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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니아 금수해제땐 러 평화유지군 철수

    【사라예보 AP 연합】 러시아는 5일 미국이 보스니아에 대한 무기금수 조치를 일방적으로 해제할 경우 이 지역에서 활동중인 자국 평화유지군을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외무부차관겸 구유고담당특사는 인테르팍스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워싱턴당국이 독자적으로 무기금수를 해제한다면 러시아는 평화유지군을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입된 가열소시지 냉동유통 허용 검토/정부,미에 통보

    정부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제까지는 금지되었던 가열 소시지의 냉동상태 유통을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6일 발표했다. 외무부는 이달초 서울에서 열린 미국과의 식품안전및 검역관련 실무회의를 통해 이러한 방침을 미국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측은 우리 정부가 수천개의 식품에 대해 일일이 유통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정부는 제조업자가 자율적으로 유통기간을 정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며 그에 앞서 현재의 식품공전상의 일부 유통기간을 재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식품 제조업자나 수입업자들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유통기간 연장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를 곧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 영변원자로 과거기록 요구키로/사찰형식은 IAEA일임

    ◎한 외무·갈루치/연락사무소 설치의 전제조건/북·미2차회담때 「평화협정」 논의않기로 【워싱턴=양승현특파원】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 설치에 앞서 남북대화와 북한의 핵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구체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특히 핵투명성의 보장을 위한 구체적 조치로 영변 5Mw급 원자로의 과거 가동기록의 제공및 영변 미신고 시설 두곳에 대한 환경평가 수용,방사화학실험실의 폐쇄등을 북한에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하오 워싱턴 워터게이트호텔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차관보 및 레이니주한미국대사등과 조찬회동을 갖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 전략을 숙의,이같은 방침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는 그러나 특별사찰의 명칭이나 형식등에 대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는등 신축적인 자세를 취하기로 해 주목된다. 두나라는 또 최근 중국의 군사정전위철수로 2차회의에서 북한의 「평화협정 체결」 공세가 높아질 것에 대비,현재의 정전체제가 유효함을 재확인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남북당사자의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2차회의에서 평화협정 문제를 들고 나오더라도 논의하지 않는다는 게 한미두나라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히고 『미국은 이에 대해 북한이 어떤 요구를 해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두나라는 또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에 앞서 최소한 한반도비핵화 실천을 위한 남북협의와 방사화학실험실의 폐쇄,폐연료봉의 영구폐기등을 북한으로부터 얻어내야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일부터 베를린과 평양에서 나누어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뜻을 미국측에 설명했다. 한편 한장관은 7일 상오 탈보트국무부 부장관,윈스턴 로드국무부차관보등과도 만나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포함한 2차회의 전략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 “추석 불우이웃 위문에 공직자 적극 참여”(국무회의:5일)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 실천… 물가안정 앞장 5일 국무회의는 안건이 7건 밖에 되지 않아 약 1시간만에 끝났다.정재석경제부총리가 이영덕국무총리를 마중하기 위해 공항에 나가느라 참석하지 못해 이홍구통일부총리가 대신 주재했다. ○…이날 통과될 예정이었던 경찰공무원법 개정안과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일단 보류. 경사에서 경위로 진급할 때 시험이 아닌 심사에 의해서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은 국가공무원법 개정안과 연계해 검토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심의를 연기. 또 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관계부처간의 협의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상정 자체를 보류. ○…서상목보건사회부장관은 추석절 불우이웃 위문계획을 설명하면서 『모든 중앙및 지방행정기관과 정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가 추석을 전후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사회복지시설 또는 불우이웃을 방문해 위로해달라』고 당부. 서장관은 또 『각 부처는 관련기업체 사회단체와 4급이하공무원및 정부산하기관의 임직원도 적절한 방법으로 참여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 ○…이총리는 이부총리가 대신해 전달한 지시사항을 통해 『각 부처는 추석절을 기해 보건사회부가 추진하고 있는 불우이웃 위문계획에 소속 공무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라』고 서장관을 지원. 이총리는 「추석절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과 관련,『올해는 경기 활성화로 인한 소비 증가와 일부 농작물의 가뭄피해로 인한 물가상승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번 추석절을 고비로 물가가 오르면 연말물가의 목표선인 6%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부처에서는 이 운동에 솔선 참가해 산하기관및 단체와 일반 국민들에게 확산시킴으로써 검소하고 건전한 추석절이 되고 아울러 하반기 물가안정기조의 유지가 가능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 ▷의결안건◁ ▲경제과학심의회의법(폐) ▲기초과학연구진흥법(개) ▲국방부 군사법운영지원단령(제)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 ▲도로법 시행령(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정부간의 세관분야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 체결안
  • 김정일 타도 전단/국외제작 가능성/일지 보도

