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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도 끝나고”/“밀린과제 많아”/각료의 휴가명암

    ◎이 총리 10∼13일·정 부총리는 3∼6일/“토초세” 홍재무·“현대중” 남노동 엄두못내 김영삼대통령이 5박6일 일정으로 2일 휴가를 떠났다.그렇게 속을 태웠던 가뭄도 끝나고 이제는 웬만큼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김일성의 사망과 오랫동안 계속됐던 가뭄등으로 휴가를 연기했던 국무위원들도 새로 휴가일정을 짜거나 계획대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실·국장 이하 일반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홍수가 지거나 하는 일만 없다면 관가의 8월도 일반 직장과 다름없이 휴가시즌이 될 것 같다. ○…장·차관들의 휴가는 대부분 3박4일.규정상 6일동안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지만 장관들은 매주 월요일의 국무회의,그리고 차관들은 목요일마다 열리는 차관회의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1주일 내내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다. ○…휴가일자를 8월초로 잡았던 장관들은 운이 좋은 편.김대통령이 2일 휴가를 떠나 계획대로 휴가를 즐길 수 있게됐다.정재석경제부총리와 김두희법무부장관이 바로 그런 케이스다.정부총리는 3일부터 6일까지,김장관은 9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간다.9일부터 12일로 잡았던 최형우내무부장관과 17일부터 20일로 느지막이 휴가를 계획했던 황영하총무처,박윤흔환경처장관은 스케줄을 바꾸지 않아도 된다. ○…휴가를 아예 포기하거나 일 때문에 엄두를 못내는 장관들도 있다.홍재형재무부장관은 금융실명제 1주년 평가와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일치 판정이 내려진 토초세 보완문제 때문에 휴가를 가지 못하고 있다.남재희노동부장관도 현대중공업사태가 해결돼야 휴가고 뭐고 비로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병대국방부장관은 휴가를 갈 뜻이 전혀 없는 듯 7월에도 총무처에 휴가신고서를 내지 않았다.3일부터 6일까지 휴가를 갈 계획이었던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은 일단 휴가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도 아직 휴가계획을 짜지않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5일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 때문에 서울을 떠나기 어렵다.또 김우석건설부장관은 홍수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일 때문에 예정대로 9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갈 형편이 못된다.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혹시 해외출장을 가야 할지도 몰라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오린환공보처장관은 지역민방이 선정된 뒤에나 비로소 짬이 날 것 같다. ○…이영덕국무총리는 10일부터 13일까지 삼청동 공관에 머물면서 서울 근교에 잠깐 다녀올 계획.이홍구통일부총리는 8월 중순 이후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이부총리는 송영대차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3일부터 10일까지는 자리를 뜰 수 없다.김대통령이 휴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2일에야 비로소 접한 이시윤감사원장과 7월로 날짜를 정했던 김숙희교육·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8월중으로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 르완다난민 돕기/전국민 모금운동/한적 등 4개단체

    유엔한국협회와 대한적십자사,국제아동기금한국위원회,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등 민간기구들이 3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르완다의 난민을 돕기 위한 전국민 모금운동에 나선다. 이들 민간단체는 모금된 성금을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 보내 기아선상에서 헤매고 있는 난민들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일 르완다 난민구호를 위해 지난달 30일 10만달러를 지원한데 이어 62만달러 정도의 구호기금및 의약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현재 경제기획원 외무부 보사부등 관계부처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 안에 최종 결정이 날 것이라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가 지원방안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을 통해 구호기금 50만달러와 1억원어치의 의약품을 긴급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또 르완다에 파견되어 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이 사용할수 있도록 비전투용 일반 군장비의 지원도 강구하기로 했다.
  • “납북자 송환 당당히 요구”/김대통령,관계장관에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2일 북한에 억류돼있는 납북자 문제를 유엔등 국제기구를 통해 해결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이영덕국무총리와 이홍구통일부총리,한승주외무부장관을 각각 청와대로 불러 『납북 피억류자문제는 인권차원을 넘어 생존권에 직접 관련된 사안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국제기구를 통해 당당히 송환을 요구하고 국제여론에 호소하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통일원 외무부 안기부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과 이달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북측에 제의하는 방안등 송환대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통일부총리와 한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책임자들은 이날 아침 조찬간담회를 갖고 납북자송환대책을 집중 협의,8월중 남북적십자회담의 재개를 북측에 제의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유엔에 송환중재 요청/외무부/「인권문제 대북결의」 추진

