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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문변조」 선거 겨눈 정치책략”/공 외무

    ◎외무부,김대중·권노갑씨 명예훼손 고소 외무부와 민주당은 26일 비밀외교문서 변조·유출사건과 관련,서로 검찰에 고소,고발하는등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했다. 외무부는 이날 하오 공로명 외무부장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연명으로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권노갑 민주당부총재를 명예훼손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문서를 유출한 뉴질랜드의 최승진 외신관과 권부총재가 처음부터 정치적 책략으로 문서를 변조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문서변조에 민주당측이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장관은 이날 10개항의 정황논리로서 ▲외무부가 지자제 연기자료를 33개 공관에 지시했다고 주장하나 이들 공관주재국은 이미 모범적으로 지자제를 실시하는 국가라는 점 ▲두번이나 「극비리」에 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이 문서를 극비문서로 분류하지 않고 대외비로 한 것이 논리가 성립되지 않는 점 등이 의문점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또 ▲최행정관이 권부총재에개보낸 편지에서 6월26일 이전까지 언론에 공개,필승하라고 말한 것은 두 사람이 문서를 악용해서 정치책략에 이용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본 조사가 외부로 유출돼 재차 정치쟁점화 되지 않도록」 운운한 대목도 정치적 악용효과를 증폭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의 국회 통일외무위원회 소속 김상현·이종찬·남궁진·이우정·임채정의원은 이날 외무부로 공로명장관을 방문,『외무부가 마치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전문을 변조해 공개한 것 처럼 언론에 발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외무부 본부가 지시했든,최씨 개인이 조작했든,문서의 유출과 변조는 분명히 외무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장관은 『민주당측이 입수한 전문에 대해 외무부에 한마디 문의도 없이 언론에 공개한 것은 선거에 이용할 목적으로 국가 비밀을 이용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이 문제를 유세장에서 거론할 것이 아니라 사법당국의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 대북 쌀 선적작업 만전을/이 총리(국무회의:26일)

    ◎최병렬 시장,“소임다하고 떠나 다행” 26일 국무회의의 주제는 북한에 대한 쌀 지원과 외무부와 민주당간의 지자제관련 문서 변조 공방이었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송영대 통일원차관의 대북 쌀 지원에 관한 보고가 끝난 뒤 『전국 10개 항구에서 진행중인 선적작업이 잠시라도 중단되면 북한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면서 『장마철을 맞아 항만의 임시보관창고와 하역장비가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이에 대해 이홍구 총리는 『최장관의 지적이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동감을 표시한 뒤 『이번 대북 쌀 지원은 남북관계에 있어 대단히 중요한 전기인 만큼 예정대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외무부의 문서가 두차례나 변조됐다는 민주당측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가 선거막바지,그것도 외무부가 대응하기 어려운 일요일에 발표한 것은 권부총재가 처음부터 최승진영사와 짜고 행한 정치책략의 일환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흥분. 안우만 법무부장관도 『최영사와 관련 공범이 변조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의 공신력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확증이 드러나는 대로 그때 그때 수사진행상황을 발표하겠다』고 보고. ○…이날 회의가 마지막 국무회의가 되는 최병렬 서울시장은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서울시장을 맡으라고 했을 때는 자신도 없고 착잡했는데 시민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줘 소임을 어느 정도 다하고 떠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피력. =▲보건의료기술진흥법(제)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외무공무원 임용령(개) ▲지방자치법 시행령(개) ▲정치운동이 허용되는 지방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규정(제)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학교시설사업 촉진법 시행령(개) ▲종묘관리법 시행령(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개)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대외무역법 시행령(개) ▲공업발전법 시행령(개) ▲도·소매 진흥법 시행령(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시행령(개) ▲전기통신공사업법 시행령(개) ▲수도법 시행령(개)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시해령(개) ▲교통안전진흥공단법 시행령(개) ▲도시철도법 시행령(개) ▲택지개발 촉진법 시행령(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외무부 외신담당 과천분실 설치건)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간의 소득에 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체결안 ▲「대한민국 정부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간의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 정부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간의 각자의 영역간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 체결안 ▲95년도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안 ▲영예수여안(방한 외국대통령등) ▲영예수여안(국가안전 유공자) ▲정부인사 발령안
  • 변조폭로 흑색선전 아닌가(사설)

    외교문서 변조사건은 이 정부와 김대중씨 가운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를 가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김씨와 권로갑민주당부총재의 주장대로라면 외무부는 『지방자치선거를 연기하기 위한 자료수집을 해외공관에 지시했다가 들통이 나자 조작지시를 한』 믿을 수 없는 정부가 된다.반면 외무부가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변조한 것이 드러나면 김씨와 권부총재는 허위사실을 선거에 악용하여 외무부와 정부의 신뢰와 명예,그리고 나라의 체통을 웃음거리로 만든 모든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은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통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하여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 권의원은 회견에서 제보자를 밝혔다 해도 검찰의 출두요구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협조해서 변조자색출에 협조해야 한다. 김대중씨와 권의원이 뉴질랜드주재 영사로부터 받았다는 제보에 대해 별도의 확인노력이나 그것을 뒷받침할 다른 근거자료의 확보와 제시가 없이 제보자의 주장만으로 변조를 객관적인 사실로단정한 것은 설득력이 없고 무책임한 자세다.제보내용은 사실인 경우도 있지만 거짓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표 전에 반드시 진부를 가려야 한다.이번 변조사건도 시사월간지의 확인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이번의 제보자는 권의원이 공개한 편지에 나타나듯이 「선생님과 선생님을 모시는 사람들」에 대한 그 열렬한 충성심 때문에 이미 객관성과 진실성이 의심스럽다고 보아야 한다.대통령후보를 세번이나 지낸 분과 제일야당의 부총재이자 국회의 정보위원인 사람으로서는 선거를 의식한 한탕주의 이전에 조작가능성까지 따져보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변조시비는 1백수십명의 공무원을 속이면서 정부가 조작을 하기는 불가능하고,지자제실시가 확정된 시점에 연기용 자료수집을 할 이유가 없으며 지시내용이 연기목적과는 맞지 않고 홍보자료수집용과 일치한다는 점등으로 보아 웬만한 분별력으로도 분간은 가능하다.다만 있을 수 없는 컴퓨터 개표부정시비까지 제기하던 사람들이니 만큼 꼭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 「문서 변조」 맞고발 전 안팎