    【도쿄=강석진특파원】 지난달 19일밤부터 20일새벽 사이에 평양외교단지에 살포된 「김정일타도」전단은 북한 밖에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유엔소식통을 인용해 5일 뉴욕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4일 김정일타도전단이 한국에 망명한 강성산북한총리의 사위 강명도의 사진과 함께 기구에서 뿌려지는 것을 동유럽외교관이 목격했다고 북경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유엔의 서방외교소식통은 『전단은 평양주재 독일외교관이 입수해 현재 독일외무부가 엄중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 APEC 차세대지도자회의/11일부터 7일간 제주개최

    ◎17국 51명 참가 역내 회원국들간의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차세대지도자 육성사업」의 첫번째 회의가 서울포럼 주최로 오는 11일부터 7일동안 제주도에서 열린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지난해 시애틀에서 개최된 APEC정상회담의 교육부문 합의사항의 후속조치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17개 회원국에서 중견외교관과 경제관료 또는 기업인·연구기관전문가등 3명씩 모두 51명이 참가한다.
  • 미­북 연락사무소 개설 앞서/“남북 비핵화협의 이뤄져야”

    ◎한 외무,미에 촉구 【워싱턴=양승현특파원】 정부는 5일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에 맞추어 남북대화에도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아래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 개설에 앞서 최소한 남북한 핵통제공동위원회(JNCC)의 재개나 한반도 비핵화선언의 실천을 위한 남북협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미국과 북한이 오는 23일로 예정된 3단계회담 2차회의에서 북한에 지원할 경수로의 형식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더라도 실질적으로 한국형이 채택되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우리의 강력한 의사와 특수한 현실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등 관련국들의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속도와 특별사찰등 북한의 과거핵개발 의혹해소 조치를 서로 연계해 풀어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5일동안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오른 한승주외무부장관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미국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장관은 크리스토퍼국무장관,레이크백악관안보 보좌관등 미국측 고위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미­북 3단계회담 2차회의에 대비한 두나라의 방침을 미리 조율하기 위해 이날 워싱턴에 도착했다. 그러나 북한핵의 과거 투명성과 관련,미국측은 투명성이 실질적으로만 보장된다면 특별사찰이라는 명칭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우리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에서는 구체적으로 구속력을 갖는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번 한장관의 미국방문은 그런 점에서 경수로 모델등 앞으로의 협상 쟁점에 대해 미국이 방침을 정하기에 앞서 서로의 생각을 가지고 의견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현재 우리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과 남북대화의 모양을 서로 맞추는 것』이라면서 『남북대화가 미­북 관계개선의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속도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우리정부의 이같은 생각을 미국측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미­북연락사무소 설치에 관해서도 사무소의 기능및 수준,설치시기 등에 관한 우리 정부의 생각을 미국측에 공식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국무부 갈루치차관보는 오는 14일 저녁 방한,우리측 김삼훈핵담당대사와 실무협의를 갖고 두나라의 최종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 미의 대북한 접근 절차·속도 조율/한외무 방미보따리 무엇이 들었나

