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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대선정국의 급변(해외사설)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는 지난 90년 총리가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은 공익을 위해 좋지 않다고 말했다.5년전 그의 분석은,대통령 후보 출마를 선언한지 5주일이 지난 지금 맞아떨어지고 있다. 교육개혁법안이나 실러­마레샬 도청 사건,그리고 미국의 프랑스내 스파이 활동사건 등은 정부내에서 대통령선거 경쟁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국토보안국(DST)이 다수의 미국인들의 프랑스내 활동을 보고했으며 이에따라 총리실과 외무부·내무부및 대통령궁 사이에는 협조체제가 구축됐다. 그런데 그 활동의 공개가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미 중앙정보국(CIA)요원들에게 두어지는 혐의를 확인했으나 프랑스정부가 취하고 있는 태도에도 함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외무장관의 이런 분개는 사건 공개 다음날 보도됐으며 이는 미국과 프랑스 양국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으로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그것은 외무장관이 지지하는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이 지지하는 발라뒤르 총리간의 경쟁의 결과다. 시라크 시장은 책임을 모면하려는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발설자를 규명하는 정부의 조사를 요구한 외무장관을 격려했다. 시라크 시장은 7년전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사용했던 논쟁의 수법을 그대로 쓰려고 한다.미테랑 대통령은 당시 시라크 시장과 레몽 바르 전총리가 우파 후보로 대립됐을 때 「국가 수호자」임을 자처했었다. 상대방들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취한 행동과 각료의 다수가 주위에 모인 점을 이용하려 들까.시라크 시장은 총리 공관인 마티뇽에 주어진 사실들이 불리하다는 점을 보여주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의 왜곡과 함께 외무장관에 의한 정부의 연대성이 깨어진다는 희생도 따를 것이다.
  • 「억대증가」 투기·재테크와 “무관”/고위공직자 재산변동의 특징

