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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곽 드러나는 「재산물의」징계 공직자

    ◎외무부 사퇴 5­경고 7명 “최다”/대기발령 경찰청간부 3명 「“곧 조치”/상자부 산하기관 군 출신 등 3명도/차관급 외청장­연구원장 5명 비공개 경고 정부가 재산공개와 관련,문제가 드러난 1급이상 고위공직자 54명을 사퇴 혹은 경고조치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상자가 누구인지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시작되면 후속인사가 따를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승진·전보에 희망을 거는 공무원도 나타나고 있다.더구나 일부 사퇴대상자는 정부방침에 불응할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고위 공직 사정의 여진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대사 1명 곧 소환 ○…공직사퇴를 권유받게 될 공직자 21명의 면면은 수일내로 모두 밝혀질 것 같다. 먼저 사퇴가 예상되는 12명의 일반공무원의 부처별 분포는 외무부 5명,경찰청 3명,보사부 2명,국세청 1명등이다. 사퇴대상이 가장 많은 외무부에서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김정훈 주파키스탄대사가 곧 소환된뒤 정식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김대사는 비주거용 건물·토지등 부동산을 과다 보유,재산공개 초반부터 물의를 빚어 왔다. 이어 이승환 주그리스대사,최웅 주폴란드대사도 올 11월 정기인사때 외교관직을 떠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대사는 장남등 일부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누락신고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나머지 대사들도 주로 부동산투기 탓에 사퇴대상에 포함됐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경찰청장,박양배 전제주경찰청장,이현태 전강원경찰청장이 재산물의로 일찌감치 대기발령을 받았다.사직조치도 조만간 뒤따르리라 보인다. 송 전청장은 부인명의의 과다토지보유가,박 전청장은 무연고지에 부동산보유가 각각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사부에서는 유원하 국립보건원장,박인서 국립의료원장이 사퇴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세청에서는 이연희 경인지방국세청장이 사퇴를 권유받고 즉각 사표를 제출했다.이청장은 관심을 끌었던 국세청간부들의 재산공개 결과 청내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었다. ○…공직 유관단체에서는 문체부산하의 성용욱 마사회장등 9명의 사퇴가 확정되었다. 성회장은 비주거용건물과 토지를 보유해 사퇴대상에 올랐으나 6공에서 요직을 거친 탓에 정치적 판단이 다소간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군출신 인사가 상당수 포진한 상공자원부 산하단체 임원들의 퇴진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제주도에 1만평이 넘는 땅을 가진 전계묵 한국전기안전공사이사장과 함께 서동렬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이상상 가스안전공사이사장이 사퇴를 촉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문체부 각 1명 체신부산하의 박양호 한국통신공사 상임감사도 공직사퇴대상이며 노동부 산하의 K모 이사장의 퇴진도 거론되고 있다. 경고 33명의 경우 다음 인사나 승진시 참고자료로 반영되기 때문에 대상명단이 즉각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다만 외무부가 7명으로 역시 가장 많고 차관급에서 외청장과 연구원장 각각 2∼3명씩이 비공개 경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퇴진대상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청와대가 주도가 되어 실시한 장·차관급에 대한 사정결과도 주목거리이다. 1급 공직자 사정결과 발표직후 청와대의 한 사정책임자는 『5∼10명 사이의 장·차관급 인사도 축재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다음 개각때 인사자료로 참조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에 경고를 받은 2∼3명의 외청장이외에도 장관급 1∼2명,차관급 2∼3명이 고위관계자가 밝힌 범주에 들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이탈리아:중/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의 위력(세계의 개혁현장:8)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 노력 조명/국민적 부패추방운동 이후 경제도 회생 거리에 기관단총을 든 헌병들이 보이고 신문과 텔레비전이 연일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당국의 조사와 마피아의 폭탄 반발을 보도하고 있다시피하지만 로마나 밀라노의 거리는 평온했다.