    ◎국제기구 입회 「자유선택」 검토/한적도 국제적십자에 곧 협조공문 외무부는 1일 수도여고 교사였던 고상문씨등 납북인사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제네바 한국대표부를 통해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상황을 통보하고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외무부는 또 납북인사의 송환문제를 이날부터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소위에 상정,대북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이 소위원회에 우리측 대표를 파견,국제사면위원회의 발표를 계기로 드러난 북한의 인권문제를 본격 거론할 방침이다. 이와관련,고씨등 납북인사가족들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직접 서한을 보내 이들의 송환을 위해 긴급 도움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이 서한을 보내면 유엔고등판무관실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를 가족들에게 보고할 의무가 생긴다고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외무부는 이와함께 국제적십자사에도 중재를 요청,인도적인 차원에서 송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외무부는 특히 북한이 이들을 자진월북자라고 주장할 것에 대비,국제기구의 입회아래 자유의사에 따라 남과 북을 선택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현재로서는 강력한 국제여론의 조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등 주변국들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북의 인권유린 방관 않는다” 선언/정부,적극개입 방침의 배경

    ◎핵해결 우선방침서 인권 본격 거론 전환/세계기구와 협조… 국제적 여론 환기 주력 김영삼대통령이 1일 고상문씨등 납북자들의 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내각에 지시한 것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이는 북한이 자행하고 있는 인권유린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정부의 의지는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에 잘 드러나 있다.김대통령은 북한의 정치수용소에 대해 『놀라움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해 그것이 없어져야 할 시설임을 분명히 했다.그리고 『장기수 이인모노인을 북한에 송환해준 것과 같은 인도·인권적 차원에서 납북자송환문제가 처리될 수 있도록 교섭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이미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들의 귀순에 대한 지시가 있었고,그동안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간헐적으로 많은 관심을 표시해왔다.그러나 이날의 「납북자송환추진」 지시는 송환대상과 방법을제시하는등 구체성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처음이나 마찬가지다.따라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자제해온 북한에 대한 우리의 당연한 요구사항을 이제는 본격적으로 거론하겠다는 대북정책의 전환으로도 해석되며 북한인권에 대한 공식 접근을 의미하기도 한다. 김대통령은 김일성이 죽은 뒤 한반도상황의 주도권문제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대통령은 김일성의 죽음으로 북한에 부자세습이 이뤄진 만큼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정부인 우리로서는 모든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하며 북한정책도 「7천만겨레」의 차원에서 추진할 뜻을 굳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지시는 북한에 대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간접 메시지인 셈이다. 이에 따라 외무부·통일원등 관계부처는 이번 납북자송환문제를 남북간의 주도권확보라는 틀 속에 놓고 접근한다는 생각이다.거기에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는 남북 사이의 직접교섭을 통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국제기구를 통해 국제여론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납북인사의 송환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등 남북 직접대화를 제의한다 해도 북한이 이에 응할지는 극히 불투명하다.북한은 고씨도 그랬지만 납북인사들을 『본인의 의사에 따른 자진 월북자』라고 주장하며 일체의 교환협상을 거절해왔기 때문이다. 비록 김일성의 죽음으로 김정일체제가 들어섰다고는 하나 기존의 대남정책이 하루아침에 바뀔 리는 만무하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정부는 국제사면위원회등 국제인권기구들과의 긴밀한 협조방안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다.외무부는 우선 국제사면위원회와 국제적십자사등 관련 민간단체에 납북인사들에 대한 현황자료를 요청하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에 그 내용을 통보한 뒤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다.유엔 인권소위에 이 문제를 상정,본격적으로 거론되게 함으로써 국제여론을 환기시킨다는 복안도 세워놓고 있다.물론 국제적십자사에도 고씨등 납북인사의 송환문제해결을 위해 협조를 구한다는 생각이다.