    ◎“선거실시 확정뒤 「연기공문」 비논리적”­외부부/“당국확인 안받은건 악용의도 분명”­공 외무/새 반박자료없이 “공 외무 해임” 공세­민주당 지방자치선거를 하루 앞둔 26일 외무부와 민주당간의 비밀외교문서 유출·변조관련 공방은 검찰수사와는 별도로 쌍방이 검찰에 맞고소하는등 계속 확대되고 있다. 공로명장관을 비롯한 외무부 간부들은 『외무부가 문서를 변조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과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를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이에 맞서 민주당도 공장관을 공문서위조 및 행사혐의로 고발했다. ○…공로명장관은 전날에 이어 26일 상오 또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최승진 외신관과 권노갑의원이 처음부터 정치적 책략으로 문서를 변조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권부총재를 변조가담자로 지목했다. 공장관은 이어 ▲전문을 보낸 33개 공관은 지방자치 모범국으로 선거연기와는 관계가 없으며 ▲「극비리」라고 지시하면서 3급비밀이 아니라 1백50명이상이 볼 수 있는 「대외비」로 보낸 것은 맞지 않으며 ▲최승진씨가 귀국을 거부하고,캐나다로 도피하려 한 점등에 비추어 정치적 책략으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무부가 문서를 변조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국회 통일외무위 소속인 민주당의 김상현·이종찬·남궁진·이우정·임채정의원은 이날 상오10시 외무부로 공장관을 방문,『문서를 변조·유출시킨 외무부가 그 책임을 민주당에 뒤집어씌우려 획책하고 있다』고 따졌다. 당고문인 김상현의원은 『외무부 본부가 지시해 전문을 변조했든,최씨가 스스로 변조했든 외무부내에서 전문이 변조된 것』이라면서 『공장관은 진상을 밝히고 국민에 사죄하라』고 닦아세웠다. 이에 공장관은 『권부총재가 진작 이 전문을 입수했고,선거에 악용할 목적이 없었다면 왜 진작 외무부에 전화라도 걸어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느냐』면서 『문제의 공문을 발송한 지난 3월23일에는 이미 정부가 지자제선거를 실시키로 확정한 뒤여서 「연기검토자료」운운하는 것은 그 시점에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외무부는공장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의 연명으로 이날 하오2시 서울지검 황성진 부장검사에게 김대중 이사장과 권노갑 부총재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이사장에 대한 고소장은 『외무부가 지자제를 연기하기 위한 자료수집을 해외공관에 지시했으며,지시가 탄로나자 관련문서까지 변조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가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기관의 공신력과 명예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또 권부총재에 대해서는 『지자제 자료수집을 지시한 공문의 변조된 문서를 언론에 공개했으며 재외공관에 보낸 공문이 폭로되자 이를 폐기,대체하기 위해 당초 공문을 변조하여 해당공관에 발송했다는 사실무근의 내용을 무책임하게 발표,명예를 크게 훼손했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평소 통제구역으로 돼 있는 외신과 주컴퓨터의 문서 송·수신 및 보관시스템을 출입기자들에게 공개하고 외무부가 같은 시각에 발송된 것으로 전문을 변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외신과 직원들은 기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주컴퓨터의마그네틱 테이프에 보관된 3월23일자 전문을 출력해,전문내용이 외무부가 주장하는 원본과 일치함을 확인시켰다. ○…외무부는 이날 최승진 외신관이 지난 79년부터 81년까지 태국대사관에 근무하면서 상급직원을 폭행하고 외교행랑을 불법으로 사용하는등 비위와 관련돼 해직됐다고 전력을 공개하고 또 『최씨가 지난 87년 5월29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서 공문서위조혐의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최씨가 당시 호주로 기술이민을 가려고 서울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사촌형 최모씨의 졸업증명서 이름을 자신의 것으로 변조해 제출했다가 적발돼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것. 외무부는 또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등 뉴질랜드 교민이 여러 차례 최씨가 불친절하고 말을 함부로 했으며 국내 부동산처분용서류,여권발급·병역관계·민원서류발급등을 제때 해주지 않는등 문제가 많다며 소환조치해달라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외무부에 접수시킨 바 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한인회측이 지난 9일 이같은 탄원서에 피해사례를 전해왔다면서 ▲하이드 파크에 사는 윤모씨는 서울의 아파트를 처분하려 관계서류를 신청했으나 최승진씨가 이유없이 발급을 지연시켜 재산상 피해를 보았으며 ▲교포 최모씨는 분실된 여권이 본부에서 재발급돼왔는데도 한달 가까이 발송해주지 않아 여행에 차질을 빚었다는 내용등 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박지원 대변인등은 26일 『외무부의 문서변조사실이 확인됐다』고 거듭 주장하고 공로명장관을 공문서위조 및 행사혐의로 검찰에 맞고발하는 등 강력대응했다.그러나 뉴질랜드 현지의 최승진외신관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듯 이날 외무부가 제기한 새로운 문제점에 대해서는 명쾌히 반박하지 못했다. 권부총재는 『최외신관의 양심선언으로 문서변조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는데도 외무부가 김이사장과 나를 고발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서울역광장과 명동·신촌등지에서 잇따라 가진 유세에서 『외무부장관이 문서변조사실을 철두철미하게 부인하는 작태를 보면서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공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총재도 이날 지방선거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외무부의 변조사실이 확인된다면 외무부장관은 공문서위조죄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즉각 외무부장관을 해임하는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박지원 대변인은 외무부가 최외신관의 공문서위조전과를 밝히자 『만일 최외신관의 전과가 사실이라면 국가기밀문서등 모든 외교문서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에 그를 앉힌 데 대해 외무부는 해명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슬며시 사건의 핵심에서 비켜서면서 외무부를 공격했다.
  • 선거전 쟁점 분석(“열전” 6·27선거)