    ◎남북화해 전제한 협력방안 전달/한미 균열인상 불식… 공조 재확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 2차회의를 앞두고 미국측에 우리 정부의 어떤 뜻을 전달하려는 것일까.미국과 북한의 고위급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차관보가 오는 14일 우리나라에 올 예정인데도 굳이 장관이 직접 서둘러 미국에 간 것을 보면 뭔가 우리의 생각을 전해야할 게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장관은 먼저 내용에 앞서 이번 방문의 모양을 의식한 것 같다.지난달 미·북 3단계회담 1차회의가 끝난뒤 우리와 미국 사이에는 경수로 기종,미·북관계개선의 속도등 주요 쟁점을 놓고 겉으로 보면 마치 이견이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특히 북한이 특별사찰·경수로 기종등에 대한 방침을 밖으로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그 골은 더 깊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얼핏보면 한미 공조에 균열을 만들려는 북한의 의도가 조금은 먹혀들고 있는 것같이 보이는 형국이다. 한장관은 이번 방미를 통해 무엇보다 이러한 이상현상의 지속을 막으려고 한 것 같다.미국이방문을 원하자 한장관이 이를 곧 받아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정부 당국자들도 실제 공조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2차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부터 쟁점에 대한 갖가지 관측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대체적으로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및 경수로 지원,과거핵 규명등에서 유화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과 북한은 지난 1차회의때 그림의 윤곽은 잡았지만 색칠의 속도까지 협의를 마친 상태는 아니다.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한미두나라의 논의가 필요하다.예컨대 미·북 관계개선의 절차와 이에 따른 남북대화의 정도등에 대한 순서를 정해야 할 판이다.평양에 성조기가 휘날리는데 남북 사이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고,핵문제는 현재와 미래에만 머무른다면 그것은 우리 정부에 엄청난 타격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볼때 한장관은 이번 방미보따리에 시간표와 순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침을 담아간 게 틀림없다.한 당국자도 『연락사무소에 대해서는 설치순서와 시기 업무등에 관한 우리 생각을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의 보따리에 담긴 또다른 내용물은 주요 쟁점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침인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이미 과거규명,경수로 기종,방사화학실험실의 폐쇄,남북대화,평화협정 체결 문제등에 대한 일관된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있는 상태이다.특히 미국과 북한의 연락사무소 설치에 앞서 핵통제위원회의 재개나 한반도비핵화 선언 실천을 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이번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진다.또 경수로는 실질적으로 한국형이 채택되어야 참여하고,평화체제로의 전환 문제도 남북 당사자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직접 논의해야 한다는 뜻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물론 이들 쟁점에 대해 한미 두나라 사이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그러나 미·북 2차회의는 현안들에 대해 핵문제가 완전 해결될 때까지 구속력을 갖게될 최종에 가까운 판을 짜는 대화이다.만일 여기서 삐끗하는 날이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그런 중요한 논의를 앞둔 시점에서 한장관이 과연 이들 쟁점을 어떻게 조율해낼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교원 질병­출산의한 휴직기간/경력 평정기간 산입/각의

    정부는 5일 이홍구통일부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신설 또는 개축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도로의 노면도 석유·가스·열의 공급을 위한 배관시설을 설치하거나 재개발사업등으로 전기및 수도공급시설의 설치가 필요할 때는 굴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교원의 질병 또는 출산에 의한 휴직기간을 경력평정기간에 산입하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학교와 급이 다른 학교에서의 근무기간을 「을」경력에서 「갑」경력으로 높여서 평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승진규정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이밖에 원래 공보처 소속인 문화분야의 해외주재관 12명 가운데 6명을 문화체육부 소속으로 이관하는 내용의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 사할린동포 영주귀국/한­일,오늘실무회의