고씨등 납북인사 가족들이 직접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우리가 인권문제를 국제사회로 끌고나가는 데 극심한 「알르레기」반응이다.그들은 늘 들어줄만한 일도 우리가 국제사회로 들고나가면 결코 받아줄 수 없다는 완강한 자세를 취해왔다.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3담계회담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도 걸리는 대목이다. 이렇게 볼 때 정부의 한반도문제 주도권확보노력에도 불구,고씨등 납북자인사들이 송환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남북화해 합의서」 따른 송환요구 당연/생사부터 확인후 법률·인도적 접근 바람직/「납북자송환」 법적 문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상문씨(46·전수도여고 교사)등 북한이 납치한 인사들의 송환에 따르는 법률적인 문제는 없는가. 결론적으로 말해 고씨가 생존해 있다면 북에 의해 납치된 납북자를 송환할 수 있는 법률적인 근거규정이 이미 마련돼 있기 때문에 우리정부나 고씨가족들이 그의 송환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해석이다.인도적인 차원에서 고씨의 송환을 요구하는 것도 말할 나위 없다. 관계기관은 우선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고씨를 비롯,그동안 북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납북자 4백40여명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한다.현재까지도 이들의 송환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생존이 확인된 납북자부터 송환을 요구하는 게 「수순」이라는 지적이다. 고씨의 송환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조항은 92년2월19일부터 발효된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명백히 규정돼 있다.91년12월13일 남북고위급회담 남측수석대표인 정원식전총리와 북측대표인 연형묵전정무원총리 사이에 체결된 이 합의서 제4조는 「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행위를 하지 아니한다」는 규정과 함께 92년9월17일부터 발효된 「남북간 화해분야 부속합의서」 제15조에 「남과 북은 상대방에 대한 테러·포섭·납치·살상을 비롯한 직접 또는 간접,폭력 또는 비폭력수단으로 서로 파괴·전복행위를 하지 아니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법무부 법무심의관 정동욱부장검사는『이처럼 법률과 같은 효력을 갖는 합의서에 납치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만큼 북측은 고씨를 즉각 송환해야 한다』면서 『고씨 이외에 KAL 승무원과 동진호 선원등 북한에 납치,억류돼 있는 납북자들도 전원송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법체제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법무부 특수법령과 채동욱검사도 『고씨의 납북이 남북 사이에 교환된 기본합의서가 발효되기 이전의 일이기는 하나 합의서기본정신을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남과 북이 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인도적으로도 고씨의 송환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합의서 18조는 「남과 북은 흩어진 가족·친지들의 자유로운 서신거래와 왕래·상봉및 방문을 실시하고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실현하며 기타 인도적으로 해결할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북한측이 고씨가 자진월북했다고 생트집을 잡을 경우 이 규정에 따라 가족들과의 면담을 통해 고씨의 자유의사를 확인해야 한다.
  • “납북자 송환 세계에 호소를”/김 대통령 지시

    ◎내각은 인권차원서 적극대책 강구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납북인사들의 송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영삼대통령은 1일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가 올해 인권현황보고서를 통해 밝힌 북한정치범 수용실태와 관련,『외무부 통일원등 내각은 여러 대북채널과 우방과의 채널을 총동원하고 세계여론에 호소해서 이들이 즉각 송환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박관용비서실장을 통해 『고상문씨등이 강제로 납북돼 정치수용소에 억류돼 있다는 보고에 충격과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우리가 미전향 장기수 이인모노인을 북한에 송환해준 것과 같은 인도적·인권적 차원에서 납북자 송환문제가 처리될 수 있도록 내각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대변인은 『강제로 납북 억류된 사람들이 이번 기회에 자유롭게 송환될 수 있도록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김대통령의 뜻』이라고 설명해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납북인사의 송환문제가우선적으로 제기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통일원 외무부및 안기부등을 중심으로 고상문씨를 비롯한 납북어부등 강제로 북측에 끌려간 인사들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일본 중국등 우방과 관계 외교채널을 통해 납북인사의 송환대책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
  • 서초동외교센터 9월 착공/대림산업서 기부채납후 24년간 무상사용