    ◎거액증감/주식­부동산 처분·빚청산 주류/“의원사퇴” 이기택 총재 세비1억 「낮잠」 ▷입법부◁ 입법부의 재산공개 대상자는 국회의원 2백99명을 비롯,국회사무처와 의정연수원,국회도서관의 1급 이상 직원등 모두 3백31명이다. 지난 15일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한 김사성 의원을 제외한 3백30명의 재산변동사항이 이번에 공개됐다. ○…지난해 한햇동안 1억원 이상의 재산변동이 있었다고 신고한 의원은 증가가 36명,감소가 35명으로 모두 71명.이는 지난해 증가 9명,감소 21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 재산증가 1위는 53억1천4백만원을 신고한 김진재 의원(민자),재산감소 1위는 52억2천3백만원의 김효영 의원(민자). ○정몽준 의원 16억 김진재 의원은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동일고무벨트의 주식 1만9천여주를 배당받은데다 보유주식의 평가차익까지 발생,유가증권평가액이 무려 65억9천8백여만원 증가. 김효영 의원은 장남의 부도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있던 대지 2백80여평,건물 1천여평짜리 빌딩을 52억여원에 매각.김의원은 그러나 93년에는 2억8천3백만원이 전재산이라고 등록. 지난해 재산증가 1위를 차지했던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의원(민자)은 주식배당금을 위주로 16억1천8백여만원 증가.정의원은 5천만원짜리 청전 이상범의 산수화등 2점의 미술품도 신고. 지난 93년 재산공개 때 민자당을 탈당한 정동호 의원(무소속)은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25억원짜리 연립주택 7채를 사들이는 등 11억3천9백만원의 재산을 증식. 김용환 의원(무소속)은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에 있는 임야 2천5백여평을 8억4천5백만원에 팔아 재산증식 4위를 기록.이 땅에 대한 93년 평가액은 3천3백여만원. 30억7천9백만원이 줄어든 김원길 의원(민주)은 삼성동 땅 1백80여평을 29억여원,용산구 이촌동의 64평짜리 장미아파트를 7억9천만원에 매각해 빚을 갚았다고 신고. 배명국 의원(민자)은 직접 운영하던 장복건설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비상장주식 38만7천5백주의 재산가치가 크게 떨어져 19억3천2백만원 감소. 이승무 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대지 2백여평짜리 단독주택을 25억여원에 파는등 18억7천4백만원이 줄었다고 신고. ○황의장 1억 늘어 ○…국회의장단과 여야대표들은 대부분 재산이 증가. 황낙주 의장은 봉급 1천26만원을 저축하고 부인명의 예금 7천6백74만원등 1억8백44만원이 증가.홍영기 부의장은 봉급과 판공비 8천7백60만원을 저축,이한동 부의장은 그러나 부인의 92년식 그랜저를 94년식 포텐샤로 바꿨을 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무변동. 민자당의 이춘구 대표는 6천5백9만원의 예금이 늘었고 민주당의 이기택총재는 의원직사퇴서를 낸뒤 통장에 들어간 1억82만원의 세비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 신고. ○…주요당직자 가운데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장학재단에 2천만원을 출연하는등 본인의 재산은 줄었으나 의사인 부인의 재산은 늘어 전체적으로는 4백11만원 증가.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임야를 공시지가보다 낮은 값에 팔아 4억7백8만원 줄어들었고 현경대원내총무는 1천8백28만원을 저축. 민주당은 한광옥 부총재가 8천5백만원,유준상 부총재가 5천5백만원,권노갑 부총재가 4천9백만원,신순범 부총재가 3천만원 늘어났으나 유독이부영 부총재만은 은행빚으로 재산이 5백만원 감소. ○…김종필 의원은 92년식 3천㏄짜리 그랜저를 큰아들에게 물려주고 3천5백㏄짜리 뉴 그랜저를 새로 구입,박영옥여사도 90년식 그랜저를 팔고 아카디아를 새로 샀으나 전체 재산은 무변동. ○동료차 물려받아 박계동 의원(민주)은 그동안 타고 다니던 88년식 스텔라를 폐차처분하고 92년식 슈퍼살롱을 같은 당의 박정훈의원으로부터 물려받는 근검절약을 실천. 재미교포 출신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89년식 캐딜락과 83년식 벤츠,90년식 지프등 외국산 승용차를 모두 팔아치우고 소나타를 구입. ▷행정부◁ 행정부에서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24명으로 증가액에서는 김무성 내무부차관이 18억64만4천원으로 수위를 차지. 2위는 3억7천7백27만9천원이 늘어난 신성오이란대사이며 김광식인천지방경찰청장(3억4천8백33만9천원) 김석우대통령의전비서관(2억2천6백2만1천원) 유직형건설교통부기획관리실장(2억1천8백20만4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2억9백26만6천원)이승환외무부특2급대사(2억원) 황창평국가보훈처장(1억8천3백92만1천원) 성락승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1억7천9백42만9천원) 신명호재정경제원2차관보(1억7천8백62만5천원)의 순. ○주식차액 21억원 ○…전방그룹 창업자인 김용주씨를 아버지로 둔 김무성내무부차관은 최초 재산등록때 형제들이 운영중이던 새한상호신용금고의 주식 7만9천2백주를 비상장주식 신고규정에 따라 액면가인 주당 5천원씩 3억9천6백만원으로 신고했으나 지난해 4월 주당 3만1천5백54원씩 24억9천여만원에 팔아 21억여원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설명. ○…반면 1억원 이상이 줄어든 사람은 5억2백8만1천원이 줄어든 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등 모두 8명. 다음은 1억8천1백35만원이 감소한 이방호수협회장이고 장승우 재정경제원1차관보(1억4천1백1만8천원) 정경일 외교안보연구원연구위원(1억3천8백93만8천원) 이양호 국방부장관(1억3천7백25만원) 변승봉 한국전기연구소장(1억2천9백50만원) 이정빈 외교안보연구원장(1억2천4백34만6천원) 김중수 외무부1급상당(1억1천38만5천원)의 순. 서원장은 상속재산인 대구 산격동의 밭 8필지등을 대구시 종합유통단지에 수용당하면서 모두 34억8천만원의 보상비를 받아 은행등에 예탁했으나 세금 납부로 재산이 감소. ○김 대통령 24억원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93년말 20억8천6백만원에서 3억9천6백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는데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봉급적금으로 인한 예금증가 4천2백만원에 지나지 않는 반면 부친 김홍조옹은 수산업 수익금을 포함해 1억8천8백만원이 증가. 이홍구 국무총리는 본인 및 배우자등의 예금 및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증감으로 지난해 6월 신규 공개한 30억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이 줄었으며 이시윤 감사원장은 18억1천4백만원에서 4천4백만원,홍재형 경제부총리는 8억7천4백만원에서 4천만원,나웅배 통일부총리는 65억8천8백만원에서 6천3백만원이 각각 증가. 청와대는 한승수비서실장이 21억1천5백만원에서 8백만원,이원종정무수석비서관이 아파트를 팔아 2억6천5백만원에서 1억4천9백만원이 늘었고 박관용정치특보와 김영수민정수석비서관은 각각 8백만원과 4천4백만원이 감소.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은 예금 주식 부동산등 3개 재산변동 사유 가운데 대부분 주식과 예금으로 발생. 일부 공직자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돼 있던 부동산을 실제 소유주인 자신의 이름으로 등기하거나 이름을 빌려주었던 문중재산을 문중 이름으로 이전등기하는등의 방법으로 오해의 소지를 차단. ▷사법부◁ 대법원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재산공개 대상 고위법관 1백4명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윤관 대법원장을 비롯,75명의 법관이 지난해 2월의 재산공개 변동신고 당시에 비해 재산이 늘어났으며 지홍원 광주고법원장 등 24명의 경우 감소했고 나머지 6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고의누락 없었다” ○…윤 대법원장의 경우 예금 및 채권등을 포함,3천6백50여만원이 늘어나 총재산규모는 6억1천9백여만원으로 증가했다.윤 대법원장은 자신 명의의 채권 및 은행예금이 1천8백40여만원 증가했으며 부인 예금이 1천2백80여만원,차남은 1천5백90여만원이 증가했으나 장남과 삼남은 합계 1천70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서울고법의 박용상부장판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팔면서 생긴 시세차익 2억여원등 모두 2억4천9백여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재산증가액이 가장 많았다.신성택 대법관·지홍원 광주고법원장·박보무 광주지법원장·권성 서울고법부장·이상현 서울고법부장 등 6명의 고위법관은 재산증감액이 1억원을 넘었다.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재산변동 신고를 한 공개 대상자들 가운데 고의적인 재산누락이나 편·탈법적인 재산 증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난 21일자 인사로 인해 지법부장에서 고법부장으로 승진,추가 공개대상이 된 이창구 부산고법부장판사 등 4명의 경우 오는 3월말까지 재산공개를 위한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안도라공국과 수교

