사고를 바꿔야 누가 후임자가 될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대변인은 교수출신이 안기부를 지휘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신임부장은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면서 북한문제를 깊이 연구해 왔으므로 새시대의 안기부를 이끄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에 40대중반의 김상철변호사가 임명된 것도 의외인사로 꼽힌다.나이도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행정경험은 전혀 없다.엄청난 규모의 수도행정을 책임지기에는 경륜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이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개혁우선」의 측면에서 해석했다.관료조직 특성상 모든 행정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김신임서울시장은 젊고 유능하면서도 오히려 행정경험이 없기 때문에 관행에서 벗어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문제를 개선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일원장관에 과거 재야의 중심축으로 인식됐던 한완상서울대교수가 임명된 것이나 외무부출신으로 맥을 이어온 외무장관에 한승주고려대교수가 발탁된 것도 파격적이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정종욱서울대교수가 임명된데 이어 안기부장·외무장관등 우리나라 대외분야의 요직에 교수출신이 포진함으로써 기존의 관료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대외정책을 수행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다. 당내인사의 대거 입각은 황인성총리,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의 경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즉 현장의 정치감각을 중시했다는 것이다.이대변인은 국민들을 직접 접촉하는 현역정치인들을 입각시킴으로써 민의를 국정에 많이 반영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경제각료들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사들로 짠 것은 당면한 과제인 경제회생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안정속의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관료,순수학자출신으로서는 미흡할수 밖에 없다는 현식인식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전남·북출신인사가 각각 3명씩 입각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김대통령은 지역안배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인위적 인선에 의해 국민화합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김대통령도 이같은 인식아래 앞으로 균형인사,지역균형개발등의 방법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한­스웨덴 지적재산권/오늘 서울서 협의회

    한국과 스웨덴은 26일 외무부 회의실에서 양국간 지적재산권협의회를 열고 스웨덴의 미시판 물질 보호문제를 논의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 한국측에선 오행겸외무부통상국심의관이,스웨덴측에선 커트 비크외무부 본부대사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 중국 불법유학 알선/30대 학원원장 구속

    경찰청은 25일 여권을 변조해 불법으로 중국유학을 알선한 서울 종로2가 베스트유학원장 이기종씨(34)를 공문서변조와 여권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차희주씨(29)등 이 유학원 직원2명을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중국어 연수를 희망하는 대학생등 23명을 모집,중국친지의 가짜초청장을 외무부에 제출해 친지방문목적의 3개월짜리 여권을 발급받은뒤 이를 다시 어학연수 목적의 5개월짜리 여권으로 변조해 불법으로 중국유학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클린턴,한미 정상회담 제의/취임축하 친서보내

    ◎일·러·독 등 각국서 축전 외무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관련,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축전과 함께 한·미정상회담의 개최를 제의해온 것을 비롯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헬무트 콜 독일총리등이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회의사당로텐다홀에서 열린 취임축하연석상에서 취임식 참석차 방한한 개리 애커만 미하원아·태소위원장(민주)을 통해 김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한 친서에서 김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한국의 방위 뿐아니라 국제평화와 협력을 위해 전세계적 차원에서 미국과 함께 일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점증하고 있는 한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미국은 각하의 재임기간동안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김대통령의 취임을 마음으로부터 축하한다』면서 『일본은 한국과 한국국민이 김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 창조를 달성하고 환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뜻에의해 맡겨진 중요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바란다』면서 『김대통령의 재임기간중 양국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콜총리는 『김대통령의 당선은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재임기간동안 한국의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민주화에 새 이정표”/미 국무부/새 정부 출범 각국 반응