    ◎「자치문제」 뒷전… 중앙당 대결양상 변질/지역등권론·내각제 제기로 공방 시작/DJ·JP 「세대교체」 거부… 입씨름 계속/조순 후보 「전력」 막바지 핫이슈로 등장 이번 지방선거도 기존의 다른 선거처럼 중앙정치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주민자치 생활자치라는 본래의 취지는 뒷전에 밀려났고 여야 정면대결의 양상으로 변질됐다. 이러한 여야간의 공방전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에서 비롯된 몇가지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전개됐다.김이사장이 주장한 「지역등권론」,김종필 자민련총재의 「핫바지론」과 내각제 개헌 주장,민주당과 자민련의 연계 움직임,이를 맞받은 여권의 세대교체 주장 등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선거운동 기간내내 계속됐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조순후보와 무소속 박찬종후보의 전력시비는 선거전 중반부터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됐다.특히 선거전 막바지에 돌출한 외교문서 변조사건은 외무부와 민주당의 법적공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관권·금권선거시비 등 해묵은 쟁점들은 이번에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여당 프리미엄」으로 여겨졌던 관권·금권선거의 요소들을 민자당이 사실상 포기한데다 다른 정치쟁점들에 묻혀 시비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는 풀이다. 「지역등권론」은 김이사장이 정계복귀에 앞서 제기한 신종용어로 김이사장의 등장과 함께 쟁점으로 부각돼 끝까지 논란의 대상이 됐다.『특정지역 중심의 지역패권주의에 맞서기 위해서는 지역별 등권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김이사장의 주장. 민자당은 연일 수뇌부 지원유세 및 대변인단의 성명·논평등을 통해 「신지역감정론」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김이사장의 이같은 주장은 지역정서를 부추기는 측면에서 김종필총재의 「핫바지론」과 어느 정도 궤를 같이 한 것도 사실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일부 지역에서 공동보조를 맞추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촉발되면서 선거정국에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호남 및 충청지역에서는 「DJ」및 「JP」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반발로 영남지역 등에서는 맞바람이 일었던 것이다. 이런 현상은 선거초반 부산지역에서 나타났던 「반민자정서」,전북지역의 「반민주정서」등의 조짐을 제자리로 돌려놓기도 했다. 김이사장의 등권론은 민주당 내부에서 조차 심한 반발에 부딪쳐야 했다.이기택총재와 이부영부총재 등은 『손바닥 하나만 뒤집으면 지역할거주의와 같은 말』이라고 반박했다.노무현 부산시장후보는 『호남 충청 경북이 연합해 정권을 잡자는 또 하나의 지역주의』라고 비난했고,민주당 대전선거대책본부도 논쟁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지역등권론」시비는 세대교체 공방으로 이어졌다.선거중반 김영삼대통령은 미국 타임지와의 회견에서 『차기 대통령은 세대교체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이사장과 자민련 김총재는 『인위적인 세대교체는 반대』라고 맞받아치면서 여야간에 치열한 입씨름이 계속됐다. 민자당은 『세대교체를 처음으로 주장한 사람은 김총재』라고 자민련을 비난하는 한편 『스스로 선언한 은퇴약속을 뒤집어 세대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김이사장을 연일압박했다. 김이사장과 자민련의 김총재는 내각제 개헌에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민자당은 『호남과 충청지역을 지분으로 정치생명을 연장하겠다는 70대 두 노정객의 노욕』이라고 일축했다. 이러한 여야간의 다툼은 민주당의 조순 서울시장후보와 무소속의 박찬종후보의 전력문제를 놓고 치열한 비방전으로 이어졌다.먼저 민주당이 박찬종후보가 부산일보에 유신지지 기고문을 낸 사실을 폭로했다. 박후보측은 『인민공화국에 충성한 사람』이라며 조후보를 몰아세웠다.여기에 민자당도 가세,조후보의 전력을 연일 문제 삼자 민주당은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과 이신범 부대변인을 서울지검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강경대응으로 맞섰다. 이와 함께 외교문서 변조 사건이 가세하면서 6·27 선거전은 상처투성이 상태로 결전의 날을 맞게 됐다.
  • 외교문서 빼낸 최승진씨 일문일답

    외교문서를 권노갑 부총재에게 유출한 뉴질랜드대사관의 최승진 외신관은 이날 하오 1시30분(한국시간) 민주당 사무총장실로 전화를 걸어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25분간 전화 인터뷰를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외무부가 변조지시를 했다는 2차공문은 언제 입수했는가. ▲최근이다.구체적으로 조사가 시작되면서 부터다.내 얼굴을 대통령도 아실것이다.80년도 전두환 정권에 반대하고 물러나서 10년간 초야에서 지내온 전국 민주해직인연합회 상임의장 출신이다.나 하나 죽어서 민주주의가 된다면 원망할게 없다.권부총재에게 준 문건은 변조된 것이 아니다. ­2차 지시가 내려온 형식은. ▲18개 내지 34개 공관에 똑같이 만들어 보내졌으며 대사가 원본과 똑같다는 「필」확인을 했다.위는 하얀 잉크로 지워서 보내라 했다.대사가 했다. ­대사로부터 받았다는 말인가. ▲공문이 내려오는 통로가 있다. ­2차지시의 형식과 내용은. ▲정부에서 알아보기 바란다.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다. ­문서를 공개한 이유는. ▲인권을 누리며 평화롭게 사는 이나라(뉴질랜드)가 부러웠다.어느 한쪽을 위해서 한 일이 아니다.김영삼 대통령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이 계시는 동안 진정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정착되길 바랐다.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보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지엽적인 문제는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정부측에 알아봐라. ­앞으로는. ▲당당하게 들어가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최씨가 지난 3월,그리고 얼마전 권노갑 의원에게 보낸 서신2편을 공개했다. 최씨는 문제의 외교문서를 보내면서 함께 부친 1차 서신에 『금일 입국인편에 중대한 정보를 보고드립니다.보안에 유의하셔서 적의 처리하시기 바라옵니다.저는 이미 죽어 있는 몸 또다시 죽는다고 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감옥갈 각오로 선생님(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지칭)과 선생님과 함께 계신 분을 모시고자 합니다』라고 적었다. ◎최승진 누구인가/전문담당 주사… 81년 면직됐다 90년 재임용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에게 「지방자치현황보고」 대외비 전문을 유출한 최승진 주뉴질랜드대사관 행정관 겸 부영사는 서울 체신고 통신과를 졸업한 전문담당 6급 외신주사다.올해 51살인 최씨는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병장으로 군복무를 마친뒤,충북 제천 우체국 통신기원보와 서울중앙전신국 통신과 전무서기보등을 거쳐 지난 76년 4월부터 외무부의 외신담당관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최씨가 78년부터 80년까지 태국대사관에서 외신관보를 지내면서 당시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동료,교민들과 잦은 충돌을 일으킨데다 파우치 발송과 관련한 문제점이 적발돼,81년 4월 5공의 공무원 숙청과정에서 의원면직됐다고 전했다.최씨는 이후 방콕의 아삼션 대학 경영학과를 다니다 중퇴하기도 했으며,「전국민주해직인연합회」 상임의장을 맡아 요로를 찾아다니며 억울함을 호소한 끝에 지난 90년 3월 외무부에 외신기사로 재임용됐다는 것이다.최씨는 92년 6월부터 뉴질랜드에서 근무했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최씨가 권부총재에게 보낸 사신에서 「죽어도 좋습니다」「지자제 선거에서 필승」이라고 표현한 점등을 들어 『심리적인 불안정 상태에서 일탈된 행동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문서변조」 외무부·권 의원·최씨 주장 분석