    한국과 안도라공국이 지난 23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무부가 27일 발표했다. 안도라는 프랑스와 스페인사이의 피레네산맥에 위치한 인구 6만명의 소국으로 자유무역지대를 선언,우리의 유럽지역 경제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안도라는 우리나라의 1백77번쩨 수교국이다.
  • 김상협 전총리 영결식

    지난 21일 급환으로 타계한 남재 김상협 전국무총리(고려대 명예총장)의 장례가 26일 고려대학교장으로 엄수됐다. 고인의 유해는 이날 상오 7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15 자택에서 발인,상오9시 자신이 70∼75년,77∼82년 두차례에 걸쳐 총장으로 재직했던 고려대에서 영결식을 가진뒤 하오1시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영결식은 유족과 각계 조문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영결사·조사·육성녹음청취·헌화및 분향의 순서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장례위원장인 홍일식 고려대총장을 비롯,김용식 고려중앙학원법인이사장,김준엽·이준범·김희집전고려대총장 등 고려대 관계자와 전두환 전대통령,이홍구 총리,강영훈·현승종·황인성 전총리,김숙희 교육부장관,김중위 환경부장관,한승주 전외무부장관,최창윤 전총무처장관,이철승 자유수호총연맹총재,장세동 전안기부장,안현태 전대통령경호실장,정세영 현대그룹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학계에서 권이혁 대한민국학술원회장,이수성 차기서울대총장,송자 연세대총장,한만청 서울대병원장,장덕진 대륙연구소이사장,야마시로 마사키 일본 와세다대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민자당에서 민관식 상임고문,이춘구 대표,현경대 원내총무,이승윤 정책위의장,이세기·남재희 의원,민주당에서 이기택 총재,이종찬·김상현·정대철 고문,김병오 정책위의장,김덕규 의원,그리고 김동길 신민당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일식 장례위원장은 영결사를 통해 『선생은 현대사에 길이 남을 실천적 지성의 귀감이었다』고 말하고 『이 나라의 깨어있는 정신을 대표하는 위대한 스승으로 불의를 질타하고 참다운 지성의 용기를 드높이며 역사의 올바른 방향을 밝혀주신 참 선생이었다』고 고인의 뜻을 기렸다. 강영훈 전총리는 조사를 통해 『겨레의 선각자이자 민족의 스승이신 선생께서 통일을 보고야 눈을 감겠다는 말씀을 늘 하시던 것이 귀에 쟁쟁하다』라며 애도했다.
  • 김 대통령 새달 방독 앞두고/북·독,관계격상 회담/북대표단 본도착

    【본 로이터 연합】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김영삼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기에 앞서 북한대표단이 24일 독일측과 회담을 갖기 위해 본에 도착했다고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 차이퉁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은 독일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 않으나 중국대사관 내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다.독일 외무부는 북한 대표단의 방문사실에 대해 즉각적인 확인을 하지 않았다. 이 신문은 북한 외교부의 유럽전문가인 김충육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북한에 대한 서방측의 외교적 승인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김 대통령은 독일과 북한관계 승격을 바람직스럽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죄거부라니…일본은 차라리 침묵하라”/휴코타지 전 주일 영국대사