    ◎“한·일 정상 조속회담… 역조논의”/일 관방/조속한 러시아방문 희망/러/이집트와 수교를/애 ▷미국◁ ▲미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한국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하고 『김대통령의 취임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논평했다. 국무부는 이날 김대통령의 취임식에 즈음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김대통령및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평은 『한미양국은 늘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같은 관계가 김대통령의 영도하에 계속될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타임스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1면 주요기사로 취급하면서 김대통령은 30년만에 처음으로 탄생한 한국의 순수 민간인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안정속의 개혁」을 제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취임연설은 매우 강경해서 대담한 경제개혁과 정치적 민주화조치를 예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또 김대통령이 군장성출신 전임대통령들이 한국을 부패와 경제침체의 어두운 밤으로 이끌었다고 비판한 부분에 유의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문제가 되고 있는 금융실명제문제와 보안법철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타음스지는 아울러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지난 80년대 초반 언론이 이름이나 사진을 싣는 것 조차 금지됐던 김영삼씨가 32년만에 출범하는 한국 문민정부의 새 대통령에 취임한다』고 24일 보도했다. 그러나 김신임대통령은 지역감정문제,당내의 분파문제,호전적인 북한과의 관계및 북한의 핵개발문제,미군추가철수 우려,부정부패,경제의 쇄락 등 해결해야할 많은과제를 안고 5년임기를 시작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일본◁ 일본은 김영삼대통령취임에 대단한 관심을 나타내고 「문민정치」와 「신한국 창조」의 새시대가 개막되었다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의 새정권이 경제문제를 비롯한 이른바 「한국병의 치유」라는 무거운 부담을 안고 출범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25일 『한국이 새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아래 「신한국 창조」를 실현,태평양지역의 중심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요미우리(독매)신문도 이날 사설에서 「신한국 창조」를 주창한 김영삼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일본언론들은 이날 김대통령 취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고 특히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한국의 문민정권탄생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마이니치(매일)신문은 사설에서 『32년만의 문민정권탄생은 한국민주주의의 정착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김대통령은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선거에서 경쟁자였던 김대중후보와 정주영후보의 정계은퇴로 정권기반이 탄탄한 강력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한일간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한국의 새정권탄생을 계기로 보다 성의있는 대응을 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일본언론들은 양국간의 현안해결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가능하면 빠른 시일안에 양국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노고 요헤이(하야양평)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빠른 시일안에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러시아정부는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한 외무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한·러시아양국 관계가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아스트레젭스키외무부대변인이 발표한 이 성명에서 러시아정부는 또 『김영삼대통령이 가능한한 빠른 시일에 러시아를 방문,옐친대통령과 향후 양국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가질 것을 희망한다』며 김대통령의 방러초청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정부는 옐친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에게 보낸 당선축하메시지에서 이미 그의 러시아방문을 요청한바 있으며 양국 모두 적당한 시기에 이 방문이 이루어질수있기를 다시한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성명은 이어 『한·러 양국의 새로운 관계구축을 위한 토대는 이미 완성됐으며 한국의 새 행정부출범과 함께 양국은 그간 체결된 일련의 협정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라우다,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로시스카야 가제타,코메르상트 데일리,프란티지등 러시아 주요 언론들은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을 일제히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평화5원칙」 지속 바라 ▷중국◁ 중국정부는 25일 김영삼한국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를 계기로 한중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외교부의 이건영대변인은 이날 주례 뉴스브리핑에서 김대통령의 취임에대한 중국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김영삼대통령이 한국의 1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데 대해 축하를 보낸다』고 말하고 『이를 계기로 한중양국은 평화공존 5원칙에 따라 인접국으로서의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동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이집트정부는 김영삼새대통령의 취임을축하하면서 새 문민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이 정치·경제발전을 가속화하고 이집트와의 관계도 보다 강화하기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내기 가드리피 이집트외무부 대변인은 24일 『김영삼 새대통령의 취임을 맞는 한국국민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실질적 민선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국의 민주적 실천과 경제적 발전이 심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한국국민들의 생활수준과 복지에 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새 대통령 정부아래서 양국관계가 보다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양국국민들이 혜택을 입게 되길 원한다』고 말하고 『양국간의 수교도 조속히 이루어지길 한국국민과 함께 갈망한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오늘 새 내각 발표/안기부장·서울시장 포함/내일 첫 국무회의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상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통일원장관등 새정부의 24개부처장관과 안기부장,서울시장의 명단을 일괄 발표한다.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는 한완상서울대교수,안기부장에는 이병대 주호놀룰루총영사(예비역중장·육사17기),법무부장관에는 박희태 민자당대변인,교육부장관에는 박영식 전연세대총장,외무부장관에는 신동원 주독대사,국방부장관에는 박희도전육참총장,정무1장관에는 김덕용민자당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안기부장이 유력시되는 이총영사는 24일 하오 급거 귀국했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는 강경식전재무,내무장관에는 민자당 김용태총무의 기용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인기차관의 승진가능성이 엿보인다. 공보처장관에는 남재희전민자당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남전의원은 최창윤전민자당총재비서실장과 함께 문화체육부장관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재무장관에는 서상목민자당의원과 홍재형전외환은행장이,상공장관에는 김기배민자당의원,강진구삼성전자회장,김철수무역진흥공사 사장이 오르내리고 있다.건설부장관에는 김재기주택은행장과 김한종 전건설부차관,농림수산부장관에는 조익래 전경남지사,과기처장관에는 이면우서울공대교수,노동부장관에 오린환 전민자당총재정치특보,총무처장관에는 최창윤 전민자당총재비서실장,정무2장관에 황산성변호사와 이인호서울대교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장에는 김명윤대한무역진흥공사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한뒤 27일 상오 새정부 첫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 외교안보연구위원 이병기씨/외무부아주국장 유병우씨/본부대사 김창훈씨