시민들의 일상생활에 어떤 제한이나 불편도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로마의 트레비 분수나 스페인 광장에는 여전히 관광객이 들끓었고 폭발사고가 있었던 성요한 성당에도 변함없이 순례객이 줄을 이었다. 정치적 격동과 경제침체를 겪고 있지만 이것이 이탈리아 사람들의 낙천적인 미소까지 지울 정도는 아닌 듯했다.『이제 이탈리아는 일어선다』는 낙관적인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로마에서 만나 본 사람 가운데 하나는 정치학자로서 이탈리아 외무부 산하 아시아연구소에 있는 안토니오 로케 박사였다.개혁에 바쁘거나 아니면 개혁바람에 목이 건들거리거나 해서 정부 관리들은 만나기가 어려웠다.그는 대화 중에 『내년에는 이탈리아가 유럽의 선두에 설 것』이라고자신있게 말했다. ­이탈리아의 개혁을 어떻게 보는가. 부정적인 면은 없는가.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부패추방운동)는 이탈리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모든 분야에서 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새로운 희망이 이루어지리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정치와 함께 모든 분야를 주무르던 구세대 정치인들이 밀려나고 그 자리를 전문가들이 메우게 됐다.국민은 법관에게 정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올바르지 못한 시스템들은 타파되고 있다』 ­이탈리아 정치인들이 부패하게 된 이유는. 『1943년 이후 50년 동안 기민당,사회당 등이 다른 여러 정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줄곧 통치를 해왔다.그러면서 이 정당들이 함께 부정을 저질러 올 수 있었다.국민이 이들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소련과 관련을 맺고 있는 공산당의 집권 우려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경제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국영기업이 많아 사기업과 균형이 맞지 않았다.오래전부터 민영화하겠다는 이야기가 있어 왔지만 이뤄지진 않았다.은행과 에너지·교통·통신 분야는 모두 국영이다.신문사·방송사들 사장까지 정치권에서 결정했다.이제 정치적인 인물은 다 떨려나가 전문가들로 그 자리가 채워지고 나쁜 제도의 구속도 없어져 잘 돼가고 있다.가장 경제가 나빴던 때는 지난해 9월이었는데 유럽통화제도에서의 탈퇴와 이탈리아 화폐의 평가절하가 있었다.올해 6월 이후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했다.내년에는 유럽의 선두그룹의 하나가 될 것이다』 ­참피 총리는 잘하고 있는가. 『잘하고 있다.6∼7개월후면 국회가 바뀌는데 그때 가서도 참피 총리는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국민 대다수가 그를 지지하고 있다』 ­마피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사·제도개선 강력 추진/“내년엔 유럽경제 선두에” 『마피아는 문화적 문제이기도 하다.지난 세기에 이탈리아가 통일될 때 시칠리아는 독립하려 했다.수세기 동안 시칠리아는 독립의지를 지녀왔고 아랍적인 독특한 성격도 지켜왔다.그것은 비밀주의와 혈연주의다.1백40년전 이탈리아가 통일됐지만 그전에는 시칠리아 왕국과 나폴리 왕국이 있었으며 스페인과 연합하고 있었다.북부는 오스트리아 제국 영향권에,중부는 교황의 통치 아래 있었다.시칠리아인들은 정치적으로 지방에 집착하였고 그 풍토속에서 불법적인 인물이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정치에 진출할 수 있었다.이제 불법과 합법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가 마는가를 작은 도시의 주민들이 선택해야 한다.우리는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기자가 만난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쪽에서 먼저 묻지 않으면 마피아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로케 박사도 그랬지만 중소기업체 사장인 다니엘 다 로스씨도 그랬다. 국가적 수치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마피아와 부패 공직자 문제는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개혁이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 경제에도 좋다.마피아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이탈리아 하면 마피아를 연상하고 혼란스러운 나라로 알고 있다.수출에 지장을 준다.그러나 마땅히 정리돼야 할 일은 정리돼야 한다』 참피 총리를 지지하고밀라노 부패척결의 기수 안토니오 디 피에트로 검사에게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서 이탈리아 국민들의 개혁 열망을 읽을 수 있다.디 피에트로 검사는 국민 모두가 그의 경호원이기 때문에 마피아도 해꼬지를 하지 못한다.
  • 「재산물의」고위공직 10%선 숙정/행정부「1급이상 사정」매듭 안팎