    ◎96년 완공… 외국공관에 사무실 싼값 제공 주한 외교단에게 공관 사무실을 제공하기 위한 외교센터가 오는 96년 5월 완공된다. 외무부는 30일 서울 서초동에 있는 2천9백57평의 대지위에 지상 12층,지하 2층짜리 외교센터를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공사비는 모두 3백억원 가량으로 어림되고 있다. 이 건물이 세워지면 곧 철거하게 될 남산 외인아파트에 입주해있는 10개 대사관과 11개 대사관저를 포함,모두 30여개 주한 외국 공관이 입주하게 된다. 외무부는 외국상주공관들이 우리나라의 비싼 임차료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지난 78년부터 외교센터의 건립을 추진해왔다.그러나 예산부족으로 엄두를 내지못하다 80년대 들어 북방정책으로 상주 공관수가 87개로 늘어나자 지난해 민자유치 방식으로 다시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결국 업체선정을 위한 공개공모에서 대림산업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건물을 완공해 정부에 기부채납한뒤 24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하게 되며 입주하는 외국공관들로부터 임대료를 받게된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임대료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처음 목적이 저렴한 임대료에 있기 때문에 시가보다 훨씬 싸게 책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미­북·남­북대화 병행/경수로 한국형 지원

    ◎정부,미에 3단계회담 대책 전달/김 대사,내일 제네바로 정부는 다음달 5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에 대비, 한국과 미국 두나라의 회담전략및 공동대응방안을 신속히 협의하기 위해 김삼훈외무부핵대사를 1일 현지에 파견한다. 정부는 김대사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회담과 함께 남북대화도 상호보완적 차원에서 반드시 병행 추진되어야 하며 ▲경수로 전환은 컨소시엄을 구성,자금을 지원하되 기술은 한국형원자로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하기로 했다. 대신 러시아의 기술을 원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북한에 이들 국가가 에너지 제공및 경제지원등에 참여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특히 재장전및 재처리 금지등 북한의 핵동결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지만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핵과거의 규명 약속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방북파문 박보희씨/북방문 보고서 제출/주미대사관에

    북한방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박보희 전세계일보사장이 28일자로 주미대사관에 인편으로 북한방문보고서를 제출했다.이 보고서는 외무부를 경유해 29일 통일원에 접수됐다. 통일원에 따르면 박전사장의 보고내용은 그가 지난 23일 북경 도착이후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내용과 같은 것으로 방북목적을 김일성에 대한 조의표시 및 취재활동으로 돼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박전사장의 북한방문의 위법성여부는 사법당국에서 신고내용의 사실확인을 거쳐 최종적 법률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장관을 잘부탁합니다(청와대)