    ◎“대사에 보고뒤 최씨가 변조 가능성”/「변조지시」 증거 못대고 횡설수설/이 대사 본부에 “정서불안” 보고/권 부총재 발표 시점에도 의구심 외무부 대외비 전문의 유출,변조 사건은 뉴질랜드 대사관의 전문을 다루는 최승진 통신행정관 겸 부영사쪽으로 의심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외무부와 민주당,이동익 뉴질랜드 대사,최외신관 본인 등 관계자들의 증언들을 종합할 때,최씨는 지난 3월23일 외무부로부터 수신한 「지방자치선거 현황 파악보고」 전문을 일단 이대사에게 보고한 뒤 이를 「선거연기 검토지시」전문으로 변조,인편을 통해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외교문서 취급실상을 아는 전문가들의 정설이다. 최외신관 본인도 문서의 유출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했으나,외무부의 변조지시에 대해서는 분명한 증거를 대지 못했다.더욱이 최씨는 문서를 유출하게된 동기와 관련,권부총재에게 보낸 서신과 전화인터뷰에서 『나는 이미 죽은 몸』,『선생님을 위해』,『대통령을 진실로 사랑해서』 등으로 횡설수설하는등 정서적 불안정을 보여 주장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무부가 지방자치선거 연기 검토 전문을 보낸 뒤,또 다시 이를 단순한 현황파악 지시 전문으로 변조토록 지시했다는 권부총재의 주장은 결과적으로 허위로 판명될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최씨가 귀국하여 검찰수사가 매듭지어져야만 분명한 진실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외무부와 민주당,그리고 정치권은 당분간 이 문제로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공로명 외무장관은 25일 하오 2시 김항경 기획관리실장,김하중 아시아태평양국장,김영기 문화협력국장,한현 외신1담당관등 외교문서 유출과 관련있는 간부 10여명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권부총재의 주장을 반박했다.선거 이틀전이란 민감한 시점을 민주당측이 묘하게 이용하려 한다는 판단에 따라,조기에 국민들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한 조치다. 공장관은 먼저 3월23일 외무부가 33개 공관에 타전한 「지방자치 현황보고」 발송전문의 원본과 이 원본과의 일치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 공관이 최근 외무부에 다시 보낸수신전문 33부를 제시,발송과 수신 내용이 일치함을 증명했다. 공장관은 이어 외무부가 3월23일 타전한 전문의 발송일시와,권부총재가 제시한 「지방자치선거 연기검토」전문의 발송일시가 95년 3월23일 상오 9시59분 임을 의미하는 「503230959」로 정확히 일치함을 들면서 『외무부가 해외공관에 발송하는 모든 전문은 컴퓨터에 의해 일일이 시간이 기록되기 때문에 똑같은 시간에 내용이 조금이라도 다른 두 가지 전문이 한꺼번에 발송될 수 없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두가지 전문 가운데 한가지,즉 권부총재가 제시한 전문이 누군가에 의해 변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장관은 『외무부가 33개 공관에 지방자치 연기검토 자료수집 지시를 내린 뒤 다시 이를 변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권부총재의 주장은 33개 공관에서 1백50여명이 공문을 열람하는등 직·간접으로 간여하므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익 대사는 이날 하오 공장관에게 전화보고를 통해 『최외신관의 정서가 매우 불안하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는 25일 상오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별첨1,2의 두가지 문서사본과 그 제공자라는 최승진 뉴질랜드대사관 외신관의 육필 서한사본 2통을 공개했다. 외무부 대외비 전문이라는 별첨1 문서는 3월23일 외무부가 지방선거 연기를 검토하기 위해 재외공관에 자료수집을 지시하는 내용으로 돼 있고,별첨2 문서는 최근 문제가 되자 외무부가 각 공관에 변조 지시를 해 별첨1 문서를 선거연기가 아니라 지자제 홍보자료 수집지시인 양 변조해 서울로 보내졌다는 서류다. 권부총재는 『민주적 신념과 투철한 애국심에 불타는 공무원』이라며 제보자인 최외신관을 공개한 뒤 『제2의 이문옥 감사관,제2의 한준수 군수,제2의 이지문 중위로서 정의와 애국심을 가진 국민들의 존경을 받게 될 것』이라고 최씨를 치켜 세웠다.그는 이어 문서변조와 관련하여 자신을 조사할 것이 아니라 외무장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권부총재 주장대로라면 「신동아」7월호에 변조,유출된 비밀문서로 보도된 바 있는 별첨1 문서가 진짜고 홍보자료수집 지시인 별첨2 문서는 외무부가 추후 조작한 것이 된다.그러나 문제는 민주당이 제시하며 홍보자료수집 지시로 변조,보고케 했다는 별첨2 문서는 이미 외무부가 원본이라며 언론에 공개한 바 있어 「신동아」7월호에도 실려 있는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이다.다시 말해 최씨와 권부총재는 외무부가 뉴질랜드대사관을 비롯,33개 공관에 지난 3월23일 내려 보낸 전문 원본은 변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최씨만이 어디선가 입수한 변조본을 원본이라고 맞바꿔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 점에 대해 최씨는 전화인터뷰에서 『지엽적인 일』이라며 확증을 제시하지 못해 그의 「폭로」는 설득력을 갖지 못하게 됐다.
  • 외교문서 폐기 변조 훈령받은 사실없다/재외 한국공관

    【워싱턴·도쿄·파리 연합】 해외주재 한국대사관들은 25일 『외무부가 문서변조를 지시했다』는 권노갑 민주당 부총재의 주장과 관련,본부로부터 외교문서를 폐기 또는 변조하라는 어떤 훈령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박건우 주미대사는 25일 『그같은 은폐조작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권의원이 말한 관련공문에 대해서는 각 공관장들이 원본과 대조하여 확인서명한 문서 사본을 만들어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 권노갑 의원 오늘 출두 요구/검찰,일정 앞당겨/강제소환도 검토

    외무부 전문 변조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5일 민주당 권노갑 부총재가 『외무부가 원래의 문서를 폐기하고 변조된 문서를 검찰에 보내도록 긴급훈령을 통해 해외공관에 지시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26일 상오까지 검찰에 나와달라고 권부총재측에 다시 통보했다. 검찰은 권부총재가 소환을 또다시 거부하면 강제소환하는 방법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권 의원 「변조지시」 주장 날조된 것”/공 외무