    ◎동요 우려,청와대 결재과정서 20여명 구제/“형평성에 문제” 일부 대상자들 강력 반발/2급이하 곧 실사 착수… 「2차 숙정」 불가피 할듯 전 공직사회를 흔들었던 1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사정작업이 4일 마무리 되었다. 막판 구제,공직유관단체임원 처리방향의 혼선으로 징계 숫자가 오락가락 했다.그러나 미리 사퇴한 공직자를 감안할때 예상했던대로 전체 재산공개대상자 7백9명중 10% 선이 제재를 받은 셈이다. ○…9월말까지로 상정했던 사정작업이 며칠 더 끈 것은 일부 제재대상자들이 형평성문제를 들어 강력 반발했기 때문.정부 사정당국은 숙정기준으로 신고누락·투기·탈세·위장전입·직권이용 축재등을 내세웠으나 모호한 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었다.수십 차례 부동산을 팔고 사는등 투기가 분명한 케이스도 있었으나 애매한 것이 더 많았다는 것. 경제부처의 한 1급 공직자는 장관의 사퇴 종용을 받자 『나보다 더한 사람도 수두룩하다』고 끝까지 버텼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사퇴대상자들의 눈물겨운 구명활동도 전개됐다는 후문.재산에 대한 소명서를 청와대,총리실과 언론기관에 돌리며 「결백」을 호소하기도 하고 「유력한 배경」을 찾아 나서기도 했다는 얘기이다.모 부처의 장은 아끼는 부하직원이 사정기관으로부터 사퇴대상으로 지목받자 직접 구명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이같은 구명활동을 통해 일반 공직자 상당수가 구제된 것으로 관측된다.대표적인 예가 외청장.사정활동 초기에는 외청장 몇명이 옷을 벗을 것이 확실시됐으나 결과적으로 2명 정도가 비공개 경고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이들 이외에도 1급 공직자 4∼5명이 막바지에 공직사퇴에서 경고로 형이 낮아지는 행운(?)을 안은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총리실취합및 청와대 결재과정에서 20여명 이상은 소명이 수용,사퇴나 경고 일보직전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한때 사퇴대상을 50명 선까지 잡았으나 공직사회 동요를 우려,대폭 줄였다』고 설명했다. 제재를 받는 일반 공직자의 수가 줄어들자 상대적으로 사퇴가 손쉬운 공직유관단체임원중 사퇴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일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들은 선출직이고 공직생활을 않은 인사도 있어 사퇴대상에 들었다 빠진 경우도 있다는 것. ○…사퇴대상이 많은 일반 부처는 외무부로 알려지고 있으나 외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K모대사 1명만이 사퇴 대상이라고 주장. K대사는 즉각 소환대상이고 11월 정기인사에서 L대사등 4명이 추가퇴진 하리라는 전망. 가장 먼저 인사조치를 시작한 곳은 경찰청.송해준 전전남청장,이현태 전강원청장,박양배 전제주청장과 슬롯머신사건으로 구속된 천기호 전치안감을 이미 대기발령해 놓았고 곧 사표를 받을 계획이다.하지만 이들 모두가 이번 사퇴대상 숫자에 포함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상공자원부 산하에 사퇴및 경고 대상이 많다는 전문.재무부 산하의 「노른 자위」단체장 중에서 P씨,C씨등 거물들이 물러나게 되었다는 것. ○…1급이상의 사정이 끝났지만 공직정화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윤리위실사도 남아 있고 2급이하에 대한 사정이 이어 시작되기 때문이다. 2급이하 비공개등록자 2만7천5백명 가운데 상당한 재력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방 공직자 중에서 10억원 이상 재산을 가진 인사도 8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의 회오리가 불가피하다. 더 큰 변수는 연말 행정개편.정부조직이 축소되면 자연스레 다시 한번 인원이 정리되고 이번에 경고를 받았거나 장·차관급을 포함,문제점이 다소라도 드러난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 2차 숙정이 이뤄지리라 예상된다. 다음 개각때 인사조치가 불가피한 장·차관급 인사는 10여명에 가깝다고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군부의 엄호아래 그렇게 요란스레 진행됐던 80년의 숙정에서 1급이상 54명이 사퇴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새정부의 일련의 사정활동은 가히 「무혈 공직혁명」이라 부를만 하다.
  • 폭동 피해 지원금 장학금 이용 추진/LA 총영사관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은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피해 관련 정부지원금 1백20만달러(10억원)를 장학사업에 쓰기 위해 한미장학재단에 일괄 기탁키로 결정하고 외무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 모스크바한인 모두 안전/현지공관·교민 비상연락망 가동