    우리나라와 일본은 5일 도쿄에서 사할린 교포의 영주귀국을 위한 실무자회의를 열고 일본정부가 추진중인 교포 실태조사및 생활보조비,정착지원금 등을 일본의 95년도 예산에 반영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외무부는 이를 위해 4일 신각수동북아1과장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부처 실무자들을 일본에 파견할 예정이다.
  • 비억류 근로자 7명 석방/반군과 협상 타결

    ◎피랍 8일만에 안전지대 이동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코타바토시 부근 댐 건설공사현장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회교반군간 교전으로 고립돼 있던 신성 소속 한국인 근로자 7명이 8일만인 4일 하오 2시30분(한국시간)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와 안전지대로 이동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이들 한국인 기술자 7명은 전원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필리핀 군당국이 제공한 군용기편으로 마닐라로 이동할 계획이다. 외무부는 『이들의 안전지역 이동은 코타바토주지사일행이 3일 하오 회교반군 책임자들과 만나 우리 건설근로자의 철수 등에 합의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코타바토시 북부 카르멘마 마을에 있는 댐 건설현장 부근에서 모로회교해방전선(MILF)반군이 정부군과 총격전을 벌이자 건설현장 숙소에서 대피한채 고립돼 있었다.
  • “대개도국 공영외교 힘써야”/아주3국 순방 마친 이 총리 문답

    ◎베트남 진출 중요… 「싱가포르 준법」 감명/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지지 확보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베트남·싱가포르·방글라데시 3개국 모두 강력하고 명쾌하게 한반도 비핵화와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정책을 지지했다는 점입니다』 이영덕국무총리는 4일 아침 수행기자들과 아시아 3개국 순방을 결산하는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전세계의 어떤 나라든지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치를 알려주고 국제사회의 공동인식을 토대로 접근하면 우리 생각에 대한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순방의 또다른 성과는.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한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다.앞으로 세계는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참여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서로 도와가며 같이 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개념을 머리속에 넣지 않으면 안된다. ­역대 총리를 돌이켜 보면 외교에 두는 비중이 작았는데 총리의 외교적 역할에 대한 견해는. ▲이번 순방은 총리 취임 뒤 곧바로 김영삼대통령께서 『아시아지역이 중요하니 가주어야겠다』고 직접 요청해서 이루어진 것이다.외무부를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외교전략의 테두리 안에서 대통령께서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청와대의 보완외교를 앞으로도 계속할 계획인가. ▲대통령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해달라고 원하면 어디든지 갈 생각이다.우리 외교의 전반적인 전략차원에서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지 덜 중요한 곳을 가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각 방문국에서 특별히 얻은 교훈이나 인상에 남는 점은. ▲베트남에서는 남보다 한발 앞서 진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달았다.싱가포르에서는 국민들이 법을 무섭게 지키고 있다는 교훈을 얻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민주화를 이룩한 정부가 도덕성을 바탕으로 개혁을 해나가고 있다는 우리나라와의 공통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두터운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 중동평화협상의 두주역 라빈­아라파트(세계인물 다이제스트)

