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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제공 한국전문서/일부 25일 공개

    외무부는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은 구소련 보관 한국전쟁관련 문서에대한 번역및 분석작업을 조기 완료하고 오는 25일 일부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외무부는 백락환구주국장을 팀장으로 동구1과와 주러시아한국대사관 관계자들로 긴급실무팀을 구성,러시아어로 된 이들 문서에 대한 번역작업을 신속히 진행하고있다고 한 당국자가 11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번역작업 결과 스탈린과 김일성간에 오갔던 전문등 북한의 남침사실을 입증할 만한 문건이 상당수 발견되고 있다』며 『이 문건이 번역돼 나오면 사료로서 엄청난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무기 수출차단 추진/한 외무·미 타노프·일 외무 연쇄회담

    ◎대북 유엔제재안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 세나라는 11일 서울에서 연쇄 고위당국자회의를 갖고 현상황에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밖에 없으며 안보리의 북한제재 결의에는 북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실질적인 내용이 담기도록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미국 국무부의 타노프차관및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외무장관과 연쇄회담을 갖고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 결의방안을 논의,『안보리의 조치가 북한핵의 과거의혹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재가 되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배석한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세나라는 이를 위해 북한산 무기의 금수조치및 국제기구의 북한지원 중단,북한에 대한 송금의 중단,석유및 식량 수출의 금지조치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나라는 그러나 군사제재방안과 한·미·일 세나라의 독자제재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배석한 관계자가 밝혔다. 세나라는 이와 함께 『안보리의 제재가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뒤 영변 핵시설의 특별사찰을 위한 협의재개등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면 다시 대화를 재개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다. 세나라는 이러한 기본원칙을 안보리 의 북한제재결의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세나라는 특히 러시아가 제안한 「8자회담」에 대해서도 협의,북한을 대화의 자리로 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될수도 있다고 보고 이를 제재초안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세나라는 오는 7월8일부터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열리는 선진7개국회담(G7)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가 성명서등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세나라는 이어 안보리제재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12일 가키자와장관의 중국방문 때 중국측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가키자와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나가노전법무장관의 망언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엄격하게 잘못된 사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키자와장관은 또 일본이 북한제재결정에 소극적인 자세라는 일부 외국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며 일본은 안보리의 제재가 결정되면 헌법의 범위 안에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제재 되돌릴수 없는 국면”/한·미·일의 북핵해법 연쇄 조율

    ◎실질적 타격 줘 「콧대」 꺾은뒤 대화/제재 내용·강도 「러」와도 긴밀협의 아직 북한제재결의안에 대한 관련국들의 공통의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11일 한·미·일 세나라의 연쇄 고위회담은 재제로 가는 뚜렷한 가닥을 잡았다는 점에서 그 뜻을 찾을 수 있다. 세나라는 이날 회담에서 현재는 유엔 안보이를 통한 북한제재결의 말고는 다른 해결방안이 없다는데 합의했다.결국 이날 연쇄회담은 「당근」 위주였던 그동안의 정책에 대한 방향선회결정이자 새로운 정책의 진로를 찾아보는 자리였던 셈이다. 한·미·일 세나라는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볼 수 있다.이제 북한의 시간끌기 전략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으며 북한이 성의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제재국면을 돌이킬 수는 없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이는 세나라 모두 북한제재조치가 실질적인 제재가 되도록 하되 북한이 대화의 자리로 다시 나오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데서도 읽을 수 있다. 세나라는 제재 내용이 반드시 북한의 안전조치 의무 불이행에 대한 응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이러한 합의는 북한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원칙의 재확인으로 여겨진다.상징적인 차원에서 벗어나 북한을 제재에 굴복하게 한 뒤,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배어 있는 것이다. 세나라의 이같은 합의는 결국 현상황에 대한 인식의 일치에 기초했다고 볼 수 있다.