    외무부는 러시아의 유혈 충돌사태와 관련,4일 상오 사태추이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잇달아 갖고 교민안전및 향후 정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전반적인 상황이 옐친대통령의 우세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현지 공관에 긴급 전문을 보내 교민및 유학생의 안전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 자퇴 21명·경고 33명 확정/재산물의 공직자

    ◎사퇴 불응땐 해임조치/경고 대상자 부처인사때 반영 정부는 재산을 공개한 1급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내역을 실사한 결과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드러난 54명에 대해 자진사퇴,경고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공직사정을 주관한 표세진 국무총리실 제4행정조정관은 4일 발표를 통해 재산문제로 사퇴하게될 공직자수는 21명이며 경고대상자는 33명이라고 밝혔다. 자진사퇴대상자 21명 가운데 중앙부처 공직자는 12명,산하기관및 단체 상근 임원은 9명이며 경고대상자중 공직자는 15명,산하단체및 단체 상근임원은 18명이다. 정부는 자진사퇴대상자에 대해서는 금주내에 부처 기관장책임하에 개인별로 사직을 유도하고 그에 불응하면 해직시키기로 했다.다만 외무부 소속 대사의 경우 주재국과의 관계를 고려,11월 정기 인사때 사퇴절차를 밟게 할 계획이다. 경고대상자는 각 부처 장관이 본인에게 직접 구두로 경고하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그러나 추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고 산하단체 임직원의 경우 연임에서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부처중 사퇴및 경고 대상자가 가장 많은 부처는 외무부이며 K·L·K·C대사등 사퇴대상이 5명,경고가 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서는 송해준 전전남청장,이현태 전강원청장,박양배 전제주청장이 이미 대기발령을 받아 곧 사표를 제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상공자원부,재무부등 경제관련 산하단체장의 사퇴가 많으며 C·P씨등의 유력 산하단체장이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표조정관은 『1급이상 7백9명의 공직자가운데 장차관급 89명,감사원·안기부등 사정기관 관계자 16명을 제외한 6백4명이 이번 심사대상이었다』고 말했으며 장차관급 중에서는 차관급 외청장 2명정도가 경고를 받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로 1급이상 공직자에 대한 사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2급이하 비공개재산등록자와 지방공직자들에 대한 사정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 평화적 수습 희망/외무부,러 사태 논평

    정부는 4일 러시아 유혈충돌사태와 관련,외무부대변인 성명을 내고 『모스크바에서 발생하고 있는 소요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번 사태가 평화적인 방법으로 빠른 시일내에 수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월내 특사 교환” 북에 촉구키로/오늘 판문점서 남북 실무 접촉

    ◎새정부 출범뒤 첫 공식 대좌/핵문제 등 현안 해결의 계기 기대 정부는 4일 황인성국무총리 명의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북한 정무원 강성산총리 앞으로 보내 특사교환 절차등을 논의키 위해 북한측이 제의한 5일 실무접촉에 우리측 대표를 보내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5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남북 공식대화가 열리게 됐다. 황총리는 전통문에서 『쌍방이 실무대표접촉에서 특사교환과 관련한 절차문제를 순조롭게 타결하고 특사교환을 조속히 실현시킴으로써 핵문제의 해결과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 재개 등 남북현안 해결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이어 『우리측은 남북이 핵문제를 비롯한 쌍방간의 주요 현안 문제들을 하루속히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아무런 조건없이 남북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해왔다』고 전제,『귀측이 실무대표접촉에서 성의있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생산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간 최고당국자가 지명하는 특사를 가능한한 이달중 서로 교환해 핵문제해결의 돌파구를 조속히 마련하자고 촉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이번 판문점접촉에 송영대통일원차관을 수석대표로 김일무(총리실심의관)장재용(외무부국장)대표와 4명의 수행원을 내보내겠다고 통고했다. ◎실무 접촉 북측대표 박영수/능수능란한 말솜씨에 배짱 두둑/말꼬리 잡기 잘하는 협상의 귀재 특사교환 절차를 논의키 위해 5일 판문점 실무접촉에 나올 북측 수석대표인 박영수 조평통서기국부국장(56)은 북한내에서도 「대남 대화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 한때 노동신문기자로 활약하기도 한 평북 후창출신인 박은 김일성대학 정경학부를 수석졸업한 두뇌에다 능수능란한 말솜씨와 배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때문에 그와 오래 접촉한 우리측 남북대화 베테랑들도 『대화기교에 능한 인물』이라고 입을 모을 정도. 특히 말꼬리를 잡아 시간을 끈다거나 회담을 더이상 진전시킬 의사가 없을 때 느닷없이 우리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들고나오는 등 「북한식 협상술」의 귀재로알려져 있다. 그의 이같은 면목이 잘 드러난 것은 동구권의 붕괴와 소연방의 해체라는 국제적 소용돌이속에 열린 지난 89년 제2차 고향방문단 교환협상때였다. 당시 북측실무접촉 수석대표로 나온 박은 교환방문을 성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북한 고위층의 지시를 받은 듯 회담 막판에 혁명가극인 「꽃파는 처녀」의 남한공연 카드를 들고나와 회담을 결렬시켰던 것. 우리측 실무대표인 송영대통일원차관과는 85년 나란히 적십자회담 대변인겸 대표로 나와 첫만남을 가진 뒤 85·89년 1,2차 고향방문단 교환협상 실무대표로 대좌하는등 인연이 많아 『눈빛만 봐도 서로의 의중을 알 정도』의 맞수로 알려져 있다.
  • “2단계 금리자율화 12일이후 연내 실시”/국정감사 착수