    ◎“명백한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전” 망언/식민 지배 극도 잔학… 피폭책임 일 군부에 일본의 보수·우익세력들은 전후 50주년을 맞아 과거 아시아침략에 대한 반성·사죄를 거부하고 오히려 태평양전쟁은 침략전쟁이 아니라 「아시아 해방전쟁」이었다는 망언을 되풀이 하고 있다.일본 우익세력들의 이러한 망언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휴 코타지 전주일영국대사는 산케이신문 기고에서 『일본은 차라리 침묵을 지켜라』고 충고하고 있다.다음은 기고문 내용. 대지진의 비극으로 한 해를 시작한 일본은 올해 전후 50주년을 맞아 쓰라린 코멘트를 많이 듣게 될 것이다.나는 그러나 일본인들이 이러한 논평에 주의깊은 반응을 보이기를 바란다.분노로 성급하게 반응하면 감정이 악화될 뿐 일본의 장기적인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부주의한 발언을 하는 경향이 있는 일본의 정치가들이 위엄있는 침묵을 지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올해는 화해에 역점이 두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올해는 승리와 패배를 각각 기리기보다는전쟁이 가져다 준 고통을 공감하고 되새겨보는 해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인들은 지금 제2차 대전중 일본제국군대가 점령한 지역의 주민에 대해 일본과 「천황」의 이름으로 얼마나 광범위하게 불행한 일들을 저질렀는지 또 그 행동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되새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군에 포로로 붙잡혔던 사람들 가운데는 일본군으로부터 받은 취급을 잊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나는 종전직후 싱가포르에서 나의 친척을 포함한 포로들이 어떤 취급을 받았는지 직접 들었기 때문에 그들의 심정을 알 수 있다.하지만 기독교인은 「너의 적을 용서하라」는 가르침을 받는다.나는 화해를 바란다. 우리는 일본제국군대의 일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된다.나는 이곳 영국에서 일본인의 친구로서 일본인은 다른 국민과 이질적이라는 말을 믿지 않음을 말하고 싶다.문제는 인종이나 선천적인 특징이 아니다.나는 일본인 가운데 괴로움을 주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한 군인이 있는 한편 연합국측에 복수심에 불타 문명인으로서의 행동의 원칙을 지키지 않은 군인이 있음을 알고 있다.슬픈 이야기이지만 인간에게는 나쁜 짓과 잔학한 행동으로 치달리려는 경향이 잠재해 있다.이 잠재적 요소는 상황과 사상의 교화에 따라 표면화된다.러일전쟁과 1차대전당시 일본에 포로로 잡힌 사람들은 공정한 취급을 받았다.왜 2차대전 당시 일본의 태도와 행동은 돌변했는가. 나의 설명은 이렇다.명치시대의 지도자들은 단결을 강요하고 일본을 구미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신도의 의식과 「천황」숭배를 생각해 냈다.지도자들은 주로 농촌으로부터 징집한 장정들로 강력하게 훈련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잔혹한 신병 이지메(가학행위)를 포함한 엄한 훈련을 강요했다.이지메를 당한 인간이 다시 자신보다 약한 인간을 이지메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사무라이 윤리는 이 과정에서 땅에 떨어졌다.무사도의 진정한 의미는 잃어버렸다.충성심이 변질돼 젊은이들에게는 「천황」을 위해 죽는다는 의식이 심어졌다.하지만 「천황」의 마음이 장군들에의해 강제되고 있는 전쟁을 바라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장교들 가운데는 사물에 대한 태도가 비뚤어져 포로에 대해 생물무기 및 세균무기의 실험을 한 자도 있다.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들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확신한다.나는 민주주의적인 절차와 제도가 일본에 뿌리내렸으며 일본인은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에는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고 믿는다.일본 헌법 9조(교전권과 집단자위권을 인정하지 않음)가 개정된다해도 일본의 평화에의 서약은 지켜질 것이다. 물론 항상 위험은 있다.그 가운데는 전쟁중 일본의 행동을 정당화 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할 위험도 있다. 때때로 일본의 동남아시아점령은 서구의 식민지 지배가 빨리 끝나도록 했다며 정당화 하기도 한다.그러나 나는 이러한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식민지 지배는 전쟁전에 급속히 무너지고 있었다.영국은 그 이상 식민지 지배를 유지할 경제력도 의지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게다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영국의 지배보다 훨씬 가혹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원자폭탄에 대해서는 우리는 투하된 뒤에조차 일본정부가 항복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쇼와(소화)일왕의 개인적인 개입이 필요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일본의 군사 지도자들은 「천황」의 항복방송마저 막으려 했던 것이다.원폭으로 죽은 사람들과 피폭자에는 동정하지만 나의 견해로는 히로시마의 비극의 최종적인 책임은 일본의 군사 지도자들에게 있다. ▷약력◁ ■1924년 영국 요크셔 출생 ■세인트 앤드루스대,런던대서 수학 일본어로 학위취득 ■1949년 영 외무부 근무시작 1980 ∼ 84년 주일본대사 역임 ■저서「황금의 섬들,일본의 고지도」 「동의 섬나라,서의 섬나라」 「속 동의 섬나라,서의 섬나라」
  • 파 대표단 철수압력… 한·미의 강경대응 안팎

    ◎북의 정전체제 무력화 기도쐐기/“평화협정 논의 않겠다” 입장단호/6·25참전 16국과 대북압력 공조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유지하려는 한국과 미국,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북한 사이의 힘겨루기가 폴란드의 중립국감독위원회 철수문제를 둘러싸고 표면화되고 있다. 북한은 23일 『오는 28일까지 중감위 대표단 6명을 철수하지 않으면 불법체류자로 간주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폴란드측에 전달했다.폴란드를 중감위에서 축출함으로써 정전체제를 허수아비로 만들고,제네바 합의로 관계정상화의 물꼬를 튼 미국과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을 협의하겠다는 것이 북한의 의도다. 이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는 24일 각각 외무부대변인 명의의 논평과 유엔사측 성명을 통해 『북한의 정전체제 와해 책동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미국측은 아예 『절대 북한측과 평화협정을 논의하지 않겠다』고 쐐기를 박아버렸다.또 한·미 양국은 폴란드외에 스웨덴,스위스등 중감위 3국,중국,유럽연합(EU),그리고 한국전 참전 16개국을 통해 북한에 국제적 압력을 행사할태세다.경우에 따라서는 이 문제가 유엔차원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폴란드도 『유엔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중감위 대표단 고수의 뜻을 거듭 천명했다.이는 김영삼 대통령과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간의 합의사항이기도 하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적인 압력과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폴란드 대표단을 강제로 축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이는 북한이 바라고 있는 미국,서유럽 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물리력을 동원하면 폴란드 대표단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다. 어떤 형식이든 폴란드가 판문점에서 철수케 된다면 체코에 이어 북한측이 지명한 중감위 대표가 모두 철수하는 결과가 돼 이미 상당부분 기능이 축소된 정전체제는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타격을 입게된다.따라서 북한이 폴란드 대표단 축출을 감행한다면 제네바 북미합의를 이행하는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한·미 양측의 공통된 입장이다.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제네바 합의의 기본 목적은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면서 『북한이 정전체제를 무력화하려 한다면 미북합의의 성실한 이행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감위는 군사정전위원회와 함께 지난 53년 7월 유엔사·중국군·북한군 사이에 체결된 휴전협정을 이행하는 기구이다.그러나 지난 92년 유엔사측이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를 미군에서 한국군측의 황원탁소장으로 바꾼뒤부터 북한측은 정전체제 무력화공작에 나섰다.93년 체코를 중감위에서 철수케 하고 자신들의 「군사정전위 조선인민공화국대표」를 「조선인민군대표부」로 바꿨다.또 군사정전위의 중국대표를 철수토록 요청,이를 관철시켰다.이들의 공세는 대미 평화협정체결 그리고 종국적으로는 주한미군철수가 이뤄질때까지 계속될 것임은 불을 보듯 분명한 상황이다.
  • 한·미/「파 대표 축출기도」 강력 대응