한·미·일 세나라는 전날 있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제재결의안이 북한의 의무불이행에 대한 국제사회의의 분위기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했다.현상황이 북한의 돌출적인 행동에 의해 빚어진 것이므로 이를 타개해야 할 책임도 북한에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나라가 이날 연쇄회담에서 『제재는 북한을 대화의 자리로 나오게 하는 수단』임을 재확인한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이다.제재를 취하더라도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기본원칙을 끝까지 견지한 것이다. 세나라는 또 북한핵 상황을 정리한데 이어 안보리에 상정할 제제안의 추진목표와 내용,강도등에 대해 이달초 뉴욕접촉 때 실무진에서 합의한 내용들을 일부 수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불과 1주일만이지만 그사이 주변 상황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러시아의 8자회담제의,한승주외무부장관의 중국방문 등이 그동안 있었던 대표적인 변화이다. 회담에 배석한 이 관계자는 또 『이날 회담에서 그동안 세나라가 보여온 제재 각론에서의 미묘한 시각차를 극복했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선 새로 추가논의된 내용은 러시아의 8자회담 제의에 관한 검토였던 것으로 전해진다.세나라는 효과적인 제재결의가 되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동참이 긴요하다고 판단,제재결의에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국제회의의 필요성을 담는다는데 일단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그 개최시기는 안보이의 제재결의가 있은 뒤 북한의 태도변화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따라서 이날 세나라의 합의는 「대화를 위한 제재」의 합의로 요약할수 있다. ◎타노프 미국무차관 이한회견/“8자회담 보다 제재 우선” 피터 타노프 미국국무차관은 11일 하오 1박2일 동안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이한하기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 정책에 대해 한국과 미국정부는 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제재안이 다음주에 마련되는가. ▲현재까지 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한·미 두나라가 제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므로 빠른 시일안에 제재안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유엔안보리에서 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 국가뿐만 아니라 다른 유엔가입국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안보리 제재안 마련이 가장 우선적이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사이에 8자회담이 논의되고 있는데. ▲러시아와는 한반도문제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왔다.러시아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북한문제에 관해 많은 도움을 주리라 본다.그러나 미국은 러시아가 제안한 8자회담보다는 안보리의 제재안 마련이 더 우선적이라는 입장이다. ­카터전대통령이 북한을방문할때 미국정부의 메시지를 가져가는가. ▲아니다.메시지는 전달하지 않는다.클린턴대통령과 카터전대통령은 모두 카터전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개인적인 것임을 강조해왔다.방문자체가 북한으로부터 받은 초청에 응하는 것일뿐이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하리라 보는가. ▲중국도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한다는 성명을 여러차례 발표했다. ◎세이지 일외무성 국제과장 회견/“안보리 제재 결의땐 존중” 일본정부는 유엔안보리가 대북제재를 결의하면 그 내용을 존중하고 일본이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의 한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 세이지 모리모토 국제보도과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가진 내외신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현재 대북제재의 목적과 큰 테두리안에서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세이지과장은 또 『지난 3,4일 워싱턴과 뉴욕에서 각각 열린 한·미·일 세나라의 실무협의에서는 독자적인 제재방안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일본은 대북제재조치에 미온적이 아니다』고 밝혔다. 세이지과장은 또 북한핵문제가 일본의 재무장을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일본은 핵무기의 피해를 입은 유일한 나라』라는 점을 강조한뒤 비핵3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이지과장은 일본 사회당의원들의 북한방문과 관련,『북경을 거쳐 일부 사회당의원들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 옐친 11월방한/한 외무 밝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오는 11월을 전후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한승주외무부장관이 10일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민자당 당무회의에 참석,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한·러시아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옐친대통령의 조기방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11월을 전후해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 카터 남북한방문 핵돌파구 될까/대북제재 국면의 변수로 부상