    국회는 4일 운영위와 법사위 행정위를 제외한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정부기관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및 투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등 3백55개 기관과 단체에 대한 20일간의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감 첫날인 이날 각 상임위는 서울및 과천,부산,광주,수원 등지에서 해당기관의 각종 정책과 예산집행의 타당성및 비정등을 집중 추궁했다. 재무위와 경과위는 금융실명제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며 추가보완대책수립을 촉구했으며 국방위에서는 율곡사업비리,농림수산위는 냉해대책,노동위는 노동관계법개정유보방침의 적절성여부를 따졌다. 홍재형재무부장관은 이날 재무위 국감에서 『금융자산의 실명화 전환시한인 오는 12일을 전후해 예금이 대거 인출될 경우 한국은행을 통해 금리가 급등하지 않는 선에서 통화를 공급하겠다』면서 『추석자금수요에 따라 공급한 통화는 금리상승과 기업부도를 막는다는 취지에서 이달중에는 환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와 관련,『소득세율을 내년에 1∼3% 내리기로한 것은 내년도 세수전망을 바탕으로한 것이므로 올해에는 더 이상 세율을 내리기 어렵고 내년에 과표현실화 정도 등을 봐가며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세와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세제를 고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2단계 금리자율화와 관련,『오는 12일 이후 금년말 이내에 실시하겠다』면서 11월 중순쯤 실시할 것임을 시사한 뒤 『자유화 대상은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로 하되 국공채 통화채등도 시장금리로 발행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여야의원들은 금융실명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세율의 대폭 인하,금융자율화의 조기실시,효율적인 통화관리,금융자산의 비밀보장 등을 촉구했고 민주당의원들은 실명제 긴급명령의 대체입법을 주장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국방위 보고에서 『군조직 및 인력구조의 개선을 위해 각군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군수사령부,교육사령부,각군 본부사령실을 통합해 통합사령부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정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외무부통일위 감사에서 한완상부총리겸 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고 성실하게 대화에 임한다면 핵에너지를 비롯한 자원의 공동개발과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 한­중 경제공동위 오늘 개막/교역·합작투자등 이틀간 논의

    우리나라와 중국간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한중경제무역 및 기술협력공동위원회(한중경제공동위)가 4∼5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들어 급속한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는 두나라간 교역과 합작투자,기술협력 등을 보다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측은 특히 대중국 투자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산 상품에 대한 중국의 높은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수입관련제도를 보다 명료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의 신경제 5개년계획과 남북경협에 대한 입장 등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제8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통신·승용차·건설 등의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이 적극 참여할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전전자교환기(TDX)설명단,승용차 투자조사단,대외경제협력기금(EDCF)사업협의단을 중국에 파견할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우리의 조정관세,반덤핑관세 및 조사의 완화를 요청하고 자본 및 기술집약적 산업분야에서의 한국기업 투자확대와 진출지역 다양화 등을 희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선준영외무부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12개 관계부처및 주중대사관 관계자 등 20명이,중국측에서는 유향동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장조리(차관보)를 수석대표로 11명의 대표단이 참가한다.
  • 대러 차관중단/국내기업 144억원 피해/신발·스포츠용품 재고많아