    ◎북과 평화협정 협상 불가/미 국무부/「정전위 무력화·북미협상 겨냥」 오판/파·스웨덴·스위스도 철회 촉구 북한이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폴란드대표단을 이달말까지 축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대해 한·미 양국이 강경 대응에 나서 한반도 정전체제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될 조짐이다. 외무부의 유광석 대변인의 24일 논평을 발표,『북한이 지난 93년 4월 체코슬로바키아의 중감위 대표단을 철수시킨데 이어 폴란드 대표단에 철수압력을 가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하고 『철수위협을 즉각 철회하고 현재의 정전협정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와 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참석한 고위실무회의를 마친뒤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체제가 정착하기 전에는 현재의 정전체제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정전체제 파괴 책동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립국감독위의 폴란드와 스위스,스웨덴 3국 대표단도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측은 일방적인 철수위협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경수로 한국하청」 있을수 없다/OEM방식도 전혀 검토안해”

    ◎로드 미 차관보 확인 한·미 양국은 24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이틀째 고위실무협의를 갖고 제네바 북­미합의 이행과 북한 경수로 지원문제 등과 관련한 조율작업을 매듭지었다.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와 윈스턴 로드 미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미국측은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이나 한국업체에의 하청방식으로 생산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현지 언론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다음달 워싱턴에서 고위실무회의를 다시 열기로 하고 또 제네바 합의에 따른 남북간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공동노력키로 했다. 로드 차관보는 이날 하오 공로명외무장관과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잇따라 예방,『북한에 제공될 경수로가 한국형이 아니라 다른 대안이라는 얘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제네바합의 이행과정에서 여러가지 상황과 억측이 발생할 수 있으나 양국간에 합의된 원칙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불­미 「스파이 분쟁」 확산/불/“간첩혐의 미 외교관 추방”

    ◎미/“부당한 처사… 보복 불사” 【파리·워싱턴=박정현·이경형 특파원】 프랑스가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파리주재 미국 외교관 등 5명의 소환을 미국정부에 요청해 양국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프랑스는 22일 이례적으로 내무부·외무부 공동성명을 발표,간첩활동을 의미하는 외교적 용어인 「외교관 신분에 적합하지 않은 활동」을 한 미국인 5명의 소환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무부는 즉각 이같은 프랑스의 주장을 「부당한」 것이라고 일축했다.크리스틴 셸리 미국무부 대변인은 22일 『프랑스의 사건접근 방식은 「민감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도 늘 동원되던 방식』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미관리들은 프랑스의 주장이 과장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프랑스에 대한 보복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전혀 세워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양국 정부가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면서 미외교관들이 프랑스를 떠나야 할 것인지는 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프랑스의 이례적 발표는 최근 도청 사건으로 발라뒤르 총리가 곤경에 처한 프랑스의 대통령선거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들은 또한 도청스캔들이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대선 선거전략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샤를 파스카 내무장관이의도적으로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이번 미국 스파이사건을 터뜨렸을지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 폴란드 정전위 감시단/북,28일까지 철수 요구

    ◎“거부땐 불법체류자 간주” 【바르샤바 UPI 연합】 북한은 판문점 정전협정 중립국 감시위원단의 일원으로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폴란드 군사대표단을 오는 28일까지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이요구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들을 불법체류자로 처리하겠다는 위협을 통보해왔다고 폴란드 외무부가 23일 밝혔다. 예지 포미아노프스키 폴란드 아시아 아프리카국장은 북한이 8일 지난 53년 북한, 중국, 미국사이에 체결된 한국전 종전협정의 감시를 위해 체코슬로바키아, 스위스, 스웨덴 등의 중립국 감시단과 함께 주둔시키고 있는 6명의 폴란드 대표단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는 문건을 폴란드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 민·관 「해외홍보협」 구성키로