    ◎“「제재」 계류효과” “북자극” 전망양분/클린턴의 운신폭에 걸림돌 될지도 카터전미국대통령의 방북은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핵문제의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다음주 예정인 그의 방북은 「개인자격」으로 이뤄지고 그 형식도 남북한동시방문이지만 그의 정치적 무게와 방문의 시점은 대단한 의미를 지닌다. 우선 전직미대통령이 적성미수교국을 방문하여 「주요현안」(북핵문제)을 논의한다는 사실 자체의 상징적 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카터전대통령은 김일성주석과 만나 핵문제를 포함해 미·북한관계,남북한관계등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터센터의 「방북발표문」이 미국정부와는 무관한 여행이라고 강조했지만 미국무부는 『카터전대통령은 이번 방문과 관련하여 백악관과 접촉했으며 북한핵문제등 당면현안에 대해 브리핑도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이는 형식이야 어쨌든 클린턴대통령의 메시지도 휴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카터전대통령은 91년이래 수차례 북한의 초청장을 받고 방북준비를했으나 그때마다 국무부를 중심으로 반대의사를 표명해왔기 때문에 자제했다. 부시대통령의 공화당행정부 말기인 92년8월 카터센터의 간부인 딘 스펜서여사가 그의 방북을 준비하러 서울과 평양을 답사하기도 했으나 부시행정부는 전직대통령의 방북이 미국의 대북정책수행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자제를 촉구했었다.또 작년 3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겠다고 했을 때도 방북을 적극 시도했으나 클린턴행정부 출범직후였기 때문인지 역시 국무부등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때 이번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태도는 이례적이라고 할만큼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북한핵문제는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 개최직전에 핵연료봉의 추후계측불가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선언에 따라 회담취소와 함께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미국으로서는 핵물질의 전용여부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사항이라는 전제로 협상을 해왔기 때문에 IAEA와 북한이 다시 타협점을 찾지 않는 이상 제재추진방향에서 조금도 방향선회를 할 수 없는 입장이다. 더욱이 안보리에서의 제재추진도 중국의 동참회피로 「계속 협의」라는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여 미국의 운신폭이 매우 좁은 상황이다. 카터전대통령의 방북은 클린턴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위한 국제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볼 때 제재임박의 팽팽한 긴장감이 갑자기 바람이 빠지는 효과를 준다고 할 수 있다.다시 말해 그의 방북은 제재문제를 안보리에 상당기간 계류시켜놓는 결과를 빚을 가능성이 많다. 카터전대통령은 먼저 김영삼대통령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숙지한 뒤 평양을 방문할 것으로 보이며 김일성주석과의 면담후에는 다시 서울을 방문,평양측의 입장을 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비록 그가 클린턴대통령의 특사는 아닐지라도 형식을 떠나 내용만 본다면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다.지난달 김대중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이사장이 워싱턴의 내셔널 프레스클럽 오찬연설에서 미국이 평양에 카터전대통령같은 사람을 특사로 보내 핵문제의 일괄타결을 시도해보라고제의하기도 했지만 그의 방북이 핵문제의 돌파구를 찾는 데 계기를 마련해줄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방북이 자칫 북한의 국제사회와의 무모한 대결을 고무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한·미·일의 막바지조율 방향/주말의 3개국 고위접촉이 고비/유엔서 안될때의 별도조치 초점 유엔 안보리의 미국측 제재초안이 빠르면 주말,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안보리의 모든 이사국들에게 배포돼 본격적인 제재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미국측은 이미 주초부터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접촉을 갖고 미국측의 의중을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국무부의 피터 파노프차관이 일본에 들러 북한 핵문제를 논의한뒤 10일 하오 방한했다.이어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외무장관도 11일 우리나라에 온다.가키자와장관은 12일엔 중국을 방문한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주말인데도 불구,이들과 11일 상·하오에 걸쳐 연쇄접촉을 갖고 북한제재방안에 대한 세나라의 의견을 막판 조율할 예정이다. 북한 핵문제에대한 관련국들의 막판 행보가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특히 주말에 서울에서 이뤄질 한·미·일 세나라의 고위급 접촉은 북한제재국면의 주요 고비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있다. 한·미·일 세나라는 지난 3,4일 미국 워싱턴과 뉴욕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제재초안에 대한 1차 조율을 마쳤다.이 자리에서 세나라는 제재의 방법,절차,단계등에 대해 상당히 의견이 접근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나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단계별 내용에 대해서는 완벽한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했다.「이젠 제재」라는 총론에서는 의견을 같이했지만,각론에서 약간의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나라는 이러한 차이에 대한 조율이 필요했고 그 차이는 주말의 고위접촉에서 매듭을 지을 작정이다. 세나라의 시각차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서 생기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우선 우리정부는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피하면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안보리의 제재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면서 실질적인 내용이 되도록 하려는 방침을 정한 것도 이러한 까닭에서 비롯됐다. 미국은 그러나 핵확산금지체제를 유지시키고 동북아에서 계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관건이다.어찌보면 그 목표 아래에서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셈이다.그리고 만일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성사되지 않으면 한·미·일 세나라의 별도제재를 추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이 부분은 우리도 비슷한 편이나 일본은 그렇지 않다. 일본은 유엔 안보리 밖에서의 독자적 제재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독자적 제제를 강행할 때 자칫 북한의 주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 때문이다.북한핵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자국의 안정을 깨고싶지는 않다는 것이 일본의 판단인 것 같다. 때문에 세나라의 주말 서울접촉은 핵문제 해결의 「공통 분모」를 찾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즉 공감대와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작업의 하나인 것이며,그 과정에서 공동 대응안을 찾아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카터재단 성명 전문 저희 부부는 다음주 남북한을 방문할 것입니다.우리는 카터재단을 대표하는 개인시민자격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번 여행을 주선한 곳은 워싱턴측이 아니라 「코리아」(북한)이며 저는 미국정부의 어떤 공식직함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지난 91년이후 방문을 해달라는 수많은 초청을 받았으며 어떤 경우에는 카터재단의 고위관계자를 두나라에 보내 저의 방문을 준비시키기도 했습니다.백악관을 떠난 뒤 다른 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저는 한반도상황에도 적절히 귀기울여왔습니다.두나라 지도자들과 중요관심사를 논의하게 되길 기대합니다.
  • 타노프 미차관 내한/일외상은 오늘 도착/한·미·일 북핵조율