    서덜랜드 가트(GATT)「사무총장은 대통령의 간곡한 지원요청에 『아태지역에서 초대총장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공식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대신 그는 『개인적으로는 김철수장관이 능력과 자질면에서 적임자이며 그의 선임이 바람직스러운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차원에서 노력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삼대통령이 김상공자원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초대사무총장 당선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김대통령은 청와대를 방문하는 외국원수나 장관,국제기구 관계자를 가리지 않고 『우리 김장관을 부탁한다』며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중이다. 김대통령은 이 달에만 4명의 외국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벌였다.총장경선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서덜랜드총장에 이어 무라야마 일본총리에게는 한일간의 포괄적 동반관계를 발전시키는 차원에서 김장관을 밀어주도록 요청했다.김대통령은 또 호주통상장관,라피다말레이시아 상공장관과의 접견에서도 다른 문제를 젖혀두고 김장관 선거운동에 시간을 할애했다.여성인 라피다장관은 『아태지역에서 초대 WTO사무총장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면서 『귀국하면 우리 내각에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 서덜랜드총장은 퇴임을 앞두고 각국을 순회하는 중이다.우리측은 이기회를 잘 활용했다.지난 20일 전경련 주최로 그를 위한 만찬을 베풀고 이례적으로 이 만찬에 박재윤경제수석이 참석한 것도 총장경선에서의 「호의」를 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워낙 진지해 김장관이 오히려 부담스러워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서들랜드총장의 접견에 배석했던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역시 배석자였던 김장관에게 『대통령이 되게 챙기십니다』하고 농을 걸자 김장관은 『대통령이 기대를 크게 걸고 있는 것 같아 처신하기가 어렵다』고 실토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1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김장관의 당선가능성에대한 질문을 받고 『출마자들이 모두 간단치 않다.그러나 김장관이 능력을 인정받고 있고,한국의 위상이 높아져 해볼 만 하다.지금까지는 반응도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시간이 갈수록김장관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중간 판세분석이다. 김대통령은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이 문제와 관련해 특별한 지시를 내린 바 있다.『범정부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김장관이 반드시 초대사무총장이 되도록하라』는 것이었다.요즘 외국을 다니는 한장관의 가방에는 북한핵과 WTO사무총장경선에 관한 자료가 빼곡히 들어있다고 한다. 김대통령이 WTO총장선거에 열심인 것은 우리나라가 사무총장을 배출하게 되면 국제적인 위상제고는 물론 국민들의 국제화의식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박수석은 『김장관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통상전문가이고 당선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설령 당선이 되지 않더라도 국내외의 인식을 바꿀수 있는 사안이어서 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선거전략은 한국의 적격성을 강조하는데 있다고 박진비서관은 설명하고 있다.한국은 어떤 경제블록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세계경제의 50%이상을 차지하는 APEC(아태경제협력기구)회원국이다.또한 개도국과 선진국의 연결고리이면서,세계12위의 무역국이다.세계의 새무역질서를 만들어갈 WTO초대사무총장국으로서 이보다 더 적합한 나라는 없다는게 대통령의 생각이면서 자신감의 배경이다.
  • 이,시리아에 비밀정상회담 제의/사우디방송 보도

    ◎라빈,아사드와 직접접촉 타진/“레바논과 공동대표단 구성” 시사/시리아 【니코시아 AFP 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28일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에게 미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직접비밀회담」을 갖자고 제의했다. 라빈총리는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직접적인 비밀회담을 미국의데니 로스 중동특사가 참석한 가운데서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키프러스에서 청취된 사우디 국영 중동방송국(MBC·런던소재)이 보도했다.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시리아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 위해 레바논과 공동대표단을 구성할 용의가 있음을 미국측에 밝혔다고 레바논외무부 소식통들이 2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이 지난주 다마스쿠스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만났을 때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아사드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이스라엘 평화회담에 시리아와 레바논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 “살아계신줄 알았던 당신이…”/북국적 홍승복씨 국립묘지서 「상봉」

    ◎6·25때 월남,전사한 남편찾아 귀국/중국서 40년거주… 삯바느질로 연명 북한국적의 홍승복할머니(66·중국 요녕성 심양시)가 43년만에 6·25때 전사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는 남편의 묘소를 찾았다. 중국에서 배편으로 28일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홍할머니는 이날 하오 4시쯤 동작동 국립묘지 서편9번묘역에서 남편 현만호씨의 묘비를 확인하는 순간 『살아있을 줄 알았던 당신이 왜 여기 누워있느냐』며 오열했다. 홍할머니가 남편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결혼한지 만 6년만인 지난 51년 1·4후퇴 직후.남편 현씨는 평남 중화군 용현면에서 만삭의 몸이었던 홍할머니에게 『아들을 낳거든 광섭이라고 이름을 지으라』면서 월남,곧바로 국군에 자원했다가 51년 3월17일 경기도 양평지구전투에서 전사했다. 그러나 남편의 죽음조차 알지못한 홍할머니는 6·25가 끝나고 북한당국이 남편의 월남전력을 문제삼아 사상 감시를 계속하자 이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55년 중국으로 밀입국,삯바느질과 공장잡역부생활등으로 심한 고생을 했다.홍할머니는 『중국이 북한탈출자란 이유로 국적을 바꿔주지 않아 현재까지 북한국적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홍할머니가 월남한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지난 90년 4월.고국을 방문했던 아들 광섭씨(45·철도기관사)가 남편의 전우이자 국민학교 동창인 최양근씨(64·국가유공자)에게 남편의 묘지를 찾아달라는 수백통의 편지를 띄운끝에 남편이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한편 외무부는 홍할머니가 비록 북한국적을 갖고 있지만 6·25 전사자의 아내인 점등을 고려,한국국적으로 인정해 홍할머니가 국내에 영구귀국할 수 있도록 다른 관계기관들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핵과거 규명 한일실무협의서 합의