    정부는 민간부문의 대외홍보가 국가이미지에 대한 홍보로 연결되도록 방송사 종합유선방송협회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경제단체및 주요 기업과 공동으로 범국가적인 민·관 홍보협의체인 한국해외홍보협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위원장인 오인환 공보처장관 주재로 재정경제원 통일원 외무부 내무부 교육부 문화체육부 통상산업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대외홍보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 북 경수로 한국형 공급 한­미 재확인/정부,“미 상표·하청 불가”

    ◎로드차관보 내한… 고위실무회의 한·미 양국은 23일 북·미합의 사항이행이 순탄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것과 관련한 고위 실무협의를 갖고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해야만 한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재춘 외무부1차관보와 방한중인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김일성 사망후 권력승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외교정책에 다소 혼선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따라서 북한핵문제는 제네바 합의 범위내에서 해결되는 것이 최선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회의에서 미국측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하고 제네바 합의 이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한국측은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는 반드시 한국 표준형인 울진 3,4호기를 모델로 해야하며 미국측 일부에서 거론되는 주문자상표 부착방식이나 한국기업이 하청받는 형식의 공급은 절대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측은 또 북한측의 핵합의 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여부를 발표하는 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양국은 이와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현 정전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데 합의하고 북한이 폴란드를 중립국감독위에서 철수토록 압력을 가하는데 대해 강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 일문화 수용원칙 정할때다(사설)

    일본대중문화 수입개방의 발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사실상의 일본영화 두편이 국내에서 이미 상영되고 있거나 상영될 예정이란 보도에 접하면서 우리는 대일 대중문화개방 원칙과 기준의 부재및 혼돈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미 상영되고 있는 「가정교사」와 개봉예정의 「장군 마에다」가 문제영화들이다.내용과 무대,등장하는 중요배우,사용언어등이 모두 일본 것인데 제작회사가 미국적이거나 미일합작사이기 때문에 허용됐다는 것이다.제작자의 국적만 일본이 아니면 된다는 것이 공연윤리위의 심의기준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실이라면 일본대중문화 수입금지는 허구에 불과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문제의 영화제작 회사들은 형식적으론 미국회사이나 실질적으론 일본자본의 일본회사들이다.그리고 영화들 또한 일본영화 이상으로 일본적이다.미국에서 만든 일본영화는 괜찮고 일본서 만든 일본영화는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실질적으로야 어떻든 형식적으로만 일본영화가 아니면 된다는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국민정서를 중시,일본대중문화 거부를 계속해야 한다면 심의원칙과 기준을 보다 엄격히 그리고 완전하게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혼돈은 일본대중문화의 묵시적 개방허용을 위한 변칙적인 정지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일본 대중문화개방 문제는 국민정서와 관련되는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그러나 국익차원에서 허용하는 것이 불가피하고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면 당당히 그리고 과감히 수용결단을 내리고 국민여론을 설득하는 것이 옳은 태도일 것이다.쌀개방때같은 혼돈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 정부내에서도 그동안 외무부가 국익차원의 개방불가피론 쪽이고 문체부가 국민정서상의 시기상조론으로 견해가 엇갈려 왔다.그러나 금년으로 우리도 광복50주년이다.일대중문화 개방문제에 대해서도 이제는 통일된 정책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되었다고 우리는 본다.
  • 올 팀스피리트 훈련 않을땐 한·미 대체 군사훈련 실시

    ◎“러­중과 군사협력 추진”/이국방·공외무,「외교안보기자클럽」서 밝혀 이양호 국방부장관은 22일 『올해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한·미간의 대체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함께 참석한 「외교안보기자클럽」토론회에서 『어느 군이건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전투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방한중인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차관보와의 협의에서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되면,팀스피리트훈련을 대체할 제2의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일본과 실질적인 군사협력관계를 확대,지난해 항공기의 우발적인 공중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비행일정 등을 사전에 알려주는 협정을 맺은데 이어 어선 조난시 공동 해상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일간의 연합군사작전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와함께 『러시아의 참모대학에6명의 장교를 파견하고 중국과도 군사 교육분야의 교류를 추진하는 등 러·중과의 군사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안기부의 지방자치선거 연기 검토 지시 문건과 관련,『기무사 예하부대에 정치에 관여하는 것으로 오해받을 일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한·미 군사력을 증강,한반도 안보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국제항공업무 통과 협정/ICAO에 수락서 제출/북한

    북한은 지난 6일 국제항공기구(ICAO)에 국제항공업무통과협정(IASTA) 수락서를 제출했다고 외무부가 22일 밝혔다. 북한은 이에 따라 IASTA의 1백번째 회원국으로 등록돼 99개 체약국 소속 정기 국제민간항공기의 무착륙 횡단비행을 허용하고,운수 이외의 수리,급유등 기술적 목적의 착륙을 인정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됐다.또 북한도 다른 체약국의 영공을 통과할 수 있게 됐으며,기술적 목적의 착륙도 가능해졌다.
  • 로드 차관보 오늘 내한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제네바 북·미합의 이행 등 한반도 정세를 협의하기 위해 22일 방한한다. 로드 차관보는 공로명 외무부장관,이재춘 외무부1차관보 등과 만나 북한의 제네바 합의이행 과정을 평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한미 양측은 북한이 한국형경수로를 거부하는 이유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미·북연락사무소의 설치,팀스피리트 훈련의 재개 등을 연관시켜 한국형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양측은 특히 「한국의 중심적 역할」과 한국형의 명기 등과 관련한 일부 이견도 조율할 계획이다.
  • “북핵 완전해결·경협 물꼬트기 주력”/나웅배 통일부총리취임 일성