    ◎밀린 이자는 입어료상계 협의방침 러시아에 대한 경협차관 중단으로 현물차관을 제공하는 우리나라기업들이 입은 피해액은 약 1천8백만달러(1백44억원)상당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외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상공자원부와 수출입은행에서 실시한 재고품 실태조사 결과 생산재고는 약 1천8백만달러로 스포츠용품·신발 5백6만2천달러·섬유직물 3백77만달러·세탁기용모터 2백71만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정부는 경협차관에 대한 밀린 이자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초 재무부 제2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한·러실무대표회의를 모스크바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정정불안으로 파견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는 그러나 양국 실무회의가 열릴 경우 원리금 상환의 대안으로 전기동·알루미늄등 현물상환,러시아 오오츠크해 경제수역내 입어료및 나홋카 공업단지조성 부지와의 상계처리등에 관해서도 중점 협의할 방침이다.
  • “미­북회담 3단계서 끝내야 핵문제 실질적 진전 긴요”/한 외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지난 2일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이 열릴경우 이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다고 외무부가 3일 밝혔다. 한장관은 특히 북한이 남북대화에서 조건없는 실무접촉을 수용한데 대해 『북핵문제를 둘러싼 그간의 교착상태가 완전히 타개된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간의 협의진전 문제가 아직 걸림돌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2차 북미회담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한 것이었다』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접촉은 3단계회담으로 매듭지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그루지야 PKO군 파견 용의(지구촌 단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 외무부는 2일 그루지야내전 당사자간의 모든 평화해결을 감독하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 상공부 산하위“유명무실”/국감자료/25개중 9개는 올 회의소집안해

    ◎나머지도 한두차례 회동이 “활동 전부” 상공자원부 소관 25개 정책위원회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9개 위원회가 올들어 9월까지 단 한차례의 회의조차 갖지 않았다.그나마 회의실적이 있는 수출보험심의회와 창업지원심의회,석유사업기금 운용심의회는 서면심의로,기업활동규제 심의위원회는 간담회 한차례로 때워 정책위원회들이 이름만 걸어놓고 아무 구실을 못하고 있다. 3일 상공자원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대외무역법 등 22개 관계법령에 따라 구성된 상공자원부 소관 위원회는 무역정책심의회 등 25개다.그러나 무역정책심의회,대체에너지기술개발 정책심의회,광산보안위원회,산업디자인포장 진흥위원회,도산매업진흥 심의위원회,무역자동화 심의위원회,중소기업계열화 촉진협의회,특정물질 수급조정심의회,항공우주개발 정책심의회 등 9개는 올들어 지난달 1일까지 단 한번도 회의를 갖지 않았다.회의실적이 있는 위원회도 우수디자인상품 및 우수포장상품 선정심사위원회와 석탄산업 심의위원회가 3차례,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 집행위원회와광업조정위원회,해외자원개발 심의회가 두차례씩 열렸을 뿐 나머지는 한차례의 회의밖에 없었다. 이처럼 위원회 활동이 부진한 것은 정책결정의 책임부담을 덜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위원회를 많이 구성한데다 상당수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 시의에 안맞거나 상공자원부 통상업무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무역정책심의회는 경제기획원·외무부·재무부·무역진흥공사 등 관계기관 인사 30명으로 구성,통상진흥 시책을 마련토록 돼 있지만 실제 경제기획원장관이 주재하는 무역애로 타개회의와 다를 바 없으며,중소기업 관련 위원회도 중소기업 정책심의회,중소기업 사업조정심의회,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심의회,중소기업계열화 촉진협의회로 불필요하게 나뉘어져 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행정쇄신 차원에서 유사한 위원회를 통합하고 활동실적이 적거나 통상업무와 중복되는 위원회는 과감히 없애 행정효율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의원/부처/연휴도 잊은 국감준비