    ◎올해 노벨평화상 유력한 후보로 부상/“위험한 화약통 제거” 평가 ○…중동평화협상의 두 주역인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올해 노벨평화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이들이 지난해 평화협정체결당시 백악관에서 가진 악수장면은 중동의 가장 위험한 화약통이 제거된 사건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외무장관도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야심을 만만찮게 보이고 있는데 그는 이번 평화협상 성공의 공이 공식적인 회담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주관하는 외무부 협상팀이 캐나다 오슬로에서 PLO측과 벌였던 비밀대회에 있다고 주장. 이와 관련해 오슬로협상당시 중재자이자 현 가자지구 유엔대표인 노르웨이외교관 테르제 라르센씨는 페레스와 라빈 둘다 상을 받을 만하다면서 이미 타협제의가 있음을 시사하는 한편 튀니스의 PLO본부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마무드 압바스 역시 아라파트와 마찬가지로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
  • 7일 한·미 외무회담/한 외무 오늘 출국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미국의 정책을 조율하고 오는 10일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회담 및 23일로 예정된 3단계 고위급회담 2차 회의에 임하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5일 미국으로 떠난다.한장관은 10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7일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한편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 갈루치국무부차관보 도이츠국방부장관등 미국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도 만나 남북대화 재개,특별사찰등 북한핵의 투명성 확보,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등 현안과 중국의 군사정전위 철수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장관은 또 클린턴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장관은 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 사이의 관계 개선은 반드시 남북대화의 진전 정도에 비례해 이루어져야 하며 특별사찰을 포함한 실질적 조치를 통해 북한핵의 현재와 미래 뿐 아니라 과거도 철저하게 규명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의 군사정전위 철수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정전협정은 계속 유효하며 중국이 지지하는 미국과 북한의 평화체제 전환문제가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의제로 다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우리 정부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 「안보정책 조정회의」 무슨 얘기 오갔나