    ◎“선거이용 목적” 비난/권 의원 “제보자는 최승진 뉴질랜드 외신관” 민주당의 권노갑 부총재가 검찰로부터 소환을 받고있는 비밀외교문서 유출사건과 관련,신빙성이 희박한 「외무부 변조설」을 주장하고 나서 비밀문서 변조사건이 정치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 권부총재 주장과 관련,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5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자치 선거를 목전에 두고 정치에 이용할 목적으로 하는 허위 주장』이라며 『법적인 대응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장관은 문서가 유출된뒤 문제의 공문을 변조토록 외무부가 각공관에 지시했다는 권부총재 주장에 대해 『만일 외무부가 「연기검토」전문을 보낸뒤,다시 이를 변조하라는 전문을 보냈다면,그 정확한 지시 일시와 경로를 밝혀야 할것』이라고 촉구하고 『외무부는 권부총재가 지적하는 일시의 전문 발송 내역을 공개할 수 있다』며 그같은 주장이 허위라고 강조했다. 공장관은 당초 월간지 「신동아」7월호에 게재됐던 변조공문 유출과 관련,『권부총재가 자신에게 문서를 보냈다고 밝힌 뉴질랜드 대사관의 최승진 외신관이 외무부로부터 받은 전문 원본을 일단 이동익대사에게 보고한뒤 이를 「지방선거 연기자료 수집」으로 변조해 권부총재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외무부가 3월23일 33개 공관에 타전한 「지방자치 선거현황 파악보고」지시 전문과 권부총재가 제시한 「연기검토」지시 전문의 발송일시가 「50323 0959」(95년 3월23일 상오 9시59분)로 정확히 일치함을 들어 『어떤것이든 두개 전문의 발송일시는 컴퓨터 발송 시스템 때문에 일치할 수가 없기 때문에 둘 중의 한 문서,즉 「연기검토」전문이 변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관은 이날 상오 이동익 뉴질랜드 대사와 전화통화를 갖고,관계문서를 빼돌린 최씨를 조속한 시일내에 귀국시켜 수사에 응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공장관은 기자회견과 함께 33개 공관에서 팩시밀리와 특별 파우치로 전해온 3월23일 당시의 수신 전문 원문을 공개하며 외무부에 의한 변조가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권노갑 부총재는이날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외무부가 공문을 변조한 뒤 2차공문을 공관들에 보내 원본을 변조 보고토록한 사실이 24일 뉴질랜드 최승진 외신관이 서신과 함께 관련문서를 보내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권부총재는 외무부가 지난 3월 재외공관에 보냈다는 대외비문서 사본과 최근 변조됐다는 문서의 사본,그리고 최씨가 보내왔다는 육필 서신 2통을 공개했다. 한편 최씨는 이날 하오 민주당 출입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문서수발통로를 통해 변조된 2차공문을 받았으며 권부총재의 주장은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문서 변조 공방… 공 외무 일문일답

    ◎두 문건 같은시각 컴퓨터 처리못해 변조 분명/“33개 공관에 일제히 문서 변조 지시도 있을 수 없어 공로명 외무장관은 25일 재외공관 문서변조사건과 관련,외무부가 변조를 지시했다고 민주당 권노갑 부총재가 주장한데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권부총재가 지자제 선거전 막판에 이 문제를 정치적인 의도로 쟁점화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조치를 불사할 뜻을 비췄다. ­문서를 권부총재에게 건네준 뉴질랜드의 최승진씨와 직접 통화를 했나. ▲최외신관은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오늘이 휴일이라 외출했는지 모르겠다.현지대사와 통화,최씨가 연루돼 있음을 전하고 최씨를 즉시 귀국케 해 수사에 응하게 하도록 지시했다. ­사전에 최외신관에 대해 혐의를 두고 있었나. ▲몇몇 곳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그간 내사를 했으며 최외신관이 관련돼 있다는 심증을 굳혀가고 있던 중이었다.오늘 권부총재가 밝혀 확실해졌다. ­최외신관이 문서를 변조했다고 보나.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자세히 밝히기는 곤란하나 권부총재주장처럼 외무부가 별도의 공문을 하달해 문서를 대체토록 했다는 주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무려 1백50여명이 관련돼 있고 33개 공관이 해당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권부총재가 별첨1,별첨2로 똑같은 문서번호(문홍28500­D024307,일시:50323 0959)로 된 2개 서류를 공개했다.외무부 문서는 컴퓨터로 처리되므로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내용이 다른 문서가 같은 문서번호 아래 같은 시간에 찍힐 수가 없다.어느 하나는 변조된 것이다. ­외무부가 직접 원본과 대조,확인서명한 문서사본을 보내도록 재외공관에 언제 지시했나. ▲6월19일 지시했다.대외비 전문이 변조된 형태로 「신동아」에 유출된 사실을 알리고 전문 원본을 포토카피로 공관장의 서명을 필해 6월27일까지 보내라고 지시한 것이다.또한 현지 공관의 유출가능성에 대한 대사의 의견도 동시에 밝혀 달라고 했다. ­최외신관이 혐의가 있다는 근거는. ▲「신동아」에 게재된 변조공문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공관에서 받은 원본을 복사본으로 본부에 보내라고 했다.통상 외신관이 다시 전보를정리한다. ­외무부내에서 유출의 책임문제와 조치여부는. ▲수사결과를 지켜봐야 겠으나 문서가 유출됐다는 자체가 여러가지 문제가 될 것이다.변조는 범죄행위에 해당되며 이일을 저지른 당사자는 물론 법절차에 따라 처벌될 것이다.앞으로 이에 대한 진전상황을 봐가며 대항조치를 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최외신관이 전문가로서 흔적을 안남겼을 수도 있지 않나. ▲문서가 변조된 것은 확실하다.주뉴질랜드공관에서 받은 것은 「신동아」 7월호에 밝힌 것과는 다르다.동일공문을 33개 공관에 하달했다.외신관이 대사에게는 본부에서 받은 원문을 보고하고 이를 변조해서 권부총재에게 인편으로 보낸 것같다.다시 강조하지만 공문이 한번 나가고 나면 동일시간이 다른 공문에 찍힐 수 없다.재변조하라는 지시는 뒤에 공문을 통해 보내야 하는데 컴퓨터 타이머는 다시 되돌릴 수 없다.
  • 한국 우주개발규제 적극 대응/유엔「외기권 이용 총회」에 대표 파견