    정부는 24일 이병기 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을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특1급)에 임명했다. 또 새정부의 의전비서관(1급)으로 임명된 김석우 전외무부 아주국장 후임에 그동안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유병우외교안보연구원 아세아·태평양연구부 연구관을 발령했다. 김창훈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은 본부대사(특1급)에 임명됐다.
  • 미,수일내 보스니아구호작전/생필품공수/지상지원부대 첫 파병도 검토

    【브뤼셀·파리·사라예보 AF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수일내에 동부 보스니아에 대한 구호품 공수작전을 전개키로 결정,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영국등에 방침을 통보했다고 나토 소식통등이 23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미국의 대보스니아 구호품 공수활동이 「미국 단독작전」으로서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성격을 띨 것이나 지상지원단 파견도 검토되고 있으며 이 경우 보스니아 내전 발발이래 최초로 미지상군이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보스니아내 세르비아 세력들은 미측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내전격화 요인으로 작용,예측할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즉각 경고하고 나섰으며 유럽공동체(EC) 군사관측통들도 자칫 긴장상황만을 고조시킬 위험한 작전이라고 지적,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수일안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동부지역에 대한 구호품 공중투하작전을 개시할 것임을 나토에 통보해 왔으며 나토측도 미국의 작전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소식통들이 말했다.미국의 구호품 공수작전은 주말께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도 미측의 이같은 방침통보와 함께 지원요청을 공식 접수했으며 현재 지원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외무부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 14대 대통령 취임식/교민 천2백명 참석

    외무부는 25일 거행되는 제14대대통령취임식에 41개국 1천2백90명의 해외교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이 7백11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 4백9명,유럽 65명,미국을 제외한 미주지역 59명,일본을 제외한 아주지역 41명,중동아프리카 5명의 순이다.
  • 6공 「북방외교」 화보집 발간/외무부

    ◎러­중국 등 수교배경·성과 수록/노 대통령 유엔연설 등 컬러로 제6공화국의 「역작」북방외교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담은 컬러화보집이 발간됐다. 외무부는 23일 「북방외교」라는 제목의 40페이지짜리 화보집을 펴냈다. 「전방위 외교시대를 여는」이란 부제가 붙은 이 화보집은 북방외교의 배경,북방국가와의 수교,북방외교의 성과등 3부분에 걸쳐 역사적인 장면의 컬러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일지를 곁들이고 있다. 우선 「북방외교의 배경」편에서는 북방외교의 시발이 된 88년 노대통령의 7·7선언과 유엔총회 연설,동서화합의 계기가 된 서울올림픽의 역사적인 장면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북방국가와의 수교」편에서는 89년 2월 헝가리를 시작으로 연속된 중·동유럽 국가와의 수교를 비롯해 북방외교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지난해 12월 베트남과의 수교까지 정상및 외무부장관사이의 수교협정 서명식과 회담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북방외교의 성과」편에서는 유엔본부앞에 나란히 게양된 태극기와 인공기를 필두로 남북고위급회담등 북방외교의 결실을 한반도에 이식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활발한 북방국가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들어 있다. 지난 1월초 이상옥외무장관의 지시로 제작에 착수해 50여일만에 빛을 본 이 화보집에는 북방외교를 직접 주도한 노대통령이 28번,6공화국 후반기 북방외교의 마무리에 정성을 쏟은 이장관이 17번 등장해 이들이 북방의 높은 벽을 뚫는데 기울인 엄청난 노력을 실감케 한다. 이 화보집은 91년 8월 알바니아와의 수교때의 현장 사진을 구하지 못해 알바니아 국회의사당과 관공서들이 밀집한 수도 티라나의 거리 풍경으로 대신한 것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지만 노대통령과 제작을 지휘한 이장관까지도 짜임새 있는 편집과 알찬 내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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