    ◎“한국배제 불용”… 대응책 다각 모색/미·북회담 우리입장 최대반영 노력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 거부한 데 이어 중국이 정전위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정부가 대북정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게다가 일각에서는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주변의 기류가 한국을 배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3일 열린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북한핵등 제반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정리해 5일 방미하는 한승주외무부장관에게 한­미협의카드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회의가 끝난뒤 김경웅통일원대변인은 특별사찰과 대북경수로지원,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및 미북관계개선과 남북관계진전의 연계문제에 대한 우리측의 기존입장만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정부의 대북정책엔 일관성이 있어야하지만 급변하는 한반도정세에 대응한 능동적인 대책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의 이같은 반복적인 입장표명의 뒤안에는 물론 한­미협의시 제시할 카드를 사전에 노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측면을 배제할 수는 없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실제 우리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뾰족한 대안자체가 없기 때문이 아니냐 하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다시 말해 북핵해결을 목표로 시작된 미­북회담이 급기야는 미­북간 관계개선및 경수로건설지원으로 확대되고 더 나아가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에로의 전환문제까지 새롭게 덧붙여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우리측이 대화테이블에서 원천적으로 배제돼 우리측 구상에 따른 정책추진에 한계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국면에 처해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협상자체는 미­북간에 이뤄지되 그 협상결과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우리측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되어야 한다는 원칙론의 재천명외에 별다른 방안이 찾아지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한국을 배제하거나 우리측의 의사에 반한 그 어떤 미­북간 합의는 있을 수도 없으며 그 실천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이 재확인되었고 한장관을 통해 미국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이 집약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당장 눈앞에 닥친 미­북간 전문가회담에 대비,남북대화와 특별사찰을 미­북간 연락사무소교환및 대북경수로지원과 연계해야 하는지,또 연계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느 선까지 연계할 것인지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미­북관계개선과 남­북관계진전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재확인 됐으나 이같은 원칙확인이 앞으로 있을 미­북회담에서 어떤 방식으로,어느 선까지 반영될지는 미지수이다.북측이 최근들어 남측과의 대화거부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불투명성,그리고 북한측의 상식을 벗어난 주장등이 우리측의 대응을 갈수록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란 결국 원칙론에 입각한 기존정책의 추진과 한­미공조를 통한 원칙의 충실한 반영에 있다고 보고 5일 미국을 방문하는 한외무를 통해 미­북협상에서 우리가 배제되거나 우리측의 의견에 반하는 합의가 도출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북핵 경수로방식과 정부방침/“독형검토” 일언론 보도 「작문」 분석/“한국형돼야 재정부담” 방침 불변 북한의 흑연감속로를 대체할 경수로의 방식으로 한국형과 러시아형이 거론되던 가운데 난데 없이 독일형까지 불쑥 끼어들었다.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일 뉴욕발 보도를 통해 『한국형도 러시아형도 아닌 독일형이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신문은 그 이유로 북한의 한국형에 대한 반대와 러시아형으로 결정될 때의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들었다.이 신문은 또 『미국 국무부의 당국자도 「오는 10일 열리는 핵기술전문가회의의 장소가 베를린으로 결정된 것은 북한이 독일형 경수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주요한 이유」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NHK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의 이같은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별로 언급할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자꾸 이 문제가 거론됨으로써 독일형 경수로가 본격적인 검토의 대상으로 부각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눈치다.