    ◎대화·협력 통해 남북관계 개선에 최선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북 정책의 초점을 두겠습니다』 말레이시아 방문중 통일사령탑에 전격 임명됐다는 통보를 받고 21일 저녁 급거 귀국한 나웅배 신임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공항에서 구체적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으나 교류증대를 통한 북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기존 노선을 견지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소감을 말해 달라. ▲오늘 아침에야 통보를 받아 아직 머리가 잘 정리되지 않았다.다만 남북관계가 잘 풀리지 않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전세계가 화해와 협력의 시대에 접어든 마당에 남북관계에도 화해와 협력의 돌파구가 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북관계의 비전문가라는 야권의 지적이 있는데. ▲오랫동안 경제분야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그러나 1년반이상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남북문제를 지켜봤고,특히 작년 7월부터는 위원장을 맡아 통일원·외무부와 함께 남북관계를 다뤄 왔다.­남북문제를 다루는데 어느 곳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제네바에서 체결된 북·미 합의가 성실히 이행되어 북핵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 첫번째 과제다.두번째로 이미 시작된 남북간 교류에 북측이 성실히 임해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도록 물꼬를 터나가는 일이 중요하다고 본다. ­일부 기업들이 북한측과의 접촉과정에서 뒷돈을 주는등 부작용으로 남북경협이 사실상 중단 상태인데. ▲구체적인 대처방안은 자세히 보고받은 뒤 결정할 문제다.다만 그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그래도 남북경협은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대국적 입장으로 임하겠다. ­제네바 합의에 대해 국민 일부는 비판적 시각인데…. ▲우리가 빠진채 미국과 북한간에 협상이 이뤄지고 특별사찰 시기가 연기되는 등에 대해선 나 자신도 다소 불만이다.그러나 남북간 긴장을 완화하고 장기적으로 관계개선의 길을 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 “경수로 내용·명칭/모두 한국형 돼야”/이 외무차관