    ◎대러 차관 등 쟁점많아 긴장/외무부/실명제 추궁 대비… 답안 고심/재무부 ▷정부기관◁ 새정부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정부 각 부처는 휴일을 잊은채 국감대비를 하느라 부산했다. 문민정부답게 정치관련 부서는 별 쟁점이 없어 느긋한 반면 굵직한 현안이 있는 일부 사회·경제부처는 초비상이 걸렸다. ○…청와대와 총리실은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번 국감에 임해 문민정부로서의 차별성을 과시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청와대는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차원에서 지난 3월 20여년만에 처음으로 감사원 실지감사를 받은바 있어 국회의 감사도 껄끄러울 게 없다는 태도. 총리실도 지난달초부터 국감준비를 해와 착실한 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김대중씨 납치사건」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고 외무부와 협조아래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 총리실에 요구된 자료건수는 1백60여건에 이르고 있으며 담당 부처와 중복된 내용이나 막연한 것을 묻는 질문도 많아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두. 외무부는 상대적으로 국감 무풍지대였지만 이번에는 DJ납치사건이외에도 러시아경협문제,재산공개파문,해외공관감사결과등 논란거리가 많아 장관이하 간부진들이 긴장. ○…내무부는 휴일인 이날 60여명의 직원이 나와 오는 18∼19일 이틀동안의 국정감사를 준비하느라 부산한 모습.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도·감독을 맡고 있는 내무부는 4일 부산을 시작으로 15개 시도에 대한 국감에 지방의회 의원들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지방의회는 실력저지할 움직임이어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간 몸싸움이 일어날 가능성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내무부 관계자는 『4일 국회 내무위의 부산시 국감을 봐야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전국 시도의회의장단 협의회에서 실력저지를 하지 않기로 합의한 만큼 몸싸움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섞인 전망. ○…검찰총장이 임기도중 사퇴하는 등 사상최대규모의 인사조치가 있었던 법무부와 검찰은 국·실장등 간부들이 업무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국감이 시작돼 자료를 챙기는 등 몹시 부산. 법무부와 검찰은 새정부출범후 슬롯머신·카지노·율곡사업비리등 공직사정수사와 동화은행·한양·라이프등 정치비자금의혹 수사와 관련,수사미진및 형평성에 대한 시비를 우려,당시 수사검사들에게 자료를 잘챙기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는 모습. 특히 검찰이 개혁추진과정에서 일부인사들에게 편파적인 수사를 했고 일부사건은 축소,종결했다는 야당측의 지적이 있는 만큼 나름대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 검찰은 그러나 시국·공안사건의 대폭 감소로 국감 때마다 제기됐던 공안정국시비나 정치탄압,시국사범석방논란등은 없을 것으로 보여 한결 홀가분한 표정.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이후 군인사비리·율곡비리등 껄끄러운 현안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이미 상당부분 걸러진 상태여서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돌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다소 느긋한 분위기에서 감사에 대비하는 모습. 국방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2백30여건의 자료 가운데 차세대전투기사업(KFP)·K1한국형전차 포수조준경 선정배경등 율곡사업과 군개혁 추진상황,병무부조리 개선방안,12·12및 5·17등 군 정치개입사례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 ○…오는 21일부터 3일동안 계속될 교육부 국정감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따끔한 추궁이 이어질 전망. 이는 입시부정·한의대생문제·전교조해직교사 복직문제·대학수학능력시험등 국민적 관심사였던 핫이슈가 줄줄이 터져나왔기 때문. 더욱이 정치·경제·사회개혁에 이은 교육개혁이 새정부의 지상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대한 청사진의 제시가 날카롭게 요구될 듯. ○…오는 13∼14일 각각 국정감사를 받을 예정인 서울지방경찰청과 경찰청은 새정부들어 본격적인 감사로는 처음 받는 것이어서 각 부서의 거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소관 업무를 챙기고 답변자료를 만드느라 분주한 모습. 새정부 출범이후 몇몇 경찰서 단위로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바 있는 경찰은 논란이 될만한 지적사항이 없던 점을 참고로 해 이번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로운 면모를 꾸며야 한다는 외부의요청에 얼마만큼 부응하느냐가 이번 국감의 주요 초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 ○…재무부는 국정감사에서 금융실명제에 대한 질의와 추궁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대응논리 개발에 분주.의원들이 요구한 자료의 20∼30%가 실명제에 관련된 것들이라 주요 정책부서 직원들은 추석연휴에 이어 이날도 정상 출근해 답변자료를 작성.이밖에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하자는 민주당의 입법 요구,세제개편안의 개선안,토지초과이득세의 부작용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중. 4일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는 상공자원부도 삼성의 승용차 시장 진출과 업종전문화 시책등 「굵직하고도 골치 아픈」 현안들이 있어 대부분이 출근해 답변자료를 만들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국정감사 실무반을 편성,국감준비에 나선 건설부는 그린벨트 완화를 둘러싸고 한차례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견. 한편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재산형성에 의혹이 제기됐던 박부찬 주공사장은 의원들의 추궁에 대비,소명자료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등 현장 뛰며 구체자료 수집/초선 선량 보좌진 보충… 의욕 넘쳐 ▷여·야의원◁ 새 정부들어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금융실명제의 실시와 정치개혁의 강풍이 정치인들로 하여금 돈과 바람보다는 능력과 성실함을 앞세우도록 채근하고 있는 것이다. 일요일인 3일에도 의원회관에는 많은 의원들이 나와 막바지 국정감사 준비에 피치를 올렸다. ○…지난 4월 부산 사하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여당소속이지만 문공위의 감사를 받는 정부기관별로 모두 1건이상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이를 위해 박의원은 이미 2백여건의 자료를 요청했다. 재무위 소속의원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여느 상임위보다 감사할 일이 많은 탓에 감사를 앞둔 손길이 바쁘다.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추석연휴 때도 사무실에 나와 자료를 검토하고 보좌진들과 토의를 거듭하는 등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손의원은 또 국감에 대비해 보좌진을 3명 보충해 놓았다.서울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다니거나 수료한 이들 보좌진을 활용,수십개의 주제를 선정,문제점 및 질문항목을 정제하고 있다. 최근 재무위로 자리를 옮긴 오장섭의원은 공인회계사와 세무사들을 동원,재무·세제행정의 미로를 탐지하고 있고 박명근의원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모두 3천억수준인 시중은행의 유입물건등 자료를 세밀히 검토중이다. 내무위의 이환의의원은 교통사고 재해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한국에서 교통안전관련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련 예산자료를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국정감사에 임하는 야당의원들의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새정부 출범후 야권의 입지가 축소된 상황을 만회하고 의원들 각자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기회로 인식,준비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노동위 소속인 신계륜의원은 산업재해·직업병과 관련된 구체적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신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산업재해와 중공업 분야에서 새로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병들에 대해 구체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상자위의 박광태의원은 일요일인 3일에도 보좌관과 함께 중소기업 대책등을 모색하는 한편 무역특계자금의 변칙운용사례와 그간 감사의 손길이 제대로 미치지 못한 한전등의 입찰비리등을 파내기 위해 관련서류철을 조사했다. 농촌문제 전문가로 자처하는 김영진의원은 올해 농촌의 냉해 피해가 농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일대의 농촌지역을 직접 다니며 작황실태를 체크하고 농민들의 여론을 청취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반면,일부 의원들은 별다른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유유자적한 모습을 보여 대조적.여야 당직자들의 경우 당무로 바쁘기 때문에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 당직을 맡지 않은 의원들 가운데는 3일까지도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국회에서 이미 제시된 문제들을 다시 한번 「노루뼈 우리듯」 재탕하는 선에서 국감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이 믿고 있는 무기는 「관록」과 「큰 목소리」인 것으로 보인다.
  • 말련 부총리,내일 방북(지구촌 단신)