정부당국자들은 한결같이 경수로 지원 문제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완전히 확보된 다음에야 비로소 국제적으로 거론될 성질의 문제이지 지금은 경수로의 방식에 관해 왈가왈부할 때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나아가 설사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보되더라도 그 방식은 한국형이 돼야 한다는 원칙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정부는 3일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부 당국자들은 일본언론의 보도에 대해 전문가회의의 장소가 베를린이라는 점과 경수로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한국·미국·러시아 말고 독일·프랑스·스위스 정도라는 사실에 착안한 추측기사로 보고 있다.또 독일이 경수로 지원에 필요한 거액의 차관을 제공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 또한 상당한 수준이라는 초보적인 사실을 감안한 「작문」으로 분석하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13일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 때 북한이 미국이 정하는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간접적으로 비쳤으며 미국이 정하는 방식이란 바로 한국형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독일이 무엇 때문에 「밑 빠진 독」이나 마찬가지인 북한에 「물」을 쏟아붓겠느냐』면서 『결국 우리 정부의 생각이 존중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당국자도 『독일형은 러시아형 처럼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채택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면서 결국 우리측이 원하는대로 한국형으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그러나 한편으로 미국과 북한 또는 러시아·일본·중국등 북한핵문제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나라들끼리에서 이런 논의가 막후에서 이루어지고 있을지도 모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설마 미국이 우리측에 알리지 않고 북한과 막후 절충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행여 미국행정부 일각에서 독일형이 제3의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을 가능성에도 눈을 떼지 않고 있다. ◎경수로도 「신토불이」/세계의 경수로 종류와특징/독 제조기술 취약… 18년째 완공못한 것도/우리체형·자연조건엔 한국형이 가장 적당 현재 가동중인 세계의 원전은 30개국 4백30기로 알려진다.노형별로는 가압경수로가 57%(2백43기)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이밖에 비등수형 21%,가스냉각로 8%,중수로 7% 등이다. 미국은 경수로를,러시아는 흑연감속경수로와 가압경수로,영국은 가스냉각로를 지난 40∼50년대초 각각 독자 개발해냈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원자로는 형태상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뿐 계통설계상에서의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가동중인 거의 모든 경수로 원자로는 미국형 가압경수로를 모체로 각나라 실정에 맞게 개조·발전돼 지금의 형태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원전개발도상국 중에서는 가장 먼저 미국형 원자로 기술을 도입·소화해 한국형 경수로 기술을 확립하게 되었다. 프랑스는 50년대초 흑연감속­탄산가스냉각 원자로를 발전·군사목적의 플루토늄 생산용으로 개발하기 시작했으나 60년대말 경제성을 이유로 가스냉각로를 포기하고 미국형 가압경수로(PWR)를 도입했다.그후 81년 이 기술을 완전히 소화해낸 프랑스는 세계최대의 원전사업자인 미 웨스팅하우스와 대등한 입장에서 기술협정을 맺기에 이르렀다. 독일은 55년 제네바 세계원자력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원전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미국등의 원전기술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도입,자국원전개발에 적용하기 시작한 독일의 원전개발방향은 60년대말 농축우라늄을 사용한 가압경수로로 전환되었다.원자로 계통은 웨스팅 하우스의 설계개념을 기본으로 했으나 여기에 독일의 자체기술을 접목시켜 독일형 개량경수로를 만들어냈다.그러나 독일은 그 이후 가압경수로·비등형경수로·가스냉각로·고온가스로·가압중수로등 다양한 형태의 원전개발에 손을 댐으로써 자국내 원전설계 기술능력의 분산을 초래했으며 결과적으로 이는 제조능력을 약화시켰다.현재 독일에는 가압경수로 14기,비등형중수로 7기가 운전중이나 이외의 상당수가 건설중단,취소되었다.독일은 브라질등에 원전 기술을 수출했으나 76년 착수하여 아직까지 완공이 안된 것도 있고 아르헨티나에 수출한 가압중수로 1기 는 완공이 지연되고 있다. 현재 성공적으로 원전을 운용하고 있는 나라들은 앞선 기술을 받아들이되 비교적 일관성 있게 노형을 택해 이를 자국의 자체기술로 재개발해 내는데 성공한 나라들이다.북한에 한국형 경수로원자로가 도입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국형 원자로의 구체적 장점으로는 인간공학을 이용한 제어실을 채택,가동률을 향상시켰고 안전감압계통의 설치로 사고시 냉각수의 감압기능을 강화했으며 각종 중복계기의 설치를 최소화,경제성을 높인 것 등으로 요약된다. 현재 98,99년 완공을 목표로하고 있는 울진 3·4호기는 한국형 원자로의 대표격으로 설계·건설기술 등의 자립도가 9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국원자력연구소 이병령 원전사업본부장은 『한반도에는 한국특성에 맞는 한국형 원자로가 도입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형 경수로는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능력,원자로의 열을 식히는 바닷물의 온도,원전을 운전하는 사람의 체형등 모든 것이 한국실정에 맞게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이박사는 『최근 독일형 원자로 「콘보이」를 북한에 도입한다는 설이 있는데 이 기종은 기술적인 문제로 유럽통합 이후에 사장되었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원전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NPI사는 이미 N­4라는 프랑스형 원자로를 선택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 “외규장각 도서 영구임대”/한 외무,불에 공식요청