    ◎국제협약 체결 대비 유리한 입장 확보 한국이 UN주관으로 열리는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회의기구에 정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적인 우주이용규제 움직임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2일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막된 UN 주관의 제38차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위원회(COPUOS)총회에 처음으로 대표단을 파견,23일까지 각각 현지에서 전문분야별로 과학기술소위와 법률소위,총회 등에 참석,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대표단은 이승곤 오스트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외무부 과기처 정보통신부 항공우주연구소 전자통신연구소 등의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됐다는 것. COPUOS는 지난 58년 외기권탐사와 관련된 국제협력 및 UN차원의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규제를 위해 설립된 기구로 6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으며 앞으로 국제 해양법협약과 같은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 경우 우리나라가 추진할 우주개발 중·장기계획 등 각국의 우주개발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COPUOS는 특히 위성탐사기술과 시설에 대한 선·후진국간 균등이용보장,떠돌이위성 등 우주쓰레기 문제해결 외에도 우주선 인공위성 등 우주에서의 핵연료 사용문제,지구정지궤도위성의 배치권 및 우주상공 소유권문제를 둘러싸고 선·후진국간 커다란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콰도르 등 적도국은 지구정지궤도 위성이 적도상공에 떠있는 것과 관련,우주상공의 사용료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인도 등 개도국은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지구정지궤도 위성의 고도할당기능을 COPOUS가 흡수해 재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8월 지구정지궤도에 무궁화호위성을 발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2100년까지 5∼6개의 방송·통신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사업을 적극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COPOUS에서의 입장정리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 중 피랍 선원8명 27일 귀국/제85 우성호

    지난달 27일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에 나포됐던 제85 우성호의 김수원 선장을 포함한 선원 8명이 23일 풀려나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외무부가 24일 밝혔다. 중국은 85우성호에 중국 인민폐 32만원(한화 약3천2백만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어로장 김창근씨와 기관장 김정길씨등 2명은 선주가 벌금을 납부한 뒤 선박과 함께 귀환할 예정이다.
  • 여야 지도부 지원유세 현장

    ◎「공천장사」 야당에 본때 보여주자­민자/“기초의원 뒷 받침 없다” 박찬종씨 맹공격­민주/부여·논산 등 텃밭서 유세… 바람 확산 진력­자민련 여야는 24·25일 이틀에 걸친 주말유세가 6·27 지방선거의 대세를 판가름한다는 절박감 아래 수뇌부를 총동원,각종 쟁점을 둘러싼 공방과 더불어 대형공약을 제시하며 막판 표몰이를 위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민자당◁ ○…이춘구 대표는 이날 청주와 대전에서 지역감정 타파의 목소리를 높이며 「JP(김종필 자민련총재)바람」에 맞불을 놓았다. 이대표는 이날 청주시 중앙공원 유세에서 『정권욕에 눈이 어두워 지역감정을 자극하면서 소탐대실하는 시대착오적 야당에게는 한표도 줄 수 없다』고 김대중·김종필씨를 겨냥한 뒤 『그들은 지역감정 자극행위를 중단하고 국민앞에 사과하는 것만이 마지막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청주∼오창간 국도 8차선 확장,청주공항∼중부고속도로 연결도로 건설등 김후보가 제시해 놓은 대형공약을 확약하는 긴급 당정회의 결과를 제시하며 막판 「민심잡기」에 안간힘을 썼다. 이대표는 대전역앞 유세에서 『구시대 정치인을 청산하고 새대교체라는 역사의 대세를 이루기 위해 염홍철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이날 대전 유세에는 이 지역 유세로는 최대인파인 8천여명이 모여 대전시지부 관계자들은 들뜬 표정. ○…김덕룡 사무총장은 이날 군산을 시작으로 익산·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막판 세몰이에 나서 『너무나도 자주 말을 바꾼 김대중이사장은 정치불신의 장본인이 되고 있는 만큼 이제 쉬게 해 드려야 한다』고 김이사장의 정계은퇴를 촉구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김총장은 『김이사장의 지역등권주의는 나라를 호남·충청·대구등 몇개로 분할시키면 호남만으로도 집권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것은 결코 호남을 위하는 길이 아니고 정도가 아닌 사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이사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뒤 「세번씩이나 떨어진 것은 천명이요,하늘의 뜻」이라고 말한 만큼 이제 김이사장을 우리지역 출신의 정계원로,정신적 지도자로 모시고 다른 길을 모색해 볼 때』라고 주장했다. 김총장은 또 『전북이 특정인의 지시에 의해 대세몰이에 따라가기만 하는 개성,긍지,역사도 없는 전북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고 생각하며 공천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낮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조순 서울·신용석 인천시장후보및 장경우 경기지사후보 등과 오찬회동을 갖고 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이 절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김이사장이 주로 서울을,이총재가 경기도를 맡는등 역할분담을 통한 막판 표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이총재는 회동이 끝난뒤 곧바로 경기도 광주에서 장경우 후보를 위한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민심이 현정권에 등을 돌렸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심지어 현정권의 심장부인 부산·경남에서도 실망의 소리가 높았다』고 주장했다. ○…김이사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을 거쳐 서울 동작구 서울기계공고와 효창공원,수유국민학교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서울에서의 막바지 세몰이에 진력했다. 김이사장은 『민자당이 정원식 후보보다 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를 지지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면서 『민자당의 진정한 후보는 누구인지를 분명히 밝히라』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없는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못하듯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의 뒷받침을 받지 못하는 시장 또한 시정을 정상적으로 꾸려 나갈 수 없다』며 박찬종 후보의 「시장 불가론」을 피력했다. 김이사장은 또 『박후보의 유신체제 지지 발언을 문제삼자는 것은 아니지만 4천만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시민에게 거짓말한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서울시민을 태연하게 속인 사람에게는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무부의 지자제 관련 문서는 정부당국이 변조한 것』이라면서 『우리 당이 입수한 문건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자신의 가장 확실한 지지기반인 충남 청양과 공주 부여 논산을 찾아 「자민련 바람」을 확산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김총재는 『나는 YS(김영삼 대통령)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엄동설한에 입이 얼어붙도록 지지를 호소하고 다녔지만 돌아온 것이 무엇이냐』면서 『이번 선거가 끝나면 내리막길을 갈 민자당에는 한표도 주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모든 것을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대통령중심제는 이제 한계에 왔다』고 주장하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민주적으로 할 수 있는 제도로 이나라를 바꾸어야 한다』고 의원내각제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 권 의원 29일 출두요청/문서변조/불응땐 모든 법적절차 밟아 수사