    【도쿄 연합】 한국과 일본 정부는 28일 하오 도쿄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과거 문제도 포함해 핵투명성이 규명되어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도 실현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최동진 외무부 제1차관보와 일본측에서 후쿠다 히로시(복전박)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각 참석한 이날 협의에서 양측은 북한 김일성주석 사망이후 김정일 지도체제로 바뀌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으나 김정일체제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 러,“북에 핵무기 없다”/외무부,공식 브리핑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 미하일 데무린은 28일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북한에는 핵무기가 없다고 단언했다. 데무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으로 귀순한 북한인 강명도씨가 북한이 5개의 핵무기를 개발해 놓았다고 주장함으로써 한반도 상황이 미묘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북한­미국간 제3단계 제네바 회담 재개 준비를 위한 차원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알렉산드르 파노프 러시아 외무차관등과 회담을 가졌다고 말했다. 데무린은 미­러시아간 고위 회담에서 북한의 기존 핵반응로를 경수로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포함한 한반도 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키위해 긴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 “북 핵탄보유 확인안된 첩보일뿐”/「강명도씨 발언」 정부시각

    ◎“제3자통해 전해 들은것” 신빙성에 의문/“암시장서 원료추가구입 가능성” 분석도 북한총리 강성산의 사위 강명도씨의 「북한 핵탄두5기 보유」발언이 국내외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비록 귀순자의 발언이지만 다음달 5일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있는등 미묘한 시점에서 터져나와 자칫하면 그 파장이 더욱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강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북한의 핵개발수준은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크게 진전된 것으로,기존의 대응전략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껏 국제사회는 북한이 1∼2개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10∼15㎏가량의 플루토늄을 추출했을 것으로 추정해왔다.여기에 대해서는 이론이 거의 없다.다만 그것을 가지고 핵탄두를 개발했는지여부등 핵무기개발수준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정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다.한승주외무부장관은 언젠가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는지의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지난 3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후 새로 개발한흔적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김덕안기부장도 지난달13일 국회 국방위에서 『북한이 조잡한 형태의 핵무기개발을 눈앞에 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뒤집어보면 이러한 관측에는 북한이 설사 개발했다 하더라도 아직 핵탄두를 나를 수단과 기폭및 유도장치까지는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밑바탕에 짙게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강씨의 발언은 이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대북 핵정책의 기저를 헝클어놓은 꼴이 됐다.일부에서는 이처럼 파문효과가 큰 발언이 미리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나온 것에 대해 「관계기관의 준비소홀」을 지적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정부는 일단 강씨의 발언을 확인되지 않은 첩보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강씨가 북한 핵심권력층인 총리의 사위지만 직접 핵과 관계되는 일을 하지 않았고,이를 관계자로부터 전해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다. 안기부도 이날 공식논평을 내고 『확인되지 않은 첩보수준』이라면서 『북한핵에 대한 안기부의 정보판단이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강씨의 발언에도 불구,정부의 북한 핵정책은 별변동없이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도 강씨의 발언을 가볍게 여기는 눈치다.왜냐하면 북한이 지난 89년 영변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일부연료봉을 교체한 흔적은 있으나 핵탄두 5기를 만들 분량인 50∼60㎏의 플루토늄을 추출하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다.강씨의 주장대로라면 원자로의 가동을 전면중단하고 연료봉을 모두 꺼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이제까지의 사찰결과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외무부의 한 핵담당 관계자는 『강씨가 「북한이 10개의 핵무기를 확보한 뒤 이를 공개하려 한다」고 한 말도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것은 북한이 노리고 있는 「핵카드」의 본질에 크게 어긋난다는 것이다.북한이 핵무기보유국이 되려면 플루토늄 추출 말고도 탄두폭파및 기폭장치의 실험등을 거쳐야 하며 아직은 그럴만한 공간과 여유가 없는 것 같다는 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일부에서는 두가지 측면에서 강씨의 발언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북한이 지난 90년초 옛소련으로부터 플루토늄을 구입하려고 시도한 점등으로 미루어 국제암시장등에서 추가분을 구입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또 북한체제의 폐쇄성과 우리의 제한된 정보수준을 볼때 강씨의 발언을 첩보로 치부해버리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당장 어떤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좀더 진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여기에 강씨를 통해 북한이 고도의 핵전략을 구사하려고 했을 공산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한 외무 어제귀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외무장관(ASEAN­PMC)회담과 아시아지역 안보포럼(ARF)에 참석했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이 5박6일동안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하오 귀국했다. 한장관은 도착뒤 곧바로 청와대로 직행,김영삼대통령에게 귀국신고와 함께 확대외무장관 회담및 ARF회의 결과에 대해 보고했다. 한장관은 이어 외무부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주재,북한이 이미 5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명도씨의 발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 한­대만 항공노선/재개설 적극 추진