    ◎교섭단 5일 불외무에 서한 전달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파리를 방문하는 한병삼문화체육부문화재위원(전국립박물관장)을 단장으로 하는 외규장각도서 환수교섭을 위한 정부대표단을 통해 외규장각도서의 반환을 요청하는 서한을 알랭 쥐페 프랑스외무장관에게 전달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한장관은 이 서한에서 영구임대 형식의 도서 반환이라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프랑스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대표단은 오는 8일 자크 뚜봉 문화장관및 장 파비에 국립도서관장과 만날 예정이며 알랭 쥐페 외무장관및 장 비달 대통령실외교특보와의 면담도 추진할 계획이다.
  • WTO 소개 책 발간/외무부

    외무부는 3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설립을 위한 마라케쉬협정및 그 부속협정을 수록한 국·영문 책자를 발간했다. 모두 9백72쪽으로 돼 있는 이 책자에는 WTO협정과 관련된 해설및 용어설명이 수록돼 있다.
  • 미­북 접근 속도조절 요구/한외무 내일 방미

    ◎“남북관계 개선과 병행해야”/핵사찰­경수로지원 연계 불변/「평화협정」 남북간 해결 재확인/안보정책회의 정부는 3일 상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오는 10일 있을 미북전문가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문제등 제반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북핵특별사찰 및 대북경수로 지원과 관련,특별사찰을 포함한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대북경수로지원이 가능하고 경수로의 형식은 한국형이 되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하고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방문때 이를 미국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북한측의 움직임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간 신뢰가 구축된뒤 당사자가 직접 협의,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회의가 끝난뒤 통일원 김경웅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앞두고 북한핵문제등 제반현안에 대한 대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하고 『한미 두나라는 현재 정전협정이 계속 유효하다는 원칙에 동의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이에 같은 입장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장관의 미국방분은 김일성사후의 남북관계전개와 동북아지역문제에 대해 두나라간의 긴밀한 의견이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미북관계의 개선은 남북관계의 진전과 병행해서 추진돼야한다는 정부의 기존입장도 미국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북연락사무소 설치시기및 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김일성사후 북한권력의 후계체제가 뚜렷이 드러나고 있지않는 사정을 감안해 미북간 협상속도를 조정해야한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정리,미국측에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미국과의 의견조율을 거친 7일쯤 대북정책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도쿄=강석진특파원】 북미 고위급회담의 미국측 대표단장인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가 오는 12일부터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방문해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를 중심으로 의견조정 작업에 착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닛케이신문은 미정부당국자를 인용,갈루치 차관보는 2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3단계 2차회담을 앞두고 이번 방문을 통해 경수로 기술지원국 선정및 자금원조 등 역할분담에 관해 집중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 콜롬보플랜사무국장 김학수박사

    세종연구소 초청연구위원인 김학수박사(56)가 아·태지역의 경제개발지원 국제기구인 콜롬보 플랜의 차기 사무국장으로 선출됐다고 외무부가 2일 밝혔다. ◇김박사약력=▲강원 원주출신 ▲연세대 상대 졸 ▲영국 에든버러대학원 졸 ▲경제학 박사 ▲한국은행 런던사무소 조사역 ▲국제연합 경제계획관 ▲대외경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 북핵·북미회담 전략 공조 모색/한 외무 미국에 왜 가나

    ◎한국형경수로·특별사찰 관철 노력 오는 5일부터 9일까지로 예정된 한승주외무부장관의 미국 방문은 우리나라와 미국사이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 하기 위한 것이다.최근 북한원자로의 경수로 전환지원과 특별사찰을 둘러싸고 우리와 미국이 의견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니냐 하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한장관의 미국행은 관심을 끈다.오는 10일 평양과 베를린에서 나누어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2개의 전문가회담에 대비한 전략을 논의하자는 목적도 있지만 그 보다는 우리 정부의 뜻을 미국측에 분명하게 다시 주지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갑작스럽다면 갑작스럽다고 할 수 있는 한장관의 미국 방문은 미국의 고위관리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의견을 조율하지 않으면 안될 속사정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요즈음 미국이 보이고 있는 태도는 애매한 구석이 없지 않다.미국은 우선 북한핵의 과거 규명에 큰 관심을 두지않는 것처럼 보인다.북한핵을 지금과 같은 상태로 동결시키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하려는 생각으로 비치는 것이다.미국은 북한을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묶어두면서 감시하면 된다는 느긋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결국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특별사찰을 관철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기는 했지만 『특별사찰이라는 용어에 집착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내용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는 얼마전 한장관의 언급에는 미국의 이같은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미국은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다.국민들의 지지도가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클린턴대통령의 처지에서 보자면 분위기를 일신할 만한 이슈를 만들어내야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그 이슈를 북한과의 회담에서 찾으려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북한과 이면계약을 맺으면서까지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이 북한과의 회담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한국을 철저하게 배제시키려는 북한의 전략과 맞물려 우리가 고립되는 사태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우리의 걱정은 바로 여기에 있다. 미국은 김일성이 사망한뒤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경한 여론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눈치이기도 하다.또 한국형 경수로와 북한핵의 과거 규명을 연계시키는 원칙에서 벗어나 융통성을 보일 것을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계속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장관은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경수로가 한국형으로 결정되지 않으면 지원에 필요한 재원 조달이 우리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쳐 어렵게 된다는 걱정을 미국측에 전달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또 경수로 지원에 앞서 특별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강조할 예정이다.이와함께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는 것에 앞서 남북대화가 일정한 수준으로 진전돼야 한다는 기존의 합의를 상기시킬 생각이다.한장관의 이번 미국 방문 결과는 10일 열리는 미국과 북한의 전문가회담과 오는 23일 속개되는 3단계 고위급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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