    외무부 공문서 변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4일 민주당 부총재 권노갑 의원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이 출석요구서를 통해 『지방자치선거가 끝난 뒤인 오는 29일 상오 10시30분까지 검찰에 나와 문제의 공문서를 입수하게 된 경위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권의원측이 지난 4월 중순 해외근무 외교관으로부터 문제의 공문서를 받았다고 밝힌데 따라 권의원의 출국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과 프랑스에 다녀온 사실을 밝혀내고 권의원이 이들 해외공관원으로부터 공문서를 건네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권의원이 공문서를 받은 지난 4월 이전에 국내에 들어왔던 해외공관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의원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아 권의원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권노갑의원 출두 재요청/공문서 변조/검찰,계속 거부땐 강제조치

    지방자치제 관련 외무부 공문서변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3일 문제의 공문서를 언론에 넘긴 민주당부총재 권노갑 의원에게 24일 상오 참고인자격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에 협조해줄 것을 다시 요청했다. 권의원은 이에 앞서 검찰로부터 23일 상오 검찰에 나올 것을 요청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문제의 공문서가 변조된 것으로 결론이 난 만큼 공문서를 받은 권의원의 진술이 이번 수사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히고 『권의원은 공인으로서 변조된 공문서를 입수하게 된 경위와 제보자등에 대한 검찰조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권의원이 계속 출두하지 않으면 검찰의 수사에 응하도록 하는 강제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 여/야/「문서변조 의혹」 공방전 가열

    ◎“「진본」 주장은 선거나 넘기자는 책략”­민자/“「정부제시본」이 가짜 “김대중씨 가세”­민주 여야는 23일 외교문서변조사건과 관련,민주당의 권로갑 부총재가 검찰소환에 응하지 않는 가운데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변조문서를 입수한 경위를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권부총재에 대한 검찰소환은 정부 여당이 이 사건을 지방선거에 악용하려는 의도』고 각각 주장하는 등 격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여기에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이날 『정부당국이 지자제를 연기하기 위해 외국자료를 수집하려다 탄로나자 문서까지 변조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민자당◁ 박범진 대변인은 이날 『김이사장의 주장은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 권부총재를 보호하기 위한 책략적 발언』이라고 김이사장 발언의 신빙성을 일축했다. 박대변인은 『김이사장이 원본을 갖고 있다면 즉시 공개해 국민들의 의혹을 푸는데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그렇지 못하면 단순히 궁지를 모면하기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권부총재에 대해서도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변조 문서를 입수한 경위를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일 것』이라고 지적하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속한 그가 변조된 국가문서를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언론에 제공,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언론공작을 추진하다 들통이 난 것은 정보위원의 자질에 관한 문제』라고 맹비난했다. 임정규 부대변인도 『권부총재가 검찰 소환에 구차한 변명으로 불응한 것은 무언가 구린게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제,『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면서 『본인이 문서를 변조한 것인지,아니면 어떤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것인지 즉시 소환에 응하여 진실을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민자당의 주장에 대해 『선거에 악용하려는 언론공작』이라고 전제한 뒤 『양심과 정의에 따라 제공된 정보이기 때문에 문서가 변조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설훈 부대변인은 『제보자가 양심선언을 한 상태에서 문건을 건네줬기 때문에 신변은 보호돼야 한다』면서 『적절한 때가 되면 제보자 스스로가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선거를 나흘 앞두고 우리당의 선거대책위 상근부총재인 권노갑 의원을 소환하려는 것은 선거에 악용하려는 불순한 저의』라면서 『만약 변조됐다면 문서의 출처인 외무부를 먼저 조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검찰의 소환방침을 강력히 비난했다. 권노갑 의원은 『언론의 「취재원 보호」처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장」을 위해 제보자를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진상파악을 위해 수사에는 협조하겠지만 선거에 미칠 영향 때문에 검찰의 소환에는 응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대중 이사장은 이날 서울지역 유세에서 『외무부가 지방자치를 연기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라고 해외공관에 문서를 하달했다는 권부총재의 폭로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 한일 기본조약 다시체결 촉구/민족회의

    기 자 입 력 독립운동가 단체등으로 구성된 「바른 역사를 위한 민족회의」(공동대표 이강훈등 7인)의 대표단 4명은 22일 한일기본조약 체결 30주년을 맞아 외무부를 방문,이시영차관에게 『한일기본조약은 불평등조약이므로 이를 파기하고 재체결하라』고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 미사일 유도장치 자동화 기계/중,이란·파키스탄 수출

    ◎미 NYT지 보도 【뉴욕 AP AFP 연합】 중국이 지난해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 핵심 부품을 각각 인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뉴욕 타임스지가 22일 크게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중앙정보국(CIA)보고서를 인용,중국은 지난해 이란에 대해 수십 내지 수백개의 미사일 유도장치와 자동화 공작기계를 수출했으며 파키스탄에는 M­11 탄도미사일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란에 제공된 부품들은 이란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북한제 스커드미사일의 정확도를 개선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러나 이같은 보도에 대해 「근거없다」고 일축했으며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도 미국측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공박하면서 보도내용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 관계부처 움직임(쌀 대북 지원)