    정부는 중국과 항공협정을 가서명한데 이어 대만과도 민간차원의 항공회담을 열어 중단된 항공노선의 재개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27일 『최근 대만과는 과일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났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교역 회담도 재개되는등 실질적인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중국과는 다른 민간차원이지만 대만과의 항공회담도 조만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북 국제질서 편입 보장을”/한 외무,아세안외무회담 연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26일 『김일성 사후 북한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국제질서에 편입되도록 보장해주는 게 국제사회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국가들은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태국의 방콕에서 개막된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이 미래에 관한 거역할수 없는 국제적 추세를 인정하고 이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무부의 관계자가 전했다.
  • 서울∼북경 직항로 12월 개설/한중항공회담 합의

    ◎심양·청도·천진·대련에도 정기취항/중 영공통과로 유럽노선 1시간30분 단축 올 연말쯤 서울과 중국의 북경·심양·청도·천진·대련을 잇는 한·중간 5개 정기항공노선이 개설되고 서울∼상해 노선은 종전대로 양국 항공사의 정기성 전세기편이 계속 운항된다. 한·중 양국은 26일 서울에서 열린 항공실무회담에서 실무적인 내용에 합의,27일쯤 항공협정체결을 위한 합의안에 가서명키로 했다. 이 합의안은 앞으로 양국 외무장관의 정식서명을 거쳐 양측 항공사의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오는 12월초 공식 발효된다. 그동안 양국간 쟁점이 되었던 관제이양점은 우리측이 주장해왔던 현재의 비행정보구역 경계선인 동경 124도를 그대로 기준하기로 결정됐고 양국에서 타지역으로 가는 이원권(이원권)및 운항횟수등은 앞으로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서울∼북경간 직항로가 개설됨으로써 서울에서 북경까지의 항공시간이 현재의 3시간10분(동경 경유)에서 1시간 4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은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북경 노선의 경우 A300·B767기등 중형 항공기를 기준으로 양측이 각각 주9회를 복수취항하기로 합의했다. 또 심양과 청도 노선에는 B737기를 기준으로 양측이 주3회 운항하고 천진노선에는 한국의 항공사가 B737기 기준으로 주 3회,대련 노선에는 중국측 항공사가 B737기 기준으로 주3회 운항키로 했다. 서울∼상해 노선에는 중형기를 기준으로 양국 항공사들이 각각 주6회씩 정기성 전세기편을 운항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몽골 영공통과가 허용되면 서울∼북경∼몽골∼유럽까지의 운항시간이 현재의 12시간 안팎에서 1시간 30분가량 단축된다. 이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유병우외무부 아주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외무부·교통부 관계자들과 중국측에서 전택민민항총국 국제사부사장을 수석대표로한 외교부·민항총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르완다 난민 구호/10만불 긴급지원

    외무부는 25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르완다 난민의 구호를 위해 정부가 유엔을 통해 우선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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