    【콸라룸푸르 AP 연합】 압둘 가파르 바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오는 5일부터 1주일간 북한을 방문한다고 말레이시아 외무부가 2일 발표했다.
  • 북핵문제 조속 해결/국제사회 여론 반영/외무부 성명

    외무부는 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대북결의안이 채택된것과 관련,성명을 내고 『이 결의는 세계 1백17개국으로 구성된 IAEA의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총회가 처음으로 직접 북한핵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북한 핵문제 해결이 더이상 지체될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 한­중 정상회담/양국 원칙합의/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한중양국정부는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경제지도자회의 기간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참석할 경우 강주석과 김영삼대통령간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하오(현지 시간)유엔본부내 안보리 접견실에서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시애틀 방문기간중 한중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며 전부장은 『가게 될 경우 자연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장관은 북한핵문제와 관련,『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해결이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북한이 IAEA와의 협의및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중국측이 설득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장관은 『한국은 북한의 특사교환제의까지 수락하는등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고 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도 진심으로 남북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측이 조속히 대화에 응해오길 바란다』고말했다고 유명환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외교부장은 『남북대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은 남북간 신뢰문제등 기술적 문제때문인 것 같다』면서 『중국정부는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재산공개 관련 사퇴공직자 20명선 내5일 발표

    정부는 1급이상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되어 문제가 있어 사퇴하는 공직자들의 부처별 분포와 내용을 취합,오는 10월5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 제4행조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사정작업결과 ▲검찰및 경찰 간부 2∼3명 ▲외무부 1∼2명 ▲경제부처 4∼5명 ▲일반행정부처 2∼3명 ▲공직 유관단체 5∼6명등 20여명 내외가 사퇴대상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 관련 외청의 모 차장은 고액의 재산을 누락시킨 것으로 드러나 사퇴가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총리실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에서 전개하고 있는 장차관급 사정에서는 외청장 1∼2명이 사퇴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항,대남아공 제재 해제(지구촌단신)

    【싱가포르 로이터 연합】 싱가포르는 남아공정부에 대한 그들의 마지막 경제제재 조치인 금융·개발차관 등 금융거래 제한을 해제한다고 외무부가 2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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