    이시영 외무부차관은 20일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하는 경수로의 내용물과 명칭이 모두 한국형이 돼야 한다』고 정부방침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한미양국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노형이 결정되지 않으면 가격산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KEDO와 북한간에 체결될 경수로 공급협정에는 울진3,4호기라는 노형이 반드시 명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북한이 결국 한국형 경수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에는 유엔 안보리와 국제원자력기구등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그러나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최고의 외교목표로 삼고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합의를 뒤집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세계화 외교」 이렇게” 공관장그룹 인터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전력투구”/북핵협정 폐기 못할것… 한미 긴밀 대응/우리문화 적극 소개… 기업참여 바람직/중과 산업동맹 모색·인 시장 개척 앞장 「세계화 외교」의 새전략을 짜기 위한 공관장회의가 지난 17일 외무부에서 막을 내렸다.공관장들은 회의에서 21세기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도록 하는 나름대로의 지혜들을 한데 모았다.공관장들 스스로가 앞장서 「세일즈 외교맨」이 되자고도 했고,문화사절로서의 첨병이 될 것도 다짐 했다.서울신문은 정치부·경제부·문화부서를 동원,공동질문서를 만들어 주요국 대사들로부터 「세계화 외교」에 대한 실천방안을 물어봤다. □공동질문 1.북한이 최근 한국형경수로의 채택을 거부하며 「제네바 핵합의」를 폐기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이에 대한 주재국 입장과 교착상태를 풀기 위한 바람직한 대응은 무엇인가. 2.「세계화 외교」의 주요과제인 문화외교가 강조되고 있다.해당국과의 문화교류 프로그램 및 교류강화방안은 무엇인가. 3.정부는 각급 공관의 경제·통상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했다.앞으로「세일즈 외교」를 어떻게 펼 것인가. 4,주재국과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개도국 개발에 관심 ▷박수길 주유엔대사◁ ①북한의 의도는 한국형경수로 공급이 가져올 「체제위기」를 원천적으로 막고 국제공조체제를 무너뜨리려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은 제네바합의로 인한 이익이 많고 이 합의가 김정일의 지도력에 의한 큰 성과로 평가하고 있으므로 협정을 폐기할 입장이 아니라고 본다.우리로서는 한­미간등 국제공조의 틀을 더욱 긴밀히 해 북한에 대해 일관되고 결연한 자세를 보여줄 것이다. ③유엔 차원에서는 우리가 개도국의 사회개발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 나갈 것이며,성숙한 국제사회일원으로서 최빈국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장갑차등 유엔의 직접구매 총액이 27억달러에 이른다.우리 기업들이 여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④가장 중요한 외교적 목표는 96∼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문제다.이는 우리의 세계화전략을 국제적 차원에서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정부는 오는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연쇄정상회담,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각국 정상과의 회담,대통령 특사파견등을 통해 관련교섭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스리랑카와도 쌍무교섭을 통해 단일후보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사랑」 캠페인도 ▷김태지 주일대사◁ ①한반도 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대로 남북한이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북·미합의에서 남북대화를 언급한 것은 그 필요성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물론 일본도 그와 같은 입장이다. ②세계화 외교는 우리나라가 21세기에 「통일된,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그만큼 범위와 깊이가 넓고 깊어야 한다. ③주일대사관의 경우 재일교포 사회를 중심으로 「한국 사랑하기 캠페인」(I LOVE KOREA CAMPAIGN)을 벌이며 우리 상품의 일본시장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93년말 결성된 주일 한국기업연합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 ④올해는 광복 50년,한일 국교정상화 30년이 되는 해이다.일본측으로서는 과거사를 잘 청산하겠다는 자세로,우리측으로서는 과거사를 적절히 청산하겠다는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임시정부청사 복원 ▷황병태 주중대사◁ ①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유지라는 정책에 변함이 없다.중국은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북한과의 독자적인 채널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②중국에는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유물이 산적해 있다.상해와 중경의 임시정부청사를 복원하고 독립유공자의 묘소를 찾아내는등 우리가 할 일이 많다. ③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우리의 진출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지난해 우리가 중국에 8억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냈다.중국과의 산업동맹을 추진하는 것이 과제다. ④현재의 한­중관계는 이상적이다.중국의 실력을 가늠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개선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문화확산 시기 ▷김석규 주러시아대사◁ ①러시아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한 뒤 국제공조에 동참하는 뜻에서 북한과의 경수로 공급협정을 파기하고 핵기술자 파견을 동결한 바 있다.북한이 러시아형 경수로를 선호한다 하더라도 40억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비용을 조달할 방안이 없다. ②러시아의 고전 문화는 우리나라에 많은 부분이 소개된 것 같다.이제는 러시아에 우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더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 ③러시아에서의 한국기업 활동이 매우 활발하다.특히 지난해 대 러시아 수출은 93년 보다 63%가 늘었다.경협차관 상환도 93년 해당분 3억8천만달러에 대한 협의 결과 현물상환에 합의,품종별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처리전망은 낙관적이다. ④최근 벌목협정에서 러시아는 북한이 시베리아 북한 벌목공의 인권조항 신설을 수용하도록 했다.또 시베리아 사하공화국의 천연가스를 파이프관으로 한국으로 들여오기 위한 사업도 진행중이다. ○무시못할 교역상대 ▷소병용 주인도대사◁ ①인도는 NPT 서명 당사자가 아니다.인도는 NPT가 기존 핵보유국 5개국에만 유리한 불평등조약이라는 기본인식을 갖고 있다.다만 인도는 북한은 NPT에 서명을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한다.②인도는 우리나라와 불교적인 정신적 공감대가 있다.인도인의 문화적 자부심은 매우 높다.가까운 시일에 인도에서 우리의 무용등 문화행사를 소개할 예정인데 서로를 이해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③인도는 사회주의식 경제에서 자본주의식 경제체제로 가고 있다.인구 9억이라는 세계 2위의 시장도 갖고 있다.우리나라로서는 도외시할 수가 없는 교역상대국이다. ④인도는 비동맹의 주요 국가로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스리랑카를 지지할 것으로 대부분이 예상한다.그러나 어느 나라나 그런 결정을 할 때는 해당국들과의 장래관계를 고려하기 때문에 성급히 판단할 필요가 없다. ○양국관계 진전기대 ▷최상덕 남아공대사◁ ①남아공은 6개의 원자탄을 만들었다가 수년전에 자진폐기한 바 있다.남아공은 북한이 미워서가 아니라 핵문제에 대해서는 원래 입장이 확고하다. ②93년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요하네스버그에서 공연을 한 이후 한국인의 예술적 능력과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우리의 전통의상과 악기,무용등을 소개하는행사가 이미 계획되고 있다. ③남아공에 진출해 있는 벤츠,도요타,닛산등 자동차메이커들이 보츠와나에서 조립된 현대자동차가 넘어오지 못하도록 남아공 정부에 로비를 한 일이 있다.우리 공관에서는 역으로 『광물의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엄포를 놓아 현대차가 결국 남아공에 진출했다.현지기업과 꾸준히 정보를 교환하며 협의한 결과다. ④만델라 대통령이 오는 7월 방한한다.김영삼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오랜 민주화투쟁과 투옥경력을 가졌기 때문에 양국관계 진전에 큰 계기가 될 것이다. ○투자·기술제휴 모색 ▷손명현 주싱가포르대사◁ ①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발전이 지속되려면 안정이 전제돼야 하므로 싱가포르는 북한핵의 조속하고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 ②문화교류에 기업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예를 들어 싱가포르 국영TV를 이용,한국적인 것을 소개하면서 기업들의 광고도 겸하는 방식을 상정해볼 수 있다. ③싱가포르는 국경없는 기업의 무대이다.싱가포르와 함께 중국등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방식도 좋을 것이다.나라를떠나 양국의 기업간 투자,기술제휴도 적극 모색되어야 한다. ④우리가 싱가포르에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개의치 않고 있다.통상현안도 별로 없으며 건설분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모든 것이 원만한 관계다.우리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을 적극 돕는 것,그것이 나의 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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