    한·미·일 세나라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핵제재 결의안의 논의가 다음주초부터 시작되는데 따라 11일 서울에서 연쇄접촉을 갖고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1일 상오 외무부에서 피터 타노프미국국무부차관,하오에는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일본외무장관과 잇따라 만나 유엔 안보리의 제재전략을 논의한다. 한편 타노프차관은 일본을 거쳐 10일 하오 방한했다.
  • 북제재 강화… 핵개발 의지 꺾어야/외무통일위 지상중계

    ◎북·미 3단계회담 성사 전제조건 뭐냐/여/“연료봉 계측 가능” 유엔내 제재 주장/야 10일 국회 외무통일위에서는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방법과 시기,이에 따라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대응책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의원들은 북한이 핵카드를 무절제하게 사용,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그에 대한 제재 문제에 대해서는 시각을 달리했다. 여당의원들은 대체적으로 국제적인 제재조치를 강화,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고 대화의 장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자당의 박정수의원은 『중국이 유엔안보리 제재결의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그 내용이 약화돼 북한에 또다시 핵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주는 결과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도 한·미·일등 주요 우방이 참여하는 유엔밖 제재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근의원은 『북측이 유엔안보리의 제재에 직면,핵보유국임을 선언하고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발표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비핵화선언을 재검토하는 방법을 재검토하는 것이 어떠냐』고 질의했다. 또 강신조의원은 『국제사회의 제재로 북한을 밀어붙이는 것은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미국과 북한의 3단계 회담이 성사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의원들은 카터전미대통령의 북한 방문과 핵연료봉의 추후 계측가능성등을 예로 들면서 『제재로 가기까지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면서 북한제재를 꺼려했다. 남궁진의원은 『핵제조공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채취한 시료의 분석결과도 발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제재를 선도하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하고 『제재를 하더라도 반드시 유엔 안에서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우정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와는 달리 교체한 북핵 연료봉에 대한 추후계측이 가능하다는 이론이 있다』면서 『카터전미국대통령이 북한을 방문,경색국면을 타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지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핵의혹을 해소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불응하면 보다 강력한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밝혔다.
  • “「비핵화」 재검토 전혀 고려안해”/미,대북선제공격 안할것

    ◎한 외무 국회답변/카터 방북 핵해결 도움 의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0일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해 유엔 안팎의 제재를 구상해왔으나 이 시점에서 유엔 테두리 밖에서의 제재 필요성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 참석,『유엔의 제재결의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재가 가시화되는 단계에서 해결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면서 『북한이 첫번째 결의안에 불응하면 국제적인 대응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해 『핵에 대한 대응은 남북문제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라고 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등 여러나라와 도발의 억지를 추구하고 있고 국방면에서도 방어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북한방문계획과 관련,『개인적인 방문이며 현재의 한반도 위기상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방문이 결정된만큼 북한이 핵을 개발했을 때 올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잘 설명해 주도록 우리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비핵화 선언의 재검토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의혹 때문에 일본이 핵무장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할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어떤 경우에도 북한에 대해 먼저 무력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과의 합의 없이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장관은 북한에 대한 UN의 결의안이 작성되는 과정에서 식량·의료등 인도적인 고려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내에서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을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 서방,중국 핵실험 맹비난

    ◎미 “관계악화” 영·호 “국제사회 무시” 경고/일본도 대중 유감성명 발표 【워싱턴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은 중국의 핵실험에 대해 심각하게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추가 실험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미백악관의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전세계적인 핵실험 중단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미하원 외교위 리 해밀턴위원장도 이날 한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핵실험은 미­중국관계를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북경·런던·도쿄 AFP 연합】 호주,영국등 서방국들은 10일 중국의 핵실험강행을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 호주는 이날 중국의 이번 핵실험은 더이상의 핵실험을 실시하지 말자는 국제사회의 촉구를 또다시 무시한,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고 중국에 공식항의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특히 지진센터의 보고를 인용,중국의 핵실험은 10일 하오3시26분(한국시각)에 실시됐으며 이번 핵실험은 10∼40 킬로ⓣ의 위력을 가진 것이었다고 밝혔다. 영국정부는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중국의 핵실험에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핵실험금지협정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다. 일본도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보유국들의 핵실험유예조치가 취해져 있고 제네바에서 핵실험금지협정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중국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 러서 받은 6·25문서 25일이전 공개 지시/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0일 『러시아로부터 전달받은 6·25 관련문서를 오는 25일 이전에 공개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외무부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원종정무수석은 『14대국회 제2기 원구성을 위해 6월하순 임시국회소집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으며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은 『대통령의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순방 후속조치로 경협관련분야 12건,비경제분야 8건,기타 5건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 하타,대북제재 긴밀공조/김 대통령과 통화/개발강행땐 안보리 조치

    김영삼대통령은 9일 하타 쓰토무(우전자) 일본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핵문제에 대처하는 두나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9시 하타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돼야 하며 북한이 끝내 핵개발을 강행할 때는 유엔을 통한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이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타총리는 『일본은 북한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지만 현재 국제적 상황이나 그동안의 북한의 태도로 보아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헌법의 틀안에서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속에 안보리 제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주말 가키자와 고지(폐택홍치) 일본외무장관이 한국에 오면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한승주외무부장관으로 하여금 북한핵문제및 안보리 제재에 대한 중국의 뜻을 설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뉴욕·LA·파리·도쿄·모스크바·북경/문화체육 협력관 파견

    ◎이민섭 장관 밝혀 정부는 뉴욕 한국문화원등 5개국 6개도시에 문화체육협력관을 빠르면 올해안에 파견키로 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국제화를 위해 한국문화원의 기능 활성화가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5월 23일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근 외무부와 총무처·공보처등 관계부처와 문화협력관 파견절차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뉴욕·LA·파리·도쿄등 4곳의 한국문화원과 모스크바·북경등 모두 6개도시에 문화체육부 전문공무원 1명씩이 협력관으로 파견되게 된다.
  • “북핵해결 중의 건설적역할 기대/북태도 불변땐 제재 당연”