    ◎청와대/“「쌀지원 수용」은 북의 변화 반영”/일의 쌀 제공 과정서 대북 수교대화 주시­외무부/“북,체제동요 우려… 접근 차단된 나진 선택”­통일원 ○고비마다 난제 예상 ▷청와대◁ ○…김영삼 대통령은 22일 상오 이홍구 국무총리로부터 대북 쌀지원과 관련된 내각의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뒤 하오 대북쌀지원 관계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이날 북경에서 귀국한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을 면담하는 등 대부분의 일정을 쌀지원대책에 초점을 맞췄다. 윤여전 공보수석은 『북한이 우리 쌀을 받기로 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번 쌀회담이 타결됐다고 해서 남북간의 모든 문제가 순탄하게 풀리는 것은 아닐 것이며 고비고비마다 난제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한 관계자는 『북한은 정경분리 원칙에 따라 2차 회담에서도 쌀 등 경제문제만 논의하려할 것이며 회담 장소도 판문점이 아닌 북경을 고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우리도 이석채 재경원차관을 계속 회담대표로 해 경제문제를 우선 논의할 수 있지만 의제를정치쪽까지로 넓히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남북정상회담 등이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 ○일본쌀 시간 걸릴것 ▷외무부◁ ○…남북간의 쌀협상 합의가 발표된뒤 22일 일본이 북한에 대한 쌀지원을 곧바로 결정하자 일본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나웅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북경에서의 남북 쌀협상 결과를 발표한뒤,그 내용을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설명한 외무부는 일단 「한국쌀이 북한에 먼저 도착한뒤 일본쌀이 출발한다」는 기본원칙은 지켜졌으나,일본이 북한에 쌀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북­일 수교와 관련,은밀한 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외무부는 일본이 쌀제공 조건과 수송 방식등을 북한과 협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일본측과 수시로 실무회담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 ○대남비방 되레 강화 ▷통일원◁ ○…22일 북한측이 북경 쌀회담이 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합의 사실을 보도하기는 커녕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찜찜해 하면서도 대북 쌀지원 실무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북한당국이 우리측 쌀지원에 대해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 것이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에 개의치 않고 쌀지원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차관실 산하에 종합상황반을 금명간 설치하는 등 준비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 이 관계자는 『북한은 지난 91년에도 우리측이 쌀을 보냈을 때 일체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북측이 이번에도 1차로 쌀을 하역할 항구로 체제동요를 우려해 철조망으로 일반주민들의 접근이 차단된 나진항을 선택한 것 같다』고 설명. ○비용 충당방법 고심 ▷재정경제원◁ ○…남북 쌀 회담의 타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15만t의 쌀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충당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 한 관계자는 『북한에 제공할 쌀은 창고에 보관 중인 정부 양곡을 이용하기 때문에 쌀을 조달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며 『그러나 정부양곡 창고에서 쌀이 빠져나가면 결국 추곡수매에 쓰는 농림수산부의 양곡관리 특별회계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되는 셈이므로,이를 남북협력기금으로 메워줘야 하나 기금이 모자란다』고 고충을 토로. ○선적 등 일일이 체크 ▷농림수산부◁ ○…22일 북한에 대한 쌀지원의 주무부서인 식량정책국을 중심으로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날 하오에 열릴 관계장관 회의에 대비,박상우 차관·김동태 농업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 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에 보낼 쌀의 도정·수송·선적 상황을 일일이 점검한 뒤 북한에 제공할 15만t 중 93년산 일반 쌀로 결정된 5만t을 제외한 나머지 10만t의 쌀을 몇년도 것으로 보낼 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토론. ○쌀 수송대책반 설치 ▷건설교통부◁ ○…대북 쌀지원의 해상운송책임을 맡은 건설교통부는 22일 물류정책과에 신속히 「대북 쌀지원 수송대책반」을 설치,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는 등 후속조치에 만전. ◎“북한 1백만t 이상 요구했다”/이석채 차관 일문일답 북경 쌀회담을 마치고 22일 귀국한 이석채재정경제원차관은『동포애적 차원에서 아무 조건없이 북한을 도와주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이차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추가 지원은 얼마나 되나. ▲북한은 우리 생각보다 많은 양을 원하고 있다.북한측은 『많을수록 좋다』고 했다. ­많다면 얼마나 많은가. ▲북한은 1백만t 이상을 원했다. ­동포애적 차원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이산가족 재회와 같은 문제도 의제에 포함되었는가. ▲이산가족 재회는 남북관계의 진전을 보아가면서 천천히 논의할 문제다.이번 회담에서는 쌀 제공만 논의됐다.중요한 것은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우성호 선원 문제는. ▲의제는 아니지만 비공식적 모임에서 이야기가 오고간 것이 사실이다. ­회담 분위기는. ▲시종 좋았다. ­합의문을 왜 전부 공개하지 않는가. ▲북한의 희망 때문이다.그러나 공개되지 않은 부분에 우리에게 불리하다거나 문제시되는 점은 없다. ­2차 회담에서는 쌀만 논의되나. ▲폭넓은 회담이 될 것이다.폭이 넓다는 것은 다른 것도 논의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협상이 늦어진 이유는. ▲양쪽이 합의내용을 각각 타이프해 대조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2차 회담 장소는. ▲논의했지만 공개할 수 없다. ◎대북 쌀 선적 동해항 표정/“우리쌀 통일의 다리 놓게됐다”­주민들/“고성에서 육로통해 직접 북송했으면”/대형트럭 수백대 새벽부터 속속 도착 강원도 동해항이 들떠있다.북으로 쌀을 보내는 전국 10개의 항구 가운데 첫 스타트를 끊게 됐기 때문이다. 동해항은 쌀을 싣고 전국 각지에서 밤새도록 달려온 차량들이 남성해운 소속 「시 아펙스」호에 옮겨 싣느라 부산하다.주민들도 지난 해 처음으로 북한에서 수입한 모래를 동해항에서 하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북한에 지원하는 쌀을 처음 선적하게 됐다며 우연의 일치에 유쾌한 표정들이다. ○…강원도 고성산 쌀이 21일 하오 11시15분 맨 처음 동해항에 도착한 후 경북과 경기 등 전국에서 쌀을 실은 트럭들이 속속 도착. 중앙 부두에 처음 도착한 차량은 강원도 고성 쌀을 싣고온 강원 7아2184호(운전사 김기동·39) 등 11t 트럭 2대.이어경북 예천에서 떠난 대한통운 11t 트럭 4대가 밤새 6시간을 달려 도착하는 등 전국의 차량들이 줄을 이었다. 고성 쌀 12t을 싣고 온 김기동씨는 『고성에서 북한까지 차로 달리면 30여분인데 여기까지는 4시간이나 걸렸다』며 『다음에는 트럭으로 직접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 주민들도 『접적 지역이며 최북단 마을에서 생산한 쌀이 통일의 다리를 놓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 ○…동해항만청은 각지에서 실어오는 쌀을 쌓아놓기 위해 당초 깔판과 비닐을 마련했으나 새벽까지 비가 온 데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트럭에서 바로 선적키로 결정.트럭을 배 가까이 댄 후 크레인으로 한번에 50부대씩(2t) 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주 3회씩 운항하던 「시 아펙스」호의 김예민 선장(37)은 국적선으로 북한에 처음 들어가는 행운을 안았다.김선장은 『북한에 태극기를 달고 제일 먼저 쌀을 싣고 가게 돼 영광이다.기쁨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아펙스호의 선원은 한국인14명과 중국교포 2명 등 모두 16명.이들은 전 기항지인 일본을 떠나 21일 상오 8시 부산항에 입항하자마자 곧바로 동해항으로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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