    ◎한 외무 귀국회견 한승주외무부장관은 9일 『북한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유엔과 중국을 순방하고 이날 하오 귀국,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중국방문 결과는 만족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는 이어 『앞으로 중국의 태도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의무준수 여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어 『중국이 제재결의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입장을 표명하기를 기대했던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구체적 성과 보다는 서로 이해를 높이고 한·중 두나라 사이의 인식을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있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북한이 현재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유엔 안보리에 제재결의안이 상정될 것이고 그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단계에서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 추진이 초점이며 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않다』고 밝혔다.
  • “더는 안속는다”…미,대북 채찍강수/「선회담­후사찰」제의일축 배경

    ◎“술래잡기식 북협상 행태에 본때” 단호/IAEA 권위 살려 「NPT」유지 목적도 미국은 이제 북한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채찍을 들기로 작정한것 같다.미국의 단호한 입장은 8일 북한 김영남외교부장의 「선미·북3단계회담 후핵연료봉사찰허용」제의를 일축한데서 잘 나타나고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김영남은 『북·미회담이 재개된다면 핵연료봉의 시험,측정,보존등 핵시설의 사찰을 허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미국무부는 처음엔 다소 혼선을 빚은듯 엇갈리는 논평을 했으나 결국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는 결론으로 정리했다.터기 이스탄불의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을 수행중인 매커리대변인은 처음 김영남제의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의 신축성을 시사하는 것일수도 있으며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긍정적 반응을 보였었다. 그러나 워싱턴의 셸리부대변인은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3단계 회담을 갖는다고 쉽게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그들은 이미 선을 넘어버렸다』며 김의 제의를 공식으로 일축했다. 김의 제의에 대한 미국의 정리된 입장은 ▲핵연료봉 추후계측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밝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를 신뢰하며 ▲미신고 2개 핵폐기물저장시설의 사찰이 요구되며 ▲아울러 대화의 기초를 재구축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배경에는 몇가지의 고려사항이 깔려있다. 첫째는 북한이 8천개의 핵연료봉을 원자로에서 거의다 빼내 뒤석어 저장해놓은 현 시점에서는 과거의 플루토늄 전용량을 측정할수 없다는 IAEA의 기술적 판단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라고 할수있다.물론 이제 핵연료봉의 사찰로는 더이상 「핵개발의 과거사」를 캘수없는 것이 객관적인 사실일수도 있지만 설령 그 가능성이 다소 남아있다 하더라도 「추후계측」여부의 판단은 전적으로 IAEA의 결정에 맡긴다는 미국의 일관된 입장을 흩뜨릴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핵문제처리의 성공여부는 핵비확산체제유지의 시험대가 될수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의 유지를 위해서는 IAEA의 권위를 존중해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둘째,핵문제의 유일한 돌파구는 핵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을 북한측이 수용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위해서라고 할수있다.북한이 「군사시설」운운하며 「오리발」을 내미는 것을 차단하고 「물건너 간」 핵연료봉을 가지고 대화를 추구하는양 위장하는 술수를 용납할수 없다는 것이다. 셋째,따라서 지난 15개월동안 끌어왔던 술레잡기식 핵협상의 행태를 차제에 바로 잡겠다는 것이다.북한은 그동안 「대화」와 「대결」의 양 깃발을 수시로 바꿔들며 간교한 시간벌기전술을 구사해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그같은 술수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경입장을 볼때 유엔을 통한 대북제재는 어떤 형태로든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미국의 생각인것 같다.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의 유보,남북특사교환의 마·북고위회담 연계철회등 「되풀이된 당근」전략이 오히려 북한의 버릇만 잘못 들였다는 반성이 클린턴행정부에 깔려있다. 그러나 『망나니 아이(북한)에게 매(제재)를 들면서도 집을 나가버리게(NPT탈퇴)해서는 안된다』는 「한계」와 중국의 동참회피등 미국의 안보리 제재추진 행보는 결코 가볍지않다.더욱이 미국의 북핵정책의 우선순위가 북한핵개발의 「과거」보다는 「미래」에 있기때문에 딱부러진 조치를 결정하는데는 더많은 고민이 따르는 실정이다. ◎방중마친 한외무 귀국 일문일답/“중 북핵해결 적극협력 다짐”/구체적인 성과보다 「저지공감대」 넓혀/“「핵과거」 규명기회 있다” 주장 근거없어 러시아와 유엔,중국을 순방하고 9일 귀국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건설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날 북경에서 있었던 한·중외무장관회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 방문 결과는. ▲북한핵 문제에 대해 중국과 긴밀한 협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있는데. ▲대화를 계속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다.문제는 지금 대화가 불가능하다는데 있다.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나눈 얘기는. ▲중국을 방문한 이유는국제적으로 북한 핵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유엔 안보리가 제재국면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첫째는 결의안 채택에 협조를 부탁하고,둘째는 북한으로 하여금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협조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다.또 제재결의안 채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중국은 그동안 협조적 태도를 보여왔고 적극적 역할을 해왔다.이번에도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얘기했다. ­중국과의 구체적 논의 내용은. ▲처음부터 중국이 제재결의안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앞으로 중국의 태도 결정은 북한이 IAEA의 의무를 준수하느냐,하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이번 협의는 구체적 성과가 있었다기 보다는 한국과 중국의 인식을 교환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그 의미가 있었다. ­제재결의안의 논의 전망은. ▲북한이 현재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제재결의안은 상정될 것이고 결의안의 채택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 ­핵연료봉의 추후계측 가능성은. ▲지금까지의정보나 사실로 봐서 그런 과거활동을 규명할 기회가 남아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과거 핵활동의 해명 근거를 제시하는등 전면적 핵안전조치를 준수하겠다고 하는 것이 북한이 대화를 여는 길이다. ­한·미·일의 협의 내용은. ▲그동안 세나라는 안보리 제재결의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들 국가 외무장관들과 전화를 통해서나 직접 만나서 협의를 했다.현재는 안보리 차원의 제재결의안을 추진하는게 초점이다.제재결의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한 바 없다. ◎IAEA 이사국 결의안 요지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요 이사국이 9일 사무국에 제출한 결의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⑴북한이 종전 이사회및 총회 결의의 핵심적인 요소를 이행치 않은 것에 대해 개탄한다. ⑵이사회는 북한이 핵반응로에서 추출한 핵물질의 전용 여부를 가리려는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핵안전협정 불이행 폭을 확대했음을 확인한다. ⑶이사회는 그동안 북한 연료봉 교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여온 IAEA 사무국과 사무총장의 노력을강력히 지지한다. ⑷핵안전 관련 정보와 장소에 대한 접근에 즉각적으로 협조하도록 요구한다. ⑸사무총장이 북한 핵시설과 물질에 대한 안전조치를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도록 고무한다. ⑹북한에 대한 IAEA 핵기술협력 지원은 의료 관련을 제외하고는 중단한다. ⑺사무총장에게 북한 핵문제의 이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와 총회및 IAEA 모든 회원국에게 보고하도록 요청한다. ⑻북한핵문제를 계속 계류시키며 그추이를 즉시즉시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사무총장에게 요구한다.
  • 러,북핵 정치적해결 곧 착수/특별사찰 시한명시·국제회의 소집

    ◎외무부대변인 밝혀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북한 핵문제로 최근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을 정치적 방법으로 풀기 위한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그리고리 카라신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카라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가 취하려는 방침중에는 일정기한내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사찰 허용 보장과 한반도 안보문제를 전면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국제 회의 소집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외교적 노력이 성공하지 못하게 되면 그때는 대북 제재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북경고 단계 이미 지났다”/한 외무 뉴욕 기자회견

    ◎「안보리 밖의 제재」 현재론 고려 안해 북한의 핵제재 논의에 들어간 유엔안보리 상황을 살피러 지난5일 급거 뉴욕에 온 한승주외무부장관은 6일 알 쿠새비 안보리의장(오만대사)을 비롯,5개상임이사국 대사들을 차례로 만나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해당국들의 의중을 타진한뒤 7일 북경으로 떠났다.다음은 안보리외교를 마치고 떠나기앞서 뉴욕의 한국특파원들과 가진 회견내용 요지. ­안보리 분위기는 어떠했는가. ▲안보리도 지금까지와는 다른차원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위기였다.또 그런 반응들은 대사 개개인의 의사가 아니라 본국의 입장이란 인상을 받았다. ­갑자기 북경엔 왜 가는가. ▲갑자기 가는게 아니다.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 방문결과를 설명해줄 필요가있어 들를 예정이었는데 핵문제가 겹쳐 앞당겨 갈뿐이다.북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이다.유엔에서 중국대사를 만났지만 전기침외교부장을 직접 만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중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으나 안보리가 『제재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는 상황이되면 반대하거나 막지는 않을 것이다. ­결의안 초안은 어느나라가 만들고 있는가. ▲북핵문제의 경우 전에는 미국이 중심이돼 4개상임이사국이 먼저 초안을 만들어 내면 중국이 수정을 하는식이었으나 이번에는 중국이 처음부터 초안 작성작업에 참여하게 될것이다. ­제재결의안이 안보리서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가. ▲어떤 결의안 하나를 놓고 「O」냐「X」냐 하는식이 아니고 내용 방법 시기등 상임이사국 모두가 함께 참여해 만들기 때문에 양자간 선택일수 없다. ­어떤 사정이든 안보리 차원의 제재가 안될경우 한·미·일 3국이 안보리와 관계없이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는 있으나 현재로서는 안보리 밖의 제재는 고려치 않고있다. ­제재로 가기 앞서 경고성 결의안을 다시낼 가능성도 있는가. ▲경고결의안은 시기적으로 무의미하다.경고 절차를 밟을때는 지났다. ­북한측은 『제재는 곧 전쟁』이라고말해왔는데 전쟁으로 가는것 아닌가. ▲밀어 붙이자는것만은 아니다.제재국면에 들어갔을때 한반도의 안보문제에 대해 미국등 관계국들과 충분히 협의해 왔다.그런점에서는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국가적으로 중요시기… 초당적지혜 필요/3부요인 등 초청 대화내용

    ▲김대통령=북한지도층은 상상못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북한에 대한 제재의 핵심은 중국의 동참 여부인데 지난번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주도한 것으로 미루어 거부권을 행사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한승주외무부장관이 오늘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만나면 좀더 자세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북한은 겉으로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공군기의 이·착륙이 약간 늘었다는 보고를 이병대국방부장관으로부터 들었다.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초당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이대표=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 중단과 자동군사개입 조항의 사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표시가 없다.북한벌목공 문제도 어떤 절차를 밟아 해결되는지 명시돼 있지 않다.유엔이 북한을 제재한다고 나서는등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야당은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제재전에 정상회담 또는 어떤 형식으로든 남북대화가 필요하다.윤대법원장은 과거 재판 결정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신임 대법관 제청에서 제외시켜달라.대통령도 그런 사람들이 제외되도록 깊이 고려해달라. ▲김대통령=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과 자동군사개입 조항의 사문화 개시시점은 옐친과의 회담부터다.러시아는 북한벌목공 본인의 망명의사가 확인되고 한국정부가 필요하면 데려가라고 했다.남북대화는 안보리가 제재를 결정한 뒤에나 가능하다.우리가 대화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제재후 대화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필요할 때마다 이홍구통일부총리를 이대표에게 보내 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다. ▲윤대법원장=(이대표에게)대법관 제청에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개인의 이름이 거명되면 그 사람에게 상당한 피해가 돌아갈 뿐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공신력에 문제가 생긴다.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비공식적으로 내게 말해주면 참고하겠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면서 재판기록을 검증하고 조사하는 일은 3권분립에 어긋난다.사법부는 이런 요구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대표=법테두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국정조사권이 사문화된다. ▲김대통령=초법적으로 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국정조사에 관한 법률이 여소야대 시절에 만들어져 소홀히 다루어진 나머지 이제는 법정신에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법과 충돌하는 부분에 신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하다 보니까 국정조사권 행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여야가 개정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대법원장=국정조사권에 관해 일본에서도 굉장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헌법의 대정신인 3권분립을 원칙중의 원칙으로 존중,입법부가 사법부에 자료제출 요구를 하지 않는다. ◎안보회의 당부·보고 요지/강력한 국방태세 확립… 국민 안심시켜야 ▲이홍구통일부총리(북한핵문제와 남북관계의 전망)=북한은 우리의 전쟁기피증을 자신들의 체제유지와 대남교란및 국제사회에서의 협상대상으로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병대국방장관(북한의 최근 군사동향과 우리의 대비책)=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가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고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유엔의 제재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안보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북한의 비합리적이고 우발적인 도발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능성있는 도발의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덕안기부장(최근의 북한동향)=북한은 지난 90년이래 연속 4년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식량과 에너지난이 극심한 상황입니다.이러한 내부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해서 조평통성명과 같이 안보리 제재는 곧 전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주민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유엔제재가 있으면 곧 전쟁이 있다」하는 식으로 일종의 벼랑끝 전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벼랑끝 전술및 주민선동과 관련된 군사동향이나 그밖의 여러가지 움직임에 있어 특이한 동향은 없습니다. ▲정재석경제부총리(유엔에서 대북제재조치를 취할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유엔에서 대북제재를 가할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국제적 민감성과 함께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관련,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경제의 전체 흐름을 볼때 자본시장 외환시장 실물경제동향이나 예금인출상태등에 있어 현재로서는 전혀 변화가 없고 통상적인 기조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형우내무장관(국내 친북세력의 동향및 이적단체의 실상과 분석및 대응책보고)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비한 대비태세및 국가동원체제보고) ▲김대통령=북한은 이번에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봅니다.우리는 그에 대비한 예상상황과 정세의 변화에 대해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하며 국민들도 안보의식을 새롭게 할 때입니다.강력한 국방력으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하며 특히 국방장관은 단 1초의 소홀함도 없이 북한의 동향을 파악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 중에 북설득·제재협력 요청/한 외무의 북경활동

    ◎“막판 단계” 알려 거부권행사 사전봉쇄 한승주외무부장관의 갑작스런 중국 방문으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 역할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특히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얼마나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가를 반증해 주는 단서이기도 하다. 북한측이 상황 불리를 느끼고 최광등 고위당국자들을 급거 중국에 파견,협조를 요청한데서도 알수 있듯이 북한핵문제에 있어 중국의 비중은 막중하다.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유일한 나라라는게 관계자들의 일치된 설명이다. 우리의 상황도 비슷하다.만일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면 유엔이라는 공식무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던 지금까지의 인내가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는 결과를 맞게되기 때문이다. 한장관은 7일 뉴욕을 떠나기전 『중국이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에 적극적인 반대는 아니지만 선뜻 동조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실제 중국은 과연 북한과의 대화노력이 완전히 소진됐느냐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중국은 현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긴 하지만 곧바로 제재에 돌입할 상황도 아니라는 묘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렇게 볼때 한장관은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만나 1차적으로 국제사회의 대화노력이 모두 소진되었음을 납득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외무부의 한 당국자도 『지난 1년동안의 대화노력과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설명한뒤 제재가 불가피한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제재가 단순히 북한을 응징하는데 있지않고 다시 대화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수단이 될수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제재가 대화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킴으로써 유엔에서의 중국의 거부권 행사를 미리 봉쇄하려는 의도로 파악되고 있다. 한장관은 또 이러한 국제사회의 북핵 해법이 중국의 비협조로 실패하면 중국이 입게될 정치 외교적 타격도 적지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따라서 한장관은 한·미·일 세나라가 합의한 제재 내용의 윤곽도 중국측에 설명,중국의 의사를 최종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측과의 협의가 순조로우면 계획을 수정한다는 복안까지 세워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장관은 특히 최근 잇단 북한 고위당국자들의 중국 방문 의도와 북한의 현재 생각에 대해서도 간접적인 파악을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가능하다면 북한에 대한 막판 설득 노력을 해줄 것도 요청할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한장관의 중국 방문은 안보리에서의 지지 요청도 요청이지만 정부의 마지막 대화노력의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 미,2단계 대북제재 준비/경제 일부→전면 봉쇄

    ◎한 외무,안보리 5국대사 접촉 【유엔본부=임춘웅특파원】 미국은 이미 대북한 경제금수조치를 취하기 위한 결의안 초안을 마련했으나 아직 여타 안보리이사국들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7일 미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했다.또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는 7일 미정부는 북한이 핵사찰에 응하지 않을 경우 제한적 경제제재 조치에 이어 전면 경제봉쇄 조치를 취하는 2단계의 경제제재를 강행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거부」 안할것” 한편 한승주외무장관은 6일 『북한을 제재하는데 중국은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장관은 이날 숙소인 유엔프라자호텔에서 리 자오싱 유엔주재 중국대표부대사와 만난 후 이같이 말하고 『중국은 핵사찰문제와 관련,최근의 북한태도에 매우 실망하고 불만이 많은 것같다』면서 『안보리에서 대북제재안이 나오게 되면 그것은 다른 대안이 없어서 나오는 것이므로 중국도 저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날 안보리의장인 알 쿠새비 오만대사를 비롯한 5개상임 이사국대사들을 차례로 만난후 『모든 나라들이 한국의 입장을 일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북한핵문제에 대한 『한·미·일의 대응인식에 다른 나라들도 대체로 동조적이었다』고 말했다. ◎한외무,급거 방중 미국 뉴욕에 머무르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이 8일 급거 중국 북경으로 출발한다. 한장관은 원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의 북한핵문제 협의를 마치고 이날 하오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일정을 변경,8·9일 이틀동안 중국을 긴급방문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7일 밝혔다.
  • “위기”한목소리 “제재”엔 다른소리/「북핵해법」여야의 인식과 대응

    ◎“안보경각심 고취,초당대처 절실”/민자/“응징반대”속 「불가피론」 점차 고개/민주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점차 가시화됨에 따라 정치권도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등 국내의 정치현안을 잠시 접어두고 핵문제의 추이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민자당은 국론통일이 북한핵문제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보고 야당측에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잇따른 회의에서 북한핵문제를 논의,나름대로의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민자당◁ 7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국제사회의 북한제재가 본격화된 현상황을 「중요한 고비」로 진단,국론분열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세기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오히려 국내에서는 북한제재를 반대하는 일부 주장도 있다』면서 『그런 여론은 국제적 제재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우려. 서청원정무1장관도 『안보문제에 대한 국론결집을 위해서는 정치권부터 여야가 통일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필요하다면 국회차원에서 여야의 공동결의문 채택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또 이날 열린 고문단회의에서도 북한핵문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을 걱정하는 발언이 주조를 이루었다.박용만고문등은 『북한핵문제로 위기감이 고조되는데 국민의식은 너무 해이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당이 목소리를 높여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한다』고 촉구. 민자당은 북한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에게 설득시키기 위해 민주당도 한목소리를 내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과 김삼훈핵대사가 귀국하는대로 민주당측에 상황을 설명토록 할 방침. ▷민주당◁ 국제적인 움직임이 시간이 갈수록 긴박도를 더해가자 「어떤 제재도 반대한다」는 당론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를 놓고 무척 고심하는 표정.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일단 대화를 통한 일괄타결과 한·미·일 3국만의 제재및 유엔제재 반대등 종전의 당론을 재확인했으나 일각에서는 『어느 정도 유예기간을 거쳐 제재에 찬성하는 쪽으로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제재 불가피론도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그리고 이런 기류가 점차 「침묵하는 다수」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분위기. 민주당은 실제로 상무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관련,중단 불사및 관계책임자 탄핵소추 운운하던 자세에서 한발짝 후퇴해 국정조사에 계속 응하기로 결정,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수용. 조세형최고위원은 회의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과 어떤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말했고 이부영최고위원은 『북한에게도 남북사이의 직접접촉을 받아들이도록 촉구하자』고 주장. 하지만 나머지 최고위원들은 북한핵관련 발언을 거의 하지않아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 특히 지난 5·28 여야영수회담 이후 『워낙 중요한 문제라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면서 북핵관련 발언을 자제해온 이기택대표는 이날도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를두고 당내에서는 당론을 바꾸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이와관련,이대표가 김영삼대통령으로부터 최근의 위기상황을 직접 듣는 8일의 청와대 오찬회동이 민주당 당론변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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